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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비화] 日요리사들 프로정신 교훈

    20년 요리인생에 큰 철학을 심어준 사람은 워커힐호텔 일식당 석정(石亭)에서 만난 일본인 요리사들이었다.일본인 주방장들 밑에서 일하다 보면 서럽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일에 대한 프로정신만은 아직도큰 충격과 교훈으로 남아 있다. 처음 석정에서 한 일은 잔심부름이었다.직접 초밥을 만질 수 없었기에 언젠가 요리를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행주를 초밥 크기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했다. 1년이 지나자 김밥을 말 수 있게 됐다.3년 정도 김밥을 말자 그제서야 겨우 초밥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직접 만든 음식을 손님에게 내는 데까지는 4년이 걸렸다. 이렇게 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조리사의 정성과 혼이 담겨야 하기때문이다.일본에서는 1인분의 초밥을 만들기 위해 8년이 걸린다고 한다. 일본인 조리장들은 일에 매우 철저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했다.하루는 일본인 조리장이 야채샐러드를 만들려 하니 야채를 한번 썰어 보라고 했다.그때까지 칼 한번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던 터라 어떻게든 눈에 들어 요리를 배우기 위해온갖 정성을 들여 오이,당근,무 등을 돌려깎아 채를 썰어 가져갔다. 내심 칭찬을 받겠거니 했는데 일본인 요리사는 매우 못마땅한 표정으로 야채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었다.그는 손수 야채를 다시썰어 내가 썬 것과 비교해서 보여주었다.내가 채썬 야채의 단면은 직사각형이었으나 일본인 요리사가 썬 것의 단면은 정사각형이었다.이것이었구나! 그들은 야채 하나에도 이토록 정성을 기울이는구나! 일식은 눈으로 먹는 요리다.시각을 통해 그 맛을 표현해야 한다. 단순히 사람의 미각만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감동시키는 하나의 예술 작품,일식의 매력은 바로 거기에 있다.단순히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예술가적 자부심이 일류요리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안안열 워커힐호텔 일식부 과장
  • 방송사들 문화프로 푸대접 눈살

    서정주보다는 서태지,김기창보다는 조성모(?)우리 방송사들 저울 기울기의 현주소다.연예인과 순수문화예술인에대해 방송사가 ‘지킬과 하이드’만큼의 이중적 잣대를 적용해온 게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계 거성들이 잇달아 타계한 최근 이같은 문화 푸대접은 새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해 12월24일 미당 서정주 타계때다.국내 언론이 미당의 타계소식을 타전하며 들썩이던 이때도 방송3사 제작국만은 조용했다.별도의미당 특집이라곤 KBS ‘미당,질마재로 돌아가다’가 유일했다.그마저 각종 연예프로 연말특집 북새통에 아무도 눈치못챌 28일 밤11시대에 슬그머니 방송되곤 사라졌다. 지난 23일 타계한 운보 김기창 화백의 경우는 그나마 조금 나았다.28일 KBS 1TV ‘일요스페셜-거장 떠나다,운보 김기창의 삶과 예술’,MBC TV ‘운보 김기창’ 등 공중파 특집과 함께 27일 KBS 위성2TV의 ‘디지털 미술관’,30일 예술·영화 TV 다큐멘터리 등이 이어져 양적으론 제법 풍성했다.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섭섭하기는 매한가지다. ‘일요스페셜’은 그간의 자료화면을 짜집기 한데 불과했고 MBC 것은 청주방송국이 99년에 제작한 것을 땜질편성한 것. 문화인 홀대는 인기가수 등 연예인 독점 유치를 위해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마다않는 방송사 행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연예인과 연예프로에 대한 방송사들의 편애가 가속화되면서 공중파 방송의 문화프로는 거의 씨가 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BS와 MBC는 각각 ‘금요컬처클럽’‘문화초대석’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다.그나마 SBS 국악프로 ‘정겨운 우리가락’이 이달로 막내리고 매주 한번 방송되는 ‘문화초대석’은 뿌리를 못내린채 목·금요일을 떠도는 형편이다. 99년 한때 밤11시를 시간대로 지정,‘TV명인전’‘TV문화기행’‘발굴 이사람’ 등 주중 매일 프로를 바꿔갈며 ‘문화활성화 선도주자’를 과시했던 KBS도 시청률앞에 굴복한 지 오래됐다. 시청률이 아무리 보잘것 없어도 순수예술이 대중문화의 토양임은 부인할 수 없다.연예프로의 저질화가 빤히 예견됨에도 당장 단것만 삼키고 보겠다는 방송사들 태도는 공영성을 나몰라라 하는 대표적사례의 하나로 비난받을만 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희망 2001] 경기 동두천 봉사단체 ‘참빛’

    “세상 사람 모두 사랑받고 살았으면 좋겠어요.저처럼요” 28일 정오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미군부대 캠프 님블 인근 단독주택의 10평 짜리 전세방에선 소녀가장 김영미양(가명·18·동두천 D고2년)의 조촐한 집들이가 열렸다. 집들이에 초청받은 이들은 94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김양을 가족처럼 돌봐온 ‘참빛’ 회원 20여명. 이들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일일찻집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700만원으로 주방도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 살던 김양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회원들은 각자 쓸만한 중고 냉장고와 세탁기·TV·책상·침대를 선물로 준비했고,김양은 할머니와 전날밤 늦게까지 준비한 양념 돼지고기와 참치찌개·북어찜을 대접했다. 김양은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모와 어릴 때 헤어져 할머니(69)와 단 둘이 살아왔다. ‘참빛’ 회원들은 동두천시 사회복지과의 소개로 김양을 만난 이후 해마다 김양의 생일이나 운동회·졸업식에 ‘가족’으로 참가했다. 수학여행 때는 용돈을 모아줬고 96년 할머니가 동맥류로 수술을 받을때는돌아가며 병실을 지켰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한때 좌절감에 시달리던 김양은 민감한 사춘기를온전히 넘기고 웃음과 희망을 찾았다. 현재 참빛의 회원은 모두 100여명.대부분 20∼30대인 시니어 회원과10대 주니어 20여명으로,주니어 중 6∼7명은 김양처럼 회원들의 보살핌을 받아 성인이 되어 이제는 보살핌을 되갚는 회원이다. 현재 이들의 뒷바라지를 받는 소년소녀 가장은 모두 16명,무의탁 노인은 4명이다.참빛은 2주일전 인터넷 홈페이지(www.chamvit.net)를개설했고 이미 34명이 회원으로 새로 가입,후원을 약속했다.이날 집들이의 주인공 김양도 “7년동안을 돌봐주고 함께 해준 언니·오빠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남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미분양아파트 리모델링+가격파괴

    최신 자재로 리모델링해주고 가격 할인까지 해주는 아파트가 나왔다. 합리츠개발은 인천시 서구 마전동 동아 아파트 해약분 200가구를 최신 마감재로 고쳐주고 가격도 분양가보다 15% 싸게 공급한다고 28일밝혔다. 미분양 아파트를 가격 할인해 공급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리모델링까지 해주는 아파트가 등장하기는 처음. 발코니를 개조해 거실 공간을 넓히고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도확대했다. 또 주방도 일체형 시스템으로 교체,현대적인 감각을 돋보이게 했다.바닥 마감재도 최신 유행하는 재료로 바꿨다. 분양가는 32평형이 9,100만원,48평형은 1억4,700만원.아파트를 사면계약과 동시에 5,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마전지구는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인천의 미니 신도시.동아 아파트는 모두 1,351가구이며 입주가 시작됐다.인천공항 개항과 더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032)566-7437류찬희기자
  • [요리비화] ‘어머니 손맛’ 찾는 손님에 진땀

    대부분의 요리사들이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지만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냉장고를 열어 호텔요리를 응용해 특식을 만들어 아이들을 기쁘게 해준다.장가 들기 전까진 명절 때면 빠짐없이 어머니와 명절음식을 준비했다.어머니는 힘좋고 알아서 척척 음식도 만들어내는 아들을 무척 대견해 하셨다. 세상에서 최고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의 고소한 손맛이 아닐까.제아무리 특급호텔 일류주방장의 솜씨라도 어머니의 손맛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우리 호텔에 자주 오는 한 국회의원은 무국을 즐겨 주문한다.처음그를 위해 무국을 만들던 생각이 난다.송송 썰은 무에 잘게 자른 쇠고기 그리고 대파를 썩썩 잘라 넣어 색깔과 국물을 낸 무국을 내놓았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무국을 가지고 다시 주방으로 왔다.고기를 더 크게 썰어달라는 주문이었다.그리고 대파 대신 파란 풋고추를 넣어달라는 의외의 요구를 했다.의아했지만 ‘손님은 왕’인지라 고기를 더 크게 썰어냈다.결과는 마찬가지….그렇게 퇴짜맞기를 여러번 반복한 뒤에야 큼지막한 고기덩이에 파란 풋고추가 얹어진그만의 독특한 무국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 정치인의 입맛이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가 조금 특별하게 끓여주던 무국이 그에게는 최고의 맛이었던 것이다.그뒤 그 국회의원이 오는 날이면 남들과 다른,고기를 큼지막하게 썬 특이한 무국을 해주었고 우리 호텔의 단골 중 단골이 됐다. 설에 우리 가족은 3색 만두를 만들 계획이다.3형제가 쑥가루,송화가루,메밀가루를 밀가루 반죽에 넣어 각각 색깔을 낸 만두를 만들며 즐거운 명절 한때를 보낼 생각이다.이제는 일류 한식 전문 요리사가 된 아들이 팔순을 바라보는 노모에게 멋진 요리를 대접하려 한다. 백운하 힐튼호텔 조리장
  • “공동선언 충실 이행 남북관계 개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남북 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류훙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아주국장이 21일 밝혔다.앞서 중국 외교부의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20일 밤 김 위원장과 장주석이 정상회담을 했음을 공식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이 추구해온 개혁·개방이‘정확한 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장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으며,장 주석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주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일 장 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訪中/ 5박6일 결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한편,전통적 혈맹국인 북·중관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15∼20일 6일 동안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위원장은 “중국의개혁·개방이 옳았다”고 평가,앞으로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한다는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으며 21세기의 북·중 관계는 새롭게 발전할것이라고 밝혔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밤 뉴스브리핑을 통해 “18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은 김위원장이 짧은 기간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변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김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추진한 개혁·개방정책노선이 정확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이같은 김위원장의 발언은 그의 방문이 ‘경제적 목적’에 우선순위를 뒀으며,향후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김위원장이 나흘간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정치적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채 ‘시장경제 공부’에 몰두하는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김위원장의 상하이 방문은 그동안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이‘수정 사회주의 노선’이라고 비판하던 태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올초 선언한 ‘신사고’노선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더욱이경제분야에 대해 현장경험이 거의 없는 당·정·군을 대거 수행하게한 것은 북한내 개혁에 소극적인 보수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김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과의 연쇄회담 등을 통해 전통적인 ‘형제국’이라는 관계를 또다시 천명했다.지난해 5월 말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두번째로 만난 두 정상은회담에서 임박한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와 한반도 정세,북한의 개혁·개방 및 북·중 경제협력과 지원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고,중국은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부시 미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중의 단결과 협력을대내외에 과시했다.두 정상은‘통일 후 주둔 반대와 가능’으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두 나라의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및 전역미사일방어망(TMD)에 반대한다는입장을 분명히 했다. khkim@kdailyㅇ.com
  • 김정일 訪中/ 中외교부 대변인 문답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다음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중국 방문과 관련,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20일 베이징 주재 외신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요지. ◆김위원장과 장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어떤 말이 오갔나. 장주석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다른 나라(미국·일본 지칭)들과의 관계개선이나 관계정상화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중국이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위원장과 장주석이 상하이에서 정상회담을 했나. 모른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과 전역미사일방어망(TMD) 추진 계획에 어떤 입장을 취했나. 양국 관심사와 중대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중국은 한반도 정세에 유리하면 지지하지만,불리하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면 적극지지한다. ◆장주석의 방북과 시기는. 김위원장은 장주석이 편한 시간에 와달라고 초청했고 장주석은 받아들였다.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외교채널을 통해 상의가 필요하다. ◆김위원장과 장주석은 언제,어디서 회담을 했나.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을 요청했나. 참석 요청은 없었다.북한 역시 아시아의 일원인 이상 참석을 요청한다면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 외국인 주택임대 돈 번다

    외국인 주택임대사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에게 주택을 임대하면 2∼3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연 15%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또 지난해 중반부터모든 외국인 임대주택사업자에게 부과하던 임대소득세 부과기준이 내국인 임대사업자와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투자수익률이 한층 높아졌다. 따라서 2억∼3억원의 여유돈이 있다면 외국인 임대사업에 뛰어들어볼 만하다.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투자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수입이보장된다. 장기체류 외국인이 크게 증가,임대수요도 부쩍 늘었다.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외국상사 주재원과 외국기업 등이 늘면서 지난해에 무려 7%가 증가했다. ■연 15%의 수익보장 연 15∼20%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계약과 동시에 ‘깔세’로 2∼3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매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경우 외국인 임대주택 월세는 700만원정도.월 1,000만원 이상의 고급주택을 찾는 외국인도 많다. 최숙자씨는 지난해 5월 한남동에 있는 73평형 빌라를 6억5,700만원에 구입,외국상사 주재원에게 월 750만원씩 모두 1억8,000만원을 받고 2년간 임대했다. 연간 수입은 임대료 9,000만원과 2년치 선불 임대료에 대한 이자소득(연 6.5%) 1,170만원 등 모두 1억170만원.임대소득세 715만원을 빼고도 15% 정도의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6억5,000만원(연 6.5%)을 은행에 맡길 때 받는 연 이자수입 4,300여만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내국인에게 전세를 줬다고 해도 이같은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전세보증금 3억∼4억원을 받아 은행에 맡기고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것이 전부다. ■투자 유망지역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 일대와 서대문구 연희동,성북구 성북동 등이다.최근에는 강남구 청담동도 많이 찾고 있다.외국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다 대사관,외국인 학교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좋아하는 주택은 고급 빌라나 단독주택이다. 최소한 2년 이상 머무는 대사관 직원이나 상사 주재원,외국은행 직원,주한미군 등이 주 고객이다. ■유의 사항 아파트보다는 빌라나 단독주택이 유리하다.특히 빌라는매입가격이 단독 주택보다 싸고 임대료는 아파트보다 많이 받을 수있다. 고급주택이라고 모두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을 할 수는 없다.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군부대,대사관,상사주변을 골라야 한다.비싼 임대료를 받는만큼 유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냉·난방,급수 등에 고장이 생기면 호텔비를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내 디자인과 조명을 외국인 취향에 맞춰야 한다.분리된 주방공간을 원하고 모든 방에 붙박이 장을 갖춰야 한다.적어도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갖추는 것도 필수.계약은 외국인 임대전문 중개업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위원장 상하이 행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인 상하이(上海) 체류를 늘리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끝나고 나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본격 도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또 삼성전자 쑤저우(蘇州)공장 방문이 이루어지면 남북경협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찾았다.특히 18일에는 거래소 고위관리의 설명을 들으며 거래상황에 큰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10년 전 설립된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 도입을 위해 공산주의 경제론을 포기한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찾은 것은 북한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성 방안에 김 위원장이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이곳의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북한과 ‘전쟁중’인 미국의 자동차공장 제네럴 모터스(GM)를 찾은 것 역시 ‘이변’이라면이변이라 할 만한 ‘사건’으로 개방과 외자유치에 대한 북한의 열망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이 GM공장을 시찰 대상으로 삼은 것은 미국에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겠다는 의도와 함께 자력으로는 산업을 일으키기 힘든 북한의 처지에서 외국과의 합작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상하이 인민대회당 앞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처음 목격되고 이날 증권거래소와 GM공장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을 직접 목격했음에도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과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이후 처음으로 일본 후지TV에 모습이 잡혔다. 후지TV는 18일 오후부터 김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장면을 찍은 화면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khkim@
  • [요리 비화] 김용수 신라호텔 주방장

    *””한국인 맞아? 그럼 나 먼저 줘””. 나의 주특기는 이태리식 밥인 리조토다.리조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의 주식인 쌀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고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전문음식이며 메인요리의 딸림음식으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리조토 요리의 핵심은 쌀의 익힘 정도와 쌀 속에포함되어 있는 전분의 양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달라지는데 있다. 추천하고 싶은 요리는 샹트렐 버섯 리조또를 곁들인 소 정강이찜 요리다. 샹트렐버섯의 향긋한 맛과 토마토와 야채가 어우러진 소정강이찜이야말로 겨울철에 가장 어울리는 요리다. 네덜란드에서 일할 때였다.그곳은 모든 곳이 강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끔씩 배위에서 파티가 벌어지곤 한다.하루는 모 기업의 선상세미나가 있었다.50명 안팎의 사람들 가운데 한국인이 3명 있었는데 식사시간이 되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처음에는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한국사람들에게 웨이터가 “여기 주방장이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하자 갑자기 의기양양해지고 목소리도 커져술렁대는 것이었다. 줄 뒤쪽에 있던 그들이 네덜란드 사람들을 헤집고 앞으로 다가와 건네는 말이 참으로 걸작이었다.“아저씨 출세했네.네덜란드까지 와서 주방장으로 근무하고…”.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이 “우리 저기 앉아 있을테니 음식 좀 갖다줘”.그리고는 줄도 서지않고 자리로 돌아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고 나는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물론 음식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모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단지 한국인이 주방장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위치를내세우는 듯한 모습이 나라를 망신시키는 것 같아서였다. 세월이 흘러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에 근무하고 있지만 그분들의행동이 한국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고도 흔한 일이라는 사실이 자못서글프기까지 하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있어 경제부흥만이 최고가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예절과 올바른 식문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않을까. 김용수 신라호텔 주방장.
  • [요리비화] 군사정권땐 정강이 채이기 일쑤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요리비화’는 대한민국의 요리 명장(名匠)들이 직접 쓰는 칼럼이다.요리라면 내가 1인자라고 자부하는 ‘고수’들이 요리인생에서 겪은 사건과 비화를 털어놓는다. *군사정권땐 정강이 채이기 일쑤. 흔히 요리라면 누구나 하면 되지 하고 오산하는데 필자가 바라보는요리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특히 전통적이고 전문화된 고급 요리는 재료 자체가 희소가치가 있어 진기한 것은 물론이거니와,요리 과정에서 요리사의 뛰어난 경험과 전문성,순발력,재치 등 복합적인 감각과 인간미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고급 식당의 고객은 대개 정·재계 지도층 인사들로 어느 정도 요리에 대한 상식과 이해가 있고 나름대로 개성도뚜렷하다.그 높으신(?) 고객들의 취향을 요리사는 잘 알아서 맞춰야한다.한마디로 입안에 혀처럼 굴어야 하는 것이다.K고객은 식당에 올 때마다 양갈비만 찾고 J고객은 안심을 완전히 익혀서 소스에 다시푹 삶아 내어놓아야 만족해 한다.L고객은 야채를 4인분 가량 들어야흡족해 한다.그래서 주방에서는 ‘소’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또한 사회지도층의 식습관에서도 우리나라의 특징인 ‘빨리빨리 문화’를 읽을 수 있다.C고객은 항상 들어오면서 “오늘 식사는 빨리줘”라고 말한다.물론 식사 시간도 매우 빠르다.이런 분들은 결코 미식가는 아니지만 대식가들이다. 우리 국민의 식생활은 나라의 ‘어른’의 개성에 따라 크게 변해 왔다.70년대 혼식과 분식장려를 강조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칼국수를 즐기던 김영삼 대통령의 모습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또 ‘보통사람’인 노태우 대통령은 약간 탄 빵도 말없이 들었다.이는 이전 정권 때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군사정권 때는 음식이잘못되면 경호원에게 얻어맞곤 했다.경호원들은 구둣발로 걸핏하면요리사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점심 때 도시락을 놓고 회의한 이후 사회에 ‘도시락 미팅’이 퍼지는 것 처럼 지도층의 식습관은 한 시대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구본길 63빌딩 조리팀장
  • 세계 휩쓰는 ‘빨리빨리 신드롬’

    ‘빨리빨리 신드롬’.더이상 한국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니다.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시간절약형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1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기다리기를 싫어하는 21세기 소비자들의 초고속형 성향을 반영한다. 3일 워싱턴 포스트지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치약회사 콜게이트는 치약과 입안세정제를 혼합한 신제품 ‘2-in-1’을 개발했다.양치질을한 뒤 별도의 ‘가글가글’을 하지 않아도 된다.립톤사는 차가운 물에 담그면 즉석에서 냉차가 되는 ‘티팩’을 개발했다.물을 끓일 시간이 없어도 차를 만들 수 있다. 제너널 일렉트릭(GE)은 30분만에 빨래와 건조를 끝낼 수 있는 세탁건조기를 팔고 있다.지금까진 빨래에만 40∼50분,건조에는 1시간 정도가 걸렸다.GE은 30분 내에 닭을 구울 수 있는 오븐 ‘스피드 쿡’도 시판한다.할로겐 램프를 활용,초콜릿 쿠키를 4분30초만에 만들 수있다.‘주방의 혁명’으로도 불린다. 구리빛 피부색을 바라는 사람은 햇볕에 맨몸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 인공 햇볕을 쏟아내는 캡슐에 눕지 않아도 된다.코퍼톤사는 30분만에천연 선탠의 효과를 주는 ‘섬머 로션’을 만들었다.다국적 기업인맥도널드사는 소비자들이 햄버거 값을 계산하는데 줄서있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안다.그래서 교통카드처럼 신용카드를 계산대에 갖다대면 자동 정산되는 지불시스템을 개발중이다.지갑을 꺼내 돈을 치르고거스름을 계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다. 아침식사용으로 나온 제너럴 밀스 밀크의 시리얼에는 처음부터 우유가 채워졌다.우유를 따르기 위한 별도의 그릇이나 스푼이 없다.점심용인 스타키스트의 ‘주머니 참치’는 봉지 입구를 뜯어서 먹으면 된다. 스타키스트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다른 식품으로 대상을 넓히려 한다.클래시코는 전자레인지에서 3분만 데우면 이탈리아 국수 ‘파스타’가 되는 상품을 내놓았다. 일본에서는 최근 ‘퀵 이발소’가 등장했다.전통적인 이발소는 면도,어깨마사지,컷트,머리헹굼 등에 2∼3시간이 걸린다.요금은 3,500엔(3만5,000원).그러나 최근 도쿄 긴자거리에서 선보인 ‘QB NET’는 10분만에 이발을 끝낸다.요금은 1,000엔(1만원).면도나 머리헹굼 등의서비스가 없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왜 이렇게 서두르는 것일까.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시간이 없어서가아니라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백문일기자 mip@
  • “’미스터 초밥왕’에 내가 나왔어요”

    인기 일본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한국인 요리사가 등장했다.주인공은 신라호텔 일식당의 안효주(安孝珠·43)씨. 주인공 쇼타군의 요리수련 역정을 다양한 초밥요리와 함께 생생하게그려 우리나라에서도 100만부 이상 팔린 미스터 초밥왕 17권에 안씨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초밥을 개발하는데 조언을 하는 한국식당의주방장으로 나온다. 안씨는 지난 99년 신라호텔에서 열린 ‘초밥왕 초밥 페스티벌’에서만난 작가 다이스케 데라사와(40)로부터 인삼초밥,개불초밥, 김치 김말이 등 한국식 초밥 요리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1년뒤 그가다시 방한했을 때 이를 제공했다. 안씨는 고등어, 참치와 같은 비린내나는 생선을 싫어하는 한국인의입맛에 맞는 초밥을 연구해 왔으며 ‘이것이 일본요리다’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서초, ‘올해 10대 區政’ 선정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행정과 사업중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29일 발표했다. 행정분야에서는 각 국장실의 비서를 없애고 국장들이 직접 소관부서를 돌며 결재를 하는 ‘셀프결재’가 기존 공직사회의 경직된 틀을과감히 무너뜨렸다는 평가속에 으뜸뉴스로 꼽혔다. 이어 토지 및 건축물 대장을 등기소까지 가지 않고도 구청에서 손쉽게 뗄 수 있어 민원인들의 발품을 아껴준 ‘무인 등기부등본 발급기설치’가 두번째로 올랐고 최근 서울시의 반부패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된 전자입찰제 및 각종 지방세 고지서 이메일 송부도 선정됐다. 위생분야에서는 음식점 주방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바꾼 ‘주방등급제’와 ‘서초동 꽃마을 및 방배동 포장마차촌 일제 정비’가,복지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장애인 준공검사제’가 각각 선정됐다. 문창동기자
  • 인형 2,000개와 바꾼 어린 두남매의 목숨

    20일 오전 1시15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박모씨(31·노동)의 집에서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박씨의 딸(4)과아들(2)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13평짜리 건물 내부를 모두 태워 9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사고는 아버지 박씨가 인형 뽑기 게임을 하러 19일 밤 11시쯤 아이들을 재우고 외출하면서 밖에서 대문을 잠그면서 일어났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인형을 2,500개 모으면 세탁기로 바꿔준다는유혹에 이끌려 지난 9월부터 아이들이 잠든 뒤 인형 뽑기 게임에 매달려 지금까지 2,000여개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어머니 정모씨(29)는 100만원가량의 남편 수입으로는 살림이 어려워 지난 10월부터 야간에 주점에서 주방일을 해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환경호르몬 이렇게 피하세요”

    환경정의시민연대 소속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다지모·대표 박명숙)’은 1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숨어있는환경호르몬을 찾아라’는 주제로 주부설명회를 갖고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다지모는 ▲벽지 자주 갈지 않기 ▲벽지 도배시 합성풀 사용하지 않기 ▲합성수지 바닥재 사용하지 않기 ▲합성세제 사용하지 않기 ▲플라스틱 장난감 사주지 않기 ▲랩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하지 않기 ▲전신 목욕 자주 하지 않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방·거실·주방·욕조 등에 있는 환경 호르몬의 실태를 상세히 묘사한 ‘실내 조감도’도 공개했다. 다지모는 “벽지와 바닥재,침대 매트리스 및 커버,전기 장판,장롱,화장대,좀약,전자모기향 등 집안의 많은 물건이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환경 호르몬 검출 물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는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海軍 여학사장교 경쟁률 27대1

    “첫 여성 해군 장교가 되고 싶어요” 11일 서울 대방동 해군 신체검사장을 비롯,국군대전병원,진해 해군사관학교,제주방어사령부 등에서 치러진 해군 첫 여학사장교 후보생에 대한 면접 및 신체검사장에는 전국에서 538명의 여대생들이 몰렸다. 해군 창군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여학사장교 모집에 전국의 125개 대학 여학생들이 응시,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사나이들만의 군대’ 해병대에 지원한 여대생도 118명으로경쟁률이 17대1에 달했다.최종 합격자 20명은 해군에 13명,해병에 7명이 각각 배치된다.이들이 3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내년 7월이면 팔각모를 쓴 사상 최초의 여성 해병대 장교가 탄생하는것이다. 박지혜(朴智惠·23·연대 정외과 졸업)양은 “군대가 사회에 비해오히려 여성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해군은 미래지향적인 군대여서…”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연세대(5명),고려대(6명),이화여대(16명),숙명여대(12명),부산대(8명),경북대(13명) 등 명문대 출신 지원자가 유달리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해군본부 인력획득과장 강병덕(姜秉德·45)중령은 “경제가 어려워취업난이 가중된 것도 경쟁률이 높은 한 요인이지만 대학을 개별 방문,면담하는 등 해군의 공세적인 방문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말했다. 해군은 여성 장교들을 조종사를 제외한 항공일반,보급,경리,헌병병과는 물론 전투를 수행하는 항해병과에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여군은현재 장교 및 하사관을 포함해 모두 2,085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성탄절 별미 음식으로 분위기를…

    성탄절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끼리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면 더욱 따뜻함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LG강남타워 식당가의명요리사들이 올 성탄절에 집에서 쉽고,싸고,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요리를 소개한다. 각자 해 온 음식으로 작은 파티를 즐기는 포트락에도 더없이 좋은 요리들이다. ★ 검정콩을 얹은 도미구이. 퓨전 레스토랑 ‘오리옥스’의 24년 경력 주방장 이권복씨(39)가 소개하는 요리.4인분 기준으로 팔딱팔딱 뛰는 싱싱한 도미를 쓰면 총재료비 1만5,000원,냉장도미를 이용하면 7,000원 쯤에 만들 수 있다. ■재료 도미 180g,호박 50g,감자 30g,국수 100g,닭국물 100㎖,레몬쥬스 10㎖,졸인검정콩 10g,두반장소스 10㎖,전분 10㎖,굴소스 10㎖,다진 양파 10g,다진 마늘 5g,다진 붉은 피망 15g. ■만들기 ①깊은 팬에 다진 양파·마늘을 볶다 닭국물·레몬쥬스·검정콩·두반장소스를 넣어 끓인다 ②여기에 굴소스와 다진 붉은 피망을 넣고 전분을 풀어 농도를 맞춰 소스를 만든다 ③생선에 레몬쥬스와 소금으로 밑간을 한 다음 후라이 팬에서약한 불로 익힌다 ④제철인 호박과 감자를 전자렌지에 색깔내어 익힌다 ⑤국수를 삶아 접시에담고 구운 야채와 생선을 놓은 다음 이미 만든 새콤, 매콤한 소스를끼얹어 먹는다. ■도움말 도미,광어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생선은 아무거나 맛을낼 수 있다. 두반장소스는 고추장반,된장반으로 대신해도 된다.닭국물은 생선을 바르고 남은 뼈를 이용,핏기를 제거한 뒤 중간불에 20분정도 끓인 생선뼈국물로 대체해도 좋다. ★ 뽀삐아 사보이. 태국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의 요리사 노현주씨(27)는 전채로 좋은 튀기지 않은 태국식 만두를 추천한다.재료비는 4인 기준 5천원. ■재료 쌀종이(쌀피),쌀국수,작은 새우,당근채,오이,무순,귤,민트,시츄러스 드레싱,스위트 진저(생강 소스). ■만들기 ①쌀종이를 45℃의 따뜻한 물에 30초 정도 담궜다 뺀다 ②불린 쌀 종이 위에 쌀국수,채썬 당근,막대 모양으로 썬 오이,무순,새우,귤,민트 잎을 차례대로 놓고 랩을 이용,김밥 말듯이 만다 ③스위트 진저 소스는 겨자 소소,오렌지 소스,마요네즈를 섞어 만든다 ④시츄러스 드레싱은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 오렌지·레몬·사과 등의과일과 곱게 다진 홍고추·실파를 오렌지 쥬스에 섞은 뒤,소금·후추로 간을 해서 만든다 ⑤김밥처럼 만 뽀삐아 사보이를 한 입 크기로썬 다음 좋아하는 소스를 뿌려 먹는다. ■도움말 소스나 쌀종이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대신 고기를 이용하는 식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응용할 수 있다.먹다 남은 뽀삐아는계란을 입혀 튀겨먹으면 좋다. 쌀종이는 남대문 수입상가나 대형할인매장에서 1봉지에 3,000원에 구할 수 있다. ★ 해물 돌솥비빔밥. 한식당 ‘사랑채’의 김재갑(45) 주방장이 코팅 후라이팬으로 3∼4인분을 넉넉히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재료비는 4인가족 기준 5,000원 정도. ■재료 패조개 30g,한치 30g,새우 1마리,홍합 1개,낙지 30g,무채 50g,콩나물·우엉조림·도라지·취·시금치 각각 30g,고명(날밤 1개,무순 5g,팽이버섯 10g,청경채 10g),깨소금,참기름. ■만들기 ①후라이팬에 밥을 넣고 나물·무채·콩나물을 밥 위에 사방으로 놓은 다음 그 사이에 한치 등 해물과 고명을 얹는다 ②팬이달궈진 뒤 연기가 살짝 오르면 참기름,깨소금을 뿌린다. ■도움말 밥에 물과 간장을 1:1비율로 섞고 설탕,고춧가루 등을 넣은양념장을 뿌리면 좋다. 비빕밥은 무채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난다.오징어,쭈꾸미,굴,조개살 등의 해물을 써도 좋다. 윤창수기자 geo@
  • 좋은 TV프로 대상에 KBS ‘인간극장’ 선정

    대한YWCA(회장 김숙희)는 ‘제5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대상에 KBS 2TV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여성부문 으뜸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여성인권 10년,김부남 사건에서 롯데호텔 성희롱까지’,버금상은 MBC ‘PD수첩’의 ‘여자는 태어나지도 말라?’에 각각 돌아갔다.평화부문 으뜸상에는 KBS ‘시청자칼럼-우리 사는 세상’을,버금상에는 전주방송 창사 3주년특집 ‘7일간의 사랑’을 각각 뽑았으며, 환경부문 으뜸상은 대전MBC‘신두리 사구’가,특별상은 EBS 리포트 ‘북한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가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 대한YWCA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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