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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신랑·신부 잡기 백화점 할인·특별전

    결혼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박람회·기획전 등 다양한 혼수 판촉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수도권의 모든 점포에서 ‘혼수 가전·가구 박람회’를 연다.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미아점에서는 여성용 예복을 정상가보다 30∼5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경인지역 7개 점포에서 다음달 4일까지 ‘봄 웨딩 페어’를 통해 가전·침구·주방용품을 10∼40% 할인판매한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럭셔리 가구 페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에서 다음달 4일까지 ‘마이 웨딩 스토리, 봄 웨딩 페어’를 연다. 본점에서는 ‘10대 웨딩특보 상품전’ ‘수입 명품침구 기획전’ ‘목욕용품 신혼 특집전’을, 강남점에서는 ‘행복 플러스! 웨딩 4대 특별기획전’ ‘프리미엄 웨딩가전 특집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이스트 4층의 웨딩전문 매장 ‘웨딩 W by 갤러리아’를 업그레이드했다. 예식장, 드레스,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여행, 예물, 이바지 등 최고급 웨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GS스퀘어 백화점은 ‘봄맞이 혼수대전’을 통해 가구, 침대, 보석 등을 최고 30% 할인판매한다. 아이파크리빙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제1회 아이파크 가구대축제’를 연다. 에이스침대, 보르네오, 리바트 등 40여종의 국산·수입 가구를 10∼40% 할인 및 한정특가 판매한다. 거의 모든 백화점들이 상품권·적립금 등 형태로 구매액의 일정비율을 산 사람에게 되돌려준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백화점·할인점 앞다퉈 집단장 용품 특집전

    설 대목이 끝나면서 이제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눈은 봄맞이 마케팅으로 향하고 있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봄 상품과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도 봄맞이 집단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추려봤다. 롯데백화점은 부평점을 제외한 수도권 전 점포에서 다음달 2일까지 장식용품 브랜드 세일을 한다.‘베르티´ ‘더뮤지엄´ ‘아토아트´ ‘젠틱´ ‘올팬´ ‘히코센카라´ ‘베르데´ ‘스웰´ 브랜드는 20%,‘내추럴하모니´는 10% 싼 값에 판매한다.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본점, 잠실점, 일산점에서 ‘로라애슐리 봄 인테리어 특집전´을 열어 봄 신상품 오더메이드 커튼, 소파 등을 10% 할인 판매한다. 본점, 잠실점, 일산점 로라애슐리 매장에서는 다양한 무늬의 벽지를 1롤(53㎝×10m)당 6만∼7만원에 판매한다. 본점 8층 가정용품 매장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이 3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된다. 나비 문양이 들어간 의자 스타일 장식품은 할인가로 15만원(한정수량), 철제 스탠드는 18만∼8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오는 25일까지 ‘새봄 맞이 침구 초대전´을 통해 ‘파코라반´ ‘엘르데코´ 침구세트를 20∼30% 싸게 판다. 천호점은 22일까지 ‘봄침구 특별 기획전´을 열어 차렵세트, 침구세트 등을 30% 정도 할인 판매한다. 소호&노호 화분은 1만∼4만 5000원, 조화는 2만 5000∼5만 5000원,‘포커시스´ 접시세트 2만 8000원, 꽃 양치컵 2만 4000원 등이다. 헬레나 꽃무늬 야채볼은 5만 1000원, 나비무늬 핸드프린팅 접시세트 15만원 등 꽃무늬가 들어간 화사한 식기세트도 나와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22일부터 28일까지 생활주방용품 코너에서 ‘봄맞이 집단장용품 모음전´을 열고 봄 차렵이불과 커튼을 비롯, 집안 인테리어 소품을 10∼35% 싸게 판다. 두꺼운 이불과 옷 등 겨울상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정리함도 함께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봄맞이 집단장 용품 특집전´을 마련, 블라인드 신상품 10∼20%, 원예용품 전 품목 20%, 서랍장·리빙박스 및 전동공구 20% 할인행사를 한다. 웬만한 거실 커튼류는 10만원 미만에 장만할 수 있다. 블라인드는 롤 스크린(125㎝×200㎝) 1만 9900원, 로만셰이드 커튼(300㎝×227㎝) 7만 9900원, 루이스 순면 차렵이불(170㎝×210㎝) 3만 4900원, 안티 박테리아 베개(40㎝×60㎝) 4900원 등이다. 산세베리아 등 관엽류와 각종 허브류를 비롯한 원예용품 전 품목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부엌 주방 쪽 창가에 올려놓으면 좋을 법한 브로콜리, 알팔파, 클로버, 적무, 월동춘채 등 새싹재배기 씨앗은 790원이다. 집안 보수에 필요한 공구세트는 전 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해머드릴 3만 4930∼6만 1600원, 알카라인 드라이버 1만 430원, 오토렌치 1만 3930원 등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1898년 우리나라에 처음 전화 교환기가 설치된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정보통신 기술은 상상 그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급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변신하고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진단해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집안 살림하랴, 아이들 뒷바라지하랴 여행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는 주부들. 여행이란 무엇인지, 왜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여행전문가가 말하는 여행 100배 즐기는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살펴본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김은지 주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대결! 요리 왕중왕(SBS 오전 10시20분) 한국 조리사회중앙회, 전국 호텔 총주방장협의회 등을 통해 추천받은 한식전문 조리장 6명이 출연하여 최고의 맛을 가린다. 평가는 전문가의 참여로 구성된 세부채점표에 준하여 이뤄진다. 최종 라운드의 과제는 한식의 세계화라는 취지에 맞춰 ‘김치’를 이용한 조리장 특선요리 대결로 펼쳐진다. ●개그맨 총출동(MBC 오후 5시10분) MBC ‘개그야’와 SBS ‘웃찾사’ 개그맨이 모두 모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라면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다섯가지 덕목인 연기력, 조직력, 가창력, 창의력, 인내력 평가를 통해 최고의 개그패밀리를 가리는 개그배틀쇼 설특집. 넘버원 개그맨의 자존심을 건 막상막하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辛한류, 한국의 매운맛(KBS2 오전 8시10분) 멕시코, 인도의 매운 맛을 즐기던 미국인들이 한국의 매운맛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의 매운바람이 부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한국식패스트푸드점. 수많은 뉴요커들을 사로잡은 메뉴는 떡볶이에서 비빔밥, 김밥, 김치전까지 인기만점. 세계로 퍼져가는 한국의 매운맛을 찾아 떠나본다. ●설 특집다큐(KBS1 오후 11시50분) 문은 사람의 출입을 허용하며 동시에 출입을 차단한다. 또한 빛과 바람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차단한다. 그 아름다운 모순을 어떻게 풀어내는가에 따라 집의 모양은 물론 생활양식이 달라진다. 문의 모순을 가장 멋스럽게 풀어낸 우리 고건축과 현대적인 문과 창까지. 문의 본질에 접근해 본다.
  •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하반기 적기 정부 지배지분만 보유 나머지 매각”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는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되, 지배 지분(33% 혹은 50%)을 초과하는 소수 지분은 서둘러 매각, 공적 자금을 조기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제시한 지배지분 매각방안은 ▲국내외 공개매각 ▲국내은행(지주회사) 매각 ▲국내 주요 우량기업, 연기금 및 전략적 투자자 등에 소수지분 동시·분산 매각 ▲산업자본 매각 ▲사모펀드(PEF) 매각 ▲국민주방식 매각 ▲할부방식 매각(옵션이 부가된 일반 공모) 등 7가지. 국내외 공개매각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등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내 금융자본의 인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 국내 은행으로의 매각은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문제제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투자자에 소수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방안도 경영권 프리미엄 부재로 투자유인이 떨어지는 등 각 방안들이 당장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33%나 50%는 정부가 보유·관리하고 이를 초과하는 지분은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분매각은 주요 정치일정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는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주식 지분은 약 78%. 공적자금의 미회수율은 11조 7000억원에 달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정부는 다음달 27일까지 우리금융 주식을 처분, 지배주주 자리를 내놔야 한다. 그러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동의와 재경부장관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보고를 거쳐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시가총액 20조원, 시장점유율 17.4%의 초대형 금융기관인 만큼 민영화, 특히 해외 매각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송교직 교수는 “25% 정도로도 견제가 가능한 만큼, 나머지는 외국계 자본에 넘겨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이민환 전문위원은 “우리금융의 매각시한은 없애되 최대한 빠른 시일내 매각해야 한다.”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분산매각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속道서 기름 넣고 경품 받아가세요

    고속道서 기름 넣고 경품 받아가세요

    ‘고향가는 길’을 겨냥한 정유회사들의 기름 마케팅 열전이 뜨겁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16일부터 이 회사의 전국 48개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주유 고객에게 무릎 덮개를 준다. 기름값을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윷놀이 세트도 얹어준다.19일까지다. GS칼텍스도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진·출입로 인근 주유소에서 추첨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하는 ‘보너스 포인트’를 준다. 기름을 넣을 때 응모권을 받아 이 회사의 킥스 사이트(www.kixx.co.kr)로 들어가면 된다. 참여 고객 모두에게 주방위생용품을 선물로 준다. 에쓰오일은 16일부터 19일까지 고속도로 주유소 46곳에서 댄스·트로트 음악 CD 7만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25일까지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 응모행사에 참여하면 80쌍을 추첨해 신라호텔 패키지 상품권도 준다. 15일에는 외국인인 사미르 투바이엡 사장 등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떡국 나눠주기’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현대오일뱅크는 강원지역 주유소 20여곳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스티커 3000여개를 나눠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귀성·귀경 고속도로변 볼거리 뭐가 있나

    귀성·귀경 고속도로변 볼거리 뭐가 있나

    설 연휴가 짧아 고향을 오가는 길에 교통체증이 심할 듯하다. 하지만 귀성길과 고속도로 정체는 늘 함께하는 것. 고향가는 설렘이 교통체증으로 짜증과 조바심으로 바뀐다면, 기쁨도 반감되는 법이다.‘막히면 돌아가라’. 마음의 여유도 찾을 겸, 고속도로 주변의 관광지를 찾아 잠깐 쉬었다 가는 것은 어떨까. ★경부고속도로 # 신나는 과학체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www.expopark.co.kr)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 주제별 전시관으로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영상관과 입체영상관, 시뮬레이션관, 보디월드,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에너지관, 자연생명관, 한빛탑 전망대 등이 있다. 각 전시관에는 새로운 영상물들이 교체 상영된다.(042)866-5114.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회덕나들목→호남고속도로(광주방면)→북대전 나들목 # 무술승으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www.golgulsa.com) 약 1500년 전 인도에서 건너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 지역에 정착해 세운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 토함산 석굴암과 함께 통일신라시대를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유적지다. 골굴사가 여느 사찰들과 다른 점은 신라시대 화랑들도 익혔다는 ‘선무도(禪武道)’라는 무술을 수행법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것. 지장암 등 12개의 석굴도 볼 만하다.(054)744-1689.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경주 시내→4번 국도→추령터널→안동리 입구 좌회전→929번 지방도→1.8㎞→골굴사 ★호남고속도로 # 백제 문화의 진수 익산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오랜 세월 백제문화의 잔향이 배어 있는 전북 익산은 서동요 설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 미륵사지는 신라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고자 했던 호국 사찰로,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과 보물 236호 미륵사지 당간지주, 동탑지 등 다양한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다. 세계 각국 10만여점의 보석이 전시된 보석박물관을 둘러보는 여정도 좋겠다.(063)836-7804.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722번 지방도→익산시내방면 5.3㎞→금마사거리→우회전→미륵사지 # 우전차(雨前茶)를 기다리며 보성 녹차밭(www.boseong.go.kr) 남도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있는 보성은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 밭’으로 유명한 곳. 보성읍에서 18번 국도를 따라 회천면 황성산 봇재를 넘으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차밭이 펼쳐진다. 녹차밭 사이로 난 가파른 나무 산책로를 따라 올라 차밭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보성다원의 또 다른 볼거리, 삼나무 길도 걸어볼 만하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3∼4.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회덕JC→호남고속도로→동광주 나들목→제2순환도로 소태 나들목→화순방면→29번국도 보성방면→보성시내에서 18번국도 # 단군 후예의 땅 하동 삼성궁(www.bdsj.or.kr)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 기묘한 형상의 1500여개 돌탑이 주변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삼성궁의 입장방법은 독특하다. 우선 산길을 올라 천하통일대장군과 민주회복여장군 장승이 서 있는 곳에서 ‘징’을 세 번 치고 기다려야 한다. 수도자의 인도대로 도복으로 갈아 입은 다음, 단군을 모신 전각과 환웅을 모신 천궁에 절을 하고 나면 비로소 자유로운 관람이 허락된다.(055)884-1279.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남해고속도로→하동, 광양 나들목→19번국도→하동읍→2번국도 진주 방면 10㎞→횡천면소재지→지리산 방향 24㎞ ★서해안 고속도로 # 군함 테마파크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www.sgmainepakr.co.kr) 해군 함정을 이용해 조성한 동양 최초의 군함테마파크. 우리 바다를 지키던 전투함 2척이 위용을 자랑하고, 상륙함 내부에는 해군과 해병대의 성장과 발전과정, 함정과 함포의 변천사, 연평해전을 재현한 디오라마(움직이는 입체 모형) 등이 주제별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관람객이 특수임무 전투복과 낙하산 등의 장비를 이용해 군장체험을 할 수도 있다.(041)363-6960.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삽교호 관광지→함상공원 ★영동고속도로 # 불교예술품 보고 갈까 여주 목아박물관(www.moka.or.kr) 불교 관련 예술품들과 유물들을 전시하는 곳. 박물관의 야외 조각공원 곳곳에 박찬수 관장의 작품들과 조각, 그리고 수집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일본 동대사와 비슷한 지붕 양식의 전시관은 지상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불상, 불화, 불교 목공예품 등의 유물과 더불어 목아 박 관장의 불교 목조각과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19일은 휴관.(031)885-9952∼4.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여주읍→원주방면 42번 국도, 또는 원주방면 자동차 전용도로(북내방면으로 진입 후 좌회전)→박물관 # 눈부신 설산 횡계 대관령 양떼목장 옛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대관령 휴게소에서 도보로 20분거리. 해발 832m 대관령 서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널따란 초지에서 뛰노는 양떼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흰눈에 쌓인 채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구릉들이 인상적이다. 능선 이곳저곳 서있는 낙엽송들은 제법 겨울산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양들에게 건초주기와 추억의 비료포대 눈썰매 타기 등이 주요 놀거리.(033)335-1966.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 나들목→시내방향 우회전→로터리에서 좌회전→6㎞→대관령양떼목장 ★중앙고속도로 # 호수길 드라이브 제천 청풍호반(tour.okjc.net)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경관이 시원하고 수려하다. 금월봉을 지나 청풍대교 등 청풍호반과 맞닿은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다 보면 마치 고향 가는 길처럼 느껴져 마음이 푸근해진다. 호반 주변 청풍문화재단지는 수몰지역에 있던 문화유산들을 원래 모습 그대로 옮겨 놓은 곳. 인근의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충주호 130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043)640-5681.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남제천 나들목→청풍 # 안동의 귀한 보물 오천유적지(www.gunjari.net)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 가는 광산 김씨 집성촌 유적지. 조선 초기부터 광산김씨 예안파가 20여대,600여년에 걸쳐 지내온 건축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古家) 등을 1974년 안동댐 조성에 따른 수몰을 피해 새로 옮겨 조성한 유적지다.(054)856-0495. 가는 길 중앙고속도 서안동 나들목→35번 국도→와룡 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 은둔자의 고향 괴산 갈론마을(www.cbgs.net) 속리산 끝자락에 숨어 있는 마을. 갈론은 칡뿌리를 양식삼아 은둔하기 좋다는 뜻의 갈은(葛隱)에서 나왔다. 선비들이 모여들어 자연을 벗삼아 놀았던 풍류지. 벽초 홍명희의 조부인 홍승목,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인 이원극 등이 은둔했던 곳이다. 구한말에는 천주교 박해를 피해 칼레 신부가 숨어들기도 했다.(043)830-3221.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연풍 나들목, 괴산 나들목→칠성파출소→칠성저수지 방향 # 새들도 쉬어가는 곳 문경 새재(saejae.mg21.go.kr) 예로부터 문경새재는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도로. 옛길이 오롯이 남아있어 관광객들이 트레킹 코스로 많이 찾는다. 주흘관을 넘어서면 KBS촬영장. 조선과 고려의 옛마을과 궁성을 완전히 복원해 놓았다.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5번째 안에 드는 대규모 촬영장.(054)571-0709.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문경새재 나들목, 혹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I나들목→문경새재도립공원 ★대구∼포항고속도로 # 12폭포로 유명한 포항 보경사 1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 포항 북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쌍생폭포, 삼보, 보연, 잠룡 등 12폭포골로 유명하다. 보경이란 이름은 ‘팔면보경’의 전설에서 나왔다. 스승으로부터 ‘동쪽 나라 해뜨는 곳에 명산이 있고, 그 아래 100척 깊은 못이 있으니, 그 곳에 거울을 묻고 절을 세우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지명 법사가 603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800년 된 회화나무, 고려 오층석탑이나 원진국사비 등 보물급 문화재도 남아 있다.(054)262-1117.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포항 나들목→68번 지방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성남~광주~곤지암 : 꼬불꼬불 길이지만 ‘유쾌한 샛길’

    성남~광주~곤지암 : 꼬불꼬불 길이지만 ‘유쾌한 샛길’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3번국도(경충국도)를 이용한다.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이지만 이곳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 광주가는 길(약도 (1))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이 국도의 체증구간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 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인터체인지를 탈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곧바로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 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 #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2))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 왼쪽은 퇴촌방향이다. 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곳부터는 직진이다. 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1㎞정도 지나 337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곧바로 경충국도다. 좌회전하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 IC가 나온다. 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 IC가 보인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생활의 지혜]요리하다 남은 무우 조각을 세제로 활용하기

    [생활의 지혜]요리하다 남은 무우 조각을 세제로 활용하기

    요리를 하고 남은 무우의 끝 부분은 수세미 대용으로 그만이다. 무 조각에 주방용 세제를 약간 묻혀 싱크대를 닦으면 단단히 굳은 찌꺼기도 잘 닦이고 무엇보다 싱크대에 흠집이 안나서 좋다.
  • 알뜰·간편 패키지상품 인기

    알뜰·간편 패키지상품 인기

    설이 다가오면서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로 분주하게 됐다. 차례음식은 명절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지만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한 마디로 대단한 노동과 시간과 돈의 결정체다. 알뜰하고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장보기 가이드를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1) “어디가 얼마나 싼가?”-제수용품 특별할인 신세계 이마트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설날 제수용품 모음전´을 열고 물건들을 평소보다 10∼30% 싸게 판다. 사과(대)는 3개에 6480원, 신고배는 3개에 대·특대 각각 9800원과 1만 2800원, 단감은 5개 4980원, 곶감은 1팩 5980원이다. 국내산 고사리와 도라지는 100g에 1850∼1880원, 우둔 산적거리와 다짐육은 100g에 2980∼3180원, 국내산 참조기는 중자 5마리에 5800원, 대자 3마리에 1만 3800원, 부세조기는 대자 3마리에 7800원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차례음식 기획모음전´을 마련, 부세조기(마리) 2490∼3890원, 국내산 참조기(마리) 1590원, 민대구전(500g) 4990원, 홍메기전(500g) 5990원, 북어포(마리) 2180원, 한우 다짐육(100g)을 2990원에 각각 판매한다. 숙주와 국내산 고사리, 도라지는 각각 100g에 269원,1850원,1650원이다. 롯데마트도 17일까지 ‘제수용품 파격가전´을 열어 과일과 주방용품, 제기세트 등을 15%까지 싸게 판다. 홈에버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제수용품 특별가전´을 통해 사과와 신고배를 개당 1980원과 2480원, 국내산 도라지와 고사리를 각각 100g당 1880원에 판매한다. (2) “정확히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소량 패키지 세트 명절 연휴가 끝나면 먹다 남은 음식들로 으레 냉장고가 북적북적해지기 마련. 이런 게 싫은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 다양한 종류를 한데 모은 과일·나물 등 패키지 상품도 나와 있다. 이마트는 사과 4개, 배 3개, 단감 5개를 담은 ‘제수용 혼합과일´을 3만 7800원에 판다. 밤 600g과 건대추 180g으로 구성된 ‘제수용 밤·대추 모음´은 8680원이다. 국내산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을 한데 담은 ‘제수용 나물세트´는 1㎏짜리 한 팩에 1만 48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시험용으로 판매한 이후 주부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다시 내놓았다.”면서 “한 번 차례상을 차릴 정도의 양이어서 번거롭지 않고 낭비가 없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3) “만들어진 음식 사다가 차린다”-레디메이드 차례음식 이런저런 이유로 차례상을 직접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만들어진 음식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마트에서는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등을 종류별로 100g당 1200∼1580원에 판매한다. 오색꼬치전, 동태전, 소고기완자전, 해물완자전 등은 100g에 1380∼1680원, 소고기산적은 100g에 2980원, 소고기 탕국은 1팩에 4980원이다. GS슈퍼마켓은 ‘설 음식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미리 명절 음식을 예약하면 각 점포에서 예약 분량을 따로 준비해 두기 때문에 복잡하게 줄을 서서 구입할 필요가 없고, 품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모듬전(100g) 1450원, 나물(100g) 1380∼1450원, 잡채(100g) 720원, 냉장 손만두(김치·고기 40개) 5500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4) 서초동 서래마을 길

    [이색거리 탐방] (4) 서초동 서래마을 길

    뭔가 화려하고 요란한 인테리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히려 소박해보일지 모른다. 좌석이 많지 않아 예약은 필수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느리다. 하지만 이 관문만 통과한다면 유럽의 작은 식당을 옮겨 놓은듯한 비스트로(가정식 음식점)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단 대부분의 음식점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쉬는 시간(break time)을 갖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오후 3∼4시 정도 어중간한 시간에는 아예 빈 가게도 많다. (1) 같은 이름 다른 빵맛 ●파리크라상 서래마을의 랜드마크다. 프랑스인들이 줄을 선다. 프랑스에서 빵 재료를 들여와 프랑스인 제빵사가 직접 빵을 만든다. 이런 탓에 같은 이름의 다른 매장과는 전혀(?)다른 맛이 난다고. 다른 동네에 사는 프랑스인까지 고향의 맛을 찾아 찾을 정도다. 10여종이 넘는 바게트와 캄파뉴, 바통 시크레 등 프랑스 전통빵 맛을 볼 수 있다.3278-9159. (2) 파리지엔의 브런치 ●라 트루바이 ‘발견’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서래마을엔 생각만큼 프랑스 식당이 많지 않다.2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 생선이나 고기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삶은 홍합찜이 인기다. 예쁜 테라스에서 브런치 메뉴로 즐기려는 손님도 많다.534-0255. (3) 전원풍 와인바 ●맘마키키 유럽의 한 뒷골목이 있을 법한 집시풍의 예쁜 와인가게.“와인바에 가려면 정장이라도 입어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와인초보자도 어색하게 만들지 않는 편하고 서민적인 분위기다. 와사비 곁들인 삼겹살과 중국산 물만두, 배고플 때 먹을 수 있게 계란을 삶아놓은 주인의 배려가 고맙다.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537-7912. (4) 오~ 서래피자 ●톰볼라 이탈리아 화덕에 구운 정통 피자를 한국에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이탈리아식당.24시간 이상을 저온 숙성시킨 도우. 너무 과하지 않은 토핑, 현지 치즈가 어울려 기름기 없고 담백한 피자의 맛을 보여준다. 티본스테이크도 일품. 현지에서 10년간 성악공부를 한 주인이 음식 맛에 매료돼 식당을 차렸다.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을 만나더라도 어색해 하지 말자. 예약은 필수.593-4667. (5) 뉴요커의 스테이크 ●에릭스 스테이크 하우스 2000년부터 서래마을 골목에 자리잡은 뉴욕식 스테이크 전문점. 식도락가들의 입소문에 어느새 서울부터 부산까지 16군데의 지점을 낼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본점의 테이블 수는 여전히 6개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프라이판 대신 맥반석 위에 그릴을 얹어 담백한 스테이크 맛을 낸다.535-9845. (6) 스푼에 모인 동양의 맛 ●오리엔털 스푼 서래마을 끝자락에선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의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한 양식점에 가깝다. 베트남 군만두격인 차조와 닭고기를 튀겨 매실소스로 맛을 낸 까이 슈 팽톳, 닭고기와 견과류를 볶은 까이 팟 멧 마무엉 등이 주방장 강추메뉴다. 가격은 8000∼2만3000원정도.591-0916. ■ 서래마을 어떤 곳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서울프랑스학교 앞. 불어로 ‘Attention ecole(학교앞 주의)’이라고 쓰인 도로표지판 아래 10여명의 프랑스 부모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작은 프랑스’ 서초동 서래마을의 한가로운 오후 풍경이다. 얼마 전 영아유기 사건탓에 달갑지 않은 유명세를 타기는 했어도 여전히 아침이면 갓 구운 바게트를 사기 위해 자건거탄 사람들이 빵집 앞에 긴 줄을 서는 왠지 낭만있어 보이는 동네다. 이곳에 프랑스 사람들이 터를 잡은 것은 1985년쯤.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프랑스대사관학교가 반포4동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1550여명 중 130여가구 600여명이 서래마을에 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프랑스인 10명 중 4명이 모여 사는 셈이다. 대부분 프랑스 대사관이나 르노, 까르푸 등 프랑스계 회사에 근무하는 이들이 많다. 유럽풍 가정식 레스토랑과 선술집, 와인가게, 베이커리와 식재상까지 들어오면서 한국거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묘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조용한 분위기를 찾아 이곳에 정착하려는 미국인이나 일본인, 독일인들도 많다고 한다. 매스컴을 통해 거리와 숨은 맛집 들이 자주 소개되면서 거리를 찾는 외지인들의 방문객도 잦아졌고 이를 겨냥해 골목골목마다 레스토랑과 와인 바들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손님의 90%는 다른 동네 사람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서초구도 ‘작은 프랑스’가꾸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6000여평의 부지를 제공해 ‘몽마르트 공원’을 조성하는가하면, 길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 하양, 파랑 3색 보도블록을 깔았다. 또 유럽스타일 가로등과 한글과 불어가 함께 적힌 도로표지판도 세웠다. 불어로 된 구청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관리처분계획 인가 11월까지 신청 않으면 재건축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관리처분계획 인가 11월까지 신청 않으면 재건축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오는 8월 말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재개발·재건축단지라도 11월말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민간사업지 내 택지비 기준은 매입가가 아닌 감정가가 적용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모든 주택에는 벽지, 바닥재, 주방용구, 조명기구 등을 계약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이너스 옵션제’도 의무화될 전망이다. 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의원은 “일반아파트의 경우 사업계획 승인 후 분양승인을 받는 데 3개월이면 충분하지만 재개발·재건축단지는 이와 달라 예외규정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지난 2003년 7월부터 80% 공정 이후 일반분양할 수 있는 ‘후분양제’가 시행되고 있어 착공 이후 2년가량 지나야 분양승인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택지의 경우에도 2005년 3월8일까지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이나,2006년 2월23일까지 승인신청한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도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하지 않으면 원가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오는 9월 시행될 분양가 상한제에서 민간사업지 내 택지비 산정 기준이 매입가가 아닌 감정가로 정해지면 감정가보다 비싸게 땅을 사들인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예컨대 서울 성수동 뚝섬 상업용지 1,3,4구역의 감정가는 2005년 6월 입찰 당시 5270억원이었으나 실제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된 금액은 감정가의 2.1배가 넘는 1조 1262억원이다. 1구역 낙찰자 인피니테크는 감정가(1381억원)의 두 배가 넘는 2998억원에 땅을 받았다. 대림산업(3구역)은 감정가의 1.8배인 3823억원에, 피앤디홀딩스(4구역)는 감정가의 2.4배인 4440억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평당 4000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분양가가 30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이 최근의 탈당사태로 제2당이 됐기 때문에 문 의원이 내놓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 실내는 진화중

    아파트 실내는 진화중

    아파트 실내 구조가 진화하고 있다. 주로 주방 뒤쪽 다용도실에 있던 세탁실이 안방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거실이 2개인 아파트도 나왔다.1층이 지하 1층과 연결된 복층 구조로 바뀌기도 한다. 한화건설이 인천 소래논현 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꿈에그린’ 40평형은 현관 입구부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으로 동선(動線)을 분리했다. 부부와 자녀의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서다. 왼쪽에는 안방과 주 거실을, 오른쪽에는 자녀방과 제2 거실을 각각 배치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마케팅팀 상무는 6일 “주 거실은 손님을 맞이할 때 개방하는 공간”이라며 “제2거실은 가족 상황에 맞춰 방으로 쓰임새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2개의 거실 아파트는 신일건설이 대구 수성구 수성3가에서 짓는 ‘수성카루스’ 49·57평형에도 선보인다. 또 신영은 경기 화성 향남지구에서 지은 신영지웰 56평형에도 2개의 거실을 내놓았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이후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한 아파트도 나왔다. 코오롱건설이 경북 구미에 선보인 45평형 아파트에는 안방에 세탁실이 있다. 안방의 확장형 발코니에 2평 크기의 세탁실을 둔 것이다. 이곳에 다림질 공간도 두고, 빨래 건조대도 설치했다. 현대건설이 다음달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힐스테이트에는 남성전용 공간이 있다. 기존의 주부 중심인 아파트와 달리 안방 옆에 남성 휴식공간이 있다. 남성전용 파우더룸(화장 공간)과 DVD시스템, 스포츠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남성들을 배려했다.”고 말했다. 분양이나 매매 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1층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아파트도 많이 나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울산 우정지구에서 분양할 ‘아이파크’에 1층을 지하 1층과 연결한 복층구조로 선보인다. 선호도가 높은 꼭대기층인 펜트하우스가 1층으로 내려온 듯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1층은 침실과 다목적실로, 아래층은 음악과 영화감상실로 각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쌍용건설이 광주 서구 금호동에 분양 중인 ‘쌍용예가’ 1층에는 16∼17평의 단독 정원이 제공된다. 지상에서 3∼5m 높이에 1층이 들어선다. 전용 정원과 함께 연결 출입구도 설치된다.1층은 아래 1개층을 비운 구조물인 ‘필로티’에 세워져 있다. 사실상 2층이나 다름없다. 집에서 사방을 내다볼 수 있는 아파트도 나온다. 극동건설이 올 상반기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선보일 주상복합아파트 ‘코업스타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4면에 발코니와 창을 배치했다.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60·66평형에서 파노라마 조망권이 보장된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최근의 아파트 내부 구조 변화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아파트 거주자들의 취향에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Seoul in] 식품접객업소 대상 저리 융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저리 금융융자를 연중으로 실시한다. 대출이율은 연 3% 정도로 낮다. 시설 개선 및 경영 자금으로 업체당 한도액은 1000만∼1억원이다. 혐오식품을 판매하거나 청소년 유해업소인 호프집·소주방·단란주점 등 주류 판매업소는 제외했다. 자금은 식품진흥기금으로 과징금 수입을 서울시로부터 다시 교부받아 8억원이 조성됐다. 보건위생과 2289-1360.
  • 아이디어로 돈脈 캔 세계 한인들

    ‘국경은 지도 위에 그려진 단순한 선(線)일 뿐이다.’ 세계를 누비며 ‘노다지’를 캐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본다.7일 오후 6시50분,MBC가 파일럿(시청자의 반응을 보려고 임시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돈버는 TV 대박 원정대’는 세계무대에서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로 대박을 터뜨린 한국인의 땀과 눈물, 숨은 노력을 보여준다. 베트남의 금고사업가와 모스크바의 택시 기사 3총사, 나이애가라 폭포 앞에서 매운탕을 파는 ‘성공한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진행은 올 봄 컴백을 앞둔 개그맨 김국진이 맡았다. 첫째 편 ‘베트남의 돈은 내가 지킨다’는 베트남의 금고사업가 배경수 사장의 이야기다. 은행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 사람들. 그들은 돈이 생기면 돈다발을 집에다 보관하거나 그냥 사무실에 보관하는 습관이 있다. 때문에 불이라도 나면 전 재산을 날리기 일쑤다. 베트남 사람들의 이 같은 생활습관을 감안, 불이 나도 끄떡없는 무쇠금고를 만들어 팔면서 ‘베트남의 금고 아저씨’가 된 배경수 사장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둘째 편은 모스크바 택시 3총사 이야기. 한국에서는 버젓한 대기업 사원이었던 이들이 러시아에서 택시운전을 한다.6개월 전 업무차 모스크바에 들른 세 사람은 러시아의 무법천지 택시들에 한바탕 혼이 난 적이 있다. 사회주의 국가 러시아에는 택시라는 개념이 희박해 이른바 ‘나라시’ 무허가 택시들이 흥정으로 손님을 태운다. 그러다 보니 바가지요금은 물론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택시타기가 무섭다. 이런 현지상황을 파악한 이성주 사장과 후배들의 좌충우돌 운전기를 소개한다. 셋째 편은 나이애가라 폭포 인근에서 매운탕집을 하고 있는 폭포횟집 김재경(사진 왼쪽) 사장 이야기다.호주에서 그릇사업에 실패한 뒤 캐나다로 무작정 떠나 온 그가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유명 일식집의 주방보조.40년 경력의 베테랑 주방장 어깨너머로 배워 마침내 부주방장 자리까지 꿰찬 그는 어느날 “나이애가라 폭포 앞의 한국식 횟집은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판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는 이를 오히려 천재일우의 기회로 여기고 나이애가라 폭포횟집을 인수하게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앗 뜨거워/ 빌 버포드 지음

    “셀러리의 가장 좋은 부분을 내버리고 있잖아. 이봐요, 기자 양반. 당신 해고야! 우리의 원칙은 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들고, 그 비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서 돈을 버는 거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같은 무시와 폭언을 들으며 잡지 ‘뉴요커’의 기자가 노예처럼 주방에서 버틴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명성의 요리사 마리오 바탈리의 뉴욕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밥보’의 주방이었기 때문이다. 요리에 자신있다고 큰소리치던 괴짜 기자 빌 버포드는 요리 잘하고, 술 잘 마시고, 여자 좋아하며, 크게 웃는 요리사 마리오를 친구 생일잔치에서 우연히 만난다. ‘앗 뜨거워(빌 버포드 지음, 강수정 옮김, 해냄 펴냄)’는 파스타를 삶기 위해 기자직을 내던진 버포드의 주방에서의 생존기이자 쓸 만한 요리사로서의 성장기이다. 일류식당의 주방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회학을 세밀히 그려냈다.‘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423쪽,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책꽂이]

    ●프리메이슨(폴 제퍼스 지음, 이상원 옮김, 황소자리 펴냄) 프리메이슨은 국내에선 주로 반그리스도와 사탄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역사상 가장 유서 깊은 비밀결사체인 프리메이슨을 모르고서는 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프리메이슨은 서양에선 신화적 상상력의 보고이자 역사이해의 키워드로 여겨져 왔다. 그 조직과 비밀의식에 뿌리를 둔 중세의 신화적 판타지는 게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메이슨의 기원과 역사, 여러 의혹 등을 설명한 책.1만 4900원.●알자스(신이현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프랑스와 독일 국경의 조용한 산골 마을 알자스에 관한 이야기.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이다. 하지만 해산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포도주는 아이로니컬 하게도 알자스산이다. 알자스 백포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흰 꽃향기는 신기할 정도로 바다 생선이나 조개와 잘 어울린다. 붓을 팽개치고 피렌체의 한 식당에서 평생 주방지기로 보내고자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꿈꾸던 이상적인 부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은 알자스 마을의 부엌 풍경이 인상적이다.1만 2000원.●저우언라이 평전(바르바라 바르누앙ㆍ위창건 지음, 유상철 옮김, 베리타스북스 펴냄) 중국 역대 지도자 중 가장 인자한 인물로 꼽히는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숨겨진 모습을 조명. 저우언라이의 지하활동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배신자 가족을 무자비하게 처벌한 일화를 소개한다. 책은 저우언라이가 공산주의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정치적 생애를 시작했지만 결국 폭군에 종사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비판한다.1만 8000원.●개도 고양이도 춤추는 정열의 나라 쿠바(최미선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거리에 음악이 흐르면 청소하던 할아버지도, 순찰을 돌던 경찰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쿠바.‘카리브해의 진주’ 쿠바는 헤밍웨이에겐 제2의 고향이다.1928년부터 1960년 미국으로 추방되기 전까지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자신의 문학을 숙성시켰다. 아바나 시내에서 약 12㎞ 떨어진 ‘헤밍웨이 박물관’은 그가 살았던 집이자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곳. 여행작가인 저자는 쿠바를 한마디로 ‘로망’을 안겨 주는 곳이라고 말한다.1만 5000원.●신념과 비전의 정치가 글래드스턴(김기춘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9세기 후반 영국 자유당의 리더로 총리를 네차례나 역임한 윌리엄 글래드스턴의 사상과 현실정치를 고찰.23세에 국회의원이 돼 85세에 정계를 은퇴한 글래드스턴은 영국의 번영기인 빅토리아시대 전 기간에 걸쳐 줄곧 영국 정치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글래드스턴의 아일랜드 자치정책에 대해서도 소상히 다룬다.2만 7000원.●우리말 부사사전(백문식 지음, 박이정 펴냄) ‘엄청시리’는 ‘엄청’의 경남지역 방언이고 ‘과루룩’은 많은 양의 액체가 세차게 쏟아질 때 나는 소리인 ‘꽈르르’의 제주 방언.2만여개의 부사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고 뜻을 풀이했다. 부사는 문장의 필수성분이 아닌 부속성분이지만 말과 글을 한층 풍요롭고 맛깔스럽게 해준다.4만원.
  • 인천항, 개성공단 수출 전초기지 부상

    인천항, 개성공단 수출 전초기지 부상

    인천항이 북한 개성공단 수출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른 수송로에 비해 물류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주방기기업체인 리빙아트(소노코쿠진웨어 전신)가 첫 시제품을 생산한 후 입주기업들이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생산된 제품을 화물차로 도라산CIQ를 거쳐 의왕ICD로 옮긴 다음 철도로 부산항까지 수송한 뒤 선박을 이용해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천항이 국내 항만 중 개성공단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항만임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주 수출지역인 미주와 연결된 직항로가 없기 때문. 그러나 직접 인천항에서 수출을 못하더라도 개성공단에서 육로를 통해 인천항까지 화물을 들여온 뒤 인천∼부산간 컨테이너선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20%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피트 컨테이너 1대당 20만원 줄어 기존 개성∼도라산∼의왕∼부산간 육로의 경우 물류비는 45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 기준으로 108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물을 인천항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88만원(45피트 컨테이너 1대)으로 육로보다 20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천∼부산 컨테이너선 이용료가 의왕∼부산 철도 이용료보다 11만원가량 싸고 인천항 하역장비 사용료가 부산항에 비해 5만원 저렴한 데다 인천의 경우 컨테이너 도심통과세 4만원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게다가 인천항을 이용하면 수송경로 다각화로 육로수송 부담이 줄어들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여러 효과를 있는 것으로 인천시측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점들을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집중홍보하면서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물류비 절감이라는 ‘당근’을 내세운 인천시의 마케팅 전략에 입주기업들도 점차 인천항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새달부터 본격 유치 활동 지난해 3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주)대화연료펌프가 생산한 오일필터를 인천항을 통해 부산으로 운송해 호주·멕시코 등으로 수출한 결과 업체측이 만족을 표명해 이 항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 핵실험 여파로 개성공단 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돼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는 오는 3월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를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많아질수록 물류비 부담도 커지게 마련인데 인천항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면 인천항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성공단 수출품의 인천항 이용은 인천이 대북교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바짝 다가온 설 어떤 선물할까

    올해 설 선물 트렌드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백화점들은 고가 설 선물 매출이 매년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명품’을 주제로 웰빙을 앞세운 육류와 과일 등과 명인들의 ‘작품’급 선물을 내놓고 VIP마케팅에 열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들은 시중보다 싼 가격을 무기로 고객들을 잡으려 하고 있다. ■ 백화점 ‘프리미엄 세트’+‘작품급’ 선봬 올해에도 한우, 과일, 견과류, 홍삼, 와인, 올리브유 등이 주류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최보규 부장은 29일 “웰빙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친환경과일, 견과류, 프레시 육류 등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명품9’를 주제로 ‘명품 목장한우’(75만원),‘명품 은빛 멸치 세트’(40만원), 명품 재래굴비 세트(55만원) 등 9개 종류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제주도 갈치 특호(20만원) 등 유기농·친환경 ‘그린스타’ 선물 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냉장 한우 물량을 30% 이상 늘려 잡았다. 은과 참숯 성분이 있는 항균밀폐용기나 고급소재의 냉장 포장 등으로 자사의 최고급 한우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 명품 한우 매(梅)호는 60만원. 롯데백화점은 육류 이외에 청자 매화 귀족멸치세트(70만원), 나전칠기 굴비세트(80만원) 등을 내놓는다. 주요 백화점들은 차, 전통주, 젓갈, 종가 비법 음식 등 명인들의 작품급 선물을 주력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세트(240만원)와 기순도 장류세트(40만원) 등을, 신세계백화점은 대한민국 전통수제녹차 제조 1호 명인인 박수근 명인차(55만원), 농림부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대립씨가 생산한 청토 토종꿀(15만원) 등을 내놓았다. ■ 인터넷 쇼핑몰 다양한 품목 특가할인 전략 인터넷 쇼핑몰들도 건강을 주제로 잡고 있지만 역시 ‘특가 할인’을 내세운 저가 공략이 대세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과일, 육류 등의 선물을 정상가보다 10∼20% 싼 가격에 판다.‘이상정 명장육우 설날맞이 특별세일전’에서는 갈비 등으로 구성된 ‘이상정 명장 혼합갈비세트’가 8만 9900원. 찜질기, 음이온 돗자리 등 효도 상품은 10% 할인해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열고 한우, 굴비세트, 한과 등을 시중보다 30∼40%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한우 혼합세트 3㎏을 정가보다 40%가량 할인된 13만 8000원에 판매한다. 엠플(www.mple.com)은 설날 특별 선물전을 준비했다.‘정관장 천년홍삼 60포’를 온라인 최저가인 8만 49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30일부터 2월15일까지 ‘2007년 설 선물 기획전’을 열고 할인 쿠폰 및 경품 증정 행사,10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 일일특가 코너 등을 마련했다. 안동한우불고기는 1㎏에 2만 9000원. H몰(www.hmall.com)은 오는 2월7일까지 2007 설날 선물대전을 열고 토종꿀, 한과, 미역세트, 수삼세트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수삼세트(26만원→23만 4000원), 더덕세트(10만원→9만원), 청해명가 멸치알뜰세트(5만원→4만 500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 추천 선물 대전’을 2월14일까지 연다. 정육, 과일, 식품 선물세트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지난 24일부터 설 특집 기획전을 하고 있다. ■ 호텔 조리사 직접가공 음식세트 등 차별화 특급·1급 호텔들이 내놓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많다. 광장동 워커힐 호텔은 올해에도 조리장이 직접 가공한 훈제연어와 소시지 세트를 판매한다. 훈제연어와 와인으로 구성된 훈제연어 스페셜세트(12만원), 소시지 세트(13만∼17만원) 등은 매년 준비한 게 모두 팔려나가는 인기 상품이다. 소공동 프라자호텔은 다음달 16일까지 델리프라자의 햄퍼세트(15만∼22만원), 중국차세트(9만∼22만원) 등을 판매한다.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다음달 18일까지 레드와인과 스테이크 소스가 포함된 안심 스테이크 세트(19만∼29만원), 연어세트(14만원), 산송이 꿀 세트(6만∼8만원) 등을 판매한다.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주방장이 직접 만든 초콜릿, 너겟, 무설탕 잼, 차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18만∼40만원)를 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14)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14)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바뀐 이후 섬 전체는 개발이 가속화되어 민속촌이 아니고선 옛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제주시에서 남서쪽 직선거리로 15㎞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수암 마을. 제주시와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해안 일주도로에서 멀리 있는 까닭에 개발이 늦어졌다. 돌로 담을 쌓고, 초가를 짓고, 돌하르방을 만들었던 제주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물이 용출되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마을 이름이 유수암(流水岩). 마을로 들어서자 샘물이 나오는 공동빨래터에서 동네아낙들이 방망이질을 하고 있었다. 요즘은 집에 거의 세탁기가 있어 빨래하는 모습을 보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마치 잃어버린 시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신기한 광경을 보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는 기자에게 아흔의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카랑카랑한 강위원 할머니의 말이 떨어진다. “늙은이 찍엉 뭣에 쿠꽝?” 며느리를 집에 들여도 시어머니랑 각자 살림을 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한 제주의 여인네들. 허벅(제주방언. 물을 길어 나르는 동이)에 지고온 빨랫감을 물에 헹군 뒤 양손에 잡고 쥐어짜는 손아귀에선 억센 섬여인의 힘이 느껴진다. 예로부터 빨래터는 방망이를 두드리며 삶의 고단함을 해소하는 곳이자 옹기종기 모여 이웃간의 정을 나누며 동네의 이 소문 저 소문을 전하던 곳이다. 한동안 이방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그녀들만의 진짜 사투리 대화로 시끌벅적하다. 마을 정중앙을 흐르는 유수암천에서 내려오는 첫물은 받아서 음용으로 쓴다. 그리고 흘러 내려온 다음 물은 몸을 씻는 데 사용하고 세 번째는 빨래를 하는 데 사용하는데 물쓰는 일을 마치 곡식 아끼듯 한단다. 집과 밭의 둘레에 나지막이 둘러쳐진 전통 돌담은 거친 제주바람을 꿋꿋이 이겨내며 주민들과 수십년 동안 정겨운 동거를 해오고 있다. 돌을 다루는 장인 정신과 돌을 이용하는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듯 느껴졌다. 대부분의 마을 농가는 감귤을 재배한다. 최근 들어서는 귤값이 폭락해 귤농사를 접고 감자를 재배하거나 목축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단다. 조랑말은 제주의 중산간 지역에서 반야생 상태로 서식하며 긴 세월 동안 제주 환경에 적응하여 온 작은 말이다. 자그마한 체격으로 환경에 대한 강한 적응력과 지구력을 갖고 있어 흔히 제주민에 비유되기도 한다. 마을에는 외지인들도 들어와 산다. 전직 은행 간부 출신인 문주용(60)씨는 새삶의 터전을 관광 마을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펜션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유채도 같이 재배하고 있다. 기존의 유채에 있던 독성을 없앤 개량 유채품종을 키워 마을 전체가 노란 유채물결로 덮이는 꿈을 꾼단다. 원래 제주도에는 한라산 주변에 주택들이 발달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4·3사건 이후 마을 전체를 중산간 마을 아래로 이주시키는 바람에 위로는 마을이 거의 없다. 유수암리는 해발 300m 정도의 중산간 마을로서 섬 전체가 개발로 인해 점차 원형을 잃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제주도 특유의 풍물과 마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돌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수암 마을. 그곳에선 유구한 ‘탐라 역사’의 숨결과 향기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글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대학교가 ‘성폭행’하는 방법을 가르치나요”

    “대학에 들어가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못된 짓만 배웠나?” 중국 대륙에 어린 소녀만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하는 ‘대학생 발바리’가 꼬리를 잡혀 경악케 하고 있다. ‘대학생 발바리’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살고 있는 대학생 왕(王)모씨.작달막한 키에 강파른 얼굴인 그는 철저하게 어린 초등학교 여학생만 전문적으로 타겟으로 삼아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최근 대련만보(大連晩報)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칼 등으로 욱대기며 10여명의 나이어린 초등학교 여학생을 강간·성추행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특히 지난해 2월 이후 5건 이상의 성폭행·성추행을 자행하며 ‘대학생 발바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2월 중순 어느날 오후 3시쯤,12살의 초등학교 여학생 리(李)모양이 수업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도 경쾌하게 귀가하고 있었다.그녀가 열쇠를 꺼내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본 왕은 집에 아무도 없는줄 알고 담을 넘어 들어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잠시 후 그는 조용히 리양의 방으로 몰래 들어갔다.칼로 그녀를 위협,성폭행을 자행하려고 했으나,실패하고 말았다.성공 일보 직전 주방쪽에 있던 리양의 아버지가 그녀의 방쪽으로 오며 “무슨 일 있느냐?”고 말하며 다가오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미수에 그쳐 줄행랑쳤다. 5월 상순 어느날 오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학생 천(陳·11)모양이 왕의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왕은 몰래 그녀의 뒤를 밟아 기회를 엿봤다.때마침 집에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곧바로 들어가 천양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해 짐승보다 못한 짓을 저질렀다. 6월 상순 어느날 오후에는 장(江·11)모양이,그달 19일 오후 9시에는 여대생 뤼(呂·19)모씨,7월 4일 오후에는 초등학생 다이(戴·12)모양 등이 모두 왕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지난해 6월 왕에게 성폭행을 당한 천양이 최근 시내 중심가를 가다가 우연히 핀둥거리며 시내를 쏘다니는 왕을 발견했다.그녀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하자,천양의 어머니가 즉각 현지 파출소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왕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초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폭행 미수 2건 등 10여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경찰 관계자는 “자식의 장래를 생각해 잘 신고를 하지 않는 만큼 신고돼 확인한 건수가 10여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왕이 저지를 사건 건수는 실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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