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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인 난장판녀 충격…”벌레 득실거려 끔찍한 이웃”

    화성인 난장판녀 충격…”벌레 득실거려 끔찍한 이웃”

    화성인 난장판녀가 방송에 등장 충격을 줬다. 쓰레기장보다 더한 난장판 집에 살고 있는 화성인 난장판녀가 지난 19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것. 화성인 난장판녀의 원룸을 방문한 제작진은 화장실 변기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음식쓰레기, 그리고 벌레가 득실거리는 이불이 바닥에 쌓여있어 충격에 빠졌다. 쓰레기가 산을 이룬 거실 겸 침실에는 곰팡이 낀 순대볶음, 닭뼈 등의 음식물 쓰레기가 곳곳에 뒤섞여 있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 주방 싱크대에는 라면이 붙어 말라 비틀어진 수세미와 곰팡이가 핀 음식물 쓰레기가, 냉장고에는 검게 변색된 김치와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없는 썩은 음식이 악취를 풍겨 1년 내내 에어컨을 돌린다고. 2년 전부터 혼자 원룸에 살고 있는 화성인 난장판녀는 패션디자이너 이경은(23) 씨. 이경은 씨는 방안에 득실거리는 벌레 때문에 불을 켠 채, 쓰레기를 옆으로 밀쳐내고 빈 공간을 만들어 잠을 잔다고. 씻지 않은 냄비를 그냥 헹구기만 해 다시 라면을 끓여먹는 등 설거지란 찾아볼 수 없는 생활. ”일이 너무 힘들어 청소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는 화성인 난장판녀의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벌레가 득실거려 이웃집이 괴롭겠다”, “직장에서는 괜찮을까?”, “집을 태워버리고 다시 지어라”, “도둑 들 걱정은 없겠다”,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거냐”라며 충격을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의료·금융 뜨고 외식·농어업 진다

    앞으로 보건·의료, 금융·경영,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 직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음식서비스업, 농림·어업, 섬유·의복 관련 직업은 인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개별 직업으로 인력 수요는 ‘문화·예술·디자인·영상 관련 관리자’가 연 평균 8.6%로 가장 빨리 증가하고 ‘양식원·어부·해녀’는 연 평균 6.6%로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직종 중에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인력 수요는 늘고 교사는 저출산의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정보원의 ‘직업별 인력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수 2만명 이상인 직업과 주요 관심 직업 204개를 대상으로 2018년까지 연 평균 인력수요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146개(71.6%) 직업은 증가하고, 58개(28.4%)직업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분야 직업의 인력 수요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관련 분야 관리직이 연 평균 8.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음향 및 녹음기사(5.6%·8위), 촬영기사(5.2%·13위),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4.7%·19위), 통역가(4.6%·23위), 사서 및 기록물 관리자(4.5%·26위), 배우 및 모델(4.4%·29위) 등의 직업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인쇄매체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영화·영상 산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관련 일부 출판·번역 산업도 부활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및 경영 분야의 미래는 밝다. 인력 수요 증가율 상위 10위 중 4개의 직업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심사원 및 사무원(6.2%·3위), 감정평가전문가(5.9%·5위), 손해사정인(5.9%·5위), 경영 및 진단전문가(5.4%·9위) 등이다. 감정평가전문가는 부동산 감정평가 분야에서 매년 2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손해사정인은 상해 및 질병 보험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노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산운용가(4.2%·33위)와 보험 및 금융상품 개발자(3.0%·60위)도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건·의료 직군 중에는 영양사(6.3%·2위), 치과위생사(5.4%·9위), 수의사(5.3%·12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간병인(4.7%·19위), 물리 및 작업치료사(4.4%·29위), 간호사(4.2%·33위), 간호조무사(4.0%·41위) 등도 고령화사회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음식서비스업은 양식 주방장 및 조리사(0.2%·143위)를 제외하고 한식·일식·중식·분식·단체급식 분야에서 0.5~1.2%씩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외식업체의 폐업 증가가 결정적인 이유다. 농림·어업직군도 양식원·어부·해녀가 연 평균 6.6%로 가장 많이 줄고, 가축 및 동물 사육 종사원(-2.3%), 작물재배원(-2.3%) 등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 및 의복 관련 직군은 재봉사(-0.7%), 재단사(-3.3%)를 포함해 5개 직종이 모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5.1%·14위), 회계사(4.6%·23위), 세무사(4.2%·33위), 치과의사(3.9%·42위), 의사(3.1%·57위), 기자 및 논설위원(3.1%·57위), 한의사(2.9%·63위) 등의 증가율이 인력 수요가 증가한 146개 직업의 전체 평균 증가율(2.7%)을 넘었다. 중·고등학교 교사(-0.2%·152위)와 초등학교 교사(-0.5%·161위)는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여파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CEO 칼럼] 작은 실천이 삶의 환경을 바꾼다/고광현 애경산업 사장

    [CEO 칼럼] 작은 실천이 삶의 환경을 바꾼다/고광현 애경산업 사장

    얼마 전 우리 회사 여직원회는 ‘헌 물건에 새 생명을’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지만 남들에게는 요긴한 물건을 가지고 나와 회사 강당에 잘 정리해서 전시한 뒤 필요한 사람이 저렴하게 구매하고 그 돈은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전달하는 행사였다. 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필자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평소 아끼는 와인 2병을 기증했다. ‘안 쓰는 헌 물건’을 필요한 사람이 구입해 물건의 가치와 효용을 높인다는 게 행사의 취지임을 알고 있었지만, 괜히 헌 물건을 내놓았다가 사장 체면(?)에 망신이나 당하는 게 아닐지 그리고 정작 내놓은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등등의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들 생각은 다 똑같은지 처음 며칠 동안은 기증 물품이 기대만큼 많지 않았다고 한다. 대다수 임직원들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물건들만을 골라서 내놓으려다 보니 물품이 제대로 모일 리가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여직원회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알아채고, 회사 로비에 몇몇 중고 물품을 샘플로 전시했다. 직원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있는 헌 물건들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날마다 각양각색의 중고 물품들이 쌓여 갔다. 드디어 판매를 시작한 행사 당일. 호기심 반, 격려 반으로 강당에 가봤다. 참 많은 종류의 물건이 쌓여 있어 놀랐고, 많은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에 두번 놀랐다. 무엇보다 흐뭇했던 점은 평소 집안에서 홀대 받던 물건들이 새 주인의 품에서 신상품 못지않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것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은 나눠쓰고 돌려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행위인지 경험하게 됐다. 중고 골프채는 착한 가격 때문인지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사은품으로 받아 주방 한편에 처박혀 있었을 피크닉용 도시락세트나 원주인의 변심에 눈 밖에 났던 립스틱 등도 모처럼 인기를 누렸다. 선물 받은 넥타이를 한두번 매봤지만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어색한 디자인이라고 내놓은 경우도 있었는데, 감각 있고 손 빠른 젊은 직원들의 간택을 받았다. 필자도 몇 번 쓰지 않은 듯 깨끗한 야구모자를 2000원에, 우리 부부가 쓰기에 꼭 알맞은 다기 2종세트와 칫솔 소독기를 각각 5000원에 샀다. 특히, 중고물품 가운데 어린이용품이 많았다. 한 남성 직원은 아이가 원하지만 자주 타지도 않는데 비싼 돈을 주고 사야 하는 롤러스케이트를 ‘득템’했다며 희색만면이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위 가치소비가 크게 늘면서 고급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두 자녀를 두는 것이 보통인 요즘 가정에서 고급제품을 우리 아이만 쓰고 말기에는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바자회를 통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쓰고 돌려쓰는 것만으로도 자원 재활용에 동참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세제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 회사에서도 투명 뚜껑이 있는 드럼세탁기 모양의 세탁세제를 선보였다. 그러자 솜씨 좋은 알뜰한 주부들은 세제를 다 쓰고 나서 용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드럼세탁기의 동그란 뚜껑 모양에 착안해 시계로 변신시키거나 작은 어항으로도 사용한다. 제품을 만든 업체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결국 이는 ‘세제 용기 리폼 공모전’이라는 자원 재활용 이벤트로 발전해 회사는 전시회까지 가졌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더불어 친환경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나’로부터 출발한다면 거창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운동이 단순히 생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생활’이 된다면 말이다. 조금 적게 쓰고, 조금 나눠 쓰는 습관이 체화된다면 그게 친환경 실천이고, 삶의 환경도 바꿀 수 있다.
  • 英무인도에 있는 ‘나홀로 성’ 12억원 매물 화제

    영국 웨일스 주에 있는 무인도에 세워진 ‘나홀로 성’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펨브룩셔 해안의 손 아일랜드 포트(Thorn Island Fort)에 있는 성이 75만 파운드(12억 820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축구장 2곳을 합친 것과 비슷한 크기인 이 섬은 웨일스 주에서 두 번째로 작은 섬이다. 가장 작은 섬인 술리 아일랜드(Sully Island) 역시 몇 주 전 9만 5000파운드(1억 5000만원)의 헐값에 매물로 나온 바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나홀로 성’은 1984년 프랑스군의 침략 당시 영국 정부가 전략적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1930년 대 개인이 소유하면서 호텔로 탈바꿈 했으나, 10년 전부터는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버려진 성이 됐다. 손 아일랜드 포트는 본토에서 약 1.6km 떨어져 있어, 주인은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섬의 유일무이한 성인만큼 이곳에서 파티를 열거나 호텔을 개업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담당 부동산 업체 측은 설명했다. 성에는 침실 9곳을 비롯해 침실과 주방, 거실과 오락실 등이 있다. 지난 10년 간 버려져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체 측은 “비록 성이 낡고 고립되긴 했지만 도심의 고급 아파트 한 채 값으로 나만의 성을 갖게 된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종교 믿는 괴짜남

    특이한 종교(?)를 가진 남자가 이색적인 사진으로 운전면허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35세 오스트리아 남자가 주방기구를 철모처럼 눌러쓴 사진을 사용해 운면면허를 받았다고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종교적 이유가 인정된다며 괴짜 같은 사진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성스러운 종교의 상징(?)으로 인정받은 주방기구는 삶은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건지개다. 니코 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의 면허증에는 국수건지개를 쓴 늠름한 모습이 선명하게 인쇄돼 있다. 남자는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라는 특이한(?) 종교를 갖고 있다. 이 종교에선 국수건지개를 머리에 써 신앙을 표현한다고 한다. 3년 전 면허갱신을 신청하면서 남자는 국수건지개를 머리에 쓴 사진을 면허증에 붙여달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선 여느 국가처럼 면허증 사진을 찍을 때 원칙적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를 쓰면 안 된다. 부르카 등 베일을 쓰는 이슬람 여성처럼 종교적 사유가 인정될 때 예외적으로 허용될 뿐이다. 남자는 국수건지개를 머리에 쓰는 건 자신의 종교적 행위라며 건지개를 눌러쓴 사진을 면허증에 붙여달라고 고집했다. 오스트리아 빈 면허당국은 심리검사를 받게하는 등 시간을 끌며 고민하다 결국 남자의 요구를 들어줬다. 국수건지개를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도구로 인정한 셈이다. 니코는 “무슬림 여성이나 여성신부들과 동일한 권리를 인정받고 싶어 투쟁을 시작해 목표를 이뤘다.”며 “앞으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가 국가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에드워드 권 “지독한 요리사 찾습니다”

    에드워드 권 “지독한 요리사 찾습니다”

    “배짱이 두둑하고 지독한 요리사를 원합니다.” 스타 요리사 에드워드 권(권영민·40)은 케이블 채널 Q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예스셰프 시즌2’에서 거침없는 언변으로 ‘주방의 독설가’란 별칭을 얻었다. 지난 8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에드워드 권은 유독 도전자들에게 혹독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해외에서 다른 국적 요리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지독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영어 한마디 못 알아듣고 ‘예스맨’으로 살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언제 쫓겨날지 몰라 절박했죠. 그런 상황에서도 언제나 당당하고, 강하며, 배짱이 두둑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예스셰프 시즌2’는 스타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글로벌 셰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회 주어진 미션을 통과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늦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여성 등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요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뽑으려고 합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극한의 순간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매주 보여지는 인간의 양면성이 우리네 인생을 보여 주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예스셰프 시즌1’을 진행할 때보다 훨씬 차분해지고, 도전자들을 세밀하게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7성급 호텔인 버즈 알아랍의 수석총괄주방장 출신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그가 국내에 돌아와 활동을 펼치게 된 것은 요리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 “요리사를 단순히 기능인 취급하는 사회적 인식을 깨보려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제게 오는 이메일의 90%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데, 가정의 반대에 부딪치는 아이들의 고민입니다. 요리사를 꿈꾸는 제 큰아들을 위해서라도 요리는 예술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면서 음식을 만드는지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저서의 인세를 전액 청소년 요리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그는 제2의 에드워드 권을 꿈꾸는 미래의 요리사들에게 “당신이 항상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절박하게 느낀다면 그것을 기회의 도구로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음식의 가격은 싸야 되고 해외 음식은 비싸야 명품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식재료가 바뀌더라도 한식이라는 가치와 본질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죠.” ‘예스셰프 시즌2’는 16일 총 6명의 도전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서울을 주제로 코스 요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방송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주현 집공개 인생역전…쇼핑몰 대박 100평대 아파트

    김주현 집공개 인생역전…쇼핑몰 대박 100평대 아파트

    김주현 집공개 소식이 인터넷을 달궜다. 개그맨 김주현이 100평대 초호화 집을 공개하며 인생역전 사실을 전한 것. 김주현은 최근 ‘비오는 날엔 집에서 놀자’라며 미니홈피에 자신의 집 내부 사진들을 게재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김주현은 신접살림을 옥탑방에서 시작했으나 쇼핑몰 사업애서 성공을 거두면서 100평대 럭셔리 하우스에 살게 됐다. 김주현은 “옥탑방에 둘이 살 때도 매우 행복했고 부부가 무언가를 같이 만들어 가는 지금도 똑같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으로 본 김주현 집 거실 복도와 욕실은 대리석으로 돼 있다. 넓은 거실에는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널찍하게 배치돼 있으며 주방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김주현의 집은 남산이 보이는 주상 복합 아파트로 100평대 평수에 인테리어만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집공개에 네티즌들은 “김주현 인생역전이다”, “거실에서 축구도 하겠다”, “쇼핑몰 대박났군”, “저런 럭셔리 하우스는 얼마나 비쌀까” 등 부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봉소아(bonsoir) 마담(1)…「집시」의 김영희(金英姬·가명) 마담

    봉소아(bonsoir) 마담(1)…「집시」의 김영희(金英姬·가명) 마담

     「로코코」「갈릴레오」등「스탠드 바」시대가 가고「발렌타인」「가스라이트」등 「살롱」시대가 다시 한발 물러서듯 마담들의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이른바「칵테일 하우스」또는「스카치 코너」가 판을 치는 서울거리, 그만큼 새 얼굴들이 서울 밤을 빛내고 있다. 새술 새부대에 새마담의 얼굴을 찾아가 보자.  한국은행 뒤 조폐공사 골목을 따라 조선호텔 앞으로 빠지느라면 중간 지점쯤에「집시」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20단이 채 못되는 지하에로의 계단을 밟아 내려가면 온통 백색의 벽과 천장이 우선 산뜻하다.  바닥에는 붉은 주단-. 아직 때가 배지 않아 한결 더 정갈하고 호화롭다.  작년 12월 1일 문을 열었다니까 이제 겨우 8개월째.「집시」의 주인은 김영희(金英姬·가명·28).  눈매가 아름답고, 입가에 맴도는 미소가 좀체로 사라질 줄 모른다. 누가 보아도 90점 이상을 거뜬히 줄 수 있는 수준급 미인임에 틀림없다.  『경험도 없이 시작했는데,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커다란 에머럴드 반지가 반짝이는 손가락으로 흰 이(齒)를 살짝 가린다.  고향은 충남(忠南) 부여(扶餘). 그러나 학교를 모두 서울에서 나왔기 때문에 고향의 추억은 남은 것보다 잊은 것이 더 많다고.  『여자란 으례(으레) 그렇지 않아요, 좀 이해해 주세요』  아름답든 아름답지 못하든 여자의 과거는 밝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냐는 얘기다.  그러나 김(金) 마담은 그 상식을 어기고 스스로 자기의 과거를 털어 놓았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스메타나」의「몰다우」강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김(金)마담은 쟁쟁한 사업가의 1남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나 대학을 음악과 3학년까지 다녔던 자기의 지난 날을 차근차근히 얘기했다.  『학교 다닐 때는 팝송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방송국에 나가 한때는 노래를 부른 적도 있어요』  모 라디오와 TV 방송국에서 잠시나마 연예활동을 했지만 그것은 수입 때문이 아니고 순수한 자기의 취미 때문이었다는 것.  김(金) 마담은 잠시 말을 멈추고 망설인다. 무엇 때문일까. 말 못할 과거의 어떤 대목이 부딪친 때문인가.  그 예측은 맞았다.  『대학교 3학년 될 때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학교를 그만 두고 들어앉았어요···』  다시 말이 중단됐다. 음악도 동시에 멈추어졌다. 마담이라기에는 너무도 앳된 얼굴에 수줍음이 가득한 마담 초년병-.  『이혼을 했어요. 5년만이었어요』  역시 그랬었다.  미모-결혼-파탄-술집 마담. 그런 공식이 김(金) 마담에게도 적용되고 말았던 것이다.  결혼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영업에 조금이라도 지장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물음에는 오히려 담담하다.  『여자 나이 스물여덟에 아직 결혼을 안했었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아요. 이 기회에 툭 털어놓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한강에 있는「리버뷰」맨션에서 5살짜리 아들과 3살짜리 딸 남매를 데리고 세식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자식들의 나이는 어리지만 가장(家長)의 어깨는 역시 무겁다.  이혼한 뒤 1년 동안 마음의 갈피를 못잡던 스스로의 처지를 생각하며 유람과 낭만의 상징인「짚시」라는 간판을 달았을 때 그는 비로소 정착자의 안도감같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실내장치는 모두 김(金)마담이 직접 했다. 4인용 테이블 6개, 6·7명용 별실이 3개, 카운터에는 둥근 의자가 10개, 벽에는「실비아」인가 하는 프랑스 샹송 가수의 사진과 이른바 예술사진이라는 어느 누드 모델의 멋진 폼이 도사리고 있다.  『손님들은 대개 먼 곳에서 오는 분들이 많아요』  먼 곳이란 서울 중구 소공동(小公洞) 이외의 지역을 말한다.  무역회사 증권회사 은행 등 각종 기업체 사무실이 즐비하게 들어선 소공동(小公洞), 그 한복판에 자리잡은 스카치 코너「집시」에는 웬일인지 소공동(小公洞) 손님보다는 다른 곳 손님들이 많이 온다는 것.  아침 9시에 문을 열면 우선 찾아드는 것은 코피 손님들, 이 때는 소공동(小公洞) 손님들이 대부분 자리를 메운다.  11시부터 3시까지는 경양식 시간.  젊은 아베크족들이 시원한 에어컨디션 바람과 라틴 뮤직을 찾아 몰려든다.   저녁 6시부터「집시」는 본격적인 자기 기능을 나타내는 게 된다.  김(金)마담의 지휘로 움직이는 종업원은 남자 6명, 여자 5명, 여자는 모두가 웨이트리스, 일반 살롱의 호스테스와는 그 기능이 조금 다르다.  『그렇지만 서비스만은 아주 친절해요』  역시 장사 때문인가. 김(金) 마담은 자기 집 웨이트리스들의 미모와 재치와 친절을 무척 내세우고 있다.  술값은 보통 3백원에서 5백원정도(스카치 1잔).물론 나폴레옹 꼬냑 같은 것은 1잔에 1천3백원까지 받기도 한다.  『대개는 스카치 3,4잔 마시고 가요』  1인당 1천5백원에서 2천원 정도 마시고 자리를 뜨는 손님이 대부분. 그러나 개중에는 처음부터 병으로 시켜 놓고 3,4만원의 매상을 올려 주는 손님도 있다고.  「집시」에서의 김(金) 마담의 역할은 다양하다. 주방 감독에서 술값 계산, 주문과 안내, 그리고 서비스, 그 가운데 주 업무는 역시 서비스다.  주인 마담이자 유일한 호스테스이기도 한 그는 싫고 좋은 감정을 덮어둔채 어느 손님 테이블에든 한번씩은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  여러 층의 손님들에게 한결 같이 웃음으로 대해야 하는「집시」의 얼굴 김(金) 마담은 여전히 입가의 미소를 지우지 않고 소공동(小公洞) 의 한 모퉁이를 지키고 있다.  <宰>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비양심 파워블로거의 탁한 상술

    비양심 파워블로거의 탁한 상술

    업체와의 ‘검은 공생’을 통해 뒷돈을 받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친 파워블로거가 오프라인 매장에까지 진출해 버젓이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세를 탄 파워블로거의 이름 등을 브랜드화해 기업 제품에 로고로 사용, 매출을 올리고 있어 또 다른 ‘유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역점·미아점·충남당진점 등 지점에서 파워블로거 ‘베비로즈’의 이름을 딴 ‘베비로즈 스텐믹싱볼 3종 세트’, ‘베비로즈 사각그릴 렌지메이트’ 등 주방용품과 냄비 등이 3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용기에는 베비로즈의 영문 로고가 박혀 있고, 이 제품을 제작한 H사의 홈페이지 등에는 베비로즈를 운영하는 현모씨의 얼굴 사진 및 광고 문구가 올라 있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파워블로거들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 공동구매를 해 왔던 것처럼 대형마트나 업체에서 블로거에게 커미션을 주고 상품에 이름을 달아 판매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베비로즈 공동구매 피해자인 주부 최모(34)씨는 “판매 가격에 혹시 파워블로거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포함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그동안 거액의 수수료를 떼어 온 파워블로거의 제작 상품이니만큼 제품의 품질도 다시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파워블로거의 이름을 브랜드화한 제품을 판매하는 롯데마트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들은 “최근 파워블로거들이 폭리와 불법적 수수료로 ‘파워브로커’라는 오명을 쓴 마당에 대형 마트에서 아직도 파워블로거 이름을 단 상품을 팔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베비로즈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들은 6~7일 해당 마트에 항의성 전화를 수차례 걸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H사와 정상적으로 계약해 물건을 판매한 것뿐”이라면서 “파워블로거에게 수수료를 주고 블로거 브랜드 상품을 파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을 제작해 마트 측에 납품한 제조업체 H사 관계자는 “파워블로거로서 인터넷상에서 인기가 많은 베비로즈의 이름을 딴 상품을 제작·판매해 광고 효과를 누린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상품과 우리 상품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상품 공동구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파워블로거 현씨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부당이득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윤샘이나·김소라기자 sam@seoul.co.kr
  •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 3災 ‘신음’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 3災 ‘신음’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사정 한파로 공무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종업원 구조조정에 휴업을 한 곳도 있다. 높아진 물가수준에 휴가철인 7~8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도 있다. ●손님 줄어 음식값도 못 올려 대전청사 주변의 한 업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폐업은 아니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당분간 휴업을 선택했다. 괜히 문을 닫았다고 소문나면 단골마저 끊어질 수 있어 문의가 오면 휴가 핑계를 대고 있다. 대전청사 인근 고깃집의 A 사장은 “일평균 매출이 300만원에서 최근에는 120만원 정도로 60% 이상 급감했다.”면서 “점심시간에 공무원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맞은편에 있는 돼지갈비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주방과 홀 직원을 각각 1명씩 줄였다. 연초 구제역에 사정 한파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몰려 아르바이트 직원을 쓰던 적이 언제였는지 감감할 뿐이다. B 사장은 “현재 삼겹살 1㎏ 공급가격이 전년 대비 대략 2배 정도 오른 2만 2000원”이라며 “손님이 줄어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보니 아예 장을 적게 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이 각종 모임 자리로 즐겨 찾는 한식당의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요즘 매출이 예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식자재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어 종업원을 줄여가며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외상 장부 없애기 소동도 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64·여)씨는 “예전에는 내부 인사이동이 있거나 중요한 업무를 마치면 회식하러 많이 왔는데 요즈음은 그런 문화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음식점마다 외상 장부를 정리하느라 일대 소동도 일었다. 공무원들은 대개 부처마다 자주 가는 음식점에 외상 장부를 만든 뒤 나중에 결제를 한다. 과천청사 주변의 한 음식점 사장은 “사정반한테 외상 장부가 문제가 되지나 않을까 해서 서둘러 외상값을 갚기도 한다. 장부를 없애 달라는 주문도 받았다.”면서 “요즘은 식사 후 장부에 기재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귀띔했다. 대전청사 주변의 한 식당 사장도 “정부에서 공직자 비리 차단을 위해 식당 장부까지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리다매도 큰 효과 없어” 일부 식당들은 할인쿠폰을 발행하거나 가격을 낮춘 특가 음식을 내세우는 등 ‘박리다매’로 활로 찾기에 나섰지만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 오히려 내부 출혈만 키우는 악순환이다. 민심 안정을 위해 시작한 사정 바람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볼멘소리다. A 사장은 “이런 것이 현 정부가 강조하는 ‘서민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냐.”면서 “공직 기강은 평소에 소리 없이 해야지 뭔 일만 터지면 법석을 떠는 행태가 솔직히 가증스럽다.”고 질타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박성국기자 skpark@seoul.co.kr
  • ‘27억 복권당첨’ 노총각, 한푼도 안 쓰는 이유?

    하루아침에 복권으로 백만장자가 된다면 평소 사지 못했던 값비싼 것들에 눈을 돌리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지난 1월 복권에 당첨된 닐 베이커(37)는 그렇지 않았다. 사치는커녕 지금껏 당첨금을 한 푼도 쓰지 않은 것. 전직 주방장 베이커는 지난 1월 동료와 함께 산 복권이 480만 파운드(81억 6300만원)에 당첨돼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다. 자신의 몫으로 160만 파운드(27억 1900만원)을 챙겼지만 베이커는 이 돈을 당분간 한 푼도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베이커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돈에 대한 소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는 팔순을 앞둔 어머니와 시간을 더 오래 보내기 위해 직장에 사표를 낸 뒤 어머니의 좁은 집으로 이사했다. 10년 된 낡은 차도 바꿀 생각이 없을뿐더러 볼링장에서 일하는 여자 친구와 당분간 결혼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치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돈이 있다고 더 큰 걸 가지려고 한다면 그 씀씀이가 커져 얼마 지나지 않아 난 가난해 질 수밖에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베이커는 “멋진 스포츠카나 저택 등을 구입하는 화려한 소비 보다는 어머니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만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정 한파에 관가 주변 식당가 ‘신음’

    사정 한파에 관가 주변 식당가 ‘신음’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사정한파로 공무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종업원 구조조정에, 휴업을 한 곳도 있다. 높아진 물가수준에 휴가시즌인 7~8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도 있다.  매출 60%이상 급감 대전청사 주변의 한 업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폐업은 아니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당분간 휴업을 선택했다. 괜히 문을 닫았다고 소문나면 단골마저 끊어질 수 있어 문의가 오면 휴가를 핑계대고 있다.  대전청사 인근의 고깃집의 A 사장은 “일평균 매출이 300만원에서 최근에는 120만원 정도로 60% 이상 급감했다.”면서 “점심시간에 공무원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맞은 편에 있는 돼지갈비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주방과 홀 직원을 각각 1명씩 줄였다. 연초 구제역에 사정 한파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몰려 아르바이트 직원을 쓰던 적이 언제였는지 감감할 뿐이다.  B 사장은 “현재 삼겹살 1㎏ 공급가격이 전년대비 대략 2배 정도 오른 2만 2000원”이라며 “손님이 줄어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보니 아예 장을 적게 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이 각종 모임 자리로 즐겨 찾는 한식당의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요즘 매출이 예전의 1/5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식자재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어 종업원을 줄여가며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64·여)씨는 “예전에는 내부 인사이동이 있거나 중요한 업무를 마치면 회식하러 많이 왔는데 요즈음은 그런 문화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외상장부 없애기 촌극도 음식점마다 외상 장부를 정리하느라 일대 소동도 일었다. 공무원들은 대개 부처마다 자주가는 음식점에 외상 장부를 만든 뒤 나중에 결재를 한다.  과천청사 주변의 한 음식점 사장은 “사정반한테 외상 장부가 문제가 되지나 않을까 해서 서둘러 외상값을 갚거나, 장부를 없애달라는 주문도 받았다.”면서 “요즘은 식사 후 장부에 기재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귀띔했다. 대천청사 주변의 한 식당 사장도 “정부에서 공직자 비리 차단을 위해 식당 장부까지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같다.”고 한숨을 내셨다.  일부 식당들은 할인쿠폰을 발행하거나 가격을 낮춘 특가 음식을 내세우는 등 ‘박리다매’로 활로 찾기에 나섰지만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 오히려 내부 출혈만 키우는 악순환이다.  민심 안정을 위해 시작한 사정 바람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다. A 사장은 “이런 것이 현 정부가 강조하는 ‘서민을 따뜻하게?’하는 것이냐?”면서 “공직기강은 평소에 소리없이 해야지 뭔 일만 터지면 요란법석을 떠는 행태가 솔직히 가증스럽다.”고 질타했다. 글 정부대전청사 박승기·박성국기자 skpark@seoul.co.kr
  •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한류 열풍 다음 주자는 K-POP 커버댄스!! 전세계를 강타한 K-POP 열기에 힘입어 38개국에서 참가를 신청하는 등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루고있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38개국에서 커버댄스 동영상들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 조회 수는 총 1600만 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도 8,000명이 넘게 가입했다. 커버댄스(Cover Dance)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안무를 완벽하게 모방해 표현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는 팬덤에서 함께 느끼고 즐기는 팬덤으로 발전된 영역이다. 해외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K-POP 음악에 맞춰 춤 춘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부모가 외출한 뒤 주방에서나 학교 강의실 의자를 치워놓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재밌는 영상들을 올리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방송국의 현지 행사 개최 및 단독 방송에 대한 문의는 물론 현지 기업들도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전 세계에 뻗어있는 대한민국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협조도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글로벌 온라인 예선을 치를 예정이며, 다음 TV팟을 통해 한국 온라인 예선도 추가로 8월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별 오프라인 예선은 참가 규모 및 현지 상황에 따라 8~9월 두 달간 약 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여기서 선발된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10월 초에 한국에 초청돼 K-POP 커버댄스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선 무대에 서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결선 진출이 확정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 방문의 기회와 K-POP 스타와의 만남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그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한 전 세계 K-POP 팬들의 경쟁은 더욱 그 열기를 더 해 가고 있다. (내용문의 070-7844-9912 / kcoverdance@gmai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④Taste Delicious Hawaii!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④Taste Delicious Hawaii!

    여행지에서 맛있는 집을 찾으려는 노력이 무의미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주변에 맛집이 아예 없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맛집이 정말 많을 경우이다.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등 다양한 음식 종류를 갖고 있는 하와이는 다행히 후자 쪽에 속한다. Taste Delicious Hawaii! “다채로운 맛의 바다에 빠져 보아요” 여행지에서 맛있는 집을 찾으려는 노력이 무의미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주변에 맛집이 아예 없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맛집이 정말 많을 경우이다.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등 다양한 음식 종류를 갖고 있는 하와이는 다행히 후자 쪽에 속한다. 다만 이 많은 맛집과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행자의 몫으로 남는다. 글·사진 천소현, 박우철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 관광청 www.gohawaii.or.kr 하와이안 항공 www.hawaiianairlines.co.kr 1 차이 차오와사리 셰프(차이스 아일랜드비스트로)는 하와이안항공의 기내식 메뉴를 담당할 정도의 스타이면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부지런한 천성을 지녔다 2 허고스 레스토랑(빅아일랜드 카일루아 코나)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이 맛깔스런 요리로 변하는 과정을 오픈 키친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 3 트로피카 레스토랑(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의 음식조리장 이카이카 마나쿠(Ikaika Manaku) 4 빅아일랜드의 마이크로 양조장인 코나 브루잉에서 맥주를 만드는 이 남자는 자신을‘일’이 행복한 ‘행운의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5 맥주공장 견학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테이스팅이다 6 코도미야오카(Kodo Miyaoka) 사장의 도토루마우카 메도우 코나 커피 농장은 열대 식물원을 연상할 정도로 아름답다 다채로움 앞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 미식가들은 호놀룰루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진다. 어느 전라도 시골식당에 차려진 밥상을 맞았을 때 젓가락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몰랐던 난감한 기억과 비슷하다. 하와이 음식이라면 오므라이스같이 생긴 ‘로코모코(Loco Moco)’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분명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하와이 여행객들을 이렇게 난처하게 만드는 하와이 음식의 매력은 단연 다양성이다. 하와이 음식은 오래된 이민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포경산업 등의 발전으로 모여든 미국 본토와 유럽 이주민들은 풍족한 해산물과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채소와 고기로 만든 하와이 음식에 자신들의 음식 문화를 융화했다. 이후 하와이가 사탕수수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잡은 19세기 중반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노동자의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음식문화도 함께 자연스럽게 유입됐다. 일본 미소(Miso) 소스와 한국 고추장이 접목된 수육, 코나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로브스터를 프랑스 마르세유식으로 만든 스튜, 하와이 망고를 직접 갈아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는 팬케이크는 이런 하와이 음식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오아후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1층에 있는 푸드코트에만 가도 정통 하와이식, 한국식, 태국식, 일본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먹을거리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예산과 동선을 적절히 설계해야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알랜 웡의 레스토랑(Alan Wong’s Restaurant)’, ‘차이스 아일랜드 비스트로(Chai’s Island Bistro)’같이 유명 셰프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몇 끼를 빵과 우유로 때워야 할 수도 있고, 단돈 12달러짜리 새우요리를 맛보기 위해 와이키키에서 노스쇼어까지 1시간 넘게 가야 할 수도 있다. 또 ABC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팸무수비’ 같은 필수 섭취 아이템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하와이 여행자들을 위해 트래비가 추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The Pineappleroom By Alan Wong @O’ahu 유명 쉐프의 파티에 초대받는다면 오아후에는 내로라하는 유명 셰프가 운영하지만 부담없는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 있다. 알라모아나센터 메이시스(Macy’s) 3층에 있는 파인애플룸은 하와이 대표 요리사인 앨런 웡(Alan Wong)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최고의 셰프가 운영하지만 파인애플룸에 들어설 때면 마치 앨런 웡이 친구들을 불러모아 주최하는 편안한 파티에 초대된 것처럼 부담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더구나 하와이에서 나는 식재료만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이 물씬 풍긴다. 메뉴 중 팬로스트 포크벨리(Pan Roasted Pork Belly)는 돼지고기를 쪄낸 수육에 한국식 고추장과 된장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연출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이 요리에 사용된 돼지고기는 마우이에서 사육된 것으로 입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파인애플룸에서는 새우, 로브스터같이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은 물론 마우이산 각종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는 시원한 필리핀식 빙수인 ‘할로할로(Halo Halo)’가 제격이다. 코코넛과 하와이의 열대과일이 곁들여져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주소 1450 Ala Moana Blvd., Honolulu, Hawaii 96814; the 3rd floor of Macy’s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1시~저녁 8시30분, 토요일 오전 8시~저녁 8시30분, 일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가격 Pan Roasted Pork Belly 8달러, Halo Halo 小 5달러 문의 808-945-6573 Mariposa @O’ahu ▶ 달콤한 노을이 요리에 녹아들다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3층에 있는 마리포사에서는 2명의 제빵사들이 손님들을 위해 매일 빵을 만든다. 마리포사 지배인이 추천한 그릴에 살짝 구운 안심스테이크(Grilled Beef Tenderloin)를 내오기 전에 제공되는 갓 구운 빵을 맛보면 마리포사의 진가가 느껴진다. 입맛을 돋우며 허기를 달래기 좋은 ‘몽키 브레드’가 주메뉴가 나오기 전 적당히 데워진 채 스트로베리크림치즈와 함께 나온다. 온기가 사라지기 전 두 손으로 가볍게 찢어 크림치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몽키 브레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마리포사는 이탈리안 음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음식을 선보인다. 하와이 각지에서 생산된 청정한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의 신선도가 높아 입 안에 신선함이 감돈다. 음식 맛은 그렇다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리포사를 찾는 이유는 저렴하면서도 로맨틱한 디너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리포사에서는 오아후 앞바다와 알라모아나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해질녘이면 붉게 물드는 노을과 요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기에 마리포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와인도 곁들이면 좋다. 주소 Neiman Narcus, Level 3, Alamoana Shopping Center, 1450 Alamoana Boulevard, Honolulu, Hawaii 96814 가격 스타터(Starter) 12달러부터, 주요리(Main Selections) 27달러부터 영업시간 오전 11시~저녁 9시 문의 808-951-3420 www.neimanmarcus.com Hawaiian Kona Coffee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Doutor ‘Mauka Meadows’@Big Island 커피가 익어가는 마법의 정원 ‘쭉 늘어선 커피나무와 카페가 있겠군’이라는 예상은 초입에서 이미 뒤집어졌다. 높게는 해발 800m이상의 높이에서 해안 경사면을 따라 이색적인 꽃과 나무가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또 저 멀리에는 카일루아 코나를 포함해 빅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절경이 정원 너머로 너울거리고 있었다. 후알라라이산(Mt.Hualalai) 기슭을 가로지르는 마말라호아 하이웨이(Mamalahoa Hwy.)상에 위치한 도토루 마우카 메도우 커피농장은 이 일대 40km에 걸쳐 있는 여러 커피 농장 중 하나다. 하와이에 있는 700여 개의 커피농장은 대부분 8,000㎡정도의 소규모인데 반해, 도토루 마우카 메도우 커피농장은 무려 68만 평방미터나 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그곳에 피어난 화려한 열대식물을 하나하나 헤아려 가며 한참 만에 도착한 카페의 풍경은 또 한번의 감탄을 자아냈다. 파란 수영장과 하늘, 그 경계를 비집고 올라온 야자수가 만들어내는 장면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그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한 모금씩 천천히 맛보는 100%의 코나 커피는 그 동안 한국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의 유럽에서 맛보던 커피와도 전혀 다른 맛이었다. 굳이 통용되는 표현을 소개하자면 코나 커피의 특색은 ‘조화로움’에 있다. 적당한 산도의 부드러운 감칠맛은 빈속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전세계 커피생산량의 0.1%에 불과한 코나 커피는 너무 귀해서 미국 본토(백악관을 포함한다)에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다. 코나 커피가 10%만 포함된 블랜드 커피도 모두 코나 커피라는 이름을 앞세울 정도다.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은 차로 3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빨갛게 익은 커피열매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수확하여 껍질을 벗기고, 세척해서 건조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그 모든 정성과 탁월한 맛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원두 가격도 비싸다고만 할 수 없다. 도토루 마우카 메도우 커피는 익숙한 일본 브랜드 도토루 그룹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인데, 전세계의 도토루 매장에서도 100% 코나 커피는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시즌에만 구입할 수 있다. 주소 P.O.Box 781 Holualoa, Hawaii 96725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4시 가격 1파운드 백(450g) 28달러, 팬시(225g) 17달러, 엑스트라 팬시(225g) 20달러 문의 808-557-6878 www.maukameadows.com ◀ Chai’s Island Bistro @O’ahu 롤 모델이 된 하와이의 스타 셰프 그의 사진을 먼저 본 것은 비행기 안이었다. 하와이안항공의 기내지에 허브를 정성스럽게 따고 있는 그의 사진이 있었다. 하와이의 스타 셰프인 차이 차오와사리(Chai Chaowasaree)씨는 하와이안항공 기내식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짐작했겠지만 그는 요리만 하는 셰프가 아니다. 알로하 타워 마켓 플레이스(Aloha Tower Marketplace)에 있는 레스토랑 차이스 아일랜드 비스트로(Chai’s Island Bistro)를 찾았을 때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해 준 것도 그였다. 저녁 내내 차이씨는 주방과 홀을 오가며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중국계 아일랜더(하와이 섬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와이를 대표하는 셰프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밀은 물론 ‘탁월한 맛’에 있었겠지만 하와이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만 고집하는 철학이라든가, 습관이 되어 버린 듯한 부지런함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하와이의 스타밴드인 카즈 형제(Brothers Caz)의 라이브 연주를 즐기며 손님들이 미각의 세계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 살짝 들여다본 주방은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그러나 차이씨의 익숙한 손놀림이 작동에 들어가자 북새통은 금세 정리가 되었다. 화장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전세계 스타와 명사들이 차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과 셀 수 없이 많은 상패,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급히 홀을 가로지르는 그를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주소 One Aloha Tower Drive Honolulu, Hawaii 96813 영업시간 점심식사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저녁식사 매일밤 오후 4시이후 가격 스타터(Starters) 11달러부터, 주요리(Entrees) 27~46달러, 봉사료 18% 부과 문의 808-585-0011 www.chaisislandbistro.com The Willows @O’ahu ▶ 원주민도 인정한 하와이언 뷔페 여행자들이 하와이언 가정식 요리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만약 찾았다고 해도 문제다. 어렵사리 메뉴를 해석해내도 맛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고, (경험상) 입맛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윌로우스(The Willows)처럼 하와이안 전통 음식을 포함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뷔페식당이라면 일이 쉽게 풀린다. 음식을 눈으로 확인해 가면서 새로운 미식의 경험과 포만감을 모두 낚을 수 있다. 윌로우스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하와이안식 뷔페를 점심, 저녁으로 매일 판매하는 곳이다. 더 윌로우스가 위치한 지역은 맑은 샘으로 유명해서 왕가의 휴양지로 사랑받았던 명당이다. 한때는 토란 재배 농장으로 사용되었다가 30~50년대 사이에는 잘 가꿔진 정원으로 지역 사회의 유명한 파티 장소로 떠올랐다. 더 윌로우스는 이후 부침을 겪다가 여러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1999년 부활했고, 다시금 하와이식 가든파티, 가족 단위의 외식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도 연못과 가든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레스토랑은 하와이 원주민들도 주말을 이용해 자주 찾아오는 외식 장소로 손꼽힌다. 주소 901 Hausten Street Honolulu, Hawaii 96826 영업시간 점심식사 오전 11시~오후 2시, 저녁식사 오후 5시30분~자정 가격 점심 뷔페 19.95~24.95달러, 저녁 뷔페 34.95달러 문의 080-952-9200 www.willowshawaii.com Hawaiian Kona Beer Kona Brewing @Big Island 새 신부도 잊게 만드는 맥주 현지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 한잔을 곁들인 느긋한 점심이라! 여행지에서 놓칠 수 없는 소박한 행복 중 하나다. 빅아일랜드에서 코나 브루잉 컴퍼니(Kona Brewing Company)도 당연히 놓치면 안 될 장소다. 연간 생산량이 불과 1만1,000배럴(17만 리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와이 내에서 생맥주로 모두 소진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하와이의 어느 곳에서도 가까운 편의점에 가면 빅웨이브(Big Wave)나 롱보드(Longboard) 같은 코나 브루잉 브랜드의 맥주를 살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그런 병맥주들은 하와이가 아니라 미국의 공장에서 생산해 캐나다에서 병입과정을 거친 후 다시 하와이로 수입되는 것이란다. 이런 ‘고급정보’의 입수경로는 코나 브루잉 컴퍼니에서 매일 운영하는 공장 견학 투어였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맨 마지막의 시음 시간이다. 부드러운 스팀 벤트 라거(Steam Vent Lager)나 쓰지만 고소한 포하쿠 페일 에일(Pohaku Pale Ale)은 물론이고 코나 원두를 사용한 커피맛 맥주 등의 이색적인 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 함께 견학에 참가한 사람들은 한두 잔의 맥주로 금세 둘도 없는 친구들이 되었는데, 캘리포니아 남자가 신혼여행 중인 새 신부를 차 안에 남겨두고 홀로 견학에 참가했다는 고백을 한 것도, 그에게 사람들이 맹렬한 비난을 한 것도 모두 알코올 때문이었을 것이다. 코나 브루잉 컴퍼니는 펍&레스토랑(Pub&Restaurant)도 운영하는데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큼직한 피자와 샐러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도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장용기격인 그라울러(Growler)를 구입하면 저렴하게 맥주를 리필할 수 있다. 주소 75-5629 Kuakini Hwy. Kailua Kona, HI 96740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금·토요일 오전 11시~밤 11시까지) 가격 샐러드 7~12달러, 피자 11~24달러, 샌드위치 11~14달러, 맥주 330CC 4달러, 450cc 5달러, 샘플러 8달러 문의 808-334-2739 www.konabrewingco.com ◀ Huggo’s @Big Island 바다와 저녁놀을 담은 접시 작은 해변마을의 바닷가 바위언덕 위에 허고스가 처음 오픈했을 때 모습은, 샐러드 바(Salad Bar)에 큼직한 스테이크나 생선 덩어리를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장소였다. 어부들마저 이곳에 와서 바다에서 겪은 모험으로 수다를 떨던 곳이다. 그리고 35년이 지난 지금 허고스는 카아루아 코나 지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낯설게 느껴질 만큼 살이 실하고 쫄깃한 해산물 요리와 작은 배들이 마지막 빛을 발하는 장엄한 석양은 행복한 저녁을 위한 완벽한 세팅이다. 허고스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음식의 질은 말할 것도 없고 서비스에서도 더 없는 예의와 격식을 갖춘 곳이지만 분위기만은 캐주얼 레스토랑을 찾은 듯 편안하다는 점이다. 해변에 간이 테라스를 설치한 것 같은 허술한 건물에서 딱딱한 정장은 오히려 어색하기도 할 터. 콘라드 아로요(Konrad Arroyo) 셰프의 메뉴는 무엇을 선택해도 절대로 실패가 없다. 하지만 1982년부터 시작한 바비큐 비프 립(Barbecued Beef Rib)과 데리야키 스테이크(Teriyaki Stake)만은 손님들의 원성이 두려워 감히 메뉴판에서 뺄 수 없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허고스 바로 옆에 있는 허고스 온더 락스(Huggo’s on the Rocks)는 좀더 캐주얼한 느낌으로 훌라 댄스와 음악 공연을 펼친다. 주소 75-5828 Kahakai Rd. Kaiua-Kona, HI 96740 영업시간 저녁식사 오후 5시30분~저녁 9시(주말 오후 5시30분~밤 10시까지), 선데이 브런치 오전 10시~오후 1시 가격 데리야키 스테이크 27달러, 파스타류 22~24달러 문의 808-329-1493 www.huggos.com Tropica Restaurant & Bar @Maui ▶ 파도와 노을, 그리고 요리 해질녘이면 가족과 연인들이 웨스틴 마우리 리조트 해변으로 모여든다. 경쾌한 파도 소리, 뜨겁게 타오르는 노을이 만들어낸 매직아워(Magic Hour)를 즐기기 위해서이다. 웨스틴 마우이에서 매직아워와 함께 가장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트로피카(Tropica Restaurant & Bar)이다. 트로피카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맛은 하와이 코나섬에서 건져 올린 로브스터로 만든 프랑스식 스튜요리(Pacific Bouillabaisse)이다. 큼직한 집게 다리를 살짝 쪄 해산물과 빅아일랜드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곁들여 고소함과 상큼함이 입 안에 감돈다. 트로피카는 음식은 물론 자리에도 프리미엄이 붙는다. 비교적 바닷가와 가까운 테이블이 좀더 일몰을 잘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약은 필수다. 식사를 다 마치고 트로피카 오른편에 있는 웨일러스빌리지(Whaler’s Village)에서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명품숍은 물론 기념품을 판매하는 소소한 상점들이 많다. 또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노천 펍이 운영 중인데 이곳에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주소 2365 Ka’anapali Parkway, Lahaina, Maui, Hawaii 96761 영업시간 오후 5시~밤 10시까지 문의 808-667-2525, www.westinmaui.com Hawaiian Wine MauiWinery @Maui 상큼한 파인애플향이 입 안 가득 마우이와이너리는 한 해 관광객 18만명이 찾는 마우이의 대표 관광지이다. 그러나 여느 와이너리처럼 길게 늘어선 포도밭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이와이너리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코와 입을 휘감는 달콤함과 독특한 와인의 주원료에 비밀이 있다. 마우이와이너리의 간판 와인은 파인애플로 만들었다. 파인애플와인은 1974년, 할레아칼라 서쪽 지류에 있는 울루파라쿠아 농장(Ulupalakua Ranch)의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기 전에 ‘시험 삼아’ 생산한 제품이다. 정작 포도나무의 열매로 만든 와인이 파인애플와인보다 10년이나 늦게 ‘마우이 브루트 스파클링(Maui Brut Sparkling)’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됐다. 마우이와인은 와인 하우스에서 무료로 테이스팅할 수 있고,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2차례 진행되는 와이너리 투어에서 눈으로도 맛볼 수 있다. 마우이와이너리를 방문할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와이너리까지 이어지는 31번 산간도로다. 이곳을 지날 때 ‘하와이는 바다’라는 출처불명의 고정관념을 깨버릴 수 있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산간 녹지 사이로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갈 때 듬성듬성 나타나는 바위와 나무들, 청명한 바람은 마치 제주의 산간 도로를 달리듯 상쾌하다. 주소 P.O.Box 953 Ulupakua, Hi 96790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의 808-878-6058 www.mauiwine.com 1 낙원의 비밀인가, 하와이는‘치즈버거’같은 평범한 음식도 특별하게 만들어 버린다 2 볼케이노 마을에서 우연히 들른 키아웨 키친은 용암처럼 강렬한 인상은 남겼다 3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팬케이크를 파는 캔스 하우스 오브 팬케이크 ◀ Cheeseburger In Paradise @Maui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 마우이 라하이나 해안도로변에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와이키키에서 며칠 머문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와이키키에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가 두 곳이나 있으니까. 그러나 마우이 라하이나에 있는 것이 원조다.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상호와 같은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이다. 거대한 빵 안에 손바닥만한 쇠고기 페티와 토마토, 양상추 같은 야채가 가득하다. 바다쪽 창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파도소리가 들린다. 해질녘이면 뜨거운 노을이 펼쳐진다. 창쪽에 앉아 치즈버거 파라다이스를 먹으면서 이 둘을 함께 감상하면 맛도 훨씬 좋다. 주소 811 Front St., Lahaina, Hawaii 문의 808-661-4855 ◀ Kiawe Kitchen @Big Island 볼케이노 마을의 넘버 원 레스토랑 빅아일랜드의 화산국립공원 내에는 주유소나 레스토랑이 없다. 1.6km 떨어진 볼케이노 마을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도착했을 때 선택의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다행히 키아웨 키친(Kiawe Kitchen)은 ‘희소성’을 무기로 아무렇게나 요리하는, 그런 집이 아니었다. 샌드위치류(12달러), 피자(15~17달러), 샐러드(11~13달러) 등 간단한 메뉴지만 푸짐하고 맛도 훌륭했다. 주소 19-4005 Haunani Rd. Volcano, Hawaii 문의 808-967-7711 지도 p 25 ◀ Ken’s House of Pancakes @Big Island 깜짝 행운을 만나게 되는 곳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간식으로 ‘팬케이크’를 먹으러 갔다가는 포만감에 비틀거리며 나오게 될 집이다. 거대한 부피의 팬케이크도 명물이지만 사이민(Saimin)이라는 누들과 라이스 덮밥 요리는 그 동안 느끼한 요리에 치진 혀에 휴식을 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일 터. 게다가 10달러 이하의 간단한 메뉴들이 몇 페이지에 걸쳐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니정말 유쾌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주소 1730 Kamehameha Ave. Hilo, Hawaii 문의 808-935-8711 ★ 알면 더 맛있는 하와이 전통 요리 손이 많이 가는 하와이 전통 요리는 미국의 패스트문화에 익숙해져 버린 하와이 원주민들에게도 장만이 쉽지 않은 음식이 되었다. 그래서 전통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식 한국인에게 ‘밥’이 주식이라면 하와이안들에게는 토란이 주식이다. 포이(Poi)는 토란을 쪄서 으깬 요리다. 스프 치킨 롱 라이스(Chicken long rice)는 당면을 이용한 하와이 스타일의 닭고기 누들 수프다. 샐러드류 로미 로미 새먼(Lomi Lomi Slamon)은 소금에 절인 연어에 잘게 썬 토마토, 양파 등을 섞은 것. 포케(Poke) 하와이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기본 메뉴다. 타코 포케(Tako Poke)는 오이, 양파와 함께 맵게 양념한 문어이고, 아히 포케(Ahi Poke)는 참기름, 고추, 소금으로 간을 맞춘 참치회다. 고기류 칼루아 피그 & 캐비지(Kalua Pig & Cabbage)는 훈제한 돼지고지와 양파, 양배추 요리이며, 라우 라우(Lau Lau)는 루아우 잎에 싸서 조리한 돼지고기와 은대구 요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충남도 수도권 40개 中企 투자 유치

    충남도가 수도권 기업을 무더기로 유치했다. 해외 기업유치 및 교류에도 발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오쿠㈜ 등 수도권 40개 중소기업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쿠는 2015년까지 249억원을 들여 보령시 청소농공단지 33만 9113㎡에 주방용 전기기기 공장을 설립한다. 진영산업 등은 2014년까지 1673억원을 투입,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공장 등을 세운다. 6년간 5566억원의 생산 및 4886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일행은 지난 14~20일 중국 헤이룽장성 등 4곳을 방문했다. 행정·경제·문화예술·농업 등에 관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린성과는 청소년 문화예술축제 등 양측 국제행사에 서로 참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5~19일 열린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5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14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3만 달러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창춘에서는 70여개 인삼관련 업체와 여행사를 상대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9월 2일~10월 3일) 홍보설명회를 열어 참가 약속을 받아냈다. 앞서 충남도는 일본 MR사 자동차 에어컨부품공장 등 모두 2억 4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투자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긴 피크닉 테이블 등장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피크닉 테이블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그린 해변에 첫선을 보였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일 지난 18일 지난 ‘피크닉의 날’을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405명이 한꺼번에 마주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305 피트(약 92m) 짜리 테이블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기네스북 세계 기록도 갈아치워졌다. 종전에는 지난 2009년 미 뉴올리언즈에 설치된 248피트 짜리 테이블이 최고 기록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슈퍼체인 세이프웨이사의 자연 식품 부문 소속 주방장 타일러 플로렌스는 이 야외 식탁을 조립하기 위해 총연장 7116(약 2168m) 피트의 판자와 1032개의 볼트를 준비해야 했다. 플로렌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가 바라보이는 해변에서 이 분야 세계기록을 경신한 뒤 “맛있는 음식 주변에 수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은 나의 로망”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임상규총장 자살] 임상규 총장 자살에 학교·공직·지역사회 발칵

    [임상규총장 자살] 임상규 총장 자살에 학교·공직·지역사회 발칵

    13일 고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상규(62) 순천대 총장은 죽기 직전까지 ‘함바 비리’와 저축은행 예금 인출 등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이 더 부풀려지고 있다.”며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출신의 국립대 총장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교와 공직 및 지역사회 모두가 술렁였다. 임 총장은 전날인 12일 밤 10시 이후 전남 순천시 서면 집의 주방 탁자에 ‘선산에 간다.’는 짧은 메모만 남긴 채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촌 동생 성규(50)씨는 이튿날 오전 7시쯤 임 총장의 집에 들렀다가 메모지와 함께 임 총장이 귀가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선산(장흥 임씨)으로 달려갔다. 이어 오전 8시 2분쯤 집에서 1㎞쯤 떨어진 선산 인근의 산길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죽은 임 총장을 발견했다. 임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형님 집에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승용차 문이 안쪽에서 잠긴 상태에서 운전석에 누운 채 숨져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불에 탄 참숯과 A4 용지 1장 분량의 유서, 1회용 부탄가스통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시신을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겼다. 임 총장은 앞서 10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에 있는 자택에 갔다가 12일 오후 6시 30분쯤 순천의 집에 도착했다. 그때까지 가족들에게는 특이한 언행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장승태 기획부처장은 “임 총장이 최근 함바 비리, 부산저축은행 사건 등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의혹이 부풀려져 떠도는 것에 대해 힘들어했다.”면서 “이로 인해 학교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크게 우려하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한 지인은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찰 조사과정을 보며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짧게 남긴 유서에서 “악마의 덫에 걸렸다. 금전 거래는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나의 자존심과 명예를 조금이나마 지키고 대학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떠난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악마의 덫’은 건설현장 식당(함바집) 브로커 유상봉(65·보석)씨와의 관계를 지칭한 듯 보인다. 임 총장은 최근 공사장의 식당 운영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을 소개해준 대가로 유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또 1억 50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유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청탁 대가는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유씨에게 각계 인사를 소개해준 핵심 인물로 임 총장을 지목, 강한 수사 의지를 보이며 압박했고 이에 임 총장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부산저축은행 사전 예금인출 건은 그를 극단적 선택으로 치닫게 한 부가적 원인으로 보인다. 임 총장은 만기를 9개월이나 남긴 지난 1월 말 부산저축은행에서 본인 명의의 정기예금 5000만원을 인출, 영업정지 사실을 미리 알고 예금을 빼돌린 것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임 총장은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사돈이라는 관계가 알려지면서 본인 해명의 진정성과는 관계없이 도덕성에 상처를 입었다. 한 지인은 “임 총장이 함바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 때까지만 해도 결백을 주장하며 꿋꿋한 태도를 보였으나, 최근 사전 예금인출 건으로는 심하게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순천대의 한 교직원은 “검찰 조사와 출국금지(6월 3일) 이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열심히 집무를 보셨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접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이날 장상수 교무처장을 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발인일인 16일 오전 10시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순천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130억 상속받은 美 유명 ‘견공’ 사망…돈은 어디로?

    130억 상속받은 美 유명 ‘견공’ 사망…돈은 어디로?

    130억원의 유산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개가 사망해 앞으로 남겨진 거액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7년 미국 호텔업계의 거물 리오나 헴슬리의 타계로 1200만 달러(약 130억원)의 유산을 받은 말티즈 종 암컷 애완견 ‘트러블’은 지난해 12월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헴슬리 부부가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된 동물보호재단인 ‘리오나 앤드 해리 헴슬리 챌리터블 트러스트’(HCT) 대변인 아일린 설리번은 9일 성명을 통해 “트러블이 지난해 12월 13일 죽었다.”고 밝혔다. 설리번은 “트러블은 화장됐고 유골은 개인이 보관하고 있다.”면서 “트러블이 남긴 재산은 모두 재단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헴슬리가 타계한 뒤 유족들은 그가 유언장을 작성할 당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며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법원은 트러블의 유산을 200만 달러(약 21억원)로 대폭 삭감했었다. 이후 트러블은 플로리다에 있는 헴슬리 호텔 지배인의 보호를 받으며 호화로운 여생을 보냈다. 트러블은 매년 10만 달러(약 1억원)를 썼는데 미용에 8000달러(약 860만원), 사료에 1200달러(약 130만원), 그리고 나머지는 납치 및 살해 위협에 대비한 경호 비용 등에 모두 지출됐다. 트러블은 매일 은식기나 도자기 접시에 담긴 헴슬리 호텔 주방장이 요리한 신선한 닭고기와 야채를 먹었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개목걸이를 착용했다. 헴슬리는 재산 대부분을 개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헴슬리 채리터블 트러스트에 기부할 만큼 생전에 개를 좋아했고 트러블을 자식처럼 아꼈다. 그러나 그는 고용인들에게는 가혹했고 탈세 혐의로 1년6개월간 복역하는 등 ‘비열함의 여왕’(Queen of Mean)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헴슬리는 트러블이 죽으면 자신과 나란히 뉴욕 외곽의 ‘슬리피 할로우’ 가족묘에 묻어달라는 유언도 남겼으나 동물의 묘를 허용하지 않는 묘지의 원칙에 따라 소원을 이룰 수 없게 됐다. 사진=CBS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남구, 中企 홍보 팔걷는다

    강남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홍보 도우미로 나선다. 구는 우수 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와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우수기업 제품 홍보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계·건축, 패션·잡화·화장품, 생활·주방용품, 전자·정보, 의료·건강, 사무·육아용품·교육, 식품 등 7개 부문이다. 구는 앞으로 구 소식지와 지역방송, 공문 등을 통해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제품 체험단’을 구성해 사용 후기를 블로그 등에 실어 알리는 ‘입소문 체험마케팅’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박람회와 같은 각종 사업에 우선 참여시키는 등 판로 개척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기업 소개와 제품 소개 등을 우편, 이메일로 보내거나 구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관을 만들어 지역의 우수 제품을 널리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촉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베트남 상위1% 주방용품’ 락앤락 김준일회장

    ‘베트남 상위1% 주방용품’ 락앤락 김준일회장

    “매년 인건비가 30%씩 오르는 중국은 더 이상 생산기지로서 메리트가 없습니다. 처음에 진출했을 때 한국의 20분의1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4분의1이 넘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인건비가 낮은 데다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까지 있습니다.” 김준일(61) 락앤락 회장은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을 차세대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호찌민 인근 연짝에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고, 붕따우에 용기 제조를 위한 내열유리 공장을 세우고 있다.”면서 “물류 기지까지 완성되면 수출 전진기지로서 완벽한 구성을 갖추게 된다.”고 구상을 펴보였다. 락앤락은 베트남 내수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TV 광고를 통해 ‘상위 1%의 주방용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회사 측은 2013년에는 베트남에서만 600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타깃은 남미다” 블록화 경영을 강조하는 김 회장은 현지화 전략의 신봉자다. 각 블록의 특성에 맞춰 생산은 물론 자금과 기술개발(R&D), 수급까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지금껏 지켜오고 있다. 관심이 있는 국가를 묻자 “이머징 마켓”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회장은 “이미 완성된 시장에 들어가면 막대한 광고를 투자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처럼 미성숙한 시장에서는 적은 투자로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서 “다음 타깃으로는 남미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회장은 밀폐용기로 대표되는 락앤락을 종합 주방용품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롤 모델로는 생산과 유통을 함께하는 다국적기업 피앤지(P&G)를 꼽았다. 그는 “제조사가 다른 회사에 유통을 맡길 경우 아무리 독려해도 연간 30~40%의 성장률을 넘기기 힘들다.”면서 “자기가 생산한 제품에 애정을 갖고 판매까지 맡는다면 최대 300%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목표로는 올해 5500억원, 2020년 10조원을 제시했다. ●생산·유통 함께하는 P&G가 롤모델 김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에 대해서는 “결국 대기업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사과’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사과를 자르면 꼭 절반씩 나뉘지 않는다.”면서 “대기업은 이럴 때 상대편에 큰 것을 선택하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오너로서 중소기업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응집력’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꼽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인력 빼가기’인 만큼 우수 인력을 지킬 수 있는 응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몸매가 좋은 사람은 청바지에 흰 티만 입어도 멋지다.”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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