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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방송 BJ에 성폭행당한 여성, 흉기 휘둘렀다가 함께 입건

    인터넷 방송 BJ에 성폭행당한 여성, 흉기 휘둘렀다가 함께 입건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BJ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가 가해자와 함께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BJ A(36)씨를 불구속 입건하면서 피해 여성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광주 서구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인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범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에 내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결에 이상한 점을 느낀 B씨는 거세게 반항하며 A씨와 다툼을 벌였다. 격분한 B씨는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복부와 목 뒤쪽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는 물론 B씨까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 자신을 방어할 목적이 아니라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서 한 행동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극한직업’ 류승룡 치킨 광고 안 찍는 이유

    ‘극한직업’ 류승룡 치킨 광고 안 찍는 이유

    배우 류승룡이 치킨 광고 제안을 고심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17일 34만 70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43만 5110명이다.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이야기를 담았다. 치킨집 사장과 서빙 담당, 셰프, 주방 보조로 분한 이들은 모두 치킨으로 연결된다. 극 중 고반장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진선규(마형사 역), 공명(재훈 역)은 실제 치킨 광고를 제안받은 상태다. 류승룡은 지난 2014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흥행 후 프랜차이즈 치킨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제안을 받은 광고에 출연을 확정 지은 건 아니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는 ‘극한직업’ 속 류승룡의 대사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장사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한직업’이 소상공인의 애환을 담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 그 탓에 프렌차이즈 치킨 광고를 선뜻 하기엔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극한직업’은 개봉 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영화 역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50억弗 빌트인 시장 잡아라”… 삼성·LG, 美서 격돌

    “450억弗 빌트인 시장 잡아라”… 삼성·LG, 美서 격돌

    삼성, AI 등 활용 ‘커넥티드 리빙존’ 마련 첨단 생활가전 ‘삼성봇 셰프·클린’ 공개 LG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전시 “IT업체와 협력 스마트 키친 주도할 것”삼성전자와 LG전자가 450억 달러 규모의 해외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9’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 가전 패키지를 새로 공개했다. 2016년 미국의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중심으로 주방, 거실, 자녀방 등을 꾸민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뉴빅스비’를 활용해 가전 제품의 연결성을 높이며 홈 IoT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개발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KBIS 2019’의 개막에 앞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열고 미래 주방의 비전을 보여 주는 첨단 생활가전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봇 셰프’는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팔 모양의 요리 보조 로봇으로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할 수 있고, 레시피를 내려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 센서 라이다를 탑재해 집 안 곳곳을 청소한다. LG전자는 총 648㎡ 규모의 부스 2개에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전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하는 ‘테크니큐리안’을 겨냥한 칼럼형 와인셀러,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 4종으로 구성됐다. 칼럼형 와인셀러에는 와인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동굴’ 기술과 AI 기반 와인 관리 앱이 탑재됐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력 IT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스마트 키친’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아마존과 협력해 지난해 이후 미국에 출시한 모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에서 세제 등 소모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아마존 대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 키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은 악(惡)” 오바마 큰딸 ‘페북 비밀계정’ 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악(惡)” 오바마 큰딸 ‘페북 비밀계정’ 발각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20)가 자기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페이스북 비밀 계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악’(惡·evil)으로 묘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인콰이어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하버드 대학생인 말리아 오바마는 수전 디트리치스라는 가명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로는 게시물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있다.그런데 이 계정의 커버 사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부정적인 표현이 담겨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집 주방 찬장에 분홍색 포스트잇 메모지 4장이 나란히 붙어있는데 거기에는 각각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다”와 “그는 정상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악(惡)이다”, 그리고 “자만하지 마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커버 게시물 밑에 달린 댓글 중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부통령을 맡았던 조 바이든의 손녀 피네건 바이든(20)이 담긴 글도 있다. 물론 문제의 사진이 누구 집에서 촬영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말리아 오바마는 이 사진을 프로필로 올린 지 몇 달 뒤인 지난해 8월 하버드대 신입생 기숙사에 입주했다. 그전에는 몇 달 동안 뉴욕에 살며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했다. 그녀가 이 회사에서 일할 때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지는 않았다.한편 해당 계정에서는 말리아 오바마의 10대 시절을 엿볼 수 있다. 사진첩에는 그녀가 친구들과 호숫가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파티를 하는 등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수전 디트리치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억원에 팔아요” 테슬라 CEO가 내놓은 LA 저택, 살펴보니…

    “50억원에 팔아요” 테슬라 CEO가 내놓은 LA 저택, 살펴보니…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저택 중 한 채가 매물로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포브스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저택 한 채를 450만 달러(약 50억 원)에 매각 중이라고 보도했다.LA 중심가에서 북서쪽으로 약 24㎞ 거리에 있는 고급 주택가 브렌트우드에 있는 이 저택은 침실 4개, 욕실 3개가 딸려 있으며 공급면적 약 280㎡로 그가 소유한 다른 집들보다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 집을 2013년 전처 텔루라 릴리와 함께 살기 위해 369만5000달러에 구매했다. 따라서 이 집이 그가 제시한 가격에 거래가 된다면 시세차익은 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이다.매매를 대행하는 부동산회사 힐튼앤드힐랜드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택 부지는 삼각형에 가깝다. 이에 따라 수영장을 제외한 건물은 부메랑 모양에 가깝지만, 공간을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한 모습이다.또 이 주택은 비록 거리에 가깝지만, 큰 울타리가 있어 거주자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해준다.내부 공간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형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전면 창문이 드넓은 거실을 환하게 비춘다.거실 오른쪽으로는 세련된 개방형 주방이 자리하고 있어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요리 솜씨를 뽐낼 수도 있다.2층에 있는 메인 침실 역시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거대한 드레스룸도 마련돼 있다.집 뒤편으로 부메랑 형태의 모서리 부분에는 흔히 파티오로 불리는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작은 뒷마당으로 나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휴식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힐튼앤드힐랜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통령 입맛 잡은 홍어 요리 ‘시그니처 메뉴’ 됐죠

    대통령 입맛 잡은 홍어 요리 ‘시그니처 메뉴’ 됐죠

    2016년 10월 이후 한상훈(47) 셰프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5월 청와대 양식담당 조리장으로 발탁돼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던 2016년 6월까지 관저에서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졌다. 인기 프로그램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와 8년간의 청와대 생활을 그만뒀지만 곧 세상이 뒤집힐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해 가을 끊이지 않았던 촛불 행렬을 보며 그도 입을 열었다. “최순실이 관저에서 김밥을 싸갖고 갔다.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이 매주 주말 관저에서 회의를 했다”는 그의 증언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고, 한동안 그의 고향집 앞까지 내외신 기자들이 찾아오는 등 피곤한 삶을 견뎌야 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터진 지 2년, 그가 다시 ‘셰프’로 돌아갔는지 궁금했다. 서울 중구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그를 만났다.●아직도 靑 로고 새겨진 조리복 입고 일해 그는 여전히 왼쪽 팔에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흰색 조리복을 입고 있었다.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다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꽤 컸다. 메뉴 가격대에 비해 분위기도 고급스러웠다. “청와대 조리장 출신 후광을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요즘엔 그런 것 안 통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아주 예전에만 해도 청와대 조리장이 세상 밖으로 나가면 행정관들이 먹고살 길을 마련해 주곤 했지만, 요즘은 계약이 끝나면 냉정하게 ‘안녕’을 한단다. 그나마 그는 “TV 출연을 해서 인지도를 얻어 이 정도로 먹고살 수 있는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레스토랑 운영과 서울의 한 비즈니스 호텔 총주방장을 겸하고 있다. 청와대와의 인연은 어떻게 닿은 걸까. 그는 “MB 정부와 끈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엄격한 면접과 실기 테스트를 거쳐 입성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일하던 중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화 한 통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엔 바로 출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제의를 수락했는데 막상 청와대에 가 보니 4명이 더 면접을 보러 와 있었다. 하루에 한 명씩 코스 요리 시연을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도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후의 1인이 됐지만 신원 확인이 남아 있었다. 그는 “음주운전 등 작은 전과라도 있으면 청와대 조리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맞춰 주기로 했던’ 월급은 막상 받아 보니 특급 호텔에 비해 훨씬 적었다. 또 정규직이 아니라 1년씩 계약을 갱신해야 했다. 주변에선 “정권이 바뀌면 잘릴 자리에 뭐하러 가느냐”고 말리기도 했지만 요리로 박사 학위를 따고 호텔 일까지 셰프로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그에게 ‘청와대 조리장’은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일은 매우 고됐다. 그는 청와대 조리장을 “회장님 집 식모라고 보면 된다”며 웃었다. 관저 주방에는 한식 2명에 일식, 중식, 양식 1명씩 모두 5명의 조리장이 있다. 이들과 같이 상을 차린다 해도 하루 3끼씩, 1주일에 21끼를 매일 다른 메뉴를 짜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오전 5시 30분에 출근해 대통령 출근 전에 맞춰 오전 7시쯤 첫 아침상을 낸다. 바로 생활패턴이 다른 영부인의 아침 식사가 이어진다. 아침을 정리하자마자 점심 준비, 저녁 준비까지 쉴 틈 없이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도 직접 한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할때는 1명씩 따라가 현지 식사를 도맡는다. 하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 정자에서 딸, 사위 등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먹은 뒤 후식으로 냉면을 주문해 음식을 짊어지고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어서 “조리장은 연륜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좋은 젊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가족이 없는 박 전 대통령 때는 조금 숨통이 트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아침은 스스로 챙겨먹겠다며 천천히 출근하라고 배려해 줬다”고 했다. ●靑 조리장은 끊임없이 새 메뉴 개발해야 힘들었지만 셰프로선 청와대 경험 덕분에 한국의 다양한 제철 식재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평생 이탈리안을 비롯한 서양 음식을 다뤘지만,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 제철 식재료가 이렇게 많은지 새삼 깨달았다”며 “청와대 조리장은 매일 바뀐 메뉴를 내놓아야 하기에 제철 식재료도 잘 활용해야 하고, 새로운 메뉴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가 청와대에서 새로 만들어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홍어 요리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폭 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그는 “청와대 조리장들은 밖에선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들인데 청와대 내부 조직에선 단순히 ‘밥 차리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경호실 직원들 월급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처우 등이 향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가전업계, 전기레인지 경쟁 불붙었다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주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가스레인지는 대표 조리기기였으나 최근 실내 미세먼지 발생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기레인지 소비가 부쩍 늘었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화력이 동급 가스레인지 대비 2배 이상 세지면서 단점으로 지적된 약한 문제를 극복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 업체들은 전기레인지의 출시량을 늘리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국내 최고 수준의 화력과 미세 온도조절 기능 등이 적용된 2019년형 전기레인지 ‘셰프컬렉션 인덕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6800W(와트)의 강력한 화력을 낼 수 있고,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해도 출력이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1개 화구를 네 부분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어 조리 도구의 크기나 형태와 관계없이 여러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최대 7200W의 화력으로 빠른 조리가 가능한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모델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성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 등의 환경 요인으로 전기레인지가 건강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신제품은 강력한 화력과 안전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LG전자의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남 창원공장에서 가스레인지는 B2B 생산에 집중하고 가정용은 전기레인지만 생산하고 있다. 이 전기레인지는 고성능 단열재로 용기로부터 열을 차단하고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적용해 화력이 세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회사 측은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의 고화력을 낼 수 있으며,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 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해 10월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이 제품은 다이아몬드에 견줄 만큼 긁힘에 강한 특수 유리인 미라듀어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강력한 화력과 안전성 외에 차별화된 편의 기능,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갖춘 전기레인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도주 중 또 사기 행각 벌인 ‘보물선’ 사기 주범

    도주 중 또 사기 행각 벌인 ‘보물선’ 사기 주범

    ‘돈스코이 보물선 사기’ 류승진씨“금광 연계 가상화폐 투자” 명목 10억 편취 혐의해외 도피 중인 ‘돈스코이 보물선 투자사기’ 주범 류승진씨가 국내 공범들과 또다시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SL블록체인그룹 대표 이모(49)씨와 이 회사 임직원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 투자사기’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를 받고 도피 중인 류씨는 추가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류씨의 지시로 SL블록체인그룹을 세우고 “경북 영천에 1천만톤의 금이 매장된 금광이 있는데 이와 연계된 가상화폐 ‘트레저SL코인’에 투자하면 수십 배 수익이 발생한다”고 광고해 피해자 380여명으로부터 약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집 주방장인 이씨는 함께 입건된 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올리면 3년간 15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류씨가 피의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전화 등으로 연락을 취하며 범행을 총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씨는 지난해 12월 SL블록체인그룹이 경찰 압수수색을 받자 ‘유니버셜그룹’이라는 새로운 법인을 만든 뒤 현재까지도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또한 같은 수법의 사기 범행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류씨는 앞서 침몰한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며 신일그룹을 세우고 지난해 가짜 가상화폐인 ‘신일골드코인’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당시 류씨 일당은 피해자 2300여명으로부터 약 90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류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래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씨의 누나(49), 전 사내이사 김모(52)씨, 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모(58)씨,인양 프로젝트 책임자 진모(68)씨 등 공범 10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기 행각을 기획한 류씨는 2014년께 해외로 출국해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류씨에겐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가 내려졌지만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는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천안 다세대주택 ‘방화 추정’ 불…일가족 3명 사망

    설 연휴가 끝난 7일 충남 천안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홍모(72)씨와 아내(66), 딸(40) 등 3명이 숨졌다. 홍씨의 아들(36·회사원)도 연기를 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소방관들에 의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홍씨와 아내는 3층 거실에서, 딸은 안방에서 발견됐다. 아들은 화재 직후 발코니를 통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서는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3층 곳곳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을 들어 방화로 판단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거실과 현관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겼던 것으로 보이는 2ℓ짜리 생수병 7개가 발견됐다. 이 중 2개는 인화성 물질이 그대로 담겼고, 5개는 비었으나 인화성 물질 흔적이 남아 있었다. 거실 등 바닥에 인화성 물질 자국이 남아 있고, 주방 싱크대에서 라이터도 발견됐다. 발화 지점이 현관, 거실, 안방 등 3곳 이상이라는 점도 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곧바로 진화했는데도 사망자가 많아 방화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다세대주택은 홍씨 소유로 1∼2층은 임대, 3층은 홍씨 부부와 아들이 거주했다. 정신지체 등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머물던 딸은 가족과 함께 설을 쇠기 위해 집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숨진 3명의 시신에서 결박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홍씨 아들의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가족 간 다툼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트럼프 장벽연설 맞서 캐러밴 1700명 도착… 국경 충돌 긴장감

    “국경서 소요사태 땐 트럼프 주장 힘 받아” 美 뉴멕시코 주지사, 주방위군 철수 명령 “트럼프 놀이에 더이상 동참 않겠다” 반기 미국 정착을 바라는 캐러밴(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1700여명이 6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와 인접한 멕시코 국경에 도착하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국정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장벽 건설 의지를 거듭 밝힌 만큼, 이번 캐러밴 행렬이 국경장벽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러밴 1700여명은 지난 4일부터 49대의 버스를 타고 텍사스 이글 패스와 인접한 멕시코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 이날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미 캘리포니아주와 접한 티후아나에 대규모 캐러밴이 도착한 것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수용 여력이 있는 텍사스 인접 국경 도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캐러밴은 지난달 15일 온두라스를 출발, 20여일만에 미 국경에 도착했다. 처음 출발한 2200여명 중 500여명은 멕시코가 제시한 인도주의·워킹 비자를 신청했고, 나머지 1700여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 정부에 망명 신청을 할 예정이다. 망명 신청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국경 당국은 하루에 겨우 12∼15건의 망명 신청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 머물고 있는 3800여명의 다른 캐러밴도 조만간 미 국경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멕시코 국경과 맞닿은 미 도시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들 캐러밴의 대규모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보안 당국과 지원병력인 미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만약 이들의 대규모 시위 등이 일어난다면 미 민주당의 반대에도 국경장벽 건설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캐러밴이 몰려오고 있다’며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면서 “만일 대규모 시위 등 소요 사태가 발생한다면 현재 민주당과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벌이고 있는 담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셸 루한 그리셤(민주당) 미 뉴멕시코 주지사가 멕시코와 인접한 국경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 100여명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NBC뉴스가 이날 전했다. 미 남쪽 국경에 군 병력으로 ‘인간장벽’을 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리셤 주지사는 “뉴멕시코주는 국경에서 위험을 과장해 주방위군 병력을 악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놀이에 더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칸소·캔자스·켄터키 등 다른 주에서 파견한 방위군 병력 20여명도 본대로 돌아가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만취 부하 직원에 운전시킨 직장 상사…‘음주방조’ 처벌

    만취 부하 직원에 운전시킨 직장 상사…‘음주방조’ 처벌

    만취한 부하 직원에게 운전을 시킨 직장 상사 등이 ‘음주방조범’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권모(31·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형법상 종범(방조범)으로 권씨의 직장 상사 주모(34·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 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권씨가 만취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차에 태워 운전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하직원 권씨는 주씨의 지시에 따라 주씨의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주씨를 태운 채로 약 100m를 운전하다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면서 음주운전이 들통났다. 당시 권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3%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 사건 외에도 전 직장 선배라는 관계를 이용해 ‘네가 덜 취한 것 같으니 운전하라’면서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례도 적발됐다. 경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강모(22·남)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형법상 종범(방조범)으로 강씨의 전 직장 동료인 홍모(25·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 10분쯤 만취한 상태로 인천 부평에서 홍씨의 K5 승용차를 20㎞가량 몰아 고양시 자유로를 달리다가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전치 3주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사건 관계자들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 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술을 마신 사람에게 열쇠나 차량을 제공하는 행위는 물론,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도 목적지까지 태워달라고 하는 행위까지 모두 포함된다. 적발 시 도로교통법과 형법에 따라 6월~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전쟁터서 함께 싸우던 전우견 입양한 남자의 사연

    [월드피플+] 전쟁터서 함께 싸우던 전우견 입양한 남자의 사연

    총탄이 빗발치는 전투현장에서 생사를 함께한 전우가 '전우'를 입양해 여생을 함께하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인디애나 주 컬버 출신의 조셉 스틴베케가 군견인 테스를 입양해 집으로 데려갔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전쟁터를 떠나 평화로운 가정집에서 함께 살게된 둘의 인연은 6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돼 복무 중이던 조셉은 특별한 전우를 파트너로 맞았다. 바로 폭발물을 탐지하는 군견인 테스의 관리자가 된 것. 급조폭발물(IED) 등 각종 폭탄에 큰 피해를 입어온 미군으로서는 폭발물 탐지견은 그야말로 전우의 생명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나 다름없었다. 둘은 거의 1년 간이나 전투현장을 누비며 생사고락을 함께했으나 결국 이별의 순간은 다가왔다. 지난 2013년 2월 조셉의 복무가 끝나면서 헤어질 상황에 놓인 것. 조셉은 "거의 1년 간 테스는 항상 내 곁에 있었다. 그러나 작별인사를 할 시간은 몇 분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전역한 이후에는 테스를 잊지못한 조셉은 전우이자 친구를 입양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쉽지않았다. 이렇게 당국에 문을 수차례 두드리며 테스를 기다려온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까지 코네티컷 주방위군 소속으로 임무를 수행해 온 테스가 은퇴하게 된 것이다. 이에 각종 서류를 당국에 제출해 입양을 기다리던 조셉은 지난달 23일 결국 꿈에도 그리던 입양 승인을 받아 얼마 전 집으로 데려왔다. 둘이 전장에서 만난 지 6년 여, 테스는 이제 11살로 중년의 나이를 먹었다. 조셉은 "지금까지 테스가 은퇴하기 만을 학수고대 해왔다"면서 "테스의 주둥이가 약간 회색으로 변한 것 말고는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고 나에게 뽀뽀하기 위해 뛰어오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어 "테스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집을 가득 채웠다"면서 "평생 힘든 일을 하고 은퇴했으니 이제는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살게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리 경로당은 80세 이상만 출입해유”

    “우리 경로당은 80세 이상만 출입해유”

    충북 보은군에 80세 이상만 입장할수 있는 경로당이 있다. 나이 ‘80’을 의미하는 한자에서 이름을 가져온 산수(傘壽)경로당이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마로면 관기3리에 산수경로당이 준공됐다.군은 마로면 주민자치센터가 복지회관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빈 건물 1층을 경로당으로 꾸몄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안전을 위해 모든 문턱을 없앴다. 노인회 분회 사무실도 만들었다. 총 공사비 1억1500만원이 들어갔다. 마을의 최고 어르신들을 위한 산수경로당 건립 소식이 전해지자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의용소방대 등 마로면 7개 기관·단체가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돈으로 TV 2대, 냉장고, 밥솥,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했다. 마로면의 한 식당 주인은 식기류 등 주방용품 3박스를 전달하고 준공식 당일에는 식사를 무료 제공했다. 관기초등학교와 세중초등학교는 그릇과 전기주전자 등을 전달했다. 이 경로당은 보은군의 세번째 산수경로당이다. 군은 앞서 보은읍과 탄부면에 산수경로당을 마련했다. 마을마다 경로당이 있지만 군이 고령자 경로당을 따로 지은 것은 60~70대가 주축이 된 경로당에서 밀려난 노인들 쉼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실제 80이 넘는 고령자들이 아들뻘인 60대 노인들 때문에 경로당을 기피하는 일이 속출했다. 마로면만 따져도 65세이상 노인 982명 가운데 322명이 80세 이상이다. 군은 이런 얘기를 듣고 2011년 보은읍에 첫 산수경로당을 개소했다. 마로면 산수경로당 회장인 구장회(90) 할아버지는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장기, 바둑을 두며 노니까 마음이 편하다”며 “멀리서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노인도 있는 등 산수경로당 인기가 좋다”고 흐뭇해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피프렌즈’ 양세종, 유연석에 든든한 서포트 ‘오늘도 레벨 UP’

    ‘커피프렌즈’ 양세종, 유연석에 든든한 서포트 ‘오늘도 레벨 UP’

    배우 양세종이 ‘커피프렌즈’에서 전보다 능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의 환호를 받았다. tvN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세종이 최지우와 함께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커피프렌즈’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매주 더욱 능숙하고 듬직해지는 ‘프로 알바생’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카페의 일당백으로 등극했다. 열정 넘치지만 서툴렀던 첫 영업 때의 양세종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설거지 룸의 어엿한 졸업생이 되어 주 무대를 주방으로 확장했다. 특히 메인 셰프 유연석 옆자리를 지키며 서브 셰프로서 완벽한 보조를 선보여 주문이 밀릴 때마다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특히 스튜 메뉴는 유연석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손님상에 내보내는 장족의 발전을 이뤄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로봇처럼 사장님의 지시를 입력하고 그대로 해내던 ‘세종봇’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설거지 담당에서 주방과 홀의 모든 서브를 담당하는 역할로 활동 영역이 넓어지자, “지금 뭘 해야 하지 세종아?”라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전방위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한 것. 요리 보조, 홀 서빙, 설거지 지원, 야외 관리, 식재료 보충 등 다양한 일들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모든 인원들의 상태를 체크해 최적의 보조를 선보였다. 심지어 많은 주문으로 유연석에게 멘붕이 찾아오자 양세종은 주문을 다시 보기 좋게 정리해주고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도움을 주며 메인 셰프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모두를 놀라게 만든 11명의 단체 손님 등장에도 양세종은 해맑게 웃으며 주문을 받으러 달려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가족을 맞춤 겨냥하며 손님의 상태와 취향을 반영한 메뉴 추천까지 해낸 것. 한 번에 다섯 테이블의 주문을 접수한 뒤, 이번에는 홀 매니저 최지우와 호흡을 맞춰가며 각각 음료부와 음식부에 주문을 나눠주고 모자란 식기 세팅과 설거지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양세종은 자신의 지난 작품 ‘사랑의 온도’ 온정선 셰프에 빙의해 “천천히, 조심히, 빠르게”를 외우며 침착하게 모든 일처리를 해내 안방극장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모든 음식이 나간 이후에는 할머니부터 갓난 아기까지 손대지 않는 음식이나 전반적인 맛 등을 직접 체크하며 살갑게 테이블을 돌아다녔고, 걱정과 애정이 동시에 드러나는 따듯한 눈빛을 덤으로 선사하며 손님들의 마음을 홀렸다. 그런가 하면 주방에 갇혀 지쳐가는 사장님과 알바생들에게는 어깨를 주물러주고 꼭 안아주는 등 온몸과 마음으로 전부를 응원하며 활기를 높여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급기야 커피 내리는 법까지 마스터하게 된 양세종은 형, 누나들의 예쁨을 가득 받으며 ‘커피프렌즈’의 없어서는 안 될 특급 막둥이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양세종은 세 번째 막내의 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조재윤, 유노윤호에 이어 4대 째 설거지 룸을 대물림하고 인수인계하는 그의 능숙한 모습은 선배미까지 자아냈다고. 처음으로 형, 누나가 아닌 동갑내기 막내 차선우가 오자 양세종은 특유의 친화력을 마구 뿜어대며 함께 귤을 따러 가자고 제안하는 등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양세종은 ‘커피프렌즈’를 통해 매회 성장하는 막둥이 알바생으로서 시청자의 엄마 미소와 뿌듯함을 유발하는 존재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남녀노소의 폭풍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쇼룸인 ‘데이코 키친 시어터’를 미국 뉴욕에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뉴욕 맨해튼 58번가 A&D빌딩에 자리를 잡은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약 360㎡ 규모로,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쇼룸이다. 데이코의 대표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컬렉션’이 패키지로 설치됐으며, 디자인 스튜디오도 별도로 마련돼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로 데이코의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다니엘 블뤼가 참여한 브랜드 영상도 상영된다. 특히 쇼룸 내에는 데이코 소속 셰프가 요리 시연과 쿠킹 클래스(요리교실)를 운영할 수 있는 15석 규모의 전용 공간도 마련돼 연중 직접 요리를 하면서 제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주요 거래업체 관계자들과 디자인 전문 미디어 관계자, 키친 디자이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코는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서울 등에도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데이코 빌트인 주방가전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현지 빌트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퍼리치’ 부동산 사랑 여전, 투자목록 진입한 ‘브랜드 레지던스’ 인기몰이

    ‘수퍼리치’ 부동산 사랑 여전, 투자목록 진입한 ‘브랜드 레지던스’ 인기몰이

    ‘수퍼리치’란 통상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자산가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일반사람들은 수퍼리치들은 어떻게 자산을 운용하고 있을까, 그들은 지금 어떤 투자아이템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를 들여다보며 그들의 투자방향을 따라가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수퍼리치들은 해마다 선호하는 상품종류가 조금씩 달라질 뿐 여전히 부동산을 사랑하고 있고, 지금도 그들은 새로운 상품을 찾아 투자할 의향을 갖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78,000여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수퍼리치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간 52~55% 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 중 66.5%가 주택/아파트/오피스텔과 같은 주거형 상품에, 21.3%가 빌딩/상가, 12.1%가 토지/임야에 투자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퍼리치’들은 앞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35.5%, 유지하겠다는 59.3%에 달하여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후 1순위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재건축아파트(19.3%), 일반아파트(14.3%), 오피스텔(11.0%), 레지던스 호텔(5.0%) 등 주거형 상품이 71%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상가는 17.3%, 토지/임야가 13.5%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 전체로 퍼지기보다는 입지와 발전성이 있는 핵심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는 한편,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수퍼리치가 새롭게 관심을 갖는 투자목록으로서, 강남과 용산등 대표 부촌의 고급주택,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고급 ‘브랜드 레지던스’, 중소형 빌딩 및 상가 등을 꼽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브랜드 레지던스’는 최고급 호텔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선진적 주거문화로서,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수퍼리치들의 ‘세컨드 하우스’로 보편화되어 있다는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류현진선수가 거주해서 화제가 된 LA의 리츠칼튼 레지던스,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알마니 레지던스, 세계 최고가 레지던스인 뉴욕 맨해튼의 원57 레지던스 등이 국내에도 알려진 해외사례들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잠실 롯데수퍼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대표적이다. 분양금액 자체가 높아도 입지 및 최고급 호텔의 브랜드가치와 상품성이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문턱 높은 ‘그들만의 리그’를 원하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이 아닌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어 다주택자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매제한이 없다는 잇점도 있다. ‘브랜드 레지던스’는 같은 건물 내의 특급 호텔에서 받는 호텔 서비스뿐만 아니라, 거주공간에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명품 가구 및 가전, 호텔급 침구류와 생활집기 등을 갖추고 있다. 상류층 커뮤니티를 위한 철저한 보안은 기본이며,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서 쇼핑, 레저 및 문화생활을 편리하게 누리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하다. 현재 분양중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경우, 같은 건물 내의 6성급 시그니엘호텔이 관리 및 서비스 운영을 맡아,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 키핑, 방문셰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고급 아파트처럼 느껴지는 효율적인 평면설계로 전용률이 68%에 달한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가구,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에서 각종 생활집기까지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엘시티 3개 타워 중 해운대해수욕장을 바로 옆에 끼고 있고 높이도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m2당 평균 3,100만원대이다. 11개 타입 중 6개 타입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었다. ㈜엘시티PFV의 송지영 홍보이사는, “계약자 10명 중 4명 정도는 부산 이외 지역 거주자이고, 그 중 약 2명은 서울•수도권 거주자”라고 밝히며 “백사장을 낀 비치프론트(Beach front)입지, 수퍼리치의 ‘세컨드 하우스’로서 손색없게 고급화한 전략이 어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싸다”…이동 가능 ‘미니 핑크 하우스’ 등장

    “세계서 가장 싸다”…이동 가능 ‘미니 핑크 하우스’ 등장

    세상에서 가장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는 ‘집’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체코 건축설계회사 핀업하우스가 발표한 이동식 초소형 주택 ‘마젠타’를 소개했다.면적 6.4㎡(1.936평)의 마젠타는 트레일러 위에 짓는 이동식 주택으로, 캠핑카로 활용하기에 좋아 보인다.흥미로운 점은 마젠타는 DIY(소비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품) 주택으로 발품을 팔면 건축 비용을 한층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핀업하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계도와 재료목록을 129달러(약 14만 원)에 판매할 뿐 나머지는 고객이 알아서 해야 한다. 핀업하우스에 따르면, 마젠타는 평균 재료비 2500달러(약 280만 원), 인건비 8500달러(약 950만 원)를 더하면 건축비 1만1000달러(약 1200만 원)에도 만들 수 있다. 물론 비용은 더욱 낮출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재료비를 2100달러(약 235만 원), 인건비는 7900달러(약 880만 원)까지 낮춰 1만 달러(약 1100만 원)에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만일 모든 인건비를 뺄 수 있다면 300만 원 안쪽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마젠타는 지금까지 초소형주택 시장에 나온 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설명이다. DIY에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도 핀업하우스가 공개한 견본주택 사진을 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마젠타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이 화려하다. 그야말로 ‘핑크 하우스’인 것이다. 만일 핑크색이 싫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칠해도 된다. 이는 DIY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내부를 보면 초소형 주택이라는 용도에 걸맞게 매우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침대소파나 의자 등 가구를 어떻게든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납공간은 침대 밑이나 벽이나 천장에 그물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뒤쪽 벽면에는 화장실과 간이주방이 배치돼 있어 용변을 보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휴대용 테이블을 꺼내고 외부 조명을 켜면 밖에서 낭만적인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단 이 모델은 일반적인 초소형주택과 같이 샤워시설이 없어 샤워하고 싶다면 외부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고액 주택담보대출과 급등하는 임대료의 해결책으로 많은 사람이 집 면적을 줄이고 있다”면서 “어쩌면 핀업하우스의 새 모델은 이런 문제를 고려해 설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핀업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동료가 자신의 문신을 언급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밤 12시 30분쯤 울산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B(35)씨와 말다툼을 했다. 그러던 중 B씨가 “(등에 있는) 문신을 하는데 얼마 줬냐, 언제 했냐”라고 말하는 것에 격분, 주방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 A씨는 평소 자신의 등에 문신을 새겼던 것을 후회했고, 남들이 문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을 붙잡으며 제지하는 또 다른 동료 C(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며 손으로 목을 조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뉘우치면서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에게 응급수술을 받게 할 정도로 중한 상해를 입히고 다른 피해자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등 범행 수단, 상해 부위, 상해 정도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아주 좋지 못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롯데백화점 본점, 4년간 대대적 리뉴얼

    롯데백화점 본점, 4년간 대대적 리뉴얼

    롯데백화점이 본점 오픈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까지 4년간 점포를 재단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본점은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로 개점한 후 1988년 본점 대확장, 2003년 본점 영플라자 개점, 2005년 에비뉴엘 오픈 등으로 지속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를 유치해 왔으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먼저 리뉴얼이 들어가는 8층 리빙관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24일 주방·식기 카테고리를 열었으며, 오는 11월까지 최종 공사를 마친 뒤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새 리빙관에는 기존 본점 리빙관 대비 70%가량 늘어난 20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리빙숍에 들어서고, 리빙관 전체 면적의 10%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유영택 본점 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AI의 역습...미국 일자리 3600만명분 빼앗아

    AI의 역습...미국 일자리 3600만명분 빼앗아

    인공지능(AI)의 역습이 시작됐다. AI가 미국에 자리 잡으면서 편리함이 늘었지만 반면 3600만명의 일자리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내 3600만명의 근로자가 수년 안에 적어도 자신 업무의 70% 이상을 자동화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거리 트럭 운전사와 요리사 등 음식 서비스업, 사무직 직원 등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연구소측은 또 “기업들은 경기 침체기에 비용 절감 기술을 도입하고 근로자를 해고하기 때문에 AI는 다음 경기 침체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몇 년 안에 이 같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경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서도 많은 기업이 생산 자동화를 서둘렀고 이 같은 변화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AI의 새로운 발전은 이미 공장과 창고 로봇에 그치지 않고 셀프 주문·결제와 전산화된 호텔 관리 역할까지 맡고 있다. 구글은 올해 호텔 로비에 디지털 음성 보조장치를 배치해 수십개 언어를 현장에서 즉시 통역하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일부 체인 음식점은 셀프 주문 기계를 도입하고 로봇을 주방 보조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노동집약적 제조업과 운송산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있는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면서 “이들 업종 종사자는 기술 숙련도를 높이거나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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