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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어디까지 오셨나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어디까지 오셨나 궁금하다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어린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산타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냐’는 것이다. 초속 2272㎞의 속도로 이동하는 산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언제오는지 궁금하다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방문하거나 전화(1-877-HiNORAD)로 물으면 된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한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졌다. 냉전 종식 후 북미지역으로 날아드는 모든 비행체에 대한 감시로 임무를 확대한 노라드는 현재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노라드는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인 1955년부터 64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노라드 및 미북부 사령관 테렌스 오샤시너 장군이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달 1일 산타추적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올해도 24일 자정(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또 산타클로스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2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라드의 산타추적 서비스의 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유통회사인 시어스 로벅에서 어린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전화를 해보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광고전단지를 나눠줬다.그런데 광고지 속 전화번호가 노라드 전신 미항공방어사령부 직통전화로 잘못 인쇄된 것이다. 12월 24일 당직근무 중인 해리 숍 대령은 ‘산타클로스의 현재 위치를 알려달라’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숍 대령은 실수가 있었음을 알아차렸지만 레이더로 추적해본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지나가고 있는 위치가 어디쯤이라고 알려주고 당직 군인 중 한 명을 지정해 아이들의 전화를 받아 응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이후 코나드가 노라드로 재편된 뒤에도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으로 자리잡게 됐다.2012년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노라드의 산타추적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드론비행장 등 혁신 성남시, 기업환경 전국 1위

    경기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규제 관련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자체의 행정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체감도와 조례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 등 두 부문으로 평가했다. 성남시는 주관적 만족도 조사인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서 75.9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성남시의 ‘혁신 경쟁’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남시의 규제혁신 노력은 ‘드론 규제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돋보였다.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혁신 경연으로 올해에만 혁신제품 10여개가 출시됐다. 인체 장기의 크기를 인공지능(AI)으로 측정하는 서비스와 AI를 활용한 이미지 변경 솔루션,무선기술을 활용한 주방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있는 드론업체 56개사가 서울공항 관제권 문제로 시험비행을 할 수 없자 시는 국토교통부,공군 등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 비행장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 2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한국국제협력단, 항공안전기술원과의 협의로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을 조성했다. 관제공역 내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최초로 깬 사례로, 판교 테크노밸리 드론 관련 기업들의 숙원을 해소했다. 공원으로 단절된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연결통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자근린공원 점용을 허가한 것도 병원과 연구 기업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두 사례는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첨단 4차 산업을, 분당에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해 거점별 경제특구 조성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도약하겠다는 성남시의 계획이 실제 규제 혁신으로 구체화된 사례다. 시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을 독려하는 ‘창업경연대회’ 개최와 ‘제조UP DT혁신 지원’, 병원협력 시범 기술이전과 산업화 지원, 산업별 R&BD사업화 지원 등 규제개혁과는 별개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핵심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통한 민생·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강원도교육청,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상명대, CBS

    ■ 강원도교육청 ◇ 4급 승진 △ 행정국 예산과장 전봉주 △ 강원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권명월 ◇ 4급 전보 △ 춘천교육문화관장 박봉훈 △ 강원도교육연구원 총무부장 강흥준 △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 남호우 ◇ 5급 승진 △ 원주교육문화관 총무과장 라경미 △ 북평고 김혜정 △ 태백기계공고 황동철 △ 황지고 정의민 △ 진부중 최승자 △ 고성중 홍세표 △ 춘천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김요안 △ 행정국 시설관리담당 김홍철 △ 원주교육지원청 시설과장 장진응 ◇ 5급 전보 △ 감사관실 감사총괄담당 유수환 △ 감사관실 청렴담당 권병균 △ 행정국 총무과 안영자 △ 행정국 예산과 박동운 △ 행정국 예산과 오창원 △ 행정국 조직운영과 김남철 △ 강원도교육연수원 권정임 △ 춘천교육문화관 총무과장 김범중 △ 강릉교육문화관 총무과장 김대호 △ 원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정계환 △ 횡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박영애 △ 화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유윤철 △ 고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최두순 △ 춘천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송학빈 △ 원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서승옥 △ 원주청원학교 김진환 △ 원주공고 송찬호 △ 북원여고 김용찬 △ 강릉고 김시철 △ 경포고 최승국 △ 강릉오성학교 박문규 △ 속초여고 조창희 △ 묵호고 한복수 △ 영월중 최은 △ 이승복기념관장 임재왕 △ 정선중 김태수 △ 행정국 예산과 이재경 △ 원주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장병진 △ 강릉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김은라 △ 삼척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최원자 △ 행정국 시설과 황득중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 제작기술국장 임형빈 △ 마케팅국장 홍동천 △ 라디오국 제작아나운서부장 조준형 △ 제작기술국 영상제작부장 이재현 △ 〃 TV기술부 차장 원용진 △ 〃 라디오기술부 차장 이동희 △ 〃 디자인부 차장 정혜선 ■ 상명대 ◇ 통합 △ 대학기본역량진단준비위원회 위원장 서은숙 △ 대학원장 김정욱 △ 평생교육원장 정원순 ◇ 천안 캠퍼스 △ 천안 캠퍼스 부총장 및 연구·산학혁신원장 및 상명수련원(천안)장 김기봉 △ 공과대학장 이준하 ■ CBS △ 기획조정실장 이상진 △ 미디어본부장 박종률 △ 미디어본부 편성국장 박철 △ 미디어본부 보도국장 김재덕 △ 선교TV본부 선교국장 박성석 △ 선교TV본부 TV제작국장 양승관 △ 마케팅사업본부 문화센터장 유승우 △ 대구방송본부장 정인효 △ 대전방송본부장 성기명 △ 경남방송본부장 김재식 △ 제주방송본부장 심승현 △ 강원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이종성 △ 미디어본부 편성국 대PD 손근필 △ 미디어본부 편성국 방송위원 이광조 △ 미디어본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감일근 △ 선교TV본부 선교위원 최종우 △ 선교TV본부 TV제작국 방송위원 김종욱 △ 선교TV본부 TV제작국 방송위원 강인석
  • 미·중·러 우주 패권경쟁 본격화

    미·중·러 우주 패권경쟁 본격화

    인류 첫번째 인공위성은 1957년 소련이 쏘아 올렸다. 1961년 우주 공간에 처음으로 나간 인간도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었다. 우주기술에 있어 소련에 한참 뒤졌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은 1969년 최초로 달에 유인 우주비행선을 착륙시켰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패권 경쟁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군 창설 등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여기에 중국이 가세하면서 ‘스타워즈’는 3파전 양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군 우주사령부를 ‘미국 우주군’으로 지정하는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존 레이먼드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우주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공군 우주사령부에 있는 현역 비행사와 민간인 군무원 1만 6000명이 우주군에 배치된다. 공군이 30만명, 해병대가 18만명인 데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이들 중 5000~6000명은 실제 우주로 보내질 것이라고 미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바라 바렛 공군성 장관은 “우주군은 노동 집약적 체제인 해병대와 달리 인원으로 평가받지 않는다”면서 “그보단 기술과 능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레이먼드 사령관은 “추가적인 증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 창설 문서에 서명하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 속에서 우주에서의 미국 우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위협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한다. 러시아는 전략 미사일 부대에 편입돼 있던 우주군을 2001년 독립 개편했다. 러시아는 우주군을 2011년 다시 해체, 항공우주방위군으로 대체했다가 2015년 공군과 항공우주방위군을 합병해 항공우주군을 창설했다. 러시아 우주군은 항공우주군의 3개 군대 중 하나다. 이들은 우주에 기반을 둔 미국의 새 미사일 방어전략에 대응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특히 미국과 맺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차례로 탈퇴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중국 역시 우주군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유인우주선 선저우호를 발사했고 실험용 우주정거장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지난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선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최신식 미사일도 대거 선보였다. 조지프 던포드 전 미 합참의장은 지난 9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용 정찰 위성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전자전 기술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요격용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까지 개발하는 등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순식간에 뒷마당 가득 채운 거품…세계 최대 화학실험 화제

    순식간에 뒷마당 가득 채운 거품…세계 최대 화학실험 화제

    미국의 유명 유튜버들이 흔히 ‘코끼리치약 실험’으로 불리는 과산화 수소 분해 실험을 세계 최대 수준으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실험은 과산화수소에 주방세제와 식용색소를 넣고 거기에 아이오딘화칼륨(요오드화칼륨)을 촉매제로 더해 과산화산소가 빠르게 분해하면서 발생한 산소와 물이 세제·색소와 만나 색을 띠는 거품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일종의 화학 실험이다. 이때 모습이 코끼리 코와 힘껏 짠 치약처럼 보여 코끼리치약 실험으로 주로 불리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중 하나다.그런데 최근 미국의 두 유명 유튜버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유튜버 마크 로버가 코끼리치약 실험으로 만든 거품보다 많은 거품을 만드는 같은 실험에 도전한 것이다. 방송인이자 배우이기도 한 닉 우하스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유명 유튜버 데이비드 도브리크를 비롯한 사람들과 함께 집 뒷마당에서 무려 625ℓ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200㎥가 넘는 거품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밝혔다. 지금까지 조회 수가 16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는 이 영상에서 우하스는 “우리는 거대한 통 안에 35%의 과산화수소를 넣은 뒤 거기에 주방세제와 식용색소를 첨가하고 다시 거기에 촉매제로 아이오딘화칼륨을 넣을 것이다. 과산화수소와 아이오딘화칼륨이 섞이면 산소 기체가 발생한다”면서 “산소는 세제와 함께 매우 빠르게 1t의 거품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무려 200㎥가 넘는 거품이 순식간에 집 뒷마당에 쏟아졌다는 것이다.실제 영상에서도 파란색 거품이 용암처럼 빠르게 퍼져나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피할 곳을 향해 대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거기에는 쾅 하고 폭발하는 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하스는 이번 실험에서 발생한 거품의 양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유튜버 마크 로버가 선보인 실험에서 발생한 거품의 15배 수준이라면서 세계 기록을 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닉 우하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해줘 홈즈’ 강다니엘, 신입 코디로 출연 ‘비글미 예고’

    ‘구해줘 홈즈’ 강다니엘, 신입 코디로 출연 ‘비글미 예고’

    ‘구해줘 홈즈’ 강다니엘이 신입코디로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지난주에 이어 기러기 가족의 합가를 위한 매물 찾기 2부가 방송된다. ‘홈즈’ 지난 방송에서는 기러기 생활 청산을 위한 4인 가족의 ‘김포&인천 전세가 2억 원대 집 찾기’가 방송됐다. 아버지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4년 동안 떨어져 지낸 의뢰인 가족은 기러기 생활하는 아버지가 안쓰러워, 4년 만에 다시 뭉쳐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아침에 퇴근하고 주무시는 아버지를 위해 조용하면서도 아버지 직장에서 차로 30분 이내의 매물을 희망했으며 예산은 전세가 2억 3천만 원까지 가능하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주 복팀에서는 김가연과 장동민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로 아버지 직장과는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출퇴근 10분 작전집’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영향을 받은 ‘빌라 델루나’를 소개했다. 이에 덕팀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노홍철이 출격해 넓은 마당과 테라스가 있는 ‘홈런 주택’과 완벽한 리모델링을 마친 대형 아파트 ‘동안 아파트’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박지윤과 노홍철이 새롭게 출격한 곳은 ‘김포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운양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매물로 화이트와 골드로 인테리어를 한 신축 건물이다. 도보 5분 거리에 모담 공원이 있어 의뢰인 가족이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한다. 스튜디오의 코디들 모두 매물의 가격을 듣고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복팀의 코디로 나선 김가연과 장동민은 인천 서구 검암동으로 출격한다. 북유럽 스타일의 빨간 지붕이 매력적인 이곳은 현직 공인중개사 부부가 직접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심지어 의뢰인 가족과 똑같은 4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어 맞춤형 매물로 손색이 없어 보였지만 깐깐하기로 소문난 김가연은 4인 가족이 살기에는 거실과 방이 좁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고 한다. 이에 장동민은 이 집의 히든 공간인 2층 복층을 오픈했고, 김가연은 역시 ‘공인중개사가 사는 집은 다르다’며 빠르게 인정했다고 한다. 과연 코디들의 찬사를 이끌어 낸 집은 어떤 집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서 방송되는 주방 특집에서는 요리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세 남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김풍, 그리고 홈즈의 개국공신 강다니엘이 출격한다. 덕팀에서는 옥주부 정종철과 붐이 맞춤형 코디로 출격한다. 두 팀의 코디들 모두 요리와 쿡방에서 일가견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러기 가족의 합가를 위한 매물 찾기와 주방 특집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5분 ‘구해줘! 홈즈’ 에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학실험 퍼포먼스 미스아메리카 “수영복 심사 있었으면 안 나왔다”

    화학실험 퍼포먼스 미스아메리카 “수영복 심사 있었으면 안 나왔다”

    노래하고 춤추거나 재치 있는 문답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화학 실험 퍼포먼스를 선보인 젊은 생화학자 카미유 슈라이어(24)가 미스 아메리카에 뽑혔다. 버지니아주 대표로 19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언카스빌의 모히건 선 카지노에서 열린 ‘2020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결선에까지 진출한 슈라이어는 흰 가운을 입고 보안경을 쓴 채 무대에 올라 화학 실험을 진행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연구용 과산화수소에 촉매제(요오드화 칼륨, 주방용 세제, 색소)를 붓자 순식간에 세 가지 색깔의 거품이 3~4m 높이로 치솟은 뒤 커다랗게 부풀어오르는 볼 만한 퍼포먼스였다. ‘코끼리치약 실험’으로 통한다. 코먼웰스대학에서 의약학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슈라이어는 생화학과 생물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둘이나 갖고 있다. “‘미스 아메리카’라는 단어가 가진 편견을 깨고 싶다”며 대회에 나선 그녀는 5만 달러(약 58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데 심사위원들에게 “미스 아메리카는 교육이 필요한 누군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레첸 칼슨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더이상 지원자들의 외모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매우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대회는 올해 처음 수영복 심사를 없앴다. 슈라이어는 만약 수영복 심사를 계속 고집했다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피플 닷컴은 전했다. 그는 미스 아메리카에 뽑힌 뒤 몇시간 지나지 않아 “내 생각에 이 세상의 수많은 여성들이 몸매 이미지와 진짜 싸우고 있으며 (내가 앓았던) 식습관 장애를 겪으면서도 이런 대회 출전 자격을 얻으려고 여러 일들을 한다. 몸매 이미지와 싸우는 누군가처럼 나도 일생을 통해 몸매를 긍정하기 위해 애써왔다. 난 결코 몸매로 평가받는 상황에 밀어넣고 싶지 않았다”면서 “난 복근 숫자 같은 것이 얼마나 건강한지 따지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래서 연말에 무슨 영화를 봐야 하냐고요?

    그래서 연말에 무슨 영화를 봐야 하냐고요?

    이른바 연말 텐트폴 영화(유명 감독과 배우에 거대 자본을 투입해 제작한 영화)의 습격이다. 마동석·박정민·정해인 주연의 ‘시동’이 지난 18일 개봉한 데 이어 이병헌·하정우 투톱에 마동석이 또 나오는 블록버스터 ‘백두산’도 19일 개봉했다.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최민식·한석규 콤비의 ‘천문’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지난 26일 개봉한다. 남성 콤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들 영화들에 별점과 ‘케미’(케미스트리) 지수를 따로 매겨봤다. ●시동: 필연적이지만 간헐적인 웃음 시동 ‘노란 머리’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은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은 ‘미운 열여덟’이다. 배구 선수 출신 엄마(염정아 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라는 매를 벌다 1만원으로 갈 수 있는 곳 군산에 이르렀다. 거기서 만난 기묘한 중국집 ‘장풍반점’, 더욱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나 겪는 성장담이 ‘시동’의 주요 줄거리다.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꽉 채운 박정민과 존재 자체가 웃긴 마동석이 만났다. 그러나 웃음이 필연적인 동시에 간헐적이라는 것이 ‘시동’의 한계다. 꽉 짜여진 스토리 라인으로 웃기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비주얼이나 디테일로만 승부를 보기 때문이다. 전작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도 반항하는 청춘이었지만 좀더 ‘멜로’한 인물이었던 정해인은 여전히 멜로스러운 눈빛 연기를 이어가 다소 불안하다. 어딜 가서 먹어도 실패는 없지만, 특별히 맛나지는 않은 짜장면 같은 영화. 별점 지수: ★★★ (5개 만점) 케미 지수: ★★☆ ●백두산: 압도적 스케일의 CG… 공감은 ‘글쎄’ 백두산이 폭발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전혜진 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분)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이 이 작전에 투입돼 북한으로 급파된다.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 분)과의 접선에 성공하지만, 오랜 세월 이중 스파이로 살아온 리준평은 자신만의 꿍꿍이가 있다. 영화를 꽉 채우는 것은 역시나 CG의 힘이다. 특히나 초반부 강남역 붕괴 신은 ‘그래, 정말 백두산이 폭발해서 지진이 나면 저런 피해를 끼칠 수도 있겠구나’하는 리얼리티를 끌어 올리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의 연기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순간 순간 이런 생각은 든다. 국가적 대위기 상황, 북한에 급파된 부대원들이 너무 희희낙락하는 것 아닌가? 리준평과 조인창 사이 피어나는 끈끈함은 조금 느닷없지 않은가? 이들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블록버스터 ‘백두산’을 보는 관건인데, 순간 순간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가장 다급할 때 등장하는 지원군 같은 재난 영화 특유의 신파 공식도 살짝 지루하다. 별점 지수: ★★☆ 케미 지수: ★★★ ●천문: 뜻밖에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 조선의 위대한 과학자였던 장영실은 자신이 만든 세종이 탄 가마가 부서진 사건 이후,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춘다. 그 이후를, ‘봄날은 간다’를 만들었던 멜로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이어 붙였다. 영화 ‘천문’이다. 늘 함께였던 것만 같은 두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는 기실 ‘쉬리’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각각 장영실과 세종 역으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에서도 세종으로 열연했던 한석규는 8년 만에 다시 세종으로 돌아왔다.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에도 물음표는 필요 없다. 명나라 사신의 술상 앞에서 깽판치는 장영실의 춤사위에서는 모종의 신들림이 느껴지고, ‘엄근진’ 세종 대왕님의 입에서 가끔 터져나오는 욕지거리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어마어마하다. 눈길만 스쳐도 눈물이 그렁그렁, 애잔한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를 보고 기자시사회에서는 ‘멜로물’이라는 반응도 터져 나왔다. 그러나 ‘뿌리 깊은 나무’나 7월 개봉한 ‘나랏말싸미’ 등 세종의 권력 투쟁과 관련된 이야기는 한국민에겐 너무 익숙한 듯하다. 오랜 세월 사극을 보아온 짬밥으로 엔딩 부분도 예측 가능한 것이 영화의 최단점. 별점 지수: ★★☆ 케미 지수: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시동’ VS ‘백두산’ 12월 극장가 사로잡은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

    ‘시동’ VS ‘백두산’ 12월 극장가 사로잡은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시동’이 ‘백두산’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일구며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겨울 극장가 ‘시동’과 ‘백두산’이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백두산’은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 현실적인 재난 현장을 담아낸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인생의 첫 시동을 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그린 ‘시동’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백두산’과 함께 12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개봉 첫날 ‘겨울왕국2’를 제치고 28일 만에 한국영화로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시동’은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열기에 힘입어 더욱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의 유쾌한 시너지와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호평을 얻고 있는 ‘시동’은 CGV 골든에그 지수 91%,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점의 높은 실관람객 평점 수치를 유지하며 겨울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주~영천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현장 의문차량 운전자 조사

    경찰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고 발생 전 사고지점 부근에 서 있다 추돌사고 후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 연쇄 추돌사고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오전 4시 23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달산1교에서 승용차 1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로 1차로에 서 있었고, 뒤이어 오던 화물차 등은 승용차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탑승자로 보이는 2명은 차량 밖으로 나와 갓길로 이동하는 등 인근에 머물다 18분 뒤인 오전 4시 41분쯤 승용차를 갓길로 이동시켰다. 이런 모습은 상주영천고속도로 CCTV에 담겼다. 경찰은 승용차가 갓길로 이동되기 전인 오전 4시 38~40분쯤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초 경찰이 밝힌 오전 4시 43분보다 3~5분 일찍 사고가 난 셈이다 이 승용차 사고 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뒤따르던 30여대 차량이 서행으로 진행하며 사고차량을 비켜갔다. 경찰은 현재 이 승용차의 운전자를 특정하고 사고 개요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으로 승용차 사고와 연쇄 추돌사고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현재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연쇄 추돌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조사를 위해 경찰은 당일 직접적 사고원인 외에도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도로구조 등 교통공학적 측면, 도로관리 측면, 지역 기후 특성 등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이후 발생한 차량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칠곡군 가산면 소재 광일종합폐차장으로 이동 조치된 총 8대의 화재차량에 대한 경찰 및 국과수 합동으로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촬영된 민자고속도로 CCTV 분석 결과, 앞서 추돌한 10여대의 차량에 이어 카니발 리무진과 6.5t 트럭이 연쇄적으로 추돌, 곧이어 스카니아 트랙트가 위 두 대의 차량을 추돌한 이후 불상의 이유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도로관리회사의 업무상과실 여부에 대해 사고 당일 회사 측이 업무매뉴얼에 따라 결빙사고에 대한 사전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도로관리 회사 측 관계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앞으로 추가 관계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관련자 전원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차량은 잠정적으로 47대(영천방면 29대, 상주방면 18대)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인 차량 및 차종별 현황은 수사 중인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4시43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1㎞ 지점에서 화물차 등 차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후 5분 뒤 4㎞가량 떨어진 반대쪽에서도 10여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호동과 바다’ 강호동 첫 다큐멘터리 1월 첫방송 ‘어떤 내용?’

    ‘호동과 바다’ 강호동 첫 다큐멘터리 1월 첫방송 ‘어떤 내용?’

    ‘호동과 바다’가 강호동과 함께 사람 내음 가득한 푸드다큐를 선보인다. 2020년 1월 28일(화)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Olive ‘호동과 바다(연출 김관태, 곽지혜)’는 바다를 품고 있는 사람들과 바다가 품고 있는 보물들을 찾으러 겨울 바다로 떠나는 사람내음 푸드다큐.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 Olive ‘모두의 주방’ 제작진과 강호동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바닷마을 음식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호동의 첫 다큐멘터리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호동과 바다’는 겨울 바다를 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겨울 바다의 제철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며 삶의 위로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연예계 대표 대식가이자 미식가인 강호동의 남다른 맛 표현뿐만 아니라, ‘섬총사’, ‘모두의 주방’, ‘신서유기’ 등의 예능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던 강호동의 따뜻한 인간미가 매력적으로 표출될 전망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첫 티저 영상 역시 2020년의 시작을 힐링으로 채울 ‘호동과 바다’에 기대를 높인다. 그간 강호동에게 바다란 워터파크 혹은 먹방의 장이었다면, 올겨울 만날 바다는 ‘예상하지 못했던 날 것 그대로의 바다’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에너지가 가득한 새벽 조업, 싱싱한 해산물의 비주얼과 “우리는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는 강호동은 첫 방송에 궁금증을 드높인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겨울 바다를 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겨울 바다가 품은 제철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고자 ‘호동과 바다’를 기획했다”며 “바닷마을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고 소통하는 강호동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다채로운 바닷마을 음식들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람내음 푸드다큐 Olive ‘호동과 바다’는 오는 2020년 1월 28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동석, 새로운 ‘시동’ 걸었다 “캐릭터의 완성은 연기력”

    마동석, 새로운 ‘시동’ 걸었다 “캐릭터의 완성은 연기력”

    배우 마동석이 새로운 연기에 ‘시동’을 걸었다. 터질듯한 분홍색 맨투맨, 덥수룩한 단발머리, 커다란 웍을 한 손에 쥐고 요리를 하는 낯선 모습의 마동석이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으로 돌아온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로, 마동석은 ‘택일’이 근무하는 장풍반점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분한다. 그간 수십 편의 영화를 통해 탄탄한 내구성으로 이루어진 통쾌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을 보여줬던 그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 마동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엇을 전하려 했을까. ‘시동’의 메가폰을 잡은 최정열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거석이 형은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캐릭터로, 넓은 스펙트럼이 요구되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이 중요했다. 마동석은 천재처럼 어떤 장면에서 유머 코드를 가미해야 하는지, 어떤 선을 넘어가면 안 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고치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마동석은 짧은 시간 안에 희비를 넘나드는 감정선을 표현해야하는 장면에서도 완벽한 완급조절을 보여주며 개봉 첫 날부터 호평 받고있다. 걸그룹의 최신 가요를 부르며 춤을 출 때는 가벼우면서도 과하지 않게,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할 때에는 깊은 울림을 주는 연기력으로 코믹과 정극 사이의 흐름을 주도했다. 잘 만들어진 맞춤형 옷을 꺼내 입듯 적재적소에 알맞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인식시킨 마동석. 이렇듯 ‘시동’은 그가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연기력과 더불어 ‘거석이형’의 비주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 그는 ‘신종 단발병 퇴치 캐릭터’ 별명까지 얻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으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마동석이 파격 변신을 꾀한 영화 ‘시동’은 전국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미나, 고부갈등에 눈물 펑펑 “어머니 저 싫어하죠?”

    ‘모던패밀리’ 미나, 고부갈등에 눈물 펑펑 “어머니 저 싫어하죠?”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인 필립의 모친이자, 시어머니인 유금란 씨와의 ‘고부 갈등’으로 눈물을 쏟는다. 미나와 필립 부부는 20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43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모임을 열지만, 그간 묻어놨던 갈등이 폭발해 결혼 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는다. 이날 방송에서 유금란 여사는 새로 이사한 작업실 겸 집으로 필립-미나 부부, ‘필립 누나’ 박수지를 초대한다. 하지만 일찍 도착한 박수지와 달리, 필립-미나 부부가 계속 늦어지자 유금란 여사는 마음이 상한다. 필립-미나 역시 어머니에게 가는 차 안에서부터 다투기 시작한다. 지난 추석 때 가족 모임을 하려다가 갑자기 못 가게 됐는데, 그 후의 대처를 두고 필립-미나가 언쟁을 벌인 것. 미나는 “자기와 어머니가 싸워서 중간에서 난처해 연락을 못 드렸다”고 해명하고, 필립은 “모자간의 다툼과는 별개로, 자기는 어머니에게 연락을 드렸어야 하지 않나?”라고 맞선다. 유금란 여사는 예정보다 늦게 나타난 아들 내외에게 작정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유 여사는 “왜 너희는 매번 늦냐? 추석 때도 보기로 했다가도 못 봤는데 그게 벌써 몇 개월이냐”라고 토로한다. 필립-미나는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서로에게 핑계를 떠넘긴다. 냉랭한 분위기 속 필립은 누나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나서고, 미나는 시어머니와 주방에서 음식 준비에 돌입한다. 유금란 여사는 ‘요알못’ 미나에게 기본적인 재료 손질을 맡지만, 전혀 칼질을 못 하는 미나의 모습에 답답해 하며 대화를 이어가다 끝내 폭발한다. 유금란 여사는 “몇 달을 연락도 안하고 지내면서도 넌 SNS에 매일 (놀러간) 사진들을 올리더라.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고 꼬집는다. 미나는 “어머니에게 한달 전 쯤에 문자 연락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답장을 안 해주셨다. 혹시 절 싫어하시는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답한다. 유금란 여사는 “왜 내가 널 싫어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맞받아치고, 미나는 결국 눈물을 쏟는다. 미나와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 전말은 20일 ‘모던 패밀리’ 43회에서 밝혀진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아련한 추억, X세대의 술문화/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주임교수

    [기고] 아련한 추억, X세대의 술문화/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주임교수

    한국에서 배고픔을 모르고 자란 첫 세대가 있다. 가정용 컴퓨터가 보급되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옮겨 가던 시대 경제적으로는 호황기에 있었으나 취업준비생 시절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찾아와 큰 피해를 입었던 X세대다. 1970년대 막걸리, 80년대 학사주점, 생맥주로 이어지는 단순했던 주점문화도 X세대의 자유로움을 맞이해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 1990년대 초의 대표적인 주점이라면 소주방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소주 주점과 달리 커다란 소파 등 카페 형태를 가진 최초의 트렌디 주점이다. 인기 있던 주종은 바로 칵테일 소주. 레몬 소주, 수박 소주, 그리고 오이 소주 등이다.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端?き)도 생겼다. 로바다(?端)는 일본식 화로. 야키(?き)는 ‘구웠다’는 뜻으로 일본식 화로가 있는 선술집을 뜻했지만, 실은 화로가 있는 집은 거의 없었다. 그저 일본 가정 요리인 삼치구이, 시샤모, 팽이버섯구이에 어묵탕 정도 먹기만 해도 충분히 멋져 보였다. 성황을 이루던 곳 중 하나는 호프집이다. 당시 맥주 최고의 안주는 지금의 치킨이 아닌 바로 소시지 야채볶음. 일명 소야라고 불렸던 안주다. 또 인기 있는 안주는 ‘아무거나’였다. 돈가스, 포테이토, 햄, 과일을 모두 넣은 한마디로 모둠 안주였다. 최초의 초록색병 소주는 1994년에 등장을 한다. 그린소주다. 당시의 소주는 대부분 하늘색병 디자인. 그린소주의 히트로 2000년대에는 대부분의 소주가 초록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하이트맥주가 OB맥주를 역전하고 영화 칵테일의 히트로 플레어 바(flair bar)라는 칵테일 쇼가 흥행을 했다. 버드와이저, 밀러 등 수입 맥주의 등장으로 병째 마시는 수입 맥주도 유행했으며, 모두가 삐삐를 가지고 있던 시절 테이블에 전화가 있던 전화 카페도 유행했던 시대다. 지금의 주류 시장은 취하는 것보다는 음미하는 시장이 성장 중이다. 다양한 전통주 크래프트 맥주, 내추럴 와인, 싱글 몰트 위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함께 마시지 않으면 화를 냈던 시절에서 이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술문화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곧 진정한 술자리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 시작은 X세대가 20대였던 1990년대부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 북한산 품은 보금자리, 예술인의 삶도 품었다

    북한산 품은 보금자리, 예술인의 삶도 품었다

    “그동안 가난한 예술인이라서 형님 댁에 얹혀살았는데 따로 독립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7일 서울 강북구 우이신설 경전철 북한산우이역 인근에서 지역 내 1호 예술인 주택 입주식이 열렸다. 프리랜서 독립영화 촬영감독인 입주민 신범섭(50)씨는 행사에 참석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연신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씨는 이전에 형님과 함께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만원짜리 강북구 번동 임대아파트 단칸방에 살았다고 한다. 그는 “임대보증금이나 임대료가 시중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인터넷에서 입주민 모집공고를 보고 우연히 신청하게 됐는데 이렇게 입주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북구 예술인 주택은 올해 1월 완공됐다. 애초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의 하나로 추진됐지만 박 구청장이 ‘문화예술’을 가미해 지역 특색을 살리자는 의견을 낸 게 추진 방향 변경의 계기가 됐다. ‘역사문화도시’ 강북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넓히자는 취지다. 이로 인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주택을 공급하려던 사업 목적이 예술인 쪽으로 기울게 됐다. 곧바로 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협약을 체결했고 매입공고와 건축주 선정을 거쳐 맞춤형 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지상 5층, 전용면적 30.22~36.75㎡로 이뤄진 이곳엔 예술인 총 10가구의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1층에는 입주민들 교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실이자 작업실이 조성돼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른 걸음으로 지하철역까지 10분, 버스정류장까지 5분 거리여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주변엔 솔밭공원을 비롯해 봉황각, 국립4·19민주묘지 등 구의 나들이 명소도 여럿 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입주식 막바지에 단열, 주방, 난방 등 시공 상태를 들여다봤다. 그는 건물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사용자의 쾌적한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주택 거주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에 차등을 두는 식으로 책정한다. 구는 지난 5월 1차, 지난달 2차 입주자를 모집해 선정을 앞두고 있다. 2차 입주 시기는 내년 3월에서 5월 중순 사이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요건을 유지하면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 1호 예술인 주택은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2호, 3호 주택을 유치하는 등 우리 고장을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곳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취·창업의 꿈 디자인 공간, 마포청년나루

    취·창업의 꿈 디자인 공간, 마포청년나루

    “앞으로 ‘마포청년나루’가 청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13일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마포청년나루 개관식에서 “청년들이 꿈을 다시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곳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포청년나루는 청년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유 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청년들에게 취·창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꿈을 공유해서 소통하며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마포청년나루 슬로건도 ‘청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공간’이다. 유 구청장은 “이곳에서 시대 변화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소통 및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을 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포구 토정로 148-22 2층(158㎡)에 위치한 마포청년나루는 마포구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지원네트워크(이사장 권두승)에서 위탁 운영한다. 스터디룸과 회의실, 공용주방,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공간도 갖췄다. 마포청년나루는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솔루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청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청년 커뮤니티 운영을 지원하고 스터디 및 휴식 장소도 제공한다. 이 밖에 ▲양각과 음각을 활용한 도장 제작(창작공방) ▲퍼스널 컬러 진단과 연출 방법(이미지메이킹) ▲3D 프린팅의 이해와 모델링 기초과정(3D 프린터) ▲서울시 일자리 카페 연계 프로그램인 미래설계(목표설정과 동기부여) ▲이미지메이킹(메이크업, 의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비즈니스 매너와 고객 응대 방법’ ▲‘면접스킬 향상 방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혜교(22)씨는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게 신선했다”며 “이제 이곳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포청년나루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18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이연복, 13살부터 중식 업계 일 시작한 사연은?

    ‘사람이 좋다’ 이연복, 13살부터 중식 업계 일 시작한 사연은?

    셰프 이연복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17일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자 노력하는 이연복 셰프가 출연한다. 화교 출신에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13살의 어린 나이로 중식 업계 일을 시작한 이연복 셰프. 그는 호텔 중식당, 대만 대사관 최연소 총주방장, 일본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던 시절을 거쳐 어느덧 ‘중화요리 대가’라는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47년 중식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에게도 고비는 있었으니, 26세에 받은 축농증 수술이 잘못되면서 후각을 잃게 되었던 것. 그 후 어린 아들과 딸을 부모님께 맡겨두고 일본에 가서 돈을 벌어야 했던 10년까지 그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중식 사랑도 부전자전인 걸까. 할아버지와 아버지 이연복에 이어 3대째 중식의 길을 걷게 된 아들 이홍운. 셰프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아버지 이연복은 중식 셰프가 되겠다는 아들의 꿈을 반대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아들이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면서 홍운 씨는 부산 매장으로 내려가게 됐다. 막상 부산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자신의 과거를 보는 것만 같아 미안하다는 이연복 셰프. 오래전 일본으로 가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아이들과 떨어져있었기에, 세 아이들과 따로 사는 아들을 보는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이연복 부부와 딸 내외, 그리고 손자까지 총 다섯 식구가 한 지붕 아래 산 지도 벌써 2년째. 그래서인지 여느 집과 달리 장인 이연복 셰프와 사위는 부자지간만큼이나 허물이 없는 사이다. 아내와 딸, 손자가 여행 간 틈을 타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아들 사위까지 세 남자가 뭉쳤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연복 셰프의 훈훈한 겨울나기가 기대를 모은다. 오늘 밤 8시 55분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흥행 공식 모두 갖췄는데 많은 서사에 시동 꺼질라

    충무로의 블루칩, 박정민·정해인과 뭘 해도 다 되는 마동석이 만났다. ‘극한직업’, ‘엑시트’ 등 연초부터 이어진 가벼운 코미디도 대세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은 이처럼 흥행 공식 모두들 갖췄다. 그런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 이유가 뭘까. 영화는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토대로 했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배구선수 출신 엄마(염정아 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은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뒤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과 마주한다. “(마동석) 선배님이 가발 쓰신 거 보고 영화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는 배우 윤경호의 말처럼 단발 퇴치병을 부르는 마동석의 비주얼은 강력하다. 집채만 한 덩치에 엉덩이를 흔들어 가며 트와이스의 ‘노크 노크’(knock knock) 춤을 추고, 살벌하게 눈을 부릅뜨고 자는 거석이 형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다만 비주얼 폭격에 따른 웃음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거석이 형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고, 후반부에 드러나는 형의 정체는 짐작 가능하다. ‘동주’의 독립투사 송몽규, ‘그것만이 내 세상’의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피아노 천재 역을 열연했던 박정민의 연기는 여기서도 빛난다. 반항아의 노란 머리 클리셰가 유치하지만 그의 디테일 연기 덕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잘나가던 영화는 택일이 엄마의 가게에 추심하러 온 사채업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다큐로 바뀐다. 동네 형 동화(윤경호 분)의 이끌림에 지하경제에 발 들이는 상필(정해인 분)은 청춘물보다는 ‘멜로’에 더 어울려 보인다. 유약한 눈빛 속 그 시절 겪는 치기나 지독한 불안은 실종됐다. 화려한 캐릭터에 미성년자 성매매, 조폭의 아귀 다툼, 사채, 재개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얽은 영화는 결국 갈 길을 잃는다. 원작 웹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무인도에 가고 싶은 택일의 소망이나 등장인물들이 반복하는 ‘어울리는 일’이라는 말도 영화를 겉돈다. 최정열 감독은 지난 10일 언론 시사에서 “어울리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캐릭터, 어울리는 일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걸 알게 된 캐릭터, 하다 보니 어울리는 일이 된 캐릭터가 나온다”며 “무엇이든 간에 괜찮다,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릭터 각자가 다 ‘부릉부릉’ 시동을 걸다 보니, 관객들은 주의 집중해야 할 시동을 잃었다. 102분, 15세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탄절 앞두고 켜둔 촛불에 아파트에 불…1800만원 재산 피해

    성탄절 앞두고 켜둔 촛불에 아파트에 불…1800만원 재산 피해

    천주교 신자가 성탄절을 앞두고 집 안에 켜놓은 촛불로 인해 불이 나면서 1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16일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9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21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내부 51㎡와 가전제품·가구 등이 타 1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아파트에 사는 A(78)씨 등 주민 3명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천주교 신자인 A씨가 성탄절 전 4주간의 절기인 ‘대림절’을 기념하기 위해 주방 식탁 위에 촛불을 켜둔 상태로 방치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면 바다 조망 프리미엄만 5억 이상…부산 집값 상승 시발점 ‘엘시티 더샵’

    3면 바다 조망 프리미엄만 5억 이상…부산 집값 상승 시발점 ‘엘시티 더샵’

    전국 최고층·지역 최고 분양가 화제 조정지역 해제 후 분양권 거래 급증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 정문 입구. 20대 경비원이 차단기가 내려진 차량 출입구에서 일일이 방문객을 체크했다. 100여m 들어가자 5성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장과 대리석 마감이 화려한 로비가 눈에 들어왔다. 로비 벽면에는 “엘시티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안내데스크에 있던 남녀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하며 방문객을 맞았다. 특혜 시비와 경영진 구속, 안전사고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국내 두 번째 높이(411m)의 초고층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이 착공 4년 2개월여 끝에 이달 초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1개 동과 80층 높이 아파트 2개 동, 6층 높이로 이들 동을 모두 연결하는 상가동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2개동은 각각 339m와 333m 높이로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2015년 10월 분양 때부터 입지조건과 초고층, 부산 내 최고 분양가 등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내부 시설과 마감도 호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파트 7~8층에 자리한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연회장, 개인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들은 호텔을 방불케 했다. 고개를 들면 장애 없이 하늘을 볼 수 있는 입주민 전용 테라스인 하늘정원도 인상적이었다. 아파트 내부는 그레이 계열의 마감으로 중후함을 살렸고, 고급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들도 눈길을 붙잡았다. 101층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411m)에 들어선 레지던스(561실)도 이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수입산 가구와 가전으로 도배한 이곳은 롯데 시그니엘 호텔이 관리해 청소, 리무진 등 호텔급 서비스도 제공한다.부산의 랜드마크를 자처하는 이 아파트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부산 집값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8일 부산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엘시티의 분양권 거래가 급증하면서 첫 분양 때 평균 2750만원으로 시작한 평당 분양가는 12월 현재 400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광안대교 등 3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동별 간섭도 적어 인기 타입으로 꼽히는 A동 3호라인의 경우 전용 면적 186.0㎡(75평) 아파트의 분양권이 지난달 중순 5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27억원 후반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엘시티 관계자는 “전체 800여 가구 중 입주기간인 내년 2월 10일까지 530여가구가 입주를 신청했고, 이 중 150가구는 올해 안 입주를 희망한다”면서 “내년 여름 워터파크, 전망대, 6성급 호텔 등까지 모두 개관하면 부산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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