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방장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계열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설 명절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튜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7
  • “어둡던 시절 조국애에 감사”(김대통령 방미여로)

    ◎“아태시대 이끌 자랑스런 나라될것”/워싱턴교민 안전대책 미에 요청 약속/쌀쌀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새벽 조깅 3박4일간의 워싱턴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알링턴국립묘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폴리 미하원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아메리칸대학 명예국제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과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NDI)의 「해리먼 민주주의상」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3박4일간의 시애틀 방문일정을 마치고 21일 하오 워싱턴근교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현지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공식수행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조깅◁ ○…김대통령은 22일 새벽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조깅으로 워싱턴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15분부터 숙소인 영빈관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 대학 미식축구장 4백m 트랙을 평소보다 빠른 시속 9㎞의 속도로 11바퀴를 뛰며 30여분간 조깅. 조깅에는 한승수주미대사와 주치의,수행원들이 함께했으며 대학측은 김대통령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가동시켜 밤색 타탄트랙을 밝혀주는 등 배려.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이 워싱턴도착 직후 시내 워싱턴힐튼호텔에서 가진 교민리셉션은 이 지역 교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40여분 진행. 김대통령과 손명순여사가 리셉션장에 입장하자 홀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고 김대통령내외는 리셉션장을 한바퀴 돌며 교민들과 인사.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정세권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국의 대통령이 여러차례 이곳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따뜻하게 대통령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것은 김대통령이 오랜 질곡속에서 끝내 민주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데 대한 우리 교민들의 자랑스러운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과거 야당지도자시절 교민사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성원을 떠올린듯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선 저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회를 느낀다』면서 『조국이 어둡고 캄캄하던 시절,여러분이 저와조국에 보내준 따뜻한 애정을 잊을 수 없다』고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취임후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우리에게는 이제 자랑스러운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고 교민들은 큰 박수로 호응. 김대통령은 또 『이번 APEC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은 APEC의 장래를 논의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여러분의 조국은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최근 이곳 워싱턴지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해를 보는 강력사건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여러분의 안전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미국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특유의 단문형식으로 25분여 계속됐는데 교민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로 호응하는등 리셉션장은 시종 열기에 찬 분위기. ▷워싱턴 도착◁ ○…시애틀을 떠난 김대통령은 21일 하오4시30분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바람이 차갑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영나온 교민들과 미측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영빈관(블레어하우스)으로 출발. 특별기가 도착한 후 김대통령은 한승수주미대사와 로렌스 던햄 미의전장대리로부터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그리고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하게 될 이양호합참의장등과 악수를 나눈 뒤 교민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 교민들은 「환영 김영삼대통령내외분 워싱턴방문」이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수고하셨어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환영.김대통령내외는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하기도. 김대통령내외가 교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동안 미경호당국은 대통령이 탑승할 차량의 한쪽문을 연 채 김대통령의 걸음걸이에 맞춰 따라붙는등 경호에 세심한 신경. 이날 공항도착행사는 김대통령이 교민 모두와 악수를 하느라 약간 길어진 20여분이소요. ○…이에 앞서 이날 상오9시 시애틀 시택국제공항에서 있은 환송식에는 이해순시애틀총영사등 우리측 인사와 놈 라이스 시애틀시장등 미측인사,교민 등 1백여명이 나와 김대통령내외를 환송. 교민들은 김대통령내외가 이총영사및 로리 워싱턴주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환송식장에 들어서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여러분 반갑습니다.또 만납시다』라고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로딩브리지앞에서 로리 주지사와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작별인사를 받고 특별기에 탑승. 김대통령이 특별기에 탑승하는 동안 로딩브리지에는 시애틀 방문중 김대통령을 에스코트한 시애틀경찰 20여명이 일렬로 서 인사를 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숙소인 셰라톤호텔을 떠나기 직전 이 호텔 주방장과 요리사·숙소담당종업원등 10여명을 불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 □특별취재반 ▲정치부=김영만차장·양승현기자 ▲국제부=임춘웅뉴욕특파원·이경형워싱턴특파원·홍윤기LA특파원 ▲사진부=이종원기자
  • 엑스포 독인 주방장 인질극/한국인 등 5명 1시간 감금(조약돌)

    ○…12일 하오 7시10분쯤 대전엑스포장 국제전시구역내 독일관에서 독일인 토머스 피카시씨(37·식당 주방장)가 독일관 전시관장 로스 바너와씨등 독일인 4명과 한국인 안내요원 1명등 5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하오 8시9분쯤 인질 5명 모두를 풀어주고 경찰에 자수. 박람회장내 「지구촌부페」레스토랑 주방장인 피카시씨는 자신의 돈 1억원으로 레스토랑 주방기구를 사들여 업주인 바너와씨와 운영해 왔으나 바너와씨가 영업이 부진해지면서 잠적,한국인 채권단들이 엑스포타운 숙소로 찾아와 항의하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 마스코트/꿈돌이모형 50종 관마다 상징물이…

    ◎우주아기요정 모습… 꿈과 희망 상징/꿈돌이/선경 「핸디」·쌍용 「투디」·기아 「차돌이」/관상징물 꿈돌이는 93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전세계에 알려진 꿈돌이 외에 대전엑스포장 안의 전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스코트와 캐릭터·로고를 제작해 선전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어린이사랑 한몸에 보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 이들 상징물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기표현」방식이다.이제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공익단체들까지 재미있는 마스코트와 로고로 정부시책과 공공캠페인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대전엑스포와 같이 한시대의 첨단문명을 알리는 큰 잔치에 엄청난 돈을 들여 참가한 정부와 기업들이 마스코트와 로고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꿈돌이는 친근한 우주아기요정을 형상화한 모습.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한민족의 영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 비해 꿈돌이는 먼 미래를지향하는 우리 과학기술의 염원을 나타낸다.우리민족과 더불어 살며 온갖 조화를 부려갈 꿈돌이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은 물론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이미지다.세모형 머리에 뾰족한 귀와 눈만 가진 순진한 얼굴모습이 재미있고 별하나가 달린 머리와 몸통 주위를 도는 파란색 띠는 외계인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대전엑스포 디자인실이 외부용역업체와 협력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꿈돌이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인기다.엑스포 만화영화 「꿈돌이」는 국내 텔레비전 방영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미국 최대방송국인 ABC가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방영하고 있다.또 국내 처음으로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대전엑스포 홍보의 숨은 공신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세워지고 그려진 꿈돌이는 관람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대전엑스포장」이라는 실감을 분명하게 전하는 역할도 한다.엑스포조직위는 90년생인 마스코트 꿈돌이와 별도로 입과 손을 그려넣어 동작과 성격표현이 자유로운 「꿈돌이캐릭터」 50종을 최근 개발해 공연행사용 인형및 옥외 상징물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풍부한 상상력 표현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 역시 독특한 고유 캐릭터·로고·마스코트등으로 자기네 전시관의 특성을 알리고 있다.선경 이미지네이션관은 「핸디」라는 캐릭터로 전시관이 추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다. 핸디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물에 그치지 않고 공상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점.핸디는 우주선 갤럭시아호의 보조항해사.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일으키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린 우주공간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헤쳐나간다.이미지네이션관은 독특하게 이지적인 선장 「오라클」,정보관리사인 여자승무원,주방장등의 보조캐릭터도 등장시키고 있다.전문광고업체가 선경의 의뢰로 만들었다. 쌍용이 만든 지구관은 쌍용그룹의 고유 마스코트 「투디」를 내세웠다.투디는 옛날부터 동양에서 길조의 영물로 여겨지는 용을 친밀하고 명랑한 사람형상으로 나타낸 것.지구 환경파괴및 오염에 대한 경고가 목적인 지구관의 건립의도에 맞춰 엑스포기간중 환경보호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관은 파란 자동차경주복에 경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흑백체크문양 스카프를 두른 「차돌이」가 상징한다.자동차제작용 첨단로봇을 의인화한 차돌이는 승리와 불같은 추진력을 상징한다. 테크노피아관의 이름에서 딴 「테키」와 「테니」는 럭키금성의 첨단기술 및 미래과학기술상을 홍보할 우주소년소녀 마스코트.머리에 달린 두 안테나와 눈을 덮고 있는 안경은 우주와의 교감을 의미한다.전자·컴퓨터이미지를 띠는 뾰족뽀족한 선의 단순한 형태로 동작과 표정이 자유롭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됐다.테키와 테니는 테크노피아관의 각종 공연에 움직이는 마스코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시·도관,미국등의 국제관등도 각자 전시관의 주제와 특색을 알려주는 상징물을 여러종류 내놓았다.결국 수백가지의 마스코트와 로고·캐릭터들이 선보여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이들 상징물의 발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외신기자 취재열기/50여개국 3백여명 석달간 속보경쟁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3대전엑스포장에 벌써부터 외신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개막을 3일 앞둔 4일 대전엑스포장에는 이미 20여개국에서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회본부에 취재등록을 마친 외신기자수는 50여개국 90여개 언론매체 3백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월7일까지 머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모든 것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다. 대회본부측은 엑스포기간 2천5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취재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 NHK방송의 경우 국내 현지고용원과 국내제휴사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본사 파견취재단의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또 AP·AFP등 유명통신사도 10여명규모의 취재단을 파견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회준비상황과 우리의 기술수준.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이유로 모두들 「돋보기」를 들이대고 샅샅이 취재하고있다. AP통신의 켈리 튜니기자는 『짧은 기간에 대회준비를 훌륭히 해낸 데 놀랐다』면서 『친절한 안내와 상설전시관등의 각종 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미꾸라지 요리 전문/남원 「남원새집」(맛을 찾아)

    ◎지리산 개울의 추어로 만든 숙회 일미/표고·시래기 넣은 추어탕 맛도 뛰어나 전북 남원을 찾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곳이 광한루 말고 또 한군데 있다. 광한루를 지나 남원문화방송국 근처에 있는 「남원새집」(천거동 160의 176)이 바로 그곳이다.스테미나식으로 알려진 미꾸라지 숙회와 추어탕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남원새집은 남원은 물론 전국의 내로라하는 식도락가들 사이에는 익히 알려진 옥호이다.지난 59년에 문을 열어 미꾸라지요리로만 어느덧 34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니 그럴만도하다. 주방장이자 주인은 서삼례할머니(71). 투명하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내내 흐르는 지리산자락 개울에서 잡은 미꾸라지만을 쓴다.이를 다시 운봉천 맑은 물에 보름정도 살려두었다가 꺼내 살짝 데친 뒤 마늘·파·풋고추·전통고추장·당근·시금치·깨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하고 곱돌냄비에 다시 익혀서 계란말이를 살짝 덮어낸다.이게 바로 이집이 자랑하는 미꾸라지 숙회요리이다.3인분에 2만원을 받는다. 미꾸라지의 비린내와 미끈미끈한 감촉이전혀 없는 숙회를 서할머니가 손수 만든 초고추장에 찍어 싱싱한 상추와 쑥갓으로 싸 먹으면 고소하고 알싸하며 얼큰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주름지고 투박한 손끝에서 빚어지는 일미의 비법이 있음직하지만 할머니는 더이상의 설명을 사양한다.아마도 정갈하고 맛깔스런 이집의 음식전통을 더오래 간직하고픈 마음에서 이리라 생각하고 더 캐묻지 않았다. 남원새집의 또한가지 자랑거리가 추어탕.된장을 듬뿍 넣고 들깨를 갈아부은 물에 미꾸라지·표고버섯을 갈아넣고 시래기·토란대·감자대 등을 함께 넣어 끓인다.1인분에 5천원. 서할머니의 손맛과 깔끔한 정성이 담긴 산채나물·겉절이·동치미·깍두기 등 밑반찬 또한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데 88올림픽이후엔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 『원더풀』을 연발하기도 한다. 광한루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으며 주차시설도 넉넉해 드라이브와 관광을 겸한 식도락 코스로 그만이다.(0671­625­2443)
  • 체임문제로 다투다 주방장이 주인살해

    서울용산경찰서는 27일 서광호씨(30·무직·전과2범·종로구 사직동18)를 살인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이날 하오3시40분쯤 자신이 일하던 용산구 보광동 A중국음식점에서 밀린 임금문제로 다투다 이 음식점 종업원 임종호씨(2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주인 정모씨(38·여)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지난 17일부터 한달에 1백10만원을 받기로 하고 주방장으로 일해오다 10일만인 26일 그만둔뒤 그동안 일한 임금 30만원을 받으려다 정씨로부터 『영업에 방해가 되니 나가달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자필세대 주권(외언내언)

    날이 새파란 회칼로 생선회를 기막히게 뜨는 일식집 주방장 아저씨에게 슬쩍 물어 보았다.『아저씨는 마음을 정하셨습니까?』그러자 굵직하고 큰 목소리로 『대통령요?물론이지요.나는 지조지키는 분으로 결정했습니다』묻지도 않는 부분까지 서슴지않고 대답하는 바람에 이쪽이 당황하고 말았다.음식을 날라주는 예쁘고 명랑한 여자종업원에게 같은 질문을 또 해보았더니 생글생글 웃으며 『전 그래도 아파트 싸게 준다는 분이 좋은 것같아요』역시 막힘이 없었다.이윽고 저녁나절,이번에는 우아한 저녁모임에서 피아노를 아름답게 치던 무대위의 피아니스트를 좌석으로 초청하여 역시 「결심」이 섰느냐고 물었더니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는 역시 안정을 선택하기로 했어요』하고 대답했다. 이런 과정에서 놀랍고 새롭게 생각되었던 것은 온 유권자가 한결같고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는 점이었다.그저 단지 「결심」을 물었을 뿐인데도 자신의 정해진 마음을 쾌쾌히 털어놓고 그 이유도 당당하게 펼치곤 했다.전시대와는 다른 점인것 같았다. 80년대초에 중학생이었던 자녀를 둔 두동료는 같은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그중 A씨네 아들은 부모의 의견에는 아무 구애도 안받고 자신은 『검은 두루마기를 선택한다』고 선언했다는 것이었고 B씨네 딸은 엄마가 아무리 달래도 『나는 바바리코트 입은 신사의 말이 마음에 든다』면서 마음을 바꾸지 않더라는 것이다.그 두집 아이들에게 공통되는 것은 그들이 똑같이 「교복자율화시대에 성장한 첫 유권자라」라는 점이었다. 다 자란 신체를 교복 안에 구겨넣어 부모들과 교사들이 감시하기 좋은 상태로 학교와 집을 오가며 규격화된 학창생활을 보내던 세대와는 다른 그들도 드디어 유권자로 성장한 것이다.이렇게 다양하고 분방한 의견들이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예상을 허락해 주지않은 선거가 오늘 드디어 결판이 난다.긴장이 엄습해온다.어쨌든 지금 할 일은 투표장으로 가는 일이다.그리고 심판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 불륜 들통 주방장/내연 여주인 살해/자신도 자살

    【서천=이천렬기자】 5일 상오9시 40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모식당에서 이 식당 전 주방장 조해용씨(40·무직·군산시 나운동 185)가 내연의 관계인 주인 나모씨(47)의 부인 박인숙씨(3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 나씨와 현 주방장 김성태씨(35·군산시 조촌동 753의 17)등 2명에게도 흉기로 중상을 입힌 뒤 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 3월부터 이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면서 박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박씨의 남편에게 발각돼 해고당했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따라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북경 하늘의 태극기/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24일 상오11시30분 북경 건국문외대가 1호 국제무역중심 건물 4층. 불과 2시간여전만 해도 주북경 한국무역대표부였던 이곳에 「대한민국 대사관」이란 한글 간판이 붙여지고 태극기가 입구 오른쪽에 세워졌다. 이에앞서 상오9시15분 조어대 방비원에서 열린 한중 수교공동성명 서명식은 중국 중앙전시대(CC­TV)의 전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중국 전역에 흘러나갔다.중국이 양국 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앞뜰에 심어놓은 무궁화의 모습도 함께 비쳐졌다. 조어대근처 거리에는 명절에나 내걸리는 다양한 색깔의 천이 게양됐고 북경시내 한국음식점을 찾는 손님들과 중국인 종업원들은 TV를 보고나서는 「하오」(호)를 연발했다. 북경 동삼환로에 있는 한국식당 「서라벌」의 주방장 이상순씨(48)는 『1년2개월동안 북경에서 살았지만 오늘같이 감개무량한 날은 처음』이라며 『이곳에서 고용한 종업원들도 22일부터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나서는 한국식당에서 일하는 게 매우 기분좋은 모양』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한중수교의 들뜬 분위기는 북경의 관청가는 물론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에도 역력하다. 이제 「대한민국」이란 글씨와 태극기는 중국땅 어디에서도 떳떳이 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 불과 반세기전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나라,아직도 북한을 형제국가로 생각하는 나라,그리고 이념과 체제가 우리와는 사뭇 다른 중국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된 것이다. 일제시대 임시정부청사가 있었던 상해와 중경의 뒷골목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태극기,90년 「북경」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야 비로소 잠깐씩 올라가던 태극기와 비교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라의 힘이 커진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92년 8월24일 북경하늘의 태극기는 중국이 북한의 눈치를 보지않고 한국과 국교를 맺도록 한 우리의 힘을 웅변하고 있다.
  • 파리/환락가에 성당직영 선술집 “인기”(특파원코너)

    ◎“신부가 웨이터로 봉사”… 종업원도 모두 자원활동자/음식 즐기며 「명상의 시간」함께 경험… 새관광 명소로 파리 시내의 환락가로 유명한 피갈 지역에 「신부의 선술집」(르 비스트로 뒤 퀴레)이라는 간판을 단 색다른 음식점이 있다.웨이터 가운데는 신부차림을 한 이도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가 진짜 신부라는 점이다. 홍등가의 선술집과 근엄한 신부­이 짝짓기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그러나 이 작은 음식점은 피갈을 교구로 하고 있는 성삼위일체(라 생트 트리니테)성당이 운영하고 있다.이 성당은 파리의 큰 성당 몇개가운데 하나다. 피갈 거리는 밤이 되어야 활기를 띤다.라이브 쇼와 도색 영화 그리고 술과 밤의 여인들로 특징지워지는 이 거리의 인생들이란 영적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이 지역 성당의 미사가 한산할 수밖에 없다. 이 거리에 매춘부와 뚜쟁이,펑크족·마약중독자·게이 등 위로받아야할 영혼들이 어느곳보다도 많다고 생각하는 성당측은 이들이 성당에 쉽게 오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그들 가까이로 다가가기로 했다.정식으로 행정당국의 허가를 얻어 피갈의 복판에 음식점을 냈다. 성당의 한 사제는 이 음식점 운영의 목적이 『주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그는 한 신문에서 『1백년 전이라면 우리는 아프리카에 전도하러 갔겠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할일이 많이 있다』면서 이 일이 전도의 한 방편임을 밝혔다. 그런 목적으로 문을 연 곳이라 당연히 다른 음식점과 아주 다른 점이 있다.2층에 예배소를 두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동안 손님이 잠깐 올라가 고해를 하거나 신부에게 조용히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서는 설교를 하거나 신앙을 직접적으로 권유하지는 않는다.식사하러 온 손님이 잠시나마 기도나 묵상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라거나 말상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 주는 것이다.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눈을 자극하는 갖가지 유흥업소와 섹스관련 업소들 사이에 끼여있는 이 음식점은 항상 만원이다.이 거리에서 생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신부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다가음식값이 싸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비스트로라는 음식점은 우리말로 선술집이나 목로주점으로 옮겨질 수 있는데 음식값이 싸서 큰 부담없이 식사하거나 술을 마실수 있는 곳이다.더구나 신부의 비스트로는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값이 무척 싸다고 한다.관광객으로서야 바가지쓰기 쉬운 피갈에서 싼 음식점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일 수 있다. 신부의 선술집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주방장을 빼놓고는 모든 종업원이 자원봉사자들이다.주로 주부들이 교대로 자정까지 봉사하고 있다.일요일은 성당 미사가 있으므로 휴업한다. 식사도 하고 종교적 시간도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이 음식점은 유럽의 다른 나라 신문들에도 보도되어 파리의 새 명소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화가 로트렉이 지금도 피갈에 있다면 틀림없이 신부복을 입은 웨이터의 모습도 그렸을 것이다.
  • 3TV 안방극장 “웃음대결”/코믹드라마 새달부터 일제 방영

    ◎모두 도시서민·중산층 애환 그려/KBS 해뜰날/MBC 행촌아파트/sbs 작은도시 봄철 프로개편에 앞서 KBS MBC SBS 세방송사가 모두 도시 서민과 중산층을 소재로 한 코믹 시추에이션드라마를 선보인다. K­2TV의 일일연속극 「그리고 흔들리는 배」의 후속으로 오는 3월2일부터 방영될 「해뜰날」과 MBC의 월화드라마 「약속」의 뒤를 이어 3월2일부터 시작되는 「행촌아파트」,3월16일부터 방영되는 SBS의 「작은 도시」등이 안방에 웃음을 몰고올 새 드라마들이다. KBS의 「해뜰날」은 농촌의 이농현상으로 형성된 도시변두리의 서민층에 시각을 맞추며 MBC의 「행촌아파트」는 강남의 부촌을 모델로 중산층들의 삶을 다루게 된다.한편 SBS의 「작은도시」는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권선징악적 세태풍자드라마다. 「해뜰날」은 기자출신의 소설가 조돈만씨의 논픽션소설 「C반점의 데카메론」을 원작으로 주로 코믹드라마를 많이 써온 이관우씨가 극본을 맡았고 엄기백씨가 연출을 했다.도시변두리의 빈민가와 재개발아파트를 양쪽에 끼고 있는 어느 중국음식점이 그 배경.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전무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떠돌이로 살아가는 종업원들과 그들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 애쓰는 40대주인이 엮어가는 인간드라마가 중심내용이 된다. 월남참전용사로 우락부락하고 호탕한 성격의 중국집주인역에 중견탤런트 이영후가 출연하며 덤벙대는 남편과는 달리 침착하고 어려운 일에도 팔걷고 나서는 안주인역에 선우용녀가 캐스팅됐다.이밖에 주방장 김성환,주방장보조 오욱철이외에 중국집 종업원역에 KBS탤런트 14기출신의 신인 이병헌과 인근 미용실 미용사역에 영화배우 김금용등 참신한 얼굴이 기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나무마을이면서 행복한 마을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갖고 있는 「행촌아파트」는 중산층의 왜곡된 가치관과 허위의식,삶의 희로애락의 양면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선원작소설을 김원석씨가 각색했고 소원영PD의 연출로 꾸며진다. 회사의 중간간부들과 자영업자,퇴직교장,간부급공무원등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람들과 행촌아파트를 무대로 생업을 이어가는 건축기능공,전기공,파출부,환경미화원등이 어울리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이 드라마에는 특히 중견탤런트들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총출동하여 눈길을 끄는데 강남길과 양미경,조경환과 최화정,김상순과 남능미,정진과 김경애가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한애경,최선자,유퉁,정명환등이 주변인물로 나선다. SBS 소설극장 제3화로 준비중인 「작은 도시」는 김중태의 장편소설을 김항명극본,공영화연출로 드라마화한 것. 작은 도시 진잠읍에서 벌어지는 흥미있고 가슴답답하면서도 통쾌한 「선악의 대결」을 통해 현대인의 탐욕과 상실된 정의감,왜곡된 정서등을 조명한다. 소박한 사람들이 조용하게 살아가는 진잠읍에 오상진이란 인물이 25년만에 귀향해 일으키는 분란들이 이야기의 줄거리.오상진역에 김희라,그에게 대립하는 홍명호역에 홍성민이 출연하며 진잠읍의 요정 청마장의 마담으로 사교계를 주름잡는 악역에 송옥숙이 출연한다.
  • 가짜참기름 대량 시판/식용유에 색소 섞어 10억대 폭리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3일 김형수씨(38·전북유지대표·동대문구 면목2동 179의 88)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260의 1 광성빌딩에 「전북유지」라는 가짜참기름공장을 차려놓고 태릉 S갈비·북한산 P갈비집등 서울과 춘천,부천,의정부등 전국 유명음식점 1백여곳에 가짜참기름을 팔아 3년동안 모두 1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이들 음식점에 주방장을 알선 취업시킨 뒤 이들을 통해 가짜참기름을 사용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납품액의 5%씩을 줘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참기름과 식용유를 1대10의 비율로 섞고 식품의 색소첨가물인 캐러멜을 타 참기름 색깔을 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박 교주 남편,“오대양관 무관”/자진 출두… 진술

    ◎혐의점 못찾아 수사 제자리/“출두용의” 최의호 전전무에 기대 【대전=박국평·오승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5일 상오 숨진 교주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가 자진출두함에따라 이씨를 대상으로 당시 오대양과의 관련여부를 집중추궁했으나 4년전 수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내인 박씨의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평소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 실상을 아는 바도 없다』고 말하고 『사채등 자금의 운영과 행방 역시 아내만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같은 이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 돌려보낸 용인집단변사사건 당시 주방장이었던 최초의 현장 목격자 김영자씨(45·주방장)를 다시 불러 그때의 상황을 이씨와 대질신문했다. 그러나 김씨는 철야조사에서도 『당시 현장을 목격한뒤 곧바로 대전으로 달려와 충남도경에 신고했다』는 종전의 진술만을 되풀이,더이상의 증거를 캐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13일 자진출두했던 박순자씨의 동생 박용택씨(38·당시 오대양전무)도 이날 하오9시10분쯤 다시 불러 지난 85년 8월 오대양을 퇴사하게 된 동기와 퇴사한뒤 운영했던 옷가게의 자금출처,자진출두했을때 진술의 진위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이 소재를 찾고 있는 최의호씨(31·전오대양전무)도 이날 충남도경에 전화를 걸어와 『사진촬영을 하지 않는다면 곧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씨가 출두하는대로 참고인 진술을 들은 뒤 이번 김씨등의 자수사건을 일단 매듭짓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3명을 살해 암매장한 김도현씨(38)등 오대양직원 9명의 자수와 관련,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 자수동기와 노순호씨 살해일자및 이복희자매의 살해·암매장 가담 여부,사채의 행방과 용인집단변사사건의 진상 등에 대해서는 보강및 확대수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용의자 3명 연행/오락기 업자 피살

    서울 성동구 한국유기제조업회장 김상옥씨(43)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경찰서는 1일 하오 『김씨가 폭행을 당한 30일 새벽 사건현장으로부터 1백여m 떨어진 포장마차에서 가슴에 문신이 새겨진 20대 청년 3명이 술을 마시다 김씨피습현장쪽으로 갔었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을 추적한 끝에 폭력전과 6범 김모씨(26·서울 구로구 개봉동 B레스토랑 주방장)와 이모(20·〃부주방장),정모씨(30·서울 성동구 자양1동)등 3명의 신병을 확보,사건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시 김씨를 현장에서 병원으로 올긴 30대 남자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백궁장여관에서 김씨를 사건현장까지 태워준 택시운전사 등이 결정적인 단서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 20대 다방 여종업원/흉기에 찔려 숨져

    12일 상오8시40분쯤 서울 성동구 화양동 132 고려다방 주방에서 종업원 박미지양(21)이 흉기에 가슴 등 4곳을 찔려 숨져있는 것을 주방장 강금순씨(45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목욕탕서 돈훔치다 들통/대낮 도심서 알몸뺑소니

    ○…6일 하오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14 삼일빌딩부근 삼호장목욕탕 지하2층 휴게실에서 인장호씨(25ㆍ음식점주방장ㆍ서울 동작구 본동 108)가 내실 옷장에 있는 목욕탕 종업원들의 옷을 훔치려다 종업원 홍모씨(24)에게 붙잡혔으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5백m쯤 떨어진 종로2가 YMCA 건물앞까지 알몸으로 달아나다 뒤쫓아온 홍씨에게 다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인씨가 목욕탕에서부터 뒷골목을 통해 종로2가 횡단보도를 건너 YMCA까지 도망다니는 동안 이곳을 지나던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이 모습을 지켜봤으며 부녀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이 일대에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 갈비집 지붕 붕괴/20대 주방장 숨져

    30일 하오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공평동 133 마포갈비(주인 김정자ㆍ여ㆍ47)에서 주방확장공사도중 지붕이 무너져 작업을 하던 김씨의 양아들 양이봉씨(26ㆍ주방장)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양씨는 이날 상오부터 인부 8명과 함께 작업을 하다 목조로 되어있는 주방천장서까래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
  • 서독 한국식당서 폭발참사/한국인등 11명 사망/프랑크푸르트

    ◎7명 중경상… 경찰,테러여부 수사 【프랑크푸르트 UPI연합】 7일밤 서독 프랑크푸르트시 중심가의 하센가세 10번지에 있는 한국인 황영화씨(48)가 경영하는 고려식당에서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발생,한국인 여종업원 안춘영씨(27ㆍ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13리 4반)와 미국국적의 한국여인 1명을 포함한 미국인 3명,영국인 1명,서독인 3명 등 모두 11명이 사망하고 주방장 김혜옥씨(44) 등 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상당한 주방장 김씨는 사고직후 식당에서 뛰어내리다 다리를 다쳤으며 다른 부상자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폭발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인지,주방의 가스가 폭발한 것인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하오8시40분쯤(현지시간)에 발생한 이 폭발사고로 희생자가 많이 난 것은 삽시간에 번진 불길이 비상구를 가로 막은데다 구조원들이 건물안으로 진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화재는 지난47년 서베를린의한 식당에서 발생한 불로 80명이 희생된 이래 43년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화재사건으로 기록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