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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찬반 측 상주 집회 장소 놓고 신경전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찬반 양측이 집회장소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동안 사드 철회를 줄기차게 요구해 온 성주 주민 등 반대 단체들이 찬성 입장인 보수단체들의 기습으로 집회 장소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21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보수단체인 서북청년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 집회신고를 내 승인을 받았다. 당초 이 일대는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가 9개월 동안 집회장소로 사용해온 근거지다. 지난해 9월 성주골프장이 사드 기지로 확정된 후부터였다. 서북청년단은 성주투쟁위가 오는 26일까지만 집회 신고한 점을 미리 알고 지난 15일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집회장소로 경찰에 신고했다. 서북청년단은 이 기간에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성주골프장 입구) 700여m에 행진 신고까지 해 주민 시위 장소를 모두 차지했다. 성주투쟁위는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마을회관 앞에 집회 허가를 내준 점을 항의했으나 경찰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북청년단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많은 집회가 열리는 장소일 경우 경찰서 앞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집회신고를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주민이 집회를 방해한다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북청년단은 22일과 24일 마을회관 부근에서 200∼500명이 참석하는 사드 찬성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특히 27일에는 1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국비상대책국민위원회, 구국전사들,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등도 집회신고를 해 보수단체 회원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써 기존 사드 철회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어온 주민 등과의 충돌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시 북구 ‘두호 SK VIEW 푸르지오’ 계약 진행 중

    포항시 북구 ‘두호 SK VIEW 푸르지오’ 계약 진행 중

    포항 두호동에 분양 중인 ‘두호 SK VIEW 푸르지오’가 2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 한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건설사의 합작 컨소시엄 아파트로 SK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포항 두호 주공1차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브랜드 프리미엄은 물론 중소형 대단지의 우수한 상품력으로 지역민들을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에 위치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물론 향후 투자가치까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단지 내 테마공원 등 우수한 조경 환경으로 사계절 풍요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물론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점을 살린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군 건설사인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만큼 모던한 감각의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등이 적용된다. 또한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복도 팬트리(전용 74㎡A타입), 알파룸(전용 84㎡A타입)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친환경 공원형 아파트로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극대화했다. 전체 단지 면적의 약 35%가 조경시설로 꾸려지는 만큼 단지 곳곳 각기 다른 테마를 살린 공원이 들어선다. 제주풍의 팽나무와 생태연못으로 꾸려진 센트럴 가든과 비오토피아 가든을 비롯해 총림으로 이뤄진 숲속 정원, 쌈지쉼터 등 사계절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공원형 아파트인 만큼 지하 주차장 설계로 지상 내 차량 이동을 최소화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어린이집,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경로당이 들어설 예정으로 운동, 취미 활동 등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인택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스위치,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등 스마트 주거 환경도 갖췄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두호동은 포항의 주거 중심 지역으로 우수한 학군을 비롯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시립미술관, 죽도시장 등이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창포중,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가까워 포항을 대표하는 명문 학군 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새천년대로, 포항 IC 등의 도로 환경을 갖췄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또한 KTX포항역을 통한 전국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뭄 피해 농심 못 읽는 경북 지자체…지역행사 주민 동원에 비난 쏟아져

    경북도와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이 극심한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주민 등을 동원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이들 3개 시·군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28일)을 앞두고 오는 24~25일 기념행사를 함께 마련한다. 영천시는 24일 오전 8시 임고면 매호리 동영천 나들목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4㎞(걷기)·5㎞(건강달리기)·10㎞·하프·풀코스 등 5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전국 마라톤 동호인 등 5000여명이 참가한다. 그룹 ‘코리아나’의 초청 공연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팬사인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시·도비 각 2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위군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부계면 동군위 나들목에서 걷기대회를 연다. 4㎞(걷기)·5㎞(건강달리기)·20㎞(자전거타기) 코스이며 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예산 1500만원을 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군위는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및 나들목 신설로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25일 오전 9시 낙동대교(영천 방향)에서 자전거대회를 연다. 시는 예산 1000만원을 들인다. 행사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5000여명이 참가해 20㎞·60㎞·100㎞ 구간에서 실력을 겨룬다. 하지만 해당 시·군은 행사를 위해 주민들을 동원한 의혹이 제기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에다 한창 농번기인 어려운 상황에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주민들의 행사 참가를 독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이에 반발, 읍·면사무소를 찾아 거센 항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는 마당에 한가하게 기념행사를 연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며 반발한 뒤 “행사를 최소화 또는 취소하고 가뭄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천·상주·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사람들’…팔찌에 새겨진 그림 보니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사람들’…팔찌에 새겨진 그림 보니

    “이 영화는 보편적 인간이라면,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태도와 마음에 관한 영화다. 인간에 대한 이야기고, 전쟁에 대한 이야기다.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괴물로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화 ‘군함도’의 주역들을 만났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은 연신 ‘군함도의 사람들’을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로 징용된 ‘군함도’는 이제 폐허로만 남아있다. 한 장의 군함도 사진에서 류 감독은 사람을 봤다. 류 감독은 “힘들다고 못한다. 육체적으로 힘들 때마다 얘기했다. 우리는 이 영화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가지 않으냐고. 그런데 실제 징용군은 어땠겠느냐고”라며 “힘들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을 비롯해 류 감독의 손목엔 ‘군함도’ 팔찌가 걸렸다. 팔찌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군함도를 이루는 그림이 눈에 띄었다. 군함도의 수많은 사람들 속에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있다. 류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그 시절에 가능할법한 이야기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중 황정민은 딸 ‘소희’를 살리려는 악단장 ‘강옥’ 역할을 맡았다. 황정민은 “춘천 촬영장 주변이 아파트다. 주민들이 너무 잘 참아주셨다. 밤에 폭격하고 빵빵 터지면 애들 잠도 못 재운다. 노심초사했는데 단 한 분도 항의한 적이 없어 감사하다”며 ‘아빠’다운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강옥’은 평범한 아빠는 아니다. 황정민은 “온니(only) 나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딸을 살리기 위해 간사한 행동도 무릅쓰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쪽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인물을 표현하는 일이 재밌기도 어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옥’은 탁월한 순발력을 발휘해 탄광 채굴 작업이 아닌 악단 공연을 맡는다. 황정민은 ‘군함도’ 세트장을 집처럼 여겼다. ‘군함도’는 어려운 작품이라며 끝까지 류 감독을 만류했다던 그다. 황정민은 “세트가 굉장히 크니까 위압적이기도 했다. 그래도 6개월 동안 그 안에서 생활하니까 내 집 같다. 편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가 “촬영감독이나 손님들이 구경을 오시면 제가 다 안내를 해요. 다 둘러보는데 보통 30분이 걸리죠. 감독 뒷담화도 하고요”라고 말하자, 류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다. ‘부당거래’와 ‘베테랑’에 이어 이번이 류 감독과 황정민의 세 번째 작업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강옥’ 캐릭터를 완성했다. 류 감독은 황정민이 “촬영이 끝나면 악기를 다루는 것을 자주 봤다. 경성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다 피치 못한 사정에 의해 지옥 같은 곳에 가는 인물이 문뜩 떠올랐다. 황정민 선배가 악단장으로 나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영화에서 춤과 노래는 물론 클라리넷도 연주한다. 황정민은 류 감독의 ‘페르소나’는 “그만 하려고 한다”며 농을 던졌다. 류 감독은 ‘이강옥’으로 변신하는 그에게 작지만 당찬 파트너를 붙여줬다.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의 딸로 열연해 관객을 사로잡은 김수안이다. “공유와 황정민 아빠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황정민이 “말 잘해라”라며 짓궂게 말하자, 김수안은 “공유 아빠는 잘 생겼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흰색 레이스 원피스 차림을 한 11세 딸은 “황정민 아빠는 츤데레 같은 성격이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김수안은 ‘아빠’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아빠(황정민)가 아빠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 아빠가 연기랑 춤, 노래를 너무 잘한다. 아빠만 따라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작보고회 내내 따뜻한 시선으로 그를 보던 류 감독은 “이강옥의 파트너는 감정이 풍부해야 한다. 오디션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김수안을 보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연기도 뛰어나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김수안은 “저 같이 어린 친구들도 거기(군함도)에 있었을 텐데, 그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황정민은 김수안의 오른쪽 손목과 자신의 왼쪽 손목에 걸린 ‘군함도’ 팔찌를 맞댔다. ‘부녀’는 함께 웃었다. 황정민의 왼쪽 가슴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흰색 나비 배지가 빛났다. 팔찌에는 ‘군함도를 기억해주세요’라고 새겨져 있었다. 김주연 수습기자 justina@seoul.co.kr
  • 로하스 주거공간, 포항 ‘우현 삼정그린코아 더 테라스’ 주목

    로하스 주거공간, 포항 ‘우현 삼정그린코아 더 테라스’ 주목

    ‘머물다'라는 의미의스테이(Stay)와 ‘휴가’나 ‘여행’을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스테이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주택시장에 스며들고 있다. 답답하고 삭막한 도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휴식이나 여가를 보낼 수 있어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도심과 가까운 테라스 하우스나 타운 하우스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아파트와 달리 저층 주거형태로 단독주택의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공원이나 산, 호수, 강 등이 위치해 있으면 전원주택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처럼, 도심 속 힐링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 우현동에 숲세권단지가 등장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우현 삼정그린코아 더 테라스’다. 이 단지는 묘봉산 바로 밑자락에 위치해 있는 만큼 녹색자연을 바로 옆에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묘봉산 등산로도 가까워 산책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일만(영일대해수욕장 등)과 환호공원도 근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천혜의 외부자연을 비롯해 내부 평면도 특화시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테라스’라는 명칭에 걸맞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전용 84㎡ type에는 1층 전면에 폭 3.0m, 길이 8.6M의 광폭 테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테라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원으로 꾸미거나 커피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로 활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인기다. 교육여건도 손색이 없다. 중앙초교는 물론 포항중, 영신중ㆍ고, 대동고, 유성고 등을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포항의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자리로 양덕동과 중앙동 중간 지점에 있다. 이 두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쇼핑, 문화, 생활편의, 의료, 금융 등 각종 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신 교통중심인 KTX포항역과도 가깝다. 한편 ‘우현 삼정그린코아 더 테라스’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신덕로에 홍보관을 6월 공개 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경환·김상곤 등 인권옹호 인사 중용, 평균 61.8세… 호남·서울대 출신 강세

    안경환·김상곤 등 인권옹호 인사 중용, 평균 61.8세… 호남·서울대 출신 강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5명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하면서 새 정부 내각의 진용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새 정부의 인선 특징은 인권 옹호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사들이 중용됐다는 점이다.이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009년 사퇴 이후에도 후임 현병철 위원장이 정부의 인권침해 상황에 침묵한 데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대표적인 인권 옹호자다. 인권위 비상임위원이었다가 현 전 위원장에게 항의하며 사퇴했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역대 정부에서 검찰 출신들이 주로 차지했던 두 자리에 인권 의식이 강력한 인사들을 기용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인사청문회를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세계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인사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감 재직 당시 ‘학생인권조례’를 선도적으로 실시했다. 대체로 고른 지역 안배가 이뤄진 가운데 내각 서열 1위와 3위인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등에 호남 출신을 중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낙연 총리는 전남 영광 출신이며 김상곤 후보자는 광주 출신이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김현미 의원은 전북 정읍 출신이다. 총리와 이날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 11명의 나이 평균은 만으로 61.8세다. 서울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평균 나이는 57.5세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검증 과정에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는 군인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아버지와 아이가 암에 걸려 고향에 아파트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라며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 및 개혁을 이끌 적임자들”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개혁과 전문성을 내세웠지만 전형적인 캠프 보은인사이자 코드인사”라고 비판했고, 바른정당은 송 후보자에 관해 “청와대는 여전히 인사 5대 원칙을 어기고 위장전입 사실이 있는 후보를 천거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로 이뤄졌고, 지역과 여성에 대한 안배도 상당히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엔 특별보고관 “영장없는 개인정보 수집 조항은 국민 자유 침해”

    유엔 특별보고관 “영장없는 개인정보 수집 조항은 국민 자유 침해”

    수사기관과 정보기관이 법원의 영장 없이 통신업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우리나라 현행법 조항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항이라고 지적했다.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데이비드 케이 유엔 인권이사회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한국의 전기통신사업법은 익명 표현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이 정보수사기관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을 보장해 위헌이라면서 지난해 5월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전기통신사업법은 법원이나 검사, 국가정보원이 수사에 필요하거나 국가 안전에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신업체에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요청하면 업체는 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공 대상에 해당하는 정보는 가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일과 해지일 등이다. 케이 보고관은 “영장 등 법원의 사전 승인 절차 없이 국가기관이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사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축시킨다”면서 “통신자료 수집에 관해 미국, 일본, 프랑스, 체코, 루마니아 등 많은 국가에서 사전 승인 제도를 두고 있다. 영장 없이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국가 중에서도 대한민국은 국가기관의 정보 요구 건수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인권법을 분석했을 때 전기통신사업법은 인터넷·통신 이용자들의 표현 자유에 중대한 위험을 가져오는 것으로 우려된다. 헌법재판소가 이를 신중히 검토해 해당 조항의 위헌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6호선 창신역 엘리베이터 공사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6호선 창신역 엘리베이터 공사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지역 내 주요 공약사항 점검을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26일(금) 선상선(종로구의회 부의장), 유양순(종로구의회 예결위원장) 의원 등과 함께 6호선 창신역 2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공정 진행 정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의원은 “창신역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했던 공약으로, 지난 2015년 16억7천만원을 확보하여 지난 3월 착공한 바 있다”며, “총 예산 약 18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목표 시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체크해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앞으로도 주민과 약속했던 사항들에 대해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17일(수) 돈의문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지역 내 주민 통행로로서 공사중인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도 방문하여 공정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등 주요 공약사항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보를 넓히고 있으며, 관련 예산의 확보 및 유지는 물론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공약 사항의 이행을 위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은 시인, 주민들 항의에 결국 수원 떠난다

    고은 시인, 주민들 항의에 결국 수원 떠난다

    고은(84) 시인이 결국 “수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예술계에 따르면 수원시가 삼고초려 끝에 주택까지 제공하며 모시고 온 고은 시인이 퇴거를 요구하는 주민 시위에 충격을 받아 “수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수원시 광교저수지 상류에 있는 광교동 주민들이다. 이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수원시에 보호구역을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와 주민 간의 갈등이 시인의 퇴거 문제로 번졌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특정 시인을 위해 세금 9억 5000만원을 들여 주택을 리모델링하고 매년 1000만원이 넘는 공공요금 등을 제공하면서, 주민들에겐 상수원 보호를 명목으로 증축 등을 막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인이 머물고 있는 상광교동 집 앞에 트랙터 등을 세우고 퇴거를 요청하고 상광교동 곳곳에 퇴거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건 채 퇴거 때까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어렵게 모셔왔는데 어쩌면 좋으냐”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역 문학계 인사들은 “원로 시인을 모셔 놓고도 수원시의 갈팡질팡하는 행정으로 결국 시인이 떠나야 하는 위기에 이르렀다”며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해제와 전혀 상관없는 시인의 퇴거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은 시인은 30여년간 안성의 대림동산에 살아오면서 노벨상 단골 후보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수원시가 2013년 ‘정조대왕과 인문학의 도시’를 표방하며 고은 시인을 모셔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살이 열풍 속 ‘제주 펠리시티 2차’ 오픈

    제주살이 열풍 속 ‘제주 펠리시티 2차’ 오픈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인구 증가율은 최근 5년 동안 9.9%에 달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 순이동 인구는 2010년 437명의 증가를 시작으로 지난해만 1만4632명이 증가해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에서 4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080명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4065명이 제주로 순이동했다. 지난 1월 순이동 인구는 626명으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3개월 연속 1000명을 넘어 순이동률이 세종시에 이어 전국2위를 기록, 여전히 제주가 새로운 생활터전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홍보관 그랜드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제주 펠리시티 2차는 제주시 회천동에 들어서며 (주)태광건설이 시공을 맡고 이노디앤씨㈜가 시행사로 참여한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총 72세대, 6개동 규모, 전용면적 47~84㎡의 3룸 48세대. 2룸 2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형 별로 살펴보면 ▶A형 83.68㎡ ▶B형 81.34㎡ ▶C형 82.13㎡ ▶C2형 83.64㎡ ▶D형 46.88㎡ ▶D2형 51.27㎡ ▶D3형 47.37㎡ ▶E형 70.25㎡ 등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비롯해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입지, 편리한 교통환경, 풍부한 수요, 상품성, 개발호재 등이 담겼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도련동k사, 동수동k사 보다 작게는 5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분양가 차이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권 및 한라산 조망권을 확보했고 실내에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4베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를 도입한 가운데 안방의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은 아파트 수준의 주거 만족도를 연출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앞에 경비실을 배치했으며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200m길이의 텃밭을 이용해 각종 야채나 꽃들을 직접 관리하며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 도로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앞 도로 4차선 확장 공사예정, 단지 인근에 조천, 신제주와 애월까지 이어지는 애조로 개통(2017년 12월 예정)시 조천, 함덕은 물론 삼화지구, 첨단산업단지, 신제주, 구제주의 출퇴근이 10분~15분의 편리한 교통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산간 동로, 번영로를 통한 제주공항, 신공항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이외에도 단지 앞으로 4대의 시내, 외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제주 펠리시티 2차는 단지 주변으로 우거진 수목과 풍부한 자연 녹지 공간 등의 자연을 벗하는 가운데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관광명소 및 문화공간이 인접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래자연휴양림과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 숲길을 비롯해 선흘리벵뒤굴(천연기념물), 골프장 7개, 4.3평화공원, 에코랜드, 제주돌문화공원, 삼양 검은모래해변, 제주시 생활 체육공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생태공원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사업지는 회천동 주거 밀집지역으로 부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기고등학교, 봉개초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우수한 자녀 교육환경도 구비했다. 제주 펠리시티 2차의 사업지인 회천동과 인접한 화북 상업지구 조성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2017년 3월 도시개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화북1동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원 및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하는 가운데 상업지구내에는 숙박시설, 금융기관, 병의원, 마트, 상가 등 도심 인프라가 집중될 예정이다. 이에 화북공업지역 이전 예정으로 투자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회천동과 함께 신흥 주거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신제주 아이파크 2차 30평대가 실거래가 기준 8억이며 인근 10년에서 16년된 아파트들도 대부분 5억중반에 거래가 되고 있다. 삼화지구, 구제구도 5억전후로 거래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애조로 개통시 5분에서 15분이면 삼화지구, 신제주, 구제주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삼화지구 생활권이지만 분양가는 절반밖에 안되는 2억 중반이며 선시공 후 분양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해 제주 펠리시티 2차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세컨하우스 수요와 투자수요, 실수요까지 현장 방문이 이어지면서 조기에 분양 마감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전했다. 제주 펠리시티 2차 분양홍보관은 제주시 노형로에 위치해 있고 실물하우스는 제주시 중산간동로에 만들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난감 오리, 도시 아스팔트 위 포트홀을 헤엄치다

    장난감 오리, 도시 아스팔트 위 포트홀을 헤엄치다

    봄이 되면 포근한 날씨와 잦은 봄비로 도로 표면에도 기온차가 생긴다. 이때 겨우내 눈을 녹이기 위해 뿌려뒀던 아스팔트위 염화 칼슘이 도로를 부식시켜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는다. 이때 생기는 크고 작은 구멍이 바로 포트 홀이다. 포트홀은 여기저기 잠복하는 특성탓에 국내를 비롯해 각국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포트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서 미끄러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터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런 위험성을 이웃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초부터 꽃과 풀을 심거나 알록달록한 천, 세라믹 모자이크 조각 등을 사용해 구멍을 메우기 시작했다. 이는 도로 복구 공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더 썬은 한 어린이가 오리 장난감으로 마을의 포트홀 평화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주 스티플 애스턴 교구 의원인 마틴 립슨과 헬렌 라이트는 비오는 날 자신의 아들과 100개의 목욕용 장난감을 사용해 포트홀 메우기 작업에 나섰다. 헬렌은 “많은 사람들이 포트홀 문제에 대해 불평해왔고,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었다. 이웃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려고 모습을 드러냈고 자동차들은 속도를 멈추면서 우리에게 정황을 물었다. 응원해 주었고 엄지 손가락을 들며 칭찬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에 반색을 표한 거주민 존 아드리안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포트 홀에 걸려 넘어졌고 다리에 멍이 들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더라면 나는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아름다운 항의로 자치단체 주의회는 포트홀로 다사다난한 길을 보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포트홀로 인해 움푹 패인 도로를 정상화하는데 해마다 95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주정차 1분 넘으면 ‘딱지’… 공감 없는 단속에 ‘화딱지’

    주정차 1분 넘으면 ‘딱지’… 공감 없는 단속에 ‘화딱지’

    이달부터 횡단보도·교차로 등 주정차 금지 구역에서 차를 댄 지 1분이 넘으면 무조건 단속하는 서울시의 ‘폐쇄회로(CC)TV 불법 주정차 단속 기준’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정차 허용시간을 기존의 5분에서 1분으로 대폭 줄였는데, 특히 택시와 트럭 운전자들이 생계를 막는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개 구청 중 단 3곳만 선별적으로 ‘1분 단속’을 시행 중이다. 사회적 합의나 홍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강행한 일방적인 정책 집행이 원인으로 꼽힌다.●항의 쏟아져 5월엔 단속하지 않기로 22일 택배기사 김모씨는 “차를 세워 놓고 뛰어가서 배달을 한 다음 혹시 CCTV에 찍힐까 다시 차에 타서 조금 이동하고 다른 물건을 배달한다”며 “주정차 허용 시간이 5분일 때에도 과태료를 문 적이 있는데 1분은 정말 비현실적인 시간”이라고 하소연했다. 주정차 단속용 CCTV는 제한 시간마다 사진을 찍어 차량이 같은 자리에 있을 경우 단속한다. 시간 안에 차량을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단속을 피할 수 있다. 택시운전사 김모(60)씨도 “대부분 택시 승강장은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 승객이 있을 만한 곳에 대기해야 한다”며 “곳곳에 택시가 있어야 시민들도 편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시민 전모(35)씨는 “잠시 빵이나 담배를 살 때도 주차장을 찾아가라는 얘기인데, 캠페인보다 단속부터 운운하니 세금 걷으려는 꼼수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 항의가 쏟아지자 5월에는 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단속한 건에 대해서는 안내문 정도의 우편물을 발송할 계획”이라며 “자치구에는 자율적으로 판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행 과정에서 충분히 홍보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1분 단속을 계속할지 여부는 6월 20일쯤 열리는 구청장 협의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행일을 5월 1일로 잡았다. 횡단보도, 교차로, 정류소,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자전거 전용도로가 단속 대상이었다. 발표 이후 시행까지 1개월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 중구, 강동구 등 3곳만 교통체증구간에 선별적으로 1분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CCTV 253개 가운데 남부터미널·사당·고속터미널에 각각 2대씩, 우선 6대만 1분 단속을 할 수 있게 설정했다”며 “불법 주정차 근절에 효과가 있을 경우에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자치구들이 주민 민원에 시달리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 감소 방안 강구해야” 다만 주정차 단속 강화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의 목소리도 많았다. 시민 김모(30·여)씨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데 코앞에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이 여러 번 있다”며 “시민 전체의 안전을 생각해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부 운전자가 2~3분마다 조금씩 움직이는 식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차 허용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은 찬성한다”면서도 “규제만 강화하는 식의 정책만으로는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도로 면적에 비해 너무 많아진 자동차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원불교 교무와 신도를 강제로 끌어내고 천주교 미사를 방해하며 제기를 탈취한 데 항의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불교 강해윤·양명일 교무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발언과 성주·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 천사’들의 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골프장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주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전국종합 ] 동명이인에 생년월일까지 똑같네! 투표권 뺏길 뻔도

    19대 대선 투표가 있던 9일 전국에서는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 웃지못할 이색적인 일들이 일어났다. 우선 경기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제4투표소(강산마을코오롱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인정)를 찾은 A(58·여)씨는 사전투표를 했다고 파악됐나. 그러나 A씨는 투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선거인명부에는 A씨가 지난 4일 양천구 신월5동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돼 있었다. 결국, A씨는 투표하지 못하고 출근했지만, 신월5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A씨와 동명이인인 B씨로 뒤늦게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같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동명이인인데 체크가 잘못됐다”며 “해당 유권자는 현재 출근한 상태여서 퇴근하고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충북 제천에서는 동명이인이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A씨는 투표소를 착각해 이날 오전 제1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했다. 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는 A씨와 동명이인인 B씨 이름이 있었고, 투표 사무원은 A씨가 B씨인 줄 알고 투표를 하도록 안내했다. 나중에 투표소를 찾은 B씨는 누군가 자기 대신 서명을 하고 투표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지만, 투표 사무원은 “신분증을 확인해 오류가 있을 리 없다”고 맞섰다. 동명이인을 뒤늦게 확인한 선관위는 A씨가 원래 투표소인 제2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B씨에게는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110세 할머니가 부축을 받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병영1동 제1 투표소에는 백발의 김소윤 할머니가 투표했다. 1907년생인 김 할머니는 올해 110세로 울산에서 최고령 유권자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김 할머니는 통장과 다른 주민의 부축을 받으며 신분을 확인하고 용지를 받은 후 혼자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투표함에 용지를 넣을 때도 도움을 받았다. 김 할머니는 투표 후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새 대통령은 백성 모두를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승합차를 지원했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이날 오전 9시쯤 궂은 날씨에도 퇴촌면사무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할머니는 “일본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희망을 갖고 투표했다”며 “그동안 (진정한) 사죄를 못 받아서 애를 썼는데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반드시 받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다. 2000년 국적을 회복한 이 할머니는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 선거다. 국토 최남단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가 이날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탓에 제주도 본섬의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마라도 주민들은 오전 10시 30분 출발 첫 여객선 편 등으로 약 10㎞ 떨어진 모슬포항으로 나와 대정여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마라도 인근 해상에 2m 가까이 되는 높은 파도와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강원도 강릉·삼척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강릉시 성산면 제1투표소에는 산불로 집을 잃은 관음2리 김순태(81)· 강순옥(79) 부부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투표 종사원들은 몸에 불편한데도 투표소를 찾은 강 씨를 끌어안고 격려했다. 김씨는 “산불에 집을 잃고 선거할 엄두를 못 냈지만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심장 수술로 몸이 불편한 아내 강씨도 “산불 피해주민에게도 정부가 잘 지원해 줘 주민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집에 붙은 불을 끄다 손목을 다친 김진걸(63) 씨도 깁스한 불편을 몸에도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성산면 일대 산불피해 지역 주민이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투표용지를 찢으며 소란을 피운 A모(49)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포항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시비를 걸며 투표용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욕설을 하는 등 약 10분간 투표진행을 방해했다. 그는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말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제5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다른 선거인에게 투표 방법을 설명하다 대신 기표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쯤 70대 A씨가 투표소 앞에서 머뭇거리던 70대 B(여) 씨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다 기표소까지 동행해 A씨가 기표했다. B씨는 A씨가 본인을 대신해 기표한 것에 항의했고 현장 선거관리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투표방법을 설명하다가 나도 모르게 기표했다”고 진술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를 훼손 처리하고 B씨가 직접 다시 투표하게 했다. 관위는 A씨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강릉·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광주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 서울 25개 구공무원이 꼽은 이색유권자들, “유모차 행렬, 수녀님 200여명 투표 신선했어요”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온종일 투표소를 지키며 시민들의 투표를 돕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투표소를 지키는 구청 공무원들에 비친 유권자들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진초등학교 제6투표소에서는 갓난아이를 둔 엄마 15명이 유모차 15대를 줄줄이 끌고 투표소를 찾았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아이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전하고 싶어 젊은 엄마들이 뭉쳤다고 했다”면서 “그 광경이 참 보기 좋았다”고 했다. 양천구 목5동 한신청구아파트 주민 쉼터 제9투표소에서는 비슷한 연령대의 엄마·아빠들이 선거를 맞아 친목 모임을 꾸려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같은 아파트 11층과 12층에 사는 엄마 아빠 12명으로, 투표 후 인근 음식점에서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지역 특성이 반영된 투표소도 있다. 중구 명동 제1투표소는 수녀 2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주위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제1투표소는 명동성당 안에 마련돼 있어 선거 때마다 수녀 분들의 긴 행렬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도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투표했다. 공무원들에게 청량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이들도 있다. 영등포구 신길1동 투표소에서는 70대 노인이 투표참관인 12명에게 일일이 수고한다며 격려 인사를 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주민이 ‘수고한다’고 말씀해 주실 때 대선 업무에 일조하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성동구 행당2동 한진2차아파트 경로당 제5투표소에서는 한 70대 노인의 유머로 웃음꽃이 만발했다. 현장 공무원은 “어르신께서 신분증만 가져 오셨기에 등재번호 아시냐고 여쭸더니 ‘그건 절대 말 못하지. 비밀이야’라고 하셨다. “투표할 후보 번호를 묻는 줄 알고 그렇게 답하셨다”고 했다.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제5투표소에서는 50대 중년 남성이 기표소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며 “여기 싸인 해야 되냐”고 물었고, 30대 중반 여성은 투표용지를 받은 뒤 “너무 긴데 한 명만 찍느냐”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투표 줄이 길다고 짜증내거나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화를 내는 유권자들도 있다. 성북구 돈암2동 투표소의 한 공무원은 “한 남성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이거 당선자 조작하려는 꼼수 아니냐’고 목소리 높이며 항의를 했다”며 “이런 봉변은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로구 구로2동 투표소의 한 공무원은 “며칠 전 인천에서 구로구로 이사 왔는데 전입신고를 안 하셔서 인천으로 가셔야 한다고 했더니 화를 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민주당 ‘문재인·세월호 보도’ SBS 항의 방문···“유족들 심정 어떻겠나”

    민주당 ‘문재인·세월호 보도’ SBS 항의 방문···“유족들 심정 어떻겠나”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 시기를 고의로 지연했다면서 그 배경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의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뉴스를 보도한 SBS를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했다.송영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과 박주민 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 손혜원 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은 3일 서울 양천구 SBS를 항의 방문해 김성준 보도본부장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설명 내용은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SBS 8뉴스’는 전날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이 공무원은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신설, 문 후보가 잠깐 약속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위 보도 내용을 허위 보도라고 규정하고 “일부 기술적 문제로 세월호 인양이 늦춰졌을 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 측도 논평을 통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논란이 된 기사에 등장한) 공무원은 세월호 인양 시기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해수부 장관도, 차관도 아니고 세월호 인양추진단장도 아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SBS 보도본부장도 확인해줬다”면서 “실질적으로 세월호 인양 시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는 그런 공무원의 개인적 생각에 불과할 뿐인데, 이것을 마치 엄청난 사실인양, 엄청난 증거인양 ‘단독’이라는 표제를 붙여서 보도한 것 자체가 저희들은 기획 의도가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 보도로 인해 세월호 유족들이 가장 많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의원은 “SBS가 잘못을 인정하고 오늘 저녁 사과방송을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성준 SBS 앵커,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민감한 시기 오해...책임 통감”

    김성준 SBS 앵커,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 “민감한 시기 오해...책임 통감”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이 ‘SBS 8뉴스’를 통해 세월호 지연 인양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계를 암시해 보도한 뉴스에 대해 사과했다. ‘SBS 8뉴스’ 평일 앵커인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한 어제 ‘SBS 8뉴스’ 보도 건으로 혼란이 빚어진데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성준 앵커는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된데 대해 SBS 보도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서 해명할 것, 정정할 것 등을 가린 뒤에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SBS 측은 어떤 과정을 통해 얼마나 투명하게 취재했고, 익명의 공무원 취재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직급인지,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방송을 내보내게 됐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또한 사과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잘못된 보도인지도 명확히 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2일 ‘SBS 8뉴스’는 세월호 인양 의혹 관련 단독 보도를 방송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거론한 세월호 인양 관련 의혹 보도는 큰 논란을 야기했다. ▶ SBS “세월호 인양 지연, 文측 거래 가능성” 보도 해명 나서▶ 해수부 “세월호 인양 지연은 기술 문제···해명 브리핑 열기로”▶ 박주민, SBS 세월호 보도에 분노 “최근 쓰레기 기사들 중 최악”▶ [전문] SBS 사과문...“게이트키핑 미흡···정략적 이용 말아야” 해당 기사와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세월호 인양이 문재인 후보 측과 관련돼 있는 것처럼 보도한 SBS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력히 항의하며, 해양수산부 일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 개입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며 “SBS와 해양수산부는 익명으로 거짓 주장을 한 공무원을 공개하라. SBS는 납득할 만한 해명과 함께 즉각 정정과 사과 보도를 해주시길 바란다. SBS와 해당 공무원에 대해선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SBS 측은 3일 ‘모닝와이드’를 통해 “해당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부처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또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해수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보도 내용에서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상세한 취재 내용 등은 후속 보도를 통해 밝히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유에도 굴하지 않는 김부겸의 ‘격정’ 연설…“지금은 제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의 대구 칠성시장 유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김부겸 의원실은 페이스북에 ‘격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7일 김 의원이 대구 칠성 시장에서 야유를 던지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호통을 치며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에서 김 의원은 야유를 쏟아내는 주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항변한다. 그는 “평당 5000만원짜리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건가”라며 “정신차리이소!”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어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 하고 이러니 우리 대구가 20년째 경제가 전국 꼴찌여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정신차리이소(대구 사투리)”라며 “여러분이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개버렸잖아요.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나라 경제, 뒤집힌 경제, 부자는 터져죽고 가난한 사람 굶어죽는 이 경제를 바꾸려면 이번에는 한 번 기회를 주이소”라며 “저희도 무슨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한 번만 기회를 주이소”라고 말했다. 그는 “칠성시장이 특정정당의 텃밭이 아니다. 칠성시장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설 때 (여당은) 상인 여러분과 안싸워줬지만, 못난 야당인 우리는 여러분 옆에 서있지 않나”라며 “이렇게 하는게 세상이 바뀌는 것이지 언제까지 얼굴도 안보고 찍어주는 정치 할껀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야유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은 제 시간이다. 조용히 해 달라”, “목소리 높여 죄송하지만, 여기서 여당에게 당당하게 항의할 배짱없으면 우리에게 이러면 안된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의원실 측은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유세 중에 야유를 던지는 일이 심해지고 있다. 대구경북의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자칫 위축되기 십상”이라며 “우리 선거운동원들에게 기죽지말고 힘내자는 뜻에서 (김 의원이) 평소보다 약간 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장비 반입…“반입 막던 주민 등 12명 갈비뼈 골절 등 부상”

    사드 장비 반입…“반입 막던 주민 등 12명 갈비뼈 골절 등 부상”

    26일 주한 미군이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던 주민 등 12명이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26일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주한 미군은 이날 오전 4시 43분부터 오전 7시 사이 2차례에 걸쳐 성주골프장에 레이더 등 핵심 장비를 반입했다.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 냉각기 등 사드 포대 운용에 필요한 대부분 장비를 옮겼다.사드 발사대는 2기를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0시께 경력 8000여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그러나 사드 장비 반입 소식을 들은 성주주민 등 200여명도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들어 경찰과 대치했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는 경찰 방어망을 뚫는 과정에서 노인 등 12명이 갈비뼈·손목 골절 등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박희주(김천시의원)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 주민은 “방패를 든 경찰이 사드 장비 반입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강하게 밀어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마을 노인 등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황이 종료됨에 따라 오전 7시 48분께 철수했다. 주민 등은 오전 9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시간 만에 사드 전격 배치…경찰과 충돌한 주민 3명 병원 이송

    4시간 만에 사드 전격 배치…경찰과 충돌한 주민 3명 병원 이송

    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간의 충돌이 발생해 부상을 입은 주민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사드 포대 배치는 4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주한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았다.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한국군 관계자는 “칠곡군 왜관읍 미군 부대(캠프캐롤)에 보관한 발사대 2기는 확실히 배치하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몇 기를 배치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동식 발사대 이외 레이더, 요격 미사실, 발전기, 냉각기 등은 부산에서 트레일러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시43분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등 주요 장비가 모두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주민과 원불교 신도·성직자 등은 마을회관 앞에서 “미국 경찰 물러가라”, “사드배치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충돌로 주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강현욱 교무는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도하던 성직자와 교무를 진압하고 사드 장비를 통과시켰다”며 “사드배치는 원천 무효이고 불법”이라고 했다.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했다. 이어 사드 부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미군의 전격적인 사드 배치는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 자료에서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 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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