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 항의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투스카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자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5월 수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식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17
  •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태원 참사 또 터진다’ 현수막 논란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태원 참사 또 터진다’ 현수막 논란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 강남구 재건축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태원 참사를 빗댄 문구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가 논란이 됐다. 아파트 주민들조차 “참사를 운운하는 건 도를 지나친 것 아닌가” “아파트 이미지에 해만 된다”라며 비판이 일었고, 결국 당일 철거됐다. 7일 은마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쯤 은마아파트 31동 외벽에는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현대그룹 명심해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은마관통결사반대’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은마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 GTX-C 노선을 반대하기 위한 이 현수막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항의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됐다. 이를 본 주민들은 ‘이태원 참사에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 민원을 제기했고, 아파트 관계자는 곧바로 철거 지시를 내렸다. 현수막은 2~3시간가량 걸려 있다가 당일 오후 6시쯤 완전히 철거됐다. 은마 관계자는 “GTX-C 노선 항의 차원에서 현수막 문구를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은마아파트는 GTX-C 노선 우회가 주민들에게 그만큼 절박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 양주부터 수원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난다는 노선 안이 밝혀지며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반붕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노선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최근 아파트 외벽에 걸기 시작했다.‘20억’ 무너진 은마…‘하락거래’ 지속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고 지난달 19일에야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문턱을 넘어설 수 있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는 현재 14층, 28개 동, 4424가구인 단지를 최고 35층, 33개 동, 5778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맡는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최고 49층으로 재건축 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높아진 재건축 기대감과 별개로 은마아파트 가격은 하락을 거듭했다. 재건축 호재에도 가격이 반등하지 못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영향이다. 지난 9월 전용 76㎡는 직전 거래 대비 3억 4000만원 내린 21억 4000만원(13층)에 팔렸다. 같은 달 전용 84㎡도 직전 거래보다 7000만원 저렴한 25억원(10층)에 매각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마아파트 매물 130여건 가운데 약 50건이 호가 20억원 아래로 나와 있다. 
  •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중국이 내년 봄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심도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해외산 백신을 수입하는 동시에 항공편에 대한 규제도 없앤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머지않아 입국자 격리 규정을 10일에서 7~8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5일은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나머지 2∼3일은 집이나 호텔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지내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만 해도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최대 4주까지 격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날 시티은행이 주최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탈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국경 개방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도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쩡광은 내년 3월쯤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이 문을 여느냐는 질의에 “새로운 정책이 앞으로 5∼6개월 내 도입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내년 3~4월까지 10일→7~8일→3~4일→0일 순으로 격리기간을 줄이고자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방역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전언이 돈다. 이날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외국인에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허용할 것”이라며 “조만간 접종 범위가 확대돼 중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산 백신의 접종을 허용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립 방역을 내세워 자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만 고수했다. 14억명에 외국산 mRNA 백신을 접종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지방도시에는 이들 백신을 유통·보관할 콜드체인(영하 20~영하 70도)도 없기 때문이다. 대도시에서만 mRNA 백신을 허용하면 농어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어 누구나 평등하게 자국산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었다. 그런데 중국산 백신은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불활성화 백신이어서 mRNA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변이에도 속수무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지금까지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지 못한 이유가 mRNA 백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콜드체인이 필요없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운항정지 규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전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항공 관련 민간 감독기구 및 정부 기관에 ‘서킷 브레이커’(일시 운항 정지)를 끝낼 준비를 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국제선 여객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들이 수시로 운항이 정지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철회는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해석하며 당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를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제일재경일보는 “중국의 대형 항공사 여덟 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060억 위안(약 21조원)에 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항공사들의 재무상태가 크게 나빠져 채무를 갚지 못하는 디폴트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항공당국은 내년 3월까지 국제선 여객기를 지금보다 2배 이상 증편하겠다고 밝히는 등 ‘항공산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둔 전향적 조치를 고심하는 것은 주민들의 불만이 한계에 달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4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후베이성 우한 한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영상 속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텐트를 부수고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봉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격포·남애·녹동·다대다포·안흥항 100억씩 들여 정비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3년간 전북 부안 격포항, 강원 양양 남애항, 전남 고흥 녹동항,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에 각각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시설 정비에 나선다. 해수부는 클린(CLEAN) 국가어항 사업 대상지로 격포항 등 5개 국가어항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어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 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설치한다. 해수부는 어촌계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공 시설뿐만 아니라 어촌계 소유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정비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5개 국가어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 해수부, 5개 어항에 3년간 100억원씩 들여 정비

    해수부, 5개 어항에 3년간 100억원씩 들여 정비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3년간 전북 부안 격포항, 강원 양양 남애항, 전남 고흥 녹동항,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에 각각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시설 정비에 나선다. 해수부는 클린(CLEAN) 국가어항 사업 대상지로 격포항 등 5개 국가어항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어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 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설치한다. 해수부는 어촌계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공 시설뿐만 아니라 어촌계 소유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정비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5개 국가어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5개 국가어항을 관할하는 각 지자체가 클린 국가어항 사업과 연계해 수산물 위판·가공·판매시설뿐만 아니라 보행교, 전망교, 친수공원 등 레저·관광시설 등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성폭행범 박병화, 이틀째 ‘두문불출‘… 학부모들 반발 확산

    성폭행범 박병화, 이틀째 ‘두문불출‘… 학부모들 반발 확산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바리’ 박병화(39)가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에 기습 입주하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화성 수기초등학교 학부모회와 봉담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연대 회원 50여명은 1일 오전 박병화 주거지 옆 공터에서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화 거주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침울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조용하고 평온했던 봉담이 하루 아침에 폭탄을 맞은듯 구멍이 났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끔직한 성범죄가 발생한다면 법무부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항의했다. 박병화는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두문불출했다. 그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최소 한 달간은 외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전날 원룸에 입주 후 이날까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병화는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돼 있다. 한 이웃 주민은 “어제저녁에 500mL들이 생수 40개가 배달오던데 평소 생수를 배달하는 집은 없었으니 박병화 거주 집으로 간 것 같다”며 “한 달간 외출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다른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놓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보호관찰관은 출소자와 면담을 통해 출소 후 외출 계획이나 취업 여부 등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병화의 가족은 지난달 25일 이 원룸에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월세 임대차 계약을 박병화 이름으로 체결했다. 경찰은 이날도 1개 중대 80명을 현장에 배치해 순환 근무 중이다.
  • ‘수원 발발이‘ 박병화 출소에 수원 주민들 반대 집회

    ‘수원 발발이‘ 박병화 출소에 수원 주민들 반대 집회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40) 출소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이날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규탄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이재준 시장, 국회의원, 시·도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며, 거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과거 수원에 거주한 점 등에 비춰 수원 소재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8일 이 시장은 박병화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함께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연쇄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연쇄성폭행범 출소를 앞두고 수원시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쇄성폭행범의 수원시 출입을 거부하고 수원에 거주할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항의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흉악범의 재범을 차단하고, 우리 시민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일본 노선 열린다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일본 노선 열린다

    강원 양양군 양양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양양~도쿄를 잇는 일본 노선 하늘길이 열린다. 26일 양양군과 플라이강원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 오전 11시 25분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25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을 시작으로 일본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양양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개설은 2002년 4월 공항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노선에는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첫 항공편 예약률은 현재 80%대로 예약이 늘고 있어 운항 전까지는 만석에 육박할 전망이다. 항공사는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허용한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에 이어 우리 정부의 국내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도 오는 11월 1일부터 풀릴 예정이어서 양양∼나리타 노선 이용객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양∼나리타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의 도쿄 노선과 비교해 비행시간은 물론 출입국 수속 시간도 짧고 양양국제공항내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하며 강원지역 주민들과 경기 동부권 주민들의 일본 여행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첫 취항은 앞으로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의 취항까지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이 노선은 현재 취항 중인 필리핀 클라크,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 취항 예정인 대만 타이베이와는 달리 아웃바운드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나리타 노선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항공기가 처음 운항하는 오는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열 예정이다. 2019년 12월 플라이강원이 첫 국제선 노선으로 취항했다가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중단한 대만 타이베이 노선도 12월 7일 운항을 개재하기로 오는 27일 오후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여수 거문도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지 않았다면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도 없었을 것입니다. 울릉도 개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실질적인 지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수 거문도 어민들의 울릉도 개척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조선 후기 전남 여수에서 경상북도 동해까지 천리 뱃길을 오가며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해 울릉도 개척의 토대를 구축한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25일부터 29일까지 여수 남초등학교에서는 열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는 조선 후기 전라도인들의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를 알 수 있는 여수 사람들의 활동 내용과 사료와 사진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 개척령이 내려지고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된 것은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개척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 초 왜구 침입 등에 따른 공도 정책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해안에 일본 어민들의 불법 조업과 이에 따른 분쟁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경상좌수영소속 안용복은 1693년, 숙종 19년 울릉도 해상에서 어업을 하다 일본 어민들에게 끌려가 오히려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이라고 주장해 일본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서계를 받아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1696년 조선 조정은 일본 막부와 영유권 논의를 벌여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는 결정을 했지만 이후에도 실질적인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섬에 사람이 살지 않는 공도 상황이 계속되면서 여수 거문도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다양한 어업과 선박 건조 등 개척 활동을 했고 일본 어민들과 어업 분쟁도 이어졌다. 결국 거문도 어민들과 왜구의 어업 분쟁과 극심한 왜구 약탈은 조선 조정의 실태조사와 울릉도 개척을 이끌어냈다. 실제 울릉도검찰일기에 따르면 1882년 극심한 왜구 약탈에 감찰사 이규원을 보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 154명의 조선인이 어업 등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5명이 거문도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고종은 실태조사를 보고 받고 울릉도 개척령을 내려 1883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16호 54명을 울릉도로 이주시키고 초대 도감으로 거문도 사람인 오성일을 임명했다.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전에는 울릉도 독도가 거문도 사람들이 어업과 선박 건조 등을 하던 삶의 터전이었던 셈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관계자는 “안용복의 울릉도와 독도의 조선 땅 인정을 요구하는 항의 방문과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모두 어업 분쟁에서 시작됐고 울릉도와 독도의 어업 주체 세력은 여수 거문도 주민들이었다.”며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이룬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에 대한 홍보와 학술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고 싶지 않다는데…” 우크라 아이들, 러시아로 강제입양 [STOP 푸틴]

    “가고 싶지 않다는데…” 우크라 아이들, 러시아로 강제입양 [STOP 푸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어린이를 대거 러시아 가정에 입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입양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전리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많은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원치 않는데도 러시아로 강제 이주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현지 가정에 입양된 아냐(14)는 본인의 의사와 달리 러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아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입양되지 않고 싶었지만 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다”며 입양이 강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모와 떨어져 마리우폴의 결핵환자 요양시설에 있던 아냐는 지난 봄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으로 건물이 파괴되자 다른 아이들과 함께 탈출했다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자로리자로 향하는 구급차에 올랐다. 그러나 차량 경로는 러시아군 검문소로 변경됐고, 결국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의 한 병원으로 보내졌다. 급하게 탈출하느라 엄마의 전화번호를 적은 스케치북을 잃어버린 아냐는 가족과 연락도 하지 못한 채 러시아 이주 대상이 됐다. 아냐는 양부모가 잘 돌봐준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돌아가고 싶다며 “난 러시아 국민이 되고 싶지 않다. 내 친구들과 가족은 여기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우크라이나 기숙학교에 다니다 도네츠크 병원으로 강제 이송됐던 이반 마트코브스키(16)는 다른 아이들이 러시아행 버스에 억지로 타는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아이들이 항의했지만 아무도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점령지에서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행위는 전쟁범죄일 뿐만 아니라 제노사이드(종족말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이주하는 과정은 강압과 기만, 폭력이 어우러진 고통스러운 절차였다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고아나 집단 거주시설에 살던 아이들은 물론 친척이나 보호자가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도 강제 이주시켰다고 해당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NYT 인터뷰에서 밝혔다.이런 조직적인 어린이 재정착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일부로 취급하고 불법 침공을 마치 숭고한 목적의 작전인 것처럼 포장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광범위한 전략 중 일부라고 NYT는 분석했다. 어린이들을 이용해 러시아를 ‘자비로운 구원자’로 묘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강제로 데려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대략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2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정부는 지난 5월 귀화 절차를 간소화해 우크라이나에서 데려온 아이들이 신속하게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출신 아이들이 처음으로 러시아 국민이 됐다고 NYT는 전했다.
  • 김치찌개 8750원, 결식아동 급식비는 7000원... 조은희 “김만덕 정신 살려라”

    김치찌개 8750원, 결식아동 급식비는 7000원... 조은희 “김만덕 정신 살려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이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는 제주도의 ‘김만덕 정신’을 언급하며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 역사인물인 ‘김만덕(1739~1812)’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제주의 인구가 감소되던 시절 나눔과 베풂의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상징적인 여성 거상이다. 도는 매년 김만덕상을 시상하며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현재 7000원으로는 식당에서 밥 한그릇 사먹기 어렵다”며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예산’ 현실화를 촉구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김치찌개 백반 한그릇에 8750원, 비빔밥 한 그릇에 9000원이다. 조 의원은 이날 “밥상물가가 많이 올랐다. 한끼에 7000원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비’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찾아다닐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과 마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70.7%이고, 식당 이용률은 겨우 15.2% 밖에 안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은 기본권으로 인식해야할 문제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체계는 국가와 지자체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라며 “재정여건을 이유로 방관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예산 현실화는 도정 우선과제로 챙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에 제주도 전체예산에서 불용액이 자그마치 2400억원에 이르며, 제주도 행사 운영비가 121억원이었다”며 “행사비를 아끼고, 불용액을 줄이면 아이들 먹거리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재난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의 최상위 지역방재대책인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부실용역, 혈세낭비 대책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북천 자연재해저감 대책 용역에 11억 4000만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현장 실사도 없었고, 과거 다른 자료들을 복붙(복사붙여넣기:ctrl+c, ctrl+v)한 부실 용역인 부분이 지적됐다”며 “올 여름 기록적 폭우로 인해 과거 방재시스템이 무력화된 상황마저 나타나는 가운데 재해대책 수립을 위한 밑그림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019년부터 용역을 실시했고, 용역팀은 지난 5일 화북천 하류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두가지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는 ▲1안으로 약 2.1㎞ 보축, 교량7개소 재설치, 저류지 유입부 확대 ▲2안으로 화북천 하류 옛물길 복원(매립된 하천구간 원상복원)을 포함했으나 용역팀은 이중 1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용역팀은 주민설명회가 끝날때까지 계획안 2안이 탈락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화북천 지역 실사를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기 위해 마련한 주민설명회가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있었던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 발표 후 상암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설명회로, 자원회수시설 건립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같은 법적 필수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당초 지난 5일 예정됐으나, 오세훈 시장시장이 이를 연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8일 개최하게 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단상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항의의 표시로 욕설을 내뱉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결국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첫 주민설명회는 무산됐지만 조만간 찾아가는 맞춤형 설명회 개최,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고자 설명회장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주민과 집회를 주도한 책임자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포토] 욕설·고성·몸싸움…아수라장 된 마포 소각장 설명회

    [포토] 욕설·고성·몸싸움…아수라장 된 마포 소각장 설명회

    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건립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자 마련한 행사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시작하지도 못하고 무산됐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폐기물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 수백명이 행사장 안팎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저지하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마포구 주민 100여 명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부터 회의실로 몰려들어 상암동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일부는 행사장 안에 들어서면서 고성을 내지르며 육두문자가 섞인 거친 욕설을 내뱉었고, “무효 무효”, “오세훈은 물러가라” 등 구호를 큰 소리로 반복해 외쳤다. 또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전면 철회’ 등이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설명회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항의의 표시로 호루라기를 부는 주민도 있었다. 혼란한 장내를 정리하려는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행사장은 고함 소리와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행사 시간이 임박하자 회의실로 들어온 주민들은 300여 명으로 불어났고, 소란은 더욱 커졌다. 설명회 시작 5분 전께는 주민 일부가 단상 위로 올라가 행사장 전체를 점거했다. 결국 서울시 측은 오후 3시께 설명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행사장에서 퇴장했다. 이를 본 주민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같은 시간 누리꿈스퀘어 정문 앞에서는 마포구 주민들로 구성된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가 집회를 열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이들은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각장 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 한다”고 규탄하며 입지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 ‘시진핑 반대’ 현수막 SNS에 공유했다고…상하이 60대 은퇴 교수 실종

    ‘시진핑 반대’ 현수막 SNS에 공유했다고…상하이 60대 은퇴 교수 실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베이징에 걸린 사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는 혐의로 상하이의 60대 은퇴 교수가 실종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 베이징대와 도보로 3분여 거리의 고가도로 위에 걸린 반(反)시진핑 현수막 관련 게시물을 위챗과 트위터 등 SNS에 공유한 혐의로 구 씨가 현지 경찰에 연행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18일 보도했다. 구 씨는 올해 67세의 은퇴 교수로, 교단에서 퇴직한 이후에는 줄곧 도심 철거민의 부당한 처지와 법적 보호를 위한 시민 운동에 종사해오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베이징 하이덴취 고가도로에 내걸린 반시진핑 현수막 사건 직후 자신이 평소 운영했던 구궈핑이라는 트위터 계정에 사건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또 같은 날 베이징의 한 공용화장실에 등장한 반시진핑 민주화지지 선언 현수막과 전단지 사진을 추가 게재했다. 해당 사진 등을 게재하면서 구 씨는 제20차 당 대회 개최 당일 해외 각국에 거주하는 민주화지지 시민들이 국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향해 항의의 목소리를 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의견도 추가해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직후 구 씨는 돌연 실종 상태다.상하이 거주 은퇴 교수로 알려진 구궈핑 씨는 반시진핑 시위가 있었던 지난 16일 당일 자신이 있었던 리조트에 무단으로 진입한 경찰관들에 의해 강제 연행됐고, 이후 그의 SNS와 휴대전화 등은 일체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 씨를 현장에서 즉시 체포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들은 상하이시 창닝구 공안국 소속 무장 경찰관들로 이들은 당시 구 씨와 그의 지인들이 있었던 리조트에 진입해 강제 연행했다. 연행 직전 리조트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실내로 진입을 시도했던 경찰관들과 현장에 있었던 구 씨 일행은 한동안 대치를 벌였으나, 무장 경찰들은 구 씨를 위협, 연행한 뒤 18일 이날까지 가족들과의 일체의 연락을 금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해 구 씨의 가족들은 지난 16일 연행 직전에 연락이 닿은 직후 지금껏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구 씨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남편이 공안에 연행된 뒤 연락이 두절됐지만 관할 공안국과 지역 주민위원회로부터 어떠한 행정 통지문이나 구금 영장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구 씨 가족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폐 질환과 당뇨병 등으로 장시간 강제 연행돼 있을 경우 심각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통해서 남편이 하루 빨리 자유를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서로 와달라는 국제공항 만들겠다”...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국면 제시한 김동연

    “서로 와달라는 국제공항 만들겠다”...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국면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남부 국제공항 신설과 1기 신도시 활성화 문제가 논의 대상에 올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제공항 신설을 매력적인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수원-화성 간 지역 갈등을 봉합하기에 나섰다. 다만, 1기 신도시 활성화 문제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김 지사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는 어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예단하고 있지 않다.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앞으로 국제공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오히려 해당되는 대상 후보들이 서로 와달라고 하는 정도까지 비전과 계획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 지사 취임 이후 8월 3일 수원 군공항 이전을 경기도 공론화 사업의 첫 의제로 선정했는데, 공론화 성정이 타당할까 의문”이라며 “예비 후보지인 화성의 시민이 원하지 않고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의결·결정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관협치위원회를 열고 수원군공항 이전을 올해 사업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극심한 도내 문제 1개를 매년 선정해 공론화 및 여론을 수렴한뒤 정책 권고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등이 주둔하고 있는 군공항은 인근이 개발되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극심해졌고, 꾸준히 이전이 추진됐지만 대체 공항의 부재로 번번이 무산됐다. 국방부는 2015년 군공항 이전을 결정하고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지목했으나, 화성시가 반발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정치권에서는 군공항 만을 단순 이전하지 않고 민간공항을 함께 만들어 ‘경기국제공항’을 만드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공론화 주제는 주민 간 갈등 소지가 큰 것을 뽑고 있다”며 “이 건과 관련해 경기국제공항의 큰 그림을 준비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인근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만든 뒤 가능하면 여러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전지를) 선정했으면 좋겠는데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서 이를 함께 고려하면서 특정 지역을 예견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낙후된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원과 설전이 오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기 신도시 30만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도 주거환경을 15년 이상 좌우하는 문제인데 도지사 권한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원희룡표, 김동연표 세일 경쟁하면서 호객 행위할 사안이 아니다”며 김 지사를 추궁했다. 그러면서 “(각종 1기 신도시 특별법안) 모두 용적률 상향, 절차 간소화, 개발이익 보장 등 규제를 풀어 사업성을 높이겠다고만 할 뿐 정작 현실성에 대한 책임은 담지 않아 ‘총선용 쇼’라는 지적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지사는 “심 의원의 지적이 동의한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회에 제안하겠다”며 “국토부와 경쟁할 생각 없고 제대로 될 수만 있다면 국토부에 가서 사정이라고 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재정비방안이 정치적 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최근 밝힌 재정비방안 마스터플랜 일정을 거론하며 “마스터플랜 시기라던지, 이런 부분에 있어 조금 이견이 있다”며 “2년 뒤이고 공교롭게 정치 일정(총선)이 있는 해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 살 수 있다”고 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지사가 추구하는 1기 신도시 정책이 헷갈린다”며 “당초 도시건설 목적인 자족기능을 살리기 위해 판교처럼 R&D나 IT 첨단기술 인력을 유치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도시 기능 자체를 올리려는 건지, 30년 전 개발돼 층고나 용적률이 낮은 도시를 재정비해 고급 주거도시로 만들 생각이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두 가지 같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로 판교처럼 첨단산업이 융합을 이루는 곳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돼야 하는 곳도 있어서 지역마다 특성에 맞게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 2차 추경안에 1기 신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설계하기 위한 용역비를 편성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다뤄질 수 있게끔 하겠다”고 설명했다.
  • 태풍이 삼킨 아이, 그 보험금 막은 법… 이대로 괜찮을까

    태풍이 삼킨 아이, 그 보험금 막은 법… 이대로 괜찮을까

    힌남노 참변 10명 ‘시민보험’ 청구숨진 김군 만15세 미만이라 제외보험금 노린 범죄 예방 취지 법률“공적인 정책 보험 등 예외 필요”일각 “범죄 악용 우려 커” 반론지난달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중학생 김모군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만 15세 미만은 상해사망 보험을 들 수 없는 현행법 탓으로 법조계에서는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달 주차장 침수로 숨진 주민 10명의 시민안전보험을 청구했다. 시는 폭발·화재·붕괴 같은 재난과 감염병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을 돕고자 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유족은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김군은 여기서 제외됐다. 상법 제732조 ‘만 1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라는 규정에 따라 만 14세인 김군은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조항은 보험금을 노리고 미성년 자녀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예컨대 1998년 9월 외환위기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남성이 보험금 1000만원을 받으려고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 아들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자녀에게 해를 가하는 범죄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2009년 ‘어린이 사망보험’을 금지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당 조항 탓에 유족이 보험금을 받지 못하자 20대 국회에서는 연령 기준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보험금을 노리고 어린 자녀를 해치는 ‘악마 부모’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 김군 사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시민안전보험은 ‘전 시민의 재난대비 및 사회복지’라는 특정 목적을 띤 공적인 ‘정책보험’이다. 여기에 민영보험과 똑같이 상법을 근거로 연령 제한을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법조계의 목소리다.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는 “개인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민영보험은 미성년자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험범죄 예방 차원에서 상법 732조 적용을 받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자연재해, 재난에 의한 피해는 나이를 떠나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모두가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인 이강훈 변호사는 “시민안전보험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상법 취지와 충돌되는 문제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도 “법 개정을 통해 정책보험 가입 시 상법 732조를 적용하지 않거나 보험사가 15세 미만도 대상이 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나온다. 고정욱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는 “포항 사례가 안타깝긴 하지만 예외를 두면 자칫 상법 732조 자체를 피해 가는 물꼬가 돼 범죄에 악용될까 우려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옥중서 노벨평화상 낭보 들었을까,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비알리아츠키

    옥중서 노벨평화상 낭보 들었을까,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비알리아츠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는 지난해 7월부터 감옥에 갇혀 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는 제대로 된 재판도 받지 못한 그를 1년 반 가까이 가두고 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후 “비알리아츠키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단 1인치도 굴복하지 않았다”고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벨라루스 정부에 촉구했다. 문학 연구자 출신인 그는 1980년대 중반 태동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면서 이름을 알렸다. 반체제의 상징이 된 그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 1996년 ’바스나‘라는 단체를 창립해 투옥된 반체제 인사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권의 억압에 맞서왔다. 바스나는 루카셴코 정권의 정치범 탄압과 고문을 기록하고, 항의하는 등 광범위한 인권 활동을 펼치는 벨라루스의 대표적인 반체제 단체로 떠올랐다. 1994년 권좌에 오른 이래 헌법을 고치며 여섯 번째 임기를 채우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친(親) 푸틴 인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와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옛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를 본떠 만든 벨라루스 KGB를 동원해 반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거나 추방해 온 루카셴코 대통령은 ’눈엣가시‘ 비알리아츠키를 여러 차례 투옥하는 것으로 그의 입을 막으려 했다. 그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에 계좌를 개설해 수감된 정치범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며 세금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2011년 11월 4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2년 반 만에 돌연 석방됐다. 2020년 대선 직후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불붙자 벨라루스 정부는 다시 그를 불법 구금했다. 벨라루스 야권은 노벨상 수상 소식을 반기며 석방을 촉구했다. 야당 대변인은 “비알리아츠키가 비인간적인 환경에 구금돼 있다”며 “노벨상이 그와 다른 정치범 수천명의 석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권 지도자 파벨 라투슈코는 “이번 상은 비알리아츠키만을 위한 상이 아니라 벨라루스의 모든 정치범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상이 우리 모두의 투쟁에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루카셴코 독재와의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하리란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알리아츠키는 조국의 민주화와 인권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또 하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의 인권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은 비알리아츠키와 함께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이 공동 수상했다. CCL은 “그것(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 사회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에 본부를 둔 CCL은 2007년 설립됐다. 옛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의 인권단체 지도자들이 국경을 초월한 인권단체 지원 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CCL은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우크라이나 인권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 의제를 제시하는 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전란 속의 시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인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벌였다.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전쟁범죄 행위를 발견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데 힘을 쏟았다. 최근 러시아가 도네츠크 등 점령지역 4곳을 병합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벌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군이 점령지 주민들을 전쟁에 강제동원하는 문제를 놓고도 국제 규범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했다. 러시아 메모리알은 1989년 역사·교육 단체로 창설된 뒤 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 중 하나다. 2년 뒤 인권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조지아(러시아 이름 그루지야)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에도 지부를 두고 있다. 옛소련과 개방 후 러시아의 정치적 탄압을 연구·기록하고, 러시아와 다른 옛 소련권 국가들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활동을 해왔다. 2016년 외국대행기관으로 등록된 메모리알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대행기관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과징금 처벌을 받았다. 2012년 제정된 이 법은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러시아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 언론매체, 개인, 비등록 사회단체 등에 자신의 지위를 법무부에 등록하고, 정기적으로 자금 명세 등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자체 발행하는 모든 간행물에는 외국대행기관임을 명시하도록 했다. 러시아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검찰의 기소에 따라 메모리알과 지방 및 산하 조직에 대한 해산 결정을 내렸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은 “메모리알 폐쇄는 언론과 결사의 자유에 대한 직접적 침해”라면서 “단체 해산을 위한 정부의 외국대행기관법 이용은 국가적 탄압에 대한 기억삭제를 겨냥하는 시민사회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메모리알은 대법원 결정에 항소했으나 지난 2월 28일 대법원 항소위원회가 이를 기각함으로써 최종 해산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 뒤였다.
  • 중국, 봉쇄령에 ‘총’ 동원…“코로나 막겠다고 다 죽일 셈이냐!” [포착]

    중국, 봉쇄령에 ‘총’ 동원…“코로나 막겠다고 다 죽일 셈이냐!” [포착]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긴급 폐쇄한 공항에서 관광객과 총을 들고 무장한 요원이 살벌하게 대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시솽반나에서는 전날 기준 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봉쇄했고, 시솽반나 공항 역시 봉쇄 대상에 들어갔다. 시솽반나를 떠나려던 여행객들은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이에 몇몇 여행객이 흥분하며 요원들을 향해 항의했고, 흰색 방역복과 방패, 총으로 무장한 요원들이 여행객과 대치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일반적으로 공항에서는 직책에 따라 일부 안전 전문 요원들이 총을 소지하지만, 테러 등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닌 '방역 통제'에 총을 동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린 한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인 수백만 명이 현재 계엄령 아래에 살고 있다. 수백m 마다 요원이 총을 들고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승객 중 일부는 현장에서 총을 보이는 요원들에게 ‘우리를 모두 죽일거냐’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국 SNS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비행편 취소와 봉쇄 등으로 시솽반나 공항에서 단 2시간 동안 8000위안(한화 약 160만 원)을 날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만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서 총을 든 요원이 공항 소속 안전요원인지, 방역국 소속 방역 요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200만 명 사는 신장서 무증상자 97명, 열차도 끊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달 대도시를 포함해 최소 33개 도시가 부분 봉쇄되면서 약 6500만 명의 일상이 영향을 받았다.6일에는 서북지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무증상자 97명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장 정부는 해당 지역에 무증상 환자만 있다고 보고했지만, 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확진자가 공식 수치를 훨씬 능가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신장 내 일부 지역들은 관청 공무원들까지 감염돼 방역 활동에 나설 수 없을 뿐더러 격리된 주민들에 식량 배급조차 할 수 없는 지경으로 알려졌다. 신장 당국은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해 외부로 통하는 교통수단까지 끊었고, 봉쇄된 주민 사이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해결방안 논의”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해결방안 논의”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자동소통)’ 첫 일정지로 강동구청을 방문해 마련된 면담 자리에서 지하철 5호선 직결화에 대한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고 5일 전했다.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동행지로 강동구를 방문한 오 시장은 구청 민원실 근무 직원들을 격려한 후 이 구청장과 구의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구청장은 강동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 중인 대규모 생활SOC 사업 등의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5호선 직결화, 고덕강일지구 내 현안사항 등을 설명하며 서울시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고덕강일지구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협조방안을 설명하며 지하철 5호선 직결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지하철 5호선은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방면으로 분기 운영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반쪽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른 지하철 노선에 비해 2배 이상 긴 배차간격과 혼잡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구에서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왔지만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고덕·강일·상일 지역은 대규모 재건축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19년에 비해 인구가 1.5배 증가한 지역으로, 올해부터는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여 유동인구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이 구청장은 취임 후부터 교통망 구축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교통망 구축사업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실행 가능한 만큼 시에 추진 중인 지하철 8·9호선 연장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조금이라도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외에도 이 구청장은 금리상승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구민회관 복합문화체육시설, 강동첨단복합청사 조성 등을 위한 예산 지원과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 지역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서울시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강동구민의 숙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동구의 주요 지역 현안사항의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일본 중의원(하원)이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만장일치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은 5년 만의 일로 일본이 이틀째 격앙된 상태를 드러냈다. 일본 중의원이 이날 채택한 대북 규탄 결의안은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결의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하면서 도발 행위 중단과 핵·미사일 개발 계획의 즉각적인 포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참의원(상원)도 6일 본회의를 열어 중의원을 통과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이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최우선 과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이며 시급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최북단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는 등 한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