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 항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신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녹취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52
  • 청소년 1000명 ‘우르르’ 도심 습격…약탈·구타 객기난동에 美 시카고 마비 [포착]

    청소년 1000명 ‘우르르’ 도심 습격…약탈·구타 객기난동에 美 시카고 마비 [포착]

    미국 3대 도시 시카고 도심에 1000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난동을 부리다 2명이 총에 맞고 1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도심을 습격한 10대들이 시민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면서 시카고는 그야말로 무법지대가 됐다.폭스뉴스 16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파크’ 앞 대로 미시간 애비뉴에 최대 1000명의 10대가 난입, 떼 지어 몰려다니며 차창을 깨고 불을 지르고 운행 중인 버스·승용차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등 큰 혼란을 일으켰다. 한쪽에서는 총격이 발생, 10대 2명(16세·17세)이 팔·다리에 각각 부상을 당했다. 한 목격자는 “무리가 패로 갈려 싸우고 서로 뒤쫓으며 위협을 가했다”면서 “총기 소지자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청소년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도로 위를 무질서하게 오가며 통행을 막았다”면서 “대규모 경찰이 배치됐지만 절대적인 열세였다”고 말했다.또다른 목격자는 “10대 폭도들이 자동차 앞 유리를 깨고 보조석에 앉아 있던 남편을 폭행했다”며 “남편은 인근 노스웨스턴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순찰차도 공격 대상이 됐으나 다친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15명 대부분에게 무모한 행위 혐의가 적용됐고 1명은 총기 소지, 2명은 절도 차량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관광객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라 패닉 상태가 됐고, 경찰은 이들을 호텔·주차장 등 안전한 곳까지 안내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시카고 NBC방송은 이날 소요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계획된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of the city·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에서 비롯됐다며 “앞서 ‘15일 밤 밀레니엄파크에 모이자’는 메시지가 돌았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시는 작년 여름부터 주말(목요일~일요일) 오후 6시 이후 밀레니엄파크에 보호자 없는 청소년들을 입장시키지 않고 있다.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사회 항의 시위가 시카고 도심 번화가를 상대로 한 약탈과 폭동으로 번진 후 내려진 결정이다. 시카고 경찰은 밀레니엄파크 입구에서 청소년들의 출입을 제지했다. 그러자 일부는 무단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는 길 건너편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이와 관련 보수계는 이번 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정치인들의 위선과 무능이 시카고시의 ‘치안 부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빈곤과 인종차별에 관한 대규모 시위”라며 10대들을 옹호했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로버트 피터스(37·민주)는 “청소년들의 행동을 정치적 행위와 발언으로 보고 싶다”며 “빈곤과 차별에 관한 항의”라고 밝혔다. 브랜든 존슨(47·민주) 차기 시카고 시장 당선자 역시 “지난 주말 우리가 목격한 파괴적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도 “기회에 굶주린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악마화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모여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우리 도시의 모든 공간에서 주민·방문객 모두가 환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로리 라이트풋(60·민주) 시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가 범죄 행위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며 “여름이 오고 10대들의 활동이 더 늘기 전에 경찰이 필요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 지자체장들 군 공항 이전 논의 시동

    전남 지자체장들 군 공항 이전 논의 시동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관련 지자체들의 발놀림이 빨라지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이상익 함평군수와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협의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과 이전 지역의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함평군의 군 공항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중립적인 위치에서 명분과 실리를 냉정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은 이전지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역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부와 전남도, 광주시, 함평군이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합의로 군 공항이 함평군에 유치된다면 전남도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또 무안군수와도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무안은 기존 국제공항에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부각된 곳이다. 하지만 최근 무안군민들의 반대가 갈수록 극렬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무안군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전남도의 방향과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은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 이전 계획은 물론 함평의 광주 편입 등 대형 지역 현안이 걸려 있어 전남도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 양천, 공항소음 피해지역 세금 더 깎아준다

    양천, 공항소음 피해지역 세금 더 깎아준다

    서울 양천구는 김포공항의 이착륙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받는 공항소음대책지역에 대한 재산세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구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구세 감면조례 일부 개정안을 오는 2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항소음대책지역에 대해 재산세 40% 감면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방세법상 1가구 1주택자에 과세표준별 특례세율로 최고 50%까지 감면 적용돼 저가 주택을 보유한 일부 지역 주민들이 구세 감면조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감면조례 개정안에 따라 40%로 일괄 적용된 감면 비율이 일부 구간에서 60%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과세표준이 커질수록 감면에 의한 추가 혜택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재산세 연간 감면 한도액을 30만원으로 정했다. 재정 규모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다음달 구의회 일정에 맞춰 개정 조례안을 제출한 후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대책지역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말하지 못했던… 이름 짓지 못한 역사를 꺼내다

    말하지 못했던… 이름 짓지 못한 역사를 꺼내다

    “길을 걷는다. 길 위에서 4·3이 흔적을 찾는다. 이 길은 그들에게 가시밭길, 죽음의 길이었다. 그 길 위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길을 걷는 이들의 눈에 4·3은 보이지 않으나 그날은 그 길 위에 있다.” “군인들이 불을 질렀다. 푸른 바다는 핏빛 바다가 되었다. 곤을동은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북촌리에 총소리가 울렸다. 300여명이 한날 학살되었다. 한라산으로 피신한 동광리 주민들은 총살됐다. 헛묘를 만들었다.” “제주4·3평화기념관, 어두운 동굴 끝에 하얀 비석이 누워있다. 비석은 천장을 통해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빛난다. 아무런 글자도 새겨지지 않았다. ‘백비’다. 이렇게 적혀 있다. ‘4·3백비, 이름 짓지 못한 역사’. 제주출신 허호준 한겨레 신문기자가 쓴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이처럼 여전히 이름을 짓지 못한 역사를 담고 있다. 4·3 생존 희생자, 유족들과 나눈 이야기를 뼈대로 “4·3의 전 과정을 나의 시각에 축약했다”는 그는 “제주 섬 곳곳에 남은 흔적을 따라가 보았다. 처연한 아름다운 땅 성산포 터진목, 무지갯빛 물보라 이는 서귀포 정방폭포는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고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대는 4·3만이 아닌 일제 침략과 한국전쟁의 상흔이며, 힌림 월령리는 4·3 당시 토벌대의 총에 턱을 크게 다쳐 평생 고통 속에 사신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의 삶터”를 걷고 있었다. 때론 절경의 길은 한때 죽음의 길이었던 그 길을. 그는 “끝나지 않는 역사, 이름 짓지 못한 역사, 정부 보고서가 2003년 10월 확정되고, 같은 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한 데 이어 2014년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4·3은 ‘이름 짓지 못한 역사’로 남아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4·3 정명에 대해 “부당한 탄압에 맞선 저항의 역사”에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제주4·3에 ‘항쟁’이라는 이름을 붙이는(定名) 길을 제안했다. 이제야 끝냈다는 표현처럼 큰 짐을 하나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듯, 책머리에서 기자는 “4·3경험자들의 녹취록을 다시 들여다 보고, 사료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써야 했다. 쓰면 쓸수록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4·3 자료를 모으는데만 30년이 걸렸다”고 이제는 농담까지 던질 정도로 그 어떤 책무에서 벗어나 시원하다는 듯 웃어 보이는 그는 그 먹먹한 4·3 첫날과 마지막 날의 오랜 시간만큼의 그 역사 앞에 다시 서 있다.
  • “모로코 올 거면 공부하고 와라”…때아닌 ‘악플테러’ 왜?

    “모로코 올 거면 공부하고 와라”…때아닌 ‘악플테러’ 왜?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1일 모로코인들의 악플 세례가 쏟아졌다. 이들은 방송의 모로코 지도와 현지인들의 기도 장면을 문제 삼으며 “이슬람과 모로코 문화를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백종원, 모로코서 장사 50분 만에 쫓겨났다 앞서 한 방송에서 백종원이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한식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불고기버거와 갈비탕으로 현지 손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장사 시작 50분 만에 노점 전기가 갑자기 끊겼다. 시장 측은 손님들이 노점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기까지 했다.백종원은 인터뷰에서 “갑자기 전기가 딱 나갔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촉이 좋은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며 “장사 접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그것도 타의에 의해서. 화가 났지만 표정 관리를 했다.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더라.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우습게 보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모로코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는 국가다. 백종원과 직원들 역시 직접 구매한 할랄 고기와 현지 시장 제품으로만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하지만 비무슬림 동양인의 낯선 음식을 신뢰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이 “이 사람들 개구리 먹는다던데”, “돼지고기야?” 등 의심하며 시장에 민원을 넣었던 것이다.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될 거라고 판단한 시장 측은 결국 백종원 가게의 장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이후 출연자들은 새 장소를 섭외했다. 방송이 잘 마무리 됐지만 이후 백종원 인스타그램에는 “당신은 모로코를 모욕했다”, “모로코 올 거면 제대로 공부하고 와라”등 총 1500개 이상의 악플이 달렸다.“모로코 지도, 절반만 보여줘…독도가 한국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같아” 이날 방송에서는 백 대표가 찾은 모로코라는 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지도 장면이 나왔다. 모로코인들은 이를 두고 “왜 모로코 지도를 반쪽만 표시했느냐”며 항의했다. 지도 속 서사하라는 1975년 스페인 식민 통치를 벗어나면서 이 지역 대부분을 병합한 모로코와 서사하라 원주민 사흐라위족이 주축이 된 폴라사리오해방전선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모로코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서사하라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유권을 인정받는 것을 외교 숙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 제작진은 서사하라를 제외한 모로코만을 지도로 표시한 것이다. 한 모로코 네티즌은 “모로코 지도를 절반만 보여준 건 독도가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왜 기도하는 걸 보고 비웃나”…편집이 불러온 오해 또 다른 논란은 이슬람교 기도장면에서 불거졌다. 무슬림은 하루 5번 예배를 한다. 방송에서 주방기구를 사기 위해 중고매장에 들렀던 백 대표는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사기로 결정했고, 매장으로 들어갔을 때는 마침 기도 시간이었다. 이때 백 대표와 동행한 태국 출신의 가수 뱀뱀은 기도하는 이들을 가리키며 “저기 우리 제작진이에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백 대표와 이장우는 편견 없는 뱀뱀의 발언에 웃음을 터트리며 “제작진이 왜 저기 엎드려 있어”라고 말했다.이 장면을 두고 모로코 네티즌들은 “기도하는 무슬림을 비웃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는 모로코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의 한 웹사이트에서 출연자들이 “그들의 엉덩이를 보세요”라고 말했다는 아랍어 자막을 달았다고 한다. 이렇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이미지가 퍼지면서 모로코인들의 분노를 불러온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사건에 한국 네티즌도 댓글로 반박하고 있다. 지도를 표시한 건 제작진인데 출연자가 악플을 받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 기도 장면 역시 종교를 무시한 게 아니라는 해명에 나선 네티즌도 많다. 오히려 인종차별을 당한 건 백 대표 일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야시장에서 “개구리를 먹는다”, “먹어도 되는 것 맞냐”라고 의심하며 민원을 넣은 현지인들의 행동을 근거로 삼았다. 한편 모로코는 지중해와 아프리카, 페르시아와 이슬람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움이 매력으로 꼽히는 곳이다. 스페인 남부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1~2시간 이내로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에 유럽 여행과 병행해 사하라 투어를 하는 이들도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모로코를 여행했거나 현지에 사는 사람들은 영어가 안 통하고, 대부분 아랍어만 사용하는 만큼 사전 준비 없이 가면 당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일본이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우려 여론을 전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여야가 함께 논의할 초당적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장 위성곤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방문단은 일본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가 면담을 시도했지만 면담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공개적으로 서한을 발표했다. 다소 시급하게 추진된 일정이었지만 그런데도 방문단이 애초 목표했던 소기에 성과는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상의 문제점을 확인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여론을 일본에 정확히 전달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 여론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도쿄전력과 우리 정부가 명확히 공개하고 있지 않은 방류수 관련 데이터 제공을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원내 대응단으로 구성된 것을 당 기구로 승격할 것을 제안했다”며 “국회에 여야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면담을 거부했지만 많은 환경 전문가, 지역 주민, 지방 의원, 원전 노동자 등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이로 인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컸던 만큼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며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고 인접 국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하거나 양해도 없는 오염수 방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TF와 2차 면담 ▲한일 전문가 토론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관련 현안 청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 단장 위성곤 의원과 대응단 간사 양이원영 의원, 대응단 소속 윤영덕 의원,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윤재갑 의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원전 오염수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도쿄와 후쿠시마 등을 방문했다.
  • 이용률 낮다고 보훈요양원 주간센터 줄폐쇄

    이용률 낮다고 보훈요양원 주간센터 줄폐쇄

    “정부가 설립한 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를 하루아침에 폐쇄하는 것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인구소멸 시대 노인복지를 축소하는 근시안적 탁상행정입니다.” 국가보훈처가 건립하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운영하는 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의 폐쇄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가 잇따라 폐쇄될 위기에 직면하자 보훈 가족은 물론 이곳을 이용하던 어르신 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국 8개 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가운데 김해·원주를 제외한 6곳이 차례대로 폐쇄될 예정이다. 수원은 지난 2월, 전주는 3월 말 이미 문을 닫았다. 대구, 대전, 광주, 남양주 등도 곧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가기관이 혈세를 들여 건립한 보훈 시설에 투자 효율의 잣대를 들이대 운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가는 단 한 명의 유공자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무인데, 있던 시설마저 경영 합리화를 이유로 폐쇄하는 것은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는데 1년도 안 돼 지난 3월 말 폐쇄됐다. 이곳을 이용하던 유공자 3명과 일반 어르신 13명은 민간 시설로 뿔뿔이 흩어졌다. 유공자 가족들은 “시설과 서비스가 좋다는 홍보를 믿고 다니게 됐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민간 시설도 아닌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노인복지 시설에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혈세를 투입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폐쇄가 결정된 광주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18명의 어르신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시설이 좋은 주간보호센터를 찾기 힘든데 폐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아무리 유공자 이용률이 낮아도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대구와 남양주보훈요양원 주간보호센터는 폐쇄를 유예한 상태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6개 주간보호센터의 유공자 평균 이용 인원이 3.6명에 지나지 않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24시간 요양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에게는 인근 민간 시설로의 전원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공항소음 피해대책 논의 위한 전국 광역의원 간담회’ 참석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공항소음 피해대책 논의 위한 전국 광역의원 간담회’ 참석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지난달 31일 경남도의회에서 개최된 공항소음 대책 광역의원 협의체에 참석해 경남·경기·제주 등 실질적 민간공항 피해지역 광역의원들과 함께 공항소음 피해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 정책 동향에 대한 구체적 대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회 최학범 부의장(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국민의힘)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남도의회 최학범 부의장은 코로나 해제 시대를 맞아 다시 피해가 늘고 있는 공항소음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문제 제기와 함께 소음 피해 지역의 관련법 개정과 실효성 있는 주민지원사업 발굴 및 주민지원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 부의장은 전기료, 냉난방기 설치 등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있는 소음 피해 대책지역 외에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소음 피해 인근지역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요구했으며, 최근 5년간 김해공항에 징수된 소음대책사업비 529억원 중 25%인 151억원만 배정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고 김해공항의 소음피해에 맞게 그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함을 지적했다.우 부의장 역시 김포공항의 소음피해 인근지역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전국 공항소음 대책 광역의원 협의체와 함께 법과 행정에 대한 개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좌장인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공항소음 관련 법률안에 대해 처리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법률안 처리를 위한 지속적 대책과 공항소음대책 광역의원 협의체를 확대 발전시켜, 공항소음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 부의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보다 피부에 와닿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장하면서 다음 모임은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 ‘교육경비 예산’ 몫은 누구?…아산 학부모 혼란

    ‘교육경비 예산’ 몫은 누구?…아산 학부모 혼란

    아산 교육협력 예산 삭감 ‘입장차’학부모 혼란 가중 “조속히 타협해야” 충남 아산시가 올해부터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교육사업 경비 예산 중단과 관련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감을 표하는 김지철 교육감 사이 명확한 시각차를 보였다. 충남교육청이 추경 예산 편성 계획이 없어 학부모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31일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남도의회 속개된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시가 올해부터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교육사업 경비 예산을 중단한 것과 관련한 논의가 질의가 진행됐다. 아산시는 올해 예산이 확정된 교육지원청 연계 사업 9개 가운데 “교육계에 관행적 지원은 불가하다”며 5개 사업 약 9억 1000만 원을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김지철 교육감은 “아산시의 예산 삭감 발표에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깊이 우려하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재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약 98% 이상이고 직접 세금을 징수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체 예산 중 약 85% 이상이 학생복지비 등 고정경비로 집행돼 변화하는 미래 교육 투자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반면 김태흠 지사는 “교육협력 사업의 경우 협력사업이 아닌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 번 정도 전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수도 비용 등 지자체의 교육협력 사업이라고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무분별한 협력은 안 된다”며 “보관된 예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교육청도 아산시가 지원하지 않겠다고 한 교육 협력 사업비에 별도로 추경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지난달 28일 아산교육지원청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양 기관이 대립할수록 학생들의 피해만 커진다며, 교육 안정을 위해 도 교육청과 아산시의 조속한 타협을 촉구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정상적 교육행정을 펼쳐달라. 아산시교육지원청에서 하루빨리 정상적 교육행정을 펼치기를 촉구한다”며 “일부 의견이 전체 학부모 의견인 것처럼 비치는 사태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교육계에 관행적 지원은 불가하다’며 예산 삭감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한정된 예산으로 교육 분야 외에도 여러 사업을 시행하느라 지방채 발행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원칙에 맞는 재정 부담 주체 재조정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아산시가 지원을 전액 취소하거나 중단한 사업 예산은 ‘교육기관 상수도요금 감면( 3억 5000만원)’을 비롯해 충남행복교육지구운영(2억 7200만원)·농어촌방과후학교(5억원) 등 5개 교육사업비에서 총 9억 1000만원이다.
  • “젊은 남성들 그만 와라” 환락도시 암스테르담의 경고

    “젊은 남성들 그만 와라” 환락도시 암스테르담의 경고

    인구 90만명의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해마다 평균 2000만명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마약과 성매매가 허용되는 자유로운 도시라는 이미지 탓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홍역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암스테르담은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찌감치 독신 생활의 마지막 파티를 즐기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건너와 소란스럽게 파티를 벌이는 18~34세 영국인과 국내 젊은이를 대상으로 예약 사이트 등에 주위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했을 때의 벌칙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띄우도록 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암스테르담 시당국은 29일(현지시간) 올해에도 18-35세 영국 남성들의 소란스러운 관광에 제동을 걸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당국이 공개한 캠페인 동영상을 보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되는 젊은 남성과 술에 취한 채 벤치에 널브러져 있는 남성이 등장한다. 화면 아래에는 “요란한 밤을 위해 암스테르담에 오고 싶은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자칫 벌금과 범죄기록이 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오지 마라(Stay away)”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과음이나 마약 복용 등 말썽을 부리면 경찰서에 끌려가 벌금을 내고 범죄기록도 남을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에 오지 말라는 경고다. 영국 관광객들이 온라인에서 “암스테르담 남자 파티(stag party Amsterdam)” “암스테르담 저가 호텔(cheap hotel Amsterdam)” “암스테르담 술집 순례(pub crawl Amsterdam)”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와 같은 캠페인 동영상이 나타난다. BBC는 “술취한 영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방뇨를 하거나 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을 일으켜 오랫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 시당국은 이 캠페인을 연말에는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 거주민들과 다른 유럽 국가 시민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피안 므바르키 암스테르담 부시장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관광을 환영한다”면서 “(문제를 일으킬 거라면)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2000년부터 성매매 합법화…관광객 몰려 과거 네덜란드 해상무역 발달과 함께 형성된 홍등가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성매매가 성행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2000년부터 성매매업을 합법화한 이후부터는 관광객들이 더 몰려들었다. 그러나 관광객이 수용 가능한 규모를 넘어서면서 인접 거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성매매와 함께 ‘대마초 관광’의 온상지로 악명을 떨쳤다. 네덜란드에서는 원칙적으로 대마 소지, 사용, 거래가 모두 불법이지만 잘 단속하지 않는다. 또 18세 이상이라면 커피숍에서 소량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 대다수가 커피숍과 홍등가가 자리한 도시 중심부로 몰려든다. 시 당국자들은 암스테르담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어떤 행동이든 해도 되고, 뭐든지 허용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암스테르담시는 수년 전부터 홍등가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을 시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후보지가 거론될 때마다 관련 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데다 EU 산하 기관마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서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화마 덮치는데 문 잠갔다

    화마 덮치는데 문 잠갔다

    탈출구 폐쇄로 피해 확대 추정유족·인권단체 “초과밀… 인재”대통령 “이주민의 방화가 원인”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 간 멕시코 이민자 수용소 화재 참사 당시 멕시코이민청(INM) 직원들이 유일한 탈출구인 출입문을 폐쇄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멕시코 현지 매체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리오그란데강 건너편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수용소 화재 발생 당시 멕시코이민청 공무원 3명이 출입문을 걷어차며 살려 달라는 이민자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8일 “대부분 중남미 출신인 이주민들이 추방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수용소 내 매트리스에 불을 질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멕시코 당국이 취재진에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곳에 있던 이주민들이 식수를 제때 받지 못하자 항의를 벌이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수용소 안에는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에콰도르 국적의 성인 남성 68명이 있었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인권 단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민자 신속 추방 행정명령인 ‘타이틀 42’를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적했다. 타이틀42에 따라 미국에서 추방되는 이민자가 늘면서 멕시코 당국은 수용소에 이주민을 과밀 수용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경유하는 멕시코는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망명 신청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으나 아직 유지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멕시코 이주민구금시설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레첸 쿠너 멕시코여성이주연구소장은 로이터통신에 “어젯밤 화재는 예견된 인재였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이날 참사 현장 앞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수용소에 구금돼 있던 베네수엘라 남성의 여동생 카티우스카 마르케스(23)는 “자기를 혼자 두지 말라고 한 오빠의 마지막 말을 못 잊겠다”며 오빠의 생사를 걱정했다.
  • 영등포구, ‘트윈세대’ 사로잡는다…29일 설명회 개최

    영등포구, ‘트윈세대’ 사로잡는다…29일 설명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선유도서관 트윈세대(12~16세) 공간 리모델링에 앞서 주민들에게 공간 구성안을 설명하고자 29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선유도서관에 트윈세대 전용 공간을 조성하는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트윈세대가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본격적인 설계 및 시공에 앞서 주민들에게 트윈세대 공간인 ‘스페이스 T’와 선유도서관 전체 공간 구성안을 설명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오후 4시 선유도서관 5층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도서관 운영 현황과 리모델링 추진 방향, 전문가 의견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제한이 없으며 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QR코드나 도서관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관계자와 함께 트윈세대 공간을 힐링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공간 구성안 보고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구는 트윈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하는 등 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트윈세대 공간은 복층의 547㎡ 규모이며 12월 개관 예정이다. 구는 트윈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여 트윈세대 공간을 창작존, 미술존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도서관을 독서와 학습 공간에 더해 다양한 연령을 위한 문화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영등포를 전 연령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적인 포용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2019년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의 사회적 합의기구로 출범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4년만에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이후 해당 기업과 기관의 협약을 통해 분담금을 받아 연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는 최근 여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주민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9월 제23차 회의에서 확정된 권고안 9개항의 추진상황 등을 보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권고안 가운데‘위반업체 민․관 합동조사’실시와 오염 배출·방지시설 현장 공개, 유해측정망 설치를 비롯,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환경감시활동 강화 및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운영 등 권고안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여수산단 주변지역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과제 수행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제안서 조정안을 도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여수산단 주변지역 주민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평가 연구과제’는 환경오염실태조사 1차년도 이후 추진할 계획이고 감시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최적안을 논의 중이며 ‘기업체 환경개선대책’도 2023년까지 1조 1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워 2022년 12월 말까지 91%인 1조 원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전담조직(TF)은 영광 한빛원전,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사례를 검토하는 등 최적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응렬 거버넌스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사건을 발단으로 사회적 합의기구인 거버넌스가 출범했고, 2021년 체계적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권고안 9개 항을 마련해 행정기관에서 권고안 실행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토록 함으로써 여수시민과 산단이 상생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3·1절 일장기’ 목사 與당원 확인…이철규 “즉각 출당”

    ‘3·1절 일장기’ 목사 與당원 확인…이철규 “즉각 출당”

    국민의힘이 지난 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된 사람이 당원임을 확인하고 출당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해당 인사가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혔다’고 묻자 “당원이 맞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당 인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목사 A씨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일반적인 당 구성원의 상식과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을 요구했다”며 “(해당 당원은) 바로 탈당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인근 주민들께서는 (해당 당원이) 이런 행위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으로 알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또 “당에 당원이 400만명 가까이 돼 일일이 알 수 없었고, 당원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항의하러 집을 찾아온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남기도 했다. A씨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장연, 23일 지하철 시위 재개 경고 “오세훈, 전장연 죽이기 멈춰라”

    전장연, 23일 지하철 시위 재개 경고 “오세훈, 전장연 죽이기 멈춰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23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전장연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계속한다면 전장연은 23일 출근길부터 서울시청을 지나는 1·2호선을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즉각 멈추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전장연 “표적수사” vs 서울시 “사각 해소 목적”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서울형)를 받고 있는 3475명을 대상으로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제공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지원등급에 따라 장애인에게 최대 월 480시간(747만 5000원)에서 최소 월 60시간(93만 6000원)에 해당하는 활동지원급여를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2007년부터 최대 월 350시간(544만 9000원)에서 최소 월 100시간(155만 7000원)의 활동지원급여를 서울 거주 장애인에게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달 3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전장연은 ‘특정단체를 염두에 둔 표적 수사’라고 항의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권리중심공공일자리에 대한 표적수사 중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제도화 일자리 마련 ▲공모방식이 아닌 평가방식으로 제도 변화 등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특정 단체 또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점검을 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중간 점검 결과 주민등록상 주소는 서울인데도 지방에 있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등 실제 거주지가 의심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견됐다고 한다. 현재 지원 대상이 아닌데도 과거 기준이 적용돼 급여가 계속 지원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서 추가 급여를 받으려고 실제로는 지방에 살면서 주소지만 서울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서울시 추가 급여 대상자이지만, 해당 사업에 대해 알지 못해서 적정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수급자도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 추가 급여 대상자이지만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적정한 급여를 제공받지 못한 수급자도 확인했다. 절차를 거쳐 추가 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선전전을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활동지원 사업 관리의 투명성 및 내실화를 위해 모든 대상자가 점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 광주 軍공항 이전 판 커지나… “민간공항 함께 옮겨야”

    광주 軍공항 이전 판 커지나… “민간공항 함께 옮겨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 유치에 적극적인 전남 함평이 “군공항이 함평으로 이전할 때 광주 민간공항도 함께 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다. 21일 광주시와 함평군 군공항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가 열린 함평에서는 설명회장 안팎에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자”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군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함평군 청년위원회가 내건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폭발력은 작지 않다. “광주 군공항과 함께 민간공항도 함평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17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농업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한 참석자가 광주시와 국방부를 상대로 ‘광주 민간공항의 함평 이전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맺은 공항 관련 상생협약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따르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도록 돼 있다”며 “다만 군공항 이전 추진 사항과 무안지역 주민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면 민간공항도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만약 함평으로 군공항이 이전한다면 조성 공사가 약 10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10년 후엔 광주 민간공항도 이전해야 하는데 지역민 사이에서 또 다른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나연호 함평군 군공항유치위원회 임시 상임위원장은 “함평에서 광주 군공항을 유치한다면 광주 민간공항도 오는 게 당연하다”며 “광주시에는 구두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군공항 유치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농번기를 피해 다음달 초에 시작하는 방안을 함평군과 조율하고 있다”며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뒤에는 ‘민간공항 함평 유치’를 공론화하고 광주시와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판 커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민간공항도 함께 오라”

    판 커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민간공항도 함께 오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 유치에 적극적인 함평이 “군공항이 함평으로 이전할 때 광주 민간공항도 함께 와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협약에 따라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도록 되어있다”면서도 계획은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함평군 광주시 편입’ 논란에 이어 시·도간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21일 광주시와 함평군 군공항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함평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에서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자”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군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함평 지역민들이 내건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폭발력은 작지 않다. “광주 군공항과 함께 민간공항도 함평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농업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한 참석자가 광주시와 국방부를 상대로 ‘광주 민간공항의 함평이전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맺은 공항 관련 상생협약과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따르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하도록 되어있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 추진사항과 지역 주민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 이같은 입장은 사실상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이 원칙이지만,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되지 않는다면 민간공항 역시 무안으로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어 주목된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만약 함평으로 군공항이 이전한다면 군공항 조성공사가 약 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10년 후엔 광주 민간공항도 함께 이전을 해야하는데, 어디로 이전할 것인지에 대해선 지역민 사이에 또다른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나연호 함평군 군공항유치위원회 임시 상임위원장은 “함평에서 광주 군공항을 유치한다면 광주 민간공항도 함평으로 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광주시에는 구두로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군공항 유치와 관련 군민의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를 농번기를 피해 4월 초에는 시작하는 방안을 함평군과 조율하고 있다”며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뒤에는 ‘민간공항 함평 유치’를 공론화하고 광주시와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 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페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 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을 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 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 보니 단속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펫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37)씨도 “입주민 단체 메신저방을 통해 알게 됐는데 상습적이라고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전문가들은 반려인구가 늘어날수록 관련 갈등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소유자의 의무인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보니 실질적으로 행정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동주택과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의 경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침을 정하는 것은 좋으나 그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여 만에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강정민군복합항을 찾았다. 19일 오전 8시 30분쯤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명(승무원 포함 2000여명 추산)을 태우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이하 강정항)에 입항했다. 강정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입국 검열로 인해 30여분이나 지연된 10시 30분에 서귀포 땅을 밟은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이미 서귀포의 일출에 흠뻑 빠져 있었던 상태였다. 정박한 뒤에는 서귀포의 바람 한 점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봄 날씨도 또한번 빠졌다. 이어 투어를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온 400여명의 투어리스트들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환영하는 제주도민에 “원더풀~”을 외치며 다시한번 빠졌다. 가고시마를 출발해 제주에 온 이들은 서귀포 곳곳을 관광한 뒤 오후 7시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약 9시간 머무는 셈이다. 3분의 2는 다국적 승객들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일본인들이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부터 도착한 오영훈 도지사는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외국인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아름다운 한복에 반한 외국인들은 오 지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자 즉석에서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깜짝 사진사 역할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린 사토 유이치(후쿠오카 출신) 부부는 “선내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 홍보자료를 보면서 빨리 내려 구경하고 싶었다”면서 “오늘처럼 멋진 날씨에 제주 와서 너무 좋고 열렬히 환영해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도는 셔틀버스(강정항~매일올레시장)를 배정하고 서귀포시 원도심과 연계한 관광투어를 진행했다. 400여명이 투어를 예약해 여미지식물원,천제연폭포,대포주상절리대, 약천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등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나머지 1000여명은 자유투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항은 2019년 5월 마제스틱 프린스호(14만2714t)를 끝으로 4년 가까이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찾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월부터는 전면적인 시설 폐쇄가 이뤄졌다.오 지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내를 방문해 라베라 스테파노(Ravera Stefano) 선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제주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모두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환영한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에 스테파노 선장은 “첫 기항지인 제주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곳 강정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은 제주항이 아닌 강정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입항 계획은 제주항 22척, 강정항은 28척이다. 제주는 2005년 크루선 입항이 6회(317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면서 2016년 507회(120만 9106명)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한한령으로 2019년 29회(6만 4346명)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크루즈선 입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2022년까지 단 한 척도 입항하지 않았다. 정부는 엔데믹에 맞춰 지난해 10월에야 크루즈선의 입항과 하선을 허용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