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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으로는 모으기 불가능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의 한 여성 공무원이 자택 등에 보관하던 재산을 현지 경찰에 압수당하고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NDTV,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삼 주지사 직속 특별감시단은 전날 아삼 최대도시 구와하티에 있는 누푸르 보라라는 이름의 공무원 자택을 급습해 1000만 루피(약 1억 5600만원) 상당의 보석류와 현금 920만 루피(약 1억 4400만원)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도시 바페타 소재 누푸르의 임대주택에서도 현금 100만 루피를 추가로 회수했다. 누푸르는 2019년 아삼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바페타 세무서에 배치돼 일해왔다. 그는 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또는 ‘사트라’가 관리하는 토지를 불법 이주민의 이름으로 등록해주고 뒷돈을 받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사트라는 아삼 지역 힌두교 종교시설 복합체를 일컫는 말로, 이 지역 공동체 생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누푸르가 공공 토지를 넘긴 대상으로 지목받는 불법 이주민은 ‘미야’로 추정되는데, 주로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벵골어를 사용하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은 힌두교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며 사회적 문제로 여기지기도 한다. 누푸르는 공무원 권한을 이용해 토지를 부당하게 취득하고 행정 절차를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미야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삼 당국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누푸르를 보조하는 랏 만달 수라짓 데카의 자택도 수색했다. 그는 누푸르와 공모해 바페타 전역에 걸쳐 다수 토지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 주지사는 “누푸르는 바페타 세무서에 근무하는 동안 돈을 받고 힌두교 소유 토지를 ‘의심스러운 사람들’에게 넘겼다”며 “신고 접수 후 6개월간 감시를 벌여왔고, 이번에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0일 제386회 임시회 중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미래세대재단 관련 주요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이민사회국에 “이번 추경은 감액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실제로는 외국인 아동·청소년 지원이 지금보다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수요를 외면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와 같은 원클릭 통합지원 시스템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에는 “작은도서관이 도와 시군이 매칭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2개 시군 87개소에서 943명의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 시군 수요조사 결과 추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도비 1억 2천만 원을 감액을 요구했는데, 반복된 수요 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감액하는 것은 실제 정책적 필요와 숨은 수요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른 잠재적 수요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세대재단에는 “7월 말 기준 사업비 집행률이 56% 이하에 머물고, 미래세대재단 출범 시 정원 협의 지연으로 인력 채용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결과로 9억 원 감액 추경이 이뤄졌다”며 “미래세대재단이 청소년·청년 정책 수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인력 채용과 급여체계에 대한 긍정적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의 감액은 단순한 예산 축소가 아니라, 청소년·외국인·돌봄 지원에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며, “경기도는 미래세대와 이민사회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아동·이주민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구, 한부모 가정까지 이사비용 지원

    중구, 한부모 가정까지 이사비용 지원

    서울 중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복지 통합 사업을 확대(안내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중구는 중개수수료와 이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용 무허가건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중구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중구의 부동산 상담 인공지능(AI) 챗봇인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른 지원 사업과 중복으로 지원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해 이사비용 영수증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또한 정비사업의 경우 이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감면해준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로 더 많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부모 가구도 이사비용 지원…중구 “부동산 복지 통합 확대”

    한부모 가구도 이사비용 지원…중구 “부동산 복지 통합 확대”

    서울 중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복지 통합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중구는 중개수수료와 이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용 무허가건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중구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중구의 부동산 상담 인공지능(AI) 챗봇인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른 지원 사업과 중복으로 지원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해 이사비용 영수증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간이영수증을 제출할 때는 영수증과 이체내용상 금액, 업체명, 일시 등이 일치하는 경우만 지원한다. 또한 정비사업의 경우 이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감면해준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로 더 많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우익 세력의 대규모 반(反)이민 집회가 열렸다. 1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집회에 몰렸고 거리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예명)이 주최한 ‘왕국 통합’(Unite the Kingdom) 집회에 1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과 잉글랜드 상징인 세인트 조지 십자, 스코틀랜드 십자와 웨일스 국기 등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다. 시위를 이끈 로빈슨은 영국 내에서 반이슬람, 민족주의 성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우 인사로 꼽힌다. 법정 모독죄로 18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그는 감형된 뒤 올해 5월 출소했다. 로빈슨은 이날 집회에서 극우파 지지자들은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를 비난하는 구호와 함께 최근 살해당한 미국의 보수파 활동가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찰리 커크를 지지하는 구호 등을 외쳤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반대파의 항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하면서 폭력과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거나, 병과 조명탄 등 투척물이 쏟아진다. 런던 경찰청은 공식 성명에서 “이번 시위 충돌로 경찰관 26명이 다치고 이중 4명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뇌진탕, 척추 부상 등 중상을 입었다”면서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시위 참가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맷 트위스트 런던경찰청 부청장은 “집회 권리를 행사하러 온 이들도 많았지만, 폭력을 의도하고 온 이들도 다수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좌파는 살인 정당” 맹비난이날 집회에는 영국 극우 정당을 공개 지지해온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화상 연결을 통해 군중에게 연설했다. 머스크는 “영국에 반드시 정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선거가 언제든 그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친구 찰리 커크가 이번 주 냉혈하게 살해당했고 좌파 사람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축하하고 있다”면서 “좌파는 살인의 정당으로, 우리가 상대하는 이들은 바로 그런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국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는 연단에 올라 “우리 민족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페트르 뷔스트론 연방의회 의원도 “여러분의 적이 우리의 적이며, 여러분의 싸움이 우리의 싸움”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미국 우파 활동가 암살 사건, 영국 극우지지 세력 결집에 영향이번 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토론회에서 암살된 미국 우익 활동가인 찰리 커크의 죽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의 지지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위를 촉발한 이민 문제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000명에 달한다.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이래 동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국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7월 ‘원 인, 원 아웃’(One in, one out) 협정을 체결했다. ‘원 인, 원 아웃’은 영국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을 프랑스로 송환하고 같은 수의 이주민에게 영국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이 협정에 따라 영국은 다음 주 처음으로 이민자 송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극우 집회에 맞서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의 집회에는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 구호를 적은 팻말을 들고 반이민 집회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 말벌 떼 공격에 7살·2살 오누이 목숨 잃었다

    말벌 떼 공격에 7살·2살 오누이 목숨 잃었다

    중국에서 어린 두 남매가 말벌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중국 윈난성 무딩현의 한 마을에서 7살 소년과 그의 2살 여동생은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았다. 남매는 부모가 저장성 동부에서 이주민으로 일하는 동안 마을에서 조부모가 돌봤다. 할머니는 이날 손주를 데리고 옥수수밭으로 일하러 갔다. 그리고 남매는 근처 소나무 숲으로 놀러 갔다. 잠시 후 그들의 비명을 처음 들은 인근 마을 주민은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할머니는 손주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갔고 손자와 손녀를 구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손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손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다음날 모두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 역시 말벌에 쏘여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부모는 두 자녀가 사망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듣게 됐다. 오누이의 아버지는 “두 아이가 머리, 팔, 다리, 배 등 온몸을 벌에 쏘였다”고 탄식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나중에 소년이 300번 이상 쏘였고, 그의 여동생은 무려 700번이나 쏘였다고 전했다. 말벌은 리씨 성을 가진 농부가 키웠다. 그는 처음에는 과실치사 혐의로 일주일 구금됐지만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는 동안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리씨는 더 이상 돈이 없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금으로 4만 위안(78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아무런 사고 없이 말벌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후, 그는 모든 말벌을 박멸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의 모든 벌 사육 시설을 감시하고 아이들을 공격한 말벌 사육을 금지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말벌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8월 충북 청주에서 5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2023년 8월 경기 포천시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도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전문가들은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사방에 배설물” 아파트 주민들 항의에… 먹이주기 금지당한 伊 ‘비둘기 부인’

    “사방에 배설물” 아파트 주민들 항의에… 먹이주기 금지당한 伊 ‘비둘기 부인’

    로마시, 자비로 복구·청소도 명령 매일같이 비둘기 모이를 줘 ‘비둘기 부인’(signora dei piccioni)으로 불린 여성이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 속에 이탈리아 로마시로부터 사실상 먹이 주기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로마투데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시 7구 비알레 스파르타코 108번지에 있는 아파트는 3층에 사는 여성의 ‘취미 활동’ 때문에 발코니와 주변 거리, 그리고 주차된 차들까지도 비둘기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일 정도였다. 주민들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셀 수 없이 신고했지만, 여성은 먹이 주기를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여성을 따라하는 모방자들까지 나타났다. 주민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지난 4일 여성의 행위를 중단시키는 내용의 조례에 서명했다. 구알티에리 시장이 서명한 문서에는 ‘아파트 근처에 도시 비둘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위생 조건과 건물 상태가 손상’됐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시는 비둘기 등 야생조류에게 먹이를 줄 수는 있지만, 사료나 음식물 찌꺼기를 땅에 버리는 것은 금지하도록 했다. 땅 위에 비둘기 먹이를 놓는 것을 막음으로써 사실상 해당 여성이 먹이 주기를 못 하도록 한 것이다. 시는 더 나아가 여성에게 10일 이내에 자비를 들여 아파트와 인근의 피해 지역을 복구·청소·살균·소독해 위생과 건강에 적합한 환경을 회복시킬 것도 명령했다. 이번 조치의 여파로 앞으로 로마 7구 아파트 소유주들은 ‘새 배설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개인 공간과 구조물을 완벽하게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받게 됐다. 이를 위반하면 경찰력이 동원되고 관련해 발생한 모든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시는 경고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촉구

    유종상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촉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절차 지연 없이 신속히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2일(금)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김용진 후보자(이하 후보자)를 상대로 GH의 재정운영 방향을 비롯해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광명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유종상 의원은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의 보상계획이 공고됐지만, 2026년 말로 예정된 보상 집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후보자의 대책을 물었다. 또한, 유종상 의원은 감정평가사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유종상 의원은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광명ㆍ시흥 신도시의 경우, 경기도가 추가로 감정평가사 1인을 더 선정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후보자는 “신도시 조성이 지연되면서 주민들께서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보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감정평가사 추가 선정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취임 후 관련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유종상 의원은 광명첨단산업단지 이전 대상 기업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일부 기업이 이전할 부지면적이 협소해 기존 생산설비를 모두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는 경영 활동에 심각한 타격, 나아가 파산까지 부를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현재 설비를 유지할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하는 등 GH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유종상 의원은 일반산업단지 이주와 관련해 “이주 대상 업체, 시기, 보상비용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아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GH의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후보자는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대상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취임 후 현황을 파악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으며, “일반산업단지 관련 정보도 조속히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 계획 취소 판결, 경기국제공항도 다르지 않을 것

    유호준 경기도의원,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 계획 취소 판결, 경기국제공항도 다르지 않을 것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가 11일 전북 군산 주민과 시민단체 등 1,297명이 “새만금공항 기본 계획을 취소하라”며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에 대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꾸준히 반대 의견을 밝혀왔던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경기국제공항도 그 결말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국토부가 항공기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공항 부지와 인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에 대해 “공항 건설은 대규모 토목 공사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축소해 왔던 것이 공항 건설 찬성 측의 관행”이라며 “법원이 공항 건설 과정에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번 서울행정법원 재판부의 판결을 평가했다. 이어서 경기국제공항의 사례를 들면서 “경기도가 현재까지 공개한 경기국제공항 관련 보고서 역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애써 축소하고, 경기 남부의 산업계 물류 수요는 과대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강조한 뒤, “경기도가 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이천 모가면, 평택 서탄면, 화성 화옹지구의 생태계가 공항 건설로 인해 받을 영향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도를 상대로 해당 지역들의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 용역이 진행되어야 함을 전달했다. 특히 후보지 중 하나인 화성 화옹지구가 새만금처럼 생태 갯벌로 멸종위기종 25종과 물새 19종을 포함한 15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로 람사르습지 기준에도 부합하는 해양수산부 지정 습지보호지역임을 언급하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법원이 이번 판결을 통해 새만금공항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새만금 공항은 인근에 군산공항이 있는 데다 차로 1시간 반 거리(143km)에 있는 무안공항과도 수요가 겹치는데, 경기국제공항동 그 수요가 청주공항,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겹칠 수밖에 없다.”라며 경기국제공항의 경제성이 과대 예측되고 있음을 강조한 뒤 “최근 예상 이용객 수 등 경제성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했던 용인경전철을 추진했던 전 용인시장 등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 만큼 경기국제공항도 경제성 검토 시 현실성 있게 보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대규모 토목 사업의 고질적인 수요 과대 예측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도봉구, 정비사업 이주대책 가동…주민 맞춤 지원 본격화

    도봉구, 정비사업 이주대책 가동…주민 맞춤 지원 본격화

    서울 도봉구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도봉구 정비사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됨에 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것을 예상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주 과정에서의 이주비 부담, 전세사기 등의 문제를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먼저 주민의 안정적인 이주를 위해 맞춤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의 전문 공인중개사무소와 연계한다. 사회초년생 등 부동산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안심매니저가 주택 임대차 계약 관련 맞춤 전문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 이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도봉구 내 이주 시 부동산 중개보수를 20% 감면해준다. 구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시행지역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앞서 2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부동산은 현재 100개소가 넘으며, 디비디비맵(도봉구 공공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도 방지한다. 이주에 따른 주변 지역의 전세가격 안정화를 위해 전세가격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을 담은 ‘안심계약 정보무늬(QR) 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부터 이주가 시작되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이 우선 적용된다. 현재 이 두 지역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추진 중이다.
  • “부산 WDC 선정,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될 것”

    “부산 WDC 선정,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될 것”

    “전문가·노소·이주·장애인 모두 참여디자인 주체 돼 행복한 도시 만들 것” 부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수락 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을 대표해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WDC 선정을 수락한다”며 “WDC 지정은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등 혼돈 속에서 희망을 키우며 포용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WDC 지정은 부산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WDC 부산의 테마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디자인의 주체가 돼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전문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이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박 시장의 수락 연설과 부산의 매력을 담은 홍보 영상이 끝나자 큰 박수로 환영했다. 토마스 가비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은 “부산의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바꿀 가능성을 봤고 앞으로 많은 변화를 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부산은 인구 1300만명의 대도시인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WDC로 선정됐다. 6월 실사단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한 루이사 보키에토 WDC 실사단장도 “부산시, 디자인진흥원,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혁신과 전통, 역사와 과거가 조화롭게 녹아든 부산은 변화 잠재력이 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부산은 토리노, 서울, 헬싱키, 케이프타운, 멕시코시티, 발렌시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WDC가 됐다. 40여개국, 170여개 조직을 회원으로 둔 세계디자인기구는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WDC로 지정한다.
  •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충돌 위험 축소”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충돌 위험 축소”

    “국토부 개발 기본계획 취소해야”1심 판결로 11월 착공 좌초 위기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2022년 9월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이다. 조류 충돌 위험성과 환경 파괴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했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 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성, 안전성, 환경 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재의 긴급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고 비용 대비 편익이 0.479에 불과해 사실상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면제해 추진되고 있으므로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이 이로 인해 침해될 이익보다 상당한 우위에 있어야만 추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항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국내 어느 공항보다 높다고 나왔음에도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국토부가 새만금 사업 부지와 조류 서식 환경·규모가 유사하다고 주장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0.07회)과 비교하면 656배에 이르는 수치다. 생태계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도 법원은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부지는 법정보호종(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약 7㎞ 떨어진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 조사 등으로 인정되고 국토부도 이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원고 중 1294명에 대해서는 원고적격(행정소송을 낼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고, 법률상 소음 대책 지역에 해당하는 거주민 3명에 대해서만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약 340만㎡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 공항이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이번 판결로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만약 예정대로 11월에 착공을 강행한다면 환경단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가덕도, 울릉도, 백령도 등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안 참사의 여파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법원이 착공도 하지 않은 기본계획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취소를 주문하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이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까지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기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국책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2022년 9월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이다. 조류 충돌 위험성과 환경파괴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했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 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성, 안전성, 환경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재의 긴급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고 비용 대비 편익이 0.479에 불과해 사실상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면제해 추진되고 있으므로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이 이로 인해 침해될 이익보다 상당한 우위에 있어야만 추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항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국내 어느 공항보다 높다고 나왔음에도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국토부가 새만금 사업 부지와 조류 서식환경·규모가 유사하다고 주장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0.07회)과 비교하면 656배에 이르는 수치다. 생태계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도 법원은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해당 부지는 법정보호종(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약 7㎞ 떨어진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 조사 등으로 인정되고 국토부도 이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원고 중 1294명에 대해서는 원고적격(행정소송을 낼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고, 법률상 소음 대책 지역에 해당하는 거주민 3명에 대해서만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약 340만㎡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 공항이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이번 판결로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만약 예정대로 11월에 착공을 강행한다면 환경단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가덕도, 울릉도, 백령도 등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안 참사의 여파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법원이 착공도 하지 않은 기본계획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취소를 주문하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이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까지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기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국책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암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영암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전남 영암군이 10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에서 공공투자 분야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으로 문화예술, 복지, 편의 기능을 통합한 공간 구축과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리는 정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해 우수사례에 선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10월 개관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작은 영화관과 갤러리, 커뮤니티홀, 작업복 세탁소 등을 갖춘 시설로, 현재까지 연간 4600여명 이용 중이다. 특히 30여 개의 문화예술 강좌와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글로벌 축구리그 운영, 영화 상영, 문화 생태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단 노동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산단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모현읍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하라”

    이영희 경기도의원, “모현읍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하라”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학생들이 집 가까운 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모현읍은 인구 3만 5천 명, 세대 수 1만 5천 세대에 달하지만 일반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이영희 의원은 “학생들이 매일 1~2시간의 장거리 통학을 이어가며 교육권을 침해받고 있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모현중학교 졸업생의 70%는 포곡읍으로, 30%는 광주·성남 등 외부 지역으로 진학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통학 피로와 학업 집중력 저하, 안전사고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학생들은 전학이나 이주까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는 결국 지역 인구 정착률 저하와 공동체 붕괴로 이어진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인구가 비슷한 포곡읍에는 2곳, 고림동은 내년 개교 예정 학교까지 포함해 3곳의 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라며, 교육 인프라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모현읍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해왔으나, 경기도교육청은 ‘최소 6천~9천 세대 개발 계획이 있어야 가능하다’라는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교가 없으니 인구가 늘지 않고, 인구가 없으니 학교를 못 짓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고등학교 신설은 단순한 세대 수 기준이 아니라 지역 수요와 학생 안전, 교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원거리 통학생 교통 지원(통학버스 증편·안전 통학로 확보·교통비 지원 등) △학생 배치계획과 개발 예정지를 반영한 장래 교육 수요 재산정 △단계형 소규모 개교 후 점진적 확대 △ICT 융합·산학협력형 등 미래 맞춤형 고교 설계를 제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은 단순한 행정의 일부가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이자 지역의 미래”라며 “모현읍 학생들도 집 가까운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이제는 ‘못 한다’는 답이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실행 방안을 고민해달라”라고 교육청에 촉구했다.
  • 부산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박형준 수락연설 “부산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부산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박형준 수락연설 “부산 미래 실현하는 전환점”

    부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10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해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수락 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을 대표해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셰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정중히 수락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WDC 지정은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등 혼돈 속에서 희망을 키우며 포용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WDC 지정은 부산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시장은 WDC 부산의 테마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디자인 주체가 돼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전문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이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총회 참석자들은 박 시장의 수락 연설과 부산의 매력을 담은 홍보 영상이 끝나자 큰 박수로 환영했다. 토마스 가비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은 “부산의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바꿀 가능성을 봤고 앞으로 많은 변화를 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부산은 인구 1천300만명의 대도시인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WDC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실사단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한 루이사 보키에토 WDC 실사단장도 “부산시, 디자인진흥원,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혁신과 전통, 역사와 과거가 조화롭게 녹아든 부산은 변화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토리노, 서울, 헬싱키, 케이프타운, 멕시코시티, 발렌시아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로 WDC이 됐다. 40여개국, 170여개 조직을 회원으로 둔 세계디자인기구는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WDC로 지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세계디자인기구와 협력해 지역조직위원회, 실무팀을 구성하고 2028년 WDC 프로그램을 준비에 돌입한다. 2028년에는 세계디자인거리축제, 도시 발전의 도구로서 디자인을 강조하는 ‘월드 디자인 스포트라이트’, 전 세계 디자인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계디자인 체험’, ‘세계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디자인수도 도시의 디자인 활용 사례를 보여주는 ‘세계디자인네트워크 도시 회의’ 등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세대·국적 넘어 소통… ‘세계 속 금천별곡’ 개최

    세대·국적 넘어 소통… ‘세계 속 금천별곡’ 개최

    서울 금천구가 12일 오후 5시부터 금천구청 광장에서 2025년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속 금천별곡은 금천의 내외국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세계 악기 페스티벌(12일) ▲국제 전통문화 공연·체험(13일)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13일) ▲‘K스타 경연대회’(14일)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행사는 금천구가족센터와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주관한다. 12일 개막 행사에서는 지역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한 ‘모범이주민’ 5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한국의 가야금, 북한의 소해금, 중국의 고쟁 등의 다채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방문하면 기념 선물을 준다.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은 13일 보건소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형 키즈카페 팝업 놀이터’도 즐길 수 있다. 다인종 큐브를 맞추거나 비즈와 클레이로 각 나라의 국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내·외국인 어울리는 ‘세계 속 금천별곡’

    내·외국인 어울리는 ‘세계 속 금천별곡’

    서울 금천구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금천구청 광장에서 2025년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속 금천별곡은 금천의 내외국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세계 악기 페스티벌(12일) ▲국제 전통문화 공연·체험(13일)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13일) ▲‘K스타 경연대회’(14일)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행사는 금천구가족센터와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주관한다. 12일 개막 행사에서는 지역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한 ‘모범이주민’ 5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한국의 가야금, 북한의 소해금, 중국의 고쟁 등의 다채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방문하면 기념 선물을 준다.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은 13일 보건소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형 키즈카페 팝업 놀이터’도 즐길 수 있다. 다인종 큐브를 맞추거나 비즈와 클레이로 각 나라의 국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5분발언서 광명시 옥길동 감전 사고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 안전·이민 정책 강화 촉구

    최민 경기도의원, 5분발언서 광명시 옥길동 감전 사고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 안전·이민 정책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8일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이민사회 대응에 따른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최민 의원은 최근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광명시 옥길동)에서 발생한 미얀마 국적 외국인 노동자의 감전 사고를 사례로 들며, 현장의 안전 관리 부실과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 문제를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미비와 보호 체계의 부재로 여전히 사회 전반에서 이들을 단순한 노동력으로만 여기는 현실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 의원은 경기도 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주민이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서는 현 상황에서 경기도가 광역 최초로 이민사회국 신설을 신설하고 예산 확대를 추진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기도 이민사회국 인력과 권한 부족으로 현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제안된 실천 과제는 ▲시군별 산업구조와 외국인 분포에 맞춘 산업지도 구축 ▲이민사회국의 조직 확대 및 개편 ▲이주노동자 안전특화형 지원센터 설립 추진 ▲‘경기도형 외국인 정주지원 3법’ 추진 등이다. 최민 의원은 “외국인 주민은 이제 경기도민이자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경기도가 다문화·다인종 사회로의 전환을 인정하고 민주적 문화다원주의를 바탕으로 전향적인 이민사회 대응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이민사회 대응 정책과 관련해 경기도 내 이민자 및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 보장을 위해 정책 현장 내 실질적인 변화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경기도와 이민사회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 “결혼생활 전후 성매매했지만 안 부끄러워” 女정치인 고백… 핀란드 ‘갑론을박’

    “결혼생활 전후 성매매했지만 안 부끄러워” 女정치인 고백… 핀란드 ‘갑론을박’

    4선 의원 안나 콘툴라, 언론 인터뷰서 밝혀“16세 때 처음 성매매…돈 필요해 합리적”정치 활동하면서 성노동자 권익 개선 힘써 핀란드의 4선 국회의원이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정계 입문 전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간 성노동자 권리 확대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그의 이번 고백은 핀란드 사회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진보정당인 좌파동맹 소속 안나 콘툴라(48) 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핀란드 유력 일간 ‘헬싱긴 사노맛’과 인터뷰에서 학생이던 16세 때 보이쿠카라는 가명으로 성매매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한 신문에 ‘돈이 필요한 젊은 여성이 모험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성매수자를 찾았다. 콘툴라 의원은 당시 돈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자신에게 이 일은 “합리적 선택”이었으며, 이런 성매매 경험은 부끄럽지 않고 이후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다. 다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특히 관련 법은 성매수자를 처벌하는 ‘노르딕 모델’을 따른다. 하지만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16세와도 성적 합의만 있다면 처벌 대상은 아니었다. 콘툴라 의원의 첫 성매매 시절은 2년을 넘기지는 않았다. 첫 번째 남편을 만나면서 성매매를 통한 돈벌이를 마무리하면서다. 그러나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자 그는 다시 성매매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곧 출간될 자서전 ‘안나 콘툴라 – 빵과 장미’에서 더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작가는 콘툴라 의원을 아는 여러 사람을 인터뷰한 내용도 책에 담았는데 이 가운데는 한때 연인으로 알려졌던 키모 키주넨(74) 전 의원이 콘툴라 의원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급한 부분도 있다. 콘툴라 의원은 성노동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을 써 탐페레대(大)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에 처음 의회에 입성한 이후에도 무엇보다 성노동자 권익 개선에 힘써 왔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성노동자들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점차 깨닫고 있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의원 활동을 하면서 이주민을 옹호하고, 기본소득을 지지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해왔다. 또 강대국 간 정치적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을 경고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 견해를 밝힌 바 있으며, 유럽 부채 위기 등에는 좌파적 대안을 요구했다. 15년째 현역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더는 국회의원에 출마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콘툴라 의원의 성매매 경험 고백 이후 핀란드에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핀란드에선 이어지고 있다. 한 법률 심리학자는 헬싱긴 사노맛 기고를 통해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단순히 다른 사람들처럼 일하는 것일 뿐이라 묘사한 것이 우려스럽다”며 “성매매를 일반적인 것처럼 여겨지게 한다고 해서 사회가 더 자유롭고 공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명국가는 누구도 자신의 성을 팔 필요가 없는 환경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콘툴라 의원을 지지하는 기고도 게재됐다. 동아프리카 성노동자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관련한 활동을 해왔다는 한 정치학 박사과정생은 “성노동은 자유를 행사하는 가장 오래된 형태 중 하나이며 성노동자는 자신의 몸이라는 생산수단을 소유한다. 계급이나 배경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신의 정한 범위 내에서 성노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성노동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로 규정하지 않는 한 피해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강제 성노동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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