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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지정·관리업무 전담/건설부 도시국

    ◎녹지공원 등 5개과 직원 45명/개선안 관련규정 정비 서둘러 건설부 도시국(국장 강길부)은 부내 9개국 가운데 지난 9개월여를 가장 바쁘게 보냈다.바쁜 것 이상으로 곤욕스런 일도 많이 겪었다.지난달 27일 확정,발표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개선방안을 마련한 부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의 대상으로 민원의 불씨가 되어 온 그린벨트는 지난 71∼77년 8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국 14개 도시권에 지정됐다.지정 및 관리는 도시국의 전신인 주택도시국에서 총괄 해 왔다. 도시 관련 행정업무는 62년 이전까지는 내무부 토목국과 지방국이 주로 맡아왔다.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대도시 기능이 복잡·다양해져 그 해 6월 내무부 토목국과 국토건설청이 통합,건설부가 신설돼 도시행정이 비로소 독립성을 지니게 됐다. 건설부내에 국토보전국이 생기고 그 안에 도시과와 주택건설과가 신설됐으며 67년엔 국토보전국이 주택도시국과 도로항만국으로 확대,개편됐다.주택도시국이 도시국과 주택국으로 분리된 것은 77년에 이르러서였다.도시국장으로는 초대 김의원경원대 대학원장을 비롯해 허재영전건설부장관(2대)·이재명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5대)·유상열건설부차관(7대)·박병선주택국장(9대)·유원규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10대)·영국 유학중인 이동성씨(12대) 등이 있다. 도시계획은 도시계획법이 제정된 62년 1월까지는 조선시가지계획령에 따라 실시됐다.도시계획법은 60년대 이후 사회 및 경제여건이 크게 바뀌자 71년 전면 개정됐다.이때 도시의 계획적인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구역제가 도입됐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개발제한구역」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3공 말기인 71년 7월30일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처음 지정된 이래 처음 시도된 전면적인 손질이다.때문에 강국장을 비롯,5개과 직원 45명은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선 공약사항인 그린벨트제도 개선을 결정한 뒤 합리적이고 현실성 있는 개선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무과인 녹지공원과 직원들은 여름휴가는 갈 생각도 못했고 밤 12시까지 작업을 하기 일쑤였다.그린벨트의 취지를살려 구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역주민의 불편은 덜어 주어야 했고,반면 사회정의를 해치는 투기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이 말처럼 간단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구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인구·토지이용·건축물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45일간의 조사에 3천여명이 투입됐다. 지난 7월에는 열흘동안 그린벨트내 집단취락 1백개소에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었고 토론회·공청회·시장·군수회의·관계부처회의 등 공식 모임만도 20여차례나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병우장관과 강국장·윤준섭 녹지공원과장등 그린벨트 관련 간부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협박전화에 시달려야 했다.심지어는 그린벨트 주민 몇백명이 이들의 집까지 찾아와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과 욕설을 서슴지 않으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개선안은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홀가분해질 줄 알았던 도시국 사람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윗사람의 지시와방침에 따라 검토하고,보고하고,대책을 마련했지만 이젠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차원의 일들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내년 시행을 위해 개정안에 대한 현지 주민들과 각계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그린벨트 지정 목적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관련규정을 정비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 “백 선장 군산 오식도에 있다”/주민 제보

    ◎검·경,수사대 현지에 급파/위도 일대도 수색… 찾지못해/여객선 참사 수사/영광 앞바다서 구명보트 발견 【부안=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전주지검 정주지청 이동기부장검사)는 13일 선장 백운두씨(56)등 선원 일부가 생존해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백씨가 전북 군산시 오식도에 은신하고 있다는 또다른 제보에 따라 현지에 수사대를 급파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전북 부안군 위도및 식도 야산과 마을 등에 대한 수색작업에서 이들을 찾지 못하고 하오 늦게 수색대를 철수시켰다. 수사본부는 사고발생 하루뒤인 지난 11일 상오11시쯤 사고해역에서 30㎞쯤 떨어진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앞바다에서 서해훼리호의 구명보트가 발견됨에 따라 선원들 일부가 이보트에 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군산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 군산지부,서해훼리측 관계자의 진술과 관계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 정밀수사에 들어갔으며 혐의사실이 밝혀지는대로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를 방침이다.이와 아울러 출항신고도 하지 않고 정원을 초과해 여객선을 운항한 사고배의 소속회사인 (주)서해훼리 유동식사장(72)을 소환,조사해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선원 사체 첫 인양/갑판원 김재광씨 한편 수사본부는 실종된 7명의 선원 가운데 갑판원 김재광씨(25·부안군 위도면 진리)의 사체가 이날 하오 선실에서 인양됨에 따라 김씨에 대한 수배를 해제했다.
  • 선장 등 승무원 7명 수배/경찰/없어진 구명보트 타고 도주 가능성

    ◎항해사 소환… 운항실태 등 조사 【부안=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수사하고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반장 이동기전주지검 부장검사)는 12일 서해훼리회사가 사고당시 규정을 어긴채 정원을 크게 초과해 승객을 태운데다 승객명부를 작성하지않고 항해사마저 탑승하지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빠르면 13일중 유동식사장(72)을 소환,혐의사실에 대해 집중 추궁,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군산해운항만청 당직 통신과 직원 강등호(27)·김주태씨(35)등 2명이 사고여객선이 출항신고를 하지않고 출항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지체없이 호출해 소재와 동정을 파악하지 않은 혐의사실도 밝혀내고 이들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사고당시 배에 타지 않았던 항해사 박만석씨(52)를 이날 서울에서 연행,그동안의 사고배 운행실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일부가 살아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공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수사본부는 사고여객선의 구명보트 5척 가운데 1척이 없어진 점을 중시,백운두선장(56)등 생존 승무원들이 타고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합동수사본부는 특히 백선장등이 구조된뒤 어청도를 거쳐 15마일쯤 떨어진 공해상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백선장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백씨가 사고현장 인근 위도 야산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밤 경찰관 2백명을 동원,수색을 벌였다.
  • 새로운 의회시대(러시아는 어디로:5·끝)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전개/“지역 통제” 소비에트 70여년만에 폐지/“주민이익 적극 대변” 지방의회 곧 탄생 보수의회 해산뒤 러시아 정치구도상의 가장 괄목할 변화는 70년이상 지속돼온 소비에트체제의 종식과 지방시대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애당초 소비에트체제의 청산없이 러시아의 정치개혁은 힘든 것이었다.옐친대통령의 지난 2년은 어쩌면 이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의회(소비에트)보수파들의 비극은 어차피 오고야말 이 소비에트의 종말에 대비하지 못한 그 「시대착오성」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구소련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구호아래 건설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였다.최고 소비에트를 정점으로 공화국,지방,기초 소비에트까지 각급 소비에트가 국가의 대·소사를 모두 관장했다. 그리고 이 소비에트조직을 뒷받침해준 힘이 바로 공산당이었다.기초행정단위까지 퍼진 당세포 조직은 소비에트의 권한과 권위를 지켜준 파수꾼이었다.따라서 91년 쿠데타이후 당조직이 파괴되면서 소비에트의존속은 결국 한시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의회보수주의자들은 과거의 「영광」과 권한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 시대에 적응하는 대신 그를 고집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택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9일 특별포고령을 통해 러시아 전역의 2천여개가 넘는 각급 소비에트의 기능을 중지시켰다.그리고 15∼50명 정원의 새 지방의회들이 구성될때가지 이들이 보유하던 모든 문서,재산,기능은 행정조직으로 이관됐다. 새로 탄생할 지방의회는 과거보다 외형상 권한과 규모는 줄어들었다.그러나 지방주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점에서는 소비에트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과거 지방 소비에트는 중앙정부,당의 수직통제하에 있어 지방이익보다는 지방을 통제하는데 더 주력했다.당시에도 대의원은 직접선거로 선출됐지만 모두가 단일후보아니면 당이 사전에 내정한 사람이 당선됐던 반면 이제는 공정한 자유선거와 주민들의 대의성이 보다 강조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러시아의회제도는 이제 전국적인 의회와 지방의회의진정한 이원화를 이루게 됐다.많은 관측통들은 이때문에 연방정부의 권한약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불안이 야기될 소지도 있지만 지방분권화라는 점에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월12일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전국의회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의회의 외양을 갖추고 있다.이 의회는 89개 각 지방정부 대표 2명씩,총1백76명(체첸공화국은 선거불참의사)으로 채워질 상원(연방의회)과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4백50명의 하원 등 양원으로 구성된다. 하원의 명칭도 볼셰비키혁명전 러시아제국 최초의 의회였던 「두마」로 붙였다. 옐친대통령은 당초 상원을 지방정부의 당연직 대표로 구성하려던 계획을 바꿔 직접선거로 뽑기로 함으로써 상원의 대의성을 보다 강조했다.그리고 상하원 모두 임기 4년에 겸직을 금지시켰다.과거 최고회의 대의원직이 주로 당간부들이 겸직했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척도로 충원된 것과 비교하면 이 역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제 본격 선거철로 접어들었다.상하원 합동선관위가 발족돼고 선관위원장에 리야보프 전의회부의장이 임명됐다.그러나 막상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친옐친파가 다수를 차지해 일사불란한 개혁이 수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또다른 문제이다. 옐친대통령이 서방국들에 선거감시단 파견을 요청하는 등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지 또한 관심거리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오는 12월 총선을 러시아가 진정한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느냐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 주택증개축 2층이하만 허용/그린벨트 제도개선방안 내용

    ◎5년이상 거주자도 용도변경 가능/농업용창고 30평·축사 3백평까지 ▷주거및 생활환경 개선◁ 주택의 신축은 불허하며 2층이하의 증·개축을 허용한다.구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하는 주민(이하 원주민)은 60평까지,지정 이후의 전입자중 5년이상 거주한 주민은 40평까지,전입 5년미만의 주민은 현행대로 30평까지 지을 수 있다. 취락정비 사업을 통해 연립주택을 지을 경우 가구당 40평 이내로 하고 대지가 좁은 소형주택은 30평까지 증축할 수 있다. 도로 등 공공사업에 대지가 편입된 경우 그만큼 인접토지를 대지로 조성할 수 있고 외딴 집,수해나 재해 상습지의 주택은 이축을 허용한다.취락지내의 기존 주택을 자신의 농장이나 과수원등으로 옮겨 지을 수 있다. ▷생활불편해소◁ 기존 건축물을 용도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 시설에 일용품 소매점·의원·약국 등 기존 25종외에 예금취급소,대서소·설계사무소 등 소규모 사업소,피아노·미술·컴퓨터 학원등 예체능 및 기술계 학원,병원 등의 편익시설이 추가된다. 5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 그 주택을 용도변경,휴게소나 일반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다.농촌지도소와 축협·수협 사무실이나 공설운동장·공공도서관·탁아소등 필수 공공시설도 신축할 수 있다. 나대지·잡종지 등에 세차장,간이주차장,농기계 수리소,테니스장,배구장 등을 설치할 수 있고 개인도 농기계 운행에 필요한 경우 길을 낼 수 있다.시내버스 차고지,공영 차고지도 설치할 수 있다. ▷소득증대지원◁ 유리·플라스틱 등으로 농기구 보관장소·탈의실·화장실을 갖춘 온실·수경재배·시설원예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수리시설이 불완전한 논은 밭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다.축사는 3백평까지,주택의 대지내 농업용 창고는 가구당 30평까지 설치할 수 있다. 해녀들의 탈의장시설을 마을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단위 농·수·축협이나 마을 공동사업으로 지역생산물을 저장·처리·가공·포장·직판할 수 있는 시설과 지역 특산물을 가공하는 무공해 작업장도 30평이내에서 원주민에 한해 설치할 수 있다. 원주민에 한해 고속도로변 외에 국도·지방도 등에 간이휴게소와 주유소를 설치할 수 있다. ▷제도운영의 문제점해소◁ 개발제한 구역의 경계선을 관통하는 건축물에는 구역밖의 용도지역을 적용할 수 있다.농업계열 학교나 실습농장에도 농기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및 부속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구역내의 공원에 휴게소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 종교시설은 90평까지 기존 대지에 증축할 수 있다. ▷허가절차 간소화◁ 근린생활 시설·주택의 이축 등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은 건설부의 사전승인제를 원칙적으로 폐지,시장·군수가 처리하도록 하고 각종 허가서류도 시장·군수에게 내도록 했다.25평이하 건축물은 신고만으로 증·개축할 수 있다. ▷집단취락 정비사업◁ 20호 이상의 집단취락은 시장·군수가 주민이 합의한 의사를 반영,정비계획을 수립한다.학계·언론계·주민대표·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개발제한구역 중앙심의위원회」의 현지답사 및 심의를 거쳐 주민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 “큰 정치 지향” 여·야 정책 조타수의 국회대책

    문민정부 출범후 첫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를 앞두고 여야는 금융실명제보완대책및 정치관계법처리,과거청산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첨예한 정책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민자당의 김종호,민주당의 김병오 정책위의장으로부터 양당의 정책적 입장을 들어본다. ◎김종호 민자정책위의장/“이제부턴 경제회생 전념”/개혁 입법으로 정치혁신 『기명 장기채권 발행으로 금융실명제의 보완대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봅니다』 기명 장기채권 발행조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끝내 이를 관철시킨 민자당의 김종호정책위의장은 26일 『이제는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의장은 이번 조치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과의 대화를 통해 개혁입법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차원에서 야당과의 협조계획은. ▲양당이 추석연휴가지난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법률안을 교환키로 했다.창구를 정치·사회와 경제 분야로 나눴으니 자주 만나 자기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충분히 나눌 것이다. ­과표 양성화로 세부담이 늘어난 중소 영세업체들에 대한 대책은. ▲과거 무자료 거래 관행이 없어지면서 늘어난 영세업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세제원칙은 이미 서있다.다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융실명제 정착과정을 철저히 분석,감면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각종 정치관계법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기존의 선거나 정치풍토를 전제로 해서는 안된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정치관계법은 종전의 관념과는 다른 차원에서 출발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일대 정치혁신 의지에 따라 여당에 다소 불리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것이다. ­정책입안 과정에 대해 당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개혁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모든게 소속 의원 개개인의 관심사항이기 때문이다.일단 초안이 되면 당무회의라는 형식적 절차를 벗어나 의총을 열어 의원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수렴한뒤 처리할 것이다. ­경부고속철도의 지상화 계획을 수정할 의사는. ▲현재로서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해서 대구지역 주민의 불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새정부 출범 7개월동안 민자당이 YS의 개혁정책을 어느 정도 뒷받침했다고 평가하나. ▲완벽하게 보필하지는 못했지만 충직한 자세로 최선을 다한 나날이었다고 자신한다. ­최근분위기를 보아 김영삼대통령의 정책이 미래쪽으로 전환했다고 보나. ▲전환이란 표현을 구태여 쓸 필요는 없다.개혁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양면이 있다. 전통내무 관료출신에다가 성균관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정책9단」「김소평」이라는 별명과 아울러 평소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인은 일어서고 앉을 때를 현명하게 판단하는게 중요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병오 민주정책위의장/“실명제 보완에 당력 집중”/3대 의혹 규명 지속 추진 민주당의 김병오정책위의장은 26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관계법 개정,금융실명제 대체입법,군부독재시대에 제정된 악법 철폐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김의장은 『공평과세와 분배정의 실현을 통한 민생안정에도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여야정책위의장단회의에서 합의된 수시연락체제는 잘 가동되고 있나. ▲서상목의원과 김원길의원이 경제분야,강삼재의원과 김원웅의원이 정치·사회분야를 맡아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이슈로 부각될 사안을 지적한다면. ▲우리당은 정치관계법 통과와 현재 당론을 수렴중인 금융실명제 보완책 마련및 대체입법,군부독재시대의 상징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안기부법·도청및 우편 검열에 관한 법률폐지를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민생문제에 대한 대책은. ▲김영삼정권의 존망은 경제의 성패 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중소기업 도산,기업인들의 의욕상실을 치유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특히 그동안 사채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정부가 24일 내놓은 보완책은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공평과세와 분배정의 실현이라는 실명제 본래의 취지에 위배된다.정부와 민자당은 땜질이 아닌 근본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실론과 원칙론이 맞서 보완책의 방향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평과세와 분배정의 실현이라는 실명제의 대전제가 무너져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도 병행해 강구돼야 한다.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요구할 계획인가. ▲계속해서 밀고나갈 예정이다.하지만 이를 고리로 정기국회 본연의 업무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주장은 하되 민자당이 끝내 반대할 때에는 국정감사후로 미룰 방침이다. ­민주당이 너무 과거에 집착한다는 비난이 또 쏟아질텐데. ▲과거에 얽매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과거청산없이는 미래지향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당은 오래전에 10대 청산과제와 개혁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미래지향과 개혁은 민주당의확고한 당론이다. ­예·결산 대책은. ▲민생관련 예산의 충분한 확보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또 대형국책사업의 투자순위 재조정,지역간 개발격차 해소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사실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결산에도 당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시간이 별로 많지않아 의도한 만큼의 내실있는 결산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된다.
  • 드라마/다큐물/쇼·영화/방송3사 한가위특집 차별화

    ◎K­드라마,M­다큐물중점… 「계획시청」 필요/KBS 「해가뜨면」/한의사·약사의 한약조제권 갈등 풍자/MBC 「역사기행」/이서 코레아 성가진 185명 뿌리 추적/SBS「왔습니다」/부모와 효·고향의미 현대인에 되새겨 30일은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KBS·MBC·SBS등 방송3사는 황금의 연휴를 맞아 각기 개성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안방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다큐멘터리·쇼등으로 대별되는 이번 한가위특집은 방송사간에 장르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그런만큼 시청자들의 「계획시청」이 한층 요구된다. 드라마 부문에서 앞서가는 쪽은 KBS.교과서적 내용의 천편일률적인 「뿌리찾기극」정도가 고작이었던 통례에 비추어 KBS­1TV가 이번에 선보일 특집극「해가뜨면 달도뜨고」(30일 하오9시30분)와 「마천마을 사람들」(10월1일 하오7시30분)은 우선 그 소재의 참신함에서 눈길을 끈다.「해가 뜨면…」은 현재 물의를 빚고있는 한약조제권을 둘러싼 한의사와 약사의 갈등을 풍자,코믹하게 엮은 이색드라마.한약국을 경영하는 감초선생(김상순)과 같은동네에 이사온 양의사 강현우(노주현)가 환자를 놓고 대립하지만 결국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는 다분히 시사적인 내용의 작품이다.또 「마천마을…」은 지난7월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전남 해남군 마천마을 주민들을 주인공으로,인간존중의 정신과 훈훈한 사랑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공영방송사로서의 발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현지 주민들이 드라마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으며 비행기 추락장면을 미니어쳐로 제작하는등 사실감을 높였다.그밖에 신·구세대간의 갈등과 극복과정을 다룬 「달빛고향」(1TV 29일 하오9시30분)도 온가족이 시청할만한 코믹드라마로 준비돼있다.이에 맞서 MBC와 SBS는 「사랑의파도」(10월1일 하오8시)와 「왔습니다」(30일 하오8시50분)를 각각 방영한다.60분물 2부작으로 선보일 「사랑의…」은 신세대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야망과 좌절을 통해 진취적 젊은이상을 제시한다는 다소 「평이한」내용의 드라마이다. 또 원로극작가 유호씨가 집필한 「왔습니다」는 오늘의 현대인에게 부모와 효,그리고 고향의 의미를 묻는 전형적인 추석 특집극으로 중견 연기자 오현경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MBC­TV의 「역사대기행! 안토니오 코레아」(30일 상오7시20분).독립제작사인 「다큐서울」이 1년여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끌려갔다가 유럽인 노예상에게 팔려 이탈리아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발자취를 추적한 필름.코레아란 성을 가진 사람들이 1백85명이나 모여 사는 이탈리아의 알비마을을 찾아 그들의 한국적인 생활문화를 조명,그 뿌리를 추적한다. KBS­1TV가 준비한 「최초공개 고구려 탐사」(27일 하오9시45분)또한 역사다큐멘터리로서 의미있는 작품.만주 즙안현 주변의 산성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고구려 고분유적의 벽화를 최초로 공개한다.한편 SBS의 경우는 다큐멘터리 프로가 한편도 마련되지 않아 특집계기물의 무게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한 아쉬움이 있다. 쇼프로는 KBS­1TV「추석한마당 큰잔치」(30일 상오10시),MBC­TV「나훈아 더하기 한가위」(10월1일 하오6시30분),SBS­TV「고향길 노래길」(28일 하오10시55분)등이 볼거리.이밖에 영화로는 KBS가 아카데미작품상 수상작 「늑대와 춤을」(1­TV 10월1일 하오9시30분)등 9편,MBC가 프랑스영화「퐁네프의 연인들」(29일 하오9시50분)등 11편,SBS는 「돈가방을 든 수녀」(30일 하오9시50분)등 9편을 방영한다.이번에 집중 소개될 영화는 그 양적 풍성함과 함께 비교적 최근에 개봉된 수준높은 작품들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 “약국 문 당장 열라”/휴업 첫날/경실련 등 사회단체 연대 압력

    ◎한의원·병원 환자로 북적/일부선 주민 설득에 영업/전북 “휴업유보”·부산은 “강행” 결의 전국 대부분의 약국이 24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자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조직적인 연대활동에 나섰다. 또 일부 약국은 대한약사회의 무기한 휴업결정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개인적으로 반발,스스로 문을 열기도 했으며 주민들이 약국주인을 설득해 문을 열게하는 경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의 일부 지부에서는 중앙집행부의 전체휴업결정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 위주로 당번약국을 지정해 문을 열었으며 곳곳에서 「약국문을 열어야 한다」는 노장 약사들과 이를 막으려는 젊은 약사들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밖에 전국 보건소와 거리의 의약품임시판매소,임시 한방병원등에는 약국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하루종일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보건소와 한의원들은 밤늦게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해 환자를 돌보았다. 이날 부산·전북·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의 1만7천여 약국이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자 소비자단체·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등 각 단체들은 즉시 휴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약사회와 보사부등을 찾아가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손봉호 정사협 집행위원장,장을병 성균관대총장,서경석 경실련 사무총장,한승헌 변호사등 각계대표 4명은 이날 하오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 찾아가 『국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므로 즉각 약국문을 열어야 한다』며 약사와 한의사의 업권분쟁을 중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대한YMCA연맹·한국소비자연맹·대한YWCA연합회·대한주부클럽연합회·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전국주부교실중앙회·한국공익문제연구회·한국부인회 총본부·한국소비자 생활교육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등 10개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 약국휴업의 즉시 철회와 정부의 환자 구급대책을 요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하오9시까지,전국 보건소는 하오11시까지 진료활동을 연장했다. 한편 전국 2만2백5개 약국 가운데 이날 휴업한 곳은 전체의 84%인 1만6천9백92개이고 나머지 3천2백13개약국이 문을 연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약사회 전북도지부는 이날 대의원총회를 열어 휴업을 유보키로 결정했으나 부산시지부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25일부터 무기한휴업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 사회지도층 추악한 매춘에 충격/사실 확인된 비밀요정 실태

    ◎생활 어려운 여자탤런트·모델 등 골라 유혹/인기따라 몸값 천차만별… 1백50만원까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사회지도층과 고급매춘조직 사이의 암거래가 22일 검찰수사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 가운데는 인기탤런트나 모델 등 연예인 뿐 아니라 의사·기업인·국회사무처직원 등 사회지도층이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도덕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검찰에 구속된 문의경씨(47·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K아파트에 52평형짜리 방을 세내 홈바와 침실등을 갖춘 고급술집으로 꾸며놓고 월평균 30∼40명의 고객을 끌어들여 술판을 벌인뒤 윤락행위까지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문씨는 여러차례에 걸친 주민들의 신고에도 불구,검·경의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 영업을 계속해 오다 덜미를 잡혔다. 문씨는 70년대말∼80년대초 TV단역배우시절 쌓은 연예인들과의 교분을 바탕으로 현역 탤런트와 모델 및 연예인지망생들 가운데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자들의 신상을 파악한뒤 접근,「밤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문씨는 검찰에서모델·배우등 연예인들과 알게된 경위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검찰은 압수한 문씨의 수첩에서 인기탤런트 정모양(25)등의 이름을 발견,이들을 소환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정양은 검찰에서 『어머님과 동생들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검사님은 엄마도 없냐』고 울먹이면서 항변,주임검사를 당황케 하기도.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P의원등 정·재계 인사들과 유명탤런트 H모·K모양등을 술자리에 합석시켜준 하얏트호텔 사장 이희춘씨와 A양장점 주인 이모씨(여)등을 조사,연예인과 대기업 간부·의사등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수첩뭉치를 찾아냈으나 대부분 공소시효(3년)를 넘겼거나 윤락의 물증을 잡지 못해 더 이상 메스를 대지는 않았다. 윤락녀들이 받은 화대는 천차만별. 검찰은 고객들이 윤락녀들에게 지급한 돈이 공식적으로는 술자리 수고비 30만원이라고 밝혔으나 모델 정양은 1백50만원의 「특별대우」를 받았으며 양쪽 사이의 은밀한 거래액수는 그들의 인기도에 따라 부르는게 값이라고귀띔했다. 검찰은 정양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국측에 혐의사실을 통보,출연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대부분의 윤락녀들을 부녀보호소등에 넘겼다. 검찰은 또 인기연예인들을 비밀요정업주들에게 알선해준 중견연예인과 중간책들이 더 있다는 정보를 입수,수사를 확대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 내일 약국 휴업/보건소등 비상근무/국공립병원 24시간 문열어

    ◎보사부/약사회선 당번약국 운영 추진 보사부는 11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주경식차관 주재로 전국 보건소장 및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열고 약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는 13일 전국 대부분의 약국이 하룻동안 휴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국·공립병원과 보건소·보건지소 등이 상비의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춰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읍·면·동사무소에 임시의약품 판매소를 설치,보건소 약사들로 하여금 소화제등 약품을 공급토록 하고 농촌주민을 위해 앰뷸런스 등 응급구호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주차관과 권경곤약사회장·허창회한의사회장 등 3자회의를 갖고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따른 양측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는 13일 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약국들이 문을 닫는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일요일인 12일부터 5개약국 가운데 한곳씩 약국문을 열도록 당번약국제를 철저히 운영해 달라고 각 시·도지부에 촉구했다. 그러나 시·도지부 가운데 휴일등의 기간중당번약국제를 운영키로 한 곳은 서울·부산·대구·대전·경기 등 일부 지역에 한정돼 12일과 13일 대부분 지역에서 약국이 문을 닫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이화의대 목동병원 초대원장 김영명씨(인터뷰)

    ◎지역특성 감안 가정의학·소아과등 강화/개업의와 협력해 철저히 역할분담 『강서·양천지역 1백만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 아래 양질의 진료제공과 지역사회 봉사에 주력하겠습니다』 9일 개원한 이화의대 목동병원의 초대 병원장을 맡은 김영명 이화의료원장(58)은 『목동지역에 대학병원이 처음 들어섬에 따라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이 매우 높다』며 대학병원과 지역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조화롭게 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즉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대화의 창구를 항상 열어 놓고 주민 뿐만 아니라 개원의와도 긴밀히 협력,역할분담을 철저히 하는 의료전달체계를 가꾸겠다는 것이 김병원장의 포부다. 『법적 제한 때문에 2차 진료기관으로 출범하지만 다른 지역의 3차 진료기관,특히 대학병원들과 견주어 볼 때 손색없는 시설과 진료능력을 갖췄습니다.또 우리 병원의 신규 스태프는 대단히 젊습니다.경험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이들의 의욕과 패기를 살려 생동감 넘치는 병원을 일굴 생각이지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술을 습득하는 데는 젊은 의료인력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음을 강조한 김병원장은 해외 단기연수 기회를 최대한 보장,새로운 경험을 쌓게하고 첨단의료를 받아들이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진료는 신속·정확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지고 약속 가능한 병원이 돼야 함을 평소 신조로 삼아왔다 』는 그는 무처방 전달시스템·문서 자동운송장치등의 전산망 가동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그는 또 병원이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이화의료원 특성상 여의사가 많은 점을 감안,가정의학과·소아과·산부인과등을 강화하며 특히 응급의학과를 개설해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지역내 응급상황에 24시간 신속히 대처해 나간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 토초세 분납땐 이자 연10.95%/올 첫 정기과세…납세자 유의사항

    ◎새달 2일까지 신고안하면 10% 가산/납세담보 설정때 「주택채권」 안사도 돼 올해 처음 정기과세되는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신고,납부가 다가왔다.납세자가 알아야 할 절차를 알아본다. 국세청은 오는 10일까지 신고안내책자와 우편신고를 위한 회신용봉투 및 신고서·납부서를 납세자에게 보낸다.납세자들은 다음달 2일까지 토지가 있는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지난 7월 토초세예정통지서를 받은 24만명 가운데 지난달 개정된 토초세법시행령에 따라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통지를 받은 납세자는 신고할 필요가 없다.또 지난달까지 공시지가와 유휴토지판정문제로 이의를 제기한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신고,납부하면 된다.세무서의 사무처리시차문제로 납부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에게도 납부하라는 통보가 갈 수도 있다. 가까운 세무서를 찾아가 그들의 도움으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또는 직접작성해 우편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마감일까지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할 세액을 낮춰 신고할 경우 10%의 가산세를 내야 하므로 다음달 2일까지는 꼭 신고해야한다.종전과 달리 이번부터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신고서도 1부만 내면 된다. 세금은 11월말까지 내면 된다.세액이 1천만원을 넘어 한꺼번에 낼 수 없을 때는 분납이나 물납신청을 하면 된다.분납할 경우 9월에 낼 사람들은 9월25일까지,11월에 낼 사람들은 11월15일까지 토지가 있는 곳의 세무서에 토지·건물·주식·채권 등의 납세담보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세무서장은 10일이내에 허가여부를 알려준다.분납시에는 연 10.95%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3년간 6개월마다 7번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다.세액이 7천만원미만일 때는 처음에 1천만원을 내고 나머지 금액을 6번으로 나누어 내도록 제도가 개선됐다.종전까지는 매번 내는 세금이 1천만원을 넘어야 했다.예컨대 토초세가 3천4백만원인 경우 과거에는 먼저 1천만원을 내고,6개월마다 1천만원씩 2번 낸 뒤 6개월후 4백만원을 내야 했다.이번에는 처음에 1천만원을 낸 뒤 나머지 2천4백만원을 6번으로 나눠 4백만원씩 내면 된다. 그동안은 토지·건물 등을 납세담보로 제공할 때 저당권설정등기를 해야 하고 저당권설정금액의 1.2%의 국민주택채권을 사야 했으나 지난달말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이 개정돼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현금으로 낼 수 없을 때는 세금이 부과된 토지를 대신 내는 물납을 신청하면 된다.물납신청시기는 분납과 같다.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 때문에 토지분할이 어려운 경우 분할하지 않더라도 물납이 허용된다.물납신청을 했으나 허가받지 못하면 세무서에 매각의뢰청구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국세청은 10월중 신고내용을 검토해 세액을 결정,11월초 고지서를 보낸다.11월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5%의 가산금이 붙고 1개월이 지날 때마다 2%의 가산금이 최장 10개월까지 추가로 붙는다. 정기과세결정일인 10월31일까지 토초세가 부과된 땅을 처분하면 내야 할 세금의 80%가 준다.정기과세결정일 후 1년내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는 토초세의 80%를,1∼3년내 처분하면 60%를,3∼6년내 처분하면 40%를 감면받는다. 지난 91∼92년의 예정과세 때 토초세를 낸 경우는 그 액수를 제외한 만큼만 내면 된다.예정과세 때 낸 세금이 이번보다 많으면 차액을 11월에 돌려받는다.
  • “비녹지구역 그린벨트지정 해제를”/「제도개선 공청회」 지상중계

    ◎집단취락방안 6개유형 투기조성 우려/환경­개발 조화… 현실적 해결책 제시돼야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개발제한 구역 제도개선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지난 5∼6월 그린벨트 지정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와 주민들의 건의사항,기타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가 제시한 개선안을 놓고 각계 대표들이 토론을 했다.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그린벨트를 획일적으로 관리하지 말고 4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피치 못하게 범법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행위도 재조정해야 한다. ◇강병기 한양대교수=집단취락 방안으로 제시된 6개 유형은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토지 소유자의 25%가 외지인인 점을 감안할 때 집단 취락정비 사업이 시작되면 투기바람이 일 것이 뻔하다.건설부가 내놓은 시안에 따라 획일적으로 도시계획법을 적용,일반 주거지역으로 정해 정비하고 농업시설은 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철전국개발제한구역 주민회 공동대표=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방안은 미봉책에 불과했다.그린벨트는 효율적인 국토 이용에 역행하며 사회정의를 무시하는 제도이다.그린벨트 중 약 60%인 순수 녹지대만 보존하고 나머지 비녹지는 구역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그린벨트의 2.9%에 불과한 기존 대지와 부락은 용도지역을 일반주거 지역으로 전환하든지 주거지역으로 준용해 건축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비녹지를 구역에서 해제하면 인구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도시과밀화를 줄이고 무주택 영세 서민에게 값싼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이천형전국개발제한구역 주민회 공동대표=「보전할 필요가 없는 지역은 해제한다」는 원칙을 적용해서 개선해야 한다.오히려 정부가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만 희생되는 불합리가 빚어졌다.주민의 소득사업이 가능하도록 음식점·양어장·주유소 설치를 허용하고 도시인이 녹지공간을 누리는 이익과 맞먹는 수준에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임야 이외의 비녹지 지역은 전면 해제해야 한다. ◇안원태 시민대표=정부는 공익성의 논리와 투기억제 논리를 강조해 왔으며 그린벨트 주민은 경직적인 그린벨트 관리에 불만과 소외감을 갖고 있다.정부의 개선방안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공익과 국익 만을 강조하는 방안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민원 해소 차원에서 일시적 방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여가시설을 도입하는 등 국가 장래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안영재환경처 정책심의관=환경과 개발의 2원적인 개념이 조화돼야 한다.도시 확대를 억제,녹지를 확보한 점에서 그린벨트는 큰 역할을 했다.환경과 조화된 그린벨트 제도 개선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서한혁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그린벨트를 해제하면 농지가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그린벨트 내의 농지를 일반 농지와 같이 활용토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취락정비는 고밀도형의 도시개발보다는 전원적 도시개발이 바람직하다.
  • 오늘 첫 수학능력시험/8시30분까지 입실/수험표·신분증 꼭 지참을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이 20일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만2천6백68명이 응시했고 감독교사등 5만5천8백여명의 관리요원이 동원된다. 각 시험장 관리본부는 19일 하오3시 수험생들을 예비소집,수험표를 교부하고 유의사항을 알린 뒤 시험장을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것과 똑같은 사진1장을 관리본부에 제출,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상오9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탐구〃(상오11시∼낮12시10분) ▲3교시 수리·탐구〃(하오1시20분∼3시) ▲4교시 외국어영역(하오3시30분∼4시50분)순으로 치러진다. 시험이 끝나면 KBS·MBC·SBS등 방송3사는 하오5시40분부터 6시45분까지 공동으로 문제풀이 방송을 하며 교육방송에서는 하오7시부터 10시5분까지 문제풀이 방송을 한다. 답안지(OMR카드)는 시·도 교육청별로 회수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채점본부로 옮겨져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채점된 뒤 다음달 24일 개인별로 성적이 통지된다.
  • 답안 수정하면 “0점”처리/수능시험 하루앞… 수험생 유의사항

    ◎수험표·신분증 꼭 챙기도록/계산기달린 시계 “부정”간주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어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차시험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얻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11월16일 2차시험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수도 있으나 결코 1차시험을 가볍게 넘길수는 없는 것이다. 교육부가 수험생들을 위해 내놓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살펴본다. ▷예비소집◁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표를 챙긴다.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당일◁ 상오 8시30분까지 지정좌석에 앉아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 종이류와 책받침·수정액·스티커·전자계산기가 부착된 시계등을 지참하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다만 계산용 연필은 지참할수 있으며 문제풀이는 문제지 빈공간을 활용한다. ▷시험시간◁ 예비령이 울린뒤 수험번호란 ①에는 아라비아숫자로 기입하고 ②에는 「●」와 같이 표기한다. 준비령이 울리면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문제지A형,짝수면 B형에 표기하고 문제지 면수를 확인한다.제1교시와 3교시는 16면이고 제2교시와 4교시는 8면이다. 본령이 울리면 시험실에 들어갈수 없으며 시험시간중에는 답안작성이 끝났더라도 시험실에서 나갈수 없다.감독관이 「종료10분전」을 알려주면 확인과정에 들어가는게 좋다. 종료령이 울리자마자 반드시 필기도구를 놓아야 하며 답안지는 오른쪽에,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눈을 감는다.문제지를 가지고 나가면 시험자체가 무효처리된다. 답안표기 반드시 감독관이 지급한 흑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하며 답안 이외의 다른 형태를 표기할수 없다.고친 답과 한 문항에 답을 2개이상 표기한 경우에는 그 문항이 0점처리 된다.다만 정답이 2개인 문항은 예외로 한다. ▷부정행위◁ 다른 사람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는 물론 눈·손·동작·소리 등으로 신호하는 행위도 안된다.감독관의 지시에 불응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시험종료령이 울린뒤 필기도구를 들고있어도 안된다.부정행위자는 그 시험이 무효처리됨은 물론 2년동안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 “30년 쌓은 공 마침내 결실”/대구동을 당선 서훈후보

    12일 하오10시45분쯤 노동일민자당후보를 5천여표차로 앞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헹가래를 치고 연호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개선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 승리』『30년의 공이 30일만에 나타난 후보를 이긴 것』이라며 소회를 피력한 서당선자는 『고마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과 법학도로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대구시민의 자존심이 민자당을 심판한 쾌거」라고 승인을 분석한 그는 서슴없이 뿌리가 같지않은 민자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당선자는 향후 의정활동과 관련,자전거타고 의사당에 출퇴근하는 의원,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의원,나라와 주민을 위해 연구 공부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잔류에 대해 『지역정서상 무소속만이 당선될 수밖에 없어 무소속을 택했으며 일단 무소속으로 남아 이번에 전폭적으로 나를 도와준 박찬종신정당대표와 함께 참신한 인사들을 모아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각오』라면서 『김영삼대통령과는 지난 80년 서울의 봄부터 인연을 맺었지만 결코 민자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51세 ▲경북대법학과졸 ▲통일민주당대구서갑위원장(13대 출마) ▲국민당대구동을위원장(14대 출마) ▲그린벨트주민회대구경북지부고문 ▲동구지역발전연구소장.
  • 아시아나기 추락 구조 관련/유공 개인·단체 표창/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의 생존자들을 구조하는데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민·관·군 유공단체와 개인등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마천마을 주민등 유공자 76명을 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표창에서는 전마을 주민이 나서서 부상자를 구해낸 해남군 화원면 마천마을등 9개 민간단체와 육군 제1989부대등 6개 군부대가 단체표창을,사고기를 탑승했다가 맨처음 사고소식을 마천마을에 알린 김현식씨(21·서울)등 12명이 개인표창을 각각 받았다. 표창단체와 개인은 다음과 같다. ◇개인표창=김현식 최태옥(목포시 의사회장) 장도호(전남경찰청 항공대장) 이창형(화원지서 순경) 장성호(화원면 주사보) 박상호(화원면 의용소방대장) 임현덕(방위병) 한상상(육군중령) 남궁정(육군중령) 이창묵(해군소령) 최광영(공군대위) 김평은씨(육군준위) ◇단체표창=마천부락·목포소방서 119구조대·목포시의사회·전남경찰청 제7중대·화원면사무소·화원지서·화원동국교·목포해병전우회 기동봉사대·해남군 여성단체협의회·보병 제31사단·해군제3전단·제15 혼성비행단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제11공수특전여단·제206항공대대·해군 제621비행대대
  • 클린턴의 「정치력」시험/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저녁(한국시간 4일 상오) 미국의 주요 TV들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재정적자감축법안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향후 5년간 연방재정적자를 4천9백60억달러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이에 따른 재원은 세금인상을 통해 2천4백20억달러를,정부지출삭감 등을 통해 2천5백40억달러를 충당한다는게 요지였다. 지난 6월 상하원을 각기 통과한 서로 다른 수정법안을 오랜 협상을 통해 통합한 것으로 클린턴대통령의 「예산백서」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이 법안은 오는 5일 하원에 이어 6일 상원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 클린턴대통령이 25분간에 걸쳐 전 국민에게 이 법안의 지지를 호소한 것은 휘발유 1갤런당 4.3센트씩의 세금을 더 걷는데따라 국민의 이해를 구하려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호소와 설득」의 현실적인 표적은 이 법안에 반대해온 민주당 소속 몇몇 상원의원들이다.이 안에 대해 보런의원은 이미 반대의사를 공표했다. 당초 상원에서 수정안이 통과될 때 표결결과는 49대 49로 가부동수였으나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고어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여 간신히 통과된 것이다.당시 민주당소속의원 6명이 공화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현재 상원의 의석분포는 민주당이 56석,공화당이 44석이다.지난번에 『지출을 더 삭감해야 한다』『지역주민들이 세금인상을 반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민주당의 당론에서 이탈한 이들 의원들은 이번 안에 대해서도 『태도를 번복할만한 내용변화가 없다』며 계속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지난번에 찬성했던 보런의원이 반대로 돌아섬에 따라 클린턴대통령은 적어도 이들 6명중 1명이상을 찬성쪽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클린턴대통령은 「당론이탈자」를 선회시키기 위해 이들 의원들의 출신주에 있는 영향력 있는 언론들과의 회견을 통해 이 법안의 타당성을 설명했다.또 이들 지역에 정부각료들을 파견해 법안의 지지 분위기를 유도함으로써 해당주출신 상원의원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처럼 대통령의 「경고친서」 한장이면 쉽게 해결될 일을 클린턴대통령은 그의 모든 정치력을 걸고 「이탈의원」에대한 설득작업을 계속 펴고 있는 것이다.
  • 북한 우수단편선 「쇠찌르레기」에 실린 최근작 11편

    ◎문학적순수성·풋풋한 한글맛 생동/북 생활상·이산가족 아픔 절절이/임수경 방북배경 「산제비」 눈길/북한문학의 위상·현실이해 도움 소설은 그 사회의 거울 역할을 한다.소설속에 비친 북한사회의 얼개는 어떤 모습일까.도서출판 살림터에서 펴낸 북한우수단편선 「쇠찌르레기」에는 이같은 의문에 답해줄 북한작가들의 최근작 11편이 실려있다.이 책을 통해 북녘사람들의 생활상,교육문제를 비롯 「북쪽」이산가족들이 겪는 이산의 아픔과 절절한 통일염원을 엿볼 수 있다. 요즘 우리 작가들에게서 찾아 보기 힘든 풋풋한 순수성과 잘 보존된 한글의 특별한 「읽는 맛」이 작품마다 살아 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린 작품은 림종상의 「쇠찌르레기」,리종렬의 「산제비」,김명익의 「림진강」,류도희의 「열쇠」,김정의 「기다리는 마음」등 5작품이며 북한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다룬것은 김봉철의 「그를 알기까지」,로정법의 「고향의 모습」,안홍윤의 「칼도마소리」,김창옥의 「마감사람들」등 4작품이다.이밖에 장기성의 「우리 선생님」,리규택의 「인간의 수업」은 교육문제를 소재로 한 소설들이다. 표제작인 림종상(60)의 「쇠찌르레기」는 「새박사」원병오교수(경희대)를 모델로 씌어졌다.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 조류학자가문을 통해 분단국의 이산가족이 겪는 아픔과 통일염원을 그렸다.지난해 영화「새」로 만들어져 동경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한 화제작이면서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빼어난 작품이다. 리종렬(59)의 「산제비」역시 임수경의 방북을 배경으로한 실화소설이다.류도희(64)의 「열쇠」는 군사분계선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노인의 열쇠에 얽힌 이야기를,김정(53)의 「기다리는 마음」은 아들을 남쪽으로 피난 보낸채 홀로 살아온 과부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북한사람들의 사랑과 생활 그리고 교육문제를 다룬 작품들은 이산및 통일관련소설과는 또 다른 신선한 감동을 안겨 준다.김봉철의 「그를 알기까지」는 진료소의 여의사와 지질조사중대 중대장의 사랑이야기다.로정법의 「고향의 모습」은 평양시내에서 교통안전원으로 일하는 처녀의 수기가 주요 내용을 이루는 액자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다.장기성의 「우리 선생님」은 선생님의 입장에서 쓴 교육소설로 우리의 교육현실을 뒤돌아 보게 하는 작품.리규택의 「인간의 수업」의 경우 고교를 졸업한 아들로 골치를 썩이는 고급간부의 애환을 그렸다. 이 책에 실린 소설원고는 북한에서 출판된 작품 몇점과 미국의 미주민족문화예술인협의회가 발행한 「통일예술」1·2집에 실렸던 원고중에서 북한문학의 위상과 북한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작품을 추린 것이다.이밖에 부록에는 북한작가 42명의 사진과 약력을 비롯 오영재,홍석중,류도희,김영희,이길주등 5명의 이산작가들이 쓴 수필6편이 실려있어 자료로도 가치가 높다. 소설가 정도상씨는 『이 책은 북녘작가들의 작품이지만 남녘 독자들에게 어떤 이념의 문제 없이 충분히 감동적으로 읽힐수 있는 내용 』이라고 말했다.
  • 영농희망자 농지매입요건 완화/소재지 6개월 거주안해도 허용

    앞으로 영농의사가 뚜렷한 영농예비후계자 및 농업계열학교 졸업자나 이농후 고향에 내려가 다시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은 농지가 있는 곳에서 6개월이상 살지 않았더라도 농지를 살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또 지금까지는 농지를 구입할 수 없었던 농업연구기관과 종묘·비료·농기계등 농업자재를 생산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시험실습지와 종묘생산용지로 농지를 취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농림수산부는 2일 경제행정규제완화시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임대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3일 이를 공포한뒤 곧바로 시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가 확정한 농지임대차관리법 시행규칙은 농지를 취득하려는 예비영농후계자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은 농지소재지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고 또 농지소재지에 6개월동안 거주하지 않더라도 농지매매증명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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