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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끼리 예의 바르지만 날 선 설전… 언변 좋은 밴스, 긴장한 월즈에 판정승

    흙수저끼리 예의 바르지만 날 선 설전… 언변 좋은 밴스, 긴장한 월즈에 판정승

    국경정책·낙태권 현안 놓고 격론월즈, 이란 선제 타격 질문에 멈칫밴스, 초반부터 해리스 공세 집중 현지 언론 “밴스 이미지 개선 성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인 부통령 후보 TV 토론이 1일(현지시간) CBS 뉴욕방송센터에서 90분간 생중계됐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의 토론은 지난달 대선 후보 토론에 이어 초박빙 판세의 무게 추를 움직일 수 있는 중요 관문으로 평가됐다. 모두 ‘중서부 흙수저 출신’인 두 후보는 상대 비방보다는 정책 위주로 예의 바른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변호사 출신에 방송 경험이 풍부한 밴스 의원은 유창한 언변으로 초반부터 해리스 공격에 집중하고 상대·사회자 발언에 두어 차례 끼어드는 등 공세적으로 임했다. 반면 ‘소박한 동네 아저씨’ 월즈 주지사의 답변에는 풍부한 주지사 경험이 녹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방송 노출이 적었던 티가 났다. 다소 긴장된 얼굴로 말을 더듬어 불안한 모습이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보이면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의 악수로 시작된 토론에서는 몇 시간 전 이란이 감행한 이스라엘 공격에 맞춰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지지’와 관련한 질문부터 나왔다. 월즈 주지사는 예상치 못한 듯 경직된 표정으로 중간에 말을 멈추고 ‘이란과 그 대리인’을 ‘이스라엘과 그 대리인’이라고 하는 등 말실수도 했다. 반면 시간을 번 밴스 의원은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더니 “이스라엘이 자신의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이라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월즈 주지사가 차츰 평정을 되찾으면서 본격 공방이 이뤄지고 불법 이민 문제로 넘어가 대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아이티 이민자가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한 발언을 놓고 그는 “(이민자에 대한) 비인간화, 악마화”라고 비판했으며 밴스 의원은 “스프링필드는 불법 이민자로 넘쳐난다”고 맞받았다. 이에 사회자가 “아이티 거주자들은 합법 이민자”라고 정정했으며 후보 간 공방에 밴스 의원이 끼어들기를 계속하자 사회자는 마이크를 끄고 ‘이제 청중이 더 들을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낙태 문제에서도 밴스 의원은 “유권자들이 주별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월즈 주지사는 여성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맹공하면서 “생명이 주마다 달라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총기 규제에서 밴스 의원은“아이들이 총기 폭력으로부터 더 안전하도록 학교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리스의 ‘열린 국경’ 정책 때문에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불법 총기를 미국에 대량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월즈 주지사는 총기 규제가 근본 해법이라고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실수로 “난 학교 총격범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월즈 주지사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발언은 중요하다”며 트럼프 책임론을 거론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가 기업적 수준의 검열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월즈 주지사는 “1·6 사태는 페이스북 광고가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2020년 선거에서 졌느냐”고 물었다. 밴스 의원이 “나는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자 월즈 주지사는 “젠장, 그건 답변이 아니다”라며 재차 물었지만 밴스 의원은 끝내 답변하지 않았다. 월즈 주지사는 “민주주의는 선거 승리 그 이상이다. 나라를 찢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마무리했다. 밴스의 아킬레스건인 “자녀 없는 캣우먼” 발언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대체로 밴스 의원의 승리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토론 전부터 민주당에서 월즈 주지사에 대한 우려가 나왔는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며 “월즈 주지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밴스 의원은 이미지 개선에 주력했다”고 평했다. 폴리티코는 “밴스 의원이 세련된 태도로 지난달 트럼프가 한 것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해리스에게 던졌다”면서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 적응했지만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다”고 했다. 양 캠프는 서로 승리를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에 “오늘 밤 토론은 내 친구 월즈가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줬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JD가 압승했다, 월즈는 카멀라처럼 낮은 지능의 재앙이었다”고 올렸다. 반면 토론 직후 CBS·유고브 여론조사에서 42%는 밴스 주지사를, 41%는 월즈 주지사를 승자로 응답해 시청자 평가는 팽팽했다. 17%는 ‘무승부’라고 응답했다.
  • 서울시 위례신사선 민간투자 사업자 재모집…사업비 775억 증액

    서울시 위례신사선 민간투자 사업자 재모집…사업비 775억 증액

    서울시가 16년 넘게 표류 중인 ‘위례신사선’ 경전철의 민간 사업자를 찾기 위해 사업비를 775억원 증액하고 참여 자격 요건도 완화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4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자를 재모집하기 위한 2차 재공고에 나선다. 재공고 기간은 4일부터 90일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4일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내년 1월 2일에는 2단계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위례신도시,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14.7㎞ 길이의 경전철이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되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냈다. 하지만 최초 사업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중도 포기하고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 컨소시엄도 지난 6월 사업을 포기하며 16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8월 16일 사업자 모집을 위해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하고, 지난달 25일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았으나,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 당초 서울시는 재공고 결과가 유찰될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기획재정부의 민자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는 등 사업조건 개선 여지가 있어 민간에서의 참여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활성화 방안을 최대한 반영해 위례신사선의 추정 건설사업비를 당초 1조 7605억원에서 1조 8380억원으로 775억원을 증액했다. 또한 대표자의 출자지분율 및 시공능력 등 사업제안자의 자격요건을 완화시켜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업조건을 이번 공고에 담았다”며 “만약 2차 재공고에서도 유찰될 경우에는 곧바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 찾은 합천군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영구 폐기하라”

    국회 찾은 합천군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영구 폐기하라”

    경남 합천군민들이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 대책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2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특별법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으로 예상되는 피해 지역 주민 고통은 외면한 채 수혜 지역만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며 “법안 완전 폐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안은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나 의견 청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피해 지역 주민 동의 없는 특별법 영구 폐기▲낙동강 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주민 동의 조건부 의결 사항 이행 촉구 ▲특별법 발의 국회의원의 공개 사과·사퇴 ▲황강 유역 복류수 취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부 의결 사항을 준수하고, 주민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낙동강 특별법은 악법 중의 악법으로, 이를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합천군민이 단결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지난 6월 26일 곽규택 의원 등 20여 명이 발의해 국회 입법 예고를 하였으나 주민 반발로 7월 2일 철회됐다. 당시 법안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과 관련해 국가·지자체 책무를 부여하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수지역(영향지역)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했다. 이후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18명이 지난달 10일 이 법안을 다시 발의했고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 하남시의회, 14개 전 동 순회 현장·소통행정 펼친다

    하남시의회, 14개 전 동 순회 현장·소통행정 펼친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시민들과의 ‘스킨십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남시의회는 각 동의 현안을 파악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2일 오전 덕풍2동, 오후 덕풍3동·신장1동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순으로 5일 동안 진행된다. 애초 1일 예정됐던 춘궁동·덕풍1동·신장2동 간담회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달 말 추진 예정이다. 제9대 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통장단,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방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자율방재단, 체육회 등 각 동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별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토론과 건의사항 청취, 입법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광연 의장은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는 지난 7월 개원 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이렇게 14개 동을 직접 순회하면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행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 의장은 “하남의 미래를 바꾸는 힘도, 하남을 발전시키는 힘도 바로 주민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라며 “우리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남의 미래를 위한 건전한 비판과 제안을 적극 수용해 하남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제9대 의원들은 “지역별, 동별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검토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의정활동에 최대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 유관단체장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며 오직 시민 뜻에 부응하는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제9대 후반기 의정슬로건으로 정하고, 세 가지 의정목표 ▲시민중심의 의회 ▲품격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의회 구현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 손영준 노원구의장, 체계적인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

    손영준 노원구의장, 체계적인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

    노원구의회는 지난달 30일 노원구의회 의장실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 제도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과 노원구가족센터장, 노원구 보육지원팀장, 노원구 출산지원팀장, 노원구 최초 통합어린이집인 한내 어린이집 원장 등은 다문화 가정 자녀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지원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통합어린이집의 운영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가 주로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현재 운영 중인 다문화통합어린이집 지원 제도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정책 방향, 어린이집 보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다문화 자녀 보육 관련 정책적으로 보완할 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노원구와 노원구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영준 의장은 지난 제9대 전반기 노원구의회에서 ‘노원구 다문화정책 모형개발 연구단’ 활동, 5분 자유발언과 ‘노원구 다문화가족 삶의 질 개선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하여 일관된 관심과 정책 의지를 보여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 노원구, 찾아가는 보건소 이동건강버스 운영

    노원구, 찾아가는 보건소 이동건강버스 운영

    서울 노원구가 의료접근성이 낮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시작한 이동건강버스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으며 코로나 시기에도 쉼없이 연중 검진을 한 결과 이제는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2의 보건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한 해에만도 161회, 약 3500여 명이 이동건강버스를 통해 검진을 받고 1만여 건의 맞춤형 건강상담, 959건의 관련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124회 운영해 2923명이 이용하여 약 87여 건의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월계보건지소 소속 이동건강버스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와 동행하며 경로당, 아파트, 복지관 등을 방문하기에 말 그대로 ‘움직이는 보건소’의 기능을 수행한다. 방문지역도 월계동에 국한되지 않고 노원구 전역을 누빈다. 버스가 도착하면 먼저 문진표 작성 후 기본검진을 실시한다. 신체계측, 혈압 등 간단한 검진부터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로 건강 상태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골밀도, 맥파 검사, 족저압 및 보행측정 검사 등 특화 검진을 추가 수행하면서 건강버스의 주 이용계층인 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이 겪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그 후 의사를 통해 건강평가, 질환상담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며 대상자별로 영양, 운동 등 전문상담도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세계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되어가는 한국에서 ‘건강한 노년기’를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동건강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공공 보건의료가 책임질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받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받습니다”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11월 제351회 정례회 기간중에 실시하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들로부터 각종 의견과 제보를 받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하는 ‘도민 제보’를 운영한다. 제보 접수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31일간 운영되며, 제보대상은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전반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위법·부당 행정사례, 기타 생활불편 사항 등으로 제보된 내용은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2건의 도민제보가 접수되었다. 제보방법은 경상북도의회 홈페이지(도민참여-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이용하거나 이메일과 팩스, 우편, 직접 방문 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처리결과는 감사가 끝난 후 제보자에게 직접 알려줄 계획이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북도청(사업소 포함), 도 산하 공공기관 및 경북도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 “부상자 없다, 시신만 가득”…헤즈볼라 수장 사망한 현장 보니[포착](영상)

    “부상자 없다, 시신만 가득”…헤즈볼라 수장 사망한 현장 보니[포착](영상)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이 예상보다 훨씬 참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랄라를 겨냥한 공습을 진행했으며, 이튿날인 28일 “나스랄라가 수도 베이루트에서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를 노리고 표적 공습했다고 주장했으나 헤즈볼라 지휘 본부가 있던 장소로 추정되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민간 거주용 건물을 포함해 최소 4채의 건물이 큰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다히예 인근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자하드 사데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된 직후였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을 땐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병원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던 주거용 빌딩 최소 6채가 무너져 있었다”면서 “이후 끊임없이 환자들이 밀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가 있던 헤즈볼라 본부 건물 역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지 컴컴한 밤하늘이 거대한 폭발로 붉게 물든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한 하층부가 완전히 내려앉은 채 곧 부서질 듯 위태롭게 서 있는 건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AP통신은 28일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대함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를 숨기는데 사용한 (민간용) 건물의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연락을 취하자마자 곧바로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작전 범위는 여전히 불가능하다”면서도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들은 헤즈볼라를 밀어내기 위한 지상 침공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미 수천 명의 병력을 국경으로 이동시킨 상태다. 이스라엘 보안 관계자는 AP통신에 “목표물(헤즈볼라)의 규모 등으로 봤을 때 헤즈볼라에 대한 전투는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마스와의 전쟁 만큼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수장 암살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뭐하고 있었나헤즈볼라 수장을 노린 이번 이스라엘 공습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동안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브리핑 하는 도중 군 보좌관이 가까이 다가와 귓속말을 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빠르게 브리핑을 마친 뒤 현장을 떠났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에서 “이스라엘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헤즈볼라를 계속 분열시킬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3주간 휴전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의 요청을 보란 듯이 거절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나스랄라의 사망에 대해 “정의의 조치”라며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즈볼라 수장을 제거하는 이번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미국과 상의하거나 언질을 주지 않았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이유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나스랄라 제거 이후 미국에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졌다. 한 미국 당국자는 현지 매체인 악시오스에 “나스랄라가 나쁜 사람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이 우리와 상의 없이 이런 일을 하고는 이란 문제를 정리해달라고 하니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폭사 현장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QNN) 등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초토화된 헤즈볼라 지휘 본부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 BLU-109 등 80t가량의 폭탄을 퍼부은 뒤, 지하 18m 지점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연신관이 탑재된 폭탄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헤즈볼라 본부를 무너뜨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무려 11차례에 걸쳐 베이루트 남부 일대에 폭격을 이어갔다. 날이 밝은 뒤 헤즈볼라 본부가 있던 다히예 일대에는 베이루트 주변 고지대에서도 내려다보일 정도로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QNN이 공유한 동영상에서도 거대 구덩이 형태만 남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당시 현장 부근에 있었다는 의사 지하드 사데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두가 잔햇더미 아래에 깔려 있었다. 부상자는 없었고 그저 시신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최대 공립병원 간부인 그는 지면을 흔드는 폭음에 놀라 뛰쳐나와 보니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의원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주거용 빌딩 최소 6채가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FT 취재진에게는 “우리는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한 참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처음 달려갔을 때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끝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밤을 지새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상자 폭증…피란민도 25만명 이상 추정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까닭에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을 방불케하는 진동과 폭음, 머리 위를 쉴 새 없이 오가는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의 소음에 놀란 베이루트 남부 지역 주민들은 앞다퉈 피란길에 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최소 수백가구가 베이루트 주변 해안과 시내 주요 광장 등에서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자리한 부르즈 알-바라즈네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들은 주변 일대에 대한 추가 폭격을 예고하는 이스라엘군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고 많은 이가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시리아 출신의 팔레스타인 난민 파티마 차히네는 “아래에선 폭탄이 터지고 위에선 폭격이 이뤄진다”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2011년 탈출해 여기로 왔는데, 이곳에서도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노숙하던 레바논 남성 탈랄 아흐마드 자사프는 “3시간 넘게 학교와 대피소를 돌았지만 빈 곳이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비교적 안전한 시리아로 가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산하 레바논 위기 관측소의 나세르 야신 소장은 28일 “공식적으로 (피란민으로) 기재된 인원은 10만명이지만, 실제 규모는 많게는 25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미국서 젤렌스키 홀대 후 러시아 공습 강화…우크라 전쟁 기류 변화

    미국서 젤렌스키 홀대 후 러시아 공습 강화…우크라 전쟁 기류 변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이 성과 없이 빈손으로 마무리된 뒤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역을 공습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미의 세인트판텔레이몬 병원이 드론 공습을 받아 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오전 7시35분쯤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으로 1명이 숨진 뒤 환자들이 대피하는 중에 재차 공습받았다고 주장했다. 수미주 주도인 수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에서 20~30㎞ 떨어진 도시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1시간 간격으로 공습했다며 두 번째 공습은 대피와 구조작업을 겨냥해 사상자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간호사와 경찰관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공습 당시 병원에 환자 86명, 직원 38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병원 공격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수미주 남동쪽 접경지역 하르키우주에서도 이날 유도폭탄과 드론 공습으로 모두 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국경에서 2㎞ 떨어진 하르키우주 코사차로판 마을에서 대법원 판사 레오니드 로보이코(61)가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로보이코 대법관은 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러 길에 변을 당했다. 그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월 8일에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어린이병원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올해 7월까지 우크라이나 의료시설 1736곳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집계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빈손으로 끝난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관해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기 위해 동맹들에게서 더 많은 지원을 끌어낼 기회로 기획된 그의 방미 일정은 무대포식 정치전술에 낭비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젤렌스키는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속 의지를 꺾는다는 목표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방미는 시작부터 논란을 불렀다. 지난달 22일 첫 방문지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속하는데 가장 중요한 물자인 155㎜ 포탄을 생산하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한 것이 문제였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차기 대선 결과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 중 하나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초박빙 접전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해리스의 측근으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에 공화당은 격하게 반발했다.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스크랜턴 방문을 ‘대선 개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미 시점에 맞춰 보도된 뉴요커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와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에 대해 외교적이지 못한 비판을 쏟아낸 것도 적절치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대폭 늘리겠다고 확약했지만, 젤렌스키의 ‘승리 계획’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서방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날 미 의회 의사당을 찾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것과 달리 주요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휴회까지 겹치면서 만날 수 있었던 상·하원 의원이 30여명에 그쳤다.
  •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경력 등 신분 증명용 대상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경력 등 신분 증명용 대상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발급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서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1914년 도입된 인감증명서는 공적·사적 거래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이다. 본인의 도장(인감)을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고하고, 필요할 때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는 용도와 무관하게 인감증명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인감증명서는 2984만통이 발급됐다. 용도는 부동산 매도용 134만통(4.5%), 자동차 매도용 182만통(6.1%), 일반용 2668만통(89.4%)이다. 행안부는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 행사와 관련 없는 인감은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인감은 면허·보조사업 신청 등을 위해 행정기관에 제출하거나 경력 증명 등 재산권과 관련 없이 신분 증명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약 500만통으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가장 발급 건수가 많은 부동산 등기, 채권 담보 설정, 공탁 신청 등 법원에 제출하거나 대출 신청 등 금융기관에 내는 재산권과 관련된 인감은 제외된다. 인감증명서 현장 발급은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도 가능하지만 온라인 발급은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에서 전자서명과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 복합인증을 거친 뒤 발급 용도와 제출처를 기재해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사실은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본인에게 통보된다. 행안부는 온라인 인감증명서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검증 장치도 도입했다. 정부24에서 인감증명서 상단에 있는 16자리 문서 확인 번호를 입력하거나, 정부24 앱 또는 스캐너용 문서 확인 프로그램으로 하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초 단위까지 발급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 확인필 진본 마크, 시각장애인·저시력자 등을 위한 음성변환 바코드도 적용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편리하게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희망나눔인상에 ‘전진상의원’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희망나눔인상에 ‘전진상의원’ 선정

    49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전·진·상 의원·복지관’(이하 전진상의원)이 ‘희망나눔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전진상의원’을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 하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름인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전진상의원은 일반 진료를 비롯해 호스피스, 가정간호, 요양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제공하는 금천구의 ‘터줏대감’이다. 국내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이 없던 1998년부터 암 환자를 위한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다. 2008년에는 서울시 처음의 호스피스 전문기관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개원해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 모두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는 진료와 처방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환경을 살펴 양육비, 생계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대상 정기 의료 봉사와 함께 최근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도 한결같이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전진상 지역아동센터’를 설립, 운영하여 아동 교육, 돌봄,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유기적으로 마련해주고 있다. 이런 전진상의원의 나눔은 ‘파란 눈의 천사’라 불리는 배현정(78·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배 원장은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26살에 봉사단체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외부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진료를 했으나, 상주 의사가 필요해지면서 1981년 중앙대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배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는 신념 하에 개원 초창기부터 방문·야간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방문 진료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세월이 수십년 흘렀지만 그녀의 목표는 언제나 처음과도 같다. 바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치료하고 돕는 것이다. 배 원장은 “한국에서 많은 분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병원과 함께 끝까지 환자를 최우선으로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 “구례 서시교 탓 침수 피해” vs “수천명 오가는 다리 철거 안 돼”[이슈&이슈]

    “구례 서시교 탓 침수 피해” vs “수천명 오가는 다리 철거 안 돼”[이슈&이슈]

    익산국토청 “철거 후 높이 올려 건설”“두 차례 설명회로 주민 81% 동의구례군도 인접 도로 연결에 찬성”새달 이후 다리 철거 추진할 듯반대 주민 “근본 대책 아닌 졸속 행정”“2020년 수해는 대량 방류 등 원인국토부도 주민 주장에 100% 동의”수십차례 서시교 존치 집회 열어 전남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구례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구례읍에 있는 ‘서시교’를 철거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구례군민들이 졸속 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섬진강 범람으로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된 피해의 원인으로 서시교를 지목하면서 ‘국도 17호선 구례 서시교 개축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국토청은 다리를 새로 가설하는 게 홍수 대책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이용 불편이 따르는 다리 철거가 근본적 대책은 아니라며 군민들이 2개월여 넘게 강하게 맞서면서 갈등은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익산국토청 항의 방문 등 반대 집회를 수십 차례 열고 있다. 구례군의회도 익산국토청이 시행 중인 서시교 개축 실시설계 용역 전면 중단과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서시교 존치 개축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4년 전 당시 이틀간 최대 500㎜ 비가 쏟아지면서 서시교 일부 침수와 서시1교 하부 제방 붕괴로 하천수가 서시천 쪽으로 월류해 구례읍 시가지 등 133㏊가 침수됐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시교와 서시1교 하부 제방이 설계 기준보다 낮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구례지역 수해로 이재민 1000여명, 재산 피해 1800억원이 발생했다. 기록적인 강우이기도 했지만, 당시 수자원공사가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에도 섬진강댐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비에 엄청난 물을 방류하면서 생긴 피해로 결론났다. 서시교는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을 동서로 가로질러 설치된 길이 150m의 4차선 교량이다. 구례군 구례읍을 포함해 마산면, 토지면, 간전면 등 3개 면과 경남 하동군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통로다. 하루 평균 6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수해 피해의 원인으로 서시교를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홍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 다리인 서시교를 철거하고 다리 높이를 올려 새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루 수천여명이 매일 수십번씩 오가며 이용하는 중요 다리인 서시교 철거 시 멀리 돌아가야 하는 현실적인 불편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김창승 구례 서시교 철거 반대 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왜 무리하게 서시교를 철거하려는 계획을 세웠는지 황당하다”며 “섬진강 본류에 영향을 받는 구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 대량 방류로 인해서 하류로 흘러가야 할 물이 서시교로 역류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대표는 “국토교통부도 우리 주장에 100% 공감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전남도, 영산강유역청 등 홍수 대책 연관 기관들과 합동 회의를 하자는 협의를 한 만큼 주민들의 의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서시교대책위원회는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구례군의회, 구례군과 공동 대응 기구를 구성하고 연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책위 측은 “서시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가는 다리로 철거 시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며 “서시교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 주거나 법규 때문에 개축이 불가피하다면 1m 미만으로 높이를 올리는 경우에만 찬성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서시교는 구례 지역의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을 이어 주는 다리”라며 “단순한 다리가 아닌 구례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어 익산국토청은 새로운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중심이 돼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구례군의회도 “익산국토청은 서시교의 개축 실시설계 용역을 전면 중단하고,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시교를 설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군민들의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군의회는 “2020년 8월 수해는 유례없는 대량 방류와 서시1교 하부의 낮은 제방이 수해의 가장 큰 원인이기에 댐 하류 지역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댐 관리와 하천 관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대책은 서시교를 높이고 철거하려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져 우리 군민들은 두 번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구례군은 서시교 존치(1안) 또는 현 교량 종단고에서 0.67m 높인 재가설(2안)을 요구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에 서시교 철거 실시설계 용역 중지를 건의한 구례군은 법적인 범위 내에서 군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국토청은 “서시천의 하천 관리청인 전남도에서 고시한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하천법 및 설계 기준에 따라 계획 홍수위에 여유고 2m를 확보하는 것으로 서시교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시교 개선은 안전성·경제성·교통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위치에서 교량을 높이거나 인접 도로로 연결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익산국토청은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주민 약 81%가 동의했다. 구례군에서도 인접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계획에 동의해 이에 맞춰 설계하고 있다”며 “지난 7월 구례군에서 추가 검토안을 건의해 이 내용까지 포함해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기존 검토(안)과 구례군에서 요청한 추가 건의(안)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을 안내하고, 구례군과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안을 반영해 주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국토청은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다음달 이후 예정대로 다리 철거와 새 다리 건설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의 첨예한 대립 사태는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 대북수해 민간지원 접촉에도 北 무반응

    대북수해 민간지원 접촉에도 北 무반응

    수해 지원을 위한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허용 기간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지만 북한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대북 수해 지원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접촉을 허용받은 민간단체 10곳 중 9곳은 오는 29일로 접촉 기간이 끝난다. 통일부는 지난달 수해 지원 목적의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했고, 이에 따라 총 10개 민간단체가 접촉 기간 1개월로 접촉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인도주의 교류 협력을 위한 접촉 신고를 수리한 것이다. 접촉 기간 만료를 앞두고 민간단체들은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당국자는 “민간단체에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간 연장 요청을 하지 않았고, 추가로 있다면 검토할 사안이라고 본다”라면서도 “수해 지원이 긴급 구호 성격이고, 한 달이면 최소한 북한 의사를 확인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북한은 우리 단체의 지원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고, 최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추세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 7월 수해 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북한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정부의 수해 지원 제의도 사실상 거절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들고나온 상황에서 향후 우리 정부나 민간단체의 수해 지원 제안에 응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치밀한 설계자·솔선수범 일꾼… 지속가능한 ‘보건·복지’ 만든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치밀한 설계자·솔선수범 일꾼… 지속가능한 ‘보건·복지’ 만든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보건복지부는 올해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윤석열 정부의 4대(연금·노동·교육·의료) 개혁 과제 중 연금·의료개혁의 토대가 복지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껏 어느 정부도 동시다발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업무 영역도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새로운 노인 복지 정책을 고심 중이며 저출산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기일(행시 37회) 1차관실에서 기획조정과 사회복지, 인구정책을 총괄한다. 45명의 과장이 기초생활보장과 국민연금, 지역복지, 저출산, 사회서비스, 아동·장애인·노인·청년 정책, 장기요양보험 등 ‘안전망’을 촘촘하게 직조하고 있다. 양윤석 기획조정담당관 보건·복지 업무를 두루 경험한 ‘멀티플레이어’다. 사무관 시절인 2007년 2차 국민연금 개혁을 담당했고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 시절 비대면 진료의 원조 격인 원격의료 추진 업무를 맡았다.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재정과장을 지낸 뒤 지금은 정책 기획과 조정 업무를 하고 있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노력파로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해 업무를 준비하는 ‘얼리 버드’다. 김건훈 재정운용담당관 보건산업 베테랑이다. 디지털의료제도팀장, 의료정보정책과장, 보건산업진흥과장을 지냈으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K뷰티와 제약, 의료기기 성장 지원 업무를 맡았다. 2022년에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제3차 제약산업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인상이 부드럽고 직원들과 소통을 잘해 ‘따라’(따뜻한 라테)라는 별칭을 얻었다. 설예승 복지정책과장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만 두 번 근무하며 취약계층 지원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201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형태로 구성되는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개선하는 데도 공헌했다. 아동복지정책과장 시절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 구축 토대를 마련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 2016년 주러시아 대사관 참사관으로 일하며 국내 의료기관의 현지 진출을 도왔다. 장재원 기초생활보장과장 사무관 시절 복지부의 핵심 부서인 복지정책과, 장애인정책과, 보험정책과, 연금정책과, 건강정책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차 국민연금 개혁 당시 출산·군복무 크레디트 제도를 기획했고 코로나19 유행이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단계적 일상 회복 로드맵을 입안했다. 의료인력정책과장 시절 의료개혁의 기초가 된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시야가 넓고 치밀한 업무 추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노정훈 지역복지과장 기초생활보장과장,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등 취약계층 지원 업무에 오래 몸담았다. 공공의료과장, 필수의료정책과장 등 의료 사회안전망 관련 보직을 맡는 등 취약계층과 소외된 사람을 돕는 복지 본연의 업무에 천착한 공직생활을 이어 왔다. 2023년 5월 처음으로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직전에 필수의료정책과장을 맡아 ‘필수의료 지원대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꼼꼼한 일 처리로 ‘깐깐한 과장’으로 소문났지만 알고 보면 자상한 면모를 지닌 ‘두 얼굴의 사나이’다. 성재경 급여기준과장 법학과 사회복지정책을 전공하고 보건·복지 분야에서 두루 일했다. 정책기획, 운영, 집행 등 관리 및 수행 능력이 뛰어나며 남다른 통찰력도 갖췄다. 장애인서비스과장 시절 발달장애인 돌봄 정책 개발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 등에 기여했다.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박창규 국민연금정책과장 솔선수범형 관리자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국민연금 개혁안의 기틀을 마련했다. 재정운용담당관 시절 ‘정부 총지출 증가 최소화’ 기조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미래를 위한 투자 예산 확보에 열정을 쏟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차분함이 돋보인다. 외부 협력이 필요할 때 솔선수범해 해결하는 등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도 갖췄다. 김민정 장애인자립기반과장 사회서비스사업과장 시절 ‘청년 마음건강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립·은둔 청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마음 건강에 정부가 관심을 쏟기 시작한 때였다. 차상위 계층까지 이용할 수 있었던 가사간병지원사업 대상을 중위소득 70% 이하 계층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보육통합정보시스템과 아이사랑 포털 구축에 참여했으며 차세대 사회보 장정보시스템 기획 총괄팀장을 지냈다. 부드러운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왕형진 사회보장총괄과장 사회복지 분야에서만 20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 급여기준과장 등을 거쳤다. 급여기준과장 때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사람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 전산관리번호 법제화에 힘썼다. 현재는 사회보장위원회 운영, 사회보장계획 수립, 사회보장 재정 추계와 통계 관리 등 사회보장제도를 총괄 조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영재 사회보장조정과장 20년간 기획, 예산, 보건의료, 사회복지, 인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역맞춤형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시군구 도입, 의료급여 재정적자 개선, 사회보장 신속협의제도 도입, 첨단재생의료기본계획 수립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지금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안전망이 효율적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보장 프로그램 조율 업무를 맡고 있다. 임혜성 사회서비스정책과장 비교적 늦은 30세에 입직해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특유의 화통한 성격으로 ‘왕언니’로 불린다. 지난 5월까지 필수의료총괄과장을 하며 소아의료 보완대책을 수립했다. 요양보험제도과장 시절 장기요양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에도 힘썼다. 성과와 실적을 위해 직원들을 압박하기보다 격려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을 가졌다. 장은섭 인구정책총괄과장 올해 복지부 ‘우수 멘토’로 선정됐다. 그만큼 후배 직원들의 역량 개발에 관심이 많다. 정보화 담당 부서인 복지정보기획과장을 지내는 등 정보화 업무에 강점이 있다. 단전·단수 정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찾아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정교하게 만들고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을 찾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멤버십’을 도입했다. 전재희 전 복지부 장관(2008~2010)이 부처를 떠날 때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글로 정리한 작별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됐다. 김정연 아동정책과장 해외의료총괄과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 태스크포스(TF)에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 의료기관과 우리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했다. 장애인건강과장 시절에는 장애인탈의실, 수어 통역 등 장애 친화 인프라를 의료기관에 구축해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도맡았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박문수 노인지원과장 1994년 경기 수원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복지부 시범사업인 ‘사회복지사무소’를 통해 복지부와 연을 맺어 자리를 옮겼다. 당시에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중앙부처로 전입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 노인지원과장을 하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에 최초로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기초생활보장, 복지전달체계, 아동학대 대응, 장애인 정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정책 경험을 쌓았다. 장영진 통합돌봄추진단장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때 응급의료과장과 중앙사고수습본부 내 3개 팀장 등 총 4개 직책을 도맡았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한 자타공인 ‘일꾼’이다. 최초로 이자소득과 임대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낮추는 등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의 초석을 다졌다. 노인과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는 ‘커뮤니티케어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도 했다. 꼼꼼한 성격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질문하는 집요함도 지녔다. 신현두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법률지원팀장 변호사(사시 46회) 출신으로 5급 경력 채용을 통해 복지부에 들어왔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할 때부터 다양한 법률 자문을 맡은 터라 복지부 소관 법령에 있어선 ‘척척박사’다. 2017년 불법 사무장병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법적 근거를 만들어 내는 등 의료기관 관련 제도와 법령에 박식하다. 사회복지시설 관련 법률 문제에도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임신·출산 인프라 낙후지역 금천구, 서울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유치 성공 축하”

    최기찬 서울시의원 “임신·출산 인프라 낙후지역 금천구, 서울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유치 성공 축하”

    서울시의회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서울시와 추진해온 서울 서남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와 지역상담센터가 오는 27일 금천구 시흥동에 개소한다. 최 의원은 전반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시민건강국에 서울시 내 출산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자치구별 격차 해소를 강조, 시정에 반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서울시는 최 의원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서울시 출산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설치를 위한 공모사업 선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난임·우울증상담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 하는 서울보라매병원을 선정했으며, 지난 4월에는 권역별 난임·우울증상담센터에 서울시와 경북도, 2개 지자체 선정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는 최 의원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한 협의를 통해 서울 서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금천구에 설치했다. 오는 27일 금천구에 들어서는 서울 서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만혼 등의 사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 산전 및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부부, 아이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정의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위해 설치 및 운영된다. 센터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 제반 시설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센터장)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임신 및 출산 인프라가 열악한 서남권역에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이렇게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서울시 및 시민건강국 구성원의 노력으로 금천구, 나아가 서울 서남권역의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저출생을 비롯한 인구정책 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인 과제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우간다 빈민 40만명 ‘24년 인술’… “의사는 환자 있는 곳 있어야”

    우간다 빈민 40만명 ‘24년 인술’… “의사는 환자 있는 곳 있어야”

    의대생 때부터 아프리카 봉사 꿈동기인 부인·두 자녀 함께 떠나와무료 진료해도 차비가 없어 못 와난민촌·오지도 직접 찾아가 진료올해의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돼 “우간다는 (국민)소득에 비해 의료비가 턱없이 비싸 제대로 치료 받기가 어려워요. 엑스레이를 찍으려 해도 전기가 끊기고, 전기가 들어와도 필름이 없고, 전기·필름이 있어도 의료인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료 진료를 해도 차비가 없어 병원에 못 오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난민촌, 무의촌, 오지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임현석(59)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은 지난 24년간 우간다 빈민층 40만명의 ‘주치의’로 살아왔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자마자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2000년 의대 동기인 부인과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우간다로 떠났다. 선배가 전한 우간다의 열악한 현실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직원 5명 규모의 작은 병원 ‘베데스다 클리닉’을 세웠다. 지금은 6개 진료과를 갖춘 ‘베데스다 메디컬센터’의 시작이었다. 임 원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북대 의대에 다닐 때부터 아프리카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 꿈을 꿨다”며 “지금은 안과 전문의인 아내와 내과·외과·정형외과·침구과·임상병리 의사, 약사 등 한국인 12명이 뜻을 모아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원장의 부인 최영단씨는 한국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하지만 우간다에선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없어 현지 국립대 의대 대학원에 입학해 안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임 원장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만으로는 뇌전증 소아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한계를 느껴 2021년부터 1년간 경북대병원 소아신경과에서 전임의 수련을 받고 2022년 베데스다 메디컬센터에 뇌전증 클리닉을 개설했다.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가 누적 40만명에 이른다. 현지 민간병원의 30~50%의 비용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빈민 지역 주민과 장애인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다. 임 원장은 병원에 오기 어려운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의사가 없는 섬 지역에 진료소를 세워 15년간 4만 5000여명을 치료했다. 수단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 정착 지역에도 의료 캠프를 열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런 임 원장을 이날 36회 ‘아산상(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임 원장은 “우간다 정부가 에이즈, 말라리아에 (보건) 예산을 우선 투입하다 보니 다른 질환은 순위에서 밀려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특히 안과가 없다시피 하다. 질환을 오래 방치해 백내장으로 실명된 환자가 많다”고 전했다. 그래서 단순히 약만 주는 의료 봉사가 아니라 무의촌에 검사 장비를 가져가 정확한 진단을 받게 하고 수술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치료를 하고자 애쓰고 있다. 임 원장은 “환자들이 가진 게 없으니 현물로 고마움을 표시해 무의촌이나 난민촌에 간 날에는 닭, 오리, 고구마 등을 한 차 가득 싣고 오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간다에 남아 계속 의료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외국인 의사가 없어도 현지 의료인들이 다양한 질환을 진료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임 원장의 목표다. “우간다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일하려 합니다. 의사는 환자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게 의사의 사명입니다.”
  •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제2의 아프간 될까…우크라·중동 전쟁에 가려진 지하디스트 테러리즘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제2의 아프간 될까…우크라·중동 전쟁에 가려진 지하디스트 테러리즘

    테러 감행 몇 주 전 말리 수도 바마코에 발각되지 않고 잠입한 이슬람 근본주의자 지하디스트들은 지난 17일 새벽기도를 하는 아잔 직전(새벽 4~5시) 공격을 가했다. 이들은 엘리트 경찰학교에 침투해 학생 수십명을 죽이고, 바마코 국제공항을 습격하고, 대통령 전용기에 불을 질렀다. 지난 17일의 포격 테러는 사하라 사막 남쪽,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펼쳐진 광활한 사막 지대인 사헬 지역의 중심부에서 2016년 벌어진 테러 이후 가장 무모한 공격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나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집단이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켜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을 죽이고 수백만 명의 집을 떠나게 했지만,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수단에서 일어난 전쟁의 여파로 사헬 지역의 갈등은 거의 세계적인 뉴스의 헤드라인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반이민 극우 정당이 약진하고 독일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가 급증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 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경로는 서아프리카 해안 국가를 거쳐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다. IOM 자료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사헬 지역 국가에서 유럽에 도착하는 이주민의 수는 2024년 상반기 1만 700명에서 62% 증가해 1만 7300명에 달했다. 유엔과 IOM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갈등과 기후 변화로 돌렸다. 15명의 외교관과 전문가들은 로이터에 지하드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영토의 대부분이 말리 수도인 바마코와 같은 주요 도시나 주변 국가, 그리고 서방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추가 공격을 위한 훈련장과 발사대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하디스트의 폭력, 특히 정부군이 겪은 엄청난 피해는 2020년 이후 사헬 중심 국가인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서방이 지원하는 정부에 대한 일련의 군사 쿠데타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들을 대체한 군사 정권은 그 이후 주로 바그너의 용병 조직을 통한 러시아의 군사 지원으로, 프랑스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대체했지만 계속해서 영토를 잃었다. 롱 워 저널의 편집자이자 지하디스트 집단 전문가인 칼렙 바이스는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의 정권이 영원히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그들 중 하나가 무너지거나 그들 중 하나가 상당한 영토를 잃을 것이다. 부르키나파소는 이미 그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우리는 사헬 지역의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지하드 국가를 상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테러리즘의 온상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이전에 지하디스트들을 격퇴하기 위해 투자했던 서방 강대국들은 지난해 니제르 군부가 미국에 아가데스에 있는 광활한 사막 드론 기지를 떠나라고 명령한 이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미군과 중앙정보국(CIA)은 드론을 이용해 지하디스트를 추적하고,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프랑스 등의 동맹국과 서아프리카 군대와 정보를 공유했다. 하지만 미국은 니제르 쿠데타 지도자들을 화나게 한 뒤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러시아와 협력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쫓겨났다. 미국은 여전히 ​​자산을 재배치할 곳을 찾고 있다. 뉴욕의 싱크탱크인 수판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와심 나스르는 “다른 누구도 효과적인 공중 감시나 공중 지원을 제공하는 틈을 메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하디스트들은 그 세 나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미국의 위기 감시 단체인 ACLED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 지하디 단체가 관련된 폭력 사건의 수가 2021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폭력 테러는 월 평균 224건 발생했는데, 2021년에는 128건에 불과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지역 이주 및 이주 조정자인 인사 무사 바 사네는 “지하디스트들과의 폭력 갈등이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이주가 증가한 주요 요인”이라며 “이 경로를 따라 여성과 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문제의 근원이며 기후 변화의 영향도 있다”면서 홍수와 가뭄이 폭력에 기여하고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주를 촉진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아마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부르키나파소일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지하디스트들이 지난 8월 24일 수도 와가두구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바르살로고 마을에서 하루에 수백 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테러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망자 수가 68% 증가해 1907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테러 관련 사망자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유엔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약 절반은 현재 정부의 통제를 벗어났으며, 이는 급증하는 이주율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싱크탱크 CIRES 대표 세이딕 아바는 “알카에다와 이슬람 국가(IS)가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위협은 지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말했다. 알카에다와 IS의 활동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은 사헬에서 가장 활동적인 알카에다 연관 세력인 JNIM의 전투원이 5000~6000명에 달하고, 그 중 2000~3000명이 이슬람국가(IS)와 연결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수판 센터의 나스르는 “그들의 공표된 목표는 이슬람 통치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드주의자들은 강압과 지방 법원을 포함한 기본 서비스 제공을 혼합하여 오랫동안 약하고 부패한 중앙 정부의 방치에 대해 불평해 온 농촌 지역 사회에 대한 통치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폭처럼 영토 불가침 조약 맺는 지하디스트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며, 때로는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지역적으로는 불가침 조약을 맺기도 한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각각의 세계적 지도부로부터 어느 정도 재정 지원, 훈련 및 지침을 받지만,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세금을 징수하고 정부군과 전투를 벌인 후에는 무기를 압수한다는 것이다. 유럽 ​​정부들은 갈등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이주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남부 유럽 국가들은 군부와의 소통을 개방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인권과 민주주의 우려 때문에 반대한다고 이 지역의 외교관 9명이 로이터에 말했다. 한 아프리카 외교관은 이주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EU가 계속 개입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유럽이 공통된 접근 방식에 동의하더라도 사헬 국가들이 서방의 개입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도울 수 있는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관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특수부대 사령관인 론 스미츠 장군은 “우리는 해당 국가의 극단주의 집단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헬 지역이 ‘제2의 아프간’ 될까 걱정하는 서방서방 강대국이 우려하는 또 다른 큰 문제는 사헬 지역이 과거의 아프가니스탄이나 리비아처럼 글로벌 지하디스트 단체들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 사령관인 마이클 랭글리 장군은 이달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모든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은 미국을 공격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해당 단체들이 아직까지 유럽이나 미국에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은퇴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자 위험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윌 린더는 바마코와 바르살로고에서 일어난 공격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의 군부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하디스트 반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의협 만난 이재명 “국민이 가장 다급…정부 개방적으로 나와야”

    의협 만난 이재명 “국민이 가장 다급…정부 개방적으로 나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만나 최근의 의정 갈등, 의료 차질과 관련한 의료계 입장을 청취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의료 붕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고,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1시간 5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에는 당 의료대란대책특위 박주민 위원장과 의협 상근부회장 출신인 강청희 위원 등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에 “이 사태에 대해 제일 신경 써야 하는 곳이 여당인데 국민이 가장 다급한 것 같다”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 정부가 좀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이 상황에서 제일 급하게 열심히 움직여야 할 주체가 정부인데, 정부는 제일 한가하고 국민이 상황을 제일 심각하게 여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 19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바 있다.
  •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4000일이 되는 날을 맞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전원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20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을 도와주던 우리 국민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아 억류자 가족들의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독립적 권한을 가진 공정한 법원의 공개적이고 정당한 재판 없이 우리 국민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형량을 부과한 행위, 구금기간 중 최소한의 절차적 보호도 제공하지 않은 행위, 지금까지 자의적인 구금을 지속하는 행위 등을 비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며 “국제인권규약의 당사국이기도 한 북한이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 여섯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이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는 오늘 성명을 계기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북한은 사안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깨닫고 국제인권규범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부당하게 억류된 한국인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한국인 억류자 관련 성명 발표는 처음이다. 캐나다 외교부도 소셜미디어에 김씨 등 한국인 억류자 석방을 북한에 촉구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국내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영국 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CSW) 등 민간단체도 김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김정욱 씨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구호·선교활동을 하다가 2013년 10월 8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다음해 5월 30일 재판에서 국가전복음모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역시 단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 10월과 12월에 체포돼 2015년 6월에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됐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억류됐다. 북한 당국은 미국인과 캐나다인 등 다른 국적 외국인 억류자는 모두 석방했으나,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생사와 소재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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