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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국토부의 일방적인 김포~가오슝 노선 운수권 배분결정에 강한 유감 표명

    양천구, 국토부의 일방적인 김포~가오슝 노선 운수권 배분결정에 강한 유감 표명

    서울 양천구는 18일 오후 2시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김포-가오슝 신규 항공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구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제선 증편 계획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따라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공항소음대책위원들과 지역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해 이번 운수권 배분 결정 철회와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처리 및 공항 수용능력이 충분히 확보된 인천공항으로의 국제선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항의 방문 및 책임자 면담 ▲주민 서명운동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간 초당적 연대를 통한 투쟁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날 “그간 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는 끊임없이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 및 피해 보상 대책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보상 대책 없이 또다시 국토교통부에서는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제선 증편을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했다. 구는 국제선 증편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중국] 28년 전 구매한 내 집, 누군가 살고 있다?

    [여기는 중국] 28년 전 구매한 내 집, 누군가 살고 있다?

    중국에서 아파트 한 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유력언론 ‘중화망’(中華網)은 17일 광둥성(广东) 선전시(深圳) 소재의 아파트 한 채를 두고 두 명의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2년 5월 19일 부동산 업체 ‘헝지디찬’(恒基地产)으로부터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장 모 씨는 무려 28년 만에 해당 주택을 방문했다. 그러나 집 내부에는 장 씨가 모르는 일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144평방미터 크기의 아파트는 1992년 당시 장 씨가 33만 2000위안(약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주택의 매매 시가는 최소 680만 위안(약 11억 8천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문제의 주택을 구입했던 장 씨 가족은 중국 상하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국가에서 무역업을 하며 잦은 이주 생활을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주택을 구매한 이후에도 줄곧 빈 집으로 방치했던 것. 하지만 최근 장 씨 일가족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귀국, 무려 28년 만에 장 씨 소유의 선전 시 소재 주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자신의 주택을 찾은 장 씨와 그의 딸 샤오장 양은 주택 소유자인 장 씨도 모르는 사이에 주택에 입주해 거주하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더 큰 문제는 이 주택을 점유한 일가족들은 스스로를 아파트 소유자라고 주장해 실제 소유권자가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더욱이 점유자 일가족 역시 불과 몇 년 전 주택 구입 시 수령한 부동산 소유 증명서를 소지, 자신들이 주택의 진짜 소유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당시 자신들에게 해당 주택을 판매한 부동산 업자 A씨로부터 적법한 부동산 증서를 확인하고 전달받았다는 등 주택 구입 시 발급됐던 다수의 문서를 물증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들 점유자 일가족들은 앞서 자신들에게 주택을 판매했다는 부동산 업자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연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파트 인근 거주민 B씨는 ‘가짜’ 문서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을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웃 주민 B씨는 “점유자 일가족이 해당 아파트에 입주할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굳게 잠긴 자물쇠를 무단으로 부순 뒤 입주했다. 그 후로 줄곧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동산을 적법하게 구매했다는 증거는 위조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에 증언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은 장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장 씨를 대신해 이번 사건을 현지 언론에 제보한 그의 딸 샤오장 양는 “아버지는 이번 일로 인해서 큰 충격을 받고 병원에 몸 져 누웠다”면서 “현재 원활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현지 유력 방송국 ‘선전광뎬’(深圳广电)의 ‘제1현장’(第一现场)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샤오장 양은 “지난 1992년 부동산 업체 ‘헝지디찬’(恒基地产)로부터 주택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 때의 자료를 증명해 줄 수 있는 해당 업체는 이미 ‘바오안그룹’(宝安集团)로 인수된 상태”라면서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현재 주택을 점유하고 있는 분들이 협조해준다면 지금까지 주택에 거주했던 비용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만약 부동산에 대해 끈질기게 실제 소유권을 주장할 경우 결국 공안국에 신고 조치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현 점유자들은 이렇게 될 경우 반드시 과거에 집을 무단으로 점유하면서 발생시킨 월세 등의 비용까지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군포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주민자치 권한 확대

    경기도 군포시가 주민자치 권한을 확대하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벌인다. 군포시는 군포1동과 오금동 등 2개 동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두 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모한다.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한 후 30~50명 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위원들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대폭 늘어난다. 자치계획을 수립, 집행할 수 있다. 회비 등 자체 재원 외에 사업수익이나 운영보조금, 후원금과 기금을 통해 추가로 재원을 충당한다. 또 자치위원 위촉 권한이 주민자치위원회는 동장에게 주어졌으나, 주민자치회는 시장에게 부여해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요 사업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주민총회를 연간 1회 이상 개최하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의사가 실질적인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주민자치회 위원 신청 자격은 군포1동과 오금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거나 학교, 기관, 단체 등에 속하는 사람으로 주민자치교육 6시간 이상 이수자여야 한다. 시는 올해 2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 내년에는 4개 동, 내후년에는 5개 동을 추가해 총 11개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풀뿌리 자치를 위해서는 자치 주역인 주민들의 참여의식 제고와 자치회의 권한 향상을 위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월드피플+] ‘어린이 괴질’로 8살 동생 쓰러지자…심폐소생술로 살린 형

    [월드피플+] ‘어린이 괴질’로 8살 동생 쓰러지자…심폐소생술로 살린 형

    미국 10대 소년이 ‘어린이 괴질’로 쓰러진 동생을 살렸다. 14일(현지시간) CNN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동생을 살리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 사는 8살 소년 제이든이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마비였다. 제이든의 아버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맥박을 확인하고 급히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놀란 가족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형 타이론(15)이 기지를 발휘했다. 보이스카우트에서의 경험을 살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간 동생 제이든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한 형의 공이 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동생 제이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왔다. 항체가 있다는 건 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는 뜻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에 감염됐던 제이든이 합병증으로 쓰러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이든의 아버지는 “제이든이 쓰러지기 전 가벼운 열병을 앓았다. 병원을 찾았지만, 코로나 관련 증세는 보이지 않아 독감으로 여겼다. 그러나 곧 배앓이를 하더니 사흘 만에 심장마비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이든에게 기저질환 없이 돌연성 심장사가 발생하는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제이든이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PMIS) 일명 ‘어린이 괴질’ 환자 중 한 명이며, 이는 코로나19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어린이 괴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추정된다. 의학전문지 ‘렌싯’은 이탈리아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어린이 괴질은 가와사키병과 비슷하지만 증세가 훨씬 심하고 발병률도 높다”라고 보도했다. 심장 합병증이나 쇼크처럼 가와사키병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증상도 발현된다.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것 역시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드러낸다.리즈 휘태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소아 감염병·면역학 박사는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 대유행 한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두 질병이 연관돼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정점 3~4주 후에 괴질 사례가 정점을 이룬 것으로 미뤄볼 때, 괴질은 코로나19 감염 후의 현상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형의 기지 덕에 고비를 넘긴 제이든은 2주간 치료 및 격리를 마치고 지난 12일 퇴원헸다.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며 돌아온 제이든에게 이웃 주민과 구급대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만 아직 의사소통은 어렵다. 제이든의 어머니는 “가족 6명 중 아무도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됐는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일”이라며 허망함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자전거 타고 녹색길을 씽씽~ 코로나 스트레스 싹~

    자전거 타고 녹색길을 씽씽~ 코로나 스트레스 싹~

    이태원발 코로나19 비상으로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방법이 있다. 자전거 타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과 (사)한국여행작가협회에서 두 팔 간격 거리두기를 지키며 달릴 수 있는 한적한 자전거길을 추천했다. 자전거가 없어도 괜찮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있으니까. ‘따릉이’ 대여소는 전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장, 공원, 학교, 은행, 관공서 등의 주변 생활시설에 설치돼 있다. 무인 대여·반납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서울자전거따릉이’ 앱과 서울자전거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에서 따릉이 대여소 위치와 실시간 대여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1시간 대여료는 1000원이며, 초과 시 5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된다.1. 옛 역사를 간직한 경춘선숲길과 화랑대 철도공원-노원구 경춘선숲길은 2010년 폐선된 경춘선 철로 주변을 공원화한 곳이다.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구리시 담터마을(서울 구리 시계)까지 약 6.3㎞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다. 화랑대역이나 태릉역에서 출발해 화랑대 철도공원, 육군사관학교 앞, 경춘선숲길 철길, 삼육대 앞, 태릉, 강릉, 서울여자대학교 앞 등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왕복 2시간 정도 걸린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2번과 7번 출구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2번 출구 대여소 옆에 경춘선숲길의 한 구간인 ‘시간을 거니는 철길숲길’ 공원이 있다. 이 공원 아래로 인도와 자전거길이 화랑로를 따라 나란히 이어진다. 2018년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은 철도공원으로 변신했다. 근대문화유산인 옛 역사를 경춘선 역사관으로 조성하고, 1950년대 증기기관차와 협궤 열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밤에는 공원에 조명을 밝혀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공원 입구와 삼육대 정문 앞, 교내에도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화랑대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태릉과 강릉에 잠시 들러 산책을 즐겨도 좋다.2.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성내천 자전거길과 올림픽공원-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성내천 자전거길을 달리다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돌고 되돌아오는 코스다. ‘서울책보고’ 뒤편에 성내천 자전거길이 있다.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자 자전거길로, 양옆에 벚나무가 우거져 벚꽃철과 단풍철에 장관을 이룬다. 지금은 녹음이 우거져 시원하게 가로수 터널을 달릴 수 있다. 성내교 약간 못 미친 지점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내리막길로 내려가 성내교 밑을 통과하자마자 왼쪽 오르막길로 방향을 잡는다. 이 길이 성내천을 따라 마천동까지 이어진다. 올림픽공원을 둘러보려면 오른쪽 무지개다리를 건너 올림픽공원 북1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형 헌책방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책보고와 백제 유적을 소개하는 한성백제박물관, 조각공원이 볼만한 소마미술관 등도 돌아보는 게 좋겠다.3.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품어 낭만 가득한 월드컵공원 둘레길-마포구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으로 이루어진 월드컵공원의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코스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지나는 보석 같은 길이다. 따릉이 대여소는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 앞에 있다. 평화의공원에는 자전거길이 따로 있고 평지여서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월드컵육교를 건너면 맹꽁이 전기차가 통행하는 포장도로가 나온다. 강변북로 방면으로 조금 달라다 보면 1㎞ 남짓 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나온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월드컵육교를 다 건너기 전에 왼쪽 숲길로 들어서면 된다. 최근에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기존의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이어져 있다. 인근의 문화비축기지는 마포석유비축기지의 6개 탱크를 전시장, 공연장, 강의실,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비축기지 광장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 맞은편에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있다. 수산물시장에서 횟감을 사고 2층 식당에 상차림비를 내면, 기본양념과 매운탕을 차려준다.4.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샛강생태공원 옆 자전거길-영등포구 샛강은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에 흐르는 한강 지류다. 1997년 국회의사당에서 63빌딩에 이르는 약 4.6㎞ 구간을 샛강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창포원, 버들광장, 야생초화원, 생태연못, 관찰마루, 순환관찰로, 조류관찰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대신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자연과 교감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 1, 5호선 신길역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2번 출구 방면으로 가면 신길동과 여의도를 잇는 샛강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 위에서 보는 샛강생태공원의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샛강다리와 연결된 나선형 계단을 통해 샛강생태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 샛강생태공원 흙길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금지 구역이며, 공원 바로 옆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샛강생태공원은 샛강이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지만, 자전거길은 여의도한강공원과 연결된다.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길까지 이어 달리면 여의도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풍수해 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별도 대피소로

    풍수해 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별도 대피소로

    정부가 여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될 경우 재난 대응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풍수해 피해 우려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때는 여러 곳으로 분산해서 수용하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대피소도 별도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18개 중앙부처 및 17대 시·도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풍수해·폭염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협조·건의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책에는 풍수해·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풍수해로 산사태·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민을 긴급히 대피시킬 때는 기존에 운영하던 대피소 1994곳 외에 추가로 지정한 대피소 550곳과 친인척 집·숙박시설 등으로 분산해서 수용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했다. 풍수해 피해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전국에 전용 대피소 479곳을 별도로 지정했다.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은 학교·마을회관·경로당·교회 등 1만3897곳을 확보했다. 긴급 주거시설에서도 이재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수용 인원의 50% 정도만 머무르게 하고 텐트 설치 시에는 일정 간격을 두는 등 운영 지침도 정했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무더위 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을 확대하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시에는 일부를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휴관하도록 하고 관공서·은행 등지의 무더위 쉼터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전제 아래 운영을 계속한다.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방문해 상황을 살필 때도 비대면·비접촉 방식 최대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물안개 분사장치는 사용을 자제하며 양산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착공 환영”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착공 환영”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2020년 4월말, 공사업체 선정을 마치고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하는 까치산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과 5호선이 지나는 전철역이자 환승역이다. 1996년 3월 개통된 이래 지금까지 약 24년 간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금번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입구 방면에 설치되며, 시의원 발의사업 예산으로 확보된 총 15억 원이 투입돼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상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주민들의 24년 숙원사업을 드디어 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행환경 및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향후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이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명검사로 10배 폭증”…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익명검사로 10배 폭증”…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을 계기로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들의 수요가 평소의 6∼10배로 폭증하는 데 따른 것.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 설치됐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자원봉사의사와 서울시의사회 인력풀 114명을 확보했으며, 선별진료소에는 36명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11일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익명검사 시행 하루 전인 10일의 검사 건수는 3496건이었으나, 11일 6544건, 12일 8343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7일 70건에서 12일 726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원활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12일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를 결정하고 하루 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토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워크스루 진료소의 운영은 용산구가 맡는다. 서울시는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시민들이 개인정보 보호 등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보다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익명검사 실시 발표 후 검사 건수가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며 시민 참여의 힘이 나타난 것”이라며 “감염병과 전쟁은 속도전인 만큼 해당 기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즉각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원 벽에 온통 총탄 자국, 신생아 둘, 산모 15명 등 24명 희생

    병원 벽에 온통 총탄 자국, 신생아 둘, 산모 15명 등 24명 희생

    사진만 봐도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겠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국경없는의사회’(MSF) 관련 병원 건물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는데 무차별 난사의 흔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유리창과 벽에 남겨진 무수한 총탄 자국이 몸서리가 처질 정도다. 괴한 셋은 이날 오전 10시쯤 카불 서쪽의 다시트-에-바르치 병원에 들이닥쳐 수류탄을 터트리고 총을 난사했다. 갓난 아기 둘을 포함해 12명의 산모와 간호사 등 14명 이상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처음에 보도됐는데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영국 BBC는 13일 전했다. 100여개의 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국제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는 산부인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밖에는 엄마를 잃은 15명의 신생아들 가족이 찾아와 앞으로 아기들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정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괴한들이 경찰 제복을 입고 병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을 빠져나온 한 소아과 의사는 AP 통신에 “병원은 환자와 의사로 가득한 상태였다”며 “모두 패닉에 빠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에 즉시 치안 병력을 투입했고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 등은 병원에서 신생아와 산모 등 100여명을 급히 밖으로 피신시켰다. 병원에서는 폭발로 인해 검은 연기도 치솟았다. 괴한들은 모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병원이 자리한 곳은 이슬람 시아파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카불에서 시아파 주민이나 국제단체를 겨냥해 테러를 일으켜왔다. IS는 11일에도 카불에서 네 차례 연쇄 폭발 공격을 일으켜 어린이 등 민간인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한편 이날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는 친정부 인사의 장례식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32명 이상이 숨지는 등 하루에만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무장 반군조직 탈레반은 트위터를 통해 카불과 낭가르하르주 공격 모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무고한 이들을 공격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데 하물며 신생아와 임산부들까지 공격한 것은 추악한 악마의 행동이다. 또 장례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을 공격한 것은 함께 슬픔을 이겨내려는 가족과 지역사회의 분열을 획책하려는 시도로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라마단 성월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와중에 이렇게 동시 다발 테러를 벌이는 것도 특히 지독한 짓”이라고 규탄했다. 아프간 평화 협상은 어찌 되고 있을까? 지난 2월 미국과 탈레반은 미군 병력을 철수하는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지만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대화는 포로 교환과 폭력 문제 때문에 틀어져 지금까지 재개가 되지 않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재난지원금 실수 기부 속출에…정부 “팝업창서 확인토록 개선”

    재난지원금 실수 기부 속출에…정부 “팝업창서 확인토록 개선”

    긴급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면서 취소하겠다는 요청이 잇따르자 정부와 카드사가 ‘실수 기부’를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12일 행정안전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는 전액 기부를 선택할 경우 팝업창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카드사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기부하지 않음’도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부금을 실수로 입력하면 신청 당일 카드사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게 했고, 당일 수정하지 못해도 나중에 주민센터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부 의사를 철회하면 다음달 중순쯤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품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렇게 ‘실수 기부’ 방지책을 마련한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지원금 신청과 기부가 한 화면에 떠 있어 헷갈리는 데다 무심코 ‘약관 전체 동의’를 클릭하면 기부에도 동의한 것으로 처리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지원금 신청 정보가 카드사에서 정부로 넘어오면 기부를 취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를 제외한 전 카드사는 신청 당일 오후 11시 30분까지 기부 취소 신청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한카드는 상담센터와 신한은행에서 기부 신청을 취소할 수 있고 롯데·우리·하나·NH농협·BC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세 가지 방법 다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상담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취소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재난지원금 실수 기부 반발에…정부 “팝업창서 확인토록 개선”

    긴급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면서 취소하겠다는 요청이 잇따르자 정부와 카드사가 ‘실수 기부’를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12일 행정안정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는 전액 기부를 선택할 경우 팝업창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카드사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기부하지 않음’도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부금을 실수로 입력하면 신청 당일 카드사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게 했고, 당일 수정하지 못해도 나중에 주민센터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부 의사를 철회하면 다음달 중순쯤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품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렇게 ‘실수 기부’ 방지책을 마련한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지원금 신청과 기부가 한 화면에 떠 있어 헷갈리는 데다 무심코 ‘약관 전체 동의’를 클릭하면 기부에도 동의한 것으로 처리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지원금 신청 정보가 카드사에서 정부로 넘어오면 기부를 취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를 제외한 전 카드사는 신청 당일 오후 11시 30분까지 기부 취소 신청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한카드는 상담센터와 신한은행에서 기부 신청을 취소할 수 있고 롯데·우리·하나·BC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세 가지 방법 다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상담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취소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나이지리아에선 봉쇄령 어긴 호텔 굴삭기로 밀어버린다

    나이지리아에선 봉쇄령 어긴 호텔 굴삭기로 밀어버린다

    나이지리아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호텔 두 곳의 입구를 굴삭기로 밀어버렸다. 원유가 많이 나와 부자 자치단체로 통하는 남부 리버스주의 은예솜 위케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에데메테 호텔과 프로데스트 홈을 파괴하는 현장을 지휘 감독했는데 자신은 굴삭기까지 동원하라고 한 것은 아니며 작업자들이 호텔 문을 닫게 하라는 명령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호텔들이 바이러스 확산에 온상이 되고 있다면서도 파괴된 두 호텔 투숙자나 직원들이 몇 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밝히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11일 지적했다. 두 호텔 지배인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프로데스트 홈 소유주인 고고로바리 프라미스 니담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직원의 70%는 내보내 단 3명만 일하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나 “(관리들이) 와서 뇌물을 요구했다. 돈을 주면 영업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줄 돈이 없다고 답했다”고 털어놓으며 어이없어 했다. 물론 주 정부는 이런 의혹이 근거 없다고 부인했다.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641명, 사망자는 150명인 가운데 리버스주에서는 15명이 감염됐고, 2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 7일에야 주도 포트 하르코트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상업 수도 라고스가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돼 라고스를 비롯해 여러 주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지난 3월 말쯤 부분적으로 완화됐다.법률 전문가들은 피해를 입은 호텔 업주가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만하다고 조언하는데 주 정부는 위케 지사가 봉쇄와 관련해 전권을 자신에게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주는 그렇잖아도 시장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업소까지 폐쇄해 적잖은 반발을 사고 있다. 의사와 약사, 그 밖에 필수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까지 봉쇄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일도 다반사다. 주간 경계를 바리케이드로 막아버린 뒤 보안요원들이 밤에 사람들의 통행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봉쇄령을 어긴 사람들의 차량을 압수해 온라인 경매에 내놓겠다고 공표해 원성을 사고 있다. 지사와 친하거나 돈을 건넨 이들에게는 통행권을 발급해준다는 얘기도 나돈다. BBC가 지사가 서명한 행정명령 사본이라도 달라고 하자 주 정부는 딱잘라 거절했다. 주 지사는 이번 주 가운데 12일과 13일만 주민들에게 바깥 공기도 쐬고 생필품을 구입하라고 외출을 허용했다. 위케 지사는 봉쇄령이 발동된 직후 사흘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명령을 잘 따르는지 살폈고, 사람들이 잘 지키는 것을 보고 흡족해 했다. 또 밖에 돌아다니는 2명을 즉각 체포해 격리하도록 직접 지시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다른 동영상에는 남자 의사들이 여자친구를 찾아가려고 비상 인력에게 주어지는 통행권을 악용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첫날 200명이 체포돼 격리센터로 보내졌고, 이동법원은 나중에 170명에게 5만 나이라(약 15만 7000원)의 벌금을 물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민주 재난지원금 기부 띄우기

    민주 재난지원금 기부 띄우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고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에 각각 서명을 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재난지원금 기부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상징적 행위였다. 서명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회의 참석자 전원이 동참했다. 앞서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기부 독려가 ‘관제 기부’가 될 수 있다는 비판에 따라 “캠페인을 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 의사에 맡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도 문재인 대통령 등이 자연스럽고 조용하게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날 퍼포먼스에는 재난지원금 기부 분위기를 띄우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층 등에 대한 ‘기부 압박’으로 비칠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김경협 사무부총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전액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기부와 소비 모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014년 아일랜드, 바이러스 감염 없이 공포만 대유행

    2014년 아일랜드, 바이러스 감염 없이 공포만 대유행

    “대체 코로나19는 언제 끝나는 걸까?” 요즘 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건 코로나19의 ‘끝’이다. 그런데 전염병의 종식은 두 가지로 정의된다. 하나는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곤두박질 치는 의학적 종식이며, 나머지는 감염 공포가 사그라드는 사회적 종식이다. 10일(현지시간) 역사에서 창궐했던 전염병들이 어떻게 종말을 맞았는지를 비교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학사학자인 제러미 그린 박사는 요즘 우리가 원하는 ‘끝’이 후자인 사회적 종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황에서 벗어나 질병과 함께 사는 데 익숙해지는 때를 갈망한다는 얘기다. 하버드대 역사학자 앨런 브랜트 역시 “현재 경제 재개방을 둘러싼 논쟁에서 보듯, 코로나19 종식에 관한 많은 질문의 답은 의료와 공중보건 수치가 아니라 사회정치 과정을 통해 나온다”고 주장했다. 흑사병, 치료 가능하나 여전히 공포천연두는 의학적·사회적 모두 종식독감 매년 수십만 죽어도 공포 없어코로나 의학종식 전 사회종식 올 듯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왕립 외과의대의 수전 머레이 박사는 2014년 지방 병원에서 바이러스 없는 공포의 전염을 목격했다. 당시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1만 1000명이 숨진 몇 달 뒤였지만, 아일랜드에선 단 한 건의 발병도 없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머레이는 “흑인은 버스나 기차에서 다른 승객의 곁눈질을 받았다”면서 “기침이라도 한 번 하면 사람들이 황급히 멀어졌다”고 말했다. 더블린 병원 직원들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경고만으로 두려움에 떨었으며, 보호장비 부족을 걱정했다. 급기야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나라 출신 청년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간호사들은 숨고 의사들은 병원을 그만두겠다고까지 말했다. 머레이는 암의 급속한 진행으로 병원에 실려온 그를 혼자 치료했다. 청년은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고 한 시간 뒤 사망했다. 머레이 박사는 “만일 우리가 두려움과 무지에 맞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단 한 건의 감염이 없어도 두려움만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해를 가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공포의 전염은 인종, 특권, 언어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가 엮일 때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전염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매우 어렵다. ‘흑사병’이라 불리는 선페스트의 경우 지난 2000년간 여러 차례 발생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6세기, 14세기, 19세기 말~20세기 초엔 대유행으로 엄청난 인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1331년 중국에서 시작된 유행은 내전과 맞물려 중국 인구 절반을 죽게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게다가 교역로를 따라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으로 이동해 1347~1351년 사이 유럽 인구 3분의 1을 없앴다. 1855년 중국에서 다시 발병한 흑사병은 인도에서 1200만명 이상을 죽게 했다. 감염 매개였던 쥐를 잡아 죽이고 마을 하나를 불태워도 억제하지 못했던 각각의 흑사병이 어떤 이유로 소멸했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제는 페스트를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발병 사례 하나만 나와도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과거 대유행과 달리 질병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감염에 대한 공포는 막지 못하는 셈이다. 의학적 종말을 맞은 전염병 중엔 천연두가 있다. 평생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는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며, 동물 숙주가 없어 인간의 질병만 제거하면 완전히 사라진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의학적 의미의 종식이 가능했다. 또 매우 특이한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 감염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격리와 접촉 추적이 가능하다. 천연두는 3000년 동안 전 세계를 휩쓸었다. 병에 걸리면 발진으로 열이 난 뒤 고름으로 가득한 반점이 생기고 흉터가 남았다. 엄청난 고통을 겪은 뒤 10명 중 3명이 숨졌다. 1633년엔 미국 원주민 사이에 퍼져 동북부 모든 원주민 공동체가 파괴됐다. 하버드대 역사학자 데이비드 S. 존스 박사는 “천연두가 매사추세츠에 영어 정착을 촉진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1977년 소말리아의 병원 요리사 알리 마우 말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자연적인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다.사회적으로만 종식된 전염병은 독감(인플루엔자)이다. 1918년 발생한 독감은 전 세계 5000만~1억명을 죽게 했다. 하지만 세계를 휩쓴 무서운 기세는 사라졌고 대신 매년 비교적 양성적인 독감의 변종으로 진화해 돌아오고 있다. 물론 당시 맹위에 비해서 양성적이라는 것이지 결코 만만치 않다. 1968년 홍콩에서 일어난 독감은 미국 10만명을 포함해 전세계 100만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독감은 여전히 계절성으로 유행하며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지만 사람들은 커다란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학자들은 코로나19가 의학적 종식보다 사회적 종식을 먼저 맞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약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고, 경제에 대한 악영향도 심화되면 백신이나 치료약이 발견되기 전에 대유행 종식을 선언하라는 사회적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 일부 주에선 시기상조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용실, 네일샵, 체육관 등 영업을 허용하며 제한을 해제했다. 예일대 역사학자 나오미 로저스는 “공중보건 공무원들은 의학적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중은 사회적 종말을 바라본다”면서 “누가 종식을 선언하게 될지도, 어떤 의미에서 ‘아직 끝이 아니라’고 반박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류지영의 중국 들여다 보기] ‘패왕별희’ 같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류지영의 중국 들여다 보기] ‘패왕별희’ 같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중국에서 개혁개방의 여명이 타오르던 1970년대 후반. 불 꺼진 베이징의 한 체육관으로 경극 분장을 한 남자 두 명이 들어왔다. 한때 배우로 국민적 인기를 얻은 돤샤오러우(장펑이)와 청뎨이(장궈룽). 체육관 관리자가 이들을 알아보고 “문화대혁명(1966~1976)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들었다”며 20여년 만에 경극 연기에 나선 두 사람을 위해 조명을 밝혔다. 40대 이상이라면 여기까지만 말해도 금세 알아챌 것이다. 최근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영화 ‘패왕별희’(1993)다. 지금 ‘기생충’(2019)이 국제영화상을 싹쓸이하며 아시아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듯 30년쯤 전에는 이 영화가 그랬다. 당시 한국에서 ‘우리는 언제쯤 저런 영화를 만들까’라는 부러움이 컸다. 감독인 천카이거(68)는 중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인생, 중국공산당의 과오 등을 ‘도도히 흐르는 장강(양쯔강)처럼’ 담대하게 담아냈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이 영화가 생명력을 얻어 회자되는 이유다. 패왕별희에는 경극학원 앞에 버려졌다가 청뎨이가 거둬 키운 양자 샤오쓰가 나오는데, 감독 자신의 페르소나(분신)다. 영화 속 샤오쓰는 마오쩌둥(1893~1976)의 숭배자로 부모나 다름없던 청뎨이를 반동분자로 맹비난한다. 실제로 천 감독도 중학생 때 문혁을 겪으며 홍위병에 참가해 아버지를 비판했다고 한다. 부끄러운 개인사를 반성하고자 의도적으로 샤오쓰라는 인물을 넣었다. 이렇듯 천 감독 자신과 공산당에 대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는 당시 본토에서 개봉되지 못했다. 동성애와 마약 등 소재가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공산당의 과오로 평가받는 문혁을 비판적으로 그렸기 때문이라는 설이 중론이다. 당국은 중국 사회를 삐딱하게 보려는 천 감독에 대해 연출권 박탈 등의 조치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톈안먼 사태(1989) 직후여서 정부의 압박과 검열이 상당했을 텐데, 감독이 그런 상황을 줄타기하며 어렵사리 작품을 완성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젊은 안과의사이자 열성 공산당원이던 리원량(1986~2020)은 지난해 말부터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소셜미디어에 알리고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그는 되레 악성루머를 퍼뜨렸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반성문을 써야 했다. 리원량은 자신이 처음 세상에 알린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우한 주민들을 치료하다가 감염병에 걸려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우한에 사는 작가 팡팡(65)은 2010년 루쉰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인사다. 루쉰 문학상은 공산당 혁명 이념을 구현한 작가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는 올해 1월 코로나19로 우한이 봉쇄된 뒤부터 당국이 봉쇄 해제 일정을 공개한 날까지 6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인터넷으로 현지의 참상을 알렸다. 여기에는 감염병 확산 초기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사태를 키운 정부와 이를 묵인한 언론에 대한 질타도 담겨 있었다. 그가 쓴 ‘우한일기’에 지지 의사를 밝힌 학자들은 당국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천 감독과 리원량, 팡팡은 반체제 인사가 아니다. 중국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낸 것뿐이다. 이제 중국은 명실상부한 주요 2개국(G2)이다. 체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국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에는 열린 자세로 대응해도 될 듯한데, 시진핑 국가주석 하에서 언론과 예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이런 목소리가 갈수록 작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중국에서 ‘패왕별희’ 같은 영화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superryu@seoul.co.kr
  • [속보] 시진핑 김정은 친서 화답 “북한 코로나 극복 돕겠다”

    [속보] 시진핑 김정은 친서 화답 “북한 코로나 극복 돕겠다”

    중국이 9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진핑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북한의 상황 및 북한 주민들의 건강을 매우 염려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란 주장을 여전히 펼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격리조치는 최소 8000명 이상 이뤄졌다가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시 주석에게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아 축하한다”고 구두친서를 보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대주 아니어도 이의신청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종합)

    세대주 아니어도 이의신청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종합)

    세대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이거나 세대주가 행방불명인 경우 등을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의신청 세부 기준을 8일 공개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원칙적으로 3월 29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들을 하나의 가구로 보고 가구별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해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간주해 같은 가구로 친다. 지급 단위가 가구인 이상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가 다른 거주지서 신청하면 별도 가구 산정 하지만 세대주의 신청이 곤란하거나 세대주의 동의 또는 위임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구원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주의 행방불명, 실종, 해외이주, 해외체류 등으로 신청이 어렵거나 세대주가 의사무능력자라면 세대주의 위임장 없이도 가구원이 이의신청할 수 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자가 세대주와 다른 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가구로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령 부모 중 한 명이 자녀 1명과 한부모시설에 거주한다면 2인 가구로 본다.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한 가구 구성이 실제 법적 가족관계나 부양관계와 다른 경우에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혼한 부부가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때, 이혼한 부부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실제 부양 상황과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가 다른 때 등이 해당한다. 가족관계 변경 사유는 4월 30일까지 발생한 것만 인정 가족관계나 부양관계 등의 사유는 4월 30일까지 발생한 것을 인정한다. 3월 29일 이후부터 4월 30일 사이에 가족관계가 변경된 사람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혼인한 경우에는 하나의 가구로, 이혼한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무관하게 별도의 가구로 조정할 수 있다. 혼인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면 혼인한 두 사람이 과거에 속했던 가구의 구성도 함께 변동한다. 신생아를 새롭게 가구원으로 올리거나 사망자를 가구원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4월 30일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건강보험에 가입했거나 피부양자가 된 사람, 의료급여 수급자가 된 사람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국인 중 1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해 건강보험이 정지됐다가 같은 기간 귀국한 사람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의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해당 신청과 관련된 가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일시 중지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 현금 지급이 시작됐고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안내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자신의 가구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데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와 같은 방식의 5부제로 진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세대주 아니어도 이의신청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세대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이거나 세대주가 행방불명인 경우 등을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의신청 세부 기준을 8일 공개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원칙적으로 3월 29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들을 하나의 가구로 보고 가구별로 지급한다.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해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간주해 같은 가구로 친다. 이처럼 지급 단위가 가구인 이상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세대주의 신청이 곤란하거나 세대주의 동의 또는 위임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구원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대주의 행방불명, 실종, 해외이주, 해외체류 등으로 신청이 어렵거나 세대주가 의사무능력자라면 세대주의 위임장 없이도 가구원이 이의신청할 수 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자가 세대주와 다른 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가구로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령 부모 중 한 명이 자녀 1명과 한부모시설에 거주한다면 2인 가구로 본다.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개념을 적용한 가구 구성이 실제 법적 가족관계나 부양관계와 다른 경우에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혼한 부부가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때, 이혼한 부부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실제 부양 상황과 건강보험 피부양 관계가 다른 때 등이 해당한다. 가족관계나 부양관계 등의 사유는 4월 30일까지 발생한 것을 인정한다. 3월 29일 이후부터 4월 30일 사이에 가족관계가 변경된 사람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혼인한 경우에는 하나의 가구로, 이혼한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무관하게 별도의 가구로 조정할 수 있다. 혼인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면 혼인한 두 사람이 과거에 속했던 가구의 구성도 함께 변동한다. 신생아를 새롭게 가구원으로 올리거나 사망자를 가구원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이의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해당 신청과 관련된 가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일시 중지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 현금 지급이 시작됐고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안내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자신의 가구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데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와 같은 방식의 5부제로 진행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서울시의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에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정확하게 수렴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의원의 의원발의사업으로 진행되는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하여 다목적 복합체육관의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원래 서초구 신원동 321-1 일원의 내곡지구 체육2부지는 SH공사의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과 함께 조성되었으나 최근까지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다가 문병훈 의원이 2020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해 다목적 복합체육관으로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이후 복합체육관이 개관되면, 향후 주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는 5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 중간 보고회와 9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11월에 완료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후에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공유재산심의 및 설계공모·설계 과정을 거쳐 착공 및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병훈 의원은 “내곡지구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동시에 적극적인 반영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울 서대문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민의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구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를 기존 11개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대인 16개 항목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다.기존 보장 범위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포함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뺑소니·무보험차’, ‘강도’에 따른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의료사고 법률소송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이었다. 올해는 여기에 ▲가스사고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익사 ▲청소년 유괴 납치 ▲의사상자 인정 등에 따른 보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보장금액은 자연재해 사망 시 12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 시 1100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시 최대 1000만원 등이다. 주민등록된 서대문구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모두 피보험자로 자동 가입된다. 국내 어느 곳에서든 보장 범위 내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따로 있더라도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연재해와 사고를 당한 구민과 그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했다”며 “재난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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