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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지난달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영상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에서만 300명 넘는 주민이 살해됐다”며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사건의 정확한 원인부터 검증하자.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하라”고 반박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같은 달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부차 학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강조하며 러시아를 감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천인공노할 만행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지키고 있다. 왜 이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조’ 요구를 뿌리치고 사실상 모스크바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것일까. 경제적 동기나 이념, 전략적 야심,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가장 크게 힘을 실어 주는 나라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다. 이들은 과거부터 ‘미국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외교 블록’ 구축을 목표로 삼아 왔고, ‘미국 이후의 시대’는 자신들이 이끌겠다는 야심도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러 교역량은 381억 8000만 달러(약 4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 가까이 늘었다. 서구세계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한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성장했다. 인도의 ‘러시아 구하기’ 노력도 상당하다. CNBC방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를 싸게 구매해 재미를 본 인도가 이제 석탄 수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비난을 거부해 푸틴 대통령에게 숨통을 틔워 줬다. 3월 초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 때만 해도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0개국 넘는 국가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달 7일 러시아를 유엔인권위원회에서 퇴출시키는 투표에선 찬성국이 93개국으로 줄었다. 회원국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불참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의 ‘집단 이탈’이 눈에 띄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두려움과 대러 제재 본격화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러시아 인권위 퇴출에 찬성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얀마, 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했다. 유럽연합(EU)의 한 외교관은 이코노미스트에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두 마리의 코끼리가 싸우면 다치는 건 (코끼리가 아닌) 주변의 작은 동물들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도 나쁘지만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러시아 제재를 단행한 서구국가들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제3세계의 구조적 빈곤이 미국의 착취에서 비롯됐다는 ‘종속이론’의 태동지 남미에서도 워싱턴에 대한 항의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 내부 문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인류 공동의 과제’인 양 과대 포장한다는 시각이다. 다른 나라 주권 침해를 일삼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인식도 있다. 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완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식한 선진국의 이기적 행동을 지켜본 저개발국들 사이에서 ‘더이상 서구세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세기 비동맹운동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뜻밖에도 러시아에 대한 동정론이 대두된다. 과거부터 ‘정의의 편’은 미국이 아닌 러시아라는 생각이다. 냉전 시절 아프리카에는 워싱턴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유지하던 독재자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맞서 싸우던 게릴라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한 나라가 소련이었다. 서구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이면에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는 속셈이 있다고 여긴다. 이번 전쟁의 근본 원인도 수십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동진(東進)을 감행한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절반가량인 25개국이 3월 초 유엔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러 제재 부담을 나토 국가와 한국, 일본, 호주 등 미국의 동맹들만 나눠 지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서방세계는 전 세계 대다수 ‘방관자’를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지난달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영상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에서만 300명 넘는 주민이 살해됐다”며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사건의 정확한 원인부터 검증하자.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하라”고 반박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같은 달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부차 학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강조하며 러시아를 감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천인공노할 만행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지키고 있다. 왜 이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조’ 요구를 뿌리치고 사실상 모스크바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것일까. 경제적 동기나 이념, 전략적 야심,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가장 크게 힘을 실어 주는 나라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다. 이들은 과거부터 ‘미국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외교 블록’ 구축을 목표로 삼아 왔고, ‘미국 이후의 시대’는 자신들이 이끌겠다는 야심도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러 교역량은 381억 8000만 달러(약 4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 가까이 늘었다. 서구세계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한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성장했다. 인도의 ‘러시아 구하기’ 노력도 상당하다. CNBC방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를 싸게 구매해 재미를 본 인도가 이제 석탄 수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비난을 거부해 푸틴 대통령에게 숨통을 틔워 줬다.3월 초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 때만 해도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0개국 넘는 국가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달 7일 러시아를 유엔인권위원회에서 퇴출시키는 투표에선 찬성국이 93개국으로 줄었다. 회원국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불참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의 ‘집단 이탈’이 눈에 띄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두려움과 대러 제재 본격화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러시아 인권위 퇴출에 찬성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얀마, 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했다. 유럽연합(EU)의 한 외교관은 이코노미스트에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두 마리의 코끼리가 싸우면 다치는 건 (코끼리가 아닌) 주변의 작은 동물들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도 나쁘지만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러시아 제재를 단행한 서구국가들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제3세계의 구조적 빈곤이 미국의 착취에서 비롯됐다는 ‘종속이론’의 태동지 남미에서도 워싱턴에 대한 항의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 내부 문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인류 공동의 과제’인 양 과대 포장한다는 인식이다. 미국은 2003년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숨겨 놨다”는 거짓 정보를 근거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하겠다며 리비아를 공습했다. 다른 나라 주권 침해를 일삼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완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식한 선진국의 이기적 행동을 지켜본 저개발국들 사이에서 ‘더이상 서구세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세기 비동맹운동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아프리카에서는 뜻밖에도 러시아에 대한 동정론이 대두된다. 과거부터 ‘정의의 편’은 미국이 아닌 러시아라는 인식이다. 냉전 시절 아프리카에는 워싱턴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유지하던 독재자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맞서 싸우던 게릴라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한 나라가 소련이었다. 서구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이면에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는 속셈이 숨겨져 있다고 여긴다. 이번 전쟁의 근본 원인도 수십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동진(東進)을 감행한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절반가량인 25개국이 3월 초 유엔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러 제재 부담을 나토 국가와 한국, 일본, 호주 등 미국의 동맹들만 나눠 지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서방세계는 전 세계 대다수 ‘방관자’를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동훈 거수기” vs “권력비리 은폐시도”…민주·국힘 여론전

    “한동훈 거수기” vs “권력비리 은폐시도”…민주·국힘 여론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7일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사위 처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정치쇼”, 국민의힘은 “권력비리 은폐시도”라고 서로 비난하며 대국민 여론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특권 검찰의 지시를 받은 국민의힘이 보수 언론과 짬짜미(담합)를 해서 검찰개혁을 거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여당이 될 공당으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거수기를 자처하는 치욕적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특권 카르텔의 어떠한 방해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합의해놓고 처리 막는 이중적 정치쇼” 박홍근 원내대표는 “합의 파기를 위한 국회에서의 대결 국면이 길어질수록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속내”라고 주장했다.그는 “인사 참사로 도배된 역대급 인사청문회도 묻히고 지방선거에도 유리하다는 계산”이라며 “안건조정위를 열기 직전까지도 조문 하나하나를 함께 합의해놓고선 그 처리를 물리력으로 막는 이중적 정치쇼에 기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야 합의는 의회민주주의의 꽃”이라며 “합의를 한 지 단 3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대체 이런 야반탈주의 이유가 뭔가. 내부 권력투쟁인가”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를 통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번 합의안은 ‘권성동 합의안’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며 “그런데도 합의안을 조문화하는 데 국민의힘 법사위원이 협조하지 않았다. 합의 파기는 명백히 국민의힘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합의문의 정신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 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한다’는 데 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은 왜 검사에게 수사를 못 하게 하냐는 것뿐이었다. 도대체 합의 정신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본회의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 이어 ‘검수완박 연좌농성 선포식’을 연달아 열고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석회의 직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로 이동해 규탄 농성도 이어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간 조정된 법안이 있었지만, 그 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만든 제1소위 법안이 상정되는 웃지 못할 일까지 생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혁이 필요하다면 언론중재법처럼 여야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시간을 갖고 논의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 저항 심하면 여론 받드는 게 정치 본령” 국민의힘 의원들은 로텐더홀 계단에 늘어서 ‘국민독박 죄인대박’, ‘권력비리 은폐시도 검수완박 반대한다’, ‘말로만 검찰개혁 실체는 이재명 지키기’ 등 손팻말을 든 채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법을 즉각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권 원내대표는 규탄 농성에서 “국민의 뜻과 의사를 이길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 국민의 저항이 심하고 반대 여론이 심하면 국민 여론을 받드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규탄사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셨지만 폭주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이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검수완박법을 놓고 ‘반민주·반민생 악법’, ‘권력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법’, ‘정권비리 방탄법’이라고 한 뒤 “소수 기득권 세력의 권력범죄를 지키자고 입법하는 검수완박법이 통과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탄농성을 마친 뒤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明心’ 김동연… ‘尹心’ 김은혜와 격돌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明心’ 김동연… ‘尹心’ 김은혜와 격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부총리는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50.67%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김 전 부총리,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경선(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을 진행했다. 이로써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명심’(이재명 상임고문의 의중) 후보와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 후보의 격돌이 벌어지게 됐다. 김 전 부총리는 후보 확정 후 페이스북에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경기지사 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 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고 믿는다”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확정됐다. 세종시장 후보는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이 다음달 1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이 지난 21일 강원지사 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에 요구한 사항을 모두 수용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5월 안에 통과시키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밤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간에 잡혀 있던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회는 취소됐다. 박 의원이 검찰개혁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을 맡아 밤샘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윤상현 의원을 임명했다. 4선인 윤 의원은 인천 동구·미추홀을을 지역구로 둔 당내 중진이다. 윤 의원과 함께 활동할 공관위원은 추후 임명될 예정이다.
  • 母 사진 공개한 박영선…“지금 답 내야하는 상황 난감”

    母 사진 공개한 박영선…“지금 답 내야하는 상황 난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당 지도부가 자신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밝혔다. 22일 박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요즘 저는 항암치료를 하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머니의 딸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정치한다고 많이 못 돌봐 드렸다는 자책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 이것이 지금 제게는 참 힘든 일”이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다. 무소의 뿔처럼 살아가는 삶이 때론 허무하다는 것도, 그러나 우리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라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와 정치,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3명으로 일단 압축했으며, 박 전 장관의 경선 참여 가능성도 열어뒀다.
  • 英 해리왕자 부인 메건 마클, 우크라 지지한다면서 국기는 거꾸로?

    英 해리왕자 부인 메건 마클, 우크라 지지한다면서 국기는 거꾸로?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한 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찰스 윈저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40)가 한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거꾸로 그려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 책 낭독회에 모습을 드러낸 마클은 현장에 있는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칠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 한 가운데에는 ‘평화’라는 문구를 써 넣으며 러시아 침공으로 위기에 봉착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하지만 마클이 그린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그림이 실제 국기와 다르게 그림 상단이 노란색, 하단이 파란색으로 칠해진 것이 공개된 사진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기는 상단이 노란색, 하단이 파란색인 것과 반대로 칠한 셈이다.  당시 행사는 마클의 참석으로 보안 상의 문제 등으로 일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행사가 종료된 직후 네덜란드 주재 영국 대사관이 공식 홈페이지에 마클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잇따라 "마클이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기 위에 평화라는 문구를 써넣었지만, 사실은 그가 우크라이나에 큰 관심이 없다는 것만 공개된 행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마클이 등장했던 행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행사 중 하나였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해리 왕자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당신(우크라이나)과 함께 서 있다”면서 “세계는 당신과 하나이며, 당신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해리 왕자와 동석했던 매건 마클 왕자비 역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하며 러시아의 침공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팀을 격려했다.  특히 인빅터스 게임은 해리 왕자가 부상 장병을 돕기 위해 2014년 발족한 국제적인 대회다. 그는 2006년부터 10년 간 군인으로 일했으며, 2007년과 2012년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여했다.  이날 마클이 참석한 책 낭독회 역시 해리 왕자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 주재 영국대사관은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관심이 쏠렸던 행사였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도 연일 이 사건을 화두로 삼아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 네티즌은 “그 누구도 마클이 평화라는 문구를 쓰며 그림을 완성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국기가 잘못 그려졌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면서 “알고도 모른척 하지 않는 이상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남아 러시아에 저항하는 주민들 누구도 국기를 거꾸로 세우거나 그려서 위험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직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선단체 아치웰 웹사이트에 우크라이나 공식지지 성명서를 게재하는 등 줄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해왔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던 당일, 해리 왕자 부부 곧장 성명서를 내고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지함과 동시에 국제 사회와 지도자들에게도 같은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다.
  • 남북정상, 文 퇴임 앞두고 친서교환…北 “깊은 신뢰심의 표시”(종합)

    남북정상, 文 퇴임 앞두고 친서교환…北 “깊은 신뢰심의 표시”(종합)

    남북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했다.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이튿날 답장을 했다. 통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정상이 손잡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언급하며 “퇴임 후에도 남북공동선언들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 할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남수뇌(남북정상)가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양 정상이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북남(남북)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은 남북정상의 친서 교환에 대해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해당 기사는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남북정상은 김 위원장이 2018년 2월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수시로 친서를 교환해왔다. 한편,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친서 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이날 오전 중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선중앙통신 “남북정상 친서교환“ 청와대 ”오전 중 브리핑“

    조선중앙통신 “남북정상 친서교환“ 청와대 ”오전 중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20일 정도 남긴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이 답신을 보냈다.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무력까지 완성한 시점에 최고 지도자들의 신뢰는 여전함을 과시한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친서 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오전 중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4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받고 4월 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정상이 손잡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언급하며 “퇴임 후에도 남북공동선언들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 할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남수뇌(남북정상)가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돌아보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양 정상이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북남(남북)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남북 정상은 김 위원장이 2018년 2월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수시로 친서를 교환해왔다. 지난 2019년 북미 간 ‘하노이 노딜’, 나아가 2020년 6월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선 차단으로 남북 대화가 사실상 끊긴 와중에도 두 정상은 친서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이틀 만에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 계파 갈등 일단 봉합

    민주, 이틀 만에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 계파 갈등 일단 봉합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컷오프)를 이틀 만에 철회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또 경선 기간 한 차례 TV 토론을 진행하고 경선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경선 전 후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압축할 예정이지만 송 전 대표를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로 촉발된 계파 갈등은 우선 일단락된 모양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비공개 오찬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비대위는 전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이날 새벽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까지 열었다. 고용진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도 1회 이상 한다”며 결정 사항들을 설명했다. 이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됐던 송 전 대표, 박 의원의 배제 문제와 관련,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분들을 포함해 22일 금요일까지 추가로 후보 영입을 더 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 일정대로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의 적정 숫자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할 건지, 전략공관위에서 할 건지는 논의가 안 됐다. (후보를) 추가로 확보해 후보(숫자)를 정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물망에 오른 인사들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분을 접촉할 계획”이라며 “의사가 어떤지는 오늘내일 사이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강원지사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이광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이 의원은 민주당이 먼저 강원도 전성시대를 위한 최소 조건 5가지를 이뤄 줄 것을 제안하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의 제안은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조속한 통과 ▲서울·강원도·충청도·경상도 광역철도망 연결 ▲강원·경상 동해안에 국가적 차원의 재난 방지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이 의원은 “당이 이것을 확실히 구체적으로 약속하지 않으면 제 출마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에 입장을 촉구했다. 성남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병욱 의원은 “저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우리 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을 갖고 숙고해야 할 시기다. 국민을 위한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결선투표 실시 후 TV 토론 1회 이상 예정”22일까지 추가 후보 영입…적정 수 추릴 것더불어민주당이 21일 송영길 전 대표·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서울이 갖는 중요성과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이유로 ‘전략선거구’로 선정한지 8일만이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오세훈 대항마’는 찾지 못한 채 당내 계파 갈등만 노출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약 2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박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한 수의 후보를 경선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송영길·박주민 배제’ 취소 당 비대위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결정을 이틀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처럼 혼선이 연출되는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 차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대선패배 책임 내지는 전날 계파 발언 등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게 경쟁력 있겠다는 판단으로 의견을 그렇게 모았다”고 선을 그었다. ● 컷오프 취소 후 박영선 등 입장 주목 민주당 서울시장 공모에는 송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했다.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상대로 출마 의사를 확인하고 후보군을 확정해 일정한 수를 추려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게 비대위 구상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을 접촉할 계획”이라면서 “전날 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송 전 대표·박 의원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을 때 그분들 의사가 어떨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컷오프 방식 논의 아직” 그는 “내일까지 후보 추가 확보 노력을 하면 최소 ‘6명+α’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모두를 다 경선에 참여시킬 수 없으니 경선하기에 적정한 규모의 인원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과 결선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 대상에 적합한 일정한 숫자로 컷오프를 할 텐데 컷오프 방식을 비대위에서 정할지 또는 전략공관위에 넘길지 등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 “100% 국민경선, 중도층 위해” 100% 국민경선을 하기로 한 배경으로는 “당심이 좀 미약하게 반영될 수 있지만 중도층까지 확정해 민심을 담기엔 더 좋은 방식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의 기존 방식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그런 방식은 약 4일 정도 소요된다”며 “결선까지 가면 도합 8일이 경과되기에 장점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시한이 이달 30일이고 결선 투표까지 고려하면 시한이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비대위는 전날 심야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송영길·박주민 컷오프’를 놓고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후 다시 회의를 열었다.
  • 공중보건의 감소에… 농어촌 의료서비스 환경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전남에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259명으로 지난해 배치 인원보다 25명이 줄었다.
  • 공중보건의 부족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하동군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신규배치 공중보건의 인원이 복무만료 인원보다 적어 어쩔 수 없이 의료수요 등을 검토해 1개 보건지소는 순회진료로 돌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 의대 사병입대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감소...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의대 사병입대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감소...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하동군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신규배치 공중보건의 인원이 복무만료 인원보다 적어 어쩔 수 없이 의료수요 등을 검토해 1개 보건지소는 순회진료로 돌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전남에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259명으로 지난해 배치 인원보다 25명이 줄었다.
  • 미래 교육 현장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 “주민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할 것”

    미래 교육 현장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 “주민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할 것”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송파구 자체 교육지원 시스템인 ‘송파쌤’(SSEM)의 교육 시설 미래교육센터를 방문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송파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19일 미래교육센터 14곳 중 5곳을 방문해 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인공지능, 3D프린팅, 코딩, 드론 등 4차 산업시대 기술을 교육하고,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시설이다. 2019년 제1관을 개관한 이래 지난달까지 총 14곳의 문을 열었다. 송파구 27개 전 동 주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날 박 구청장은 잠실나루센터(8관) 대학생 멘토 대상 ‘멘토링 사전교육’, 풍납센터(9관) ‘엔트리로 탐험하는 코딩·인공지능 수업’, 마천센터(5관) ‘메타버스 수업’ 등 수업 현장도 둘러봤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오금 허브(7관) ‘메이킹 입문·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건의사항 및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구청장은 “송파쌤 미래교육센터를 사랑해주시는 주민들 덕분에 2년 반 만에 다채로운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서울에서 가장 큰 캠퍼스’ 송파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민주,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통보…“자해 행위”

    민주,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통보…“자해 행위”

    송영길 “공천 배제 사실이다”대선 패배 책임자 출마는 부적절 지적박주민도 배제…임대료3법 직전 임대료 인상더불어민주당이 1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통보했다.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송 전 대표에게 이러한 공천 배제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다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전략공천위원직을 사퇴한다”고 글을 남겼다. 손혜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이 송 전 대표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공천배제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이것이 실화일까요”라고 올렸다. 송 전 대표는 이러한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사실이다”고 밝혔다.宋 “공천배제, 자해행위 될 것” 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공천 배제는)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비대위가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송 전 대표와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히며 의지를 다져온 박 의원의 공천 배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공천 과정에는 혼란이 예상된다. 앞서 대선 패배 후 지방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송 전 대표가 지선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박 의원은 임대차 3법 시행 전 임대료를 올린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부동산 논란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지선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다른 당사자인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확인해 보겠다”고만 했다.송영길 17일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이낙연 추대론에 “의아스러워” 송 전 대표는 17일 서울시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서울시장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송 전 대표는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후보를 일일이 언급하며 “서울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었다고 하지만 더 경쟁력있는 후보를 추가해주면, 경선 절차로 하나로 통합돼 뜨겁게 결집한다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당 일각서 제기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추대론’에 대해 “일단 이 전 대표님이 안 한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안 하신다는 분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의아스럽다”면서도 “(출마) 하신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와서 경선을 통해 에너지가 하나로 모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3의 인물’ 전략공천 포석 시각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경선과 전략공천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놓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기존 예비후보가 아닌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0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랜더스 문학경기장 ‘쓱’ 나가려니, 구도심 vs 청라 ‘인천 더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할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 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 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강제되는 동안 도심의 동물원에 고립된 5천 마리의 동물들과 관리자 300여 명이 장기간 격리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주간은 상하이 동물원에 대한 폐쇄가 한 달 이상 강제되면서 총 600여 종, 5천 마리의 동물들과 사육사, 수의사, 행정 직원 3백여 명이 내부에 고립돼 있다고 18일 이 같이 보도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달 15일 상하이 동물원 폐쇄를 강제했으며, 폐쇄 당시 동물원 내에 근무 중이었던 동물원장과 직원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외출하지 못한 채 고립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당시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시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방침을 발부하기 이전, 상하이 동물원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 대한 우선 폐쇄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동물과 인간 간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이 당시 가장 먼저 고립시켜야 할 대상으로 동물원 내의 5천여 마리의 동물들과 원내에 근무 중이었던 직원들이 꼽혔던 것.  당시 상황과 관련해 상하이 동물원장이자 중국동물원협회 부회장인 페이은러(裴恩乐)는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동물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먹거리와 사료를 어떻게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도심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에 대한 식재료 수급 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동물원 내의 고립된 5천 마리의 식량 수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각각의 동물들은 그 습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량을 공급해줘야 한다”면서 “상하이 동물원 소요되는 5천 마리의 동물들이 먹어치우는 식재료의 양은 일평균 채소 510kg, 과일 306kg, 생닭과 쇠고기 등 냉동육 390kg 등으로, 현재 상하이 주민들의 주요 식재료 공급처인 온라인 배송 시스템이나 각 아파트 구역별로 운영 중인 공동구매를 통해서는 결코 원활하게 수급받을 수 없는 양”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동물원에서 필요한 식재료에는 봉쇄 기간 동안 공급이 차단됐던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 각종 과일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 외에도 바닷가재와 새우, 병어 등 신선한 어류가 다수 포함돼 있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포시상 닝취 훙차오루에 위치한 상하이 동물원의 사정 그나마 나은 편이다. 상하이 동물원의 경우 폐쇄 방침이 통보된 직후 4일간 식재료 전용 창고에 대량의 식량을 저장했고, 이를 활용해 지금껏 동물들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직후 748평방미터 규모의 식재료 저장소에 과일과 채소, 양곡류, 육류, 달걀 등 2만 1천kg 물량의 식재료를 저장했던 것.  페이은러 동물원장은 “전세계 각국 다수의 동물원들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의 투자 업체와 입장료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해외 다수의 동물원과 비교해 지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내 동물원의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이 시기 동물 복지 측면에서 폐쇄된 동물원 내에서 동물들의 이동 경로 최소화 등의 문제로 활동 범위와 시간이 감소한 동물들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 동물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속에서도 어김없이 동물 신체검사를 실시, 1주일 동안 총 600여 종의 동물들의 체중과 신장을 측정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물원 측이 조사한 데이터는 이 시기 원내의 동물들의 주요 번식 작업용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실제로 동물원 폐쇄 기간 동안 사육사들은 동물 번식과 관련한 작업에 집중했는데, 새들이 순조롭게 번식 후 알을 낳아 부화시킬 수 있도록 건초를 공급해 새 둥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대해 페이은러 원장은 “동물원 폐쇄 시기는 동물들에게 충분한 식재료만 공급할 수 있다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상하이는 손에 꼽히는 국제화된 대도시인데, 이 시기 동물원의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 시기를 견뎌낼 것”이라고 했다.
  •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 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 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전 세계 곳곳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한 작은 마을에서 도로명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연대를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화제가 된 마을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주에 있는 푸엔테스 데 안달루시아(Fuentes de Andalucia)다. 인구 7300명의 작은 농촌인 이곳 주민들은 최근 마을 진입로에 새로운 마을 지명인 ‘우크라이나’를 적은 간판을 게재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국영매체 관찰자망은 이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새로운 명칭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최대 경제도시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각 도시 명칭을 그대로 본떠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기존의 마을 진입로에 있었던 간판을 최근 모두 교체하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기인 파란색과 노란색 등으로 페인트칠한 간판에 ‘우크라이나’라는 새로운 마을 명칭을 게재했던 것.  이 마을 주민들의 지역 명칭 개정의 움직임은 이미 위키백과 등 이 지역을 소개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 지역 주민 프란시스코 마르티네스 씨는 마을 명칭 변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떠나도 어딘가에서 쉴 수 있는 또 다른 고향이 있다는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 모두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최근 약 3500유로(약 466만 원)의 기금을 모금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건설에 나선 상황이다. 이 난민센터가 완공될 경우 최소 25명 이상의 난민들이 편하게 기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68세의 은퇴한 마을 주민 라파엘 오수나 씨는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기거할 수 있는 방을 제공해오고 있다. 홀로 독거하고 있는 큰 집에 이곳을 찾아온 집 없는 난민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외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전쟁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5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기구(UNHCR)은 지난 15일 낮 12시 기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의 수가 479만 624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벌어진 전세계 비극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난민 규모다.  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687만 8950명),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고난으로 발생한 난민(508만 335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1년간의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하고 이후 1년씩 갱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근로자 부족 현상이 커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사회에 빠르게 흡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스페인은 약 50만 명의 노동자가 부족하고, 독일은 연간 4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해외에서 수급해오고 있는 상태다.
  • 일제 침탈의 아픔 녹아 있는 용산…애국선열 정신 계승 도시로 우뚝

    일제 침탈의 아픔 녹아 있는 용산…애국선열 정신 계승 도시로 우뚝

    “용산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심이자 일제강점기 침탈의 아픔이 녹아 있는 곳입니다.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널리 알리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사명이기에 그들의 값진 발자취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야외무대에서 안중근 의사 얘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이 펼쳐졌다. “우리들 이 한 손가락, 조국을 위해 바칩니다”라는 ‘단지동맹’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애국선열의 도시 용산’ 선포식에 참석한 주민,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뜨거운 박수로 호응한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용산구는 발 닿는 곳곳마다 선열들의 흔적이 스며 있는 하나의 야외 박물관”이라며 “애국선열의 도시 선포로 숭모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고 말 일이 아니라 향후 총 5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조성과 같은 지역의 핵심 발전 사업과 연계해 애국선열 도시의 토대를 놓을 것”이라며 선포식의 의미를 설명했다.선포식이 열린 효창공원은 용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성지’다. 김구,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지난 11일엔 효창공원 안에 있는 의열사(7위 선열과 안중근 의사 영정을 모신 곳)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임시정부 요인의 넋을 추모하는 숭모제가 열렸다. 용산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애국선열의 도시 선포 기념주간’으로 정했다. 독립운동가들의 명언을 담은 깃발 110장을 이태원로와 효창공원 곳곳에 달아 이를 알리고 있다.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특별 전시회도 진행 중이다. 선포식 후 특별전 개막식을 찾은 성 구청장은 최재형 선생의 가족사진과 연해주 항일투쟁 중심지 신한촌의 사진 등을 살펴보며 “막대한 재산을 가진 최재형 선생은 독립운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변변한 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가 꿈나무종합타운 청사에 최재형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후원에 나서며 조금이나마 후손된 도리를 해 나가고 있다”며 “용산은 애국선열의 도시로 우뚝 서서 선열들을 늘 기리며, 그 무한한 헌신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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