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 소통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조 편성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대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참가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물관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04
  • 영등포, 주민제안 사업에 5400만원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의 활력소 역할을 할 ‘2022년 영등포구 마을공동체’의 주민제안 사업 공모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의 현안과 공통의 관심사를 발굴해 문제 해결과 소통·교류를 위한 공동체를 구성하고, 더 나은 지역 환경과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주민 주도의 활동 지원사업이다. 올해 진행하는 주민제안 사업의 공모 분야는 ▲사회문제 및 청소, 육아, 돌봄 등 마을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우리마을 해결 사업’ ▲공통 분야의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웃 관계망 확대 사업인 ‘공동체모임 활성화 사업’ 등 두 가지다. 구는 이번 공모에 모두 5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제안사업 선정 땐 모임별로 최대 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관내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이며, 3인 이상의 주민 모임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5일까지 이번 공모를 소개받을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신통기획 1호’ 광진구 신향빌라 305가구 아파트 변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광진구 중곡동의 신향빌라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986년 준공된 이 빌라는 향후 305가구 아파트로 변신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7일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노후로 인한 지반침하 및 누수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는 이 빌라는 용마산, 아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4~12층 규모의 305가구 아파트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향빌라는 2020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추진이 보류됐었다. 구는 이 빌라의 재건축 방안을 모색하던 중 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발맞춰 주민들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구와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간담회 등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를 충족하는 정비계획(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 후 4개월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특히 구는 신속통합기획 수립 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 결과 “반대 의견 없이 주민 공람공고가 마무리됐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주요 계획 내용에는 ▲자연지형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학교 통학로 및 용마산 산책로 개선 등 지역 차원의 보행환경 개선 ▲공공개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 ▲테라스하우스·판상형·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 계획으로 입체적 공유 경관 창출 ▲소형주택 확보, 가구수 최대화 등 지역주택 공급 등이 포함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추후 정비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확산세에 순회 간담회 강행 논란

    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확산세에 순회 간담회 강행 논란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읍면동 주민 간담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이날 성건동을 시작으로 30일까지 23개 읍면동을 돌며 ‘열린 소통 간담회’를 한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대표 및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곧바로 답변할 방침이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안건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 시장의 이런 간담회 일정에 대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시기에 적절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에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1088명, 12일 1254명, 13일 1334명, 14일 1396명 등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 시장은 2020년에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하기로 한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도에 그만뒀다. 2021년에는 아예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읍면동 간담회를 하는 연초도 아닌 3월에 하는 것이어서 이 시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의식해 간담회를 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돈다. 한 시민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면서 “이런 와중에 주민 간담회를 갖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느 정도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자녀 틱 고치고 싶다면… 송파 ‘365 릴레이 저자 강연회’

    자녀 틱 고치고 싶다면… 송파 ‘365 릴레이 저자 강연회’

    서울 송파구가 여성 작가들을 초대해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거여2동 새마을문고와 거마도서관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365 릴레이 저자 강연회’(사진)는 오는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는 주민들에게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2일 열리는 첫 강연회는 ‘틱 증상, ADHD, 발달장애 가정에서 치료하기’의 저자인 지윤채 한의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지 한의사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틱 장애, 발달장애를 20여년간 연구해 왔다. 이어 ▲6월 21일 아나운서 신지혜 ▲8월 23일 대학강사 송수진 ▲10월 25일 심리상담사 김정란 ▲12월 20일 초등교사 이지혜 등이 저자로 초청된다. 송파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회 40명 신청을 받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저자와 만나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문화가 풍성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중증장애인 맞춤 지원… 의사소통 사각지대 없애는 영등포

    중증장애인 맞춤 지원… 의사소통 사각지대 없애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언어 전달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중증장애인 주민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특화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소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날 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영등포구 등록 장애인 1만 450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685명이 청각·시각·뇌병변·지적·자폐성·언어 장애로 일상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인 중증장애인 개별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 사업이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구는 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장애 유형에 기반한 ‘의사소통 서비스 통합관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초기 상담을 바탕으로 개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 제공기관과 대상자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장애 유형별 특성과 개인별 욕구에 따라 전문가의 방문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또한 구는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 및 상징을 개발하고 관공서, 병원 등 일상생활 영역과 인권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관련 자료를 제작·배포해 장애인의 의사 결정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영등포구만의 특화된 의사소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조력인 양성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사업 이외에도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서울 관악구의 유일한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이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관악구는 2002년 개관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7억 5000만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공연장을 시작으로 어린이 라운지(가칭), 전시실, 식당 등 아트홀 부속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리모델링에 앞서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한 데 이어 주민설명회 및 워크숍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오는 7월 재개관을 앞둔 아트홀은 가족극 중심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을 목표로 조성된다. 공연장 객석을 기존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재배치한다. 현대식 음향 환경을 마련하고, 동선 등을 고려해 이용자 중심으로 공간을 재배치한다. 전시실은 작가와 작품, 관객이 상호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인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아트홀 내 식당은 단순히 식사 시간에만 들르는 장소가 아니라 아트홀을 찾는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아트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공동서 사전투표한 이재명 “촛불 국민 생각했다”

    소공동서 사전투표한 이재명 “촛불 국민 생각했다”

    이재명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인 김혜경씨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투표소를 찾은 이 후보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소공동 주민센터를 이 후보의 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청 일대는 서울에서 직장인들이 많은 곳 중 하나로,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의미”라며 “소통과 통합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정치 교체를 통한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색 양복 차림의 이 후보는 사전 투표소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순서를 기다린 뒤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최근 정치상황 변화와 관계 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 통합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가겠다”면서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경찰이 움직인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완전한 의미의 주민맞춤형 자치경찰제 실현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경찰 중심의 일원화 모델’로 운영되는 현행 자치경찰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간 역할 재분배를 통한 완전한 자치경찰제를 실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는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자치경찰사무 개념 명확화 ▲위원회 기능 실질화(인사권 실질화, 자치경찰교부세 신설 등) ▲국가경찰-자치경찰 이원화 등 3개 분야와 이를 위한 4개 과제 추진을 촉구했다. 과제로는 자치경찰사무를 ‘지방자치법’상 자치사무에 명시함으로써 제도의 안정적 근간을 확립하고, 핵심 치안인력인 지구대·파출소에 대한 임용권 확보, 승진심사위원회 설치 규정 명시, 자치경찰교부세·자치경찰특별회계 신설, 자치경찰 관련 과태료·범칙금 지자체 이관 등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 등을 요구했다. 인사권은 자치경찰 승진 정원을 별도로 확보해 경정과 총경 승진 추천권을 부여하고, 재원 계획 중 자치경찰교부세는 주세(연간 3조원)의 약 5∼10%를 세입으로 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이형규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국가경찰에 의한 ‘관리’중심의 획일적 치안행정 체계에서 벗어나, 국가경찰과 자치경찰간 역할 재분배를 통해 지역 치안의 효율성 극대화와 경찰의 책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가 이번 대선을 계기로 완전한 자치경찰제 실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현 자치경찰제는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자치경찰이 없는 상황에서 출발해 진정한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 실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치경찰사무가 지방자치법에 명시되지 않아 자치사무인지, 국가사무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자치경찰위원회는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이지만, 모든 업무를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서만 전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고 있어 단순한 사무는 직권으로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이 자치경찰의 위치가 애매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특색에 맞는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목표를 ‘주민 밀착형 치안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정하고 도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업무는 ▲도민 소통을 통한 전북 맞춤형 치안시책 발굴 ▲치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치안시책의 효율성 확보 ▲생활주변 안전망 구축으로 도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이다.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치경찰 엠블럼(BI)과 캐릭터 등을 3월까지 공모·선정하고, 자치경찰제 관련 매체 및 홍보물품을 제작해 도내 전광판 및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도민 정책제언 및 정책공모전, 민·경 현장간담회와 협력치안활동을 확대·강화하고, 보이스피싱·농산물 절도 예방, 범죄피해자 보호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도 추진한다. 도내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구성한 청년소통팀 ‘메신저-폴’과 함께 생활 속 불편과 불안감을 실험을 통해 대안을 찾는 ‘치안리빙랩’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형규 위원장은 “2022년도 자치경찰의 목표는 주민 밀착형 치안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전북도의회, 전북경찰청과 소통하고 협업관계를 굳건히 하고 제도 개선으로 전북 자치경찰이 보다 더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우크라 사태 후 한국 입장

    靑, 우크라 사태 관련 “文-바이든 정상통화 실무협상” 외교차관 “러 무력사용에 민간인 사상…정당화 안 돼”외신에서 한국이 이른바 ‘반러시아축’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 통화 추진 계획, 러시아의 무력 사용에 대한 유감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추진 계획을 알렸으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유감을 표했다. ● 靑, 우크라 사태 관련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 청와대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정상 통화를 두고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계획 관련 질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이어 “그러나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통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동참 이후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현재 예정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25일 ‘원전 관련 지시’를 두고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은 오는 2084년까지 원전 비율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폄훼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국민에 전달해 왜곡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신냉전’을 경계한 것이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3·1운동쯤 세계 정세를 돌아보면 동북아 사정이 오늘날과 비슷하지 않나”라며 “이중패권·공급망 갈등 등으로 자국 보호주의가 심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자부심을 곁들여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대(對)러시아 경제제재가 뒤늦게 결정됐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머뭇거리다 우리 기업에 피해를 준다든가 우리만 러시아 제재에 빠졌다든가 하는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역외통제(FDPR·해외직접제품규칙)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일축했다. ● “우크라 침공, 민간인 피해”“코로나…북한 주민 생활 개선 필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등 국제사회 내 주요 인권·인도적 사안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최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엔)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생활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최 차관은 이날 연설에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전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3일까지 진행되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참석한다. 이번 인권이사회에선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인권 상황에 대한 긴급토의’ 안건이 상정돼 가결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표결엔 47개 이사국이 참여했고 우리나라 등 29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개국, 기권은 13개국이었다.
  • 사랑방 같은 ‘관악청’… 주민 목소리 놓치지 않는다

    사랑방 같은 ‘관악청’… 주민 목소리 놓치지 않는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임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주민들이 구청장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공간 ‘관악청‘을 만든 것을 꼽았다. 박 구청장의 공약 실천 1호인 관악청은 2018년 구청사 1층에 마련된 카페형 공간으로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쓰였다. 초기 박 구청장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악청에서 주민을 만나 이곳에서만 수백 건의 민원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인해 2020년 운영이 중단됐다가 최근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다시 시작하는 ‘구청장과의 데이트’는 일대일 면담을 원칙으로 정했다. 단체(집단) 민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또 기존 주 2회로 운영하던 것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 1회로 축소 운영한다. 박 구청장은 “삐삐를 차고 다니던 구의원 시절, 두 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어 민원·불편 해소 상담소를 차리고 민원을 직접 받았다”며 “선거 운동 때 구청장 만나기 힘든데 당선되면 만나주겠냐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구의원 당시 경험을 살려 관악청을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소통, 포용, 협치를 구정의 핵심 가치로 삼는 만큼 관악청을 통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대면이 안 되니까 아쉽고 난감했다”면서 “상황이 나아지면 앞으로 열린 관악청에서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함께 만들어 가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과 서울대로 못할 게 없어… 관악, 이젠 한국의 실리콘밸리”[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년과 서울대로 못할 게 없어… 관악, 이젠 한국의 실리콘밸리”[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관악구가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강남과 강북이 모두 가까이 있는 뛰어난 입지에 ‘서울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 풀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도시가 민선 7기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구정을 계기로 알에서 깨어났다. 취임 전부터 ‘경제구청장’이 되겠다고 공언해 온 그는 서울대와의 관학 협력은 물론 KB금융·KT 등 대기업과 손잡고 ‘관악S밸리’라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낙성대 일대 ‘낙성밸리’와 대학동 중심의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거점으로 창업 지원 시설이 13개까지 늘었으며 창업 기업 112곳에서 711명이 일하고 있다. ‘창업 HERE-RO 2·3·4·5’에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창업 기업 53곳이 입주했다. 향후 관악이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 경제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박 구청장을 지난달 26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관악이 창업 불모지에서 일약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청년과 서울대라는 열쇠 말에 집중했다. 우리 구는 청년 인구가 많지만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거나 고시에 합격하면 이곳을 떠났을 정도로 일자리가 빈약했다. 강남 테헤란 밸리, 구로 G밸리 등 일자리 밀집 지역에 인접해 있다 보니 이들 지역에 베드타운 구실을 해 왔던 것에 그쳤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충분히 경제 혁신 도시로 바뀔 수 있겠다 싶었다. 청년과 서울대라는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관악S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기준 20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387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창업 열기에 힘입어 구는 연초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게 됐다. 우리 구도 벤처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S밸리에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나. “초기 벤처기업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벤처기업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금 투자를 유도해 우수한 초기 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자금 회수 및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민간투자기관인 부국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서울대,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구 중 최초로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창업지원펀드 가운데 우리 구 출자금 5억원의 200% 이상(10억원 이상)은 관악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성장 및 역내 안착을 도모할 것이다.” -관악구는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다. 벤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도 중점 과제인데. “지역경제는 곧 국가경제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선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곳씩 총 10곳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 골목으로 조성했다. 신림, 행운, 대학 3개 상권에 골목 브랜드를 개발하고 조형물을 설치했다. 소상공인들의 낙후된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골목상권별로 상인 조직을 구성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협력과 소통 체계도 구축했다. 올해는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골목상권을 이끌어 갈 스타 점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보기 배송 서비스와 온라인 장보기 주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행사, 축제,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 유치 이벤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침체된 상권인 신림역 인근에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지난해부터 신림역 상권에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 사업은 2019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중기부의 상권 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된 것인데 덕분에 신림역 주변이 활기 넘치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림역 일대는 최근 소비 패턴 변화로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고객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림역 3·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를 정비하고 증강현실 트릭아트, 교각 래핑 공사를 완료했으며, 모션캡처 게임을 설치해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상권 내 사이니지(전자 광고판)도 3곳 설치해 소상공인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마케팅 지원단을 모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블로그를 통한 홍보도 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민선 7기 임기에 집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문화 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관악문화재단을 출범시켰고 이사장으로 연극계 대모인 배우 박정자씨를 모셨다. 향후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이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전국 지자체 청년 정책의 롤 모델을 관악에서 만들고 싶다. 우리 지역이 청년 세대 비율이 높다. 시대가 안고 있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민선 7기에 취임하며 구청에 청년정책과를 만들었다. 고시촌, 원룸에 없는 거실이나 서재 등의 공간을 공공영역에서 제공하는 대안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이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봉천역 인근에 청년청도 짓고 있다. 청년청장도 세워 보고, 완성되면 이곳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 볼 계획이다.” 
  • 동대문, 행안부 혁신 우수기관 선정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도 지방자치단체 정부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 자율혁신, 참여와 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 등 5개 항목에서 14개 세부지표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동대문구는 ▲조직문화혁신 ▲자율추진 혁신 과제(보듬누리사업) ▲공공자원개방·공유 서비스 추진 노력에서 각각 만점을 받았다. 주민 참여 활성화 및 협업 추진 성과, 사회적 가치 강화 노력 지표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구는 올해도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혁신 정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더 혁신적인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과 소통·공감하고 구민 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도개발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해봅시다” 여수시, 소통의 장 마련

    “경도개발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해봅시다” 여수시, 소통의 장 마련

    “경도개발 어떻게 하면 좋은 지 마음껏 얘기해 봅시다.” 여수시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주제로 공감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최근 지역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경도 진입도로와 타워형 레지던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경도개발 허가권자인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시행자인 와이케이디벨롭먼트(YKD), 여수시의회, 여수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각계각층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 부담금 71억 7800만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경도 개발은 여수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사업이다”며 “진지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개선할 부분은 고치고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는 유튜브 ‘여수이야기’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미래에셋그룹이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다. 경도 일원 2.15㎢(62만평) 부지에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마리나, 상업시설 등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재작년 6월 11일 경도개발 착공식에서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경도 개발에 따른 이익을 여수에 100%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이후 공동체의 과제/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이후 공동체의 과제/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며칠 전 ‘송파 세 모녀’ 8주기 추모제를 알리는 이메일에 눈길이 갔다.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단독주택 지하 1층에 살던 세 모녀가 생활고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한동안 잊고 있었던 무심함에 가슴 한편이 아린다. 사회 안전망과 공존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일은 어떤 상황에서든 오롯이 품고 가야 할 공동체의 의무이자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던가. 잊힌 기억처럼, 가슴 한켠에 멍울이 내려앉는다. 낯익은 일상을 가차 없이 허물며 내습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빈틈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평생을 가족과 사회에 헌신하고 요양원과 노인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 쪽방촌과 고시텔의 저소득층 주민들, 타국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 노동자들…. 방역 사각지대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우리의 이웃들이다. 신도시 골목길 상가에는 ‘매장운영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는 빛바랜 쪽지와 함께 임대 문의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어 있다.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은 특히 노숙인과 쪽방주민처럼 평소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를 거른 경험의 비율이 거리 노숙인은 55.3%, 쪽방 주민은 56.8%로 절반을 넘었다. 쪽방 주민은 몸이 아파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참고 지낼 수밖에 없고 거리 노숙인은 공공병원들이 선별진료소로 지정되면서 마땅히 기댈 곳이 없다고 했다. 임시 일용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소득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지고 우울감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최근 만 18세 이상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코로나19 3년차를 맞는 지금까지도 시민들이 일상회복에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한 예로 ‘귀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하셨습니까’라고 묻고 회복 수준을 알아본 결과 평균 47.2점으로 나타났다. 전혀 일상회복을 하지 못했으면 0점, 이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100점으로 설정한 조사다. 30대와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일수록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가장과 2030세대,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실직자와 구직자를 중심으로 더 두드러졌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회복해 나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소 섣부른 전망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아 사회 구성원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구성원 사이의 간극은 더 넓어지고 좌절감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3월 중순쯤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꺾일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지만, 그 정점이 지난다고 한들 피폐해진 약자들의 삶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코로나19로 드러난 공동체의 허약한 빈틈과 상흔을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 중장기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범정부 차원의 제도적·정책적 정비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 스스로 공동체를 올곧게 복원하기 위한 참여와 선의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데서 새로운 희망은 싹틀 수 있다. 또 다른 ‘송파 세 모녀’ 비극을 막는 일이기도 하다. 8차선 대로변, 대선 후보들의 벽보가 가지런히 붙어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코로나 위기 이후 약자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지고 공동체를 올곧게 복원하는 디딤돌을 마련해 나가길 소망한다.
  • ‘과밀’ 하남 미사지구에 31개학급 규모 중학교 2026년 신설

    ‘과밀’ 하남 미사지구에 31개학급 규모 중학교 2026년 신설

    과밀 학급 우려로 하남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미사강변도시 중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경기 하남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의회가 미사강변도시 학생 적정배치를 위한 단설중 신설에 본격 나선다. 하남시는 25일 시 청사에서 하남시·교육청·시의회 간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사강변도시 내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31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과 4차례의 간담회, 1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간담과 토론 결과에 따라 관계 기관이 TF를 구성해 해당 학교용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오는 3월 교육환경평가 이행 후 연내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설계완료 및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를 골자로 하는 ‘단설중 신설 로드맵’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교육청에 학교용지 무상 임대, 학교설립을 위한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교육청은 학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학교시설 공사 등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각종 절차에 대한 승인 등 검토를 신속히 지원한다. 세 기관은 학교설립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하남시 미사지구 내 중학교 학령인구가 3년 새 무려 75%나 급증해 ‘과밀학급’ 해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중학교 학령인구는 2018년 2021명에서 2021년 30532명으로 무려 75%(10511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신설이 계획된 풍산동 537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등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가깝고, 인근 청소년수련관과의 학습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공원이 있어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강점이 있다. 시와 교육청은 학교 설립 과정에서 인근 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향후 학교시설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의 학급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부지 마련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시청과 교육청, 시의회는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육장은 “세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적정 학생배치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방미숙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 기관은 주민들과 지속 소통하며 각 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에 두 배 투자·SH본사까지 유치… 중랑의 자신감 이젠 재개발”[2022 서울단체장에게 듣는다]

    “교육에 두 배 투자·SH본사까지 유치… 중랑의 자신감 이젠 재개발”[2022 서울단체장에게 듣는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에게 ‘교육구청장’으로 불린다. 취임 이후 교육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종 정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최대 규모로 문을 연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는 데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중랑구는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도약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의 교육만족도는 2017년 18위에서 2019년 6위로 뛰어올랐다. 공교육 환경만족도는 2017년 11위에서 2020년 3위로 올랐다. 류 구청장은 ‘소통구청장’으로도 알려졌다. 새벽마다 지역을 돌며 골목을 청소하는 한편 틈나는 대로 경로당과 학교 등을 찾아 주민을 만난다.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류 구청장을 만나 역점을 두는 경제·교육 정책에 대해 물었다. -그동안 교육정책에 힘을 쏟았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중랑구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학교는 교육부 소속 기관이라 자치구에 권한이 없는데, 주민들을 만나면 교육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구청장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다. 먼저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경비를 대폭 지원했다. 교육경비는 그동안 자치단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지급돼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했다. 중랑구는 재정 여건에 상관없이 교육경비 지원금을 두 배 늘렸다. 2018년 취임 당시 38억원이었던 교육경비가 올해 80억원으로 늘었다. 확대된 교육경비는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학교 환경 개선 사업, 방과 후 특별반 운영, 코로나 19 관련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사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부모 교육, 학생 상담, 진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센터는 공교육에서 미처 챙기지 못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를 상시 채용해 1년 내내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해 운영하다 보니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고 있다. 만족도도 높다. 제2센터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명성답게 운영 또한 최고 수준으로 꾸릴 것이다.”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도 호응이 높다. “교육을 이루는 근간은 바로 독서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취임 초기부터 구 곳곳에 공공도서관을 확충했다. 누구나 10분 거리 내에 도서관을 찾아 책을 접할 수 있게 노력했다. 또 중랑구립도서관을 비롯해 지역 구립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책 1000권을 읽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기준 7107명이 참여해 161명이 목표를 달성했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중랑 교육의 미래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투자를 늘리면 중랑 교육에 브랜드가 생길 것이다.” -교육과 함께 경제 분야에도 집중했다. “취임 초기부터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3년 반 동안 속도감 있는 경제성장을 위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신내동 지역은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면목동 지역은 지역 산업의 경제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내IC와 양원지구 일대에 있는 가용용지를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내3지구에는 2020년 5월 ‘지식산업1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비슷한 규모로 ‘지식산업2센터’도 개관했다. 신내동 195-1 부지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인 중랑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진행 상황은. “구는 그동안 주거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왔다. SH공사 본사를 유치한 것은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12월 도시계획변경 결정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공공기여율이 45%로 결정됐다. 공공기여를 통해 SH공사 본사 건물에 최신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게 됐다. 세종문화회관 분관 수준으로 전문 공연장이 마련되면 구민들이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SH공사 본사가 이전하면 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동시에 구가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중랑구 경제에 르네상스가 열린다고 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서울시에서 민간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을 시행하고 있고,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를 개발할 수 있게 ‘모아주택’을 도입했다. 면목본동 69-14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 공모를 통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으로 선정됐다. 면목본동 86-3 일대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노후화된 주거 환경과 인프라를 개선하려고 한다. 조직을 개편해 주택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주택개발과를 지난달 신설했다. 구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불량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및 기반시설도 부족해 주택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다. 구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시로 듣고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 이런 재개발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원활히 추진되면 주거 여건이 쾌적하게 개선돼 주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경기남부경찰, 주민참여 ‘교통안전·소통, ing‘ 추진

    경기남부경찰, 주민참여 ‘교통안전·소통, ing‘ 추진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교통안전과 쾌적한 소통을 위해 ‘교통안전·소통,ing’ 정책을 추진한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안전·소통,ing’는 나(I), 지금(Now), 경기도(GyeongGi)부터 주민생명 보호와 교통편익 제고에 적극적·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교통환경 변화에 맞는 ‘부단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는 인식으로 관련 교통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 5개 유관기관이 공동대응 TF팀을 구성, 정책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기존 보행자와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 안전대책은 물론 비대면 중심 일상에 따른 이륜차 단속·예방활동을 지속하고,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한다는 의지로 상시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24개 주요노선의 상습정체 교차로 193개소와 고속도로 IC 82개소 등과 연결되는 도로 중 출퇴근 시간·휴일 통행속도 30km/h 미만 구간을 집중분석, 지점(Spot)과 노선(Line)을 넘어 공간(Space) 차원의 유기적 관리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시설·규제 등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제보 접수 창구를 운용하고,경찰서(녹색어머니 등)와 지자체(주민자치협 등)의 주민참여 시스템을 연결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메타버스에서 여는 학술토론 기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메타버스에서 여는 학술토론 기대

    학술대회가 메타버스에서 열린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메타버스 공간인 게더타운을 통해 구축한 ‘여름섬’에서 17일 오후 2시 한국갈등학회 동계학술대회 제1세션 2분과 ‘지방자치단체의 갈등관리 및 시민참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분과토론은 지방행정연구원 주재복 자치분권제도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지수 지방행정연구원 조직진단센터장이 ‘숙의과정설계가 공론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류도암 목포대 교수, 조경훈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주희진 지방행정연구원 주희진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 센터장은 “공론화 참여자들의 권고안이 정책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숙의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수록 권고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특히 공론화 절차에 시민참여단으로 참여한 주민은 그렇지 않은 주민에 비해 더 높은 신뢰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면서 “주민에게 참여의 효능감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책 컨설팅과 지원, 연계·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회의와 평가 보고회와 메타버스를 접목한다거나 메타버스 연구반을 통한 학습기회 제공, 메타버스 활용기관 실태조사도 검토중이다. 김일재 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번 학술대회가 새로운 소통의 장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경험이 비대면 소통 방식이 지니는 공간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향후 갈등관리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노원, 중장년 주거취약 1인가구 종합 지원체계 가동

    노원, 중장년 주거취약 1인가구 종합 지원체계 가동

    서울 노원구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가 집중하고 있는 위기가구는 주로 지하층,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다.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은 소득이 불안정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들에게 사회적 고립이 가중돼 고독사 등으로 이어지기 전 조기 개입하기 위해 이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5~6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대표적인 주거취약지역인 지하층 4755가구, 옥탑방 325가구, 고시원 1425가구 등 총 6505가구 현황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10월부터 12월에는 임대주택, 숙박업소 장기거주자, 특정소방대상물 거주자 등으로 주거 취약지역 조사 범위를 넓혔다. 또 고독사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중장년 이상 1인 가구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조사는 복지플래너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노원 ‘똑똑똑 돌봄단’, 통·반장 등이 동네 구석구석 사각지대를 찾아가며 이뤄졌다. 이들은 실태조사의 취지와 조사 방법 등을 철저히 공유하고 지역사회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민 주도 아래 이뤄지는 구 특유의 복지자원 관리 시스템이 빛을 발한 셈이다. 조사 내용은 주거·경제·건강상황, 사회적 관계망, 주요 문제와 복지 서비스 욕구, 마음건강 평가, 고독사 위험도 평가 등이다. 구는 이번에 발굴한 주거 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중 394가구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을 완료했다. 이들에게 지원된 복지서비스는 ▲공적급여 등 경제지원 94건 ▲복지관 연계 등 민간서비스 106건 ▲돌봄SOS 관리 등 돌봄서비스 50건 ▲안부확인 135건 ▲사례관리 9건 등이다. 기초생계 수급자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의 경우, 형제나 이웃 등 외부와 소통이 거의 없이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구는 A씨에게 돌봄 SOS 일시재가서비스를 통해 주 2회 청소, 밑반찬 지원을 실시했다. 또 장기요양 등급 신청 등을 도와 장기 가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가구 연립빌라 지하층에 거주하는 B씨는 낙상 사고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고 가족들과 교류도 끊긴 상태였다. 구는 B씨에게 맞춤형 급여와 긴급지원 등을 안내하는 한편,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실시해 끊겨 있던 사회적 관계망을 복구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갔다. 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플래너, 똑똑똑 돌봄단,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통반장 등이 주축이 돼 정기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 지원을 받게 한다. 특히 위기도가 높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례관리 대상자로 별도 선정해 보다 면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거 취약계층과 1인가구가 겪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이들에 대한 안전망 설계의 첫걸음”이라며 “이들에게 공공, 민간 역량을 망라해 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용의자는 25살 노숙자 아마마드 내시로, 그는 창문으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아파트 CCTV에는 용의자 내시가 피해자의 뒤를 밟아 따라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지만 그는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죽이지 않았다”며 발뺌했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 6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유나 리(35)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13일 오전 4시30분쯤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자택 욕조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 CCTV에는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20대 노숙자 남성이 뒤쫓아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 내시는 주소지가 노숙자 쉼터로,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등의 혐의로 최소한 10차례 이상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에만 폭력 등으로 4차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디지털 음악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뉴저지에서 이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용의자와는 모르는 사이이고 이전에 접촉한 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노숙자 특히 정신질환이 있는 이들이 맨해튼 도심에서 행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뉴욕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칼에 여러 차례 찔렸으며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TV 영상을 제공한 건물주는 “용의자가 거리를 두고 피해자 뒤를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바짝 따라갔다. 집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문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NYPD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절대 이러한 폭력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며칠 전에도 주 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신원 불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뉴욕의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아시아계 사람들은 차이나타운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숙인과 정신질환자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시위했다.뿌리 깊은 인종혐오… 당분간 지속될 듯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의 ‘황색 공포’는 1882년 중국계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중국인배제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에 아시아계 혐오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의 경우 2020년 한해 동안 증오범죄 신고 265건 가운데 체포로 이어진 것은 35%인 93건뿐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유색인종, 이민자들과 법집행관 사이의 뿌리 깊은 신뢰 부족 때문에 경찰에 전화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증오 범죄로 의심할 여지가 분명한 사건임에도, 범행 동기를 규명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오 범죄를 적용하는 데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지 분위기는 줄지 않는 증오범죄를 방치하고, 일상의 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인 대처 탓에 입증 책임은 피해자에게 돌아가는데 의사소통 능력과 유색 인종이라는 장벽,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