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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고민 나누고 풀어요”…금천구, ‘나풀나풀 협치론장’ 개최

    “마을 고민 나누고 풀어요”…금천구, ‘나풀나풀 협치론장’ 개최

    서울 금천구가 오는 17일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의제를 공론화하는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개최한다. ‘나누고 푼다’의 줄임말인 나풀나풀 협치론장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공론의 장을 말한다. 금천구 협치회의에서 발굴한 개선과제에 대해 주민과 부서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깊이 있게 토론할 예정이라고 구는 9일 밝혔다. 협치의회는 미래성장, 소통행복, 마을자원 등 3개 분과에서 발굴한 6개 사업을 의제로 상정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거쳐 6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2024년 협치의제 실행사업을 선정한 후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제출할 예정이다. 협치론장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구는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풀려면 현장 중심의 유연한 사고와 각계각층 관계자의 의견이 필요하다”라며 “협치론장이 주민들의 요구 정책을 살펴보고 개선점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네 품은 북서울미술관 ‘열돌’…소통하는 예술 꿈꾸며 빚어낸 새 풍경

    동네 품은 북서울미술관 ‘열돌’…소통하는 예술 꿈꾸며 빚어낸 새 풍경

    미술관은 관람객에겐 작품과 대면하는 설렘의 장소이지만 근무자들에겐 노동의 공간이다. 늘 로비를 지키며 같은 풍경을 마주보는 경비원, 미술관 곳곳을 단장하는 미화원이 드나드는 공간은 미술관의 숨겨진, 내밀한 얼굴들이다. 이들의 동선을 따라 과거를 짚고 미래를 상상하는 SF 단편영화는 시간의 뒤틀림 속 폐허가 되어도 살아남을 미술관의 공간들을 가늠해보게 한다. 미술관에서 10년간 일해온 직원 6명을 인터뷰해 완성한 권혜원 작가의 ‘초록색 자기로 된 건축물’ 이야기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새로운 10년을 모색하는 작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네 번째 분관인 북서울미술관은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던 서울 북동부에 터를 잡으며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 주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해 왔다. 이에 미술관 측은 지역공동체 속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고 더 능동적으로 펴나가기 위한 기념전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을 마련했다. 전시에는 구기정, 권혜원, 기슬기, 김상진, 노은주, 김병률, 박성준, 박이소, 전병구 등 9명의 화가와 최재원 시인 등 작가 10명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이 두루 초대됐다. 미술관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한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들이다.기 작가의 ‘현재 전시’는 지난 10년간 열린 전시 포스터 91개로 전시장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벽을 채워넣었다. 정보가 담긴 텍스트를 제거하거나 가독성을 손상시켜 홍보용 포스터로는 효용을 잃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들의 어울림은 그 자체로 새로운 생명력을 내뿜는 작품이 됐다. 회화, 조각, 거울, 파, 오렌지, 줄 등 작품과 갖가지 사물을 전시장에 부려놓은 박경률 작가의 ‘만남의 광장’은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가족,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미술관인 만큼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전시장을 거니는 관람객이 배치를 건드리거나 망가뜨리는 ‘경험’과 그렇게 이뤄지는 ‘재배치’까지 ‘작품’의 경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작품과 관람객 간 소통이란 화두를 곱씹게 한다.구기정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는 깊은 곳’은 고밀도의 투명 상자 안에 실제 자연과 모니터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디지털 이미지의 자연을 뒤섞어 이질적이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을 빚어냈다. 화학약품 처리를 해 형태를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이끼와 죽은 나무 껍질 등으로 안을 채워 자연의 생기를 되살린 테라리엄(유리그릇이나 유리병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근미래의 거실 장식장 같다.
  • 경기도의장 “적극적인 경기북도 설치…주민투표제 도입하자”

    경기도의장 “적극적인 경기북도 설치…주민투표제 도입하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적극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도)’ 설치와 주요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투표제를 도입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염 의장은 9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 이날 염 의장은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라는 시대정신 구현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취지에 발맞춰 경기북도 설치 등 주요 갈등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주민투표제 실시를 검토해 줄 것을 김동연 지사께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투표제는 북도 설치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 주요 갈등 현안이라면 모두 해당된다”고 부연했다. 이는 경기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기관의 일방향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취지이다. 염 의장은 또 9대 의회 당시 연합정치에 준하는 연정을 넘어선 ‘연정 2.0’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미 전국 최초로 연합정치를 통해 도정을 운영했던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대 의회 ‘연정 1.0’을 넘어선 ‘협치 시즌2’, 연정 2.0을 함께하기를 거듭 제안한다”고 강조했다.국회 등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를 확대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의원들의 대 국회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임기를 수행한 소회에 대해서는 “돌이켜보면 도의회는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의 민생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한 가지 목표달성을 위해서 한 길만 달려왔다”며 “1인 입법기관인 동료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의회다운 의회상을 구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도민들을 이롭게 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서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를 선정, 지속적인 제도 개선 및 개혁을 추진해온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이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발굴한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예산편성·조직권 부여 등을 골자로 한다. 그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법률개정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국회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서울사무소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끝으로 “도민 모두가 정책의 주인으로서 권리가 커질 수 있도록 155명 도의원 모두와 함께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마음속 ‘빨간 불’…중랑구청 전 직원이 막는다

    마음속 ‘빨간 불’…중랑구청 전 직원이 막는다

    서울 중랑구의 전 직원이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생명지킴이’로 나선다. 구는 오는 30~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란 가족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중랑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발견하고 도울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일 구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소통하는 일선 공무원들이 구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구는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우울과 자살의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지식과 이에 대응하는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하고, 심리적 위험에 처한 구민을 적절한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일선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는 직원들이 관련 역량을 키우고 잘 활용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중장년층 등 연령 별 맞춤 교육을 추진해,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갈 계획이다.
  • “광명의 미래 100년 선도할 3기 신도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

    “광명의 미래 100년 선도할 3기 신도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

    384만평 규모 2031년 준공 목표 양질 일자리·교통망·SOC 등 완비바이오 등 산업생태계 구축 총력경제자유구역 지정·규제개선 추진안양천, 2025년 지방정원 탈바꿈탄소중립 실천 ‘기후의병’ 맹활약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사업인 만큼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로 광명시는 쾌적한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천~하안~신림선 등 대체 노선 추진과 자족도시 조성도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주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은 잘 이행되나. “2분기 기준 113개 공약 가운데 9개 공약 이행을 완료(완료 2개·이행 후 계속 추진 7개)하고 나머지 104개 공약도 정상 추진 중이다.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은 설치 목표 대수인 170기의 2배가 넘는 353기를 설치했다. 성실한 공약 이행으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도시 회복력을 키우고 평생학습, 사회적 경제, 평화도시를 추진하는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백지화됐다. “광명시민과 함께한 위대한 승리이자 시민력 향상의 상징이다. 광명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위해 민선 7~8기에 걸쳐 시민의 참여·소통·권한·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는 광명시민의 시민력 성장을 통해 ‘시민주권’을 행사한 상징이 됐다. 광명시민은 시정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으뜸 시민이다.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뛴 결과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시민들은 최근 1년 동안 광명시가 가장 잘한 일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를 꼽았다. 광명시는 쾌적한 명품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은. “광명과 시흥시 일원에 384만평 규모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기반으로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사업인 만큼 사람들이 살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자족형 명품 도시로 조성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등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혁신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강력히 요청했다. 자족도시 조성에 필요한 충분한 자족 용지 확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천~하안~신림선 진행 상황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지난 2021년부터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 시흥시, 서울 금천·관악구 등 4개 지자체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4개 지자체가 협력해 국토부, 경기도 등에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명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안양천이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받았다. “2021년 경기 광명·군포·안양·의왕시와 서울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등 8개 지자체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협약을 체결해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권 4개 자치단체가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올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최종 승인받았다. 연내에 안양천 지방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4년 11월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3년간 지방정원 운영 후 산림청의 평가를 받아 2028년 말 국가정원 승인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기후의병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후의병은 ‘지구 온도 1.5℃ 상승 제한’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광명시민을 말한다. ‘광명 줍킹데이’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등록된 기후의병은 4097명이며 광명시 새마을회 등 26개 기관과 단체가 기후의병 단체로 가입돼 있다. 기후의병 특성별로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해 12명의 기후의병장을 양성했으며 기후의병장과 기후동아리를 연계해 촘촘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한 시민 인식 개선, 기후행사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국회도 못 한 여야 협치 성과… 경기도민 삶의 질 높이겠습니다”

    “국회도 못 한 여야 협치 성과… 경기도민 삶의 질 높이겠습니다”

    여야동수로 원구성 진통 불구작년 추경예산안 무사히 처리고금리에 지친 서민 숨통 틔워출마 때 선언한 6대 공약 완수지방자치법 한계 알리기 주력중앙정부에 개혁안 제출 예정 “78대78. 여야동수로 출발해 다른 시·도의회보다 원 구성이 다소 늦었지만 여야 간 협치 성과는 착실히 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전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도민을 가족처럼 여기며 여러 난제를 하나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보다 한 달여 늦은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염 의장은 “우리 의회는 타 시도보다 40일가량 늦게 개회했다. 여야 의석수가 사상 초유로 같은 수가 나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쉽지 않았던 영향”이라며 “여야 의견 차이가 심한 만큼 우려도 많았다. 1400만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지만 지난 1년간 도의회는 국회도 못 한 성과를 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가 낸 성과로 원 구성 직후인 지난해 8월 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무사히 처리해 고금리에 허덕이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이게 한 사례를 들었다. 또 2차 추경안 역시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11월 17일에 처리한 것, 연말에는 새해 본예산을 사실상 법정시한 내 처리한 것 등을 성과로 거론했다. 염 의장은 “출발점부터 여야가 진통을 많이 겪었으나 서로가 정쟁만으로 모든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단 생각에 이르렀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의정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제 막 임기 절반을 넘긴 염 의장은 임기 후반부를 ‘협치 시즌2’라고 부른다. 염 의장은 “최근 안타깝게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1명이 돌아가시면서 여야동수가 깨졌다. 여소야대 극복을 위한 ‘더욱 큰 협치’가 필요한 이유”라며 “또 상대 당 대표의원이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여야 협치를 잘 유지하고 임기 중후반부에는 협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임태희 경기교육감에 대한 협력 의지도 강하게 나타냈다. 염 의장은 “경기도가 진일보한 ‘김동연식 협치시스템’을 구축했음에도 세부 성과가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여야와 집행부가 본격적으로 주요 정책을 협의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야 하지만 이 부분에서 다소 부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교육청 역시 차후 여러 협치 성과를 내기 위해 열린 자세로 의회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의 지난 1년을 한 단어로 축약한다면 ‘약속’이다. 그는 지난해 의장 출마선언을 하며 선언문에 작성한 공약 6가지를 1년 안에 모두 지켰다. ▲여야정협의체 구성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 ▲초선의원의정지원추진단 가동 ▲의정정책추진단 가동 ▲의회사무처장 개방형 임용 등이다. 염 의장은 “임기 초 공약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임기 중후반에는 공약과 관련된 4개 사안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우선 집행부에 협치를 위한 공식 제안을 할 것이며 의원들의 의정지원 범위를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조직·예산·감사권이 없는 의회사무처 혁신, 자치분권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분권 강화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그는 의장 취임 이후 현행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의회는 염 의장의 지방의회 개혁의지를 담은 대책(3대 분야·9개 과제)을 최근 도출,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책안에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등이 담겼다. 그는 “지방의회는 독립성과 의정활동, 사무처 등 3대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야 하며 이를 토대로 해결책을 담은 9개 과제를 의회 차원에서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방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에게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 삶과 맞닿은 기관이다. 지방의회는 법망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소외된 지역 귀퉁이에 불을 밝힌다”며 “도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우리 도의회가 하겠다.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 선풍기뿐인 폭염의 반지하… “매주 와주는 통장 덕에 버텨” [이웃이 버팀목이다]

    선풍기뿐인 폭염의 반지하… “매주 와주는 통장 덕에 버텨” [이웃이 버팀목이다]

    폭우 쏟아진 날, 직접 배수 점검“동네 잘 알아 재난에 중추 역할” “어르신 요즘 더위는 어떠세요? 입맛은 좀 돌아오셨어요?”(김미영 동작구 노량진2동 통장) “입맛이야 늘 그렇지. 그래도 우리 통장님이 찾아보고 챙겨 주니 더워도 마음은 든든해요.”(노량진2동 독거노인 안모씨) 서울에 7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던 지난 3일 오전 10시쯤 동작구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94세 안씨의 반지하 거주지에 통장 김미영(58)씨가 방문했다. 오전 10시였지만 아침부터 지상으로 난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볕으로 안씨의 집안은 이미 열기가 후끈했다. 안씨는 그나마 바람이 통해 온도가 낮은 현관 앞 의자에 앉아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김씨는 들고 온 시원한 두유팩을 안씨에게 건넸다. 동행한 취재기자에게 김씨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입맛이 없으신지 음식을 통 안 드신다. 그나마 두유는 좀 드셔서 매번 두유를 챙겨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3월 31일부터 동작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동작 동행네트워크’ 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담당 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 2명을 맡아 1대1로 폭염과 폭우 등에 따른 위험을 살피는 일을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동행인’ 1120명 중 3분의1이 넘는 약 400명 정도가 통장이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폭우나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통장이 지역 내 현황을 잘 파악하고 평상시 구청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동행네트워크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동행네트워크 사업 참여자들은 주 1회 유선 또는 대면으로 담당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면 되지만, 김씨는 지난달부터 안씨의 자택을 주 2회 방문하고 있다. 안씨가 워낙 고령인 데다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어 폭우 등에 따른 안전이 우려돼서다. 김씨는 일주일 전 저녁 무렵 갑작스레 내린 폭우에 어르신이 걱정돼 반지하 방을 찾아 직접 안전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어르신 집 앞 배수구로 빗물이 잘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어르신을 안심시켜 드리고 돌아왔다”면서 “폭우가 끝나니 바로 폭염이 이어져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씨는 어르신이 모기 등 해충이 들어올까 봐 폭염에도 현관문을 닫고 생활하시는 걸 보고 구에 이야기해 현관문에 미닫이 방충망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안씨는 “현관문을 열어 놓으니 그나마 창문으로 맞바람이 통해 더위가 덜하다”고 말했다.동작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작 동행네트워크 외에도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안씨 같은 기초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대면해 돌보는 업무를 맡기고 있다.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평소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생활지원사나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이들이 포함돼 있지만 재난도우미에서도 통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시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위험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력수급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별로 활동 중인 통반장은 지역 복지 활동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총 2만 7500여명의 재난도우미 중 30% 이상이 현직 통장이다.노량진2동 통장 조직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원래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두 아이 모두 대학에 보낸 뒤 내가 봉사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통장 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을 맡은 뒤에 생각보다 업무량이 많아 고생스러운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동작 동행네트워크를 계기로 통반장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번에 동작 동행네트워크 업무를 하면서 내 지역의 취약계층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통장으로서 구와 시가 제공하고 있는 복지서비스를 내 주변의 실수요계층에게 제대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필두 건국대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는 “통반장이 처음 만들어졌던 1975년 당시 통장은 일방적인 행정 사항을 전하는 전달자 역할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환경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개인정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공무원이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하거나 연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같은 주민인 통장의 경우 더 안전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는 지금이 통반장 제도를 활용해 새롭게 공동체를 재구성할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주민자치 이끌어 통반장이 완성한 풀뿌리 민주주의

    주민자치 이끌어 통반장이 완성한 풀뿌리 민주주의

    통반장들의 역할은 단순한 ‘지역 일꾼’에서 끝나지 않는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이후 지역의 최일선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주도하고 있다. 8일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일선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된 대표적인 사례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자치회 등이다. ●은평, 주민참여예산제로 소통 강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정부 집행부뿐 아니라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주민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거나 제안된 사업을 대상으로 재정투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참여예산제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지역구는 은평구다. 현 김미경 구청장이 민선 7기 재임 때부터 역점을 둬 진행하고 있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때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은평구 관계자는 “숙의와 공론 과정을 통해 주민제안 사업을 결정하며, 여기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취합하고 대변하는 일선 통반장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금천·중랑 주민자치회, 동네정책 기획 주민자치회 역시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다. 주민들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민원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동네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성장한다. 주민자치회가 활발히 운영되는 대표적인 자치구는 금천구다. 2021년 7월 출범한 ‘금천형 주민자치회’는 직접 예산을 짜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랑구의 공공미술 미관 개선 프로젝트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사업도 통반장 등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주민 공모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 등 전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 ‘이웃 살피미’ 반장… 열악한 처우에도 존재감 부각

    ‘이웃 살피미’ 반장… 열악한 처우에도 존재감 부각

    반장은 통장을 보조해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역할을 하지만 통장보다 주목을 덜 받는 게 사실이다. 월 30여만원의 수당을 받는 통장과 비교하면 반장은 명절에야 상품권을 받는 등 처우도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그럼에도 반장은 동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지역 사회를 돌볼 수 있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서울시 각 자치구가 반장의 역할을 강화하며 이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까닭이다. 8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반장에게 새 임무를 부여했다. 이웃들의 불편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등을 살피는 ‘우리 동네 이웃 살피미’가 바로 그것이다. 중구 관계자는 “행정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에서 이웃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우리 곁에 사는 또다른 이웃인 반장”이라면서 “반장이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 살피미로 참여해 복지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반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반장에게 거주자 우선주차 가점 부여, 공영 주차장·체육시설 요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도봉구 역시 반장이 지역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는 최근 창1·2·4·5동, 쌍문2·4동 등 9개 동의 반장 9명을 각 아파트에 지방세 체납고지서를 직접 배달하는 ‘송달 반장’으로 뽑았다. 구는 이외에도 부서별로 반장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발굴하는 중이다. 김은정 창4동 동장은 “반장은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일 외에 구청에서 하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주민들에게 자세히 안내하는 ‘홍보 요원’의 역할도 한다”면서 “특히 창동은 창동민자역사 등 굵직한 사업이 많아 반장이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주민에게 알리며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반장이 지역사회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현상 국민대 행정대학원장은 “고령자가 늘고 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여러 사회 문제가 생기는데 이를 병원 등 관련 기관만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오래 활동한 사람들이야말로 생활공동체 속에서 복지와 안전을 챙겨줄 수 있으며, 이 역할을 반장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반장이 지역 사회에서 더욱 촘촘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들의 역량 강화에 지자체들이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학교, 주민센터, 온라인에도… 소통 맛집 ‘구청장실’

    학교, 주민센터, 온라인에도… 소통 맛집 ‘구청장실’

    서울 관악구청 1층에는 특별한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이다.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소통’을 꼽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내가 뽑은 구청장은 내가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에 일찍이 민선 7기에 구청장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조성한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 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민과의 ‘소통 데이트’에 나선다. 올해 6월까지 총 132차례 주민을 만났고 현장에서 471건의 민원을 받아 1458명과 직접 면담을 진행했다. 생업에 바빠 혹은 거동이 불편해 관악청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관악청’을 선보이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에는 구청장이 직접 내왕해 참여하는 ‘이동 관악청’을 차렸고,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만나는 ‘학교 관악청’도 운영 중이다. 올해도 지난 5~7월 두 달간 총 24개 학교(초등학교 6개·중학교 7개·고등학교 11개)를 방문해 학부모 370여명을 만났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온라인 관악청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 혁신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관악청을 추진해 민선 8기 주요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아울러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지사, 동부청사 1호 결재는 ‘광양국가산단 투자지원’

    전남지사, 동부청사 1호 결재는 ‘광양국가산단 투자지원’

    김영록 전남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인 전남도 동부청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남도는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선 동부청사가 지난달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업무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개청식은 다음달 1일 열린다.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으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행정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던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동부청사를 방문해 이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을 제1호로 결재하며 본격적인 동부청사시대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23 세계유산 축전 선포식,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현황 등 동부지역본부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 소관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부권 발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동부청사 업무의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린 모습이다.1호 결재인 광양산단 투자지원 계획은 광양 동호안 부지의 유치업종을 기존 제철 연관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 신산업 분야를 추가했다. 포스코그룹 등의 신속 투자를 유도해 미래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국가와 전남 발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기반시설과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될 제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동부권의 산업기반과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시책을 개발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영호남 화합과 번영의 구심점이 되도록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동부권 지역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동부지역본부가 그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부권 발전의 초석으로 기대를 모으는 동부지역본부는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이 이전했다. 기존 환경산림국과 함께 4개국 체제를 갖추고 인원도 320명으로 늘었다. 본부장 직급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돼 동부지역 주민들이 도정에 더 가까이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부권에 있는 전남도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민원실 운영 등으로 동부지역 도민의 민원행정서비스가 크게 향상된다. 미래첨단 산업단지 개발과 수소 산업 발전 지원, 남해안 관광 중심 도약 등 전남도의 주요 업무를 처리한다. 동부청사는 3만 2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3000㎡ 규모다. 다목적 대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휴식 공간도 조성됐다.
  •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쌓여 있는 우편물로 위기가구 발굴고립은둔청년 서울시 지원 연계도사람 적은 아침시간 모기 방제 작업하수구 담배꽁초·놀이터 안전 책임코로나땐 어르신 백신 접종 도우미직접 마스크 만들어 주민들 나눔도지자체·주민들 소통 가교의 최일선“작은 손길 모아 커진 힘 보면 뿌듯”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 속에도 서울 광진구 구의2동 2통 통장인 손정일(56)씨는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한 지난 3일 손씨는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필요시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저소득층 냉방용품 지원 등 구가 지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연계해 준다. 그를 비롯한 구의 통반장은 지난달 말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반지하 거주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의 침수 피해를 일일이 확인하고 대피까지 돕는 역할을 했다. 폭우나 폭염, 한파와 같은 기상재해 시에만 통반장의 역할이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365일 쉼 없이 지역 곳곳을 살피는 ‘우리 동네 지킴이’를 자처한다.주민센터의 복지 담당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따라 담당자가 바뀌면 동 지역의 복지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역 상황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통반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성북구 보문동 15통·9통 통장 이애숙(71)씨와 김정순(70)씨는 주민복지 커뮤니티센터인 보문복지사랑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살핀다. 김씨는 “집이 있어도 어렵게 사시는 분이 많다”며 “집수리 등 도움을 줄 일이 있으면 주민센터에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대상자가 방문을 꺼려 대면이 어려우면 문고리에 안내물을 걸어 둔다. 이들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청년이음센터를 통해 서울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초단체 역시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을 활용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다. 양천구의 경우 통반장이 우편물이 쌓여 있는 가구를 집중 발굴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이웃이 오는 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서 통반장의 임무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위기가구 발굴은 첫째는 정성이고, 둘째는 인내를 요구하는 업무”라며 “지역에 애정도 있으면서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통장 같은 분을 더 많이 발굴하는 게 첫 순서”라고 말했다. 통반장은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현장을 발로 뛰며 크고 작은 지역 현안을 살핀다.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 모기보안관’에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하는데, 특히 통반장의 활약이 크다. 모기보안관은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주택가, 소공원 등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 주민들이 해충 방제작업을 하는 사업이다.지난달 10일에는 양재동 전·현직 통장인 이윤희(66)·신재동(73)·최선희(65)·박찬순(73)씨가 이른 아침부터 양재어린이공원에 모였다. 이들은 “사람이 다니지 않을 때 방제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오전 7시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가 모기를 잡아 줘야 주민들이 편하다”며 웃었다. 양재동 11통 통장인 이씨는 “휴지 하나라도 보이면 주워야 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 정신을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수구에 쌓인 담배꽁초를 줍거나 놀이터에서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는 것 역시 이들 통반장의 몫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통반장의 역할이 컸다. 성북구 석관동에서 지난 6년간 통장 활동을 한 김희자(66)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백신 접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루에 두 번, 많으면 네 번씩 70대 이상 어르신이 셔틀버스를 타고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석관동은 성북구 내에서도 65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당시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할 행정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통장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김씨는 “코로나19 당시 솜씨 좋은 통장들과 함께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외국인 주민을 비롯한 동네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처우는 열악하지만 시간을 쪼개서라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사명감 때문이라는 게 통반장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신씨는 “통장이자 지역 주민으로서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나 역시 혜택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네에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미용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30대에 미용 관련 자격증을 딴 그는 돈이 아까워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직접 머리를 매만져 드렸다. 김씨는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합쳐지면 그 힘이 커지지 않나.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반장은 행정과 주민의 가교이기도 하다. 주민센터와 적극 협력·소통하며 민원 등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조인동 성동구 마장동장은 “통반장들과 적극 협력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고 주민이 원하는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통반장 6만여명 복지·돌봄까지 확대…‘처우 개선’ 힘받는다

    서울 통반장 6만여명 복지·돌봄까지 확대…‘처우 개선’ 힘받는다

    통반장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기초단체의 정책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지역 민원과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지방자치가 무르익어 가면서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 간 의사소통의 통로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25개 자치구의 통반장 수는 총 6만 6263명이다. 통반장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1129명)이며,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3503명)로 나타났다. 통반장은 1975년 6월 동(洞)의 하부조직으로 설치됐다. ‘행정동에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통 등 하부조직을 둘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임무는 ▲반장 또는 반원의 지도 ▲행정시책 홍보 및 주민 여론 보고 ▲주민 거주, 이동 상황 파악 및 통반적부 관리 ▲각종 시설 확인 ▲전시 대응 등이다. 업무량은 많은 반면 처우는 열악하다. 특히 1인 가구와 고령층이 증가하는 가운데 통반장의 업무가 복지·돌봄 영역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장에게는 조례나 규칙에 근거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수당 또는 상여금이 지급된다. 2020년부터는 이·통장 기본수당이 3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기본수당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마다 조례에 따라 30만원 안팎의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장의 경우 별도의 상여금 대신 명절 등에 반장보상품이 제공된다. 국회에서도 이·통장 처우 및 지위 개선을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장과 통장의 임무와 임명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들에게 수당뿐 아니라 여비와 식비, 교통보조금과 같은 복리증진비를 지급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간담회 개최

    김춘곤 서울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7일 서울시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타당성 조사’(이하 ‘이전부지 용역’)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가지고 강서구민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강서구 일반현황으로 대형 환경기초시설이 위치하고 있고 서울시의 전반적인 대기오염 물질(질소화합물, 총부유물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강서구는 일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강서구의 황산화물(SOx)은 서울시 전체 양의 18.41%로 타자치구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라고 했다. 이전부지 용역은 강서구민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 ▲대기 오염물질 방출 ▲굴뚝 높이가 낮아 배출가스 정체 ▲신뢰할 수 없는 환경영향평가서 ▲과도한 발전설비 용량 ▲주민 환경피해보다는 투자비와 경제성에 집중하는 서울에너지공사 ▲강서구에 물재생센터, 건설폐기물처리장, 지하철차량기지 등 기피시설 집중 등을 들었다. 또한 이전 검토의 당위성으로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중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주민대표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고 주민들에게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점 ▲공공복리를 위한 시설일지라도 사유재산의 사용적 제한과 환경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보상 없이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점 ▲서울에너지 공사가 증설에 따른 피해를 해소시킬 기술적 도입과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고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소홀한 점 등을 제시했다. 이전 대체 부지로 1안 강서구 오쇠동 155-5번지 주변, 2안 오쇠동 104-3번지 주변, 3안 오곡동 526-1번지를 검토했으며 개발 중인 주택지구와 인접성 등 다양한 인자들을 검토해 2안 인근 지역(2-1안)을 최적 부지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민들의 건강과 미래의 쾌적한 강서구를 위해 주민들 의견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고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하면서 “최적의 방법 중의 하나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통합·확장·쇄신을 강조했다. 소위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제언이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돈봉투 의혹 등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 더 확장을 쌓아 가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과 중도층 유인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의 내용은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남은 기간에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쇄신을 위한 ‘밤샘 의총’을 열고 대의원제 축소, 공천룰 등 혁신과제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 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돈봉투 논란’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하겠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외에 그는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이 한국 사회에 닥친 가장 큰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송 수해 참사의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법 처리,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구성, 양평 고속도로의 원안 추진, 방송장악 저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박광온 “민주당 총선 승리 위해 통합·확장”

    박광온 “민주당 총선 승리 위해 통합·확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통합·확장·쇄신을 강조했다. 소위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제언이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돈 봉투 의혹 등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 더 확장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과 중도층 유인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의 내용은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남은 기간에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쇄신을 위한 ‘밤샘 의총’을 열고 대의원제 축소, 공천룰 등 혁신과제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 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돈 봉투 논란’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하겠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외 그는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이 한국 사회에 닥친 가장 큰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송 수해 참사의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법 처리,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구성, 양평 고속도로의 원안 추진, 방송장악 저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금천구, 폭염에 총력 대응…취약계층 4000여가구 돌본다

    금천구, 폭염에 총력 대응…취약계층 4000여가구 돌본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에 설치된 폭염 지원상황실이 폭염 대책을 총괄 지휘한다. 구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 도우미 제도를 마련했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에는 1100여명의 재난 도우미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4000여 가구에 상황을 전파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최고기온이 35도가 넘으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살핀다. 경로당,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 108곳은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쉼터 중 13곳(동주민센터 10곳, 복지시설 3곳)을 연장 쉼터로 운영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현장 근로자와 관급 공사 근로자의 폭염 시간대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민간 공사장에도 폭염 시간대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가스, 석유 시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관련 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5급 이상 간부들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 폭염 대책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처하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통일부 형해화 논란’ 속 김영호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않겠다”

    ‘통일부 형해화 논란’ 속 김영호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않겠다”

    ‘대북지원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 이후 통일부가 핵심 기능인 남북교류·협력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는 가운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비록 북미,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다고 해도 향후 정세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이 ‘절대로’란 단정적 표현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는 연내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3자 또는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1년 중반, 문재인 정부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종전선언 초안에 합의하기도 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입구’이자 정치적·상징적 의미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북미 관계는 얼어붙었고, 남북 관계도 퇴보하면서 종전선언 추진은 흐지부지됐다.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 축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인권문제”라며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도 끝없이 개선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문제에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억류자 생사도 확인해주지 않는 등 일절 반응이 없다면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통일부는 조직개편의 일환으로서 납북자 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이 지난달 28일 취임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31일)한 것을 빼고는 첫 번째 공개 일정이다. 통일부 조직 축소와 맞물린 이런 행보는 김 장관이 앞으로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국내정치용 정책 홍보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북한 체제를 무너뜨려야 할 상대로 간주하고, 북측과의 모든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공허한 얘기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면담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의 이미일 명예이사장과 이성의 이사장,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최성룡 이사장, 국군포로 문제에 집중해온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삼씨 등 5명이 참석했다.
  • 영등포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과 정책 제안 소통의 장 열어

    영등포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과 정책 제안 소통의 장 열어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일 오전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3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 90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매년 반복적으로 부서에 배치돼 주어진 일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하면서 구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3일 구에 따르면 소통 간담회는 ▲우수 정책 제안 상장 수여 ▲우수 정책 제안 발표 ▲구청장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그간 정책 제안 과제 수행에 따른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정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26일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가졌다. ‘우리가 만드는 영등포구 정책’을 주제로 12개조가 5분 이내 자유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회전 시 일시정지 도로의 안착을 위한 방안(대상) ▲영등포구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 지원 정책 ‘희망날개 프로젝트’(최우수상) ▲지역아동센터 개선 방안 ‘아이들이 안전한 영등포’(우수상)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수 정책 제안 상장 수여와 발표가 이어졌다. 구청장과의 대화에서는 ▲영등포구 사회복지 주요 정책 ▲구청 구직사이트 내 청년을 위한 더 좋은 일자리 공고 희망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공원 이전 건립에 따른 문래동 공공부지 예술의 전당 건립 계획 등 청년 정책, 생활 밀착형 제안, 영등포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들을 주고받았다.최호권 구청장은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구청장은 대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법 광고물 제거, 폐가구 처리, 침수 피해 안부 전화 등 공직 현장 최일선에서 주민 생활에 밀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이 처음 해보는 일들이지만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많은 구민 분들이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근무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또한 “사회 초년생들인 대학생들이 이번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좀 더 이웃을 위한 선한 생각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함께한 한 대학생은 “날씨가 더워서 현장 업무를 수행할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주민분들에게 도움이 될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라며 “아울러 청장님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도 여쭤보고 구정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눌 수 있었던,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최 구청장은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뵙고 소통을 해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음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제안해 주신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에 잘 전달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행정에 과학을 더하다… 서대문구의 ‘스마트 구정’

    행정에 과학을 더하다… 서대문구의 ‘스마트 구정’

    서울 서대문구가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 등 과학을 행정에 접목해 눈길을 끈다. 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 정책과 가족돌봄청년, 1인 가구 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반지하 가구 침수·화재 예방과 인파 관리 등 재난에 대응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모니터링에도 AI 돌보미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중이다. 구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과학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 등 최신 트렌드를 배우기 위해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하는 한편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정책 공감 토크’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과학 기술 활용 주민 공감 지역 문제 해결 사업’ 공모에 참여해 1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민선 8기 2년 차에도 선제적인 스마트 행정으로 주민에게 더 빠르고 더 쉬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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