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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태풍 수해예방 정보 서울시 인터넷으로 제공

    서울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해예방 홈페이지(http://hongsu.seoul.go.kr)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해 예방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하천의 수위, 지역별 시간당 강우량 등 수해 예방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한눈에 제공된다. 그동안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빗물펌프장, 하천수위 관측소, 하천영상 폐쇄회로(CC) TV 등 서울시 수방정보는 수방 업무 담당 공무원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에 모두 공개된다. 또 강우량, 기상정보, 한강수위 등을 관련 기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으나 새 ‘수해예방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월 빗물펌프장 인근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집 근처 저지대 지역, 도로침수 상황, 3시간 단기예보 등이 시민들에게 가장 긴요한 정보임을 확인, 이를 최우선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보는 주요도로 교통상황, 자전거도로 침수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연계해 제공 중이다. 시 물관리국 관계자는 “지역별 시간당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요즘같이 수시로 변하는 날씨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4대강사업 보·준설 보완 가능”

    “4대강사업 보·준설 보완 가능”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막판 쟁점인 하천의 ‘보 설치와 준설’의 당위성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인정했다. 반면 공사의 규모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주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국론분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자.”고 제안했다. 11일 서울신문이 4대강 관련 학계 전문가 10명에게 보 설치와 준설에 관해 의견을 물은 결과, 9명이 “원칙에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1명은 “그동안 진행해 온 준설로도 충분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4대강 사업의 바람직한 대안(서울신문 7월19일자 1·9면)’을 묻는 설문에 응했던 교수들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대립적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한 대안적 관점을 찾도록 주문받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현재 경남도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보와 준설의 규모를 줄여서 공사를 하겠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했고, 5명은 ‘가능하다.’ ‘보완이 필요하다.’ 등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지자체와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인정하면서 ‘공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50년 전 댐을 만들어 강속이 느려지고 침전물이 쌓여 강바닥이 높아졌으니 준설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백년대계 사업이라면 공사를 몇 개월 중지한다고 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면서 “태풍이 끝나는 9월까지만이라도 공사를 일시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지자체가 보 설치와 준설을 받아들이면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김응호 홍익대 토목공학가 교수는 “준설 또는 가뭄에 따른 생태계 피해를 각각 따져보고 분명한 근거를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보의 공정률이 45%를 향하고 있는데 이를 중지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추가적인 의견은 얼마든지 보태거나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측과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나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4대강 사업의 전체 공정률(8월5일 기준)은 23%로 수계별로 한강 25%, 낙동강 23%, 금강 28%, 영산강 18% 등이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국회예산정책처 ◇임명 △조세분석심의관 이영환◇서기관 승진△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팀 이형진◇부이사관 전입△기획관리관실 기획협력팀장 임석순◇서기관 전입△사업평가국 행정사업평가팀장 김경호△기획관리관실 총무팀 이동현△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이유미◇부이사관 전출△국회사무처 박상진◇서기관 전출△국회사무처 김종화 이형진 ■광주시 ◇3급 전보 △문화관광체육정책실장 강왕기△시민교통국장 정재현△자치행정〃 홍진태△남구 부구청장 최현주△창조도시정책기획관 문금주◇4급 전보△일자리창출지원관 김종효△기업유치지원관 박창기△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유광종△세정담당관 황신하△U대회지원단장 주남식△문화예술회관장 유종성△시립민속박물관장 문승빈△5.18기념문화센터소장 노광범△환경포럼추진기획단장 이정삼△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송영한△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장 박인종<과장>△문화수도지원 서동진△기후변화대응 박홍표△도시재생 김정훈△교통정책 박남언△교통시설 김흥태△건설행정 김효성△총무 윤기봉△회계 문평섭△계약심사 이병렬△경제정책 박해구△공원녹지 임희진△도로 오병현 ■제주도 ◇국장급 △자치행정국장 고여호△문화관광교통〃 한동주△보건복지여성〃 오정숙△청정환경〃 양광호△친환경농축산〃 강관보△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오홍식△인력개발원장 〃 정태근△환경자원연구원장 좌달희△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박용현△문화진흥본부장 〃 한병수△서귀포시 부시장 강승수△의료원 경영개선추진단장 이경희△제주발전연구원 파견 김방훈△기획재정부 〃 고경실◇과장급△도정연구원 박영부△국회사무처 파견 오승익△통상협력본부준비기획단장 이명도△제주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추진단장 황용남△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TF팀장 홍성택△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 강성후△공보관 양병식△감사위원회 감사과장 이행수△도의회사무처 김영주 오태휴 김대영 진형찬 송진권△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고경윤△국제평화센터 행정실장 고태민△컨벤션센터 교류협력관 강승부△행정안전부 파견 강명삼△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 강권선<팀장>△식품산업육성 김용구△세계환경수도조성 김대훈△교육의료산업 김태언△의료원경영개선추진 고태구<과장>△규제개혁법무 이대영△투자정책 박홍배△평화협력 김성훈△총무 문원일△자치행정 김진석△인적자원 고한철△문화정책 이규봉△관광정책 문치화△스포츠산업 김영철△복지청소년 홍봉기△노인장애복지 강덕화△양성평등정잭 이신호△생활환경 양동곤△축정 조덕준△도시계획 강시우△건설도로 강한택△수산정책 박태희<직무대리>△특별자치과장 조상범△일괄처리팀장 변태엽△미래전략산업과장 강시철△보건위생〃 오진택△치수방재〃 강군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인력개발원>△교육운영과장 한재신△사회교육과장 직무대리 차준호<환경자원연구원>△연구기획조정실장 문익순△환경산업경영연구부장 양치석<상하수도본부>△상수도관리부장 직무대리 장호성△하수도관리부장 〃 홍복남<문화진흥본부>△박물관운영부장 강영호<원·소장>△축산진흥원 김병학△해양수산연구원 강문수△동물위생시험소 김명원△도로관리사업소 양석구<제주시>△자치행정국장 김영옥△주민생활지원〃 장명규△문화산업국장 직무대리 강유진△환경교통국장 김순홍△친환경농수축산〃 양영우<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 현공호△주민생활지원국장 직무대리 오무순△환경도시건설국장 〃 현병휴△시정연구관 양임숙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김완규◇본부장△관리 최원식△수자원사업 염경택△수도사업 최홍규△특수사업 박기환 ■국민은행 ◇부행장대우 전보 △인재개발원장 남경우◇본부장 <승진>△IT개발 이경재△자본시장 이성돈△성남지역 조신근<전보>△기획 김덕수△재무관리 김진홍△개인영업 박중원△WM 황순찬△글로벌사업 이희권△대기업·기관고객 양기일△직원만족 안석현
  • 인천 수도권 매립지 亞게임경기장 변신 박차

    인천 수도권 매립지 亞게임경기장 변신 박차

    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5개가 들어서게 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서울시 등과 회의를 갖고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아시안게임 보조경기장 건설문제,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부지 매각대금 처리문제 등 수도권매립지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았다. ●인천亞게임 보조경기장 5개 건립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에 골프장·수영장·승마장(185만 8000㎡)과 조정경기장·사격장(211만 8000㎡) 등 아시안게임 보조경기장 5개를 짓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매립면적이 줄어드는 시설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1842억원)은 서울시의 동의를 얻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선 지역주민협의체가 적립해 오고 있는 매립지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억원을 SPC 자본금으로 해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내 보조경기장 건설을 주경기장 문제와 연관짓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 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서구 주민 일각에서는 수도권매립지에 보조경기장을 건설하면 전체 경기장 신축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주경기장은 원안대로 서구에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매립지 매각금 환경개선에 투자 경인아라뱃길 건설사업에 편입된 수도권매립지 부지 310여만㎡에 대한 매각대금 1000억원은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에 재투자하기로 의견을 좁혔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을 당초 2016년에서 2044년까지 늘리기로 입장을 조율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시 등은 2017년까지 수도권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하면 재활용과 소각 등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민들은 그러나 매립기간 연장은 매립지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지역주민협의체 김기식 사무국장은 “피해지역 주민과의 대화도 없이 매립기간을 연장한다고 운운하는 것에 당혹감을 느낀다.”며 “주민들과 상의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지자체 ‘주민참여 예산제’ 바람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예산 방만 운영과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혈세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원시는 28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관련규칙을 제정, 내년도 예산편성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총무경제, 문화복지, 도시환경, 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설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 조정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연구회’, ‘주민참여예산학교’ 등을 운영,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구청별로 설치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운영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들이 손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예산집행을 항시 감시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신고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편성과 집행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올 하반기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시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매년 6~7월에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재정운용방향 및 주민요구사업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9~10월에는 시민위원회에 분과위원회별로 예산편성 요구 및 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1월에는 정책협의회에서 예산편성(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군포시는 내년 예산 편성 작업에 주민 참여를 허용하는 ‘주민의견 반영사업’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현재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주민의견 반영사업’은 단위사업당 총 사업비 3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사항이나 복리증진, 지역개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현지실사를 하고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시행 가능한 사업으로 판단되면 최우선으로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양평군은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 및 주요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중 읍·면을 순회하며 분야별 살림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관광·교육·사회복지·보건·지역경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설명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 중이다. 이 밖에 부천, 오산시 등 10여곳의 자치단체가 ‘예산주민참여제’ 도입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날씨로 본 2010 여름] 닭이 죽어야 소·돼지가 산다?

    [날씨로 본 2010 여름] 닭이 죽어야 소·돼지가 산다?

    삼복(三伏)이 시작되는 7월은 닭에게 잔인한 달이다. 19일이 초복, 29일 중복, 다음달 8일이 말복이다. 여름철에 삼계탕 집을 찾는 손님이 늘면서 전국 36개 도축장은 바쁘게 움직인다. 아이러니하게 닭의 성수기다 보니 소나 돼지는 덜 도축된다. 1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 달 간 전국 36개 도축장에서 도축된 닭은 모두 8281만 9646마리다. 이는 전년 7월이나 전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았던 월별 도축량 기록이다. 또 이 숫자는 주민등록 인구보다 1.5배를 웃돈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한 달간 평균 닭 한 마리 반은 먹었다는 얘기다. 올해는 구제역 파동과 월드컵 16강 진출 등으로 닭의 소비가 증가해왔다. 도축 통계가 집계된 5월 현재까지 닭의 소비는 평균 7.6% 올라갔는데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에 도축되는 닭은 8900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닭 도축사(史)에 새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지난 한 해 도축된 닭은 6억 8000만 마리다. 국민 한 사람이 한해 13마리 반(수입 닭 제외)을 먹었다는 계산인데, 올해 도축될 닭의 수만 7억 3000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한 마리 가량 늘어나 1인당 연간 14.7마리를 먹는 셈이다. 삼복때 도축의 대상은 삼계탕용 닭(400~500g)이다. 부화한 지 30일 만에 잡는데 지난해 7월에는 2373만 마리가 도축됐다. 평소 월평균 도축량(962만 마리)보다 2배 반이나 많았다. 삼계탕용 닭은 일반 닭보다 덜 자라는 대신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일반 닭인 육계 도축량도 만만찮다. 닭 볶음탕 등으로 많이 쓰는 일반 육계는 병아리를 35일 가량 키워 중량이 700~1100g 가량 됐을 때 잡는다. 전통적으로 육류 소비는 계절이나 명절 등의 변수에 따라 수요가 크게 변한다. 보양식 수요가 몰리는 7월은 닭고기와 개고기가, 추석 명절이 낀 9월에는 쇠고기 소비량이 급증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먹은 쇠고기의 양은 8.0㎏이다. 한달 평균 한 가구가 소비하는 쇠고기는 1.5㎏이지만 추석이 낀 9월(4주 평균)은 구매량이 2.1㎏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삼복때는 다른 보양식 덕에 쇠고기 소비는 크게 감소한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월 평균 도축량(6만 8000마리) 보다 적은 5만 9000마리의 소가 도축됐다. 다른 고기에 비해 돼지는 월별 소비패턴이 뚜렷하지는 않다. 그만큼 무난하게 애용된다는 얘기다. 국산 돼지도 삼복의 덕을 봤다. 지난해 7월엔 평소보다 적은 113만 8000마리가 도축됐는데 소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2만 1000마리 정도가 닭 덕에 덜 도축된 셈이다. 그렇다면 삼복때 즐겨찾는 개고기의 도축량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정확한 통계는 없다. 현행 축산법과 축산품가공처리법시행령상 개를 도축하는 행위가 불법이니 공식적으로 이를 셈할 수가 없다. 다만 2006년 국무조정실이 식용견 정책을 정리하며,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 응답자 1025명 가운데 55.3%가 “개고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4년전 정부가 추산한 개고기의 연간 소비량은 165만∼205만마리 정도. 이에 따른 시장규모가 1조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개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오히려 보양식의 개념이 더 강해 100만마리 이상의 개가 삼복에 맞춰 세상을 뜬다고 봐야 할 것같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뉴미디어시대 신문산업] 포털·네티즌 추천사이트 106선

    세계를 거미줄처럼 엮어 주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각종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웹 서핑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하루라도 검색을 게을리하면 원시인이 되는 시대를 맞았다. 세계 도처에서 매일매일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사이트 숫자는 밤하늘의 별보다 많을지 모른다. 사이트 홍수 속에 옥석을 가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창간 106주년을 맞아 포털 등이 추천하는 사이트와 네티즌들이 추천했던 사이트 106개를 모았다. 1 네이버(www.naver.com) 아직도 모르는 당신은 신생아이거나 진짜 ‘컴맹’, N드라이브 등 스마트폰 서비스도 꼭 써보시길. 2 다음(www.daum.net) ‘원조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로 골목 곳곳을 봐야 “아 이게 로드뷰구나 할 거야.” 3 네이트(www.nate.com) 싸이월드의 뒷배경. 싸이월드와 바로 연동돼 ‘열혈 미니홈피 마니아’인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다. 4 씽크프리(www.thinkfree.com)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를 읽고 쓸 수 있는 사이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쓸 수 있다. 5 파이널판타지아(www.finalfantasia.com) 게임천국. 플레이스테이션3(PS3), 닌텐도 위(Wii)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고루 갖춘 전문 사이트. 6 파일질라(www.filezilla-project.org) 파일전송계의 ‘본좌’. 파일 전송할 때, 파일질라가 가장 빠르다고 네티즌들이 말한다. 7 개소리넷 (www.gsori.net) ‘그냥 웃고 떠느는 사이트’. 유머·연예·포토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실시간으로 뜬다. 8 바탕화면 이미지세상(www.batangimage.com) 아직도 윈도 기본 바탕화면인 당신이라면 주저없이 고고싱. 모든 종류의 바탕화면이 다 모여 있다. 9 사이트프라이스(www.siteprice.co.kr) ‘쇼핑몰’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쇼핑몰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요즘 인기인 의류 쇼핑몰이 대부분이다. 10 샌드투유(www.send2u.net) 청첩장도 인터넷 플래시 카드로 받는 세상이다. 센스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자. 11 겨레사랑 생활건강회(www.ulnara.or.kr)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겨자·된장·마고약·감자첩양·소금 이게 다 찜질의 종류다. 12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 요즘은 금연이 대세다. 결심했다면? ‘금연길라잡이’에 금연에 대한 A to Z가 다 있다. 13 다이브다이스(www.divedice.com) 한때 보드게임방의 매력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하다. 각종 보드게임 종류를 망라하고 있는 쇼핑몰. 14 비비빅닷컴(vvvic.gametree.co.kr) 주니어 네이버를 안다면 비비빅도 좋아할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이 가득이다. 15 사이버경찰청 (www.police.go.kr) 사이버112 코너에서 온라인 신고 및 제보도 가능하다. 인터넷 사기를 안 당하려면 꼭 들러보시길. 16 케이머그(www.kmug.co.kr) 애플 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애플빠’라면 안 갈 수 없는 곳. 관련 정보와 중고장터 등이 있다. 17 SLR 클럽(www.slrclub.com)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 사진을 찍다 궁금하면 들러보시길. 다만 자유게시판은 사진과 큰 연관은 없을 수도 있다. 18 다봇(www.dabot.com) 트위터 전문 검색엔진. 트위터에서 트윗이나 이미지를 찾으려고 한다면 주저 말고 고고고. 19 세티즌닷컴(www.cetizen.com) 휴대전화를 알고 싶어. 휴대전화 사고 싶어.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기로 가봐야.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 20 이지데이(www.ezday.co.kr) 여성포털 사이트. 육아, 요리·맛집, 여행, 패션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달력 모양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온라인 가계부가 유용. 21 클리앙(clien.career.co.kr) PDA 사이트로 시작해 이제는 IT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얼리 어답터라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22 씨젤(www.cijel.com) 각종 유머 글과 사진이 있는 곳. 특히 연예정보가 올라오고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토론방도 마련돼 있다. 23 성씨정보-써네임닷인포(www.surname.info) 갑자기 내 성씨가 궁금하다면. 성씨의 종류·지명 분류는 물론 인구별 순위, 본관의 유래 등도 알 수 있다. 24 위자드팩토리(www.wzdfactory.com) 내 PC는 내맘대로 만든다. 시계·날씨·뉴스·음악 듣기 등 다양한 맞춤형 위젯을 찾을 수 있다. 위젯 만들기 툴도 제공한다. 25 사이트가드(www.siteguard.co.kr) 안철수연구소에서 만든 웹보안 전용 프로그램. 악성코드·사기·피싱사이트 차단, 인터넷 변조감시 기능 등이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 26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이곳을 빼놓고 국내 인터넷을 말할 수 없다. 웹 트렌드의 메카이자 최대의 UCC 커뮤니티. 게시판글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본좌. 27 바이크셀(www.bikesell.co.kr) 중고자전거 거래정보, 자전거 장비 관리, 조립 자전거 견본 구록 및 주행 테크닉 등을 찾을 수 있다. 28 사이버다산(cyberdasan.seoul.go.kr) 서울시 전자민원 서비스, 민원신청, 세금조회 및 납부, 공공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민원처리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9 에누리(www.enuri.com) 쇼핑몰 상품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 제일 싼 가격에 사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 30 사이언스타임즈(www.sciencetimes.co.kr)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월드컵 속 과학’ 등 과학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다. 31 트위터 (twitter.com/) 140자의 단문 메시지 블로그 사이트.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에도 접속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팔로(follow)한 사람의 글과 사진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32 보너스365 (www.bonus365.co.kr) 알뜰 쇼핑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각종 할인정보와 쇼핑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오늘의 쿠폰’난이 인기. 33 웨더아이(www.weatheri.co.kr) 전국의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 골프장, 스키장 날씨 등 특색 있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34 동네예보(www.digital.go.kr) 더이상 한반도 날씨는 필요없다. 시·도, 군·구, 동·면 단위까지 실시간 날씨 검색을 할 수 있는 사이트. 35 w365닷컴 (www.w365.com) 밋밋한 날씨예보는 이제 그만. 전국의 3차원 위성영상과 기상 실황을 결합해 보여주는 사이트. 36 유학몬(www.uhakmon.com) 맞춤유학 컨설팅부터 어학연수, 해외취업 정보 및 경험담까지 알차게 들어 있는 유학정보 사이트. 37 국비모아(www.1page.kr/home/kukbimoa) 재직자, 실업자 모두 모여라. 국비를 지원하는 교육정보를 모두 알 수 있다. 38 클라이믹스아카데미(www.climix.kr/SEU3/main.asp) 가수가 되고 싶어. 그럼 한번 들러봐.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만든 실용음악학원 사이트. 39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든든한 디딤돌. 장학금 대여 소개, 학자금 대출법 등이 똑똑하게 정리돼 있다. 40 38커뮤니케이션(www.38.co.kr) 증권정보 사이트. 장외주식, 매매, 시세, 인터넷공모주, 기업분석 등 주식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41 강남구청인터넷방송국(www.ingang.go.kr) 수능 및 논술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입시정보, 뉴스, 강의자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42 문피아(www.munpia.com)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별 소설이 인터넷 서재에 가득. 하루 이용자만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43 이외수(www.oisoo.co.kr) ‘하악하악’,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의 신간작품 소개 및 사진 수록. 44 정글(jungle.co.kr) 흔히 볼 수 없는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길. 45 리필센터(www.refillcenter.co.kr) 노트북 배터리 수명 업그레이드 사이트. 수명 다한 전지를 리필해 새것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46 호주쉐어나라(www.gogohoju.com) 호주 워킹홀리데이 및 유학생 커뮤니티. 셰어, 렌트, 구인구직 등을 알 수 있다. 호주 가기 전 꼭 들러보길. 47 g밸리(www.gvalley.co.kr) IT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종합정보 사이트. 이슈별 기사, 포럼, 맛집 정보까지 푸짐하다. 48 오디로(www.odiro.co.kr) 음식점, 병원, 학원, 스포츠 업체 등 ‘오디로’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클릭하길. 오락 및 레저부터 맛집 소개까지 다양하게 총망라. 49 82cook(www.82cook.com) ‘일하면서 밥해 먹기 저자’인 김혜경이 운영하는 요리 커뮤니티. 여자들의 사랑방으로 진화했다. 50 경품나라(www.en4u.co.kr) 경품이 운이라고? 모르시는 말씀. 경품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자동 당첨확인 메일 서비스도 있다. 51 담뽀뽀의 물생활(www.dampopo.com) 수천종의 어종별 정보와 수초·어항 구입 및 관리 노하우, 해수어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어류 마니아들이 한 번씩은 둘러보는 곳. 52 도그짱(www.dog-zzang.co.kr) 강아지 직거래·교배·무료분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애견카페 홍보와 찾기도 가능하다. 53 듀오(www.duo.co.kr) 꼭 결혼이 아니라도 홈페이지에서 이상형 찾기, 미팅가이드 등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54 축구사랑(www.soccerlove.co.kr) 전국 축구동호회 커뮤니티 사이트. 조기축구회의 싸이월드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55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 응급처치·수상인명구조·산악구조·요양보호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6 엠엘비바다(www.mlbbada.com) 야구 마니아라면 안 가볼 수 없는 곳. 단순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57 베스티즈(www.bestiz.net) 뮤직비디오나 음악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국내 가요와 팝(pop), 뮤직비디오, 영화감상평 등이 다양하게 있다. 58 이비에스아이(www.ebsi.co.kr) 한국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강의 사이트.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정보는 물론 최신 입시뉴스, 입시정보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랑. 59 배움나라(www.estudy.or.kr) 무료 평생정보화교육 사이트.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60 소리전자(www.soriaudio.com) 오디오, 진공관, 앰프, 키트 등을 판매한다. 중고장터가 활발해 추억의 레코드는 물론 개인이 만든 오디오도 살 수 있다. 61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 채식 식당 및 책 추천 그리고 채식요리법까지. 먼저 채식을 한 선배들의 채식일기를 통해 채식에 자신있게 도전해 볼 수 있다. 62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해외사례, 흡연관련 통계 및 최신연구물 등을 접할 수 있다. 금연전문교육자료를 공동구매할 수도 있다. 63 소비자시민모임(www.cacpk.org)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으로 구매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부당거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청할 수 있다. 64 공감코리아(www.korea.kr) 정부의 공식정책을 부처별·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다. 시험정보와 합격수기가 포함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65 루나파크(www.lunapark.co.kr) 20대 여성 직장인의 심리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린 웹툰.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강추. 66 케이벤치(www.kbench.com) IT 관련 종합사이트. PC, 부품 등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따끈따근한 관련 정보도 회원들이 속속 올리고 있다. 67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편지만이 아니라 택배, 경조우편카드. 초대장도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인터넷 우표’도 한번 사보자. 68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정부가 만든 343종류의 통계자료를 접속한번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 유엔, IMF 등이 수집한 국제통계도 있다. 69 아프리카TV(www.afreeca.com) 개인방송도 볼 수 있고 스포츠 중계 등을 보고 싶은데 TV가 없거나 중계해 주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번 찾아보자. 70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 불편하고 부당한 걸 바꾸는 건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정보제공을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71 유튜브(kr.youtube.com) 대표 동영상 사이트. 자신이 올린 동영상을 전 세계 1억명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72 구글(www.google.co.kr) 토종 사이트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미국판 네이버. 하지만 번역, 어스, 캘린더 등은 이래서 ‘진리의 구글’이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73 위키피디아(ko.wikipedia.org)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위키백과사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도 이곳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 틀린 내용 있다. 74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실시간 회원 평가로 정해지는 맛집 순위가 제공된다. 맛집 위치, 메뉴는 물론 할인쿠폰과 예약도 가능하다. 75 배달넷(www.baedalnet.com) 갑자기 음식을 시켜 먹고 싶다면.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고 배달업체의 위치, 메뉴,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76 마이미츠(www.mymits.net 스마트폰 정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모여 있다.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20만여명의 회원이 자랑. 77 앱스토리(www.appstory.co.kr) 최근 인기인 스마트폰. 하지만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허당. 애플리케이션 유저리뷰, 사용팁, 판매순위 등을 제공한다. 78 콩나물(www.congnamul.com) 먹는 콩나물 사이트가 아니다. 최신 지도 및 위성사진을 제공 사이트. 길찾기도 가능. 특화된 베이징 위성사진이 자랑. 79 채널제로(www.chzero.com) 한글 및 영문 지도 검색 사이트. 길·명칭·분류 검색 등으로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80 맵토피아(www.maptopia.com) 음식점, 쇼핑몰, 의료기관,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81 아이틴넷(www.iteennet.or.kr)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권장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자녀의 인터넷 생활이 불안한 부모에게 강추. 82 싸이올드게임(www.cyoldgame.com)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고전 오락실 게임 및 게임기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조이스틱까지 준비하면 여기가 오락실이다. 83 씽굿공모전섹션(www.thinkcontest.com) 이제는 공모전 경력도 경쟁력. 자신에게 맞는 공모전을 분야·주최기관·응모대상·시상내용별로 구분해 찾아볼 수 있다. 84 에이사이트(asite.dreamwiz.com)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아이디로 조회해 명의도용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85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건교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 정보 및 정부 정책, 통계와 개별공시지가, 아파트 실거래도 볼 수 있다. 86 더치트(www.thecheat.co.kr) 온라인 사기예방 사이트. 온라인 사기꾼들의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87 창업넷(www.changupnet.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창업 사이트. 맞춤형 창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온라인 창업지원 상담도 가능하다. 88 식품나라(www.foodnara.go.kr) 정부가 제공하는 식품 안전정보. 식품안전 신고 및 민원도 접수할 수 있다. 89 윙버스(www.wingbus.com) 해외 자유여행 인기도시에 대한 소개 및 호텔예약은 물론 자세한 지도까지 볼 수 있다. 서울맛집은 부록이랄까. 90 9988어르신포털(9988.seoul.go.kr) 서울특별시에서 마련한 노인정보 포털 사이트. 노인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노인복지시설 등을 안내하고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91 핸드폰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 분실 핸드폰이 분실센터에 등록됐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 ‘핸드폰메아리’ 서비스에 미리 등록하면 보다 빨리 핸드폰을 찾을 수 있다. 92 개소문닷컴(www.gesomoon.com) 해외 게시물들을 번역해 보여주는 사이트. 같은 사건이라도 당연히 각 나라 네티즌의 반응은 다르다. 93 CIA 팩트북(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index.html) 잘만 활용하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지 않고도 세계 최신, 최고의 정보를 볼 수 있다. 94 국회도서관(www.nanet.go.kr) 책을 보러 꼭 도서관에 직접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국회도서관에 있는 책은 물론 논문 등 원문도 볼 수 있다. 95 페이스북(www.facebook.com) 전 세계판 싸이월드랄까. 다른 사람들과 소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건 어떨까. 96 이베이(www.ebay.com) 난 직접 외국에서 물건 산다. 신용카드와 해외배송 서비스만 이용하면 외국 있는 물건도 더 싸게 살 수 있다. 97 BBC온라인(www.bbc.co.uk)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읽고 듣고 보고 즐기고. 영어가 안 늘래야 안 늘 수가 없다. 덤으로 세계시사 상식도 얻을 수 있다. 98 TVCF(www.tvcf.co.kr) 국내 유명 CF 메이킹필름, 해외CF 등 ‘본방’보다 재밌는 CF 천국 99 서울의공원(parks.seoul.go.kr/park) 관악산공원부터 파리공원까지 서울시내 공원 정보가 다 모여있다. 100 델문도(www.delmundo.kr) 인터넷에 ‘좌충우돌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 청년 나오키상의 새 홈피. 101 이다(www.2daplay.net) 감성 아티스트 이다의 작업 공간. 작가의 감성이 묻어 있는 그림일기를 볼 수 있다. 102 오빙고(www.ohbingo.com) 인기 가격비교 사이트. 짐을 들고 있어 두 손이 부자연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음성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추천. 103 고고북(www.gogobook.net) 중고서적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사이트. 강력한 검색엔진에 전국 온라인 헌책방과 고서점을 연결시켜 준다. 104 씨몽닷컴(www.cmong.com) 네티즌이 만드는 열린 가격비교 사이트. 상품과 관련된 수백만개의 정보를 일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기능. 105 뮤직스코어 악보가게(www.musicscore.co.kr) 악보가 필요한 순간은 의외로 많다. 대중가요 악보를 파는 쇼핑몰. 106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10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라는 기치 아래 독자들에게 양질의 균형 잡힌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은 국내 뉴미디어 시대의 개척에 앞장섰던 인터넷신문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1995년 11월22일 출발했습니다. 2004년 1월1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으로 본지 제호가 바뀌면서 인터넷 대표주소가 www.kdaily.com에서 현재 www.seoul.co.kr’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서울신문은 본지 기사 등을 제공하는 메인 페이지 외에 브랜드뉴스 사이트로 ‘나우뉴스’ ‘나우뉴스TV’ ‘M&M’ ‘NTN연예’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나우뉴스는 세계의 진귀한 소식들을 전하며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고, 나우뉴스TV는 동영상을 전문으로 제공해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NTN연예는 연예와 스포츠 등 대중에게 친근한 소식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M&M은 군사와 자동차 전문 사이트로 한층 밀도 있는 기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서울신문은 공무원 사회와 공직 주변 얘기를 다루는 행정 뉴스와 각 지방별 소식을 전하는 지방자치 뉴스를 특화시켜 독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시취업뉴스를 세분화해 중점적으로 제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서울신문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 대변혁 시대를 헤쳐 나갈 것입니다. 겉모습은 바뀔 수 있겠지만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서울신문의 다짐은 계속 지켜 나갈 것입니다. 김효섭·윤샘이나·김양진기자 newworld@seoul.co.kr
  • “아이 불이익 겁나 교원평가 제대로 못해”

    “아이 불이익 겁나 교원평가 제대로 못해”

    서울 발산동 문미영(가명·36·여)씨는 7일 오후 2시,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선생님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려고 학교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평가는 이번 주 금요일에 마감된다. ‘2010교원능력개발평가’ 팝업 창에서 참여버튼을 클릭했다. 로그인을 하기 위해 학부모 이름·학생 학년 반·학생 이름·학생 주민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 했다. 확인 버튼을 누르며 문씨는 “이런 개인정보를 다 입력하면 학교에서 누가 몇 점을 줬는지 다 알게 되는 것 아니냐.”면서 “불이익이 겁 나 누가 제대로 평가를 하겠느냐.”고 혼잣말을 했다. 담임 교사 평가가 먼저였다. 학내 행사에 거의 참여하는 문씨였지만 평가는 녹록지 않았다. 다른 문항들은 그렁저렁 답할 수 있었지만 3번과 10번 문항이 문제였다. 3번 문항은 ‘담임선생님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발표 기회를 고르게 부여한다고 생각하십니까?’였다. 아이를 불러서 물었다. 아이는 볼에 힘을 주며 “아니. 나도 손 드는데 선생님이 만날 나는 안 시키고 서현이만 시켜.”라고 말했다. 문씨는 한숨을 내쉬며 ‘잘 모르겠다’에 체크했다. 평소 잘 몰랐던 교과전담교사·교장·교감 평가도 해야 했다. 필수는 아니었지만 보건교사·영양교사 평가도 있었다. 결국 대부분의 항목에서 ‘잘 모르겠다’에 체크할 수밖에 없었다. 문씨는 “하긴 했는데, 잘 알고 한 것 같진 않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올해 처음 전국 단위로 실시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대체로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현행 교원평가는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부모 참여율이 현재 50~60%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이는 교사·학생의 예상치인 90~100%에 비해 매우 저조한 참여율이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은 연간 4회 실시되는 공개수업 참여가 어려워 공정한 평가가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선영(여·40·서울 신월동)씨는 “맞벌이 탓에 평소 학교생활에 관심을 못 가져 답변이 어렵다.”면서 “학교 실태를 몰라 아무렇게나 답변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지난달 11일 회원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자신들이 실시한 공개수업에 참석하는 학부모가 10명 미만이라고 답했다. 수업을 한 번도 참관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수업을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교사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학생 자녀를 둔 이해순(여·49·서울 독산동)씨는 “교육은 교사들만의 책임이 아니다.”면서 “도입 초기라 문제점이 없지 않겠지만 교사들이 학부모·학생 처지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교사들 간에 실시되는 동료평가에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강원도 고성 거진중 김수문(58) 교사는 “1~2시간 공개수업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수업 진행이나 학생 지도의 노하우가 있다.”면서 “과목군별로 동료교사를 평가하는데 특히 예체능군의 경우 체육교사가 음악·미술교사를 평가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동료평가의 한계를 지적했다. 하지만 경기 이천제일고 정유선(여·31) 교사는 “동료들이 나를 공개적으로 평가한다는 사실이 긴장감을 부여해 수업의 질을 높이는 자극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 경찰서장들 ‘성과주의’를 말하다

    서울 경찰서장들 ‘성과주의’를 말하다

    서울시내 경찰서장들은 채수창 강북경찰서장의 ‘하극상’ 파문을 몰고 온 ‘조현오식 성과주의’가 범인 검거나 범죄 예방에는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지만 경찰조직과 주민 만족도는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일선 지휘관들이 실적주의를 ‘양날의 칼’로 보고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성과주의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치안서비스는 결국 주민만족도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경찰서장들을 대상으로 성과(실적)주의와 관련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장들은 10점 만점에 범인 검거에는 9점, 범죄 예방에는 8.2점, 인사 등 조직운영에는 7.2점을 줬다. 설문대상은 서울에 있는 31개 경찰서 중 강북서를 제외한 30개 경찰서장이었다. 이 중 15명이 답변했다. ●“검거 효과 탁월” 이구동성 서장들은 성과주의가 범인검거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15명의 서장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은 만점인 10점을 주기도 했다. A서장은 “직원들이 성과주의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아 검거율이 높아지고 범죄예방 효과가 크게 좋아졌다.”면서 “형사 같은 외근 경찰들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성과주의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서장도 “사기업 뿐만 아니라 공기업도 성과주의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라며 “과거와 비교할 때 검거실적이나 범죄예방 효과는 월등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범죄 예방에도 성과주의가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C서장은 “전후의 문제는 있지만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최선의 범죄 예방은 범인 검거”라고 말했다. 일부 서장들은 치안업무에 성과주의는 맞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승진·인사 직결엔 내부불만 승진, 인사 등 조직운영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평균 점수도 낮았고 5~7점을 답변한 사람이 많아 범인 검거나 범죄 예방과 비교해 평가점수가 낮게 나왔다. E서장은 “실적이 승진 및 인사와 직결돼 있어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며 “범인 검거도 독려해야 하고 직원들의 불만도 토닥여야 하는 현실이 쉽지만은 않다.”고 난감해했다. F서장은 “성과주의를 한마디로 말하면 ‘싫지만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직원들의 장기피로감은 무척 크다.”고 털어놓았다. 주민 만족도 하락을 걱정하는 일선 지휘관들도 많았다. G서장은 “주민들은 경찰을 친절도 등으로 평가하지만 범인 잡는 것이 발등의 불인데 그게 되겠느냐.”면서 “현실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서비스·공정성 확대를”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직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주의는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한 점은 피드백을 통해 수정하는데도 효과적”이라면서도 “단순한 건수가 중요하지 않고 대민서비스, 공정한 형사처리절차 등이 더 중요한 만큼 정량평가보다는 정성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백민경·이민영기자 newworld@seoul.co.kr
  • 강력사건 많은 강남권 ‘호평’…외국인 많은 서남부 시큰둥

    강력사건 많은 강남권 ‘호평’…외국인 많은 서남부 시큰둥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 지역과 남동부 지역 경찰서장들은 ‘조현오식 성과주의’가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지역 서장들은 29일 서울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범인 검거’ 항목에 10점 만점에 10을 줬다. 민생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서북부 지역 서장들도 범인 검거 효과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외국인 범죄가 많은 서남부 지역은 이와 달랐다. 내국인 범죄자보다 신원파악 등이 어려워 범인 검거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의 긴급설문에 응한 15개 서장들은 실적주의와 관련한 현재의 상황과 문제점은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도 이미 알고 있었다. 설문은 ▲범죄예방 ▲범인검거 ▲조직 및 주민만족도 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서장들이 성과주의와 관련,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범인검거였다. 세 분야 중 가장 많은 6명이 만점인 10점을, 4명은 9점을 줬다. 최저점수도 7점이었다. 성과주의가 범죄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A서장은 “전년에 비해 범인검거 등 성과가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 B서장은 “서장이랑 경찰들이 열심히 치안활동하고 범인 잡고 하니까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 아니냐. 경찰들이 긴장하고 열심히 뛰는 것이 주민들의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예방 부분에서는 10점 4명과 9점 3명으로 범인검거와 비슷했다. 하지만 7점 3명과 한명은 최저점인 3점을 줬다. 범죄예방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반대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 C서장은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축구의 격언처럼 최선의 범죄예방이 범인 검거”라고 주장했지만, D서장은 “치안은 종합적인 것으로 범인만 많이 잡는다고 치안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인사와 승진 등 조직운영 측면에서는 성과주의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이지 않았다. 2명은 10점을 1명은 9점, 8점은 3명을 줬다. 반면 7점 3명, 6점 4명, 최저점인 5점도 2명이 있었다. 최저점 부근에 6명의 응답자가 몰려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다. E서장은 “조직만족도가 높아야 하지만 직원들 전반적으로 성과와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주의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들만 평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순찰을 얼마나 돌았는지, 친절·봉사는 얼마나 했는지 주민서비스는 얼마나 했는지도 중요한데 이런 점은 평가되지 않는 점이 실적주의의 맹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장들은 성과주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민 만족도 등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냈다. 서울경찰청도 실적주의에 대한 일선의 불만이 높아지자 정성평가(주관적 평가)를 도입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었다. G서장은 “우리 지향점은 주민만족도지만 현 상황에서는 주민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면서 “범인 잡는 게 24시간 숙제로 주어지니까 친절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서장도 “평가요소를 근무위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만족도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개선되면 좋겠다.”면서 “경찰 내부 만족도 평가도 병행돼야 주민들을 위해 더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장들은 이번 항명 파동에 대해 ‘한 사람(채수창 강북서장)이 경찰 조직 전체를 뒤흔들려고 하는 시도’ ‘자기 책임을 다른 이(조현오 서울청장)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서장도 “공감할 부분은 많았지만 이를 기자회견이란 방식을 통해 표현한 것은 계급사회인 경찰사회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다만 “수십년의 공직자 생활을 그런 식으로 정리하면서까지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해 가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용·김양진·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용어클릭] ●조현오식 성과주의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를 치안여건이 비슷한 가·나·다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 안에서 비교하는 식의 ‘계량주의’를 도입한 평가방식. 잘한 사람에게만 가점을 주는 기존의 성과주의와 달리 못한 사람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선별 관리, 감찰 등을 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접목했다.
  • [현장 행정] 송파, 부정부패 원천봉쇄 나섰다

    [현장 행정] 송파, 부정부패 원천봉쇄 나섰다

    서울 송파구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무원에 대한 청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부정부패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제도 자체를 뿌리째 바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파구는 23일 부정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조례 24건에 대한 개정안을 구의회에 일괄 상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조례와 규칙 등 자치법규 288건 전체를 대상으로 재량권 남용이나 투명성 부족과 같은 부정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조항을 일일이 찾아냈다. 이를 통해 규칙 55건과 조례 24건 등 전체 자치법규의 27.4%에서 부정부패 유발 요인이 담겨있는 것을 확인됐다. 이어 규칙에 대한 정비는 완료했으며, 구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조례를 대상으로 후속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비작업을 통해 공무원의 권한처럼 인식될 수 있는 ‘~할 수 있다.’는 조항 대신 공무원들이 의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교체했다. 예컨대 ‘송파구 도로점용 허가 및 점용료 징수 조례’에 담긴 ‘(담당 공무원은) 점용료를 감면할 수 있다.’를 ‘감면해야 한다.’로 수정한 것이다. ‘송파구 도시계획 조례’ 등 공무원이 권한을 남용할 수 있거나 특정 단체·개인에게 특혜를 줄 수 있는 듯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도 과감히 삭제했다. 이형구 감사팀장은 “이달 안으로 조례 개정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부정부패를 유발할 소지가 있는 자치법규에 대해서는 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부정부패를 차단하기 위해 방지모델까지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는 독점권과 재량권은 최소화하고 책임성을 부여하는 기존 방지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들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소속 공무원들은 해마다 19시간 이상의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분기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시험을 치르고, 현직 법조인 등이 강사로 나서는 청렴특강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또 민원실에 청렴설문용 터치스크린을 설치하고, 부정부패 취약업무 민원인을 대상으로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의 의견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있는 해피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서울시의 청렴시책 평가에서 각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감찬곤 부구청장은 “부조리의 원인을 미리 제거하고 예방하기 위해 행정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고치는 ‘시스템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는 게 기본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름철 아이디어 행정 2제

    여름철 아이디어 행정 2제

    ■휴가 차량 점검하세요 송파, 새달 13일 석촌호수서 무료서비스 송파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에 대한 무상 점검은 물론 유아용 카시트까지 무료로 빌려준다. 송파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카시트 무상 대여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6세 미만 유아를 차량에 태울 때는 모든 도로에서 반드시 카시트를 장착하고 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갖춰야 하는 데다 잊기 쉬워서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송파구가 나섰다. 6세 미만 유아가 있는 자동차 보유 가정이면 송파구 서비스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과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갖고 구 교통행정과(2147-3145~7)나 지역 내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최장 1개월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장애인과 다자녀 가정 등에 우선 배정한다. 구 관계자는 “이용자가 많을 경우 현재 100대인 대여 가능 카시트를 늘리고, 대여 기간도 연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카시트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KP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구는 또 다음달 13일 석촌호수 동호길에서 휴가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문의 2147-3190)를 실시한다. 2003년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1700여대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기능장과 1·2급 기능사 등 숙련된 정비사들이 엔진과 에어컨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무상 점검을 원하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사전신청 절차 없이 점검이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초, 우산 수선 해드립니다 23일 방배·29일 양재동서 서초구가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우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21일 서초구에 따르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에서 ‘우산무료수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산은 비교적 저렴한 데다 고장이 나도 고칠 곳이 마땅치 않아 아무 곳에나 버려지기 일쑤다. 때문에 자원 낭비는 물론 쓰레기 수거에도 불편이 따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가 2003년 우산무료수선센터 문을 연 결과, 지난 7년 동안 5만 8000여개의 우산이 이곳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 특히 우산무료수선센터는 장마철을 맞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31개였던 우산 수선 신청건수가 이달 들어 46개로 50% 가까이 늘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신청건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구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우산무료수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23일에는 방배동 까리따스복지관, 24일에는 양재1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주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증받아 수리한 뒤 다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구당 1년에 3.3개의 우산을 구입하고 우산 1개당 평균 6172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록 많지는 않지만 돈을 아끼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우산수선센터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대표팀 16강’ 韓 국민 79% 확신

    ‘한국 대표팀 16강’ 韓 국민 79% 확신

    대한민국 국민의 78.5%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신했다. SBS는 지난 1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 78.5%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만약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경우 경기 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하겠다는 의견도 무려 90.7%나 됐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지난 12일 펼쳐진 그리스전과 17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전 경기 시청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졌다. 이정수와 박지성이 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이긴 그리스전의 경우 국민의 89.2%가 생방송으로 시청했으며, 이청용이 한골 넣었지만 4대 1로 아쉽게 진 아르헨티나전의 경우 91.2%가 생방송으로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에 펼쳐질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의 시청여부에 대해서는 67.6%가 시청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이기도 했다. 대신 경기시간이 새벽인 만큼 전체 인원중 88.2%가 가정에서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실시했으며,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였다. SBS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알려진 시청률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경기를 시청한 걸로 보인다.”며 “DMB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거리응원 등 다양한 장소를 통해서도 월드컵을 즐겼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전면 중단”

    송영길 민선 5기 인천시장 취임과 함께 강화조력발전 등 인천시가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7일 “인천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송 당선자의 공약대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기조에 맞춰 2008년부터 인천시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미 상당액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화조력발전은 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는 물론 경제적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는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전면 백지화’로 방향이 전환됐다. 송 당선자는 나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까지 함께 무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백지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투입된 비용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강화조력발전을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한 기업이 인천시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또 인천만조력발전을 추진해온 정부의 인천시에 대한 압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조력발전과 관련해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실시, 사업 중단의 근거를 확보한 뒤 해당 기업과 정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최대 골칫거리인 계양산골프장 건설문제 역시 송 당선자 측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계양산골프장 건설에 나선 롯데와 규모 축소 등에 합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를 상당부분 진행시킨 상태다. 이 또한 백지화될 경우 법정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옹진군 굴업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은 그나마 사정이 덜하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을 문제삼으며 승인을 보류한 상태인 만큼 별다른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 다만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뛰어든 C&I레저산업㈜과 굴업도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인 옹진군의 반발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방수로 공사 등에 대해서는 추진돼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드넓은 초원… 탐라의 속살을 보다

    드넓은 초원… 탐라의 속살을 보다

    뭍과 바다를 포함해 제주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여행상품으로 오름 트레킹이 꼽혔다고 합니다. 최근 제주도관광학회가 제주공항 등에서 관광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요즘 제주 여행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는 올레 트레킹과 조만간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름에 오르든 올레길을 따라 걷든 중심을 관통하는 정신은 같겠지요. 천천히 제주의 속살을 밟으며 제주의 아름다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마주하고 싶다는 뜻일 겁니다. 이는 제주 관광의 추세와 무관치 않습니다. 정석화된 코스에서 이른바 ‘인증샷’ 한 컷 찍고 서둘러 돌아가는 예전 관광객은 점차 사라지고, 좁지만 깊게 제주를 짚어보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는 거지요. 제주엔 360개 남짓한 오름이 있습니다. 몇몇을 제외하면 저마다 특성이 분명합니다. 이 때문에 어느 오름을 앞줄에 세워야 할지 누구라도 판단이 쉽지 않을 겁니다. 긴 트레킹이 어려운 가족이나 몸이 다소 불편한 여행자라면 아부오름이 어떻겠습니까. 오르는 길은 짧지만, 풍경만큼은 여러 오름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능히 꼽힐 만합니다. 백약, 좌보미오름 등 제법 명자 날리는 오름들이 인접해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이름에서 오름의 자태가 그려진다 트레킹에 나서기 전 오름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알아 두는 게 좋겠다. 오름은 제주 중심부의 주 화산체인 한라산 능선에 기생하는 소(小)화산체, 즉 기생화산(寄生火山)을 일컫는다. 오름들은 대부분 제주가 거의 다 만들어진 이후, 한라산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다발적인 화산활동이 일어나면서 생성됐다. 나이는 수십만년부터 수만년까지 다양하다. 일반 산과 다른 점은 정상에 분화구가 있느냐 여부다. 산봉우리와 달리 오름에는 각양각색의 분화구가 있다. 검은오름이나 물찻오름·물영아리처럼 분화구가 연못을 이루거나, 산굼부리처럼 다양한 열대수종이 자라는 곳도 있다. 이름을 살펴보면 오름의 대체적인 형태가 그려진다. 서귀포시 강정동 활궁악(弓岳)은 활의 형태를 하고 있고, 하원동 구산망(拘山望)은 개가 모로 누운 형태를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 하나. 시오름(雄岳)은 어떻게 생겼을까. 단박에 남근(男根)을 닮았을 거라 판단했다면 범상치 않은 추리력의 소유자다. 아부오름은 ‘앞오름’(前岳)이 ‘본명’이다. 인근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앞에 있는 오름이란 뜻이다. 넓고 완만한 분화구가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을 닮았다는 뜻에서 ‘아부오름’(亞父岳, 阿父岳)이라고 한다는데, 아무래도 일제 강점기 때 한자식으로 표기하기 위해 만든 조어(造語)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오름이 그리는 곡선은 대부분 여인네의 잘록한 허리께를 연상케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봉긋한 젖가슴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이에 비해 겉에서 보는 아부오름의 외모는 참 보잘 것 없다. 오름이라 여겨지지도 않는다. 어렵사리 바로 밑까지 찾아가고서도 마을 주민에게 ‘도대체 아부오름이 어디냐.’고 물었을 정도니 말이다. ●빼어난 조형미의 아부오름 하지만 10분 남짓 걸어 올라가면 아부오름이 선사하는 전혀 다른 풍경에 입이 ‘쩌억’ 벌어진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 서 있는지, 보는 장소에 따라 제주의 풍경이 얼마나 다르게 변할 수 있는지 여실히 깨닫는 순간이다. 신록의 풀밭이 원을 그리며 넓게 펼쳐져 있다. 구제역 등 전염병이 아니었다면 소와 말들이 내달렸을 곳. 대신 수학여행 온 도회지 학생들이 펄쩍대며 뛰어 다닌다. 필경 도시에서 이처럼 드넓은 풀밭을 뛰어 본 경험이 없었던 게다. 그러나 바라건대,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 한번쯤은 발 아래를 살펴보시라. 운동화 아래 어린아이 새끼 손톱만 한 야생화가 깔려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부오름은 해발 301m지만, 입구인 건영목장의 고도가 250m쯤 돼 실제 오르는 높이는 50m 정도에 불과하다. 능선 둘레는 1.7㎞가량.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오름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한라산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담긴다. 그 아래 분화구에는 삼나무 숲이 능선과 비슷한 형태를 그리며 서 있다. 영화 ‘이재수의 난’ ‘연풍연가’ 등이 촬영된 곳으로, 아부오름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삼나무 숲은 박정희 정권 때 조성됐다. 예전 주민들이 전통 통나무배인 ‘테우’를 만들 때 한라산에서 나무를 베어 쓰다가, 쓸 만한 나무들이 고갈되자 오름 주변에 삼나무를 식재했다고 한다. 오름 능선에 앉아 있다 보면 간혹 삼나무 숲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호기심 강한 사람들을 위해 분명히 밝혀 둔다. 내려가는 길에 가시가 있는 잡풀들이 제법 많다. 입구를 찾기도 쉽지 않다. 내려가더라도 삼나무 숲 초입에 철조망이 쳐져 있다. 염치불구하고 철조망을 넘어가면 뜻밖에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밖과 달리 안에서 보는 삼나무 숲의 느낌도 다르다. 그러나 잠시 뒤, 서서히 삼나무 숲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발목을 잡는 잡풀들 때문에 분위기도 으스스해 진다. 나가는 길을 분명히 표시해 두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되돌아 나오는 게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꼭 내려가 보고 싶다면 반드시 긴 바지를 입는 게 좋겠다. 당연히 샌들 종류는 곤란하다. 튼튼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더 좋은 것은 여유있게 오름 주위를 한 바퀴 돌거나, 풀 위에 누워 고적한 한때를 보내는 것이다. ●올레길 무료 셔틀버스 운영 표선면 해비치 호텔은 올레 무료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코스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대중교통이 취약한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은 올레 트레킹을 즐긴 뒤 숙소로 돌아오는 것. 그러나 셔틀버스가 운행되면서 모든 코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해비치 호텔 ‘제주올레 패키지’ 가격은 수페리어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포함해 주중 27만원, 주말(금·토요일) 33만원(이상 세금·봉사료 포함)이다. KIA의 신형차 K5를 타고 제주를 돌아볼 수 있는 ‘K5 패키지’도 내놨다. 24시간 K5 무료 시승과 호텔 객실 1박, 조식 뷔페(2인)가 제공된다. ‘K5 패키지’ 구매 고객들은 오션뷰 객실로 무료 업그레이드된다. 해비치 골프장 이용시 그린피도 10% 할인된다. 주중 30만원, 주말(금·토)은 36만원(이상 세금·봉사료 포함). 아울러 호텔은 수영장 야간 개장을 기념해 7월15일까지 투숙객에 한해 실내·외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7월15일까지. (02)2017-6500, (064)780-8000. 제주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나 서귀포 어느 쪽에서 오든 대천동 사거리를 기준으로 삼는 게 편하다. 1112도로 비자림 방향으로 4.2㎞ 가면 오른쪽으로 이정표 없는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 직진한 뒤 우회전, 다시 500m 직진하면 오른쪽에 ‘앞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시외버스의 경우 번영로선을 타고 대천동 사거리에서 내린다. 아부오름까지는 걸어서 40분 소요. 김녕-덕천-송당-세화 순환선을 타면 아부오름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740-6000. →맛집:요즘은 자리돔이 제철. 어진이네물회는 현지인들도 자리돔 물회를 맛보기 위해 즐겨 찾는 집이다. 서귀포시 벌목동에 있다. 자리물회 8000원, 구이 1만 5000원. 732-7442. 표선부두 옆 포구식당도 자리물회, 고등어 조림 등으로 입소문 난 집. 787-1016. →주변 볼거리:최근 청보리(靑色)와 재래무(紫色), 꽃양귀비(赤色), 영채(黃色) 등 4색 벨트로 새단장한 대록산과 비자림이 지척이다. 아부오름과 인근 백약, 좌보미오름을 묶어서 둘러봐도 좋겠다.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살기편한 농어촌 만들기 대책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살기편한 농어촌 만들기 대책

    ‘쾌적하지만 불편한 곳’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우리 농어촌의 모습은 이렇다. 회색 공해에 지친 도시 사람들은 ‘건강한 삶’에 이끌려 귀농(歸農)을 희망하다가도 막상 ‘시골’에 가본 뒤에는 답답한 현실에 질려 꿈을 접기 일쑤다. 아무리 농어촌이 살기 좋아졌다고 해도 이건 그저 과거 초가집 시절과 견준 단순비교에서나 가능한 얘기다. 12일 통계청의 ‘농림어업인 복지실태조사’(200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농어촌 거주자의 기초생활 여건 만족도(그렇다고 응답한 비율)는 32.5%로 도시 거주자의 39.1%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좋고 물 맑으니 삶의 쾌적도에 대한 만족도는 농어민(50.0%)이 도시민(38.4%)에 비해 높았지만 다른 대부분의 항목에서 도시민의 환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젊은이들이 농어촌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임기 청년 부부의 이농(離農)은 곧바로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163곳 중 43곳 의료진 ‘0’ 도농 간 편의도 격차는 기초생활 기반시설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주거공간 자체가 열악하다. 농어가의 22.0%는 가구원 1인당 거주면적 등을 바탕으로 정하는 최저 주거기준에 못미치는 데서 살아간다. 도시(7.5%)보다 3배 정도 높은 비율이다. 물을 쓰고 버리는 데도 불편이 크다.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63.0%와 45.7%로 도시 지역(각각 97.6%, 91.5%)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의료·보건 시설기반은 더욱 엉성하다. 군(郡) 단위 의료기관은 전체의 8.6%에 그친다. 의사는 전체의 6.1%만 군 지역에서 근무한다. 그나마 농어촌 보건소 의료진의 86%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공중보건의다. 응급의료 기반도 턱없이 부족하다. 전체 163개 농어촌 시·군 가운데 43곳에는 응급 의료장비나 의료진이 없다. 이렇다 보니 175개 읍·면은 환자 이송에 30분 이상이 걸린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34.2%이고 60세 이상 유병률은 45%(도시 41.6%)다. 영화관은 1개 군에 0.3개꼴이다. 3개 군을 합해 봐야 영화관 1개가 안 나온다는 얘기다. 공연장은 1개 군에 0.7개(대도시 40.86개), 도서관은 1.6개(대도시 20.7개)다. 농촌지역 문화생활 향유 비율이 2006년부터 2년 새 8.1% 감소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30분내 응급의료체계 구축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2010~2014)’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5년 간 34조 5000억원을 투자해 주거·교통·보건의료·여가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농어촌 지역 최저 주거기준 이상 주택비율을 77.9%(2008년)에서 90.0%(2014년)까지 끌어올리고 읍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32.9%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열악한 교통시설도 확충한다. 농어촌 어디서나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또는 여객항구를 설치하고 그 정류장에는 노선버스, 순환버스, 여객선 등 대중교통을 하루 3회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군 지역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구급차가 30분 이내에 도착해 긴급의료 체계도 갖춘다. 농어촌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망 접속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인터넷 TV(IPTV) 보급률은 26.1%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주민들이 최소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요구되는 공공서비스는 늦어도 5년 안에 해결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공무원이 왜 낙천 단체장 때문에 고민하나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선거 개입 행위가 여전히 극성이라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벌써 7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공무원의 이런 행태가 대개 음성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현직 단체장이 정당공천을 받지 못한 곳에서는 공무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 단체장과 공천자의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살피느라 곤혹스럽다는 소리도 들린다. 현 단체장을 밀자니 나중에 새 권력의 보복이 두렵고, 모른 체하자니 옛정이 걸린다고 한다. 좁은 바닥의 현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한심한 작태다. 공직사회에서 “줄 잘못 서면 4년, 재수 없으면 12년 물먹는다.”는 말이 나돈지 오래다. 선거가 자신의 인사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공무원들은 단체장이 승진과 보직, 출연기관장의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변명하나 그것이 선거 개입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고 승진과 자리를 탐내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무망하다. 선거 고질병을 치유하려면 공무원들이 먼저 욕심을 버리고 후보가 공천자든 낙천자든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왜 쓸데없이 고민을 사서 하는가. 공무원의 선거 개입 풍토를 바꾸려면 후보자들의 노력도 절실하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원한다면 공무원들을 선거판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 논공행상이나 보복 인사의 단절을 공약하면 더 좋을 것이다. 전국공무원노조가 공무원 51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60%가 선거 때 줄을 잘못 서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한다. 후보자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정치공무원’의 한 표를 놓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후보자를 우리는 보고 싶다. 당선 뒤에 양지만 찾는 공무원들과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한번 자문해 보라.
  • 농촌주민 10명 중 9명 “계속 농촌에 살겠다”

    농촌 주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향후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09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농촌지역(114개 시·군내 200개 읍·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2%가 ‘계속 농촌에 살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선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서’(52.1%), ‘자연환경이 좋아서’(16.9%), ‘농촌·농업이 좋아서’(13.3%), ‘도시의 번잡함이 싫어서’(10.7%)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생활수준이 향후 5년 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농민 23.4%가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해 2005년(10.7%), 2007년(14.2%)에 비해 긍정적인 전망이 증가했다. 또 농촌생활수준에 대한 영역별 만족도는 ‘이웃환경’이 6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환경(59.7점), 자연환경(53.4점), 대중교통(46.7점) 순이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435개 초·중·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선발계획… 외부발탁 막아 공모 실효성 의문

    435개 초·중·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선발계획… 외부발탁 막아 공모 실효성 의문

    오는 11일부터 2학기(9월1일) 임용대상인 75개 초·중·고 교장을 전원 공모하는 서울시교육청을 포함, 전국 16개 시·도 435개 초·중·고교가 학교장 공개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교육감에게 집중됐던 인사와 행정 권한을 분산시키고, 잇따르는 인사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복안이지만 외부 전문가나 실력 있는 평교사의 임용 기회를 막은 ‘반쪽 공모’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학부모 심사참여 확대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8월 말 정년퇴임으로 자리가 비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768개 학교 가운데 교장 공모를 시행할 435개교를 확정, 공고했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달 밝힌 430명에 비해 5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대상 학교의 57%에 이른다. 기존 공모제 시행 학교 대부분이 농·산·어촌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 200개교가 포함됐다. 또 교과과정 편성이 자유로운 자율학교 67곳을 비롯, 자체적으로 공모제를 희망한 학교도 230개교에 이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대상을 한정한 ‘초빙형 공모제’와, 능력 있는 평교사나 기업가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내부형’, 이 두가지를 혼합한 ‘개방형 공모제’가 있지만 이번 공모는 초빙형으로만 이뤄진다. 선발방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구성된 교장공모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교육청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치게 되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 3명을 뽑아 교육청에 추천하면, 후보자를 2배수로 좁힌 뒤 이 중 1명을 교육감이 최종 지명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1000명 이상으로 늘려 경쟁률을 10대1까지 높였다.”면서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객관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쪽공모·교육공백 우려 그러나 공모 대상을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해 공모의 취지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전국 교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가 공모제를 반대했다.”면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들이 공모 교장이 되기 위해 경력 쌓기나 홍보에 나서면서 학교 지도를 소홀히해 교육 공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A고교 교장은 “교장은 교사와 달리 교육행정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격을 교육계 인사로 한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능력을 갖췄다면 평교사나 기업가(CEO)들도 제한 없이 경쟁에 참여해 공모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전 유성구 ‘영어 洞이름’ 논란

    전국 처음으로 행정동 이름에 외래어가 섞인 이름이 확정됐다. 한글학회 등은 반발했고, 정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의회는 2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관평테크노동(洞)’을 신설하도록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투표에 부쳐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외국어가 섞인 행정동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행정동은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것으로 외국어 사용을 금지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유성구는 2009년 구즉동에서 분리된 탑립·용산·관평동 일대를 ‘테크노동’으로 사용하다가 지난 2월3일 구의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되자 이날 ‘관평’을 앞에 붙여 재상정했다. 이 동에는 7200여가구 아파트 주민 2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한글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글학회 등은 지난 20일 유성구와 구의회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연구원은 “유성구는 정체 불명의 땅이 됐다.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비난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별도 지침이 없어 ‘국어 사용을 권장해야 할 자치단체가 이를 앞장서 어기면 되느냐.’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면서 “유성구의 주민 여론조사 표본수와 설문방식 등에 문제가 있다.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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