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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물 안전한가] 농어촌 식수 중금속 무방비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 가고 있다.‘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당국의 설명에도 이를 그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더 크다. 지난해 10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서울시민 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7%가 ‘수돗물을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는 ▲낡은 수도관 교체 및 물 탱크 관리 등 시설 투자 부족(31.8%) ▲정부 발표가 강요성이 높다(19%) ▲검사기관의 낙후성(15.9%) ▲선진국보다 낮은 수질기준(14.7%)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불신은 수돗물 오염 의혹이 잊을 만하면 제기되기 때문이다.지난해국정감사 때만 해도 수돗물 배·급수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성을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서울 등 6개 도시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노닐페놀·디옥시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또 한강·낙동강·금강 수계 취수장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검출됐다는주장 등이 나왔다.이같은의혹 또는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하수 또는 계곡 물을 끌어다 살균한 뒤 식수로 쓰는 간이상수도는 사정이 더 나쁘다.간이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 달리 응집·침전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균만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비소 등 중금속및부유물질 등이 걸러지지 않는다. 99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86%.대도시 98%,중소도시 91%,농어촌 25%,도서(섬)지역 15% 등이다.도시지역은 90% 이상 광역상수도가보급돼 있지만,농어촌과 도서지역은 대부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쓴다.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99년 말 현재 1,6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는 공장·축사 등 오염원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463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27.8%인 2,097개 학교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 중 오염 가능성이 큰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가 95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는 수도가 재래식 화장실로부터 30m 이내에 있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M초등학교의 경우 우물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이 학교의 우물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수질검사에서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가 음용 금지 기준치(1ℓ당 10㎎ 이하)에 육박하는 9.9㎎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45개에서 47개로 늘릴 예정이다.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 중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되는 클로로포름,무기물질 중 검출되는 양이 제일 많은 붕산을 항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122개),미국(87개),영국(56개)보다는 항목이 적다.독일(49개),일본(46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올해 안에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각각 28%와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지만 농어촌과 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기간 동안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또는 계곡 물 등을 식수로 마셔야 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충청 지하수 라돈 기준치 최고13배 옥천계 지질대에 속하는 대전 및 충남·북의 지하수에서 외국의 기준을 웃도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뒤 지하수 및 생수의 방사능 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98년 8월부터 1년간 대전지역 등 전국 200여곳의지하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충북 16곳,대전 15곳,충남 5곳,경기 3곳 등 제주도를 제외한 47곳에서 우라늄·라돈 함량이 선진국 권고기준을초과했다. 라돈은 대전시 동구 상소동 지하수에서 미국 환경청(EPA) 권고기준(제안치)인 3,000pCi(피코큐리)의 13배가 넘는 4만10pCi,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하수에서 1만1,530pCi가 각각 검출됐다.우라늄은 충북 괴산,경기 포천,전남 담양에서 생산된 생수에서 EPA가 기준으로 삼을 것을 검토 중인 20ppb(10억분의1)의 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지난해 대전시의 조사에서는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원내동 진잠약수,구암동 진터약수,와동 현대아파트 지하수,가수원동 구봉생수 등 5곳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이 캐나다의 수질기준인100ppb를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세포의 유전자구조를 파괴하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폐암 또는 골수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돈은 세계적으로 규제기준을 설정한 나라가 없으며,우라늄도 캐나다만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 환경부는 라돈에 대한 EPA의 권고기준인 3,000pCi는 지하수를 마실 때보다는,지하수를 설거지 및 목욕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의 위해성을 고려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수 대부분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EPA의 권고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평균사망률과 방사능 농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라늄 농도가 100ppb를 넘는 지하수는 음용을 자제하고,라돈은 3,000pCi 이하로 처리한 뒤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문호영기자 *녹차·비타민C로 수돗물 염소 제거 비타민C 제제와 녹차 잎을 수돗물에 넣으면 염소성분이 간단히 제거된다.수돗물에 비타민C 또는 녹차 잎을 조금만 넣으면 뿌연 염소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선우영준(鮮于榮俊) 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에 따르면 수돗물 2ℓ에 비타민C를 0.5g 넣으면 1분 안에 염소성분이 없어진다.온도가 4∼5도 정도로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 10분 안에 모두 제거된다. 녹차 잎도 비타민C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있다.수돗물 2ℓ에 0.03g 가량의 녹차 잎을 넣은 뒤 10∼20분 지나면 염소성분이 1ℓ당 0.01㎎ 이하로 감소한다. 염소는 정수장에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하는 물질로,각 가정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은 1ℓ당 0.2㎎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균 활동이왕성한 여름철에는 1ℓ당 0.4㎎ 이상의 염소 농도를 유지한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수돗물로 세수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쌀을 씻을 때 비타민B1이 파괴된다. 어항을 수돗물로 채웠을 때 물고기가 죽는 것도 염소의 영향이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허용량 이하지만,그 양은 적을수록 좋다. 문호영기자 *생수,자외선 살균으로 소독 '끝'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먹는 샘물)는 수돗물 보다 안전한가. 답은 그렇치않다.생수의 원수(源水)가 바로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수돗물과 달리 소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수가 수돗물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생수는 생수(生水)라는 말 그대로 암반대수층 등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린 원래 상태로 페트병에 담은 것이다.지하수를 UV(자외선)살균기에 통과시키는것 말고는 아무런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먹는 물 관리법’상 소독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UV살균기는 일부약한 세균만 소멸시킬뿐,물에 세균이 다량 포함되는 등 물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수는 또 지하수를 퍼 올려 병에 담는 기계설비가 오염됐을 경우 대책이없다.생수 설비는 다른 기계설비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청소 또는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수업체 가운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염소로 소독을 하면 기계설비에 염소성분이 남아 제품수에 염소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수에 염소성분이 포함되면 미네랄 등이 소멸되기 때문에 생수라고 할 수 없다. 생수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생수 원수의 검사주기가 1년이나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검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원수가 오염될경우 생수 제품수의 오염으로 직결된다.생수가 별 다른 정수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약수터 10∼20% ‘음용 부적합' 몸에 좋다고 즐겨 찾는 약수도 안내표지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늘 마시던 약수도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수의 음용 부적합률은 최고 20% 수준에 이르렀다.1·4분기 전국 1,676곳 중 7.6%인 127곳,2·4분기 1,719곳 중 14.1%인 243곳,3·4분기 1,757곳 중 367곳(20.9%),4·4분기 1,752곳 중 8.5%인 15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한 약수터가 두 번 이상 되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설사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일단 사용이 금지된다.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소독을 한 뒤 실시하는 재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받으면 ‘먹는 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및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일단 사용이 중지되고,1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가 실시된다.재검사에서도 음용 불가능으로 판명될 경우 ‘재개발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경고문이 붙는다. 미생물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맛 또는 탁도(濁度)등에 이상이 있어 ‘장기간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경고문이 붙은 약수는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약수터라도 낮은 곳에 있는 약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도가 낮은 곳의 약수터는 농약,화학비료,가축 분뇨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재고를”

    정부가 추진중인 읍·면·동사무소의 기능 전환 시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서울 종로구,울산 남구,충북 청주시,경남 고성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의 20세 이상 주민 1,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6%가 읍·면·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는 ‘동사무소가 가깝고 일처리가 빨라서’가 72.1%로 가장 많고‘구청은 복잡하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10.1%,‘서비스 저하’ 4.2%,‘현재가 편해서’ 3.4%,‘전문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1.6%,기타 8.6%로 조사됐다. 반면 찬성 이유는 ‘서비스 향상’ 31.0%,‘업무가 신속정확해질 것’ 9.4%,‘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8.7%,‘인력 절감’ 6.2%,‘전문적 특성화가 가능’ 4.4%,‘한번에 여러 일을 볼수 있어서’ 4.2%,기타 36.1% 순이다.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에 대한 물음에는 53.2%가 ‘현재의 기능에 문화활동공간을 추가해 확대해야 한다’,25.1%는 ‘현재대로 운영’,18.1%는 ‘기능을 축소해 시·군·구로 이관해야 한다’고 답해 78.3%가 기능 축소에 반대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7월부터 주민복지 향상과 인력 절감을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최소한의 민원처리 업무만 남기고나머지 업무는 시·군·구로 이관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현재 시·도별로 1개 시·군·구에 2개 읍·면·동을 지정,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6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충환(金忠環·서울 강동구청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읍·면·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은 재고돼야 한다”면서 “현재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광주시, 올 동서교류협력추진계획 확정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등 일각에서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는 영·호남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시는 9일 고재유(高在維) 시장과 송언종(宋彦鍾) 시 제2건국추진위원장,노성만(盧成萬) 전남대총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00 동서교류지원협의회’를 열고 민간단체들이 지역감정 유발자 감시체제를 구축하기로하는 등 올 교류협력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위원들은 동서교류 기본방향으로 ▲인간적 유대 강화로 지역감정 해소 ▲공동이익 추구로 동반자로서 공감대 형성 ▲지역감정 유발자 감시체제 구축 ▲교류 단체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정했다. 특히 올해는 영호남 8개 시·도 처녀총각 결혼,직능·종교단체 등의 교류주선,종친회 등의 상호교류 활성화 등 민간 중심의 교류협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 교환 수강제,청소년 홈스테이,특산품 직거래 사업 등을확대할 방침이다. 또 시 자체사업으로 3,000만원을 확보해 지역갈등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책사업을 선정,지원하고 내년말 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지역감정 변화 체감도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구 동구, 八公區로 개명 추진

    대구 동구지역 주민 상당수가 현재 방위(方位)명을 사용하는 구 명칭을 팔공구(八公區)로 바꾸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구청장 林大潤)가 최근 지역주민 6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434명)가 개명에 찬성했다. 새로운 명칭에 대해서는 129명(12%)이 팔공구를 원했고 금호구,동촌구가 각각 13명(2%)이었다.연령별로는 젊은층일수록 개명 찬성 비율이 높았다. 동구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조만간 구명칭 변경추진실무반을 구성,주민홍보등 본격적인 개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동구는 동·서·남·북·중·강서 등 방위명칭을 사용하는 바람에 같은 이름이 여러 곳 있는 전국 28개 자치구에 고유 명칭으로 바꾸자는 제안서를 최근 보낸 바 있다.인천 남구와 울산 북구도 2002년까지 개명을 추진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 김포공항 인근주민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하라”

    변종태(64·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씨 등 김포공항 주변 주민 48명은 31일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과 공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국가와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1인당 500만원씩 모두 2억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3개시민단체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및 실태조사 등을 실시한 뒤 소송을 대리하는 형식으로 제기했다. 이상록기자
  • 통일부 하나원 보강 추진

    정부는 증가일로에 있는 탈북귀순자들의 원활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서 연내에 경기도 안성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일명 하나원)의 인력 보강및 사업비 등 소요예산 증액을 추진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의 내실화와 교육생 관리의 전문화를 위해 최소 4명 이상의 하나원 인원을 증원하는 문제를 조만간 통일부,행정자치부,중앙인사위,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간에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전해졌다. 통일부는 또 근무환경이 열악한 데다 직주거리가 긴 하나원 근무자들의 근무의욕 고취 및 복지향상 차원에서 특수지 근무수당 및 특수업무 수당의 신설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2001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금년 중에는 국가정보원의 정보사업비 중 일부를 하나원의 교육생 접촉활동비로 사업변경해 지급하는 문제도 유관부처간에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이와 관련,“최근 들어 탈북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전제,“하나원 근무는 과다한 출퇴근 시간,잦은 야간근무등으로 극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하나원 인력 보강 및 근무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력히 개진했다. 구본영기자 kby7@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반부패 활동 구체계획

    정부는 반부패기본법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부패방지교과목을 공무원 교육의 정식 교과목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올해부터 ‘반부패 원년 선언’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강화된 반부패 교육내용을 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패친화적인 의식을 탈바꿈시키기위해 신임 공무원 기본교육과정에 부패방지 교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교과목표 달성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전문교육과정에서도 부패방지 교육을 포함시키고 직장교육 때도 반부패 교육을 강화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직장교육 및 교육훈련기관의 정신교육 때 부패방지 관련 교육을 부분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올해부터 정식교과목으로 편성 운영하게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교육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방침이다. 공무원 복무를 관장하는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직주변의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공직자 10대 준수사항등 네거티브 중심의 접근방식은 부패를 고도화·은밀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보고 규제완화,공직자 사기진작,주민감사청구 등 포지티브 중심의 접근으로 낡은 관행과 의식을 개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올 1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내용이대폭 강화되어 실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부패 방지교육은 교과 활동에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의 바른생활 과정을 중심으로 부정부패 내용을 언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이를확대,반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2건국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공직부패 척결을 위한 각 부처별 노력지수를 외부전문가와 함께 측정하기로했다. 또 반부패 국민연대는 지자체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16개 광역지자체와 100대 대기업의 윤리시스템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尹亨燮 반부패특위 위원장 “반부패기본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합니다”반부패특별위원회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이같이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기를 낙관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교수·교육부 장관·건국대 총장·옛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사장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윤위원장은 “반부패특위에 그동안 100여건의 고발이 접수됐지만 반부패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아 감사원·검찰·지방자치단체같은 기관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라고 특위의 한계를 설명했다. ●국회가 반부패기본법을 처리할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안이 안 만들어질 수 없으며,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고 본다.만약 통과되지 않으면 15대 국회의 책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있는가. 여야가 제출한 법안은 모두 부정부패를 뿌리뽑자는 같은 목적에서 나왔다. 여야가 단일안을 만들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를 바란다. ●일부 특위 위원들이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본다.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위원들의 실망감은 대단할 것이다.그럼에도 모두 희망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올해 특위의 주요한 활동 계획은. 공공 행정기관별 부패정도를 평가 발표해 기관들의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갈것이다. 부패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고자의 인사교류도 청구할 계획이다.부패 신고로 공공기관이 경제적인 수입이 있다면 일정비율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할 것이다.특히 정치부패 방지활동을 하는 관계기관·단체들과 연대해서 부패방지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계획이다. ●감사원·검찰등에서는 특위의 권한 강화에 부정적인데. 특위와 감사원·검찰등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공무원 비리만 다루는감사원은 정경유착과 권력형 비리에 손대는데 한계가 있지 않은가.특위는 이런 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감사원 등의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각종 시민단체 부패 사슬끊기 우리사회 곳곳의 부패척결을 모토로 내건 시민단체들은 연합체인 반부패국민연대를 비롯해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있다. 반부패 국민연대는 사회전반의 부패를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각 단체들이연합한 조직이다.각 부패 사례를 모으기 위해 신문고를 운영하고 광역별 기관별 기업별 ‘부패지수’를 조사 발표한다.또 부패인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패인사들이 공직에 취임하거나 선거에 나설때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www.transparency.or.kr,02-708-5858). 참여연대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통해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추진,그동안국회의원 237명에게 제정 약속을 받아냈다. 본부에서는 부패방지법을 비롯한반부패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내부비리제보를 접수한다.또 정보공개청구사업단을 운영,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운동 등 정보공개를 청구해 지난해 단체장들의 판공비 공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www.pspd.org,02-723-5302) 경실련(www.ccej.or.kr)과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예산감시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정부의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야말로 부패의 근원을차단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와함께 부경대학교 행정학과의 윤태범교수가 운영하는 사이버 연구소 부패연구센터는 부패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연구를 지향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윤교수의 논문뿐 아니라 부패관련 각종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공유하며장기적으로는 부패문헌센터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www.pknu.ac.kr/∼pkpa/cccr)서정아기자 seoa@*부패지수와 우리의 현주소 공정한 부패지수 산정 문제가 행정 분야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반부패특별위원회도 올해 행정기관별 부패 정도를 평가,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부패지수는 선진 각국에서 사회전반의 부패를 막는 ‘소금’구실을 한다.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개함으로써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를 억제한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서울시가 지난 4일 관내 25개 자치구의 민생분야 반부패지수를 공개한 사실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패지수는 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산정 주체의 입장에서도 ‘뜨거운감자’다.산정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파문 때문이다.청렴도가 저평가된 서울시의 해당구청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부패지수 산정의 원조 기구는 국제투명성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베를린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해마다 국제적 차원에서 각국의 부패지수(The 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산정 발표해 왔다. 지난해 10월 TI가 발표한 99년 CPI 순위는 조사대상 99개국중 50위였다.조사방법상의 논란 여지가 없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감사원에서도 이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지난 95년 TI본부에 직원을 파견,지수 산정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후 부패지수를 한번도 산정·발표하지 않았다.공정성 시비를 우려한 탓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TI측의 부패지수는 크게 3가지의 가중치를 둔 자료로 산정된다.즉 여론조사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부패 관련 사건,그리고 다른 기관에서 추정한 부패의 추세 등이 그 기초자료다. 이번에 서울시가산정한 반부패(청렴성)지수의 경우 설문 및 방문 여론조사를 토대로 산정됐다.약 9,000명의 시민과 업체 관계자,구청 실무자등이 조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강남·서초구 등 반부패 순위가 나쁘게 나타난 구청들이 지수의 변별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민원인들의 주관적 느낌을 위주로 한 여론조사에만 의존한 지수산정은문제가 없지 않다. 예컨대 구청 직원의 지역담당제 폐지 등 정책적 노력이나창구직원이 아닌 구청장 등 ‘윗물’의 구조적 비리가 간과된 것이다. 또 강남지역에 룸살롱 등 업소가 밀집한 사실 등 부패와 관련한 환경적 요인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보다 객관적 지수가 개발되기 전단계에선 부패지수 순위의 평면적 비교보다는 시간적 비교로 해당기관이 스스로부패정화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kby7@ **외국의 사례 반부패운동은 국제적인 흐름이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은 물론 미국에서도반부패운동이 활발하다. 싱가포르는 52년 부정부패조사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을 설치한 이후 ‘부패방지법’(60년),‘부정축재몰수법’(89년)을 제정하는 등 꾸준히 부패방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부패행위조사국은 ●뇌물수수의 원인일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 완화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공직자 부패척결 노력도 그 역사가 깊다.77년 ‘해외부패방지법’을제정한뒤‘정부윤리법’(78년), ‘양심선언자보호법’(89년), ‘자발적 기업윤리강령’(95년) 등을 만들었다. 98년 미의회는 ‘국제뇌물금지협약’을 비준,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줄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게 했다.89년 독립기관으로 설치된 ‘정부윤리국’은 행정부의 정부윤리법 준수여부 감시,공무원 재산공개,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시대에 맞는 윤리법 제·개정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홍콩은 70년대 초부터 정부차원의 반부패운동을 시작했다.74년 ‘부패방지독립위원회령’에 의거한 ‘부패방지독립위원회’를 발족시키고 95년 홍콩윤리발전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뇌물방지령과 부패불법행위령 등 부패관련 법령을 제정,끊임없는 반부패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새천년엔 영호남 더 가까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교류사업이 새 천년에는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영·호남 8개 시·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내년에설립,공동 출연한 30억원의 동서화합기금으로 각종 사업을 펴는 한편 청소년·문화 교류 등 각급 기관·단체및 민간 차원의 교류사업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내년 4월 동서문화교류전을 부산 동구에서,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때 영·호남 연극 교류전을 연다.8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부산종합운동장에 영·호남 전통문화 상설공연·전시장과 영·호남 특산물 및관광상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청소년 합동수련캠프도 운영한다. ?울산시 축제나 주요 행사때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학생·시민단체별 축구팀을 구성해 문화예술행사교류 때 교환대회를 갖는다.사회봉사단체별 체육대회를 갖고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향우회 단체가 동서화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향우회체육대회를 활성화하고지역교환 방문을추진한다.각 지역 재울향우회대표와 시장간 간담회도 연다. ?경남도 도 교류 외에 시·군간 교류를 적극 권장,지원하기로 했다.‘영·호남 연극제’와 ‘동서미술 현재전’이 내년 8월 진주서,10월에는 제3회 영·호남 사진교류전이 창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영·호남을 상호방문,지역특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사랑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목포시와 자매결연한 마산시도 6건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대구시 대구·광주 시립교향악단이 연 1회씩 교환 공연을 갖고 영·호남현대무용 축제,영·호남 예술인 상호 친선교류의 날 행사를 갖는다.올해 전남대와 경북대의 학생교류를 더욱 확대해 대구경북권 대학과 호남권 모든 대학을 연결시킬 방침이다.광주에 대구홍보관을 설치,쉬메릭 등 대구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대구 물류단지에 광주 홍보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매결연한 전북도의 축구,테니스,탁구 등 3개 취미클럽 회원들을내년 4월 초청,친선 경기를 갖는다.관광분야 공무원,교수,여행업체 대표 등이 양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교류도 계획돼 있다. 7∼8월에는 양지역 학생들의 문화·관광 체험교류도 갖는다.영호남 웰컴카드를 발행,카드 소지자에게 숙박이나 음식요금 등을 일정액 할인해 준다. ?광주시 인간적 유대 강화와 동종 단체 상호연대,공동이익 추구 등을 2000년 동서교류협력 기본방향으로 결정했다.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각종 사업 성과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편다.도로나 학교 등 신설되는 시설물에 영남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을 부여한다.대학·공직자 가족·학생의 민박교류,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설,청소년가장 돕기 및 장학금 교차 지원,종친회간 상호 교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년에는 문중들이 나서 동서화합을 주도하도록 영·호남 종친회간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영·호남에 본관을 둔 24개 성씨 33개 본관이 참여한다.학생들의 상호방문,교환수업,문화유적탐방,청소년수련시설 공동 입소등을 통해 동서간의 벽을 허물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도 시·군 축제에 상호초청과 방문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1일부산시 행사에 해남강강술레단 80명이 방문하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 농악단이 5월1일 해남군민의 날에 답방할 계획이다. ?전북도 내년에 ‘전통화합 뿌리를 찾아서’라는 동서교류 행사를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경주 이씨,전주 이씨 등 경북이나 전북지역 본관을 가진 양지역 문중 주민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동서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직자 교류근무도 적용 폭을 늘릴 방침이다.4∼5월엔 대구를 방문해 전북·경북도청 공무원들간 체육대회를 열고 전북도립국악원의 창작극 ‘그린운 논개’의 영남지역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대구 한찬규·광주 최치봉기자 cghan@
  • [시·구의원 초대석] 마포구의회 한대운의원

    한대운(韓大運·51·상수동)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은 의정활동의 대부분을내고장 가꾸기와 선진화에 집중시켜왔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마포구 청소년지도협의회장,마포구 지방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상수동 사회안전망추진위원장,마포구 보육위원 등 그가 역임했거나 맡고있는 직책은 명함에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많고 다양하다. 그만큼 활동의 폭이 넓은 마당발에다 정력적임을 나타내주는 증표인 셈이다. 한의원은 실제로 마당발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 소관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토정길 4차로 개설문제에 얽힌 주민들간의 이견을 잘 조율해냈고 소방도로를 새로 만들거나 상습침수지역의 하수관을 전면 교체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한의원은 또한 주민복지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맞벌이부부들을 위해 관내여러 교회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집을 개설했고 노인교실도 마련했다. 불우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동료의원과 이웃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아 해마다 200만∼300만원을 지급해 왔다.올해도 어김없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달 말 쌀 4,000㎏ 가량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됐다. “여건이 어려울 때는 무엇보다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주민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이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문창동기자 moon@
  • 동해안 벌써부터 바가지 극성

    새천년 해맞이 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리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극심한 교통·숙박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바가지 상혼이고개를 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8일 강원도 동해안지역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해돋이를 보려는 관광인파가 한꺼번에 100만명 이상 몰려 평소에도 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물론 동해고속도로와 동해안 해안선을 관통하는 국도 등에서 유례없는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최고 6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강릉의 경우 예약이 끝나지않은 일부 모텔이나 장급 여관들이 행사 당일 높은 숙박료를 받기 위해 예약을 거부하거나 턱없이 높은 요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릉시 인테넷 홈페이지에도 “해맞이 관광을 위해 강릉 J모텔에 예약하려했으나 하루 숙박비를 25만원이나 요구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바가지요금에 항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이같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포대와 정동진 주민들과 간담회를열어 새천년을 맞는 축제가 바가지 요금과 호객행위,불친절 등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맞이 관광예정자 2명중 1명이 동해안을 찾고 이중 절반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서울 구청 행정서비스 향상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행정서비스 질이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송파구와 마포구,동대문구 등은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운영,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년연합회,열린사회시민연합,구로시민센터 등은 6일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구청,동사무소 등을 찾은 민원인 1,406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평균만족도는 68점(100점 만점)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각 자치구별로는 78.74점을 기록한 송파구가 가장 친절한 구청으로 선정됐고,마포구(77.57),광진구(75.37),동대문구(74.22),성북구(73.8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영등포구 등은 평균점보다도 7∼8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주민들이 행정서비스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여경기자 kid@
  • 대구 동구, 개성살린 區이름 찾기운동

    ‘부산 동구,대구 동구,인천 동구,광주 동구,대전 동구,울산 동구.너무나천편일률적이다.대구 동구 대신 팔공구나 왕산구,금호구가 어떨까’ 대구시 동구(구청장 林大潤)가 동·서·남·북·중 등 방위(方位)를 그대로 사용해 서로 중복되는 자치구의 명칭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 특색과 역사적 전통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동시에 비슷한 사정의 다른자치구에도 명칭 변경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동구는 3일 구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위해 자치단체 제모습 제이름 찾기운동의 하나로 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7개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 중방위 명칭을 사용해 같은 명칭이 2개 이상인 27개 여타 자치구에 명칭 변경을 위한 ‘우리구 내이름 갖기’ 제안서를 이날 발송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쯤 방위 명칭을 사용하는 전국 28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대구에서 열어 명칭 변경에 따른 공동건의문을 채택,중앙정부와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중구란 이름은 광주를 제외한 6개 도시에 각각 있고,동구도 서울을 제외한6개 도시에 모두 있다.서구(서울 울산 제외)와 남구(서울 광주 제외)는 각 5곳,북구는 4곳씩 있으며 강서구는 서울과 부산에 각각 있다. 대구 동구는 이달중 소속 공무원과 주민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구 명칭 변경 관련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새로운 구 명칭을 공모할 계획이다.대구 동구에는팔공산과 가야고분군이 많은 왕산,금호강이 있다. 임구청장은 “같은 이름을 가진 자치구가 한 나라에 5∼6개씩 있다는 것은지방자치 이념에 비추어 부끄러운 사실”이라며 “명칭 변경에 많은 비용이들기는 하겠지만 자치단체도 법인으로서 하나의 인격체인만큼 특색에 맞는제이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공요금 가장 많이 올랐다” 66%

    관악구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에 비해 공공요금이 가장 많이 올랐고,내년의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요금 안정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악구(구청장 金熙喆)가 물가모니터요원 14명을 동원,주민 205명을대상으로 개인서비스 요금 동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생활물가 수준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39%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고 38.5%는 ‘조금 올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66.3%가 공공요금이라고응답했고 다음이 농수축산물(13.6%),개인서비스요금(12.1%),공산품(7.8%)의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개인서비스요금’에 관한 물음에는 음식값(48.3%),이·미용요금(36%),목욕료(10.7%),세탁료(4.8%)의 순서로 답했다. 내년에 물가안정을 위해 통제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59%가 공공요금인상억제를 최우선으로 들었다. 특히 소비자물가와 관련한 피해가 있어도 응답자의 95%가 관공서나 소비자단체 등에 신고하지 않고 피해를 보는 것으로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현기자 hyoun@
  • 국민 41% 호주제 폐지 찬성

    대표적인 남녀차별제도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호주제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41.7%)이 반대 의견(35.3%)보다 약간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가정법률상담소(이사장 金興漢)는 30일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와의 협력사업으로 지난 6∼8월 3개월에 걸쳐 전국의 남녀 1,809명을대상으로 실시한 ‘호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호주제에관한 첫 국민의식조사이다. ‘호주제 폐지’지지자는 남자(138명)보다 여자(602명)가 5배 많았으며,젊은층일수록,학력이 높을수록 지지율이 높았다. 호주의 개념에 대해서는 ‘대를 잇는 자’(14%)라는 대답보다 ‘가족을 대표하는 집안어른’(56.6%)‘세대주’(27.3%)로 본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뤄전통적 관념의 변화를 보여 주었다. 여성이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경우 자녀의 성·본 및 호적을 계부의 그것으로 바꿀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법규정에 대해서도 ‘자녀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45.8%)‘바꿀수 있어야 한다’(27.3%)는 응답이 많아 법 개정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호주제도아들(손자)-미혼인 딸-처-어머니-며느리 순으로 돼있는 현행 호주승계순위에 대해 ‘남녀구분없이 연장자 우선으로 해야’(40.5%),‘남녀차별로 불합리한 것’(29.7%),‘별문제없다’(19.6%)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제 존속을 옹호하는 이유로는 ‘가족제도 붕괴’(54.8)‘가계계승 및조상제사’(28.9%)‘어른공경 등 미풍양속’(16.3%)이 제시된 반면 폐지를주장하는 이유는 52.9%가 ‘대표적인 남녀차별규정’을 들었다. 호적제의 대안으로는 ‘주민등록제도 수정·보완’(43.6%)‘부부중심의 가족별 호적’(24.6%)‘1인1호적’(11.5%) 순으로 나타났다. ■호적제도 결혼하면 남편의 호적에 입적하게 돼 있는 현행 제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가 ‘여성차별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아내의 호적에 입적할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중 86.6%가‘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ARS전화 ‘사전선거운동’ 논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A후보를 아시나요.아시면 1번,모르시면 2번을 눌러주세요.” 서울 등촌3동 국민회의 강서을지구당(위원장 崔斗煥) 사무실의 한 직원은최근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느닷없이 ‘내년 4·13 총선에 출마하는 박항용(朴亢用·49)씨를 아느냐’는 전화자동응답(ARS)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야당 후보인 이신범(李信範·49)씨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씨와 현 지구당위원장인 최씨는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여당의 공천을노리고 있는 경쟁 관계다.전화를 받은 직원은 ‘전화 설문을 가장한 박씨측의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여겼다.“박씨측이 상대편 후보의 선거 사무실인줄도 모르고 전화 홍보를 한 셈”이라는 것이 최씨의 주장이다. 최씨는 “박씨가 자신과 야당 후보만을 나란히 거명,사실상 공천을 따낸 것처럼 교묘하게 속였다”며 지난 22일 박씨를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고발했다. 경찰로부터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고발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론조사를 구실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인 점이 인정되는 만큼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작 박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 역시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된 곳이 최씨 사무실 뿐이어서 사실 확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 수사관은 “20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았던 박씨가 상식밖의 탈법을 저질렀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ARS에 대한 현행 선거법의 규정도 애매하다.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은 ‘누구나 모사전송,서신,전보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는 제외돼 있다. 박씨측이 사용한 것으로 최씨측이 고발한 ARS 설문조사가 ‘전기통신’인지,‘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인지 불분명한 것이다. 처음에는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던 선관위도 이같은 규정에 직면하자“사용된 기기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현재로서는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한발 후퇴했다. 경찰은 강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증인을 확보하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금강산관광 오늘 1주년

    금강산 관광사업이 18일로 1주년을 맞았다.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이뤄진 이 사업은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98년 6월),북한 미사일 발사시험(98년 7월) 등 악재가 겹쳤던 남북관계에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한반도 대란설’로 불안해했던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북한이 주요 군사항인 장전항을 관광을위해 개방한 것도 ‘외화벌이’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전에 없던 전향적인 조치였다.외국인 관광의 시작은 폐쇄된 북한의 빗장을 푸는 단초라는 평가도있다. 평양 체육관 건설,서해안 공단건설 등 현대의 대북사업들이 본격화·가시화되는 대규모 경협사업의 실마리요 가교가 되고 있다. 1년새 14만명의 남측 주민의 방문과 사업확대를 위한 관계자들간의 접촉은신뢰와 이해의 폭을 두텁게 하고 거리를 좁혀나간 계기로 평가된다.국내적으론 통일·대북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확산시킬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신변안전보장과 각종 건설문제와 관련,남측 정부가 관여해 금강산관광사업이 남북간의 간접 대화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계기로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당국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우선 다음달 현대농구단과의 시합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일원중에 고위급 인사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또신변안전보장을 위한 정부간 접촉 등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다.우선 남북간 대화·교류통로가 사실상 현대와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金容淳) 양자로 단일화돼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다.중소기업과 다른 대기업들의 경협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통로의 단일화는 ‘대북 사업경비의 인플레’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정부도 “북한쪽 창구가 다양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금강산 관광 득실과 과제금강산 관광은 남북경협을 활성화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손익 점검 지난 한해 동안의 금강산사업 경영성적표는 물론 적자다.한사람 여행요금을 80만원으로 잡으면 총 관광객 14만여명의 여행요금은 1,120억원 가량.북측에 지불한 대금은 총 1억9,000만달러(1,280억원).여기에 초기 투자금액과 유람선 운영비 등을 합치면 수백억원대의 밑진 장사를 한 셈이다. 앞으로 위락시설을 짓는 돈도 만만치 않게 든다.부두와 공연장,온천장 등은완공했지만 2004년까지 골프장,스키장,콘도 등을 건설한다.3억달러나 든다. 북측에 거액을 지불하면서도 끌려가는 인상을 준 것도 ‘실(失)’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 등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대가 대북 사업을 독점하다시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의북한 진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북측에 지불된 관광경비의 사용처를 확인할 길도 없다. ?남은 과제 금강산관광을 계기로 서해안공단 개발과 농구경기 등 체육교류가 실행에 옮겨지고있다.특히 2,000만평 규모로 현재 남북이 공동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서해안공단은 남북경협사에 획을 긋는 대역사(大役事)다.8년간 개발될 이 공단은 850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88만달러가투자될 남북 공동 영농사업도 진행중이다.연간 2만대 규모의 PC생산공장도계획중이다. 금강산 관광의 최우선 과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70만∼80만원대인 요금은 서민들에겐 부담이 크다.적어도50만원대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장기적으로는 육로 개척 등 교통로가 확충돼야 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예쁜 목소리로 친절 안내합니다”

    자치행정에 있어 친절행정이 특히 강조되면서 행정자치부의 권유 지침에 의해 전화 안내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용해온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이앞다퉈 이를 교환원 안내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중랑구 등 8개 구가 이미 ARS를 교환원 안내방식으로 바꿨으며 현재 ARS방식을 택하고 있는 구들도 교환원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일부 구에서는 민원인의 전화수요가 적은 야간에만 ARS를 운용하고 있다. 기계음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작용,ARS에 대한 민원인들의 이용 기피로 전화를 통한 구정 참여도가 과거 교환원 안내방식때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물론 시간적·경제적으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ARS를 이용한 전화의 상당수가 잘못 접속돼 결국 교환원이 안내를 해야 하는 등 이중부담도 일선 자치구들이 이 시스템의 운용을 꺼리는 이유중의 하나다. 중랑구가 최근 ARS 시스템을 이용한 주민 560명을 대상으로 통화량 분석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통화 560건중 자동연결된 전화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10건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교환원을 통해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평가에서도 45.9%가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응답했으며 ‘괜찮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결국 지난 10일부터 ARS를 교환원 안내시스템으로 교체했다.지금까지 ARS를 운용하다 폐기한 곳은 중랑 외에도 성동·성북·강북·서대문·마포·구로·송파구 등 8개 자치구에 이르며 종로·중구·광진·양천구 등은 야간에만 ARS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ARS를 운용하고 있는 용산 등 13개 구도 교환원 안내방식 채택 등 문제점 보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민원인은 물론 공무원들의 이용상 편의를 위해 ARS를 도입했으나 안팎에서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교환원 안내방식으로 바꿨다”며 “ARS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편이 없도록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단체장에 위법행위 강요당해” 37%

    상당수 공무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위법·부당한 명령 또는 처분을 강요당한 적이 있으며,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57·전남 여수을)의원측은 11일 “전국 248개 지자체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전문위원 등 9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결과,응답자의 37.2%가 ‘단체장으로부터 위법·부당한 처분이나 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응답자의 95.6%는 “자치단체장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기는 하지만 결국 실무공무원만 징계를 받는 것은 심각한현실”이라며 사후처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장에게 위법·부당한 지시를 받은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지역(54.8%)이었으며,전남(45.0%),경기(41.3%),대구(41.2%),서울(40.5%)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광주(18.2%)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58.7%는 ‘자치단체장에 대한 지방의회의 감시와 통제가 형식적’이라는 데 동의,자치단체장의 위법·부당한 명령이나 처분에 대한 견제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을 반영했다.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단체장에 대한 제재방안으로는 징계위원회 구성(41.8%)이 가장 많았고,지방의회의 자치단체장에 대한 불신임제(28%)나 주민소환제(22.6%)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의원측은 “의회의 자치단체장 감시·통제의 기능이 상당히 취약,현행 지방자치법의 개정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법·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자치단체장을 견제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용산구 中企공동브랜드 첫선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10일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공동브랜드 4종을 선보였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에 접목시켜 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작업을 시작한지 8개월여만에 결실을맺은 것. 그동안 주민 및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와숙명여대 디자인연구소의 심사,제일기획 디자인실의 자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상표는 관내 전 지역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될 ‘미르빌’(MIRVIL)과 용산2가동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스웨터제품을 대표하는 ‘지지’(XI XI),이태원의 가죽·모피제품을 대상으로 한 ‘틴빅’(TINVIC),가방제품용 ‘가비앙’(GAVIANT) 등 4가지. 미르빌은 용(龍)을 뜻하는 우리말 미르와 마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빌리지(Village)를 합성한 것으로 의류·생활용품 등 40여개 품목에 사용된다.지지는 스웨터의 짜깁기 문양을 표현한 라틴어 지지지(XIXIXI)에서 따온 용어로200여개 스웨터업체에서 쓰일 예정이며,틴빅은 영어표현인 디 인빈서블(TheInvincible)을 합성·축약해 패션에 민감한 10대의 튀는 모습과 젊은이의 씩씩한 기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브랜드다.가비앙은 우리말 가방을 부드럽게표현하면서도 프랑스어 이미지를 냈다. 용산구는 이들 브랜드를 이날 곧바로 특허청에 상표출원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중 상표사용 규약 및 공증 과정을 거쳐 협력업체를 선정한 뒤 제품 출하와 동시에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본격적인 제품판매가 이뤄질 경우 내수시장 확대 및 해외 수출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금천구 ‘車 자가정비 지원센터’ 인기

    금천구(구청장 潘尙均)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자가정비 지원센터’가초보운전자와 여성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초보 및 여성운전자들의 자가정비 능력을 높이기 위해 4주 과정으로 매주토요일에 마련한 자가정비지원센터는 지난 9월 1기에 이어 현재는 2기가 운영되고 있다.당초 예상했던 적정 수강생은 30명이지만 매회 6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금천구는 이번 2기 과정이 끝나면 설문조사를 실시,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내년에는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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