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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고도제한 대폭 완화

    경기도 고양시 탄현·관산·설문·덕이동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47만평에대한 건축 고도제한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고양시는 14일 탄현동 경의선 철로 주변과 관산동 통일로 주변 45만평에서지금까지 8m 높이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 최고 15m 높이까지 건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이동 일산공단 주변 5,500평도 고도제한 규제가 기존 8m에서 15∼45m로대폭 완화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돼 건축물을 지을 때 군부대와협의를 거쳐야 했으나, 이달부터는 일정 높이 이하의 건물의 경우 행정기관의 허가만 받으면 건축할 수 있는 군사협의 행정위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설문·지영동의 신촌·상골·하촌 지역 6,400여평과 관산·내유동의 안골 및 천주교 공원묘지 일대 1만여평 등 주택밀집지역도 행정위임지역이 됐다. 이에 따라 설문ㆍ지영동 지역은 최고 5.5m,관산ㆍ내유동 지역은 최고 8m 높이까지 군사협의를 거치지 않고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조치가 완화돼 주민들의생활불편이 줄고 재산권 행사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남북정상회담/ 金대통령 방북길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역사적인 평양 방문길에 올라 남북 화해·협력의 첫발을 내디딘다.첫날부터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과 상봉을 겸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냉전구도 해체를 통한민족의 장래를 논의하게 된다. ■평양 도착/ 김 대통령은 항공편으로 대략 1시간 가량 비행 끝에 북한 순안비행장에 내려 감격적인 도착성명을 발표한다.분단 이후 남북간 첫 직항로가열리는 셈이다.김 대통령은 도착성명을 통해 “남과 북의 온 겨레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북측 지도자들과 온 민족에게 호소할 예정이다.북측은 순안공항에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 위원장을 보내김 대통령을 영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단한 공항 도착행사를 마친 김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뒤 수행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김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첫대좌를 갖는다. 정상회담은 생중계가 되지 않으나 도착행사와 성명 발표 등은 국내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전했다. ■서울 출발/ ‘국민의 기대와 염원 속의 평양 향발’이 기본 구상이다.먼저13일 아침은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손자 손녀 등 가족들과 관저에서 식사를함께 한뒤 배웅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이어 본관 집무실에 도착,간단히상징적 행사를 갖고 수석비서관들의 인사를 받은 뒤 승용차에 올라 청와대정문 앞까지 도열한 비서관 및 직원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환송박수를 받는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앞 효자동 사랑방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마중나온 청와대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동원인파는전혀 없지만,차량 이동속도를 조절할 계획이어서 연도 및 건물 안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해 3부요인과 정당대표,국무위원,시민들로부터 공식 배웅을 받게 된다. 이어 ‘국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출발성명을 발표한다.성명은 ‘북측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고자 한다.남과북의 우리 민족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 전날 표정/ 11일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문 김 대통령은 12일 아침 일찍 돌아와 오후에 간단한 관련보고를 받은 것 말고는 혼자서 시간을 보냈다.낮시간 동안 잠시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녹지원 및 옆 꽃동산을산책하고 연못의 잉어와 처용,나리 등 진돗개에게 먹이를 주는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 박 대변인은 “꽃,나무,새들을 보고 이 여사와 얘기도 나누고 깊은 상념에잠기기도 했다”며 “북한의 방북연기 요청 등에 전혀 개의치않은 채 담담하고 차분하게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정리했다”고 전했다.또호텔에서 연설문 정리를 마무리지은 뒤 오후에 공보수석실로 최종본을 내려보내고 각종 자료를 통해 북한의 역사·풍물·지형·인물을 익히는 일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기본 생각은 한마디로 지금까지 한민족이 둘로나뉘어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편하고 긴장된 속에서 살아온 것을 청산하고 갈라진 두 민족이 처음으로 화해와 협력,장기적으로는 번영과 통일의길로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쏠려있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대구시 골프장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약’인가,환경 파괴를 부를 ‘독’인가.” 대구시가 최근 골프장 건설 추진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데 대해 찬반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달성군에 18홀,36홀짜리 골프장 2곳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특히 “이중 1곳은 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들은 “자치단체가 산적한 지역경제 현안을 외면한 채 엉뚱하게 환경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을 가꾸고 보호해야 할 자치단체가 직접 골프장 개발에 나선 일은 거의 유례가 없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대구시가 환경 파괴에 앞장섰다는 오명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프장 건설 후보지로는 달성군 구지면 구지산업단지 일대와 유가면 초곡리,가창면 최정산 일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그러나지가 상승 및 투기 우려,해당 지역 주민 등의 반발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는 36홀짜리 골프장의 경우 특급 호텔을 갖춘 복합리조트 형태로 건설키로 하고 최근 국내 모 그룹에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모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달 구지산업단지 일대에서 입지 선정 등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골프장 건설이 세수 증대 및 고용 창출,관광객 유치 등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게다가 관내 골프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섰으나 골프장이 18홀짜리 1곳과 6홀짜리 1곳에 불과해 연간 450억원 이상의 부가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골프장 1곳이 들어서면 당장 취득·등록세 등 100억∼20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보장되며,개장 후에는 종토세 등 매년 10억원 이상의 재정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아울러 골프장 1곳 건설시 직·간접적으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 대구시는 이처럼 골프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가 ‘지역 이익’에 최대한 부합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골프장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최근 자연생태계를 중시하는 관광산업의 흐름을 감안할 때 자연과 문화유산을 살리는 환경도시를 가꾸는 게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치단체들이 재정수익을내세워 너도나도 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관내에 골프장이 부족해 부가 역외로 유출되기 때문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논리는 ‘너무나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시가 사전 여론수렴 과정도 없이 골프장 건설계획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미 건설 후보지까지 선정해놓은 것은 전형적인 밀실행정”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시장은 “골프장 건설문제는 환경지상론에 입각한 원론적인부정보다 장·단점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된 감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어떤 선택이 지역 이익에 부합되는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김영태 대구시 체육진흥과장“후보지 결정 안돼”. 대구시 김영태(金泳泰)체육진흥과장은 “골프장 건설이 관광인프라 구축을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프장 건설 추진 배경은. 골프장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요 도시 기반시설이다.도시의 경쟁력과도 관련이 있다.골프장이 부족해 대구에 온 관광객 등이 외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기업인들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골프장 부족을 들고 있다. ■후보지는 결정됐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골프장 건설에 대한 여론을 공론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환경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골프장 건설 후 5년 정도 지나면 건설 과정에서 훼손된 환경의 대부분이 치유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계로 재형성된다. ■골프장 건설에 따른 기대효과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시 재정 확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문창식 대구환경련 사무처장“得보다 失 훨씬 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文昌植)사무처장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골프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살리고 환경도시를 가꾸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 골프장 1∼2개 짓는다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 오겠느냐.골프장을 지으려면 수십만평의 부지가 필요한데 대구 지역에서는 결국 산림 파괴가 불가피하다.득보다 실이 너무나도 크다. ■골프장이 부족해 수백억원의 부가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기적인 발상이다.다른 지역 사람들은 대구에 와서 돈을 안 쓰느냐.설득력이 없다.그런 논리라면 자치단체마다 골프장을 개발해야 한다. ■앞으로 반대운동 방향은. 대구시에 골프장 건설 관련 정보공개를 거듭 요구하고 독단적인 밀실행정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겠다.조만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 대구 황경근기자
  • 고객 만족형 행정서비스/ 어떻게 돼가나

    올해 안에 정부 각 부처와 기관에서 각종 ‘고객만족형’행정기법이 대폭도입,운용된다. 이는 각종 행정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인터넷 활용 등이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선진형 행정기법을 착근시킨다는 뜻으로도 새겨진다.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행정 수요자인국민의 입장에 서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그 일환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올해중 전 부처에 도입,시행키로 했다.이를 위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프로그램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상반기중 금융감독위,외교통상부,건설교통부 등,중소기업청 등13개 기관에서 이른바 FAQ(Frequently Asked Question) DB화를 시도한다. 이는 각 부처 업무중 자주 제기되는 민원질의 및 답변을 DB화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 민원처리의 신속성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국세청은 올하반기부터 E-메일을 통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자의 E-메일 주소를 통해 각종 세금신고 안내,납세 홍보,세법 개정사항등을 알려주고, 세무대리인을 상대로 전자신고제도를 도입해 납세서비스 수준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조달청도 정부조달의 전자상거래 제도를 연내에 도입,시행키로 했다.정부조달 물품 DB화 등 전자조달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자입찰(e-Bid)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조달민원행정의 선진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건축물의 인·허가 단계에서 착공,감리,사용승인,사후관리에 이르는 건축·주택행정 업무전반을 전산화하고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내용의 ‘건축 민원행정업무의 DB화 공개’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는 100개 지방자치단체,내년에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보급·시행케 할 방침이다. 물론 이같은 대(對) 국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으로 정부각 기관이 과거의 타성을 버리지 않으면 말잔치나 눈가림용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향후 각 부처 민원행정 쇄신대책의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기관 심사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본영기자 kby7@. *행정서비스 제대로 되려면. 고객만족형 행정서비스는 이름 그대로 행정수요자인 국민의 편에 서서 국가및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 공직자들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관 위주에서 탈피해 ‘낮은 자세’로 위민 행정을 펴야 한다는 차원이다. 그런 만큼 이를 유도하는 정교한 프로그램과 치밀한 사후 관리가 긴요하다. 관료제도의 속성상 말잔치가 아닌,실질적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해선 ‘당근’과 ‘채찍’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올해 연초부터 민원행정 서비스 쇄신대책을 수립,각 부처를 독려하고 있다.대책 수립이 지연됐던 노동부와 경찰청이 국무총리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기도 했다. 특히 국무조정실은 올 하반기에 행정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민원조사를 실시,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한국행정연구원에 모델 설계를 의뢰,부처별로 100명 이상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기획예산처도 행정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방안으로 4개 부문에 걸쳐 11개세부과제를 설정,추진중이다.특히 ‘고객지향 행정구현’을 ‘일하는 방식개선’,‘정부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3대 기본과제로 삼아 행정서비스의질을 높이는 데 부심하고 있다.세부과제로는 ▲민생개혁과제 발굴·추진 ▲민원업무 혁신 ▲행정서비스 평가 강화 등이 책정돼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적인 행정서비스 평가제도를 개발하는 노력도 병행할방침이다.고객만족의 수준을 해당기관의 예산이나 담당공무원의 인사에 직접 반영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으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유도하는 방안이다.이 과정에서 문책 뿐만 아니라 우수한 공무원이나 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산처는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행정서비스의 질을 종합평가할 행정품질지수를 개발하고 있다.연말까지 평가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는몇몇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민원인들의 만족도에 따라 행정기관의 예산에 차등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행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을 상당부분 응용한 계획이다.그러나 확고한 개혁의지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자칫 ‘도상훈련’으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의 한 관계자조차도 “지난 2년간 각종 개혁작업을 추진하면서 관료사회의 보이지 않는 저항에 부닥친 적이 적지 않다”고 토로하고 “행정서비스와 예산·인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적인 집행의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영 진경호기자. * 우리 행정서비스 현주소. ‘찾아가는 서비스’‘사전서비스제 실시’‘구민이 만족할 때까지’…기업체 이미지광고의 카피가 아니다.구청 정문에,세무서 벽면에 걸린 캐치프레이즈들이다. 95년 지방자치시대 개막과 IMF체제를 거치면서 ‘행정서비스’는 어느덧 공공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았다.주민이 주인인 ‘풀뿌리민주주의’ 정신과,고객만족·생산성 등을 우선하는 민간 경영기법이 국가행정에 어우러진결과다.행정서비스의 질은 이제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제1의 척도가 되고 있다.기관장들은 친절공무원을 발굴,포상하고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주민과 민원인의 심기(心氣)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다.저마다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부심한다. 국세청이 지난해 9월 신설한 납세자보호담당관제나 서울시의 민원행정시스템은 ‘고객’을 생각하는 행정서비스의 한 사례로 꼽힌다.납세자보호담당관제로 불과 4개월 동안 1만2,000여건의 민원을 접수,78%를 민원인 요구대로과세조치를 바로잡았다.민원행정시스템은 민원처리과정을 낱낱이 공개해 부조리를 막는 장치로,성과가 좋아 전국의 각 행정기관에 확대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수치로 그 성과가 나타난다.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말 전국 16개 자치단체의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과거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시기 시민단체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정(市政)만족도 역시 상반기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행정기관의 서비스만족도는 여전히 외국 행정기관이나 민간기업에 크게 뒤진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조사에서 경찰 세무 등기 수도 등 공공부문은 민간부문의 서비스나 제품보다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서도 지난해 국내 공공서비스의 만족도는 49점에 그쳐 민간의 61점,미국 공공서비스 69점과 격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는 원인으로 관료사회의 권위주의적 잔재와 행정시스템의 미비 등을 꼽고 있다. 신대균(申大均)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업무관행이나 사고방식이여전히 공급자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행정편의주의,폐쇄주의,획일주의 등 관치행정문화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신총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공무원 개인을 상대로 한 평가시스템을 개발,행정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돈(黃聖敦) 외국어대 교수도 “행정서비스의 질이 예산과 연계되지 않고는 각 기관의 개별적인 서비스향상 노력은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황교수는 “따라서 고객만족도 조사를 법제화해 행정기관의 예산과 소속 공무원의 연봉에 직결시키는 등 고객만족을 최우선하는 행정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교수는 “미국 피닉스시의 경우 5년간 고객만족도를 세밀히 조사,그 결과를 해당부서의 예산과 담당자 연봉에 연결지어 지난 96년미국정치학회로부터 ‘세계 최고의 시’로 선정됐다”고 소개하고 “피닉스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선진행정 미국은 지난 93년 클린턴 행정부가 출범한 뒤로 미국은 대대적인 ‘정부 재창조(Reinventing Government)’운동을 추진해 왔다.‘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Putting People First) 대민 서비스 개혁’은 그 핵심정책이다.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극대화하고 행정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국가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행정개혁의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미 행정부는 대통령령 12862호를 통해 정부서비스 관련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품질만족 성과측정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각 정부부처나 행정기관들도 자체적인 서비스 기준을 설정하고 고객만족설문조사, 성과측정 등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주력해 왔다.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해당기관의 예산에 적극 반영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방정부 29개 행정기관들을 대상으로실시한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연방정부의 행정서비스 수준이 민간기업의 서비스와 거의 대등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미시건대가 개발한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기법을 활용한 평가에서 연방정부 서비스는 68.6점을 얻어 민간기업 평균 71.9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민간항공사 평균점수보다 9점,방송서비스보다 11점이나 높은 점수였다. 진경호기자
  • 반상회보로 區政 여론조사

    노원구가 비용 절감과 주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반상회보를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는 25일 배포된 5월 반상회보 16만부를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우편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관공서 시설에 대한 평가 ▲향후 구 정책방향 우선순위 ▲건의사항 등 총 8개 문항으로 돼있다. 주민들은 반상회보 2개 면에 기재된 설문지를 작성,절취한 다음 봉합해서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우편요금은 수취인 부담이다. 노원구는 여론조사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자중 50명을 공개추첨,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 3만여명이 응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는 것보다 1,5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종로구 토요전일 근무제

    토요전일 근무제 시행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 토요전일 근무제는 직원들이 2개 조로 나뉘어 격주로 토요일에 종일 근무하고 다음 주에는 휴무하는 근무형태이다.주민들은 토요일 오후 늦게까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직원들도 격주로 토요일에 휴무,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종로구는 지난 2월12일부터 토요전일 근무제를 전면 시행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최근 “토요전일 근무제의 독자적 실시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종로구에 보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96년 3월 시행됐던 토요전일 근무제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가 시작된 이후인 98년 6월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때까지유보하기로 결정된 바 있어서 종로구에 시행 유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종로구만 토요전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은 일종의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는 “자치단체 복무조례 16조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이 토요전일 근무제를 시행할 수 있게 돼 있으며 토요전일 근무제는 민원인과 직원모두를 만족시키는 제도이기 때문에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특히 여권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서울시 6개 구 중에서 1일 처리건수가평균 1,400건으로 제일 많고 호적 인구도 서울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민원인 편의를 위해 토요전일 근무제의 시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로구는 토요전일 근무제 시행 한달보름여만인 지난 3월말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의 직원들이 토요전일 근무제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방위명칭 전국 자치구 改名 추진

    전국 7대 도시 자치구 가운데 동·서·남·북·중·강서구 등 방위명칭을사용하는 28개 자치구가 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26일 광주시 동구(구청장 朴鍾澈·전국구청장협의회장)에 따르면 이들 28개자치구 단체장들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전국구청장협의회에서 ‘우리 구 내이름 갖기 운동’을 펴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이들은 획일적인 방위식 구 명칭이지방자치와 인터넷 시대에 걸맞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색 짙은 이름을 짓기로 하고 여론조사에 나섰다. 해당 자치구들은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와 새 이름 등을 묻는 주민 설문조사를 다음달 10일까지 실시,찬성의견이 많으면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릴전국구청장협의회에서 합의서를 작성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박종철 광주 동구청장은 “구 이름 변경을 위한 자체 조사 결과 구청당 6,000만∼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며 “자치시대에 걸맞는우리 구 이름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구는 무등산 서석대를 떠올리게 하는 서석구나 빛고을구 등으로 명칭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우리 지자체 최고](7)진해시

    진해시는 여성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느낄 정도다.모두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의 결과다. 지난 96년 실시한 행정조직 재정비로 동사무소의 여성공무원이 시본청으로유입, 본청 여직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남녀가 평등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는 남녀구분 없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남녀공무원이 업무평가, 승진, 교육, 포상 등에서 평등하게 인정받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진해시가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한 정책은 여성의공직참여 확대. 9급공무원 선발인원 중 여성의 비율을 30%가 유지되도록 했다.9급 여성공무원이 89년 30.2%에서 93년 34.9%, 97년에는 37.6%로,현재는 9급공무원의 절반을 넘어선 57.5%를 차지하고 있다. 진해시 여성공무원 인원은 시·군·구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시·군·구 여성공무원 인원 평균은 11.5%인데 반해 진해시는 33%, 동사무소의 경우 전국평균 6.3%의 10배에 가까운 56.4%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95년에는 남녀평등, 성차별 의식 해소, 여성의 능력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발전기본 조례도 제정했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진. 시는 남녀간 업무수행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여직원 당직근무제, 여성승진 할당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 97년에는 설문조사, 찬반투표를 거쳐 여직원 당직근무제를 실시했다.가정, 육아 등을 책임져야 하는 일부 직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90% 이상이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승진할당제는 6급 승진시 33%의 비율을 유지하는 제도. 실제로 96년 6급 승진에는 7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으며,98년엔 4명중 2명, 지난 1월에는 11명중 4명이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평등사랑방, 여직원 쉼터 설치, 시장과의 대화의 자리등이마련됐다. 김병로(金炳魯)시장은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여성공무원이 능력을 개발하고 관리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향후 방향, 의식교육·해외근무등자신감 높이는데 역점. 여성공무원 지위향상에 앞서가는 진해시라도 여성공무원이 지금까지 받아온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무엇보다도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쯤에는 200여명에 이르는 여직원들을 5개조로 나눠 ‘의식함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삼성연수소에서 여성의식과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위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하나인 주민,특히 사회지도층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주민과의 각종 회의,집회,모임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공무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중국 산동성 임기시 등 해외자매결연도시와 교환근무 및 해외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해외 견문기회 확대로 여성공무원의 시야를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최여경기자. *田永贊 기획감사실장 인터뷰. “시는 여성공무원이 스스로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시 기획감사실 전영찬(田永贊)실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은 ‘과도기적 시책’이라고 표현한다.아직도 추진해야 할 정책이 많다는 뜻이다. □여성공무원 전력화 정책의 추진배경은. 80년대 후반부터 하위직 공무원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행정조직을 정비한 96년에는 여성공무원이 대거 시본청으로 유입됐다.이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를 불문한 우수한 인력을 키우고 치밀한 여성 특유의 장점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앙정부가 발표한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관리직에 무조건 여성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직 공무원이 될수 있는 자질을 키워주는 것이다. 시에서는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승진시 남녀 차이를 과감히철폐,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6급에 대거 배치했다.여성승진할당제도 이같은취지로 도입한 것이다.이들이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다면 과장, 국장급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시장과의 대화,평등사랑방 시행 결과는. 이같은 시책은 지난해부터 추진, 지금까지 시장과의 대화에서는 25건, 평등사랑방에서는 16건의 상담사례가 접수됐다.보다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곳이나 기획, 예산, 인사 등 핵심부서에 배치하거나 집과 가까운 근무지로 전보하는등 인사 및 고충을 상담, 해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점차 늘려나가기 위해 꾸준히 추진, 여성공무원이 인사상불이익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최여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강서보건소 “종합병원보다 좋아요”

    강서구 보건소는 의료장비나 실내 분위기가 일반 종합병원 뺨친다. 관내에 대형병원이 없는데다 서울시에서 두번째로 많은 생활보호대상자들이몰려있는 탓에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에 착안,구가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간접파 치료기,적외선 치료기,간기능 검사기,골밀도 측정기 등 89종에 이르는 첨단의료장비는 보건소의 자랑거리다.6월에는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원스톱 진료공간을 만들고 최고급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밀 계획이다. 또 연 2회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서비스 수준과 친절도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예약·진료·투약 등 진료과정을 전산화하는 노력도기울일 방침이다. 특수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많다.연세대 의대와의 관·학협동을 통해 운영하는 ‘강서정신보건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500여명의 정신질환자를 관리할 계획을 세웠다.한방진료 역시 올해 연인원 3만4,2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65개 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2차례씩 ‘무료 금연침 시술’사업을 벌이고,11월까지 128개 구·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기 시력검진을 실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원거리 진료환자를 위한 가양·방화 출장진료소 운영,당뇨·고혈압교실(매주 화요일) 운영,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모자보건사업 등 다양한의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평소 의료혜택 소외지역으로 꼽혀온 탓에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은 편”이라면서 “기초자치단체 보건복지행정의 핵심인 보건소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4·13 기동취재/ 순수 자원봉사자‘구인난’

    자원봉사자를 잡아라.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르면서 견실한 자원봉사자 확보 여부가 선거운동의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일부 후보들은 일찌감치 넉넉하게 확보한 자원봉사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 상당수 후보들은 자원봉사자들을 구하지 못해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급 사무원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넘치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선거법 62조는 후보로부터 전혀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자원봉사자로 규정하고 있다. 경기 광명의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 진영에는 20명 가량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그렇지만 실제 선거 운동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게후보측의 설명이다. 손후보측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대학생들로 수업이 없는 하루 1∼2시간 정도 도와주는 게 고작”이라면서 “실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서 출마한 한국신당 윤승중(尹承重)후보 사무실에서도 자원봉사자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윤후보측 관계자는 “후보의친척이나 가까운 친구가 아닌 이상 최소한 교통비 1∼2만원이라도 주지 않으면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사무실에서 무급 자원봉사자를 찾기는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반면 일부 후보들은 유세,사무실 운영은 물론 공약을 만드는 데까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후보는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참여, 유세에 동참하고 있다.이들 외에도 지역주민 10여명이 사무실에서 상근하면서 무료 봉사를 하고 있고 ‘주부 모니터단’ 100여명은 정책현안,민원사항 등을 설문 조사해 공약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후보측 관계자는 “300명 정도만 열심히 활동해 준다면 선거운동은 자원봉사자만으로 충분하다”면서 “돈을 안 쓰는 선거문화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창원을 권영길(權永吉)후보 선거운동본부에는 삼미특수강 해고 노동자 1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식사를 라면으로 때우는 악조건 속에 열심히 뛰고 있다.청년진보당은 서울을 5개권역으로 나눠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통합 운용하고 있다. 서울 YMCA 신종원(辛鍾元)시민중계실장은 “선거운동을 절대적으로 돈에 의존했던 과거 관행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자원봉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근대적인 정당조직,선거제도의 개혁과 함께 자발적으로 선거에참여하는 자원봉사 운동을 활성화하는 유권자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서울 용산구, 민원인이 원하는 직원에 배당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법규나 절차가 까다롭거나 다른 기관과 관련된 복합민원에 대해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을 지명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새로운 패턴의 민원 후견인제를 도입,22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용산구가 지난해 1년동안 민원 후견인제를 이용한 주민 232명을 대상으로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주민들이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창구에서직접 후견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용산구는 이에 따라 후견인제를 활용할 수 있는 26종의 민원사무와 함께 행정경험이 풍부한 6급 직원 80명으로 민원 후견인 명단을 민원실에 게시,민원인들의 선택을 돕도록 했다. 이에 따라 2개 부서 이상을 경유해야 하거나 처리기간이 7일 이상 걸리는인·허가,16일 이상이 소요되는 유기한 민원을 처리할 주민들은 민원의 성격등을 따져 적절한 후견인을 골라 처리를 맡기면 된다. 후견인들은 업무가 종결될 때까지 처리 상황을 수시로 민원인에게 알리는것은 물론 접수 불가나 반려된 민원에 대해서도 대안을 찾아 구청에 제시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송파구민 대상 ‘김포 반입금지’ 설문조사

    오는 7월부터 경기도 김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돼 ‘대란(大亂)’이 우려되고 있지만 서울시민의 절반 가까이는 이같은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파구가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지 반입 금지조치에 대비,관내 공동주택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전면 분리수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초 잠실지역 2,279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2.4%는 7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서는 ‘매우 바람직하다’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7.9%와 47.3%로 전체의 8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또 응답자의 84.9%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한다고 답해 거주지 단위로 자율실시해 온 분리수거제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송파구가 징수하고 있는 1,300원의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비용에 대해서는 55.3%가 적정하다고 답했지만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32.6%나 됐다. 송파구는 음식물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에 대비,관내 3만5,000여가구에 대한 분리수거를 오는 5월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고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金大中대통령 베를린자유대학 연설문 요약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를 위해서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이를 위해 독일이 먼저 성공적으로 이룩한 동서독 관계와 통일의 경험은 우리가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교훈이 되고 있다. 간과할 수 없는 교훈은 독일 통일 이후에 동서독간 경제적 격차의 해소와 특히 심리적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가를 심각하게 배운 것이다. 우리의 경제는 북한을 떠안을 능력이 없다.우리는 전쟁을 겪었고 극도의 무장대립 속에 있다.북한주민은 자유에 대한 어떠한 경험도 없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은 당장 통일을 추구하기보다는 한반도에 아직 상존하고 있는 상호위협을 해소하고 남북한이 화해·협력하면서공존공영을 추구하는 것이다.통일은 그 다음의 문제다. 나는 오늘 베를린 자유대학을 방문한 이 자리를 빌려 지구상에 마지막으로남아있는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이루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지금까지 남북한간에는 정경분리 원칙에 의한민간경협이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도로,항만,철도,전력,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어야 한다. 또 정부 당국에 의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민간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현재 북한이 겪고있는 식량난은 단순한 식량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료,농기구 개량,관개시설 개선 등 근본적인 농업구조 개혁이 필요한 것이다.이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안정된 투자환경 조성,그리고 농업구조개혁은 민간경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제는 정부당국간의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우리 정부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을 때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 둘째,현 단계에서 우리의 당면목표는 통일보다는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힘이 닿는 대로 북한을도와주려고 한다.북한은 우리의 참 뜻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우리의 화해와 협력 제안에 적극 호응하기를 바란다. 셋째,북한은 무엇보다도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적극 응해야한다. 노령으로 계속 세상을 뜨고 있는 이산가족의 상봉을 더 이상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넷째,이러한 모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남북한 당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나는 이미 2년전 대통령 취임사에서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위해 특사를 교환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북한이 우리의 특사 교환 제의를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는 궁극적으로 남북한 당국자만이 해결할수 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책을 성의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 독일을 위시한 국제사회도 한반도에서 냉전을 종식시키고 남북한간 화해와협력이 조속한 시일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더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계속해 주기 바란다.
  • 노원보건소, 구민 대상 비만요인 규명키로

    노원구 보건소는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과 함께 주민들의 건강과 영양상태,비만정도,식습관 등을 표본조사,비만의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릉1,월계3,하계1,상계4·5·10동 1,800가구의 18세 이상 성인3,6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조사는 오는 7월 15일까지 간호사와 건강조사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식습관 가족요인 영양균형상태 등 90개 항목에대한 설문조사와 혈액 및 소변검사,체지방측정 등 건강검진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노원구는 건강검진 결과를 2주일 이내로 개별통지하고 검진내용에 대해 무료상담도 해줄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황청 첫 국빈방문… 교황 “성사되면 기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전(현지시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바티칸 교황청을 국빈 방문,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나 북한 방문을 제안했다고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박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김대통령은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대단히 기여할 수 있고,아시아 또는 국제평화를 위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와 영향과 축복이 될 것”이라며 방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직 북한을 갈 계획은 없지만 그렇게 될 수 있으면 기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박대변인은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에 앞서 김대통령과 교환한 연설문에서 “곤경에빠진 북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김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계속해서 아량을 베풀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또 “사회를 개혁하고 모든 한국국민간의화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김대통령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축원한다”고덧붙였다. 김대통령도 연설문에서 “한국정부는 대북포용정책을 바탕으로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북한과 서로 이익이 되는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교황청의지지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소다노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교황청의 대북지원이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소하고 북한에서의 신앙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5일 오후 3박4일간의 로마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산업도시인 밀라노에 도착했다.김대통령은 6일 밀라노시청을 방문하고 롬바르디아 경제인 초청 오찬연설 등을 통해 대구지역 섬유사업 육성을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대구시와 밀라노간 패션·디자인·염색사업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김대통령의 국빈방문 후속조치로 오는 5월8일쯤 피에르 파시노 통상장관이 이끄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추진하기로했다고 수행중인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이 전했다. 로마 양승현특파원 yangbak@
  • [우리구 역점사업] 영등포구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올 한햇동안 무엇보다 노인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노인층을 우대하는가 하면,노인들만을 위한공간을 크게 확대하는 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난 1월부터 ‘노인 우대 여권발급제’를 실시,달라진 노인복지정책을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노인 전용창구를 별도로 개설,신원조회에 이상이없는한 접수 1시간만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한 것.창구에서 오랜시간기다리거나 여권교부를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4월부터는 ‘노인복지카드제’가 도입된다.2만여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복지카드를 발급,20∼30%의 할인된 가격으로 병원,약국,이·미용실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에는 문래동3가 옛 근로자회관 부지에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건물 연면적 782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복지관은 이·미용실,상담실,세탁실,목욕실,취미오락실,진료실,다목적회의실 등을 갖추고있다. 치매환자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분기별로 1차례씩 주민들을 대상으로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재가(在家) 치매 방문간호팀’을 구성해 매주 1회씩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집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치매환자 신고·접수 및 현황 파악에 머무르고 있는 치매신고센터(2630-0321)의 기능을 강화,적극적으로 치매환자를 찾아내 연중 상담·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특히 최근 실시한 취로사업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80% 이상이60세 이상 노인층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일까지로 제한된 취로사업 일수를 늘리고 하루 1만7,000원에 불과한 임금도 적정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저소득 노인들의 생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洞民의집’ 처리민원 만족 61%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실시중인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전환에 따른 주민자치센터에 대해 주민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민자치센터 서울시 시범구인 성동구가 지난해 20개 동의 모든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인 ‘동민의 집’으로 바꾼 뒤 최근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동민의 집에서 처리하는 민원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5%는 동기능 전환에 따른 불편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주민 74%가 동민의 집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동민의 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서도 52%가 알고 있었다. 동민의 집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주민도 91%나 됐다.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은 컴퓨터강좌 에어로빅 외국어강좌순이었다. 하지만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은 31%로 낮게 나타나 동민의 집에 대한 참여도 제고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동민의 집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친목회나 계모임,동창회 등의 모임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강화하고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지금까지 시범실시하고 있는 읍·면·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로의 기능전환을 6월부터는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걸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송파구, 여가·치안상태 ‘불만족’

    서울 송파구가 지역사회지표를 자체개발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가감없이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가 경원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성인 주민 1,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거주지와 주택 교통시설 교육환경 구정수행능력 복지정책 공무원친절도 등의 분야는 10점 만점에 평균 주민만족도5.85를 넘어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여가활동 치안상태 환경 의료기관 문화시설 등은 평균만족도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불편사항 해결방법으로는 52%가 ‘참고 지낸다’고 답해 행정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는 통·반장이나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결(19.9%)하거나 구청(9.5%),관공서 전화(9.4%) 등이었다.송파구정 수행에 대해 전체의 40.8%가 ‘만족한다’고 했고 ‘불만’은 6.7%였다. 화장제도 활성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8%가 찬성한다고 답해 달라진 장묘의식을 드러냈다. 환경오염은 생활하수 수질오염 생활쓰레기 대기오염 소음 등의 순으로 심각하다고 답했고,각 기관·단체별 개선노력 정도는 가정(53.4%) 공공기관(40%) 시민·환경단체(42.7%) 기업(15.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파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총 13개 분야 246개 지표를 개발,구정 수행의 표준지침으로 삼을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희호여사 청와대2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왕성한 활동을펼쳤다. 소외계층을 위한 조용한 내조여서 ‘소리’가 나지는 않았으나 김대통령 ‘못지 않은’ 반경을 가졌다.본관 사무실로 매일 출근한다.역대 영부인들이 별로 사용하지 않던 곳이다.‘대통령 부인도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열심히 활동해야 한다’는 나름의 신념에서다. 이여사는 지난 2년간 271회의 공식행사를 갖고,1만여명을 만났다.13개 시·도를 방문,지역 여성들의 의견을 듣고 복지시설과 산업현장을 둘러봤다.9차례나 되는 대통령 해외순방에도 동행했다. 세 차례의 단독 해외방문도 있었다.지난 2일 여성으로는 최초로 세계지도자들이 모인 미 조찬기도회 주연사로 초청돼 연설했다.당시 남가주대학이 주는 국제사회복지상을 수상했다. 98년 4월에는 일본 아오야마(靑山)대학으로부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의 저서 ‘내일을 위한 기도’ 일본어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김대통령이 지난 2년간 IMF 위기극복에 주력했다면 이여사의 활동은 소외된 이웃에게로 모아졌다. 지난 1년동안 총 173회 공식행사 가운데 실직가장·해외입양아·탈북주민·결식아동·장애인 등을 위한 격려행사가 54회나 됐다. “경제위기라고 우리 아이들이 굶어서는 안된다”며 98년 결식아동돕기 단체인 ‘사랑의 친구들’ 명예총재에 취임,바자회 등을 통해 9억5,000만원을모금했다.지난해 서울 비정부기구(NGO)대회 명예회장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도 맡았다. 이여사는 청와대에 입주한 직후부터 컴맹 탈출을 위해 노력,지금은 노트북컴퓨터로 연설문을 직접 작성한다고 한다. 양승현기자
  • 3개월이상 운동땐 4.2㎏ 다이어트 효과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평균 4.2㎏의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심폐지구력이 증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등 동맥경화 요인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는 최근 중구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개원 1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조사결과 지난 한해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주민은 모두 2,954명으로 1,403명이 운동부하검사 등 검진을 받았으며 1,551명은 각종 운동시설을 직접 이용했다.평균연령은 55세로 여성이남성보다 많았다. 3개월 이상 운동을 한 주민들은 평균 4.2㎏의 체중감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심폐지구력이 15% 증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13% 정도낮아졌다. 이처럼 중구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건강증진센터가 문을 연 것은 지난해 2월.체성분검사기,운동부하건사기,근기능검사기 등 전문장비를 갖춰 각종 질병검사가 가능할 뿐아니라 검사 뒤에는 개인별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충분해 주민들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종합병원 못지않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추고도 운동처방 검진료가 일반 병원의 20분의1 수준인 1,600원에 불과,주민부담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장점이다. 중구는 앞으로 3∼5월중에는 고혈압환자를 위한 운동교실,6∼8월 사이에는비만운동교실,9∼11월엔 무릎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교실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분기별로 특수운동교실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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