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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참여사회’조사‘희망 주는 언론인’ ‘희망 뺏는 언론인’

    이 시대 희망을 주는 언론인은 누구이며,또 반대로 희망을뺏는 언론인은 누구일까? 월간 ‘참여사회’가 12월 송년특집호에서 전국의 시민운동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희망을 주는’ 언론인으로 손석춘(29.5%)한겨레여론매체부장이 1위를,손석희 MBC 아나운서가 17.9%를 얻어2위를 차지했다.이어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12.8%),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11.8%),김중배 MBC사장(6.4%),오한흥옥천신문 편집국장(5.1%)순으로 나타났다.5% 이하의 득표율이긴 하나 신준영 월간 ‘민족21’편집장,정지환 전 ‘월간말’기자 등도 뽑혔다.‘참여사회’는 “지난해 시민운동가들이 인터넷 대안언론을 표방하고 시민사회 뉴스들을 빠짐없이 보도했던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에게 긍정적 평가를 해주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조선·동아·중앙 등 기존 보수언론의 개혁을 주장한 손석춘 한겨레 기자에게 많은 표를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일보의 친일행각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며 ‘안티조선운동’을 해온 오한흥 옥천신문 편집장이 득표한 것도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반면 ‘희망을 뺏는’언론인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79.5%)이 뽑혔다.작년에 비해 37%포인트나 더 높은 득표율을 보여 그에 대한 시민운동가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새삼 확인됐다. 이밖에 조갑제 ‘월간조선’ 사장(14.8%),방상훈 조선일보사장(12.5%),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10.2%),조선일보(5.7%)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언론인 분야의 순위와 거의 동일하며 단지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 대신 방상훈 사장이 추가된 차이 밖에 없다.‘참여사회’는 “조선일보가 구독률은 1위라고 주장할지 모르나 조선일보에 대한 시민운동가들의 평가는 낙제점”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역시 주민 “주거비 부담스럽다”

    서울 수도권 주민들은 주택문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주거비 지출에 버거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복지연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과 7대 광역시에 살고 있는 성인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주택문제가 계속 심각해질 것’이라고 답했다.반면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34.5%에 불과해 주택공급 증 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쉽게 주택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서울지역 응답자는 70.6%가 주택난해결에 희망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 정도에 대해서는 ‘매우 부담스럽다’(20.8%)‘다소 부담스럽다’(38,7%)고 답해 응답자의 59.5%가 비싼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2.1%는 ‘적정하다’고 답했고,‘저렴하다’는 답은 4.7%에 불과했다.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해결책으로는 ‘저가의 주택공급 확대’(74.3%)‘전·월세값 인상 억제’(13.6%)‘전세의 월세 전환 방지’(7.5%) 등을 꼽았다. 현재의 주거 수준에 대해서는 ‘만족한다’(23.4%)‘불만족스럽다’(22.6%)‘보통이다’(53.6%)고 말했다.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계층은 중졸이하(36.9%),100만원 이하 저소득층(37.3%),월세거주자(4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 읍·면 “시·군에 업무 못넘긴다”

    정부가 2단계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 읍·면·동사무소의 일부 사무를 시·군으로 이관하고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해당 일부 기초단체들은 지역 실정에 맞지 않고 각 센터프로그램이 획일적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등 예산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동기능전환 사업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센터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추진 현황=정부는 99년부터 동기능전환을 시작,1단계로지난해 말까지 94개 광역시 자치구 및 시의 1,654개 동을자치센터 형태로 바꿨다.2단계로 138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의 1,85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그러나 21일 현재 2단계 사업 대상 가운데 28개 시·군의회에서 주민자치센터 조례 제정을 보류하고 있다.충북·강원 시·군의회의장단은 기능전환 유보를 건의하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은 “행정구역이 넓고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특성상 현실에 맞지 않다”며 센터 설치를위한 조례 제정을거부하거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경남김해시의회는 센터를 시범운영한 결과 농번기에 텅텅 비는 등 이용도가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며 지난 6일 관련 조례를 부결시켰다. ◇문제점=주민자치센터마다 마련된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프로그램이 꽃꽂이,체력단련실,서예,컴퓨터교실 등 문화·교양에 편중됐다는 것이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3개 구청 자치센터의 경우 이같은 프로그램이 66%를 차지했다. 홍보도 부실하다.경기도 안산시에 따르면 주민 1,2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동기능전환 여부를 알고 있는응답자가 69%에 그쳤다. 생활행정사무가 시·군으로 옮겨감에 따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대형 폐기물 처리 등 청소·생활 민원 업무가 지연돼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방역,보안 등 현장성 업무수행을 소홀히 해 주민 불편을 끼치는 일도 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읍·면의 경우 동에 비해 넓은 면적,농촌지역 인구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감안,이관사무의 자율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키로 했다.주민자치센터도 시·군별로 여건이 좋은 1∼2개 읍·면만 우선적으로 선정,설치하기로 했다.섬지역의 78개 읍·면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상 완전 자율성을 부여했다. 행자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단체의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섰다.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16개 시에게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이 사업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것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표준화된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 된다면 2단계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주민들과 함께 예산편성 합니다”

    전남 함평군은 내년 예산 편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17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 예산 편성과 관련,지난 한달여동안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군민들은 투자규모를확대할 분야에 농수산,경제,도로,지역개발,문화,관광,사회복지,보건환경 등 소득증대 및 생활편익 시책을 꼽았다. 연령,직업,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보인 219명의 주민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가장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나비축제에 대해 응답자의 87%가 확대하거나 최소한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재정운영에 대해서는 농업 예산 및 문화,관광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현안사업을 조사해 연차별로 추진하고 소모성 예산 축소,장기적 안목의 투자,지역균형개발,경제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군은 설문조사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관련 부서에 통보해 신중히 검토케 한뒤 최대한 예산에 반영하고 예산 편성이 끝나는 대로 예산 현황과 일반·특별회계,주요 사업등을 군 홈페이지 등에 소개해 주민들이 ‘관·민이 함께짠 예산’을 체감케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친환경 농업생산기반 및 판로 확대,벼 농사 대체작목 개발등 농업 회생에도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 ‘공무원 친절도’ 현장조사

    정부가 ‘행정서비스 헌장제’의 운영 실태를 현장에서 평가한다.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와 각 시·도가 추천한 92개 기관 96개 헌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6∼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자문위원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행자부는 해당 기관의 공무원 친절도와주민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전화와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행정서비스 헌장제는 98년 대통령 훈령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준과 내용,절차와 보상기준 등을 정한 제도다.1,651개 기관이 민원업무 분야에 따라 4,137개의 헌장을 도입했다. 각 행정기관은 행정서비스 헌장제 도입 이후 이에 대한 이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주민의 피부에와닿는 객관적인 조사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자체 조사를 통해 많이 개선됐다고 일방적 평가를 내리는 행정기관이 있었고,선거를 의식해 주민의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이 고객인 민원인에 대해 제공하는친절도가 높다고 스스로 평가하지만 주민의 입장에서는 친절도를 낮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행자부는 이러한 문제제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평가에서는 대민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평가 결과에 따라 정부는 유공 공무원 및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을 해줄 방침이며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헌장제가 도입된 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기관에 널리 퍼지고 공감대가 형성돼 고객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현장평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자부는 행정서비스 헌장제 교육훈련과정 신설도추진하기로 했다.26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시·도 교육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구로구 교통시책 주민조사

    구로구민들은 구의 교통관련 시책 중 주차장 확보가 가장 시급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은 지금보다 더 강화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구로구가 ‘구로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위해 최근 주민 7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구민들이 생각하는 시급한 교통관련 시책으로는 주차장 확보(28.4%)가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이대중 교통 서비스 개선(16.8%),이면도로 확충(15.8%),기간도로망 건설(13.2%),자전거 전용도로 건설(9.47%) 등이었다. 또 지금보다 강화해야 할 구청의 단속업무로는 불법 주·정차(27.8%),쓰레기 무단투기(20.6%),공해(19.3%),노상 적치물·노점상(14.4%) 등을 꼽았다. 이밖에 환경분야에서는 공원·녹지 확충과 공해단속이,사회복지분야에서는 복지시설 확충과 노인·장애인·여성·저소득층의 취업기회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로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는 ‘공단 이미지가 나는구로의 이름을 바꾸자’‘영등포 교도소를 옮기자’ 등이제시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미·중·러 연쇄 회담 내용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한·미,한·중,한·러 연쇄 정상회담에서는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연대를 다짐하는 한편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것도 평가할만하다. [한·미 정상회담] 테러 대책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다.지난달 11일 테러 발발 이후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던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도 그동안의 공조를 다짐함으로써 양국간 동맹관계를 확고히 다졌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중·일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이 연기된 이유를 묻자 “북측이 대테러 작전을 위한 남쪽의 경계태세 강화및 대테러전략차원의 미국 전투기 전개를 문제삼았다”고설명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연기의 이유를미국에 돌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을 ‘이 분(this man)’ 이라고 표현했던 지난 3월과 달리 ‘우리의 친구(our friend)’라고친근감을 표시했으며,대화 도중 ‘고맙다(thank you)’ ‘아주 좋다(very good)’ ‘그럼요(sure)’라는 단어를 10여차례나 연발하는 등 회담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는 전언이다. [한·중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장 주석으로부터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및 장 주석의 방북 결과를 들었다. 장 주석은 “중국은 남북한 공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한반도가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가는 정이없으면 도리에 맞지 않다’는 중국 격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에게 답방을 권유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장 주석이 누구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많은노력을 기울여 줬다”면서 서울 월드컵 개막식에 공식 초청했다. [한·러 정상회담] 한반도 문제,‘꽁치분쟁',경제협력 방안등 양국 공동 관심사가 집중 논의됐다.특히 김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8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듣고,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남쿠릴열도 꽁치조업 문제,나홋카 공단건설문제 등에 대해서도 조율,경제적 이득을 공유할 수 있 도록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상하이 오풍연 특파원 poongynn@. ●한·미정상 모두 발언·문답. [상하이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오후 상하이 리츠 칼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모두 발언및 일문일답. ■모두 발언. [김 대통령] 한국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9·11 테러로 미국민을 비롯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와위로의 뜻을 전한다.부시 대통령께서 국내적으로 미국민들을 단합시키고,국제적으로는 테러근절을 위한 공동노력을 결집하는 데 있어 탁월한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부시 대통령] 오늘 워싱턴에 이어 두번째 만났다.우리는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한국은 계속 테러문제에대해 확고한 지지입장을 보여왔다.한국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한다.양국간 무역협상에 있어 한국측의 지지를 기대하고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대한다.김대중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 ■문답. [국제사회의 테러근절 노력과 관련한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김 대통령)한국은 APEC 테러근절 성명에 적극 동참하고,국제연대에 앞장설 것이다.우리는 의료지원단과 수송단,연락장교를 파견한다고 밝혔고 여타의 것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부시 대통령)먼저 김 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의 태도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제의했는데 북한은 이를 거절했다.나는 북한이 우리 제의를 받아주기를 희망했다.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적 관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김 대통령도,나도 기회를 줬다.이 기회를 잡아 (김 위원장이)평화에 관심이 있고 북한주민의 생활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지자제후 행정서비스 향상”57%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의 행정서비스 변화에 대해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나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국민대 지방자치경영연구소에 의뢰,1,122명의 성인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한 ‘행정수요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은 지방자치제 이후의 행정서비스 변화에 대해 57.3%가 나아졌다고 응답해 민선 이후의 각급 지자체가 보인 행정서비스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행정서비스가 전보다 나빠졌다는 주민은 전체의 5.2%였으며,나머지 37.5%는 전과 같다고 답했다. 대민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8.0%가 만족을 표시,불만족 8.8%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과반수를 훨씬 넘는 전체의 63.2%가 보통이라고응답,자치단체의 투자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 복지’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가장 두드러지게 개선된 부문으로는 일상적인 대민 행정서비스(37.0%),주거환경(22.7%),도로·교통시설(18.4%),청소행정(18.2%) 등을 우선 꼽은 반면,복지·보건(16.2%)과 문화·체육(13.8%)분야는 비교적 평가순위가 낮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니택지개발 지자체 반발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택지개발 계획이 난항을 예고했다. 해당 지자체들이 건교부가 지역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택지개발로 주변 교통난이가중되는 등 주거환경이 악화된다는 이유에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니신도시 건설사업은 오산 세교지구,화성 청계·동지·목리지구,인천 영종지구,용인 서천·영신지구,양주 고읍지구,파주 운정지구 등 9곳.현재 이들 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을 상대로의견을 수렴중이나 반대의견이 의외로 많아 건교부측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 영신지구 개발과 관련,“주변 지역 주민과기업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수원시도 “영신지구는 수원의 관문이자 사실상 수원이 생활권이어서 택지개발이 되면 수원과 용인을 잇는 국도 43호선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경기도에 개발 반대의견을 냈다. 화성시도 청계·오산·목리 지역을 개발하는 청계지구와동탄면 장지리 동지지구,동탄면 목·신리 목리지구 등 개발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수립중인 도시기본계획에 이들 지역을 저밀도의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건교부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들도 “인근에 12만명 수용 규모의 동탄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통하는 도로의 교통난이 가중되는 등 주거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택지개발 사업은 주택난 해소차원에서 이뤼지고 있는 것으로 일부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시민단체, 서울 우수구청장 6명 선정 발표

    밝은정치시민연합(공동대표 전득주 숭실대 교수)은 21일서울시 우수구청장 6명을 선정,발표했다.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정영섭(鄭永燮) 광진구청장,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 등 3명은 종합분야 우수 구청장으로 뽑혔다. 분야별로는 청렴상에 고재득(高在得) 성동구청장,민주시민교육상에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사회복지상에 노현송(盧顯松) 강서구청장이 선정됐다. 시민연합은 공정한 선정을 위해 지난 6개월동안 주민설문조사,언론에 비친 구정 점검,인터넷 검색,평가위원에 의한 종합평가 등을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민연합은 오는 24일 이들 구청장에게‘새천년 밝은 정치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성범죄자 공개 파장·반응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려면 불가피하다.이름 외에 사진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찬성론) “이미 처벌받은 사람을 공개해 도덕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은 ‘이중처벌’로 최소한의 인권마저 말살하는 가혹한 처사다”(반대론) 30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성범죄자169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이 폭주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다른 강력범죄와의형평성 등을 들어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토록 한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위헌성도 거론하고 있다.특히 명단에 오른 당사자와 가족들은 형사처벌과 이혼,실직 등에 이어 ‘사회로부터 완전히 매장되게 됐다’며 ‘이중처벌의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 차단 효과=성폭력상담소 최영애(崔英愛)소장은 “가해자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논란과 논쟁을 거치고 여론을 모아 마련한 법률인만큼 미흡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면서 “이 문제는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가 아닌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현실 속에서 감안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성민우회 조영희(趙英熙) 간사는 “명단이 공개된 당사자들은 최종 확정판결이 난데다 77%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파렴치범들인 만큼 사회공익적 차원과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청소년의 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정(韓恩貞·25·여·회사원)씨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신상 명세와 얼굴 사진까지 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주변 사람들이 위험 인물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위헌소지 있는 가혹한 조치=신상정보공개취소 청구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이 법률은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공개 대상을 법률로 정하지 않고행정기관의 재량권에 맡겨 문제”라면서 “이번 공개는 공권력의 횡포”라고 단정했다. 박모 변호사는“청소년 성범죄자의 명단공개를 규정한 청소년 보호법은 이중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안상운(安相云) 변호사도 “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형사처벌이란 궁극적으로 범죄자에게 보복하자는게 아니라 교화하는 것”이라면서 “신상정보 공개는 형 집행의 목적과 상치되는 것으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 사무국장은 “청소년 성범죄는 근절돼야하지만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면서 “신상정보의 공개는 성범죄자들을 졸지에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이상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당사자 반응=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혐의로 명단이 공개된 30대 A씨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구속에 이어 아내와 이혼했고,다니던 직장도 그만 뒀다”면서 “평생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명단이 공개된 B씨는“신상공개는 사회로부터 격리 내지는 퇴출을 의미한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이민을 가겠다”고 털어놨다. ◆확산되는 공개 논란=명단을 공개한 청소년성보호위원회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회 폭주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또 각종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도 수백건씩의 찬반 의견들이 쏟아졌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 16만2,492명을 상대로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6.8%인 12만4,737명이 찬성했다.반대한 응답자는 18.5%(3만104명)에 불과했다. 조현석 박록삼 조태성기자 hyun68@. ■청소년대상 성범죄 ‘또다른 피해자' 동명이인. “같은 이름이 ‘옐로 리스트(yellow list)’에 오른 것만도 불쾌하다.”“어떻게 일일이 해명을 하나.” 30일 이름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169명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들은 벌써부터 주변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성범죄자의 거주지와 직업 분류가 광범위해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따르면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같은 시나군,구에서 많게는 300여명이나 된다.거주지는 시·군·구까지만 공개되고 직업 분류는 선원,비디오점·식당운영 등 구체적인 것도 있지만 노동이나 회사원처럼 모호한 분류도 많다는 지적이다. 거주지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직업이 노동으로 돼 있는 박정○라는 이름의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 완산구에 13명이 있다.전주 전체에는 25명이나 된다.거주지가 충남 천안시이고 회사원인 성범죄자 김정○씨와 동명이인은 천안에 14명이 살고 있다.또 서울 영등포구의 무직자인 이광○씨의 동명이인은 영등포구에 13명이,서울시내에는 184명이나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L씨는 “파렴치범을 뿌리뽑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역시 ‘동명이인’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 Y군 주민 P씨는 “명단이 공개되자 직장 동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면서 “소문이 빠른 시골에서 엉뚱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 중랑구 1,200명 설문“주차난 해소 가장 시급”

    서울시민들은 자치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주차난 해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랑구에 따르면 6월 한달간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벌인 결과,응답자의 22%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 14%,‘청소년 놀이공간 확충’ 11%,‘휴식공간 확충’과 ‘복지시설 확충’이 각각 10%를 기록했다.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노인복지정책’이 23%로 가장 많았고 ‘의료서비스 확대’ 16%,‘저소득층 지원’ 15% 등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45%의 주민이 ‘자체재활용시설 설치’를 주장했고 다른 업체에 위탁처리해야한다는 주장은 29%였다. 동기능 전환으로 운영중인 ‘주민자체센터’에 관해서는 39%가 ‘알지만 가본적 없다’고 응답했고 28%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해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억기자 jeshim@
  • [클린 사이버 2001] (7)확산되는 엽기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재미있는 사이트라며 소개돼 있어들어가봤더니 소름끼치는 살인장면이 그대로 나오더라구요.너무 놀라서 밥도 못먹을 정도였어요” 중학생 K양(15)은 얼마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우연히 접속한 사이트에에서 엽기적인 토막살인 동영상을 보게 된것이다.‘갖고 있는 엽기물들을 모두 토해내세요’라는 공지사항과 함께 잔혹한 영상을 담은 파일을 공유하는 엽기코너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살인 고문 등 혐오감을 주거나 구토 대변 등 더러운 내용을 담은 엽기사이트들이 인터넷에서 넘쳐나고 있다.각종검색엔진에서 ‘엽기’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수십∼수백개의 사이트가 등장한다.각종 잔혹물을 나눠보는 엽기동호회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왜 엽기인가=엽기(獵奇)란 사전적 의미로 ‘기괴(奇怪)한 사건이나 사물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사냥하듯 찾아다니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부터 비정상적이거나 잔혹한 내용을 담은 영화 만화 등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됐다.주로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변태적인 행위나잔인하고 더러운 내용의 글·사진·동영상 등이 떠다니고있다. 전문가들은 현실공간의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인터넷 엽기물을 통해 해소하려는 마니아들의 활동이 네티즌 사이에서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한다.연세대 황상민(黃相旻·심리학)교수는 “심리적인 문제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엽기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상을바꿔보겠다는 의도보다는 단지 자극과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엽기물 확산=포털업체 A사의 커뮤니티 코너에는 엽기동호회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일어나는 토막살인 강간살인 등 구체적인 살인묘사나 귀신 해골 시체 등의 사진·동영상을 제공,회원수가급증하고 있다.다른 사이트는 한 남자가 다양한 형태로 용변을 보는 모습과 일본 여성이 토한 것을 다시 먹는 ‘노란국물’ 등 역겨운 동영상까지 보여준다.사이트 운영자는“나는 10대, ○○중학교에 다닌다. 사람을 죽이는 엽기물을 통해 쾌락을 느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떠다니는 엽기물은 상상을 초월한다.초등학생 살인사건·소녀감금 강간사건 등을 게임으로 만들어 유포하는 사이트도 생겼으며,망치로 맞아 해골이 드러난 얼굴과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진 알몸시체,시체를 토막내 장기를 먹는 장면,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하는 장면,부검이나 성전환 수술장면까지 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홍순철(洪淳哲) 팀장은 “모니터링을통해 수위가 지나친 엽기사이트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지만주소를 바꿔가면서 도망다니는 사이트가 많다”면서 “물리적인 폭력뿐 아니라 공포와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폭력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최근 10대 청소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20%가 1주일에 1번이상 유해한엽기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기사이트를 보는 이유로는 33%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라고 답했으며,‘심심해서’(22.4%) ‘재미있어서’(17.3%) 등의 순이었다.상담원측은 “응답자의 50%가 엽기사이트때문에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영향을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폭력으로=엽기사이트에 심취한 일부 청소년들은 가상과 현실의 혼동을 일으켜 오프라인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지난 3월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양모군(14)은 ‘좀비’라는 엽기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는 등 잔혹물에 심취했다.같은달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김모양(12)은동네 PC방에서 엽기사이트에 자주 들어가 숨진 사람의 동영상을 자주 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월에는 엽기사이트를 모방해 자신의 친할머니를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살해한 최모군(19)이 구속되기도 했다.최군은 부모가 이혼한뒤 엽기·잔혹사이트에 빠져 모방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김일수(金日秀·법학과) 교수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로부터 폭력·음란물의 영항을 받은 것같다는 고백을 많이 듣게 된다”면서 “폭력을 부추기거나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사이트들이 일반 청소년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불건전한 정보를 솎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접근통제 부실=엽기사이트의 폐해가커지고 있지만 사이트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없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110개 엽기사이트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60개(54%)는 아무런 통제장치가 없었으며 19개(17%)는 경고문구가,15개(14%)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도록 돼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대부분의 사이트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얘기다.불건전 게시물을 보거나 피해를 당했을 때 신고할수 있는 신고센터가 있는 사이트도 7개(6%)에 불과했다. ◆정화노력 시급=전문가들은 사이트 운영업체와 이용자들의 자율적인 정화·감시운동과 함께 엽기사이트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권장희(權長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은 “내용등급제를 도입한다 해도 한시적인 방편이 되기 쉽다”며 “무조건적인 제재보다는 학교·가정에서 청소년들에게 사이트에 대한 분별력과 자정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원 김진희(金鎭熙) 상담교수는 “쇼킹하고 탈일상적인 것을 탐닉하려는 청소년들일수록 일상생활에서작은것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정서를 갖도록 해야 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엽기사이트에 빠져들지 않고 대안문화를 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민경배 사이버문화 연구소장 “”전문지도인력 현장교육 절실””. “사이버상의 ‘엽기 발랄’과 ‘엽기 망측’은 분명히구별돼야 합니다” 민경배(閔庚培·35) 사이버문화연구소장은 인터넷 엽기문화에 대해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한다”는 독특한 의견을 내놓았다.공포 살인 죽음 귀신 악마와 같은 반규범적이고 반사회적인 고전적 엽기문화는 ‘엽기 망측’으로,인터넷을 통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된 패러디 유머 파격 등 새롭게 창조된 엽기는 ‘엽기 발랄’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딴지일보와 엽기토끼,졸라맨 등으로대변되는 ‘엽기 발랄’은 유쾌한 파격과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엽기 망측’과 다르다는 것. 이런 의미에서 ‘엽기 망측’의 부정적인 영향을 철저히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 소장은 “사회적인 기준으로볼 때 도를 넘어선 엽기·잔혹사이트의 경우 사이트 자체를 막을 일이 아니라 이용자와 접속건수를 줄일 수 있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묘책은 이용자 자체를 보호하자는 것.즉 엽기·잔혹사이트로부터 이용자를 차단하는 전근대적인 방법보다 이들 사이트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익한 사이트를 권장하는 등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얘기다.민 소장은 “청소년들이 PC방에 가도 e메일이나 채팅,유해사이트이용 외에 할 일이 없다”면서 “필요한 사이트에 들러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된다면 유해사이트를 스스로 배제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의 역할을 강조했다.민 소장은 “유해사이트를 봐도 스스로 자제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교사·가족과 함께 개방된 공간에서 인터넷에 대해 토론하고 실제 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등 실질적인인터넷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밖에 네티즌들의 권리찾기 차원에서 자발적인 감시운동과 사회적 관리·통제시스템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소장은 “윤리강령식 네티켓 교육과 유해정보 차단소프트웨어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매체적응력을키워주는 전문 지도인력과 프로그램을 개발,교육현장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러브호텔 난립 “시장 허가탓” 66%

    경기도 고양시민 절반 이상이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책임이 시장과 법적 규제장치 미비에 있으며,주민소환제를도입해 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공대위)’가 5월 1일∼6월 22일 고양시민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시장의잘못된 허가 행위를 첫번째 난립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법적 규제장치 미비(54%),잘못된 도시계획(29%),관계 공무원의 민원 무시(16%),시의회 감독소홀(16%·복수응답) 등이다. 또 응답자의 92%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행정 수장인 고양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응답,시장에 대한 불만이 큰것으로 조사됐다.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건립에 대해 응답자의 97%가 반대했으며,이유로 교육환경 침해·저해(85%),주거환경 침해(77%),향락문화 조장(74%),집값 하락(45%·이상 복수응답) 순으로 꼽았다. 재산권 보호보다는 쾌적한 교육 및 주거환경 조성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브호텔과 유흥업소로 인해 교육과 주거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각각 92%가 우려할만 하다고 대답,시민들의 걱정이 대단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민원인 기다리게 하는 공무원 가장 싫다”

    구청 등 일선 행정관청의 민원창구를 찾은 민원인들은 공무원이 개인적인 용무로 민원인을 기다리게 하는 행위를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민원인들은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들었다. 이같은 사실은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지난 3월부터 2개월동안 구청에 기한이 정해진 민원의 처리를 요청한 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행정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서 민원인들은 민원행정 처리와 관련해 가장 불만족스런 사례로 ‘공무원이 개인적인 일로 민원인을 기다리게 하는 경우’(35.2%)를 들었다.이어 처리 지연(29.4%),접수순서 무시 등 불공정한 처리(23.5%),복장 등 근무태도불량(11.8%) 등을 꼽았다. 단 이는 현재의 민원처리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27.7%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며 대다수인 나머지 응답자(72.3%)는 민원부서 공무원들의 대민 봉사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원 처리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 불만스럽다는 응답자도 16%를 넘어섰다.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갖춰야 할 자세로는 32.4%가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들었으며 이어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업무처리(30.5),민원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27.6),친절하고 겸손한 자세(9.5) 등의 순이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10% 가량이 민원창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답해 민원인에 대한 안내를 지금처럼 본관 입구가 아닌 청사 입구에서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관계자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민원행정 개선책을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전문가 중재 ‘민원 배심원제’ 가동

    주민간의 갈등때문에 풀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민원 및 집단민원을 전문가와 주민들의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는 ‘민원 배심원제’가 지자체의 새로운 민원해결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13일 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로선 처음으로 첫 민원 배심위원회를 열고 ‘민원 배심원제’를 본격 가동했다. 상정 안건은 ▲염색공장의 소음,악취 등에 대한 보상 ▲노후연립 재건축부지내 교차도로 개설문제 등 2건의 집단민원.회의 결과 염색공장 건에 대해선 민원배심원과 환경전문가로 실사팀을 구성,피해보상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두번째 안건인 교차도로 개설과 관련,구청측은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시야확보를 위해교차도로의 일정부분을 깎아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반면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이에 반대해 왔다.결국 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술적인 설계변경을 통해 절충선을찾아 맺듭짓기로 했다. 두번째 안건을 제안했던 주민대표자 박호덕씨는 당초 주민들의 주장이 그대로 다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배심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의 중재에 수긍,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배심회의는 위원인 문정희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범수 변호사의 법령해석 및 이완식 건축사의 설계관련 전문가조언 등을 통해 원만히 진행됐다는 평을 받았다. 고재덕(高在得) 구청장은 “집단·고질 민원을 전문가와주민들이 모여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냈다는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주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이 제도를 더욱 확대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전·충남지역 주민 설문…지자제 대체로 긍정적

    지자제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8일 대전대 행정학과 이창기(李昶基) 교수에 따르면 지방의회 부활 10주년을 맞아 최근 대전·충남지역 주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자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응답자 818명의 54.3%(절대 필요 8.9%)를 차지했으며 지자제가 정착됐다고 대답한 주민도 52.8%에 달했다. ‘지방자치 이후 행정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됐느냐’는물음에 70.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자의 55.8%가 답하며 대부분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의회활동에 부정적이었다. 지방의원들의 전문성,공정성,청렴성,봉사정신,민주성과 관련해서도 78%가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주민들은 ‘지방의원들이 권위적이다’ ‘청렴하지 못하다’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등의 인식을 보였다. 주민들의 태도와 관련,61.7%가 ‘자치의식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세금이 늘어나도 되느냐’와 ‘자기 고장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오면 수용하겠느냐’에 각각 43.3%,51.8%만 “그렇다”고 해 상반된 모습이었다. 응답자들은 ▲지방의회와 의원의 성의,자질,능력개선 ▲충분한 지방재정 확보 ▲주민의 자치의식 함양과 개선 ▲지방자치 관련 법규의 손질을 지방자치 발전의 우선 요소로 꼽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기적 민원 싫어요”

    경기도 성남시 공무원들의 가장 큰 고충거리는 대민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이기적인 민원제기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5급 이하직원 668명을 대상으로 행정조직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공무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주민들의 특정 집단이나개인을 위한 이기적인 민원제기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39,82%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요구사항으로 26,49%,민원인들의 불평·무례한 언동 12.4%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자치단체 출범 이후 시장·군수들이 대민행정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민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개선된 반면 님비현상에 편승한 이기주의적 민원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공무원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친절도는 매우 친절하다가 14.76%,대체로 친절하다가 71.08%,보통 13.55%,불친절 0.6% 순으로나타났다.지난해 말 주민들이 평가한 공무원 친절도 조사(대체로 친절 50%)처럼 향상됐다. 근무의욕을 고취방안으로는 각종 비상근무체제 개선이 29.29%,능력위주승진 22.02%,부서장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 20.36%,과감한 인센티브제 실시 15.69%로 인력부족에 따른 잦은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집중취재/ ‘신도시 10년’ 어제와 오늘

    *분당아파트 10년간 최고 4.3배 올라. 지난 10년간 분당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최고 4.3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5개 신도시의 집값 평균상승률은 분당,평촌,일산,산본,중동의 순으로 높았다.신도시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서울 등 인근 도시보다 높으며 분당과 일산의 교육열은 서울 강남지역과 맞먹는다. 신도시 개발 10년을 맞아 교육부와 토지공사,해당 지자체,부동산뱅크 등이 신도시에 대해 연구한 자료를 종합분석한결과다. 본지와 부동산 관련전문지 부동산뱅크가 공동 조사한 ‘신도시별 입주 후 집값 동향’에 따르면 집값이 가장 많이 뛴아파트는 분당 시범 삼성·한신아파트로 공급 당시 평당 분양가보다 평균 4.27배가 치솟았다.집값 상승률 상위 5위는모두 분당 아파트가 차지했다. 평당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도 분당으로 92년 1월 평균 432만원에서 지난 4월말 648만원으로 올랐다.다음은 평촌으로 92년 말 349만원에서 지난 4월말 545만원으로 상승했다. ‘분당 다음은 일산’이라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뒤집는 것이다. 일산은 308만원에서 498만원으로 올랐다.인근 지역이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되면서 물량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산본은275만원에서 447만원으로 172만원이 뛰었다.중동은 93년 6월말 평당 335만원에서 지난 4월말 현재 425만원으로 90만원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신도시 주민들은 서울 또는 모(母)도시 주민들보다 사는 곳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국토연구원이 편리성·건강성·쾌적성·안전성·경제성과 공동체의식 등 6개 항목을 대상으로주민들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신도시는 5점 만점에 3. 67점으로 서울 3.06점,모(母)도시 3.29점,기타도시 3.23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육열도 강남에 못지 않다.교육부가 지난해 11월9일부터한달간 과외비 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의 과외율은 81.6%로 강남·서초·송파 등 지역(80.3%)보다 높았다. 전광삼기자·수도권종합 hisam@
  • 부처 이기·기관 갈등 사례

    부처간 갈등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의 힘 겨루기로 인해정책 추진이 안되고 있는 주요 정부정책은 20건에 이른다. 부처간에는 주도권을 쥐기 위해,또 자자체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중앙 부처간 갈등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통합,2002년부터유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영역 지키기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현재 만 3∼5세아동 대상인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인 반면 복지부 관할인어린이집은 0∼6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3∼5세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결국 한쪽으로 정비되어야하기 때문에 양 부처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재원 확보문제는 통일부가지난 15대 국회에서 전기료에 부과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자동 폐기됨에 따라 다시 에너지세에 부과하는 방안을재경부와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제동을걸고 있다. IT(정보기술)산업정책을 놓고 정부 부처간의 주도권 다툼은 심각하다.여성벤처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여성IT벤처위원회 설립을 추진하자 중기청에서 이미 여성벤처클럽이결성돼 있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부가 이미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충돌된다며 펄쩍뛰고 있다.게임산업을 놓고도 정통부,문화부,산자부간에 서로 담당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통상 업무도 고질적인 부처간 의견 조율이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다.100억원 이상 추산되는 중국산 마늘의 추가 수입재원을 놓고 농림부는 농안기금에서 사용하기로 했으나 50억원 이상 지원 불가를 천명,외무부를 애태우고 있다. 노동부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면서 정통부, 기획예산처와의협의도 없이 청년 IT인력사업을 추진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자부는 반대로 노사담당관제를 신설,노동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무원 인사권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집행권을 갖고 있는반면 중앙인사위는 심사 기능만을 맡고 있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TTS(지능형 교통체제)사업을 건교부가 추진하자 정통부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재래시장 육성건에대해 산자부는 관련 법에 특례조항을만들자는 입장이나 건교부는 반대하고 있다.98년 축조된 용담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담수가 시작되자 환경부에서 수질 보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교부에 담수 중지 요청을 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 갈등 철도청은 통일에 대비,교통망확충사업으로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양시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미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나 고양상록회 등 8개 시민단체에서 건교부와 철도청에 고양시 일부 구간에 대해 반지하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제 신공항 건설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와 교육환경 저해,재산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건교부와 전북이 보상을제시하며 설득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납골당 및 화장터 건립문제도 서울시가 서초구내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자 그린벨트 훼손을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의 연이은 시위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 경마장 건설문제도 농림부와 지역 주민들은 추진하자는 입장이지만 문화부는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을 겪었다.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로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정부대책 정부는 우선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특정 사안에 대한 관련 부처 장관들의 협의체 성격인주무 장관회의나 주무 차관회의에서 업무 조정을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사안에 대해 관련 부처간 집중 논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이뤄지도록 범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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