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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비행장 소음 피해보상 추진

    경기도 수원시의회(의장 金容西)가 군용비행장의 소음 피해 보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권선구 평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이 겪는 소음피해를 더이상 방치할수 없다고 판단,심재현(沈載顯·평동)의원 등 17명이 낸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대책위원회’구성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평동,서둔동,구운동 등 소음피해 8개 동 지역 의원 8명으로 구성될 대책위원회는 ▲10만명 서명운동 ▲군용항공기지법에 대한 헌법소원 ▲손해배상 소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심의원은 “지난 50년간 비행기 소음에 따른 건강과 재산상 피해를 겪어온주민들에게 군사적 이유로 참아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며“공군비행장은 수원 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안보를 위한시설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보상이 당연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서수원 지역 주민들에 대한 2차례의 역학조사에서 소음지역 주민들에게 혈압 등 건강장애가 있고 어린이들은 주의력,어휘력,언어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시·구의원 초대석] 金燦中구로구의원

    구로구의회 김찬중(金燦中·구로본동·55)의원은 ‘청렴’이 트레이드 마크다.주민들의 살림살이를 구석구석 챙기면서도 커피 한잔 얻어 마시지 않아고지식하다는 말도 듣지만 자신은 이를 의정활동의 기본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는 발벗고 나선다. 지난 95년에는 구로본동 철로변에서 놀던 어린이가 열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 265명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에 철로변 방음벽 설치를 건의하고 국회에도 청원을 내 기어코 96년 6월말 높이 15.4m,길이 370m의방음벽이 설치되도록 했다. 김의원은 또 관내 영세민과 거택보호자·결식아동들을 위해 95년부터 설날이 되면 해마다 480㎏의 쌀을 동사무소를 통해 기증해오고 있다. 취로사업에 나서는 600∼700명의 노인들이 매주 한차례씩 시립복지관에서 무료로 목욕할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청소실명제’가 구 시책으로 채택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의원은 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또 집행부와 원만한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의원은 “주민을 위한 참다운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市·區의원 초대석] 朴基德 강서구의회의장

    강서구의회 박기덕(朴基德·51)의장을 주위에서는 ‘강서 마당발’이라고부른다.강서에서 자라 이곳에 터를 닦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재선의원으로서 그동안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박의장은 99년을 자신의 의정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해로 꼽는다.올들어 그는 의회 수장으로서 서울시의 오곡동 화장장 건립계획에 맞서 소속의원들의 일치단결을 이뤄냈고 이를 계기로 집행부와의 관계도 새롭게 설정했다. “본질적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사이가 좋다,나쁘다를 떠나 견제를 통해 합리적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의회관을 밝힌 박의장은 “집행부가 이런 의회의 기능을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마찰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강서지역의 핵심 현안으로 등장한 화장장 건립문제에 대해 그는 “입지나주변 여건 등 어느것 하나 정당성을 찾을수 없는데도 시가 화장장을 설치하려 든다면 구의원들은 물론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며 ‘절대 불가’를 거듭 천명했다. 박의장은 실제로 화장장 건립 저지를 위해 서울지역 22개 구의회 의장들의동참서명까지 받아냈다. 구의회가 ‘호화판’이라는 일부의 지적에는 “마곡지구 개발 등 구세 확장을 염두에 뒀을뿐 어디에도 호화시설은 없다”며 “20명의 소속의원들이 뜻을 모아 마곡지구 개발과 김포공항 활용방안 모색,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등 현안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대 농생·수의대 이전 난항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수의대의 관악캠퍼스 이전계획이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과 서울시,관악구측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5월 농생대와 수의대 이전공사를 연내에 착공키로 계획을 확정,관할 관악구청에 건축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관악산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이 최근 주민 6만6,000여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농·수의대 이전에 따른 산림훼손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에따라 최근 서울대와 관악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학교측은 농업생명과학대를 기숙사 부근 국수봉에서 후문 사이에,수의대는 체육관옆 부지에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대로 공사가 되면 1만여평의 산림이 훼손될 전망이다. 시와 관악구는 학교측의 예정부지가 모두 숲이 우거진 곳이라는 점을 들어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농생대는 현 테니스장 부지,수의대는 체육관 주변의 빈터로 이전하거나 계획된 위치에서 건물을 축소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것을요구,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와 서울대는 다음달 초 2차회의를 열어 이전부지 등 쟁점 해결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학교측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에 이전공사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기자]
  • 여수시·의회 갈등… 市政 차질

    전남 여수시와 시의회간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조직개편안과 예산안 심의가 표류,시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의회에 따르면 2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1청사에 있는 도시건설국을 2청사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 개편안과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다룰 임시회를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이 때문에태풍 피해 복구사업비 등 시급한 예산 집행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도시건설국에는 도시계획·건설·주택·재난관리·지적 등 인·허가 관련 5개 과가 있고 이곳을 찾는 민원인은 하루 수백명이다.2청사 주변 문수·여서동 주민과 상인 등은 도시건설국 이전촉구 서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해 4월 옛 여천·여수시와 여천군이 통합 여수시로 출범하면서 시 청사를 여천시청사(현 1청사)로 하기로 약속한만큼 청사를 옮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1청사에는 자치행정·환경복지·도시건설국과 산단지원개발사업소,2청사에는 경제산업·해양관광국과 중부민원출장소·상수도사업소,의회가 자리하고 있다. 여수남기창기자 kcnam@
  • 강서구, 火葬場 건립 강력 반발

    “소음 때문에 살던 주민들도 이주시키는 마당에 조상을 모시는 숭조(崇祖)공원을 짓는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강서구가 들끓고 있다.서울시가 김포공항 옆 오곡동에 제2 시립화장장과 납골당을 갖춘 숭조공원을 지으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청과 구의회,주민이 혼연일체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범구민대책위원회를 결성,대규모 항의궐기대회를 갖고 주민17만여명이 서명한 반대서명록을 시에 전달했다.대책위는 이어 시의 입장불변에 대비한 2차서명 및 항의집회 준비로 분주하다.격앙된 주민정서를 반증하듯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지역출신 시의원과 국회의원 모두 이 일에 사활을 걸다시피 뛰고 있다. 강서지역이 이처럼 벌집을 쑤신듯 끓고 있는 것은 시의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누적된 불신과 피해의식 때문이다. 시는 오는 2002년까지 9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0평 규모의 화장장과각 1,000평 규모의 납골당,장례식장 등을 갖춘 연면적 5,300평 규모의 숭조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김포공항 옆 오곡동 일대를 유력후보지의 하나로지목했다.이곳 화장장은 20기의 화장로를 설치,매일 60구를 처리할 수 있는규모로 계획돼 있다. 강서 주민들은 시의 이같은 계획을 ‘특정지역 말살정책’이라며 극력 반발하고 있다. 金仁煥 대책위원장은 “하수처리장과 오니처리장,광역소각장,음식물 하수병합시설,광역 건식사료화시설,분뇨처리시설 등 온갖 혐오시설이 몰려있는 곳에 화장장마저 밀어넣겠다는 발상은 특정지역을 황폐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특히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이곳이 적지가 아님에도 행정편의에의해 포함됐다는 의구심 때문이다. 구의회 김상현(金相鉉) 의원은 “오곡동 일대는 하루 600여대의 항공기가이착륙하는 공항과 맞닿은 1종 소음피해지역인데다 올해도 5일동안이나 물바다를 이룬 상습 침수지역”이라며 “사방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공항과 분뇨·하수처리장밖에 없는 허허벌판 논바닥에 화장장과 숭조공원을 짓는 것은망자를 산으로 모시는 우리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도외시한채 건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미 주민 이주가 끝나고 토지도 상당부분 매입돼 있는데다 평지라서 개발이 쉽다는 점만을 고려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의 극치”라며 시에 적지선정을 위한 시민토론회와 공청회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호조 이사장은 “후보지로 선정한 3곳중최종결정은 주민여론 등을 감안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패감시 본격 시민운동

    부패척결을 기치로 지난 24일 843개 시민단체가 모여 발족한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成洙신부)가 전국 150여 곳에 반부패 지역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나선다. 반부패국민연대측은 31일 “내달초 경북과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 150여 곳에 반부패 지역센터를 개설,자치단체의 부패에 대한 감시활동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한 부패척결 운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부패 지역센터는 자치단체가 벌이는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정민원 등을 중심으로 시민제보를 받고 조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부패척결 범국민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연내에 ‘반부패 실천 시민헌장’을 제정,발표키로했다. 국민연대는 이를 위해 버스 16대를 임대해 ‘이동 신문고’를 개설,시·도별로 배치해 제보접수 및 서명운동 등에 활용한다. 국민연대는 이와 함께 각종 부패활동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부패인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발표하고 광역별·기관별·기업별 부패지수를 조사해공개할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시장·군수 補選 투표율 높여라”

    잇따라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치러진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 23.3%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자치단체장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걱정된다. ■경남 함안군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2일로 예정된 함안군수 보궐선거에서 60% 이상의 투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군과 협의를 거쳐 여항면 투표구를 시범투표구로 지정,투표율이 80%를 넘을 경우 군의 협조를 받아 주민숙원사업 1건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바른선거 군민모임과 공동으로 투표참여 범 군민서명운동을 벌여 이날 현재 2,000여명이 서명했다.군내 봉사단체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선거일 전날까지 전화로 군내 모든 가구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초등학생들을 통해 3,000여장의 투표 참여 계도문을 전달하며,학생들의 알림장에 투표일 및 투표안내사항을 기록해 학부모에게 전달시키기로 했다. ■광주시 남구 선관위는 오는 9월9일 치러질 남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율을끌어올리기 위해 ‘바른선거 시민모임’의 협조를 얻어 구청 민원실,합동연설회장 입구,관내 할인매장 등지에서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루 300∼400명씩 받고 있다.선거를 알리는 홍보물 1,000여매를 제작,사회지도층과종교단체 등에 배부하고 대형 현수막을 제작,간선도로 등지에 내걸기로 했다.젊은층 유권자들을 고려해 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적극적인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경기 용인시 선관위는 지난 25일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비디오를제작,용인지역 6개 유선방송사에 방영을 의뢰하는 한편 4개 택시회사의 협조를 얻어 150여개 택시에 ‘9월9일 투표 참여’라고 쓴 깃발을 부착,거리홍보에 나서고 있다. 용인지역을 순회하는 시내버스 3대에도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달았고,수지읍과 신갈,시청 근처에 애드벌룬 3개를 띄워놓고 시내 주요 길목마다 선거참여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남제주군 선관위는 군수 보궐선거일을 10월 5일로 확정,30일 공고했다.선거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기간은 9월 13∼17일,후보자 등록은 9월 19∼20일이다.출마가 예상되는 고계추(高桂秋) 서귀포시 부시장과 강기권(康起權) 남제주군 부군수는 최근 명예퇴직했다. 선거 관심도로 미뤄 볼때 투표율은 다른 보궐선거 지역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60∼70% 선으로 예상된다. 제주 김영주·함안 이정규·용인 김병철·광주 최치봉기자 chejukyj@kdaily. com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아리에 아라지 이스라엘 대사

    아리에 아라지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2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한국형 구축함사업(KDX-Ⅱ)의 함대공 방어시스템 사업자로 이스라엘이 선정되면 상당부분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현재 한국 국방부의 미사일 시스템 입찰을 위한 최종작업이 진행중이며독일과 미국업체 및 이스라엘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팔레스타인측과 체결된 영토와 안보교환 협정인 ‘와이 리버’ 협정이 중단된 상태인데 이유와 전망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예컨데 가자지구의 경우 2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 주민은 5만7,000명에 불과하다.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정착자들의 안전확보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이밖에 종교와 역사,안전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다.협정이행에는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협정 이행의 지연은 이스라엘 정부의 실행의지를 의심케하는데. 이스라엘정당들이 협정방안에대해 합의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이행할 것이다.협정은 이스라엘 정부가 맹방인 미국과 이집트 대통령,요르단 국왕에게 한 공약이다.게다가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현재 의회의 강력한지지를 받고 있어 협정이행을 위한 정치적 지도력도 갖추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골란고원 반환과 관련,시리아와 직접적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반면 시리아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어떻게 될것 같은가. 대(對)시리아 문제는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다.알다시피 이스라엘은 지난 67년이후 골란고원을 점령해왔다.원칙적으로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돌려주고싶다. ■그렇다면 과거 영토확장과 국가방위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유가족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그간 양측에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는 5번의 전면전을 치렀다.그러나 유일한 해결책은 정치적 해법 뿐이라는 게 분명해지고있다.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인의 84%가 평화협상 과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60%이상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그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다른 아랍국가에서도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곧 중동을 방문할 예정인데 중동평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아랍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변화에 기여할 것으로생각하나. 우리는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남북한의 경우 양 정부가 직접 대화를 한 뒤 국제사회가 4자 회담이니 6자 회담이니 하는 지원노력을 한다.마찬가지다.도와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한-이스라엘간 협력은 어떤가. 이스라엘은 정보,장거리통신,우주산업 등에 있어 최첨단 국가이다.특히 인터넷 관련 기술중 15%가 이스라엘 기술이다.우리는 우리의 기술과 한국의 대량생산 및 마케팅 기술의 조합을 바라고 있다. 지난 95년 부임이후 13개 협력안에 합의했고 이중 9개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투자보장,관세협력,최혜국 대우 등등이다. ■이스라엘은 한국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KDX-Ⅱ)의 중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만약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인가. 현재 입찰을 위한 최종단계에 있다.이스라엘의 ‘바라크 시스템’은 지난 10년간 100% 성공률을 보였다. 이스라엘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미사일 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한국에서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다.한국 기업은 엔진,유도시스템 등에 있어 첨단기술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한국의 금융위기 전말(前末)을 목격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한국이 지금까지 한 것은 거의 기적과 같다고 본다. 금융부분이 변화됐고 재벌개혁과 경쟁력 강화는 거의 달성했다고 본다.신용평가기관인 S&P가 한국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게 증거다. 박희준기자 pnb@
  • 광역市 통합 郡 “아! 옛날이여”

    거대 시가지의 한켠에 자리잡은 ‘도심 속 농촌’인 군지역들의 광역시 이탈 움직임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대구 달성,인천 강화·옹진,울산 울주군 등 도심속 군지역들은 광역시에의통합 이후 기대와 달리 도농간 이질감이 여전한데다 농촌지역에 대한 개발투자 지연,각종 혐오시설 유치 등 푸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광역시 이탈 및도(道)로의 복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의회는 최근 경남도로의 재편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군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復郡) 서명운동과 군민투표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16일 간담회를 갖고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해 95년울주군과 통합하면서 군의 독자성 확보를 약속하고도 군민 의견을 무시한 채 두동면 대곡댐 건설계획과 삼동면 공원묘원 확장계획을 밀어붙이는 등 군지역에 혐오시설만 설치하고 개발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의했다.이들은 군의 권익수호 차원에서 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서명운동과 군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해 시와의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94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에서도 주민들의 경기도로의환원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강화가 인천과 역사·지리적으로 연관성이 적은데다 인천시가 약속한 강화읍∼길상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97년11월 ‘강화 경기도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지속적인 환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옹진군 주민들도 통합후 교부세 등 예산지원이 줄어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인천시 편입에 대한 지역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공무원들 역시 통합후 시군간 인사교류가 막혀 적체가 심각하다며경기도로의 환원을 바라는 눈치다. 지난 95년 대구시와 통합한 달성군 역시 아직 경북도로의 환원 얘기까지는아니지만 도시계획 입안 등의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군은 시가 도시계획을 조정하면서 야산까지 보전임지로 묶는가 하면 시가지에서 20∼30㎞나 떨어진 구지면 등 달성지역에 근린공원을 집중 지정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곳 공무원과 주민들은 통합 당시인 95년부터 98년까지 시가 군지역에 건축 제한조치를 실시,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준데다 징수교부금과 교부세조차 제때 배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교통·주거문제 등도 통합 전보다 나아진게 없다는 입장이다.물론 부산시 기장군처럼 광역시 편입 이후도농통합의 순기능을 극대화,교통과 교육·주거 등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돼주민들이 만족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광역시가 군지역 주민들의 각종 요구사항 수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여서 복군 문제를 둘러싼 광역시와 군 사이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 황경근 울산 강원식인천 김학준기자 kws@
  • 강북구 ‘건강 사이클운동’ 전개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5일 구민과 민간단체,보건소의 상호 연계를 통해구민들의 건강생활을 부축해주는 ‘건강 사이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건강정보 노인자조교실 등 6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금연과 관련해서는 우선 관공서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 400곳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병·의원과 연계,금연상담실을 연간 60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술잔을 돌리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각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절주사업을 펴고 올바른 식생활 및 합리적인식품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영양사업으로는 구청 및 동사무소 보건소 지하철역 등에 건강식단 모형을 순회전시하고 영양상담 영양교실 등을 개최한다. 운동사업으로는 구민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연 4,0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력단련 및 운동처방을 해주고 순회교육 및 건강교실도 연다. 이와 함께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건강정보사업도 펼친다. 강북구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월 둘째주 월요일은 당뇨,수요일은 고혈압,금요일은 관절염 등 성인병에 대해 교육기회를 마련한다.또 치과의사들의 협조를 받아 짝수달 셋째주 화요일엔 구강교육을,한의사회의 도움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한방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노후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 자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회상요법 체조교실 요실금관리 관절염관리 고혈압관리 뇌졸중관리 당뇨관리 등 노인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교실이 마련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지자체 무분별 개발 중단하라

    지방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로 전국토가 황폐화되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21일자 본보의 집중취재 ‘금수강산 파헤치는 지자체들’은 지자체에 의한 환경파괴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음을보여준다.가든이란 이름이 붙은 갈비집과 러브호텔들이 시골 구석 구석까지세워져 우려를 자아내기 시작한 것이 오래 전부터인데 사정이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골프장·콘도미니엄·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포클레인 쇠발톱에 산허리가 동강나고 음식점·러브호텔·호화카페·주유소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로 수질과 토양이 오염되고있는데도 관련공무원은 불법·탈법을 모르는 체하고 산림훼손을 하는 개발사업에 공공기관들이 앞장서기도 한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자체들의 이처럼 무분별한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은 세수(稅收)증대를 목표로 한 것이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한다.그러나 때로는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돼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지역주민의 호응을 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전국토가 몸살을 앓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혜시비 등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지자체의 환경파괴적인 개발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동을 걸어야 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넘기고 있는 추세에 역행하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엄청난 부작용을 야기하는 정책은 재검토돼야 마땅하다.이를 테면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할 경우 준농림지에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의 단서조항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원래 이 조항은 원칙적으로 준농림지에 음식점이나숙박업소가 들어설 수 없도록 하면서 특수한 경우를 고려,융통성을 부여한것인데 금지시설을 허용하기 위해 거꾸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전국의 90개 시·군이 조례 제정을 했거나 추진중이라니 이 조항이 얼마나 악용되고 있는지 짐작할 만하다. 시민운동 차원의 지자체 행정 감시활동도 필요하다고 본다.최근 고양시민들이 준농림지에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허용하는 시의회의 조례 제정에 반대해서명운동 및 관련 지방의회 의원 낙선운동을 펼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국토의 균형있는 개발과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으면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발과 인·허가 남발은 억제될 수 있을것이다.
  • 國情院차량정비소 놓고 성북구·문화관광부‘힘겨루기’

    지난해 10월 이전이 완료된 성북구 석관동 국가정보원 터의 활용문제를 놓고 성북구와 주민이 편이 되어 문화관광부 문화재관리국과 힘겨루기를 하고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성북구는 지역에 초등학교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학교 건립을 추진중이나부지 관리청인 문화재관리국이 이곳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현재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성북구와 주민들은 문화재관리국의 조치에 반발,최근행정소송도 제기했다. 성북구의 학교건립 계획 성북구는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 차량정비소가이전하자마자 즉각 초등학교 건립작업에 착수했다.석관동과 장위동에는 3만9,479가구 12만67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초등학교가 3곳밖에 없기 때문이다.이곳은 학교당 적정학급수가 36개지만 학교가 부족하다보니 50개 학급이나 된다.인근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이 끝나면 학생수가 더늘어날 전망이다.이에따라 성북구는 지난 4월 27일 서울시에 학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 결정을 요청했다. 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문화재관리국은 문제의 국가정보원차량정비소 부지를 지난 5월 11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문화재관리국은 인근에 조선조 20대 왕인 경종과 선의왕후의 묘소인 의릉이 있어지난 73년 이 일대 전체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문제의 부지는 국가정보원 시설이라는 점 때문에 지정을 못했었다. 갈등 경과 성북교육청은 지난 96년부터 석관동 일대에 학교부지를 마련해줄 것을 성북구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구는 지난 97년부터 국가정보원과 학교부지 지정문제를 협의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차량정비소가 이전하자 이를본격화했다.지난해 3월 학교부지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을 입안,공람공고를거쳐 주민의견 청취까지 마치고 지난 4월 27일 서울시에 도시계획 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화재관리국은 5월 11일 이곳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문화재관리국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성북구가 학교시설을 짓겠다고 요청했지만모두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주민 입장 주민들은 지난 4일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에 반대해 주민 9,000여명이 서명을 하고 陳英浩 구청장과 성북교육청,구의원,주민 등이 공동청구인으로 나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은 문화재보호상 특별히 필요한 경우에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보호와는 관계가 없는지역을 추가지정한 것은 관리청이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각종 공공요금 고지서 통합…하반기 민생개혁 추진

    빠르면 하반기부터 전기·가스·수도·전화료 등 공공요금을 한데 묶은 통합고지서가 발부될 전망이다. 자동차 명의이전시 필요한 서류가 대폭 간소화되고 회사원들이 퇴근 후에도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이용시간이 연장된다. 기획예산처는 올 상반기 공공 부문 개혁의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민생개혁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교통,민원,공공서비스,생활 등 5개 분야별로 민생개혁 과제 5개씩을 선정하되 대상범위가 넓고 파급효과가 큰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사무소,우체국,자동차면허시험장 등 국민과 접촉이 잦은‘대민접촉 빈번기관’의 서비스도 개선해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분야별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관련 업무개선 면허,등록,경신,이전 등 관련 민원시 제출서류가 지나치게 많고 복잡하다.자동차 명의이전시 인감증명서,주민등록등본 등 9개서류가 필요하다. 이를 대폭 간소화,자동차이전시 자동차등록증에 매도자가 서명함으로써 이전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공공도서관 운영시스템 개선 도서관 이용시간이 오후 6시로 제한되고 대출도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회사원들이 퇴근 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열람시간을 연장하고 대출도 허용하는 등 시스템을개선한다. 공공도서관을 미국 등 선진국처럼 지역의 정보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고지서 통합 전기·가스·수도료 등 공공요금고지서 종류가 많아일일이 챙기기에 불편하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합고지서를 발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선화기자 psh@
  • 6·3 再選 선거전-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여야 후보들은 23일 6·3재선거 첫 합동연설회에서 표심(票心)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중앙당 불개입 원칙에 따라 여당의원들은 연설회장 출입을 삼간 반면 야당의원은 상당수가 연설회에 참석,대조를 보였다. 서울 송파갑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는 2,000여명이 청중이 운집,열기를 실감케 했다.후보들은 저마다 자기가 지역현안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불개입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자민련 의원중 박구일(朴九溢)의원만이모습을 보였다.어준선(魚浚善)의원은 연설회장 밖에서 김희완(金熙完)후보의 설득으로 되돌아 가기도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을 비롯,소속의원 30여명이 참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국민연금,햇볕정책,정부조직개편 등 현정권의 정책을 일일이 비판하면서 출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후보는 이 지역최대 현안인 재건축문제에 대해 “주민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대로 차질없이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2의 정치인생을 송파에서 시작할 수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김후보는 “종로,구로 다 안 나가겠다던 분이 송파에 나온 것 자체가 우리 송파를 우습게 본게 아니냐”고 반문한뒤 “내 딸들에게 더 이상 실패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소록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이후보의 아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선이 끝난 뒤미국으로 건너갔다”면서 “이런 마당에 어떻게 이후보가 송파에 남겠다는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무소속 임동갑(林東甲)후보는현 정치를 싸잡아 비난한 뒤 “소수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인천 계양·강화갑 계양구 효성 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후보들은 정치현안과 깨끗한 정치를 화두로 설전을 벌였다.국민회의는 소속의원들이 일체 참석하지 않은 반면 한나라당은 김덕룡(金德龍)·권익현(權翊鉉)부총재,당3역 등 지도부를 비롯,30여명이 동원됐다.1,500여명이 몰린 연설회장에는 시민단체에서 깨끗한 선거 실천 캠페인을 벌였으며 선관위는 공명선거 서명식을가졌다. 첫 연설에 나선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지역을 알고 서민의 편에서 국민의 정부 개혁작업을 도울 사람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마당에 한나라당은 정국불안을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그러나 “현 정부는 무슨 일이든 하다가 잘못되면 전 정권에게 책임을 돌린다”면서 “현 정권이 들어선 이래 그치지않는 내각제 공방과 국정운영능력 부족이 국론분열과 정국불안의 근본원인”이라고 반박했다.안후보는 또 “상대후보 비방이나 돈선거,사랑방 좌담회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무소속의 김요섭(金約燮)후보는 “기성 정치권에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당리당략을 초월한 지역일꾼이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자치구 우수영화 무료상영 큰 인기

    ‘성북구는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데 열중하고 금천구에서는 쉬리가 헤엄쳐다닌다…’ 각 자치구가 구민회관이나 문화원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비록 시설은 1급 극장에 못미치지만 대부분 무료 또는염가인데다 최근 개봉한 인기 작품을 집 가까이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어구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영화의 날로 정하고 구민회관에서 우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첫 작품으로 ‘개미’를 선보인데 이어 4월에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5월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올해 아카데미시상 5개 부문을 휩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상영,매회 600석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금천구는 오는 15일부터 3일동안 시흥4동 산기슭공원에서 야외상영 무대를준비했다.가족끼리 자리를 펴고 간식을 들면서 명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로 18m,세로 5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준비했고 전문업체의 제공으로 완벽한 음향시설까지 갖췄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15일)와 월트디즈니의 ‘이집트 왕자’(16일),‘쉬리’(17일) 등 매일 한편씩 상영할 계획이다. 이미 영화상영을 생활화한 동대문구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문화회관에서명화를 제공한다.‘마르셀의 추억’‘피노키오의 모험’‘은하철도 999’ 등 가족영화나 어린이영화를 중심으로 한달에 8편씩 지금까지 70여편을 상영했고,이를 관람한 주민은 8,000여명에 이른다.장르 구분없이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명화라면 어떤 것이든 제공한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용산구도 문화원에서 매주 목요일 명화를 제공한다.지금까지 ‘아나스타샤’‘아름다운 비행’ 등 개봉 화제작을 상영했고 앞으로도 ‘마르셀의 여름’(13일)‘미술관 옆 동물원’(20일) 등을 계속 상영할 예정이다. 강서구 역시 구청 회의실을 활용해 ‘타이타닉’‘뮬란’‘마스크 오브 조로’ 등을 상영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미처 감상하지 못한 명화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 선정에고심하고 있다”면서 “관람객이 늘어나는 만큼 극장 못지않은 시설을 구비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 동티모르 8월 독립 찬·반 주민투표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 강제합병된 지 24년만에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인도네시아와 포르투갈은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5일(현지시간) 동티모르 주민투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이에따라 동티모르는 오는 8월8일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완전 독립 또는 자치 여부를 선택한다. 이같은 주민투표는 유엔이 15년동안 추진해 오던 것으로 이날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라타스,인도네시아에 앞서 동티모르를 400년간 식민지배해왔던 포르투갈의 자이메 가마,두 외무장관의 서명으로 확정됐다. 협정에 따라 유엔은 600명의 유엔감시단을 파견하며 안전문제 발생의 경우선거일정을 취소할 권한도 갖는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동티모르의 내분은 평화적인 투표를 위협하고 있다.독립운동가들은 “인도네시아 군으로부터 지원받는 친 인도네시아적인 ‘반독립 무장세력’이 폭력으로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티모르는 1520년부터 포르투갈의 지배아래 있다가 1975년 11월 독립한지9일만에 인도네시아의 침략으로 무력 병합됐었다. 합병후 20여년동안 인도네시아 군의 학살로 동티모르인 20여만명이 사망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의 대상이 돼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나토 “포로석방 불구 공습 계속”

    [워싱턴 외신종합]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억류 미군 석방 약속과 미군 석방의 중재활동을 펼친 제시 잭슨 목사의 24시간 공습중지 호소에도 불구하고 2일 새벽(현지 시각) 세르비아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했다. 이에 앞서 케네쓰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포로가 석방되더라도 유고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명했었다.베이컨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밀로셰비치의 코소보 주민 추방기도를 막는다는 나토의 목표는 공습 초기에결정됐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면담한 잭슨 목사는 면담 후 4가지 새로운 협상조건을 담은 밀로셰비치의 친서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친서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직접면담을 제의했다는 관측도 돌고 있다. 한편 2일 공습에 나선 나토군의 F-16 전투기 한대가 베오그라드 서쪽 지역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무사히 구출되었다고 나토 본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3월27일에도 F-117 전투기가유고 지역에 추락했었다. 나토는 밀로셰비치의 억류 미군 석방 약속 직전 1일 낮의 유고 공습에서 전투기 발사 미사일이 다리를 건너던 민간인 버스에 떨어져 사상자를 냈다고 2일 공식 시인했다.나토는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버스가 목표지점인 다리를 건넜다”고 설명했으나 60명 가량이 사망했다는 유고측 주장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일 유고 세르비아 공화국에 대한 무역금지 조치령에 서명했으며 유럽연합의 대 유고 석유 및 유류제품 금수조치도 1일부터 발효됐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한전 영광원자력본부 배동연 관리감사과장

    원자력 발전소 관련 민원 해소와 주민간 갈등 조정,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한국전력 직원이 있다. 배동연(裵東鍊·50) 한전 영광원자력본부 관리감사과장. 영광 원전 3·4호기 건설을 앞두고 지역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고향인 이곳에 부임한지 7년만인 지난 91년부터.어느곳보다도 반핵 분위기가드센 이곳 주민들은 당시 ‘3·4호기 건설반대 10만 군민 서명운동’을 펴는 한편 군청과 원자력본부에 몰려가 연일 집단시위를 계속했다. 그는 관내 사회단체장 및 지도층을 개별 방문해 건설 타당성을 알렸다.원전이 주민들의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점을 강조했다.주민이나 사회단체 회원을 만나 반대여론을 잠재우는 데는 퇴근시간이나 공휴일이 따로 없었다. 이처럼 발로 뛴 덕택에 92년 홍농읍 진덕리 상삼마을 집단 이주 민원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주민들과의 일체감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이 지역 간척지 쌀과 청결 고춧가루를 대량 구입해직원들에게 보급했다.지난 93년부터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아 현재 14억원을 마련했다.원전 1·2호기온배수 피해보상금 합의 도출,5·6호기 부지 매입 등을 추진했고 직장에서는 여직원 교양 및 예절교육을 펴 호응을 얻고 있다.배과장은 지난 74년 한전에 공채로 입사해 경남지사 진주지점 서무계장을 거쳐 지난 84년 영광원자력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경리·서무과장,지역협력과장,회계과장 등을 지내 회사 업무는 소상하게 꿰고 있는 편.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부산 동래구-연제구 세무서 붙잡기 경쟁

    세무서 이전 여부를 놓고 두 기초의회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동래세무서는 현 건물이 비좁고 낡아 오는 11월쯤 연제구 거제1동 옛 해운대세무서 자리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이 일대 주민들과 동래구의회는 세무서가 연제구로 옮겨가면 주변상권 위축은 물론 대형백화점 대규모 아파트 등이 밀집돼 있는 동래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민과 의회는 이달초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반대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나섰다. 이에 맞서 연제구의회도 지난 23일 임시회에서 지역주민과 민원인의 편익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연제구로 동래세무서가 이전돼야 한다는 내용의 이전건의결의문을 채택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연제구의회와 주민들은 연제구에 부산시청을 비롯한 많은 관공서들이 밀집돼있고 현재의 동래세무서보다 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이 주차시설,교통 등 여러면에서 훨씬 편리하다고 주장한다. 한편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은 장기간 비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관계당국에 여러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었다.해운대세무서는 지난해 4월 해운대구 좌동에 청사를 신축해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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