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 반발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5개 정당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발사체 발사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물의 나라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63
  • 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부산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 수소차 충전소 2곳이 추가로 완공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수소 충전소가 강서구 송정동과 사상구 학장동 2곳뿐이다. 기존 사상구 학장동 수소충전소에도 충전기 2기가 추가 설치돼 그동안 수소차를 이용하는 수소차량 차주들의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는 현재 수소승용차1070여대, 수소버스 20대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는 수소승용차 1200대, 수소버스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하지만, 2019년에 강서구와 사상구에 각 1개소씩 설치돼 현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소차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고, 인근 경남 양산 등으로 원정 충전을 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동구, 기장군, 해운대구 등에 충전소 추가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 주민 반발,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최근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민간사업자 공모에 전국 16개소 중 부산시에 2개소(남구 용당동, 사상구 학장동)가 선정돼 수소충전소 확충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수소는 가연성 물질이나 가장 가벼운 기체로 누출 때 빠르게 확산해 폭발 위험성이 적고 미국화학공학회의 위험도 분석에서 도시가스보다 위험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수소차의 수소저장용기는 에펠탑 무게(7,300t)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파열, 화염, 총격, 낙하 등 17개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수소충전소도 선진국과 같은 국제기준 인증 부품을 사용하고 방폭 및 안전구조물 설치,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경보 등 안전장치 설치, 사용 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엄격한 안전검사, 운영 때 안전관리자 상주 등 이·삼중의 안전 대책이 갖춰져 있다. 정부는 2019년 수소 경제로드맵 발표 이후 관련 수소산업육성에 대규모 투자와 관련 법령·제도 정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부식·쓰레기 차량 등 반입…주민 반발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부식·쓰레기 차량 등 반입…주민 반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18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부식 및 쓰레기 수거 차량 등 32대를 기지로 들여 보냈다. 지난 14일 기지 내 한미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공사 자재와 급식물자, 정수장비 등을 차 20여대에 나눠 반입한 지 나흘 만이다. 국방부 등은 사드 기지 내 장병숙소 생활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헬기나 차량으로 장비 등을 반입 중에 있다. 이날 사드 반대회원과 주민 등 60여 명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강하게 저항했다. 오전 5시쯤부터 소성리 마을회관앞 길을 막았고, 20여명은 사다리형 철구조물에 몸믈 묶은채 경찰 해산에 맞섰다. 사드 반대 측은 “경찰에 의해 또다시 주민들이 강제 해산 당했다”면서 “소성리 주민들은 마치 계엄령과 같이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격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사드 반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등의 손팻말도 들었다. 경찰은 이날 경찰병력 1500여 명을 사드 기지 주변에 배치하고, 오전 6시 30분부터 농성자 강제 해산에 나서 40여분만에 농성자 해산을 완료하고 기지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민주 “팔레스타인 목숨도 소중하다”… 바이든은 응답할까

    美민주 “팔레스타인 목숨도 소중하다”… 바이든은 응답할까

    100년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다시 중동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주 처음 로켓포를 발사한 데 이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충돌이 본격 전면전 양상으로 커지면서 피해가 잇따른다. 이 같은 규모는 하마스와의 마지막 대규모 충돌 이후 7년 만인데, 비교적 잠잠하던 이 지역에 다시 피바람이 불어닥치며 국제사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유대인 국가 지지” 영국의 밸푸어 선언 시초 익히 알려졌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1917년 유대인의 민족국가 수립을 지지한 영국의 밸푸어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언하며 서예루살렘을 차지하고 팔레스타인 원주민은 동예루살렘과 요르단 등으로 밀려났는데, 1967년 6일간의 3차 중동전쟁 끝에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하며 갈등이 커졌다. 언제든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화약고 같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최근에 와서 갑자기 전쟁으로까지 치닫게 된 배경은 따로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월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첫 로켓이 발사되기 약 한 달 전, 이스라엘 경찰관들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모스크에 들어가 기도문이 방송되던 스피커의 케이블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인근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원의 기도 소리에 묻힐까 봐 케이블을 끊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날이 이슬람교의 신성한 달인 라마단 기간 첫날이었다는 점이다. 이슬람력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 기간에 ‘난입’한 이스라엘에 대해 무슬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다 최근 셰이크 자라 지역을 둘러싼 유대인의 퇴거 소송이 불을 붙였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셰이크 자라에선 이스라엘 정착촌 유대인들이 부동산을 갖기 위해 수십년간 팔레스타인인과 법적 분쟁을 벌여 왔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유엔에 의해 중재된 팔레스타인 정착민 지역이다. 2016년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도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고 명시했으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이스라엘 민간인의 점령지 이양이 국제인도법에 의해 금지돼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법원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추방하라고 판결하며 반발이 커졌다. 지난 10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족이 항의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인근 국가 아랍인들이 가세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CNN은 “셰이크 자라의 집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누가 도시와 성지, 그리고 역사를 지배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는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다”고 했다. 올해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중요한 기념일이 겹친 것도 한몫했다. 라마단 기간 중 가장 신성한 날인 ‘라일라트 알 카드르’(무슬림 권력의 밤)가 8일이었고, 이스라엘군이 구시가지를 점령한 날을 기념하는 유대교 ‘예루살렘의 날’이 9~10일이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 계속 이스라엘 당국과 충돌했다. 이스라엘이 신앙생활을 탄압하고 정착촌에서 주민들을 내쫓으려 한다는 이유였다. 여기다 라마단 기간 매일 저녁 금식을 끝낸 이슬람교도들이 식사하거나 여가를 보내는 다마스쿠스 광장이 폐쇄되며 결국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세계 시온주의 기구(WZO) 전 의장인 아브라함 부르그는 “이번 사태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와 제한, 이스라엘 내 아랍인에 대한 차별의 결과”라며 “모든 것이 폭발 직전이었고, 방아쇠가 필요했다. 그 한 방이 알아크사 모스크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다. 양측이 “끝까지 가겠다”고 결사항전을 다짐하면서 도심은 불길에 휩싸였다. 예루살렘에서 벌어지던 전쟁은 팔레스타인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가자지구로 옮겨붙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180여명이 사망하고 최소 10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 싸움과 갈등이 벌어졌다. BBC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예루살렘을 공유해야 하는지,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로 건립돼야 하는지 등 양측이 합의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있다”며 “평화 회담이 25년 넘게 오갔지만 아직도 갈등은 그대로”라고 전했다.●‘친이스라엘’ 미국의 변화 아픈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이 분쟁에 주목하고 있지만, 현재 이 사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시험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기조를 강조하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다. 2018년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팔레스타인과 인근 아랍인들의 반발을 샀고, 임기 말에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과의 관계 정상화 협정을 중재하며 ‘평화 정부’라고 자찬했다. 반면 바이든은 중동 외교에 거리를 뒀다. 트럼프식 접근을 수용하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을 주요 목표로 삼지 않았다. CNN은 “바이든은 중동에서 벗어나 중국, 러시아, 그리고 사이버 공간 등 더 현대적인 위협에 대응하려고 했다”며 “몇 년 만에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하며 이 오래된 전투는 바이든을 다시 미묘한 정치적 균형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봤다. 특히 과거와 달라진 점은 이스라엘 대응방식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 내 이견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앞서 이스라엘의 방어권 등을 주장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명백한 인권 탄압을 묵인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온 것이다. 민주당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축출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권 개선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정책의 핵심에 법과 인권을 둔다면 지금은 미온적인 성명을 발표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자 유대계 출신이기도 한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NYT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더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위해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자위권이 있다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왜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는 묻지 않느냐. 팔레스타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여론이 커진 이유로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반성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것을 꼽았다. CNN은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진보주의자들은 이 개념이 외교 정책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향한 이스라엘의 대응에서 인종차별주의를 읽어 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외교 정책 기조를 바꿔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데 국제사회에 동참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교통 정의 문제…정의롭지 못하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이른바 김포골드라인의 ‘출근길 지옥’을 직접 체험했다. 김포 주민들은 서울까지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최근 해당 노선을 김포~부천만 축소연결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김부선’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가 지역 민심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체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장기역을 방문,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끼어 탑승한 뒤 유동량이 많은 풍무역에서 인파와 함께 내렸다. 김포에서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꼬마열차로, 혼잡률이 300%에 육박해 탑승객들 사이에선 ‘지옥철’로 불린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즉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개선 여지가 있느냐.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냐.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일정은 정치인이 직접 출퇴근 시간 혼잡을 경험해보라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 운동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전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탑승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더는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GTX-D 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대로라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김포~서울 강남, 혹은 경기 하남시 구간 연결을 원하는 경기 지역 민심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양산 사저 논란 일단락…19일 만에 공사재개

    문 대통령 양산 사저 논란 일단락…19일 만에 공사재개

    “주민 불평 등에 대해 적극 소통할 것” 잠시 중단됐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건립 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된다. 일부 단체 반발로 공사가 멈춘 지 19일 만이다. 이날 청와대 경호처는 “최근 양산시, 지역 주민·단체와 다양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공사 재개의 걸림돌이 됐던 상황이 대체로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처는 앞으로도 공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불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산 하북면 17개 단체는 문 대통령 사저 공사와 관련해 소음, 교통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는데도 시와 청와대 경호처는 소통하지 않는다며 마을 43곳에 공사 반대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후 ‘공사 환영’ 맞불 현수막이 부착되면서 하북면이 사저 건립을 두고 둘로 쪼개지는 분위기였다. 이후 양산시와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11일 사저 공사 반대 현수막을 제작한 면민 등으로 구성된 사저 건립비상대책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에 소통을 약속하면서 사저 공사 반대 논란이 일단락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사저 인근 마을 진입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은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 불편과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포서 환승 없이 여의도·용산 간다

    김포서 환승 없이 여의도·용산 간다

    수도권 서부 통근문제 상당 부분 해소 강남까진 연결 안 돼 불만 여전할 수도 국토교통부가 경기 김포에서 부천을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가 구상 중인 방안은 부천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지는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이다. 이 방안대로라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김포~서울 강남, 혹은 경기 하남시 구간 연결을 원하는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라서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GTX-D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달리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쪽으로 결정되면서 ‘김부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김부선 문제점을 제기하고,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주민 편의를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이 다른 노선과 만나는 지점엔 환승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면 환승’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러나 연결 시기나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서부권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직결 문제는 GTX-B 노선 민자사업자가 정해지면 그쪽과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결 방안이 결정돼도 개통 시기는 구체적이지 않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미, 일본 포함 3국 국방장관회담 추진… 샹그릴라 계기 주목

    한미, 일본 포함 3국 국방장관회담 추진… 샹그릴라 계기 주목

    한미 양국이 이른 시일 내에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열린 이후 처음이다. 한미 국방부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를 열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 증진을 위해 근시일 내에 3자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 복원을 희망해왔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추진키로 했으며, 한국 국방부는 한일 군사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양국은 한미 연합훈련을 유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은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가 완비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여타 핵심 작전시설들로의 접근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앞서 미군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훈련장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시설 개선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왔다. 이에 한국 정부가 미군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지속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포함한 미래연합사령부로의 전작권 전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는 전작권 전환 조건을 검증하기 위한 FOC 검증을 지난해부터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에서도 실시하지 못했다. 다만 양국은 전작권이 미래연합사로 전환되기 전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명시된 상호 합의된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되어야 함에 동의했다. 한국은 전작권의 조기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미국은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 결과에는 미국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IDD는 한미 양국이 매년 두 차례 개최하는 실장급 정책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국방부의 김만기 국방정책실장, 김상진 국제정책관, 조용근 대북정책관, 미국 국방부의 데이비드 헬비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대행, 싯다르타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오는 9월쯤 서울에서 또 한 차례 KIDD 회의를 하고 논의 결과를 10월 양국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상정할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 재개될 듯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뒤 거주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짓는 사저 건립 공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일단락됐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사저 건립비상대책위원회, 하북면 사회단체 대표, 청와대 경호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사저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개최 예정이었다가 지역 사회단체가 ‘대통령 사저 공사 반대’ 현수막을 양산시에서 철거한 것에 반발해 무산됐다. 이에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많은 주민이 모여야 하는 간담회를 열지 못했다”며 “사저 인근 마을 진입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은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앞서 간담회를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평산마을 주민으로 제한해 개최했다”며 “대통령께서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 불편과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대통령 양산 사저공사 우여곡절 끝에 재개 될 듯

    문 대통령 양산 사저공사 우여곡절 끝에 재개 될 듯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뒤 거주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사저 건립 공사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단락됐다.12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와 하북면 14개 사회단체 대표, 사저 건립비상대책위원회, 청와대 경호처 등이 지난 11일 오후 4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통령 사저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협력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비대위, 하북면 사회단체 대표, 청와대 경호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개최 예정이었다가 지역 사회단체가 ‘대통령 사저 공사 반대’ 현수막을 양산시에서 철거한 것에 반발해 무산됐다. 14개 단체와 비대위 등은 간담회에서 사저 공청회 미개최와 건립반대 현수막 철거에 대해 양산시장 사과를 요구했다. 또 사저 건립에 따른 주민 피해 대책과 앞으로 하북면 발전방안에 대한 시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많은 주민이 모여야 하는 간담회를 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민 불편사항은 대통령 사저 공사와 상관없이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불편 사항을 제안해달라”며 “주민대책위 등이 요구한 사저 인근 마을 진입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은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간담회 이후에도 하북면 발전계획에 대해 면민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앞서 간담회를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평산마을 주민으로 제한해 개최했다”며 “돌이켜보니 하북면 주민대표들을 초청해 폭넓은 소통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 불편과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활동을 멈추고 사저 건립 반대 행동을 중단하며 하북면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시간 50여분간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하북면 지역 사회단체는 청와대와 양산시가 대통령 사저 건립공사를 하면서 면민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며 면 43곳에 사저건립공사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그러자 문 대통령 지지 단체와 하북면 일부 주민, 문 대통령 기존 사저가 있던 매곡마을 등에서 사저 건립을 환영한다는 뜻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면서 사저 공사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주민 반발에 따라 지난달 28일 사저·경호 시설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사저와 경호 시설 공사 재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글·사진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대통령 양산사저 주민 갈등 일단락…양산시·경호처 ‘소통 약속’

    문 대통령 양산사저 주민 갈등 일단락…양산시·경호처 ‘소통 약속’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살게 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건립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 간 찬반 논쟁이 일단락됐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통령 사저 관련 간담회’를 열어 시의 입장을 표명하고 사저 건립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협력을 약속했다. 간담회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비대위와 하북면 14개 사회단체 대표, 청와대 경호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당초 이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사저 공사 반대’ 현수막을 양산시가 철거한 것에 비대위가 반발하면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14개 단체, 비대위 등은 간담회에서 사저 공청회 미개최와 건립반대 현수막 철거 건에 대해 양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사저 건립으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 및 향후 하북면 발전 방안에 대한 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많은 주민이 모여야 하는 간담회를 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주민 불편함이 있다면 대통령 사저 공사와 상관없이 해결하는 게 맞다. 불편사항을 전해달라”며 “주민대책위 등이 요구한 사저 인근 마을 진입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양산시는 간담회 이후에도 하북면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면민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간담회를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평산마을 주민으로 제한해 개최했다”며 “돌이켜보니 하북면 주민 대표를 초청해 폭넓은 소통을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 불편과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며 향후 소통·협력을 약속했다. 비대위는 비대위 활동을 멈추고 사저 건립 반대 행동도 중단하며 하북면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약 1시간 50분간 진행됐다. 앞서 비대위 등 하북 지역 사회단체는 청와대와 양산시가 면민과 소통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21일 면 43곳에 공사 ‘반대’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후 다른 하북면민과 문 대통령의 기존 사저가 있던 매곡마을에서는 사저 건립을 ‘환영’하는 맞불 현수막을 걸면서 사저 공사 찬반 논란이 주민들 간에 뜨거워졌다. 주민 간 갈등이 커지자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사저·경호 시설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사저와 경호 시설 공사 재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예루살렘 나흘째 충돌, 팔레스타인 로켓포 100여발에 이스라엘 공습

    동예루살렘 나흘째 충돌, 팔레스타인 로켓포 100여발에 이스라엘 공습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동예루살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시위를 강경 진압한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포 일제 사격을 가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저녁 6시부터 분리 장벽 인근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산발적인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의 여러 무장 단체들이 1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 종교 활동 제한과 정착촌 갈등이 불씨가 되어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지난 7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충돌이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날 충돌 과정에서 305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228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환자도 다수 있다. 하마스는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이스라엘에 이날 오후 6시까지 알아크사 사원 등에서 병력을 철수하라는 경고를 보내고, 시한이 되자 로켓포 공격을 시작했다. 하마스의 공격에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전역의 대피소가 열리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대부분의 로켓포가 ‘아이언 돔’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사기지와 터널 등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로켓포 공격을 가한 하마스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은 누구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이 우리를 불렀고 우리는 응답했다. 이스라엘이 계속한다면 우리도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은 이날 새벽부터 알아크사 사원에 모여 시위에 나섰고, 경찰은 오전부터 최루탄과 섬광탄 등을 쏘며 사원 내 시위대를 해산하고 일부를 체포했다. 서쪽 벽(일명 통곡의 벽)에는 수천 명의 유대인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애초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던 장소 등이 포함된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태 악화를 우려한 당국은 구시가지 행진을 불허했다. 이스라엘 대법원도 팔레스타인 주민의 반발 확산을 우려해 이날로 예정됐던 동예루살렘 셰이크 자라 정착촌 관련 판결 일정도 연기했다. 셰이크 자라는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 지점에 있으며, 이곳의 이스라엘 정착촌 유대인들은 부동산을 획득하려고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인들과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평군,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7월 결정

    경기 가평군은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 결과 북면 이곡1리 마을 1곳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재공고 기간중 유치를 희망하는 8개 마을에서 순회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마을내 의견조정이 늦어지고 마을총회가 무산되는 등 유치신청을 포기하는 마을이 속출했다. 군은 최종 접수된 이곡1리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 시행과 현장조사,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한 후 7월초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9월중 사업참여 시·군 공동투자 협약서 체결 및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 주민지원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등도 추진된다. 군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2027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등 4개시군이 공동 건립하는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30만㎡부지에 10기 내외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입지타당성 용역 평가와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 60대 한인자매 ‘벽돌 폭행’ 흑인남성 검거…증오범죄 아니다?

    美 60대 한인자매 ‘벽돌 폭행’ 흑인남성 검거…증오범죄 아니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60대 한인자매 폭행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 5일 볼티모어선에 따르면 경찰은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애비뉴의 한 주류매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흑인 남성 한 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2일 60대 한인 자매가 운영하는 주류매장에 난입, 시멘트 벽돌을 휘두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자매 중 한 명의 아들인 존 윤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윤씨의 이모가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문을 붙들고 가게로 들어가 폭력을 행사했다. 매장 안 손님은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 사이 용의자는 문 앞을 가로막은 윤씨의 이모를 내팽개친 후 벽돌로 머리를 내려찍었고, 이를 말리던 윤씨의 어머니 역시 벽돌로 가격했다. 이로 인해 윤씨의 이모는 3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은 사건 하루만인 3일 오후 흑인 남성 데릴 도일스(50)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 인근의 다른 한인업소에서도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이후 존 윤씨는 “생계를 위해 20년 이상 일해온 엄마와 이모는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주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흑인의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 모든 증오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미 호건 여사를 아내로 둔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두 여성이 벽돌로 맞는 장면을 보는 건 힘든 일이었다. 이 사건을 끝까지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경찰은 증오범죄가 아닌 2건의 가중 폭행 혐의로 용의자를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 한복판에서, 그것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전했다. 메릴랜드한인회는 즉각 반발했다. 한인회 측은 이번 사건을 연쇄 폭행사건으로 규정하고, 명백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이므로 단순 폭행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사를 선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VTS 레이더 전파 막아선 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VTS 레이더 전파 막아선 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천시가 월미도에 유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레이더 운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보완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천시의 무리한 박물관 유치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VTS는 레이더·VHF(초단파무선통신)·AIS(선박자동식별장치) 등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해 운항 중인 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5일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인천시가 소월미도의 VTS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앞에 유치한 해양박물관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VTS의 레이더보다 박물관이 35m로 높게 설계되면서 레이더의 전파가 막히는 음영 구역이 남서쪽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9월 해경과 첫 회의 때 뒤늦게 확인됐다. 해경은 당시 ‘박물관의 높이가 너무 높게 설계되면 VTS 전파를 방해할 수 있고, 하루 교신량이 수천 건에 달해 선박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박물관 건축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인천시는 해경과 소월미도 VTS 레이더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VTS를 다른 지역에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땅을 찾아 나섰다. VTS 추가 설치비는 해경이 부담하고, 토지는 인천시가 제공하기로 했다. 졸속행정으로 거액의 혈세 지출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월미도 VTS가 영종도 송산공원으로 이전해 간다’고 알려지면서 영종시민연합 등 6개 주민협의체가 전자파 피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후보지는 해경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곳은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영종도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VTS의 레이더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유치하고 보자는 식의 인천시 때문에 시민의 혈세가 수십억 낭비되고 수많은 선박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높게 설계돼 해상교통관제센터 제기능 못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높게 설계돼 해상교통관제센터 제기능 못해

    인천시가 월미도에 유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레이더 운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보완시설 건립이 추진중이다. 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VTS는 레이더·VHF(초단파무선통신)·AIS(선박자동식별장치) 등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해 운항중인 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소월미도에 있는 VTS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앞에 해양박물관 건립을 유치 한 후 설계에 들어갔다. 지난 달 29일에는 박물관 건립에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이 35m로 높게 설계돼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VTS 레이더의 전파가 막히는 음영 구역이 남서쪽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지난 해 9월 해경과의 첫 회의 때 뒤늦게 확인됐다. 해경은 당시 “박물관의 높이가 너무 높게 설계되면 VTS 전파를 방해할 수 있고, 하루 교신량이 수천 건에 달해 선박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박물관 건축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인천시는 해경과 소월미도 VTS 레이더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VTS를 다른 지역에 추가 설치 하기로 하고 땅을 찾아 나섰다. VTS 추가 설치비는 해경이 부담하고, 토지는 인천시가 제공하기로 했다. 졸속행정으로 거액의 혈세 지출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월미도 VTS가 영종도 송산공원으로 이전해 간다’고 알려지면서 영종시민연합 등 6개 주민협의체가 전자파 피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후보지는 해경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곳은 없다”고 한 발 물러섰다. 박물관은 해수부가 1081억 원을 투입해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106의 7 일대 2만4298㎡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7315㎡로 지을 계획이며, 오는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통일부 “北, 한반도에서 긴장 조성하는 행위 중단해야”

    통일부 “北, 한반도에서 긴장 조성하는 행위 중단해야”

    “현재까지 특이 동향 없어” 통일부는 3일 북한이 전날 대북전단 살포와 미국의 대북정책 등에 반발하며 담화를 통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것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남북 간 합의를 이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북한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는 데 대해 반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 축사에 이같이 말하며 “어떤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보면서 남북관계발전법과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취지에 부합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29일 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일 “우리 국가에 대해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 볼 것”이라며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전단 살포를 빌미로 우리 측 통일부의 역할을 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나 남북 합작사업인 금강산 관광 기구를 폐지하는 등 정치적 도발을 감행하거나 군사적 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과 정부는 아직까지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단체가 살포 예고를 했음에도 사전에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관련법이 시행되고도 대규모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며 “경찰이 뒤늦게 엄정 처벌을 지시했지만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은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의도적인 적대 행위, 긴장 조성 행위를 법에 따라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씨줄날줄] 코로나 복원력/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 복원력/임병선 논설위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려는 절박함이 다른 나라와 자꾸 비교하도록 만드는 것 같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 복원력(Resilience) 순위’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올 4월 집계에서 뉴질랜드를 처음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 달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한 달간 코로나19 치명률,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양성률, 인구 대비 백신 1회 이상 접종 비율, 봉쇄 강도, 지역 간 이동성, 국내총생산(GDP) 전망, 보편적 의료서비스, 인간개발지수(HDI) 등 10개 항목 100점 만점이다. 해당 국가들은 53개국이다. 백신 접종이 원활한 국가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11월 21위였으나 예방접종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 3월 5위로 올라선 뒤 4월에도 한 계단 위로 올라 4위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해 11월 17위였으나 올 4월에는 8위로 올라섰다. 한때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를 보고하던 미국의 상승은 눈부시다. 지난해 11월 18위에서 다음달 37위까지 떨어졌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 대응하며 백신 접종을 늘려 올해 35위(1월)→27위(2월)→21위(3월)→17위(4월)로 가파르게 올랐다. 백신 접종이 원활한 영국도 지난해 11월 27위에서 올 4월 18위로 상승했다.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뒤를 호주, 이스라엘, 대만, 한국, 일본, UAE, 핀란드, 홍콩 등이 이었다. 한국은 지난달 4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았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호주 등은 삶의 질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일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아무 때나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식당에서 친구와 식사를 할 수 있다. 다만 8명 이상 모임은 안 된다. 마스크는 실외 등 모든 곳에서 써야 하는데 운동이나 식사 도중 벗는 일은 용납된다. 국경 봉쇄가 손쉬운 덕을 보고 있다. 입국 시 격리 의무화가 풀린 것도 아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사생활 침해를 넘나드는 공격적인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응해야만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또 이주 노동자들은 기숙사에서 감금되다시피 지내며, 사업주의 허락을 받아야만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다. 주민 통제가 손쉽고 시민사회의 반발이 없는 덕도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 등에서 급속 확산하는 중에 국가의 감염병 복원력을 수치로 비교하는 일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빌 게이츠는 내년에 종식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인류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정확하지 않다.
  • [사설] 거칠어진 북한의 말폭탄, 한반도 정세 도움 안 된다

    북한이 어제 남한과 미국에 ‘상응 조치’를 경고해 한반도 정세가 다시 요동칠 태세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북핵 문제를 ‘외교와 단호한 억지’로 대처하겠다고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회 첫 연설에 대해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판한 것도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이라며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담화로 강력하게 반발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압박의 수위를 높여 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미 국무부 대변인 성명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응수하고, 미국 담당 국장 명의 담화라는 비교적 대응 형식을 낮춘 것, 이들 담화를 전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미국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을 듯하지만, 남한에 대해서는 다르다. 즉 남한에 대한 도발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켜 미국을 간접적으로 자극하고 압박하는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4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한 뒤 사흘 만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과 북미 관계는 2018년 이전의 적대 상태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최선의 방책은 대화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평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북미가 조속히 대화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 북미는 핵군축과 제재 일부 완화를 교환 조건으로 협상하되 미국은 북한이 비핵과 관련한 약속을 어기면 제재 완화를 원위치로 돌린다는 ‘스냅백’을 활용하는 등의 유연한 대북 접근 방법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 [신융아의 외교통일수첩] 북한인권, 남북 관계에 외통수 될까

    [신융아의 외교통일수첩] 북한인권, 남북 관계에 외통수 될까

    북한이 또 크게 반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미국 대북정책의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북한은 2일 조선중앙통신에 ‘트리플’ 담화를 발표하며 강한 경고를 발신했다. 특히 미국이 제기하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목숨보다 더 귀중하고 가장 신성한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대북인권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이 주관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북중 국경을 무단 침범하는 경우 사살하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서도 “점점 더 가혹한 조치들에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 문제를 놓고 북미 간 갈등이 정면으로 표출되면서 우리 정부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 미국은 이미 지난 3월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담과 지난달 미 의회 톰랜토스인권위원회에서 개최한 우리나라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를 통해서도 우리 정부를 향해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공석으로 두었던 북한인권특사도 조만간 임명한다고 한다. 그러면 2017년 9월 이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우리 정부도 안팎으로부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설령 이번에 발표될 미국의 대북정책이나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교적 목표이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임기 내내 지속적이고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인권 문제가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려고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거나 회피, 유예하는 전략을 써 왔지만, 그럴수록 북한 인권은 남북 관계에 외통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지난 4년간 남북 관계 개선을 이유로 미뤄 왔던 북한인권법 시행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인권법에서 발간하도록 돼 있는 북한 인권에 관한 보고서는 4년째 공개되지 않았고, 탈북민의 증언을 수집해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 기록하는 북한인권기록센터의 역할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지난해 통일백서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 보고서 발간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던 통일부는 과거 독일의 사례를 들며 서독은 동독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30년 이상 공개하지 않고 자료를 누적해 왔다고 하는데 궁색한 답변이다. 부분적으로 북한인권기록센터의 모델이 되기도 한 서독의 잘츠기터 중앙기록보존소는 1961년부터 통일 후 1992년 해체될 때까지 모든 기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동독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 사례를 조사하고 기록하면서 이를 근거로 언젠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동독으로부터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이 기관의 존재만으로도 가해자에게는 경각심을 줘 탄압 행위를 억제하고 동독 주민들에게는 희망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북한인권기록센터의 존재는 우리 국민들조차 인지하기 어렵다. 홈페이지에는 2019년 6월 이후 활동 기록조차 없다. 북한 인권은 정권이나 정세에 따라 때로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고, 때로는 남북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무관심 속에 방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책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외교적 전략 측면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 인권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정부도 최소한의 법 시행을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의식과 일관된 원칙은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北담화 폭탄·한일 갈등 안고 G7회의 나선 정의용

    北담화 폭탄·한일 갈등 안고 G7회의 나선 정의용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 직후 북한이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쏟아낸 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했다. 2018년 ‘한반도의 봄’의 중심에 섰던 정 장관은 미국, 일본 외교장관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프로세스 복원 해법을 마련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정 장관은 4~5일 G7 장관회의에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특히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40여일 만에 양자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방안과 북측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접근법을 집중 논의한다.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의제도 밀도 있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다. 성사되면 정 장관은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 모테키 도시미쓰 외무상과 대면한다. 별도의 한일회담이 열린다면 두 장관이 양국 갈등의 해법을 찾기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법원은 지난 1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지만, 지난달에는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접점을 찾아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통일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와 관련, “정부는 우리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남북 간 합의 이행 및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북한을 포함한 어떤 누구도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의 노력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