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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최다 인구 도시 ‘순천’ 내년 총선 분구되나, 시민들 촉각

    전남 최다 인구 도시 ‘순천’ 내년 총선 분구되나, 시민들 촉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서 순천을 분구하는 기본안을 제출해 순천시민들이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순천지역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선거구획정위가 담양군과 고흥군 등의 선거구를 합구하고, 순천시 선거구를 갑·을로 분구하는 획정안을 제출했지만 서부권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적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민들은 “4년전에도 이런 안이 제시됐지만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번복된 일이 있어 두번 다시 이런 피해가 재발되지 않아야한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22대 총선에 적용될 내용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을을 순천시 갑·을로 분구하고, 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별도 분리하는 방안이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인구 하한선 13만 6600명 이상, 상한선 27만 3200명 이하의 인구 범위를 적용했다. 현재 순천은 선거구 상한선을 훌쩍 넘긴 27만 8000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중 최다 인구 도시다. 하지만 순천시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때 인구 상한선인 27만명을 넘어서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인구 5만 5000여명의 해룡면을 떼어내 인근의 광양시로 편입한 게리멘더링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전남 서부권에서 국회의원이 1명 줄어들 상황에서 이들 지역 의원수를 그대로 존치한 대신 순천 해룡면이 광양시로 편입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순천 해룡면 주민들과 지역 사회단체들은 “순천시민이 광양시 국회의원을 뽑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순천시민으로서의 정체성 마저 상실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이번 만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해룡면 신대지구는 평균연령 31세의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과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며 “이번 22대 총선에선 반드시 순천 선거구로 환원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선거구 획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병철 의원은 “순천 선거구 분구 획정안에 적극 환영한다”며 “인구 28만의 ‘전남 제1도시’ 위상에 걸맞는 순천시 분구안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도 “순천의 독자적인 분구와 해룡면의 순천 선거구로의 환원이 모두 이뤄졌고, 전남의 10개 선거구도 지킨 완벽한 결과다”며 “순천 분구를 확정하는 내용의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이름부터 내용까지 대폭 수정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이름부터 내용까지 대폭 수정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해 ‘고속철도’에서 ‘일반고속화 철도’로 방향을 선회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내용이 대폭 수정된다. 광주시는 5일로 예정된 국회 법안소위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1차 심사를 앞두고 법안의 내용과 이름을 일부 수정키로 대구시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달빛고속철도’ 명칭이 ‘광주대구철도’로 바뀐다. ‘고속’이란 단어를 제외했고,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앞 글자를 합친 ‘달빛’ 역시 ‘광주대구’로 변경됐다. 철도공단이 철도 노선명을 지을 때 ‘서→동’·‘남→북’을 원칙으로 삼는 점을 감안했다. 다만 약칭은 ‘달빛철도’로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와 함께 당초 특별법에 포함됐던 ‘철도 경유 10개 주변지역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 역시 제외키로 했다. 포괄적이고 불명확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우려 및 반발로 광주대구철도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양 시는 이와 관련 주변지역 개발사업 지원 조항을 ‘역세권 개발법’에 따른 지원으로 대체하고, 철도는 재정사업임을 감안해 ‘민간자본 유치사업’ 지원근거도 삭제했다. 철도건설과 직접 관련성이 적은 지역주민 고용·체육시설 지원 근거도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광주시와 대구시는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에 대해서는 특별법 제정 본연의 목적조항인 만큼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원안을 관철키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사업전망의 불확실성 해소 및 사업시행기간 단축에 필수적인 조항이란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일극화’의 남북 위주 국가철도망을 ‘영호남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상징성과 의미를 가진 철도라는 점도 감안했다. 양 시는 복선화도 유지키로 뜻을 모았다. 단선일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불리하고 사고 발생 시 전 구간 운행 중지가 불가피한 점, 현재 수요가 아닌 미래수요를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특별법은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으로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로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한다.
  •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양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품은 남미 가이이나 땅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읏나라 베네수엘라가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당 영토를 자국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했다. 니콜라스 마두로(61)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주권자 국민들의 절대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영토 박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어 투표권도 행사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정홍보 방송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마두로 정부는 국제적으로 ‘과야나 에세키바’라고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대중의 지지 의사를 모으기 위해 이번 투표를 진행했다.현재 가이아나 땅인 해당 지역은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크기(약 22만㎢)와 비슷한 가이아나의 국토 면적(21만㎢) 중 3분의 2 이상인 데다 가이아나 전체 인구(80만명) 중 12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베네수엘라 인구는 2800만명이다.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은 한 세기를 넘어 이어졌다. 1899년 당시 국제중재재판소(ICA)가 현재의 가이아나 땅이라고 판정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나,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며 분쟁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2015년 미국 기업 엑손모빌이 에세퀴보 앞바다에서 석유를 발견한 이후 지난 9월 가이아나 정부가 에세퀴보 해역 석유 탐사 허가권을 놓고 입찰하는 경매를 열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베네수엘라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 ICJ도 지난 1일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 베네수엘라 야당과 시민단체는 내년 대선에서 3선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이 민족주의적 열정 고취와 공정 선거에 대한 국내외 요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국민투표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한다.국민투표는 ‘1899년 중재판정 거부’, ‘1966년 제네바 협약 지지’, ‘영토 획정 관련 가이아나 주장 거부’, ‘ICJ 재판 관할권 인정 반대’, ‘해당 지역에 새로운 주 신설 및 지역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 부여’ 등 5개 항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방식이다. 마두로 정부는 ‘다섯 번의 찬성’(5 veces Si) 캠페인을 벌여 왔다. ‘방어권 보장에 찬성한다’는 압도적 의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두로 정부의 향후 계획은 우려를 낳는다. 양국과 국경을 맞댄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일 “국경 지역에서의 국방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나도 국운을 걸 수밖에 없다. 이르판 알리(43)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군 지휘관과 함께 해당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을 안심시키는 한편 “우리에 대한 주권 침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ICJ에서는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당시 재판소는 이 지역을 통치하던 영국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가이아나의 국토로 편입됐다. 가이아나는 오랫동안 네덜란드와 영국 등 열강의 식민지였다. 이웃 베네수엘라는 그러나 19세기 초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 “역사적으로 에세퀴보(과야나 에세키바를 지칭하는 베네수엘라 측 명칭)는 우리 땅이었다”며 실효적 지배권을 주장해 왔다.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당사국 간 협상으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도 피력한다. 이에 대해 ICJ는 지난 4월 “이 문제의 관할 권한은 ICJ에 있다”며 당사국 협의가 아닌 국제사법재판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이곳은 원래도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했지만, 2015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서 ‘금싸라기 지역’이 됐다. 당시 유정을 탐사한 엑손 모빌은 매장량을 32억∼50억 배럴 전후로 추산했다. 국민 1인당 4000∼6200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1900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석유를 본격적으로 시추한 2019년 이후 가이아나의 경제 성장률도 기존 3∼4%대에서 20∼40%대로 껑충 뛰었다. 사탕수수와 쌀, 카카오, 바나나 등 농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없었던 가이아나로서는 국가 운명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니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나아가 가이아나 석유가 경제성 높은 경질유라는 점에서 ‘석유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배를 더 아프게 만든다. 베네수엘라 석유는 대체로 황 성분을 함유한 중질유여서 고도화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 1월 1일 기준 석유 매장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네수엘라(2983억 500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2679만 배럴), 캐나다(1731억 배럴), 이란(1546억 배럴), 이라크(1414억 배럴), 쿠웨이트(1040억 배럴), 아랍에미리트연합(UAE·978억 배럴), 러시아(800억 배럴), 리비아(480억 1000만 배럴), 나이지리아(372억 배럴)가 10걸로 꼽힌다. 이어 카자흐스탄(300억 배럴), 카타르(253억 8000만 배럴), 미국(206억 8000만 배럴), 중국(173억 배럴), 브라질(131억 5000만 배럴)이 11~15위를 달린다. 베트남(44억 배럴·25위), 인도네시아(40억 3000만 배럴·26위), 말레이시아(40억 배럴·27위)도 눈에 띈다. 이번 국민투표는 다분히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전을 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의 국민투표에 대해 “자주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58)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이아나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에세퀴보를 엑손 모빌에 넘기도록 놔두면 안 된다”며 “베네수엘라의 태양은 에세퀴보에서 떠오른다”고 썼다.
  • 與 “이재명·민주 수사에 보복성” 野 “방송법 위반·비위 의혹 검사”

    與 “이재명·민주 수사에 보복성” 野 “방송법 위반·비위 의혹 검사”

    與 “탄핵을 총선용 정쟁으로 이용”野 “헌법이 보장한 언론자유 침해”본회의장서 고성… 신사협정 파기예산안 처리는 법정 시한 넘길 듯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여야가 다시 극한 대립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을 총선용 정쟁 수단으로 삼았다며 극렬히 반발했고, 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손·이 검사가 법률을 위반했다며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여야가 극한으로 충돌하면서 ‘신사협정’은 파기됐고, 국회는 ‘폭풍전야’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탄핵 추진 이유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잇달아 효력 정지된 점을 댔다. 손 검사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을, 이 검사에게는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들었다. 이 검사는 앞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으로 수사와 감찰을 받으면서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방통위를 합의제 기구로 둔 설립 취지와 방송법을 어겼으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방송 편성의 규제와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도 위반했다”고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검사에 대해 “검사 신분을 이용해 일반인에 대한 수배 여부나 범죄 기록을 조회했고 처가 골프장을 통해 검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5인 미만 집합 금지로 문을 닫은 스키장을 이용했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숙소나 식사비 등을 제공받았고, 심지어 처남의 마약 수사까지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안 발의도 문제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방송 장악을 이유로 이 위원장을 탄핵하려고 하지만 이 위원장은 취임 후 석 달여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검사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검사라 민주당이 수사 방해 또는 보복의 수단으로 검사를 탄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여야를 중재해야 할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야당 편만 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선거구 획정의 최종 시한이라 할 수 있는 예비 후보자 등록일도 눈앞”이라며 “이대로 시간을 계속 보낸다면 국회는 예산, 선거제도, 민생 법안 미처리라는 세 가지의 직무 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여야 간 협치를 촉구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상대방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할 때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지난달 맺은 신사협정을 파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수석부대표 발언 때 “거짓말도 적당히 하라”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 수석부대표가 ‘탄핵 남발’이라고 하자 “뭐를 남발한다는 것이냐”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해 논의하자고 제안할 때도 “법사위 회의도 안 열지 않느냐”고 맞받았다.
  • 野, 이동관·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탄핵정국 시계제로’

    野, 이동관·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탄핵정국 시계제로’

    1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고…국민의힘은 불참의결되면 약 6개월간 직무 정지될듯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대구고검 차장검사)·이정섭(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보고했다. 민주당은 1일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을 총선용 정쟁 수단으로 삼았다며 극렬히 반발했고,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과 손·이 검사가 법률을 위반했다며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여야가 극한으로 충돌하면서 신사협정은 파기됐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민주당의 전날 탄핵소추안 발의 후 국회법에 따라 첫 본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이로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의결 조건은 재적의원 과반(150석) 찬성으로, 국민의힘은 1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지만 민주당(168석)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들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개월 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본회의 개최 직전 당론으로 이 위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어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 취소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안건을 자진 철회했다가 지난 28일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의 탄핵 추진 이유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잇달아 효력 정지된 점을 댔다. 손 검사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을, 이 검사에겐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들었다. 이 검사는 앞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으로 수사와 감찰을 받으면서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방통위원장에 대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방송 편성의 규제와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를 겨냥해서는 “검사 신분을 이용해 일반인에 대한 수배 여부나 범죄 기록을 조회했고 처가 골프장을 통해 검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5인 미만 집합 금지로 문을 닫은 스키장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방통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은 방송 장악을 이유로 탄핵하려고 하지만 이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석 달여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사 방해 또는 보복의 수단으로 검사를 탄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여야를 중재해야 할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야당 편만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선거구 획정의 최종 시한이라 할 수 있는 예비 후보자 등록일도 눈앞”이라며 “이대로 시간을 계속 보낸다면 국회는 예산, 선거제도, 민생 법안 미처리라는 세 가지의 직무 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여야 간 협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본회의장에서 상대방 원내수석부대표의 의사 진행 발언에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지난달 맺은 신사협정을 파기했다.
  • “전두환 자리 없다” 파주 시민단체들 유해 안치 반대

    “전두환 자리 없다” 파주 시민단체들 유해 안치 반대

    2년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된다는 소식에 파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진보당파주지역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파주노동희망센터,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파주 시민들은 지난 70여년 동안 분단의 아픔이 극복되고, 남북 화해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뜨겁게 환영해왔다. 특히 파주 장산리는 임진강과 북녘땅 개성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장소이자 각종 평화통일 행사를 열어왔던 ‘남북화해의 상징적인 장소’로 그 의미가 파주시민들에게 남다른 곳”이라며 “그런 장산리에 ‘쿠데타’, ‘광주학살’, ‘군부독재’, ‘민중탄압’, ‘남북대결’의 상징인 전두환이 묻힐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에게도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시라는 이름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전두환의 파주 매장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이런 내용으로 30일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021년 11월 23일 사망한 전 전 대통령은 유족이 장지를 구하지 못해 같은 달 27일 연희동 자택에 유골을 안치했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아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최근 그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군 주둔지가 아닌 민간 사유지로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이는 자리로 알려졌다. 장산리 지역 주민들은 ‘학살범 전두환 여기 오지마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파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도 “단식을 해서라도 막겠다”며 강경하게 나서는 상황이다.
  • “마산해양신도시 공모 문제 투성”...창원시 감사 결과 파장

    “마산해양신도시 공모 문제 투성”...창원시 감사 결과 파장

    경남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감사 결과가 정쟁으로 번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파장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창원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창원시정에서 ‘전임 시장 때 사실상 첫발을 뗀 사업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내용의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시 감사 결과에 전임 허성무 창원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표적 감사’라는 비판이 나온 반면, 정의당 경남도당은 ‘특혜 의혹에 허 전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창원시 감사관실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12월 4차 공모, 2021년 5차 공모 등 민선 7기 시절 이뤄진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먼저 4·5차 공모 때 당시 창원시가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에 관한 절차를 생략한 채 창원시정연구원 용역 보고서 제안 내용만으로 특별계획구역 위치와 면적 등을 변경하여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고자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특별계획구역 용도(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마저도 4차 공모 때에는 민간사업자 재량에 맡겼다”며 “5차 공모 때에는 100% 일반상업지역으로 특정하는 등 민간사업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부서는 특별계획구역 토지를 공급받게 될 민간사업자에게 추후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에 필요한 용역까지 추진토록 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도시개발법상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과업의 주체, 용역내용, 관련 절차 등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관은 그 결과 창원시가 법령이 정한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부서협의, 결정·고시 등을 무시하고 임의의 공모구역 토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감사관은 시가 무자격자에게 5차 공모사업 입찰참가 신청을 허용했다고도 밝혔다.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4차 공모 때 사업참가의향서만 내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후 참가 제한 검토나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감사관은 또 현대산업개발은 5차 공모 때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사업 신청 자격이 없었음에도, 창원시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대표 주간사 자격으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정상적으로 접수하였다고 지적했다. 감사관은 “4차 공모 때 시 담당부서는 미공증 선임서를 제출한 곳에 대해서는 사업신청을 무효로 했다”며 “하지만 5차 공모 때는 현대산업개발이 미공증 선임서를 제출했음에도 서류 제출 요건이 만족된 것으로 처리했다. 공모 형평성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감사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과도한 개입이 확인된 점, 무자격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취소하지 않고 실시협약 협상 기한을 무기한 연장한 점을 지적했다. 감사관은 “5차 공모 선정심의회를 개최하면서 전체 15명의 심의위원 중 공무원 3명을 포함한 총 8명만이 참석한 심의를 진행하여 평가 과정에서 공무원 의존도가 높아지게 됐다”며 “사업 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다수의 흠결을 사유로 협상 기간 중에라도 현대산업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어야 함에도 협상을 계속 진행했고 실시협상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으로 연장해주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업무 처리와 업무 소홀 등 문제가 확인된 자는 내부 조치하고 위법하고 중대한 비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담당부서에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 사업 정상화 방안 강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사 결과 정쟁으로...민주당 “표적 감사” 반발정의당 경남도당 ‘전임 시장 사과 촉구’ 성명민간사업자 당혹...지정 취소 둘러싼 분쟁 전망도 이 같은 감사 결과는 정쟁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표적 감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한 창원시의원은 “민간 사업 공모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지자체 재량권을 무시하고 공무원의 업무 연속성도 외면한 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20년 전에 시작한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당시 단체장이 노력했음에도, 공모지침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특혜라고 결론 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심의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는 미래 지향적인 활동에 집중하기는커녕 과거와 전임 시정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법원에서도 특혜가 아니라고 한 부분도 특혜라고 주장해 향후 민간사업자와 재판에서 악영향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4차 공모에서 탈락한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사업자가 심의 과정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창원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시 행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었다.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창원시가 근거 없이 공무원 3명을 당연직 심의위원으로 선정했다’는 등의 원고 주장을 두고 “창원시가 공무원 3명을 심의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도시개발법령에 근거해 적법한 권한 행사”라며 “원고는 창원시가 별다른 사전통지나 의견청취를 하지 않았다며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나, (시가 내놓은) 공모지침서·질의답변서를 볼 때 ‘공무원을 심의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공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 공무원 3명은 정책 실현 가능성·개발방향과 부합성 등을 평가할 전문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본 시 판단에 의해 심의위원으로 지정·위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의당은 꾸준히 제기해 온 특혜 의혹이 감사 결과에서 사실로 드러났다며 전임 시장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2021년 10월, 11월에 거쳐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창원시장 측근 개입·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난개발 우려에 대한 사업계획서 공개를 촉구한 바 있다”며 “4차 공모와 관련해 사업신청자와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5차 공모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문제 또한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의당의 요구에도 아무런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던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음해와 선거개입’이라 변명하지 말고 이제라도 전임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전체면적 64만 2167㎡ 가운데 68%(43만 9048㎡)를 공공이, 나머지 32%(20만 3119㎡)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됐는데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고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4차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시는 5차 공모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년 1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예고하는 처분 사전통지(청문시행 통지)를 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창원시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통보와 뒤따른 감사 결과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현대산업개발 의지와 달리 감사 결과 등에 바탕한 지정 취소가 최종 확정된다면, 이를 둘러싼 법정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포토] ‘논란 끝에 철거’ 이완용 생가터 비석

    [포토] ‘논란 끝에 철거’ 이완용 생가터 비석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서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이완용 생가터 푯돌을 철거하고 있다. 성남문화원은 지난 22일 사업비 250만원을 들여 이완용 생가터 푯돌(가로 75㎝, 세로 112.5㎝)을 설치했다. 문화원은 이완용 생가터 푯돌은 후대에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알리는 425자의 문구를 비석에 새겨 넣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자 문화원측은 이날 긴급 철거했다.
  •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설치 엿새만에 철거된 ‘매국노 이완용’ 비석…“혈세낭비”

    경기 성남시의 한 유치원 인근에 설치된 친일파 ‘이완용 생가터 비석’이 철거됐다. 성남문화원은 최근 이완용 비석 설치와 관련 논란이 일어 철거 조처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 백현동 소재 옛 이완용 생가터에 지난 22일 처음 설치된 이 비석은 엿새 만에 자취를 감췄다.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백현동 소재 유치원 앞에 있는 이 비석은 가로 75㎝, 세로 112.5㎝ 크기로 제작돼 그의 일대기가 425자로 축약돼 있다. 주요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다. 앞서 성남문화원은 친일파의 행적을 알려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시 보조금 250만원을 들여 비석을 설치했다. 하지만 친일 인물의 비석이 겉보기에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어 주민 반발이 거세자 결국 논란이 된 지 하루 만에 철거했고 주민들은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성남문화원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설치했으나 주민 반발이 거세 결국 철거키로 했다”며, 철거비용에 관한 물음에는 “선조치한 사항으로 아직 비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반유대주의 논란’ 머스크 “하마스 제거돼야…가자 재건 도울 것”…이유는?

    ‘반유대주의 논란’ 머스크 “하마스 제거돼야…가자 재건 도울 것”…이유는?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마스는 제거돼야 한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발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맞장구 쳤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머스크는 네타냐후 총리가 온라인 생중계 채팅에서 “가자 주민의 안전과 평화,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마스는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대답했다. 머스크는 또 “살인자는 무력화돼야 하고,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하는 선전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가자지구를 번영시킬 수 있으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이 직접 개입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당신의 약속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머스크는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기뻐’하는 영상을 보고 감정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며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게 좋은 일이라는 선전전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그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반유대주의로 가득 차 있다며 “당신이 엄청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앞서 이스라엘 측이 한국 등 해외 언론에 공개했던 43분 분량의 하마스 학살 영상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진행했던 온라인 생중계 때도 하마스 테러범들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충격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도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반박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는데 이스라엘은 민간인 살해를 피하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며 “알다시피, 어떤 종류의 기쁨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머스크가 하마스에 공격받은 이스라엘 남부의 한 키부츠(집단농장)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둘러봤다며 “총리가 머스크에게 하마스 만행의 증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이들이 방문한 곳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20여개 마을 중 하나다. 이 키부츠는 하마스의 공격을 받기 전까진 학교와 유대교 회당, 700명 이상의 인구가 있는 번창한 마을이었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인질로 잡혀 있다가 전날 풀려난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의 네 살배기 여자아이 애비게일 이단과 일부 희생자의 집도 찾았다.네타냐후 총리실이 공개한 영상에는 방탄조끼를 입은 머스크는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휴대전화로 키부츠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는 이스라엘 방문 기간 전시내각에 참여한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와도 면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머스크를 만나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공개적으로 동조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 15일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엑스 사용자의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유대인 사회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월트 디즈니,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등 여러 미국 기업이 이에 항의하며 엑스에 광고를 중단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엑스에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언론 기사들은 진실과 거리가 멀며 나는 인류의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올려 해명했다.
  • [사설] 치안센터 통폐합 앞서 치안인력 확충해야

    [사설] 치안센터 통폐합 앞서 치안인력 확충해야

    경찰청이 경찰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전국 치안센터의 절반 이상을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파출소 등과 거리가 먼 농촌 지역 등에 치안 공백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 파출소와 치안센터가 주민 안전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해 왔는데 갑자기 치안센터를 없애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 반발이 커지자 경찰청이 폐지 시기를 연내에서 내년 상반기로 유예하기로 했지만 주민들 불안은 여전하다. 치안센터를 대거 폐지하기로 한 것은 ‘현장 중심 치안체계’로 경찰 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조직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경찰청은 곧바로 전국 952개 치안센터 중 576개를 폐지하는 안을 들고나왔다. 묻지마 폭행과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도심에서 잇따라 발생해 국민 불안이 커지던 때였다. 물론 인구가 집중된 도심의 치안 강화는 중요하다. 현장 인력은 적고 내근직이 많은 경찰 조직의 재편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농어촌 지역에서 주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온 치안센터부터 폐지하는 건 전형적인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의 ‘현장 치안 집중’ 지시 취지에도 어긋난다. 국민들의 우려가 크자 경찰청은 치안센터 폐지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유예하고 폐지 대상도 479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 어렵더라도 예산을 확보해 일선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 조직 개편도 기동순찰대 편성 등 조직을 늘리는 것보다는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현 파출소·지구대 구성원을 젊은 경찰관으로 교체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단순히 인구 대비 치안 수요만 따져 치안센터부터 없앨 일이 아니다.
  •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경찰, 농어촌 치안센터 폐지 미룬다지만… 구체적 해법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단독]“치안센터 202곳만 우선 폐지”로 물러선 경찰…구체적 해법 찾기 한계

    치안센터의 문을 닫는 데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농촌 지역에 한해서만 폐지 대상 치안센터를 좀더 줄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일단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도시와 농촌 간 치안 형평성 논란과 치안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은 없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7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등을 위해 연내 일괄 감축을 추진했지만, 농촌 권역 주민의 치안 불안감 등을 고려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등 7개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역 치안센터 202곳만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경찰이 치안센터 폐지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닌 데다 대안을 제시한 상황도 아니라 추후 치안센터 폐지 기준 등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재 치안센터 952곳 중 576곳을 연내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 치안센터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대·파출소 간 거리가 멀어져 농촌 지역에선 치안 사각지대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게다가 폐지되는 치안센터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구대·파출소 9곳, 치안센터 81곳을 폐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루아침에 500곳 이상을 한번에 폐지하게 되면 치안 서비스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커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조차 “시민들이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급속히 치안센터 폐지가 이뤄지면 치안 서비스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도 “경찰이 읍면 단위의 치안을 포기하면서까지 치안센터 부지를 반납하려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더라도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폐지에 몰두하기보다는 기존 치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 등이 국유재산인 치안센터 건물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지역마다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기에 치안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주민자치회 및 자율방범대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도 “인력 부족이 문제라면 치안센터에서 전직 경찰이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율방범대가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도록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37억원 들여 그림같은? 
‘그림의 떡’ 돼버린 육교

    37억원 들여 그림같은? ‘그림의 떡’ 돼버린 육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십억원씩 들여 경관용 육교를 건설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는데다가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빗발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일산 킨텍스 인근 주민들은 2005년 건설된 원형육교(높빛구름다리)의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이 육교는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킨텍스 주변 공원과 공원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나, 킨텍스 지원시설용지에 당초 계획과 달리 85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기능에 변화가 생겼다. 산책로 기능보다 갈길이 바쁜 출퇴근자들의 보행로로 쓰이면서 동선이 긴 육교보다는 오르내림이 없는 횡단보도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고양시는 “철거에 16억원이 든다”며 육교 밑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건설에 약 37억원 든 육교는 무용지물이 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앞에는 육교 대신 지하보도가 1기 일산신도시 조성 때 설치됐으나, 이용자가 거의 없어 전기료 청소비 등 관리비만 지출되고 있다. 수원시가 2010년 8월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야외음악당 연결용으로 완공한 경관육교도 이용자가 거의 없다. 총 42억원을 들여 길이 67.7m, 폭 4.5m 규모로 승강기 2대까지 설치한 이 호화 경관육교는 설치계획을 처음 수립할 당시부터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반대했다. 오산시에서 사람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육교 2곳이 논란이 되고 있다. 언동초교 근처 육교는 1996년 설치됐으나, 보행자들은 대부분 30m 옆에 있는 횡단보도로 길을 건넌다. 화성초교 근처 다른 육교도 “폭이 10여m에 불과한 2차로를 건너는데 육교가 왜 필요하느냐”며 아예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다. 오산시는 원동초 근처 육교는 1억 5000만원을 들여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원 양양 낙산지구 인근 조산리 주민들은 조산초교 앞 7번 국도에 20년 전 설치된 육교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시설이 낡은데다 승강기 등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것이다. 전남 여수시는 3년 전 교통약자의 보행편의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여론조사를 거쳐 신산, 신풍, 도원, 광무, 여서, 충무 등 6개 육교를 철거했다. 충남 홍성군도 10년 넘도록 철거 요구가 빗발친 홍성고 앞 육교를 여론조사를 거쳐 철거했다. 양양군은 현남면과 강현면 육교를 철거했다. 김운남 고양시의원은 “과거와 달리 과속단속카메라가 많고 도심 및 학교 앞에서는 서행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도시설계 때 육교 설치를 좀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 교정시설 3곳 강서로 통합 이전” 권고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가 23일 부산 구치소와 교도소, 보호관찰소를 모두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북쪽 40만㎡로 통합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교정시설 이전 예정지 주변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책,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추진을 주문했다. 현재 구치소는 사상구 주례동, 교도소와 보호관찰소는 강서구 대저2동에 있다. 구치소와 교도소 모두 지은 지 50년이 넘어 현대화가 시급히다. 특히 구치소는 1인당 수용면적이 1.44㎡에 불과해 2017년 수용자가 국가를 상대로 인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시는 교정시설 현대화를 수차례 추진했으나, 매번 주민 반발로 무산되자 지난 5월 각계 인사 16명으로 입지선정위를 구성했다.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교정시설 통합 이전 찬성이 42.1%, 각 지역 내 이전이 29.9%로 나타났다. 강서구와 사상구, 다른 지역 주민 등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단이 숙의토론을 한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통합 이전이 55.9%로 지역별 이전보다 우세했다. 다만, 입지선정위의 권고는 이견 제시 수준으로 강제력이 없고, 교정시설 이전 후보지로 제시된 강서구가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 ‘고양시청 이전’ 제동…경기도 “주민설득하고 의회와 협의하라”

    ‘고양시청 이전’ 제동…경기도 “주민설득하고 의회와 협의하라”

    경기 고양시청을 일산 요진업무빌딩으로 이전하려는 이동환 시장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는 23일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회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 안건을 ‘재검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군·구가 총사업비 20억원 이상 드는 청사 신축을 하려면 예산 편성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점검하는 투자 심사를 받고 반드시 승인 받아야 한다.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이날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고양시청 백석동 이전은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고양시는 낡고 비좁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비 등 599억원을 들여 시 소유인 일산동구 백석동 업무 빌딩으로 청사를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시는 전임 이재준 시장 때 부터 현 청사 인근인 덕양구 주교동 개발제한구역(GB)에 새로운 신청사를 지으려 했으나 지난해 7월 취임한 현 이 시장이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백석동 업무 빌딩으로 청사 이전계획을 변경했다.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이날 재검토 사유로 시 재정 여건 및 계획 변경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충분한 의견 전달과 주민 설득 등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기존 신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 등 사전 절차 이행 등을 명시했다. 시는 재검토 사유가 충분히 보완해야 다시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고양시가 투자 심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이 시장 취임 후인 지난 해 하반기 부터 고양시청 이전 장소가 변경되자, 현 청사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시장은 24일 오전 맞대응 기자회견을 열어 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 결정을 반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가자지구에 연료·구호품 반입… 인질 석방 늘어나면 휴전 연장

    가자지구에 연료·구호품 반입… 인질 석방 늘어나면 휴전 연장

    이스라엘 각료회의가 한 달 보름을 넘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멈추는 협상안을 승인하는 데는 6시간의 격론이 필요했다.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들을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1-3으로 맞교환하고 나흘 동안 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은 하마스에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1일 밤(현지시간) 시작된 각료회의에서 극우 성향의 장관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전원 석방과 하마스 궤멸이란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전투를 멈추면 하마스가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준다는 논리였다. 전투 중인 병사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보안 기관들과 다수 야당도 찬성한다며 장관들을 달래 극우 장관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석방은 다섯 단계를 거친다. 하마스가 국제적십자사(ICRC)에 인질들을 넘기면 적십자사가 이스라엘 보안군(IDF)에 인계하고 1차 건강진단을 거쳐 이스라엘의 5개 의료시설로 옮겨 가족과 재회한 다음 억류 상황과 관련해 당국에 알릴 것이 있는지 심사한 뒤 마지막으로 안보당국과 면담한 후 귀가하게 된다. 협상안에 따르면 휴전 기간 이스라엘은 군용 차량의 이동을 비롯해 가자지구 전역에서의 군사행동을 중단한다. 의료품과 연료 등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실은 트럭 수백 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하고 가자지구 남부에서 나흘 동안 드론 비행이 중단된다. 북부에 있는 드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행하지 못한다. 또 휴전 기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누구도 공격하거나 체포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면 몇 주에 걸친 감금과 말할 수 없는 시련을 견뎌 온 용감한 사람들 중 일부가 가족과 재회할 것이라는 게 엄청나게 기쁘다”고 반겼다. 이어 “더 많은 인질을 풀어 주면 교전 중지가 며칠 더 연장된다”며 이번 합의는 인질 전원의 석방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외교력을 되살린 기회가 됐다. 이스라엘을 전폭 지지하다 ‘민간인 피해 자제, 인도적 교전 중단’으로 선회한 뒤 도저히 마주 앉을 수 없을 것 같던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끌어 앉혀 성과를 얻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재선 호재를 하나 챙겼다. 카타르는 진영 논리에 충실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와 달리 이쪽저쪽을 가리지 않는 ‘소프트 맹주’ 위상을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은 240명이다. 협상안대로라면 교전 중지 기간을 보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이스라엘로선 멈춘 전쟁을 재개하기가 쉽지 않아질 수 있다. 극우 진영은 지상전을 가자시티 동쪽과 남부로 확대하면 하마스의 숨통을 끊어 놓을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3만명으로 추산되는 하마스 대원 가운데 지금까지 사살된 이는 1000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로 피란한 북부 주민은 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피할 곳이 없어진 하마스 대원들이 전열을 정비해 이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하며 필사의 저항에 나서면 북부에서보다 훨씬 참담한 비극이 벌어질 수 있다.
  • 옛 인천 인스파월드 문화집회시설 변경 논란

    옛 인천 인스파월드 문화집회시설 변경 논란

    경기도 일산 과천 등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로 허가 받은 후 ‘종교시설’로 불법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같은 현상이 우려돼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구청은 신흥동3가에서 목욕장 수영장 등으로 사용하다 2013년 부터 빈 건물로 방치중인 옛 인스파월드 건물을 최근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은 “100m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2곳 학습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서명을 받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허가를 받았지만 종교시설인 교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며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인스파월드의 토지와 건물을 2013년 12월 사들인 매수자는 기독교 계열 종교단체이다. 2015년 11월과 이듬해 9월, 그리고 지난 4월 여러차례 종교시설로 건축물의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관할 중구청으로 부터 번번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최근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일산 과천 등에서도 종교용지가 아닌 일반상업지역 대지에 문화 및 집회시설로 건물을 지은 후 교회 또는 성당으로 20년 가까이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중인 사례가 다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중구청 측은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건물을 소유자 요구에 따라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허가 한 것”이라면서 “만약 다른 시설로 오용할 경우 사용금지 등 강력히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종교단체는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이 지난 10년 간 여러차례 무산되자, 지난 4월 중구청장·인천시장·대통령실 등 관련기관에 용도변경을 허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에는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장관실에도 진정서를 내는 등 총력 대응해왔다. 그러면서 “중구청이 용도변경에 대해 새로운 반대민원도 없었고, 신청서상 건축법규에 위반된 사항이 전혀 없는데도 과거 반대민원을 이유로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을 불허가 처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종교의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헌법에서 부여하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는 설명이다.
  • “14시간 일하고 13만원… 투표사무원 일당, 최저임금 맞춰 달라” [관가 블로그]

    “14시간 일하고 13만원… 투표사무원 일당, 최저임금 맞춰 달라” [관가 블로그]

    “유권자들 줄 서 계신데 투표 관리 업무 중에 화장실 가기도 죄송하더라고요. 밥도 최대한 빨리 먹고 왔고요. 꼬박 14시간 이상 일했는데 받은 돈은….” 지방의 한 군청에서 근무한 공무원 A씨는 3년 전 21대 총선 당시 투표 관리원으로 차출됐던 일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이지만 선거 당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돌아가는 투표소에는 축제의 화려함 대신 투표 관리원들의 노고가 배어 있다. 선거일 투개표소에는 투표소 관리관, 투표 사무원, 개표 사무원, 투개표 참관인 등이 투입돼 주민들의 투표를 돕는다. 2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투표소 한 곳을 총괄하는 투표소 관리관은 19만원, 유권자 신분 확인과 투표지 배부 등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투표 사무원은 13만원, 개표 사무원은 7만 5000원, 투개표 참관인은 10만원의 선거사무수당을 받도록 돼 있다. 투표 사무원은 기존 수당 10만원에서 3만원이 인상된다. 그러나 인상안 역시 최저 시급조차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선거일 당일 투표 사무원의 공식 업무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12시간이다. 13만원이면 최저 시급 1만원을 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최소 14시간 이상 일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투표 사무원은 공무원 약 40%, 일반 시민 약 60%로 구성되는데 공무원들의 경우 투표 시간 외에도 투표소 준비와 사후 정리 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는 “일반 시민 투표 사무원들은 12시간만 일하지만, 저는 공무원이라 오전 5시에 출근해 투표소 정리를 하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긴 뒤 투표소 철거 업무까지 했다”며 “결국 최저 시급에도 못 미치는 일당으로 온종일 일한 셈”이라고 말했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이같은 정부안에 반발하고 있다. 공주석 연맹 위원장은 “선거 업무가 휴일 장시간 근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없는 노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피 업무로 전락했다”며 “같은 투표소에서 6시간 선거 과정을 지켜보고 10만원을 받는 선거 참관인과 14시간 동안 민원에 시달리며 일하는 투표 사무원 간 형평성을 맞추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20일 열렸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한 지 41년 만이다. 도와 군은 이날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 부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지사, 김진하 군수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그동안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도와 군은 내년 초 본격적인 오색케이블카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6년 초 오색케이블카가 운행에 들어가면 8인승 곤돌라 53대가 하부 정류장에서 해발 1430m 설악산 끝청까지 3.3㎞를 15분(편도 기준)만에 오르며 시간당 최대 825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총사업비는 도비 224억원, 군비 948억원 등 1172억원이다.지난 1982년 도와 군이 정부에 요구하며 시작된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추진과 무산을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현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인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2월 통과했고, 이후 국유림 이용 허가, 공원사업 시행 허가 등의 행정 절차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도와 군은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양양을 비롯한 속초, 고성 등 설악권 일대 관광 경기가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색케이블카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총사업비를 제외한 채 연도별 수익과 비용을 단순 계산해 42억 7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사업 수익성을 계산했고, 30년간 이용수요가 매년 감소하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서둘러 착공식을 갖는 것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장 의원은 재무성 분석으로만 계산했고, 여기에 경제성, 사업수지, 균형발전까지 더한 종합적인 분석에서는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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