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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도, 백령도, 울릉도 등에 5000t급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시설 설치사업이 내년에 본격 착수된다. 4대강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보와 준설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류 공사는 연말에 완료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해양영토 관리에 필요한 항만을 국가가 직접 개발·관리하는 ‘국가관리항’ 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1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울릉도 등 10곳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리하던 이들 낙도(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항은 국가가 직접 관리, 1000t급 이하의 선박만 드나들 수 있었던 부두시설을 5000t급 선박들도 들어갈 수 있도록 확장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사태가 재발했을 때 주민의 대규모 후송과 대형 해군 함정의 정박이 가능해져 영토 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국토부는 또 계획대로 보금자리주택 21만 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용이라는 취지를 살려 60㎡ 이하 소형 비율을 분양의 경우 현행 20%에서 50% 이상 등으로 늘린다. 전국에 KTX가 들어갈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도 이어진다. 수도권의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착공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과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된다. 전주와 남원, 순천, 여수 등에도 KTX가 들어가고, 진주와 인천공항철도에도 KTX가 직결 운행된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의 끝나고 상반기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과거에는 국토개발은 환경파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녹색성장의 틀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4대강 사업을 ‘강산개조 꿈’에 빗댄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민여론 무시, 날치기 예산 확보 등 불법·탈법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사업이 어찌 도산의 뜻이겠는가.”라며 “선생의 고귀한 뜻을 왜곡하는 아전인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김성수·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北, 서해5도 직접 침공 가능성”…국정원 국가안보硏 보고서

    “北, 서해5도 직접 침공 가능성”…국정원 국가안보硏 보고서

    북한이 국지전을 도발할 수 있으며, 서해 5개 도서에 직접 침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26일 밝힌 ‘2010년도 정세 평가와 2011년도 전망’ 보고서에서다. 이 보고서의 ‘2011년도 북한정세 및 남북관계 전망’에 따르면 북한의 국지전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며,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 서해 5개 도서에 대한 직접적 침공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연평도 군사공격은 북한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후계체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다양한 형태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은 전면전까지 안 가더라도 육·해·공군력이 동원되는 국지전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달 美·中 정상회담이 분수령 이와 관련, 후계자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장 또는 중앙군사위 제1부위원장을 맡아 국방위원회를 장악하고, 북한군에 대한 승진인사 등 대규모 시혜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북 군부의 충성경쟁에 따른 ‘돌발행동’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덧붙였다. 우리 군 잠수함에 대한 위협과 공격, 우리 군 초소에 대한 침투·포격, 탈북자에 대한 테러 위협, 우리 측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한 전자전 공격 등의 위협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북한 내부의 상황으로 북한이 전격적으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내부적으로 김정일의 건강이상, 후계구도, 화폐개혁 이후 주민들의 반발과 경제난으로 체제유지가 취약한 상태”라서 손을 내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중 국방회담 내년초 베이징서 따라서 내년 중반기 미국과 중국의 중재로 남북관계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북한 스스로도 중국의 압박 및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고 대북지원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다양한 유화책을 전개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북핵문제 진전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북한이 전향적 조치를 취한다면 남북 경제교류협력의 활성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11년도 북핵문제 및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군사적 수단으로 강력히 응징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 두는 스마트(smart)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중국의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이 내년 초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군사적 도발 등 지역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내년 초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1월 초 국장급 실무진이 만나 회담의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내년 1~2월 중 ‘2+2’(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미는 ‘2+2’ 차관보급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공동 대응태세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백악관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19일 미국을 방문,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중 간 분주한 행보가 이어질 내년 초가 한반도 정세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사고·테러로 얼룩진 지구촌 성탄절

    전 세계가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면서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는 폭력 사태로 1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엔난민 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25일(현지시간) 목격자와 난민들의 말을 인용, “주민 1만 4000여명이 인접한 라이베리아로 입국했으며 탈출 행렬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난민 규모가 3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대선에서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가 승리했지만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 측이 여기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유엔(UN)은 대선 이후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했으며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2002~2003년 내전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력 사태는 성탄절에 더 악화됐다. 한 주민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전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면서 “대통령 2명에, 정부가 둘인 상황에 지쳤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베냉, 시에라리온, 카보레르데 등 서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를 대표해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하야하지 않으면 무력 개입하겠다고 경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바그보 대통령 측은 하야 요구는 부당하다며 맞서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테러가 잇따라 성탄절을 피로 물들였다.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식량 배급소 밖에서 부르카(이슬람 전통 복장의 하나로 전신을 가림) 차림을 한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운동’(TTP)은 자신들이 이 테러를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중부에선 24일 폭탄 테러가 7차례나 발생해 성탄절을 앞두고 쇼핑을 하던 이들을 포함해 32명이 죽고 74명이 다쳤다. 같은 날 북동부에서도 테러 3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고 침례교회 한곳이 불에 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재정난 대전 자치구 ‘깎고 또 깎고’ 유성구 예산 17억·대덕구 8억 이상 삭감

    재정난 대전 자치구 ‘깎고 또 깎고’ 유성구 예산 17억·대덕구 8억 이상 삭감

    지난 7월 민선 5기 단체장 취임 후 극심한 재정난을 호소해온 대전 5개 자치구가 내년에 긴축 예산을 짰음에도 구의회 예산심의에서 대폭 삭감됐다. 일부 구 직원과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서 계상한 예산 중 8억 5000여만원을 삭감해 통과시켰다. 구청장과 의회 의장 등 판공비 성격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일괄적으로 10%가 깎였다. 구정소식지 발행비는 1억 2000만원 중 절반인 6000만원이나 삭감됐다. 구 관계자는 “업무추진비는 기준액보다 20% 줄여 올렸는 데 의회에서 10%를 더 깎았다.”면서 “내년 예산운영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유성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올린 예산 중 17억 9200만원을 삭감, 확정했다. 구정 활동 등을 촬영할 HD장비 구입비 3억 1400만원이 깎였고, 온천자원 조사 용역비 2억원도 삭감됐다. 예산계 직원 유미영씨는 “3개 노선의 마을버스 손실보상금 3억원도 의회에서 삭감됐지만 필요한 예산이어서 내년 추경에 다시 세워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12월치 공무원 월급도 못줄 위기에 몰렸던 동구는 내년에도 10월치까지만 직원 월급을 확보했다. 자유총연맹 등 41개 사회단체 보조금도 의회에서 20% 깎였다. 이들 단체에는 매년 모두 4억 5000만원의 지원비가 지급됐다. 중구의회도 업무추진비 1억 1300만원과 공무원 여비 1억 5000만원 등 경비성 경비 2억 6300만원을 깎았고, 13회째 이어온 보문미술대제전 예산 2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인기를 끈 수상뮤지컬 ‘갑천’ 개최비 5억원을 깎았다. 보육·복지예산도 과감하게 쳐냈다. 관내 510개 보육시설 냉·난방 지원비 1억 200만원이 삭감됐고, 어린이집 유아반 보조수당 1억 4000만원은 절반이 깎여 7000만원으로 줄었다. 또 통장회의 참석수당 3억여원 중 절반을 깎으면서 일부 통장들은 “힘들게 일하는 데 수당까지 줄였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긴장완화 vs 강경모드’ 與·與 안보舌戰

    ‘긴장 완화냐, 강경모드냐.’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22일 현 정부의 대북정책 조정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연평도 사태 이후의 대북관계에 대해 강온파로 나뉘어 설전을 주고받았다. 해병대 출신인 6선의 홍사덕 의원은 “연평도 사태는 대통령 이하 강력한 지도력에 힘입어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과 같은 남북관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 지도부에 대북정책을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의원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권과 정당을 넘어 20~30년 지속될 수 있는 긴 호흡의 새로운 대북전략을 마련해서 구조적인 평화체제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북정책은 북한의 급변사태를 전제한 것”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대북·외교안보라인이 강경 일변도로 짜여 있는데 재점검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인천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다. 이윤성 의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연평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언급한 뒤 “현 상황이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대북정책 조정은) 타당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대북관계의 긴장 완화를 위한다는 게 가능한가.” 하고 반문했고, 정 최고위원이 바로 “생각나는 대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맞서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경재 의원도 “오히려 거꾸로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훈련으로 인해서 북한은 좀더 조심하고 당분간 평화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전 대표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하려면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정치인과 공직자·기업인 등 사회 지도층 자제의 병역 의무를 엄격히 관리하고, 전방에서 복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2000년 초 포항의 지역방송국 기자와 함께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소재한 철도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국립극동철도대학(Far Eastern State and Transportation University)을 방문했다.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르는 대륙철도와의 연결을 위한 동해안 철도 부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취재였다. 필자는 울산, 포항 등에서 강원도 쪽 관광이 교통 불편으로 너무 힘들고, 낙후된 동해안 벨트의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울산에서 포항을 거쳐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 부설은 일제 강점기 때 계획된 사업으로, 일부 지역엔 교각까지 세워진 채 수십년째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얼마 되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과 동해선 철도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륙 진출의 꿈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벅찬 감회에 젖은 바 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착실하게 준비된 정책적 사업이 최근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본 사업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했던 사업으로, 착수 때는 아무런 말이 없던 사업이 현 시점에서 ‘형님 예산’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정치란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국민을 섬기고 국가 장래를 위한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치된 합의로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정부부터 경의선 연결사업과 동해선 연결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2007년에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도라산역과 제진역이 개통됐다. 또 동해선 미연결 구간인 울산~포항 및 포항~삼척 구간 사업도 2002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강릉~제진 구간도 조속히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적 섬나라를 벗어나기 위한 대륙철도의 꿈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의 중심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몇년간 매년 5조원 이상이 철도건설 투자비로 투입되고 2011년에만 해도 6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낙후된 동해안벨트의 개발과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대륙철도의 연결을 위한 울산∼포항, 포항∼삼척 철도사업이 본질과 무관하게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관련 지역주민의 반발과 더불어 정부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불신감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생산적인 논란은 아닐 듯싶다. 정치가 국민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듯 철도는 지역, 국민, 국가 간 소통수단이다. 최근 연평도 포격과 천안암 피격 등으로 남북, 중,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얼어붙고 있다. 대륙철도 건설은 주변국과의 소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 경기 지자체 기피시설 등 잇단 분쟁

    경기지역에서 기피시설 입지, 공공시설 명칭 문제 등을 둘러싼 자치단체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과천시가 의왕시 인접지역에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 건립을 추진하자 의왕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의왕시 포일2지구와 100∼200m 거리에 있는 갈현·문원동 일대 127만 4400㎡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지식정보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에는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이 포함돼 있다. 의왕 포일2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단지가 건설돼 내년에 2776가구가 입주하며, 의왕시는 이곳에 인텔리전트 타운을 조성해 2014년까지 430개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의왕시는 과천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주민기피시설 배치계획을 수립했다며 과천시와 시행사인 LH에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 입지선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의왕시는 공문을 통해 “포일2지구와 불과 140m 거리에 있는 갈현·문원동 일대에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시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며 “2㎞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입지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의왕·안양시에 실무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오는 23일 과천시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산시와 화성시는 관내를 담당하는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화성동부경찰서가 화성과 오산지역을 관할하면서, 경찰서 소재지는 오산시 원동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관내에 있으면서도 화성동부경찰서로 이름 지어진 것은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오산경찰서로 명칭을 바꿔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했다. 오산 시민단체들도 대책위를 구성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을 방문하는 한편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을 갖기도 했다. 오산시와 화성시는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교육청의 명칭 문제를 놓고도 갈등을 빚었다. 당초 ‘화성교육청’이었던 명칭이 오산시의 요구에 따라 ‘화성오산교육청’으로 변경됐다. 용인시의회는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수원IC는 행정구역이 용인시인데도 경부고속도로 개통 때 명명된 명칭이 40년간 사용되고 있어 용인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며 “매년 2000만명의 운전자가 나들목 명칭 때문에 혼동과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인시와 시의회는 1998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명칭변경을 요구했으나 도공은 1970년 개통 이후 오랜 기간 사용해 지명도가 높고 변경 시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점, 수원시 이용객이 많은 점 등을 들어 용인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해안 지자체 “형님예산은 정치 공세”

    경북 포항과 강원·울산 등 동해안 10개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주당 등 야권의 ‘형님 예산’ 공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안권 10개 시·군·구 250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정쟁의 제물이 되고 ‘형님 예산’으로 호도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김병목 영덕군수,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 경북 경주시·강원 삼척시·울진군의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정윤열 울릉군수와 울산 중·동구 구청장 권한대행은 동해상 기상 악화와 사정상 불참했다. 이들은 “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형님 예산’ 가운데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삼척 철도, 울산~포항 복선 전철화 등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해 경북 5개 시·군과 울산 5개 구·군, 강원도 1개 시가 관련된 초 광역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에 배정된 예산 1220억원 전액을 싸잡아 ‘형님 예산’이라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치·경제·국방·문화 등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비중이 큰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예산 증액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정당은 과연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비행장 또 무산… 울릉 주민 뿔났다

    울릉지역의 최대 숙원인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정부에 의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울릉 경비행장 예비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최근 용역 보고회에서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의 경우 비용 편익비(B/C) 0.77, 종합 분석(AHP) 0.43으로 나타나 각각 기준치 1.0, 0.5에 미달해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사업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행장 건설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 중장기 사업의 경우 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울릉군과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울릉 녹색섬 건설 등과 관련해 경비행장 건설은 당연히 추진돼야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울릉군지회 등 지역 16개 사회단체들은 이날부터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울릉군과 군의회도 사회단체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시·군의장단협의회 등 외부 단체와 연대하는 등 울릉 경비행장 건설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키로 했다. 군은 1차로 올해 말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그 결과를 청와대와 재정부, 국토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조만간 경비행장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울릉도의 지리·위치 상 안보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청와대와 관련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첫 거론된 이후 정부에 의해 몇 차례 관련 사업이 검토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이는 울릉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번에도 사동리 일대를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로 선정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경비행장 건설을 울릉도 신항 2단계 건설 공사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혀 놓고 뒤늦게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울릉군 관계자도 “경비행장 건설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총 6400억원 정도를 들여 50~60인승 소형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 1200m, 폭 50∼60m 규모의 경비행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연평도 피란민 임시거처 입주 지연

    17일로 예정된 연평도 피란민들의 김포 LH아파트 임시거처 이주가 연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16일 “시가 지급하기로 한 입주 소요비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가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가 제시한 아파트 입주 소요비용(성인 100만원, 18세 미만 50만원)에 대해 주민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주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입주 소요비용에서 아파트 임차료, 관리비, 시설보수비 등을 본인이 부담하고 입주 가구별로 LH와 직접 계약하라는 조건을 시가 내걸자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주민 선택권을 존중한 제안”이라며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입주 소요비용을 주민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고 옹진군에 맡겨 LH에 대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안산 추모공원 조성 ‘가시밭길’ 예고

    경기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초반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시가 2014년까지 양상동 서락골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김철민 안산시장은 15일 상록구 양상동 159의 4 ‘서락골’을 추모공원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모공원 후보지를 발표하자 양상동 주민 100여명이 시청을 찾아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은 항의의 뜻으로 삭발을 했다. 또 국회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의원은 이날 시청 현관 앞에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민 10만명 이상이 매일 출퇴근하는 안산시의 관문인 양상동을 화장장 부지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졸속으로 결정된 화장장 입지 선정이 철회될 때까지 양상동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모공원 입지가 지난 10일 결정됐다는 문서까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문서에는 “2010년 제9차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에서 추모공원 입지가 서락골(양상동 안양공원묘원 인접 부지)로 결정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양상동 주민들은 시가 추모공원 후보지를 미리 정해 놓고 10일부터 13일까지 예비 후보지 3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겠다고 한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산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도 추모공원 반대 대열에 가세했다.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가 시의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모공원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후보지 선정 기준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추모공원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참안산사람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 최종적인 입지선정이 이뤄진 만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추모공원은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꾸려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 재수립, 복지시설 건립, 대중교통체계 확립, 일자리 창출, 작목반 지원 등 마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해 주민들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당근이 아닌 후보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區 경계조정 2012년 총선 前 마무리”

    광주의 자치구 간 경계 조정 문제를 다룰 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되는 등 세부 방안 마련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2012년 총선 이전까지 경계 조정을 마무리 짓기로 하고 이를 전담하게 될 ‘도시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행정부시장과 민간인 위원장을 포함해 각 구별 시의원 대표, 지역 대표, 시민사회와 전문가 등 15명으로 이뤄진다. 위원회 산하에는 균형발전분과위와 도심공동화 대책위, 구간경계조정분과위 등 3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광주 북구 의회는 성명을 내고 “광주시가 주민을 무시하고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위한 경계 조정을 일방적으로 재추진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만을 상대로 하는 구간 경계 조정에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어 “북구 두암 3동과 풍향동을 동구에 편입시키는 문제는 이미 2007년 당시 경계 조정이 시도됐을 때 주민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며 “몇몇 정치인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경계 조정은 주민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향후 구성될 위원회를 중심으로 북구 동림동을 서구로, 두암 3동과 풍향동을 동구로 각각 편입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자치구 균형 발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안산시 추모공원 건립 양상동에 2014년 완공

    경기 안산시 추모공원 후보지가 상록구 양상동 159-4 ’서락골‘로 선정됐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상동 안양공원묘원 인근 서락골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꾸려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또 해당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도로망 개설, 복지시설 건립,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 마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700억원을 들여 서락골 일대 7만 5000여㎡에 화장로 6기, 봉안당(3만기 규모),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추모공원 조성에 반발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안·여수 주민 뿔났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 피해 사업비가 새해 예산 처리과정에서 모두 날아가 버리면서 피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남 여수 시민들은 여수박람회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여수 “개최반납·상경투쟁 불사” 여수 지역 8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시민비상대책위’는 15일 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박람회 사업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성공 개최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 대책위는 지난 13일 긴급 결성됐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여수시가 박람회장 진입도로망 구축,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이순신대교 사업비 등 모두 2852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단 510억원만 통과됐다.”면서 국무총리, 국토해양부 장관,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 관계자들이 여수를 수차례 찾아 예산 지원을 약속했는데도 지켜지지 않았다. 박람회가 실패하면 국제적 망신을 살 수밖에 없다.”며 박람회 개최 반납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토해양부와 한나라당을 찾아 투쟁을 벌이겠다면서 정부를 압박했다. 최대식 여수시의회 기획자치위원장은 “1993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관련 장관들은 대전엑스포를 위해 1549억원을 들여 대전시내 도로, 교량, 하수도 등을 정비했다.”면서 “그런데 기획재정부는 국비 지원 사례가 없다며 국회의 건의도 묵살하고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 정부가 국가 행사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성토했다. ●태안 “특별법 만들고 실천 안해” 태안 기름유출 피해 관련 사업비도 전부 삭감돼 주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유류피해 주민 암검진비 3억원, 암센터 설립비 8억 5000만원, 주민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비 2억 5000만원 등 14억원이 모두 삭감됐다. 이 때문에 태안 주민 5600여명이 내년에 암검진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우선 도비 2억원을 확보해 암검진만이라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재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보여준 피해 복구까지의 눈물겨운 과정을 담아낼 유류피해 극복전시관 설계비 10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근흥면 마도 해상에서 발굴되고 있는 해저유물을 전시, 연구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설계비 14억원이 무산되는 등 기름유출 사고로 악화된 지역 경제와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재돈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들이 약속했고, 관련 특별법까지 만들어 놓고 하나도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태안 이천열·여수 최종필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 10조 투자사업 유보될 듯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에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소재 공장을 조성하려 한 사업이 유보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태양광 소재 생산 업체인 OCI 군산공장은 15일 “내년부터 투자하기로 했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사업을 상당 기간 유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준영 부사장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난 8월 가진 투자협약에서 ‘올해 말까지 새만금 산단의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설투자를 장기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전북도와 군산시가 이제 노력하고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에게는 생산 못지않게 설비투자 시점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공장 설립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송전선로 설치 사업이 이달 내로 타결된다 하더라도 내년 1월까지 전력 공급을 위한 공사를 끝낼 수 없어 OCI의 시설투자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OCI의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새만금산업단지로 전력을 공급해야 할 송전선로 사업이 ‘건강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3년째 진척을 보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한전은 해상 매립을 통해 생성된 새만금산업단지(1870㏊)에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군산 임피변전소에서 새만금 현장에 이르는 38㎞ 구간 지상에 송전선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OCI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산단 내 1공구 부지 155만㎡에 10조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전력 문제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구나 이번 OCI의 사업 보류는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서 노력하고 있는 새만금산단 내 국내외 기업 유치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전북도와 군산시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공항 이전 추진”

    공군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를 전제로 광주 전투비행장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10일 ‘광주공항소음피해소송 광산구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공군 측에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의 이전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공군참모총장 명의의 답변서를 받았다. 공군은 답변서에서 “2008년 국방부가 실시한 ‘광주 군 공항 종합발전방향’ 연구용역에서 무안공항이 군 공항으로서 기능 발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광주시와 전남도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광주기지의 무안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또 항공기 소음과 관련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군소음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도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민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최근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 전투비행장 소음 피해를 인정한 최근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예로 들면서 “소음 피해가 법적으로도 인정된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된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과 군 공항의 이전 문제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송정동·도호동 등 군 공항 주변 지역민 1만 4000여명은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전투기 소음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당시 국가가 이들에게 215억여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처럼 군산, 대구, 광주 등 군 공항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에서 주민(피해자)이 잇따라 승소하면서 도심 내 전투기 비행장의 외곽 이전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전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안대표 “핵심사업 예산 누락 문책”

    안대표 “핵심사업 예산 누락 문책”

    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책 예산을 놓고 뒷수습에 나서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한나라당이 관철시키지 못한 예산은 템플스테이 운영 및 시설지원, 재일민단지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등 대부분 당 차원의 공약이어서 당의 신뢰도에도 큰 상처를 입혔다.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정부 여당이 수차례에 걸쳐 약속했던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자 적잖이 당황한 상태다. 철원·화천·양구·인제를 지역구로 둔 한기호 의원은 10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항의전화를 엄청 받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는데도 고속화철도 예산이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힘센 의원’들에게 예산이 몰린 것으로 드러나자 예산 따내기 성적이 좋지 않은 수도권의 초·재선 의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초선 의원은 “친서민을 외치면서 복지 예산이나 당의 공약도 처리하지 못해 나빠진 여론은 고스란히 지역구 의원들이 부담하게 된다.”며 당 지도부에 화살을 돌렸다. 이 때문에 안상수 대표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핵심사업 예산이 누락된 것을 놓고 진상 조사 및 문책을 지시한 데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산안 강행처리 다음 날 홍준표, 정두언, 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회의에 불참한 것도 예산안 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은 예산전용, 예비비 집행, 사업타당성 재조사 등을 통해 예산 증액을 검토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등 부랴부랴 사후 수습에 나섰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이, 재일민단지원사업 예산은 재외동포재단 예산의 전용 등이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동서고속철 사업은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재정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정부예산이 확정된 뒤 사후에 증액하는 형식인 데다 이 과정에서 다른 종교와 지역, 해외동포단체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는 데다 상처입은 정책의 일관성이나 신뢰성은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영월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16% 폐질환

    강원 영월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6%가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부터 3년간 영월 시멘트 공장 근처 주민 1843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호흡기 질환 검진에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유효 조사자 1357명 가운데 216명(15.9%)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손상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폐질환으로 진단됐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0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통해 발표한 전국 읍·면 주민의 COPD 유병률 15.6%와 비슷한 수준이다. 40세 이상 주민만 따지면 유효 조사자 1217명 중 211명(17.3%)이 COPD 판정을 받아 전국 평균보다 좀 더 높았다. 과학원은 또 흉부방사선, 컴퓨터단층촬영, 조직검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14명을 진폐증, 3명을 폐암으로 각각 판정했다. 진폐환자 중 11명은 분진 관련 직업력이 있지만 나머지 3명은 분진 작업장에 직접 노출된 적이 없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이전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나는 등 신뢰성이 없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타지역 조사 결과도 고려해 원인을 재규명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과학원은 지난해 중간조사 발표 때는 유효 조사자 799명 중 379명(47.4%)을 COPD 유소견자로 분류했었다.”면서 “올해 조사도 같은 방식인데 유병률이 갑자기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관련 업체와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화장실 찾다 ‘딱지’ 떼일 걱정 그만!

    대한상운, 월성운수, 대진흥업 등 광진구 법인택시 8개 업체가 10일부터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키로 했다고 광진구청이 9일 밝혔다. 앞으로 광진구에서 택시영업 기사는 물론 일반 운전자들도 화장실을 급하게 찾다가 교통사고를 내거나, 불법 주정차로 주·정차위반 ‘딱지’를 떼이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청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주·정차위반단속에 대해 이의를 신청한 112건을 조사한 결과 영업용 택시나 자가 운전자가 화장실 이용을 위해 찾아 헤매다 주차위반 스티커를 떼인 것을 파악했다. 이에 구는 최근 8개 회사 택시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관내 법인택시업체의 화장실을 모든 운전자에게 개방해 교통사고 유발을 막고 불필요한 주·정차 위반 요인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정부가 각 시설의 개방화장실을 유도하고 있지만, 시설 관리자들이 관리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개방을 꺼려왔다. 8개 법인택시업체 역시 처음엔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런 반발에 맞서 “택시회사의 화장실은 주차 공간이 자유롭고 24시간 개방하기 때문에 운전자를 위해 안성맞춤”이라면서 “택시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득해 끝내 협조를 이끌어냈다. 협조를 얻는 대신 구는 화장실을 개방한 업체에 택시품질평가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개방 화장실 시설 개보수 비용은 각 업체가 부담하고 휴지 등 편의·위생용품은 구가 지원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운전자들이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로등과 전신주 등에 돌출형으로 화장실 유도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법인택시회사의 화장실 개방은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LH, 부산 강서신도시 사업 철회

    부산 강서 신도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난으로 추진 5년 만에 사실상 무산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LH는 7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강서 신도시 사업검토 최종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사업에 필요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며 신도시 사업 철회 입장을 밝혔다. 보고회에서 LH의 용역의뢰를 받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기존 택지개발사업 환지방식으로는 1조원, 사업대안인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녹지율(15.5%)을 최대한 낮춰도 LH가 4607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손실도 손실이지만 전국적으로 LH에서 추진한 사업이 재정난으로 대부분 표류하는 상황에서 자금 투입이 힘들다.”며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개발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LH가 부산시와 함께 주민 동의도 없이 사업추진을 해놓고 이제와서 손을 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정부 강서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은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에 이은 각종 행위제한으로 사업지구에 속한 주민들은 집도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고 상권이 침체되는 등 극심한 재산권 피해를 봤다.”며 “LH가 그동안의 주민피해를 보상하든지, 사업을 추진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지난 6월 강서신도시 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하자 6개월짜리 사업재검토 용역에 착수했고 주민들은 LH가 수익성 없는 사업에서 손 떼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왔다. 강서구 신도시 사업은 2005년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의 양해각서 체결로 추진돼 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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