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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못한 李총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못한 李총리

    이낙연 총리의 취임 100일은 순탄치 않았다. 이 총리는 취임 100일을 맞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과 소회를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드 발사대의 경북 성주 추가배치 과정에서 경찰과 반대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간담회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7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정에 의해서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는 연기되었음을 양해 바랍니다’라고 짤막하게 알렸다.이에 출입기자단은 이 총리 측이 별다른 배경 설명 없이 간담회 연기를 통보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간담회 연기를 공지하기 전에 기자단과 충분한 협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총리가 사드 최종배치 시점을 6일 저녁에야 보고받았다”며 “이 총리가 오늘 새벽에 방송 생중계와 유무선 보고 등을 통해 사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간담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런 국면에서 100일 간담회를 갖고 이런저런 소회를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이달 하순쯤 기자 간담회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리실 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총리가 평소 틈만 나면 국민과의 소통과 의견수렴, 갈등 사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 연기 결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루 전인 6일 총리실은 ‘이낙연 총리 취임 100일 주요 행보’ 보도참고자료에서 ‘향후 중점 국정운영 방향’의 하나로 ‘성주 사드 배치 관련 갈등해소 노력’을 꼽았다. ‘성주 주민들의 현장농성 및 원불교 측의 반발 해결 노력’,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다는 원칙 견지’가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국정운영 소신이 단 하루 만에 빛이 바랜 셈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보리, 김정은 돈줄·손발 다 묶는다… 중·러 반발 변수

    안보리, 김정은 돈줄·손발 다 묶는다… 중·러 반발 변수

    김정은 등 北 수뇌부 5명 제재 해외송출 노동자 고용·임금 금지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원유 금수 조치’를 앞세운 초강력 대북 제재를 추진한다. 하지만 반드시 동의가 필요한 5대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어 제재의 수위는 오는 11일 표결 전 다소 조절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4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된 13쪽짜리 결의안 초안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 5명과 고려항공 등 기관 7곳의 제재뿐 아니라 강력한 북한선박 단속, 원유와 원유 관련 응축물 수출 금지, 석유 정제품과 천연 가솔린 등의 공급·판매·반입 금지 등이 담겼다. 또 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등도 포함됐다. 미국이 그간 안보리 제재안에서 빠졌던 대북 원유 금수 조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중·러의 반대를 꺾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번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이 바뀐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는 북한에 원유를 연간 80만t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이 반대했고, 대북 수출량이 4만t에 불과한 러시아는 관망세였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중국은 여지를 열어 놓고 있다. 새로운 역할 분담인 셈이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는 러시아가 중국을 대신해 반대를 외치는 사이 중국이 최소한의 공급 중단에 마지못해 합의하는 모양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원유 카드를 안보리의 수중에 넘기지 않고 2003년 공급 중단 때처럼 공식 발표 없이 중국이 자체적으로 공급량을 일시 조절하는 선에서 봉합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변수는 중국에 퍼지고 있는 ‘방사능 공포’다. 북한의 핵 실험 이후 동북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계속 올라가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점이 중국 정부를 움직이게 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중국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장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 창바이조선족자치현의 방사능 수치가 지난 3일 핵실험 전에는 시간당 평균 104.9nGy였으나, 핵실험 직후에 108.5nGy로 올라갔다. 7일에는 112.5nGy까지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사회 안정이 가장 중요한데, 북한 핵실험으로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방사능 공포가 중국이 북한을 더 강력하게 제재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일부에서는 이번 제재안 초안의 이사국 회람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통화 이후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미·중 정상이 무엇인가 합의가 있지 않았나’는 관측이 제기된다”면서 “오는 11일 표결일 전까지 미국과 중·러의 물밑 접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지난 4일 서울시가 주택조합사업 피해 방지 차원에서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에 ‘성곽주변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한다’는 입지기준을 신설함에 따라, 풍납토성과 같은 성곽주변에 대한 공동주택 신축이 제한받게 되자 주찬식 의원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에 따르면 금번 서울시 제도개선 중 성곽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성곽이라는 문화재로 인해 재산권을 제약받고 있는 상처입은 주민들에게 소금을 뿌리는 겪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송파구 풍납토성 주변의 경우 이번 서울시 개선책 발표로 공동주택 신축이 원천 봉쇄되어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풍납토성 주민들의 고통을 진정 이해한다면 서울시는 당장 이번 제도개선에서 풍납토성만큼은 풀어줘야 한다고 서울시를 압박했다. 주 의원은 “문화재 주변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와 이에 따른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에서 정한 앙각규정(높이제한)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건축행위가 보장되어 문화재보호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동시에 만족토록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발표한 제도개선은 그야말로 현행법규를 벗어난 초법적 발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또 다시 이러한 개악을 통해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서울시는 과연 누구를 위한 서울시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서울시 정책으로 인해 정신적ㆍ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획일적 제도 적용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적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을 조속히 수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안은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한 사업자 중심의 사업계획 추진으로 지역과의 단절, 도시경관 부조화 등에서 오는 부작용과 저층 주거지에 획일적인 공동주택화 방지, 그리고 양호한 저층주택지 보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 이 중 도시경관 조화를 위해 “성과주변·구릉지 연접부·정비구역 해제지역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외”하는 입지기준을 신설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리시면 맞겠다. 학교는 포기 못 한다” 무릎 꿇은 장애인 학부모들

    “때리시면 맞겠다. 학교는 포기 못 한다” 무릎 꿇은 장애인 학부모들

    “지나가다 때리셔도 맞겠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장애 아이들도 교육 받을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지난 5일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 강당 바닥에 울면서 무릎을 꿇은 이들에게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무릎을 꿇은 이들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었다. 이날 이곳에서는 ‘강서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2차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자리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짓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 7월에 예정됐던 첫 번째 토론회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강서구 주민이 아닌 장애인 학부모 대표는 토론에 나설 자격이 없다”면서 무산시켰다. 이날도 고성과 야유로 토론회장이 가득 채워졌다. 서울시교육청이 공진초등학교 자리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처음 행정예고한 것은 2013년이었다.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계획은 일단 철회됐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 대체부지를 알아봤지만 부지 면적,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다시 공진초등학교 터에 특수학교를 짓기로 확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8월 다시 행정예고를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했다. 게다가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공진초등학교 터에 국립한방의료원 건립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면서 특수학교 설립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이은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부대표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찬성 측 발언자로 나서 설립을 호소했다.“장애가 있든 없든 학교는 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서구에 있는 장애인 아이들은 10년 넘게 구로구에 있는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교남학교에는 100명밖에 수용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강서구의 아이들을 다 수용할 수 없습니다.여러분의 자녀들은 가까운 학교에 가는데 저의 아이들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에서 2시간 전부터 학교를 가려고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부모이시고 저도 부모입니다.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학교를 여기에 지을 수 없다고 하시면…”반대 주민 측의 야유가 쏟아져 발언을 이어가기 힘들어졌다.“여러분들이 욕을 하시면 욕 듣겠습니다. 모욕을 주셔도 괜찮습니다. 지나가다가 때리셔도 맞겠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장애 아이들도 교육 받을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그러나 여전히 쏟아지는 건 야유였다. 반대 측 입장을 대변하러 온 김성태 의원은 중도에 토론회장을 빠져나갔다. 반대 측 주민들은 “우리 지역에 허준 테마 거리가 있고 허준 박물관이 있는데 어느 것이 효율성이 있겠나”라며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을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 강서구에 주민 기피시설이라고 하는 것들은 죄다 모여 있다. 한번도 특수학교를 혐오시설이라고 한 적도 없고, 특수학교를 반대한 적도 없다. 다만 못 사는 지역을 위해 조금 더 생각해달라고 한 건데 언론사나 교육청은 저희가 님비라면서 집값 때문에 반대한다, 혐오시설이라고 반대한다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 주민은 “그럼 거꾸로 한번 물어보겠다. (장애인 특수학교를) 당신들 집 앞에다 한번 세워 봐라”며 소리쳤고 반대 측 주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수학교를 짓지 말고 한방병원을 짓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해당 부지는 학교 용도로 돼 있고, 학교 용지는 그 외 목적으로 쓸 수가 없다. 당연히 장애인 특수학교가 들어서지 않는다고 해서 한방병원으로 사용할 수도 없다.토론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고성과 야유만 오가자 장애인 학생 부모 10여명이 오열하며 강당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일부 반대 측 주민들은 “쇼하고 있다”면서 삿대질을 했다. 설립 반대 쪽 주민들도 무릎을 꿇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 토론회는 찬성과 반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밤 10시 10분쯤 끝났다. 서울 시내에 특수학교가 설립된 것은 2002년 종로구에 개교한 경운학교가 마지막이다. 서울시 29개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반도 수용하지 못 하고 있다. 2016년 4월 기준 서울시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1만 2929명이지만 정작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4496명(34.7%)에 그쳤다. 이날 설립 찬성 측의 한 학부모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동병상련의 마음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권, 학습권이라는 건 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한방병원이 없어서 저희가 병원을 못 갑니까? 유네스코 멋진 거리 겉으로 봐야만 강서구가 멋진 구가 됩니까? 아닙니다.강서주민이 이런 님비 현상 없애고 이 학교를 수용했다, 이건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일입니다.“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신중’…“관련 부처 입장 나오면 종합”

    청와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신중’…“관련 부처 입장 나오면 종합”

    7일 오전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의 반입을 완료됐지만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성주 현지 주민들을 비롯한 사드배치 반대 연론을 주시하는 모습이다.국방부는 이날 사드 추가 배치 배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지만, 청와대는 “시간을 가지고 절차에 따라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관련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사드 추가 반입 완료 및 주민들의 반발 사실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히 청와대 입장이 나갈 게 없다”며 “국방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가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는 게 먼저이며 이를 포함해 청와대가 시간과 절차에 따라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환경부·외교부·행정안전부 등 사드와 관련된 범부처의 입장이 정리돼 발표되면 청와대는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북한의 초고강도 도발에 대응한 지시로 사드 추가 반입이 속전속결로 완료됐지만, 그 과정은 물론 이후에도 여전히 성주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발이 가시지 않는 등 현 국면을 좀 더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완료한 뒤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 임시배치를 완료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발사대 4기·장비 반입 완료…주민들 격렬한 반발

    사드 발사대 4기·장비 반입 완료…주민들 격렬한 반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7일 경북 성주기지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자재 등의 반입이 완료됨에 따라 정상적인 작전운용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이날 오전 발사대 4기가 반입되면서 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4월 26일 임시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함께 모두 6기 발사대로 구성된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발사대 4기는 경북 왜관 또는 칠곡기지에 보관됐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두 기지에 사드 장비를 보관할만한 장소가 없어 오산기지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군 측이 6기의 발사대와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의 핵심 장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를 우선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그간 전기공급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2기 발사대와 레이더 등을 기름을 사용하는 발전기로 거의 24시간 가동해왔다. 기존 발사대 2기와 이날 반입된 발사대 4기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알루미늄 패드 위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알루미늄 임시 패드를 콘크리트 시설로 교체하는 공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후 사드 최종배치 여부가 결정된 후 시행할 것”이라며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최종배치가 결정되면 그때부터 사드 ‘군사기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위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 작업을 철저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기지화 공사를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공여된 면적 70만여㎡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이달 중 낼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드 추가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드 이송 차량을 향해 참외와 물병 등을 던지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하루 전인 6일 낮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도로에 앉아 시위를 벌이며 저지에 나섰지만 사드 차량 진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찰이 시위 참가자 400여명을 모두 해산한 직후인 7일 오전 5시 30분쯤 주민 20여명이 다시 마을회관 앞 도로로 뛰쳐나와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민 1명은 도로에 서 있던 트럭 밑에서 2시간 넘게 완강히 버텼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시도에 대비해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과 끈으로 몸을 묶는 등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층 고도(40∼150㎞)에서 요격하는 시스템인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우리 군이 2020년 초반까지 구축하게 되는 하층 고도(40㎞ 이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중첩방어체계를 이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사드 1개 포대가 작전운용에 돌입하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방어태세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하는 효과도 제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드 요격을 회피하는 기만 기술을 미사일에 적용하고 있고, 사드 요격권 이하의 저각발사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드체계가 북한의 미사일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북핵 위기 고조에 ‘늦출 수 없다’ 판단… 사드 1개 포대 본격 가동

    북핵 위기 고조에 ‘늦출 수 없다’ 판단… 사드 1개 포대 본격 가동

    환경영향평가 절차적 정당성에 줄어든 사드 반대 여론도 한몫정부가 결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임시 배치를 7일 강행하기로 했다. 경북 성주 기지에서 발사대 6기와 사격통제레이더,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된 완전한 사드 1개 포대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예고된 사안이지만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으로 사드 임시 배치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검증 등 절차적 정당성에 필요한 ‘명분’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북핵 위기의 고조로 사드 반대 여론이 줄어든 데다 일부 성주·김천 주민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사드 임시 배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는 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여전히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이번 임시 배치를 사실상의 완전 배치로 받아들이게 될 경우 장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외교적 난제로 대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을 비롯해 만날 때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공동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26일 새벽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레이더, 사격통제소 등을 사드 기지에 반입했다. 이어 형식적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연내 본격 가동을 목표로 잔여 발사대 4기 반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5월 조기 대선으로 이 같은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 결여를 문제 삼아 사드 배치 과정을 보류했다. 정부는 미군에 1차 공여한 32만㎡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외에 당초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 70만㎡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를 철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는 계속 부인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면서 사드 배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졌다. 급기야 북한이 ICBM 도발을 감행하자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잔여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전격 결정했다. 이번 임시 배치로 지난 3월 사드 발사대 2기가 국내에 반입된 이후 6개월 만에 사드 1개 포대가 성주 기지에 완성되는 셈이다. 이제 미국과 나머지 부지 38만㎡ 추가 공여 협상을 시작하는 동시에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다. 한·미는 그 결과에 따라 사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경북 곳곳 ‘님비현상’으로 갈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님비(NIMBY·혐오시설 기피현상)’로 인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 주민들은 5일 오리가공업체 D사가 가산리에서 추진 중인 오리종축장 건립을 강력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D사는 최근 가산리 부지 6480㎡에 14개 동 규모의 오리종축장을 짓겠다고 시에 신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가산리 주민들은 오리농장 건립 반대 추진위를 구성, 반발하고 있다. 반대추진위 관계자는 “청정지역인 마을과 불과 1㎞도 안떨어진 곳에 오리종축장이 들어서면 악취·지하수 오염 등 주민 건강에 악영향이 줄게 불보듯 뻔하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D사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오리종축장 설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 주민들은 청송 노래산 일원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자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반발에 나섰다. 노래산풍력단지반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청송군청 앞에서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력단지 조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풍력단지 조성으로 환경 파괴와 소음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대명지이씨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청송 안덕면 노래리 노래산 일대 부지 약 7만㎡에 3.2㎿급 풍력발전시설 6기 건설을 위한 공사계획을 인가받았다.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동물장묘시설 설치 반대위원회(대표위원장 혜륜 스님)와 주민 등 400여명도 지난달 31일 칠곡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칠곡 가산면 다부리 동물화장장 건립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다부동 위령탑 인근에 동물화장장이 건립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반대위는 동물장묘시설 설치 결사반대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대구의 한 업자는 2015년 10월 가산면 다부리에 동물 장묘시설을 신청했다가 불허되자 칠곡군을 상대로 건축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 2월 승소했다. 이에 칠곡군은 항소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행정 지원 ‘올인’… 후보지 유치 경쟁 자제해야”

    “행정 지원 ‘올인’… 후보지 유치 경쟁 자제해야”

    여론 모아 전남·한전과 협의 지역 대학 협업 시너지 기대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한전공대 설립은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추진된 만큼 관계 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체적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여론을 한데 모아 가장 현명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후보지를 둘러싸고 지역 간 이기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과도한 후보지 경쟁은 어느 지역에도 도움이 안 된다. 공대 설립을 위해선 앞으로 수행해야 할 여러 가지 절차와 단계가 산적해 있다. 관련법 검토, 기본구상 확정, 설립추진단 구성 등이다. 광주와 전남, 한전은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공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인재 육성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민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후보지 유치 경쟁은 자제해야 마땅하다. →주요 진행 절차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승인과 한전 이사회의 검토 등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다. 이를 풀기 위해 광주과기원(GIST)과 포항공대 설립을 추진했던 인적 자원의 협조 약속을 받았다. 전남도·한전 등이 참여한 협의체 구성도 마쳤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설립 방법, 인가, 후보지, 재정 등을 검토 중이다. 3년 안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한전도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설립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앞당기기 위해 행정 지원에 ‘올인’할 계획이다. →지역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설립되면 지역 대학발전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공동연구, 공동장비, 기술개발 협업 등이 기대된다. 22년 전 GIST가 설립 당시 지역 대학의 반발이 컸으나, 지금은 GIST의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등 상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립의 모든 과정에서 지역 대학의 의견도 충실히 듣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박에 58만원’ 농어촌 민박이 호화펜션 둔갑

    ‘1박에 58만원’ 농어촌 민박이 호화펜션 둔갑

    숙박시설을 지을 수 없는 자연보호지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농어민을 가장한 외지인이 호화주택을 지어 농어촌 민박으로 신고하고는 불법으로 관광 펜션 영업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은 지난 6~7월 경기 양평·가평, 강원 고성·양양, 전북 무주, 경남 통영 등 10개 시·군의 농어촌 민박 4492개 가운데 2180개를 표본 점검한 결과 32.9%인 718개에서 이 같은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증축과 무단 용도변경을 일삼았고 무허가 물놀이 시설을 설치, 운영하거나 실거주 요건을 어겼다. 화재와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감시단이 공개한 대표 적발사례 5곳은 1박 평균요금이 성수기 58만 2800원, 비수기 44만 8000원으로 호화 펜션·리조트 영업을 해왔다. 최근 논란이 된 충북 제천의 ‘누드 펜션’도 2008년 외지인이 주택용도로 신축해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한 채 운영하다가 지역주민의 반발로 2011년 폐업했으나 이후에도 계속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외지인이 전입신고 후 민박 신고를 하고는 바로 주민등록을 도시로 옮기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전입 후 2년 이상 실제 거주를 해야 민박신고를 할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농어촌민박은 ‘상징 로고’를 부착하는 등 반드시 민박표시를 하도록 하고, 민박신고를 접수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현장 실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부패예방감시단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업자나 도시민 등이 농어촌 소득 증대를 위한 농어촌민박을 돈벌이용 펜션 사업으로 악용한 사례가 많았다”며 “휴양객은 고가의 숙박비를 내고도 미신고 불법 객실, 무허가 물놀이 시설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방장관 사드반대 주민대표에게 편지

    국방부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주민 대표들에게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이해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경북 성주군 마을 이장 등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들이 지난 24∼25일쯤 성주·김천 7개 마을 여론 주도층인 이장·노인회장·부녀회장 등 20여명의 집을 찾아 A4 용지 2장 분량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는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양해해 달라는 취지로 전달했다고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 대표는 집까지 찾아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회유하려는 의도를 가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편지에는 ‘사드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생존과 번영을 지키기 위한 방어대책 일부로써 반드시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방패이다. 군사적 효용성이 매우 높고 소음·전자파가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됐다’고 적혀 있다. 또 ‘지금의 갈등은 과거 정부의 일방적 결정과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갖춰 사드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종 결정 전까지 북한 위협에 우선으로 대비하기 위해 임시 배치가 불가피한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 임시 배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이후 영구적인 시설을 건설해 배치를 완료하는 것과 달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최소한의 준비단으로 설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장한 사드 배치 명분과 똑같다”며 반발했다. 사드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는 30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추가배치 저지 제1차 국민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어 송 국방부 장관의 편지를 반송하는 행사를 한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2세 미만 아이 출입금지 英 카페…논란 속 화제

    12세 미만 아이 출입금지 英 카페…논란 속 화제

    한 카페의 독특한 방침이 많은 부모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잉글랜드 데번 주(州)에 문을 연 카페 ‘더 차트 룸’(Chart Room)이 12세 이하의 모든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카페는 정기 여객선을 테마로 약 한 달전에 문을 열었다. 카페의 주인 밥 하긴슨(61)은 개점 후, ‘개와 12세 이상의 아이들은 환영하지만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운영원칙을 발표했다. 하긴슨은 “우리 가게를 찾는 고객 대부분은 나이가 많거나 질서있고 평온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나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손님들이 지난 추억에 대해 논하고 향수에 젖은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며 가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은 물건을 깨뜨리거나 고장내는 반면 개들은 대개 그러지 않는다. 카페 내부에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고가의 공예품들이 있는데, 예전에 아이들이 와서 많이 망가뜨려놨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일종의 차별’이라며 불매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웬디 무어는 “그는 몸이 불편한 사람, 노인, 특정인종이나 피부색 혹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출입을 금지하지 않는다. 어째서 특정 나이의 아이들의 입장만 금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이건 엄연한 차별이다”라며 반발했다. 반면 하긴슨의 의도를 이해하는 지역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샤론 테일러는 “만일 부모들이 아이들을 더 잘 통제하려고 있는 힘껏 노력하면 그러한 규칙이 필요치 않을 거다.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들 단속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이는 그의 사업이고 그의 룰이다”라며 하긴슨을 지지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지방의회 대변인은 “18세 이하의 아이들을 특정 건물 내로 허용할지 안할지 입법화되지 않았기에 의회로부터의 특별 지시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의 입장 허락 여부는 부지 소유자 혹은 건물 소유주, 사업자 재량에 따른 문제다”라는 입장을 남겼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 추가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 추가

    충북 제천경찰서는 산골마을에서 누드펜션을 운영한 A(51)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중위생법 위반과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등 2가지다. 경찰은 나체동호회 회원들이 낸 회비를 숙박비로 봐야 한다는 보건복지부 판단에 따른 제천시의 미신고 숙박업소 고발에 따라 A씨를 공중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다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수사 초기 적용 여부를 검토했던 공연음란죄는 펜션 내부를 밖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들이 나체로 운동을 즐기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 혐의를 추가했다”며 “현행법상 숙박업소 운영자는 음란행위를 하게 하거나 알선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두 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비와 회비를 받았지만, 펜션은 숙박업소 성격은 아니며 나체주의 동호회 회원들이 알몸으로 운동을 즐기는 것은 음란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산 중턱에 위치한 이 펜션은 회원 수가 4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았다. 회원들의 연령대나 직업 등은 경찰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미혼 여성들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문을 열은 이 펜션은 주민들의 반발로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자 주민들이 마을 분위기를 해친다며 진입로를 막고 집회를 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누드펜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운영자가 사법처리를 받게 될 처지가 됐다. A씨는 최근 펜션을 매각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40년 된 원전 ‘20년 연장 운행’ 왜?

    40년 된 원전 ‘20년 연장 운행’ 왜?

    일본 정부가 1975년 11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던 후쿠이현의 다카하마 1·2호기와 1976년 12월 운행을 시작했던 미하마 3호기 등 원전 3기의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 3기의 원전 모두 가동 40년을 넘긴 것이다. ‘연장 운행할 수 있다’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 상업 운전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20년 동안 더 연장해서 사용하게 됐다.일본의 ‘원자로 등 규제법’도 세계 관례와 규정에 맞춰 원전 가동 기간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특례적으로 60년 운행도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40년 된 원전을 20년 더 운행하기로 한 것이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셈이다. 그렇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방사능 유출로 사선을 넘나들었던 경험을 지닌 시민사회는 안전성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40년 넘은 원전의 연장 사용은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회사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원전 사고 및 운행 정지에 따른 막대한 손해를 보전할 기회다. 최근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 원전의 원자로 7기의 재가동 및 폐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도쿄전력과 니가타현 등 지자체 간의 신경전도 안전과 경제적 이해타산이라는 이해 충돌 때문이다. 니가타현 측은 “원전 7기가 지역에 집중돼 있어 주민 안전에 부정적이며 불안감이 크다”면서 “7기 가운데 5기의 폐로”를 요구하고 있다.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버티고 있어, 양측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천문학적인 빚을 지고 있는 도쿄전력으로서는 폐로를 결정하면 귀중한 수익원이 없어질 뿐 아니라 새로운 비용 발생으로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속사정이 있다. 낡았지만, 보수해서 원전을 계속 사용하는 연장 운행은 경영정상화란 관점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11개 전력회사가 43개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열도에서 원전 재가동과 이를 막으려는 시민단체들의 시위 및 법정 소송 등은 앞으로도 더 가열될 전망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후쿠시마 6년’ 다시 고개 든 원전 세력… 아베 재가동·증설 속도

    ‘후쿠시마 6년’ 다시 고개 든 원전 세력… 아베 재가동·증설 속도

    “한국이 탈원전을 선언했다. 시즈오카현도 하마오카 원전의 재가동을 동의하지 않았다.” “원전 재가동을 밀어붙이는 아베 신조 총리는 사임하라.” “(사가현) 겐가이 원전은 이번 여름이 지나기 전에, (후쿠이현) 오이 원전은 이번 가을에 재가동을 강행하려고 한다.” 연일 30~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아스팔트와 거리 보도블록이 채 식지도 않은 지난 25일 도쿄의 저녁. 총리 관저 앞과 국회 의사당 앞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들이 밀집해 있는 나가다초, 가스미가세키 부근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핵발전소는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반대하는 수도권 시민연합회’의 금요 시위였다. 북을 치는 사람, 전단지를 나눠 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이, 마이크를 들고 연설하는 사람들…. 이들은 나가다초와 가스미가세키 등 일본 정치·행정의 본거지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5년째 시위를 벌여 오고 있다.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반(反)원전 정서는 여전히 강하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멘토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나도 속았다. 원전은 싸지도 안전하지도 않다”면서 반대에 나섰지만, 아베의 원전 재가동 정책은 속도를 더 내고 있다. 아베 정부는 2015년 8월 가고시마의 센다이 1호기의 재가동을 시작으로, 에히메현의 이카타 3호기(2016년 8월), 후쿠이현의 다카하마 3·4호기(2017년 5·6월) 등 정지돼 있던 원전을 하나둘 재가동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법원에 “가동 못하게 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가동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15년 8월부터 지금까지 재가동돼 상업 발전을 재개한 원전은 모두 5기가 됐다.●모든 원전 재가동 체제 복귀할 듯 “재가동을 해도 좋다”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인가를 받고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원전도 사가현의 겐카이 3·4호기, 후쿠이현의 오이 3·4호기 및 미하마 3호기, 다카하마 1·2호기 등 7기나 된다. 여기에 16개 원자력발전소의 26기의 원자로가 재가동을 신청 중이다. 모든 원전의 재가동 체제로 복귀하겠다는 것이다. 아베 정부는 2015년에 만든 ‘에너지 수급 전망’에서 전력원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율을 현재 2%대에서 2030년까지 20~22%로 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재생에너지는 22~24%, LNG와 석탄, 석유 등 화력은 56% 등으로 상정해 놓았다. 이를 위해서는 30기 정도의 원자로를 가동시켜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일본 전역에 54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었지만 사고와 노후화 등으로 현재 재가동이 가능한 원자로는 43기에 불과하다.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6기의 원전과 가동 40년을 넘어 노후화로 운행을 정지하거나 폐로 결정이 난 시네마현의 시네마 1호기 등을 제외하고 남은 원자로들이다. 이에 더해 아베 정부는 새 원전을 짓고 기존 원전 부지 내에 원자로를 증설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지난 1일 경제산업성은 국가적인 에너지 정책의 지침인 ‘에너지 기본 계획’의 재검토를 시작했다. 경제산업성은 내년 3월까지 새 계획의 초안을 내놓기로 했다. 원전 신설과 기존 원전 내 원자로 증설 가능성을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새로운 원전의 신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셈이다. 그동안 정부 에너지 기본계획에는 신설과 증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원전을 ‘중요한 기반이 되는 전력원’으로만 규정해 왔다. ●가격 경쟁력 등 고려 원전 선택 논리 펴 재가동에 이어 원자로 증설 및 원전 신설을 국가 계획안에 명문화하려는 이 같은 시도에 반발이 커지자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최근 “현행 계획의 골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살짝 피했다. 이어 “(기존 원전을) 재가동하면 신·증설을 상정하지 않아도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며 반발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원전 주무관청의 수장인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됐던)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상황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점에서부터 논의해 나가겠다”고 원전 신설 및 증설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아베 정부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앞세우면서 원전 재가동 및 나아가 신설·증설까지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온실가스 감축 등 온난화 대책, 전기세 억제 및 산업경제력 제고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원전 이외의 선택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아직은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파리 협정’이 지난해 발효하고 온실가스 감축 강화책이 요구되고 있는 점도 원전 재가동의 이유로 들고 있다. “안전과 차세대 에너지 계획을 고려하기보다는 경제를 우선한 에너지 정책”이란 비판이 크지만 경제계와 정계의 지원은 원전 재가동의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산업계와 끈끈한 관계인 집권 여당 자민당은 물론 제1야당인 민진당 역시 원전 노조가 중요한 지지세력이자 파트너여서 친원전 입장을 가진 당내 세력이 막강하다. 도쿄전력의 가와무라 다카시 회장은 최근 “원자력을 버리면 일본 경제가 쇠퇴한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대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게이단렌, 경제 동우회 등도 아베 정부의 원전 재가동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경제계·정계, ‘재가동’ 적극 지원 반원전 단체의 한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되면서 엎드려 있던 원전업계와 정·재계, 전문가그룹의 ‘겐시로쿠무라’(원전 마피아)들이 고개를 들며 정부의 지침 변경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나서 원전의 필요성을 거들고 아베 정부에 영향을 주면서 새 원전 건설과 증설의 필요성을 새 기본계획에 넣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원전 신·증설 계획에 대한 만만치 않은 반대 등 신중론이 커지고 있지만 경제논리와 온실가스 감축을 앞세우면서 재생가능 에너지와 함께 슬그머니 원전 비율을 함께 높이는 방안이 (내년 3월 기본계획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신고리 공론화위, 첫 현장 방문… 반발 주민과 대치

    신고리 공론화위, 첫 현장 방문… 반발 주민과 대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 출범한 이후 35일 만에 첫 현장 방문이다. 그러나 예정됐던 원전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주민들과의 간담회가 취소되는 등 일정은 순탄치 않았다.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7명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한 시간가량 더 이동해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입구에 오전 11시 10분쯤 도착했다. 그러나 서생면 주민협의회 등 신고리 5·6호기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 주민 100여명의 반대로 30여분간 대치하다가 겨우 건설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민들은 ‘원전정책 갈등 야기하는 공론화위원회, 즉각 해체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론화위가 건설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모두 점거하며 저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도 김 위원장 일행을 만나 공사 중단 결정 등에 항의했다. 공론화위는 대회의실에서 김형섭 새울본부장으로부터 한수원 현황과 신형 원전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체 공정의 29.5%가 진행된 신고리 5·6호기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위원들은 비공개로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3호기를 방문해 터빈 건물 등 주요 설비를 확인했다. 공론화위는 원전 건설 재개·중단을 요구하는 주민을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차례로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주민 측이 법적 근거가 없는 공론화위를 인정할 수 없고 요식적 간담회에 응할 수 없다고 반발해 간담회는 무산됐다. 다만 공론화위는 울산을 떠나기에 앞서 오후 4시 30분쯤 KTX 울산역 회의실에서 건설 중단을 찬성하는 주민과 탈핵·반핵 환경단체 회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신고리 5·6호기가 지진 안전성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농촌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태양광

    농촌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태양광

    충북지역 농촌마을 곳곳이 태양광발전 때문에 시끄럽다. 태양광발전 업체들이 땅을 매입하거나 빌려 발전소를 건립하려하자 농민들이 생태계 변화와 농작물 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와 음성군 감곡면 양산리 등 도내 5개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며 행정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산을 깎아 개발행위를 하면 폭우 시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불보듯하고 태양광 집광판의 반사열로 인한 주변 온도상승으로 농작물 고사 등이 불가피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일규모로는 국대 최대로 알려진 50㎿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는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는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마을이 두동강이 났다. 산주 72명으로 구성된 마을동산운영위원회가 지난 5월 태양광발전 업체와 60여억원에 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자 나머지 주민들은 반대현수막을 내걸고 충북도청을 방문해 시위를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남표(61) 동산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농촌이 어려운 상황에서 업체가 1년에 2000만원의 마을발전기금을 주기로 하는 등 농가외 소득이 발생해 산을 팔게 됐다”며 “산주들은 모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60여명으로 구성된 장암리 보존대책 주민협의회 이봉재 총무는 “경치가 좋아 10여년 전에 이사와 정착한 사람들이 많은데 갑자기 마을 바로 뒷산 60만평(200여만㎡)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발전소가 건립된다고 하니 누가 반기겠냐”며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로 옮기기 위한 거대한 송전선로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 선로가 지나가는 인근마을 주민들도 강력하게 반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업체는 1000억원을 투입해 발전소를 건립한 뒤 한국전력 등에 전기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이 조용했던 농촌마을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일이 계속되자 괴산군은 ‘5가구 이상 직선거리 500m 이내’와 ‘도로경계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 등에는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를 불허한다는 운영지침까지 만들었다.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발전사업을 허가하더라도 군 운영지침에 해당되면 개발행위를 불허해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용량에 따라 3000㎾ 초과는 산업통상자원부, 3000㎾ 이하는 도, 100㎾ 이하는 군이 각각 허가권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태양광발전의 경우 십중팔구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발전업체와 주민 간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조율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뜨거운 감자 ‘법인세 인상’ 치열한 공방 예상

    뜨거운 감자 ‘법인세 인상’ 치열한 공방 예상

    3野 “선심성 복지예산 절대 안돼” ‘文케어’·방송관계법 개정도 논란다음달 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여야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각종 민생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격돌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정이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지켜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반면 야권은 문재인 정부가 선심성 복지예산을 무분별하게 늘려놨다며 대대적인 ‘칼질’을 예고했다. 증세, 부동산, 건강보험 등 정부의 주요 개혁법안이 모두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만큼 특히 법인세, 소득세 인상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세법 개정안 중 뜨거운 감자는 ‘법인세’ 인상 여부다. 정부와 여당은 소득세 과세표준 5억원 초과 구간에 적용되던 최고세율을 인상하는 한편 법인세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기존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끌어올리겠다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여당은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은 법인세 인상은 국제적인 추세와는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소득세 인상은 논의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지난해 과표 5억원 초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을 38%에서 40%로 인상한 만큼 먼저 세율 인상 효과를 제대로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당도 ‘재정개혁이 먼저’라는 입장이고, 바른정당 역시 미온적인 입장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일명 ‘문재인케어’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정책을 추진하려면 2022년까지 약 30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 여당은 세수 인상분, 건강보험 적립금, 건강보험료 인상분 등 문재인 케어를 위한 재원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건강보험 적립금을 사용하면 2023년에는 재원이 바닥난다며 부정적이다. 국회선진화법, 방송관계법 개정안도 뇌관으로 꼽힌다. 한국당은 다른 야당과의 전략적 공조 방침을 밝히면서도 국민의당이 적극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힌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방송관계법 개정안은 야 3당 모두 “방송 장악”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규제개혁특별법 등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은 최우선 입법과제로 바른정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일명 ‘칼퇴근법’과 ‘육아휴직법’을 꼽았다. 국민의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경제개혁 법안,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개혁 법안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여당은 야당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중점처리 법안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세계는 8월30일까지 상동백화점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 최후통첩

    “신세계는 8월30일까지 상동백화점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 최후통첩

    “신세계는 당초 약속한 오는 30일까지 상동백화점사업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오전 부천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부천시는 신세계측의 요청으로 5차례나 토지매매계약을 연기했다”며,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계약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115억원이 넘는 협약이행보증금 등을 신세계 측에 청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김 시장은 “2년 넘게 백화점 건립을 기다린 부천시민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젠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년부터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신세계 백화점을 유치하려고 추진 중이나 이웃 부평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22일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시가 청라신세계 스타필드 건축허가를 기습적으로 내주면서 소도 웃을 이유를 들어 아연실색하게 했다”며, “부천 신세계백화점보다 5배나 큰 청라스타필드는 허가하고 부천상동 신세계는 안된다고 하는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 관계자는 “부천상동 신세계백화점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이웃 인천 부평주민들의 요구조건이 뭔지 계속해서 접촉중”이라며, “상동백화점부지와 관련한 토지매매계약 일정은 현재 명확히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 사업은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쇼핑몰을 제외시켜 당초 원안보다 40%나 축소됐다. 사업계획을 대폭 축소했는데도 부평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그치지 않자 부천시와 신세계는 지난 6월 백화점 부지 매매 계약을 이달 말까지로 3개월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부천시의회 민맹호·한기천 의원은 “20년간 방치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반발하는 인천시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행태에 90만 부천시민은 분노한다”며, “만약 신세계가 청라복합쇼핑몰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부천백화점 토지매매계약을 미룬다면 전 부천시민과 시의회는 우리 요구가 관찰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세계는 8월30일까지 상동백화점사업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 최후통첩

    “신세계는 8월30일까지 상동백화점사업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 최후통첩

    “신세계는 당초 약속한 오는 30일까지 상동백화점사업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오전 부천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부천시는 신세계측의 요청으로 5차례나 토지매매계약을 연기했다”며,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계약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115억원이 넘는 협약이행보증금 등을 신세계 측에 청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김 시장은 “2년 넘게 백화점 건립을 기다린 부천시민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젠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년부터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신세계 백화점을 유치하려고 추진 중이나 이웃 부평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지난 22일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시가 청라신세계 스타필드 건축허가를 기습적으로 내주면서 소도 웃을 이유를 들어 아연실색하게 했다”며, “부천 신세계백화점보다 5배나 큰 청라스타필드는 허가하고 부천상동 신세계는 안된다고 하는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 관계자는 “부천상동 신세계백화점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이웃 인천 부평주민들의 요구조건이 뭔지 계속해서 접촉중”이라며, “상동백화점부지와 관련한 토지매매계약 일정은 현재 명확히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 사업은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쇼핑몰을 제외시켜 당초 원안보다 40%나 축소됐다. 사업계획을 대폭 축소했는데도 부평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그치지 않자 부천시와 신세계는 지난 6월 백화점 부지 매매 계약을 이달 말까지로 3개월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부천시의회 민맹호·한기천 의원은 “20년간 방치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반발하는 인천시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행태에 90만 부천시민은 분노한다”며, “만약 신세계가 청라복합쇼핑몰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부천백화점 토지매매계약을 미룬다면 전 부천시민과 시의회는 우리 요구가 관찰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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