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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여주 ‘화장장 협상’ 결렬…이천시 “24일 입지 발표”

    이천시립화장장 부지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있는 경기 이천시와 여주시가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이천시는 23일 “두 지자체가 부단체장들 중심으로 협의기구를 만들어 22일까지 협상을 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예정대로 24일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2022년 말까지 시립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후보지 6곳 중 3곳이 위치한 부발읍과 맞붙은 인근 여주시 능서면 주민과 여주시의회 등이 반발하는 등 두 지자체 간 갈등이 커지자 지난 7일 예정된 최종 후보지 발표를 24일로 연기하고 여주시와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상을 해왔다. 여주시도 “이천화장장 후보지가 부발읍 지역에 선정된다면 환경문제를 포함한 화장시설 건립 타당성 검증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천시를 압박해 왔다. 이천시와 여주시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지가 부발읍 지역으로 결정될 경우 여주시와 여주시의회,능서면 주민 등은 예고한 대로 실력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이 우려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 홍콩과 범죄인 인도 등 3개 협정 파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홍콩과 맺은 범죄인인도조약 등 세 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을 이유로 경제와 안보, 인권, 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번에 파기되는 협정은 탈주범 체포와 국제 범죄인 이송, 선박 운항 관련 상호 세금 면제 등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유를 탄압하는 홍콩보안법을 도입한 중국 정부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중국 공산당이 홍콩 주민의 자치권을 탄압하기에 우리도 3개의 협정을 종료한다”고 확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이 선박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세금 면제를 중단해 중국 해운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지난달 홍콩보안법을 시행하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고 천명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홍콩과 중국 고위 관리 11명을 제재했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홍콩산 제품에 대해서도 중국산(made in china)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영국도 홍콩과 체결한 범죄인인도조약을 폐기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고 잘못된 길을 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도 미국에 대해 “홍콩을 노리개 삼아 미중 관계에 장애를 초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맥스터 증설 최종 확정… 월성원전 ‘셧다운’ 피했다

    정부가 경북 경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을 증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4월 맥스터 증설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지 4년여 만이다. 이르면 다음주에 착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11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앞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지난 4월부터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참여단 145명을 상대로 맥스터 증설 여부를 최종 설문조사(3차)한 결과 찬성 81.4%(118명), 반대 11%(16명), 모르겠다 7.6%(11명) 순으로 집계됐다. 찬성 비율은 시민참여단이 3주간 숙의 학습을 하는 동안 1차 58.6%에서 2차 80%, 3차 81.4%로 높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민참여단 의견 수렴에서 81.4%의 주민이 찬성했고, 숙의 과정에서 찬성 비율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맥스터 증설과 관련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하고, 경주시 양남면에서 이를 수리하면 모든 행정절차는 끝난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정부는 재검토위 공론화 결과가 나온 이후 후속 보완 조치도 마련했다. 한수원은 맥스터 현장 등에 방사선량 감시기를 설치해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문자알림 서비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중장기 관리정책을 수립하고 법령 정비 방안을 검토한다. 여전히 분쟁 불씨는 남아 있다. 월성원전과 인접한 울산시와 이 지역 시민단체들이 울산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공론화는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탈핵·환경단체와 정의당 등도 반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재검토위의 노력에도 의견 수렴 과정에서 맥스터 증설에 반대하는 시민사회계의 참여를 충분히 이끌어 내지 못한 점은 계속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월성원전 맥스터 용량 16만 8000다발 중 95.36%가 다 쓴 핵연료로 채워져 2022년 3월이면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 기간이 19개월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착공하면 포화 시점 이전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영장 갖고 와” 방역당국·경찰,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확보 시도(종합)

    [현장] “영장 갖고 와” 방역당국·경찰,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확보 시도(종합)

    2차 조사까지 1000명도 제출 안해교인 수 최소 2000~3000명 추정교회 변호사들 “압수수색 영장” 요구문재인 대통령 비방 문구 종이도 붙어밤늦게까지 당국-교인 대치 이어져방역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20일 교인 명단 확보를 재차 시도했지만 교회 측의 반발과 비협조로 명단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엔 “변호사 입회해야” 조사 거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시와 성북구 공무원들, 경찰관들과 함께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 경찰 등은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방호복을 입었다. 성북구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10시쯤 교회를 방문했으나 교회 관계자들이 “변호사가 입회해야 한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국은 교회 측과 협의한 끝에 오후 5시쯤 다시 교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요구하면서 역학조사관의 진입을 거부했고, 대치 끝에 3시간가량 지난 오후 8시쯤에야 일부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교회 안에 들어갔다고 성북구 관계자는 전했다.“빨갱이 정권” 교인들 항의·욕설 반발 보수 유튜버 ‘경찰이 교회 철거’ 허위사실언급해 일부 교인들 경찰에 거칠게 항의 대치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은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기자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빨갱이 정권” 등을 외치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교인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은 “이곳(진입로 쪽)으로 온다는 것은 싸우자는 것”이라며 “물러서라”고 소리쳤다. 오후 9시쯤에는 통제선 안쪽에 있던 교인들이 단체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부는 찬송가를 부르면서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에 돌린다고 항의했다. 경찰 병력 앞에 있던 60~70대로 보이는 교인들은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며 찬송가를 불렀다. 교회 인근에서는 보수 유튜버들이 ‘경찰에서 교회를 강제철거하려 한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해 일부 교인이 모여 경찰에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종이도 곳곳에 나붙었다. 밤이 깊을수록 교인들이 속속 모여드는 모양새다. 교회, 2차 조사까지 900명만 제출성북구 “정확한 명단 제출 안 해”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앞서 두 차례에 당국에 제출한 교인 명단에는 900여명의 이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의하기 어려운 숫자”라며 “정확한 교인 명단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도 “교인은 2000∼3000여명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교회 측이 정확한 교인 수를 내놓지 않는다고 판단해 추가 명단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으로 소음이 퍼지자 “교인들을 왜 해산시키지 않는 것이냐”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자 53명, 총 676명13곳에서 67명 ‘n차 감염’ 전국 확산 21일 전광훈 목사 측 기자회견 예정 다만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의 명도집행(철거)을 막기 위해 그간 교회에 상주해온 사람들 가운데는 교인 외에도 전국에서 올라온 보수단체 회원과 개신교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난관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자 가운데 53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 됐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방대본은 감염자가 나온 콜센터,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150곳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도들의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집회에 참석한 뒤 자신은 물론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측은 21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김 “혁신·변화의 첫걸음, 치열한 반성”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에 대해 “질질 짜고 난리냐”라고 비난한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20일 “우리가 국민에게 ‘배신의 역사’를 가졌다.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합당 경제혁신위가 주최한 포럼에서 “지방에 가서 통합당에 관해 물어보면 ‘얘기하는 것은 그럴듯한데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는가. 믿음이 안 간다’고 얘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만큼은 우리 당이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음을, 또 절대로 가공적인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하게 국민에 인식시키고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부족하지만 과거 인정하고 반성해야”“역사 매듭 풀고 미래로 가는 시작 불과”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자신이 전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릎 꿇고 사죄한 데 대해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 대립은 마치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부족하지만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대구와 광주를 가 보니 당을 대표해 지역 주민께 사과드리고 반성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지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듯하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 “수도권은 언택트 관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으나, 지방은 제조업 위주여서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지방의원 온라인 연수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약속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약속을 대통령이 당선되고서는 글자 하나 남기지 않고 지워버리는 누를 범했다”고 말했었다. 이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당 출신으로 출마했다가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으로 결국 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광주에서 무릎을 꿇었던 김 위원장을 맹비난했다.차명진 “김종인, 당신 하는 짓 가관”“국보위 전력 창피하면 혼자 반성해” 차, ‘세월호 막말’로 총선 때 통합당서 제명 차 전 의원은 ‘김종인에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당을 ‘미통당’이라 지칭하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차 전 의원은 “당신 하는 짓을 보니 가관”이라며 “당원들이 5·18 때 계엄군을 했소. 정치군인으로 쿠데타를 주도했소. 지금 당원 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찾아보소”라고 따졌다.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튿날인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해 통합당 당적엔 없다. 그는 “이거야말로 못된 부모가 밖에서 도둑질하고 도망 와서는 대신 사과한다고 좋은 부모 코스프레하는 것이랑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5·18 때 털끝만큼도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은 자들을 색출, 제거해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부터 하자고 하라”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근식, 차명진에 “남의 당에 신경 끄라”“태극기 부대와 통합당 결별이 열 받나” “잘못된 역사 참회가 뭐가 잘못됐나”“한때 민주화 운동했으면 예의지켜라” 이에 대해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종인의 5·18 참회를 왜 비난하느냐. 통합당이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게 열받아서 그런건가”라면서 “이제 당원도 아니니 남의 당에 신경 끄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통합당 대표의 무릎사과와 참회는 진작 했어야 할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통합당이 전두환의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5·18 학살의 주범이 당총재였던 부끄러운 역사, 북한 개입을 주장한 통합당 의원의 망언은 반드시 결별하고 참회해야할 당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과거 잘못된 역사를 참회한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건가”라면서 “한때 민주화 운동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차명진 “김문수 경찰 임의연행” 비판에김근식 “남 탓 말고 본인 돌아보라”배현진 “검사가 어렵냐. 방역 협조해라” 한편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과 관련해 “사이비 보수 언론이 ‘갑질한다’고 마구 조져놨다”며 “걔들 눈에는 경찰이 임의연행하려고 했던 행적은 안 보이나”라고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며 항의했다가 특권의식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배우자를 향해 편지를 쓰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수많은 기사에 ‘차명진 잘 걸렸다’ 글로 도배된 걸 보고 당신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문수 지사와 다니더니 나가도 너무 나갔다. 형수한테 고백한대로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해보라”면서 “입원한 김에 지금까지 언행 되돌아보라. 남 탓 말고 본인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검사 임의동행을 거부한 차 전 의원 등에 대해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코로나)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고 물은 뒤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 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63억 요구한 전광훈 교회 “철거 중단” 신청 기각

    563억 요구한 전광훈 교회 “철거 중단” 신청 기각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조합과의 명도 소송 항소심에서 강제철거를 막아달라며 신청한 집행정지가 또 기각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 기우종 김영훈 주선아 부장판사)는 사랑제일교회의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전날 기각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구역에 있어 철거가 예정된 상태다. 이 구역 주민 99%는 이주를 마쳤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보상금으로 책정한 82억원의 7배에 가까운 563억원을 요구하며 퇴거를 거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 1심에서 지난 5월 패소했다. 명도 소송이란 부동산에 권리를 보유한 자가 부동산을 점유한 자를 상대로 점유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의미한다. 1심 승소에 따라 조합은 사랑제일교회 건물을 강제철거할 수 있게 됐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패소 직후 1심 법원인 서울북부지법에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항소심에서도 지난 7월 한 차례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가 기각됐고, 이번에 두 번째 신청을 했으나 또 기각됐다. 조합은 1심에서 승소한 이후인 올해 6월 2차례 교회 건물에 대해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신도들의 반발에 부딪힌 끝에 철수했다. 이 교회 전광훈 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전 목사 부인과 비서(전도사)도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남미] 10살 성폭행 피해자에게 출산하라는 브라질 극우파 논란

    [여기는 남미] 10살 성폭행 피해자에게 출산하라는 브라질 극우파 논란

    어린 소녀의 임신으로 남미 브라질에서 낙태금지 둘러싼 논란에 또 불이 붙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의 지방도시 레시페에선 16일 저녁(현지시간) 10살 여자어린이가 낙태수술을 받았다.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고 사법부가 허락까지 내린 수술이었다. 하지만 병원 주변에선 이날 혼란이 발생했다. 낙태에 반대하는 일단의 극우파 주민들이 몰려든 때문이다. 병원으로 몰려간 주민들은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라"며 낙태에 반대했다. 현지 언론은 "반대시위에 집권여당 소속 의원들까지 참여해 10살 여자아이의 낙태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낙태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낙태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함께 병원 주변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활동가들은 "극우파 세력이 의사들을 공격하려 한다"며 인간띠를 두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성폭행에 의한 임신이다. 문제의 10살 여자어린이는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아기의 아빠는 33살 삼촌이었다. 인면수심 삼촌의 성폭행은 피해자가 6살이었을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삼촌에겐 긴급체포령이 내려졌지만 그는 이미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여자어린이는 사법부에 낙태수술을 허락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브라질에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사법부의 승인이 있어야 낙태수술을 받을 수 있다. 판사 앞에 선 피해자 어린이는 "아기를 출산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판사는 피해자의 건강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확인하라며 즉각적인 의학적 검사를 명령했다. 의사들이 낙태를 권하는 소견을 내자 판사는 "비록 미성년이지만 피해자 본인이 분명하게 의사를 밝혔고, 건강을 위해서도 낙태가 필요하다는 과학적 검사결과도 확인됐다"며 낙태수술을 승인했다. 하지만 보수 쪽 일각에선 판사가 살인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병원 주변에서의 시위는 이런 여론의 연장선상에서 열린 것이다. 현지 언론은 "병원 주변에서 찬성파와 반대파가 시위를 벌일 정도로 낙태를 둘러싼 국론이 분열돼 있다"며 앞으로 더욱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은 강력히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남미국가다. 브라질에선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이나 태아의 무뇌증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한다. 사건마다 사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인프라 지원 없는 주택 공급 반대…상암동 일대에 교통지옥 불 보듯”

    “인프라 지원 없는 주택 공급 반대…상암동 일대에 교통지옥 불 보듯”

    “‘님비’(NIMBY)가 아닙니다. 정부가 마포의 미래 경쟁력을 뒤로한 채 ‘주택’만을 공급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도시 계획을 무시한 결정입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16일 구청 앞 천막에서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항의 단식 7일째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확대에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유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단식으로 맞서기는 쉽지 않지만 “정부가 마포구와 사전 협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인프라 지원 계획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꼬집으며 “마포의 심부름꾼으로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지역 내에 임대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자 유 구청장은 이에 반발하며 항의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이어졌던 폭우와 무더위에도 구청 앞 천막의 현장구청장실에서 각종 결제와 회의 등 업무를 보고 있다. ‘푹 꺼진 눈’, ‘핼쑥한 얼굴’, ‘덥수룩한 수염’ 등 이어진 항의 단식으로 몸은 많이 상했지만, ‘눈빛’만큼은 결연했다. 그는 “상암동 주민들이 생업을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선 마당에 주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수행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항의 단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상암동은 운정·덕은·향동·창릉 신도시 등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이미 출퇴근 시간대 일대 교통 상황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다. 여기에 서부면허시험장과 DMC 내 미매각부지 등에 6200여 가구가 더해진다면 상암동 일대는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란 유 구청장의 주장이다. 그는 “상암동이 정부의 안대로 주택 추가 공급이 이뤄진다면 교통량이 22% 증가한다”면서 “정부는 과연 어떤 대책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현재 상암동에는 1만 2000가구, 3만 1000여명이 살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이곳에 6200가구, 즉 지금의 절반에 가까운 주택이 추가 공급되면서 인구가 현재 대비 50%가 증가하게 된다. 유 구청장은 “증가하는 인구로 교통 체증, 과밀 학급 문제, 각종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야기되고 그로 인해 주민의 고통이 심화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 “상암 지역의 발전을 위한 구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해당 부지가 국가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대응안을 마련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의 핵심 무기였던 ‘장외집회’와 선을 그으며 합리적인 제1야당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극우층을 의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행하는 대규모 집회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면 외연 확장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은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 측은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차 광화문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점퍼 차림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수해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는 정확히 1년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국회 본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16일 “1년 새 통합당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비호감만 키운다. 지금은 원내투쟁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보수단체가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통합당 책임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 등이 장외투쟁에 매달리면서 전 목사와 같은 극우 인물들에게 광장집회의 판을 깔아 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말렸어야 했다”며 “(광화문 집회) 이미지가 결국 다 통합당에 뒤집어 씌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극우 집회 참여를 막는 건 가능하지만, 집회 자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자칫 한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면 전통 지지층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선을 긋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이 지점이 통합당의 한계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번엔 의성 반발… 통합신공항 제동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국방부가 13일로 예정했던 군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 개최를 갑자기 2주 정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국방부가 14일 이전부지 선정위를 열어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발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는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경북도와 대구시 등이 마련한 중재안에 있는 인센티브가 군위군에 치우친 탓에 의성군이 반발, 선정위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등은 지난달 30일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5개의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를 비롯해 ▲공항신도시(배후산업단지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다. 특히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동합의문을 작성, 군위군에 전달했다. 하지만 의성 발전 방안은 배후 산업단지와 서대구역∼신공항∼의성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 계획 정도에 그쳤다. 경북도가 1조원 규모 관광단지 의성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의성에서 중재안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커졌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대구시와 경북도 중재안은 민주주의의 꽃인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안을 깡그리 무시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의성군민은 이를 받을 수 없으며, 중재안을 마련한 대구시와 경북도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의성군은 전날 실무위와 선정위에 군수와 부군수가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전부지 결정이 미뤄지자 이날 오전 긴급히 간부들을 소집해 의성 민심을 달랠 지원사업과 발전계획을 빨리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던 군위군이 지난달 31일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해 선정위원회 결정만 남겨 둔 상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방부, 돌연 2주 연기”…TK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제동

    “국방부, 돌연 2주 연기”…TK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제동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국방부가 13일로 예정했던 군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회의 개최를 갑자기 2주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애초 국방부는 이날 이전부지 선정실무위 회의를 거쳐 14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발표할 계획이었다. 국방부의 이날 회의 연기는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회의 불참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공항 이전부지 선정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의성군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시한 5개의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 반발해 왔다. 민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를 비롯해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등이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대구시와 경북도 중재안은 민주주의의 꽃인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안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의성군민은 이를 도저히 받을 수 없으며, 중재안을 마련한 대구시와 경북도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갑자기 실무위 회의를 연기해 크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은 앞으로 2주간 의성군을 설득하기 위한 위한 지원사업 검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1조원 규모 관광단지 의성 조성’ 등 의성군을 위한 지원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군위·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홍수 피해 주민 “섬진강댐 수위 조절 실패” vs 수공 “폭우 때문”

    홍수 피해 주민 “섬진강댐 수위 조절 실패” vs 수공 “폭우 때문”

    주민들 “호우 예보 8일 초당 1800t 방류물관리위 보고한 최대 방류량 3배 넘어”수공 “섬진강·용담·합천댐 계획방류 수준예보와 달리 지역 따라 최대 7배 많은 비”환경부 “4대강 보 홍수 소통 부정적 영향”섬진강 ‘계획빈도 이상 비 내려 침수’ 분석 섬진강과 용담댐·합천댐 하류 홍수 피해가 댐의 수위 조절 실패 때문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댐 운영기관이 호우 피해 원인으로 최장 장마와 폭우를 거론하면서 책임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12일 댐 하류 지역 홍수 피해와 관련해 홍수기 기상변화와 댐 상하류 상황, 댐 안전 등을 고려해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진강댐 방류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초당 1800여t의 물을 방류했는데 이는 수공이 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최대 방류량(600t)의 3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또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도 댐 수위를 관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공은 지난 7~8일 집중호우 전부터 섬진강댐은 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196.5m)보다 3m 낮췄지만 유입설계홍수량(3268t/초)을 초과한 3534t의 물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류 상황을 고려해 계획방류량(1868t/초) 수준으로 방류했다고 해명했다. 용담댐도 계획방류량(3211t/초) 이내인 최대 2921t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북 영동·옥천과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지역에서는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주택 204채와 농경지 745㏊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복구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공은 합천댐도 강우로 유입량이 늘면서 홍수 조절을 위해 계획방류량(6200t/초)의 43%인 2677t을 방류했다고 공개했다. 수공은 당시 기상청 예보와 달리 지역에 따라 최대 7배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한구 수공 수자원본부장은 “기상청 예보에 맞춰 수문을 조절하는데 예상보다 비가 많이 왔고 방류량을 늘린 것은 댐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홍수 피해가 제방 붕괴와 월류 등으로 복잡해 면밀한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4대강 사업의 홍수 조절 효과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보는 홍수 예방 효과는 없고 오히려 홍수위를 일부 상승시켜 홍수 소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재확인했다. ‘보’는 홍수 예방 목적이 아닌 가뭄 대책으로 설치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홍수 예방 효과가 93.7%라고 평가한 반면 2018년 감사원은 4대강 사업 홍수 피해 예방 가치를 ‘0원’이라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감사원 감사 경제성분석 연구진은 4대강 사업 이후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피해 예방 효과의 객관적 분석이 어려워 예방편익이 없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섬진강 홍수 피해에 대해서는 4대강 사업이 아닌 계획빈도(국가하천 100~200년, 지방하천 50~80년)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지류 제방 유실과 월류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0일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분석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는 “내용을 확인해 민간전문가와 실증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해에 與 전대 차질… 마음 급한 김부겸, 토론회 취소에 반발

    수해에 與 전대 차질… 마음 급한 김부겸, 토론회 취소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코로나19에 이어 기록적인 수해 피해까지 겹치면서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예정됐던 지역 연설회와 TV 토론 취소 등에 따라 후발주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과격한 ‘친문(친문재인) 충성 경쟁’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김부겸 후보는 12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호남·충청 지역 연설회와 토론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결정에 공식 항의했다. 김 후보 캠프는 “당의 뿌리이자 매 선거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다준 호남과 충청 지역의 중요성에 비추어 합동연설회를 전면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수해 복구 마무리 이후로 연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준위는 일정을 모두 미룰 수는 없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현재 코로나19와 설상가상 폭우 피해까지 겹친 상황에 사회 분위기와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천재지변에 준하는 상황이라 당원과 국민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도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복구의 가닥이 잡히면 정상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뿐 아니라 박주민 후보도 마음이 급하긴 마찬가지다.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국난극복’ 이미지가 강한 이낙연 후보가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당 지도부가 충북 음성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을 때도 이 후보가 소속 의원들에게 전직 국무총리로서 재해 복구 관련 강의를 하는 등 후보로서는 ‘특별 대우’를 받았다. 이날 3인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 나선 전북 남원 수해복구 봉사활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코로나19에 폭우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혁신 경쟁이 사라지고 친문 경쟁만 남아 전당대회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들 간에는 극렬 친문 지지자들을 향한 구애 경쟁이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이원욱·신동근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좌토커 우토커(왼쪽 스토커, 오른쪽 스토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른바 ‘친조국’(전 법무부 장관) 대표 주자인 초선의 김남국 의원을 극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컷오프당한 이재정 의원을 지지했던 친조국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백승기 경기도의원,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 대책 토론회 참석

    백승기 경기도의원,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 대책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안성2)은 1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한강권역시민사회공동체 등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용인 SK하이닉스 안성천 수계 유해물질 배출에 관한 대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방류수가 안성천 수계와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해당지역 친환경농지의 수질 저하로 인한 친환경재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1월 안성시 고삼면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 설명회가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은 충분한 논의과정과 설명이 없었던 것에 반발해왔다. 이에 따라, 전문가와 관련 단체들간의 토론을 통해 방류오폐수에 대한 수질기준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확한 문제점을 도출하려는 취지였다. 토론회는 ‘용인SK하이닉스 오폐수 안성천 수계 방류문제와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안성시 고삼면 새마을어업계 회장 등의 패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백승기 의원은 “안성시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친환경농업이 붕괴될 것이 뻔함에도 실태확인과 대처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염물질에 대한 포괄적인 기준과 엄격한 수질관리, 수생태 모니터링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또 관로매설 후 서해안에 방류하는 등의 대안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수가 방류되지 말아야 함에도 배출되고, 별도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등 원칙이 무너진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장 갈등‘ 이천·여주, 해법 찾는다

    화장장 입지를 놓고 갈등을 빚는 경기 이천시와 여주시가 합의기구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천시는 11일 “여주시 측에서 화장장 갈등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자는 안을 제시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합의기구를 꾸려 갈등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공동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천시는 2022년 말까지 시립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후보지 6곳의 입지 조건 등에 대한 용역과 현지 실사를 마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후보지 중 3곳이 위치한 이천시 부발읍과 맞붙은 여주시 능서면 주민과 여주시의회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여주시도 “부발읍 지역으로 최종 선정된다면 예견되는 환경피해 등 여러 문제를 포함한 화장시설 건립 타당성에 대해 검증 작업을 벌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천시를 압박했다. 두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하자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7일 예정된 최종 후보지 발표를 24일로 연기하고 여주시 측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어연한산 폐기물처리 시설 관련 제2차 회의 개최

    오명근 경기도의원, 어연한산 폐기물처리 시설 관련 제2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7일 어연한산폐수처리사업소에서 경기도·평택시 산단관리 관계부서 공무원 및 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 대책위원회와 함께 어연한산공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관련 논의를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폐기물처리시설은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산단폐기물 및 부족분 외부 유입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2015년 12월 경기도시공사와 아림에너지 상호간 폐기물처리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인근 주민들은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는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폐기물 처리 시설만으로도 관내 4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음에도 기업이윤만 내세워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산업폐기물처리 소각장이 설치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 의원은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당시와 비교하여 고덕신도시 등 인구가 많이 유입되어 있는 주변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오 의원은 “해당 사안은 평택시 주민들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그 어떤 문제보다도 중요하기에 명확한 돌파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경기도, 평택시 및 대책위가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평소 미세먼지가 심각한 평택에 폐기물 소각시설을 늘리는 것은 미세먼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제1차 회의당시 말했던 것과 같이 유해물질이 바람을 타고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에 날아들어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의 8개나 되는 소각시설이 매일 130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며 “기존 시설에 폐기물 처리를 위탁하는 것으로 충분하기에 더 이상 폐기물 소각 시설을 늘리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이라고 해당시설의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또한 “현재의 발전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1999년도에 실시한 환경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처리 시설 건축 허가는 말도 안된다”며 환경영향평가를 재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평택시 관계공무원은 “해당 환경영향평가는 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아니고, 공단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것이기에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위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도의원은 “행정이라는 것은 앞장서서, 주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정보제공부터 원활하게 되고 있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가 심화되고 있다”며 “관계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관련 법령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는 것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신속하게 제공해달라”고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주차장 갑질’ 논란에 “특혜갑질·왜곡보도 모두 엄정 대응”

    이재명, ‘주차장 갑질’ 논란에 “특혜갑질·왜곡보도 모두 엄정 대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주차의전 갑질’ 논란에 대해 8일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특권 갑질과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채널A가 보도한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반발한 입주민들」 기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남선 개통식 행사 주차장 확보 과정서 주민 반발 전날 경기 하남시 미사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명 지사와 하남시장, 지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하남시가 사흘 전 주민센터를 통해 미사역 인근 오피스텔에 주차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주민 반발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채널A 보도에서 한 입주민은 “이재명 지사를 포함한 고위 간부가 오니까 복도에 지저분한 게 있으면 창고를 개방해 줄 테니 거기에 다 밀어넣고 정리하라는 갑질”이라고 말했다. 또 미사역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공용 주차장도 있는데 왜 굳이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우도록 했냐는 항의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하남시는 “궂은 날씨에 주차타워가 조금 멀어서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해당 오피스텔에 협조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당초 해당 오피스텔의 지하 주차장 2개층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고 물청소까지 마쳤지만 결국 행사용 주차장은 다른 건물로 변경됐다. 이재명 “공직자 위해 국민 불편 강요한 폭거…강력 대응”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이 문제는 (주차) 의전을 빙자한 소소한 갑질 같지만 본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적 머슴(공복, 국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국민)의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고, 도민을 주인이 아닌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하남시 공무원이 행사용으로 민간건물 주차장을 빌리며 했다는 ‘도지사 참석 운운’ 발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특혜 갑질은 강력히 대응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전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사실인 경우 엄중한 문책과 재발방지책 강구, 경기도를 포함한 31개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사례 전파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일부 사실관계 왜곡…언론중재위 등에 제소” 이재명 지사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엄중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먼저 지난 5일 저녁 도지사 SNS 계정으로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 행사를 위해 왜 인근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워야 하느냐는 주민 민원이 있어 경위를 파악한 후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행사 주관자인 하남시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지사 등 의전용 주차공간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행사 계획상 내빈은 풍산역 근린공원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해 실제로 사용했고,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은 일반 참석자를 위해 하남시 미사1동사무소가 공문으로 협조 요청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남시가 주차장 제공 협조를 요청했는데 입주민용(지하 3∼7층)이 아닌 상가용 주차장(지하 1∼2층)을 사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었고 이마저도 행사 전 민원 제기로 다른 건물 주차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실을 왜곡한 언론보도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반론보도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신도 주목한 류호정 “오늘도 원피스 묻는다…착잡”

    외신도 주목한 류호정 “오늘도 원피스 묻는다…착잡”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복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류호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심상정 대표와 함께 경기 안성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사진을 올렸다. 류 의원은 “차 안에서 기자들의 전화를 받는다. 언론은 오늘도 ‘원피스’를 묻는다.내 마음은 더 착잡해졌다”며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심경을 밝혔다.미 CNN방송은 류 의원의 복장 논란을 전하며 “한국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페미니스트는 여성으로서 힘든 곳이라고 본다”며 “여성은 직장에서 차별과 성폭력 및 괴롭힘, 불합리한 미적 기준에 반발해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 내 여성 의원 비중이 19%로 한국 입법부 역사상 가장 높지만 여전히 국제적 기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여성 의원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본회의에 참석해 비판받은 이후 한국은 직장에서의 여성을 향한 구시대적 태도와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성차별주의 논쟁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토’에 식용작물 재배시험 몰래 추진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토’에 식용작물 재배시험 몰래 추진

    시험 동기 및 추진 과정 불투명성 지적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의 방사성 물질 오염토에 식용작물을 시험재배하는 구상을 일본 정부가 몰래 추진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작업을 하면서 수거한 토양(제염토)에 채소류 등 식용작물을 키우는 실증실험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증시험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환경성 담당자가 “현지에서는 식용작물(도 재배하고 싶다는) 요망이 있다”며 “(제염토 위에) 흙을 덮지 않는 방식도 실험하고 흙을 덮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 환경성이 작성한 올해 3월 27일 자 ‘마을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면 옥수수, 오이, 양배추, 강낭콩류 등을 제염토에 직접 재배하는 구상이 담겼다. 이런 사실은 오시마 겐이치 일본 류코쿠대 교수가 정보공개 청구로 입수한 환경성 문서에서 확인됐다. 제염토 위에 오염되지 않은 흙을 덮지 않거나, 원예작물이 아닌 식용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환경성이 기존에 밝힌 실증시험 계획과는 다른 것이며 주민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환경성은 방사선량이 1㎏에 5000베크렐(㏃) 이하인 제염토를 농지 위에 쌓고 그 위에 오염되지 않은 흙을 덮은 후 작물을 재배하는 제염토 재생 이용 실증시험을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오염된 흙에 아무런 조치 없이 바로 식용작물을 재배하는 구상이 추진된 것에 관해 환경성 담당자는 “지역 관계자와의 협의에서 ‘원전 사고 전에 재배하던 작물을 심고 싶다’, ‘(새) 흙을 덮지 않아도 안전한지 알고 싶다’는 등의 의견이 있어서 금년도 실증시험에서 기존의 구상과 다른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시험을 추진한 배경과 이를 공표하지 않고 몰래 추진했다는 점이다. 농작물에 대한 원전사고의 여파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시험은 얼마든지 필요하다. 그러나 실험을 추진하는 동기가 ‘흙을 덮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식으로 미리 결론을 지어놓고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를 정식으로 공표하지 않고 몰래 추진함으로써 실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오시마 교수는 “실증 시험 방식은 환경성과 일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비공개로 논의하며 꽤 시간이 지난 후 결론의 일부만 공개된다”며 “당초 방침의 중대한 변화를 일부 참가자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용작물 재배가 주민의 요망이라고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으며 실험 계획 변경 경위도 불명확하다”며 제대로 검토 안 하고 ‘안전’을 선언하겠다는 의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6월 일본의 비영리단체 ‘후쿠시마 30년 프로젝트’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산나물을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현 인근 지역에서 채취된 두릅류의 산나물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를 포함한 지역 농수산물에 대해 ‘먹어서 응원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천시, 화장장 입지 선정, 여주시민 반발에 22일까지 연기

    이천시, 화장장 입지 선정, 여주시민 반발에 22일까지 연기

    경기 이천시가 시립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 발표를 22일까지 연기하고 여주시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장시설 공모에 참여한 6개 마을 가운데 3개 마을이 여주시와 인접해 여주시민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에서 오늘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여주와 인접한 후보지가 선정된다면 여주시민들의 염려와 불편이 클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지혜로운 길은 용역보고서를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주시,여주시의회,여주시민들과 협의해 타협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엄 시장은 “시립화장시설 부지 선정 결과 발표를 오는 22일까지 잠정 보류하고 여주시 경계 부근이 후보지로 최종 결정되는 경우 후보지 인근 여주시민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유익한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또 “멋진 협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호협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천시가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건 시립 화장시설 공모에 율면 월포1리,호법면 안평2리,장호원읍 어석리,부발읍 죽당1리,부발읍 수정리,부발읍 고백1리 등 모두 6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들 마을 가운데 부발읍 지역 3개 마을은 여주시 능서면과 근접 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이천시청 앞에서 수시로 집회를 열어 3개 마을을 후보지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주시의회도 성명을 통해 “부발읍 마을이 선정될 경우 환경적,경제적,정서적 피해가 예견된다”며 “이천시가 부발읍 마을을 최종후보지로 강행하면 모든 행정적,법률적,물리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여주시는 “부발읍 지역으로 최종 선정된다면 예견되는 환경 피해 등 여러 문제를 포함한 화장시설 건립 타당성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이천시를 압박하고 있다. 공사비 95억원이 투입되는 이천 시립 화장시설은 부지 4500㎡에 건물 연면적 3000㎡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화장로 4기가 설치된다. 이천시는 2022년 12월까지 화장시설은 완공할 계획이며 관련 용역과 6개 마을 현지실사를 마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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