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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떠나는 靑 일대… “규제 숨통 트이겠지만 확 풀리진 않을 듯”

    20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이 공식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구상처럼 청와대 일대가 완전히 개방돼 ‘시민 공원’으로 거듭나고,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 등반도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청와대 인근 종로구 효자동, 청운동, 통의동 등은 향후 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폭적인 규제 완화는 어렵다고 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수십년 동안 규제를 받은 주민들에게 숨통을 틔워 줄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대통령 집무실 존치 여부, 다시 말해 윤 당선인의 후임 대통령이 청와대로 다시 들어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규제가 기대만큼 풀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도 “청와대 일대는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과 함께 청와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주변 지역의 개발 규제가 확 풀릴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도 제한을 받더라도 청와대가 공원 형태로 개방되면 시위에 시달리던 서촌 주민들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집값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발 우려와 서울의 옛 정취 보전에 대한 고민이 동시에 나온다. 서촌 재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개발에 다소 부정적인 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 등의 시민단체도 서촌에 자리하고 있다.청운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말 동네 곳곳에 ‘한옥 보전지구 해제’, ‘경복궁 역세권 적극 개발’ 등의 현수막이 내걸린 적이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개발 호재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직동에 산다는 한 주민은 “서울의 옛 정취를 보전하는 것도 좋지만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사유재산권을 침해받는 것은 이번 기회에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운동의 한 주민은 “서울에서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는 몇 안 되는 곳”이라며 개발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용적률 거래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청와대와 경복궁 주변 주민들이 더이상 높이 올리지 못하거나 늘리지 못하는 층고와 용적률을 다른 지역에 팔면 그동안 행사하지 못했던 재산권에 대한 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용적률 거래는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재산권 피해가 우려되는 삼각지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22만명 청원…靑 답변할까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22만명 청원…靑 답변할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일 오후 8시 기준 22만 546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현재 수감 중에 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또 사면되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 없는 처벌이 집행되어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MB 사면, 국민 분열 야기” 그는 “일부에서 국민 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한국갤럽에서 작년 11월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48%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나타날 만큼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가 따로 제기되지도 않고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반성하는 태도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의 관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며, 다시는 이런 논의가 정치권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퇴임 전 결단 vs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해주고 그보다 더 연세도 많고 형량도 낮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안 해준 건 또 다른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에 결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얼마 전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때 이 전 대통령 사면도 검토됐었다고 알려졌지만, 그 결과 상황이라든지 시기라든지 국민 법 감정이나 이런 것들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던 부분”이라며 “지금 와서 다시 당선인의 요청이 있다고 해서 그 당시 판단을 뒤집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 [속보] 尹당선인, 20일 기자회견…靑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할 듯

    [속보] 尹당선인, 20일 기자회견…靑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할 듯

    현장 답사 후 결론 내린 듯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 주목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회견을 연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이 19일 밝혔다. 대변인실이 회견 내용을 미리 알리지는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청와대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새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답사해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전날 현장을 찾은 인수위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고 받은 데 이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것이다.인수위 내부에서는 실무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사실상 낙점한 분위기다. 경호·보안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뿐 아니라 국가안보 위기 상황 시 집무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벙커와 헬기장 등이 잘 마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부 청사는 영구히 이용하기 어렵고, 국가 안보의 컨트롤타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대규모 공원이 대통령과 일반 국민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렸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이행하기 어렵게 된 사정을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 ‘용산 집무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인수위 안팎에서 나온다.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답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며 “배석한 부처 공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과 시민들의 불편사항도 보고되면서 국민의힘 내부를 중심으로 ‘단계적 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이전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주민과 시민의 불편 최소화인데, 당장 주민들과 근처 상인들은 교통 혼잡과 임대료 상승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현장 점검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한 것도 원내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후문이다. 취임 직후 일단 청와대로 들어간 뒤 국민 여론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서 집무실 이전 여부와 장소를 확정하는 방안도 물밑에서 거론된다. 한시적으로 기존 청와대 시설을 사용하면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靑 청원 13만명 돌파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靑 청원 13만명 돌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1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2시 기준 13만 277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현재 수감 중에 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또 사면되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 없는 처벌이 집행되어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 국민 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한국갤럽에서 작년 11월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48%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나타날 만큼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가 따로 제기되지도 않고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반성하는 태도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치 개혁의 관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며, 다시는 이런 논의가 정치권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해주고 그보다 더 연세도 많고 형량도 낮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안 해준 건 또 다른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에 결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얼마 전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때 이 전 대통령 사면도 검토됐었다고 알려졌지만, 그 결과 상황이라든지 시기라든지 국민 법 감정이나 이런 것들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던 부분”이라며 “지금 와서 다시 당선인의 요청이 있다고 해서 그 당시 판단을 뒤집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 자식같은 푸들 살리려 맹견과 싸운 87세 할머니의 비극

    자식같은 푸들 살리려 맹견과 싸운 87세 할머니의 비극

    사람이 공격을 받으면 반려견이 사람을 돕는 게 보통이지만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선 '거꾸로 사건'이 발생했다.  반려견이 어디선가 등장한 낯선 개의 공격을 받자 반려견을 살리기 위해 개에게 달려든 80대 할머니가 입원한 지 이틀 만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반려견 대신 목숨을 던진 할머니 이야기는 전국 일간지에 소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라팜파의 레알리코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올해 만 87살이 된 할머니 일다 그리오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반려견을 데리고 집앞을 쓸러 나갔다. 90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며 키우던 반려견은 푸들이었다.  평화롭게 시작한 일상이었지만 이날이 할머니와 반려견에겐 끔찍하게도 비극적인 날이 됐다. 할머니가 빗질을 하고 있을 때 어디에선가 나타난 낯선 개가 할머니의 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유도 없이 푸들에게 달려든 개는 공격적인 데다 힘까지 좋기로 유명한 맹견 핏불테리어였다.  할머니가 2마리 개를 떼어놓으려 하자 핏불테리어는 방향을 틀어 이번엔 할머니에게 달려들었다. 핏불테리어의 무자비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할머니는 순식간에 피투성이 됐다.  정신없이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던 할머니는 알지 못했겠지만 동네는 발칵 뒤집혔다.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는 할머니를 본 일단의 주민들은 경찰을 불렀고, 한 청년은 다급한 마음에 밧줄을 들고 달려갔다.  출동한 경찰과 청년이 힘을 합쳐 핏불테리어의 목에 밧줄을 걸고 떼어낸 건 핏불테리어의 공격이 한참이나 계속된 후였다.  핏불테리어를 가로수에 묶어놓은 뒤 경찰이 보니 공격을 받은 할머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문이 열려 있는 할머니의 자택에 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경찰은 "부엌까지 피신한 할머니가 바닥에 쓰러져 계시는데 너무 많이 피를 흘려 현관부터 부엌까지 피가 낭자했다"고 말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긴급수술을 받았다. 부상이 너무 심한 한쪽 다리는 무릎 아래부터 절단해야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14일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할머니가 자식처럼 사랑한 반려견을 위해 목숨을 내어준 것과 마찬가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할머니를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사건 당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개를 죽인 건 밧줄을 들고 달려갔던 청년이었다.  청년은 처참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보고 화가 치밀어 핏불테리어의 목에 감겨 있던 밧줄을 잡아당겼다고 한다. 경찰은 "청년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상황이 종료된 후의 일이라 (사건이) 약간 복잡하다"면서 처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靑, MB·김경수 동반 사면설에 불쾌감… 후임 한은총재 인선도 마찰

    靑, MB·김경수 동반 사면설에 불쾌감… 후임 한은총재 인선도 마찰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6일 오찬 회동의 갑작스러운 취소 배경에 대해 함구했다. 정치권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 한국은행 총재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 여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둘러싼 이견 탓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양측은 ‘무산’이 아닌 ‘연기’라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 취소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정면충돌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나아가 신구 권력 간 긴장 관계가 단시일 안에 해소될 것이란 보장도 없어 보인다.●“文, 김경수 언급에 모욕감 느꼈을 듯” 정치권에선 회동 무산의 결정적 원인이 MB 사면을 둘러싼 이견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약속이나 한 듯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사면 반대론이 급격히 분출됐기 때문이다. 박광온, 김두관, 박주민, 기동민 의원 등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면 반대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데 이어 이탄희 의원 등 초선 의원 18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면 반대 입장을 집단적으로 표출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것은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MB 사면 문제로 회동이 틀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 측에서 공개적으로 MB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며 문 대통령을 압박하는 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가졌을 수 있다”면서 “가뜩이나 대선 기간 중 윤 당선인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청와대가 민감한 상황 아니냐”고 했다. 실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사면할 것으로 본다. 100%”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굴욕적으로 윤 당선인 측에 밀려 사면을 할 바에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청와대가 생각했을 수 있다”며 “특히 ‘MB·김경수 사면 바터설’은 문 대통령에게 모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MB 사면에 대한 찬성 여론이 별로 높지 않은 것도 감안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독대 배려하니 불필요한 여론몰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봐도 이런 회동은 축하 인사를 나누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하는 자리인데 마치 회동 이후 의제별로 결론을 발표해야 하는 상황처럼 돼 버렸다”고 말해 핵심 현안에 대한 견해차가 회동 불발의 원인임을 방증했다. 여권 관계자도 “애초 문 대통령이 ‘배석자 없는 오찬’을 제안한 것은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인데, 이를 불필요하게 공론화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쪽에서도 민주당 내 반대 기류가 회동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당선인과 가까운 중진 의원은 “우리가 불경하게 깰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청와대에서 회동 연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인사권을 둘러싼 갈등도 심상치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 인선과 공공기관 추가 인선 가능성에 윤 당선인 측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총재의 후임 문제와 함께 현재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전날 공개적으로 인사 협의를 요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말 청와대 출신과 민주당 보좌진 출신 인사들을 요직에 앉혔다고 비판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임의로 기관장 등을 끌어내리기 어려워진 현실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청와대는 권력 교체기 인사를 ‘알박기’라고 비판하고,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를 당선인 측이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5월 9일까지는 문재인 정부이고, 임기 내에 주어진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잘라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은 총재 인사를 하더라도 당선인 측 의견을 수렴해 원만하게 할 텐데 저쪽에서 자꾸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고 말했다. ●尹측 “사면 충돌 아니고 곧 회동 가능” 윤 당선인 측은 MB 사면 문제로 회동이 취소된 건 아니라고 부인한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번 회동을 협의했던 윤 당선인의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면 권한은 대통령이 가진 것이고, 우리가 (MB 사면에 대한) 답을 들어야 (회동이 성사된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그런 걸로 충돌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도 “사면 요청 등은 양측이 인지상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는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실무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동 사실이 성급하게 공개됐다”면서도 “양측의 감정이 상한 상태로 결렬된 게 아닌 만큼 시간을 더 갖고 논의하면 곧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회동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 상주-문경 추모공원 조성 갈등 풀 협의기구 만든다

    상주-문경 추모공원 조성 갈등 풀 협의기구 만든다

    공설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싸고 인접 자치단체인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어 사태 해결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장사 시설 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문경시가 지난달 경북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데 따른 것으로, 도는 다음 달 말까지 관련 조례에 세부 규칙을 마련하고 5월 중에 장사 시설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도청 측이 위원장을 맡고, 갈등 당사자인 문경시와 상주시 부단체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표, 도의회 추천 인사, 장사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갈등 조정 전문가도 참가시킬 예정이다. 협의회는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상주시와, 여기에 반대하는 문경시 발표를 청취한 뒤 양측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지난해 3월 추모공원조성사업 부지 공모에 단독 신청한 함창읍 나한2리 마을 부지 9만 182㎡에 대해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75억원을 들여 봉안당(유골 보관 시설)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림) 1만 2000기 등 모두 2만 2000기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2027년 준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경시와 추모공원 인접 지역 주민은 상주에서 추진하는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에 속해있지만 문경시청과 문경경찰서를 비롯해 3000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와는 직선거리로 400~500m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대해 왔다. 문경시의회도 상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반대 성명서를 상주시에 제출했다. 성명서에는 “상주시가 문경시 인구 60%가 살고 있는 시내지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2만 2000기 규모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문경시와 단 한번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7만 2000 문경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고 지적했다. 또 “문경 도심지 초입에 추모공원을 세우는 것은 관광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향후 관광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상주시가 추모공원 용역과 건립 과정에 당연히 반영해야 할 문경주민의 의견과 동의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중재 기구가 구성되면 이런 입장을 명확히 전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사 시설 문제로 도내 자치단체 간 갈등을 빚은 적이 없어 조례에 관련 규칙이 없었다”며 “두 자치단체 입장을 충분히 듣고 협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 매매 심리 올라왔지만… 아파트값은 29개월 만에 하락

    주택 매매 심리 올라왔지만… 아파트값은 29개월 만에 하락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축됐던 주택 매매 심리가 6개월 만에 반등하며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29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실제 시장은 여전히 얼어 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전달(105.8)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반등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거주민과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전월과 비교했을 때 주택 가격과 거래량의 체감적 변화 수준을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반대다. 서울도 지난달 105.9로 전달(105.3) 대비 0.6포인트 올라 5개월 연속 지속된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105.6→108.0)와 인천(104.0→114.2)도 모두 지수가 반등하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105.3에서 108.1로 올랐다. 지방도 같은 기간 106.2에서 109.2로 오르며 4개월째 계속된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실제 주택 가격은 하락 전환해 심리와는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2% 떨어졌다. 2019년 9월(-0.05%) 이후 2년 5개월 만의 하락이다. 서울 아파트값도 1월 보합에서 지난달 0.08% 떨어지면서 2020년 5월(-0.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 전두환·노태우부터 한명숙까지 …정권마다 ‘국민 통합’ 내세워 사면

    전두환·노태우부터 한명숙까지 …정권마다 ‘국민 통합’ 내세워 사면

    역대 정부는 임기 말이면 정치인 특별사면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을 맞은 상태에서 ‘국민 통합’을 내세워 정치인 특사를 단행해 왔던 것이다. 정치 보복을 예방하기 위해 특사를 활용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기도 했다. ●김대중·전두환 서로 사면 주고받아 대표적으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특사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임기 말에 이뤄졌다. 김 전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1997년 12월 청와대 회동에서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사에 합의했다. 당시 청와대는 “15대 대선의 종료에 즈음해 국민대통합을 이뤄 당면한 경제난국 극복에 국가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대로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 혜택을 입기도 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임기가 막바지에 이른 전 전 대통령은 당시 김대중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를 비롯한 ‘시국사범’을 대규모로 사면했다. 10년의 시간 차를 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서로 사면을 주고받은 것이다.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대통령도 거의 예외 없이 임기 말에 정치인 사면을 단행했다. 그때마다 여야 인사를 섞어 발표하며 국민 통합이란 대의명분을 앞세웠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 ‘깜짝 특사’를 발표하며 여권 인사인 한명숙 전 총리를 함께 명단에 올린 것이 가장 최근 사례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임기 말인 1992년 12월 밀입북 사건의 임수경씨, 전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장 등에 대한 사면을 함께 단행했다. ●정치보복 예방에 특사 활용 비판도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접어든 2007년 2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인사를 섞어 사면했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3년 1월 ‘친이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다 ‘친박계’ 서청원(오른쪽) 전 친박연대 대표를 함께 사면한 바 있다.
  • 靑 임기말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치인 특별사면’ 카드

    靑 임기말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치인 특별사면’ 카드

    역대 정부는 임기 말이면 정치인 특별사면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을 맞은 상태에서 ‘국민 통합’을 내세워 정치인 특사를 단행해 왔던 것이다. 정치 보복을 예방하기 위해 특사를 활용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특사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임기 말에 이뤄졌다. 김 전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1997년 12월 청와대 회동에서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사에 합의했다. 당시 청와대는 “15대 대선의 종료에 즈음해 국민대통합을 이뤄 당면한 경제난국 극복에 국가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대로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 혜택을 입기도 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임기가 막바지에 이른 전 전 대통령은 당시 김대중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를 비롯한 ‘시국사범’을 대규모로 사면했다. 10년의 시간 차를 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서로 사면을 주고받은 것이다.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대통령도 거의 예외 없이 임기 말에 정치인 사면을 단행했다. 그때마다 여야 인사를 섞어 발표하며 국민 통합이란 대의명분을 앞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 ‘깜짝 특사’를 발표하며 여권 인사인 한명숙 전 총리를 함께 명단에 올린 것이 가장 최근 사례다.노태우 전 대통령도 임기 말인 1992년 12월 밀입북 사건의 임수경씨, 전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장 등에 대한 사면을 함께 단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접어든 2007년 2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인사를 섞어 사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3년 1월 ‘친이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다 ‘친박계’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를 함께 사면한 바 있다.
  • [열린세상] ‘관내’는 어디인가/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관내’는 어디인가/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지난 4일 사전 투표를 위해 집 근처 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선거의 열기가 느껴졌다. 2층 출입문으로 들어선 다음 계단을 이용해 3층 투표소로 향했다. 계단엔 오른쪽을 이용해 올라가 달라는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런데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2층을 지나다가 계단에 서 있는 우리를 올려다보면서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뒤를 돌아보고 어리둥절해하면서 우측 통행이 원칙이라 오른쪽에 서야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왼쪽에 줄을 서라고 말한 사람은 바쁜지 뚜렷한 답을 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이유가 있어 그렇게 말했겠거니 생각하고 안내에 따라 줄을 왼쪽으로 옮겼다. 줄은 줄어들었고 드디어 투표소 입구가 보이는 복도 앞 계단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투표소 입구에는 안내를 맡은 사람이 관내는 왼쪽, 관외는 오른쪽에 서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아까 왜 왼쪽에 서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런데 마스크를 쓴 데다가 발음도 명확하지 않아서 ‘관내’와 ‘관외’라는 말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관내’나 ‘관외’라는 말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말이고 기준을 알아야 정확히 해석이 되는 말이다. 과연 사람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혼란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급기야 한 사람이 바로 옆 동의 이름을 대며 ‘○○동’은 관외인지 관내인지를 물었다. 같은 구이기 때문에 ‘관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 말을 들은 후 일부가 줄을 옮겼다.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관내와 관외를 가르는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안내를 맡은 사람은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새로 줄에 합류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안내를 할 때도 관내와 관외라는 표현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새로 안내할 때 ‘관외는 왼쪽, 관내는 오른쪽’이라고 아까와 반대로 말을 해 버려서 혼란을 증폭시키기까지 했다. 잘못된 안내로 투표소 입구에서 줄을 다시 서야 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큰소리가 오가기까지 했다.  그러자 줄을 서서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둘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알기 쉽게 ‘△△구 주민’, ‘다른 구 주민’ 이렇게 말하면 되지 ‘관내’, ‘관외’가 뭐냐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안내하는 사람에게 직접 건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직업의식이 발동했다. 줄이 줄어서 안내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까워졌을 때 ‘관내’나 ‘관외’보다는 알기 쉽게 ‘△△구 주민’과 ‘다른 구 주민’으로 안내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안내문이 다 붙어 있다는 말만 할 뿐,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관내’라는 단어는 ‘어떤 기관이 관할하는 구역 내’라는 뜻이다. 그러니 지칭하는 기관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는 관할 기관이 구, 시, 군 선거관리위원회다. 그래서 구, 시, 군이 기준이 된다. 하지만 투표소가 동 주민센터이기 때문에 ‘관내’가 동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기준에 따라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다면 듣는 사람을 배려해 더 쉽고 잘 이해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안내는 안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안내를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이니 말이다.  게다가 ‘관내’, ‘관외’는 전적으로 관의 관점이 담긴 말이다. 관이 민에게 안내를 하면서 여전히 관의 관점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시키려는 태도가 아니다. 듣도록 하기 위해 말을 한다면 듣는 사람을 중심에 놓고 말해야 한다. 곧 6월 지방선거가 이어진다. 다음 선거에서는 시민의 관점이 담긴 표현이 들리길 바란다.
  • 단돈 6000원… ‘탐라’를 탐하라

    단돈 6000원… ‘탐라’를 탐하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여행 패턴마저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데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자유를 느끼고 싶어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개별 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행 준비를 하면서 경비가 넉넉지 않으면 좋은 여행지라도 망설여진다. 특히 제주는 교통비가 만만하지 않다. 여행(travel)의 어원처럼 고행(travail)이 될까 봐…. 그러나 걱정 붙들어 매시라. 단돈 6000원에 하루 종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있다. 제주시티투어버스다. 섬에서 가장 싸고, 가장 안전한 여행이라고 사족을 달고 싶을 만큼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시대 여행을 꺼리는 사람을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성인 기준 하루 1만 2000원에서 절반인 60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층 여행버스 오픈카보다 매력 경북 경산에 사는 강성남(66) 할머니는 손자 윤현석(정평초 4)군과 최근 난생처음 단둘이서만 제주로 2박 3일 여행을 왔다. 그냥 손자하고만 오고 싶었더랬다. 남은 인생의 버킷리스트처럼. 아들이 숙소를 예약해 줬지만, 나머지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무작정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0년 만의 제주 여행으로 ‘골목 안 허름한 어느 집의 정낭(대문) 같은 사소한 것’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 렌터카도 빌리지 않았다. 아직도 건강한 두 발만 믿었다. 그런데 공항 안내소에서 우연히 소개받아 탄 제주시티투어버스가 할머니와 손자에게 보통 사람들이 꿈꾸는 ‘오픈카’ 여행 이상의 행복함을 안겨 줬다. 영국 런던의 빨간 2층버스와 닮은 반개방형 버스에 오르는 순간 오픈카에 탄 거 같은 설렘이 다가왔다. ●전설과 노을에 스며드는 투어 제주도는 2015년부터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교통편의를 위해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계하는 코스로 제주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2층버스를 운행하는 서울, 부산, 여수 등지를 현장 답사해 제주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폐쇄형이 아닌 반개방형 2층버스로 제작했다. 처음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했다. 2017년부터 1500만명에 이르는 내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 코스마다 상세한 안내와 함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다음달부터는 야밤버스가 오후 6~9시 다닌다. 야밤버스는 DJ가 음악을 틀어 주며 특별한 여행 추억을 만들어 준다. 손목에 차는 1일 이용권만 있으면 삼성혈이든, 동문시장이든, 용두암이든 실컷 보다가 싫증 날 때쯤 다시 탈 수 있다. 온종일 22개 정거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제주시내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순환형 투어버스다.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 걸린다. 쌍둥이말 등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유명한 이호테우해변에서는 ‘핫플’(핫플레이스)이라는 안내방송이 더 황홀하게 노을에 빠져들어 가게 한다. ●생산 41억·부가가치 20억 유발 효과 관광지 할인 혜택도 준다. 초가 8동으로 이뤄진 미니 민속촌 김만덕 객주에선 해물파전, 몸국 등 제주토속음식을 할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등 제휴한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5~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 한라수목원은 50% 할인해 입장할 수 있다. 놓치면 후회할 뷰맛집도 많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티투어버스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 지역 생산유발 효과만 40억 9864만원에 달하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총 20억 3000만원, 취업유발 효과는 61명으로 조사됐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2017년 3만 5551명에서 2018년 7만 7970명, 2019년 8만 2977명으로 탑승객이 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만 9982명으로 절반이나 감소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입도객이 급감했지만 반대로 내국인 개별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시티투어버스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 ‘신통기획 1호’ 광진구 신향빌라 305가구 아파트 변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광진구 중곡동의 신향빌라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986년 준공된 이 빌라는 향후 305가구 아파트로 변신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7일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노후로 인한 지반침하 및 누수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는 이 빌라는 용마산, 아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4~12층 규모의 305가구 아파트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향빌라는 2020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추진이 보류됐었다. 구는 이 빌라의 재건축 방안을 모색하던 중 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발맞춰 주민들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구와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간담회 등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를 충족하는 정비계획(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 후 4개월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특히 구는 신속통합기획 수립 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 결과 “반대 의견 없이 주민 공람공고가 마무리됐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주요 계획 내용에는 ▲자연지형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학교 통학로 및 용마산 산책로 개선 등 지역 차원의 보행환경 개선 ▲공공개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 ▲테라스하우스·판상형·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 계획으로 입체적 공유 경관 창출 ▲소형주택 확보, 가구수 최대화 등 지역주택 공급 등이 포함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추후 정비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내일 도시가 봉쇄되면 당신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물건은?

    내일 도시가 봉쇄되면 당신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물건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무증상 감염자 1명만 나와도 거주지를 봉쇄해버리는 중국이었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던 우한시가 2020년 봉쇄된 이후 전체 봉쇄 조치가 없었던 중국에서 최근 계속된 현지 감염자 속출에 중국 4대 도시인 선전시를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선전시 정부가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도시 전체를 봉쇄한다고 발표하자 13일 저녁 선전시의 거의 모든 도로가 마비 상태였다. 선전시 주민들이 도시 봉쇄 전 사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컴퓨터’였다. 13일 선전시 정부는 수도, 전기, 가스, 통신, 환경위생, 육류, 채소, 곡물 등을 공급하는 공공서비스 기업과 홍콩에 물자를 공급하는 기업 외에는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공장 생산 가동을 멈출 것을 당부했다. 심지어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전날 밤 선전의 회사원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왔다. 도시 봉쇄 전날 저녁 중국 SNS 상에는 무수히 많은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선전 시민들이 사수하는 것은 딱 두 가지, 음식 아니면 컴퓨터였다. 밤늦은 시각, 각자 컴퓨터 본체와 기타 자료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가는 사람들, 늦은 저녁 지하철에 탄 시민들 대부분이 PC 본체를 들고 타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재택근무하면서 야근하면 야근 수당 못 받는데…”라며 수당을 걱정하기도 했다. 14일부터 1700만 선전 시민들에 대한 PCR 전수 조사가 시작되고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택근무가 시작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외출은 모두 금지된다.선전 시민들 사이에서는 ‘13일 저녁 해야 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 마트에서 장보기 ▷회사에서 컴퓨터 가져오기 ▷이불을 가지고 회사로 가기 ▷공유 자전거 사수하기 ▷전기 자전거 사기라는 일명 ‘행동 강령’이 퍼지기도 했다. 한밤중 거리를 환하게 비추며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본 한 누리꾼은 “아마도 도시 봉쇄하기 전날 컴퓨터 가지러 가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차가 막히는 곳은 세계에서 선전시가 유일할 듯”이라며 도시 봉쇄를 걱정하기보다는 일을 걱정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일부 선전 시민들은 지하철과 버스 운영 중단 소식에 서둘러 이동 수단을 구입하거나 집 근처에 놓여있는 공유 자전거를 비상수단으로 확보하기 위해 분주했다. 그러나 다들 컴퓨터를 가져가는 것과 달리 아예 일주일을 회사에서 머무르려는 사람도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담요 등을 어깨에 메고 회사로 향하는 사람이 꽤 많았기 때문. 한 네티즌은 “컴퓨터를 집에 갖고 가는 사람만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회사에서 자발적 봉쇄되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게다가 회사 사장은 회사에 갇힌 사람들에게 수당도 더 주겠다고 했다더라… 선전에서 살아남기가 이렇게나 고달프다”라며 현실을 반영한 듯한 씁쓸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사실 현재 중국 대도시 중 선전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곳은 상하이다. 처음으로 중국 대도시 중 봉쇄령이 내려진 선전시는 13일 하루 확진자 75명, 무증상자 11명에 불과했지만 같은 날 상하이는 확진 41명에 무증상자 128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거주지를 계속 봉쇄하고 있지만 거의 상하이 전 지역에 걸쳐서 확진자가 분포되어 있어 사실상 도시가 봉쇄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로 인구 2500만 명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라서 선전시처럼 도시가 봉쇄된다면 중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 ‘물류창고’인가 ‘문화콘텐츠시설’인가… 의정부시민들, 스마트 팜 부지에 창고 반대

    ‘물류창고’인가 ‘문화콘텐츠시설’인가… 의정부시민들, 스마트 팜 부지에 창고 반대

    경기 의정부시가 대기업과 손잡고 추진중인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일부에 높이가 50m에 이르는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통학로 안전에 방해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고산 택지지구 입주 예정자 등 7명은 지난 4일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물류창고 건축 허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법원에 낸 소장에서 “의정부시가 스마트팜 부지를 물류창고 부지로 바꿨는데 그 결정 과정은 정당성과 객관성이 대부분 결여돼 위법하다”며 “본안 소송 판결 선고 때 까지 건축허가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 소송을 의정부지법에 냈다.시는 고산 택지지구와 인접한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62만㎡에 K팝 클러스터·관광 및 쇼핑 시설·아파트·스마트 팜 등의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의정부 리듬시티’가 맡고 있으며 여기에 시는 34%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된 스마트 팜이 무산되면서 물류창고를 건립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시는 지난해 11월 건축 허가를 내줬다. 이 물류창고는 건물 높이가 50m에 달하는 규모로 주차 대수만 525대로 계획됐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물류창고가 초등학교와 약 300m 떨어진 곳이어서 안전과 교통, 환경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는 “물류창고는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들어설 문화 콘텐츠 제작 산업에 필요한 각종 특수 장비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 러軍 점령 헤르손 의회 “사이비 공화국 없다” 결의안 가결

    러軍 점령 헤르손 의회 “사이비 공화국 없다” 결의안 가결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인민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한 주민투표를 밀어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 의회는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맞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3일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헤르손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된 인민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 주의회 세르게이 흘란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의원들을 소집해 주민투표를 위한 협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SNS에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가짜 국민투표’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중의 지지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을 설립한 데 이어 헤르손에서도 똑같은 시도에 나선 것이다.이에 헤르손 주의회는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며 맞섰다. 우크라이나 프라브다에 따르면 헤르손 주의회는 이날 임시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헤르손의 독립을 반대하는 결의안에 44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결의안은 “헤르손은 우크라이나의 일부분이다. 이 땅에는 사이비 공화국이 없을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크림반도에서 불과 90km 떨어진 헤르손은 흑해와 드네프르 강의 중요한 항구도시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일 이 지역을 점령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저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부 멜리토폴 시장 납치 … 새 시장 취임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의 ‘꼭두각시’ 정부를 세우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점령한 남부 멜리토폴에서는 지난 11일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러시아군에 의해 납치됐다. SNS를 통해 확산된 동영상에서는 페도로프 시장이 머리에 검은 봉지가 씌워진 채 시청사 밖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2일 전직 시의회 의원 갈리나 다닐첸코를 새 시장 자리에 앉혔다. 다닐첸코는 이날 텔레그램에 공개된 TV 성명에서 “도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면서 시민들에게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도발에 굴복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 “대만과는 한 가족”…中 양회 폐막 기자회견서 리커창 ‘하나의 중국’ 강조

    “대만과는 한 가족”…中 양회 폐막 기자회견서 리커창 ‘하나의 중국’ 강조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것으로 폐막 소식을 알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1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전인대 폐막 후 열린 내외신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에 대한 통일 의지와 주요 현안 등 양회를 통해 결정된 중국의 국내외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대만과의 ‘92컨센서스’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감했다”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결국 한 가족이라는 점에서 대만 주민들과 무한한 발전 기회를 나누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92컨센서스’는 1992년 중국과 대만 양측이 민간단체인 중국해협양안관계협의회와 대만해협교류기금회를 앞세워 합의한 양국 관계에 대한 원칙이다. 당시 양안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하나의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가 어디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해석에 맡긴다는 자율성을 인정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대만 매체 기자단은 향후 중국 당국의 대만해협에 대한 정책에 집중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양안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미 지난 5일 시작된 양회에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공감하고 대만의 독립과 분열 행위를 결사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앞으로도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과 조국 통일을 강력하게 추진하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양안의 동포는 결국 한집에 속한 한 가족”이라면서 “혈연관계의 가족 간의 정은 끊어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만 주민들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대륙 진출을 계획 중인 대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국 주민들과 동등한 신분상의 대우를 약속했다. 리 총리는 “대만 주민들에게도 동등한 수준의 중국 본토에서의 학업과 사업 등의 대우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중국의 지원을 활용해 더 많은 대만 주민들이 본토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난제를 타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안의 주민들이 진심으로 협력하고 단결하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안 관계에서의 평화적인 발전은 반드시 추진될 것이다. 중화 민족의 부흥과 복지를 대만 주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거듭 ‘하나의 중국’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리 총리가 이날 대만을 두고 ‘한 가족’이라는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하나의 중국을 강조한 것은 앞서 중국이 올해 국방 예산을 7.1% 증액해 대만 문제를 두고 군비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국내외에 공포한 것과 대비되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5일 13기 전인대 5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국방예산을 1조 4504억 5천만 위안(약 279조원)으로 책정했다고 공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1%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6.8%와 2020년 6.6%보다 큰 폭을 상향 조정한 수준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더욱이 올해 국방예산이 예전에 없던 큰 폭의 증액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올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될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국내외에 공개됐다는 점은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과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중적인 태도는 대외적인 중국의 정책 기조에서는 ‘평화’를 강조한 반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만큼은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 군비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한편, 지난 2020년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집권 2기의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이 강조하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천명해오고 있다. 집권 연장에 성공한 이후 차이 총통은 줄곧 공식 석상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가리켜 ‘바다 건너편의 지도자’로 칭하며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며 ‘중화민국대만’을 주장해오고 있다.
  • 北 이틀 뒤 “윤석열 당선” 박근혜 때는 이름 빼고 이명박 때는 일주일 뒤에

    北 이틀 뒤 “윤석열 당선” 박근혜 때는 이름 빼고 이명박 때는 일주일 뒤에

    북한 관영매체들이 우리 대통령 선거 이틀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자신들에게 ‘달갑지 않은’ 보수정당의 후보가 당선되면 보도 시점을 늦추거나 간략한 사실만 알리곤 했던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고 한 문장으로 짤막하게 전했다. 모든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6면에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남한의 대선 결과를 이틀 만에 전한 것이지만 당선인 윤곽이 드러난 10일 새벽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만이라고 볼 수도 있다. 북한이 남한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당선인 이름까지 즉각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2년 18대 대선 때 박 전 대통령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을 정도로 첫 보도의 내용과 형식 모두 단출했다. 중앙통신은 선거 이튿날인 12월 20일 밤 대선 결과를 처음 보도했는데, 박근혜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생략한 채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였다고 한다”고 한 문장을 송고했다. 특히 2007년 12월 19일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에는 무려 일주일 동안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같은 달 27일 처음으로 가십성 칼럼인 ‘메아리’를 통해 이 전 대통령 당선이 ‘보수의 승리, 진보의 패배’란 구도가 아니라 경제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남북협력 관계와 북미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북 문제에 우호적인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보도량이 늘어났다. 2017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다음날 조선신보가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민중의 힘”이라며 발빠르게 첫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남조선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4문장짜리 기사를 타전했다. 2002년 12월 19일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도 북한 매체들은 대선 이틀 뒤에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매체들은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노무현이 당선되고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이 패했다”며 “6·15공동선언을 반대하고 반공화국 대결을 고취하는 세력은 참패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12월 18일 15대 대선 때는 사흘 뒤에 김대중 전 대통령 승리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밋밋하게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 당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남조선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돼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외신을 인용해 당선인 앞에 난제가 산적했다고 소개해 처음으로 남쪽에 진보 정권이 출범한 것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은 남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종전의 자세를 확인하면서도 한 문장으로 짤막하게 보도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선 ‘운명의 날’ 밝았다…오전 6시부터 투표 일제 시작

    대선 ‘운명의 날’ 밝았다…오전 6시부터 투표 일제 시작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 전국 투표소 1만 4464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4419만 7692명이다. 이 가운데 1632만 3602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 가능…신분증 필수이날 본투표는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다만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는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격리된 유권자가 별도 투표를 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일단 교부된 투표용지는 변심 등 어떤 이유로도 다시 교부하지 않으므로 주의해 기표해야 한다고 중앙선관위는 당부했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투표확진·격리자 오후 6시부터 별도투표이번 대선은 오미크론 변이가 대확산하는 가운데 치러진다. 확진·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에야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 투표가 오후 6시까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격리자는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오후 7시 30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이들은 신분증 외에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 확진·격리자 여부를 확인받은 뒤 본인 확인과 선거인명부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이후 기표 후 투표함에 투표지를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다. 기표소 안 투표지 촬영행위 불법순수한 투표참여 권유와 홍보 활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인터넷·SNS·문자메시지를 통해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 또는 특정 후보의 선거 벽보·선전시설물 등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해서는 안 되며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확진·격리자 별도투표로 개표 지연 가능성 투표 마감 이후 각급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 중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옮긴다.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7시 30분부터 투표함을 이송, 오후 8시 10분부터 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 관내 사전투표함의 개표 결과 공표 시점은 오후 9시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격리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릴 경우 투표 종료와 개표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방송사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투표구별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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