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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공원인데… “공놀이 시끄러워” “그럼 어디서 놀죠”[생각 나눔]

    어린이 공원인데… “공놀이 시끄러워” “그럼 어디서 놀죠”[생각 나눔]

    12일 서울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정모(9)군은 ‘공원 내 공놀이를 자제해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목소리를 낮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현수막은 구청이 공놀이 소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다는 이유로 설치한 것이다. 정군은 “학교 운동장을 쓰지 못하는 방과 후나 주말에는 여기서 축구를 하는데 가급적 큰 소리를 안 내려고 하지만 계속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축구를 하던 최모(9)군도 “동네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여기가 유일해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러한 현수막이 논란이 되며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다’, ‘이래 놓고 무슨 저출생 극복이냐’,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 준다’ 같은 비판이 쏟아졌다. 현수막을 설치한 구청은 이곳뿐 아니라 관내 120여개 공원 중 20여개 공원에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 자제해 주세요.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해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이 지역에 있는 어린이 공원 11곳을 확인한 결과 5곳에는 여전히 해당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이 걸린 공원을 지나던 대학생 이모(23)씨는 “공원에서 밤에 술 마시고 노래 부르는 소음이 더 큰데 ‘공놀이’를 딱 짚어 자제하라고 하는 건 아이들만 나무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곱 살 자녀를 둔 장모(37)씨는 “늦은 밤 시간대면 모를까 아예 공놀이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봉혜림(39)씨도 “요즘엔 보안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도 어렵다”며 “동네에 하나 있는 공원에서 공을 차지도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심 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도시공원은 전국에 1만 1830개가 있다. 지난해 기준 4~8세 어린이가 613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518명이 공원 1곳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명시한 ‘아동의 놀 권리’가 지켜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저출생이 지속되면서 사회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줄었다”며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하면서 양육이 어렵게 공간을 규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놀이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공원 주변에 사는 안모(62)씨는 “공원 주변에 빌라들이 가까이 있다. 공을 차거나 던지면 집 전체가 울린다”고 전했다. 오춘자(68)씨도 “공원을 지나다 공에 맞을 뻔한 적도 있다”며 “이렇게 작은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면 여러 사람이 다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파독간호사 도운 장수군 등 지자체 적극행정 72곳 발표

    파독간호사 도운 장수군 등 지자체 적극행정 72곳 발표

    자칫 끊길 뻔했던 파독 간호사의 독일 연금 수령 문제를 해결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부산시, 경기 수원시, 전북 장수군, 대전 대덕구 등이 평가군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72개 지자체(상위 30%)가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군은 독일에서 40년간 파독 간호사로 일하고 돌아와 장수군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민원인 A(75)씨가 독일로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금을 받으려면 한국 지자체로부터 생존과 실거주 여부가 담긴 ‘생명확인서’(생활증명서)가 필요했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 애를 먹던 상황이었다. 독일연금공단은 지난해 6월 A씨에게 지자체 부서장의 직인을 받아 올해 4월까지 해당 서류를 보내지 않으면 연금이 중단된다고 알려 왔다. 이에 장수군은 고용노동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다른 시도 사례를 샅샅이 조사했다. 또 매년 실시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근거해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확인한 뒤 부서장 직인을 받아 생명확인서에 서명하도록 하는 자체 업무규정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했다. 수원시는 버스정류장 이전으로 삶의 터전인 버스 매표소를 잃을 처지에 놓인 50대 장애인 부부를 도왔다. 다부서 복합·고질 민원을 ‘올스톱’ 처리하기 위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 8명을 임명해 어려운 행정절차와 이전 비용 부담으로 10년 넘게 이전하지 못한 민원인을 대신해 도로점용 변경 문제 등을 신속히 해결하고 장애인 단체의 후원을 유도해 이전 비용을 마련했다. 대전 대덕구는 아동학대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365일 24시간 당직 체제를 구축했다. 심야 당직 출동 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행해 전문성 있게 대응했다. 부산시는 건립에 10년 이상 걸려 건축비 부가세 환급금을 받을 수 없는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사 사례 조사와 전문가 법률 자문을 거쳐 국내 처음으로 부가세를 미리 환급(35억원, 2026년까지 환급액 228억원)받았다.
  • 파독간호사 독일연금수령 도운 장수군 등 박수 받은 지자체 ‘적극행정’ 눈길

    파독간호사 독일연금수령 도운 장수군 등 박수 받은 지자체 ‘적극행정’ 눈길

    부산·수원시·장수군·대덕구 최우수기관장수군, 파독간호사 위해 자체규정 개선 수원, 장애인 부부 도와 10년 민원 해결‘베테랑’ 공무원 8명 임명, 원스톱 처리대덕구, 365일 24시 아동학대 당직 체제부산, 문화시설 건축비 부가세 첫 환급“적극 행정, 국민 편익·삶의 질 개선” 자칫 끊길 뻔했던 전 파독 간호사의 독일 연금 수령을 해결해주는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한 해 동안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부산시, 경기 수원시, 전북 장수군, 대전 대덕구 등이 평가군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72개 지자체(상위 30%)가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자치단체 최우수 기관인 장수군은 독일에서 40년 간 파독 간호사로 생활한 뒤 한국에 돌아와 장수군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민원인 A(75)씨가 독일로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독일로부터 연금 수령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지자체로부터 생존과 실거주 여부가 확인되는 ‘생명확인서’(생활증명서)가 필요했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 신속한 처리에 애를 먹던 상황이었다. 독일연금공단은 지난해 6월 A씨에 해당 서류를 지자체 부서장의 확인 도장을 받아 올해 4월까지 보내지 않으면 연금이 중단된다고 알려왔다. 이에 장수군은 고용노동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공무원연금공단 등 여러 관계부처와 남해군 등 다른 시도 사례를 샅샅이 조사하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매년 실시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근거한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확인한 뒤 부서장 직인을 받아 생명확인서에 서명하도록 규정을 개선했다. 경기 수원시는 버스정류장 이전으로 삶의 터전인 버스 매표소를 잃을 처지에 놓인 50대 장애인 부부를 도왔다. 다부서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 처리하기 위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 8명을 임명해 어려운 행정절차와 이전 비용 부담으로 10년 넘게 이전하지 못한 민원인을 대신해 도로점용 변경 문제 등을 신속히 해결하고, 장애인 단체 후원을 유도해 이전 비용을 마련했다.대전 대덕구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당직 체제와 월 1회 이상 유관기관 아동학대 관련 회의를 구축하고, 심야 당직 출동 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행 출동해 아동학대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국민 불안을 해소해줬다. 광역자치단체 최우수기관인 부산시는 건립에 10년 이상 걸려 건축비 부가세 환급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오페라하우스, 국제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사사례 조사와 전문가 법률 자문을 거쳐 국내 처음으로 부가세를 미리 환급(35억원, 2026년까지 환급액 228억원)받아 재정을 확충했다. 2020년부터 시행돼온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활성화 노력도 ▲이행성과 ▲체감도 ▲활성화 시책 등 5대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통해 심사한다. 우수기관에 선정된 지자체는 오는 6월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 장관 표창 등 포상이 수여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적극행정이 주민 편익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 공원서 ‘공놀이 금지’…“주민 소음 피해”vs“놀 공간 없어” [생각나눔]

    어린이 공원서 ‘공놀이 금지’…“주민 소음 피해”vs“놀 공간 없어” [생각나눔]

    12일 서울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던 정모(9)군은 ‘공원 내 공놀이를 자제해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목소리를 낮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구청이 공놀이 소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다는 이유로 설치한 것이다. 정군은 “학교 운동장을 쓰지 못하는 방과 후나 주말에는 여기서 축구를 하는데 가급적 큰 소리를 안 내려고 하지만 계속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축구를 하던 최모(9)군도 “동네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여기가 유일해서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러한 현수막이 논란이 되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다’, ‘이래 놓고 무슨 저출생 극복이냐’,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와 같은 비판이 쏟아졌다. 현수막을 설치한 구청은 이곳뿐 아니라 관내 120여개 공원 중 20여개 공원에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 자제해주세요.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해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이 지역에 있는 어린이 공원 11곳을 확인한 결과, 모두 5곳에는 여전히 해당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현수막이 걸린 공원을 지나던 대학생 이모(23)씨는 “공원에서 밤에 술 마시고 노래 부르는 소음이 더 큰데 ‘공놀이’를 딱 짚어 자제하라고 하는 건 아이들만 나무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곱 살 자녀를 둔 장모(37)씨는 “늦은 밤 시간대면 모를까 아예 공놀이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과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봉혜림(39)씨도 “요즘엔 보안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도 어렵다”며 “동네에 하나 있는 공원에서 공을 차지도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심 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도시공원은 전국에 1만 1830개가 있다. 지난해 기준 4~8세 어린이가 613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518명이 공원 1곳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명시한 ‘아동의 놀 권리’가 지켜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저출생이 지속되면서 사회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줄었다”면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하면서 양육이 어렵게 공간을 규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놀이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공원 주변에 사는 안모(62)씨는 “공원 주변에 빌라들이 가까이 있다. 공을 차거나 던지면 집 전체가 울린다”고 전했다. 오춘자(68)씨도 “공원을 지나다 공에 맞을 뻔한 적도 있다”면서 “이렇게 작은 공원에서 공놀이하면 여러 사람이 다칠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 송파구, 소규모 사업장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송파구, 소규모 사업장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서울 송파구가 주택가의 생활악취 불편 해소를 위해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택가에서 영업하는 직화구이 식당, 세탁소 등에서 나오는 냄새로 매년 생활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악취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악취저감장치(전기집진기)를 설치하고, 3년간 유지관리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선정된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테이블 10개 내외 사업장은 전기집진기 1세트, 테이블 20개 내외는 2세트를 설치하고, 매월 30만원(1세트), 또는 50만원(2세트) 상당의 유지관리비용을 전문관리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 사업장은 3년 간 총 1080만원 또는 1800만원 상당을 보조받는 셈이다. 악취저감장치(전기집진기)의 효능은 악취제거율 약 60%, 연기제거율 약 90%로 악취 저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3년간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 효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지원기간 만료 후에도 사업주 스스로 전기집진기를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 후 유지관리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활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오는 29일까지 송파구 맑은 환경과로 방문해 사전상담 진행 후 접수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악취저감장치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도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행정지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민 소통 최우선” 금천구, 양방향 문자 서비스 확대

    “구민 소통 최우선” 금천구, 양방향 문자 서비스 확대

    서울 금천구는 주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기존 50개 업무에서 183개 업무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존 문자전송시스템에 주민 답장기능을 추가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민원처리 과정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존에 문자는 민원인이 수신만 가능해 회신하거나 문의하려면 별도로 전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했다.구는 지난 2019년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도입한 뒤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엔 통합복지상담,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상담 등 30개 부서의 133개 업무가 새로 추가된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하면 민원 상담과 주민설명회 참석 여부 회신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당 공무원이 상담일자와 시간을 발송하면 주민은 수시로 답할 수 있다. 행정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직접 담당 공무원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금천구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지난 2019년 서울시가 주최한 민원서비스 우수사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작은 생각의 변화로 금천구 민원서비스의 전체적인 질을 높인 민원 중심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이천시, 화장시설 후보지 ‘대월면 구시리’로 최종 결정

    이천시, 화장시설 후보지 ‘대월면 구시리’로 최종 결정

    경기 이천시는 화장시설 후보지로 ‘대월면 구시리 60-6외 4필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회·지리·경제적 요건이 반영된 10가지 항목을 정량·정상평가를 했고, 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는 사업부지와 337번 지방도가 가까워 도로 개설 및 가스·전기·수도시설 설치 등 사업비 절감에 우수하다는 점이 심사요소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한 해당지역의 경우 이천시 관내 봉안시설(추모의집, 자연장지) 및 기타 장사시설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이천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유족들의 경제적 비용 측면과 편리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청지역 중 대월면 도리리는 인접부지에 군부대 위험시설 설치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 율면 월포1리는 음성군 경계와 50m 거리로 인한 타지자체 반대 민원 등의 사유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다. 화장시설 건립은 무엇보다도 주민 합의가 중요한 사업이기에 공모시 유치지역 주민 및 인접지역 주민 대표들의 동의를 받았을 뿐만아니라 사업의 홍보를 위해 담당부서에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혹은 관심 있는 마을의 경우 직접 방문하여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주민합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향후 화장시설 건립에 있어 공원화된 친환경 선진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유치지역 및 인접지역, 해당면에 주민숙원 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주민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로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화장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대월면민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장시설 건립이 단순 장사시설만이 아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경기도, 다른 시·도 재학 도민도 교복 구매비 준다

    경기도, 다른 시·도 재학 도민도 교복 구매비 준다

    교복 등 단체복 구매비 상향 지원(30만 원 → 40만 원)경기도가 대안 교육기관과 다른 시도에 있는 중·고교생의 단체복 구매비를 도민에 한해 최대 4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입·전학일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대안 교육기관 중·고등학교 1학년 과정 입·전학생이거나 다른 시도 소재 중·고교 입학생 중 교복 등 단체복을 지원받을 수 없는 도민이다. 지원 항목은 동복, 하복, 생활복, 체육복 등 단체복으로서 학칙 등에 착용하도록 규정한 경우라면 품목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학부모 또는 학생이 ‘경기민원24’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12월6일까지 단체복 구매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단체복 구매비를 현금으로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단체복 구매비 지원으로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나아가 미래 세대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도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빠르고 원활하게… ‘민원의 달인’ 성북

    빠르고 원활하게… ‘민원의 달인’ 성북

    “입구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민원인들을 보고 대학병원 바닥 동선 표시선을 떠올렸죠.” 서울 성북구청 2층엔 민원여권실, 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알리는 알록달록한 동선 표시선이 있다. 지난해 말 최혜숙 민원여권과장이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더 좋은 첫인상을 남길 방법을 고민한 끝에 떠올린 아이디어다. 그는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다급한 문제를 안고 온 구민들이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성북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이뤄지는 점검이다. 평가 대상 306개 행정기관 중 성북구는 69개 기초자치구 가운데 상위 10%인 7곳만 받을 수 있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구민이 제기한 민원이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된다는 뜻이다. 특히 2019년엔 최하위 등급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2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뤄 냈다. 이런 진전은 성북구청이 민원처리팀과 감사담당관을 필두로 구민 민원 처리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각 부서의 민원 처리 단축률, 만족도 등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해 개선 방향을 담은 피드백이 매달 이뤄졌다. 2022년 제도 변경으로 업무가 몰린 생활보장과의 인력 보충을 건의하는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한 대안도 찾아 나갔다. 최창숙 민원처리팀장은 “이젠 각 부서에 전화만 걸어도 직원들이 바로 ‘알겠다’고 답할 정도로 전 부서가 한마음으로 상부상조한다”고 말했다. 민원처리팀이 지난해 일평균 각 부서에 전달한 민원은 210건. 적재적소에 배부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민원처리팀 10명은 ‘민원의 달인’이 됐다. 특히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부터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이어 가며 주민 민원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1년에 한두 번 이 구청장이 모든 동을 방문해 현안을 놓고 주민과 토론하면서 여러 부서가 협업해 민원을 해결하는 노하우도 축적됐다. 감사담당관이 민원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성북구 옴부즈만을 운영한 것도 신뢰성 제고에 도움이 됐다. 서울시 최초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서비스’도 호평받았다. 성북구는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에 도전한다. 최 과장은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민원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민원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게이샤 거리 골목도 막는다…‘관광객 폭증’에 불만 폭발

    日 게이샤 거리 골목도 막는다…‘관광객 폭증’에 불만 폭발

    일본의 고도 교토의 유명한 게이샤 거리에서 관광객의 골목 출입이 일부분 제한된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토시는 최근 게이샤 거리로 유명한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다음달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문화의 상징적 부분을 차지하는 게이샤는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머리 장식을 한 채 춤과 음악을 포함한 여러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훈련받은 전문 연예인을 말한다. 기온 지구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교토시에 관광객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회는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전부터 소음 등을 문제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게이샤와 그 수련생인 마이코를 종종 볼 수 있는 거리에서는 불만이 더 컸다. 의회 측은 누군가가 어린 마이코의 값비싼 기모노를 찢거나 목깃에 담배꽁초를 집어넣어 피해가 발생한 사례까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오타 이소카즈 의회 의장은 “4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사유지에 들어가지 말라고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온 지구에서도 전통 가옥이 즐비한 하마니코지는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그러나 폭이 1, 2m밖에 되지 않는 좁은 거리에서 게이샤가 나오면 일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막는 등 파파라치처럼 행동한다고 오타 의장은 지적했다. 의회는 지난 2019년 10월 하나미코지가 시작되는 골목 근처 곳곳에 “사유지에서 허락 없이 사진을 찍으면 최대 1만 엔(당시 약 10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세우기도 했다. 사실 이 조치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관광객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에게 일반인보다 많은 돈을 내게 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엔저 현상 장기화로 폭증한 관광객이 물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이유에서다. 몰려드는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일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도쿄도는 숙박세 인상을 논의 중이고, 환경 훼손 우려가 커지는 도쿄 인근 후지산은 7월부터 통행료 2000엔(약 1만8000원)을 받기로 확정했다. 디즈니 리조트가 있는 지바현 우라야스시 또한 내년을 목표로 숙박세 인상안 논의를 시작했다. 내년 ‘오사카 엑스포(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오사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금을 걷을 계획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지난 6일 이 같이 밝히고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 공해) 예방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오사카는 이미 2017년부터 숙박업소에서 1일 최대 300엔(약 2600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날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506만6100명을 기록했다. 전체의 25%(695만명)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 방일 한국인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85만7000명에 달했다. 대만인이 49만2300명으로 2위였고, 중국인이 41만59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상습정체 해소 위한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 신설 현장 방문

    박승진 서울시의원, 상습정체 해소 위한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 신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7일 중랑구 봉화산로 중화역 사거리 우회전 차로 신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우회전 차로 신설을 위한 건물 철거가 진행 중인 봉화산로 중화역 사거리는 상습정체지역으로 중랑구청과 동대문 지역으로 통하는 길목이라 교통량이 많고, 좁은 도로로 인해 주민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박 의원은 “극심한 교통정체로 주민 민원이 많았던 곳인데, 우회전 차로가 신설되면 보다 쾌적하게 중화역 사거리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랑구청 관계자와 시공업체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봉화산로 중화역 사거리를 비롯해 신내4지구 신내역로 등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중랑구내 주요 도로들의 상황이 우회전 차로 신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는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을)의 주요 공약인 교통종합대책의 하나로서, 중랑구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다. 박 의원은 “대규모 도로를 신설할 수 없는 중랑구 상황에서 우회전 차로 신설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중화역 2번 출구 옆에 새롭게 조성될 공원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발전해가는 중랑구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성동구→동대문구로 떠넘겨진 GTX-B노선 환기구 설치 납득 어려워”

    이병윤 서울시의원 “성동구→동대문구로 떠넘겨진 GTX-B노선 환기구 설치 납득 어려워”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지난 6일 제322회 교통위원회 임시회에서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상대로 GTX-B노선 환기구가 애초 성동구에 설치 예정되어 있던 계획이 동대문구 용두공원으로 변경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했다. 성동구(텐즈힐아파트 꽃재어린이공원)에 계획된 GTX-B노선 16번 환기구 위치가 최근 용두근린공원(용두동 34-1 일원)으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동대문구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용두근린공원 내외에는 이미 GTX-C노선과 동북선 환기구 설치가 예정되어 있는데 국가철도공단이 GTX-B노선 환기구까지 동대문구 주민 의견수렴 없이 위치 변경과 설치 통보를 해 지역 내 공분을 크게 산 것이다. 임시회에서 이 의원은 도시교통실장에게 GTX-B노선 환기구 설치와 관련, 서울시와의 협의 여부 및 서울시에서 환기구 위치 변경을 승인했는지 질의했다. 이에 도시교통실장은 GTX-B노선 중 서울시를 통과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시 예산도 투입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협의는 이뤄지지만, 환기구 설치 설계는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와 협의 없이 성동구 민원에 따라 변경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용두근린공원 내에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환경자원센터’도 설치되어 있어 GTX-B, C노선 환기구가 들어서게 되면 공원 인근 주민이 많은 기피시설을 떠안게 되는데 이런 현실이 과연 상식에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도시교통실장에게 물으며 질타했다. 실장은 국가철도공단 측에서 동대문구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도시교통실에서도 해당 사안을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도시공원 관련 규정을 들어 GTX-B노선 환기구 설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공원면적 40% 이하로만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나머지는 녹지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기존 시설에 더해 GTX-B노선 환기구까지 설치한다면 40% 기준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동대문구 주민도 성동구 주민과 똑같은 서울 시민인데 일방적으로 기피시설을 떠안게 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GTX-B노선 환기구 설치 위치 변경과 관련해 우선 도시교통실이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주길 요청했으며, 도시교통실 역할이 단순히 사안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에만 그친다면 시의원으로서도 더는 해당 사안을 마련하기 어려우니 동대문구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방안까지 검토해볼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 “신길온천역에 온천 없어요”… 지하철역명 바꾸는 까닭은

    “신길온천역에 온천 없어요”… 지하철역명 바꾸는 까닭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의 이름이 최근 자양(뚝섬한강공원)역으로 개정됐다. 뚝섬유원지의 명칭이 뚝섬한강공원으로 바뀌었을뿐더러 2호선 뚝섬역과 비슷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처럼 곳곳에서 역 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지만 실제 개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광진구는 지난 2008년 역명 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된 이후로 바뀌기까지 16년이 걸렸다고 5일 밝혔다. 이 역은 1992년 자양역으로 추진됐으나, 당시 노유동 주민들이 반대하고 한강공원을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뚝섬유원지역으로 정해졌다.이후 한강종합개발로 한강공원의 명칭이 뚝섬유원지에서 뚝섬한강공원으로 바뀌었고, 노유동은 자양동으로 통합됐다. 이에 구는 2018년 자양역으로 역명 개정을 추진했으나 자양동 외곽에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 지명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역명 공모 절차를 재추진,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반면 역명 개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사례도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은 ‘온천 없는 신길온천역’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인근에 온천수가 발견돼 지역 특화 차원에서 붙여진 명칭이었지만 온천 개발은 무산됐다. 해당 역에는 ‘신길온천역에는 온천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여지기도 했다. 안산시는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에 따라 2020년 역명을 능길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후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역명 개정 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고, 원고들은 각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은 지난해 성내동역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다 무산됐다. 당시 강동구에 있는 법정동 가운데 유일하게 동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개정이 추진됐다. 역명 개정안은 서울시 지명위원회까지 통과했지만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없던 일이 됐다. 한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및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F 노선) 등의 역 명칭 확정 과정에서도 ‘소리 없는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에 개통된 삼성중앙역은 학당골역이라는 역명이 유력했지만, 주민들이 ‘납골당을 연상시킨다’며 삼성중앙역으로 바뀌었다.
  • 성남시, 태평동 개 사육장 부지에 태평공원 만들었다

    성남시, 태평동 개 사육장 부지에 태평공원 만들었다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3만7000여㎡ 규모의 ‘태평공원’을 조성해 5일 개장했다.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2001~2018년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당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자 개 사육장 등을 2018년 11월 철거하고 공원 조성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2009~2019년 공원 조성 예정 부지의 82%를 차지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이뤄졌다. 공원 조성에 투입한 총사업비는 토지보상비 277억원과 최근 2년 4개월간의 공사비를 포함해 모두 362억원이다. 시는 태평공원에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경관뜰과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어 놨다.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은 물론 120면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신상진 시장은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며 “태평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서북부 악취 차단, 산단 이전·노후 오수 관로 교체 등 속도

    대구 서북부 악취 차단, 산단 이전·노후 오수 관로 교체 등 속도

    정부가 대구 서·북부지역의 악취 문제 해결에 지원을 확대한다. 환경부는 4일 대구에서 진행된 열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 서구 도심 산단 인근에는 1만 3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평리뉴타운이 조성 중이나 하수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1980년대 조성된 인근 염색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2020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서구지역 135개 사업장에 534억원을 투입해 악취 방지시설 개선을 추진해 원인물질 감축 효과가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접수된 악취 민원만 1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염색 산단을 2030년까지 군위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악취 민원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환경부는 대구시와 협력해 원인 불명의 악취 해소를 위한 노후 방지시설 추가 교체 등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른 악취 원인인 노후 오수관로에 대한 교체와 우수·오수관 분리에 대한 국비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를 스마트 하수 악취 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선정해 악취 발생지점 저감시설 설치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1월 1일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이 된 팔공산의 자연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노후 탐방로 등에 대한 전면 개선과 함께 생태탐방원·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정상이 아니라도 저지대에서 국립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소득과 방문객 증가 효과가 큰 명품 마을 조성 및 재난 안전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승격으로 팔공산 탐방객이 현재 358만명에서 486만명으로 3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라돈 저감을 위한 ‘서울특별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개정안 통과”

    김태수 서울시의원 “라돈 저감을 위한 ‘서울특별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다중이용시설 또는 공동주택의 라돈 실내 유입을 줄이기 위한 「서울특별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관내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이 실내공기질을 자체 측정한 결과 일부 가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환경부 권고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언론에 보도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실내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하여 다중이용시설 또는 공동주택 등의 설치 시 라돈저감공법의 사용 등을 권고함으로써 시민의 건강 보호 및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에는 시장은 라돈으로 인하여 건강상 위해가 우려되는 지역이 있는 경우 그 지역에서 다중이용시설 또는 공동주택 등을 설치(기존 시설 또는 주택 등의 개수 및 보수를 포함)하는 자에게 라돈의 실내 유입을 줄이기 위하여 차폐 등의 공법을 사용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라돈 농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또는 공동주택 등의 소유자 등에게 실내 라돈 농도를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기준에 맞게 관리하도록 권고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보다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라돈 저감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자양(뚝섬한강공원)역으로 이름 변경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자양(뚝섬한강공원)역으로 이름 변경

    서울 광진구가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지하철역 이름을 ‘뚝섬유원지역’에서 ‘자양(뚝섬한강공원)역’으로 개정하기로 한 안건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뚝섬유원지역은 지하철 7호선으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한강공원 안에 위치한다. 원래 뚝섬유원지역은 1992년 ‘자양역’으로 추진됐으나, 당시 노유동 주민의 반대와 한강공원을 홍보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이름으로 정해졌다. 한강종합개발로 한강공원의 명칭이 뚝섬유원지에서 뚝섬한강공원으로 바뀌었고, 노유동은 자양동으로 통합됐다. 또 지하철 2호선인 뚝섬역과 이름이 비슷해 쉽게 혼동해 주민들의 역명 개정에 대한 요구가 빈번했다. 이에 구는 2018년에 자양역으로 개정을 추진했으나 자양동 외곽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을 보류했다. 구는 민선8기 들어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역명 변경을 재추진했다. 지난해 8월, 역명을 공모했으며 올해 1월에 주민 선호도 조사와 광진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지난 14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자양’이라는 법정동을 표기하면서도 ‘뚝섬’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한강공원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2008년에 처음으로 역명 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생겨난 이후 바뀌는 데까지 16년이 걸렸다. 구는 앞으로 바뀔 ‘자양(뚝섬한강공원)역’에 대비해 역명판, 이정표, 표지판, 안내방송, 노선도 등을 새로 교체하고 정비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뚝섬유원지역 역명 개정은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히 추진하면 이뤄낸다는 행정의 힘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불편사항과 숙원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 개최

    민주당 염태영 후보,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 개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9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릴레이 프로그램 ‘반반 무 많이’를 열고 지역 현안 및 민원을 청취했다. 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염태영 후보가 수원무 선거구의 각 동을 순회하며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대면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는 세류3동, 곡선동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주민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 염태영 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 중구에선 수수료 무료” 서울시청에 무인민원 발급기 추가 설치

    “서울 중구에선 수수료 무료” 서울시청에 무인민원 발급기 추가 설치

    서울 중구가 지난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새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보건소와 약수역에 설치된 오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새것으로 교체를 완료했다.중구 관계자는 “신규 설치에 따라 30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중구에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시청(2대), 중구청, 중구보건소, 중부세무서, 남대문세무서, 중앙우체국, 국립의료원 등 공공기관과 약수역, 을지로입구역, 청구역, 버티고개역, 이마트(청계천점) 등 지하철역에 13대가 있다. 15개 동주민센터에도 1~2개씩 17대가 있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구에선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가 무료다. 중구 관계자는 “민원 서류 121종에 대해 모두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2년 11월 개정했다”며 “중구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중구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부동산등기부등본 등은 법령에 의해 수수료 면제가 불가능한 서류는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 함평 불갑산 관광지와 마을 인근에 수목장 조성 반발

    함평 불갑산 관광지와 마을 인근에 수목장 조성 반발

    전남 함평군 불갑산의 유명 관광지인 꽃무릇공원과 마을 주변에 수목장형 자연장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행 장사법에는 마을 주변의 수목장형 자연장지를 제한할 방안이 없어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0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광동마을. 인근에 수려한 경관과 대규모 꽃무릇 군락지가 있는 불갑산을 끼고 있어 연간 5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불갑산 꽃무릇공원 일대는 함평군이 관광개발을 위해 그동안 백억여 원을 투자해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고 최근에도 공원 산책로 개설 등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함평군은 또 그동안 광암리 일대를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우수한 마을 환경 보전에도 노력해 최근에만 13가구가 귀촌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광동마을과 직선거리 300여m에 위치한 불갑산 일대에 4946㎡ 규모의 수목장형 자연장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임야 소유주인 용천사가 23년 10월 말 수목장 조성 허가를 신청한 것이다. 함평군은 현재 이행 통지를 했고 설치 기준에 문제가 없으면 허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수목장형 자연장지가 들어서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인근 관광시설의 가치 하락은 물론 주변 환경 악화로 귀촌인들도 떠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에도 용천사에서 수목장형 장지를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했다며 함평군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현행 장지법은 화장을 하지 않는 봉분이 있는 사설 묘지 법인의 경우 20호 이상 등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에서 5백 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수목장의 경우 거리 등 제한이 거의 없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수목장형 자연장지 조성에 대한 집단 민원과 갈등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마을과의 거리 제한 등 장지법 개정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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