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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 손님 수면방해”… 대안학교 폐교 위기

    러브호텔 운영자가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 때문에 영업에 방해된다고 하자 지역교육청이 청문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의 “모텔 때문에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다.”는 글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교육청과 모텔 측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2일 경기 파주교육청에 따르면 탄현면 성동리의 S모텔은 지난해 11월부터 파주자유학교가 들어서 손님들이 수면에 방해를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S모텔은 지난해 7월, 학교는 같은 해 11월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준공됐다. 파주교육청은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중재를 했으나 무산되자 학교가 비인가 시설이란 이유로 최근 청문회 참석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하고 오는 9일 소명을 듣기로 했다. 김희구 주무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인가 절차를 밟도록 안내하고 기회를 줬으나 학교 측이 기간을 지키지 못해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폐교 조치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으며, 청문 결과에 따라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들은 “공교육에서 상처 입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어렵게 설립한 대안학교를 모텔 측 항의를 이유로 폐교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학교는 학생이 모두 68명으로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예산 부족 등으로 인가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균 학교 이사장은 “학생들의 음악과 체육 활동이 낮 손님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청은 의무교육 불이행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벌금 부과 운운하고 극단적 조치를 취하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인가학교 전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법적 시설 기준을 갖추기 어려워 늦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호텔 측은 주민 14명과 함께 낸 민원에서 “모텔은 학교보다 4개월 앞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축됐으나 학교 측이 손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컨테이너로 막는 등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줘 민원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청 李… 당내 상황엔 말 아끼며 충청도 찾아 민심 청취

    경청 李… 당내 상황엔 말 아끼며 충청도 찾아 민심 청취

    ‘당 안에서는 비판, 당 바깥에선 조용한 민생 탐방’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최근 대권 행보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일도 충청도에서 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이 의원은 충남 당진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하나로모터스를 방문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충을 들은 뒤 서산시 율곡리 마을, 예산 수덕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선 구상을 가다듬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을 시작으로 26일 경북 의성, 27일 충북 충주, 28일 전남 구례·전북 익산, 30일 경남 함안·사천 등 전국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2010년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지방을 돌며 이동신문고를 열고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한 뒤 즉석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했던 콘셉트를 연상케 한다. 그는 민생 탐방 현장에선 당내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언론을 향해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틈틈이 각을 세우고 있다. “대선이라는 것에 매달려 1인독재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심화시켜 놨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위한 대내외적인 명분을 착착 쌓아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강한 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7일까지 전국 탐방을 끝내고 10일쯤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캠프 조직 및 인원 구성, 선거 사무실 개소 등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일엔 강원 동해시 묵호항 어시장 및 동해시청을 방문한 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이어 춘천 현지 마을회관에 묵는 등 서민 행보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골프장에 유사석유 납품… 반대위 대표 검거

    골프장 건설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건설회사에 골프장 건설에 따른 민원을 무마시켜 주겠다는 조건으로 유류공급 계약을 맺은 뒤 유사석유를 공급한 골프장 건설반대위 공동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경유와 등유를 섞은 혼합석유 1억 40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강원 홍천군 모 지역 이장 겸 골프장 건설반대위원회 공동대표 심모(57·주유소 업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 사이 경유(ℓ당 1900원)에 등유(ℓ당 1365원)를 혼합한 유사석유 7만 3289ℓ, 1억 40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쯤 골프장 건설현장을 찾아가 비산먼지, 토사유출 등 골프장 건설에 따른 각종 민원을 잘 해결해 주겠다며 유류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씨는 이 회사에 다른 업체보다 ℓ당 약 135원 비싼 가격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경유와 등유를 60대40 비율로 혼합한 유사석유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심씨는 직원 실수로 잘못 혼합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 ‘국철 1호선 지하화’ 함께한다

    수도권 지자체 ‘국철 1호선 지하화’ 함께한다

    서울 구로구와 경기 안양시 등 서울·경기 지역 6개 지자체가 국철 1호선(경부선)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안양시는 오는 3일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주 경기 군포시장, 서울의 이성 구로구청장·차성수 금천구청장·문충실 동작구청장·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6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장들은 지역을 통과하는 국철 구간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까지 지하화에 따른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로드맵도 마련했다. 지하화 구간은 서울 노량진역~경기 군포 당정역으로 총연장 26㎞다. 상부 구간은 도심 공원 등 녹색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업비가 1㎞당 195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5조 7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돼 비용 조달이 관건이다. 안양시는 “경부선 철도가 국가 성장 동력에 큰 역할을 했지만 안양의 경우 지역이 동서로 양분돼 도시 불균형을 초래하는 한편 철도 주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룡(52·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씨는 “철도가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옆 동네를 가려 해도 멀리 우회할 수밖에 없어 시간이 낭비된다.”며 국철의 지하화를 촉구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6.3㎞에 이르는 안양시 구간(석수∼관악∼안양∼명학역) 지하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 의뢰와 함께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시 국토부는 “안양시 구간만 지하화할 경우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비공식 의견을 내놨다고 안양시 관계자는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철 1호선이 도심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해 협약을 하게 됐다.”며 “국철 1호선이 지하화되면 도시 균형 발전과 소음 민원 해결, 공원 등 녹색공간 확보 등이 가능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권익위 ‘30년 개발금지’ 족쇄 풀었다

    권익위 ‘30년 개발금지’ 족쇄 풀었다

    30년 동안 현실성 없는 도시계획에 묶여 개발이 금지됐던 도심 금싸라기 땅이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으로 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권익위는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부산 동래구 낙민동 안락아파트 지구 내 땅 7500여평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제의 땅은 7500여평으로 1982년 부산시 도시계획에 따라 중학교가 들어서기로 용도지정됐으나 학교설립이 어려워져 30년째 방치돼 왔다. 권익위는 “저출산으로 학생수가 부족해 당초 용도대로 학교를 설립할 수 없었는데도 도시계획이 풀리지 않아 땅주인은 30년째 재산권을 행사할 수가 없었다.”면서 “권익위 조정으로 30년 만에 사유재산권을 되찾았고 해당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고 말했다. 또 주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토지가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면서 우범지역이 될 위험성이 커진 데다 부지 일부에는 철공소 등 가설건축물이 들어서 생활불편이 커지자 아파트 주민 400여명과 땅주인이 지난해 10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도 2005년부터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학교시설 계획 폐지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익위 도시수자원민원과 정혜영 과장은 “부산시가 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주택법, 국토계획법 등 여러 관련 법령을 검토해야 하는데 동래구와 법령해석에 이견이 있어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이날 부산 수민동 주민센터에서 김영란 위원장의 주재로 주민대표, 부산시, 동래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영란 위원장은 “다른 지역의 비슷한 민원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원 동해항 키워야” 동해상의, 추가개발 건의

    물동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강원 동해항을 추가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해상공회의소는 25일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동해항의 추가 개발을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동해상의는 건의문에서 “동해항은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 3성, 북한 등과 최단거리에 있어 북방교역 거점항구로 종합물류기지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전국 14개 국가 주요항 가운데 항세가 가장 열악해 늘어나는 화물 수요를 처리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또 해마다 4.9% 이상 증가하고 있는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전국 최악의 체선율(19%) 개선,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만성적인 민원 해소, 컨테이너선 취항과 한·러·일 국제 크루즈 항로의 개설, 현대제철 석회석 물동량 증가 등을 고려해 동해항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해상의는 이를 통해 동해항이 환동해권의 거점항만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행안부 ‘민원 원스톱 처리’ 늘었다

    행안부 ‘민원 원스톱 처리’ 늘었다

    행정안전부의 민원이 전문화되고 있다. 민원인 전화를 해당 정책 담당과로 돌려주는 단순 상담에서 벗어나 정책을 꿰고 있는 상담사가 대부분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사례가 늘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행안부 콜센터 민원 중 상담사가 자체 종결한 민원은 22만 2476건이다. 전체 전화상담의 93.6%다. 2008년 자체종결 건수가 60%(5만 8539건)인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자연히 담당부서 연결 건수는 2008~2011년 3년 새 40%에서 6.4%로 뚝 떨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5년 전 콜센터 도입취지대로 민원인은 더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좋고, 담당업무 공무원은 정책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사들 숨은 노력의 결과 이 같은 결과에는 콜센터 상담사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법령이나 정책이 개정될 때마다 상담사들은 담당자로부터 업무를 숙지했다. 따로 스터디모임을 갖기도 했다. 상담사 개개인이 상담내용을 공유하면서 비슷한 민원에 더 노련하게 대응하려는 노력도 했다. 장현정 상담사는 “상담원들이 태어나서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해 본 적 없다는 말을 할 정도다.”면서 “공부가 어렵기는 하지만 민원인들이 좀 더 시원하게 답답함을 풀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행안부는 2010~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매우 우수’ 부처로 선정됐다. 매달 우수 상담사를 선발, 인센티브를 주는 등 상담사들의 사기를 북돋운 것도 전문 상담사 육성과 이직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처리기간 준수율 99%로 개선 유선주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상담실장은 “5년 전 콜센터가 처음 문을 열 때는 6개월도 안 돼 상담사 14명 중 7명이 그만뒀는데, 지금은 상담사 17명 중에 최근 충원된 2명을 빼곤 모두 1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다.”라고 말했다. 노력의 결실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2008년 49점이었던 만족도 점수는 지난해 79점으로 높아졌다. 유형별로 7~15일로 정해진 민원사무 법정처리기간 준수율도 2008년 79.8%에서 지난해 99.5%로 개선됐다. 업무량도 함께 늘었다. 쉽고 친절한 응대에 정식으로 제기된 민원처리량도 2008년 9735건에서 지난해 3만 9645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민원도 3년새 5배 증가 최근에는 지방계약·회계와 관련된 지방재정관련 민원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과는 재정관리과로 7715건, 전체의 19.5% 민원이 몰렸다. 2008년(1016건, 10.4%)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지방공무원과(11.5%), 주민과(6.1%), 성과급여기획과(6%), 생활공감정책과(5.3%)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과에만 48.5%의 민원이 집중됐다. 또 온라인으로 제기된 민원도 3년 새 많이 늘었다. 2008년 7152건이었던 온라인 민원은 지난해 3만 7588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95%로 커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로명 주소 동네 중개업소서 확인

    중구는 지역 내 중개업소 100곳을 ‘도로명 주소(새주소) 안내의 집’으로 지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새로운 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가 공법 주소로 사용되면서 주소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1년 이상 중개업을 한 중개업자를 도우미로 지정했다. 중개업소를 활용해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는 것은 전국에서 중구가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등록부 등이 도로명 주소로 전환되면서 구청 등에 주소 확인 문의가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의 집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이달 중 지정된 중개업소 100곳에 도로명 주소 안내도를 배부하고 관련자 교육 및 안내판 설치 뒤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또 홈페이지에 ‘도로명 주소 안내의 집’ 창구를 개설해 주소검색, 민원신고, 주민불편사항 모니터링 등 주민과 소통하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로명 주소는 인터넷(juso.seoul.go.kr)과 구청 새주소추진팀 전화(3396-5940)로 확인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개업소는 주민과 가까이에 있어 이용에 편리하고 지역 사정에 밝은 데다 도로명 주소와 지번을 모두 사용해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새 주소 안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사용이 서툴거나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시 간부들 ‘시민 속으로’

    부산시가 시민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시 간부, 시민 속으로’란 주제로 시청 사무관과 읍·면·동장 교환근무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일선 대민행정으로 주민과 소통강화 시는 시 본청 사무관과 읍·면·동장 214명의 교환근무를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양한 주민 욕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현장행정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교환근무를 통해 본청 공무원이 읍·면·동의 최일선 대민행정을 수행함으로써 주민과 소통하고 읍·면·동장의 현장행정 경험을 시정에 접목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단계로 16개 구·군별 1개 읍·동을 대상으로 이틀씩 추진된다. 자치행정과 주민지원담당사무관과 거제1동장 등 5개 읍·동을 시작으로 16개 읍·동에서 시 본청 담당사무관과 읍·동장이 자리를 바꿔 근무하게 된다. 2단계로 나머지 19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교환근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환근무하는 시 사무관은 ‘기본 근무 매뉴얼(안)’에 따라 업무 파악은 물론이고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참여 ▲자생단체 대표와 간담회 ▲주민건의 현장방문 ▲민원상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읍·면·동장은 해당 부서 직원들과 읍·면·동 행정 현황을 설명·토론하고 근무부서의 현황을 듣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게 된다. 이후 시는 교환근무 성과를 분석·평가해 교환근무에서 발굴되는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교환근무의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본청 사무관과 업무를 담당한 구청 과장 등의 교환근무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우수사례 발굴… 교환근무 확대 검토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교환근무가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행정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시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교환근무가 더욱 큰 성과로 시민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민 행정소송 봇물… 지자체 큰 부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도와 도내 6개 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이 2010년 294건, 2011년 331건 등 모두 62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자체별 행정소송은 전주시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시 58건, 익산시 52건, 김제시 36건, 남원시 34건, 정읍시 26건, 전북도 23건 등이다. 정읍시의 경우, 2010년 5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늘었고 전주시는 91건에서 102건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행정소송이 늘면서 지자체의 소송비용으로 적지 않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도와 6개 시가 지출한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은 12억여원에 이른다. 지자체별 소송비용은 전주시 1억 7300만원, 전북도 1억 4500만원, 익산시 1억 2025만원 등이다. 고유업무 소홀 등 행정력 낭비도 적지않다. 지자체 관계자는 “행정심판과 소송 전담부서가 있지만 다른 부서들도 각종 증빙자료 준비와 재판 참석 등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 증가는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감과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행정소송을 제기해도 민원인들의 승소율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전북도의 경우, 민원인 승소율은 1~2%에 지나지 않고 기초단체도 높은 곳이 20~30%선에 머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 7대 친절프로그램 운영

    [현장 행정] 양천, 7대 친절프로그램 운영

    양천구에 무지갯빛 ‘친절 바람’이 분다.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사업인 ‘시민 민원행정 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구는 올해도 주민감동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7대 친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해 대대적인 친절바람을 일으켜 고객 만족을 넘어선 고객 감동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곱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무지갯빛 친절바람’이라고 이름 붙인 친절 서비스는 ‘마스터코칭 시스템’, ‘미스터리 샤퍼(Mystery Shopper)제’, ‘CS(고객만족) 우수기관 벤치마킹’, ‘맞춤형 친절교육’, ‘칭찬합시다 운동’, ‘친절매니저’, ‘CS아침방송’ 등이다. 1풍(風)은 전화친절도 자가측정 프로그램인 마스터코칭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전화응대 점검 결과를 행정망과 연계해 평가 내용을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풍인 미스터리 샤퍼제는 자원봉사자나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내부 모니터요원들이 고객을 가장해 민원 부서의 서비스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직원이 다른 기관의 민원 현장을 직접 고객 입장에서 방문해 문제점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3풍은 서울시 고객만족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중랑·마포·동대문·서초구청 등 4개 관공서과 민간 기업 등 CS우수기관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구는 직원 1200명의 효율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4풍으로 맞춤형 CS교육을 운영한다. 5풍은 구청 내에 칭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490명의 칭찬 주인공이 탄생할 정도로 반향이 뜨겁다. 6풍은 낯선 관공서를 방문하는 주민을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팀장들이 직접 민원인을 맞이하는 것이다. 마지막 7풍은 CS아침 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기본적인 친절 멘트와 정중한 인사법을 매일매일 연습해 직원 모두가 주민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추 구청장은 “친절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주민 만족을 넘어 주민 감동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휴일 공사소음 참지마세요

    영등포구는 건설현장 소음 등 주말에도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휴일 소음 민원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에는 주말에 접수한 민원을 평일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해야만 해 처리 기간이 길었다. 그러나 주민 만족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라 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불편사항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측정기로 소음을 측정해 생활소음 기준치(주간 65㏈, 야간 50㏈)를 넘는 건설업체에 소음 저감 명령 및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확성기에 의한 소음이나 공사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은 다산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해피 기동반’도 구성해 주말에 주민 민원이 많은 교통·청소분야 민원을 즉시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접수한 소음 민원 1100여건 가운데 20%가 주말 등 공휴일에 발생했고, 창문을 열고 지내는 여름철에는 소음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소음 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모니터에는 개선 의견 66건이 접수됐다.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제시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서울시 각 국·과와 산하기관 등에 전달됐다. 의정모니터 심사위원회에서는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오은정(40·성북구 성북동1가)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반, 유사 휘발유 판매 등으로 과태료나 벌금 부과, 영업정지를 당하고서도 상습적으로 위반 행위를 하는 식당·주유소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내용을 아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오씨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된 곳에는 현수막을 걸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형권(32·노원구 중계4동)씨는 “현재 주민등록증엔 점자 표시도 돼 있지 않고 글씨 크기도 작아 시각장애인들은 알아보기 불가능하거나 너무 힘들다.”며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일단 전맹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해 차차 글씨 크기를 크게 키우고 점자 표시를 집어넣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현준(27·노원구 공릉동)씨는 “다양한 국제행사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인들도 어려운 행정 절차로 인해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서울 동행 프로젝트’에 관광객 및 유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생활 외국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봉사 프로그램도 포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동원(49·노원구 하계2동)씨는 “공원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일부는 조명 시설이 마냥 켜져 있거나 절전형 물내림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가방걸이가 너무 높아 가방을 더러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꺼냈다. 강씨는 이어 “가방걸이를 낮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수리비가 들더라도 자동 소등 시스템으로 조명등을 변경하면 전기료와 비교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식(49·마포구 성산동)씨는 “노인 인구 일자리 마련은 인간다운 삶 영위와 복지국가 이행을 위한 선결 문제”라며 “‘서울시 실버 고용 인증제’를 도입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명분으로 지역사회와 기업들의 협조·지원을 얻어 내면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일자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교육문화 복합공간 구축 검토 지난 2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우수 의견들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을 따져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거나 시책 추진에 참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학교혁신과는 ‘초등학생을 위한 복합 놀이체험 공간 및 치료센터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교육청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복합공간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제안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책임교육과는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봉사활동을 예절·품성 교육으로 대체하고 지역 어르신을 강사로 채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르신을 통한 학교 지킴이, 교육기부활동 등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詩 이야기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詩 이야기

    성북구 정릉에서 오래 살아온 신경림(76) 시인이 구민들을 위한 특강에 나선다. 구에서 평생학습관 개관을 기념해 기획한 ‘성북인(人) 릴레이 특강’에서 첫 강연자로 나서는 그는 자신의 시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4월혁명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민족문학의 거장인 신경림 시인을 초청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중들에게 시인의 문학세계를 접하고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가을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성북동 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또 한 차례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역량을 갖춘 각계 구민들을 강연자로 초청하는 ‘성북人 릴레이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강의 내용들을 모아 ‘성북人 스토리텔링북’으로도 펴낼 계획이다. 성북구는 전화(920-3446)나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를 통해 수강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홈페이지 e-편리한 민원→온라인 예약신청→온라인 접수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지난 2월 2일 문을 연 구 평생학습관은 주민들의 생애단계별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강좌와 주민 학습동아리 운영, 스터디 모임을 위한 장소 제공 등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다음 민원은 맞벌이 가정이라 자동차 검사 안내 우편물을 받지 못해 검사 기일을 놓치고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구청장) “교통안전공단 안내문은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에서도 안내를 한번 더 하는 게 좋겠습니다.”(홍보담당관) “사전 동의를 받아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감사담당관) 지난달 15일 오전 8시 30분 서초구청 대회의실. 진익철 구청장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 전날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과태료 민원 내용을 설명하자 관련 부서 담당 실·국장과 팀장 등 참석자들이 처리 방안을 내놓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회의는 자동차 검사 안내 방법의 문제, 과태료 부과의 타당성까지 따지고 들면서 결국 새로운 안내법을 구상하는 데까지 이른다. 서초구가 매일 아침마다 진행하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보고회’의 모습이다. ●구청장, 민원인과 직접 통화… 의견 수렴 9일 구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일 평균 10~15건의 안건이 오른다. 그러면 이를 단순히 처리만 하는 게 아니라 진 구청장부터 담당 주무관까지 모두 머리를 맞대고 민원 제기 과정을 꼼꼼히 분석한다. 비슷한 민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 주민 불편의 뿌리부터 뽑아 내자는 취지다. 여기서 진 구청장은 민원인과 직접 통화까지 하며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런 방법으로 구는 지난해 보육시설 설치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거주자우선주차 요금 연납 및 할인혜택, 아이돌보미 강사 교육, 연납 자동차세 카드결제 취소 조치 등도 모두 개별 민원을 분석해 정책으로 승화시킨 경우다. 구는 이 외에도 효율적·생산적 민원 해결을 위한 장치를 여럿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 구청장의 구정철학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한 경로로 듣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민원심의위원회’에서는 주민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오랜시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당사자, 공무원, 전문가가 모여 해법을 고민한다. 또 구청장실 바로 옆에는 ‘직소민원실’을 설치해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담당 부서장을 만나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 담당부서장에 직접 민원 제기 가능 진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끊임없이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호남 광역경제사업권 ‘절반의 성공’

    지난 3년간 추진된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이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도 크지만 관련 산업 파급 효과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권역별 전략산업을 공동 발굴,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추진된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 1단계 사업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태양광, 풍력, 광융합, 하이브리드카 등 4개 분야에 총 1809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는 광주·전남·북 지역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 239개 산·학·연·관이 공동 참여해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높은 성과를 거두어 정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광역경제권 호남권지원단은 이번 1단계 사업 추진으로 418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는 광융합 분야가 1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태양광, 하이브리드카 분야가 각각 1100명이다.  특히 호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매출은 10배가량 늘어난 1조 9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하이브리드카 분야가 7884억원으로 가장 많고 광융합과 태양광 분야가 각각 4000억~5000억원이다. 또 수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40%인 7억 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광산업체인 광주 글로벌광통신, 픙력발전기 블레이드 제작사인 군산 케이엠 등 4개사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연계 산업 파급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특화산업인 태양광 분야의 경우 시험인증단지가 천안, 아산, 대구, 구미 등 전국 여러 곳으로 분산됐다. 풍력인증단지도 부산·창원·진주권과 목포·영광 협력사업이 됐다. 이 때문에 관련 산업이 발전된 지역에 인증단지를 배치하는 권역별 특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세계시장의 변화와 민원으로 인한 사업중단도 발생했다. 국내 최대 태양광 업체인 OCI는 새만금에 10조원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가 태양광 소재 국제가격이 폭락하자 주춤거리고 있다. 태양광 분야에 뛰어든 2개 중견기업도 파산하거나 외국인 자본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동부권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던 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5000억원을 들여 동부권 6개 시·군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산림청의 국유림 사용 불허처분으로 착공하지 못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민원해결에 분양수입까지… 강동구 ‘효자 텃밭’

    강동구가 텃밭으로 민원해결과 세외수입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쓰레기 처리 민원이 접수됐다. 암사2동의 한 사유지에 오랫동안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고 해충, 화재 위험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쓰레기를 치워야 할 땅주인은 일정 수입이 없어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땅을 팔아 정리하려 해도 규모가 커 쉽사리 매매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직접 쓰레기를 치워 주고 대신 버려져 있던 땅을 3년간 무상임대해 달라고 땅주인에게 제안했다. 주인이 제안을 수용하자 청소행정과와 푸른도시과가 나서 쓰레기 59t을 치우고 주변에 있던 나무까지 베어냈다. 말끔해진 빈터는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이 100계좌 규모의 도시텃밭으로 조성했다. 올해 강동구가 분양할 도시텃밭이 총 1900계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다. 이렇게 조성한 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하면 3년간 총 3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조성욱 생활폐기물팀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토지주를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한 결과”라며 “청소 분야는 민원이 많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골프장 될 뻔한 초안산 공원 13년만에 개원

    골프연습장 부지가 13년 만에 시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6일 도봉구 창1동 초안산 근린공원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공원 개원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려던 부지 1만 7851㎡와 인근 경작지 등 4262㎡ 등 2만 2113㎡에 이르는 공원이 새로 생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갖게 된 주변 주공 3·4단지, 가든아파트, 삼성아파트 등 6400여가구 2만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원래 이 지역은 1999년 골프연습장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났지만 주민들 반대로 사업시행자와 도봉구청 사이에 행정심판과 대법원까지 가는 행정소송을 거쳤다. 2008년 대법원에서 사업시행자가 승소했지만 시와 구가 장기민원 해소와 훼손된 녹지 복원 차원에서 사업시행자를 설득하고 2009년부터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토지보상을 마쳤다. 계획 변경과 공원설계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한 주민참여형 공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시와 구는 지역주민 3213명이 요청한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반영했고 공원 설계 과정에서도 주민협의·설명회 21회, 전문가 자문 5회 등을 거쳐 주민 요구 사항을 설계안에 포함시켰다. 골프연습장 공사 당시 속살이 드러났던 암석을 그대로 활용해 암석원을 만드는 등 지형지물을 공원 소재로 최대한 활용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6] 고소고발·억지민원… 흐려진 선거판

    4·11 총선이 옆길로 새고 있다. 출마후보들은 상호비방 끝에 고소·고발을 서슴지 않고, 유권자들은 억지민원으로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 후보자 간 고소·고발은 대체로 상대방 치적 폄하와 자질 비방 끝에 나온다. 충남 천안을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국도 1~23호선 연결도로에 대한 공사 착수 여부를 놓고 맞고발 상태다.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내가 의정보고서를 통해 이 도로 공사가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는데 박 후보가 근거 없이 뒤집었다.”며 허위사실유포죄로 선관위에 박 후보를 고발했다. 그러자 다음 날 박 후보도 “주무부서인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올해 착공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김 후보를 맞고발했다. 대전 동구의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와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국비 확보 문제로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현역 의원인 임 후보는 “4년간 특별교부세 84억원과 국·시비 4375억원을 확보했는데도 이 후보가 5억원밖에 안 된다고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비방죄로 대전지검에 고소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임 후보가 말하는 것은 내가 동구청장 때 유치한 것과 시에서 유치한 것을 합한 것으로 임 후보가 현안사업 명목으로 유치한 국비는 2008년 특별교부금 5억원, 2009년 특별교부금 5억원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억지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유권자들도 문제다. 성남시에 출마한 A후보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분양가를 내려달라.”는 판교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용인시에서 출마한 B후보는 한 유권자로부터 “시와 불법건축물 문제로 다투고 있는데 일이 잘 해결되도록 도와주면 일가친척을 모두 동원해 지지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 밖에도 “우리 아들이 몇년째 취직이 되지 않고 있으니 후보님이 취직 좀 시켜 달라.” 등 실현 가능성이 없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후보들의 하소연이다. 한 후보자는 “사소한 민원이라도 유권자들이라 쉽게 넘길 수 없다.”면서 “억지민원은 무리한 약속과 공약으로 이어져 결국 거짓이 판치는 선거를 만들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전국종합·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장애인 민원서류 집까지 배달해요

    장애인 민원서류 집까지 배달해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다음 달부터 장애인의 민원서류를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민원서류 홈서비스 제도’를 시행한다.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5종, 제적등·초본 등 9종의 민원서류가 대상이다. 민원여권과 480-1435. 전문의와 상담하는 ‘파란 우체통’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공동 운영하는 원효로1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는 ‘파란 우체통’을 운영한다.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정신건강증진센터 703-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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