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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합의

    경기 고양시가 10년 이상 끌어온 대형 민원을 잇따라 풀어 가고 있다. 최성 시장은 14일 식사지구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선ENT㈜ 오종택 대표와 식사지구 주변 친환경 도시관리방안 및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시는 식사지구에 인접한 인선ENT·신성레미콘·대봉 등의 유해시설이 이전될 수 있도록 대체 부지를 추천하고, 시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이전 후 빈 토지 활용도를 감안한 도시관리방안을 세워 인선ENT에 제시하기로 했다. 인선ENT 등 3개 업체는 이곳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ENT 등 유해시설의 이전 요구 민원은 식사지구 개발사업이 처음 추진되던 2000년부터 간간이 제기돼 왔다. 최 시장은 지난 4월에는 12년간 공터로 방치돼 온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옛 출판유통단지 터에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을 허가했다. 1200억원대 건물 등을 기부채납받는 조건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요진산업이 1998년 토공으로부터 3.3㎡당 192만원에 매입했으나 용도가 ‘유통업무설비’로 정해져 있어 주변 주거용지보다 절반 이상 낮은 가격이었다. 이 때문에 요진산업은 이후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언론 및 시민단체들로부터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번번이 무산됐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민원 24’ 회원 1000만명 돌파

    2002년 10월 시작한 정부 민원포털사이트 ‘민원 24’(www.minwon.go.kr)의 회원이 14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민원 24는 국민이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의 민원창구를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전입신고와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등 모두 2992종의 민원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 전자정부가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민원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년 동안 모두 4억 4000만명이 민원 24를 이용했고, 가장 많이 이용한 민원은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업무로 연간 1300만건이 발급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축물대장, 농지원부 등은 민원창구에서 발급받을 시 400원에서 1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민원 24를 이용하면 무료다. ‘저작권 등록’과 같이 복잡한 민원은 창구를 통할 경우 3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민원 24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2만원으로 감면된다. 행안부는 이 같은 감면을 통해 국민들이 연간 150억원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 온라인 민원 이용률을 인터넷뱅킹 수준인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42종의 민원을 신청 및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민주주의 전당’ 10년째 건립 후보지만 물색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 민주주의 전당’(민주전당) 건립 사업이 10년째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의지 부족과 마땅한 후보지를 찾지 못한 탓이다. 13일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등에 따르면 5·18의 근원지인 광주와 ‘3·15 의거 기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자체가 이미 후보지를 결정해 놓고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접근성’을 이유로 지방보다는 수도권 건립에 무게를 두면서 부지 여건과 비용, 민원 문제 등에 부딪혀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2002년 발족한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날 “역사성, 상징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이런 이유 등을 들어 남산 옛 안기부 터를 후보지로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시가 주변 건물 이전 등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남영동 대공분실, 정동 덕수초등학교 운동장 등도 후보지로 떠올랐으나 이들 지역 역시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주전당 유치를 희망해 온 광주·창원 등은 “언제까지 후보지 결정에 매달려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6월항쟁, 5·18 등으로 이어진 ‘민주 도시’의 상징성을 내세우며 전당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5·18사적지로 지정된 서구 화정동 옛 국군통합병원과 보안대 부지 12만 3000여㎡를 후보지로 지정하고 국방부와 이양 또는 매입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유치 추진위 등이 그동안 청와대, 행안부 등을 70여 차례 방문해 ‘건립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는데도 ‘쇠귀에 경 읽기’ 격이었다.”며 “정부가 건립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전당 광주유치위원회(위원장 김동원 전남대 명예교수)는 최근 15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가는데도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올 안으로 2기 추진위를 구성해 정부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도 4·19혁명을 촉발했던 ‘3·15의거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전당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가 구상 중인 민주전당은 11만 5000㎡의 부지에 1400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들여 민주화운동의 역사 자료관, 상설 전시관, 교육센터, 연구소 등을 갖추고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인선, 소음·분진 무대책

    오는 30일 개통되는 수인선에 국내 최초로 철로형 ‘덮개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철도 개통 6년이나 지난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효용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덮개공원은 철로를 터널식으로 만든 뒤 상부를 잔디·수목 등으로 덮어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소음·분진뿐 아니라 고압선 전자파를 차단하고 철로로 인한 지역단절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일 인천시와 연수구에 따르면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 중인 수인선 송도∼오이도 구간에 벌써 소음 관련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수인선 상당구간이 주택가를 통과하고 있어서다. 아직 시험운행인 점을 감안하면 개통 뒤 소음 민원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와 연수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연수역세권 개발사업비 가운데 400억원을 투입해 원인재역∼청학사거리 구간 1.6㎞에 폭 60m 규모의 덮개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 주변에는 130억원을 들여 경로당·독서실·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도 만든다. 하지만 이 사업을 위한 ‘연수원인재 역세권 개발을 위한 협약’은 오는 19일 체결돼 2014년 상반기나 돼야 착공되며, 준공 예정은 2018년이다. 수인선 개통 뒤 무려 6년이나 지난 시점이다. 게다가 덮개공원 관리주체, 관리비용 부담 문제 등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 지하화 문제가 10여년간 끌다 무산되는 바람에 대안으로 지난해부터 덮개공원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1단계 가운데 상당 지역은 기본적인 방음벽조차 설치되지 않아 개통 초기 민원으로 얼룩질 전망이다. 인천시 송도~경기 시흥시 오이도 구간 13.1㎞(10개 역) 가운데 방음벽이 설치된 지역은 2.01㎞에 불과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돔형 방음벽) 요구 등으로 일부 구간의 경우 개통 전 설치 예정이던 방음벽을 설치하지 못했다.”면서 “우선 개통한 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공무원 수난시대다. 지방자치단체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이 도를 넘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지난 4월 경기 성남시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터진 뒤에도 망가진 공권력을 바로잡을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에서 공무원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시했으나 헛구호에 그쳤다. 지난 4월 5일 대구 서구 비산7동 주민센터는 50대 여성이 난입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공공근로 일자리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에 앙심을 품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난 직후 서구청 경제과 일자리 창출 담당 공무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패를 부렸다. 경찰에게 다시 체포된 이 여성은 이틀 뒤 또다시 주민센터와 구청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서구지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청원경찰을 확대 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아무런 후속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면서 “중앙정부는 말이 없고 기관장은 표부터 의식해야 하니 그냥 ‘X 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폭언과 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자체 사회복지과나 민원 담당 부서는 기피부서가 된 지 오래다. 제주시가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시 본청과 읍·면·동에서 상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 흉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계획적인 폭행 사건이 6건, 기물 파손 및 협박 사건이 15건에 달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민원담당자는 “뺨 한 번 안 맞아보고 대민부서에서 제대로 일했다고 얘기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폭행은 경찰에 신고해 제지라도 할 수 있지만 은근한 협박과 뜨거운 커피잔을 던지는 것 같은 일상적인 피해는 하소연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대민 서비스 강화에만 신경을 쓸 뿐 공무원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라곤 경범죄 처벌법을 강화해 내년 3월부터 관공서 난동자에 대한 벌금을 1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전부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12일 “권력의 중심이 관(官)에서 시민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민원인 성격에 따른 분류를 세분화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행당하는 공무원은 2005~2010년 한해 평균 566명에 달한다. 하루 1.5명꼴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황 파악이 비교적 쉬운 경찰 공무원 폭행 사례가 75%이며 민원 담당 공무원 폭행 사례는 상당수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폭언은 실제로 공식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0대 김모씨는 수년간 일주일에 서너 번씩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달 초에는 이유 없이 화분을 던지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전날 횡포를 부리다 쫓겨난 뒤 곧바로 다음 날 앙심을 품고 주민센터에서 다시 난동을 부리다 최근 인근 경찰서의 주폭(酒暴) 전담반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술을 마시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대응조차 쉽지 않다. 지난 4월 청주시 흥덕구청 주민복지과 사무실에서는 장애인 수당지급 문제로 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민원 담당 하위직 공무원을 내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흥덕구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몸서리쳐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달 서울 창신동에서는 종로구 주택과 공무원이 건축법 위반 사실을 고지하다 느닷없이 머리로 들이받는 주민에게 전치 2주의 폭행을 당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행히 가해자를 경찰서로 연행했지만 보복할까 봐 고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스트레스 상담 받는 민원 공무원 전화로 폭언을 일삼는 사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40대 박모씨는 종로 1~4가동 주민센터에서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것은 물론 서울시청과 종로구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경찰 집중관리대상에 지정됐을 뿐 행위를 제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대표 상담전화인 다산 120 콜센터에는 지난해 상담원에게 폭언한 사례가 공식 집계된 것만 490건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이 없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급 공무원에게 악성 민원 대응 요령을 숙지시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말로 설득하기보다 객관적인 자료로 대응할 것 ▲빈정거림은 적당히 인정하고 받아줄 것 ▲목소리가 크면 대응해 상담 목소리를 낮추고 장소를 바꿔 기분을 전환할 것 ▲불평에 즉각 용서를 구하고 더 큰 언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도할 것 등을 담은 ‘어려운 민원인 대응법’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집단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담 과정인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갈등조정관이 직접 집단상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무원=봉´ 사회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공무원은 봉’이라는 사회 전반에 팽배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리적 행동을 즉각 제지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 교수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조로 즉각적인 제지가 가능하도록 합동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구, 4급이상 간부도 청렴도 평가

    중구는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해 4급 이상 국장급 간부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2012년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달 중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4급 이상은 매년 1차례 청렴도 평가를 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직무 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2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평가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특혜 제공, 직무관련 정보 사적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사생활 문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점수화한 뒤 준법성(복무, 체납·탈세, 도로교통법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청렴교육 이수) 자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대상은 구청 4급 국장 5명과 보건소장 등 6명이다. 평가단은 내부 직원과 민원인과 전문가 등 외부 평가단으로 구성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중·하위직 업무를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했으나 고위 공무원들의 도덕성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4급 이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확대했다.”면서 “평가 결과는 구정의 청렴시책 수립과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 “도민이 원하는 사업 찾아요”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찾기 위해 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팩스,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받는다. 시·군 민원부서는 물론 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전철 365, 언제나 민원실에서도 제안을 접수한다. 도는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워크숍, 권역별·분야별 예산 토론회에도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수원시 서둔동 소재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주민참여예산 워크숍을, 8월에는 권역별·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역별 토론회는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예산편성 공모에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우수제안사업으로 채택된 도민에게는 도지사표창과 함께 사업명에 제안자를 표시해주고 산업시찰 및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 기회를 준다. 올해 예산에는 23개 사업 136억원이 이 같은 방법으로 반영됐다. 안경엽 도 예산담당관은 “도민들의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 및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Weekend inside]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군부대 지원 조례 들어봤니?

    [Weekend inside]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군부대 지원 조례 들어봤니?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1일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를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자살을 줄여보기 위해서다. 조례는 자살 예방과 사후관리,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자살예방센터 긴급전화 설치, 자살 위험자와 가족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지원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농촌총각이 외국 여성과 결혼하면 항공료, 맞선 비용 등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비슷한 조례를 갖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에서 지역 특성을 감안한 이색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달라진 사회 현실을 반영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거나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례 제정 움직임이 눈에 띈다. 경기 오산시의회는 전국 처음으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최웅수(민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오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은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지자체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오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의 보수가 40~50% 인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는 지역에 근무하는 군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해병대 등 지역주둔 군부대 지원 조례’라는 이색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시정투어를 마련하고 시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의 사용료와 입장료 등을 감면해 준다. 전남도는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을 위해 ‘전남도 유기농명인 지정 운영조례’를 시행 중이다. 충남 공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터넷상에서 공주시민으로 등록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버 시민제도조례’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 등 약자나 소수자 배려를 위한 방안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성평등 조례를 제정한 안양시는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달 각종 위원회 회원의 한쪽 성비율이 60%를 넘지 못하게 하고, 공무원 승진 시 성평등이 보장되도록 하는 내용의 성평등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는 청소년 한부모가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청소년 한부모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 중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4만 5000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안산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외국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또 상당수의 지자체들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조화롭게 살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운영 중이다. 지역갈등을 풀기 위한 조례도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공공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민 갈등을 예방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갈등영향분석 실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및 조정협의회 구성 및 운영, 심의·자문 위원의 제척·기피제 도입 등이 주요내용이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21일 공포 예정이다. 수원시와 부산시 사하구는 지역 갈등을 야기하는 민원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하는 ‘시민 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배심원제는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행정이 가능하고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 행·재정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면서 “시민 권익 보호와 시정 투명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작, 서울 체납세 징수 최우수구 선정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체납시세 정리실적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초 체납세금 징수 목표액을 각 자치구에 할당한다. 동작구는 지난해 체납세금 정리율 90%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체납시세 종합평가에서는 2010년에 이어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올해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동작구가 체납액 정리 분야에서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다른 자치구에 없는 내부 경쟁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구는 ‘체납액 징수 책임할당제’를 도입해 200만원 이상 고액·악성 체납자를 간부인 팀장급 세무공무원에게 맡겼다. 또 체납액 정리 실적을 도표로 그려 민원실 입구에 배치함으로써 주민이 직원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과 등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악성 체납자를 최대한 줄여 주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과 경쟁을 펼치면서 구는 전국 자치구 세입 분야 모범 사례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난해 부산 사상구에서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고, 최근 부산 동구에서도 4명의 공무원이 방문해 성과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의 일부 자치구도 경쟁형 체납 정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납세도 유도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당한 과세에 대해 올바른 납세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가계빚 경감 도와 드립니다”

    서대문구는 구청 1층 일자리지원센터에 ‘가계부채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무상담사를 배치·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가계부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전문 상담사에게 재무컨설팅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는 주민의 사생활과 비밀을 보장하고 개인별 가계부채 상황과 생활의 어려움을 진단해 부채경감은 물론 맞춤형 재무 설계로 신용회복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금융지식과 생활민원, 고충상담을 지원하고 취업 및 복지관련 상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거리가 너무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전화(330-8783)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정근 구 경제발전기획단장은 “부채상담서비스가 주택·복지·생계 문제와 가정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맞춤형 처방이 될 것“이라면서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주민 취업까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시, 산성수돗물 피해자 배상하기로

    광주지역 ‘산성 수돗물’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용연정수장 수질사고 배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5일부터 신고 접수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실사에 들어간다. 수돗물 오염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2~25일 신체·정신적 피해배상을 요구한 경우는 75건에 4295만원이다. 시는 모두 2503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저수조 청소 등 단순 민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염된 수돗물을 마시거나 접촉해 피해를 입은 75건에 대해서는 국가배상법에 따라 배상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 사례는 수돗물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14~18일 집중된 것으로 피부질환 호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반점과 발진, 염증 등이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절반을 넘고 있다. 또 수돗물로 샤워를 하거나 양치를 한 주민들은 온몸과 입 안이 헐어 수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호소했고 일부 어린이는 복통이 동반되면서 병원 응급실을 찾기도 했다. 배상심의위원은 시의원 2명, 공무원 1명, 시민단체 2명, 학계 2명, 법조계 1명, 의료계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심의위는 주민들의 피해 여부를 가리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피해를 신고한 75건에 대해 시 직원이 사실조사를 한 후 심의위에 자료를 넘기는 절차로 진행된다. 시 홈페이지 등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추가로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배상액은 신고자들이 20만~50만원을 요구해 이 범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배상 시기는 심의위 구성과 실사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잘못으로 수돗물 수질 사고가 발생한 만큼 이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배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역갈등 민원 주민이 해결사로

    부산 사하구가 지역갈등을 일으키는 민원에 대해 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하는 ‘구민 배심원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하구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배심원 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지방자치제와 지방분권화 등으로 구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행정관청과의 갈등이 늘고 있지만 이를 중재할 기구가 마땅히 없어 행정소송이나 감사청구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구는 이 때문에 발생하는 행정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려고 구민 배심원제를 마련했다. 배심원은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연구원,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명으로 구성(공개모집 40명, 구청장 추천 10명)되며 7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배심원은 20세 이상 관내 주민 1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신청하는 민원 가운데 ▲구정 시책 및 사업 ▲집단 민원 ▲장기간 미해결 민원 ▲지역개발 등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민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민원 등을 심의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원업무도 이젠 ‘고객 맞춤형시대’

    민원업무도 이젠 ‘고객 맞춤형시대’

    농번기 민원 배달제, 5일장 민원실, 전철 민원실 등 ‘현장 맞춤형 민원실’이 인기다. 31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92%인 210개 지자체가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91개)과 지난해(153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 등이 여권·인감·가족관계·주민등록 등 직접 방문해야 하는 민원서비스를 일과시간 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자체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민원실’이 인기다. 충북 충주, 충남 공주시는 ‘농번기 민원배달제’를 시행하고 있다. 농촌에서 가장 바쁜 시기인 3~6월, 9~11월에 공무원들이 농사현장을 찾아 민원을 접수하고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강원 철원·홍천군, 경남 김해시 등 5개 지자체도 5~10월 농번기에는 민원실을 평소보다 늦게까지 운영한다. 경기 동두천, 강원 강릉·속초, 전남 여수·나주시 등 10개 지자체는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제’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학교공부로 일과시간에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 전달해 주고 있다. ‘5일장 민원실’도 나왔다. 강원 정선군은 관내 5일장이 열리는 2·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민원실을 한 시간 일찍 열고 늦게 닫는다. ‘사전예약민원실’도 인기다. 충남 보령·연기·부여, 전남 순천·구례, 경북 영주·상주 등 13개 지자체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야간에도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령은 평일 24시간, 연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순천은 목요일 하루에 한해 오후 9시까지 ‘예약민원실’을 운영한다. 도시지역에서는 지하철을 이용, ‘역내 민원실’과 ‘민원 전철’이 운영되고 있다. 수원·의정부·부천·평촌·동두천중앙·평택·범계·안양역에는 ‘역내 민원실’이 설치됐다. 수원·의정부역에서는 오전 8시~오후10시 연중무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지하철 1호선을 개량, 서동탄~성북역 노선에 평일 4회, 휴일 1회 민원전철을 운영 중이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운영하던 ‘24시간 민원실’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아 ‘민원실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 울산시는 권역별로 당번을 정해 요일별로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성동·성북·마포·송파·양천구는 월요일, 용산·종로·중랑·강남·영등포구는 화요일, 노원·중·강동·구로·서대문구는 수요일, 강북·관악·강서·금천·광진구는 목요일, 은평·도봉·서초·동작·동대문구는 금요일 오후 8시까지 민원업무를 연장한다. 행안부는 “민원실 운영 노하우를 상호 벤치마킹하고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모범 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임신부 전용 민원 창구… 보건소 등 486곳 운영

    서울시가 본청 및 사업소, 각 자치구 등 민원실에 ‘임신부 배려 민원창구’를 1일부터 운영한다.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임신부들은 민원 사무를 볼 때 순번에 관계없이 우선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청 다산플라자 1곳, 권역별 수도사업소 8곳, 어린이·서북·은평 등 시립병원 3곳에 따로 임신부 배려 민원 창구가 설치된다. 자치구 민원여권과 25곳, 보건소 25곳, 동 주민센터 424곳에서도 우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출근전 순찰로 주민불편 해소

    어떤 일이든 지적을 받기 전에 막을 수 있으면 최선이다. 더군다나 시민들 안전 문제라면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중랑구는 여름철을 맞아 담당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취약지구를 돌아보도록 하는 ‘조기 살피미’ 제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판단을 쉽게 할 수 있기에 감사담당관실 민원관리팀에 일을 맡겼다. 이를 위해 3명씩 2개 조를 짰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석 달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 오전 7~9시 순찰활동을 벌인다. 이전에는 서울시 120콜센터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봤다. 지난해의 경우 시민불편사항 50건, 가로정비 10건, 도시미관저해 30건 등 90여건을 말끔하게 해결했다. 주로 살펴볼 대목으론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 수방시설물 관리실태, 어린이·근린공원 관리실태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버스정류소, 지하철역 주변 시설물, 빗물받이, 자전거보관대, 가로휴지통, 불법적치물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120시민불편 살피미 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한다. 특히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물 관리부서에 통보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여 위험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앞으로도 주민불편사항을 적기에 정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중랑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팔당상수원보호구역 편법 호화주택 난립

    팔당상수원보호구역 편법 호화주택 난립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서 편법으로 연면적을 늘린 별장형 주택이 난립하고 있다. 28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수도법(상수원관리규칙)에 의해 연면적 100㎡ 이하인 농가주택 등만 지을 수 있다. 사실상 1층짜리 중·소형 주택만 신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하층과 건물내 부설주차장, 그리고 발코니 데크 등은 건축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사실상 지상 2~3층, 연면적 100㎡를 넘는 편법 호화주택이 팔당상수원 인근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팔당상수원인 북한강이 보이는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한눈에 봐도 농가주택으로 보기 어려운 고급 주택 1채가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뒤편에는 2채가 신축 중이다. 북한강 조망이 쉽도록 3채 모두 석축을 쌓아 지반을 인위적으로 높였으며, 1층은 필로티를 세워 실내 부설 주차장으로 꾸몄다. 특히 뒤편 2채의 필로티 높이는 어림잡아 지상 3층과 맞먹는다. 앞 집에 가려 북한강이 잘 보이지 않게 되자, ‘원두막형’ 주택으로 설계했다. 1층에서 옥탑까지 10.6m가 넘는다. 지하에는 부대 창고를 넣고 지상 2층 주택공간은 70.62㎡로 설계했지만, ‘H형 설계’라 발코니와 데크를 거실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1층 계단과 옥탑 계단실을 포함해 연면적이 100㎡를 넘지 않도록 했지만 외형적으로는 훨씬 넓어 보인다. 지난해 6월 인근 조안면 능내리에서는 개인이 농산물 창고로 허가받아 2층 필로티형 주택을 신축하자, 인근 주민들이 시청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개발제한구역(GB)이라 일반인들은 사소한 위반 사항만 적발돼도 계고장을 보내고 철거한다.”면서 “이러한 편법 주택이 유행처럼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GB민원팀 신영호 팀장은 “건축허가 당시 꼼꼼하게 점검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 등 경치가 좋은 지역에서는 관련 법규에 저촉되지 않도록 교묘하게 설계를 하는데다, 위장 전입을 해서 허가를 받더라도 ‘실거주’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편법 주택 난립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주택 건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양평, 광주 등 팔당상수원 부근에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필로티를 세우는 경우는 더러 있으나 필로티를 높게 세워 ‘원두막형’ 주택을 짓는 것은 좀 심하다.”고 지적한 뒤 “손쉽게 불법 확장이 가능한 데크나 베란다, 지하창고 등을 건축 연면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조상 이름만 알아도 땅 찾는다

    경기도는 조상의 이름만 알아도 숨겨진 땅을 찾을 수 있는 ‘조상 땅 찾기’ 민원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조상의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도에서만 조회가 가능해 일선 시·군에서는 재산 조회 요구 시 신청 지역으로 문서를 보내 처리하면서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 도는 시스템을 개선, 이름만으로도 조상 소유 토지 유무 조회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업무지연, 우편 발송에 소요되던 시간 등이 단축되게 됐다. 조상 땅 찾기는 사망자의 재산 상속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의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등의 서류를 첨부해 도 또는 가까운 시·군·구의 조상 땅 찾기 담당자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 위임장과 위임인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사본에 자필 서명을 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47건의 토지소유 현황을 신청인에게 확인해 줬다. 이 가운데 508필지 33만 5044㎡의 토지를 후손에게 찾아줬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성남시 17년 공방 패소… 골프장 업자에 150억 배상

    경기 성남시가 17년을 끌어 오던 골프연습장 설치 인허가와 관련한 법정 공방에서 패소해 150억원이라는 배상금을 주민 세금으로 물어주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서현근린공원 골프연습장 사업 시행자가 성남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시의 불허 처분은 잘못이라고 지난 24일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시는 골프연습장 건설 지연에 따른 손해 비용과 이자를 포함해 모두 150억원을 배상하게 됐으며 골프연습장은 계획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당초 서현근린공원 내 골프연습장은 1995년 1월 시가 조건부 승인했으나 사업 시행자가 인근 군부대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같은 해 2월 승인이 취소됐다. 이후 사업 시행자는 인근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 인가를 재신청했으나 시에서 반려 처분했다. 이에 시행자는 인가 신청 반려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인가 처분 이행 명령을 내리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는 서현근린공원 인근 주민 2000여명이 모여 설치를 반대하자 경기도의 이행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사업 시행사의 재인가 신청을 불허 처분했다. 이로 인해 사업 시행자와 시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사업 시행 인가 신청과 불허를 반복했다. 결국 사업 시행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2003년 3월 1심에 이어 11월 2심, 2004년 4월 대법원 판결 모두에서 골프연습장 설치 인가 불허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사업 시행사는 2007년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5년간의 소송에서 이번과 같은 최종 판결을 얻어냈다. 시는 판결에 따라 위법하고 잘못된 행정 처분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토록 한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법에 의해 행정 처분을 하기보다 다수의 민원에 밀려 원칙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결국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기에 이르렀다.”며 “뼈아프게 자성하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중구, 직원 능력개발 지원

    중구가 지역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구는 공무원의 능력개발을 통해 민원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고, 구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무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1직원 1 전문분야 자격증 갖기 운동도 추진한다. 직원들의 해외 유학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구는 먼저 직원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연간 20명 정도를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위탁 교육한다. 교육생 선발심사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학기당 120만원 이내에서 학비를 지원한다. 직원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서울시립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 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석박사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직원이 국립국제교육원 등 국비유학기관을 통해 유학을 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5년 이상 근무에 50세 미만인 일반직 직원이 자비로 유학할 경우 연인원 3명 이내에서 최장 3년 동안 유학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내 직무전문교육도 사회복지행정, 지방세실무, 소송실무, 주택행정 등 10개 과정으로 확대한다.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매주 수·목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한다. 또 6~10명 내외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업무개선이나 아이디어 개발 등을 위한 연구모임을 갖도록 스터디룸 등도 지원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공직사회에 많이 들어오는 우수한 인력들의 능력 개발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업그레이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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