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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자 인터뷰] “현실과 어긋나는 ‘손톱밑 가시’ 조례 혁파할 것”

    [후보자 인터뷰] “현실과 어긋나는 ‘손톱밑 가시’ 조례 혁파할 것”

    “서울시당 여성부장과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17년, 구의원 8년을 합쳐 25년이나 지역 일을 했습니다. 그만큼 현안을 꿰뚫고 있지요. 여성의 강점을 살려 종로 살림을 잘 꾸릴 자신이 있습니다.” 7일 새누리당 이숙연 종로구청장 후보는 ‘똑순이’로 통한다는 점을 들어 자신을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지만 별명에 걸맞게 현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휴대전화 메모장에 민원 내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빼곡히 적었다. 지역 곳곳 현장 사진도 찍어 경과를 확인한다. 그는 “현실과 어긋나는 조례가 숱하다”며 “당선되면 지나친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주민들과 현안을 놓고 끝장토론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손톱밑 가시’처럼 피부에 와닿는 것부터 해결하겠다는 뜻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의원으로 130여회 구정 질문을 펼쳤다. 아울러 주민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내놨다. 명륜1가 서울국제고 인근 제2공영주차장 건립, 인왕산과 북한산 자락 산책로 조성, 창경궁로 일방통행 실행, 불법 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후보는 “최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에서 발표한 행복지수에 따르면 종로구는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177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하며 ‘행복한 종로’의 청사진을 내놨다. 이어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현대와 전통을 버무린 관광객 유치전, 출산장려 정책을 위한 대안을 생각해 뒀다”고 말했다. 예컨대 정년퇴임한 분들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혜화·인사·관철동 등 골목을 설명해 주는 관광문화해설사로 양성한다. 동네 할머니들이 아기를 돌봐주는 아이돌보미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인사동과 국악로, 대학로와 낙산, 삼청동의 콘텐츠를 엮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귀금속 거리인 종로 1~4가를 주얼리 메카로 키울 예정이다. 0~2세를 맡길 수 있는 구립 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직장 여성들이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는 “산골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하며 정치에 발을 들였기 때문에 어려운 주민을 누구보다 더 보살피며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양육수당 신청기간 생후 2개월로 확대

    양육수당 신청기간 생후 2개월로 확대

    아기 출생일로부터 한 달 안에 신고해야만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양육수당이 생후 2개월까지로 확대됐다. 국민의 의견이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정책에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행복제안센터에는 양육수당 개선에 대한 아기 엄마 A씨의 제안이 올라왔다. 양육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한 달 안에 출생신고를 해야 한다. 문제는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한 경우 통상 일주일의 병원 입원과 2주일의 산후조리원 기간을 거쳐 한 달이 거의 다 돼야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그 기간에는 집에 혼자 있는 산모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 1~2시간마다 모유를 먹여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외출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A씨는 “많은 엄마들이 불합리한 신청 기간 탓에 육아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개선 제안을 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민원이 빈발해 온 사실을 감안, 제안을 받아들여 출생일 포함 60일 이내에 양육수당을 신청했을 경우 이를 소급 지원토록 지침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일 이후 출생 아동부터 달라진 지침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준을 변경하고도 정작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소급 신청이 너무 많이 들어올 것을 우려한 탓이라는 말도 들린다. 지난 3월 말 아기를 출산한 박모(31)씨는 “2개월로 신청기간이 늘어났다니 좋은 일이지만 제대로 홍보도 안 되고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기간을 놓친 줄 알았다”며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된 방침을 담당 부처가 적극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로 개소 1주년을 맞는 국민행복제안센터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선 방침들을 접수받아 해당 부처에 제안,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개소 후 현재까지 총 10만 8617건의 국민 제안이 들어왔고, 이 중 3774건이 채택된 상태다. 이전에도 국민신문고로 제안들이 올라왔지만 센터 개소 후 채택 건수가 21.7% 올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영등포구 “여권·국제운전면허 한번에 OK”

    영등포구 “여권·국제운전면허 한번에 OK”

    해외 유학생 및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도 늘고 있다. 지난해 강서면허시험장에서만 1만 8056건이나 발급됐다. 하루 평균 73건이다. 그런데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떼려면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영등포구가 나섰다. 구는 강서면허시험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구청에서 국제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국제면허증은 1949년 만들어진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해당 국가의 면허증이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증명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로 발급된다. 협약에 가입한 국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체류할 국가가 협약국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구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면허증 발급도 함께 신청하면 된다. 국내 운전면허증과 함께 사진(3×4㎝) 1매, 수수료 7000원을 준비해 민원여권과에 신청하면 나흘 뒤 여권과 함께 받을 수 있다. 등기우편 수령도 가능하다. 구청에선 면허증만 따로 신청할 수 없다. 면허증만 발급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한다. 송진숙 민원여권과장은 “이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 서비스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구, 부동산 중개업 민원처리 문자안내

    중구, 부동산 중개업 민원처리 문자안내

    중구는 이달부터 부동산 중개업 민원에 대한 단계별 처리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부동산 중개업 관련 민원 대부분이 주민 경제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려는 것이다. 예컨대 민원 가운데 부동산 사무소 휴·폐업과 고용·해고는 즉시 처리되는 반면 사무소 개설 등록이나 이전은 최대 1주일씩 걸린다. 정확한 처리 날짜를 가늠할 수 없어 개설이나 이전 준비에 차질을 빚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민원 신청 뒤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등 문의가 빗발쳤다. 지역 내 중개업소는 579곳이다. 올해 1월부터 부동산 중개업 관련 민원 처리는 부동산 사무소 개설 등록 37건, 이전 45건, 휴·폐업 23건, 고용·해고 98건 등 모두 203건이다. 이에 따라 구는 부동산 사무소 개설 등록과 이전 민원 접수(1단계)부터 서류 검토(2단계), 처리 완료(3단계)까지 단계별 처리 현황을 민원인에게 메시지로 통보한다. 특히 1단계 민원 접수 때 담당자를 공개해 책임감을 갖고 처리하도록 했다. 2단계에선 처리 여부와 처리 예정일을 알려준다. 3단계에선 완료일과 사용인장 등록, 업무보증 설정 등 준비사항을 안내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처리가 오래 걸리는 다른 민원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투명한 민원 처리로 청렴 중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름다운 미소로 민원을 내 일처럼” 동대문구 친절 공무원 4명 선정

    “아름다운 미소로 민원을 내 일처럼” 동대문구 친절 공무원 4명 선정

    동대문구가 공무원 최고의 덕목인 친절을 생활화한 ‘2014년 상반기 베스트 친절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인공은 소민규(정책담당관)·정주연(민원여권과)·박순희(보건위생과)·김송희(이문2동) 주무관이다. 공통점은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심심찮게 받는다는 것이다. 정씨는 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개명신고 일일 처리제 전담직원으로 늘 밝은 미소로 주민을 대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2012년에 이어 또 친절공무원에 뽑혔다. 소씨는 주민의 정책 제안을 본인 일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꼼꼼히 답변하는 등 따뜻한 소통과 공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씨는 주민들에게 민원업무를 친절히 안내하고 업무를 마칠 때까지 웃어 모범을 보였다. 김씨도 민원을 신청한 주민에게 차근차근 절차를 설명해 주고 밝은 표정으로 일해 칭찬을 받았다. 베스트4는 올 상반기 칭찬을 받았던 20여명 직원 중 전화와 방문 민원응대 서비스 조사와 구의원과 직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 구는 친절공무원을 표창하고 구청 로비에 사진과 이름을 게시해 직원들의 친절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진정한 행정 서비스가 민원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주민 신뢰를 심는 길”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춘 친절 행정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에게 더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친절부서를 선정하고 민원처리 힐링캠프, 찾아가는 주민센터 친절교육, 기분 좋은 통화마당(해피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근로자의 날 은행 휴무…택배·주식시장·우체국·학교는?

    근로자의 날 은행 휴무…택배·주식시장·우체국·학교는?

    ‘근로자의 날 은행 휴무’ ‘근로자의 날 택배’ ‘근로자의 날 주식시장’ ‘근로자의 날 우체국’ ‘근로자의 날 학교’ 근로자의 날 업종별 휴무여부가 화제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휴일로 지정돼 있어 일용직 상용직 등 직종에 상관없이 모든 근로자가 쉬는 날이다. 먼저 은행은 모든 직원이 근로자로 분류돼 이날 문을 닫는다. 증권·파생·일반상품 등 주식시장도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수익증권시장, 채권시장,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등은 열지 않는다. 학교, 종합병원 등은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 근무한다. 공무원도 업무를 하기 때문에 주민센터와 구청, 우체국 등의 민원업무는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택배의 경우 일반 택배는 배송이 안 되지만 우체국 택배는 배송되며 특급우편물과 소포, 택배 등 시급한 우편물은 집배원이 정상적으로 배달한다. 단, 일반 우편물은 배달되지 않기 때문에 배달 일수(접수 다음날부터 3일 이내)를 감안해 미리 접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 노인복지회관 재개관

    공간 부족 탓에 민원을 줄곧 받았던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이 새롭게 변신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옥상에 운동기구도 마련해 사랑방으로 꾸몄다. 동대문구는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지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다음 달 1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공사로 기존 복지관의 1개 층(256.63㎡)을 증축하고 소강당과 2개의 프로그램실을 새로 마련했다. 또 고장이 잦았던 엘리베이터를 새것으로 바꿨다. 운행 층도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된 옥상으로까지 연장했다. 이 밖에도 2층 경로식당의 주방을 확장하고 대형 회전 국솥(500인분)을 설치해 원활한 배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전 공사설명과 면담 등을 거쳐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 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기관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수련관 등의 대관을 통해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알찬 프로그램을 더 많이, 쾌적한 환경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물론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많은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환경개선 작업을 꾸준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도봉구 새달까지 주택가격 열람 도봉구(구청장 직무대행 김재정)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개별·공동주택가격 열람을 실시한다. 올해 1월 1일 기준 가격이다. 구청,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열람한 뒤 공시가격이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부과과 2091-2851~3. 서대문구 봄나물 직거래장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강원도 9개 시·군(원주, 강릉, 속초, 홍천, 횡성, 평창, 정선, 양구, 인제)과 봄나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참나물, 곰취, 두릅, 돌미나리, 쑥 등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경제발전기획단 330-1901. 양천 지적문서 민원서비스 구축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이용화) 다음 달 1일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지적·임야도와 구(舊)토지, 임야대장 등 4종의 지적 보존문서에 대한 온라인 민원 발급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2011년부터 보존문서 전산화 계획을 추진한 결과 폐쇄지적도 1066장과 토지이동결의서 10만여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모두 마친 덕분이다. 부동산정보과 2620-3488.
  • 은평 원스톱 복지, 복지 코디에게 물어봐

    은평구의 복지 코디네이터가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고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상담 역량이 뛰어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 코디네이터’로 지정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복지 대상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 접수, 서비스 연계까지 이 모두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복지 서비스 확대와 다양화에 따라 복지 수혜자도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기 일쑤다. 이 경우 민원인에게 알맞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지식을 갖춰 상담해 주는 사람이 바로 복지 코디네이터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에 1명씩 모두 16명의 복지 코디네이터를 민원창구에 전진 배치했다. 주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상담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초기 심층적 상담을 통해 서비스의 종합안내뿐 아니라 대상자 가구의 잠재적 복지 욕구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나 가정이 있으면 바로 주민센터의 복지 코디네이터를 찾아 상담하면 된다”면서 “지역 모든 주민이 원스톱, 토털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과 위기가정 발굴 지원, 희망온돌, 은평푸드마켓 및 푸드뱅크, 희망복지우체통, 복지두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방역도 DIY 시대

    방역도 DIY 시대

    지난달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2도 가까이 올랐다. 종종 고온 현상도 이어졌다. 본격적인 여름은 멀었지만 벌써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방역소독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작구는 여름철 각종 해충 때문에 감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까지 방역소독장비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중점을 두고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내부 인력이 8명이라 지역 전체를 제대로 소화하기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사용 방법이 간단한 소형 소독기를 구민들에게 빌려줘 직접 방역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벌였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에 소독기는 모두 143차례 대여되는 등 주민 호응이 좋았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본격적으로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 2010년 476건, 2011년 497건, 2012년 559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던 방역 민원도 지난해에는 449건으로 줄었다. 구 관계자는 “장비 사용법만 알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스스로 방역을 할 수 있다”며 “DIY(직접하기) 열풍에 힘입어서인지 자가 방역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5ℓ 규격 소독기 28대를 가지고 시범사업을 했는데 올해는 2.8ℓ 규격 소형 소독기 20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약품을 넣으면 소독기가 무거워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대여일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렸다. 약품 사고를 막기 위해 구가 살균·살충제를 용량에 맞게 희석해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담요원을 배치해 소독기 사용법에 대해 간단한 교육도 실시한다. 사용 미숙으로 소독기가 고장 나는 일이 있어서다. 또 지난해에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대여했으나 올해엔 작은 빌라, 빌딩 사무실 입주자도 대여할 수 있다.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은 제외된다. 사용 당일까지 보건소 보건기획과를 방문해 장비를 받으면 된다. 김병인 보건기획과장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이번 여름에는 각종 감염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권력을 꿈꾼다면 공무원이 되지 말라”

    “권력을 꿈꾼다면 공무원이 되지 말라”

    정부 고위공무원이 ‘공무원이 되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진짜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역설적인 제목의 책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를 쓴 이인재(사진 위·52)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은 2급(국장) 고위공무원이다. 미국에서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관료지만 “부자나 권력자를 꿈꾸는 사람은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막상 공무원이 되면 타성에 젖기 쉽고, 민간 기업처럼 치열한 내부 경쟁이 없으니 능력 개발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최근에 책을 쓴 것이 아니라 몇년 전 추진 정책이 잠시 보류돼 시간 날 때 평소의 생각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40만명이 넘는 젊은이가 공직에 도전하지만 국가가 연간 뽑는 숫자는 2만명이 안 된다.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노량진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고시촌의 청춘들이 안타까워 책을 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사회에 들어와 밤낮없이 일할 정도라면 민간 기업에 들어가거나 너만의 사업을 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칼퇴근’하며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은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하거나 경비 같은 3교대 근무 공무원들뿐이다. 5급 이상 공무원은 밤샘을 밥 먹듯 해야 한다. 젊은이다운 너만의 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겠니?” 특히 공무원은 평생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처세에 능해 사리사욕을 좇거나, 절제된 사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면 공무원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자질로는 ‘넓은 오지랖’을 들었다. 성실, 친절도 중요하지만 남의 불편과 어려움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이 공무원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는 뇌물을 꼽았다. 공무원은 월평균 200만원의 연금을 퇴직 후 30년 가까이 받으므로 굳이 뇌물 때문에 공직과 연금을 박탈당하는 일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전남 진도와 목포로 내려가 현장 상황 수습을 도왔던 이 국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마무리는 결국 공무원이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9급에서 1급까지 오른 공무원의 전설이 되는 법, 문제집에는 나오지 않는 공무원 생활의 팁, 행정고시 2차 논술시험에 합격하는 비법 등도 담겨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독거 어르신 돕는 생활민원콜센터 운영”

    [눈길 끄는 공약] “독거 어르신 돕는 생활민원콜센터 운영”

    김명숙(49) 청양군수 예비후보는 돈보다 가치에 중점을 두고 농촌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양은 65세 이상 노인이 30%에 이를 만큼 고령화가 심각해 돈으로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보다는 어른들이 존경받는 토대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개발로 도시민이 찾아오고 이곳 노인들도 존중받으면서 행복해지는 농촌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수도나 전기 등이 고장 났을 때 달려가 고쳐 주는 ‘생활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겨울철만 모여 생활하는 마을회관을 사시사철 함께 묵으면서 노래교실 등을 즐기는 군 직영 노인복지회관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활용을 통한 농산물 유통, 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활력을 주는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 그는 칠갑산 도림온천, 외국체험관광단지 등 미완의 사업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자정고’와 불편한 도로명 주소/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자정고’와 불편한 도로명 주소/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올해 말까지 도로명 주소의 활용률을 50% 가까이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번 주소와 비교해 위치 찾기가 편리한 도로명 주소가 국가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배경에서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정책 도입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별로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별도의 상황대책반을 꾸려 민원 해소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주소 활용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로명 주소 개발을 위해 투입한 4000억원 예산이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합일간지인 A신문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사용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는 ‘주거지의 지번 주소인지 여부’, ‘주거지의 도로명 주소인지 여부’, ‘도로명 주소의 편리성’이라는 세 항목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집 새 도로명 주소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명에 불과했다. 주소의 평균 사용 빈도 역시 한 달간 1.43회로 매우 낮았다. 또한 주소 사용 이유의 39%가 주민등록 갱신 등 공공기관 업무 처리를 위한 것이라는 답변이어서, 주민들이 주소를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관련 기사는 ‘“여전이 생소하고 불편”… 길 잃은 도로명 주소’라는 제목을 달고 안전행정부가 올해 도로명 주소 홍보에 책정한 14억 500만원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더 나아가 2일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는 165곳의 도로명 주소가 수정된 사실을 보도했다. 예를 들어 당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책정된 도로명 주소인 ‘남부순환로’의 느낌이 강남구 같지 않다는 아파트 주민 반발에 주소가 ‘삼성로’로 바뀌는 식이다. 이렇게 표지판과 안내판을 다시 제작하는 데 든 세금이 2억원이 넘었다는 것이다. 종편은 이 같은 문제가 초기 주민의견수렴 과정이 부족했던 부작용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덧붙였다. 서울신문에서도 도로명 주소가 시행된 다음 날인 1월 2일자에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담은 기사가 나왔다. 안행부의 통계와 택배 기사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주민들 사이의 혼란과 정책의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기사였다. 아쉽게도 가중됐던 혼란과 더불어 정책을 둘러싸고 나타난 행정적 실수는 이후 넉 달간 서울신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주민등록증에 도로명 주소 스티커가 부착된다는 등 관련 기사가 몇 건 있었지만 안행부의 정책을 주민들이 기피하는 이유를 지적 하거나 분석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정보 제공에 그쳤다. 2014년 1월 1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단독 법정 주소로 공표됐다. 넉 달이 다돼가는 이 시점에서도 주민들의 불편함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정책이 도로명 주소 정책이라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새로 정립된 정책, 자치, 고시 뉴스 ‘서울신문 자정고’의 역할은 이러한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현상 분석과 효율적인 수정 의견을 포함한 기사로 해소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로명 주소의 사용률은 앞으로도 쉽사리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더욱 문제점을 지적한 비판적인 기사가 꾸준히 나와야 정책 효과가 제고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고척 근린공원에 지하주차장 생긴다

    고척 근린공원에 지하주차장 생긴다

    서울 구로구는 24일 고척동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주차장 부지 상부에 수목을 이식하는 등 공사 채비에 들어갔다. 완공 땐 고척2동, 개봉1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에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시설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만성적인 불법 주차 때문에 주민끼리 다투는 일도 잦았다. 고척근린공원에 공공 주차시설이 있긴 하지만 32면 규모에 불과해 공원 내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이용객들이 사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새 주차장은 연면적 6207㎡ 규모다. 지하 1층 95면, 지하 2층 104면을 합쳐 모두 199면의 주차공간이 새로 들어선다. 공사비는 총 116억 9800만원이다. 구비 46억 7900만원, 시비 70억 19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하주차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6월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설명회를 거쳤다. 이어 7월엔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 중엔 해당 구역의 공원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넓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주자 택지’ 공급가격 산정기준 통일

    사업 시행자마다 다른 기준으로 원성을 사 온 ‘이주자 택지’ 공급가격의 산정기준이 통일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수용, 조만간 관련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주자 택지는 공익사업으로 기존의 생활 터전을 잃게 되는 원주민들에게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택지다. 이주 대책의 내용에는 이주 정착지에 대한 도로, 급수·배수시설 등 통상적인 수준의 생활 기본시설이 포함돼야 하며, 이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도록만 돼 있다. 이 때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서울시 SH공사는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등 사업 시행자마다 각기 다른 자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서로 다른 가격산정 기준으로 인접 지역끼리도 택지 가격이 25%까지 차이가 나, 불만이 제기돼 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현행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민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택지 개발지구의 일반 택지는 공급가격 기준을 국토교통부 지침으로 정해 놓은 것처럼, 이주자 택지도 공급가격 기준을 정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닭울음도 소음공해!” 법원, 피해배상 명령

    “닭울음도 소음공해!” 법원, 피해배상 명령

    동물소음(?)을 관리하지 않은 시가 개인에게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시는 “주민에게 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에 있는 메를로에서 최근 발생했다. 한 주민이 메를로 당국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동물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시는 주민에게 70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메를로에 사는 한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분쟁은 시작됐다. 기분 좋게 새 집으로 이사를 갔지만 가족은 아침마다 고통에 시달렸다. 아침만 되면 울어대는 닭 때문이었다. 옆집은 뒷정원에 작은 가정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동물냄새도 진동을 했다. 냄새도 냄새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건 매일 아침 “일어나라.”고 재촉하듯 울리는 닭울음이었다. 이사를 간 가족은 옆집에 “닭울음이 괴롭다. 해결을 부탁한다.”고 했지만 가축을 기르는 가족은 눈도 깜빡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벽 하나를 경계로 두고 있는 두 가족은 원수가 됐다. 견디다 못한 피해가족은 시를 찾아가 중재를 요청했다. “닭 때문에 새벽마다 잠에서 깬다. 제발 해결을 부탁한다.” 하지만 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시간이 마냥 흐르자 피해가족은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다. 피해가족은 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민원과 관련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니 피해를 배상하라는 요구였다. 사법부는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닭울음이 소음으로 인정된다.”면서 “소음공해에 노출된 시민을 방치한 시는 피해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성동구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OUT’

    성동구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OUT’

    성동구는 17일 구정에 쓰이는 민원서식을 전면 재검토해 정비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자주 생기면서 주민등록제도 자체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는 데 따른 조치다. 지금까지 허가증이나 등록증 재발급 등 민원서식에 필수적으로 요구됐던 주민등록번호를 안 쓸 수 있는지 검토했다. 단순히 생년월일 정도로 대체할 수 있는 서류, 행정정보를 공유해 처리할 수 있는 경우, 주민등록번호 대신 법인번호나 등록번호 같은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등을 따졌다. 그 결과 118종의 민원서식을 고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고 구 차원에서 시정 가능한 것은 바로 시행에 들어가고, 관련 법령 등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민원행정제도 개선 사항으로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구는 앞으로도 꼭 필요한 경우를 빼면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일률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개인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캠페인도 벌인다.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사업자들의 법적 책임도 함께 알린다.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은 근거 없는 주민등록번호 요구를 금지하고 기존 정보는 파기하도록 했다. 유출 때는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전자정부 3.0 시대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면서 “보안의식 제고와 개인정보 관리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테니 주민들도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주저없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새단장 은평구립도서관 ‘봄독서 손짓’

    새단장 은평구립도서관 ‘봄독서 손짓’

    서울 은평구의 대표 도서관인 은평구립도서관이 몸단장을 예쁘게 마쳤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람실을 넓히고 디지털 자료 등도 확충했다. 은평구는 19일 은평구립도서관의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평구립도서관은 2001년 개관 이후 주민들의 독서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13년이나 개·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낡고 지저분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20일부터 18일까지 임시휴관하고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도서관으로 새롭게 변신시켰다. 어린이자료실이 2배 이상 넓어졌고 냉·난방시스템도 바꿨다. 또 일반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업그레이드했고 전기시설을 개선했다. 노후 가구와 이용자 컴퓨터도 교체했다. 물론 바닥과 벽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입혔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까치서당’과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왁자지껄 도서관 문학놀이를 품다’,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 ‘학부모 특강’,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사업’ 등 지역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립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을 벗어나 주민 누구나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인성교육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도서관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택가 공간 나누니… 예산 확 아꼈네! 나눔 주차의 힘

    주택가 공간 나누니… 예산 확 아꼈네! 나눔 주차의 힘

    ■종로구 도입 6년 만에 6만건 서울 종로구가 ‘나눔 주차’ 사업 이용 실적이 6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에 위치한 탓에 공간 확보가 어려운 데다 땅값도 높아 주차 구획 1면을 추가하는 데 부지 매입비 등으로 1억 2000만원이나 들어간다. 골머리를 앓다가 찾은 아이디어가 기존 주차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나눔 주차다. 우선 대상지를 거주자 우선 공영 주차장, 학교나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으로 정했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형을 다양화했다.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이용 실적은 방문 주차제 5만 9298건, 인근 주민과 직장인이 함께 사용하는 주차 커플제 217건, 주·야간제 1132건, 가족이나 친척 방문 때 주차장 함께 쓰기 334건, 노상주차장 구간 배정제 308건이다. 아울러 방송통신대,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독립문초등학교와 주차장 이용 협약을 맺었다. 방송대는 공공 주차장 50면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내놓고 부설 주차장 30면을 야간에 개방하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갤러리 등의 방문객에겐 주차료를 30% 할인해 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현재 공공기관 주차장 484면을 이용하고 있는데 건설비 등을 감안하면 580억여원을 아낀 셈”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금천 62면 건물형 공영주차장 서울 금천구 독산4동 주택가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금천구는 동심맨션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고 그 부지에 62면 규모의 건물형 공영 주차장(그림)을 세운다고 16일 밝혔다. 주택 밀집 지역인 독산4동엔 공영 주차장이 18면짜리 한곳뿐이라 주민들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시비 35억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공영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18일 기공식을 하는 공영 주차장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시설로 설계됐다. 복합 패널과 지붕을 설치해 소음과 불빛이 새 나가는 것을 막는 등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수급을 위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다. 무인 주차 시스템도 갖춘다. 바깥 디자인은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사선 조형 요소를 도입하는 등 미래 지향적 느낌을 강조하게 된다. 구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공영 주차장이 완공되면 주택가의 주차난을 어느 정도 덜어줘 주거 환경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적고 예산만 잡아먹어

    인천지역 구·군이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설치,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무인발급기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 기기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모두 69대. 남동구가 12대로 가장 많고 남구 10대, 계양구·서구 각 9대, 중구 8대, 부평구 7대, 연수구 6대, 강화군 4대, 동구 3대, 옹진군 1대 등이다. 무인발급기는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설치돼 있다. 무인발급기는 보안시설비를 포함, 기종에 따라 대당 2000만∼2500만원에 이른다. 7대를 설치한 부평구의 경우 무인발급기 구입에 1억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관리업체에 위탁·운영하는 유지보수비도 연간 19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기기 이용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부평구청역에 설치된 무인발급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건으로 연간 1825건에 불과하다. 동구 도원역에 있는 무인발급기는 하루 평균 8건이다. 기기가 설치된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임에도 이용자가 한 자릿수를 맴돌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적으로 볼 때도 하루 이용건수가 10건을 넘는 곳이 드물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구청·동사무소 민원실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도 마찬가지다. 동구청 민원실에 있는 것은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5건이고 만석동사무소에 설치된 기기는 12건이다. 무인발급기에서 민원서류를 떼면 직원들이 있는 창구보다 수수료가 20∼50% 저렴하고 발급시간이 빠른데도 이용률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무인발급기 수수료 수익으로는 기기 유지보수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민원인들이 무인기기 작동에 익숙지 않아 이용을 꺼리는 데다 홍보 부족으로 무인발급기 설치 장소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부평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400원에서 200원으로 내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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