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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는 사람 걷는 사람 모두 행복한 이수역 거리

    찾는 사람 걷는 사람 모두 행복한 이수역 거리

    서울 동작구 이수역 12~14번 출구 300m 구간은 지하철 환승역에 다양한 노선의 버스 정차로 통행 인구가 유독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크기, 형태가 다른 노점 50여곳까지 난립해 걷기가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이 길을 동작구가 주민의 보행 환경 개선과 거리 가게의 생존권 보호라는 두 명제 아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거리 가게는 51개에서 24개로 줄이고, 가게도 모두 같은 크기의 박스 형태로 재배치하면서 시야도 걸음도 탁 트인 거리가 됐다. 구는 ‘사람 중심의 문화 거리’를 조성한다는 구상 아래 주민과 상생하는 거리 가게 정책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거리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두고 이수역 12번 출구 뒤편 유휴 공간을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 주민과 이용객이 문화를 향유하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수사계길 거리 가게 조성은 지역 주민, 거리 가게 상인 등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거친 끝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거리 가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폭염·태풍 선제 대응… 마포구에 서울 첫 재난안전센터 만들 것”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폭염·태풍 선제 대응… 마포구에 서울 첫 재난안전센터 만들 것”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은 우리 삶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행정의 예방기능을 100% 발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센터를 마포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구축하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사전 예방활동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안전센터를 임기 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청장 취임 100일 소감은. -구의원, 시의원으로 지내면서 마포구 공무원들을 많이 알고 있다. 좋은 분이 많음에도 혹여 복지부동적인 행태가 있을까 우려했는데 함께 일해 보니 대체로 적극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 외부적으로는 민원을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처리하려 하고 있는데 주민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 무엇보다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폭우 등으로 주민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을 보면서 임기 내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난·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제란. -행정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예방이다. 폭염,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와 화재, 폭발, 붕괴 등 사회재난은 우리 생활을 위협하는 최대 문제이다. 이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대응센터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해 주는 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된 재난안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각종 재난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재난안전상황실과 긴급구호물자를 비축하는 창고, 그리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이 임시로 지낼 수 있는 상설 이재민구호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평상시 관리 감독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장 힘들거나 보람을 느낀 때는. -힘든 일은 아직 없다. 마포구민을 위해 구상한 일들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하고 실현할 때 가장 기쁘다. 선거 공약인 무상교복 제도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마포구가 내년부터 최초로 실시하는 게 대표적이다.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무상교복을 주기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구에서 선도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국가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 시행 후 추이를 지켜본 뒤 내년 이후에는 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도 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다른 역점사업은. -남북협력사업 지원이다. 마포구는 2013년 조례를 만들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연 5000만원씩 적립해왔는데 이번 추경을 통해 내년 기금 예산을 늘려 총액을 5억원 정도로 확보하려고 한다. 그래야 남북화해 시대에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 수 있다. →구의원, 시의원을 지낸 바 있는데 의회와의 관계 정립 방향은. -의회는 존재 자체로 집행부인 구청을 견제하는 기능이 있다. 의회에서 예산 편성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구청은 타당성을 검토해 수용한다. 실제로 이번 추경에서 의원발의 예산이 7건 정도 있었는데 모두 수용했다.→마포는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행정을 펴는 지방정부는 구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소통해야 한다. 구민이 원하는 것을 행정에 반영하고 바라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민선 7기의 핵심 키워드를 소통과 혁신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취임 후 마포구민 정책 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마포1번가에 접수된 내용을 보면 재난상황 대비를 위해 시민안전체험관을 만들어 달라거나 홍대를 젊은층과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어달라는 요청까지 내용이 다양하다. 소통 플랫품을 더욱 활성화시켜 정책 전반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마포구가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 구민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자치구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시비 등이 충분히 지원되면 구민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 마포구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 교부금을 많이 주길 바란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최근 주민이 직접 조례 제·개정안과 폐지안을 제출할 수 있게 하는 등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도 표방해 왔듯이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이 보장돼 지방의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구체화되길 바란다. →향후 각오는. -행정은 무형의 가치를 유형으로 구체화해 주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주민이 바라는 것을 실현시키는 마포구의 ‘꿈 배달부’가 되려고 한다. 민선 7기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실현하기 위해 저와 1500여 명의 마포 공무원들은 ‘따뜻한 가슴을 가진 행정가’로서 주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최명진 김포시의회 의원 “김포내 대형공사 소음공해 해결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최명진 김포시의회 의원 “김포내 대형공사 소음공해 해결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도시환경위원인 최명진 의원은 27일 열린 경기 김포시의회 제187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풍무·고촌·사우동일대 공사현장 소음공해 해결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미 고촌·풍무·사우동은 항공기 소음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 현재 많은 사업이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은 공사소음으로 계속 괴로움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언제까지 주민들이 공사소음을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소음 속에서 삶을 강요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며, “시는 더 이상 공사시간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변명 대신 공사소음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소음 불편해소 대책을 적극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몇 가지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부족한 담당공무원의 현장점검을 대신할 지역민으로 ‘소음방지 시민 감시단’을 구성해 달라고 제안했다. 수시로 확인·점검할 수 있게 상시 소음측정기를 설치하고 지역화폐를 이용한 소음신고포상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허가 조건과 행정계도를 통해 휴일은 주민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휴일 공사에 엄격한 행정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사장 주변 주민들에게 공사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사 시행 전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사진행 과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공사 착수·완료 일정은 물론 소음·분진 등으로 주민불편이 우려되는 공정에 대해 고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민원접수 방법이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소음민원은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저녁에 발생하는데 적시에 민원이 접수되고 처리될 수 있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공사소음으로 집단민원이 발생한 풍무동 한화 아파트 주민 토론회에서는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부는 “‘이른 아침 공사소음으로 어린 아이가 놀라서 울고, 폭염에도 분진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어 시청에 공사시간 제한 민원제기를 해봤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감정동 신안2차 아파트에서 측정한 신한헤센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시에서 내려진 조치라고는 고작 행정명령과 과태료 60만원뿐이었다. 솜방망이 처분에 사업장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소음피해만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풍무 2지구와 향산리 현대 힐스테이트, 검단 신도시, 신곡6지구 등 규모있는 개발지역 주민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승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이봉우△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광휘△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정선용◇과장급 전보△조사담당관 장동욱△운영지원과장 노경달△공공서비스혁신과장 이희열△민원제도혁신과장 김성규△주민과장 정두석△사회통합지원과장 박천수△자치분권지원과장 한치흠△선거의회과장 안경원△지역균형발전과장 박형배△상황담당관 박현웅△안전제도과장 이형석△기후재난대응과장 홍성호△재난구호과장 김범석△재난자원관리과장 최정례△산업교통재난대응과장 정한율△수습지원과장 김재흠△민방위과장 김창호△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서권열△정부청사관리본부 방호안전과장 송준호△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임왕주△광주청사관리소장 권오창△이북5도 사무국장 안정태 ■인사혁신처 ◇실장급 전보△차장 정만석
  • 노원구,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운영

    서울시 노원구는 관내 5600여개의 등록법인이 관내에서 법인서류를 손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구청 본관 1층에 대법원 통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행정민원서류에서 법인서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고객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법원 통합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 법인 등기부등본 및 법인 인감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미운영)이고 발급수수료는 1통에 1000원이다. 그동안 구는 관내 등기소 부재로 인한 등록법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와 수차례 협의한 결과 대법원의 최종 적합판정으로 청사 내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게 되었다. 한편 구는 노원세무서 공릉민원실, 노원문화원 등 총 15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민원인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구청, 을지병원, 상계백병원, 원자력병원에서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병적증명서, 교육제증명 등 총 70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사 내 대법원 통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행정민원서류와 법인서류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게 돼 민원인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역 내 기업인들의 민원서류 발급이 편리하도록 민원편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구시 순수 민간 자력개발로 산단재생 앞당긴다

    대구 대표적인 노후산단인 서대구산단이 업종재배치 및 고도화를 위한 민간주도형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재생사업지구내에 제1호 민간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여 재생사업지구의 새로운 변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서대구산단내 순수 민간자력의 지식산업센터 건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재생산단내 민간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민간에 정부지원(기금융자 등)을 통해 재생사업 촉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되었다면, 이번 사업은 순수 자력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민간에 산업단지 재정비를 촉진하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재생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보인다.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지식산업센터 ‘D-센터 1976’은 전통적인 제조시설뿐만 아니라 지식?정보?문화등의 지식 서비스 산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기존 전통제조업 중심의 획일적이고 비효율적인 공장 건축물에서 각종 편의시설과 쾌적한 조업공간 확보는 물론 충분한 주차공간 제공으로 청년이 다시 찾는 경쟁력 있는 산단조성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그동안 각종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많았던 노후 공장부지로 최첨단 빌딩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주변의 노후공장 민간개발 모델을 제시하여 민간자력 재정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서대구산단내 농수산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 후적지에 LH와 공동으로 전국최초로 산단재생사업에 리츠방식을 도입하여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에 사업시행 협약체결 및 리츠를 설립하여 12월에 건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현재 공사중인 신천대로 연결도로건설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이 재생사업 초기의 마중물이라면 민간 자력개발은 재생사업의 핵심이자 최종 목표이며 앞으로 민간 자력개발이 촉발되어 노후산단 재생사업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옥외대피소·도서관 한눈에… 양천 ‘마을안전지도’ 제작

    서울 양천구는 주민들이 안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수집·통합해 ‘마을안전지도’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필수적인 안전 및 생활밀착 정보를 양천소방서·양천경찰서와 협업해 하나의 지도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마을안전지도 제작은 ‘서울시 2018 자치구 공유촉진지원사업’ 공모에서 공유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도엔 비상소화장치·여성안심무인택배함·지진옥외대피소 등 안전시설, 공구대여·무료급식소·나눔가게·장난감도서관 등 공유 나눔시설, 모유수유실·무인민원발급기·민간개방화장실 등 편의시설, 도서관·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행정 동 단위로 표시돼 있다. 지도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공공생활지도서비스’ 홈페이지로 연결돼 해당 시설의 운영 시간, 이용 방법, 전화번호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역의 900여개 공인중개사무소와 복지관·주민센터 등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에 지도를 부착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마을안전지도 제작으로 정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민관 협치 초석을 쌓았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북 곳곳 대규모 축사 신축 두고 몸살

    경북 곳곳 대규모 축사 신축 두고 몸살

    경북도 내 곳곳에 대규모 축사가 지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서후면 학가산온천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기업형 축사 건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는 시가 지난달 서후면 명리 송내지 상류에 소 500여마리 사육이 가능한 대규모 기업형 축사(부지 7400㎡·축사 2동 등 건축 4300㎡) 건축을 허가한 때문. 축사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은 최근 환경오염과 해충·악취 등을 이유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지난 18일에 이어 오는 25일 학가산온천 앞에서 집회를 잇따라 갖는 등 주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축사 신축을 저지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1차 집회에서 ‘소·돼지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더냐’ 등 구호를 외치며 축사 허가를 남발하는 안동시를 규탄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축사 예정지가 농업용수원인 송내지와 500여m, 학가산온천 상류 2500m에 위치해 있어 가축 사육에 따른 농업용수 및 온천수 오염으로 주민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건축허가 취소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주민들도 대규모 축사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7일 축사 악취 발생과 관련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칠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을 조사 및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대구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2009년부터 기성리의 A농원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분진, 수질오염에 대해 칠곡군 환경관리과에 수차례 진정을 했으나 2017년까지 단 한 번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므로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민들은 “A농원의 경우 설립 초기인 1981년에는 소규모 축산농가였지만 지금은 축사가 크게 확장됐다”면서 “특히 환경 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없이 불법으로 가축을 사육해 지하수 및 하천 수질오염, 대기오염(악취), 분진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정지역인 예천군 지보면 만화리 주민들도 지난달 1일 대형 돈사(부지 1만 8944㎡·돈사 10동 등 건축 9433㎡) 신축 허가를 반대하며 예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지보면 돈사 신축 저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돈사 저지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에서도 올들어 7곳의 축사 신축 신청이 접수되면서 주민들의 반대 집단 민원을 제기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소규모 축산농가는 폐업하고, 기업형 대규모 농가가 늘면서 악취도 심해 주민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내 돈사는 2013년 540 농가에서 2015년 482 농가, 지난해 427 농가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돼지 사육은 같은 기간 122만 6000마리, 120만 1000마리, 125만 3000마리로 120만 마리대로 유지되고 있다. 안동·칠곡·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404호인데요 혹시 관리비 내역 아시나요…저도 몰라요 소규모는 공개 의무 없대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404호인데요 혹시 관리비 내역 아시나요…저도 몰라요 소규모는 공개 의무 없대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준호(30·가명)씨는 매달 관리비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착잡하다. 8평 정도의 원룸형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데 월 10만원이나 되는 관리비가 청구돼서다. 처음 집을 계약할 때만 해도 부동산에선 “관리비는 월 7만~8만원 정도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매월 그보다 2만~3만원이나 많은 금액이 나온다.김씨는 “관리비 고지서를 들여다보면 가구 전기료(1만 4000원)나 TV 수신료(2500원)는 내가 쓴 만큼 나왔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반 관리비(5만원 2000원)나 청소비(1만 1000원), 공동 전기료(8500원), 수선 유지비(6200원) 등은 어떻게 해서 이런 금액이 산정된 건지, 비슷한 평형대의 다른 집과는 얼마만큼의 가격 차가 나는 건지, 제대로 쓰이곤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어 마음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적은 월급에 허투루 돈이 나가는 건 아닐까 걱정된 김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발견했다. 전국의 아파트 관리비가 40여개 내역으로 세분화돼 올라와 있었고, 유사 단지와 항목별로 관리비를 비교·검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이트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김씨는 이내 실망했다. 작은 단지의 아파트는 관리비를 공개할 의무가 없는 ‘비의무 관리 대상’이라 해당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우리나라는 4가구 중 3가구(75.6%)가 아파트나 연립주택, 다가구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택은 1712만 가구로 이 중 아파트는 1038만 가구(60.6%), 연립·다가구 주택은 257만 6000가구(15%)였다. 공동주택이 단독주택과 다른 점은 집과 관련한 비용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차장 보수 공사에 얼마가 들었는지, 승강기나 복도에서 사용한 전기요금이 모두 얼마인지는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입주민이 알 방도가 없다.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관리비에 비리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를 두고 ‘난방 열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공동주택 관리비의 맹점을 악용한 각종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 1월 정부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편의 하나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한국감정원이 위탁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선 매달 47개에 달하는 관리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용 관리비에는 일반 관리비(인건비·제사무비·제세공과금)와 차량 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위탁관리수수료 등이 나뉘어 표기돼 있으며, 개별 사용료에는 난방비나 급탕비, 가스 사용료, 전기료, 수도료에서부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나 건물 보험료,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아파트 보수 공사 등을 위한 장기수선충당금도 월 사용액과 충당금 잔액, 적립요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비슷한 아파트 단지와도 손쉽게 항목별 관리비를 비교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우물골’(472가구) 7단지에 사는 박수남(47·가명)씨의 공용 관리비는 1㎡당 771원으로 비슷한 아파트단지(평균 1045원)보다 274원 저렴한데,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관리비 수준이 ‘다소 낮음’이라고 알기 쉽게 표시돼 있다. 로그인이나 본인 인증 없이 누구나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매달 관리비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은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과 150가구 이상의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지역) 난방방식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로 한정돼 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전체 1299만 370가구의 70.1%(1만 5463단지 910만 5390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김준호씨의 아파트를 포함한 나머지 29.9%(388만 4980가구)는 법적으로 관리비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는 ‘비의무 관리 대상’이다. 지역별로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 비율은 적게는 7.5%(세종)에서 많게는 68.6%(제주)나 된다. 서울만 해도 의무 대상이 56.3%(2327단지 141만 1280가구), 비의무 대상이 43.7%(109만 5101가구)로 관리비를 공개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의무 관리 대상 기준이 이처럼 제한적인 까닭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나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은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체제를 구성할 의무가 없어서 시스템에 관리비 내역을 모두 올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시스템이 고도화돼 있기 때문에 전담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곳까지 일괄적으로 의무 대상에 편입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가구의 공동주택 중에도 자체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관리비 운용 내역을 공개하는 곳들이 더러 있다”면서 “비의무 관리 대상에서도 관리비와 관련한 각종 분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의무 관리 대상처럼 47개 항목을 모두 공개하는 대신 공개 항목 수를 줄인다거나, 내부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비에 대한 적절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는 동안 공동주택관리 전반에 대한 민원·상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입주민 간 분쟁 해결과 공동주택 관리를 지원하고자 2016년 8월에 출범한 ‘중앙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접수된 공동주택 관련 민원은 2014년 1만 1760건에서 2015년 2만 5190건, 2016년 3만 255건, 지난해 4만 5728건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3만 6863건이 접수돼 한 해 동안으로 본다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첨예한 갈등을 주로 다루는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에 지난 7월까지 접수된 민원 5086건 중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된 사안이 10%에 이르렀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문제는 결국 관리비를 운영하는 사람이 관리비를 내는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면서 발생한다”면서 “관리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이를 막기 위함인데 경우에 따라선 소규모 가구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구 수만을 기준으로 관리비 정보 공개를 제한하기보다 상당 가구의 동의가 있을 때는 관리비 공개를 예외로 두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과 인력이 문제라면 관리비의 운영실태를 회계사가 감사하되 회계사 선임 권한을 시·도나 공공기관 등 제3기관이 가짐으로써 과도한 감사수임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감사공영제’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 4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비의무 관리 대상인 공동주택에서 불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으로 분쟁과 불만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관리비의 항목별 산출 내역을 해당 공동주택단지 홈페이지나 관리사무소 게시판에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시 김달호 의원·김인호 의원, 출렁다리 설치를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4)과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은 성동구와 동대문구의 지역경제활성화 계기가 될 출렁다리 설치를 위하여 13일 마장체육공원에서 「출렁다리 설치 관련 민원」 간담회를 열어 힘을 합쳤다. 올해 4월 동대문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제기된 이번 민원은 출렁다리 설치로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마장동 먹자골목과 청량리 청과물 수산시장을 오갈수 있게하여 성동구와 동대문구 지역상생 발전 도모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에 접수되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시의회 민원관리팀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출렁다리설치위치와 배경설명을 민원인에게 들었으며 설치를 위해 여러 관련 부서 및 기관 협조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검토내용을 김인호 의원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김달호 의원, 김인호 의원, 동대문구 이현주 구의원을 비롯하여 입주자대표, 서울시 2개부서 및 2개기관 2개자치구(3개부서) 직원들이 간담회에 참석하여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 입주자대표는 내부순환도로 고가와 신답철교, 뚝방길 등이 나 있는 곳이라 일반교량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최근 관광상품으로 인기 있는 출렁다리로 이어보자는 민원을 제안하게 된 배경설명을 하였고, 관련 기관들은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서 선행되어야할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 하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이자리에서 김인호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구경계가 필요없다.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 주민 및 각 구청장과 간담회를 추진하여 세부적인 구상을 실현시켜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달호 의원은 “두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재래시장 활성화로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하고 출렁다리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있는데 주민들 간 서로 정보 교환을 하면서 양지역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 정책이 우리 지역에 제대로 확산되고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이해가 전제조건이다”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출렁다리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주민 의견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업추진의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김인호 의원은 “지역발전에는 협치가 중요하므로 민원인과 관련 부서 및 기관을 초청하여 즉석에서 민관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항상 지역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보여 달라/육동일 자치분권위원·충남대 교수

    [시론]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보여 달라/육동일 자치분권위원·충남대 교수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주민 발안·소환 등 주민주권 구현을 핵심으로 하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재정분권과 더불어 지방분권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자치분권 로드맵이 나왔다. 국민들은 지방분권이라고 하면 지방자치단체 집행부(시·도, 시·군·구)만을 떠올리지만 지방의회 역시 지방자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지난 7월 2일 전국의 지방의회가 개원했다. 1991년 부활한 지방의회가 운영된 지 벌써 27년이 됐다. 지방의회가 우리 사회에 남긴 가장 큰 성과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개정, 예산의 심의·의결, 행정사무 감사·조사, 민의 반영 등 역할을 통해 지방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민을 존중하는 지역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지방의회 운영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의 무관심과 불신이다.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만족도는 지방의회가 구성된 뒤로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 의장단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감투 싸움과 파행적 의회 운영은 낮설지 않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무리한 해외연수와 지방의원 의정비 책정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과의 갈등은 언론의 단골 메뉴가 됐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집행기관의 인사와 예산 과정의 무리한 개입과 청탁 그리고 이에 연루된 부조리와 비리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성년이 된 지방의회를 여전히 냉소적으로 보고 주민들이 불신하고 있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지방의회가 주민들에 대한 봉사 의식과 책임성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필자가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를 보면 지난 27년간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25% 내외에 머물고 있는 반면, 불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광역의회보다는 기초의회에 대한 불만이 높고, 연령과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불만족도가 높았다. 주민들은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봉사 자세 결여, 지방의원들의 청렴성 상실, 정당의 개입과 간섭 등을 이유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방의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봉사 자세 확립, 의원비리와 부패의 근절 그리고 중앙 정당과의 관계 재정립이야말로 민선 7기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의 지방 권력을 대부분 장악했다. 광역단체장은 17석 중 14석을, 기초단체장은 58.1%를 일당이 점유했다. 광역의회 79.1% 그리고 기초의회 55.6%를 차지해 전국 지자체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을 모두 독점하게 됐다. 지방선거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긍정적 측면은 현 정권의 안정적 국정 운영이 가능해지고 문재인 정권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자치분권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자치단체 간 협력과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적 발전도 가능해진 것도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민선 7기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또한 심각하다. 아직도 근절되지 못한 지방자치 비리와 부패, 낭비와 비능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혁신과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청와대조차 지방의 부정부패가 만연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중앙정부와 중앙당이 지방권력을 감찰하겠다는 경고를 보낼 정도니 사안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또 특정 정당의 지역지배 구조는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종속시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따라서 지방의회가 견제와 감시보다 거수기 역할에 그칠 가능성도 커졌다. 따라서 중앙의 간섭과 통제보다는 건전한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가 얼마만큼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지방행정을 감시·견제할 수 있느냐도 숙제로 떠올랐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의회의 행태가 실망스럽다고 해서 지방의회 자체를 포기해선 안 된다. 지방의회의 기본적 역할인 주민의 복리향상과 지역 민원 해결, 지방행정 감시 그리고 제반 갈등 해결 등을 제대로 알려 지방의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일이 제일 시급하다. 민선 7기 지방의원들이 ‘지방의회가 살아야 지방자치가 살고 지방자치가 살아야 국가도 산다’는 신념으로 각자 부여된 역사적 책무를 다해 한국 지방자치사에 오래도록 귀감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 선박 수주 1위? 보릿고개에 먹을 게 하나 생긴 ‘반짝 회복’

    선박 수주 1위? 보릿고개에 먹을 게 하나 생긴 ‘반짝 회복’

    세계시장에서 단연 선두주자로 손꼽히던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4개월 잇달아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생산현장에서는 여전히 일감 부족으로 노는 일손이 많아 무급휴가에 이은 구조조정까지 진행되면서 한숨만 가득하다. 반등의 ‘신호탄’인지 반짝 수주의 ‘기저효과’인지 시련을 거듭하는 조선업계를 점검해 봤다.●전망은 “반등 희망” vs 현장은 “속단 일러” 1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조선업계는 54만 CGT(건조 난이도 감안한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10척을 수주했다. 세계 선발 발주량 129만 CGT(45척) 가운데 42%다. 중국(32만 CGT·14척), 대만(28만 CGT·10척), 일본(18만 CGT·8척)이 그 뒤를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누계 실적에서도 756만 CGT(172척·점유율 43%)로 세계 1위를 꿰찼다.한국 조선업계는 남은 일감인 수주잔량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8월의 한국 수주잔량은 지난 7월 말 대비 13만 CGT 늘어나는 등 4개월째 수주잔량 증가세다. 반면 이 기간 중국과 일본은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국제 선박 가격도 오름세라 한국 조선업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전월에 비해 척당 200만 달러 오른 1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저유황 연료 규제에 따라 LNG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에 대해선 한국이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LNG선 가격 상승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선사들은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이라고 본다. 기저효과란 기준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를 보여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컨대 호황기 기준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 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진다. 반사효과라고도 한다. 2016년 이후 극심해진 수주절벽 속에서 수치상 반짝 회복세라는 얘기다. 조선사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으로 볼 때 올해와 지난해 회복된 수주실적은 내년 이후에나 재무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보릿고개에 먹을 게 하나 생긴 것 같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노는 일손을 없애려면 3년치(200척 규모) 물량을 고정적으로 가져야 한다. 대형 조선사가 1년 동안 작업할 물량도 안 되는 수주 실적으로 세계 1위를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고 되물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2013년 85척을 수주한 이후 하락을 거듭하다가 2016년 24척으로 바닥을 친 뒤 지난해(48척 수주)와 올 상반기(30척 수주) 반등세를 보였다. 8월 말 현재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은 80여척이지만, 상당수 2020년 이후 작업할 물량이다. 고부가가치 사업인 해양플랜트는 45개월째 수주 물량이 없다. 해양사업부는 지난달 가동을 멈췄다. 후판가격 인상과 임금 인상 등도 악재로 나뉜다. 일감 부족은 노사 갈등으로 이어져 이중고를 낳는다. 구조조정 등 유휴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3의 올해 임단협도 교착 상태다. 수주 목표 달성이 중요한 시점에 노조 파업으로 신뢰도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가동을 중단한 해양사업부 근로자 2000여명에 대한 해결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노조는 해양인력 전환 배치, 조선 물량 나누기, 유급휴직 등을 제시했다. 반면 회사는 수주절벽의 원인인 경쟁국보다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해양공장 근로자 대상 평균임금의 40%를 수당으로 주는 휴업승인도 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 노조는 파업으로 맞선다. 지난 12일 집회를 열고 희망퇴직, 무급휴업 철회를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 측은 협의도 없이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가 강경 대응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연내 수천명의 감원이 불가피해 노사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들어선 울산 동구는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인구가 줄고, 부동산도 폭락하고 있다. 동구 인구는 2015년 18만 1207명에서 지난달 현재 16만 8872명으로 줄었다. 울산 인구 감소를 주도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가동중단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외국인 선사 직원과 감독관들이 대거 찾던 방어동 ‘꽃바위 외국인특화거리’는 ‘외국인 없는 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 가게마다 ‘점포 임대’, ‘임대 문의’라고 쓴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만~55만원이던 원룸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세 10만~20만원으로 떨어졌다. 동구청이 집계한 원룸 공실률은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0%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 30%까지 치솟았다. 동구지역 소상공인들은 추석 특수를 기대하지 않은 지 오래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바닥을 친 매출 상황에 구조조정이라니 한숨만 내쉴 뿐”이라며 “구조조정 대상에 들어간 근로자만큼 상인들도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연말까지 재연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지원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는 동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연말까지 재연장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등 아직도 숱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 지역 정치권, 협력업체, 행정기관, 주민 등은 원전부품 납품청탁으로 제재를 받은 현대중공업의 공공선박 입찰 제한 유예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부 울산지청은 ‘고용위기극복지원단’까지 운영하고 있다. 동구청과 퇴직자들은 연말 조선업희망센터가 문을 닫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지난 11일 울산조선업희망센터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만나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연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 설치 등을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지금 동구의 경제와 고용위기가 심각해 연말 조선업희망센터를 종료해서는 안 된다”며 “꾸준히 증가하는 고용과 복지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 조선업희망센터 자리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설치하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 이전까지는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을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회복지직 민원 대응 매뉴얼 마련할 것”

    “사회복지직 민원 대응 매뉴얼 마련할 것”

    “사회복지업무를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마음속은 항상 불안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어르신을 돌아가신 지 1시간 만에 (가정방문해) 발견한 적이 있는데 ‘왜 그전에 미리 알고 병원에 가지 못했느냐’ 등 추궁만 당했습니다. 어르신 집 앞을 지날 때면 아직도 눈물이 나고, 더 일찍 발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질책만 당하다 보니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3일 구청에서 사회복지 직원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고충을 듣는 자리에서 이 같은 직원의 호소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서 구청장은 지난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직원 표창을 주는 의례적인 행사를 없애고 직원들에게 영화 관람을 시켜주는 힐링 데이를 실시한 데 이어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간담회도 마련했다. 이날 직원들은 술 취해 욕하는 민원인, 칼이나 흉기로 위협하는 민원인,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민원인, 폭력을 행사하는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마땅한 대응 매뉴얼이 없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회복지의 기본 업무인 가정방문의 경우 2인 1조 동행이 원칙이지만 인원 부족으로 혼자 움직이는 여직원들은 신변 안전을 보호받기 어렵다고도 했다. 욕하거나 폭력을 행사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진정할 때까지 일단 참고 기다리는 일이 많고, 음담패설을 하는 민원인을 대할 때면 대항 대신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리는 식으로 충돌을 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사람들의 복지를 챙기는 일을 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서 구청장은 “사회복지직의 안전을 위해 응대 매뉴얼을 만들고 보호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로 녹화하고 청원경찰이 구청 아닌 동주민센터에서도 근무를 서도록 해 폭언과 폭력 행사자에게 응당한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들의 경험과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을 참고해 매뉴얼을 만들자고 했다. 서 구청장은 “가정방문 때 돌아가신 분을 발견하게 되면 얼마나 무섭고 참담하겠느냐”면서 “항상 심적 부담을 안고 사는 사회복지직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대처 매뉴얼 마련과 힐링 상담인 만큼 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서울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9월 11일 강남구 자곡동에서 진행된 ‘우리 지역 정치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과 간담회를 가졌다.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은 각 마을공동체(세곡동·자곡동·율현동)가 연합하여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여 마을을 마을답게,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기 위해 결성된 순수 주민단체의 리더 모임이다. 이 날 간담회는 강남구의회 김광심, 이상애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열띤 소통의 장이 열렸다. 김태호 의원은 탄천과 세곡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탄천과 세곡천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이 위험하다”며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자전거도로 겸 보행교 신설은 꼭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전거도로는 강남구 탄천, 세곡천 합류부인 대왕교 하부에 신설될 예정이며 규모는 【폭 6.0m(보행로 3.0m+자전거도로 3.0m),연장 120m】이다. 사업비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검토하여 반영할 예정이며 2019년부터 추진된다. 관계 공무원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에서 공감하고 있지만 서울시 예산 사정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며 “공사가 확정되면 지역주민과 설명회를 갖고 사업을 착실하게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은 “강남구 의원들의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사업이 잘 추진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간담회는 탄천 자전거도로 조속한 신설을 위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관련 재원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호 의원은 탄천 자전거도로 신설 추진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며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 지자체들 평일 외출 군심(軍心) 잡기에 올인

    강원도 평화(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군장병 평일 외출 시범 실시가 시행되면서 경쟁적으로 맞춤형 서비스 대책을 내놓고 있다. 14일 강원 평화지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평일 일과 후 군장병 외출이 허용되면서 영화상영 시간과 버스시간 조정 등 군심(軍心) 잡기에 나섰다. 화천지역 육군 7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평일 일과 후 장병들의 외출이 허용되면서 이달 10일까지 2271명의 장병이 부대 밖에서 휴식을 즐겼다. 이에 발맞춰 화천군은 최근 장병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상서면 DMZ 시네마의 개봉 영화 상영 시간을 일부 조정 했다. 오후 6시에 부대를 출발하는 장병들의 이동과 시내 도착 시간을 감안해 상영 시간을 6시 20분으로 변경 했다. 운수업체와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조정했다. 상서면 지역 외출 장병들이 시내버스 출발 시간이 너무 촉박해 화천읍 내 병의원 등 방문이 어렵다는 민원에 따른 조치였다. 또 강원도와 함께 최근 음식·숙박업주들을 개별 면담하며 전문기관의 컨설팅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음달 9일에는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장병과 주민들을 위한 초대형 케이팝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인제군은 곳곳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늘렸다. 장병들이 주로 찾는 PC방과 식당, 모텔 등에 대한 바가지 요금 근절과 함께 문화시설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평화지역 상설 문화공연과 군장병 한마음 페스티벌,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난장판 등을 추진, 군장병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군장병 외출지역을 중심으로 업소별 1대1 맞춤형 친절교육도 한다. 박응삼 인제군 번영회장은 “군장병과 주민, 인제군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 상경기 발전 등에 모두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대문구, 시설 개선으로 사회 약자 구청 접근성 높였다

    동대문구, 시설 개선으로 사회 약자 구청 접근성 높였다

    서울 동대문구가 사회적 약자의 민원업무 편의를 돕기 위해 종합민원실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력이 좋지 못한 민원인들이 종합민원실에서 쉽게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먼저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들의 민원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민원실로 연결되는 출입문 2곳(구청 로비 및 보건소 연결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외부에서 민원실로 들어오기 쉽게 보도의 경계석도 낮춰,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보행약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점자로 된 민원 안내책자도 자체 제작했다. 책자는 주민등록등·초본, 제증명 발급 수수료, 여권 발급, 각종 복지정책 내용 등 민원실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담고 있어 시각 장애인의 민원업무 처리를 돕는다. 아울러 8배율 확대경, 고성능 보청기, 휠체어 등을 비치해 시력이나 청력 등이 좋지 않은 민원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구 민원여권과장은 “언제나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사진설명]서울 동대문구가 휠체어 이용자의 구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문 앞 턱을 없앴다. 서울 동대문구 제공
  • 전남 장성에 전국 세번째 공공수목장 개장

    전남 장성군에 전국에서 세번째 공공수목장림인 자연숲추모공원이 문을 열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관계자와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공원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공공수목장림인 자연숲추모공원은 전남 장성군 삼계면 부성리에 9만2767㎡의 규모로 조성됐다. 편백나무와 소나무, 주목 등 모두 3000여그루의 추모목을 갖췄다. 장성자연숲추모공원은 주민들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과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 등으로 우수 추모공원 조성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수목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장례문화이며 묘지로 인한 산림훼손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 기여하는 공익사업”이라며 “전국에 이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립수목장림은 경기도 양평에 하늘숲추모원 1곳이 조성돼 있다. 공공수목장림은 전남 진도군 산림조합이 조성한 보배숲추모공원이 있다. 산림조합은 이번 개장한 장성군 자연숲추모공원 이외에 광역자치단체별로 1개 이상의 공공수목장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세번째 공공수목장림 개장으로 수목장 문화 확산이 기대된다”며 “산림청과 함께 2022년까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강남구 교통소외 지역 위한 서울시 대책 마련 촉구”

    강남구 교통소외 지역인 세곡동, 개포동, 일원동 등은 늘어나는 교통 수요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 민원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한편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아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9월 4일에 열린 제28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남구 교통소외 지역에 가중되는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을 질문했다. 이와 함께 위례과천선 노선 선정, 대모산 터널 지하화 사업, 수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국토교통부가 위례과천선 사업을 국가시행으로 확정됨에 따라 수년간 표류하던 위례과천선 사업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위례·과천선 노선에 세곡동, 수서동, 개포동, 일원동이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교통 소외 지역인 세곡동, 개포동의 교통상황이나 주민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요 관리’ 쪽으로 방점을 찍고 있는 서울시의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역사 위치가 최대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홍석 본부장은 “서울연구원에 최적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인 노선을 검토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모산터널 지하화 사업이 세곡동과 개포동, 양재대로, 강남 도심 등의 교통 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인 것을 주장하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모산터널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수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서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수서차량기지는 3호선 연장으로 인해 차량기지가 중간역인 수서역에 위치하게 돼 안전문제, 소음문제, 지역발전 저해 등 주민들의 각종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수서차량기지 이전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를 용역을 통해 추리고 국토부의 협조를 통해 구체화 시켜 수서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홍석 본부장은 “SRT 복합개발과 연구용역에 진행 중이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 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합리적으로 조정이 된다면, 서울시는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국토교통부는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여 지역 주민의 고통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강남구의 발전과 해당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남(을) 지역구 전현희 국회의원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강남구와 서울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광폭 주차공간·출입구 높이 확장 등 주차 특화 단지로 ‘주목’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광폭 주차공간·출입구 높이 확장 등 주차 특화 단지로 ‘주목’

    사회적으로 주차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주차와 관련한 불편을 해소해주는 특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288만대다. 이는 5년 전 등록대수(1,978만대)보다 15.6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민등록세대수는 5년 전 2,059만세대에서 현재 2,183만세대로 늘어나, 한 세대당 평균 자동차 대수가 1.04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많은 공동주택의 주차대수는 넉넉치가 않은 형편이다. 현행법상 공동주택의 세대당 주차대수는 1대(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 0.7대)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차장 부족에 대한 민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택배차량 진입 관련 주차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차관련 법안은 과거 기준에 맞춰져 있어, 현재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며 “주차대수 부족, 택배차량 진입 등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주차특화 단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차 특화 단지인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세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 지하 주차장에 경형(2m), 일반(2.3m), 확장(2.5m), 장애인(3.3m) 등의 다양한 주차공간을 마련했으며, 아파트 입주자 전용 지하 주차장 중 지하 1층 일부 구간은 유효 높이 3.0m로 확보해 택배차량 진입에 용이토록 했다. 게다가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에 힘썼고,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현관 안심 카메라, 고화질 CCTV(200만 화소), Push-Pull 디지털도어록 등의 보안시스템과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엘리베이터콜, 스마트폰 키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오피스텔 제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대부분의 세대는 속초 바다 영구 조망과 함께 설악산, 청초호 등 속초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서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 남녀독서실이 설치되며, 오피스텔 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북카페와 키즈&맘스카페)가 설치되며,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속초시청, 속초시의회 등의 공공기관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각종 금융시설을 비롯해 로데오퍼스트몰, 이마트, 속초의료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속초시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속초고속터미널을 이용해 타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또, 7번국도를 이용해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접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인천까지 연결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즉석 질문에도 해법 ‘술술’… 중랑표 마을 행복은 ‘소통’

    [현장 행정] 즉석 질문에도 해법 ‘술술’… 중랑표 마을 행복은 ‘소통’

    “우리 지역에서 교육이 좀 힘드시더라도 이사 가지 마시고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지원하겠습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 10일 신내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 중 교육 환경 민원이 제기되자 이같이 답했다. 오는 19일까지 16개 모든 동에서 ‘마을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은 ‘동행’(洞幸)을 표어로 내걸고 민원을 경청하는 주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류 구청장은 ‘학원이 별로 없는 지역 환경 때문에 마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학원을 대거 유치해 달라’는 한 주부의 요구에 대해 “당장 1~2년 안에 좋은 대학에 몇명을 더 보냈느냐에 승부를 걸기보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을과 학교에 시설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10년 이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증 치료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류 구청장은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지원 경비를 두 배로 높이고 방정환교육센터를 건립해 학교에서 해 주지 못하는 부분을 지원하겠다”면서 “이에 더해 마을 도서관 건립, 도서 보강 등 가능한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인 만큼 무엇이든 구청장에게 요청해 달라”고 했다. “노인정에 공기청정기만 구입해 주지 마시고 청년 지원 정책도 고민해 달라”는 한 청년의 말에 대해 류 구청장은 “최근 구의회에서 청년지원조례가 통과되는 등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과 내용을 채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사전 시나리오 없는 비판적인 즉석 질문에도 류 구청장이 척척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의가 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봉화산에 죽어가는 잣나무에 수액을 놓아 살려 주겠다”, “통일 대비 주민 교육을 하겠다”, “주말 종교활동 관련 주정차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대신 평상시에 단속을 강화하겠다”, “폐가구가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수거 업체를 늘리겠다” 등 주민의 질의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메시지로 답해 호응을 얻었다. 류 구청장은 “새로운 중랑, 그 변화의 시작은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에 있다”면서 “현장으로 찾아가 중랑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찾아내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그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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