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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청년주택 7만 4000가구 공급… 선택지 넓혀 줄 것”

    오세훈 “청년주택 7만 4000가구 공급… 선택지 넓혀 줄 것”

    공유주택 등 다양한 형태 제공‘세대구분형 모아주택’도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마지막 날인 30일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 주거 정책을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오 시장은 이날 건국대 신공학관에서 학생 50여명과 ‘청년주거안정정책 타운홀 미팅’을 열고 주거 공급, 비용 지원, 전세사기 예방 대책 등이 담긴 ‘더드림집플러스(+)’를 설명했다. 그는 “각종 공유주택, 기숙사형 원룸 등 여러 형태의 다양한 기회를 수요에 걸맞게 제공함으로써 청년 여러분의 선택지를 넓혀드리겠다”며 “2030년까지 7만 4000가구 정도 공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자양동 모아타운 사업지 현장을 살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주민들이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건대 모아타운에는 ‘세대구분형 모아주택’이 도입된다. 한 주택을 현관·욕실·주방이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독립 공간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청년·대학생 대상 공공주택 통합공급 체계인 ‘더드림집+’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 4000가구를 공급하는 ‘청년주거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집을 끊김 없이 잇는 주거 사다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6월부터 청년 매입임대주택 849가구 등 총 905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 17가구(마포구)에 대한 모집 공고도 냈다. 시는 같은 형태를 관악구 60가구, 동대문구 23가구 등 대학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학생을 위한 서울형 새싹원룸 1만 가구도 공급한다. 통학이 편리한 곳에 원룸과 셰어하우스를 민간에서 확보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보증금 무이자 지원으로 제공한다. 또한 시는 올해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고 선정에서 제외된 청년에게는 관리비 8만원까지 지원한다.
  • “연봉 6억대 줄게…형이랑 우주사업 하자”…젠슨 황의 다음 승부수 [핫이슈]

    “연봉 6억대 줄게…형이랑 우주사업 하자”…젠슨 황의 다음 승부수 [핫이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지구 궤도에 올리기 위한 핵심 인재 채용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최대 6억 원대 후반의 기본급과 주식 보상을 내걸고 우주에서 자율 운영할 AI 시스템 개발자를 찾는다.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채용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첫 궤도 데이터센터 모듈 ‘스페이스-1’과 후속 플랫폼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석 설계자를 모집하고 있다. 스페이스-1은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저궤도 환경에 맞춰 설계한 연산 모듈이다. 위성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지상으로 모두 내려보내지 않고 우주에서 직접 분석하거나, 대규모 궤도 데이터센터의 연산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자는 서버·플랫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 AI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물론 우주 시스템 구축 경험도 요구된다. 기본급은 27만 2000∼43만 1250달러다. 최고액은 약 6억 6700만원이며, 별도의 주식 보상을 받을 자격도 주어진다. 고장 나도 갈 수 없다…5년간 스스로 버텨야수석 설계자는 운영체제와 펌웨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드라이버, 쿠다(CUDA), 원격 관리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사람이 직접 수리하러 갈 수 없는 만큼 궤도에서 발생한 고장을 스스로 감지하고 복구하는 기능도 설계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스페이스-1이 강한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를 견디며 최소 5년간 작동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태양동기궤도에서 최대 8000차례의 열 변화가 반복돼도 성능을 유지하고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 태양광 발전이 끊기는 구간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황 CEO는 지난 3월 열린 ‘지티씨(GTC) 2026’에서 스페이스-1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연산 기술을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우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 모듈을 통해 위성 영상 분석과 자율 우주 임무, 실시간 과학 탐사 등에 데이터센터급 AI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스페이스X도 우주 데이터센터 경쟁우주 데이터센터 경쟁에는 구글과 스페이스X도 뛰어들었다. 구글은 ‘프로젝트 선캐처’를 통해 우주에서 머신러닝 연산을 수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은 2027년 초까지 시제품 위성 2대를 발사해 자체 AI 칩과 통신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도 우주에 대규모 AI 연산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위성들을 연결해 궤도 데이터센터로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기와 냉각용수를 소비해 미국 곳곳에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장시간 활용할 수 있고, 위성이 생성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해 지상 전송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넘어야 할 벽도 높다. 우주 방사선과 통신 지연, 발열 해소, 발사 비용뿐 아니라 고장 난 장비를 즉시 교체할 수 없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 결국 엔비디아가 내건 6억 7000만 원은 단순한 고액 연봉이 아니라, 지상 데이터센터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AI 시스템을 홀로 살아남게 만들 인재에게 제시한 대가인 셈이다.
  • 관악구, AI 활용한 복약관리 ‘똑똑한 100세 약손사업’

    관악구, AI 활용한 복약관리 ‘똑똑한 100세 약손사업’

    서울 관악구는 복약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똑똑한 100세 약(藥)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위한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현장 중심의 발굴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 모집한 복약 관리를 지원할 전담 인력인 ‘팜(Pharm)매니저’를 통해 복약 관리 위험 주민을 찾아내 통합 돌봄 서비스로 연결한다. 팜매니저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다제약물 복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고령 장애인 가운데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동 주민센터에 의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통합돌봄 업무 절차에 따라 대상자의 건강, 돌봄, 일상생활 등 복합적인 욕구를 조사하고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복약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돌봄, 일상생활 전반을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지원받는다. 특히 관악S밸리 입주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약물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다제약물 복용 위험도 분석이 이뤄진다. 그 결과에 따라 위험도별 맞춤형 방문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은 약사가 직접 방문해 심층 상담하고, 경계군은 동주민센터 방문간호가가 복약 방법을 지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돌봄을 통해 복약 관리가 시급한 어르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365일 날씨 걱정 없이 놀아요”…‘점프’로 스트레스 날리는 노원

    “365일 날씨 걱정 없이 놀아요”…‘점프’로 스트레스 날리는 노원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여가 공간공중 활강·서바이벌 게임 등 설치영유아·어린이 위한 장소도 마련새달 5일까지 이용요금 반값 할인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레포츠 복합체험시설 ‘점프’가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열었다. 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는 아이들이 인공암벽이나 공중 활강 같은 이색 레포츠를 즐기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7일 개관식에서 “1년 내내 날씨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꿈꾼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에서 “아이를 위한 공간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점프는 하계동 에너지제로주택 맞은편 1만 4063.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공중 활강 ‘스카이 글라이더’, 인공암벽 ‘클립 앤 클라임’, 서바이벌 게임, 경주 자동차를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배틀 드리프트 카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트램펄린과 정글짐 등 별도 공간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400석 규모의 푸드라운지에는 돈가스,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개관식이 열린 27일과 28일에는 청소년 기관에서 사전 모집한 250명이 무료로 특별체험을 했다. 주민들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0% 할인 요금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에 따라 5000원부터 1만 8500원까지다. 사전 예약은 필요 없고, 현장 구매하면 된다. 시범 운영 이후 보완을 거쳐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점프는 화랑대 철도공원의 노원기차마을,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등 고품격 여가시설을 만들어온 노원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설이다. 구는 자연 친화형 모험 체험공간 ‘불암산 더불어숲체험장’, 익스트림 스포츠의 ‘노원 엑스탑(X-TOP)’ 등 청소년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왔다. 오 구청장은 “다시 한번 ‘메이드 인 노원’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8년 전 부지 매입 이후 국내외 벤치마킹을 거쳐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규모” 노원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

    “국내 최대 규모” 노원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레포츠 복합체험시설 ‘점프’가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열었다. 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는 아이들이 인공암벽이나 공중 활강 같은 이색 레포츠를 즐기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7일 개관식에서 “1년 내내 날씨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꿈꾼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에서 “아이를 위한 공간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점프는 하계동 에너지제로주택 맞은편 1만 4063.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공중 활강 ‘스카이 글라이더’, 인공암벽 ‘클립 앤 클라임’, 서바이벌 게임, 경주 자동차를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배틀 드리프트 카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트램펄린과 정글짐 등 별도 공간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성인도 꼭 어린이 보호자가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다. 400석 규모의 푸드라운지에는 돈가스,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개관식이 열린 27일과 28일에는 청소년 기관에서 사전 모집한 250명이 무료로 특별체험을 했다. 주민들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0% 할인 요금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에 따라 5000원부터 1만 8500원까지다. 사전 예약은 필요 없고, 현장 구매하면 된다. 시범 운영 이후 보완을 거쳐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점프는 화랑대 철도공원의 노원기차마을,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등 고품격 여가시설을 만들어온 노원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설이다. 구는 자연 친화형 모험 체험공간 ‘불암산 더불어숲체험장’, 익스트림 스포츠의 ‘노원 엑스탑(X-TOP)’ 등 청소년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왔다. 오 구청장은 “다시 한번 ‘메이드 인 노원’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8년 전 부지 매입 이후 국내외 벤치마킹을 거쳐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 “등산객 입맛 잡는다”…관악산, ‘관악산 대표 메뉴’ 개발 돕는다

    “등산객 입맛 잡는다”…관악산, ‘관악산 대표 메뉴’ 개발 돕는다

    서울 관악구는 ‘관악산 대표메뉴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점포 6곳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관악산 방문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인프라와 콘텐츠 조성에 힘써왔다. 이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관악형 먹거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외식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가게가 기존에 갖고 있는 경쟁력 있는 메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가게별 메뉴에 관악산의 특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더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함으로써 주민과 등산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구매를 끌어내는 전략이다. 구는 대표메뉴가 출시되기 전에 길거리 시식 품평회 등을 통해 메뉴 완성도를 높이고, 대표메뉴로 확정된 뒤에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게는 오는 11월까지 지원한다. 관악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선정된 가게는 다음달 13일 발표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럭키 관악산’의 에너지와 특색 있는 대표메뉴를 맛보며 건강과 휴식, 미식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지방 청년의 ‘문화 실핏줄’ 작은 영화관… “수익성 아닌 기본권”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지방 청년의 ‘문화 실핏줄’ 작은 영화관… “수익성 아닌 기본권”

    문화적 소외는 청년 유출 핵심 원인작은영화관 ‘문화의 오아시스’ 역할100~200석 내외 규모… 2개관 안팎 고창 ‘동리 시네마 ’ 청년들 직접 꾸려운영 전반·상영 프로그램 기획까지 지방 청년과 공동체 삶의 질 높이는영화 상영을 넘어선 공동 거점 역할 지난 20일 경북 울진에 있는 ‘울진 작은 영화관’. 궂은 날씨에도 ‘와일드씽’ 등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로비에는 개봉작과 개봉 예정작 포스터가 걸려 있었고 고소한 팝콘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등 여느 멀티플렉스 영화관 분위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87석 규모의 ‘작은’ 단관 영화관이지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울진에서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몇 안 되는 창구다. 올해만 해도 월평균 3482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2018년 군청 별관 1층에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려면 약 80㎞ 떨어진 강원 동해나 100㎞ 이상 떨어진 경북 포항까지 가야 했다. 영화를 보러 온 윤모(35)씨는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영화 관람 등 문화 생활을 즐겼는데 지역에 와보니 누리기 쉽지 않은 문화적 자산이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면서 “그런 점에서 작은 영화관 같은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를 공공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상업영화 상영 외에도 독립예술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나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구 감소와 인프라 낙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방에서 ‘문화적 소외’는 청년 유출을 가속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나 대형 공연장이 전무한 문화 황무지에서 청년들이 끊임없이 수도권으로의 이탈을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문화 격차다. 작은 영화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이러한 문화 격차를 타개하기 위해 탄생했다. 2010년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66개 시군에서 73곳이 운영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은 멀티플렉스가 들어서지 못하는 소규모 시·군에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극장이다. 2개관 안팎, 100석에서 200석 내외의 규모이며 대부분 민간이 위탁 운영하고 일부는 지자체가 직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지역에 문화적 인프라를 깔고 있는 셈이다. 함주리 한국작은영화관협회 사무국장은 “작은 영화관은 관객 수나 매출로 가치를 매기는 시설이 아니다”며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주민에게도 문화를 누릴 권리가 똑같이 있다는 약속을 지키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 청년에게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건 대도시에 사는 청년과 최소한의 문화적 혜택을 같은 시기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부연했다. 청년재단이 지난해 비수도권 정주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른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다. 함 국장은 “멀티플렉스는 관객이 많고 수익이 나는 대도시에만 들어서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는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수십 ㎞를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영화관을 수익 시설이 아니라 도서관·체육관처럼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기본 문화 인프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키는 가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고창의 동리시네마는 전국의 작은 영화관 중에서도 청년들이 직접 꾸려가는 곳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반석현(40) 관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20~40대다. 이들은 운영 전반과 상영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영사 기사로 일하던 반 관장은 스물여덟이던 2014년 관장 모집 공고에 지원하면서 동리시네마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멀티플렉스에서 일하면서 운영 방식이 본사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쉬움이 많았는데 작은 영화관은 운영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화관 살림에 전반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영화 산업 전반에 관심이 많았던 반 관장에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고창은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그는 “젊은 층에서도 영화관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있다 보니 영화 관람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도 “개관 당시 역대급 흥행 기록을 뽐낸 ‘명량’의 개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반 관장은 작은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 지방 청년과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거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작은 소도시나 군 단위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삶의 질이나 정주 여건의 측면에서 작은 영화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친구들과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공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각자 집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영화를 접할 수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작은 영화관은 지속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대부분의 작은 영화관은 지역의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어 마냥 수익을 좇을 수만도 없다.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게 반 관장의 설명이다. 그는 “농촌 지역인 고창의 인구 구조상 평일 낮 시간대 관객 확보가 쉽지 않고 농번기에는 관객 수가 급격히 줄어 적자가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수익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면 공공성이 약화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그린 20년 뒤 미래상은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그린 20년 뒤 미래상은

    서울 강서구는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6일과 23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주민 숙의공론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속가능발전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사회적 포용, 주민 참여 등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 모델을 가리킨다. 이번 공론장은 앞선 기존 계획 종료에 따라 앞으로 2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구는 구청이 주도하는 행정 중심의 정책 수립 방식이 아닌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과 공감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참여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 선발된 주민과 지역 활동가 45명이 경제, 사회거버넌스 1·2, 환경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위한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두차례 공론장에서 제시된 의견은 기본전략 수립 과정에 반영된다. 구는 이를 토대로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공론장을 통해 주민주권행정을 실현하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미래과학 기술 즐기며 배워요”

    마포구 “미래과학 기술 즐기며 배워요”

    서울 마포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마포 미래과학 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프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우주과학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서울퓨처랩, 국립과천과학관,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시립서울유스호스텔 등에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또는 동일 연령대(2014~2016년생) 청소년이며 총 35명을 모집한다. 캠프 첫째 날에는 서울퓨처랩을 방문해 드론, 로봇, 미래 패션, AI 웹툰 등 첨단기술을 접하고, 미래도시 블록 만들기와 밸런스 게임으로 구성된 ‘마포 미래도시 MISSION’을 통해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운다. 둘째 날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AI·로봇·반도체 등 미래기술을 살펴보고 다양한 미래 직업을 알아본다. 또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교통, 재난안전, 기상환경 관리, AI 행정서비스, 혁신기업 기술 등을 살펴보며 AI가 도시와 행정에 활용되는 실제 사례를 배운다. 마지막 날에는 미래과학 멘토단과 함께 ‘박람회형 AI 체험부스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도시 설계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의 도시와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참가 지원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7월 18일 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미래과학 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은 미래사회를 이끌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온라인 식생활 교육 ‘맛있는 집밥’

    서울 중구, 온라인 식생활 교육 ‘맛있는 집밥’

    서울 중구가 다음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온라인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맛있는 집밥’에 참가할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건강한 음식을 요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돼 직장인이나 1인 가구,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구당 연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21년 132가구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955가구가 참여했다. 다음달 요리 주제는 여름철 제철 재료를 활용한 참외오이쌈말이다. 준비물은 다음달 9일 중구보건소나 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배부한다. 중구가 지난 5월부터 서울중구상권발전소와 협력한 덕분에 참여 규모가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 교육에 쓰이는 식재료는 중구의 전통시장이나 상가에서 구매한다. 매달 자원봉사자들이 식재료 키트 제작에 힘을 보탠다. 키트를 받은 뒤에는 보건소가 제공한 영상을 보며 음식을 만들면 된다. 이후 중구보건소 카카오톡 채널이나 이메일로 활동 사진을 제출하고 참여 인증을 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맛있는 집밥’에 참여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요리의 즐거움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리빙랩 문제해결단’ 모집

    양천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굴 ‘리빙랩 문제해결단’ 모집

    서울 양천구는 ‘스마트도시 리빙랩 문제해결단’을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이 주택가, 골목길, 보도, 도로 등 생활 현장에서 도시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주민 주도형 정책 실험 모델이다. 지난해 스마트도시 리빙랩에서는 기업 공모로 선정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과 직원 창의 제안으로 접수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번호판 개선’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실증 과정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스템과 기술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는 주민이 리빙랩 활동을 통해 ‘구민 수요 기반 의제’를 직접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 체계를 개선했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신청일 기준 19세 이상(고등학교 재학생 제외)인 양천구 거주자 또는 구 소재 직장·사업장 근무자, 학교·기관·단체 소속 주민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 달 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7월 중 개별 통보한다. 최종 선발된 문제해결단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리빙랩 정기 모임에 참석한다. 이들은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중심으로 실행 가능한 스마트도시 과제를 도출하고 필요시 현장을 방문해 실제 상황을 확인한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적용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비스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첨단 기술과 만나 양천의 내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성동구,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자 모집

    성동구,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자 모집

    서울 성동구가 6월부터 11월까지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 참여자를 집중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속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는 출근이나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개인 주택의 주차장을 다른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충할 수 있다. 구는 주차 공간 공유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차 공유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초기 설비 비용도 지원한다. 주차장 1면당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사물인터넷(IoT) 주차 센서기 ▲보안 강화를 위한 폐쇄회로(CC)TV ▲주차면 도색 ▲주차 공유 안내판 설치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주택 소유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형 모델이다. 주택 소유주는 전문 주차 공유업체와 양자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이용자가 공유된 주차장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수익금을 배분받는다.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 참여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초기 설치 비용 지원과 주차 공유에 따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만큼 주택 소유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귀어학교 교육생 모집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귀어학교 교육생 모집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삶을 계획하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7월 10일까지 제15기 전남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귀어 희망자와 재촌 비어업인이며 신청자는 해양수산과학원 강진 지원을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귀어학교 중 유일하게 12주 장기 과정을 도입·운영한 전남귀어학교는 하반기에도 8월 3일~10월 23일까지 12주간 체험 중심의 장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될 20명의 교육생은 수산업 이론과 전남 어촌 실태, 귀어 정책, 수산업 현장 견학, 어촌 체류형 어업 실습 등을 전액 무상으로 교육받는다. 특히 교육생은 희망 업종의 어가에 체류하며 직접 어업에 참여하는 실습도 한다. 수료자에게는 지게차·굴착기 등 소형 건설기계 자격 취득비를 지원하고, 귀어 창업과 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전남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14기수를 운영해 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성공적인 귀어를 위해서는 어업 정보와 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어촌 문화를 이해하고 주민과 어울리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주포항 ‘문화’로 어촌 소멸의 파고를 넘다

    전남 주포항 ‘문화’로 어촌 소멸의 파고를 넘다

    전남의 고요한 어촌 마을인 주포항이 도시 청년들의 활기로 들썩였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사회에 ‘청년 문화’라는 새로운 동력이 수혈되면서,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체류형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 단체 ‘고잉메리호(대표 최예진)’는 주포항 앵커조직과 손잡고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남 함평군 주포항 일대에서 ‘주포항 커넥트 1박 2일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 청년들을 어촌으로 유입시켜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주민과의 정서적 교감 및 새로운 콘텐츠 생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민간 주도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다. 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은 팀빌딩 레크리에이션으로 첫인사를 나눈 뒤, 지역 마트를 직접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더했다. 이어지는 바비큐 파티와 ‘주포 토요 피크닉’,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포항 앵커조직은 장소 섭외 및 지역 자원 연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으며, 고잉메리호는 참가자 모집부터 프로그램 기획,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전문성을 발휘했다. 양 조직의 유기적인 협업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생적 활력을 끌어올리는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2024년 9월 설립된 고잉메리호는 함평, 무안, 장성 등 전남권은 물론 대구에 이르기까지 16회 이상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누적 참가자 480명 달성 및 인스타그램 릴스 조회수 156만 회 기록 등 강력한 온라인 파급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KBS ‘인간극장’ 취재가 진행될 정도로 대중적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최예진 고잉메리호 대표는 “전남의 청년 인구가 최근 5년 사이 59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급감하는 등 지역 소멸의 위기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청년들을 농어촌으로 이끄는 가장 실효적인 유인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캠프를 통해 주포항이라는 공간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잉메리호는 향후에도 도시 청년들이 전남을 찾아야 할 명확한 동기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며, 지역과 청년이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 1000명 뚜벅뚜벅… 건강한 ‘명랑 중랑’

    1000명 뚜벅뚜벅… 건강한 ‘명랑 중랑’

    봉화산·망우동행길 등 코스 다양걷기 실천율 1위… 스트레스 낮아 서울 중랑구는 주민 건강증진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중랑 워킹 데이’에 상반기에만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매월 11일은 중랑동행길 걷는 날’을 주제로 운영되는 구의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망우동행길, 중랑천 장미길, 봉화산 일대 등 걷기 명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코스를 선보였다. 구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심혈관질환 예방·건강한 식습관 조성 등 건강 관련 사업을 보건소에서 홍보하는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이 있다. 또 스마트폰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지정된 경로를 지나면 자동으로 인증되는 ‘스탬프 챌린지’와 주요 지점에서 중랑구 캐릭터 ‘랑랑이’를 잡는 ‘캐릭터 챌린지’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지난 11일에는 신내근린공원과 봉화산동행길, 봉수대공원을 잇는 약 1시간 소요 코스를 걸으며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앞서 5월에는 서울장미축제 기간에 맞춰 중랑장미공원에서 이화교를 거쳐 되돌아오는 ‘장미향 따라 함께 걷기’ 코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 워킹 데이는 혹서기인 7~8월을 건너뛰고 하반기에 다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면 중랑구 보건소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회당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기존 걷기 클럽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걷기 클럽 운영, 모바일 걷기 챌린지, 걷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적극적인 건강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전국 걷기 실천율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시의 ‘2025 서울서베이’에서는 일상생활 스트레스 체감도가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화순군 ‘2026 제1기 SNS 홍보단’ 모집

    화순군 ‘2026 제1기 SNS 홍보단’ 모집

    전남 화순군이 지역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군정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2026년 제1기 화순군 SNS 홍보단’을 공개 모집하며 대대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번 홍보단 모집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군민이 직접 제작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화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모집 인원은 총 15명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둔 성인으로, 평소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거나 지역 홍보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홍보단은 향후 5개월간 화순군의 주요 정책을 비롯해 관광 명소, 문화 자산, 지역 축제 등 다채로운 소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확산하는 ‘홍보 전령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홍보단의 내실 있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2건 이상의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할 방침이다. 윤재관 화순군 홍보소통담당관은 19일 “군민의 시각에서 화순의 다양한 정책과 매력적인 관광·문화 자원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홍보단을 기획했다”며 “참신한 감각과 열정을 지닌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전방위적인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용산구, 내년 이촌르엘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만든다

    용산구, 내년 이촌르엘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만든다

    서울 용산구는 이촌동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추진에 맞춰 영유아 공공보육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촌르엘어린이집(가칭)은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에 따른 무상임대 시설을 활용한 사례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473.5㎡이고 계획 정원은 49명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보육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촌제1동의 보육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촌제1동 내 구립어린이집은 1곳에 불과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촌1동은 영유아가 많지만 높은 지가 탓에 시설 확보가 쉽지 않았다. 구는 이촌르엘어린이집이 2027년 상반기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위탁운영체 선정, 어린이집 명칭 선정, 시설 리모델링, 내부 기자재 확충, 원아 모집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빙고동 지역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구립어린이집 1곳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온누리청소년문화의집의 꿈누리어린이집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아파트 재정비 사업을 통한 공공보육 기반시설 확충은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주민에게 꼭 필요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비롯한 보육환경 개선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상인·농민·청년에 활력”…민생 꼼꼼히 챙기는 홍천

    “상인·농민·청년에 활력”…민생 꼼꼼히 챙기는 홍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신영재 강원 홍천군수가 민생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 체육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석화정에서는 궁도인 1370명이 참가하는 전국사두 및 사정대항 궁도대회와 제189회 전국 남녀 궁도승단대회가 열린다. 이어 20일부터 29일까지 종합체육관에서는 제38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녀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열려 3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격파, 품새, 겨루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군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인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를 마쳤다. 농가에 투입된 계절근로자는 1918명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많다. 군은 계절근로자를 최대한 투입하기 위해 지난해 필리핀, 캄보디아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계절근로자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결혼이주자를 도우미로 배치하고, 질병 발생 시 의료비를 지급하는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펼쳐 지난해까지 4년 동안 ‘0%대’ 무단 이탈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에는 계절근로자 운영에 대한 법무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구인구직난을 덜기 위해 청년 일자리 근속 장려금 지원 사업 참여자도 모집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18~39세 주민이 2년 이상 근무하면 3회에 걸쳐 총 300만원을 지역화폐로 준다. 민선 9기에서 추진할 신 군수의 경제 공약으로는 홍천전통시장의 문화·관광시장 전환, 소상공인 민생경제협의체 운영, 국가항체클러스터 연계 30개 기업 유치 등이 있다. 신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정착 지원 등 홍천의 미래를 바꾸는 공약을 책임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장 힙하고 즐거운 치맥 축제… 대구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 보여 줄 것”

    “가장 힙하고 즐거운 치맥 축제… 대구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 보여 줄 것”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가장 힙하고 즐거운 축제’를 추구했습니다.”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장은 올해 14회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단기간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과 맥주를 매개체로 젊은 층이 열광하는 참여형 콘텐츠, 무대 공연 등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4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 돌파 기염 대구는 치맥페스티벌에만 매년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치맥의 성지’가 됐다. 이 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대중적인 식문화와 역동적인 축제 문화의 성공적인 결합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현대미술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제 현장의 시각적인 부분과 굿즈를 다양화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명 치킨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역사적 정체성을 담은 스토리텔링도 흥행에 한몫했다. 이 회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치킨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본향”이라며 “한국 치킨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간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점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표 치킨 기업들이 매년 적극 동참해 신메뉴를 선보이고 마케팅을 펼치는 등 대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3년 제1회 치맥페스티벌 당시 27만명이었던 방문객은 지난해 115만명으로 325% 증가했다. 최근 4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상한가다. 작은 지역 축제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축제로 체급을 키운 셈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축제 기간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등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업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경제적 측면의 성과도 강조했다. ●지역 주민·청년·시민 참여형 축제 변화 이 회장은 축제의 가장 보람 있는 변화로 “지역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체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매년 20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치맥 리더스’가 축제 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주축으로 활약하고 200여명의 ‘치맥 프렌즈’ 자원봉사단이 축제 운영을 함께하며 지역 청년 인재를 키워내고 축제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는 외국인 전용 공간과 통·번역 확대 등 외연 확장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이 회장은 소개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차별점은 본격적인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있다”면서 “글로벌 라운지를 조성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고 글로벌 관광객 모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챗봇과 글로벌 치맥프렌즈(외국인 자원봉사자)를 준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마케팅 확대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 불릴 정도로 무더위로 유명한 여름철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가 대형화·세계화되면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장 입구와 출구를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 포그 시스템과 냉방 시설이 완비된 쉼터 확대 등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참여 부스를 대상으로 한 식중독 예방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도 적극 도입했다”고 말했다.
  • ‘신길의 1년’ 들려드립니다…영등포구, 신길도서관 개관 1주년 행사

    ‘신길의 1년’ 들려드립니다…영등포구, 신길도서관 개관 1주년 행사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신길의 1년, 당신의 1년’을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주민과 함께한 도서관의 지난 1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길도서관은 면적 7471㎡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북카페, 체육관, 종합자료실, 스터디실 등의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는 기념행사에서 ‘여행, 곁, 오늘, 애정’ 총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기 작가 4명이 참여하는 북토크와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상세 일정은 ▲6월 19일 ‘나의 파란 나폴리’ 정대건 작가의 ‘여행’ ▲6월 20일 ‘울지 않는 달’ 이지은 작가·가수 소울맨의 ‘곁’ ▲6월 23일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정영수 작가의 ‘오늘’ ▲6월 25일 ‘백지 앞에서’ 최은영 작가의 ‘애정’ 순으로 진행된다.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도서관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주민이 질문 카드에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적어 공유하는 ‘당신의 1년을 들려주세요’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는 카드 작성자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으로 해당 키워드 작가의 ‘친필 사인본’을 증정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신길도서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도서관의 첫 1년은 주민들의 발길과 관심으로 채워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사가 도서관의 발자취와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이 따뜻하게 마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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