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 동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선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분야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퇴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사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82
  • 윤재영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입법·감사·정책대안으로 책임 의정 실천

    윤재영 경기도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입법·감사·정책대안으로 책임 의정 실천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6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윤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전방위 활약하며 복지, 문화, 체육, 관광 등 도민의 일상과 밀접한 민생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전개해 왔다. 특히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기도 정책으로 조율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했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그는 공공의료 체계의 획기적인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굵직한 복지 현안을 상시 점검했다.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질적인 행정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철저한 행정사무감사와 날카로운 예산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 사업 전반의 구조적 병폐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체육진흥기금 고갈 우려에 따른 기금 운용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공론화하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책을 강력히 촉구했고,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고질적인 집행 부진과 낮은 실집행률을 매섭게 지적하며 정책 효과 위주의 내실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 정책과 전국체전 지원사업, 우수선수 육성사업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체육 정책의 형평성을 제고했다. 관내 우수선수의 외부 유출 문제와 사격테마파크의 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인프라 운영 전반의 쇄신을 요구했고, 체육 인권 증진 사업이 단순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예방과 사후관리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정책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사업 구조 개선을 이끌어냈으며, 경기아트센터 기회공연관람권 사업 및 경기문화재단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수의계약 남발과 서울 편중 계약 관행을 강력히 질타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구조 정착을 조속히 촉구했다. 입법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윤 의원은 「경기도 바둑 진흥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생활체육 바둑 활성화와 전문인력 육성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경기도 독립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추진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대한 지원 법제화를 이뤄냈으며, 「경기도 스포츠클럽 및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생활체육지도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본회의 단상과 지역구 현장에서도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5분 자유발언과 도정질문을 통해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및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난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도 차원의 선제적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을 압박했다. 정담회를 통해 용인시 채석장 문제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의정을 실천했다. 이처럼 단순한 지적을 넘어 입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의정의 면모를 인정받아 윤 의원은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4년은 도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현장을 찾고 정책의 답을 구했던 시간이었다”며 “의정활동의 모든 기준은 도민과 지역의 발전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경기도 발전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본격화 이끌어

    박승진 서울시의원,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본격화 이끌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24일 열린 제11대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을 위한 출자 시행 동의안이 통과됐다며 “중랑구 균형발전의 오랜 숙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H공사 본사 이전은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중랑구의 도약을 이끌 거점 사업이다. 아울러 본 사업은 지역구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아울러 민선 8기 서울시의 대표적인 강북 균형발전 공약 중 하나였고 이번 민선 8기에서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사업성 부족과 노조 반발 등으로 인해 진척이 더뎠다. 이에 박 의원은 SH공사를 소관 부서로 두고 있는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4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며 서울시·중랑구·SH공사가 참여하는 합동회의 및 TF 회의를 수차례 개최하고, 박홍근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SH공사 사장의 간담회 등 관련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SH공사 신내동 이전이 단순한 상징적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실제 조직과 기능이 이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중랑구 신내동 부지에 SH공사 업무시설 약 1만㎡ 규모와 600석 공연장, 주택 및 상업시설을 포함하는 SH공사 신사옥으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안이 계획됐고 이를 위한 출자 사업 동의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개최된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SH공사 출자 동의안을 심사하며 신사옥 이전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사장실과 직속 부서, 기획경영본부 등 약 229명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는 이전 인력이 신사옥 규모에 비해 지나치지 적다는 점을 꼬집으며, 실효성 있는 사옥 활용을 위해 추가 본부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신사옥 건립 취지가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단순히 건물만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직과 기능이 이전돼야 한다”며 “설계 공모 단계부터 이전 규모 확대 방안을 반영하고 세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H 신사옥은 단순한 청사 건립 사업이 아니라 중랑구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며 “신내·망우권 발전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연장까지 함께 조성되는 만큼 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신사옥 건립이 시작인 만큼 더 많은 조직과 기능이 중랑구로 이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예산과 정책을 통해 중랑구 발전을 이끌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도입해 필요 동의율 조기 달성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단계에 전자동의 방식을 도입했다. 상계주공14단지와 중계주공5단지는 자문 신청에 필요한 주민 동의 확보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두 단지 모두 신청 요건 동의율을 달성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도시, 건축, 교통 부문을 통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비사업 공공지원제도다. 재건축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동의서 징구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추진 주체가 입안요청 및 입안제안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의 동의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자서명동의와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전자 방식으로 동의서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14단지는 기존 2265가구 규모이며,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주공5단지는 기존 2328가구 규모다. 두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에 필요한 동의를 전자동의 방식으로 접수해 필요 동의율을 충족했다. 향후 상계주공1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약 3600가구 규모로 변동될 예정이며,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중계주공5단지는 3163가구 규모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동의서를 서면과 전자 방식으로 병행하여 징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종이 동의서 서식을 혼용함에 따라 미제출자 관리 및 취합, 검증 과정에서 행정적 소요가 발생했다. 반면 전자 방식으로 절차를 일원화하면 본인 확인, 동의서 작성 및 제출, 현황 집계가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되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초기 자문 신청 요건인 30% 동의 확보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 부담이 크다. 전자동의서 방식은 초기 동의 징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시점에는 소유자 명부 정비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권리관계 확인과 중복 및 위변조 방지가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두 단지의 자문 신청 동의서 징구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중심으로 적용되던 전자행정이 사업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영역으로 확장된 결과다. 해당 플랫폼 운영사는 서울특별시 전자동의서 관련 시범사업 시행 공고에 따라 전자동의서 징구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2026년에는 서울시 전자결의 활성화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함께 용역을 수행하며 전자동의, 전자투표, 온라인총회 도입에 필요한 표준 절차 수립을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은 초기 동의 확보 속도가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방식을 도입하는 단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울시의 전자서명 동의 지원 확대에 따라 디지털 절차를 도입하는 정비구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만원대 월세, 마을 방송국… 지역만의 콘텐츠, 인구 붙잡다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10만원대 월세, 마을 방송국… 지역만의 콘텐츠, 인구 붙잡다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괴산, 주택 조성해 청년 귀농김제, 영상 본 생활인구 유입작가 솔라노 ‘공공 공간’ 강조“한강공원 등 모일 공간 필요” “지방의 새로운 내일, 생활인구가 만듭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3일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특별세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지역만의 콘텐츠 개발이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경희 충북 괴산군 미래전략과장은 괴산군만의 차별화된 임대주택 브랜드를 소개했다. 학교와 마을을 함께 살린 ‘행복나눔제비둥지’, ‘청안선비마을 청년보금자리’, 취학아동의 이사를 염두에 둔 ‘행복깃든 보금자리’ 등이다. 노 과장은 “10만~20만원대의 저렴한 월세를 바탕으로 한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해 청년층의 귀농을 유도하고, 귀농한 청년층과 함께 아이들까지 유입돼 지역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정주 여건이 개선돼 정착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분교·폐교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학생 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봉초는 2018년 14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7년 만에 45명으로 증가했고, 장연초 전교생도 2020년 10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늘었다. 전북 김제 죽산면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최별 김제 오느른책밭 대표는 “콘텐츠가 생활인구를 만든다”고 말했다. 주민등록 중심의 정주 인구에 초점을 맞추되 생활인구를 먼저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콘텐츠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사람을 데려온다. 5년 전 영상을 보고 지금도 죽산면을 찾아온다”며 “생활인구가 정주 인구가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정착이 아니라 다음 사람을 부르는 구조에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지역 주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을방송국 논논’과 같은 유튜브 채널과 쌀을 비롯한 죽산면만의 로컬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오늘의 평야’가 온라인 구독자를 현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소설가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는 ‘머물고 싶은 공간의 조건’으로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들었다. 솔라노는 “지역을 대표하는 커다란 랜드마크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여럿 있어야 도시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안한 환경에서 뚜렷한 목적 없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서울 이태원 거리·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서울아트시네마(독립영화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정원과 거리의 밤 문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지역 주민을 위한 페스티벌, 편리한 지하철과 후원으로 유지되는 독립영화관까지, 한국 사회의 미래가 달린 곳은 바로 이런 공간들”이라고 짚었다.
  • 10만원대 월세, 마을 방송국…지역만의 콘텐츠, 인구 붙잡다

    10만원대 월세, 마을 방송국…지역만의 콘텐츠, 인구 붙잡다

    “지방의 새로운 내일, 생활인구가 만듭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3일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특별세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지역만의 콘텐츠 개발이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경희 충북 괴산군 미래전략과장은 괴산군만의 차별화된 임대주택 브랜드를 소개했다. 학교와 마을을 함께 살린 ‘행복나눔제비둥지’, ‘청안선비마을 청년보금자리’, 취학아동의 이사를 염두에 둔 ‘행복깃든 보금자리’ 등이다. 노 과장은 “10만~20만원대의 저렴한 월세를 바탕으로 한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해 청년층의 귀농을 유도하고, 귀농한 청년층과 함께 아이들까지 유입돼 지역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정주 여건이 개선돼 정착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분교·폐교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학생 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봉초는 2018년 14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7년 만에 45명으로 증가했고, 장연초 전교생도 2020년 10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늘었다. 전북 김제 죽산면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최별 김제 오느른책밭 대표는 “콘텐츠가 생활인구를 만든다”고 말했다. 주민등록 중심의 정주 인구에 초점을 맞추되 생활인구를 먼저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대표는 “콘텐츠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사람을 데려온다. 5년 전 영상을 보고 지금도 죽산면을 찾아온다”며 “생활인구가 정주 인구가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정착이 아니라 다음 사람을 부르는 구조에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지역 주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을방송국 논논’과 같은 유튜브 채널과 쌀을 비롯한 죽산면만의 로컬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오늘의 평야’가 온라인 구독자를 현장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소설가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는 ‘머물고 싶은 공간의 조건’으로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들었다. 솔라노는 “지역을 대표하는 커다란 랜드마크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여럿 있어야 도시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안한 환경에서 뚜렷한 목적 없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서울 이태원 거리·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서울아트시네마(독립영화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정원과 거리의 밤 문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지역 주민을 위한 페스티벌, 편리한 지하철과 후원으로 유지되는 독립영화관까지, 한국 사회의 미래가 달린 곳은 바로 이런 공간들”이라고 짚었다.
  • 관악구, ‘버린 만큼 요금 내는’ RFID 음쓰 수거기 20대 확충

    관악구, ‘버린 만큼 요금 내는’ RFID 음쓰 수거기 20대 확충

    서울 관악구가 올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양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반 배출 기기 20대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RFID 종량기’는 고유 코드가 있는 전자태그가 부착돼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세대별 카드를 찍으면, 무게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식이다. 가정별로 배출량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관악구에서는 총 711대를 4만 1252세대가 이용 중이다. 그 결과, 2018년 대비 지난해 배출량이 23.5% 감소했다. 구는 보급 대상으로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하고, 미달 시에는 연립주택, 빌라 등 20세대 이상 소규모 주택에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설치 신청서와 입주자 대표 회의 의결서 또는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설치 여건을 검토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량기 구매비와 설치비, 유지보수비는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 참여를 이끌어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정책을 선도하고, 자원순환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재명 정부 자치분권 국정과제 성공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앞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재명 정부 자치분권 국정과제 성공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앞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부의장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적 제도 기반 마련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현재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 없이 지방자치법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어 제도적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가 주민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자치의 완성은 결국 강한 지방의회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이 이재명 정부의 자치분권 국정과제 실현과도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법’ 제정은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 중심의 실질적 지방자치를 완성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향후 서울시의회 의장 공약으로 제시한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시대 완성’을 이뤄내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만 의정 활동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그 배경을 덧붙였다. 또한 “현재의 2대 1 정책지원관 체계만으로는 의원들의 전문적인 입법·예산·감시 기능을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원실별 독립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오늘 토론회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한 단계 높이는 전국적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의회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광주시 숙원 ‘국지도 98호선’ 개통 및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끝까지 챙긴다

    김선영 경기도의원, 광주시 숙원 ‘국지도 98호선’ 개통 및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끝까지 챙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현황을 집중 점검하며,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청 건설국 및 교통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광주시 관내 주요 도로 건설의 만성적인 공기 연장 문제를 강도 높게 질타하고, 이달 말부터 개시되는 경기프리미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심사에서 그는 건설국을 대상으로 광주시 곤지암읍과 도척면 일원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할 국지도 98호선(도척~실촌, 실촌~만선 구간) 개통 지연 문제를 정조준했다. 당초 설정된 계획과 달리 준공 시점이 거듭 연기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는 지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 구간과 실촌~만선 구간 모두 건설공사 준공이 지연되어 온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해 예정되었던 완공 시기 목표가 또다시 무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진행된 교통국 심사에서는 광주시민의 출퇴근길 대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경기프리미엄버스 도입 성과와 향후 운행 계획을 점검했다. 그동안 광역버스 노선 부족으로 큰 고충을 겪어온 광주시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그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등을 통해 도입 필요성을 지속해서 피력해 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의 결과로 광주시는 2026년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대상 시군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첫 운행을 개시한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버스 운행 개시일 등 주요 사업 진행 현황이 의회에 사전 공유되지 않았던 소통 부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대규모 불용액이 발생한 교통국 내 일부 사업들을 지적하며, 향후 예산 편성 시 시군별 철저한 수요 조사와 책임 행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에서 12대째 살고 있는 광주시 토박이 경기도의원으로서 광주시 주민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국지도 98호선 광주시 구간의 완전한 개통과 경기프리미엄버스의 안정적 운행 등 광주시민의 생활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장을 살피고 경기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 “푸틴만 기뻐할 뿐”…젤렌스키 훈장 박탈에 폴란드 대통령과 총리 충돌한 이유 [핫이슈]

    “푸틴만 기뻐할 뿐”…젤렌스키 훈장 박탈에 폴란드 대통령과 총리 충돌한 이유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수여한 최고 훈장 박탈을 놓고 폴란드 내부에서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 19일과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연달아 글을 올리고 이번 사태를 둘러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은 푸틴에게는 기쁨을, 우리 동맹국들에는 충격을 안겨준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나브로츠키 대통령의 역할은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것이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다. 전선은 다른 곳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정치인이 갈등에 개입하는 것은 경제적, 지정학적, 평판 면에서 양국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전략적 실수”라면서 “유럽 파트너들과의 논의에서 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부대의 명명 문제가 발단투스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자국 나브로츠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자 명백한 엇박자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3년 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수여했던 폴란드 최고 훈장 ‘백수리 훈장’을 박탈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군부대의 명명 때문이다. 지난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에 ‘우크라이나 반군(UPA)의 영웅들’이라는 명예 칭호를 부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를 군대의 역사적 전통을 복원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폴란드는 즉각 반발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UPA가 구소련과 나치 독일에 맞선 저항 세력으로 평가받지만 폴란드에서는 1943~1945년 발생한 ‘볼히니아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폴란드 측은 이 사건으로 당시 약 10만명의 폴란드계 주민이 잔인하게 학살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엑스에 “폴란드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훈장을 박탈한 결정은 경고”라면서 “양국 간의 관계에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훈장이 상자에 담겨 배송되는 사진을 게시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폴란드 내부 정치 갈등으로 갈라진 훈장 박탈 문제훈장 박탈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직 대통령 3명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도 자신들이 받았던 폴란드 훈장 반환에 동참하며 뜻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정계도 갈라졌다. 폴란드는 이원집정부제인데,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정당도 서로 다른 오랜 정치적 라이벌 관계다. 친유럽연합(EU) 성향의 투스크 총리와 달리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민족주의 성향으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데 제동을 걸어왔다. 특히 두 사람은 러시아가 유럽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역사학자 출신인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과거사 사과 없이 우크라이나를 무조건 도울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다만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훈장 박탈이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반감이 아니며 폴란드 안보 정책의 전략적 방향 변화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파트너이자 친구 사이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사회 내부의 증오를 부추겨 정치적 지지율을 올리려는 싸움은 매우 위험한 사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우리 군인들이 스스로 부대에 영웅적인 이름을 붙이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없이는 누구도 폴란드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충원)는 지난 18일 제5차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특위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지난 2년여 동안의 특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제349회 임시회 구성 이후 4차례의 회의 개최는 물론 성명서 발표, 도정질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펼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신속한 추진과 성공적인 개항을 견인해 왔다. 아울러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연관 산업 육성과 교통·관광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지난 2024년 8월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주요 의정 성과를 점검하고, 다소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견인하기 위한 향후 핵심 과제와 실질적인 대안을 집중 논의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과의 협의 현황을 점검하고, 차기 특별위원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와 추진 계획이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한석 부위원장(칠곡)은 통합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제시된 재원 조달 방안의 실현 가능성과 대구시의 추진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정 부위원장은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의 책임 아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주민 의견 청취와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충원 통합신공항특별위원장(의성)은 특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준 위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도의회와 집행부가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보궐선거 당선 후 연임 성공 민주당 최초 구로 전체 동서 승리주민 요구 큰 현안엔 주도적 대응낮은 자세로 약속한 변화 이룰 것구로형 기본사회 속도전구로사회서비스재단 ‘촘촘한 복지’일자리 주식회사 만들어 소득 증대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 조속 추진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주민 뜻 따라 주거환경 개선 지원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 운영차량기지, 정부 계획 반영해 이전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구로구의 전체 동에서 승리한 장인홍(60)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세가 강남 못지않은 수궁동까지 승리하는 등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 2025년 보궐선거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장 구청장은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라면 이제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구정 철학인 ‘구로형 기본사회’의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일자리 주식회사’ 추진 등이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시민사회 활동까지 평생 뿌리내리고 호흡한 구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전보다 지금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로차량기지, 정비사업 등 숙원사업의 고삐도 한껏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1년 만에 또 승리했는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느낀 시간이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구청장 후보가 구로구의 16개 동 전부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수궁동까지 민주당이 처음으로 이겼다(웃음).” -지난 1년, 그리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는. “예전에는 얼굴 보기 힘들었던 구청장을 자주 만나서 반갑다는 얘기가 많았다. ‘빠르게 답이 오고 실현이 되어 좋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주민 요청사항 중에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곤란하더라도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행정 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이후 첫 지시에서도 ‘주민 요구가 큰 현안에는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구로형 기본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어떻게 구체화할 계획인가.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였다면 이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때다. 구로형 기본사회의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다. 분야별로 다양하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장애인 보험, 공공산후조리원 등 성과가 앞으로 나올 것이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을 설립해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 주식회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소득 증대를 추진할 생각이다. 오랜 염원인 주거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해 혁신행정을 만들어 갈 준비도 하고 있다. 100m 격자 단위로 소득 데이터를 확보해 어디에 어려운 분들이 살고 있는지 파악하고 행정과 연결할 수 있는 자료도 만들었다. 특히 주민의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부서의 검토를 통해 사업에 적용하겠다. 무엇보다 ‘행정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구나’란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모티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설립한 서울사회서비스원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해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기존 희망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쯤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 주식회사는 구로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기업을 직접 찾아 일자리를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공약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에 관한 관심도 높은데. “오류동 326-16 일대 특별계획구역 기부채납 시설에 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더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던 와중에 서울시의 제안이 왔다. 올해부터는 산후조리 비용 지원도 확대했다. 첫째 10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150만원이다. 출산·양육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만들겠다.” -노후 주택가 정비는 서울 서남권의 공통 관심사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시의 전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4년과 비슷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구로의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사업을 주민 뜻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구청이 나서서 주거환경 개선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그런 열망을 좀 더 빨리 예민하게 받아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다만 인건비, 건축비 상승으로 정비사업 여건이 예전 같진 않다. 분담금이 정해진 이후의 주민 찬반이 ‘진짜 찬성’ ‘진짜 반대’ 숫자라고 봐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할 생각이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강화한다.” -구로차량기지는 어떻게 되나. “이전이 목표다. 5차 국토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구로구는 용역을 통해 대체안을 마련해서 시와 국토교통부에 제안을 했다. 이미 민관정 협의체에서 주민 서명을 받아 국토부 장관에 전달했다. 이전이 어려울 경우를 가정해 대안을 말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철도 지하화 특별법상 경인선과 경부선은 지하화 대상이다. 철도 지하화는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구로에 대한 애정이 공약에서 묻어나더라. 어떻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게 됐나. “대학에 다닐 무렵에는 졸업 후 노동 운동, 사회 운동에 투신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취업했다. 5년 동안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해서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자 지원 활동을 병행했지만 쉽지 않았다. 1990년대 구로공단 쇠퇴 이후 지역에 새로운 사회운동의 맹아를 틔울 필요가 있다고 느낀 분들과 함께 ‘구로시민센터’를 만든 게 시작이었다.” -무대를 마다하지 않는 ‘노래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한데. “이렇게 노래하게 될지 몰랐다.(웃음) 지난해 동네 축제 무대에서 우연히 노래를 한 곡 했는데 소문이 났다. 요즘에는 신곡을 발표해달라는 요청까지 있다. 구청장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회가 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사실 노래와 관련 있는 인생은 아니다. 2000년에 천주교 세례를 받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트로트도 성가대식으로 부른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시 구정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격려이자 약속한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라는 당부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 보궐선거에서 이겼던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서 보여드린 청사진을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인홍 구청장은 1966년생. 3세 때 이사와서 초중고(동구로초-구로중·고)는 물론, 삶의 대부분 기간을 구로에 뿌리 내리고 살았다. 서강대(경영학과)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로도 밤에는 구로공단 노동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현대차를 그만두고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 시민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2002년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으로 구의회 문턱을 두드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제9·10대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교육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교육위원장(2018~2020년)을 역임했다. 지난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로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8.75%로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 강북, 편의점 활용해 청년 자살예방 확대

    강북, 편의점 활용해 청년 자살예방 확대

    서울 강북구는 편의점을 활용해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연계하기 위해 편의점 GS25와 협력한 청년층 자살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번동과 수유동의 일부 편의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GS25 편의점 62곳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청년층의 흥미와 참여를 위해 편의점 내 비치하는 타로카드형 홍보물을 2종에서 6종으로 확대 제작하는 등 홍보 콘텐츠도 다양화했다. 자살 고위험군 대응체계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검진 결과를 수동 확인한 후 대응했지만 올해부터 고위험군이 확인되면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험 신호를 빠르게 확인하고 상담·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편의점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 발굴해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연계 기반의 실시간 대응체계로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대국 권력 옹호하는 한국 극우… 조롱과 혐오를 분출하다

    강대국 권력 옹호하는 한국 극우… 조롱과 혐오를 분출하다

    북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특수성반중 정서는 누적된 경험과 학습특정한 해석과 역사 재구성 결과 사실의 왜곡과 부정을 앞세운 극우 정치가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혐오와 조롱의 ‘폭력적 언어’가 무차별적으로 분출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역사 계간지 ‘역사비평 155호’(2026 여름)는 ‘혐오의 역사와 극우 정치’를 주제로 한국 사회를 살폈다. 조은성 서강대 사학과 교수는 ‘증오와 혐오-한국 극우의 북한 활용법과 정동의 재편’에서 한국 극우 정치가 북한을 필요한 적으로 활용해 온 방식을 정동(외부 자극에 대한 정서적 반응 이전에 일어나는 신체적 반응을 탐구하는 문화이론)의 측면에서 진단했다. 냉전과 전쟁의 시기에 북한은 실존적 위협으로 증오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는 권위주의 정권의 총동원 체제와 국가폭력을 정당화하는 기제였다. 그러나 지구적 탈냉전과 신자유주의로의 전환 이후 북한은 즉각적 공포의 대상이기보다는 ‘혐오’라는 정동이 주요한 매개로 작동했다. 그러면서 조롱과 비하, 경멸의 대상으로 재현되는 경향이 짙어졌다. 한국에서 극우를 말할 때는 북한을 빼놓고는 성립할 수 없다. 이 특수성 때문에 보수 혹은 우파를 극우와 구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서구의 극우가 대체로 자민족 제일주의에 입각한 내셔널리즘과 반이민, 반세계화 담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의 극우는 민족주의와 거리가 있고 미국 중심 세계화나 일본의 국가주의에 오히려 찬동하며 강자의 권력을 옹호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분단이라는 구조와 극우가 애초에 북한이라는 적을 활용해 우파 세력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북한 혐오가 여성 혐오, 이주민 혐오, 성소수자 혐오, 중국 혐오 등 여타 혐오 담론들과 맞붙어 순환하면서 한국 극우의 복합적 혐오 정치 지형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확산으로 혐오의 생산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조 교수는 ‘밈’이라는 형태의 연성화된 혐오를 젊은 세대들이 놀이처럼 소비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없다면 한국 극우는 스스로를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종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사회의 중국 인식 변화-기대, 환멸, 혐오의 복합적 양상’에서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사회의 중국 인식이 기대에서 환멸과 혐오로 이동해 온 과정을 분석했다. 윤 교수는 최근 반중 정서는 일시적 반응이나 고정된 민족주의 감정이라기보다 동북공정부터 산업 경쟁, 코로나19와 문화 갈등 등을 거치며 누적된 경험과 학습의 결과라는 점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비판적 중국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편집주간(순천대 사학과 교수)은 “우익의 성장은 돌발적, 일시적 현상이 아닌 그들이 발 디딘 정치경제 질서의 변화, 논의 지평의 재편, 세력 관계의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들의 입지는 단순한 정치 구호와 선동 차원을 넘어 과거에 대한 특정한 해석과 역사의 재구성을 통해 정당화되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세밀한 포착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 종로구, ‘1사1동’으로 기업과 손 잡고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종로구, ‘1사1동’으로 기업과 손 잡고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서울 종로구가 ‘사랑나눔 1사1동’ 사업으로 동 주민센터와 결연을 맺은 기업들과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각 동의 복지 수요에 맞춰 후원금부터 생필품, 식료품, 재능기부 등을 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동 주민센터는 어려운 이웃의 형편을 가까이서 살피고,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으로 지원한다. 현재 현대건설, 매일유업,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등이 각 동에 맞춰 생필품과 어르신 식사, 취약계층 이불·침구류, 주거 취약계층 생활용품, 청소년 장학금을 지원한다. 구는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기업의 선의와 동네의 복지 수요가 만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이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사랑나눔 1사1동은 동네를 가장 잘 아는 동 주민센터와 나눔을 실천하려는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이라며 “더 많은 지역 자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로 닿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누구든 보이면 죽이려 했다”… 무차별 살인마 잡은 ‘한정판 운동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누구든 보이면 죽이려 했다”… 무차별 살인마 잡은 ‘한정판 운동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10년 12월 5일 오전 6시 30분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두운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26세 청년 김모씨가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기습적인 흉기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김씨는 사망하기 불과 두 달 전 초등학교 동창들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사업을 창업한 건실한 청년이었다. 사건 발생 당일에도 사무실에서 밤샘 작업을 마친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 사무실에서 자택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홀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던 그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었다. 당시 그의 품에는 신춘문예 접수처 주소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다. 그는 틈틈이 시를 쓰며 훗날 65세가 되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을 출간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집을 불과 100m 앞둔 아파트 입구 골목에서 참변이 발생했다. 흉기를 든 남성이 기척 없이 다가와 무방비 상태였던 김씨의 등과 허벅지, 옆구리 등을 마구잡이로 찔렀다. 치명상을 입은 김씨는 피를 흘리며 도주했고 범행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성당 앞 대로변까지 필사적으로 달렸다. 쓰러진 그는 새벽 일찍 주일 미사를 준비하러 나온 성당 관계자에게 발견되자 신고를 요청했다. 김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흉기가 갈비뼈 사이를 뚫고 들어가 폐를 직접 손상시킨 탓에 결국 과다 출혈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1770개의 렌즈와 한정판 운동화관할서는 강력팀을 총동원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범죄에 무게를 두었다. 하지만 김씨의 휴대전화, 동업자의 SNS 기록 및 주변 지인들을 샅샅이 조사한 결과 그는 누구와도 갈등이나 시비에 휩싸인 적이 없는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였음이 확인됐다. 금융 거래 내역상의 금전 문제도 전혀 없었다. 수사팀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범행 장소 인근 아파트 경비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뿐이었다. 영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범인이 김씨를 공격하고 뒤쫓아가다 포기하고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4초에 불과했다. 범인은 김씨를 놓친 후 범행 장소로 돌아와 흉기를 들고 씩씩거리며 배회하는 등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범행 시각이 어두운 새벽이었고 겨울철이라 카메라 렌즈에 성에가 끼어 화질이 불량해 범인의 안면 식별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영상 속에서 결정적인 흔적을 찾아냈다. 범인이 피해자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뒤집어쓰고 있던 후드티 모자가 한 번 벗겨졌는데 이때 그의 헤어스타일이 삭발 형태라는 사실이 포착됐다. 또한 탐문 수사 과정에서 한 운동화 마니아 주민의 제보를 통해 범인이 신고 있던 신발이 고가에 거래되는 N사의 한정판 운동화라는 점이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이동 경로와 인근의 CCTV 총 1770개를 확보하여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6개 노선의 시내버스와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까지 전부 조사했으나 범인의 도주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범인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흔적이 없다는 것은 곧 그가 범행 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 거주하는 주민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치밀한 전수 조사로 드러난 범인의 실체범인이 현장 주변 사각지대로 잠적했다는 결론에 도달한 수사팀은 이른바 ‘막고 푸기 수사’에 돌입했다. 형사들을 2인 1조로 편성하여 범인이 사라진 주변 아파트 단지의 모든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며 전수 조사하는 고된 탐문 수사가 이어졌다. 수많은 가구를 확인하던 중 한 세대를 방문했을 때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문을 열어준 할머니에게 20대 손자의 유무를 묻자 할머니는 “손자는 한 명뿐이고 지금 집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문을 닫으려 하는 등 과민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화를 시도하던 형사들은 현관문 옆 신발장에서 CCTV 영상으로 확인했던 N사의 한정판 운동화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즉각 해당 세대의 주민등록등본을 조회했고 할머니의 방어적인 진술과 달리 해당 가구에는 20대 남성 2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 날 강력팀장과 함께 다시 해당 가구를 방문한 형사들은 동생의 양해를 구하고 집 안으로 진입했다. 굳게 닫혀 있던 방문을 열었을 때 방 안에는 CCTV 속 인상착의와 동일한 삭발 머리의 23세 남성 박모씨가 책상에 앉아 벽면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가 응시하던 방 안의 벽과 노트에는 커다란 회오리 모양의 그림과 칼을 들고 있는 캐릭터의 낙서가 잔뜩 그려져 있었다. 체포 후 조사 과정 중 박씨는 이 회오리 그림에 대해 “자신이 회오리 가운데에 있고 자신을 둘러싼 원이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끈 뒤 외부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발생 11일 만인 12월 16일 그를 정식으로 체포했다. “가장 먼저 내 눈에 띄는 사람을 무조건 죽이겠다”박씨는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미국의 한 주립대학교 심리학과로 유학을 떠났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유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3학년에 중퇴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 그는 두문불출하며 하루 종일 격투 게임에만 몰두하는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 새벽 온라인으로 격투 게임을 하던 박씨는 자신이 평소 싫어하던 캐릭터를 상대로 게임을 하다가 패배하자 극도의 분노를 느꼈다. 그는 “가장 먼저 내 눈에 띄는 사람을 무조건 죽이겠다”고 결심한 뒤 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밖으로 나섰다. 일면식도 없는 무고한 청년을 표적으로 삼아 무차별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것이다. 살인 직후 박씨가 보인 기이한 태도는 경악스러웠다. 도주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박씨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피 묻은 흉기를 물로 씻어내다가 잘 지워지지 않자 주방 싱크대로 이동해 주방 세제로 칼을 깨끗이 씻어 다시 제자리에 두었다. 가족들은 참혹한 살인에 쓰인 사실을 모른 채 해당 흉기를 일상적인 요리에 사용했다. 심지어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죽이고 나서 마음이 더 편해졌다”, “피해자가 도망치지 않았다면 몇 번이고 더 찔렀을 것이다”라고 진술하며 일말의 반성조차 보이지 않았다. 최종 25년형 확정…26세에 멈춰버린 피해자와 가족들의 삶재판 과정에서 박씨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을 범죄자로 만든 우리 사회의 치열한 경쟁 시스템도 참작해 달라”며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려 애썼다. 그러나 정작 피고인 본인은 이러한 변론이 무색할 만큼 타인의 고통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박씨는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당당히 밝히며 “미국 유학에 실패하고 한국에 오면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임 중독자가 되었을 뿐”이라며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했다. 사법부는 사회로부터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행위의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여 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고인과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되어 최종 25년형이 확정됐다.
  •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사당 카페거리를 걷고싶은 거리로”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사당 카페거리를 걷고싶은 거리로”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은 사당1동의 카페·공방 밀집 지역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류 당선인은 전날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의 카페·공방 밀집 지역에서 열린 ‘사당1동 카페·공방거리 활성화 주민간담회’에서 “보행자 우선구역 지정, 차량 속도 제한, 도로면 도색, 조명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원회는 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고 각종 지원을 받는 데 유리하도록 상인회를 조직하는 일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도 사당1동 카페·공방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류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사당1동 카페·공방거리 활성화에 대해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사당1동 상인 10여명이 함께 했다.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에는 카페와 공방 40여곳이 밀집해 있다. 인수위 미래교육·생활경제 분과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18일부터 이어지는 분과별 회의에서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당선인의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 서초 반포미도1차…174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초 반포미도1차…174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반포동의 마지막 대단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반포미도1차아파트가 1743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동 60-4 일대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측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우수하다. 또 서리풀공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동측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환경과 생활 편의시설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통합심의에 따라 구역면적 7만 6527㎡의 대상지는 공동주택 9개 동, 최고 49층, 174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연면적 38만 5579㎡에 약 170m의 높이다. 단지 북측에는 기존 서리풀공원 산책로 진입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 2곳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접근성을 확보한다.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작은 도서관, 경로당, 휴게시설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들어선다. 대상지 동측 고무래로8길 일대에는 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반포동 학원가와 연계한다. 시는 심의에서 개방형 주민공동이용시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방안과 철저한 피난 대비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월 초등학교 교실이 학생·학부모·교사들의 AI 체험장 된 사연

    영월 초등학교 교실이 학생·학부모·교사들의 AI 체험장 된 사연

    KT는 지난 17일 강원 영월군 옥동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으로 제3회 고객경청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초등학생을 위한 AI 기초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에 따라 강원도 영월의 초등학교 교실은 인공지능(AI) 체험장으로 변했다. 학생들은 웹 기반 교육 도구 ‘티처블 머신’을 활용해 직접 AI 모델을 구현해 보며 AI의 원리를 배웠다. AI가 어떻게 사물을 구분하고 판단하는지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점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고, AI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AI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KT 고객보호365TF 활동의 일환이다. KT는 지난 4월 청년층, 5월 시니어 고객에 이어 이번에는 도서산간 지역으로 고객 소통 범위를 넓혔다. 특히 옥동리는 KT가 2022년 농어촌 광대역망(BcN) 구축 사업을 진행했던 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인프라 구축 이후 실제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환경을 점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상대적으로 의견을 내기 어려웠던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디지털 취약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듣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내년 이촌르엘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만든다

    용산구, 내년 이촌르엘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만든다

    서울 용산구는 이촌동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추진에 맞춰 영유아 공공보육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촌르엘어린이집(가칭)은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에 따른 무상임대 시설을 활용한 사례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473.5㎡이고 계획 정원은 49명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보육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촌제1동의 보육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촌제1동 내 구립어린이집은 1곳에 불과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촌1동은 영유아가 많지만 높은 지가 탓에 시설 확보가 쉽지 않았다. 구는 이촌르엘어린이집이 2027년 상반기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 위탁운영체 선정, 어린이집 명칭 선정, 시설 리모델링, 내부 기자재 확충, 원아 모집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빙고동 지역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구립어린이집 1곳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온누리청소년문화의집의 꿈누리어린이집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아파트 재정비 사업을 통한 공공보육 기반시설 확충은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주민에게 꼭 필요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비롯한 보육환경 개선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적자·노후화 안동의료원, 경북도청 신도시로 옮기나…1932억 투입 방안 마련

    적자·노후화 안동의료원, 경북도청 신도시로 옮기나…1932억 투입 방안 마련

    경북 안동시내에 있는 도립 안동의료원을 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경영 악화와 시설 노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오는 25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주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설명회에서 안동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 검토 배경을 공유하고 타당성, 민간투자 적격성 연구 및 유휴부지 활용 방안 연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12년 개원한 안동의료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이후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도심 내 대형 민간병원과의 경쟁, 시설 노후화 및 부지 협소 등으로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안동의료원의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북부권 의료기반 시설 강화 등을 위해 이전·신축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용역에서는 지역 내 의료환경을 분석하고 이전·신축 필요성을 분석했다. 또 병상 규모 및 조직·인력 운영 방안, 재원 조달 계획, 사업 타당성 등도 검토했다. 용역에서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도청 신도시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옆 3만 1245㎡(9468평)에 연면적(의료시설) 2만 8070㎡(8491평)로 건립하는 내용이다. 전체 7층(지상 5층, 지하 2층)에 246개 병상 규모다. 19개 진료과와 지역 응급의료, 지역 심뇌혈관, 모자보건, 소화기 내시경, 척추관절센터, 재활치료 등 센터를 갖춘다. 인공신장, 정신건강, 기억장애, 감염병 질환, 안 건강, 통증 클리닉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1932억원(국비 712억원, 도비 12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용역에서는 병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를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현 부지의 활용 방안도 연구했다. 도는 앞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을 중앙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북 북부권에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은 북부권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