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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주인 격리된 사이 사라진 반려견, 방역 요원들이 몰래 도살?

    [여기는 중국] 주인 격리된 사이 사라진 반려견, 방역 요원들이 몰래 도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환자의 주택을 찾은 방역 요원들이 주인과 상의 없이 반려견을 무참히 도살했다는 의심이 제기돼 논란이다. 최근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신저우구 진펑화원 아파트 일대가 코로나19 감염 중위험 단지로 분류된 직A호텔에 격리된 견주가 자신의 반려견이 방역 요원들이 무참히 도살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2시 신저우구 방역 지휘부가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공고문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코로나19 감염 중위험 지구로 분류된 직후 단지 내 주민들은 곧장 인근 호텔로 이송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였다. 주민들이 격리된 호텔은 반려동물의 반입을 금지, 주민들의 반려동물은 아파트에 그대로 방치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었던 것.중국은 함께 거주 중이었던 반려동물 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14일 격리 수용 및 음성 판정 후 퇴원 조치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피해자 A 씨는 12일 자정 무렵 반려견 격리 및 방역 처분을 담당한다는 관할 지구 방역 요원들의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A 씨의 아파트에 홀로 방치된 반려견의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감염 여부, 주택 내부 방역을 위해 아파트 진입을 통보했다. A씨에게 연락을 취한 직후 방역 요원 두 명은 한 손에 쇠몽둥이를 든 채 그의 집안으로 진입, 낯선 사람의 등장으로 겁을 먹고 안방으로 도방 간 A씨의 반려견이 단 몇 분 사이에 도살됐다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 그는 이 같은 방역 요원들의 행동이 도를 넘은 과잉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아파트 방역 시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후에야 반려동물에 대한 강제 격리 및 도살 등을 결정하기로 했던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씨가 평소 설치했던 주택 내부 CCTV에는 아파트 진입 직후 흥분한 상태의 반려견에 대해 방역 요원들은 무자비한 폭행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당시 이들의 폭행을 피해 안방으로 이동한 A씨의 반려견은 단 몇 분 사이에 쇠몽둥이를 든 방역 요원들에 의해 노란색 비닐봉지 담겨 주택 밖으로 모습을 감췄다.A씨는 이날 방역 요원들의 무자비한 행각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의 반려견이 도살당한 장소로 지목된 안방 안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탓에 방역 요원들의 폭행에 의해 반려견이 도살당하는 장면은 직접 목격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단 몇 분 사이에 도살돼 노란 봉지에 담긴 채 주택 밖으로 무참히 버려진 반려견은 분명히 방역 요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면서 “그 증거로 반려견은 방역 요원들의 등장 이후 줄곧 비명을 지르는 등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는 “CCTV를 통해 사건 내용을 모두 감시하고 있었지만, 방역이라는 허울 좋은 변명으로 온갖 폭력을 정당화하는 방역 요원들을 막을 힘이 없었다”면서 “지금도 내 강아지가 살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노란 봉투 속에서 죽어서 어딘가에 묻혀 있는 것인지도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방역과 통제라는 명목으로 반려동물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도살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견주의 마음을 단 한 번이라도 고려해봤는지 묻고 싶다.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주인과 상의해 후속 처리를 논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도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죽이는 것이 대체 어느 나라의 법이냐”고 힐난했다.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려동물이 개인의 사유재산이라는 점에서 방역 당국의 처분이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방역요원이라고 해도 사유재산으로 분류되는 반려동물을 임의로 헤치고 폭행해 도살하기까지 이른 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업무가 반려견 도살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무삼히 희생된 반려견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런 처분을 받았다”고 손가락질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폭력으로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위다”면서 “이런 행동들이 한둘씩 공개되면서 방역 요원에 대한 대중의 낮은 평판이 형성되는 것이다. 동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처럼 폭력적인 방역 요원들에 의해 반려견이 무참히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상라오시 시저우 지역방역 지휘부 측은 “해당 사건과 논란이 된 방역 요원이 누구인지 등 상세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건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전남 22개 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회의방식 살펴보니

    전남지역 22개 시군의회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의원과 부서 담당 공무원 일대 일 질의응답 방식을 일반회의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일 질의 응답은 의원이 어떤 질의를 하고, 집행부가 어떤 답변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13일 전남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전남 시군의회에 ‘열린의회와 주민 알권리 구현을 위한 의견서’를 보낸 결과 9개 의회가 이같은 답변서를 보내 왔다. 순천시의회와 강진군의회는 이미 일반회의 방식으로 행감을 실시중이다. 6개 의회는 일반회의 방식 검토의견, 곡성군의회는 일반회의 방식 검토계획 없음으로 답변했다. 여수시의회, 목포시의회, 광양시의회, 보성군의회, 신안군의회, 해남군의회 등 6개 의회는 향후 일반회의 방식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의회는 내년도 행정감사부터 일반회의로 운영방식을 검토하고, 회의록도 작성해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는 행감은 서류식과 회의식 방식을 병행해 실시중이고, 감사 내용과 그 결과는 홈페이지에 회의록으로 공개하고 있다. 일반회의로 변경은 추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결정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광양시의회는 일반 회의 방식의 진행은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필요시 검토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후 부족한 부분은 정책질의를 통해 일반회의로 진행하고 있고, 정책 질의 내용은 현재 회의록에 게시하고 있다. 보성군의회는 현재 대면방식이다. 앞으로 인터넷 방송 등 시스템 구축과 예산을 요구하는 사항은 의회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반면 곡성군의회는 행감의 결과와 회의록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 회의방식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군의회 행감은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에 따라 총 9일간 각 상임위별 소관부서의 행정 사무 전반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전남연대회의는 “행감은 지방의회가 단체장에게 행사할 수 있는 통제 수단 중 하나다”며 “지방의회는 투명한 의회와 주민 알권리 구현을 위해 빠른 시일안에 일반회의로 방식 변경, 인터넷 방송, 회의록 작성 및 홈페이지 게재, 행감 관련자료 공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전체 의원간담회의 회의록을 작성해 의원들에게 공개하고 있고, 목포시의회는 간담회 안건에 따라 참석의원의 요청시 회의록을 작성하고 있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민 회장, 주민들이 해임 추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입주민 회장, 주민들이 해임 추진

    외부 어린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A씨에 대해 입주민들이 해임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아파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날 오후 7시 관리사무소에서 이와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입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입주자대표회장 A씨의 해임을 위한 절차와 관련 현수막 제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대표회장 해임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주민들이 동의를 얻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투표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어제 입주자들이 사무소에서 회의를 했으나 결과에 대해 따로 공지하지는 않았다”며 “관련 법과 인천시 표준관리규약에도 입주자대표 해임에 대한 사유와 절차가 있어 이에 따른 해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 5명이 “기물을 파손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아이들을 관리실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적은 글에는 “할아버지가 ‘XX 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며 “휴대전화와 가방을 놓고 따라오라며 화를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1월 두 번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이상숙 작가의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가 오는 19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작품은 주거 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상기하며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했다. 작품에는 작가 안에 내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의 소음을 덜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연숙 작가의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이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프로젝트 ‘기억공간_몸 소리 문’의 프로토타입으로 호주 원주민 마을에서 경험한 원초적 문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특정 장소를 기억하는 개인의 감각을 물리적 장치로 옮겨와 공적인 공간, 다수의 감각으로 확장시키는 실험을 보여준다. 준희퀸(김준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신상에서 열린다. 여성 누드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작품에는 심미 추구의 심리와 작가 자신의 열정과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풍만하고 과장된 가슴과 엉덩이를 고집스럽게 살리고 개성이 강한 아름다움을 흩뿌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전시 ‘a markⅡ - 낯선 신호, 기울어진 대상 2부’가 오는 20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삼육빌딩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계현, 김도아, 김유정, 김희수, 심철웅, 양경렬, 오민정+IDL, 오윤군, 유영운, 아티스트그룹이래, 이말용, 정덕현, 조영철, 홍순환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빈 상가 건물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채우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미적 지표를 남기는 전시로 기획됐다. 작가들은 개성 있는 공간 특성을 살려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주 올해의 작가전 ‘이만우 : 풍경-되기, 바람-되기, 흔적-되기’가 오는 21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다. 2021 공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 작가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간 제작해온 작품들 중 그의 작업 여정을 볼 수 있는 대표작들로서 아직, 고향인 공주에서 발표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던 작품을 포함하여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로스트 폴’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갤러리 아미디 연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악, 고윤정, 김민주, 김양희, 기억의 숲 박지현, 양감, 윤캬캬, 이문영, 허정록 등이 참여했다. ‘로스트 폴(Lost Fall)’은 사라진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가을이란 의미의 ‘폴(Fall)’에는 ‘떨어지다’, ‘넘어지다’라는 의미도 있다. 사라져 가는 가을과 더불어 팬데믹 속에서 상처받거나 넘어졌는지 모르고 참아내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위로를 전하는 전시이다. 손현선 작가의 개인전 ‘빛불짓 In the middle of Oasis’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에이라운지에서 열린다. 2017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손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이전부터 관심 가져오던 빛, 거울, 불이라는 요소를 형상화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과거에 작가는 대상을 객관화해 관념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근래의 작업에서는 대상을 보고 그리는 작가의 신체를 탐구한다.홍진희 작가의 개인전 ‘그대의 숲’이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작가는 숲의 변화를 통해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곧 겨울이 오고 어김없이 봄이 올 것이고 새잎이 나고 다시 꽃이 필 것이라며 지나가지만 다시 돌아오는 봄날의 꿈을 관객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김형진 작가의 개인전 ‘하늘 닮은 빛깔을 그린 화가, 김형진’ 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40여 점은 ‘용문산에 달뜨거든’과 같이 아름다운 산, 달, 사슴, 꽃, 별 등을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안에는 민들레 홀씨, 달, 두꺼비, 꽃반지, 네 잎 클로버 등 다양한 소재가 자리하고 있다. 작가 8인이 참여한 전시 ‘숨쉬는 벽’이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이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김도영, 김지희, 김태중, 유영진, 이예은, 이현우, 임성준, 정영돈 등이 있다. 8명의 젊은 작가들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를 가미한 스위스대사관 건물을 사유해 작업화했다. 전시는 예술을 사랑한 주한 스위스대사관(대사 리누스폰 카스텔무르)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중앙대 천경우 교수의 큐레이팅으로 완성됐다. 리치제이 작가의 개인전 ‘동심(童心)과 마주하다 展’이 다음 달 17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실에 적응하며 성인이 돼 사라져 버린 동심을 찾아줄 전시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작가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은 어릴 적 순진무구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즐겁고 유쾌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천진난만한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며, 그림에서 나오는 재치와 유머는 희망, 꿈 그리고 행복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태임 작가의 개인전 ‘Wish for Harmony’가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로라를 마주하며 느낀 자연의 에너지와 영감이 담긴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통로(Un Passage)’ 시리즈는 색감이 주는 온도 차와 다양한 조화에서 만들어지는 심상을 수행적 움직임을 통해 직접 느끼며 작품에 담아낸다.오종 작가의 개인전 ‘호 위에 선’전이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20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공모에 선정된 오종은 최소한의 재료와 제스처로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공간을 재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바라보는 대상뿐 아니라 바라보는 나(관람객)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새롭게 인지하게 하는 그의 완곡한 언어가 담겨있다. 전시 ‘수리수리 마수리 展 괭이부리마을의 집사’가 다음 달 26일까지 인천시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조세민, 이기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2021년도 우리미술관 레지던스(창작문화공간 만석)의 입주작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조세민, 이기수)’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과정과 작업 결과물 6여 점을 선보인다. 입주작가 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는 지난 3월부터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만석동의 금속과 철강을 소재로 창작 작업을 이어갔다. 조현선 작가의 개인전 ‘셔플’이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라흰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지난 2006년에 개최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간 추상의 조형 언어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셔플’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시리즈의 제목은 ‘초콜릿’으로, 이는 과거에 작가가 맛보았던 사다하루 아오키 (Sadaharu AOKI)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는 감상의 몫을 온전히 관객에게 부여하지만, 감상자들이 ‘셔플’의 수를 간파할 수 있도록 작업의 궤적을 흥미롭게 펼친다. 4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 전시 ‘모카 팔레트’가 내년 5월 8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MOKA 가든에서 열린다. 전시는 시각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수집가, 평론가, 플로리스트, 식물학자 등 48명의 참여 작가가 수집한 100개의 색과 색이름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발견되는 자연의 수많은 아름다운 색들이 ‘모카 팔레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이름이 부여된다. 팔레트에 모인 색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이 주말, 발길을 옮겨보길 바란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이어 주목할 만한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육태석 작가의 개인전 ‘관념적 초상’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 중구 충무로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의 주요 소재로 활용된 스토리 바탕은 본인의 순수 창조한 세계관의 이미지는 아니다. 주제와 소재들은 한 번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봤을 콘텐츠들이다. 각 작품들의 주제로 활용된 원작들에 개인 성향과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관념’에서 벗어나 기존 원작 공간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강승 작가의 개인전 ‘잠시 찬란한’전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이 작가의 신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미감이 돋보이는 흑연 드로잉과 금실 자수 작업을 비롯해 조각, 영상, 사진, 음악 등으로 제작했다. 특히 작가는 국내외 퀴어 커뮤니티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그 담론의 흐름, 퀴어 아카이브에 대안적 관점을 제안해 왔다. 김태미·박혜선·이혜경 작가의 기획전 ‘The Glory of God’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열린다. 작가 3인은 어느 날 예기치 않게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다. 이들은 이 기쁨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이 이번 전시의 이야기이다. 김태미, 박혜선, 이혜경 세 작가는 다소 종교적 색깔이 뚜렷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양원철 작가의 개인전 ‘인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카멜레온에서 열린다. 2021년 연말 특별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전시는 한 해의 마무리로 전시 공간을 만발하는 연꽃으로 물들인다. 지상의 세계에 존재하면서도 천상 세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연꽃과 같이 지상에 살지만 천상의 세계를 향해 구도하는 작가의 자세를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정대운 경기도의원 GH 참여 공공재개발 신속 추진 요구

    정대운 경기도의원 GH 참여 공공재개발 신속 추진 요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민주·광명2)은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에 대한 2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부터 위탁받은 경기도 체육시설 관리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정 도의원은 GH가 참여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공공재개발은 GH와 같은 공공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으로 도에서는 첫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광명7구역, 고양 원당6구역과 7구역, 화성 진안 1-2구역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정 도의원은 “광명7구역 지역주민들은 그간 답보상태였던 재개발사업이 GH가 참여하여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한층 고무되어 있다”며 “공공재개발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158번지 주민들은 공공재개발구역에서 누락되면 이 지역의 낙후는 예견되는 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포함시켜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도의원은 “인근 158번지 등 연내에 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하여 사업진행을 위해 주민동의서를 GH가 직접 받아주길 바란다”며 “158번지의 후보지가 연내에 후보지 결정이 마무리되면 정비구역 지정 후 구성되는 주민대표회가 GH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GH 관계자는 “연내에 후보지로 결정이 마무리되면, 사무실을 임차하여 사업진행을 위한 GH가 주민동의서를 받도록 하겠으며 필요시 주민대표자들의 협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 “형평성 따라 100일 아기 내보내야 합니까” 구의원 호소에 은평구가 움직였다

    “형평성 따라 100일 아기 내보내야 합니까” 구의원 호소에 은평구가 움직였다

    지난 7월 서울 은평구 갈현동 빌라에서 일어난 화재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주민 가족이 구의원의 조치로 큰 도움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은평구청 등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1층에 살던 노모가 사망하고 딸이 중태에 빠졌다. 생후 100일 된 아기와 함께 2층에 살던 피해 가족은 밖에 세워 둔 차와 집안 살림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기 젖병소독기마저 타버렸지만, 재산피해보다 더 큰 문제는 거처였다. 부부는 젖먹이 아이를 데리고 당장 유해가스로 가득찼던 집에 들어가 살 수 없었다. 구에서 이런 주민을 위해 마련한 ‘안심주택’은 최근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수요자가 공급(20가구)을 훨씬 초과한 상태였다. 모텔에도 들어가 봤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래 지낼 곳은 아니었다. 순서를 받아 안심주택에 들어가고 나니, 한 달 이상은 거주할 수 없게 돼 있었다. 다른 화재 피해 가족들도 안심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등떠밀려 나갔다가는 그야말로 갈 곳이 없어지는 상황에 처했다. 아기 엄마는 난처한 상황을 소셜미디어에 토로했다. 마침 지역에 인연이 있는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이 이 사연을 접하고 해당 지역 구의원인 양기열 의원에게 이야기했다. 양 의원이 이 가족을 도와주자니, 형평성 문제가 걸렸다. 보상 근거가 없었음에도 구청은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른 피해자들도 안심주택에 더 오래 거주하고 싶었고, 수험생이 있는 가족도 모텔에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양 의원은 “100일 된 아기를 형평성에 맞출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가족들을 전부 만나 사정을 설명했다. “어쩔 수 없지만 아기가 있는 집이라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해 주자”고 설득했다. 이웃들의 양해를 얻은 양 의원은 동장, 동 복지정책과 등의 동의를 얻어 이 가족을 3개월간 안심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은평구는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최근 이 가족은 안심주택 거주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양 의원은 “다른 피해 가족들의 배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다른 분들 모두 챙겨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 32만 가구에 온기를… 동대문표 ‘보듬누리사업’ 칭찬해~

    32만 가구에 온기를… 동대문표 ‘보듬누리사업’ 칭찬해~

    서울 동대문구가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유회는 14개 동의 희망복지위원장, 동장, 표창 수여자 등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듬누리 사업에 공을 세운 구민 등에 대한 표창 수여식, 10년 간의 성과 보고, 14개 동별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2011년 출범한 동대문구 보듬누리사업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이다. 구청 직원들과 일반인, 민간단체 등이 소외계층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은 뒤 현금, 물품, 재능 등을 기부·지원하는 ‘희망결연프로젝트’와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14개 동에서 각각 꾸려져 특화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는 ‘동 희망복지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다. ‘희망결연프로젝트’는 구청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가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안부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10년 간 16만 3112가구에 약 54억원의 현금, 물품, 재능기부 등을 제공했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14개 동의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년여 동안 16만 126가구에 약 32억원을 지원했다.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주민 1641명은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 미용 서비스, 반찬 지원, 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민, 민간 단체와 함께 아름다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건희 기증관’ 오는 종로… “세계적 미술관 만들겠다”

    서울 종로구가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송현동에 건립되는 데 대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기증한 2만 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를 송현동 48-9번지 일대로 확정했다. 송현동은 경복궁과 청와대, 광화문 등을 잇는 서울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송현동 부지는 삼성에서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면 근처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삼청동, 인사동, 북촌에 밀집해 있는 갤러리 및 공방 등과 맞물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앞서 2010년부터 송현동 부지에 ‘숲·문화공원’을 조성하자고 꾸준히 제안했다. 송현동의 입지 특성상 시민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판단, 같은해 3월 대한항공이 송현동에 관광호텔 건립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을 때부터 매각계획 발표 후까지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또 송현동이 ‘이건희 기증관’ 최종 후보지로 추려지자 구는 숲 공원과 기증관을 함께 짓는 방안을 건의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 뿐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와 주민들이 뜻을 같이하며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요청해 왔다”면서 “이번에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부지가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하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품격 있는 미술관이 조성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시간 법원 “오염 수돗물 피해자에 7400억 배상 법정화해 승인”

    미시간 법원 “오염 수돗물 피해자에 7400억 배상 법정화해 승인”

    미국 미시간주 법원이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플린트 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납 성분이 들어가 엄청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6억 2600만 달러(약7417억원)를 배상하고 화해하도록 승인했다. 보상금의 대부분은 독성 성분이 들어간 물을 마신 어린이들을 비롯해 피해를 입은 성인 주민들과 가게 주인들, 수도료를 납부한 사람들에 건네진다고 영국 B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7년 전 비용을 절약한답시고 디트로이트 시로 공급되던 휴런 호수 대신 플린트 강으로 갑자기 상수원을 바꾸는 바람에 오래 된 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납 성분이 들어간 녹물이 수도꼭지를 틀면 나왔다. 당시 플린트 시의 재정 상태는 파산 일보직전이었다. 레지오넬라 감염증이 창궐해 적어도 12명이 목숨을 잃고 10만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 수천명의 주민들이 미시간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금까지 싸워왔는데 주디스 레비 판사는 이날 “이번 법정 화해는 여러 이유로 돌아볼 만하다”면서 “포괄적인 보상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며 모든 자격있는 참가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시간표를 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상금 재원은 대부분 미시간 주정부가 충당하는데 공중 보건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비난을 한몸에 받아왔다. 지난해 검찰은 관리들을 상대로 한 형사 소송을 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만 뒀다. 플린트는 흑인 인구 비중이 높은 곳이었다. 주민의 40% 이상은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수도 공급망이 바뀐 뒤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색깔이 푸른 색이거나 노란 색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했다. 팔과 얼굴에는 반점이 생겨났다. 주민들은 물의 맛이 느껴지고 색깔도 이상하다고 불만을 늘어놓는데도 현지 관리들과 정부 지도자들은 일년 이상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변했다. 플린트 시는 나중에 디트로이트 상수도 체계로 되돌렸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주민들은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마시거나 요리하거나 씻는 데 수돗물 대신 생수에 의존하고 있다.
  • 차별금지법 청원 심사 재연장 후폭풍… 은평구민 “박주민에 책임 묻겠다”

    차별금지법 청원 심사 재연장 후폭풍… 은평구민 “박주민에 책임 묻겠다”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심사 기한이 재연장된 것을 두고 시민사회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평등법 발의자이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 지역 주민들은 11일 오전 박 의원에 항의하는 연서명에 들어갔다. 연서명을 시작한 은평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동참을 촉구하는 글에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못한다고 못 박아놓은 것인데 이게 무슨 사회적 논의인가”라며 “대체 박주민의 정치는 어디를 보고 있습니까. 최소한 법사위에서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심사를 만장일치로 연기해놓고 어쩔 수 없다는 궤변을 볼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에 ▲법사위에서 논의를 당장 시작 ▲은평구민 대상 차별금지법 간담회 일정 추진 ▲시민사회와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도보행진을 마치고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국회와 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한 이후 여러 우호적인 반응이 있었다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연이어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내부에 동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10만 명이나 뜻을 모아 청원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진중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들이 분노감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심사기한이 재연장됐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지난 6월 14일 10만명 청원에 달성해 법사위로 회부됐고, 9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국회는 60일 연장을 한 바 있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토지임대부 주택, 후세대 부담 크고 분쟁 소지 다분”

    노식래 서울시의원 “토지임대부 주택, 후세대 부담 크고 분쟁 소지 다분”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이 최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의 예를 들며 토지임대부 주택의 한계를 지적했다. 10일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김헌동) 인사청문회에서 노 의원은 “후보자가 반값아파트 실현방안으로 제시한 토지임대부 주택은 재건축 단계가 됐을 때 후세대가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크고 분쟁의 소지가 많다”며 제도적인 보완방안 검토를 요구했다. 중산시범아파트는 1970년 준공된 7층, 6개동, 228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이미 1996년 재난 위험진단 D등급을 받고 2004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조합설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건물은 주민 소유지만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1970년대 토지임대부 주택이기 때문이다. 계속된 주민들의 토지 매각 요구로 2017년 서울시가 토지소유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나 주민 100% 동의 조건이어서 토지 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각 동별 동의율 75% 이상을 확보하면 공유재산 심의위원회에 매각 안건을 상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노 의원은 “토지임대부 주택의 이런 한계로 인해 주택시장 안정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땅값을 절감해 분양가를 크게 낮추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토지비용을 평생 할부로 부담하다가 재건축 시기가 되면 다시 한번 일시불로 부담하는 이중부담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광주 전방·일방 내 해방 이전 시설물 보존된다

    대규모 도시 개발이 예정된 광주 북구 임동 전방(옛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내 해방 이전 시설물이 원형 보존된다. 광주시는 11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이 담긴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 원칙을 발표했다. 해방 이전 시설물인 화력발전소·보일러실·고가수조는 원위치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도시 계획상 공원·녹지로 지정·보존할 계획이다. 나머지 생산시설 6곳, 저장시설 7곳, 생활시설 9곳, 관리시설 5곳 등 해방 이후 건축물 27곳은 역사·장소·문화 등 가치 평가를 거쳐 활용 가치가 높은 시설은 보존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장소적 가치가 높은 시설은 원위치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보존은 원형, 부분, 활용 방식으로 하고 원위치, 이전 보존 여부는 토지 이용 계획 수립 단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전할 경우에는 디지털 가상 공간을 마련하거나 전시·관람 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보존한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건축이 시작돼 오늘날까지 변화하면서 지역의 산업화와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고 근현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보존 가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축물 보존과 함께 신·구 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중심 상업지로 조성하겠다는 기본 개발 계획도 밝혔다. 아파트 및 주거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상업·업무·사회·문화시설의 융복합 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주 간선도로는 원도심, 상무지구, 광주역 등과 연계하고 도로, 공원, 녹지, 공공용지는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인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천과 연계·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 용지는 통학 여건이 양호한 위치에 확보하고 대규모 교통 유발 시설에 대한 주차장 확보 등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 기여는 사업부지 내 토지 제공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건축가, 문화재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기획단(TF)을 구성해 개발·보존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도시건축 등 심의를 거쳐 보존·개발안을 업체에 통보하고 본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방직 공장은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설립한 공장이 모태로 시민에게는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전방과 일신방직은 지난해 7월 부지를 부동산 개발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업 용지에서 상업·주거 용지로 변경해 일대를 개발하고 업체에서는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 일부를 공공 기여금으로 납부하는 형태의 개발 사업이 구상 중이다. 개발 대상지는 29만3천여㎡로 광주 도심 노른자위 땅으로 개발 방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서울 최고 뷰맛집된 낡은 노인정… 동작 미래 100년 먹거리 ‘핫플’로

    서울 최고 뷰맛집된 낡은 노인정… 동작 미래 100년 먹거리 ‘핫플’로

    “청년 카페요? 흙 속에 파묻힌 진주를 캐내서 반짝 반짝 닦았더니 ‘핫 플레이스’가 되더군요.”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10일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의 용양봉저정 산 중턱에 위치한 동작청년카페 1호 ‘THE 한강’ 2층 라운지를 찾았다. 단풍으로 우거진 숲, 최근 ‘자연 테마파크’로 새로 단장한 용양봉저정 공원, 180도 뷰로 펼쳐지는 한강을 따라 늘어진 서울의 스카이라인 등이 한 눈에 들어왔다. 오전 시간대임에도 카페는 특별한 전망을 즐기러 온 주민들로 만석을 이뤘다. 보통 서울의 ‘핫플’엔 특정 세대의 손님이 몰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엔 노트북 작업을 하는 2030세대부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주부들, 도심 속 자연을 즐기러 온 시니어들 등 연령대가 다양했다. 버려진 야산이었던 용양봉저정 일대를 근린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에서 낡은 노인정 건물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청년에게 운영권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이 구청장은 “혹시라도 적자가 날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면서 “지난 9월 23일 오픈한 뒤 한달간 약 5000명이 방문해 매출 2500만원을 찍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렇게 잘될 줄 알았으면 구청이 직접 운영했을 텐데 아쉽다”며 농담을 건넸다. 카페 운영권을 딴 권세민(24) 대표는 “주말엔 밥 먹을 시간도 없다”면서 “아르바이트생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고 했다. 실제로 요즘 한강대교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미친 전망의 카페’로 입소문이 난 ‘THE 한강’은 이 구청장의 빅 프로젝트인 ‘동작 미래 먹거리 만들기’의 거점 공간이기도 하다. 구는 카페가 자리한 저층주거지 밀집 지역인 노량진본동 골목길 주변을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과 연계해 ‘본동 카페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이 완성되고 청년 카페까지 자리를 잡으면서 ‘이창우식 미래 먹거리 프로젝트’의 중심 기둥은 확실히 세워졌다. 이 구청장은 “내년 사육신공원 리모델링을 하고, 노들섬과 한강 수변공원 정비 등을 마치면 동작이 서울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용산에서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처럼 보행교로 만드는 ‘백년다리’ 사업이 서울시 결정에 따라 전면 무산된 게 아쉽다”면서 “남은 임기 총력을 다해 용양봉저정을 기점으로 서울의 어디든 뻗어나갈 수 있는 동작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18세 이하에 105만원…저축 못하도록 절반은 쿠폰으로

    日 18세 이하에 105만원…저축 못하도록 절반은 쿠폰으로

    “상위 10% 가구는 제외하기로 합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으로 18세 이하에게 1인당 10만엔(약 105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상위 10% 가구는 제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18세 이하 전 국민 10만엔 지원안’에 상위 10% 가구는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소득 960만엔(약 1억 59만원)을 넘는 가구는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앞서 공명당은 지난달 31일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18세 이하 모든 국민에게 10만엔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자민당도 지급 자체에는 동의했으나 소득 기준을 설정해 대상자를 제한하자고 제안해 이렇게 절충됐다. 지원금의 절반은 쿠폰으로 제공한다. 5만엔은 연내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내년 봄 무렵에 자녀 양육과 관련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엔 상당의 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책으로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엔을 지급했으나 대부분 소비하지 않고 저축해버려 경기 부양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자민당과 공명당은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세 비과세 가구에 대해 현금 10만엔을 지급하기로 했다.
  • 또 심사 연장된 차별금지법… 박주민 “미루겠다는 것 아냐”

    또 심사 연장된 차별금지법… 박주민 “미루겠다는 것 아냐”

    “우리 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보법 폐지에 관한 청원 등 다섯 건의 청원은 관련법률개정과 제도변경 등과 연관돼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도있게 심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회법 125조 6항 규정 따라 위원회 의결로 다섯 건의 청원 심사기간을 2024년 5월 29일 연장해줄 것을 의장에게 요구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신가. 네. 없으므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심사 기한이 2024년 5월 29일로 재연장됐다. 언급된 다섯 건의 청원 중 하나가 차별금지법에 관한 청원이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이미 한 차례 연장됐던 차별금지법 청원의 심사기한을 다시 연장했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까지다. 법사위 여당 간사이자 평등법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사를 미루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심의 안건 채택 여부도 야당에서 계속 반대하는 입장이라 일단 (기간을) 연장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이 강행해서 할 수 있는 성격의 법은 아니라 사회적 논의, 야당과의 논의를 통해서 통과시킨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해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일방통행식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이후 기류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평등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 후보 발언에 대해 “현재 차금법·평등법이 제대로 심의조차 안 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사회적 공론화를 막는 것”이라며 “사회적 논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선행돼야 하는데 ‘일방 처리 안 된다’는 식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심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청원에 관한 심사와는 별개로 법안에 대한 심의를 해야하는데, 법안에 대한 심의 자체를 안하고 있는 것은 (법사위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10일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평등법 관련 공청회를 제안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해왔던 시민단체도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장했다는데 어떤 논의가 더 필요하며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리는지 계획 없이 미룬 것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청원 이후의 과정은 국회의 책임인데 이는 국회 스스로가 청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정책소견 발표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꾸준히 공급돼야 시민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 아파트’를 넉넉히 공급해 주택 매입 초기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남구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남 지역에 분양가가 3억~5억원에 불과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핵심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등 공공이 토지 소유권을 가진 채,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땅값이 분양가에서 빠져 있어, 수분양자는 건물 가격만 내고 집을 소유할 수 있다. 이 경우 아파트 분양 가격은 주변시세보다 약 40~60% 낮아진다. 지가가 높아 분양가 중 토지 비용이 70~80%를 차지하는 강남 등 지역에선 주변 시세의 반값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 후보자가 SH 사장이 돼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무주택자와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과 시장 안정화엔 도움이 될 것으로 부동산 시장은 전망한다. 특히 시가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역들은 강남권에 있어, 실수요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하지만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역 주변 주민들 반발이 크다.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강남구는 서울의료원 부지에 계획돼 있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국제교류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0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수분양자가 토지 사용료로 매달 임대료를 40만원~60만원 내야 한다. 게다가 최근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토지임대부 주택은 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없어, 시세차익을 100% 가져갈 수 없다. 여당 일부 의원이 토지임대부 주택을 ‘환매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일반형은 10년 전매 제한 뒤 개인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령 개정 전까지는 토지임대부로 분양을 받고 20년까지는 공공에 되팔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수요가 크다는 데엔 대부분 동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싼 값에 강남 좋은 입지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며 “시장 안정엔 공급 입지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부 주택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을 온전히 공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강동형 마을 재생을 말한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강동형 마을 재생을 말한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서울 강동구는 1979년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을 겪고 있다. 2023년 준공되는 23만 4523㎡ 규모의 고덕비즈밸리, 7만 8144㎡ 규모의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과 연계한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등 연이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은 강동구의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점차 자족기능을 갖춘 동부수도권을 이끌 중심도시로 바꾸어 가고 있다. 강동의 가장 큰 숙제는 구도심 지역과의 균형발전이다. 이를 위해 천호동 지역에는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들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 구도심 지역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특별한 마을재생 프로젝트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방을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길인 구천면로는 옛 강동구의 중심지였던 구도심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이다. 구천면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건물들로 인해 확장이 불가능했던 좁은 이차선 도로는 천호대로와 천호대교가 개통하면서 교통량이 줄고 상권도 함께 침체돼 갔다. 현재 이 지역은 강동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구도심 지역을 상징하는 이 지역이 바뀌어야만 강동구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구천면로 일대에는 4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6개의 거점공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고, 전선 지중화, 골목정원 조성 등 경관 개선 사업과 부족했던 보건ㆍ복지ㆍ문화 시설도 마무리 공사 중이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거리의 상인들과 주민들도 함께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천면로 현장에 설치된 도시경관추진단은 주민과의 소통창구로 기능하며 구천면로 일대의 사업들이 주민 주도로 추진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면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완료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빛바랜 거리에서 다시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빛나는 거리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기후논의장 안엔 중년 남성뿐… 밖은 여성·청년 시위대로 북적

    기후논의장 안엔 중년 남성뿐… 밖은 여성·청년 시위대로 북적

    회의장 안은 대부분 중년 남성들로 채워졌지만, 회의장 밖에선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아이러니한 풍경이다. 뉴욕타임스(NYT), AF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시위대 수천명이 COP26 회의장 인근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배신하지 마라, 지금 행동하라” 등 구호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면서 화석연료 사용중단 등을 요구했다. 석탄 덩어리 복장, 아마존 원주민 차림, 달아오른 지구 모형 등이 한눈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현지 경찰은 시위 규모가 최고조에 이른 이날 글래스고 시내 시위에 참여한 환경운동가는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지난주 초 COP26 개막 기념촬영을 한 130여개국 정상 중 여성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평균 연령은 60세를 훌쩍 넘었다. 반면 거리의 환경운동가 중엔 여성과 젊은이가 많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청소년 환경 운동의 상징이 된 스웨덴 출신 그레타 툰베리에게 영감을 받아 시위에 참가했다. 뉴욕타임스 국제기후 담당 특파원 소미니 센굽타는 “전 세계의 소녀와 여성들이 가장 열정적인 기후 운동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회의장 안팎의 연령·성별 차이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입장도 온도차가 났다. COP26에 참가한 105개국 정상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내용의 ‘국제 메탄 서약’을 도출했다. 하지만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COP26 자체를 ‘실패한 회의’로 규정하고 나섰다. 툰베리는 전날 글래스고 거리 시위에서 “COP26은 지도자들이 멋진 연설을 하고 화려한 약속과 목표를 제시하는 홍보성 행사로 변했고, 북반구 국가들은 어떤 과감한 기후대응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COP26에 대해 “기후 콘퍼런스가 아니고 세계적인 그린워싱(친환경 이미지로 위장하는 것) 축제”라고 비판했다. 다만 툰베리식 접근이 오히려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공조를 저해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ESSC) 마이클 만 소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COP26이) 처음부터 못 쓸 것이었다는 활동자들의 주장이 화석연료 기업 경영진을 기뻐 날뛰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체별 ‘500인 미만’은 지켰지만… 30여개 4400명 모여 ‘불안한 도심’

    단체별 ‘500인 미만’은 지켰지만… 30여개 4400명 모여 ‘불안한 도심’

    故 홍정운 추모 행진 등 동시다발 집회법당·교회 등 종교시설도 신도들 북적“확진 2000명대인데…” 재유행 우려도고삐 풀린 음주운전… 나흘 새 1486건 7일 오후 2시쯤 서울광장 앞에 청년 50여명이 모였다. 청년들의 손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전남 여수시의 한 요트 선착장에서 요트업체 대표의 지시로 홀로 잠수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홍정운(18)군의 사진과 팻말,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팻말과 현수막에는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학교에서 노동교육 실시하라’ 등의 구호가 있었다. 청와대 근처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약 1시간 동안 걷는 청년들의 발길을 따라 고인이 평소 즐겨 들었다던 ‘밤하늘의 별을’ 노래가 거리에 퍼졌다. ‘내 곁에만 있어 줘. 떠나지 말아 줘’라는 가사가 무색하게 참혹하게 떠난 고인을 추모하는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이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했다.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로 북적였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200여석은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만석이 됐다. 중구 명동성당에도 이날 오전 10시를 앞두고 300여명의 신도가 몰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1차 개편(1단계)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이날과 6일에는 서울 도심 지역에서 500인 미만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참여하면 99명, 접종 완료자와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자 등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집회할 수 있다. 집회 참여자는 “뜻을 함께하는 많은 사람과 오랜만에 함께하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주노동자 70여명이 종로구 전태일다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30여개 단체 및 개인이 서울 도심 지역에서 총 44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틀 동안 기동대 25개 부대 15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집회 질서를 유지했다. 6일 오후에는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시민단체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집회 참여 신청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접촉식 체온계를 통한 체온 측정을 받고 경찰이 도로 2개 차선을 통제해 확보한 공간에 차례로 앉았다. 130m 길이의 행렬을 만든 집회 참여자들은 ‘탈원전’ 스티커를 붙이거나 ‘기후위기 스톱(STOP)’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금 당장 기후정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보신각 광장까지 행진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박계성(47)씨는 “우리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 그동안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푯말을 들어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심에서 만난 강한성(69)씨는 “집회의 자유는 보장받아야겠지만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접어들었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완화된 방역조치로 음주운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전국 경찰의 음주운전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486건에 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지난달 하루 평균 음주운전 적발 인원은 67.4명이었던 반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에는 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새로 산 아파트 벽에서 1톤 쓰레기 ‘우수수’..中 쓰레기더미 아파트 사연

    새로 산 아파트 벽에서 1톤 쓰레기 ‘우수수’..中 쓰레기더미 아파트 사연

      “시가보다 고가로 인테리어 시공까지 했는데...벽속에 쓰레기가 1톤 쯤 나온 것 같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롱완 중앙구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민 진 모 씨. 그는 최근 매입한 아파트를 청소하던 중 새로 시공한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주방 벽면이 흘러 내리는 등 문제가 발생해 골치를 앓고 있다. 진 씨의 제보를 보도한 원저우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아파트 벽면 일부를 뜯어내자 아파트 벽 안이 쓰레기 더미로 가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파트 벽 안에서 발견된 폐기물은 벽지, 석고보드, 나뭇조각과 시공 중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진 씨는 벽 안의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총 1톤 이상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짐작했다.  진 씨는 “쓰레기로 가득한 벽과 벽에 연결된 문이 얼마나 헐겁게 시설돼 있는지는 문을 닫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면서 “방 한 쪽 문을 세 개 닫았을 뿐인데 벽 안쪽이 흔들릴 정도로 허술한 시공인 상태다”고 지적했다.  주로 주방 등 상하수도 시설과 단열재가 있어야 할 공간에 산업 폐기물이 가득 차 있었던 것.  진 씨는 “최초 아파트 시공 때 관리 감독이 엄격하기 때문에 건설사에서 저지른 일이라면 공모한 세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테리어 시공 시 기본료 제곱미터당 1350위안 외에도 추가로 8000위안 상당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비교적 고가의 비용으로 안전한 시공에 만전을 다했다”면서 “돈을 더 주고도 이런 쓰레기 폐기물이 가득한 아파트를 돌려 받았다는 것에 망연자실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 같은 폐기물로 가득한 아파트가 비단 진 씨의 아파트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진 씨의 제보로 시작된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결과, 문제의 아파트가 포함된 총 28동의 고층 아파트에서 모두 같은 문제가 발견됐다.   상당수 아파트 벽면에는 음료수 캔 등 건축 폐기물이 가득한 것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상황이다. 또, 일반 거주 아파트 뿐만 아니라 1~2층으로 이어진 대형 상가의 벽 안에서도 벽돌 등 산업 폐기물과 잔재물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2층 상가 벽 안 쪽에서 발견된 폐기물은 이 단지 공사 하도급 업체 측이 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빈 공간에 집어 넣고 공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당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부실 공사 의혹도 동시에 제기된 상태다.  단열재가 해당 아파트 건축 시 저가의 바다모래를 사용해 시공해 붕괴 등의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모래 시공으로 인해 아파트 시설 안 쪽은 강철이 부식되는 등 다수의 붕괴 조짐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되자 해당 아파트 시공사 측은 곧장 공식 웨이보 홈페이지를 통해 “관할 주택건설당국의 조사 방침에 따를 예정이다”면서 “공사 과정을 상세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이 회사 책임이지만 점검 결과 부실이 판명되면 보완 공사 등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거 및 보수를 진행, 시공 총괄 담당자에 대해서는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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