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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밤새 가자 내 병력 늘려”…팔 주민들 유엔 구호물품 탈취…통신 조금씩 복구

    이스라엘군 “밤새 가자 내 병력 늘려”…팔 주민들 유엔 구호물품 탈취…통신 조금씩 복구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안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병력을 늘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다. 그들은 기존에 들어간 병력과 합류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계획에 따라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구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 구출은) 가장 우선순위의 임무”라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정찰대원 그룹이 선발됐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알쿠드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즉각 대피시키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적신월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침부터 병원과 50m 떨어진 곳에 공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공격한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과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도 알쿠드스 병원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요구한 일이 있다.무력충돌이 2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극한 상황에 내몰린 가자지구 주민들이 유엔의 구호품 창구에 몰려들어 마구잡이로 구호품을 가져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수천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구호품 창고와 물품 배분 센터에 난입해 밀가루를 포함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물샐틈없는 봉쇄 속에 전쟁이 3주를 넘기면서 민간의 질서가 무너지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했다. 한계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국제사회가 보내온 구호물품은 이집트쪽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일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지만, 2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한편 이스라엘군이 지난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공격작전을 확대하면서 전면 두절됐던 가자지구 내 통신이 이틀 만에 조금씩 복구되고 있다고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이날 전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업체 팔텔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팔텔은 “우리 기술팀이 어려운 조건 아래에도 내부 네트워크 인프라의 손상을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인터넷 모니터 업체 넷블록스도 엑스에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가 가자지구의 인터넷 연결이 복원 중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FP는 가자시티에 있는 자사 직원이 이날 오전 4시 직후부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사람들과 전화로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 공격작전을 확대한 지난 27일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인터넷과 전화 연결이 끊겼다. 이스라엘의 전면봉쇄로 이미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 전화와 인터넷까지 먹통이 되자 주민들은 외부 세계와 거의 완전히 차단돼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가자지구 안에 가족이나 지인을 둔 외부인들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굴렀고 교전 상황과 인명피해 현황도 전해지지 못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전시 잔학행위가 은폐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사실상 지상전 국면…“가자지역을 한조각씩 치우고 있다”

    사실상 지상전 국면…“가자지역을 한조각씩 치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면전’이나 ‘침공’이라는 언급을 피했고 국제사회가 당초 예상했던 전면적인 지상전과는 다른 양상이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조금씩 지상 작전을 확대,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침공을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 전쟁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오늘 우리는 다음 단계로 움직였다”며 “이 전쟁의 목표에는 지상 작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최고의 군인들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강도 높은 작전을 벌인 끝에 북부 일부를 장악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할레비 총장은 공중 폭격의 엄호 속에 탱크 수십대와 보병, 전투 공병이 가자지구 내 방어선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봉쇄를 위해 하마스 대원들 다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쪽으로 밀고 들어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대로 가자지구 작전은 단기간에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마스는 200명 넘는 인질을 잡고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자지구 지하에 총 길이 500㎞로 추정되는 광범위한 터널(땅굴)망을 구축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시가전 전문가들은 무장대원들이 터널 수백만 곳에 매복했을 수 있다고 전한다. 이스라엘이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규모 작전을 벌이면서도 침공이나 전면전이라는 언급을 피하는 것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인질의 안전을 걱정하는 자국 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전쟁이 이란을 비롯한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될 우려 때문에 이스라엘에 전면적인 지상전을 재고하도록 압박해 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수뇌부는 이 작전을 침공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제한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길고 야심 찬 지상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 방송의 제러미 보웬 기자는 “이것이 지상전인지 정의에 너무 매여있지 않아야 한다”며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역을 한조각 한조각씩 치우고(clear slice by slice) 있는 듯하다. 아주 확장된 공격, 지상 공격 등으로 부를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아주 대규모의 군사 작전이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 규모가 상당하더라도 이를 전면전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을 지낸 아모스 야들린은 기자들에게 “이는 전격전이 아닌 저강도 분쟁”이라며 “인치, m 단위”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하마스가 지난 7일 끌고 간 220여명 인질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한 자리에서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모순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상 작전에 앞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피란이 어느 정도로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다. 가자지구는 통신이 두절된 가운데 대규모 폭격을 받으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140만명 이상 집을 떠났고 그중 절반가량은 유엔이 마련한 피란처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전지대라는 불리는 지점에도 폭탄이 쏟아지는 등 피란길도 험난해 상당수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하지는 못했다고 AP는 설명했다. 주민들은 최근 폭격 규모가 전쟁이 이어진 지난 3주 사이 가장 강력하다고 말하고 있다. 외부와 통신이 두절됐고 구급차조차 부상자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휴대전화와 무선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현지 매체가 게시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잔해 속에서 부상자를 맨손으로 끄집어내고 자가용이나 당나귀 수레에 싣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8000명을 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보건부는 사망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이라고 주장했다.
  •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진보다 더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하마스에 붙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모순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범죄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선자”라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과 아랍국가의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해하고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이란이 지난 7일 공격에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서방을 적대시하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재 군이 하마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하마스를 더 많이 압박할수록 인질들을 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확대하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모든 전선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한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도 “지상 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끔찍한 실패가 있었다”면서 “사태의 모든 측면에 대해 하나하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인질 가족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인질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이 억류 중인 모든 수감자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석방 협상이 지상전이 격화되기 전에 비해 속도가 느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앞서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의 알아라비TV 인터뷰를 통해 억류 중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명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의 폭격이 발생하고, 피해가 커져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재 역할을 하는 카타르 정부 관계자와 회담했다.한편 지난주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했다가 이날 가자시티로 돌아온 카말 아부 파툼(47)은 잔해로 변해 있는 집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있어요.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어요.” 그는 AFP 통신 인터뷰에서 지난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을 떠올리며 “튀르키예 지진보다 더 심각한 파괴를 봤다”고 말했다. 마무드 바살 가자 민방위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집중적인 포격으로 “건물과 가옥 수백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수천개의 집들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가자시티 외곽에 있는 샤티 난민캠프에 머무는 알라 마흐디(51)도 “샤티에서 일어난 일은 지진보다 더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육지, 바다, 하늘 모든 곳에서 공격했다면서 “그들은 누구를 공격하고 있는가? 저항 세력인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가족과 남부로 대피하기 위해 샤티 난민캠프를 떠났다는 택시 운전사 자말 아부 샤크파(50)는 “샤티에서 무차별 폭격에 여성, 어린이, 노인 누구도 살려낼 수 없었다”며 “우리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신 두절로 정확한 사상자 수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구급차를 부르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플레스티아 알라카드는 동영상에서 “인터넷도 없고, 네트워크도 없고, 서비스도 없고, 자동차 연료도 없고, 전기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에서 “이런 정보 차단은 대규모 잔학 행위와 인권침해를 은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직접 공격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자지라는 위성 TV 중계를 통해 알시파 병원 주변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 병원 지하에 하마스 사령부가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알시파 병원 공격에 대한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흘째 전방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토대로 그가 범행 후 극단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차량이 발견된 보트 선착장 일대에 잠수부까지 투입했다.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클 소척 메인주 공공안전국 커미셔너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수색 진척 상황을 공유하며 “앤드로스코긴강을 따라 잠수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리스본 카운티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용의자 로버트 카드(40)의 소유로 추정되는 스바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도 공중과 해상에서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카드와 그의 가족 자택을 압수·수색 과정에 카드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발견한 뒤 앤드로스코긴강과 강변에 수색 인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에는 카드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고 CNN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이 앤드로스코긴강 일대에 수색 인력을 집중한 것도 노트 내용 때문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CNN에 전했다. 경찰은 SUV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와 같은 AR15 소총을 발견했다. 관계당국은 해당 총기가 범행에 쓰인 것과 동일한 무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된 탄피를 토대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카드가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인근 지역 일대를 봉쇄한 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5일 오후 7시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육군 예비군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과 대포, 탱크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다.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크 네게브는 이번 지상작전과 관련, “종료된 뒤의 가자지구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밤 되갚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은 자사 취재진과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 폭격과 포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 등에서 미사일이 대량 발사됐다고 전했다. 다만 하가리 소장은 이날 공격이 진행된 후 “이번 지상작전 확대는 공식적인 지상 침공 시작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도 “가자지구에 대거 폭격이 가해졌다는 소식 가운데,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면 이 지역의 인터넷 연결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본격 침공해올 경우 이를 격퇴하겠다는 응전 태세다. 하마스가 일제사격한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밤하늘을 가르며 발사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AFP는 전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에자트 알 리샤크는 텔레그램을 통해 “네타냐후가 가자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저항군은 준비돼 있다”며 “네타냐후 병사들의 유해가 가자 땅에 삼켜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며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IDF의 대규모 작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중동에서의 인도주의적 휴전,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필요한 구호 물자의 전달을 거듭 촉구한다”고 썼다.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그들(이스라엘)이 지상에서 하려는 것을 옆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엑스에 글을 올려 “대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엔 총회의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은 이 무의미한 전쟁, 무의미한 살육을 승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지난 이틀간 탱크를 동원한 심야 지상작전을 감행하며 전면전 수순을 밟아 왔다. 하가리 소장은 이날 앞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사령부가 있다고 언급, 지상군 투입시 중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유대교 안식일(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인데도 전면적인 지상전 수순에 들어간 것과 관련, 앞서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가해진 하마스의 공습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여러 차례 로켓 일제사격을 가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0표·반대 14표·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요르단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결의안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캐나다의 결의안에는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요르단 결의안에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건 없이 석방해야 한다’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붙잡았다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다. 캐나다의 수정안은 표결에서 찬성 88표·반대 55표·기권 23표를 기록했지만, 수정안 채택에 필요한 찬성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함께 캐나다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두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나 범행을 저지른 지 하루가 되도록 잡히지 않고 있어 현지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용의자가 무장해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으로 총기 전문가이며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명령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다음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언론은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이 쫓는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40).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으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리스본 및 보도인 카운티 일대에도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다. 메인주는 인구가 13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구밀도가 낮으며, 범죄 발생 역시 상대적으로 드문 곳이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지만 인구가 2020년 기준 3만 7000명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재닛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발생한 총격은 루이스턴 지역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백인 남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세 가구로, 이들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이 마시거나 씻거나 요리하는 데 쓰는 물은 하루 평균 150ℓ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하루 3ℓ에 불과했다. 그나마 2020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집계한 수치다. 지금은 말도 못할 것이다. 유엔이 대피소에 머무는 피란민에게 하루 지급하는 물은 1ℓ다. 그나마 유엔의 지원을 받는 이들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하루 소변 횟수는 한 번이 채 되지 않는단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하면서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무력충돌 이전에도 가자지구로의 수도 연결을 차단한 채 공공연하게 물 공급을 통제해 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쓰이는 물의 80%가 지중해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에서 추출되는 실정이다. 또 7%는 담수화 시설에서 조달하고, 13%는 이스라엘 업체에서 구매한다. 문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수층에서 조달한 물이 식수로도 적합했지만 과도한 추출이 계속된 탓에 바닷물과 섞이기 시작했고, 심지어 생활 및 농업 폐수까지 흘러든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수층에서 추출한 물의 97%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 당국은 분류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측 ‘알 메잔 인권센터’가 낸 보고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격과 봉쇄 때문이라고 지목하고, 특히 사실상 거의 제기능을 못하는 수도관을 다시 짓는 데 필요한 물자조차 차단된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그런데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이스라엘 보복공습이 연일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은 최소한의 물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진단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경계를 봉쇄하면서 주요 담수 시설 3개가 모두 가동되지 않고, 모든 양수장도 중단됐다. 가자지구 수도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극심하고 지속적인 포격과 폭격 상황에서는 기반 시설 피해를 측정하기조차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수많은 시설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OCHA는 최근 가자지구 실태 보고를 통해 “열악한 위생 상태와 안전하지 않은 물 때문에 수두, 옴, 설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질병은 물과 위생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중랑구, 2023 안전체험한마당

    우리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중랑구, 2023 안전체험한마당

    서울 중랑구가 오는 27일 중랑구민광장에서 재난·재해에 대한 체험을 물론 대처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2023 중랑구 안전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랑구청을 비롯해 중랑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등 유관기관과 중랑구 자율방재단 및 안전보안관 등의 안전 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 안전체험 한마당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중랑구 안전체험 한마당은 ▲신변안전 ▲화재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안전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신변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 범죄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화재안전 분야에서는 소화기·완강기 사용 및 화재 대피요령 등을 직접 체험해보며 배워볼 수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지진발생 및 재난탈출체험을 통해 대피요령을 배울 수 있고,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안전 수칙,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체험 등의 교육으로 구성된다. 또 각 체험코너에서 체험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5개 이상 체험 완료 시 ‘안전체험 한마당 수료증’을 발급한다. 행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구는 사전 접수를 통해 학생, 어린이, 학부모 등 지역주민 700여명의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사전 예약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행사장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체험 한마당은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안전체험을 직접 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고 시 위기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서울 금천구가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27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천소방서, 금청경찰서 등 11개 관련 기관과 국민체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가산동에 있는 롯데정보통신에서 범죄와 방화 등으로 큰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실제 상황과 같이 훈련을 실시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진행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관련 기관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안전한국훈련에 대비해 지난달 22일 금천구 자원재활용처리장에서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진압은 물론 응급의료, 주민대피, 교통대책, 이재민 구호, 장례지원 등 부서별 대책을 주제로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자원재활용처리장은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고 주변에 공동주택, 독산역, 지식산업센터 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한 곳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평상시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남부로 이동 안하면 테러범 간주” 이스라엘군은 부인…양측 피란민 숫자 비교하면…

    “남부로 이동 안하면 테러범 간주” 이스라엘군은 부인…양측 피란민 숫자 비교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단을 뿌리고 음성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이스라엘군은 공식적으로 이런 방침을 전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이터는 전날부터 가자지구에 살포된 전단에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한다. 와디 가자 이북에 머문다면 당신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와디 가자는 가자지구 북부를 거쳐 지중해로 이어지는 와디(Wadi·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처럼 물이 흐르는 강)이다. 새로운 경고는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전송됐다.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남아 있는 이들을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대피하지 않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할 의사는 없다”며 새 경고 메시지 내용을 부인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지상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접경지에 병력과 무기를 대거 배치해놓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공습이 진행되는 상황에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남쪽으로 떠난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친척을 잃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무력충돌의 와중에 양측에서 160만여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지역 피란민 수가 140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가량인 약 68만 5000명은 다른 지역에 있는 가족의 집으로 이동했고, 약 54만 4000명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들로 이동했다. 약 10만명은 모스크나 교회 등 종교 시설에 머물고 있고, 약 7만명은 주립 학교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20만명 이상의 자국민이 ‘내국인 난민’(IDP)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가자지구나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대피 명령을 받은 105개 마을 출신이고, 절반은 스스로 전선 인근 지역을 떠난 사람들이라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 이스라엘, 지상전 강력 시사…“가자 북부에 남으면 테러범 간주” 전단 뿌려

    이스라엘, 지상전 강력 시사…“가자 북부에 남으면 테러범 간주” 전단 뿌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전날 밤 골라니 여단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 요원들과 그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적이고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라니 여단은 이스라엘 제36사단 예하 제1여단으로, 이번 지상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 베냐민 네탸냐후 총리가 지난 19일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를 방문해 독려한 이스라엘 병사들도 이 부대에 속한다.할레비 참모총장의 이번 발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전날 처음으로 열렸던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다시 닫혔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그는 또 “2주 전 안식일에 죽은 사람들과 상황들을 마슴속에 새길 것”이라며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상황을 기억하라고 독려했다. 이어 “가자지구는 복잡하고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적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도 이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강력히 시사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갈란트 장관은 그다음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공습에 이은 지상전으로 하마스 파괴 ▲ 숨은 저항 세력 제거 ▲가자지구에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정권 수립 등 3단계 지상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부에서 남부로 대피하라는 전단까지 배포했다. 여기에는 가자지구 북부에 남은 주민들은 하마스 등 테러 조직의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 내용도 포함됐다. 또 가가지구 전역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이같은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 지원을 약속하고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헤즈볼라 등의 본격 참전에 대비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권고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연설하면서 “분노에 휩싸이지 말라”며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를 당한 뒤 미국이 분노 속에 실수들을 범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아프리카연합(AL)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시)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 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깨끗한 물 부족해 어린이들 곧 탈수로 사망할듯”

    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깨끗한 물 부족해 어린이들 곧 탈수로 사망할듯”

    국제연합(UN)은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진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공급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구호품을 실은 20대의 트럭이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해 가자지구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20대의 트럭만으로는 가자 지구에서 급증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호 단체들은 라파 건널목 개방과 함께 가자지구의 병원과 담수화 시설 운영을 위해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가 가자지구로 들어올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이날 연료는 공급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전력 공급 계획은 검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만약 가자지구에 연료가 공급되면 이 연료가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전차나 군사무기로 전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쟁 전부터 가자지구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여 온 제이슨 리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지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오염수 정화 시설이 계속 가동을 멈추면서 깨끗한 물이 부족해져 가자지구 지역 아이들이 곧 탈수로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절망적 상황을 알려왔다. -21일 현재 기준 가자지구의 인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이날 기준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는 41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의 70%가 어린이와 여성입니다. 1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고, 잔해 아래에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생사를 알 수 없거나 구조 또는 복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 전기, 식량, 연료와 같은 필수 자원이 동났을텐데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라파 건널목은 현재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6일에 공습을 당했습니다. 라파 근처에서 여러 날에 걸쳐 공습을 당하면서 계속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 물, 의약품, 연료 등 충분한 분량의 필수품을 전달하기 위해 라파 건널목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분쟁의 모든 당사자가 합의한 긴급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집트 라파 국경지대에 두 대의 트럭에 물품을 싣고 가자지구의 아동과 가족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는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즉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위생 키트 3000개, 존엄성 키트(생리대 등 소녀들의 존엄을 위한 물품) 3000개, 레크리에이션 키트(공책, 축구공 등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용품) 3000개, 유아용 키트 3,000개, 식수, 개인보호장비,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물품을 준비해 배분할 예정입니다. 또한 더 많은 물품을 사전 배치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전쟁 중 가장 취약한 집단인 노인, 임산부, 장애인, 중환자, 어린이의 상태가 어떤지 각각의 집단에 관한 정보를 말씀해주십시오.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모두 단절되어 있습니다. 전기와 연료가 없어 병원이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가자지구에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 5500여 명을 포함해 수천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식량과 의약품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생명을 구하는 필수품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는 것은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어떤 전쟁에서도 민간의 구호 인프라는 보호돼야 하며, 어린이들은 식량, 식수, 의료 서비스 및 기타 필수품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분쟁으로 144개의 교육 시설도 피해를 입어 이 지역 아동의 학습권도 박탈당한 상태입니다. ”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는 피난을 떠나고 남은 약 절반의 주민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24시간 안에 10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상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여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입니다. 구호 기관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피 명령이 취약한 병원 환자들, 특히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에게는 사형 선고와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긴급히 철회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 -의료진들의 번아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상태는 어떤가요. 병원 내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기관과 마찬가지로, 현재 전운이 고조되고 가자지구 남쪽으로 사람들이 강제 이동하는 상황에서 저희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가능한 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존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모든 민간인과 마찬가지로 최근 사태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이주시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다만 세이브더칠드런은 1953년부터 가자지구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번 사태가 확대되기 전까지 약 5만 명의 주민들을 만났으며, 이 중 70%가 아동이었습니다. ” -의료 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전기가 부족하고 영안실 공간이 부족해 병원 복도에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생과 전염병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요? “구호 물품과 생필품이 들어올 길이 없는 상황에서 유엔 구호사업국은 깨끗한 물이 부족해져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곧 심각한 탈수로 사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10월 15일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가자지구에 전기가 끊긴 지 나흘이 지나도록 전력에 의존하는 워터 펌프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없으면 사람들은 오염된 수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인성 질병의 발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바이든 “지상전 연기 요구 이스라엘과 논의”…이스라엘은 “공습 강화”

    바이든 “지상전 연기 요구 이스라엘과 논의”…이스라엘은 “공습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 문제를 이스라엘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출입 기자단의 풀 취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세인트 에드먼드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권하고(encourage)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이스라엘의 지상전 연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싸고 일부 혼선이 빚어진 상황에서 그가 다짐하듯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더 많은 인질이 자유의 몸이 될 때까지 지상전을 미루길 원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착오가 있다며 급히 수습에 나섰다. 벤 러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다’고 답한 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계획에 관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의 진의 논란은 계속될 수 있지만 일부 미국인들이 하마스의 인질로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이유는 존재한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미국민 인질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가자지구 안 다수의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의 본격적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3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을 지지하되, 전시(戰時) 국제법 준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보복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내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연설하면서 “분노에 휩싸이지 말라”며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를 당한 뒤 미국이 분노 속에 실수들을 범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면서, 그 시기를 저울질하는 듯한 모습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9일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즉각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발발 2주 만인 이날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으로 구호 물품이 처음 반입된 상황에 이스라엘이 공습의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군이 사전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거듭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사망자는 4385명, 부상자는 1만 3561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내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누세이라트 시장을 포격해 추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가자 생명줄’로 여겨지는 이집트와 가자지구의 라파 국경이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5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민간위성기업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접경지역 곳곳에 수백 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성사진에는 가자지구 북쪽 국경의 주요 진입 지점으로 꼽히는 에레즈에서 불과 6.5㎞가량 떨어진 곳에 배치된 수백 대의 군용차량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주력전차인 메르카바를 비롯해 장갑차와 군용 불도저 등이 포함돼 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가자지구 북부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 병력이 집결한 가운데 연설에서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다. 명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1999∼2001 재임)도 어렵고 유혈이 낭자한 지상군 공격이 앞으로 수일 안에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 NBC 방송에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 총공세를 앞두고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 명 중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마스는 “우리 모두는 이곳(가자지구)를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피난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19일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교회를 공격해 대피 중이던 피난민 여러 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부리나케 이스라엘 방문한 바이든 美대통령, 지상전 막을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당해 영유아 및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초 해당 폭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병원 폭발은 다른 쪽 소행 같다”며 이스라엘을 두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격이 쏟아지는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함으로서 민간인 인명피해 및 확전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의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육해공을 총동원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지상군 공세가 예상과 달리 지연되고 있으며, 준비 중인 지상전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확고한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가자지구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안팎 인사들의 언급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이 ‘기존과 다른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 3명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깊고 강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특히 민간인 인명피해 제한 방식과 전쟁 이후 처리 계획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옆집에 불이 났어요!” 소방차 출동했는데 ‘불멍’ 영상

    “옆집에 불이 났어요!” 소방차 출동했는데 ‘불멍’ 영상

    “창문으로 불길이 보여요.” 한밤중 다급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신고자가 목격한 것은 불이 맞았으나 TV에 틀어놓은 이른바 ‘불멍’(불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기) 영상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화재 오인 신고에 따른 해프닝은 최근 국내외에서 잇달아 벌어졌다. 20일 소방당국에 다르면 전날 오전 0시 3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거주자가 “창문으로 불꽃이 보인다”며 신고한 것이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력 61명에 소방차 20대가 출동했다. 해당 건물에서도 화재 발생을 알리며 대피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밤중 실제 화재 상황이라는 안내에 주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는데,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TV로 틀어놓은 불멍 영상 속 장작불을 보고 불이 났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한 소방관이 화재가 났다고 지목된 집 안으로 들어가 TV 화면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불멍을 화재로 착각하는 바람에 소방차가 출동하는 해프닝은 열흘 전쯤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 뉴스 매거진 ‘인사이드 에디션’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 사는 키어런 머리는 창밖을 내다보던 중 길 건너편 고층 건물의 어느 집에서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그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확대해 봤는데도 분명히 화재가 났고, 비상 상황으로 보였다”면서 “911에 전화했더니 몇 분 만에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불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커다란 TV 화면에 틀어져 있던 불멍 영상이었다. 해당 거주지에 사는 알리 라이온스는 “비 내리는 토요일에 노트북으로 해야 할 업무가 좀 있어서 차를 끓여놓고 불멍 영상을 켜 놨다”고 그날의 일을 설명했다. 인사이드 에디션은 라이온스가 커튼을 달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집트-가자지구 국경 검문소 21일 열릴 듯…이스라엘, 교회 공습

    이집트-가자지구 국경 검문소 21일 열릴 듯…이스라엘, 교회 공습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통행로가 될 라파 국경 검문소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21일(현지시간)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와 유엔 관계자들을 인용해 라파 국경으로 가는 도로 보수가 하루 지연되면서 가자지구로 가는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20일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고 19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계자는 일부 물품은 20일 늦게 움직일 가능성이 적었는데, 그마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 측 방송인 알카히라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가 20일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트럭 150여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 중이다. 전날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일단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 물품을 가자지구에 조건부로 반입하는 데 합의했다. 데이비드 새터필드 미국 중동 인도주의 문제 담당 특사는 현재 이집트, 유엔과 구호품 확대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카이로에서 구호물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포함한 광범위한 합의를 추진 중이다. 한 미국 관계자는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물품을 들어올 수 있는 정기적인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현재 물, 식료품 등이 거의 고갈된 상태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여명을 지원하려면 최소 100대의 트럭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 구호물품이 도착할 것이라는 보장 없이 20대의 트럭만 보내는 것은 가자지구 내 폭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가자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라파 국경으로 몰려드는 팔레스타인인과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난민촌을 공습, 20명 가까운 인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자발리아 난민촌에 있는 안와르 아지즈 모스크 인근 가옥 여러 채를 이스라엘이 포격했다”면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자발리아 난민촌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의 초반 보복 공습이 집중됐던 가자지구 북부에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재개했으며,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향해 로켓포를 쏘는 등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지속됐다. 하마스는 이날 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한 교회 건물에 대피했던 피란민 여러 명이 숨지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무부는 그리스정교회 성 포르피리우스 교회에서 “많은 수의 순교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번 공습으로 교회 외관이 손상되고 인근 건물도 무너졌다고 전했다. 하마스 당국에 따르면 성 포르피리우스 교회는 지난 17일 폭발로 수백명이 숨진 알아흘리 아랍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이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피습 당시 이곳엔 팔레스타인인 수십 가구가 피란처 삼아 지내고 있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당시 교회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이 발생한 교회 회관에 있던 약 80명을 포함, 모두 500명가량이 교회 부지에 피란 생활 중이었다고 WSJ에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AFP통신에 이번 공격이 가자지구 주민들이 피란처로 삼았던 교회 근처의 목표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한 AFP통신의 질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정교회 총대주교청은 성명을 내고 “가장 강력한 비난”을 표명했다. 총대주교청은 “교회와 그 시설, 특히 지난 13일간의 주거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집을 잃은 어린이와 여성 등 무고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제공하는 피란처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전쟁범죄”라고 말했다.
  • ‘아파트아이 앱’ 공동주택 소방시설 세대 점검 서비스 호평

    ‘아파트아이 앱’ 공동주택 소방시설 세대 점검 서비스 호평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철은 봄과 함께 화재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계절로 분류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적 특성상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큰 불로 번질 수 있고,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난방 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도 발생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더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발생한 화재의 61.4%인 1383건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방청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봄과 가을철 화재 사건을 분석한 통계에서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나 주상복합시설 등 인구가 밀집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지난 10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같은 날 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아파트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가을철 아파트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화재 예방 위해 생활 속 주의사항 습관화해야 가장 먼저 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다. 최근에는 금연아파트 지정 등으로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례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집이나 아파트 화단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거나 소각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흡연자라면 반드시 이를 유념해야 한다. 난방 기구 및 실내 가전 기구를 사용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며 창고 등에 보관해두었던 난방 기구의 사용이 잦아지지만 해당 기구의 발열 부위나 콘센트, 멀티탭 등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끼어있을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전력량 급증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도 피해야 한다. 이어 난로나 히터 사용 시에는 세탁물이나 옷 등 가연물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난방 기구의 전원 플러그를 분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아파트에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 점검도 중요하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소방시설 점검 미흡으로 필요할 때 해당 시설이 제때 작동하지 않는다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최근에는 소방시설에 대한 오류를 방지하고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 시 해당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22년 12월 1일부터 공동주택 세대 내 소방시설에 대해 관리자 및 입주민이 직접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소방시설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자는 자체 점검 시 2년 이내 모든 세대에 대해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작동 점검만 실시하는 아파트는 1회 점검 시 전체 세대수 50% 이상 실시해야 한다. 또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는 아파트는 1회 점검 시 전체 세대수의 30% 이상(종합 30%, 작동 30%) 실시해야 한다. 다만 아직 시행 초기인 관계로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는 세대도 있고, 입주민이 일일이 해당 시설의 이상 유무를 수기로 작성해 관리사무소 등 공동주택관리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탓에 점검이 어렵고 번거롭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자체 점검 미 참여 세대의 경우, 세대 내 소방시설에 대해 입주민이 직접 점검 실시를 해야 하며 자체 점검 결과에서 세대 내 소방시설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철거한 사항이 적발된다면 행정처분에 따른 원상복구 등의 조치 명령이 내려진다. 기간 내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소방시설 설치유지에 관한 법률 제57조’에 의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어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파트아이, 앱 통해 쉽고 간편하게 소방시설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 이에 전국 3만 3,000여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고 있는 아파트 홈서비스 플랫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지난 9월부터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소방시설 세대 점검을 쉽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소방시설 세대 점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파트아이 관계자는 “아파트아이의 소방시설 세대 점검 서비스는 소화설비 및 경보설비, 피난설비, 기타설비 등으로 구분된 점검 방법을 비롯해 소방시설 세대 점검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입주민이 체크한 세대 내 소방시설 현황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고, 점검 후 등록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거주 단지 관리사무소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또 “가을철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화재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시설 점검 역시 반드시 생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구호품 안 막겠다”는 이스라엘…가자지구 민간인들 숨통 트일까

    “구호품 안 막겠다”는 이스라엘…가자지구 민간인들 숨통 트일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되는 구호 물품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문을 발표했다. 다만 구호 물품은 식량과 물, 의약품에 한한다.하마스와 유혈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물과 식량, 의약품과 연료, 전기 등 반입을 차단한 채 전면 봉쇄를 이어왔다. 국제 구호단체와 유럽연합(EU) 등이 구호 물품을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댄 이집트 북부로 보냈지만, 이스라엘이 봉쇄를 풀지 않아 물품이 가자지구 내부로 전달될 수 없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이집트로 향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열어 한계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민간인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국경을 잇는 유일한 ‘생명길’이다. 이스라엘이 일부 구호 물품 반입을 허용하며 가자지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영토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되는 것은 테러 단체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해당 보급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직후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자 지역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인명구호 지원 전달에 합의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위해 미국이 1억 달러(약 135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추가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역시 “하마스가 지원을 전용하거나 훔친다면, 그들이 팔레스타인 주민 복지에 관심이 없음을 재차 보여주는 것일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이스라엘군(IDF)도 가자지구 남부 해안의 베두인 소도시 알-마와시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humanitarian zone)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남부 칸 유니스와 가까운 알-마와시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구호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만난 뒤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로 인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대규모 폭격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에게 남부로 대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한미일 위기대응 핫라인에 대만 외교부장 “대만 유사시 양방향 소통 가능” [대만은 지금]

    한미일 위기대응 핫라인에 대만 외교부장 “대만 유사시 양방향 소통 가능” [대만은 지금]

    한미일 3국의 위기대응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소식이 대만에 전해지자 대만에서는 대만 유사시 주요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대만 언론들은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역내 위기시 협의 공약에 따라 안보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18일 대만 언론들이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유사시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한미일 3자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고 안보 현안은 대만해협의 안보인데, 대만은 당사국으로서 이러한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연락 채널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 부장은 “(이 자리에서) 질문에 직접 답변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대만이 중요한 동맹국들과 긴급 접촉이 필요할 경우 (연락)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 위원은 양방향인지 단방향인지 물었고, 우 부장은 “양방향”이라고 답했다. 인도태평양 문제의 당사자인 대만은 한국, 미국,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다수의 대만 매체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에 포함된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비판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 안보 및 번영과 관련이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 보도했다. 대만 민진당 쑤차오휘 입법위원은 이 두 가지를 두고 “대만의 지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만 유사를 일본 유사로 보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7~18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대만 유사시 피난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17일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현 남서부 사키시마 제도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모의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해 6일간 약 12만 명이 규슈로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미국 육군 제8전구지원사령부 사령관 제러드 헬위그 사령관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키나와현과 기타 남서부 섬에 물자 비축 및 보수시설 등의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만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핵심세력인 하마스 지도부들은 초호화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영문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해당 영상에는 하니예가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 번듯한 정장을 입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된 알자지라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불덩이가 되어가자 하니예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하니예와 하마스 지도부는 카펫이 깔린 바닥에 엎드려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도한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니예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민간인 최소 1000명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1300명을 죽인 잔혹한 공격을 지켜봤다”면서 “하니예는 지난 수년 간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가 풍부한 카타르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하니예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파타를 꺾고 승리한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이보디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벤 월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카타르가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내쫓을 때까지 카타르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식량 재고 4~5일치에 불과해 국제사회는 현재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17일 기준으로 가자지구 전역 병원의 연료 비축분은 하루치, 상점의 식량은 4∼5일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교전 격화로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이날 낸 성명에서 “가자지구 전역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24시간 지나면 바닥날 것”이라며 의료 시설에 연료 공급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도 “가자지구 내 상점의 식량 재고는 4∼5일을 버틸 정도 외에는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에는 물, 전기, 식량 공급이 대거 끊기며 인도주의적 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게 유엔의 지적이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대변인은 “전력 공급 중단과 연료 부족으로 병원이 사실상 붕괴 단계”라고 말했다. 굳게 닫힌 유일한 통로 ‘라파 통로’가자지구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이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유일한 대피 통로이자 구호물품 통로인 ‘라파 통로’는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데에 합의했다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접경 지역이자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로는 17일 저녁까지도 열리지 않았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려는 외국인 수백 명과 이중 국적자, 가자지구를 위한 구호품을 실은 화물차들은 검문소 양측에서 계속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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