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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주변 통제···외출 자제 당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주변 통제···외출 자제 당부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체 유해성 성분이 포람된 검은연기가 주변 아파트 단지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을 위해 대응 2단계가 발령하고 총력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검은 연기로 인해 접근이 어렵고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행정기관과 경찰, 소방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 일대를 교통 통제하고 있고 공장 내부 직원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이날 발생한 대형 화재는 타이어 원료인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 내 불똥(스파크)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이 시작된 장소는 생고무, 화학약품 등 타이어의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전기 오븐 장치로 잠정 파악됐다. 이 장치는 재료 혼합 전 고무를 예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24시간 가동중인데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포천 일동 아파트에서 가스폭발 추정 화재

    포천 일동 아파트에서 가스폭발 추정 화재

    16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여성 A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입주민 1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민 80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21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약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펑’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 대피하던 중 화상을 입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 “폭우? 드루와”... 중랑구 풍수해 종합대책 마련

    “폭우? 드루와”... 중랑구 풍수해 종합대책 마련

    서울 중랑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중랑구는 이번 대책 수립에 앞서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급경사지, 옹벽, 공공 및 민간 공사장 등 방재시설 및 수해 취약 지역 202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두 차례에 걸쳐 하고 발견된 정비 사항을 모두 조치했다. 대책기간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본부는 13개 실무반과 39개 실무부서로 구성해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공무원과 주민 약 75명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침수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며,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주택 26가구에도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연계해 기상상황 전파 및 대피 안내를 실시한다.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하주택에 거주하거나 소유한 주민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제3자 기부금과 국비·지방비를 활용해 자기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랑구는 경제취약계층 및 침수취약지역 내 지하주택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보험 가입을 안내하는 등 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새벽 시간대 기상 특보 전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침수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예·경보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호우 위험 시 전광판에서 경고문구와 경고음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새벽 시간에도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하천 청소 등도 사전 완료하고, 대책기간 동안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도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근로자 목숨 잃은 ‘신안산선’ 공사 “안전 최우선 해야”

    근로자 목숨 잃은 ‘신안산선’ 공사 “안전 최우선 해야”

    경기 5개 지자체가 터널 붕괴로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신안산선’ 공사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15일 신안산선이 지나는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 13분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20대 굴착기 기사가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나 50대 근로자 1명은 사고 125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광명시는 한때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5개 지자체가 이날 공동 건의문을 채택한 이유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공감해서다. 이들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주요 공정에 시민과 전문가 참여를 정례화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자체가 관할지역 내 건설공사 현장 점검과 사고조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사고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불편 해소를 위한 정부의 특별관리 및 지원, 신안산선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5개 지자체와 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등도 건의문에 담았다. 신안산선 전체 공정률은 약 55%로 애초 올해 4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내년 12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번 붕괴 사고로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경기, 이상기후 대응 ‘비상대비’ 근무 단계 추가

    경기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 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올해 종합대책에 ‘비상대비’ 근무 단계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예비특보나 특보 없이 발생하는 집중호우 등 위험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이전의 단계다. 앞서 경기도는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 4000만원을 투입해 ‘기후 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재난 발생 때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풍수해 기간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올해도 기후 위기에 따른 기상 변동성 등의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특보시 취약계층 안부 확인…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는 15일부터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한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5개월간 추진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 7곳도 운영한다. 시는 올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약자 보호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만여명에게 사회복지사나 생활지원사가 1~2일 단위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노숙인·쪽방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밤더위대피소와 더불어 시민 누구나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쉼터인 기후동행쉼터도 운영한다. 기후동행쉼터는 편의점·은행·통신사대리점 등과 협력해 운영하는 서울시 특화 무더위쉼터다. 고온이 본격화하는 6월부터는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13곳)’를 운영한다. 물 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도로 물청소’로도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바람길숲’도 30곳 조성한다. 반지하주택 거주자를 위한 집중 호우 대책도 추진한다.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을 처음으로 시범 도입하고, 우기 전 반지하 가구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반지하 가구는 총 1만 6281가구다.
  • 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이상기후 선제 대응

    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이상기후 선제 대응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의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근무 강화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 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대책에 ‘비상대비’ 근무 단계를 추가했다.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하는 극한 호우 등의 위험 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 4000만 원을 투입하는 ‘기후 위기 대응 전략사업’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풍수해 기간 경기지역은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 한 건의 도민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올해도 기후 위기에 따른 기상 변동성 등의 위험 기상에 대비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 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178명 대피

    경기 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178명 대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29분쯤 “물류센터 3층의 적재 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50명, 지상 1~2층에 30명, 3층에 30명이 있던 것으로 보고, 인명 대피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는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고,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0시 44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 파괴 방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대피한 물류센터 직원 상황을 계속 체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불의 기세가 강하니 소방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해주기 바란다. 가용 특수차량 총동원해 물류센터 피해 줄일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 이천 대형 물류창고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이천 대형 물류창고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경기 이천시의 3층짜리 물류창고에서 난 화재에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센터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0시 36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후 진화에 나섰던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10분여 만인 오전 10시 44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현재 현장에 장비 55대와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물류창고 관계자 26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검은 연기와 불꽃이 다량 솟구치면서 25건에 달하는 119 신고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포착] 이스라엘군, 예멘 항구 3곳에 공습…후티 “대피 경고 40분 만에 적기 떠” (영상)

    [포착] 이스라엘군, 예멘 항구 3곳에 공습…후티 “대피 경고 40분 만에 적기 떠” (영상)

    이스라엘군이 11일(현지시간) 예멘 서부 호데이다주(州)에 있는 항구 3곳에 대피 경고를 발령한 지 약 40분 만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신화 통신이 친이란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앞서 이날 늦게 엑스(옛 트위터)에 후티가 통제하는 라스 이사·호데이다·아스살리프 항구에 공습이 결정됐다며 민간인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이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3은 이스라엘 공군이 이 예멘 항구들에 공습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안사르 알라’(알라의 지지자)로 지칭하는 후티도 호데이다주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이 지역에 일련의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라스 이사 항구에서는 최소 10차례 공습이 보고됐다. 현지 주민들은 신화 통신에 후티 측 노동자들이 각 항구에서 연료 선적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9일 예멘에서 후티가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파편은 인접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떨어졌다. 이 미사일은 지난 6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예멘 수도 사나에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시내 공항이 파괴되고 나서 오만의 중재로 후티가 미국과 휴전 협정을 체결한 뒤 처음 발사된 것이다. 당시 후티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홍해 위의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후티 거점에 대한 미군의 공습 중단 약속을 받았다. 다만 후티는 이 협상 체결에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도 필요하다면 후티를 단독으로 공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8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과거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아파트서 불…주민 10명 대피

    부산 연제구 아파트서 불…주민 10명 대피

    12일 오전 4시 24분쯤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안 내부를 태워 1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아파트 8층 주민이 화재 경보음이 울리면서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은 불이 난 지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7층 주민 2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8~10층 주민 8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7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다. 또 7층 내부가 불에 타 1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7층 세대 내 옷방에서 시작됐으며, 옷방에 있던 김치냉장고 후면이 심하게 불에 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로 추정된다. 소방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 아파트 12층 화재 시각장애인 50대 결국 숨져

    광주 아파트 12층 화재 시각장애인 50대 결국 숨져

    아파트 화재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던 50대 시각장애인이 결국 숨졌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한 아파트 12층에서 난 불로 시각장애인 5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이 남성은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호흡을 되찾았으나 이날 오후 3시께쯤 대전 한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 도중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 화재 당시 불이 나면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으나 이 남성은 제때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을 부검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및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홀트아동복지회,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전개… “학대피해아동가정 위해 실시”

    홀트아동복지회,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전개… “학대피해아동가정 위해 실시”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학대피해아동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가족 울타리이음’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아그룹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23년부터 시작된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학대피해아동가정에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함으로써 원가정의 기능 회복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가족기능 회복과 가족 구성원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고 양육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사업을 신청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사업을 지원받은 한 학대피해아동의 부모는 이후 가정 내 정리와 청결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아동은 처음으로 바닥에 누워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진 집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아동이 건강한 환경에서 양육될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집은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에게 집이 희망과 기쁨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가족 울타리이음’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학대피해아동 가정이며, 2026년 2월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특수청소, 일반청소, 개보수, 생활비품 총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자세한 안내 및 신청방법은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 ‘참여/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학대피해아동을 돕기 위한 ‘시우의 꿈’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광주 이른 아침 아파트 12층 화재···50대 1명 심정지 이송

    광주 이른 아침 아파트 12층 화재···50대 1명 심정지 이송

    광주의 15층 규모의 아파트 12층에서 불이나 50대 남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0명,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해 아파트에 살던 5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아파트 이웃 주민 수십 명도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북 산불서 거동불편 어르신 구한 경찰, 1계급 특별승진

    경북 산불서 거동불편 어르신 구한 경찰, 1계급 특별승진

    지난 3월 경북 초대형 산불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채 홀로 남은 어르신을 구한 경찰이 1계급 특별승진했다. 7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상대지구대 소속 백종현 경사(39)가 인명구조 유공 1계급 특별승진해 경위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백 경위는 지난 3월 25일 의성지역 산불이 청송군과 영덕군 등으로 번지면서 청송에 지원 근무를 나갔다. 근무 중 오후 10시 53분쯤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가 집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백 경위는 우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출동 중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었다. 포기할 수 없었던 백 경위는 약 1시간 동안 주민 상대로 탐문해 불이 붙은 집을 발견했다. 산불이 번진 집은 반소 중이었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방 안에 앉아 있었다. 백 경위는 위험을 무릅쓰고 집 안으로 뛰어들었고, 결국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집은 전소됐지만 어르신은 머리카락만 약간 그을렸을 뿐이다. 백 경위는 “신고접수 후 포기하지 않고 집을 빨리 찾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포상을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하면서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도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는 현지 국영 TV에 “공군이 인도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면서 “인도가 무고한 민간인을 노린 비겁한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말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외교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상호 비자 취소 및 선박과 항공기 진입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수일 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이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의 미사일 시험공격 이후 이뤄졌다.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키스탄, 보복 나서 [포착]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키스탄, 보복 나서 [포착]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도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는 현지 국영 TV에 “공군이 인도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면서 “인도가 무고한 민간인을 노린 비겁한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말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외교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상호 비자 취소 및 선박과 항공기 진입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수일 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이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의 미사일 시험공격 이후 이뤄졌다.
  •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관측 이래 두 번째 강진… 여진 100회공공·민간시설 5만 7000여건 피해상권 쇠락 등 경제 손실도 850억흥해 123만㎡ 특별재생지역 지정2901억 들여 29개 재생사업 진행기운 아파트 헐고 문화공간 조성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지역에서 1978년 기상청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례적인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421건, 사유시설 5만 6566건의 시설물 피해와 약 850억원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다. 지진으로 흔들린 건 땅과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진 주민들은 일상이 흔들렸고, 지속된 여진으로 심리적인 불안정까지 겪어야 했다. 주택 피해와 불안감으로 일부 주민들이 흥해를 떠나며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상권 또한 쇠락하면서 공동체마저 흔들렸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지진은 본진과 여진 두 차례에 걸쳐 큰 피해를 입혔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본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321건, 사유시설 3만 332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약 3개월 뒤인 2018년 2월 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 4.6으로 공공시설 100건, 사유시설 2만 32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여진은 총 100회로 2.0~3.0 미만이 92회, 3.1~4.0 미만 6회, 4.1~5.0 미만 2회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흥해읍 일원 약 123만㎡는 결국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진으로 포항 내 주택 전파는 총 671가구로 그중 455가구가 흥해읍 중심지에 집중됐다. 주택 피해액만 176억원, 기반시설은 36억원으로 총피해액은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민 중 49.1%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심리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흥해읍 일원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지진 발생 이후 더욱 심화됐다. 2010년 1만 7986명이던 인구는 2015년 1만 6190명으로 1796명 줄었다. 2018년 6월 기준 흥해읍의 노령화지수는 138.1%로 포항시(112.4%)와 포항시 북구(112.8%)보다 크게 높았다. 지진 발생 이후 5개월간 인구는 월평균 0.59% 감소했고, 이는 지진 발생 이전 5개월 월평균(0.04%) 대비 약 15배 급증한 수치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포항시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0% 줄었고, 특히 흥해읍은 41.5% 감소했다. 흥해읍은 기존에도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전체의 약 66.0%를 차지했고, 인구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 등 정주환경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진 피해로 인해 이 같은 문제가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특별재생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특별재생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포항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거쳤고, 주민들 또한 지진 피해 및 도시 쇠퇴에 따른 문제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문화공간 만들기 등 3가지 목표로 재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개 사업에 총 2901억원이 투입됐다.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사업은 흥해읍 다목적재난구호소,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포항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조성 등이다. 거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지진으로 전파된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는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거듭났다. 2022년 1월 준공된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방재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진으로 전파된 경림뉴소망타운을 철거한 뒤 3790㎡ 부지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평상시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시민 체육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고, 지진 등 재난 시에는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생활할 수 있는 구호소 역할을 한다. 내진특급 성능이 적용됐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 1월 조성이 완료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파된 대웅파크맨션 2차를 철거하고 지어졌다. 흥해지역 재건을 위해 정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돌봄센터 등을 갖춰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진 피해로 건물 전체가 기울어지는 등 전파 피해를 입었던 대성아파트 3개 동은 철거 후 포은흥해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가 들어서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서관은 연면적 1만 1424㎡, 4층으로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자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아이누리플라자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 어린이집을 조성해 영유아 돌봄 특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장성동에 있던 북구보건소는 흥해읍에 신청사를 지어 트라우마센터와 통합 운영한다. 의료취약지역이던 흥해읍에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장성동 청사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운영해 의료 복지를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학성리 공공임대주택 건립만 마무리되면 주요 특별재생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흥해읍 재생사업은 지진이라는 대형 재난을 극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대응형 특별재생사업이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 가져다주는 지역 공동체의 파괴를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 극복한 첫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민들은 중요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바로 정부를 상대로 한 지진 손해배상 소송이다. 지진 발생 이후 시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일부 승소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오는 13일 선고가 내려진다. 정부 지진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포항 지진은 국책사업이었던 지열발전소에서 촉발된 지진으로 결론 났다. 1심 당시 4만 7000여명이던 소송 참여 인원은 항소를 거치면서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통해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동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배상 금액을 떠나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포항 시민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불이야. 피해요!” 지난 3월, 산불이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해안마을로 번졌을 때 집집마다 돌며 위험을 알린 이주민 선원들이 있다. 국적은 인도네시아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들쳐업고 300m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로 대피시킨 ‘경정3리 영웅’들이다. 충북 청주엔 수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지역 주민들과 합창대회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른 이주민들도 있다. 전체 인구의 5%(265만명)가 다른 국적자인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서울신문은 우리 이웃으로 녹아든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존의 미래’를 짚어봤다. “수기야~ 이제 시동 걸자.” “네, 갑니더. 쪼매만 기다려 주이소.”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수기안토(31·인도네시아). 겉모습만 조금 다를 뿐 여지없는 마을 청년이었다. 5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에서 만난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수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에서 마을 주민 7명을 업어 옮기며 ‘동네의 은인’이 됐지만, 수기는 원래도 이 마을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화재 당시 수기안토의 등에 업혀 대피한 윤랑자(83)씨는 “수기는 증손자”라고 불렀다. 이기봉(97)씨도 “하루에 한 번씩은 집에 들러 안부를 물어봤던 수기가 없었으면 우린 다 죽었다”고 했다. 수기안토는 8년 전인 2017년 이 마을에 왔다. “이리 온나, 커피 묵고 가라, 과일 묵고 가라, 쉬엄쉬엄해라 몸 상한다”는 말을 ‘할매’들에게 들으며 한국말을 배웠다. 뱃일은 고됐지만, 음료수나 과일 같은 먹을거리를 손에 쥐여 주고 “밤에 안 춥더나”라며 신경 써 준 주민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산불 당시 100m가 넘는 경사진 길을 할매를 들쳐업고 뛴 것도 그에겐 “걷기도 힘든 할매들을 위한 당연한 일”이었다. 마을에는 수기안토뿐 아니라 제프리(25), 만도(25), 아지(25), 레오(24)까지 모두 5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이들을 “우리 마을의 보물 같은 아들들”이라고 했다. 평소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돕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이들은 “할매, 할배들한테 받은 대로 갚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필경(56) 마을 이장은 “산불 때 5명이 목숨을 걸고 뛰어다녔는데 5년까지 지낼 수 있는 장기거주(F-2) 비자를 수기안토와 레오만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주들과 마을 주민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아닌 생선 위주로 밥상을 차린다. 임청길(57)씨는 “5명이 일하고 먹을 밥상을 아예 따로 준비한다”며 “처음엔 귀찮기도 했지만, 문화를 존중해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다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어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취업비자(E-9)를 받은 이들은 20t 미만 어선에 오른다. 마을 주민 임일백(78)씨는 “작업이 위험해서인지 더이상 뱃일을 할 사람이 없다”며 “수기랑 레오 같은 애들 덕분에 배를 띄운다”고 했다. 지난 2월, 충북 청주 아트홀에선 얼굴이 하얀 러시아인 타티아나(50), 쌍꺼풀이 짙은 우즈베키스탄인 안토니나(68), 머리가 검은 한국인 진선화(50)씨 등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익숙한 반주가 피아노 선율에 따라 흘러나왔고, 이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화음이 쌓이기 시작했다. 반주가 경쾌해지자 긴장감이 역력했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무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주민 16명과 한국인 15명이 결성한 ‘두드림 합창단’.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석 달간 매주 함께 노래를 연습하며 진짜 ‘이웃사촌’이 됐다. 올 3월 기준 청주에 사는 외국인은 2만 7823명(전체 인구의 3.2%). 특히 봉명동에 공단이 생기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온 고려인이 확 늘었다. 합창대회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찾은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화음이 딱 맞아떨어지자 누군가 “크루타”(러시아어로 ‘멋지다’는 의미)를 외쳤고, 이내 “그래, 멋지다”는 한국말이 돌아왔다. 오래 연습한 터라 각자의 언어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했다. 합창단의 ‘비타민’ 역할을 하는 베라(66·러시아)는 “13년 전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땐 한국말을 전혀 못 해서 공장에서 혼나기도 했다”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 생긴 게 더 좋다”고 했다. 베라가 처음 한국에 온 2012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140만명 남짓이었고 러시아인은 더 낯선 존재였다. 몽골인 자야(37)에게는 ‘한국인 언니’가 생겼다. 한국어가 서툰 자야가 악보를 읽기 어려워할 때마다 이은정(50)씨는 귓가에 가사를 읊으며 악보를 짚어 줬다. 이씨는 “이주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며 친구이자 이웃인 자야의 손을 꽉 잡았다.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인사를 나누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단원들이었지만 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땐 약속이나 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조미라(54)씨는 “또 합창대회가 열리면 다시 뭉칠 예정”이라고 했다.
  • 경찰, 대구산불 수사 본격화…발화자 특정 주력

    경찰, 대구산불 수사 본격화…발화자 특정 주력

    산림 310㏊를 태우고 나흘 만에 꺼진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원인과 발화자를 밝혀내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북구로부터 함지산 산불과 관련한 수사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북구 공원녹지과 특별사법경찰과 협력해서 진행한다. 북구는 지난달 29일 ‘다수의 재산 피해를 초래한 데다, 인근 주민이 대피하고 산림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중대 사건’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함지산으로 진입하는 주요 등산로 9곳과 인근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 자료로 확보해 분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발화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병행한다. 앞서 관계 당국은 발화지점 인근에 제단과 불상이 설치돼 있어 자연 발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발화자 특정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산불 원인 행위자는 현행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문영근 대구 강북경찰서장은 “북구 공원녹지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착수하게 됐다”며 “원인 규명과 실화자 검거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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