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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우크라 서부 도시에 러 미사일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속보] 우크라 서부 도시에 러 미사일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젤렌스키 “어린아이까지 숨진 테러”빈니치, 군사적 가치 없어 러 공격 논란러 “고의로 민간인 공격한 적 없어” 고수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빈니차 도심에 러시아 미사일 3발이 날아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이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미사일이 사무실 단지와 근처 주거지 건물을 공격했다”면서 “거대한 불길이 일어나 주차장의 차량까지 불탔다”고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에 탄 차량은 5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가치가 없는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공개적 테러’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상자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면서 “이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우크라 외무 “우크라 피눈물에 대해러시아 전범을 재판대 세울 것”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전쟁범죄에 대한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러시아가 또 다른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피눈물에 대해 러시아 전범을 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로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우크라, 남부 요충지 헤르손 공세 재개“점령군 13명 사망”…러 국방 침묵 한편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 지역을 상대로 한 공세를 재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주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군사 검문소 2곳과 착륙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13명의 점령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아직 입장 표명이 없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지역이다.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인데다, 일대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과 크림반도로 향하는 북크림 운하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이 노바 카호우카를 공격한 것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이달 12일에는 공습과 장거리 로켓을 동원한 공격으로 52명의 러시아군을 사살하고, 탄약고와 다수의 장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가 헤르손을 점령한 후 임명한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 시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 시설이 파괴됐으며 민간인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폭격으로 가연성이 매우 높은 초석을 보관한 창고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수복을 위한 대규모 작전을 예고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뒤 이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7~8월 냉방기기 화재 집중…“에어컨 실외기 확인해야”

    7~8월 냉방기기 화재 집중…“에어컨 실외기 확인해야”

    여름철인 7~8월 냉방기기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화재의 경우 주로 실외기 결선 부위 접촉 불량에 의한 전기적 저항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368건이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약 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7~8월 사이에 197건(53.5%)이 발생해 총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85건(7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요인 35건(9.5%), 부주의 19건(5.2%)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세대 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49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실외기의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전용 고용량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는 사용하면 안 되며 외출 시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또 실·내외기 연결 부위 점검을 통해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는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다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주변에 낙엽과 같은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포착] “하이마스에 또 당했다”…러軍 점령지에 생긴 미사일 분화구

    [포착] “하이마스에 또 당했다”…러軍 점령지에 생긴 미사일 분화구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 당시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한 도시에서 거대한 분화구가 포착됐다. 탈환을 노리는 우크라이나군이 공습으로 생긴 흔적이다. 미국 CNN, 로이터 등 등 해외 언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노바카홉카 마을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노바카홉카는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 장악한 전략도시 중 한 곳이다. 비록 소도시지만, 주변 일대의 전력 생산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이 있고,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로 향하는 수로가 지나는 도시다.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군의 노바카홉카 마을 공습으로 여러 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헤르손 지역을 관할하는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는 현지 언론인 타스와 한 인터뷰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깔려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무기’로 평화로운 도시를 폭격했다”고 비난했다.반면, 우크라이나 남부 군사령부는 “노바카홉카 공습으로 러시아군의 장갑차 7대 및 탄약고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러시아에 대한 성공적인 반격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지역에 대해나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헤르손 지역 주민들이 인간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에게 긴급히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공개한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된 노바카홉카의 러시아군 탄약고를 위성에서 촬영한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과 충돌한 중심부에는 거대한 분화구가 생겼고, 주위는 검게 물들어 있다. '게임 체인저' 등극한 미군의 하이마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무기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측은 해당 무기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마스는 공격용 드론에 이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극했다.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특히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최전선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군은 70㎞가 넘는 원거리에서도 러시아군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하이마스 덕분에 기울어진 전세를 바로잡을 기회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에도 헤르손 인근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을 향해 하이마스를 발사,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탄약고 등을 파괴했다.러시아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는 11일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습 효과에 대해 크렘린궁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하이마스 공격을 막는데 비효율적이라는 군사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일 4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군사 지원에는 하이마스 4문과 추가 탄약, 전술 차량 3대, 155㎜ 포탄 1000발, 폭파용 군수품, 카운터배터리 시스템, 예비 부품 및 기타 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
  • [포착] 탈환 나선 우크라, 헤르손 러軍 탄약고 정밀 파괴 (영상)

    [포착] 탈환 나선 우크라, 헤르손 러軍 탄약고 정밀 파괴 (영상)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을 공언한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 지역을 집중 포격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부터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현지 정부 관계자 세르히 클란은 “노바 카호우카의 러시아군 탄약고 하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클란은 이날 밤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탄약고가 파괴되면서 승리를 예고하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클란은 “비록 창문이 날아간 집이 있긴 해도 주민들은 행복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바 카호우카 주민들은 몸조심하라. 폭발 장소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탄약고가 폭발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클란은 또 “서방 세계가 지원한 현대식 무기와 우리 군대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무찌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러시아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노바 카호우카의 수력댐과 시장, 병원, 주택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폭격으로 현지 초석 창고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비료의 원료로 쓰이는 초석은 가연성이 매우 높은 물질로, 2년 전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지방정부 간부도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포격을 가해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바 카호우카시 군민 합동정부 수장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는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지역 내 초석 창고가 폭발해 10대 장애인 등 시민 여러 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발표했다. 또 아파트 수백 채가 파괴됐으며,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선전전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클란 역시 “러시아는 자국의 인도적 지원이 진행 중인 병원과 주거용 건물을 타격했다며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단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과 자포리자 수복 작전을 예고하며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바 있다. 미국 CNN도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의 진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보수적 태도를 견지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헤르손 등 남부 해안 지역 탈환을 위해 서방의 최신 무기로 무장한 10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상태다.
  • ‘100만 병력’ 집결 우크라군, 러 점령 남부 헤르손 반격

    ‘100만 병력’ 집결 우크라군, 러 점령 남부 헤르손 반격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을 공언하며 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최근 남부 헤르손 지역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러시아 타스통신·스푸트니크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곳에는 일대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이 있고 크림반도로 향하는 수로가 지나간다. 우크라이나 지역 관리인 세르히 클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바 카호우카의 러시아군 탄약고 하나가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방에서 제공받은 현대화된 무기로 헤르손 점령지의 러시아군 부대를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밤 노바 카호우카의 수력댐과 시장, 병원, 주택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도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아파트 수백 채가 파괴되고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났다고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러시아에 의해 임명된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시 군민 합동정부 수장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지역 내 초석 창고가 폭발해 병원과 주택 등에 피해가 발생했고, 10대 장애인을 포함해 다수 시민 등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십 명이 부상했고 아파트 수백 채가 파괴됐다”며 “정확한 희생자 수는 내일 정오쯤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에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과 자포리자 수복 작전을 예고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러시아는 현재 헤르손주 전역과 자포리자주 일부 지역을 장악한 상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등 남부 해안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서방의 최신 무기로 무장한 10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상태다.
  •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4명 연기 흡입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4명 연기 흡입

    11일 오후 8시47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아파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났다. 불은 에어컨이 설치된 벽면에서 시작돼 천장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추산 97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거주자와 윗집 주민 등 4명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 [속보] 서울 아파트 곳곳 가전기기 화재…주민들 대피

    [속보] 서울 아파트 곳곳 가전기기 화재…주민들 대피

    11일 오후 서울 아파트 곳곳에서 가전기기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관할 소방서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 가구 내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가전 일부를 태운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화재에 놀란 주민 32명이 긴급히 피했다. 오후 6시 24분쯤에는 서초구 반포동의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60명이 대피했다. 불은 24분 뒤인 오후 6시 48분쯤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두 화재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속보] 마포구 아파트 김치냉장고 불…주민들 한때 대피

    [속보] 마포구 아파트 김치냉장고 불…주민들 한때 대피

    11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아파트 가구 내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돼 가전 일부를 태우고 오후 4시 55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주민 32명이 단지 밖으로 피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크라 “100만 대군 집결 중”…러, 도네츠크 아파트에 폭격

    우크라 “100만 대군 집결 중”…러, 도네츠크 아파트에 폭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해안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서방의 신식 무기를 갖춘 100만명의 병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 공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 “군 100만 병력 육박”…남부 헤르손 반격 예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경제에 필수적인 해안 지역을 러시아로부터 탈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으로 이것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통령은 최고 군사 책임자에게 실행 계획을 세우라고 명령했다”며 “나는 협력 국가에 편지를 쓰고 있는데, 장군들과 우리에게 왜 이런 종류의 무기가 필요한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유세계의 사람들이고 진정한 의미의 정의와 자유가 있다”며 “우리는 약 70만명의 무장 군인이 있고, 국가 방위군, 경찰, 국경 수비대를 더하면 100만 병력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등에서 지난 8년간 러시아와 분쟁을 겪으며 40만명 이상이 참전했고, 그들의 친척이 세계 각지에 있다면서 “폴란드에서부터 포르투갈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 노동자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귀환할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루한스크 지역의 두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것에 대해서는 “전략적 패배라기보다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전술적 손실이었다”고 말했다.레즈니코프 장관은 서방의 무기 지원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련제 구식 무기를 썼던 우크라이나가 155㎜ 곡사포와 다연장로켓 시스템, 첨단 드론과 같은 신식 무기를 쓰게 된 데에는 영국의 공이 컸다”고 했다. 남부 헤르손 지역에 대한 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 9일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를 수복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이 곧 진행될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떠날 것을 요청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 군에 뺏긴 남부 영토를 반드시 탈환할 것”이라며 “아군의 반격에 앞서 헤르손 거주민들은 이곳을 떠나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동부·북부에 포격 이어가는 러시아군 한편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핵심 요충지인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진격 길목의 주변 마을 포격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도네츠크 지역 아파트에 로켓을 발사해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매몰됐다.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이 발사한 로켓 2기 혹은 3기가 도네츠크 내 챠시우야르의 5층짜리 아파트를 타격했다”며 “주거 지역을 포격하는 그들의 범죄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는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1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한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추가 매몰자를 수색 중에 있다. 키릴렌코 주지사가 언급한 챠시우야르는 도네츠크 내 핵심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남동쪽 아래로 25㎞ 떨어진 마을로 우크라이나 군 방어 거점 슬로뱐스크를 향하는 철도가 있는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일 장거리 로켓을 활용해 챠시우야르에 전개된 M777 견인 곡사포를 보관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의 무기고를 파괴했다며, 민간인이 아닌 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군은 또 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에도 포격을 이어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르키우 지방군청정장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로켓 2발이 학교와 인근 경찰서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미 점령한 하르키우 접경 지역에 자치정부 수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하르키우의 약 30% 가량을 점령한 채 인근 주민에게 러시아 전통과 하르키우주의 역사적 연계성을 상징하는 주깃발을 새로 제작했다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서 불…주민 200명 긴급 대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서 불…주민 200명 긴급 대피

    10일 오후 3시 56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거주자 40대 여성 A 씨는 당시 외출 중이어서 다행히 화를 피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아파트에서 연기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A씨 집의 안방과 거실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월드피플+] “천사가 나타났다”…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손 내민 사람들

    [월드피플+] “천사가 나타났다”…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손 내민 사람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벌어진 총격 참사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에서도 인류애를 발휘한 시민들의 미담이 속속 전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건 당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집 앞 거리로 나온 케런 브리튼(64)은 갑작스러운 총성과 비명에 듣고 몸을 피하려던 중 두려움에 떠는 주위 사람들을 바라봤다.아이들은 겁에 질려 울고 있었고, 사람들은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숨을 곳을 찾아 허둥지둥하는 여성도 있었다. 그들을 남겨두고 홀로 집으로 피신할 수 없었던 브리튼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던 가족에게 다가가 “빨리 나를 따라오세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브리튼이 손을 내밀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 시민은 무려 30명에 달했다. 누가, 어디에서 총을 쏘는지도 모르는 매우 급한 상황에서 브리튼은 오로지 타인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 경찰에 의해 현장이 정리되기 전까지, 시민 30명은 4시간 동안 브리튼의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었다. 전직 간호사인 브리튼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낯선 사람들에게 직접 먹을 것을 만들어줬고, 겁에 질린 아이들에게는 먼저 장난감을 건네거나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며 안심하도록 도왔다. 브리튼은 “모두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우리는 서로 도우며 의지했다”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부가 많았다. 난 그저 그들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며 이끌었다”고 당시를 전했다.브리튼의 이웃이자 현직 교사인 샤론 나로드, 캐롤 밀러 등도 앞다퉈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집으로 들였다. 두 사람이 자신의 집으로 대피하도록 이끈 시민만 30명이다. 퍼레이드 행렬이 있었던 장소 바로 옆에 사는 또 다른 시민도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대피하던 부부에게 손 내밀고 집으로 들어오게 했다. 하이랜드파크는 총격 참사가 발생한 사건 현장인 동시에 거대한 대피소가 됐다.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은 사라 샤그(39)는 “수호천사가 나타난 줄 알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민들을 집으로 대피시킨 한 하이랜드파크 주민은 “우리 모두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헤어질 때는 포옹을 나눴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백인 남성 로버트 E. 크리모(21)로, 범행 후 어머니의 차를 타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CNN은 용의자가 그동안 올라인에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물을 게시해 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4명 이상 사상한 대규모 총기 난사 314건 한편, 미국에서는 4명 이상이 사상하는 대규모 총기난사(mass shooting)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 난사 사건은 314건에 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진 참사도 포함돼 있다.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 내 총기 난사에 따른 사망자는 343명, 부상자는 1391명으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에도 약 한 달간 10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매일 평균 한 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동남아·호주 폭우 강타…유럽은 폭염·가뭄에 몸살

    동남아·호주 폭우 강타…유럽은 폭염·가뭄에 몸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동남아에서는 우기 폭우가 쏟아져 수백명이 사망하는 반면 유럽 남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세계가 몸살을 앓고있다. 동남아, 폭우 피해↑…호주는 이례적 겨울 폭우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이어 파키스탄 남서부에서도 몬순 우기 폭우가 쏟아져 25명 이상이 숨졌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주(州) 재난관리국의 나시르 아흐마드 나사르 국장은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폭우와 관련한 여러 사고로 인해 25명 이상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면서 “이번 비로 인해 가옥 200여채가 부서졌고 가축 2천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발루치스탄주 여러 곳에서는 지난 4일부터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주도 퀘타에서만 어린이 등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도 우기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ANI통신 등 인도 매체는 방글라데시의 올해 우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고,아삼 등 인도 동북부에서도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이날까지 홍수와 관련해 사망한 이의 수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75명이 익사했고, 15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전국 64개 지역 가운데 27개 지역이 홍수 피해를 봤다. 이재민도 양국에서 수백만명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여러 마을이 물에 잠겼고 도로가 유실됐다. 많은 가옥이 무너졌고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인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인도 동북부 등의 경우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에서도 겨울철 폭우로 동부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진 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는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거나 고립됐다. NSW 주 당국은 지역 주민 약 8만 5000명에 대해 상황에 따라 대피령과 대피준비령을 내리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주 동부 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7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호주 기상 정보업체 웨더 존은 시드니에서 보통 한 달 반 동안 내리는 비가 나흘 동안 한꺼번에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동부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이번 폭우를 포함해 지난 18개월 동안 4차례의 큰 물난리를 겪었다. 특히 이번 폭우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겨울철에 이어지면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기상청은 올해 안에 이와 비슷한 규모의 폭우가 한 번 더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 사막화 위험…가뭄에 유럽 농업 치명타 한편 유럽 남부는 극심한 폭염과 긴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물 사용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물 사용 자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의 민간 물 소비는 전체 사용량의 9%에 불과하고, 약 60%가 농업에 사용된다.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100개 이상의 도시들에 물 소비 제한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5개 지역에 올해 말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겨울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몇 달 동안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강인 도라 발테아강과 포강의 수위는 평소의 8분의 1까지 떨어졌다. 두 강 모두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농업 지역에 농업용수를 대주고 있는데, 현재 생산량의 30%가 가뭄으로 위협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5월 말 기준 전 국토의 97%가 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등 지난 겨울부터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은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사막화 위험에 처했다. 스페인 기상국은 한때 비옥했던 스페인의 토양이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건조했던 지난 겨울 이후 점점 모래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EU 3위의 농산물 생산국으로, 전체 담수의 70%가 농업에 사용된다. 그린피스 스페인의 후안 바레아는 “물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스페인의 물 사정은 북아프리카 수준에 더 가까운데도 우리는 마치 노르웨이나 핀란드처럼 많은 물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개탄했다.
  •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시카고서 22세 백인男 총기 난사범행 전 SNS에 “너희는 모두 죄인”범인 부친, 시장 출마했다가 낙선고성능 소총 사격에 수십명 부상바이든 ‘총기 전쟁’에도 잇단 참사대법·공화에 막혀 추가 규제 난항미국 246주년 독립기념일이 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시카고 인근 하일랜드파크에서 열린 축제를 참극으로 만든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했고, 8세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의 참사 때처럼 ‘총기와의 전쟁’을 다짐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다. 하일랜드파크시 당국은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4분 만에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사망했다”면서 “도주하던 백인 용의자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는 당일 저녁 6시 30분쯤 인근 고속도로에서 충돌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참사 직후 시 당국은 부상자를 24명으로 발표했지만 인근 노스쇼어대 병원은 36명이 넘는다고 전했고, 이 중 대다수가 총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연령은 8세부터 85세라고 했다. 사망자 6명 중 1명은 멕시코 국적자였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의자 크리모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추정했다. 옥상에서는 크리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크리모의 단독 범행이란 결론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서 30발 정도의 고속 연속 사격이 두 차례 반복됐다고 전했다. 당시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들은 유모차, 간이의자, 자전거 등을 내팽개친 채 뛰어서 대피했다. 한 참가자는 CNN에 “총성을 듣고 불꽃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모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한 소녀가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다”며 “전쟁터 같았다. 1시간가량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었는데 귀에 총을 맞은 사람과 다리에 총을 맞은 또 다른 소녀도 봤다”며 울먹였다. 총격이 벌어진 하일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이다. 주민은 3만명으로 90% 정도가 백인이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모는 스스로를 ‘어웨이크 래퍼’라 부르며 트위터에 음악과 함께 총기 난사 그림이 포함된 영상물을 만들어 올렸다. 또 페이스북에 “너희는 모두 죄인이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범행을 연상시키는 글을 다수 게재했다. AP통신은 “크리모의 부친 밥은 스스로를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고 부르며 2019년 하일랜드파크 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사로 하일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등 시카고 북부 지역들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을 겨냥한 백인의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유벨디 롭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통계 사이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하일랜드파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등 6개 지역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로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3년에는 7월 4일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118건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11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통과된 (총기 구매 조건을 강화하는)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총기 폭력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추가 규제는 난항이 예상된다. 보수화된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규제한 뉴욕주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데다 공화당도 추가 규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건물 옥상서 아이·노인에 무차별 난사… 퍼레이드 14분만에 전쟁터로

    미국에서 246주년 독립기념일이 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시카고 인근 하일랜드파크에서 열린 축제를 참극으로 만든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했고, 8세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의 참사 때처럼 ‘총기와의 전쟁’을 다짐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다.  하일랜드파크시 당국은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4분 만에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사망했다”면서 “도주하던 백인 용의자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는 당일 저녁 6시 30분쯤 인근 고속도로에서 충돌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참사 직후 시 당국은 부상자를 24명으로 발표했지만 인근 노스쇼어대 병원은 36명이 넘는다고 전했고, 이 중 대다수가 총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연령은 8세부터 85세라고 했다. 사망자 6명 중 1명은 멕시코 국적자였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의자 크리모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건물 옥상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추정했다. 옥상에서는 크리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크리모의 단독 범행이란 결론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서 30발 정도의 고속 연속 사격이 두 차례 반복됐다고 전했다. 당시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들은 유모차, 간이의자, 자전거 등을 내팽개친 채 뛰어서 대피했다. 한 참가자는 CNN에 “총성을 듣고 불꽃놀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모든 사람이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한 소녀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다”며 “전쟁터 같았다. 1시간가량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었는데 귀에 총을 맞은 사람과 다리에 총을 맞은 또 다른 소녀도 봤다”고 울먹였다.총격이 벌어진 하일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이다. 주민은 3만명으로 90% 정도가 백인이다. 경찰은 크리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모는 스스로를 ‘어웨이크 래퍼’(Awake Rapper)라 부르며 트위터에 음악과 함께 총기 난사 그림이 포함된 영상물을 만들어 올렸다. 또 페이스북에 “너희는 모두 죄인이다”(You‘re all sinners)라는 글을 올리는 등 범행을 연상시키는 글을 다수 게재했다.  이날 참사로 하일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등 시카고 북부 지역들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을 겨냥한 백인의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유벨디 롭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통계 사이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하일랜드파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등 6개 지역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로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년 전인 2013년에는 7월 4일까지 총기 난사 사건이 118건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11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통과된 (총기 구매 조건을 강화하는)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총기 폭력의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가 규제는 난항이 예상된다. 보수화된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규제한 뉴욕주법에 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데다 공화당도 추가 규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에서 기념 퍼레이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24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백인 래퍼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를 짧은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격 발생 아홉 시간 만이다. 크리모는 소수 컬트 팬들을 거느린 래퍼로 지난해 발매된 노래 가운데 두 곡이 스포티파이에서 1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블로그 칸시퀀스가 전했다. 한 노래는 대량 살상을 노려 총기를 휘두르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장렬하게 죽는 것을 멋지다고 묘사했다. 관련 뮤직 비디오에는 그가 교실에 무기를 잔뜩 늘어놓고 포즈를 취한 모습도 나온다. 그의 부친은 2019년 하이랜드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AP·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이날 오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으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근처 병원 두 곳에는 모두 31명의 부상자가 실려 왔으며, 이 중 대다수는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하이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백인이다. 이곳에서 오전 10시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출발한 지 10여분 뒤 총격이 시작됐다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가 의자, 유모차, 담요 등을 내팽개치고 피신했다. 목격자 마일스 자렘스키는 CNN에 자동소총 소리와 비슷한 20∼25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피를 흘리는 사람들을 봤다”고 말했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의 부대 행사인 어린이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있던 지나 트로이아니는 AP에 “사람들이 가족과 떨어지고, 헤어진 가족을 찾는 등 혼돈이 벌어졌다”면서 “유모차를 버리고 아이만 안고 뛰어서 대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반 블록 떨어진 작은 오피스 빌딩에 경찰관 10여명이 급하게 진입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이 빌딩이 범행 장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의 현장 지휘관인 크리스 오닐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대략 18∼20세 나이의 백인 남성”이라며 “흰색 또는 푸른색 티셔츠를 입었고 검은색 장발에 작은 체격”이라고 말했다.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의 크리스토퍼 코벨리 대변인은 용의자 의 단독 범행으로 믿고 있다며, 여전히 무장한 상태일 수 있으니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코벨리 대변인은 이날 총격이 “완전히 닥치는 대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연방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대대적인 용의자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총격은 미국 전역이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에 들뜬 가운데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하이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디어스필드, 글렌코, 글렌뷰 등 시카고 북쪽 지역들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또한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뉴욕주 슈퍼마켓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으로 21명이 각각 사망한 지 얼마 안돼 벌어졌다. 뉴욕주와 텍사스주 총격범 모두 18세 남성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총격범 긴급 수색을 지원하도록 연방 법집행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뉴욕주와 텍사스주의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아 여야가 초당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 아흐레 만에 발생했다.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적어도 열흘은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에서 실질적인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나는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조치들이 포함된 초당적인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 총기 폭력 확산과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법안 서명을 기념해 최근 총격 피해자 가족을 오는 11일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었다.
  •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호주 동부에서 이례적인 겨울철 집중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며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다.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4일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크 페로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주 전역에서 3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NSW주 전역에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00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머레이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지금까지 정보로는 이번 홍수의 피해가 지난 18개월 동안 발생한 다른 3건의 홍수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 뉴캐슬과 시드니 남쪽 울런공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1m가 넘는 비가 내렸고 1.5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주 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때마다 호주 동부 해안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이미 최대치에 육박,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드니의 주요 상수원인 와라감바 댐은 전날부터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드니 당국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시드니 북서부의 호크스베리강과 시드니 서부 네피안강도 수위가 크게 올라가 범람한 곳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NSW주 당국은 이번 주에 계속 비 소식이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은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고 전했다.집중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 탓에 시드니 남부 연안 1km 지점에서는 21명의 선원을 태운 화물선이 표류하기도 했다. NSW주 당국은 예인선을 보내 이 배를 더 먼 바다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호주 동부 연안의 폭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주민 약 800명이 대피했다. 가옥 5000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25억 호주달러(약 2조 2000억원)가 넘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이 같은 재난은 태평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뉴캐슬 대학 이프테카르 아흐메드 부교수는 “호주의 겨울철에 폭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 같은 일이 겨울마다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홍수를 가져온다는 지적도 있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이언 라이트 박사는 “홍수의 위험이 있음에도 정부의 개발 승인이 있었고, 홍수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 했다”며 “호크스베리 강의 윈저 다리는 1억 호주달러(약 890억원)를 들여 지난해 완공됐지만 홍수가 날 때마다 폐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북 군산 5층 건물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전북 군산 5층 건물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4일 오후 3시 35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 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주민과 상가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30여 대와 100명이 넘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2시간 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포토] 호주 집중 호우 강타… 물에 잠긴 주택가

    [서울포토] 호주 집중 호우 강타… 물에 잠긴 주택가

    호주 동부 지역에 연일 집중 호우가 내려 일부 하천이 범람하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미니크 페로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주 전역에서 3만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NSW주 전역에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덧붙였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호주 동부 해안의 강력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드니 일부 지역은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35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다.  호주 당국은 지난 몇년 동안 때마다 호주 동부 해안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이미 최대치에 육박,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시드니의 주요 상수원인 와라감바 댐은 전날부터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드니 당국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발이 묶이기 전에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전동킥보드 발화 추정’ 빌라서 불

    1일 오전 2시 45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5층짜리 빌라 5층에서 집 안에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다리와 팔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웃 주민 17명은 긴급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23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통일부 이제 와 “북 황강댐 방류한 듯, 수위 조절 차원”

    통일부 이제 와 “북 황강댐 방류한 듯, 수위 조절 차원”

    북한이 사전 통지해달라는 여러 차례 우리의 통보에도 며칠 전부터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가 30일 밝혔다. 황강댐의 저수량은 56㎞ 하류에 있는 우리 측 군남홍수조절댐의 다섯 배에 이르러 황강댐 수문을 열면 군남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진다. 이날 남측에도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것과 맞물려 피해가 우려된다. 황강댐 방류류가 이뤄지면 군남댐에 이르는 데 4∼5시간 걸린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지난 28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해 여러 차례 사전 통지해달라고 통보했으나 북측은 일절 답을 하지 않고, 방류해 온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부터 북한 지역내 호우로 인해 북한은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황강댐 수문 개방이 사실이라면 우리 측이 북측 댐 방류시 사전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아무런 사전통지를 하지 않은 것이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며칠 새 임진강 상류 지역에 큰비가 내렸다는 보도에 비춰 수위 조절 차원에서 수문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방류를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 왔다”며 “필승교 수위가 오늘 오전 1시 5m에서 오후 2시 3.24m로 낮아진 것을 보면 북한이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측 수역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 9월 황강댐 무단 방류로 경기 연천군 일대에서 야영객 6명 사망, 차량 21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해 황강댐 방류 전 사전 통보에 합의했다. 하지만 북측은 현재까지 세 차례만 통보해 와 우리 정부는 자체적으로 하천 수위 관측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도 북한이 장마철에 황강댐 수문을 여러 차례 열어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파주와 연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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