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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3만 6000% 연이자에 가족사진 협박 불법추심까지

    최고 3만 6000% 연이자에 가족사진 협박 불법추심까지

    최고 3만 6000%가 넘는 연이자를 받아 챙긴 불법 대부업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 등 5명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640만∼1억 2675만원을 추징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대구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총 4174회에 걸쳐 25억 8300여만원을 빌려주고 188.7∼3만 6500%에 이르는 연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인터넷 대출 사이트 등에서 대출 희망자의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직장 관계 등을 확인한 후 신용도를 평가해 대출해줬다. 이들은 주로 10만∼30만원의 소액을 빌려주면서 상환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정하고, 이 기간을 초과하면 미등록 대부업자가 받을 수 있는 법정이자율(연 20%)을 훨씬 넘어서는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을 요구했다. 20만원을 일주일 동안 빌려줘 놓고는 원리금으로 35만원(연이자 3910%)을 받는 등 연이자를 최고 3만 6500% 챙기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대출 과정에서 채무자의 가족과 지인 등의 연락처를 확보해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 등을 제출받은 후 추심에 이용했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 “누나와 어머니 사진을 합성해 성 착취 영상물 사이트에 팔아버리겠다”거나 “네가 준 연락처를 보이스피싱 업체에 뿌리겠다”는 등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협박했다. 재판부는 “편하게 많은 돈을 벌어보려는 욕심에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한 불법사금융 범행에 가담하고 각종 불법 채권추심을 했다”며 “피해자들이 겪은 불안감, 공포심,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상당한데도 피고인들은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전남도, 다자녀 출산 가정 지원 확대

    전남지역의 다자녀 출산율이 감소하자 전남도가 출산 장려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20~30대의 다자녀 비선호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전체 출생아 대비 둘째아 이상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51.13%에서 2024년 45.17%로 6% 정도가 줄었다. 이에 전남도는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세째아 이상 50만원을 지급하던 육아용품 구입비를 둘째아 20만 원, 셋째아 이상 50만 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지정된 전남지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유모차, 신생아 의류, 수유용품 등 다양한 육아 필수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자녀 가정이 주택을 구매하면 월 최대 25만 원의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다자녀 행복카드를 통해 도내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육아용품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70% 감면,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도 추진한다. 시군에서도 별도로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출산 장려금을 차등 지급하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장학금, 병원비 지원과 자연휴양림, 체육시설, 박물관, 체험시설 등 입장료·사용료 최대 100% 감면 등을 추진한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출생신고 한 아동과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며, 2024년 이후 태어난 두 자녀 이상인 가정이 대상이다. 지원 아동 보호자는 아동이 태어난지 1년 이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남아이톡과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둘째아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초기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다자녀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출산가정이 직접 체감할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름 싸움’ 인천 제3연륙교…국가지명위가 명칭 정한다

    ‘이름 싸움’ 인천 제3연륙교…국가지명위가 명칭 정한다

    자치구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선정이 결국 국가지명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지명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연륙교 명칭에 대한 재심의를 열어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 지명위는 앞선 지난 7월 28일 심의에서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바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육지(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로 내년 1월 5일 개통할 예정이다. 시지명위가 의결한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대표 신도시 ‘청라국제도시’와 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를 대변하는 ‘하늘길’의 상징성을 결합한 것으로 중립 명칭이다. 중구는 ‘영종하늘대교’를, 서구는 ‘청라대교’를 각각 요구했으나 이를 합쳐 만들었다. 첫 번째 시지명위 의결에서 청라하늘대교가 선정되자 당시 서구와 중구 모두 이의를 제기, 시지명위가 재심의를 했지만 또다시 청라하늘대교가 선정됐다. 서구는 재심위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중구는 반발하고 나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최근 영종·용유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지명위에 재심의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지역에서는 ‘청라하늘대고 명칭이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중구가 공식적으로 재심의 청구 의견을 표명하면서 제3연륙교 최종 명칭 선정은 국가지명위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국가지명위 심의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의 뜻과 무관한 명칭이 선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국가지명위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어 ‘무명(無名) 대교’로 개통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14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우도 천진항 렌터카 승합차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튀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24일 오후 9시 33분쯤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체포됐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도항선에서 막 하선한 스타리아 승합차가 좌회전 직후 갑자기 ‘부웅’ 소리와 함께 급가속하며 약 150m를 질주하면서 발생했다. 항만 도로를 걷고 있던 관광객과 주민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차량은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 길을 걷던 70대·6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경상자가 1명 더 추가돼 부상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승합차에 탄 일행은 모두 6명. 신앙으로 인연을 맺은 목회자들로 가을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박5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차를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배에서 내린 지 1분도 안 돼 차가 미친 듯이 튀어나갔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도로를 밀어버렸다”고 전했다. 음주 여부 조사에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RPM(엔진 분당 회전수)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량이 그대로 앞으로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의 고장 가능성과 조작 여부를 모두 놓고 수사 중이다. 25일 오전 제주경찰청·도로교통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벌여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추출과 차량 결함 여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했으나 현재 차량 파손이 심하고 EDR이 내부에 있는데 현장에서 떼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견인차를 동원해서 차량을 싣고 본섬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업체에 맡겨서 EDR 탈거 후 분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고 차량은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목격자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급발진 정황을 조사했으나 그런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확보된 CCTV 영상으로는 브레이크 등이 안켜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급발진보다 운전자 운전미숙·오작동에 무게가 쏠리는 대목이다. 우도 주민과 관광객이 밀집한 천진항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과실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운전자의 경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시는 2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원돈 부시장은 “전날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시 전 직원은 이번 사고를 각별한 비상상황으로 인지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라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병원 등 이송 병원별로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피해자 한 분 한 분에게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상태”라며 “사망자 장례 절차 지원은 물론 피해자 가족분들이 이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역시 이날부터 헝가리에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가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강북구, 무인민원발급기 가족관계등록증명서 발급 서비스 4곳 확대

    강북구, 무인민원발급기 가족관계등록증명서 발급 서비스 4곳 확대

    서울 강북구는 지역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제공하는 가족관계 등록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은 일부 무인민원발급기에서만 가족관계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법원 승인을 받아 지난 3월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 수유(강북구청)역과 도봉세무서 등 4곳 무인민원발급기에 가족관계 등록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한 이달 구청 민원실, 삼양사거리역, 화계역, 북한산우이역 4곳에 해당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로써 현재 지역 내 총 22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 증명서(폐쇄 포함), 기본증명서(폐쇄 포함), 혼인관계 증명서(폐쇄 포함), 입양관계 증명서(폐쇄 포함)와 제적·초본 등 총 10종으로,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외국인 편의를 위해 종합 상황실과 미아사거리역 무인민원발급기에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언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가족관계 등록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더욱더 많은 무인민원발급기에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필요한 서류를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팔당 규제 헌법소원 27일 선고…50년 규제 분수량

    팔당 규제 헌법소원 27일 선고…50년 규제 분수량

    남양주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이 5년 전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선고기일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팔당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50년 넘게 각종 규제를 받아온 주민들이 재산권, 직업선택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평등권이 침해됐다며 2020년 10월에 제기한 것이다. 주민들은 수도권 식수원 보호라는 공익 목적은 인정하지만, 환경부령인 상수원관리규칙이 법률 이상의 규제를 부과해 생업과 생활권이 과도하게 제한돼 왔다고 주장해 왔다. 헌재가 이번 사건에서 헌법불합치나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수도법 제7조 제6항과 상수원관리규칙 등 팔당수계 전반의 규제 체계가 대폭 재정비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 지원 확대 △불합리한 규제 완화 △지역 발전과 환경보전의 균형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주요 논의가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참고서면 8차례 제출, 공직자 탄원서 서명운동, 선고기일 지정 신청 등 조속한 심리를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시는 선고 결과가 나오면 중앙정부와 팔당수계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 생업 정상화와 재산권 회복, 합리적 규제 체계 마련을 서둘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50여 년간 이어진 팔당 규제의 불합리성을 바로잡을 중요한 기회가 열렸다”며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헌법적 판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 선고 이후 정부와 힘을 모아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확실히 보장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74만 남양주시민의 뜻이 이번 결정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출입국, 이민자 106명에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광주출입국, 이민자 106명에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5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미국, 중국 등 13개국 출신 106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광주·전남 지역 주민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수여식은 2025년 지역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길강묵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등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적취득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새로운 국적 취득자들이 지역의 인구 문제 해결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정책적 기대를 반영한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이 지역성장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적 취득자 대표로 나선 베트남 출신의 호앙뚜레 씨는 “한국은 나에게 두 번째 고향이자, 가족의 미래가 펼쳐질 삶의 터전”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광주광역시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문정기 팀장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조선대서 이주민 106명 국적증서 수여식 현장 인터뷰“정서적 환대와 다양성을 국가 경쟁력으로 승화시켜야”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5일 오전, 조선대학교에서 이주민 10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자주적 설립정신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교차하는 조선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시민권 국적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제 한국은 혈연 중심 국가에서 책임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시민 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25일 길 소장을 만나 이번 국적 취득의 상징성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통합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조선대학교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을 연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대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설립한 자주성과 연대의 표상입니다. 또한 민주화의 고비마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역사를 움직였던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상징성을 지닌 터전에서 국적을 수여한다는 것은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이 만든 공간에서 시민을 맞이한다는 깊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 깃든 자주·연대·민주 정신이 신규 시민들의 첫걸음을 든든히 비춰주길 바랍니다.” ― 국적 취득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국적 취득은 서류를 받는 절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책임의 궤적 속으로 들어오는 실질적 출발점입니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들이 서로 도우며 희망을 밀어 올려 국가를 일궈낸 나라죠. 그 길을 선택해 걸어온 신규 시민들의 용기와 인내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숨결이 됩니다. 이 순간이 ‘나는 이 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이다’라는 결의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한국이 이민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민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혈연 기반의 공동체를 넘어, 책임과 가치를 중심에 둔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매끈한 돌도, 거친 돌도 제각기 쓸모가 있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양성은 불안의 원천이 아니라 창의성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과 정서적 장벽을 낮추고, 상이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정서적 환대(Emotional Hospitality)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이 다양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도·문화적 규범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신뢰를 쌓기 위한 현실적 방안은 무엇인가. “법과 제도만으로는 촘촘한 시민적 유대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학교·직장·마을 등 일상의 관계 공간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작은 삶의 순간을 공유할 때 비로소 신뢰가 축적됩니다. 이를 저는 ‘정서적 시민권(Emotional Citizenship)’이라고 부릅니다. 지역 대학·지자체·기업·종교계·시민사회가 이주민에게 참여의 문을 항구적으로 열어야 합니다. 지역 의사결정·공공 활동·봉사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 이웃은 단순한 ‘거주민’을 넘어 진정한 동료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 “거긴 중국 땅이야” 일본 가려다 18시간 상하이 억류… 인도 여성에 무슨 일?

    “거긴 중국 땅이야” 일본 가려다 18시간 상하이 억류… 인도 여성에 무슨 일?

    ‘중국·인도 분쟁지역’ 아루나찰 출신 여성“‘여권 무효’라며 억류” 주장… 인도 공분 영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 인도인 여성이 경유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18시간 넘게 억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이민당국 직원이 여성의 출생지가 중국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져 인도가 발칵 뒤집혔다. 24일(현지시간) NDTV, 뉴스18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펨 왕 통독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지난 21일 중국 이민국에 의해 상하이 공항에 18시간 넘게 억류됐다”며 “그들은 제 출생지인 아루나찰프라데시가 중국 영토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인도 여권은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인도 최북동부에 자리한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는 북쪽으로 중국 티베트(중국명 시짱) 자치구와 접하고 있다. 인도는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면서 행정·군사적으로 통치하고 있으나,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 전체를 ‘남티베트’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펨의 게시물은 인도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사건이 보고되자마자 강력하고 조직적인 외교적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주상하이 인도 영사관은 펨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이유에서 여행객을 억류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밝히면서 아루나찰프라데시는 명백히 인도 영토이며 이 지역 모든 주민은 인도 여권을 소지하고 여행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이민당국이 인도 여권을 거부한 것은 환승객에 대한 대우 등을 다룬 시카고 협약과 몬트리올 협약 등 글로벌 민간항공 표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펨은 오랜 시간에 걸친 억류 끝에 주상하이 인도 영사관으로 이동해 보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불법광고물 근절”…강서구, 주민감시관 40명 모집

    “불법광고물 근절”…강서구, 주민감시관 40명 모집

    서울 강서구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주민감시관 4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주민감시관은 현수막, 벽보,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해 구청에 제출하면 광고물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월 최대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신청 대상은 20세 이상 70세 이하인 신체 건강하고 강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다만 공공근로, 청소도우미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근무 기간은 다음 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신청서, 주민등록 초본, 운전면허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강서구청 화곡동 별관 4층 도시디자인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다. 합격자는 다음달 5일,개별 통보된다. 선발된 주민감시관은 다음달 2시간 가량 안전 수칙, 불법 유동광고물 구분과 수거 요령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내년 1월부터 본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거 전후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강서구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올해 10월 말 기준 약 61만 건의 불법 유동광고물을 정비한 바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감시관의 적극적인 활동이 강서구를 더욱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공감 톡톡 워크숍’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공감 톡톡 워크숍’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10월 23일 강동구 파믹스센터에서 열린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공감 톡톡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한강공원 시민참여 거버넌스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존중·신뢰·배려·참여·협력·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이로운 동네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며 “이러한 시민참여형 활동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사회적 자본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환경단체와 주민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지역 환경활동을 이끄는 에코친구, 21녹색환경네트워크, 사)한국청소협회 그리고 올해 한강공원 환경활동의 촉매 역할을 담당해온 시민 자원활동가들이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박 의원은 시민 의견이 현장에서 정책 설계 과정까지 연계되는 방식에 높은 기대를 표했다. 박 의원은 “환경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가 아니라 시민의 경험과 참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 체계 속에 담아내고, 지역은 이를 기반으로 실천적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년간 강동구에서 진행된 생태교란식물 제거, 한강공원 플로깅, 생태체험형 자원순환 활동, 시민참여형 정원 조성 프로젝트 등이 지역 기반 환경운동의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를‘주민-지역단체-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실천형 환경거버넌스’라고 정의했다. 참가자들은 현장 활동에 대한 회고와 함께 접근성 개선, 가족친화형 프로그램 확대, 활동 네트워크 조직화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 의견을 경청하며 “서울시와 지역단체, 그리고 주민이 함께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활 속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박 의원은 “강동은 이미 시민참여 환경운동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강을 사랑하고 가꾸어온 주민들의 땀과 경험이 정책으로 연결되고, 그 정책이 다시 현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활동 의지를 다졌다.
  • 케데헌 속 그 길…종로구, 걷고 싶은 ‘낙산성곽길’ 만든다

    케데헌 속 그 길…종로구, 걷고 싶은 ‘낙산성곽길’ 만든다

    서울 종로구는 내년 4월까지 낙산성곽길 일대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나온 이 일대에서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고 노후 도로 환경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는 낙산성곽길(창신동 615-62∼639-16) 일대의 차도와 보도를 정비하고 폐쇄회로(CC)TV를 재배치하고 휴게공간을 만든다. 기존에 S자 형태로 구성돼 이동 효율이 떨어지던 보행 동선은 직선형으로 조정한다. 보행로는 흙 콘크리트로 포장해 비가 올 때 토사가 유실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녹지를 확충하고 벤치와 지압 보도를 만들어 주민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태양광 교통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과 안전성도 높인다. 횡단 구간을 최소화한 보행 동선을 짜고 오래된 시설물은 정비한다. 종로구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로와 보도 단차를 기존 0㎝에서 20㎝로 높여 차량의 보도 진입을 차단한다. 이에 따라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낙산성곽길은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생활 동선이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 교통지도 새로 그려진다”… 우이신설선 연장선 착공 현장서 동북권 변화 예고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 교통지도 새로 그려진다”… 우이신설선 연장선 착공 현장서 동북권 변화 예고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린 ‘우이신설선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 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도봉구의 교통지도가 이제 실질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은림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당협위원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공식적인 출발을 함께 확인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역에서 도봉구 방학역을 잇는 총 3.9km 구간으로, 방학역 환승역 포함 3개 역이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4690억원이며, 개통 시 솔밭공원역~방학역 구간 이동시간은 약 25분에서 8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신규 역 반경 500m 이내에 약 10만 명 규모의 생활 인구가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착공의 의미를 “도봉구가 서울에서 가장 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현실을 바꿀 출발점”이라며 “연장선 개통은 주민들의 이동 방식과 생활권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신설 역의 효과에 대해 “아파트와 교육·생활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직접 잇게 되면서 통학·통근이 훨씬 수월해지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업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공사 안전과 예산 집행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에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향후 교통망 확장과의 연계를 언급하며 “GTX-C와 창동·상계 광역환승센터 등과 연결되면 도봉구는 서울 동북부의 핵심 교통축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늘 착공이 그 변화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공사는 해당 상임위원회 소관인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추진하는 만큼, 서울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마포구의회, ‘1인 가구 돌봄’ 해법 찾는다… 은평구 살림 협동조합 현장 벤치마킹

    마포구의회, ‘1인 가구 돌봄’ 해법 찾는다… 은평구 살림 협동조합 현장 벤치마킹

    오옥자 대표의원 “주민 참여하는 건강 공동체, 마포구 정책으로 반드시 구현” 마포구의회 ‘1인 가구 통합돌봄 연구회’가 급증하는 마포구 1인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지역 기반 돌봄 공동체 운영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마포구 실정에 맞는 정책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오옥자 의원(대흥·염리)을 비롯한 연구회원 4명(권인순, 김승수, 이상원, 차해영 의원)과 관계 직원이 현장답사에 참여했다. ‘살림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며 주목받는 지역 돌봄 모델이다. 이곳은 1차 의료기관과 방문 요양 서비스 등을 연계해 지역 기반의 의료·복지·돌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회는 최순옥 이사장으로부터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을 청취하고, 운영 중인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연구회 의원들은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이웃’ 노인일자리 사업 ▲재택의료센터 운영 ▲지역 기반 돌봄 공동체 활동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은 협동조합과 지자체 간의 협력 구조와 민·관 연계 돌봄 사업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마포구형 1인 가구 돌봄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오 대표의원은 “살림 협동조합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건강 공동체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이번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포구 실정에 맞는 1인 가구 통합돌봄 정책을 반드시 마련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성 담은 장으로 이웃과 온기 나눠” …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 동참

    이경숙 서울시의원 “정성 담은 장으로 이웃과 온기 나눠” … 창5동 사랑의 장독대 행사 동참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지난 24일 창5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장독대’ 행사에 참석해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장을 나눠 담으며 “정성과 마음이 깃든 장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주민 참여로 시작돼 10년 넘게 전통 장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장독대’ 회원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활동을 지속하며, 현재는 자체 회비만으로 자립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장독대 활동은 매년 담근 간장과 된장을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 의원은 “생활 속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전통 장 담그기는 국산 재료를 사용해 정성 들여 진행되며, 매년 정월장 담그기부터 숙성과 분리 과정까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러한 과정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이 의원은 “AI 시대에도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장독대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독대가 마을의 중요한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AI·IoT 활용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으로 행안부 장관상 영예

    은평구, AI·IoT 활용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으로 행안부 장관상 영예

    서울 은평구는 최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전동보장구에 IoT 센서를 부착해 충격과 사고 위험을 자동 감지하고, 이를 관제센터와 119 다매체 신고로 즉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 발생 시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표출해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구는 지역 장애인과 노인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수집한 약 3만건에 달하는 주행 경로 및 충격 강도 데이터를 AI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동 불편 지역과 노면 파손 위험 구간을 과학적으로 도출하고 도로 정비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활용했다. 여기에 전동보장구 이용자 등 120명으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을 운영하면서 현장 점검과 피드백을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은평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동두천 정비사업, 도비 전액 삭감 철회하라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동두천 정비사업, 도비 전액 삭감 철회하라

    - 시군에 부담 떠넘기기 예산편성 개선해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월 24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시군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예산 편성과 긴급하지 않은 전시성 사업 예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종상 의원은 이날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수자원본부의 예산을 심사하며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지원, ▲경기도 야간경관 개선 사업,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지원’ 예산과 관련해 경기도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유종상 의원은 “2021년부터 진행돼 내년 준공을 앞둔 광명, 동두천 사업장의 도비 매칭분을 도가 전액 삭감했다”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사업의 지원금을 끊어버리면 착공과 보상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그 부담은 고스란히 기초지자체가 떠안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유종상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경기도 야간경관 개선 사업’에 대해 “재정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시점에 안전과 직결되지도 않은 경관 조명 설치가 과연 시급한가”라고 반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해당 사업은 2024~2025년 수요가 없어 경기도가 시행하지 않았던 사업”이라며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명목으로 상임위 심사까지 올라온 점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이라도 타당성이 부족하다면 삭감해야 한다”며 예산 편성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무늬만 지원’인 예산 편성을 꼬집었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도비와 시군비 매칭 비율은 기존 5:5에서 3:7로 변경된다. 유종상 의원은 “지원 대상 목표는 4개소에서 10개소로 늘리면서, 개소당 지원금은 1억 원 수준으로 줄이고 도비 비율까지 낮췄다”며 “외형상 도비 총액은 유지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지원을 줄이고 시군의 부담만 대폭 늘린 ‘조삼모사’식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유종상 의원은 “경기도와 시·군 모두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가 책임을 회피하고 시군에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의 예산 편성은 지양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여수해경, 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해상 통제

    여수해경, 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해상 통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해상 경계가 강화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누리호 4차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해상통제구역 내 선박 통항을 전면 차단 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27일 오전 01시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앞서 오는 26일 오후 10시 54분부터 발사대 주변 해상과 발사체 비행 방향 해역 내 선박 진입 차단 및 우회 조치 등 해상 안전 통제에 나선다. 해상통제구역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와 누리호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km, 길이 78km 해상이며, 발사체 낙하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설정됐다. 해경은 해상 통제를 위해 경비함정 21척을 투입했으며 해군함정 2척과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지도선 2척, 여수와 고흥군 지도선 2척 등 총 27척을 배치하여 해상 안전 통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사는 동절기 야간에 발사하는 첫 사례로 기상악화 및 야간 임무 수행에 대비해 대형 경비함정 추가 배치와 연료유 유출 대비 전담 탐지함 배치 등의 별도 해상 안전 준비도 추진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수 있도록 해상안전통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인근 주민과 해양 종사자들에게 해상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범죄예방 공모사업의 성과 기반 관리체계 촉구

    이영희 경기도의원, 범죄예방 공모사업의 성과 기반 관리체계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4일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 중인 ‘테마형 셉테드(범죄예방환경개선)’ 공모사업의 성과 기반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하며, 예산 증액이 실제 범죄 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모 방식과 운영체계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024년까지 1인 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10개 경찰서에 각 5천만 원을 지원했다. 2026년도 예산안에서는 이를 7천만 원으로 증액해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희 의원은 우선 공모 방식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지역 간 치안 수요의 차이를 반영한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개 경찰서에 동일 금액을 일괄 배정하는 방식이 현장의 다양한 범죄 취약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성과 점검 중요성을 언급하며, “셉테드는 도시환경 개선이 곧 범죄 예방으로 이어지는 대표 사업인 만큼, 범죄 발생률 변화나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 같은 객관적 지표를 확인하고 예산 편성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한 운영 개선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물리적 시설 개선에만 집중되면 사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주민 참여, 지자체의 사후 관리, 지역 맞춤형 테마 설정 등 핵심 요소가 함께 반영될 때 공모사업의 장점이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희 의원은 “테마형 셉테드 사업은 지역별 현안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예산이 증액된 만큼 지역 특성에 따른 차등 지원이나 성과 기반 운영 방식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 최초 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2관왕’

    전국 최초 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2관왕’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 복지 혁신 평가 2관왕에 올랐다. 전국 최초 주거 기반 통합 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한 성과로, 정부 정책 확산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나이가 들어도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살아온 집에서 돌봄을 받길 원하는 시민의 바람에 응답한 정책이다. 광산구는 주거와 의료·돌봄을 통합한 체계를 마련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원래 살던 장소, 지역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는 예산 운용과 사업 성과, 주민 반응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복지 혁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산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살던집 프로젝트’는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이어 올해 복지 분야 대외 평가 두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주거를 시민 삶의 출발점으로 보고, 단순히 주거 공간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정책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첫 시작부터 정부와 전국 지자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살던집 프로젝트’는 국가 정책으로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이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정책의 표준으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전국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산구는 지역 차원에서도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진행한 사업 성과를 토대로 국민임대아파트, 고령자가 많은 일반 아파트까지 단계적으로 주거 기반 통합 돌봄 체계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광산구는 ‘살던집 프로젝트’를 위해 광주도시공사와 협력해 우산동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돌봄 전문가가 상주하는 ‘케어홈센터(돌봄 전담센터)’ 그리고 퇴원 후 회복·자립 공간인 ‘중간집’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살던집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 주거 기반 돌봄 정책에서 이제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인간다운 삶, 존엄한 마지막을 마땅한 권리로 지키는 광산의 혁신이 전국 곳곳으로 뻗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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