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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강환경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내년 3월까지

    영산강환경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내년 3월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여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계절관리제(‘24년 12월 ~ ’25년 3월) 기간 동안의 남부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광주 19.8㎍/㎥, 전남 14.5㎍/㎥, 제주 16.1㎍/㎥으로 관내 모든 시도가 전국 평균농도인 20.3㎍/㎥ 이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남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관리제를 처음 시행한 1차(‘19.12.~’20.3., 19㎍/㎥) 때보다 약 12% 감소한 것으로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감소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6년간 남부지역의 12월부터 3월까지(미세먼지 고농도 기간)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4㎍/㎥로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인 15.4㎍/㎥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여전히 고농도 기간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산업현장과 국민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 집중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현장 중심으로 핵심 배출원의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집중 관리하고, 대국민 홍보와 주민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와 교육에 집중하여 국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영농폐기물 수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공공·문화시설 누비는 ‘강감찬버스’ 시범 운행

    관악구, 공공·문화시설 누비는 ‘강감찬버스’ 시범 운행

    서울 관악구가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인 ‘강감찬 버스’의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관악구는 전날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주민대표 등 15명이 버스에 탑승해 ‘난향동 일대 노선’(1노선)을 처음 운행하는 시승식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노선은 합실고개~우림시장~신림복지관을 잇는 구간으로 종합사회복지관 2곳과 난곡보건분소, 관악파크골프장, 배수지공원을 포함한다. 2일 오후 진행되는 두번째 시승식은 남현동 일대(관악산 입구~남현길~사당역)의 2노선에서 이뤄진다. 예촌어린이공원, 남현동 자치회관 입구, 미당 서정주의 집, 남서울미술관, 남현예술정원 등을 경유한다. 관악구는 이달 한달간의 시범운행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운행 체계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관악구 공공문화시설을 방문하는 누구나 강감찬 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박 구청장은 “교통 취약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버스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것이 강감찬 버스의 효과적인 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에 따른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실수요 관심 확대

    울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에 따른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실수요 관심 확대

    - 교통여건 개선 기대, 야음사거리역 일대 수혜 기대 지역으로 부각-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야음동 대표 주거단지로 성장 가능성 주목 울산 남구 주거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 발표로 들썩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발표한 ‘울산 5대 교통정책’에서 도시철도 2호선을 북구의 북울산역에서 경주 경계 인근인 이화사거리까지, 남구의 야음사거리에서 석유화학공단 입구인 새터삼거리까지로 대폭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계획대로 연장 시, 2호선은 북구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진장유통단지, 중구 도심권, 남구 주거 중심 및 상권과 공단지대를 관통하게 되면서 울산 동서남북을 이어주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노선 일대 주택시장은 교통 편의성 증대 및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버스 중심의 교통편에 의존해온 남구의 2호선 역세권 인근 지역은 신규 수요 유입 기대감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노선 연장의 최대 수혜처는 바로 남부권 연장의 시작점인 ‘야음사거리역’이 자리한 야음동 일대다.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정비사업, 신축 단지 공급, 생활인프라 개선이 이어지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체질 개선이 한창이었다. 여기에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이 더해지면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주거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정비사업으로 기반이 마련된 야음동 일원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지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즉각적”이라며 “실거주층의 관심이 먼저 높아지고, 뒤이어 중장기 투자수요까지 움직이는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공급하고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는 지하 2층~지상 30층까지 8개 동, 총 803세대로 조성된다. 특히 울산도시철도 2호선 야음사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관련 개발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는 일대에서도 각종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반경 500m 내에 선암초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문화회관, 중앙병원, 강남동강병원, 울산병원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미래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주변으로 야음 8·10·12·13구역 등에서 약 5,000세대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구성되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기업투자에 따른 추가 수요 유입도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합작 프로젝트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으로 오는 2027년 가동 시 동북아 AI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울산에만 수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수요 유입 시 최적의 배후 주거지로 남구의 신흥 주거타운이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산단 접근성이 우수하며, 주변으로 온산국가산단,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도 가까워 직주 근접성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가까이에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대부분의 가구에서 조망권도 확보할 전망이다.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을 설계에도 반영해 조망과 채광,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저층부 일부 가구에는 중앙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를 설계했고,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내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혼합된 평면 설계로 편의성을 더 높였고,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와 작은도서관, 코인세탁실, 독립형 국공립어린이집, 실내 키즈룸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된다. 현재 1차 계약금 300만원, 총 계약금 5%이며,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84㎡ 기준으로 울산 남구의 6억원대 아파트로 책정됐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 경남은행 건너편에 위치하며, 현재 예약 후 방문 상담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경기도 GTX-A·별내선·교외선 잇달아 개통, 생활권 확대·삶의 질 개선

    경기도 GTX-A·별내선·교외선 잇달아 개통, 생활권 확대·삶의 질 개선

    민선 8기 동안 GTX-A 노선, 별내선, 교외선 등 주요 철도 인프라가 잇달아 개통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이동 편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수서~화성 동탄 이동 시간이 기존 버스 79분, 승용차 4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됐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줄었다.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경우 청년 30%, 40세 이상 20%, 저소득층 최대 53%까지 환급받는다. GTX-A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6000명으로 6월 기준 누적 1300만 명을 넘었다. 경기도가 5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온라인 반응 2029건을 분석한 결과, 긍정 여론이 68.2%를 차지했다. 교통편의 향상(39.6%), 쾌적한 환경(15.2%), 완전 개통 기대감(13.2%) 등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8월 남양주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약 45분에서 27분으로 18분 단축됐다. 별내선 구리 구간의 올해 1~9월 승·하차 인원은 총 1,249만 명이다. 1963년 개통됐다가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은 21년 만인 올해 1월 운행을 재개했다. 10월까지 총이용객은 17만 5604명이다. 경기도는 철도뿐 아니라 지방도·국지도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8기 연간 관련 예산은 평균 3658억원으로 63.7% 늘어나면서 지방도 359호선(문산-내포1),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지방도 391호선(야밀고개) 등이 개통했다.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하며 경기북부 대개발을 선도할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도 지난 9월 15일 확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이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경기북부 중심고속화도로 역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원태 서울시의원 “스칼러십(장학)보다 중도입국청소년이 먼저··· 서울 외국인정책, 전면 재정비 필요”

    김원태 서울시의원 “스칼러십(장학)보다 중도입국청소년이 먼저··· 서울 외국인정책, 전면 재정비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김원태 의원(국민의힘, 송파6)은 지난 11월 28일 제333회 정례회 글로벌 도시정책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소규모 외국인·다문화 사업이 지나치게 분산돼 있고, 정책과 예산이 중복 구조에 갇혀 있다”면서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강화와 외국인정책의 선택·집중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선 신규 스칼러십(장학) 사업과 관련해 “서울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서 가장 시급하게 지원해야 할 대상은 중도입국청소년”이라며 “상대적으로 긴급성이 낮은 장학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도입국청소년은 언어·학습·사회적응·취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현재 예산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도시정책관 예산 전체 구조에 대해서도 “예산 규모는 작은데 사업 수는 많아, 정책효과가 분산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며 “사업다각화보다는 핵심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외국인 관련 정책의 대표적 중복 사례로 외국인 주민센터와 글로벌빌리지센터의 중복 운영을 지적했으며 “두 센터는 기능과 대상이 상당 부분 겹치지만, 선발 기준·대상 설정·정착률 목표·성과지표 등 기본 관리체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러한 중복 구조는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합리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업무 성격과 지원 대상이 중복되는 센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서 기능 중복 여부와 운영 적정성에 대한 객관적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재조정 등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기공식 참석… “살기 좋은 주거지 조성 기원”

    신동원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기공식 참석… “살기 좋은 주거지 조성 기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1일 개최된 중계본동 백사마을 기공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축하했다. 백사마을은 무허가 불량주택이 밀집한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지난 2009년 5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추진이 지연돼오다, 2017년 사업시행자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SH공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됐다. 이후 2021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으며, 정비구역 지정 16년 만에 첫 삽이 뜨게 됐다. 백사마을은 지난 8월 21일 정비계획이 변경돼, 공급세대수가 기존 2437세대(임대 484호)에서 741세대(임대 565호)가 늘어 총 3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이 확정됐다. 이는 신 의원이 지난 2023년 2월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과거 박원순 시장의 정책사업이었던 ‘백사마을 저층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저층주거지보전사업을 전면 철회하고 공동주택용지로 통합 개발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주거지보전구역을 해제함으로써 사업성 확보는 물론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은 중요 전환기를 맞았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은 누군가에겐 불량주택이 밀집해있는 달동네였지만, 도시빈민들에게는 아늑한 주거지였다. 이제는 낡고 위험한 주택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주택을 공급해 백사마을 거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민과 함께 백사마을의 살기 좋은 미래를 기원하며 재개발임대아파트 공급 등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 토평동 야적장 불길, 인근 공장으로 번져… 10시간 넘도록 진화중

    서귀포 토평동 야적장 불길, 인근 공장으로 번져… 10시간 넘도록 진화중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다음날인 2일 오전까지 이어져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폐목재 가공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소방서는 오후 9시 39분쯤부터 인원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진압에 나섰지만, 불이 인근 공장 건물로 번져 오후 9시 47분부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한 곳의 모든 인력(154명)과 장비(32대)가 동원되는 규모의 화재다. 이튿날인 2일 오전 9시를 훌쩍 넘은 지금까지 검은 연기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무려 12시간 가까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업체는 폐목재를 처리해 바이오 고형연료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적재된 목재 양이 많아 화재진압에 고충을 겪고 있다. 야적장에서 시작된 화재로 건물 4개 동(1082㎡) 전체와 파쇄작업 라인, 중장비 등이 소실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로부터 “지난 1일 오후 5시까지 20명이 투입돼 기름보일러 정비소 수리 작업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6시 11분에 보낸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차량 우회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수원특례시,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원탁토론회 개최 수원특례시는 1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원탁토론회’를 열고,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들어설 시설·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주제로 열린 원탁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승원(수원시갑) 국회의원, 수원시민,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관계자,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안건은 ▲내가 호텔의 운영자가 된다면 어떤 계층을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호텔’을 제공할 수 있을까? ▲영화동 지역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은? ▲내가 여행사 대표가 돼 관광 코스(프로그램)를 만든다면 영화지구와 수원의 어떤 (관광) 장소를 연결해 코스를 개발할까? ▲영화지구 공간을 활용해 특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무엇이 좋을까? 등이었다. 영화지구의 새로운 명칭도 논의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이 바라는 호텔 유형은 ‘수원형 테마 호텔’(71.6%)을 가장 많았고, 영화동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는 ‘공연·전시시설’(38.9%), ‘관광지원시설’(30.6%) 등을 선택했다. 여행사 대표가 돼 만들고 싶은 영화지구 연계 관광 코스(프로그램)는 ‘역사체험 연계형 코스’(43.7%)가 가장 많았고, ‘맛집 연계형 코스’(26.8%), ‘포토존 연계형 코스’(16.9%)가 뒤를 이었다. ‘영화지구 공간을 활용해 만들길 바라는 특화 프로그램’은 ‘야시장, 플리마켓’(24.7%),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23.3%), ‘미디어아트 상설 공연장’(19.2%) 등이었다. 영화지구의 새로운 명칭은 ▲수원 영화누리 ▲영화 관광파크 ▲영화K컬쳐센터 ▲정조고을센터 ▲화성글로벌관광센터 등이 제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관광과 숙박, 일자리·창업 공간, 공공시설이 합쳐진 복합 공간은 수원시 문화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시민 삶을 바꾸는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높이고, 낙후된 원도심을 변화시켜 그 영향력을 주변으로 확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영화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250억 원, 도비 최대 50억 원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 또 건축규제 완화와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수원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출자로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시행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07억 원이 투입되며, 건축면적 3만 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광·상업 거점 공간, 공공·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제주, 한국형 뉴 스페이스 심장으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

    “제주, 한국형 뉴 스페이스 심장으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

    국내 민간 주도 우주시대의 분수령이 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착공 1년 8개월 만이다. 연구·개발, 조립, 시험, 보관까지 ‘위성 전 과정’을 한곳에서 소화하는 국내 첫 민간 우주제조 허브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 현장은 들뜬 공기로 가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도가 한국형 뉴 스페이스(New Space)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이제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제주 앞바다에서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화 제주우주센터의 ‘제조’ 역량과 지난 9월 유치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의 ‘인프라’가 결합해 하원테크노캠퍼스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부·군·연구기관 인사,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한국 우주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직접 지켜봤다. 손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최남단 제주는 위성 발사의 최적지”라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넓은 발사 각도의 장점을 지녔다”면서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이 구축한 제주우주센터는 축구장 4개 넓이의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이 시설에는 ▲위성 개발·조립라인 ▲성능 시험동 ▲클린룸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통제실 등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각국이 치열하게 확보 경쟁을 벌이는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날씨나 주·야간과 악천후와 관계없이 재난 관리, 해양감시, 국방정보, 탄소 모니터링까지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가능한 전략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 발사 이후 0.5m와 0.25m급을 개발 중이며,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0.15m)급 영상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VLEO’ 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물류와 발사’의 혁신이었다. 제주에서 생산된 위성이 육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인근 제주 해상에서 바로 발사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제조·발사 일체형 우주 공급망이 완성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플로리다를 중심으로 발사·제조 클러스터를 만든 것처럼, 제주가 한국의 ‘롱비치(Long Beach)’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센터 가동은 지역경제에도 즉각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도내 우주기업 7곳에서 일하는 150여 명 중 60%가 제주도민이다. 특히 한림공고(내년 한림항공우주고 개명) 출신 4명이 이번에 한화시스템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순환 모델이 현실이 됐다. 우주산업이 청년 일자리, 지역경제, 그리고 산업 생태계까지 동시에 견인하는 ‘3중 효과’를 제주가 실제로 입증해내고 있다. 도는 이번 제조 시설 구축을 발판 삼아 2026년부터는 우주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위성정보 활용(Downstream)’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농업, 환경, 해양,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는 ‘위성정보 활용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제조부터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순수 100%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민간 우주산업 기여와 우주안보 실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적 거점’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2시 정각,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해상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교신에 성공하며 한국형 뉴스페이스가 본격 도래를 알렸다.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목표한 우주 궤도에 안착 후, 오후 3시 45분 40초 첫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했다. 이어오후 5시 38분 01초에 지상 관제센터와 쌍방 교신에 성공했다.
  • 어린이 생일파티 노려 총기 난사…8살·9살 포함 4명 사망

    어린이 생일파티 노려 총기 난사…8살·9살 포함 4명 사망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어린이 생일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해 8세와 9세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사건은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가족과 친인척 100여 명이 모인 생일파티에서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총성이 울리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고, 아이들을 찾는 부모들의 절규가 이어졌다. 숨진 4명 가운데는 8세와 9세 어린이도 있었다. 부상자 중에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9세 여자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와킨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 헤더 브렌트는 “어린아이의 생일파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패트릭 위드로우 보안관은 “무차별 범행이라기보다 범인들이 걸어 들어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적 표적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용의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갱단 연루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론 프레이타스 현지 검사는 “지금 즉시 자수하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티나 푸가지 시장은 “가족이 사랑을 나누는 추수감사절 주말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이들과 어른들을 생각하면 비통할 뿐”이라고 애도했다. 수사당국은 주민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스톡턴은 새크라멘토 남쪽 65km 지점에 위치한 인구 32만명의 도시다.
  • 서울 최후의 달동네 백사마을… 명품 주거단지로 변신 ‘첫 삽’

    서울 최후의 달동네 백사마을… 명품 주거단지로 변신 ‘첫 삽’

    최고 35층, 소셜믹스로 3178가구오세훈 “강북 대개조의 중요한 축”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이 최고 35층, 3178세대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주택재개발사업 기공식에서 “백사마을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켜켜이 쌓인 곳이자 서울 동북권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재개발 당시 철거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백사마을은 오랫동안 도시재생과 재개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 2009년 2758세대 규모의 개발 계획이 포함된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분양·임대주택을 구분해 입주민 사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논란에 맞닥뜨려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주민, 전문가와 150회 이상 소통하면서 통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분양, 임대 획지 구분이 없는 소셜믹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백사마을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동 3178세대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주거지 보존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였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용도지역도 상향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강북권 대개조 구상 실현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울시는 강북권 노후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한 개발 활성화를 꾀하는 강북권 대개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한 백사마을은 이달 안으로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 16년간 동고동락해 온 백사마을이 드디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사업이 끝까지 안전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용산, 관광 약자 위한 ‘글로벌 VR 투어’ 인기

    용산, 관광 약자 위한 ‘글로벌 VR 투어’ 인기

    서울 용산구가 발달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위한 ‘글로벌 가상현실(VR)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달 27~28일 용산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글로벌 VR 여행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VR기기를 통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현지 여행과 같은 체험을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동이 여의치 않아 해외여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어르신 등 관광 약자의 여행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행사 현장에는 승무원 복장의 진행요원이 항공권 발권과 기내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여행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과의 협력으로 발달장애인, 치매 어르신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 참가자는 “평생 비행기를 한 번도 못 타봤는데, 오늘은 정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다시 살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의 역량이 주민의 삶을 바꾸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반의 협력 모델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발 빠른 보편적 복지정책 결실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청년 인구 늘고 농촌 유학생도 유치2년간 278명 유입, 정주 인구 확보국비 지원 등 안정적 예산 절실재정 자립도 열악… 10%도 안 돼지역 현안 사업과의 병행 어려움기본소득 예산 정부안 2배 증액지역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기본소득 전액 지역 화폐로 지급2027년까지 가맹률 95%로 확대‘햇빛 프로젝트’로 공동재원 조성전북 순창군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 7곳만 선정됐다. 순창군은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모두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모두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 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순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체적 성과가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의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2만 6822명이다. 2022년까지 지속되던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는 그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특히 청년인구(19~34세)는 2022년 2878명에서 2024년 2994명으로 116명 증가했다. 농촌 유학 시설 조성 등 농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2년간 139명의 농촌 유학생을 비롯해 모두 278명이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정주 인구 확보 효과를 입증했다. 순창군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5월 보편적 복지 예산 분석을 시작했다. 또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7개 부서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14차례 이상 방문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당시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주길 건의했다. 9월에는 순창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시작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또는 ‘매우 찬성’으로 응답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요약서부터 상세 증빙자료까지 촘촘히 구성돼 논리적 구조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갖추는 등 순창군이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예산분석 회의, 전담조직 신설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군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기본소득 효과를 선제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간 총 973억 중 408억 은 자체 재원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40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한다.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9.1%에 불과하다.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현안 사업 병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부분 재정 자립도 10% 이하의 열악한 상황이다. 순창군이 국회와 전북도청을 찾아다니며 농촌 재정의 한계를 강조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전체 회의에서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 1703억원에서 3410억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증액했다. 이번 상임위 수정안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의 농촌 기본소득 모델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군은 기본소득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순창군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 모바일형) 가맹점은 현재 88.1%(1501개소)에 달한다. 군은 2027년까지 가맹률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발굴, 온라인·모바일 가맹 환경 개선, 카드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소득 지급액 대부분이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기본소득 일부를 지역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으로 환원하는‘햇빛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군민 1인당 월 1만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하면 군이 일정 금액을 매칭해 공동재원을 조성하고,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투자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다시 군민 복지나 지역 전략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 모델이다. 군은 2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기본소득은 순창 도약시키는 종합 정책… 지역경제 촉매제 역할할 것”

    “기본소득은 순창 도약시키는 종합 정책… 지역경제 촉매제 역할할 것”

    지속 가능 발전과 주민 행복 기대도농 간 기회비용 차이 줄어들 것 “농어촌 기본소득이 순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순창군의 도전과 노력을 국가가 인정해준 것이자 군민들의 강력한 염원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라며 군민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최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문화·의료·에너지 등 사회서비스 접근성 격차로 발생하는 도농 간 기회비용 차이를 줄이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면서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 순환, 공동체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순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선정된 데는 사회단체 주도로 범군민 포럼을 개최하고 군민 여론조사 결과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 등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들이 강력한 지지를 보낸 결과다. 최 군수도 “지역에서의 관심과 열망, 적극적인 협조가 이번 선정에 크게 한몫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최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층의 유출을 막고,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순창이 농어촌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다만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사회서비스와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순환 등을 목표로 하는 구조적 정책인 만큼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도비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울산 최초 층간소음 특허 적용… 내진 설계까지 [그린건설대상]

    울산 최초 층간소음 특허 적용… 내진 설계까지 [그린건설대상]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울산 지역 고급 주거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혁신은 울산 처음으로 적용하는 현대건설 특허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이다. 고성능 복합 완충재와 최적의 구조 설계를 통해 층간소음을 대폭 저감하고, 공진 현상을 최소화했다. 단지는 기초 암반층 위에 견고한 지반 구조를 형성하고, 예기치 못한 진동이나 지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내진 구조 설계를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품질 확보를 위해 공사 난이도와 비용 증가를 감수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관리비 등 공용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지 바로 앞 선암호수공원이 자리해 일상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 시설과 중심상권이 인접했으며 용연초, 야음초 등의 교육 환경도 갖췄다. 교통과 직주근접성도 좋다.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특히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가깝다. 울산미포산단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입주민 서비스로는 호텔식 컨시어지와 비서 서비스, 비대면 진료 등 편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단지별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선암호수공원과 울산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 22% 녹지공간·고효율 설계 ‘친환경 단지’ [그린건설대상]

    22% 녹지공간·고효율 설계 ‘친환경 단지’ [그린건설대상]

    롯데건설이 김포시 풍무동에 조성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지속가능성을 대폭 강화한 친환경 주거 단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단지는 단지 전체 면적의 약 22%에 달하는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전반에 도입하는 등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쾌적하고 경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적 강점과 친환경적 요소를 결합해 거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단지 전체에 광범위한 녹지 공간을 마련해 사계절 다채로운 자연 식재를 심었다. 약 22%의 넓은 조경면적은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현상 완화에 크게 기여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건축 기법을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췄다. 전 가구를 남향(남서·남동)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구성을 통해 자연 채광 및 환기를 극대화했다. 이는 불필요한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여기에 LED 조명, 고단열 창호,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다양한 고효율 설비를 전반에 적용해 단지 차원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 외에도 팬트리, 드레스룸, 세대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 고품질의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며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강점이다.
  • AI산업 6조 수혜 기대… 김포·평택·판교 등 수도권 진출 본격화 [그린건설대상]

    AI산업 6조 수혜 기대… 김포·평택·판교 등 수도권 진출 본격화 [그린건설대상]

    전남 무안군 오룡2지구 37·38블록에 공급되는 ‘오룡2지구 지엔하임’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말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총 793가구 모집에 3145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D 타입은 최고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남악신도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상징성을 꼽는다. 여기에 정부 규제 강화 이전에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라는 점, 그리고 최근 발표된 전남 서남권 AI 산업 대형 호재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를 모두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오룡2지구 지엔하임은 남악신도시 20년 개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오룡택지지구의 마지막 공동주택이다. 최근 건축비와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 속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793가구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세대는 영산강과 남창천의 리버뷰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사랑유치원과 사랑초(예정)가 신설돼 도보 5분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교육 브랜드인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입주민 자녀에게는 1년 무상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돼 사교육비 절감과 질 높은 교육 제공 기회를 동시에 충족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남창대교를 통해 롯데마트·롯데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남도청 등 행정타운도 인접해 있다. KTX·SRT 목포역 등 광역 교통망도 가까워 직주근접과 광역 접근성을 모두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전남 서남권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 일대에는 삼성SDS의 국가 AI컴퓨팅센터(약 2조 5000억원), LS전선의 투자, SK와 오픈AI 협력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약 5~6조원 예상) 등 총 6조원대 규모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전남 서남권은 대한민국 미래 AI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운영 단계에서 5000명 이상의 고급 AI 전문 인력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해남·완도를 잇는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과 맞물려 광주와 해남 사이의 거점 주거지인 무안 오룡지구는 이들 첨단 산업 종사자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동작 “보행 안전 위협 그만”… ‘도로 위 전신주’ 사라진다

    동작 “보행 안전 위협 그만”… ‘도로 위 전신주’ 사라진다

    서울 동작구가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위 전신주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제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39본의 전신주 정비를 마쳤다. 남은 기간 10여본을 추가로 정비해 민선 8기 목표인 ‘50본 정비’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각 동주민센터와 손을 잡고 지역 내 전신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현장 점검에 나서고,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관계 기관과 기술 검토를 거쳐 최종 정비 대상을 확정한다. 우선 올 연말까지 사당로·남부순환로·상도동 일대 전신주 5본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 좁은 골목길에 전신주가 자리 잡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다. 이어 설계가 진행 중인 동작대로와 노량진로 등 3곳도 내년 3월쯤 착공에 들어간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 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첫 권역형 ‘방배치매안심센터’ 문 열었다

    전국 첫 권역형 ‘방배치매안심센터’ 문 열었다

    서울 서초구는 1일 전국 최초의 권역형 치매안심센터인 ‘방배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방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사례관리뿐 아니라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환자 쉼터 등 원스톱 통합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방배·반포·잠원 주민들은 집 근처에서 전문적인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AI 브레인 인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지저하 조기 탐지와 개인 맞춤형 인지훈련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치매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구는 지난 2008년 내곡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17년간 다양한 치매 예방 사업을 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방배치매안심센터와 기존의 내곡치매안심센터를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 최초로 권역별 분산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균형적 접근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내곡치매안심센터는 생활안전 중심의 ‘안심하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생활 지원, 가족교육 등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방배치매안심센터의 개관식은 오는 29일 세대통합형 복지시설인 ‘서초시니어플라자’ 개관식과 함께 열린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권역형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치매관리 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건행정의 표준’, ‘팔방미인 건강도시 서초’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보건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걷기 좋은 지하보도로 변신… ‘언더그라운드 관악’

    걷기 좋은 지하보도로 변신… ‘언더그라운드 관악’

    어둡고 오래된 ‘관악로 지하보도’(관악로 267~268) 공간을 쾌적한 도시형 문화 보행 공간 ‘언더그라운드 관악’으로 전면 개선했다고 서울 관악구가 1일 밝혔다. 정비된 지하보도는 봉천고개 인근 총연장 34m, 폭 7.4m, 높이 2.3m 규모로 1998년 준공된 뒤 30년 가까이 지난 상태였다. 관악구는 2023년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서울시 생활감성도시 자치구 공모’ 등으로 예산을 확보해 총 13억원을 투입했다. 관악구는 보행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여가문화 공간을 확보했다. 4개 출입구에는 밝은색의 철제 프레임과 유리 소재를 활용한 캐노피로 개방감을 줬다. 내부는 현대적 디자인의 벽면 타일과 바닥, 천장재로 재정비하고 소형 커뮤니티 공간이나 대형 전면 거울, 무대 등도 마련했다. 이번달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 신청도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준공식에서 “관악구의 관문인 관악로 봉천고개 일대가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길’로 바뀐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주민 일상에 쾌적한 보행 공간이자 특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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