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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초여름 바다의 최고 별미이자 6월 보양 수산물인 제철 병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2회 섬 병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자란 병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한층 더 풍성해진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병어회와 병어찜에 이어, 올해는 새콤달콤한 ‘병어 초무침’ 시식 행사가 새롭게 추가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병어회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위판장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병어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광어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향토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신안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웰빙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주로 칠발도와 임자도, 낙월도 인근의 청정 해역에서 안강망 어업을 통해 어획된다. 다만 올해 제철 병어의 몸값은 여느 때보다 귀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올해 병어 어획량은 6423상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상자당 가격이 7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45만~50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섬 병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실속형 상생 축제”라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제철 병어의 깊은 맛을 느끼고, 아름다운 신안의 바다와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트럼프 압박 속 “폭탄으로 협상”…美, 이란 이틀째 때렸다 [핫이슈]

    트럼프 압박 속 “폭탄으로 협상”…美, 이란 이틀째 때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지연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이란 남부 지역을 이틀 연속 공습했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쯤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현지시간으로는 11일 0시 45분쯤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을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케슘섬과 키시섬, 반다르아바스, 미나브, 시리크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들 지역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자리한 군사·해군 거점과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시간을 끌고 있다며 “그들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그것은 좋은 제안”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은 전날에도 이란 남부 목표물을 공습했다. 미군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 공격으로 추락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폭탄으로 협상”…보복 넘어 협상 압박 헤그세스 장관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부사령부는 오늘 밤 바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했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며 “우리는 그 일을 매우 잘한다. 세계에서 더 나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NYT는 이번 공습이 특정 군사 행동에 대한 단순 보복을 넘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조건의 평화 합의에 응하도록 압박하려는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면서도, 동시에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키우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현재의 휴전 상태를 두고 “휴전이라기보다 약한 수준의 교전 중단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48시간 동안 공격과 수사가 격해졌다며 당사국들이 영구 합의를 위한 노력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격과 침략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도 미국이 공격적 행동을 이어가면 중동 내 미국 표적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긴장 고조…민간 인프라 피해 논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커지고 있다. 이란군은 군사 충돌을 이유로 원유 유조선과 상선 등 모든 선박의 통항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상선 200여 척의 호르무즈 통과를 지원해왔다. 전쟁 전에는 한 달에 약 3000척이 이 해협을 오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항로인 만큼, 군사 충돌이 길어지면 에너지 시장 불안도 커질 수 있다. 실제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습 예고 이후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94달러 선을 넘었고,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민간 시설 피해 논란도 불거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의 공습으로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의 식수 시설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콘크리트 물탱크 2기가 손상돼 인근 주민 수천 명이 한때 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시설 타격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앞서 이란 방공망과 지상통제소, 레이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휴전 이후에도 산발적인 공격과 책임 공방을 이어왔다. 이번 이틀 연속 공습으로 협상 재개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졌다. 카타르 중재단도 이날 테헤란을 떠났지만, 협상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서리풀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서초에 공공주택 2만 가구 공급

    서리풀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서초에 공공주택 2만 가구 공급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에 2만 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난 2월 1만 8000가구 규모 서리풀1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남은 서리풀2지구(2000가구)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원 19만 3259㎡를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주민공람을 시작한 서리풀2지구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쳐 올해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을 맡는다. 서리풀2지구는 앞서 지정된 서리풀1지구와 함께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강남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우면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양재·강남 일대 첨단사업을 지원하는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리풀1·2지구가 모두 완료되면 강남 생활권에만 2만 가구에 가까운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청년·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주거 사다리’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부는 서리풀2지구의 2028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기간 단축에 나선다. 통상 택지개발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주택 착공까지 약 4년 8개월 소요된다. 정부는 부지 조성과 주택 설계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후속 절차를 앞당길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리풀2지구는 서리풀1지구와 더불어 서울 강남권 내 매력적인 입지에 공급되는 공공택지 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업 관리와 주민 소통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업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우수 사례가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최광숙의 Inside] ‘평화적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나…분단 고착화로 통일에 역행 우려

    [최광숙의 Inside] ‘평화적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나…분단 고착화로 통일에 역행 우려

    두 국가론 공식화 배경꽉 막힌 남북, 바늘구멍 뚫는 노력남북관계 크게 달라지긴 어려워도당장 긴장 고조 방지 효과는 볼 듯향후 남북관계 풀려면기존처럼 ‘특수관계’로 설정해야DJ·노·문 정부 때 정상회담 보면결국 통일 위해 다양한 합의 이뤄치열한 공론화 선행돼야두 국가론은 보수·진보 의견 팽팽‘통일이 필요한가’ 질문 나올 수도한반도 미래 가치 놓고 토론 절실정부는 지난달 통일백서에서 남북을 ‘평화적 두 국가’로 명문화했다. 이는 2003년 말 북한이 공언한 ‘적대적 두 국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을 지낸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남북을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는데, 두 국가라면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두 국가론은 헌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금까지 남북한 합의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며 “공론화 과정을 통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두 국가론을 공식화한 배경은. “북한이 2023년 말 남한을 적대적인 외국으로 규정하는 두 국가론을 들고 나오면서 남북관계가 더 얼어붙었다. 이에 대응한 평화적 두 국가론은 꽉 막힌 남북관계에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정부의 의지 표현이라고 본다. 정치인 출신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임기 내 남북관계에서 성취를 이뤄내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두 국가라면 왜 통일하나’ 근본적 의문 -평화적 두 국가론이 남북관계를 푸는 해법이 될 수 있나. “최근 김정은 발언을 보면 남쪽에 미사일 공격 운운하는 등 여전히 한국에 대해 적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그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당장 남북관계가 크게 달라질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기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정부는 우리가 긍정적인 신호를 자꾸 발신하면 언젠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하지만 적대적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말만이 아닌 실제 교류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여자 축구단의 방한은 북의 화해 제스처인가. “과도한 희망과 기대가 담긴 해석이다. 최근 헌법 개정에서 보이듯 북한은 국제사회에 ‘정상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만들려 애쓰고 있다.” -통일 담론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졌다고 봐야 하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보수·진보 간 다양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받아들이자(진보 진영), 부분적으로 받아들이자, 받아들이면 안 된다(보수 진영) 등이다. ‘두 국가라면 왜 통일해야 하나’ 등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토론 과정도 없었다.” -어떤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까. “두 국가론을 받아들이면 우리에게 무슨 변화가 생기는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에 대한 가치와 우리의 국익,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에 대한 치열한 시대적 토론이 먼저 있어야 했다.” -남북한은 그동안 ‘같은 민족 하나의 국가’를 견지했는데. “우리 헌법은 남북한이 하나의 국가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북한 역시 하나의 국가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김일성은 늘 ‘조선은 하나’라고 공언했다. 북한은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 시에도 ‘하나의 조선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김정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북한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북한은 2023년 말부터 더이상 동족관계가 아닌 ‘두 개의 적대 국가’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남한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지칭하며, 핵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北 어려운 경제 탓 ‘적대적 두 국가론’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배경은. “북한 내부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격차가 심각해졌다. 김정은이 지방의 낙후성을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지칭했을 정도다. 두 국가론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지방발전정책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의 문화와 정보가 북한에 유입되면서 주민들의 정권과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아예 남한하고 담을 쌓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두 국가론 배경에 한류 바람도 작용한 건가. “2023년 제정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보면 ‘오빠’라는 호칭, ‘말꼬리를 올리는 괴뢰식 억양, 자녀 이름을 괴뢰식으로 지으면 안 된다’고 명시했다. 그런 경우 무기 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정도로 남한 문화가 많이 유입됐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남한 문화가 들어와 북한 주민들이 남한을 동경하게 되니까 경제적 불안정이 자칫 체제 유지 불안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두 국가론을 제시하던 2023년 말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김정은이 ‘어느 하나가 없어지지 않으면 안 될 통일을 우리가 왜 하겠습니까’라고 말한 데에서도 북한의 불안이 묻어난다.” -내부 체제 단속의 목적도 있지만 한국에 핵 사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도 있지 않나. “김정은은 2023년 말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겠다고 했다. 두 국가론이 남한에 대한 핵 사용과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강력한 확장억제로 인해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평화적 두 국가론이 북한 프레임에 말려들었다는 지적이 있다. “두 국가론을 받아들임으로써 남북관계를 개선해 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하지만 북한의 체제 존속, 김정은 세습정권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 본다면 말려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의 유엔 동시가입으로 국제사회에서 이미 두 국가로 인정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은 실질적인 핵보유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 국가라고 공언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핵 보유를 공식 인정하는 순간 그 파장은 엄청나다. 마찬가지로 남북 유엔 동시가입 역시 국제적으로 사실상 두 국가로 인정되는 것과 정부의 공식 입장인 두 국가론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남북이 서로 두 국가론을 수용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평화적이란 수식어를 붙이긴 했지만 두 국가론을 수용하자고 한 통일부부터 없어질 수 있다. 남북회담이 열릴 경우 북측에서 외무성을 보낼 테니 남측도 외교부가 나오라고 하는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북한은 이미 남북 대화를 담당한던 통일전선부를 외무성의 일개 국으로 만들었다.” ●北 급변 사태 땐 남한 개입 권리 논란도 -평화적 두 국가론에 대해 보수와 진보 간 시각 차이가 큰데. “두 개의 국가론은 헌법과 그동안의 남북한 합의의 가치를 부정하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질적으로는 두 국가지만, 공식적으로는 ‘나라와 나라 사이가 아닌 특수관계’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유지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남북한이 두 개의 국가라면 사실상 분단을 고착화하기 때문에 통일을 추진할 명분도 이유도 사라진다. 북한이 주장하듯, ‘적대적 교전국 관계’의 상시화를 의미한다는 점도 매우 위험하다. 또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키고, 북한 주민의 법적 지위 논란도 야기될 수 있다. 지금은 헌법에 의거해 재외 탈북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만 두 개의 국가론을 인정할 경우 탈북민은 난민으로 바뀐다. 제3국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보호 근거도 사라진다.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남한의 개입 권리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북한 급변사태 시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급변사태 시 북한에 대한 남한의 관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개의 국가론에서는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한 헌법 개정까지 이루어진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반면 중국은 ‘한쪽이 침략을 당하면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중동맹 조약에 따라 개입할 명분이 있다.” -평화적 두 국가론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북한은 경제가 살아나 주민들의 남한에 대한 동경이 어느 정도 완화돼야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 그래야 우리와 평화적 국가로 지낼 수 있다. 과연 그런 날이 언제 올지는 미지수다.” -향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미북 대화 과정에서 남북관계 돌파구가 열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성사될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의 국가론을 수용한 상태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과연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에선 통일이 우리 민족의 최고 지향점임을 확인했고, 남북의 다양한 합의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두 개의 국가론하에서는 자칫 핵 문제를 포함한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한 우리의 제안을 북한이 ‘내정 간섭’이라고 일축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초대 북한개발연구센터 소장, 동아시아연구원(EAI) 초대 북한연구센터 소장,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대통령자문단 위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근 ‘남북경협 80년: 절망과 기교의 역사’를 출간했다. 최광숙 대기자
  • [임혁백 칼럼] 민주당은 왜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는가

    [임혁백 칼럼] 민주당은 왜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는가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전쟁에서 이기고도 서울시장 전투에서 패배했다. 서울을 잃은 집권당은 다음 대선에서 절반의 발판을 잃은 것과 같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민주당 재집권 확률을 반감시킨 정치적 신호로 읽어야 한다. 왜 민주당은 서울시장 전투에서 패배했는가. 맹자는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소를 천시, 지리, 인화로 보면서,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는(天時 不如地利 地利 不如人和) 전쟁론을 피력했다. 맹자는 천시와 지리에서 유리하더라도 민심을 얻지 못하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점에서 맹자는 “군주를 지키는 가장 튼튼한 요새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라는 마키아벨리의 인화론을 2000년 먼저 설파했다. 민주당과 정원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인 천시와 선거 초반 여론조사의 우위라는 지리의 이점 속에서 출전했다. 이 대통령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주식시장은 ‘불장’이 되었고, 트럼프의 관세압박도 방위산업의 대미투자로 막아냈다. 이란전쟁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실용외교로 위험을 최소화했다. 천시는 이재명이었고 여권의 모든 후보들은 대통령의 코트자락을 잡고 전투에서 승리하려고 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정 후보가 대통령의 코트자락을 잡는 데 성공했고 초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그런데 민주당과 정 후보가 천시와 지리의 이점을 즐기는 동안 서울 성곽에는 금이 가고 있었다. 원래 민주당과 정 후보의 전략은 보수적인 강남 3구를 고립시키면서 핵심 지지 지역인 강북을 고수하고, 스윙보트 지역인 한강벨트를 끌어와서 다수를 유지하는 전략이었다. 한강벨트는 원래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그런데 한강벨트 주민들은 재개발로 신흥 자산계급이 되면서 보수적 멘탈리티를 갖게 됐고,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성문을 열고 오세훈과 국민의힘에 투항했다. 세대 균열에서 볼 때 2030 남성은 공정과 기회를 내세우며 국민의힘으로 이탈했다. 2030 여성의 일부도 합류하면서 민주당의 세대와 젠더 기반은 동반 약화됐다. 이처럼 지역, 세대, 젠더, 계급 정치 기반이 침식되는 동안 민주당과 정 후보가 놓친 것은 인화였다. 첫째, 정 후보의 캠페인 조직은 중후장대해서 몽골기병대처럼 시민들의 요구를 빠르게 수렴하지 못하고 소통의 혈맥이 돌아가지 않는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었다. 캠페인 조직은 5060 운동권 세대가 주도하고 있어서 서울시장 전투의 주 타깃인 2030세대의 기호와 욕망이 제대로 전달되고 소통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분명 도전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직을 수성하려는 후보처럼 선거운동을 했다.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보다는 여론조사의 우위 속에 도피하려 했고, 오 후보의 토론 요청을 네 차례나 거부한 채 ‘명픽’의 후광에 안주했다. 둘째, 정원오의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구호에는 천만 시민을 향한 수도 서울의 미래 비전이 없었다. 교통·주거·도시재생을 아우르는 혁신적 청사진 대신 구청장 시절 정비사업의 확장판을 내놓았다. 셋째, 무엇보다 정 후보는 변화 대신 안주를 선택함으로써 패배를 자초했다. 서울 시민이 원하는 것은 더 나은 서울로의 변화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변화의 후보’로서 자신을 각인시키지 못했다. 이제 민주당은 서울시장 패배의 교훈을 얻어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세 가지가 긴요하다. 첫째, 캠페인 조직과 공천 구조를 2030세대 중심으로 세대교체해야 한다. 5060 운동권 문화의 관성으로는 변화를 원하는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둘째, 정책 언어를 자산계급과 청년 세대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언어로 재구성해야 한다. 부동산·공정·기회의 문제를 회피하거나 적대시하는 프레임으로는 한강벨트와 2030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 셋째, 이 대통령의 코트 자락에만 기대는 전략을 버려야 한다. 천시는 언제든 변하지만 인화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서울시장 후보는 대통령 후광이 아닌 자신의 비전과 소통으로 시민의 마음을 얻는 ‘인화의 후보’여야 한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
  • “주민 자부심 꽃피운 8년… 중랑 대도약으로 결실 맺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 자부심 꽃피운 8년… 중랑 대도약으로 결실 맺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3선 구청장, 더 주민 가까이새벽 청소·발로 뛰며 8년 현장 행정앞으로 4년은 교육·복지 등 완성기중랑 동행길, 더 자랑스럽게장미·망우공원에 주택가의 삶 연결주민이 직접 만드는 행복한 길 조성서울 최다 개발, 더 신속하게서울 처음 주택개발 전담 조직 운영구민 이익 최대화… 투명하게 진행교통 인프라, 더 촘촘하게공공 순환버스 9월 취약지역 운행GTX-B·면목 경전철 등 개통 속도 “선거운동 기간은 주민 곁에 보다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중 ‘3선 고지’에 안착한 네 명(관악·성북·은평·중랑구) 중 한 명인 류경기(65) 중랑구청장은 10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민선 9기(2026~2030년) 구정의 키워드로 ‘주권자에 대한 보답과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 새벽 청소를 하고 발로 뛰며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자부했다”면서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구청장을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선거 이튿날 업무를 재개한 류 구청장은 8일 구청 간부들과 정책공감회의를 열고 선거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민원 소통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7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바탕으로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된 ‘중랑동행 비전위원회’(가칭)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희망찬 미래 교육도시 ▲성장동력을 키우는 경제 및 도시개발 ▲동북권 교통거점 도시 ▲신속하고 확실한 주거환경 개선 ▲전국 최고의 걷기 좋은 도시 등 7대 비전과 관련한 공약사업의 자문을 맡는다. 또한 류 구청장은 임기 내 서울 최고의 명품 산책로 ‘중랑 동행길’을 조성하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버스 안착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마다 ‘스윙’이 격심한 서울에서 3선이다. 소회가 궁금하다. “구민을 위해 일해보겠다고 나선 게 8년 전인데, 세월이 빠르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중랑의 미래를 맡겨주신 40만 구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주민들께서 구청장이란 자리를 위임해주신 것은 ‘더 큰 중랑의 발전을 위해 뛰라’는 명령이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구민을 하나로 모으고 통합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어깨 위에 놓인 책임감만큼 성과로 보답하겠다.” -지난 8년을 ‘주민 자부심을 키워온 시간’으로 규정했다. 민선 9기 ‘중랑 대도약의 완성’은 어떤 의미인가. “과거 중랑구는 서울 외곽 도시로서 주민 자존감이 그리 크지 못했다. 하지만 8년 동안 예산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고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망우역사문화공원 같은 문화 공간을 키워내면서 중랑구에 사는 자부심을 심어 드렸다고 자부한다. 40만 구민이 서로를 돕는 ‘중랑동행사랑넷’(복지 플랫폼)으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 8년이 씨를 뿌리고 잎을 피워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아름다운 꽃을 열매로 맺어가는 대도약의 완성기다. 교육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구축, 복지 공동체 완성을 통해 결실을 보겠다.” -당선 후 첫 회의에서 ‘중랑동행길’ 조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들었다. 복안은 무엇인가. “단순히 걷는 길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서울 최고의 명품 보행길을 만들려고 한다. 중랑의 자랑인 장미공원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연결하고 구 외곽을 잇는 총 21㎞ 구간이다. 제주 올레길이나 서울 둘레길이 있지만, ‘중랑 동행길’은 하천과 산, 주민 삶이 녹아 있는 주택가를 촘촘히 통과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핵심 콘셉트는 ‘주민이 직접 만드는 길’이란 점이다. 전문가와 함께 다듬는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킬 것이다. 함께 걸으면서 ‘여기에 이런 시설이 필요하다, 저기엔 이런 공간이 어울린다’ 같은 목소리를 주시면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위에 시와 음악, 그림 같은 예술을 입혀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특색 있는 보행길을 완성하겠다. 장기적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국가공원 지정을 추진해 국비를 확보하고, 장미공원 일대는 서울시 지원을 받는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 전에도 구비와 서울시 특별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27곳의 주택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 “중랑구는 1960~70년대 이후 주거지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도로와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기반시설 부족이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8년 동안 주택개발을 밀어붙였다. 2021년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재개발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현재 27곳,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1.60㎢ 규모에 4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주택개발 사업을 끌어냈다. 서울시 자치구 중 단연 최대 규모다. 주택개발의 철칙은 주민에게 최대 이익이 돌아가게 하면서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구는 서울시 최초로 주택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을 운영했다. 아울러 주택개발 아카데미를 열어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민선 9기에 이 사업이 지연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단순히 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도로 확대와 주차장·공원 조성을 병행해 중랑을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겠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9월부터 공공버스 3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던데. “중랑구는 지하철과 국유철도, 다양한 버스 노선이 촘촘히 지나지만 거대 교통망이 미처 커버하지 못하는 교통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마을버스로 보완을 하려고 해도 이마저 닿지 않는 외진 골목길이나 취약지역이 있다. 이런 곳을 촘촘히 도는 순환 버스에 공공버스란 이름을 붙였다. 우선 5억원을 투입해 3대로 시작하고자 한다. 구청이 노선을 임의로 긋지 않을 생각이다. 주민 의견과 민원을 수렴해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부터 순환 노선을 그릴 예정이다. 9월 안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첫 운행을 시작하겠다.” -구체적인 교통 인프라 추진계획은. “교통 인프라 확충은 중랑 도약의 핵심 전략이다. 교통은 단순히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대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자본과 일자리 순환을 만드는 지역 발전 기반이기 때문이다. 먼저 광역교통망의 조속한 완성에 집중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청량리역에서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은 2029년 착공해 2034년 개통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역시 민자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도시개발과 교통, 주거환경 개선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만큼 정비사업과 연계해 자족도시 기반 구축에도 신경 쓰겠다. 모든 추진 과정에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 중앙정부와 전방위로 소통하고 협력해 중랑의 교통 대도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앞으로 4년,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지위를 가지고 떵떵거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언제든 골목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이웃 같은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구청장실에만 앉아 있으면 주민의 애환을 알 수 없다. 변함없이 새벽 골목길 청소를 하고, 저녁에는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을 돌며, 현장민원실 ‘중랑마실’을 계속 운영하겠다. 주민이 계신 곳이라면 시장이든 경로당이든, 어디든 찾아가겠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일로써 증명하는 구청장, 구민들이 ‘류경기, 참 잘 뽑았다’라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뛰겠다.” ■ 류경기 구청장은 1961년 전남 담양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사무관으로 입직했다. 공직에 들어선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할 만큼 학구열이 남달랐다. 진보·보수정당 시장 교체와 무관하게 엘리트 코스를 내달렸다. 이명박 시장 막바지 기획담당관에 발탁됐고 오세훈 시장 첫 임기에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원순 시장 체제에선 대변인과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처음 선출직에 도전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했다.
  • 동작 전통시장 축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없는 게 없네”

    서울 동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여름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12일 오후 4시~오후 10시 상도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아리아 달밤장터’에는 청춘 버스킹, 청춘 먹거리 장터, 공예품과 소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캐리커처와 타로 카드 등이 준비됐다. 상도전통시장에서 구매한 1만원 이상 영수증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 1잔과 추첨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증정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성대전통시장에서는 13일 오후 12시~오후 7시 ‘성대전통시장 활성화 축제’가 열린다. 코미디언 심형래가 상인과 함께 토크쇼와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초대가수 신안산, 송준이 무대를 펼치고 주민 셔플댄스 동호회와 DJ 공연 등이 이어진다. 맥주·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 쿠폰 1장이 제공된다. 구는 9월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 ‘식도락(樂) 천국 행사’, 남성사계시장에서 ‘고객 감사 대축제’, 10월에는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삼겹살(냉수육)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강북 솔매사랑길에 복고 바람이 솔솔

    강북 솔매사랑길에 복고 바람이 솔솔

    상인 참여 플리마켓·먹거리 부스어릴 적 추억의 운동회·패션쇼도주민 호응·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서울 강북구는 삼양동주민센터 옆 소공원과 솔매로 일대에서 ‘제2회 솔매 레트로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열리는 축제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솔매사랑길 골목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추억은 공연이 되고, 골목은 축제가 된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레트로 감성을 주제로 1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에는 솔매사랑길 상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떡과 전통과자, 쿠키, 치킨 등 먹거리와 공예품 판매·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학창 시절 추억을 담은 ‘솔매 레트로 골목운동회’도 진행된다. 운동회에서는 비석치기, 판치기, 알까기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상권활성화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뽑기 기회가 주어진다.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레트로 골목 패션쇼’도 열린다. 레트로 의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무대와 함께 70~80년대 명곡을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플리마켓 및 판매 부스에서 1만 5000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상권활성화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축제 당일부터 7월 12일까지 솔매사랑길 상가번영회 회원 점포 63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안전관리요원과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과 촘촘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폭염, 우천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제가 주민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상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 증대와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솔매사랑길을 찾아 이곳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3년 넘게 멈춘 군위댐 수상태양광 연내 가동될까

    준공 3년이 넘도록 표류 중인 대구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 군위군은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도로 구간 선로 매설 허가를 놓고 이달 중 도로관리위원회를 재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안건이 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굴착 등 제반 공사가 가능해지는 등 송전선로 전체 구간 연결이 가능해져 연내 수상태양광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 3월까지 총사업비 73억 5000만원을 들여 군위댐에 연간 3㎿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을 준공했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3만 4000㎡에 6800여개의 모듈로 조성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상태양광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생산된 전기를 군위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2만 2900V)가 확보되지 않아서다. 그동안 고압 송전선로 설치를 둘러싸고 사업 주체인 공사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군위군, 군위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 주민들이 법적 분쟁까지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군은 고압 선로 설치에 따른 집단 민원과 안전성 문제를, 인각사는 국가지정 유산인 인각사지 훼손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 국가유산청도 수자원공사가 신청한 인각사지 현상 변경 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기존 인각사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송전 선로 매설 방식을 인근 하천(위천) 1.2㎞ 구간 지중화로 변경했고 국가하천관리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말 이를 허가했다. 공사는 지난 3월 이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에 나서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구간 3.6㎞ 중 2.4㎞ 도로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만 남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도로관리위에서 한 차례 부결된 이후 공사 측이 민원 해소 등에 적극 나서면서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이상 수상태양광 가동이 늦어져서는 곤란하다. 상생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장생포서 자고 가세요”… 울산 ‘고래잠’ 준공

    울산 남구 장생포가 ‘보는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본격 도약한다. 남구는 10일 장생포 매암동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생포 최초의 가족형 관광숙박시설인 ‘고래잠’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래잠은 고래문화마을 내 유휴 국방시설이었던 옛 해군 숙소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지상 3층, 연면적 761.13㎡ 규모에 총 11개 객실을 갖췄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방 2개형 4실, 방 3개형 7실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착공해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고래잠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 요금은 4인 1박 기준 성수기(6~8월) 평일 7만원, 주말·공휴일 8만원이며, 비성수기는 평일 5만원, 주말·공휴일 6만원이다. 고래잠은 기존 장생포 관광시설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숙박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린벨트 풀린 대장·삼송 정비사업 숨통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린 취락(주거지) 지역의 정비사업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부천 대장, 고양 삼송 등 경기도 내 30곳에서 2만호 규모의 새로운 주택 공급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 개정안을 전날부터 시행했다. 공동주택지구와 맞닿은 해제 취락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이 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공공주택지구 공사가 시작되면 땅의 용도 상향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은 주거지 환경 개선 목적으로만 개발이 허용돼 정비가 지연되고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해 왔다. 아파트 등을 짓기 위해 용도 상향을 받으려면 맞닿은 주변 신도시(공공주택지구) 공사가 끝나야만 가능했다. 그러나 개정안 시행으로 경기 지역에서 추진 중인 12개 시군 17개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한 30개 해제 취락(약 285만㎡)의 정비사업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해당 마을에서 사업이 모두 추진될 경우 2만 161호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이와 별도로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마을을 위한 맞춤형 규제 완화도 함께 시행됐다. 기존 도시개발사업이나 재건축·재개발 외 단독·다세대 주택을 고칠 수 있는 ‘자율주택 정비사업’과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방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따라 마을이 도로로 단절돼 있고 구역 간 주민 참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양 삼송취락은 2~3곳으로 단계적 정비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대규모 취락지구는 ‘전체 동시 개발’ 원칙이 적용돼 주민 합의가 지연되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
  • [단독] 선관위 ‘994표 중복 입력’ 뭉갰다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2>]

    [단독] 선관위 ‘994표 중복 입력’ 뭉갰다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2>]

    전주 중화산동 1투표소 결과 누락 투·개표 수 차이 알고도 개표 종료당락 영향 없지만… 신뢰 또 흔들려 6·3 지방선거 당시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득표수 입력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록 오기로 인해 한 투표소의 개표 결과는 미반영된 대신 다른 투표소에서 1000표 가까이 중복 입력됐다. 부실한 선거 관리로 이미 치명상을 입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결과의 신뢰도마저 의심받게 된 지경에 이르렀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주민센터 투표소(제1투표소)의 투표 결과가 통째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투표 기록관이 투표록 내지에 투표소를 잘못 기입했고, 이에 따라 제1투표소의 개표 결과는 전부 사라진 대신 ‘제3투표소’ 결과는 중복 입력됐다. 제1투표소에서는 유권자 1104명이, 제3투표소에서는 994명이 투표했다. 그러나 전북선관위 측은 제1투표소 개표 결과는 반영하지 않고 제3투표소의 개표 결과(994명)만 두 번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천호성 후보는 597표, 이남호 후보는 462표를 실제 득표했지만, 전산에는 각각 554표, 400표로 입력이 됐다. 결국 두 후보의 표차는 154표에서 135표로 줄어야 한다. 이 후보가 19표 손해본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과 2위로 낙선한 이남호 후보의 표 차이는 11만 8644표다. 입력 오류를 바로잡는다 하더라도 당락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 그러나 투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다른 투표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개표 결과의 신뢰성 자체가 흔들리는 셈이다. 이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전북선관위 측은 이날 “입력 착오였다”며 “개표 과정에서 투표록 오기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했지만, 전산 보고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태 파악이 되는 대로 11일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하고 공식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 천안 폐기물 처리업체서 불…소방 당국 진화 중

    천안 폐기물 처리업체서 불…소방 당국 진화 중

    10일 오후 8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시설 내부에 있던 폐기물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6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설 내 다량의 폐기물이 있어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이날 오후 8시 46분쯤 재난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선관위 ‘994표 중복 입력’ 뭉갰다…전북교육감 득표수 입력 오류

    [단독]선관위 ‘994표 중복 입력’ 뭉갰다…전북교육감 득표수 입력 오류

    6·3 지방선거 당시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득표수 입력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록 오기로 인해 한 투표소의 개표 결과는 미반영된 대신 다른 투표소에서 1000표 가까이 중복 입력됐다. 부실한 선거 관리로 이미 치명상을 입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결과의 신뢰도마저 의심받게 된 지경에 이르렀다. 10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주민센터 투표소(제1투표소)의 투표 결과가 통째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투표관이 3투표소의 개표 결과를 같은 동 1투표소에 잘못 입력한 것이다. 앞서 투표관은 투표록 표지에는 투표소를 정확히 기재했지만, 내지에 3투표소를 1투표소로 오기했다. 이는 개표 분류하는 부서로 그대로 전달됐다. 이후 담당자들은 1투표소 결과지에 3투표소 개표 내용을 입력했다. 선관위는 선거 다음 날 오전 개표 작업이 마무리될 때쯤 오류를 발견했다. 3투표소 결과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관계자들이 검토 과정에서 1투표소의 유권자 1104명의 투표가 누락되고, 3투표소 개표 결과만 두 번 반영된 사실을 인지한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 1투표소 개표 결과를 제대로 전산 입력했지만, 잠시 후 1투표소로 잘못 적힌 3투표소 결과치가 전달되자 이를 최종본으로 알고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당시 오류를 찾아 내부 보고를 하고 제대로 마무리했지만, 전산은 수정되지 않은 채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제1투표소에서는 유권자 1104명이, 제3투표소에서는 994명이 투표했다. 그러나 전북선관위 측은 제1투표소 개표 결과는 반영하지 않고 제3투표소의 개표 결과(994명)만 두 번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천호성 후보는 597표, 이남호 후보는 462표를 실제 득표했지만, 전산에는 각각 554표, 400표로 입력이 됐다. 결국 두 후보의 표차는 154표에서 135표로 줄어야 한다. 이 후보가 19표 손해본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과 2위로 낙선한 이남호 후보의 표 차이는 11만 8644표다. 입력 오류를 바로잡는다 하더라도 당락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 그러나 투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다른 투표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개표 결과의 신뢰성 자체가 흔들리는 셈이다. 이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전북선관위 측은 이날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공직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번과 같은 투표록 오기로 인한 실수는 처음 겪은 사례”라며 “개표는 최종적으로 정확하게 마무리된 상황으로 (중앙선관위에)전산상 수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질타 속 이러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선거 담당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후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2030년까지 영등포구 당산역 42층 복합랜드마크 들어선다

    2030년까지 영등포구 당산역 42층 복합랜드마크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역 인근에 열린 정원과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42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주거시설이 들어선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평동4가 158 일대 양화대교 남단 선유로변으로 지난해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민간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민 개방공간 등 공공성을 갖춘 건축계획을 제안하면 높이·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내 창의적인 공공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어번 플라타너스’와 서초구 양재동 복합개발사업 ‘네오플랫폼’ 등이 혁신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연면적 4만 4531㎡ 규모의 부지에 용적률 793.5%를 적용받아 최고 42층 건물에 공동주택 243가구를 공급한다. 지상층은 공개공지로 전면 개방시켜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부터는 외부계단을 따라 곳곳에 테라스형 녹화로인 ‘층층녹지공간’을 만든다. 5~6층에는 한강과 선유도를 향한 전망공간을 배치한다. 이 사업으로 부족했던 공공 인프라도 확충된다. 구는 주거시설 지하에 25m 길이의 공영수영장을 기부채납으로 확보했다. 저층부에는 초등학생을 대상 놀이치료와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도 함께 조성한다. 구는 시설이 선유도와 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을 아우르는 영등포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으로 구의 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부채납으로 확충되는 수영장과 돌봄 시설이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복지 수요를 맞추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예산·사업 집행 지연에 대한 경기도의 관리·감독 강화 촉구

    김종배 경기도의원, 예산·사업 집행 지연에 대한 경기도의 관리·감독 강화 촉구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서 시·군 및 위탁 기관의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현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행정 절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은 10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예산 실집행률 저조 및 사업 추진 지연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보건환경연구원, 수자원본부 등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부서의 사업별 설명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그는 사업을 위임·위탁받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단체와 지자체의 실집행률이 부진한 원인으로 유관 부서 협의 및 복잡한 행정 절차를 꼽으며, 경기도가 광역지자체로서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74억 원 규모로 21개 시·군 내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나 토지 보상 지연과 절대 공기 부족 등으로 예산 실집행률 66.6%, 사업 실적 달성률 53.1%에 머물렀다.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관리과의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총사업비 66억 원) 역시 일시적인 수요 집중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예산 집행률 78.6%, 사업 실적 달성률 81%에 그쳤다. 특히 인프라 관련 사업의 지연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자원본부의 ‘지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5개 시 7개 정수장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토지 보상, 문화재 발굴, 동절기 공사 중지 등 행정 절차의 한계에 부딪혀 예산 집행률이 6.2%에 불과했다. 군포·이천시의 상수도 사고 대응을 위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사업’ 또한 지하안전영향평가 및 철도횡단행위 신고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예산 집행률이 10.8%에 하회했다. 김 의원은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군이나 위탁 기관에서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행정 절차, 관련 부서 협의들로 인해 예산 집행 및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며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서 시·군 또는 위탁 기관의 부족한 협상력 보완과 함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검토할 수 있는 공급, 연계 사항 등 외부 변수들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불필요한 지연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의 본질적 목표는 도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지연의 궁극적 피해는 오롯이 도민에게 전가되는 만큼 집행부는 근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을 깊이 헤아려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예산 집행 및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용인 풍덕천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7.5억 원 확보

    용인 풍덕천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7.5억 원 확보

    용인특례시는 ‘2026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 20만 7890㎡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도비 3억 7500만 원·시비 3억 7500만 원)을 들여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풍덕천, 새로운 매력에 스며들다!!’를 비전으로, 주민과 상인, 청년들이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생활문화 상권을 조성하고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수지구 중심 생활권에 자리 잡은 풍덕천동 일원은 수지구청역과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유흥·숙박시설이 밀집해 있고 보행환경과 상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고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과 상인 조직화·상권 운영 역량 강화, 특화가로 조성 기반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매력 있는 풍덕천 ▲성장하는 풍덕천 ▲미래를 여는 풍덕천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매력 있는 풍덕천’은 지역 인지도 향상과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풍덕천 상권과 개별 점포를 홍보하는 스탬프 투어와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팝업 행사, 문화공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고 매년 지역 축제를 개최해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골목을 걷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풍덕천’은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조성해 상인과 주민들이 교육과 회의,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상인회 구성과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인들의 창업 경험 공유와 원데이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발굴과 브랜딩을 통해 상권 운영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를 여는 풍덕천’은 향후 ‘국토교통부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등 후속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지역 상권과 문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특화가로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리빙랩(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상인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활성화해 향후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더드림 재생사업을 계기로 주민과 상인, 청년들이 함께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생활문화형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북 가족 다 모여! 27일 ‘온가족 행복놀장’ 개최

    성북 가족 다 모여! 27일 ‘온가족 행복놀장’ 개최

    서울 성북구가 오는 27일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2026 성북 온가족 행복놀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볼거리, 즐길거리, 힐링까지 가득! 우리 가족 행복충전하는 날’을 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성북구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다. 성북구청이 주관하고 성북구가족센터가 주최한다. 고려대와 협력해 운영되는 성북구가족센터는 부부 상담, 다문화 가족과 위기 가족 지원 등 가족 친화 문화 조성에 힘쓴다. 장소는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성북천 분수광장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온가족 사진관을 비롯해 버블쇼, 세계문화놀이체험, 가족사랑 미니 물놀이 등이 운영된다. 다문화 자조모임 ‘해바라기 무용단’ 공연과 가족애칭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온가족 방수팩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개최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금화 판매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UFC와 트럼프 대통령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 간의 협업으로 기념주화가 출시된다. 트럼프 대통령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종합격투기 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경기를 앞두고 판매되는 이 기념주화는 ‘트럼프 주화’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주화는 총 네 종류로, 250달러 상당의 은화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초상이 새겨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는 1만 999달러 99센트짜리 금화까지 다양하다. 트럼프 그룹은 대통령의 브랜드를 주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만 해주는 것으로 보이며 직접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계기로 수많은 영리 사업을 벌여 왔다. 트럼프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휴대전화, 향수, 암호화폐, 골프장 등 여러 사업을 홍보해 왔다. 이에 이해충돌 논란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고 이해충돌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UFC 경기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하지만, 세간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생일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치 로마 제국 시절 황제가 자신의 생일에 검투 경기를 개최한 것을 연상케 한다. 미국의 국가 기념행사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위한 행사로 변질됐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9세 생일 때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행사 후 관중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 생일 사랑은 정계 입문 전부터 유별났다. 그의 50세 생일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유명 인사와 사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생일을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과시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지니아주 주민 2명은 백악관 UFC 경기를 중단시켜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봄 UFC 모회사 주식을 5만 달러어치 매입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소송장에는 이번 경기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가 아닌 UFC 브랜드와 트럼프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는 주장이 담겼다. 연방 판사는 행정부에 9일 저녁까지 소송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농정사업 성과 점검…“농업인 체감 정책 추진해야”

    서광범 경기도의원, 농정사업 성과 점검…“농업인 체감 정책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현장 중심의 농정 정책 발굴과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은 10일 개최된 경기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농정해양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2025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심사에서 그는 “지역 주민들께서 저를 ‘민원해결사’라고 불러주시는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뛰어왔기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준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주 지역에서 시행 중인 청년 농업인 농기계 반값 지원사업을 우수 사례로 꼽으며,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인 만큼 “경기도 차원에서도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청년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서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더욱 높이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화훼가 우선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라는 사업 본래의 목적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주시의 주요 현안인 별빛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 확보된 8억 원의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한 뒤, “현장에서는 사업 진행이 더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4년간 농정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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