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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연속 우수 자치구…은평구, 서울시 동행센터 성과평가 ‘대상’

    3년 연속 우수 자치구…은평구, 서울시 동행센터 성과평가 ‘대상’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동행센터 운영 자치구 성과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23년과 2024년 최우수 구 선정에 이어 성과평가에서 대상까지 받으며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평가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총괄·복지·건강 3개 분야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구는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과 복지·건강 분야 협업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동주민센터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방문 상담, 통합복지 종합상담 등 주민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복지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을 확대해 보다 질 높은 복지 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구는 돌봄복지국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건강 스크리닝, 위기가구 방문 상담,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복지와 건강을 연계한 통합 돌봄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구는 지난해에는 통합복지상담 운영 성과, 동행센터 필수교육 이수율,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등 10개 항목과 7개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대상 수상은 현장에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미군 헬기장 터에 ‘평화공원’ 조성한다

    대구시, 미군 헬기장 터에 ‘평화공원’ 조성한다

    대구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인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가 평화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로 쓰이다 광복 후에는 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땅이 100여 년 만에 주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 대명동에 있는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대구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캠프워커 부지는 1921년 일본군 기지로 처음 사용됐다가 광복 이후에는 공군본부와 부대가 주둔했고 1959년부터는 미군이 주둔해왔다. 2만 8374㎡ 규모 평화공원에는 잔디광장과 산책로, 휴게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미군 부대가 있었던 역사와 상징을 담은 ‘메모리얼 로드’도 조성된다. 이 밖에도 버스킹을 비롯한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남구에는 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75면 규모 공영주차장도 공원과 함께 조성되면서 지난해 인근에 문을 연 대구도서관의 주차난도 상당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평화공원은 대구도서관과 함께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너무 배고파요” 스무살 자취생 글 올리자 1시간 만에 벌어진 일…‘상상초월’

    “너무 배고파요” 스무살 자취생 글 올리자 1시간 만에 벌어진 일…‘상상초월’

    생활고를 겪던 한 대학생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민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굿뉴스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도권으로 올라와 처음 자취를 시작한 한 대학생이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에서 올해 처음 서울에 올라와 자취를 시작했다는 대학생 A(20)씨는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에 ‘조금이라도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집도 잘 사는 편이 아니고 지금 가세가 기울어서 용돈도 아예 안 받는다. 장학금을 받아도 학비 채우느라 따로 못 빼고 알바비는 월세 내느라 다 사라진다”면서 “최대한 버티고 버티다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못 입고 못 노는 건 정말 괜찮은데 너무 배고프다. 최대한 집에서 조금씩 해 먹으려고 해도 반찬이 없으니 맨밥은 안 넘어가더라”며 “괜찮으신 분 있으면 반찬 정말 조금만 나눠달라. 김치만 주셔도 너무 감사하다”고 부탁했다. 이후 A씨는 “처음으로 용기 내서 당근에 글을 썼는데 1시간 만에 동네에서 많은 분들이 반찬과 과자, 라면, 고기, 즉석식품, 음료수 등 여러 물품을 나누어 주셨다”며 “이미 받았다고 거절해도 기어코 제 손에 음식을 쥐여 주시는 분도 계셨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저를 안아주시며 연락처에 ‘공주’라고 저장해 주신 분도 계시고 반찬만 쥐어주시며 얼른 가라고 배려해 주신 분도 계셨다”며 “어떤 분은 ‘너무 힘들 때에는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삶의 지혜’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A씨는 “혼란스러운 세상과 불안, 우울 속에서 이런 경험이 저에겐 너무 큰 기쁨과 행복이 됐다”면서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것 같다.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남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은 원래 이런 나라다”, “도움을 청할 용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잘했다”, “내 아이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것 같다. 흉흉한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모두 더 큰 복을 받으시면 좋겠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일부는 “도와달라고 한 건 잘했는데 주소 노출은 조심해야 할 부분”, “이상한 사람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 당근 등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집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노출하는 것은 사기·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당선증 수령 “오로지 주민만 바라볼 것”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당선증 수령 “오로지 주민만 바라볼 것”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동작구청장에 당선된 류삼영 당선인은 10일 “지지하신 분들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 모두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동작구의 성장 동력을 다시 한번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동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해 이 같이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동작구는 류 당선인을 비롯해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17명(비례대표 2명 포함) 등 모두 21명이 선출됐다. 동작구 지역 시·구의원과 함께 당선증을 받은 류 당선인은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동작구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류 당선인은 교부식 직후 지역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퇴근 시간에는 흑석역과 이수역, 사당역 등지를 돌며 주민들에게 당선 사례 인사를 했다.
  •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서울 광진구가 오는 1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유아차 러닝 프로그램’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차 러닝은 지난 4~5월 참가자 만족도 94%를 기록한 ‘임산부 슬로우 러닝’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행사였다. 임산부 슬로우 러닝은 임신부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시속 4~6㎞ 내외의 저강도로 달리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육아로 시간을 내기 힘든 양육자들이 아이와 함께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10쌍, 3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뚝섬한강공원의 완만한 2.3㎞ 구간을 유아차를 끌며 함께 걷고 달릴 예정이다. 코스가 평탄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양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구는 모자건강프로그램, 어린이 예방접종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마음건강 상담소’를 통한 우울 선별검사 등 맞춤형 건강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지원대상 확대·근속기준 완화해야

    최만식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지원대상 확대·근속기준 완화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이 경기도 복지국의 결산 심사에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관리 사업’의 극심한 집행 부진을 지적하며,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 요건을 전면 완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자활성공지원금은 자활사업 참여자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해 생계급여 수급자 신분에서 벗어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2025년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제도 도입 첫해 성적표는 지극히 저조했다. 총 4억 2850만원(국비 3억 8473만원, 도비 1314만원, 시군비 3064만원)의 예산이 수립됐으나 실제 현장에서 집행된 금액은 4400만원으로 집행률이 10.2%에 그쳤다. 당초 계획했던 지원 목표 인원인 704명 중 혜택을 받은 인원도 85명에 머물렀다. 최 의원은 이와 같은 집행률 저조에 대해 “사업 시행 시기가 지난해 11월로 늦어 실제 사업 기간이 짧았던 영향도 있지만, 집행 부진의 근본 원인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지원 기준에 있다”고 짚었다. 현재 규정상 자활성공지원금은 오직 생계급여 수급자만을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실제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당수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원 대상에서 원천 배제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근속유지 기간의 비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지침은 취업 이후 각각 6개월과 12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해야만 지원금을 분할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단기 계약직이나 기간제 근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열악한 고용 현실을 간과한 설계라는 비판이다. 최 의원은 현장 맞춤형 대안으로 “취업 초기 정착 여부가 자립 성공의 핵심인 만큼 3개월·6개월·12개월 등 단계별 지원체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최 의원의 비판과 대안 제시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근속유지 요건을 현실성 있게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침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이미 건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예산 집행 부진 여파로 인해 2026년도 본예산 편성 당시 2억 9470만원으로 조정됐으며, 이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최종 2억 254만원까지 감액 조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예산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며 “자활 참여자의 취업 의욕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원 대상 확대와 근속유지 기준 조정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통합의 구청장·모두의 구청장 되겠다”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통합의 구청장·모두의 구청장 되겠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 당선인이 10일 정욱도 강북구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강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우이동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을 열고 정 당선인을 비롯해 구·시의원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그는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증은 승리의 증표가 아니라 강북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라는 주민 여러분의 엄숙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현장에서 들었던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구청장,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며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발로 뛰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으로 재임한 28년간 재정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성과평가단 재난안전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9기 주요 공약으로는 ▲신강북선·동부선 직결 ▲강북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 지원단 신설 ▲오현적환장 공원화·북서울 체육문화센터 복합개발 ▲북서울꿈의숲 재조성 ▲시립 강북어린이병원 건립 등이 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철회하고 ‘경기도형 센터’로 재탄생시켜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철회하고 ‘경기도형 센터’로 재탄생시켜야”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이 경기도 보건건강국의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단순 폐기가 아닌 도민 수요에 맞춘 ‘경기도형 무료이동진료센터’로 전면 개편해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11일 진행된 2025회계연도 보건건강국 소관 결산심사에서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의 전향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2025년 예산 실집행률 94.2%, 총 819건, 1만 44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사라져야 할 사업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다시 태어나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서 정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가 실시한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구체적인 근거로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92%가 공공보건의료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찾아가는 공공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6%에 달했다. 특히 본 사업과 같이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답변은 8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수치는 단순한 선호 조사가 아니다”라며 “경기도민들이 의료 접근성 격차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있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농촌·산간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이동진료사업을 과거 방식 그대로 되살리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몰된 무료이동진료사업을 단순 복원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그동안 드러난 문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한계점으로 낮은 인지도, 제한적인 이용률, 단발성 진료 중심의 운영, 병원 연계 및 사후관리 부족, 장비와 인력 기반의 불안정성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경기도형 무료이동진료센터’ 신설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무료이동진료센터는 단순히 이동진료 차량을 운영하는 조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료취약계층을 찾아내고, 현장 진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연계하며, 진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공공의료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특수학교,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농촌·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은 일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런 현장에 대해 경기도가 사업 효율성만을 이유로 손을 떼는 것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일몰시킬 사업이 아니라 개편해야 할 사업”이라며 “없앨 것이 아니라 고쳐야 하고, 줄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경기도형 찾아가는 공공의료체계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돌봄통합법과의 정합성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경기도가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공공의료의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집행부는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을 재검토하고, 도민 수요와 현장 필요에 맞는 경기도형 찾아가는 공공의료체계를 전향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고강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서대문구-세브란스병원 ‘협심증 바로 알기 건강강좌’

    서대문구-세브란스병원 ‘협심증 바로 알기 건강강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7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협심증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가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협심증의 원인과 증상, 조기 대처 및 예방법 등을 설명한다. 부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심장이 보내는 ‘심’상치 않은 신호 읽기’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보건사업 홍보 부스를 열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선착순 200명이 수강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15일 이전에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고혈압, 암 등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어 왔다. 구 관계자는 “질병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접하고 예방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오자 “아무 일 없어요”…여친 프라이팬으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집유’

    경찰 오자 “아무 일 없어요”…여친 프라이팬으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집유’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프라이팬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최지헌 판사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충북 증평군의 한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B씨가 거짓말을 하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거나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복부를 걷어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모친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집어던지기도 했다. A씨는 자택으로 귀가한 뒤에도 분을 이기지 못하고 B씨를 프라이팬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아무 일 없다”며 경찰을 돌려보낸 뒤 B씨에게 “넌 맞아야 한다. 죽어라”라며 또다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생명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부위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호국 정신 기려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호국 정신 기려요”

    서울 마포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레드로드 R5와 R6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제4회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보훈대상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세대 간 보훈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과거의 희생에서 현재의 감사로, 미래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시간여행형 보훈축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기념식, 문화공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군악대 퍼레이드와 연주로 막을 여는 기념식에서는 보훈유공자 감사패 수여와 어린이·청소년 나라사랑 공모전 시상식, 최우수작 낭독,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가수 배금성과 배진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국가보훈대상자와 주민이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기억의 시간’, ‘감사의 시간’, ‘희망의 시간’ 세가지 시간여행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기억의 시간’에서는 나라를 지킨 영웅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보훈단체 및 보훈회관 소개, 국가 예우사업인 ‘보훈밥상’ 홍보관 등을 조성해 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감사의 시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호국보훈·나라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31점을 비롯해 태극기 변천사를 담은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 군용 장비와 군복 등을 전시해 보훈대상자의 헌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의 시간’은 미래세대와 보훈을 연결하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지방보훈청과 청소년문화의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AI로 만나는 독립영웅 체험, 태극기 타투와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보훈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보훈대상자와 어르신을 위한 태극기 컵쌓기, 오재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인생두컷 사진촬영,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제4회 호국보훈 감사축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구, 천왕산 목공체험장 ‘여름방학 프로그램’

    구로구, 천왕산 목공체험장 ‘여름방학 프로그램’

    서울 구로구가 이달부터 8월까지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여름방학 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왕산 목공체험장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나무를 직접 다루며 생활소품과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연령별 체험 과정”이라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 가족 단위 참여자와 학생들이 목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타월 선반 ▲소품서랍 ▲달려라 자동차 ▲분위기 조명(무드등) ▲액세서리함 등이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의 하나로, 원형 화분받침과 1인 가구를 위한 시험관 꽃병 만들기 과정도 있다. 프로그램은 8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프로그램별 체험 인원은 6명에서 24명까지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체험료와 재료비는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장인홍 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가족, 학생, 성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특별한 체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개관한 천왕산 목공체험장은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노원,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구…2.1억 시비 확보

    노원,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구…2.1억 시비 확보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시비 2억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는 생활폐기물 반입 할당량 3만 4702t 중 1943t을 감량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행정의 노력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커피박 재활용, 폐봉제원단 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소 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해 왔다. 사업장 폐기물의 적정한 처리를 유도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감축에도 힘써 왔다.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했다.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 가격 연동제로 재활용품 수거업체의 원활한 수거를 유도했다. 또 폐의류·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배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자원 재활용률 향상에 집중했다. 특히 주민 대상 분리배출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인센티브는 향후 생활폐기물 처리비용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반입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청소행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해 주신 구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Vamos! 월드컵] 데사파레시도, 실종자의 도시 과달라하라

    [Vamos! 월드컵] 데사파레시도, 실종자의 도시 과달라하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최 도시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와 경기장이 있는 도시 사포판은 연일 축제의 도가니다. 관광명소인 과달라하라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는 밤낮으로 자기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로 붐비고, 대회 기간 단체 관람 및 각종 행사가 펼쳐질 ‘FIFA 팬 페스티벌 존’ 마무리 공사로 분주하다. 당초 우려했던 치안 문제는 괜한 걱정인 듯 싶었지만, 과달라하라와 사포판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은 “위험은 언제든 닥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없는 곳에는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저녁 리베라시온 광장까지 차를 운행해 준 우버 기사 호세 안토니오(52)는 “지금 과달라하라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밤의 리베라시온’”이라고 소개하면서 “광장은 늘 인파로 붐비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더 많아지고, 어딜 가나 경찰과 군인들이 당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에서 함께 내려 직접 광장의 주요 지점을 알려주면서 “여기서 두 블록이 넘어가는 곳부터는 절대로 혼자 가지 마라. 사람이 없는 곳엔 경찰도 없어서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현지 40대 남성은 “과달라하라가 있는 할리스코주는 카르텔의 납치와 살인이 멕시코에서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무서운 곳”이라면서 “한 번 실종된 사람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귀띔했다. 실제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 곳곳의 벽면과 전신주, 가로등, 차량 차단 기둥 등에는 실종자를 뜻하는 스페인어 ‘데사파레시도’(Desaparecido)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실종자 수배 전단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전단에는 실종자의 사진, 이름, 실종된 날짜와 추정 지역, 구체적인 문신의 모양 등이 담겨 있었다. 머리카락 모양에서부터 목과 손목, 가슴, 발등 등 문신의 그림, 색깔에 이르기까지 작은 전단에 촘촘하게 적힌 정보에서 잃어버린 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카르텔의 범죄와 손 놓은 정부의 실태를 국제 사회에 고발하기 위해 월드컵 특별 버전의 전단도 배포하기 시작했다. 실종자의 사진에 멕시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합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 명이라도 더 멈추게 하려는 노력이다. 1840년대 미국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사관생도를 기리기 위해 1950년에 건립된 ‘소년 영웅의 로터리’ 기념탑 주변 벽면은 전체가 실종자 전단으로 뒤덮이면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실종자들의 로터리’라고 부를 정도다. 멕시코 실종피해가족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역에서 13만 4000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할리스코주에서만 1만 6000여건이 집계됐다.
  •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국내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필리핀 태양광 공공-민간 협력사업(PPP)의 핵심 협상을 성공리에 매듭짓고,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 컨소시엄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주요 지방정부(LGU) 관계자들과 만나 태양광 PPP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단가 등 핵심 조건에 합의했다. 양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미설치 기준 kWh당 최소 5페소에서 5.4페소 미만(한화 약 120원 중반~130원 중반) 수준으로 단가를 설정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협약에는 에두아르도 가디아노 옥시덴탈 민도로(Occidental Mindoro) 주지사를 비롯해 바실란(Basilan)주 악바르(Akbar), 다바오델노르테(Davao del Norte)주 카르멘(Carmen), 술루(Sulu)주 방깅기(Banguingui) 등 4개 지자체장이 대거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지자체는 10MW 단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부지 확보부터 그리드 연계, 인허가 행정, 주민 동의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행정적 기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확약했다. 다스코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하고, 10MW급 모듈형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35년까지 총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매년 약 900억 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어, 다스코의 해외 수익원 다변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환경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연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PPA 단가 협의부터 SPC 설립, 탄소배출권 협력 구조까지 사업의 핵심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4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필리핀 전역으로 1GW급 장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통해 다스코가 태양광 개발과 운영, EPC, 탄소배출권 거래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할아버지가 기르던 반려 원숭이의 습격… 태국서 6세 소년 숨져 [여기는 동남아]

    할아버지가 기르던 반려 원숭이의 습격… 태국서 6세 소년 숨져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마을에서 여섯 살 소년이 할아버지가 수년간 키워온 반려 원숭이에게 잔혹하게 습격당해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태국 나콘시탐마랏주 시촌 지구에서 네이선 에카랏 쓰리찬(6)군이 긴꼬리원숭이(마카크 원숭이)에게 온몸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원숭이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잡화점 인근 나무 사이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원숭이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달려들어 가슴과 몸 곳곳을 물어뜯었다. 목격자들은 소년의 비명과 원숭이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초크’(Choke)라는 이름의 이 수컷 원숭이는 네이선군을 바닥으로 밀쳐낸 뒤 목과 오른쪽 옆구리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원숭이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소년의 폐와 주요 장기를 관통하는 치명상을 입혔고, 네이선 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이선군의 어머니는 “의사로부터 아이의 폐가 뚫려 치명상을 입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남은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다시는 원숭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오열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평소에도 공격성이 강해 사람이 다가오면 송곳니를 드러내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묶여 있는 상태에서 길고양이를 공격해 죽인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를 수년간 기른 할아버지는 깊은 후회와 자책감에 빠졌다. 그는 “원숭이가 손자를 싫어했는지는 모르겠다. 둘이 처음 본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다”며 “당시 원숭이가 지치고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길가에서 원숭이를 구조해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손자의 목숨을 앗아갈 줄 알았다면 절대로 키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고 직후 할아버지는 죄책감과 당혹감에 원숭이를 인근 산으로 풀어줘 한때 경찰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마취총을 들고 대대적인 포획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원숭이는 인근 나무에서 거칠게 저항하다 결국 경찰에 생포됐다. 태국에서 마카크 원숭이를 소유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공격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 할아버지에 대한 정식 기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그날 밤의 홍차는 어떻게 혁명의 불꽃이 됐나 [한ZOOM]

    그날 밤의 홍차는 어떻게 혁명의 불꽃이 됐나 [한ZOOM]

    일상처럼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지도가 없어도 길을 잃지 않는 기적 같은 도보여행.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낭만적인 도시가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는 곳, 바로 보스턴이다. 이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서는 다운타운 바닥에 촘촘히 박힌 ‘붉은 벽돌 선’을 따라가면 된다.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자유의 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1951년 보스턴 헤럴드의 언론인 ‘윌리엄 스코필’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우리 도시에 있는 유서 깊은 독립운동 기념장소를 걸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연결하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시정부는 흔한 안내판을 세우는 대신 바닥에 붉은 벽돌을 깔어 도시 전체에 흩어진 16개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했다. 그 덕분에 이 도시를 찾은 사람들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이 선을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 유적지를 완주할 수 있게 됐고, 어느덧 이 길은 보스턴의 자랑거리이자 상징이 됐다. 이제 이 매혹적인 붉은 흔적을 따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세 가지 장소로 걸어가 본다. ●올드 사우스 집회소 : 홍차를 버린 밤, 미국의 커피가 태어난 밤 “이제 말로써 나라를 구하는 단계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1773년 12월 16일 차가운 밤, 한 남자의 외침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는 군중의 함성이 항구로 향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분장을 한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영국 동인도 회사의 무역선 앞이었다. 이들은 배에 올라 밤새도록 342상자의 홍차를 바다로 던져버렸다. 바다가 찻잔처럼 갈색으로 물들던 그 순간이 바로 세계사를 뒤흔든 ‘보스턴 차 사건’의 시작이었다. 그때 사람들이 항구로 출발했던 곳은 보스턴 다운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올드 사우스 집회소’(Old South Meeting House)다. 현대적인 고층 빌딩 사이에서 당당히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과 첨탑을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특히 좁은 내부로 들어가면 그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로의 숨소리를 들으며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그날 이들이 바다에 쏟아버린 것은 단순한 홍차 상자가 아니었다. 그것은 세금을 무기로 신대륙 이주민들을 탄압하는 영국에 맞서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외침이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인들은 영국의 상징인 홍차를 마시는 것을 배신으로 여겼고,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이 된 것은 이 뜨거웠던 밤에서 비롯된 나비효과의 결과인 셈이다. 지금은 평화롭게 커피를 손에 든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광장이 됐지만, 그 평범함을 손에 쥐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제국의 횡포에 맞서 싸운 혁명의 공간이었다. ●폴 리비어의 집 : 어둠을 가르며 새벽을 깨운 장인의 질주 1775년 4월 18일 깊은 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말 한 마리가 새벽을 달리고 있었다. 영국군이 독립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민병대 무기고를 습격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남자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렉싱턴과 콩코드로 달려가 죽을힘을 다해 영국군이 온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민병대는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고, ‘렉싱턴∙콩코드 전투’는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이자 민병대가 영국을 물리친 첫 승리가 됐다. 이 극적인 밤의 주인공은 정치가도, 군인도 아니었다. 그저 은(銀)을 두드리던 평범한 장인, ‘폴 리비어’였다. 보스턴 노스엔드의 좁은 골목길을 걸으면 붉은 벽돌 건물들 사이에서 홀로 우뚝 서 있는 소박한 회색빛 2층 목조 주택을 만날 수 있다. 1680년경에 지어진 이곳은 폴 리비어가 살던 집으로, 삐걱거리는 마룻바닥과 낮은 천장을 보고 있으면 죽을힘을 다해 말을 달리던 그의 모습은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공간이다. 이 공간은 미국의 독립이 절대 영웅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당시 낮에는 먹고사는 고민을 하던 평범한 사람들이 밤이 되면 자유와 정의를 고민했다. 이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의 세계 초강대국 미국은 존재조차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번커힐 기념탑 : 위대한 패배가 쏘아 올린 승리의 서막 독립전쟁 초기, 번커힐 언덕 위에 진을 치고 있던 민병대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눈앞에서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영국군이 총검을 앞세우고 달려오고 있었다. 반면 민병대는 정규군도 아니었던 데다가 병력도, 무기도 모두 턱없이 부족했다. 객관적인 상황만 보자면 지는 싸움이었다. 이때 민병대 사령관이 명령을 내렸다. “적의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기 전까지는 절대 총을 쏘지 마라!” 총알을 아끼며 최대한 적을 끌어당겨 단 한 발의 총알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결의였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군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민병대는 일제히 사격을 퍼부었다. 총알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후퇴하기는 했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타이밍을 기다려 영국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전투였다. 프리덤 트레일의 종착지인 찰스타운의 언덕 위에는 이 치열했던 전투를 기념하는 높이 67m의 ‘번커힐 기념탑’(Bunker Hill Monument)이 세워져 있다. 탑 주위에는 그날의 분위기와 정반대로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 294개의 좁은 돌계단을 올라 도착한 전망대에 서면 보스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역사는 번커힐 전투를 ‘패배’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부족했던 민병대가 세계 최강의 영국군에 맞서 “어쩌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한 전투였다. 그 확신은 독립이라는 위대한 승리를 안겨준 시작이 됐다. 이 기념탑은 그날 그들이 목숨을 걸고 아꼈던 총알 한 발 한 발의 무게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보스턴 붉은 벽돌길 완주 보스턴은 자신들의 독립을 위한 역사를 박물관에 박제하지 않았다. 대신 그 역사를 만들어 간 평범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일상을 함께 하는 붉은 벽돌길로 만들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보스턴에 발을 내딛는 순간 스마트폰 지도를 잠시 접어두자. 그리고 발 아래에 펼쳐질 붉은 벽돌길을 따라 걸음을 옮겨보자. 그러면 역사책 속 글자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세상에 없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김길수 영월군수 당선인 인수위 출범…“전문성·통합에 방점”

    김길수 영월군수 당선인 인수위 출범…“전문성·통합에 방점”

    김길수 강원 영월군수 당선인이 ‘전문성’과 ‘통합’에 방점을 둔 인수위원회를 가동했다. 민선 9기 영월군수직 인수위는 11일 위원 위촉식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위원장인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기획·경제분과, 교육·복지·보건분과, 문화·관광·청년분과, 안전·건설·교통분과, 농업·산림·환경분과 등 5개 분과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며 군민 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 2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 당선인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군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군 조직, 예산과 주요 현안을 파악해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김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추진할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백서를 발간해 공개한다. 김 위원장은 “예산 1조원 시대의 개막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이라는 민선 9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 방향과 공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최근 연안 활동 증가로 안전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한정된 경비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율방범대와 손을 잡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1일 연안사고 예방과 지역사회 참여형 연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자율방범대와 함께 ‘2026년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광범위한 연안 해역을 해경 인력만으로 전담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민·관 합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무안·신안 등 관내 8개 시·군 자율방범대 관계자(오배택 신안, 강종현 목포, 전준 영암, 박기홍 진도, 김대희 해남, 김보광 영광, 이우행 함평)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연안사고 발생 현황 및 예방대책 공유 ▲연안안전 교육 및 홍보 협력 ▲위험구역 순찰 및 신고체계 구축 ▲합동 캠페인 추진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연안사고 예방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을 해양 안전 분야로 확장한 민·관 협력형 안전관리 모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관내 약 2100명 규모의 자율방범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춘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확대하고, 연안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방범대의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와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면, 취약 구역에 대한 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조기 대응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수준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예방은 해양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더위 피난처’ 163곳…도봉구 ‘여름 안전망’ 구축

    ‘더위 피난처’ 163곳…도봉구 ‘여름 안전망’ 구축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쉼터는 도봉구청 내 1곳을 포함해 동주민센터 14곳, 경로당 127곳, 복지관 8곳, 창동 쌍리단길 플랫폼 모두온 등 총 163곳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폭염특보가 발령될 시에는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휴일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설별로 운영 시간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구는 도봉동, 방학동, 창동 권역에 각각 1곳씩 총 3곳의 야간 무더위쉼터도 함께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65세 이상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등이다.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무더위쉼터의 자세한 위치와 안내는 도봉구 홈페이지와 국민안전24 누리집, 서울안전누리, 안전디딤돌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재난안전과 총괄담당자, 시설관리부서 업무 담당자, 시설 담당자 등이 관리책임자를 맡는다. 구는 폭염대책기간 자체점검을 실시해 운영상 문제점을 예방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무더위쉼터 운영을 비롯해 구민 체감형 폭염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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