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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태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6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이 원숭이를 ‘공개 수배’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아마린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전날 남부 얄라주(州)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차이품 사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가 집에 쓰러져 있는 차이품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몸에는 물린 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닥에 피가 고여있을 만큼 출혈도 심했다. 차이품은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원숭이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막대를 쥔 상태로 숨져 있었다”면서 “‘살인 원숭이’는 피해자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 그를 심하게 할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거나 말라 있었고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원숭이가 서까래에 앉아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문제의 수컷 원숭이가 마을을 자주 활보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다른 주민들이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이번에 사망한 주민(차이품)은 열흘 전에도 원숭이가 어깨를 물어뜯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가족들은 너무 무서워서 집을 버리고 피신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또 다른 살인 또는 폭행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하기도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숭이 과잉 개체 수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롭부리시(市)에서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김대일 경북도의원 “행정통합의 혼란 넘어, 북부권 신성장 전략으로 도정 역량 결집 촉구”

    김대일 경북도의원 “행정통합의 혼란 넘어, 북부권 신성장 전략으로 도정 역량 결집 촉구”

    경북도의회 김대일 의원(안동3,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제359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움직이는 시점에서 “경북만의 독자적인 성장전략으로 도정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행정통합 논의로 북부권의 민심과 경제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지난 3년간 경북 전체 투자유치 30조 3천억 원 중 북부권 비중은 7%, 안동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북부권 소외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도청이전 10년을 앞둔 도청신도시의 정주 여건 문제도 짚었다. 김대일 의원은 “신도시 내 집합상가 공실률은 올해 3월 기준, 30.7%에 이르고, 2단계 아파트 분양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이라며 “실현 가능한 로드맵 재설계를 통해 신도시를 경북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영주·의성으로 이어지는 북부권을 중심으로 ▲바이오·백신 ▲푸드테크 ▲항공물류 ▲첨단 농식품 산업 등을 연계한 ‘북부권 신경제벨트’ 구성을 제안하고, 경북체육회·도립예술단의 신도시 이전, 도립미술관 건립 등을 완성해 신도시를 문화·체육·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 분야 현안으로는 경북 최초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한국웹툰고 신설을 언급하며 미래 문화콘텐츠 인재 양성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경북도교육청·안동시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경북만의 독자적인 성장전략”이라며 “도청신도시를 경북 발전의 플랫폼으로 재정비하고, 바이오·문화·교육을 축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때 경북 전체는 물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도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관악구, 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 3개 분야 수상

    관악구, 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 3개 분야 수상

    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의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평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관악구는 우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고립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대,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형 관계망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에서는 보건·복지·치안·구급을 아우르는 통합 위기대응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가구 실태조사를 추진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희망복지지원단은 통합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 만든 관계 기반의 촘촘한 복지정책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서로 연결돼 고립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17년 숙원 사업’ 해결한 서초…고터 사거리 횡단보도 생겼다[현장 행정]

    ‘17년 숙원 사업’ 해결한 서초…고터 사거리 횡단보도 생겼다[현장 행정]

    “고속터미널 사거리를 횡단보도로 건너고 싶다는 주민 바람이 실현되니 벅찬 기분입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9일 열린 ‘고속터미널 사거리 횡단보도 준공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 구청장이 주민 약 30명과 새로 만들어진 네방향 건널목를 모두 건너기까지는 5분 남짓만 걸렸다. 반포3동에 사는 이형순씨는 “지하도상가로 길을 건너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방향도 늘 헷갈렸다”면서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면 한숨부터 나왔는데 이제 언제든 편히 다닐 수 있겠다”며 웃었다. 이곳은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등 대형 시설과 대규모 주거단지, 반포한강공원이 인접해 하루 보행자 3만명이 오가는 교통의 요지다. 반포동, 잠원동 주민이나 방문객으로부터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2008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유동 인구 감소를 우려한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반대와 지상에 보행자 대기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숙원 과제로 남아있었다. 서초구는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특구를 약속하면서 상인들을 설득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인 고투몰, 센트럴시티 등과 함께 협력한 결과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지난해 12월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정식 지정되면서 횡단보도 신설 논의도 탄력을 받았다. 전 구청장은 이날 “보행약자가 지상으로 다닐 수 있는 보행 복지라는 취지에 고투몰 상인들이 공감하고 합의해준 덕분에 횡단보도 신설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대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지하도상가 출입구를 이전시키는 대신 우회전차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공사비 약 20억원을 절감했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회 이숙자·박상혁 의원과 서울시 등이 공사 예산 마련에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교통심의를 통과했다”면서 “신호 체계를 유지하고 (교통량 등을 경찰이) 모니터링한 뒤 신호 설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을 포함해 서초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포동 사거리, 고속버스터미널사거리 등 주요 거점 13곳에 건널목를 조성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반포대교 남단에 1곳, 지난해 12월 반포동 사거리에 2곳이 추가로 생겼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보행권을 확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부천시 상동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점검

    이재영 경기도의원, 부천시 상동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 부천3)은 9일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의회 박찬희 의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부천시 도시개발과 배종규 과장 및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부천시 상동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보고는 부천의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기대되는 상동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의회가 함께 현안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배종규 부천시 도시개발과장은 “지난 3월 민간사업자와의 협약 기간을 연장한 후 기존 영상문화산업 중심의 단일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천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개발 계획의 타당성과 공공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F 운영 ▲사업 추진 상황을 단계적으로 공유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재영 의원은 “상동영상문화단지는 부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핵심 문화 프로젝트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과 박찬희 시의원은 “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민들이 겪어야 할 교통 부담과 환경 영향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동영상문화단지가 K-콘텐츠 등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전략과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산업·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 광진구, 맞춤형 지원으로 정비사업 속도 끌어올려

    광진구, 맞춤형 지원으로 정비사업 속도 끌어올려

    서울 광진구가 맞춤형 공공지원으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진구는 정비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완료까지 지원하는 정비사업 공공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1월에 광장극동아파트에 조합 직접설립을 위한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추진했다. 3월과 7월에는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와 중곡동 254-15번지 일대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또 2023년부터는 정비사업 자문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 도시계획, 토목,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9명의 자문위원이 신속추진 지원단과 주민소통 지원단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사업계획안 검토 및 자문, 현장방문 간담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도 8번의 자문회의를 열었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한몫했다. 정비사업 조합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년에 4번 교육을 진행한다. 재건축, 재개발 등 복잡한 정비사업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리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파트 비율이 낮았던 광진구가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점점 바뀌고 있다. 노후된 저층주거지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공공지원을 통해 일과 주거, 여가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최우수는 ‘후암동 위험 담장 공사’

    용산구,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최우수는 ‘후암동 위험 담장 공사’

    서울 용산구가 10일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후암동 노후 위험 담장 보수 공사를 진행한 공무원이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구민과 부서에서 추천된 17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직원 투표와 실무 심사를 거친 뒤, 적극성·전문성·성과·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김지수 안전재난과 주무관은 후암동 429-10 일대 오래된 담장의 개구부를 통행로로 사용하며 불편을 겪던 주민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지역 주민의 통행 안전을 확보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구간은 2003년 폐쇄 등기된 일제강점기 부동산회사 소유로, 소유자에 의한 정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주무관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위험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해 장기간 방치됐던 문제를 해소했다. 김인경 교통행정과 주무관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구민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마을버스 정류소 32개소에 실시간 도착 정보, 기상 안내 등을 제공하는 버스정보단말기(BIT)를 설치·확대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경관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교통약자 이용 편의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기여했다. 구는 선발된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을 부여해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적극행정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숭인동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생긴다

    종로구 숭인동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생긴다

    서울 종로구는 숭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내년 12월까지 준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숭인동 2-2(창신역 2번 출구~숭인교회) 일대로 연장 115m, 폭 2m, 경사도 26%의 급경사 구간이다.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약 1㎞를 우회해야 했다. 종로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사업비 52억 15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착공해 같은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15인승으로 승강장은 상부·중간·하부 총 3곳에 설치된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숭인동 생활권자를 포함해 8000명의 이동권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안전과 편의 향상은 물론, 이동 약자와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급경사·계단 중심 생활권의 구조 개선을 위해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 완료

    구로구,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 완료

    서울 구로구가 주민 이용이 많은 관내 명소, 전통시장, 복지시설, 주요 거리 등을 대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예산과 함께 기존 와이파이존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주민 수요가 많은 지역에 와이파이존을 새롭게 구축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공공 무선인터넷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2017년 이전에 설치된 실외 공공 와이파이존 33개소의 노후 공유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단말 이동 시 접속이 끊기는 문제를 개선했다. 또 도림천 제방길 산책로 등 실외 공공 와이파이존 22곳을 신규로 만들었다. 실내 공공시설 14곳의 노후 장비를 전면 교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실내 무선망 관리를 위한 무선컨트롤러 이중화 및 노후 무선인증보안시스템 교체를 통해 사용자 편의와 보안성을 강화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공공 와이파이는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쭉쭉 늘어나는 다자녀 우대…“출산 장려”

    쭉쭉 늘어나는 다자녀 우대…“출산 장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감이 커지면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이 누리는 우대 혜택을 확대하고, 다자녀 기준을 낮추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이달 초 청내에 3자녀 가정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용주차구역에는 홍천군이 발급하는 3자녀 가정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만이 주차할 수 있다. 홍천군은 추후 전용주차구역의 운영 성과를 본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명복 홍천군 재정팀장은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10월 다자녀 가정 우대증인 다둥이카드 가맹점을 54곳에서 94곳으로 대폭 확충했다. 다둥이카드를 사용하면 음식점, 카페, 잡화점, 문화·체험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기 여주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에 난방비를 연간 3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7세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양육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정이다. 여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9월 제정했다. 서울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통학시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중학교 배정 혜택을 늘렸다. 다자녀 가정 내 첫째 자녀는 전산 추첨이 아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를 선택해 배정받는다. 둘째 이상 자녀는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중학교에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형제·자매와 성별이 달라 동일 중학교 배정이 불가능하면 집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중학교에 배정된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리는 지자체도 많다. 전남도는 지난달 출산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을 2자녀로 확대했다. 둘째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선불카드로 받은 20만원은 의류, 유모차 등 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다. 강원 강릉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8500세대가 월 7910원(사용량 10t)씩 감면받는다. 경기 의정부시는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8세 이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다자녀 가정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은 막내 자녀 나이가 15세 이하였다. 충북도는 지난달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세금 감면, 교통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 초다자녀 가정 기준을 다섯째아 이상에서 넷째아 이상 자녀를 둔 가정으로 넓혔다.
  • 은평구의회 양기열 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은평구의회 양기열 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서울 은평구의회 양기열 의원(국민의힘·갈현1·2동)이 활발한 의정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실행에 앞장선 결과다. 특히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구체적인 의정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의원은 민생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해왔다. 특히 ‘서울특별시 은평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조례’와 ‘서울특별시 은평구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며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신생아 돌봄 패키지’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 은평구 북한산 관광 활성화 조례’와 ‘서울특별시 은평구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조례’ 등 다수의 입법 활동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자생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양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방의원은 언제나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해야 하는 주민의 대표”라면서 “앞으로도 원칙에 바탕을 둔 실천과 성과로 증명되는 지방자치의 진정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해남군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박차

    해남군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박차

    해남군이 총 2조 2500억원대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며 900MW급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해남군을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고,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RE100 전력공급 기반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오픈AI·SK그룹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시되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기반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군에 따르면, 현재 산이면 덕호리와 마산면 학의리 일대 461ha(국가 관리 간척지)에 태양광 300MW, 산이면 부동리 일원 803ha에 태양광 600MW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총 900MW의 전력은 향후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등에 공동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RE100 산업단지 연계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해남 산이·마산 햇빛 공유 조성 민관협의회’와 ‘해남군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가 구성·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족한 산이 부동지구 민관협의회는 사업 조성 및 운영 규정 확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솔라시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RE100 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3 가치 담은 평화인권헌장 선포… ‘평화·인권의 섬 제주’ 선언

    4·3 가치 담은 평화인권헌장 선포… ‘평화·인권의 섬 제주’ 선언

    # 오영훈 지사 “인권헌장,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장하는 우리 모두의 약속” 제주4·3의 민주주의·평화·인권 가치를 계승하는 평화인권헌장이 선포됐다. 제주도는 10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헌장은 4·3의 민주주의·평화·인권 가치를 계승하고 도민 삶 속에서 실천되는 인권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는 국가폭력의 희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선언적 규범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총 10장 40조로 구성된 헌장은 도민의 자발적 논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국내외 인권 규범의 보편 원칙과 약속을 담았다. 헌장에는 4·3과 평화, 소통과 참여,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 교육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별 보편적 인권 기준과 이행 원칙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 온 제주 공동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삶을 확산하려는 제주만의 가치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4·3의 진실을 알 권리·기억할 권리·회복할 권리·왜곡 등에 대응할 권리 ▲평화롭게 살 권리 ▲민주적 참여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 ▲공공정보 접근권 ▲재난·재해로부터의 안전 ▲학대·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안전한 노동환경 ▲건강권·먹거리권·사생활 보호 등 도민의 삶 전 영역에서 존중받아야 할 핵심 인권 기준이 담겼다. 이어 문화·예술 향유, 자연과의 공존, 환경보전,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소수자 보호, 주거·교육·돌봄 등 인간다운 삶을 위한 폭넓은 권리 기준도 명시됐다. 헌장은 도민과 행정의 역할도 규정했다. 도민은 권리 주체로서 헌장의 실천에 참여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제주도는 헌장이 행정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헌장 교육·홍보 확대, 인권침해 및 차별에 대한 구제 절차 마련, 도민 참여 기반의 개정 절차 등도 포함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어떠한 폭력과 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넓고 깊게 확장시키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헌장의 정신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4·3의 화해와 상생 가치를 지켜온 제주도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오늘의 선포가 제주를 더 자유롭고 안전한 평화 공동체로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는 오랜 갈등과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해 평화와 인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4·3 정신을 바탕으로 선포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부 보수단체 행사장서 “헌장 폐기” 목청… 주최측 차분한 대응 큰 마찰없이 끝나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제주는 4·3의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해 온 섬이며,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차별 없는 존엄과 참여 민주주의, 안전한 환경과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향한 도민 모두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2023년 8월 출범한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 도민참여단 100명 운영, 공청회, 의견 접수(916건) 등 절차를 거쳐 헌장안을 마련해 왔다. 특히 오 지사는 “4·3의 아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도민 공동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헌장은 4·3 당시 겪은 차별과 폭력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선언적 의미”라고 헌장의 존재 이유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제정 과정에서 일부 보수시민단체는 성적지향 관련 표현 등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유사하다며 향후 행정·교육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도 일부 보수단체들은 “제주평화인권헌장을 폐기하라”며 피켓을 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주최측의 침착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큰 마찰 없이 일단락됐다. 이날 선언문은 오 지사를 비롯해 이 의장, 김 교육감, 전민영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청년, 사회복지, 여성, 인권·시민단체, 이주민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공동 낭독해 ‘도민이 주인인 인권 헌장’이라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며 “헌장 선포를 계기로 평화의 섬 제주가 더욱 평등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헌장은 일반원칙에서 모든 도민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도민의 인권과 평등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했다”며 “이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밝힌 우리 헌법은 물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아로새긴 UN 세계인권선언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 충북과 충남이 하나로..초광역 순환버스 달린다

    충북과 충남이 하나로..초광역 순환버스 달린다

    충북도는 10일 청주지역 교통거점과 충남의 백제 문화권을 연결하는 초광역 순환버스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청주국제공항~청주 KTX오송역~공주터미널~부여터미널을 잇는 신규 시외버스 노선이다. 충북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1단계 성과물이다. 운행은 편도 기준 하루 8회다. 청주공항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8시 10분, 부여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5시10분이다. 막차는 청주공항 오후 4시, 부여터미널 오후 7시다. 충북 서울고속과 충남 삼흥고속이 버스 운행을 맡는다. 이용료는 1만 7800원이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2시간이면 청주공항에서 부여를 갈 수 있다. 그동안은 평균 3회 환승에 시간은 4시간 이상 걸렸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이 노선을 통해 부여와 공주 관광을 편하게 갈 수 있다. 부여와 공주 주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충북과 충남이 서로 윈윈하는 노선인 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개통에 앞서 지난 10월 27일 운행을 시작했는데 홍보 부족으로 최근 한 달간 543명이 이용했다”며 “점점 이용객이 늘고 있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 순환버스 노선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전남 강진군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수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강진원 강진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A사가 1600억원을 들여 신전면 사초리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지정됐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A사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20년 한국전력공사와 154kV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진군 신전면과 해남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가게 된다. 강진군에는 약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전면 사초마을 150여 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급기야 A사는 “강진군수와 공무원이 법령상 근거 없는 사유로 허가를 반복적으로 불허해 약 50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더 이상 지체되면 사업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될 상황에까지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형사 책임뿐 아니라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국가배상청구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마을 주민들도 그동안 수십 차례 강진군청 군수실을 찾아가 항의 방문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차영길(67)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27홀 규모로 강진 도암면에 들어선 베아체 골프장을 건립할 때 군은 공청회 한 번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질 자체가 좋지 않은 상태로 인근 어장에서 민원이 들어오고 있고, 공정성에 우려가 있어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골목이 외면받으면 지역 경제도 멈춘다”…구로구의회 최태영 의원, 상인·주민·행정간 협력 강조

    “골목이 외면받으면 지역 경제도 멈춘다”…구로구의회 최태영 의원, 상인·주민·행정간 협력 강조

    “골목이 외면받을 때 지역 경제도 멈춘다.” 서울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최태영 의원은 지난해 ‘구로구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한 데 이어 올해 ‘구로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골목 상권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이며, 지역 활력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라면서 “골목이 외면받으면 지역 경제가 멈출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소상공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05곳의 골목상권 공동체가 조직되고, 210개 상권에 환경 개선 및 공동 마케팅 등 공공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미 국가 정책은 골목 경제를 지역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보고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구로구 골목 경제 활성화 정책 학술 연구 용역’과 ‘구로구의회 연구 단체 구로구 골목 경제 연구회’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구로구 골목 경제의 현실은 여전히 제도적 공백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관내 한 미용업 종사자는 팬데믹 때도 버티던 주변 상가들이 지금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으며, 구로 일대에 빈 상가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토로했다”면서 “소비 위축, 임대료 부담, 인건비·전기료·플랫폼 수수료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러한 공실 증가, 유동 인구 감소, 상권 약화, 추가 폐업의 악순환으로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상인회 비가입자 지원 배제 논리의 부당성’과 ‘예산 강제 주장의 오해’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상인들은 인건비, 전기료, 플랫폼 수수료, 대출 이자 등 복합적인 부담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목 경제는 단순히 상인들의 생계 문제를 넘어 지역 주민, 상인, 자치구가 함께 형성하는 지역 사회 네트워크이며, 공동체 기반의 경제”라면서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권과 주민 간 신뢰 형성, 지역 내 소비 촉진, 그리고 공동체 재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정부는 이러한 공동체 기반의 골목 경제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 수립, 보행 환경 개선, 공동체 조직 지원,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의회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조례’와 ‘골목형상점가 지원 조례’ 논의를 재개하고, 구로구 골목 경제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중화율 서울 1위 중구…흥인초 통학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지중화율 서울 1위 중구…흥인초 통학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서울 중구 흥인초 주변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전선과 전봇대가 사라진다. 중구는 흥인초 인근 청구로6길 11 일대와 다산로32길 주변 160m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 공사를 지난달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가공선과 전봇대를 철거한다는 목표다. 흥인초 주변은 학생 통학로인 동시에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주변 주거지를 연결하는 생활통로 역할도 한다. 그러나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히고 전봇대가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중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7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화 사업을 신청하고 지난해 2월 정부 지원사업인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 2월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현장 주민설명회에서는 김길성 중구청장, 한전과 통신사 관계자 등이 지중화 공사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중구의 지중화율은 90%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총괄할 추진단 예산 7억...“이게 북부발전 의지냐”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총괄할 추진단 예산 7억...“이게 북부발전 의지냐”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예산이 전년 대비 약 60% 삭감된 것과 관련해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에 사업비 7억 원만 남겨놓고 북부발전을 논할 수 있겠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경기도 자체적으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계획을 추진해 도 차원에서 경기북부발전을 위해 시급한 일부터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2040년을 목표로 경기북부 전역의 산업·교통·안보·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재편하는 장기 전략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의원은 “‘경기북부 대개발 2040’에는 ▲접경지역 규제 완화 ▲국방·안보산업 육성 ▲북부권 산업벨트 재편 ▲철도·도로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이 포함된다”며 “도 전체의 미래 구조를 바꾸는 이 중대한 계획을 총괄해야 할 추진단이 정원 24명, 부이사관 단장 체제임에도 실제 사업비가 7억 원이라는 것은 북부발전에 대한 집행부의 실질적 의지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경기북부 발전 업무 추진 ▲경기북부 발전 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 협력기반 확산 ▲경기북부 발전 정책 지원 등 사업명만 보더라도 모두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계획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임에도 예산이 일제히 대폭 삭감됐다”며 “추진단은 북부 균형발전 관련 사업의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부서인데, 현재의 예산 규모로는 사실상 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금년도보다 약 60% 줄어든 7억 원 수준의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시·군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해소와 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은 북부 도민들의 생존 전략이자, 2040년까지의 비전·산업·교통·환경·정주체계를 아우르는 큰 그림”이라며 “이번에 삭감된 사업비는 전액 복원하고, 오히려 증액해 추진단이 북부발전의 설계자이자 조정자로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 심의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허원 경기도의원, 국지도70호선 백사~흥천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 참석

    허원 경기도의원, 국지도70호선 백사~흥천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 참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9일 이천시 백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국지도 70호선 백사~흥천 구간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지도 70호선 도로건설공사의 현재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위원장은 설명회에서 “백사면을 관통하는 국지도 70호선은 주민 이동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생활도로”라며 “그만큼 오랜 기간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던 만큼, 확장·개량사업이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로 확장사업은 단순한 선형 개선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안전이 직결되는 SOC 개선사업”이라며 “향후 공사 단계마다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이천시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이천1)도 함께 참석해 “지역 도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천시와 경기도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허 위원장은 “국지도 70호선은 백사면의 교통 체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축인 만큼,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천 동부권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 예산은 줄이고 주민 만족도는 높이는 ‘공간 업사이클링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 예산은 줄이고 주민 만족도는 높이는 ‘공간 업사이클링 필요”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광교 신청사를 비롯한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을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 발전소’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임 의원은 12월 9일 열린 자치행정국 대상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광교 신청사는 신분당선과 인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광교의 중심’이자 높은 지가(地價)를 자랑하는 자산”이라며 “이런 고부가가치 공간을 일회성 행사나 비워두는 방식으로 방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기존의 준공식, 선포식 등 화려하지만 하루면 철거되는 소모성 행사 위주의 예산 집행을 비판하며, 예산 투입 대비 도민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기적·상설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높은 접근성과 상주 인원이라는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공간 가치에 걸맞은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도래미마켓’의 상설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 10~11월 김장철 도래미마켓의 일 매출이 25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며 “이는 웬만한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능가하는 경쟁력으로, 주말 반짝 장터를 넘어 상설 로컬푸드 직매장 수준으로 확대해 도내 농민에게는 판로를, 도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임 의원은 도청사의 경사로와 잔디광장을 활용한 ‘계절별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놀이장, 봄·가을에는 피크닉 존을 운영하여 멀리 에버랜드나 스키장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성비 놀이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어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을 벤치마킹 사례로 들며, “형형색색의 빈백(Beanbag)과 파라솔, 배경음악이 흐르는 ‘야외 도서관’을 조성해 도청사를 도민들의 ‘힐링 명소’로 브랜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과학적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단순 개방에 그치지 말고 일일 이용객 수, 만족도, 매출액, 주변 상권 파급 효과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야 한다”며 “투입된 예산 대비 얼마나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렸는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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