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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군민 1인당 민생안정지원금 50만원 준다

    영동군 군민 1인당 민생안정지원금 50만원 준다

    충북 영동군은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215억 원을 투입해 군민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현재 관련 조례 입법예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원 방식은 선불카드가 유력하다. 지원은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2026년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다.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외국인 등록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용 기한은 지역경제 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로 한정할 계획이다. 사용처는 기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영동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이며, 면 지역 하나로마트도 사용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제외돼 군민 생활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며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들의 실질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취약계층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 가동

    서대문구, 취약계층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 가동

    서울 서대문구가 겨울 한파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취약계층 특별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홀몸노인 등 고독사 위험 가구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발굴 ▲안부확인 강화 ▲맞춤형 긴급 지원을 집중 추진해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구는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이에 더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이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악화 예방에 주력한다. 복지플래너, 돌봄매니저, 방문간호사 등 공공인력뿐만 아니라 복지순찰대, 이웃돌봄반, 우리동네돌봄단 등 민간 인적안전망이 지역 곳곳을 살핀다. 돌봄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 ‘똑똑문안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3000여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관리한다. 비대면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돌봄SOS’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정 내 난방 취약 요인과 화재 위험성을 집중 점검한다.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위기 요인 발견 시 신속한 조치와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 연계와 현금성 지원도 확대한다. 쌀, 김치, 라면 등 기탁받은 생필품은 접수 즉시 대상자에게 배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해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여수-거문도 여객선 ‘정상 운항’ 합의

    운항 지원금 미지급을 이유로 오는 15일 운항 중단을 예고했던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의 하멜호가 정상 운항한다.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과 운항 지원금 미지급에 대한 막판 협상을 통해 여객선 운항을 지속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 선사인 ㈜케이티마린 측과 긴급 협의를 진행, 선사가 요구한 감가상각비와 이차보전액 지급 방식 변경 요청이 협약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감가상각비 및 이차보전액을 반기별 선지급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항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산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선사가 여수시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은 이번 합의와 별개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으로 정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약서의 틀 안에서 선사의 경영난 호소와 주민 불안감, 대체 선박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방식 변경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운항지원금 지원과 철저한 사후 정산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와 ㈜케이티마린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부터 ‘하멜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약 15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을 수송하며 섬 지역 해상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정재승 교수와 만나는 ‘스마트시티’…서울 중구 ‘도시애 아카데미’

    정재승 교수와 만나는 ‘스마트시티’…서울 중구 ‘도시애 아카데미’

    서울 중구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신당누리센터에서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를 초청해 다섯 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중구 도시애 아카데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스마트시티란? 신경건축학으로 스마트시티를 성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과 행복을 줄 것인가’의 관점에서 ‘사람과 공간, 삶의 질’을 중심에 둔 미래 도시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다. 강연은 ‘과학 콘서트’ 등을 저술한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맡는다. 참여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중구청 홈페이지 QR코드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구 도시애 아카데미’는 지난 8월부터 매회 누구나 흥미를 느낄 만한 도시 주제 강좌로 진행됐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부터 김인희 박사, 신병주 교수, 썬킴 교수 등이 역사의 흐름 속 도시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지식과 영감을 전달했다. 중구는 내년에도 도시의 다양한 면면을 알리는 강좌를 준비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가 만들어 가는 ‘사람 중심 도시’에 첨단 기술이 더해지면 어떤 비전을 그릴 수 있는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광진구 ‘광진 나눔의 날’…감사·기부·바자회로 이어진 축제

    광진구 ‘광진 나눔의 날’…감사·기부·바자회로 이어진 축제

    서울 광진구가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광진복지재단 주관으로 지역주민 1000명과 함께 ‘제3회 광진 나눔의 날’을 개최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광진 나눔의 날’은 우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의 장이다. 1부 ‘감사의 장’은 푸르내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우수 기부자 5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 동을 대표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나눔에 함께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부 ‘나눔의 장’에서는 나눔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기부금품 전달식,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촬영, 현장 참여를 유도하는 깜짝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강당 로비에서는 행사 내내 광진복지재단, 광장·자양·중곡종합사회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정립회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연합바자회가 열렸다. 김석회 광진복지재단 이사장은 “기관, 기업, 주민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나눔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 한겨울 추위 녹이는 보은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선행

    한겨울 추위 녹이는 보은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선행

    선행은 항상 희생이 동반된다. 누군가의 꾸준한 선행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유다. 보은 지역 주민들의 계속된 선행이 보은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12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에 거주하는 강동희(72)·이호복(67)씨 부부가 이날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마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들 부부의 장학금 기탁은 2008년 시작됐다. 그해 서울에서 귀농 후 5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7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탁금까지 합하면 총 6750만 원에 달한다. 남편 강씨는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주민 화합을 도모했고,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보은군민의 날 사회봉사부문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부인 역시 2019년부터 생활개선회 마로면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돌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달 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하며 마을 노인과 취약계층을 돕고 있으며, 마로면노인복지대학 운영도 맡고 있다. 강씨는 “평소 장학사업을 하고 싶어서 기부를 시작했다”며 “지역에서 도움을 받으며 살아온 만큼,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보은읍 수정리에 위치한 두레정미소 박찬영(44) 대표는 아버지를 이어 온정을 베풀고 있다. 박씨는 지난 11일 보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kg 쌀 120포(6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부친인 박상국 대표가 2000년부터 시작해 23년간 나눔을 실천했고, 아들이 지난해부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찬영 대표는 “어르신들의 겨울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보은읍 관계자는 “해마다 120포를 전달하고 있다”며 “기탁된 쌀 120포는 보은읍 내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호반써밋3차 ‘다함께 돌봄센터 13호점’ 개소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호반써밋3차 ‘다함께 돌봄센터 13호점’ 개소

    경기 평택시는 11일 고덕국제신도시 호반써밋3차더트리아츠 아파트 주민편의시설 내에 ‘평택시 다함께 돌봄센터 13호점’을 개소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호점은 아동 돌봄 전문 센터장 1명과 돌봄 교사 4명이 상주하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드는 것이 평택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을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위해 정책·행정적 지원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2020년부터 송탄동, 동삭동, 고덕동, 청북읍, 비전1동 등 11월 개소한 14호점 등 지역 곳곳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15호~17호점 개소를 준비 중이다.
  • 호반그룹, 고성 화진포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 속도

    호반그룹, 고성 화진포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 속도

    호반호텔앤리조트가 강원 고성군 화진포 일대에 조성하는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건립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호반그룹은 지난 11일 강원 고성군, 제22보병사단과 초도중대 협의이전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도중대 이전은 ‘화진포 국제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은 초도리 일대 17만여㎡ 부지에 숙박시설과 식사, 레저, 쇼핑 등 부대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고성군 화진포 복합리조트는 인근에 화진포 호수와 동해 해변이 있고, 설악산을 배경으로도 한다. 모든 객실을 화진포와 동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 두 곳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그룹은 소개했다. 그룹과 제22보병사단 합의에 따라 초도중대는 현내면 초도리에서 마차진리로 이전한다. 군 시설 건축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리조트부문 대표는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에 대한 정보를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활발히 소통해 화진포 일대 관광지 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보다 더 나은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혐의 인정” 천안 층간소음 피의자 양민준 검찰 송치

    “혐의 인정” 천안 층간소음 피의자 양민준 검찰 송치

    지난 4일 충남 천안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양민준이 12일 검찰에 넘겨졌다. 양 씨는 송치 과정에서 피해자와 유족께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살인 혐의를 받는 양 씨를 구속 송치했다. 양 씨는 4일 오후 2시 30분쯤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해 문을 안에서 잠갔다. 그러나 양 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문을 부순 뒤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양 씨는 A씨 집에서 공사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아 온 양 씨는 이날 천안동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송됐다. 양 씨는 검찰로 송치되면서 “혐의를 인정한다. 유가족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 고인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양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했다. 양 씨 신상정보 공개는 다음 달 9일까지 유지된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에너지 인프라와 출연기관 구조 등은 도민 삶과 노동 존중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김선영 경기도의원 “에너지 인프라와 출연기관 구조 등은 도민 삶과 노동 존중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 심의에서 “에너지 인프라와 출연기관 구조는 결국 도민이 어떤 조건에서 살아가고, 일하는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가의 문제”라며 에너지 복지 축소와 출연기관 인건비 감액을 함께 짚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도시가스·LPG 인프라 예산을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은 민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배관 설치비를 지원해 에너지 비용 격차를 줄이고, 에너지 기본권을 보완하는 인프라 사업”이라며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이 수도권 내에서 가장 낮고, 일부 시·군은 50%에도 못 미치는데 2026년도 배관망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인 것은 정책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대책으로 추진해온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예산까지 50% 넘게 감액하면서 에너지 복지 확대를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양평·여주·이천·안성·파주 등과 함께 광주처럼 도농복합 지역에는 여전히 가스통을 들고 다니며 난방과 조리를 해결하는 가구들이 있는 현실에서 이번 감액은 이런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기본권을 예산으로 잘라낸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재정 여건 악화나 탈탄소 기조를 이유로 예산 조정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면 도시가스·LPG 인프라 축소에 상응하는 대체에너지·난방지원 계획을 담은 중장기 에너지 복지 로드맵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라며 “단순 감액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복지를 어떻게 조화시켜 함께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출연기관 인건비와 구조 문제도 짚었다. 그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출연금 중 인건비가 21억 원 감액되고, 미래세대재단도 인건비가 줄었으며 여성가족재단은 출연금이 전액 삭감됐다”라고 짚은 뒤, “출연기관은 도가 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만든 조직인데, 수탁·대행사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설립 취지가 흐려지고 예산이 줄면 곧바로 일자리와 서비스가 위협받는 구조가 됐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상임위 심사 결과는 존중하지만, 이런 이례적인 인건비 감액은 집행부·출연기관·상임위 간의 진정한 쌍방 소통이 부족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라며 “출연금 구조를 조정해 재단 설립 취지에 맞는 고유 목적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이 미래를 설계할 최소한의 기반은 지켜줘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광주를 비롯한 도내 에너지·복지 취약 지역 주민들의 삶과 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은 예산 속에서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라며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출연기관 인건비·목적사업, 도시가스·LPG 보급 등 생활 인프라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구로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한다…질식소화포 설치

    구로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한다…질식소화포 설치

    서울 구로구가 전기차 화재 증가 등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영주차장에 소화용구를 설치하고 주차장 안전 환경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고온·고압 특성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열폭주가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압 난이도가 높아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꾸준히 지적됐다. 구는 화재 초기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주민과 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 4000여만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8개소에 질식소화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 구는 지하 6개소(▲구로아트밸리 ▲구로2동 소공원 ▲구로4동 주택가공동 ▲구로리공원 ▲고척근린공원 ▲고척리본타운 지하공영주차장)와 주차면수 및 전기차 충전 이용이 많은 지상 2개소(▲하늘공원 ▲고척1동 마을공동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각 1개, 전기화재 소화기 각 2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질식소화포는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 불연성 특수소재 장비다. 화재 발생 시 관리자나 주민이 소화용구를 화재 지점 인근에 옮겨두고 실제 설치와 진압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액상형 소화기는 차량 구조물과 배터리 하부까지 액체가 빠르게 침투해 분말 소화기보다 초기 진압 효과가 우수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소화용구 설치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자치’ 확산…동네를 바꾼다

    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자치’ 확산…동네를 바꾼다

    서울 용산구가 올해 추진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이 연말을 맞아 성과를 내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운영 지원과 함께 ▲주민자치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워크숍)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주도의 자치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13일 가평에서 진행한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에는 16개동 주민자치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활동 사례 공유와 의견 교환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은 10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은 주민자치 이해, 주민자치 내 갈등관리 등 실무 중심의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은 올해 10개동(용산2가동, 청파동, 원효로제2동, 효창동, 이촌제1동, 이촌제2동, 이태원제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에서 운영했다. 노래자랑, 마을축제, 음악회, 연극공연, 전통축제 등에 모두 2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7일 개최하는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16개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이 참여하는 발표와 전시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자치회관 환경개선 공사 2건, 활성화를 위한 물품 구매, 구민 설문 결과를 반영한 일일특강 18회 등을 추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문화가 용산구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치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 “분담률 30% 조항 때문에” 청양군, 기본소득 지금 사업 ‘휘청’

    “분담률 30% 조항 때문에” 청양군, 기본소득 지금 사업 ‘휘청’

    새해부터 시행될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전체 사업비 중 광역자치단체(시·도)가 30%를 분담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되면서 충남에서 유일하게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청양군의 사업이 사실상 중단될 처지다. 사업비 분담 비율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 추진을 보류시켰기 때문이다. 청양군은 지난 10일부터 예정했던 기본소득 지급 신청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소멸 위기 지역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10월 23일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청양군이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범 대상으로 선정 후 11월 30일까지 청양군 인구는 750명이 증가할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군은 지난 1~5일까지 군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 설명회도 개최했다. 김돈곤 군수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이 시행되면 단순히 기본소득 지급에 그치지 않고, 청양의 다돌봄 체계 안에서 군민 누구나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청양형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기본소득에 투입될 예산 분담 비율은 국비 40%에 지방비 60%였다. 사업 공고 당시 지방비 분담률은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자율에 맡겨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기본소득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도 단위 광역단체가 전체 사업비의 30%를 분담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일방적으로 추가됐다. 현재 기본소득 사업에 참여하는 기초단체는 군을 포함해 전국에 모두 10곳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는 도비 30% 분담 비율을 맞추지 못했다. 청양군의 경우 540억 원의 전체 사업비 중 충남도가 10%인 53억원만 분담하기로 했다. 충남도의 예산 확보는 현재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기대감에 청양군 주민센터를 찾았던 한 주민은 “사업이 사실상 보류됐다고 들었다.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갑자기 정책을 바꾸는 이상한 행태”라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농어촌 희망을 꺾었다”고 비판했다.
  • 김천 증산∼성주 가천간 지방도 개통식…13일 정식 개통

    김천 증산∼성주 가천간 지방도 개통식…13일 정식 개통

    경북도는 12일 증산가천터널 입구에서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성주군 가천면 신계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3호선 개통식을 열었다. 지방도 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증산∼가천 간 도로는 연장 4.5㎞로 착공된 지 7년 만에 준공됐다. 정식 개통은 오는 13일부터다. 그동안 주민들은 두 지역을 오가기 위해 차로 약 35㎞, 40분 거리를 우회했으나 이번에 1.1㎞ 증산가천터널 관통 등 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6분으로 단축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행락철 인근 교통 지·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줄어들고 성주호, 포천계곡 등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주민 이동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ESG학회가 주최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개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왕 의원은 2012년부터 14년간 지방의회(기초·광역) 의원으로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적 ESG 입법활동을 전개해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의 제도적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단순히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자원순환, 사회적 약자 보호, AI 윤리 거버넌스를 동시에 추진하며 ESG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환경(E) 분야에서 왕 의원은 2023년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 토론회를 주관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스마트농업 육성 조례’와 ‘반려식물산업 육성 조례’를 발의해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조성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를 발의하고, ‘여성기업지원 조례’ 개정(수의계약 한도 5천만원→1억원), ‘유산 및 사산 극복 지원 조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 거버넌스(G) 분야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 ESG 경영평가 체계 도입을 촉구하고, 서울시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발의해 AI 시대 지방정부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왕 의원의 ESG 활동은 조례 제정뿐 아니라 정책토론회 주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행정부 견제 등 입법부의 고유 권한을 활용한 점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ESG 실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4년간 발의한 30여 건의 ESG 관련 조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입법 활동에도 선례를 제공하고 있다. 왕 의원은 “정치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골목길의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일자리를 잃은 고령 노동자의 한숨을 듣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14년간 현장에서 피어난 저의 ESG 활동이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의 작은 씨앗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ESG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며, 법과 제도로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사회·거버넌스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왕 의원은 관악구의회 3선 의원(6·7·8대)과 제8대 전반기 의장을 거쳐 현재 제11대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으로 활동 중이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2021년), 전국 지방의원 풀뿌리 의정대상 우수상(2021년), 대한민국 평판 대상(2023년),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2025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노원구의회 유웅상 의원,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소통 중심 의정활동’ 펼쳐

    노원구의회 유웅상 의원,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소통 중심 의정활동’ 펼쳐

    서울 노원구의회 유웅상 의원은 지역 공동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 공동체의 소통·안전·화합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구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의원은 공릉1동 방위협의회 회장, 서울 동북 충청향우회 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의 안전과 결속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방위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역 안보 의식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또 서울 동북 충청향우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교류와 화합을 이끌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주도해 지역사회 연대감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유 의원은 의회에서도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의정에 반영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소통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원구의 안전, 주민 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 주민 숙원사업인 답십리2동 급경사 절개사면 안전문제 해결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 주민 숙원사업인 답십리2동 급경사 절개사면 안전문제 해결

    서울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더불어민주당·답십리2동, 장안1·2동)이 답십리2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급경사 절개사면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답십리 제2근린공원과 동서울한양아파트가 맞닿아 있는 이 급경사 절개사면은 낙석 발생과 사면 붕괴 우려로 주민 불안이 이어져 온 장기 미해결 민원 지역이었다. 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지역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노 의원의 지속적인 요구가 동대문구청의 행정력을 이끌어내면서 이 지역은 서울시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낙석방지망 설치 등 보수 공사가 신속하게 추진됐고, 최근 ‘산사태 예방 정비사업’이 마무리됐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4월 제340회 구정질문에서 노후된 낙석방지 시설 실태를 지적하며 집행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또 제345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현장 점검 사진까지 공개하며 신속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제347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연말까지 안전시설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히며 사업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노 의원은 지난 5일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보수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 그는 “산림 재해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이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결코 미뤄질 수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꼼꼼히 파악하고 현장 개선까지 이어지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가슴 먹먹한 영화 ‘한란’ 2만 관객 돌파… 촬영현장 숨은 명소 직접 가보니

    가슴 먹먹한 영화 ‘한란’ 2만 관객 돌파… 촬영현장 숨은 명소 직접 가보니

    제주 4·3의 비극을 그린 영화 ‘한란’이 개봉 8일 만에 관객 2만명을 넘기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48년 당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모녀 고아진(김향기)과 강해생(김민채)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제주 곳곳의 상처와 숨결이 그대로 화면에 스며든다. 서울신문이 영화 속 촬영지를 직접 따라가봤다. # 제주돌문화공원 속 돗통시·불타는 마을… 피신 동굴 저지곶자왈 ‘볏바른궤’‘한란’ 양영희 PD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화 속 아진과 해생의 집, 흑돼지가 드나드는 돗통시, 돌담길, 그리고 군인들이 마을을 뒤지고 토벌대가 불태우는 장면 대부분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이뤄졌다”면서 “가을 억새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풍광 속에서 4·3의 비극이 재현됐다”고 설명했다. 토벌대를 피해 아진과 마을주민들이 숨었던 동굴은 저지곶자왈 속 ‘볏바른궤’다. 4·3 피난처 대표적인 장소로 다랑쉬동굴이나 큰넓궤를 떠올리지만, ‘볏바른궤’ 동굴도 서쪽 주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피신생활을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하명미 감독은 “실제 촬영지는 저지곶자왈 속 볏바른궤”로 “저지리 이장의 소개로 사상 첫 촬영이 됐다”고 전했다. 한경면 저지리 곶자왈 속에 있는 볏바른궤는 제주올레 길 14-1코스 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비밀의 숲’을 찾은 듯한 묘한 정적이 감돈다. 실제 4·3 유적지로 당시 양민들이 피신했던 동굴이며, 발견 당시 그릇 등 피신 생활의 흔적이 남아 있었던 곳으로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돌로 입구를 막았다. 궤는 작은 규모의 바위굴을 뜻하는 제주어로 곶자왈 곳곳에서 발견된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터널형 용암동굴로 동굴과 이어지는 여러개의 가지굴이 동서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약 1.2m 정도까지 공간에서 근현대의 것으로 보이는 탄피와 옹기편 등 그릇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실제 안으로 들어가보면 꽤 넓은 공간이어서 놀랍다. 동굴 앞 나무는 영화 속 심방 봉순이가 기도하던 바로 그 나무다. 심방이 나무에 소지천을 걸고, 무사 안녕을 빌며 기도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당시 토벌대가 한 아이를 나무에 매달아 불태워 사람들이 동굴에서 나오도록 유도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서려 있어 제작진은 일부러 이 나무를 상징적으로 선택했으며 비극의 역사를 전하고, 당시의 넋을 달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 문도지오름 정상서 만나는 원시림 지대… 군인 주둔지였던 낙선동 4·3성터 해생이 엄마를 쫓아가 같이 가겠다며 떼를 쓰는 장면은 문도지오름에서 촬영됐다. 개인 사유지라 일부 구간만 개방되지만, 불과 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오름에도 불구하고 한라산과 가파도·마라도까지 펼쳐지는 풍경은 말 그대로 압권이다. 특히 눈앞에 펼쳐지는 저지곶자왈은 ‘제주의 허파’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원시림지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군인 주둔지는 낙선동 4·3성터에서 촬영됐다. 이곳은 실제로 토벌대가 마을을 불태운 뒤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장소로 무장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돌성을 쌓게 하고, 보초까지 서게 했던 비극의 현장이다. 이곳에 함덕 지서 등 실제 경찰서가 있었다. 이곳에서 태어난 분들이 현재 유적지를 관리하고, 안내하기도 했단다. # 서우봉, 북촌리, 함덕리 일대 동굴과 숲… 아라동 일대 삼의악오름서우봉은 무장대가 다이너마이트를 숨겨둔 동굴에서 아진과 대치하는 장면, 아진과 해생이 동굴을 헤매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4·3 당시 피해가 극심했던 장소 중 하나로 함덕리, 북촌리 일대에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마을 사람들과 부역자들을 강제 동원하여 파놓은 진지동굴, 4·3 당시 실제 북촌리 마을 사람들이 피신했다 잡혀서 희생되었던 동굴 근처에서 촬영했다. 삼의악오름은 엄마를 찾아 한라산을 오르는 해생과 딸을 찾아 헤매는 엄마 아진, 무장대와 토벌대의 대치 장면 등을 촬영했다. 실제 격렬한 대치가 있었던 한라산 일대, 관음사 근처이다. 삼의악이 위치한 아라동 일대는 4·3 당시 큰 피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다. # 영화 마지막을 장식한 ‘아찔한 절벽’ 황우치해변… 제주 4·3평화공원영화에서 벼랑끝 장면이자 이 영화의 백미는 안덕면 황우치해변에서 촬영됐다. 황소 뿔을 닮은 지형과 검은 모래 해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모녀가 동굴 밖으로 나와 마주한 절벽 장면은 한동안 시선이 떼어지지 않을 만큼 강렬하다. 현대 장면에서 평화공원 전경 중 특히 희생자 각명비와 행방불명인 표석 및 기념관 내 백비를 보여준다. 행방불명인 표석에는 아직도 유해조차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밖에 관광명소 정방폭포와 제주공항 등도 잠깐 비춘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4·3유족 문화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영화 ‘한란’ 무료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관객들의 마음속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한란’은 롯데시네마 연동·메가박스 서귀포에서 21일까지 총 8회 상영되며, 유족 1인당 동반 2명까지 선착순 1600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 PD는 “독립영화에 관심을 갖고 단체관람해주시는 돌문화공원관리소, 경기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전교조 충남지부 등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제주4·3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제주도 학생, 교사들의 단체관람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서 축사

    박춘선 서울시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서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서울의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시상식은 총 26개 상(조경상 5, 정원도시상 21)을 시상했으며, 조경 전문가와 시민·단체·기업이 함께 도시환경을 개선해 온 성과를 기리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조경·정원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원과 도시녹화가 기후위기 시대 도시의 필수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정원은 더 이상 미적인 조경을 넘어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정책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자신이 현장에서 함께해 온 활동경험을 소개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화단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면서 동네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정원 가꾸기는 단순한 미화 활동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로 도시가 변화하는 가장 따뜻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또한 “여러분의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정원이 서울의 내일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며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올해 조경상 대상은 서초구 ‘살롱 드 가든’이 수상했으며, 정원도시상 대상에는 송파구 ‘송파 마을정원사’, 우수상에는 강동구청 ‘아름다운정원지킴이’ 팀이 선정되는 등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든 도시녹화 우수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됐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들이 주체가 돼 꾸준히 참여하고 노력하는 과정이야말로 도시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는 힘”이라며, 서울의 정원문화 확산을 이끌어 온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도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녹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입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히며, ‘정원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축사, 기념영상 상영, 수상작 시상,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시민·전문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정원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10년 의정 노하우’로 현장 중심 복지 정책 추진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10년 의정 노하우’로 현장 중심 복지 정책 추진

    서울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여 년 동안 쌓아온 의정 경험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변화를 이끄는 ‘정책형 지방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강 의원은 제7·8·9대 도봉구의회에 연이어 당선된 3선 의원으로,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복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감시 역할까지 폭넓은 의정 활동을 펼친다. 그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정책자문위원, 서울복지시민연대 집행위원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 강화 정책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봉구 의회의 복지 정책 방향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히 다져온 의정 경험은 그의 정책 추진력에 힘을 더한다. 강 의원은 제8대 의회 전반기에 행정기획위원장을 맡아 구정 전반의 정책 조정과 감시 기능을 강화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예산 심사를 이끌었다. 특히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던 경험은 행정 이해도와 정책 추진력의 밑거름이 되어, 지역사회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정책을 기반으로 한 강 의원의 활동은 주민의 일상을 개선하는 ‘생활 정치’로도 확장된다. 그는 골목길 보행 환경 개선, 경사로 안전 시설 확충, 어린이·노인 보호 구역 관리 강화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긴다. 또 지역 아동·청소년 돌봄, 평생 교육 지원, 장애인·고령층 대상 복지 서비스 확대 등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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