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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두 경기도의원, 아픔을 넘어 호국의 역사로… 남한산성 활용 방안 제시

    유영두 경기도의원, 아픔을 넘어 호국의 역사로… 남한산성 활용 방안 제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11월 6일(수) 제38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지원과 남한산성 위령비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며 유영두 부위원장은 “그동안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치욕으로만 기억되어 왔지만, 이제는 남한산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때다”라며 “남한산성은 단순히 굴복의 상징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성스러운 공간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영두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남한산성은 3·1 운동 당시 광주시와 남한산성에서 수천 명의 민중이 단체 시위를 진행했으며, 6·25 전쟁 당시 곤지암읍 무갑산 일대가 썬더볼트 작전의 격전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연간 320만 명이 찾는 남한산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광주시 나아가 경기도의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남한산성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유 부위원장은 ‘남한산성 위령비’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부위원장은 “남한산성 위령비 건립은 단순한 기념물 설치가 아니라, 병자호란 당시 성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무명용사들,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투사들, 6·25 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한곳에 모아 기리는 것이다”라며 “이 위령비를 통해 남한산성이 굴욕의 상징에서 호국의 성지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유 부위원장은 “남한산성의 위대한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광주시 출신 도의원으로서 모든 역량과 마음을 다해 일하겠다”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모든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남한산성 위령비 건립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부위원장은 광주시 지역발전과 남한산성의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애정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24년 11월 27일과 28일 남한산성 인근에 폭설이 내렸을 때 현장에서 직접 대응에 나서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2025 남한산성 국제학술회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남한산성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수원특례시, ‘2025 하남지 가을 코스모스 축제’ 11일 개최

    수원특례시, ‘2025 하남지 가을 코스모스 축제’ 11일 개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8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팔달구 수원화성 하남지터에서 가을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 하남지(下南池)터는 수원화성 안에 있었던 연못 중 하나로 성곽을 쌓을 때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장마철에는 물의 양과 물이 흐르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연꽃을 감상하는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하남지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는 2020~2024년 발굴 조사를 마친 상태다. 축제는 풍물패가 행궁동 한데우물에서 하남지까지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하남지 행진 프로그램과 짚풀공예·바람개비·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상인회·언덕마을 주민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또 화성행궁 내 상인회 회원과 공방 작가들의 회화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고, 코스모스가 만개한 꽃밭에 포토존을 만든다. 이와 함께 하남지의 역사와 정보를 소개하고, 인권 상권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팝업 박스 ‘피움’도 설치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하남지 복원 전까지 임시 녹지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문화유산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지난 5월 열린 청보리 축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메밀꽃, 코스모스 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국가유산청이 제기한 ‘문화유산 규제완화 조례 무효소송’ 승소

    김규남 서울시의원, 국가유산청이 제기한 ‘문화유산 규제완화 조례 무효소송’ 승소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에 대해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이 제기한 조례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6일 받았다. 이번 판결은 지방의회의 입법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주민 생활을 옥죄던 과도한 문화유산 규제를 바로잡은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서울시가 조례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당시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도 법령우위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문화재 주변 지역의 개발 규제 기준을 두고 2년 넘게 벌여온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다. 문제가 된 개정 조례는 2023년 10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으로, 김규남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국가지정유산의 외곽경계로부터 100m 이내) 바깥 지역에서도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건축행위를 제한하던 조항을 삭제했다. 상위법에 규정되지 않은 과도한 규제를 정비해 문화유산 보호와 시민의 재산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당시 문화재청은 협의 절차 없이 개정이 이뤄졌다며 절차상 하자와 상위법 위반을 주장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서울시의회의 개정은 정당한 입법 행위로, 법령우위원칙에도 위반되지 않는다”며 서울시의회의 자치입법권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2년 넘게 이어진 싸움 끝에 사법부가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삶이 우선이며, 이번 판결이 풍납동을 비롯한 시민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문화유산 규제를 바로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권리와 도시의 미래를 외면한 국가유산청의 일방적 규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지방의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서울시가 독자적인 문화유산 정책을 스스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으로 감귤 보내기… 오영훈 지사 ‘비타민C외교’ 재개 시동

    북으로 감귤 보내기… 오영훈 지사 ‘비타민C외교’ 재개 시동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북한과의 ‘비타민C 외교’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1999년 시작돼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호평받았던 감귤 보내기 사업은 민간 차원의 신뢰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적 교류로 평화의 물꼬를 다시 트겠다”고 말했다.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감귤과 당근 총 6만 6000t을 북한에 지원했지만,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중단됐다. 당시 제주산 감귤은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원품으로 꼽혔다. 정동영 장관은 “제주 감귤이 이끈 남북교류는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제주도의 교류협력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편성해 감귤 보내기 재개를 위한 실무 절차를 밟고 있다. 오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길에 제주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은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시작돼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남북 민간교류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중단됐다. 2018년 평양정상회담 당시 정부가 북측의 송이버섯 답례로 제주 감귤 200t을 보낸 것이 마지막 사례다. 당시에도 안보리 제재 품목에 해당되지 않아 제재 위반 논란은 없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 둘레길 광역 네트워크’ 정책 발굴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 둘레길 광역 네트워크’ 정책 발굴

    - 부천 토박이의 현장 중심 노력,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으로 결실 맺어- “안전 문제 해결로 이용 빈도 95% 증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부천’ 만들겠다”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경기연구원의 ‘부천시 둘레길 연계 강화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 발간을 통해 부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인하며, ‘안전한 부천, 살기 좋은 도시 부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보고서는 부천둘레길(48km)과 문화둘레길(31km)이 분절된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 둘레길(860km)과의 연계를 통해 부천을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보행 네트워크 중심 거점으로 구축할 것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박상현 의원은 그동안 지역 현장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정구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행 환경 개선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어둡고 위험하다는 민원이 많았던 오정구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둘레길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박 의원은 부천시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주민 통행이 많은 구간에 띠녹지 정원등과 도로 표지병 등 경관 조명을 집중 설치하는 최종 설계를 확정하고 12월 착공을 공식화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나아가 사유지 주변의 미흡한 쓰레기 관리 문제 해결과 어둡고 폐쇄된 공간(오정동 노동복지회관 일대)을 개방하고 밝게 조성해 주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요청하는 등 지역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정책 의지와 개선 요구가 결국 둘레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 필요성으로 이어져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이라는 정책적 성과를 낳았다.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담긴 시민 설문조사 결과는 박 의원의 노력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요구와 일치함을 입증한다. 부천시 둘레길 이용자 95% 가까이가 환경 개선 시 이용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하며 둘레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휴게시설 부족’(25.7%)과 ‘이정표 안내 부족’(24.0%)을 꼽았으며, 활성화 개선 요소 중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 3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박 의원이 추진하는 야간 경관 조명 설치와 같은 안전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뒷받침했다. 연구원 측은 “부천시 둘레길은 단순한 보행로가 아닌, 도시재생과 주민 생활을 함께 이끄는 복합적 도시 자산”이라며, 경기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해 부천이 광역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의원은 “이 보고서는 부천 시민들이 ‘안전한 부천’을 얼마나 강력히 원하는지 보여주는 확고한 증거”라며, “현재 추진 중인 오정구 마을 둘레길 야간 경관 조성 사업과 더불어, 무장애 구간 시범 조성 및 스마트 안심 인프라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걷는 환경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서초구 방배쉼터 새단장

    서초구 방배쉼터 새단장

    서울 서초구는 사당역 14번 출구 앞에 위치한 방배쉼터를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시설로 이용률이 떨어졌던 기존 쉼터를 주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식재 공간과 휴식 공간이 결합된 벤치형 플랜터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앉아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플랜터 옆면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꾸며 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후된 파고라도 깔끔하게 정비했으며 식재 공간에는 계절에 맞는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을 심어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쉼터를 방문한 주민이 가벼운 운동을 즐기고 산책 중 몸을 풀 수 있도록 운동기구도 새롭게 설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방배쉼터가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녹지 확충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서초형 녹색행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 개장… 배나무 과수원 품은 도심 치유 공간

    중랑구,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 개장… 배나무 과수원 품은 도심 치유 공간

    서울 중랑구는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을 조성하고 지난 5일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장식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과거 배나무 과수원으로 쓰이던 1895㎡ 부지의 특성을 살려 배나무를 심을 수 있는 47개 구획과 주민이 가꿀 수 있는 텃밭 60곳을 마련했다. 지하수 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농업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때 ‘독 짓는 마을’로 불렸던 신내동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옹기가마체험장도 함께 조성했다. 중랑행복6농장은 주민에게 분양하는 구획 외에도 일부를 ‘치유 텃밭’으로 운영하며, 인근 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이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는 경험이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랑구만의 역사와 도시농업을 합친 특색 있는 공간을 꾸준히 확충하여, 구민의 행복과 건강에 기여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19년 1농장을 시작으로 ‘중랑행복농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현재 6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내년 1월 예타 통과 전망··· 더 늦어져선 안돼”

    윤영희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내년 1월 예타 통과 전망··· 더 늦어져선 안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대표)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신속예비타당성조사(이하 신속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 중인 만큼, 내년 1월 예타 통과를 목표로 차질 없는 행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3호선)까지 14.84km, 11개 정거장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9313억원 규모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도시철도 개통이 이뤄지지 않아 위례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출·퇴근 시간대 혼잡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위례신사선이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KDI PIMAC의 예타 검토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과 ‘26년 기본계획 용역 발주 준비 등을 병행하고 있다. 윤 의원은 “위례신사선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생활 철도”라며 “서울시는 내년 1월 예타 통과가 가능하도록 사 중앙정부 협력, 예산 반영 등 지원을 총력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10년간 참고 기다려온 위례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한 팀이 되어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면 위례신사선은 반드시 속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신통하지 않은 신속통합기획, 224개 중 착공단계 사업은 2곳뿐… 구역지정단계에서 제자리걸음, 분담금 완화 정책 만들어야”

    임규호 서울시의원 “신통하지 않은 신속통합기획, 224개 중 착공단계 사업은 2곳뿐… 구역지정단계에서 제자리걸음, 분담금 완화 정책 만들어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224곳 중 착공 단계에 들어간 곳은 불과 2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제안에서부터 정비구역 지정까지 5년 넘게 걸리던 행정절차 기간을 약 2년으로 단축해 재개발·재건축의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취지의 제도이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이후 2년이 지난 사업지, 즉 2021~23년 선정 사업지 104곳 중 약 85건에 해당하는 81%가 구역지정 단계를 넘지 못했다. 2곳을 제외한 17곳은 입안단계에 머물렀다. 특히 사업지 60곳은 구역지정 단계 중 세부 단계인 서울시에서 결정하는 수권분과심의를 통한 고시에서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주택공급에 진심이라고 말은 번지르르 하나, 실제 첫 삽을 뜬 곳은 2곳에 불과”하다면서 “사업지연 현상을 단순히 민간의 사정, 조합 간의 갈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행정절차의 미비, 부서간 조정부재, 지원체계 미비 등 제도 설계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분담금을 완화하는 디테일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으로 ‘사업성보정계수 제도’를 확대적용, 조합마다 다른 평당 건설비 산정에 대한 합리적 기준 마련, 감정평가의 현실화를 제안하며 이를 논의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인지도 제고 방안 마련 촉구

    허훈 서울시의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인지도 제고 방안 마련 촉구

    서울시가 2008년부터 외국인 부동산 거래시 원활한 언어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 실태조사 결과 및 개선방안’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한 인지도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외국인들의 해당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11%, 실제 이용률은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글로벌 및 일반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해당 제도 인지도는 39% 수준에 그쳤다.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41%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공인중개사 언어 매칭 불균형 문제도 확인됐다. 서울시 등록 외국인은 중국인, 베트남인, 몽골인 순서로 많지만 글로벌 공인중개사는 영어에 편중되어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구로구의 경우에는 중국어 가능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가 1곳에 불과한 것도 드러났다. 허 의원은 “운영 18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공인중개사들 모두 해당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심각하게 저조한 것은 서울시가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지정하는 것 외에 실질적인 지원 및 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의 지정을 권장하고 동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언어·실무 교육 지원 강화 및 글로벌 표준계약서 도입, 외국인 세금·행정절차 등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거주 현황에 따라 해당 언어가 가능한 글로벌 부동산을 지정하는 등 체감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내 외국인 주민센터를 활용하거나 다문화 교육·취업 프로그램과 연계, 필요 인력을 양성해 매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 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 관련 대법 소송서 승소

    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 관련 대법 소송서 승소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문화체육부장관이 제기한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6일 조례안 의결이 유효하다고 서울시의회에 승소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1부가 서울시의회의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이 문화재보호법 등을 위배하지 않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5월 제정한 ‘서울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는 최종적으로 유효하게 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국가지정유산 100m이내)을 벗어난 곳에 대한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문화재보호조례는 2024년 5월 폐지되고 ‘서울특별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로 대체 입법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23년 9월 본회의에서 김규남 의원이 대표발의 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서울시의회는 문화재 보호조례 제19조제5항이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의 위임이 없는데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바깥에 대해서도 포괄적·추상적 규제를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문화재 보호와 시민의 삶이 공존·상생하는 도시 환경을 저해하는 과잉 규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이 조례안을 서울시장이 2023년 10월 공포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같은 달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협의없이 조례를 개정한 것은 문화재보호법 위반이라며 대법원에 조례개정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쟁점이 된 개정 전 문화재보호조례 제19조제5항은 보존지역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건설공사가 문화재에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면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이 조항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지역 이외에까지 조례를 통해 제한하는 것이 지나친 규제이며, 조례안 개정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고유권한으로 문화재청의 동의를 거쳐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소송과정에서 법률상 협의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법 해석으로 문체부가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을 과도하게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을 넓게 인정하는 판단을 내려 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서울시의회가 주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입법을 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개정에 나서고 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지방자치법은 지자체는 법령의 범위내에서 조례 등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정이다. 최 의장은 또 “서울시의회는 소중한 문화재의 보호와 규제 개혁을 통해 보다 나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시민의 여망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 확정, 환영합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 확정, 환영합니다”

    서울시가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양천구 목2동 523번지 일대) 정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5년간 지연돼 온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보류됐던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5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9호선 염창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생활SOC를 확충하기 위한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정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총면적 1만 2382㎡에 지하 3층, 최고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 동(411가구)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서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생활SOC 사업도 확충될 예정이다. 장기 정체 상태였던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최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현장 방문을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지난 9월, 제33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업 대상지 선정 5년이 지나도록 사업계획 수립과 입안을 오가며 지지부진하다 7월, 정비계획안이 보류됐다”면서 “서울시가 약속했던 용적률을 일방적으로 낮추며 주민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판하며 “묵묵히 기다려온 주민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 서울시의 이번 결단은 염창역 일대 주민들의 오랜 인내에 응답한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투명한 행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교통, 생활,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양천갑 국회의원의 공약사업으로 부단한 노력 끝에 목2동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창역 일대가 주거·창업·교육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거듭나고, 목2동 시장과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심형 생활권 조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성북구, 장애인식개선 위한 ‘AI 활용 거리 캠페인’

    성북구, 장애인식개선 위한 ‘AI 활용 거리 캠페인’

    서울 성북구가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5일 월곡2동 달빛광장에서 ‘2025 장애인식개선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구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손을 잡고 추진한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돕는 AI 스마트 안경이었다. 이 안경은 대화 상대방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는다. 직접 체험한 한 주민은 “작은 안경에 인공지능이 들어 있다는 게 놀랍다”며 “AI가 장애의 한계를 돕는다는 것을 직접 느끼니 기술이 곧 새로운 포용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포토존을 비롯해 수어 OX 퀴즈, 발달장애인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마음이 함께하는 혁신적 방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전남·북 5개 시군, 서해안철도 건설 촉구 10만 서명부 전달

    전남·북 5개 시군, 서해안철도 건설 촉구 10만 서명부 전달

    전북 새만금에서 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전남·북 5개 시군 주민들의 10만 서명부가 국토교통부에 전달됐다. 전북 군산시를 비롯한 함평·영광·부안·고창군 등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은 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으로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장세일 영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는 서해안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북 5개 시·군의 공동건의문과 주민 10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해안철도 사업은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총 연장 110km, 사업비 4조 7,919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철도사업이다. 이 사업이 내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될 경우, 목포·영광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비롯해 RE100 산단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는 국토 서남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어르신 돌봄 강화 위한 시립실버케어센터 설립 시급”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어르신 돌봄 강화 위한 시립실버케어센터 설립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지난 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 어르신들을 위한 시립실버케어센터 설립과 중저가 실버타운 확대, 그리고 지역주민 우선 입소 원칙 도입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옥 의원은 중구가 고령화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노인 돌봄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시립실버케어센터나 중저가 실버타운 같은 공공 노인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많은 어르신이 지역 내에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중구에 시립실버케어센터를 조속히 신설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는 한편,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중저가 실버타운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공공 노인복지시설에서는 해당 지역의 주민이 먼저 입소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노후를 보낼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중구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방청석을 찾아, 현장에서 옥재은 의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방청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시립실버케어센터 설립과 중저가 실버타운 확대에 대한 간절한 기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옥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서울의 노인 인구와 복지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미래를 내다보고 어르신 복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성동구, ‘성동형 통합돌봄’ 이용 어르신 96.7% 만족

    성동구, ‘성동형 통합돌봄’ 이용 어르신 96.7% 만족

    서울 성동구는 ‘성동형 통합돌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6.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동형 통합돌봄을 지원받은 어르신과 보호자 186명을 대상으로 전문 연구기관이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통합돌봄 인지도 ▲만족도 ▲돌봄 욕구 및 필요서비스 ▲미래 돌봄인식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세부 항목별로는 ▲서비스 제공인력의 친절성(95.7%) ▲전문성(95.1%) ▲서비스 품질 적절성(95.1)’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응답자의 과반(55.4%)이 ‘노화나 건강 악화 시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집(성동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성동형 통합돌봄에 대한 인지율은 87.1%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주민이 체감하는 통합돌봄의 성과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건·요양·주거·생활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돌봄체계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깊어져 가는 가을 ‘아름다운 경기도 숲길 6선(選)’ 추천

    경기관광공사, 깊어져 가는 가을 ‘아름다운 경기도 숲길 6선(選)’ 추천

    깊어져 가는 가을, 초록의 숲이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숲길을 걷기 딱 좋은 때다. 경기도관광공사가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을 걸을 수 있는 6곳을 추천했다. [호반의 풍경이 아름다운 ‘가평 청평자연휴양림’]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다. 가는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차창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휴양림은 유료지만 입장권을 내면 휴양림 내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다 보면 그 시간도 휴식이 된다. 휴양림의 숲길은 크게 두 갈래다. ‘다람쥐 마실길’과 ‘약수터 왕래길’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1km 내외의 짧은 길로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5km 정도의 임도 코스로,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약수터 왕래길은 폭이 넓고 경사는 완만하다. 숲을 감상하며 걷기에 딱 좋다. 약 15분 정도를 걸으면 전망대를 만난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이곳에서 보는 북한강은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탁 트인 전망을 뒤로 하고 10여 분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이고 이때부터 내리막이 시작된다. 길 끝에는 청정 약수터가 있다. 깊은 숲속 땅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시면, 몸과 마음이 함께 맑아지는 기분이다. 약수터가 길의 끝이라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야 하지만, 숲이 주는 평화로운 기운 덕분에 돌아가는 발걸음도 가볍다. [숲속 위로가 함께 하는 ‘연천 고대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최북단에 자리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숲속 쉼터다. 산책 코스 전 구간이 무장애길이나 다름없어 깊은 숲속을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산책길은 숙박동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놀이와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외줄 건너기, 출렁다리 건너기, 인디언집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유아숲 체험원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완만한 나무데크길 양옆에는 울창한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북쪽 지역이라 그런지 가을빛이 더 빠르고 짙게 물든다. 좌우로 굽은 오르막 데크길은 1km 지점쯤에서 내리막으로 바뀌고, 700여 미터 아기자기한 데크길이 더 이어진다. 걷다 보면 종종 나무에 묶어 둔 ‘잘될 거야’ 혹은 ‘잘하고 있어’와 같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숲을 걷는 동안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말들이다. 그렇게 숲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긴다. [주민이 함께 만든 ‘의정부 자일산림욕장’] 의정부 자일산림욕장은 개장 2년 차의 신생 산림욕장이다. 경기도에는 수십 개의 산림욕장이 있지만 자일산림욕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의정부에는 산림욕장이 없었다. 의정부 첫 산림욕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오래도록 묶여 있던 숲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주민들의 손끝이 모여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산림욕장이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직접 만든 포토존과 목공예품, 그리고 명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하나하나에 ‘함께 만든 숲’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산림욕장은 두 개의 코스로 나뉜다. 수피길은 약 1.5km, 잣나무쉼터는 약 1km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원형 형태라 숲을 걷다 보면 출발지로 되돌아오게 된다. 또한 두 코스가 붙어 있어 한 개의 길처럼 묶어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숲길 초반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하지만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의 숲길이 이어진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과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톱밥을 깔아놓아서 맨발로 걸으며 숲의 촉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이름처럼 ‘치유’에 초점이 맞춰진 숲이다. 규모도 꽤 크고, 걷기 좋은 길과 체험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관리동을 중심으로 우측은 무장애데크로드, 좌측은 임도와 흙길이 교차하는 산책로 중심이다. 무장애데크로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큰 불편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사부작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부작사부작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좌우로 굽은 데크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숲길 입구가 저만치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관리동 좌측의 산길은 제법 가파른 계단도 몇 차례 만나는 숲길이다. 금을 채굴하던 금광굴을 여러 개 만날 수 있어서 광부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광굴은 6.25 전쟁 때는 주민들의 대피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안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 박쥐가 서식하기도 한다. 현재는 입구가 차단되어 있어서 들어갈 순 없지만 철창 너머로 내부 모습을 어느 정도 살필 수 있다. 양평치유의숲 최고의 장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바람의 결을 느끼는 ‘슬로우드 테라피’, 쉼터의 해먹에 누워 느린 호흡을 되찾는 ‘숲멍해먹’. 이 밖에도 편백나무볼을 이용한 지압이나 원적외선을 이용한 ‘온열치유’, ‘펫로스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작은 도시 속의 숲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무릉도원수목원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있는 수목원이다. 공원 안에는 무릉도원수목원 이외에도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먼저 부천식물원에서는 울창한 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우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펼쳐져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공원과는 분리되어 있어서 매표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생태공원으로 들어서면 자연생태박물관과 농경유물전시관을 만난다.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이며 꼬마들의 재잘대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릉도원 수목원이 보인다. 주상절리 형태의 인공폭포와 사슴, 기린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1,300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숲을 만나게 된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지금은 단풍이 최고 볼거리로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어있다. 숲 끝자락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숲속의 작은 서재’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누구나숲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길을 걷다 보면 숲 외곽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다. [산책, 트레킹, 등산이 하나로 ‘광명 구름산산림욕장’] 구름산 산림욕장은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안동과 소하동 일대에 걸쳐 있어, 다양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코스도 다양하다. 둘레길 위주로 걸으면 산책이 되고 구름산 남쪽과 북쪽을 이으면 트레킹이 되며 구름산 정상을 목적지로 하면 가벼운 등산 코스가 완성된다. 가학산과 도덕산과도 연계할 수 있어서 무궁무진하게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구름산산림욕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출발하는 등반로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더욱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통나무 놀이시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만도 반나절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피크닉 벤치와 목재 썬베드가 곳곳에 놓여 있어서 아이들은 놀고 어른들은 쉴 수 있다. 주변에는 수백 그루의 전나무가 자라 피톤치드가 매우 진하게 느껴진다. 한껏 숨을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을 더 즐기고 싶다면 등반로를 따라서 10여 분 올라 목적지를 정해보자. 서너 개의 갈림길 중 직진하면 광명동굴로 향하는 둘레길이고 우측 가파른 길을 오르면 구름산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이곳부터 구름산 정상까지는 약 2.2km이다. 길은 달라도, 숲이 주는 위로는 닮았다. 걸음도 느려지고 마음도 고요해지는 순간들이다.
  • 제주도, 4・3역사 왜곡 공식 대응 첫걸음… ‘진실의 안내판’ 설치 나선다

    제주도, 4・3역사 왜곡 공식 대응 첫걸음… ‘진실의 안내판’ 설치 나선다

    77년 전 제주섬을 피로 물들인 4·3의 역사를 왜곡하는 움직임이 잇따르자 제주도가 처음으로 공식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5일 ‘4·3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 설치 자문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4·3을 왜곡하거나 학살 주역을 미화하는 비석·표지석 앞에 역사적 사실을 명시한 안내판을 세우는 사업의 첫 걸음이다. 최근 도내에 4·3 왜곡 현수막이 걸리고, 영화 ‘건국전쟁2’ 상영 논란이 이어지면서 4·3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된 데 따른 대응이다. 자문단은 4·3 관련 기관·단체와 학계가 추천한 전문가 5명으로 꾸려졌으며,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과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이 회의에 함께했다. 자문단은 이날 회의에서 도내 왜곡 시설물의 현황과 대응 방안, 타 지역의 역사왜곡 안내판 사례, 자문단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함병선 장군 공적비, 박진경 대령 추도비, 경찰지서 옛터 표지석 10개소, 군경 공적비 2개소 등 총 13곳이 1차 논의 대상이다. 함병선은 1949년 북촌리 학살을 지휘한 제2연대장으로, 당시 군법회의 최고 책임자로 기록돼 있다. 박진경 대령 역시 강경 진압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위원장에는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선임됐다. 그는 “전문가 의견뿐 아니라 4·3 유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는 길을 트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우선 두 인물의 비석 앞에 ‘사실을 적시한 안내판(가칭 진실의 비)’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시설물을 4·3평화공원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원들은 회의 직후 제주시 산록북로에 있는 함병선 공적비를 현장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자문단은 오는 27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 국장은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안내판 설치를 통해 왜곡된 4·3의 역사를 바로잡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 행정의 의무”라며 “이번 활동이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단은 2026년 10월까지 1년간 활동하며 필요 시 연장될 수 있다. 앞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52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을 기리는 비석이 제주 땅에 세워져 있다는 것은 왜곡의 또 다른 증거”라며 즉각적인 안내판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자문단 운영과 더불어 역사 왜곡 방지와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및 시행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옥외광고물법’, ‘정당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필요 사항도 검토해 4·3 역사 왜곡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무역·통상 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AI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AI 경쟁력이 국력의 척도가 된 현실을 제대로 짚은 인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AI 고속도로’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다면 공허한 말잔치에 그친다는 것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발의한 AI 관련 법안 27개가 계류 중이다. 법안들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관련 기업에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의 80% 이상을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학기술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방송통신을 둘러싼 정쟁만 일상화된 상황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과 독선적 회의 진행 논란까지 겹치면서 과학기술 분야 상임위 분리독립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특별법도 연구개발(R&D) 인력의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반도체 공장과 AI데이터센터를 돌리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탈원전을 추진했던 해외 주요 국가들은 AI 시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앞다퉈 원전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논의가 12차 계획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자력안전위는 고리원전 2호기 재가동 결정도 미루고 있다. 사실상 ‘감원전’ 정책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공장 등으로 보내는 송전망 건설 계획도 지역주민 반발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태반이 지연되고 있다. ‘AI 고속도로’가 제대로 놓이려면 AI·반도체 관련 법안과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
  • [마감 후] 황리단길 가기 100m 전

    [마감 후] 황리단길 가기 100m 전

    경북 경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황리단길을 찾는다. 지난 1일까지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세계의 정상과 각국 관계자들이 쇼핑하거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PEC 기간 내내 경주 시내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저녁 시간에는 행인들의 어깨가 부딪칠 정도였다. 반면 황리단길을 약 100m만 벗어나도 거리에 썰렁한 기운이 감돌았다. 주말인데도 원도심 일대인 ‘금리단길’은 문을 닫은 상점이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했다는 황남빵 가게만 북적일 뿐이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차로 빵만 사서 돌아갔다. 전통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시장 나름대로 영어 안내문과 메뉴판을 마련하고 외국 관광객을 맞을 채비까지 한 모습이었지만, 평소보다 손님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가득했다. 교통 통제 때문에 현지인들마저 발걸음을 줄인 여파였다. 텅 빈 골목을 나서며 두 가지 걱정이 들었다. 하나는 황리단길로 편중된 관광 수요가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금리단길에서 만난 한 음식점 직원은 “APEC 기간 오히려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여기는 가족끼리 한두 명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가 많은데 걱정”이라고 했다. “황리단길 근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긴 효과를 모르겠다”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이었다. 또 다른 걱정 하나는 황리단길의 획일화였다. 비슷비슷한 길거리 음식점과 카페, 상점이 이어지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어서 있어서다. 일부 관광객 사이에선 “다른 지역 상점가와 비슷하다”거나 “굳이 한 번 더 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거기가 거기 같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 관광객 재방문은 감소하고, 주변 상권이나 관광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방문객이 많아 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로는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임대료 상승과 동종업종 난립, 주민과 기존 상인의 이탈 같은 ‘젠트리피케이션’도 발생하게 된다. ‘~리단길’의 모태가 된 서울 경리단길이 대표적이다. 경리단길은 유명세를 얻은 뒤 외부 자본이 유입되고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2016년 이후 폐업이 늘어나기 시작해 쇠퇴의 길을 걸었다. 경리단길을 따라 우후죽순 생겨난 전국 ‘리단길’들도 이런 경로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리단길’ 명칭을 쓰는 곳은 전국에 30여곳이지만 고유의 특색이나 정체성이 꾸준히 유지되는 곳은 많지 않다. “카페와 맛집을 중심으로 한번 가볼 만하지만 지역 정체성이 부족하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가 황리단길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한국의 어떤 역사 도시보다 정체성이 강한 경주에 뼈아픈 분석이다. 경주 시민이 여러 불편을 감수하고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세워 이런 비판을 뒤집길 바란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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