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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지난해 12만 건 이용…전년 대비 3.5배↑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지난해 12만 건 이용…전년 대비 3.5배↑

    5193명에게 돌봄 서비스 제공, 신청자 수도 142% 증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으로 시민 5193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부터 소득 기준과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지난해 총 5193명이 12만 588건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고, 예산은 28억 4800만원을 집행했다. 새빛돌봄 서비스 신청자는 2024년과 비교해 142%, 서비스 이용 건수는 353% 늘었다. 수원새빛돌봄은 일상생활 지원부터 건강·정서 돌봄까지 아우르는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방문의료 등 8대 기본형 서비스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제안형 서비스’, ‘시민참여형 서비스’가 있다. 8대 기본형 서비스는 5004명에게 12만 30건을 제공했고, 주민제안형 사업인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는 19명에게 478건을 지원했다. 시민참여형 사업인 ‘임신부 돌봄공동체 조성·가사지원 서비스’를 통해서는 임신부 170명이 혜택을 봤다.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경기도 누구나돌봄 시군 평가 ‘대상’,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사전협의 우수사례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새빛돌봄사업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봄 서비스 제도 밖에 있던 시민들도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엔 동 단위 돌봄 연계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체 소각장 건립 … ‘성남시만 순항 중’

    대체 소각장 건립 … ‘성남시만 순항 중’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노후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대체할 신규 소각시설을 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체 소각시설은 1998년부터 가동해 온 기존 노후 쓰레기소각장 바로 옆 7만 6400㎡ 부지에 조성된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28년간 운영된 기존 소각장을 대체하게 된다. 이번 대체 소각시설 건립 사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를 명시한 폐기물관리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직매립 금지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이나 재활용 등 적정 처리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제도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전반에 폐기물 처리 체계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 11개 시군이 신규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로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성남시가 유일하다. 성남시는 소각시설 건립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소각장 간접 영향권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소각장 주변 반경 300m 이내 간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약 500가구, 1300여 명의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각장 주변 대기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고충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존 노후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대체 시설 건립을 병행해 생활폐기물 처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시설 확보와 주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탄공장 문 닫고 가격 치솟아… 겨울나기 힘겨운 취약계층

    연탄공장 문 닫고 가격 치솟아… 겨울나기 힘겨운 취약계층

    한때 서민의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 수단이던 연탄 사용량이 줄어 생산 공장은 줄줄이 문 닫고 가격은 치솟고 있다. 여전히 연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일부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연탄 사용 가구 수는 2006년 27만 100가구에서 지난해 5만 9695가구로 줄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사용이 늘면서 나타난 변화다. 1960년대 400여 곳에 달하던 연탄 생산공장도 지난해 16곳으로 급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연탄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연탄을 ‘서민 연료’로 지정하고 가격 상승을 억제하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장당 150~18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8년에는 639원까지 올랐고 올해 들어 950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배달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경우 소매 가격이 장당 1600~1700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산업통상부가 연탄 공장에 지원하던 생산 보조금도 2028년 폐지가 결정돼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정부는 연탄 도매가를 생산 원가보다 낮게 책정해 차액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연탄 사용 가구의 80.5%인 4만 8062가구는 수급·차상위·소외 가구 등 취약계층이다. 서울은 1129가구인데 무허가 주택이나 달동네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월평균 소득도 30만원 남짓의 저소득층이라는 게 연탄은행의 설명이다. 정부가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47만 2000원의 연탄 쿠폰을 지원하고 있으나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 대구 달서구 쪽방촌에서 만난 한 주민은 “혼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날이 추워지면 난방비 걱정부터 앞선다”면서 “겨울에 적어도 1000장은 쓰는데 쿠폰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탈석탄 정책과 취약계층 난방 지원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환경 측면에서 탈석탄 정책도 중요하지만 취약계층에 연탄은 여전히 효율적인 난방 연료”라며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난방 기구 교체와 난방비 지원 등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광역 통합’ 20조 선물에 기초단체도 들썩

    정부가 광역 행정통합을 이룬 지역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답보 상태였던 기초자치단체 통합도 변곡점을 맞는 분위기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의 완주·전주, 충남의 서산·태안과 천안·아산 통합에 관한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통합 광역지자체에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을 비롯해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공공기관 이전, 산업 활성화, 행정권한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물 건너간 것으로 여겨졌던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특히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접 지역인 광주·전남,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급진전하는 데다 파격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감에 반대 여론을 주도했던 완주군 일부 정치권이 찬성으로 선회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김민석 총리가 전북을 방문해 주재하는 국정 설명회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정부 입장이 명확해지면 찬성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주민투표 대신 1월 중 군의회 의결로 완주·전주 통합을 의결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을 선출하자며 완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산·태안의 경우 서산시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를 이유로 통합 시너지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입장이다. ‘산업 서산’과 ‘관광 태안’의 결합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8일 신년 언론 간담회에서 “논의가 시작된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989년 분리 이후 독자적 발전과 관광 산업 확대에 집중해온 태안군은 자체 동력이 충분하다며 아직은 신중한 태도다. 천안·아산 통합 시민연대는 김 총리가 광역 통합 인센티브를 발표한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창립 토론회를 열고 충남·대전 통합을 우선하되 기초 통합은 2030년 지방선거 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 연간 생활인구 352만명…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괴산

    연간 생활인구 352만명…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괴산

    31만명 방문 대박난 고추축제‘황금고추 찾아라’ 등 콘텐츠 다양지역경제 파급효과 196억원 넘어김장축제 방문객도12만 3000명김장마켓 판매 실적 12억원 기록방문객ㆍ매출 전년보다 2배 늘어굴뚝 없는 전략산업 스포츠 육성53개 대회·65개 전지훈련팀 유치유소년 축구·씨름대회 17억 ‘효과’2007년의 일이다. 충북 괴산군이 평소 술을 많이 마신 직원들에게 ‘음주 문화상’을 줘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괴산군이 이런 상을 마련한 것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로 괴산이 밤만 되면 죽은 도시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음주를 통해서라도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려보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던 것이다. 한때 음주 문화상까지 만들어야 했던 괴산군이 요즘 달라지고 있다. 인적이 뜸한 시골 동네에서 사람이 북적이는 역동적인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상반기 누적 생활인구 148만 285명으로 도내 8개 군 단위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2위는 옥천군으로 138만 8456명이었다. 괴산군은 2024년에도 누적 생활인구 352만명을 기록하며 도내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와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이 돼 정부 예산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괴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 지역 생활인구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축제와 스포츠다. 지난해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괴산고추축제에는 31만 1000여 명이 다녀갔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괴산고추맛대회, 핫&쿨 콘서트, 냉동고 체험, 청소년 페스티벌, 동행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만족도도 높았다. ‘재방문 및 주변 추천 의향’ 조사에서 4.12점(5점 만점)이 나왔다. 무더위 대응을 위한 그늘막 확충과 미스트존·물놀이 시설 조성, 고추나물밥·고추전·고추튀김·고추어묵 등 고추 활용 먹거리 제공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추축제가 지역에 미친 경제파급 효과는 196억 29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괴산김장축제 방문객은 12만 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군은 즉석 김장하기와 김장마켓을 통해 12억 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와 매출 모두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약 50억원으로 분석됐다. 김장축제는 만족도 조사에서 전 항목 평균 4.73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계속된 대박을 예고했다. 김장축제의 일환으로 한 달간 운영된 마을 김장 체험은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김장 나눔 릴레이를 통해 17개 단체가 총 1만 5140㎏의 김장 김치를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지난해 5월에 열린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만 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7억 70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괴산청년운동회, 레드핫콘서트,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등 청년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이 적중했다. 방문객은 충북이 52.9%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5.4%, 괴산군 내 11.4%, 충남·대전 8.8%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이 73.8%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40대(25%)와 30대(24.2%)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성과도 눈에 띈다. 민선 8기 들어 괴산군은 스포츠를 ‘굴뚝 없는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했다. 960억원을 들여 괴산스포츠타운, 괴산·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그라운드골프장, 읍면 다목적 체육관 등을 구축했다. 괴산읍 서부리에 자리 잡은 괴산스포츠타운은 195억 7000만원이 투입된 종합체육시설이다.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관람석, 야간 조명시설, 주차장 180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에 나서 지난해에만 53개 대회와 65개 전지훈련 팀을 끌어왔다. 이를 통한 연간 경제 유발 효과는 3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7월에 펼쳐진 ‘자연 울림 괴산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은 참가 인원이 선수, 가족, 임원 등을 모두 합해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사흘간 괴산에 머물며 12억원 정도를 썼다. 지난해 6월 개최한 괴산 유기농배 전국 장사씨름대회는 1700여명이 참여해 5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전지훈련 팀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는 3억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괴산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데다 보조금 지원과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관내 병원 물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지훈련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괴산군은 40억원을 들여 씨름 전용훈련장도 짓고 있다. 괴산군은 주민등록 인구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 8293명으로 전년보다 2041명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전 읍면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괴산읍 473명, 청천면 324명, 청안면 223명, 칠성면 185명 등이다. 출생아 수도 반전하고 있다. 2021년 83명, 2022년 75명, 2023년 64명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66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지난해 78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군은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임신·양육 지원 등 출생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미니복합타운, 귀농·귀촌 주택사업, 청년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 등 생애주기와 계층을 고려한 주거정책도 활발히 전개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다양한 군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이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무료 버스 등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하나로 묶는 강동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하나로 묶는 강동

    서울 강동구가 올해 달라지는 복지정책을 18일 공개했다. 우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부모가족은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아동양육비는 두 배로 인상한다.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이돌봄 정부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250%까지 확대된다. 장애인연금 지급액은 2% 인상하고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는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까지 확대한다.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과 연계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약 256만원 수준으로 조정되고, 생계급여 기준도 7% 안팎으로 인상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계속 담아가겠다”면서 “2026년에는 50만 구민이 일상에서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을 느끼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배움이 일상 되는 평생학습도시 은평

    배움이 일상 되는 평생학습도시 은평

    서울 은평구평생학습관은 오는 29일 학습관 4층 공감홀에서 ‘2026년 은평구평생학습관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습관의 추진 전략과 사업 방향, 연간 일정 전반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주민 참여형 공모사업인 ▲은평학습링크 ▲학습동아리 지원사업 등 2개 공모사업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발족하는 은평 평생학습 동아리 연합회도 소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재능 나눔 기회를 늘리기 위한 ‘숨은 고수 교실’도 신규 고수를 모집한다. 구는 설명회에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하는 ‘성인 학습 유형 검사’도 안내해 올해 은평 평생학습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설명회는 평생학습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만 관련 안내를 제공한다. 신청은 홍보물 내 QR코드 또는 사전접수 링크로 하면 된다. 구는 참석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추후 설명회 영상을 학습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습관으로 문의하거나 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민 참여형 공모사업 접수는 다음 달 2~18일 통합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희망자(기관 또는 단체)는 학습관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식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학습관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참여해 배움이 일상화되는 평생학습 도시 은평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구, 실직·폐업 위기가정 ‘선지원 후조사’… 생계·의료비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중구, 실직·폐업 위기가정 ‘선지원 후조사’… 생계·의료비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서울 중구는 18일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올해부터 최대 30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이나 질병·부상, 휴업·폐업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구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를 우선 지원하는 제도로 2006년 도입됐다. 중구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월 73만원에서 78만원으로, 7인 이상 가구는 30만 1000원 인상됐다. 지난해 중구에서는 약 880건의 긴급복지 지원이 이뤄졌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1인 가구의 올해 소득 기준은 192만원 이하, 금융재산 기준은 856만원 이하여야 한다. 긴급성을 고려해 선지원 후조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뿐 아니라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한 주민 누구나 동 주민센터나 복지 핫라인, 중구청 홈페이지 등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위기가구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긴급 복지 지원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홍보와 위기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연 4회로 확대

    양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연 4회로 확대

    서울 양천구는 올해부터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비행기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2024년 수도권에서 처음 도입됐고, 구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양천구는 2023년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24년부터 연 2회 지원과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 체계를 보완해 왔다. 지원 대상은 공항 이용일과 신청일을 기준으로 공항소음 대책지역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이다.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 이용 때 국제선 1만 7000원, 국내선 4000원을 1인당 연 4회, 최대 6만 8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탑승일로부터 1년 내 가능하며,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서류 검토 후 신청일 기준 30일 안에 계좌로 입금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항이용료 지원으로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재원·지출 항목 없이 “40조”… 통합시 지원, 선거용 아니길

    [사설] 재원·지출 항목 없이 “40조”… 통합시 지원, 선거용 아니길

    정부가 광주·전남, 대전·충남 행정통합 2개 지역에 4년간 최대 4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이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5개 초광역권을, 3특은 제주·강원·전북 3개 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광주·전남과 대전·충남이 통합특별시로 출범하면 호남권과 중부권이 각각 단일 광역단체로 재편되면서 5극3특이 아니라 3극5특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이를 불과 5개월 만에 완성하겠다며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통합 지방정부 재정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일의 선후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연간 5조원씩 4년간 각각 20조원의 재원을 어디서 조달할지, 기존 지방교부세 체계와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국가 재원의 재배분’이라는 모호한 표현만 내놓고 있다. 알토란 같은 예산을 어디에 투입할지 구체적인 지출 항목도 제시되지 않았다. 예산 우선순위는 통합 지역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다. 그런데 이것이 백지 상태라면 무엇 때문에 통합에 속도를 내려 하는지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어진다. 이번 행정통합 추진의 배경에 정치적 일정과 지역 간 경쟁 심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우려스럽다. 6월 지방선거에 맞춰 주민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행정통합은 수십년을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다. 정치 일정에 억지로 꿰맞추거나 정략적 셈법으로 서둘러서 처리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 행정통합은 60년 넘게 유지되던 ‘특별시·광역시도’의 3단 체계를 사실상 폐지한다는 의미다. 이를 국민적 합의 없이 중앙과 지역 정치인들 간 합의만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될 문제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구체적 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것이 행정통합의 대전제다.
  • “밥 한 그릇의 환대… 존엄에 허기진 이들까지 보살핍니다” [월요인터뷰]

    “밥 한 그릇의 환대… 존엄에 허기진 이들까지 보살핍니다” [월요인터뷰]

    ‘청량리 588’ 한복판서 지켜낸 밥퍼나흘 굶은 노인에게 대접한 한끼유학 준비 접고 나눔 시작한 계기위협했던 조폭도 봉사자로 활동지금의 가난은 배고픔 아닌 외로움자원봉사·후원자 있기에 나눔 가능밥퍼 찾아오던 노인도 전 재산 기탁해외 빈민촌 학교 짓는 ‘꿈퍼’ 확장 문을 여는 순간, 밥 짓는 온기와 구수한 냄새가 찬 바람을 밀어냈다. 거대한 솥단지에서 된장찌개가 펄펄 끓고, 자원봉사자들의 칼질 소리가 쉼 없이 이어졌다. 점심 배식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밥퍼나눔운동본부 급식소는 이미 먼 길을 온 노인들로 가득했다. ●이웃과 밥 넘어 삶 나누는 ‘밥퍼 목사’ “밥퍼를 찾는 분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환대’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고, 정중히 인사를 건네며 내가 오기를 기다려주었다는 그 사실 하나가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워줍니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만난 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69) 목사는 밥 한 그릇 나눔을 “고통받는 이웃의 존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가장 인간적인 연대”로 정의했다. 현장에서는 그를 ‘밥퍼 목사’라고 부른다. 배고픈 이웃을 위한 ‘밥퍼 나눔’은 1988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시작됐다. 경춘선을 타러 가던 최 목사의 눈앞에서 한 노인이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죠. 그런데 누가 오더니 ‘아무도 손대지 말라. 저절로 깨어난다. 구경났냐, 갈 길 가라’고 하더라고요. ‘내 일이 아닌가 보다’ 싶어 춘천에 갔다가 저녁 어스름에 돌아왔는데, 믿기지 않게도 할아버지가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어요. 하루 종일요.” 최 목사는 노인에게 다가가 “아직도 여기 계세요? 진지는 드셨어요?”라고 물었다. 노인은 초점 잃은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맞은편에 설렁탕집 간판이 보였다. “설렁탕을 사 와 국물을 몇 모금 떠먹여 드리니 그제야 저를 똑바로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죠. ‘할아버지, 오늘 세 끼를 다 굶으신 거예요?’ 그랬더니 손가락 네 개를 펴시더군요. 네 끼가 아니었어요. 나흘을 굶은 거였어요.” 최 목사는 다음 날 역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노인은 배고픈 이웃들을 더 데려왔다. 사람이 늘자 최 목사는 광장 한편에 풍로를 놓고 매일 라면을 끓였다. 1990년부터는 청량리 채소 시장 한쪽을 빌려 밥을 지어 대접했다. 38년째 이어온 ‘밥퍼 나눔’의 시작이었다. 신학대를 다니며 독일 유학을 준비하던 청년은 한 사람의 굶주림을 만나 청량리의 ‘밥퍼 목사’가 됐다.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최 목사는 “물론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간인데 왜 갈등이 없었겠어요. ‘내 청춘이 청량리에서 다 가는구나’ 싶었죠. 훗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다시 만난 제 독일어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독일의 유수한 대학보다 청량리 588 대학을 선택하길 잘했네.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가도 자네는 이 길을 걸을 걸세.’ 그 말을 듣고 제가 가야 할 길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다일공동체가 주관하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본거지는 속칭 ‘청량리 588’로 불리던 동대문구 전농동 집창촌이었다. 지금의 건물로 옮기기 전까지 ‘밥퍼’는 청량리 뒷골목 가건물에서 소외된 이웃과 밥과 삶을 나눴다. “그곳 조폭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기절한 적도 있었어요. 제가 ‘588’ 한복판에 있었으니까요. 성매매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식자재 수레를 끌고 다니니 ‘영업방해’라고 본 거죠. 그때 저를 때렸던 조폭이 나중에는 ‘밥퍼’ 자원봉사를 했어요.” ●588 주민들 십시일반 ‘무료 병원’ 모금 밥퍼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일공동체가 세운 기독교 최초의 무료 병원 ‘다일천사병원’의 씨앗을 뿌린 이들 또한 ‘588’ 주민들이었다. “어느 날 가난 때문에 문을 걸어 잠그고 굶어 죽기로 결심한 모녀가 있으니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어요. 알고 보니 목사의 부인이었죠. 중풍으로 쓰러진 그분을 차에 태워 가톨릭 무료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거절당했어요. ‘기독교는 돈이 생기면 예배당만 짓고, 병원 하나 만들지 않으면서 이제는 평생 봉사한 목사의 부인까지 무료 병원에 오게 만드느냐’고 하시더군요. 얼굴이 화끈거려 돌아오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울었습니다. 이런 기독교도 싫고, 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왔는데, ‘588’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날 밤, 성매매 여성들과 포주, 펨프(호객꾼)처럼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받아온 이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호주머니를 털어 즉석에서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돈이 47만 5000원이었다. “큰 교회도, 돈 많은 장로도, 기업인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이 ‘우리도 무료 병원을 짓자’고 하니 제게는 하늘의 명령처럼 들렸습니다. 다일공동체 식구 11명이 각자 100만원씩 보태고, 그날 모인 47만 5000원을 더해 1147만 5000원. 그것이 기독교 최초 무료 병원 건립기금의 마중물이었습니다.” 최 목사는 다일천사병원에 호스피스 병동과 장례시설을 갖춘 ‘다일작은천국’도 만들었다. “가장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은 오랜 시간 밥을 드시러 오던 어르신이 단칸방에서 홀로 세상을 떠날 때예요. 밥은 나누었지만 그분의 외로움까지 다 나누지 못했다는 자책이 남았죠.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이 있어요.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요. 그래서 약속했습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가장 정중하게 장례를 치러드리겠다고.” 그는 “밥퍼를 시작한 1988년의 가난이 ‘텅 빈 배’를 채워야 하는 절대적 빈곤이었다면, 오늘날의 가난은 ‘텅 빈 마음’을 견뎌야 하는 관계적 빈곤”이라고 했다. 가난은 38년 새 ‘배고픔’에서 ‘외로움’으로 얼굴을 바꿨다. “밥퍼는 단순히 밥을 퍼주는 곳이 아닙니다. 끊어진 관계의 끈을 다시 잇는 곳이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도중 점심 배식이 시작됐다. 멀리 천안에서 이곳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식판에 밥과 국, 고기, 나물을 담아 일반 식당에서 손님을 대하듯 식탁 앞까지 정성스레 가져다 놓았다. 허기보다 더 깊은 결핍, ‘존중의 결핍’을 채우는 밥상이었다. “밥을 건넬 때 우리는 그분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인사합니다. 그 순간 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당신은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선언이 됩니다.” 이곳 자원봉사자 중 80%는 비종교인이다. 20년 전 신혼여행을 ‘밥퍼’로 온 부부도 있다. 여행비를 후원금으로 내고 일주일간 배식 봉사를 했고 지금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이곳을 찾는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꿈꾼다 지난해 7월에는 밥퍼를 30년 넘게 찾던 95세 노인이 95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 고무줄로 묶인 오만원권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지폐와 고무줄을 보니 방금 은행에서 찾아온 돈이 아니더군요. 오만원권이 생긴 뒤부터 평생 모아온 전 재산이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밥퍼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꽤 길다며, 더 늦기 전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갑자기 죽으면 이 돈을 의미 있게 쓰지 못한다. 가장 보람 있게 쓰고 싶다’고요.” 최 목사는 “밥퍼는 한 사람의 힘으로 온 것이 아니다”며 “매일 새벽마다 달려와 채소를 다듬는 자원봉사자, 쌀 한 포대를 보내는 이름 없는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작은 사랑의 이어달리기’라고 불렀다. “솥단지가 식지 않고 펄펄 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쌀 한 줌, 시간 한 조각을 기꺼이 내어준 수만 명의 ‘이름 없는 이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8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청량리 뒷골목을 지키며 깨달은 진실은 우리 사회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살려내고 있다는 거예요. 흔히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눔을 통해 내 삶이 먼저 살아납니다.” 최 목사는 해외 빈민촌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학교를 세우고 도서관을 만드는 ‘꿈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가평에 ‘다일숲속요양원’을 열었다. 그는 “청량리에서 밥 한 그릇으로 인연을 맺은 어르신들이 이제는 숲속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가난이 없는 사회. 어느 쪽을 꿈꾸십니까.’ 그에게 물었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꿈꿉니다. 인류 역사상 가난이 완벽히 사라진 적은 없어요. 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고립되거나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는 만들 수 있습니다. 가난이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할 공동체의 숙제로 여겨질 때 비로소 그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가난해도 당당하게 밥 먹으러 올 수 있는 사회가 더 따뜻한 사회가 아닐까요.”
  • “중국인들, 언제 돌아오나요?”…직격탄 맞은 일본이 선택한 방법은? [핫이슈]

    “중국인들, 언제 돌아오나요?”…직격탄 맞은 일본이 선택한 방법은? [핫이슈]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일본 쇼핑·관광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도 도쿄의 유명 관광지인 센소지는 중국 정부가 방일 자제령을 내린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은 곳은 유명 관광지뿐만이 아니다. 구매력이 높은 중국 관광객의 혜택을 톡톡히 누려왔던 일본 백화점들도 줄줄이 매출 하락을 겪었다. J프론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다이마루 오사카 신사이바시점과 우메다점, 교토점은 모두 6~8% 감소했다. 마쓰야는 도쿄 긴자 본점 매출이 11% 감소했고, 아사쿠사점은 20% 줄어들었다. 다카시마야 역시 중국인 고객 매출이 35% 줄었다. 일본 백화점들은 중국발 항공편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도 어두울 것으로 보고 있다. J프론트는 12~2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마쓰야도 81%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 백화점은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 외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다카시마야는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베트남 매장에서도 단골에게 VIP 카드를 발급해 일본에서 면세 절차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J프론트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상품 취급을 확대한다. 마쓰야는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등으로 화장품 할인 정보 등을 SNS 등으로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4년 기준 방일 중국인의 소비 규모는 약 1조7000억 엔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특히 백화점에서는 고급 화장품과 명품 시계, 보석류 등 고가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아 다른 유통 채널보다 타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광객 줄자 “오히려 좋아” 의견도일본을 찾는 중국인들이 줄어들자 과도한 관광객으로 일상을 침해받는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완화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몇 년간 엔저 영향으로 도쿄와 교토 등 도심 관광지는 물론이고 지방 소도시까지 관광객이 몰렸고,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졌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그러나 중국의 방일 자제령 이후 오히려 삶이 쾌적해졌다는 일부 주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SNS에는 “관광객이 버리고 다니던 쓰레기가 많이 줄면서 거리가 깨끗해졌다”, “소란을 피우는 관광객이 확실히 줄었다”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관광업계는 그동안 중국인 단체와 개별 관광객에게 의존해 왔던 관광 구조를 재점검하는 등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7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쏟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관광객 감소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관광 시장 의존도를 분산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 “보복 징계 구제”…금천구 법률구조상담, 고용노동부 선정 우수사례

    “보복 징계 구제”…금천구 법률구조상담, 고용노동부 선정 우수사례

    수십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부당 징계를 통보받은 A씨는 금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찾았다. 노무사는 A씨의 상황을 검토하고 구제 절차를 밟았다. A씨는 징계 철회와 퇴직금 3억원 등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됐다. 서울 금천구는 고용노동부가 법률구조상담 대표 우수사례로 금천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부당해고, 보복성 징계, 근무지 강제 변경 등 취약노동자의 권리 침해 사례 해결 등을 검토하고 ‘2025년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지원사업’을 평가했다. 금천구가 운영하는 금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2024년부터 취약계층 노동자,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주민에게 노동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노동권익을 향상시키는데 매진하고 있다. 특히 노동상담, 권리구제 서비스 등을 수행, 센터에 상주하는 공인노무사 5명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진행한 280회, 852건의 노무상담 중 3건이 우수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장기근속 중장년 노동자 부당징계 철회나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보복성 징계해고 구제, 사회초년생 근무지 강제변경·해고 사건 등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지난달 16일 고용노동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고용노동부가 발간하는 ‘2025년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지원사업 사례집’에 대표 사례로도 수록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노동약자를 위한 금천구의 노력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이 지역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동구, ‘빈집마켓’ 1호 탄생…청년·신혼부부 주거공간 활용

    광주 동구, ‘빈집마켓’ 1호 탄생…청년·신혼부부 주거공간 활용

    광주 동구가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빈집마켓’ 사업이 첫 번째 성과를 냈다. 동구는 최근 지산동에 위치한 제1호 사업 대상지의 수리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현장에서 완공을 기념하는 ‘희망우편함 전달식’과 ‘입춘축(立春祝)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주택은 장기간 방치돼 노후화가 심각했던 빈집으로, 동구는 사업비 3000만 원을 투입해 전면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정비 의지를 보이며 사업에 적극 참여, 공공 지원과 민간 참여가 결합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비 공사는 건물의 구조적 안전 확보와 주거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옥상 방수 공사, 노후 가건물 및 창호 철거, 내부·외부 마감 정비, 벽면 미장 등 종합적인 보수 작업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렇게 재정비된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4년간 시세의 50% 수준으로 임대된다. 동구는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주거 안정과 지역 환경 개선, 자산 가치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완공 기념 행사에서는 새 보금자리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로 ‘희망우편함’을 설치하고, 새해의 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입춘축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문구가 담긴 ‘입춘축’은 버려졌던 빈집이 희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상징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동구 관계자는 “소유자의 적극적인 정비 의지에 지자체의 사업비 지원이 더해져 방치된 빈집을 공익적 가치가 큰 공간으로 전환한 좋은 사례”라면서 “희망우편함에 앞으로 기쁜 소식이 가득하길 바라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빈집 정비 선순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집마켓’은 동구 관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동구청은 누리집에 ‘빈집마켓’ 플랫폼을 마련해 빈집 정보 검색, 임대 등록 신청, 지원 사업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김포 구래동 대단지 아파트 정전…추위 속 900가구 큰 불편

    경기 김포시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추위 속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경기 김포 구래동에 있는 18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약 900세대 주민이 추위 속 난방기기 등을 켜지 못하고 있고, 엘리베이터에 이용객 1명이 한때 갇혔다가 승강기 업체에 구조됐다. 한전은 아파트 차단기 불량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며, 아파트 측의 자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광양제철소, 64m 금호태인보도교 준공 ‘금호동~태인동 연결’

    광양제철소, 64m 금호태인보도교 준공 ‘금호동~태인동 연결’

    광양제철소가 17일 태인동과 금호동을 잇는 가교인 금호태인보도교를 준공했다. 지역민들은 양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호응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금호태인보도교는 금호동과 태인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길이 64m, 높이 4.45m, 폭 5m의 강관거더교(강철로 만든 원통형의 관을 주된 구조재로 사용하는 교량의 한 형태)로, 지역민들이 보도 및 자전거를 활용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금호동과 태인동은 강을 사이에 둔 인접 지역이었지만 연결 도로가 부족해 지역민들이 먼 길을 돌아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4년 8월 광양시에 금호태인보도교 설치사업 설계서를 전달한 후 지난해 3월 착공했다. 특히 총 사업비 약 33억 9000만원 중 26억 1000만원은 포스코가 부담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상생 실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A(65·금호동)씨는 “태인동을 오가는 이웃들이 많은데 모두 보도교 준공만을 기다려왔다”며 “지역 숙원 사업이 드디어 이뤄져 기대가 정말 크다”고 활짝 웃었다. 태인동 주민들은 “금호태인보도교가 추가되면서 태인동으로 걸어서 가는데 한 시간 넘게 걸리던 시간이 절반 이상 줄 것 같다”며 “이 다리를 이용해 태인동을 오가는 조깅 코스를 주기적으로 이용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금호태인보도교를 통해 금호동과 태인동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민들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이 17일 ‘제22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및 대한민국통일대상’ 시상식에서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입법과 정책 감시, 민생 현안 해결에 충실히 임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로 전달하고, 민생 중심의 입법 활동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정 전반에 대한 성실한 참여와 국민 통합,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 또한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상을 수여한 대한민국 통일대상 조직위원회는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며 “의정활동 전반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진정성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과 국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상을 받게 된 만큼 갈등을 넘어 공존과 연대로 나아가는 정치의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닷컴㈜와 추적 사건25시가 주최하고, (사)국제명인협회와 한국신춘문예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대한민국 통일대상은 정치·문화·예술·사회 전반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통일과 국민 화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빨간버스 뒷좌석 男女 대놓고 성관계… 창밖으로 다 보여 런던 ‘부글’

    빨간버스 뒷좌석 男女 대놓고 성관계… 창밖으로 다 보여 런던 ‘부글’

    최근 영국 런던의 명물인 빨간색 이층버스에서 남녀 한 쌍이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29일 런던 서부 헤이즈의 억스브리지 로드를 달리던 이층버스 안에서였다. 버스 밖에서 이 광경을 보고 놀란 목격자가 촬영한 약 20초짜리 영상을 보면,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다. 버스 안 조명은 켜진 상태여서 차창을 통해 밖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황이지만, 버스 2층 제일 뒷좌석에 자리한 남녀 한 쌍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뒤로 밀착한 상태에서 음란한 몸짓을 반복했다. 당사자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상을 보면 남성은 검은색 수염을 기른 듯하고 여성은 스카프를 얼굴만 나오게 머리 전체에 덮고 있다. 런던교통국(TfL)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되고 있는 헤이즈 지역 버스 승객 두 명과 관련한 영상에 대해 당국은 버스회사 및 런던경찰청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런던 버스 이용객은 1990년 제정된 ‘공공 서비스 차량 내 운전사·검표원·차장·승객 행동 수칙’에 따라야 한다”며 “다른 승객에서 불편을 주거나 소란을 일으켜선 안 되며 해당 규정을 어기면 하차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한 주민은 “공공장소에서 이런 행위는 미친 짓”이라며 분개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짐승들이다”, “대중교통에서 정말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버스에서 공개적인 성행위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노퍽주(州) 스프로스턴의 애틀랜틱 애비뉴에서 형광 조끼를 입은 운전기사가 구강성교를 받다가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 죄수복 입은 ‘이재명 가면’ 발로 차고 몽둥이찜질… ‘계엄 옹호 연극’ 올린 교회

    죄수복 입은 ‘이재명 가면’ 발로 차고 몽둥이찜질… ‘계엄 옹호 연극’ 올린 교회

    박주민·김우영, 해당 교회에 항의문“교회의 공공성 심각하게 훼손” 비판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에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 가면을 쓴 인물을 폭행하는 내용의 연극이 상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김우영 의원이 해당 교회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극우 선동 연극 상연에 대한 교회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연 뒤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두 의원은 항의서한에서 “교회 공간에서 연극 형식을 모방한 극우집회를 허용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고 공식적으로 항의한다”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해당 연극이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따른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무분별하게 옹호하거나 미화하는 내용이 교회에서 종교적 권위를 빌려 전달된다면 이는 헌법에 따라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거쳐 탄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특히 지역교회는 교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도 주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인데 연극으로 가장한 채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극우 집회가 열렸다는 것은 교회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교회는 지난달 2일 ‘계엄 전야제’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논란의 연극을 진행했다. ‘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당시 연극 일부 영상을 보면 행사 사회자가 “막간을 이용한 콩트 연극하겠다”고 말하자 우스꽝스러운 음악과 함께 이 대통령 가면과 죄수복 차림의 인물이 곤봉을 든 사람 두 사람에게 끌려 나온다. 양옆의 두 사람은 이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을 연신 발로 차고 밀더니 “사죄하라”고 외치면서 무릎을 꿇린다. 가면을 쓴 사람은 “죄송하다. 정말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양옆 두 사람은 가면 쓴 사람의 몸을 곤봉으로 때리기도 하는 등 구타를 연상케 하는 행위를 이어간다. 연극은 가면 쓴 이를 밧줄로 묶어 무대 아래로 끌어 내리면서 끝난다. 영상엔 관객들이 박수치고 웃는 모습도 담겼다. 이 교회는 지난해 7월 17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초청해 ‘모스 탄 대사 초청 간증 집회’를 열어 논란이 된 바 있다.
  • 안산시, 시민 삶의 질 높이는 2026년 7대 정책 추진

    안산시, 시민 삶의 질 높이는 2026년 7대 정책 추진

    이민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때까지 행정력 집중” 경기 안산시가 새해 교육·복지·교통·안전·도시·산업 등 7개 분야에서 ‘시민 중심 행복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시민 체감형 행정 변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년안산시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신규 도입해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병역의무 이행 청년을 예우하는 지원사업도 펼친다.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안산시 거주 19~39세 현역병 및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시 문화 행사 초대·예우, 취업·창업 프로그램 연계, 시설 이용료 감면 등을 제공한다. 복지기존에 지급하던 보훈 명예 수당을 확대 개편해 사망위로금 15만 원(기존)을 30만 원(개편)으로 두 배 상향하는 지원책을 편다. 지급 기준을 안산시 1개월 이상 거주에서 안산 거주(현재 기준)로 완화하며, 지급 시기 역시 매 분기 마지막 달에서 매월 지급으로 전환해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은 연간 20만 원을 지원해 사회복지사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복지 현장의 높은 스트레스와 인력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이직률 감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안전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해 관내 6~18세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에게 연간 8만 원을 경기지역 화폐로 지급한다. 이는 기존 경기도 지원비(연 24만 원) 정책 금액과 합산 지급된다. 이에 따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정책 지원금은 연간 32만 원으로 늘어난다. 교통비 부담으로 인해 학업·문화 활동 참여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며, 지원 범위는 수도권 대중교통 및 공유자전거로 한정한다. 도시·산업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AX 실증 산단 구축 사업’이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종합지원센터 구축 ▲제조 인공지능(AI) 오픈랩·선도공장 구축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는 첨단 AI 기술을 지역 제조업에 접목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로봇직업 교육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로봇 개발 및 공정 과정에 관심 있는 시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인력 양성도 지속한다. 로봇제어·공정자동화 등 인력 양성 트랙과 제조공정·자율주행로봇 기업 지원 트랙을 별도 운영해 로봇 산업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등 입학부터 청년 취업, 보훈가족 지원, 첨단산업 육성까지 전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 체감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안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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