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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구청장協 “기초단체장 임명직 전환 반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기초자치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대해 서울시 구청장들이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朴元喆 구로구청장)는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채택,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회귀를 주장하는 것은풀뿌리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를 전면부정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구청장협의회는 또 “지역이기주의,예산낭비,난개발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부정적인 사례를 전 자치구의 문제점으로 비약시키지 말라”며 “민의를 저버리고 기초자치단체장을 정치권에 예속화하려고 할경우 국민의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임시회의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개 자치구 구청장이참석,만장일치로 성명서를 채택했다.동대문·성북·은평·마포·종로·광진·노원·영등포 등 8개 자치구 구청장은 지역 사정 등으로 불참했다.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발의 뒤에는 장래 정치적 라이벌이될 수 있는 소지를 아예 없애자는 일부 의원들의 불순한 저의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이러한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구미·영천·포항 등 경북지역 4개 경실련도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민주주의에 대한기본을 의심케 하는 처사로 규정하고 이 법안의 철회를 촉구한다”고주장했다. 경실련은 “지방자치의 가장 큰 비효율성은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의업적성과주의에 따른 ‘소지역주의’에 있으며 그 폐단인 중복투자와예산낭비는 인근 지자체간의 공동사업과 주민투표제, 주민소환제 등 입법을 통한 주민참여와 감시확대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창용·경주 이동구기자 sdragon@
  • “아파트 안에 사이버 천국”

    국내 최초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아파트’가 등장했다.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광통신 케이블이 깔린 아파트 단지는 여러곳 있었으나 주민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아파트는 없었다.오는 25일 입주하는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 사이버 아파트는 아파트 단지와 특정 쇼핑센터를 인터넷으로 연결,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국내 처음이다. 서비스 종류만 놓고 보면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입주가 끝나면 서비스 종류는 얼마든지 늘려갈 수 있다.인근 병원과 연계,원격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유명 학원과 연결된 온라인 교육도 가능,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 있다. 말뿐인 사이버 아파트가 아닌 실질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아파트의 등장으로 우리나라도 지능형 아파트 시대를 맞게 됐다.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알아본다. [무료 인터넷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2년간 공짜로 이용할수 있다.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하지않고도 24시간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사이버 빌리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사이버 증권,금융거래,원격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무료 전화도 걸 수 있다. [인터넷 주문 가능] 장바구니와 지갑을 들고 시장에 갈 필요가 없다. 집안에서 인터넷을 이용,원하는 물건을 주문하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자동 배달해준다.컴퓨터를 이용할 줄 모르는 주부도 웹패드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컴퓨터를 켜고 관련 사이트를 찾아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웹패드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원터치 스크린으로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기기.예를 들어 ‘시장보기’를 누르면 농협 하나로마트와 바로 연결된다.주부는 웹패드 펜이나 일반 볼펜 등으로 ‘고등어 1마리,쇠고기 2근,오후 4시까지 1011호로 배달 요함’이라고 적으면 정확하게 배달해준다. 우선은 하나로마트와 연계됐지만 지역 상가와 연결되면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대량 구매가 가능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여기에 구매 금액의1%를 관리비에서 깎아준다. [금융서비스] 단지안에 개설된 은행 출장소를 통해 대출,적금,재테크상담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지안에는 한빛은행 충정로지점 미니 출장소가 들어선다.물건 구입대금은 지정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아파트 관리비도 자동이체된다.지정된 계좌를 이용하면 관리비를 1% 깎아준다. [물류지원센터 개설]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쇼핑센터는 배송 차량을 이용,단지안 물류지원센터까지 물건을 배달한다.이곳에서는 상품의 수량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해 영수증과 함께 각 세대에 물건을 배달해준다. 물건을 임시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온장고도 설치된다.외출하면서주문한 생선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냉장고 안에 신선하게 보관된다.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주문하고 외출해도 된다.물건이 온장고에 보관돼 있다가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집안까지 정확히 배달해준다. [주민 커뮤니티 형성] 단지별로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사무소,입주자 대표회의,부녀회,각종 자치단체 활동을 할수 있다. 홈페이지에 “1220호인데,수압이 낮아 물이 잘 안나옵니다.고쳐주세요”라고 띄우면 “1320호인데 우리집도 그래요”,“1420호도 그랬는데 관리사무소에서 다녀간 뒤로 잘 나옵니다”는 답변이 나와 주민들간 커뮤니티가 형성된다.관리사무소에서 바로 고쳐주고 결과도 인터넷으로 알려준다. [선진국형 아파트 관리] 관리내역이 모두 공개돼 아파트 관리가 투명해진다.관리인원을 줄일 수 있어 관리비도 절감된다.관리사무소가 통제하고 감시하던 기능에서 물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아파트 관리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다.외벽 페인트 칠을 하는데어떤 색을 칠하면 좋을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뜬다.주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을 컴퓨터로 답해주면 된다.주민투표가 이뤄지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 *‘똑똑한 아파트’ 시대 연 강병찬 사장. “주거문화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로 사이버 아파트 세상을 연 씨브이네트 강병찬 사장.아파트 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인터넷 콘텐츠 개발의 선구자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사이버 아파트 전도사’라고 부른다. 강 사장이 정보화 아파트 구축에 나선 것은 1년전.잘 나가던 주택건설업체 임원을 그만두고 정보통신 기술을 아파트에 접목하는 일에 매달렸다.웬만한 아파트 단지마다 광통신 케이블이 깔리고 있지만 정작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는 없다는 것을 알고 우선 다양한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인터넷으로 시장을 보고 주민들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몇군데서 시험을 해보았다.그러나 편리한 서비스임에도 호응을 얻지 못했다.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무선 웹패드.컴퓨터를 모르는 주부라도 원터치 스크린으로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똑순이’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날씨,시장보기 등의 스크린을 누르면 해당사이트에 자동으로 연결돼 정보를 얻을 수 있다.주민간 대화를 나누고 주민 자치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첨단 시설을 도입,관리 인원을 줄이고 관리비도 절감하는 시스템도개발했다.강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CAMP’라는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관리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류찬희기자
  • 구청장임명제 ‘찬반 팽팽’

    직선제로 선출하는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는 문제와 관련,시민단체와 일선 공무원들간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광주경실련과 참여자치 21은 21일 “최근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구청장 임명제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요구는 지방자치제의근원을 흔드는 것으로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일부 자치단체장이 선심성 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각종비리에 연루,구속돼 지방자치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선출직 단체장과 지방공무원들의 태도와 사고가 과거 중앙집권때에 비해 많이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현 지방자치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 등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참여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며“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조직·재정권의 확대와 지방세제 개편을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치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17일 ▲주민통합 저해▲행정효율 저하 등을 이유로 구청장을 선거직에서 임명직으로 전환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공무원직장협의회는 “선거를 의식한 불요불급한 선심성 사업이남발되고 시민전체가 참여하는 축제가 있는 데도 자치구별로 수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하면서 지역축제를 별도로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수웅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9,10월 광주시의원·구의원· 공무원 등 모두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43.5%가 구청장을 광역시장이나 중앙에서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현행대로 구청장을 뽑자는 의견은 38.6%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러브호텔 추방’ 전국 연대…공동대책위 이달말 발족

    한국YMCA전국연맹,고양여성민우회,부천 러브호텔 대책위,성남 러브호텔 대책위 등 지역단체들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실에서 ‘러브호텔 추방 전국 공동대책위원회’ 준비 모임을갖고 이달 말에 정식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도시계획법상 지구단위 개발에 완충지역 설치를 강제하고,융통성있는 적용을 전제로 학교보건법상 절대 정화구역을 현행 50m에서 200m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주민소환제 및 주민소송제의 도입과주민투표제 활성화 등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민원을 제기하긴 했지만 전국적으로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에 연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지자체장 주민소환제 추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전횡을 막을 ‘주민소환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12일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의 제한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주민투표제도입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포럼 21’(회장 權五乙) 주최 ‘민선2기 회고와 전망’ 포럼에 참석,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지방자치제도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자치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지방교부세의 차등지급,복식부기제도 도입 등의 추진방침 등을 비쳤다. 최장관은 “현재 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마땅한 징계수단이 없어 단체장들이 인사·재정권 등에서 전횡하고 있다”면서 “단체장의 전횡을 주민에 의해 통제한다는 차원에서 주민소환제의 제한적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주민이 직접 보완한다는 측면에서필요시 주민들이 단체장을 불러 이야기도 듣고 제재도 할 수 있는 소환제가 필요하다”면서 “우리(행정부)가 법안을 제출하는 것보다는여야가 의견을모아 (의원입법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밝혔다. 최장관은 또 “주민참여 강화를 위해 주민감사 청구제도 외에 주민투표제 도입 방안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방재정 효율화를 위해 소모성 경비가 많은 지자체는 지방교부세 배정액을 감액하고,적은 지자체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아울러 지자체 부채억제를 위해 복식부기제도를 채택하려고 한다”고설명했다. 지방의원 유급화와 관련해서도 최장관은 “우선 광역의원부터 이뤄지고,기초의원은 상황을 보면서 생각할 문제”라며 먼저 ‘광역의원유급화’ 추진의사를 밝혔다. 홍성추기자 sch8@
  • 전국11개지역 시민단체 ‘지방분권 시민행동’ 발족

    부산과 광주 등 전국 11개 지역의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100여개 시민단체들은 5일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한 전국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 시민행동의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 지역별로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현 지방자치제는 단체장 및 의원들의 비리와 주민참여 미비 등으로 인해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참여제도를 확대하고 지방분권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주민투표법 제정 ▲자치입법권 확대 ▲주민감사청구제 개정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제 개정 등 4개 핵심과제의 실현을 위해 국회청원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자치단체장 ‘주민소환’ 憲訴”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는 기초자치단체장의 행정책임을 묻는 주민소환제 도입을 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이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공대위는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에 따른 교육 및 주거환경 악화가 황교선 고양시장의 행정 잘못 으로 비롯됐지만 현행 지방자치법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 주민소환제 도입을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대위는 15일 7개 시민단체와 4개 주민대책위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공대위는 25일부터 헌법소원제기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서명운동이 끝나는대로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지자제의 단점 보완을 위해 주민소환,주민제안,감사청구,주민투표제등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현재 주민감사청구제와 조례 개정 및 폐지 청구제 등 2가지 제도만 도입돼 있다. 공대위는 또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탈세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업체의 국세 및 지방세 부과 현황 등 관련자료를 이달말까지 국세청에 제출,특별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일산 한만교기자 mghann@
  • 인하대 李璂雨교수 “주민참여제도 강화 필요”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南)는 7일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구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부패방지를 위한지방인사·감사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를 한 이기우(李璂雨·인하대 사회교육과)교수의 ‘부패방지를 위한 지방인사·감사제도 개선방안’을 요약,정리했다. 지방자치제는 지방의 문제를 중앙의 시각이 아니라 지방의 시각에서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이 커지고 중앙부처 등의 통제와 감독이 약화되고 있으나 인사,감사 등 자치단체 내부의 통제메카니즘이충실히 발휘되지 못하면서 부조리,부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제도는 ▲자치단체장의 지나친 인사권 장악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의 독립성 결여 ▲승진 등 인사제도의 파행적 운영 ▲자치단체간 인사교류의 경직성 ▲공정한 근무평가제도미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자치단체장에 집중된 인사권에 대한 내부적인견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인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인력풀(Pool)제를 바탕으로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시급하다. 특히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에 자치단체장이 직접 임용할 수 있는 공무원의 직위와 수를 규정하고,또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지방차원의 인사청문회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감사제도의 문제점으로는 ▲자체 감사의 비효율성 ▲부패 견제장치미흡 ▲사후조치 미약 등을 들 수 있다. 자치단체의 자율성 증대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와 함께 추진돼야 한다.또 지방행정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면 자치단체 내부 통제메카니즘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밖에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투표제,주민소환제등 직접참여제도에 대한 정비 및 강화가 필요하다. 정리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서서히 동트는 ‘東티모르 독립국’

    동티모르가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키로 한지 30일로 1주년이 된다.동티모르의 선택은 독립을 희망하는 세계 각지 소수민족들을 고무시켰지만 독립국가 건설까지 넘어야할 장애물은 많다. 내년 8월말 총선을 통해 제헌의회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티모르의 건국 준비과정을 중간점검해본다. ◆독립 일정 포르투갈의 300년 지배에서 벗어난지 1년만인 75년 인도네시아에 재점령당했던 동티모르는 지난해 8월 30일 독립투표를 통해오랜 사슬을 스스로 끊었다.국제사회는 동티모르의 결의를 지지, 9월20일 유엔 다국적군을 파병했고 한달 뒤 인도네시아 의회도 독립을승인했다.동티모르 정치세력 연합체인 국민저항평의회(CNRT)가 유엔과도행정기구(UNTAET)와 함께 국가만들기를 책임지고 있다.내년 8월총선으로 제헌의회를 수립한다는 목표다. ◆민병대 방해 독립에 반대하는 민병대의 준동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심각한 보안공백이 초래되고 있다.5만 가량의 민병대가 동서 티모르접경지역에서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끊임없는 무장공격을 펼쳐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재원 부족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80만 인구로는 인적,물적 자원이턱없이 부족하다.주민 절반이 문맹자이며 법률가,의료진,중등이상 교사 등은 90%이상 외부수혈이 불가피하다.국제사회 지원약속 이행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재정도 휘청거리고 있다.오랜 독립투쟁 과정에서 민생 피폐상이 극에 달했고 사회간접자본도 크게 훼손,국민전체가 향후 상당기간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할 판이다. ◆내부 갈등 파벌정치는 동티모르의 고질병.포르투갈을 점령지에서손떼게 했던 것도 부족들간 유혈분쟁이다.CNRT에도 프레틸린(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과 티모르민주연합이 오랜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현재는 독립 지도자 사사마 구스마오의 카리스마에 가려있으나 양대계파가 종족, 언어,세대 할 것없이 대립적이어서 언제 불화가 표면화될지 모르는 상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고양 백석동 주민투표 돌입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초고층 주상복합건물(55층) 신축과 관련,백석동 17개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28일 관내 1만100여가구에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치투표(Referendum)에 들어갔다. 주민 대표들은 이날 17개 아파트단지별로 고양시민회 및 청년회,여성민우회 등 13개 참여단체 소속 회원 3명씩을 보내 주민들에게투표 취지를 설명하고 투표용지를 배부했다. 대표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고양시의회 김범수(金範洙)의원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투표율이 당초 목표한 5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동 주민들의 투표결과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 개표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주민주도 자치투표 첫 실시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주민들이 관내 초고층(55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논란과 관련,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치투표’를 실시한다. 주민들이 그동안 지역현안과 관련해 서명운동 형태를 빌려 의견을제기한 일은 많았지만 투표 절차를 거쳐 의견을 취합하기는 이번이처음으로,사업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투표 결과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27일 백석동 주민들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백석동 전체 주민(4만1,000여명) 가운데 만19세 이상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찬반 투표’가 실시된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아파트단지별 대표와 시민단체 대표 등 50인으로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17개 단지별로 투표소를 마련했다. 투표관리위는 당초 고양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 자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비용 및 준비의 어려움 등으로 백석동 주민에 한해실시하기로 했다. 개표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부터 백석동 5단지 삼호·풍림아파트 단지에서 실시되며 개표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들의 공식 의견으로 고양시와 경기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범수 고양시의원(34)은 “올 초부터 지방자치법 13조2항 규정에따라 주민투표를 거쳐 주상복합건물의 신축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고양시에 요구해 왔으나 시가 이를 묵살해 주민 자치투표를 실시하게됐다”고 말했다. 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견청취,공람공고 절차 등을 거쳐 지난달 4일 백석동 출판문화단지 용도폐지와 주상복합건물신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상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전달,도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출판문화단지 용도폐지 및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 결과,주민 3만1,846명 중 78.8%(2만5,105명)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면서 “지방자치법에 근거,법적으로 유효한 주민 자치투표가 되려면 발의주체가 주민이 아닌 자치단체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고양시가 그동안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해오다 지난해말 갑자기 ㈜요진산업이 신청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안을 받아들이자 대책위를 구성,사업자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환경 및 교통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8개월째 집단 반발해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핵폐기장 유치 ‘고민’

    산업자원부와 한전이 전국 임해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0여억원의 지원금을 내걸고 ‘방사성 폐기물관리시설 부지’ 공모에 나선 가운데 전남지역 일부 시·군은 이에 적극 관심을 표명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대전 한전 원자력환경기술원에서 열린 부지 유치설명회에 도를 비롯,영광·여수·순천·광양·고흥 등 6개 자치단체의 관련 공무원이 참가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대부분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핵 폐기물시설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지역주민의 반발 등을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영광군의 경우 일부 주민과 의회를 중심으로 ‘유치’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최근 열린 군의회 정례회에서는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대해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또 실제 처리장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영광읍 낙월면 송이도와 안마도,홍농읍 신성리 영광원전 인근마을 주민들은 지역발전 등을 이유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30여년 동안 모두 2,100여억원의 발전기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광핵추방협의회 등 환경단체들은 “이곳에 또 하나의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후손에게 씻을 수 없는오점을 남긴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자치단체와 의회,주민,환경단체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한전은 2011년 영광원전내 2곳의 방사선폐기물 임시 저장고가 포화상태에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2001년 2월말까지 전국 임해지역 자치단체 46곳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에 나섰으며 순회 및 초청 설명회를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팔레스타인에 다국적군 배치”

    [예루살렘·라말라(서안지구) AP AFP 연합] 팔레스타인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주재로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예정인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중동평화 정상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다국적군이나 유엔이 운영하는 군을 구성,배치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이 9일 밝혔다. 라보 장관은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정상회담에서 어떤 방안이 합의되더라도 이 방안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내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울주군, 현안 주민투표제 도입 논란

    울산시 울주군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요 현안사업 추진 여부를 주민들의 직접 찬반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논란을빚고 있다. 1일 울주군에 따르면 앞으로 지역내에서 실시되는 각종 개발사업과 주요 군정사업이 주민·부서·단체간의 찬반 논란을 빚을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해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주민투표에 필요한 예산 8,0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포함시켜 최근 군의회 의결을 거쳐 확보했다. 주민투표제의 첫 대상으로는환경단체의 반발과 개발사업 주체를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시·군과 논란을빚고 있는 신불산 개발사업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제 도입과 관련,환경피해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직접 피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행정에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주요 군정사업이 주민들의 이견 등으로지지부지한 경우가 많다”며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 추진에 따른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사업의 신속성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주민투표는 아직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의견 조사 차원이면 몰라도 투표결과를 강제로 집행할 경우 탈법적인 행정이 되고 말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동티모르 나라만들기 6개월] 유엔 지원속 독립기반 갖추기 한창

    동티모르가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나라 만들기’에 나선지 반년.인구 80만의 이 조그만 땅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주둔,유엔의 과도행정기구(UNTAET) 출범,인도네시아·동티모르 지도자의 상호방문 등 수많은 변화가있었다.비록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독립국가를 준비하는 이들의열기는 뜨겁다.그러나 한쪽으로는 과거 독립투쟁을 이끌던 세력이 기득권층으로 변질해 주민들의 불신을 사는 등 과제도 적잖다. *독립국가 건설. 인도양이 바라다 보이는 딜리 시내 중심가의 동서로 길게 뻗은 옛 동티모르 주청사.지금은 UNTAET 본부가 들어서 동티모르 새 국가 건설을 지휘하고 있다. 행정직원 950명,경찰관 1,640명,다국적군에서 대체된 유엔평화유지군 8,950명 등 1만1,500여명이 행정,치안의 요소요소에 배치돼 독립국가의 뼈대를 만드는 ‘임시정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UNTAET가 행정부라면 국민자문위원회(NCC)는 독립국가 이행까지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 기능을 맡고 있다.UNTAET,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기독교파대표 등 15명이 이끌고 있다.NCC는 지난달 16일 첫 관보를 냈다.이 관보에는 재무부,중앙은행 등의 설치,기업등록제 등이 공시됐다.국가의 기틀이 하나둘씩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새 국가의 재정규모는 첫 회계년도에 3,200만달러(370억원)가 될 전망이다. 사나나 구스마오 CNRT 의장은 독립투쟁가에서 세일즈맨으로 변신,한국과 중국 등 해외를 방문,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공용화폐는 미국의 달러화로 결정됐다.당초 CNTR은 포르투갈의 에스쿠도화를 염두에 뒀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달러 외에도 기존의 호주달러,에스쿠도,인도네시아의 루피아도 당분간 통용된다. 지난 1월에는 과도 사법위원회도 출범했다.동티모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판사,검사 12명이 임명되어 딜리 시내에 법원,검찰청을 개설할 준비에 착수했다.사법위는 당분간 인도네시아 법률을 적용할 방침이지만 곧 동티모르 실정에 맞는 사법제도를 만든다는 당찬 다짐을 하고 있다.이들은 친(親)인도네시아 민병대가 동티모르에서 자행한 강간,살인 등 만행의 진상을밝히고 주도자들을 법정에도 세울 계획. 의료나 교육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의사는 동티모르를 통털어 18명.진료시설이 크게 모자라지만 재정확보를 통해 인원과 시설을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변변한 공립학교 하나 없을 만큼 교육기반도 부실하지만 아직구체적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동티모르 인구의 30%인 25만명은 주민투표를 전후해 서티모르 등으로 피란갔다가 9만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이들은 민병대에 의한 테러를 걱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만 최근 독립파와 반대파가 협상에 들어감으로써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UNTAET 의장은 고용창출을 동티모르 최대과제로 꼽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공무원을 1만2,000∼1만5,000명 채용하고 도로보수,쓰레기 수집 등 단기사업을 벌여 민간고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과도행정기구의 통치기간에 대해서는 “유엔에서 당초 제시한 2년이라는 기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주민싹트는 불신. 동티모르는 새 국가건설이라는 꿈과 희망에만 들떠있지 않다.벌써부터 지도층에 불신을 느끼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어두운 그늘도 엿보인다.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새 지도층은 풍요롭고 자유로운 새 국가의 청사진을제시하지 못하고 있는,회의만 일삼는 집단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나아가 그들은 기업과 결탁해 배를 불리는 새로운 기득권 세력으로 바뀌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다. 딜리 시내 중심가.호주계 자본의 호텔,렌트카 회사,레스토랑의 진출이 눈에띈다. 이중에는 옛 인도네시아 군사시설에서 호텔영업을 시작했거나 고급차를 탄 독립파 간부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주민들은 최대정치조직인 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가 해외에 망명했던 간부의 형제나 친척들에 의해 장악됐다고 믿고 있다. 공용어 채택을 둘러싼 논란도 대다수 주민들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사나나 구스마오를 비롯한 CNRT 간부들은 새 국가의 공용어를 포르투갈어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통치하에서 자란 젊은층은 “주민의 대부분은 포르투갈어를 쓸 수 없는데도 엘리트계층은 민중의 뜻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 독립파 간부는 “인도네시아어는 강제된 말이고 영어는 딜리 문화와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포르투갈어의 공용어 채택을 강행할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성인권에 관한 비정부조직(NGO)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 오란디아(43)는 지난해 11월 실업,범죄,저임금을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진정서를 구스마오 등에게 보냈으나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다.그녀는 “불만을 전달할 수단이 없으며 지도층도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정보를 얻을 수단은 라디오 밖에 없다.이마저 도심을 벗어나면 수신이 어려워 유엔 과도행정기구(UNTAET)나 CNRT의 활동을 알 길은 없다.독립투쟁의 소식지 역할을 했던 신문 ‘동티모르의 소리’도 지난해 8월30일 주민투표를 전후로 발행을 중단해 지도층과 주민간 의사소통은 상당히 어려운상태다. 황성기기자
  • [기고] 진정한 자치는 분권화로부터

    작은 농촌의 행정책임자로 일하면서 권력의 중앙집권으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권력의 분권화라는 지방자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자치제 실시로 지역사회는 변화를 실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서비스 경쟁을 시작하고 자치단체 스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지역개발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자치단체 사이에 자율 경쟁의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또한 지방행정에 깊숙이 남아있던 비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도 민주적으로 바뀌고있다. 하지만 진정한 자치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자치권이 확대되고,자치단체 내부의 권력집중이란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자치단체 권한이양 문제부터 보자. 정부는 지방의 자치역량 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도 인사권,조직권,재정권 등 자치권의 확대문제에 소극적인 것같다. 그런데, 정부의 권한이 지방에 적절하게 이양되고 이에 필요한 재정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쪽 자치가 지속될 수밖에없다.또한 자치행정 조직과 관련,필요성의 최소한 범위에서만 행정자치부와 사전 협의하고,나머지조직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특성있는지역발전이 가능하다. 이것 못지않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바로 자치단체 내부의 권력집중이라는 새로운 중앙집중화 현상을 극복하는 일이다. 최근 방송보도에는 자치단체장이 갈 곳이 너무 많아 행정의 공백이 걱정될지경이라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이런 보도가 자주 나왔으면 한다.사실 단체장들은 결재와 행사 참석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다. 어떤 단체든 행사를 하면 그 지역 시장 군수가 참석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시장군수는 참석하지 않으면 나중에 표를 얻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신속한 서비스 행정을 위해서는 결재단계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전결권 규정에 관계없이 조금 어려운 일이다 싶으면 과장,부군수를 통해 군수에게까지 결재가 올라온다. 시장 군수도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는 데 오류가 얼마든지 있고,어떤 시책은추진하고 있는 다른 시책과 상충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부단체장이나 실과장의 지시도 마찬가지다.그런데 직원들이 이런 지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풍토는 아직 보장되어 있지 않다.여기서 낭비와 비능률이 잉태되는 것이다. 이런 것이야말로 지방자치의 정신에 위배되는 또 다른 권력집중과 다름없다.진정한 자치는 참여에 있고,권리 주장과 함께 책임의식을 가져야 확실히 정착될 수 있는 것이다.건의사항만 있고 주민이나 시민단체가 해야할 책임을뒤로 미루는 것은 자치정신에 맞지 않다. 자치단체 내부에서 이뤄지는 권력의 분산,이것이 제대로 될 때 참여자치라는 시대적 과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주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위해선 일정 수 이상의 주민이 직접 의안을 의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주민발안제와 주요 현안을 주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주민투표제를 도입하고,시민단체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 시민단체는 비판 감시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집행기관의 외곽 정책 자문기구 기능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단체장 혼자 권력을 갖고 책임을지는 행정은 자치행정이라 볼 수 없다. 남해군은 주민과 각계의 전문가로 2000기획단을 구성하고 여기서 제안된 시책을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또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지역주민의 창의적인 제안을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주민이 감사대상을 지정해 감사를 청구하면 즉시 감사에 나서는 주민감사 청구제,군 발주 공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해당공사에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민을 명예감독관으로 임명하는 주민 명예감독관제도도 자차단체 내부의 권력분산을 위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자치역량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치권을 제한하려는 것에 맞서 보다 많은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자치단체 내부의 권력집중을 막야야 한다.주민과 공무원이 자치시대에 걸맞는 책임의식과 참여의식을가질 때 단체장도 지역발전을 위해 차분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날 것이다. 김 두 관 남해군수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경남 사천시 통합청사 건립

    경남 사천시가 도농 통합 6년째 시 청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지난 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진 뒤 화합의 상징으로 통합시 청사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양 지역의 대립으로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시 행정업무를 옛 삼천포시 청사(기획·총무·재정 관련부서)와사천군 청사(사업부서 및 보건소)로 반반씩 나눠 수행하는데 따른 시민과 공무원들의 불편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시민의 날 행사는 격년제로,월례조회는 격월제로,시장·부시장 결재는 오전·오후로 나눠 20㎞쯤 떨어진양쪽 청사를 오가며 실시하는 형편이다. 양 지역의 갈등은 지난 94년 1차 도농통합 시도 때부터 표출됐다.당시 연안어업의 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삼천포지역은 통합에 찬성했으나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던 사천지역의 반대로 무산됐었다.시 명칭 양보 등 우여곡절 끝에 다음해 재차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통합이결정됐지만 삼천포지역 주민들의 상처는 컸다.자존심이 상하기는 사천주민들도 마찬가지다.인구가 많은 삼천포 출신이 늘상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데 이어 통합시장마저 차지하게 된데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통합시 출범이후 사사건건 맞서 오던 양 지역의 갈등은 행정타운 건립 예정지를 놓고 극에 달했다.시는 지난 96년 용역결과 나타난 5개 후보지중 용현면과 남양동 일대 2곳을 놓고 의회에 결정을 요청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다음해에는 의회내에 특위까지 구성,현장 답사에 나서는 등 결정을 서둘렀으나 무위에 그쳤다.사천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양지역의 중심인 옛 사천군지역의 용현면을 주장한 반면,삼천포 주민은 인구의 절대다수가 사는 옛 삼천포시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며 남양동을 주장,한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즈음 ‘사천발전협의회’와 ‘삼천포시명(市名) 되찾기운동본부’가 각각 결성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주민들 사이에는 “다시 갈라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측은 보건소 신축부지 선정을 놓고 다시 한번 격돌했다.시는 지난 98년사천에 본소를 두고 삼천포에 출장소를 둔 보건소를 통합하기로 했으나서로 자기 지역에 설립을 주장하는 바람에 사업계획을 포기,어렵게 확보한 국비지원금 32억원을 반납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시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신 청사 관리팀을 구성하는 등 올 상반기중 통합청사 건립예정지를 확정할 방침이다.청사 규모도 부지 6만여㎡,연면적 17만㎡,지하 1층,지상 5층으로 당초보다 축소하는 등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오원석(吳元碩) 부시장은 “통합청사 건립은 지역화합을 위한 최우선 사업”이라며 “오는 6월까지 양측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청사건립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만규(鄭萬奎) 시장이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남겨둔 상황에서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팽팽하게 맞선 시의원들의이견과 시민들의 여론을 아우르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사천 이정규기자 jeong@
  • [발언대] 실질적 지방자치 이뤄 중앙집권 폐단 없애야

    새천년이 밝았다.새천년의 희망찬 해를 바라보면 새로운 꿈과 포부에 들뜰만도 한데 오히려 착잡한 심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분단현실,부패공화국,비방과 책임전가만 난무한 정치,심화되는 빈부격차,그리고 이벤트성 행사로멍든 문화.우리 사회의 곳곳에 깊이 스며있는 구습을 그대로 안은채 새천년을 맞이하는 심정은 오히려 처절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우리사회가 비틀어지고,일그러진 것일까.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앙집권화,중앙집중의 문제가 제일 크다.속도제일주의,규모제일주의는 지난 시기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그래서 말로는 다원화,지방화,유연경제를 얘기해도 서울 제일,큰 것 제일,“집중화되어야 효율적이다”하는 전근대적인 환상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그래서 사람도,돈도,문화도,교육도 중앙에 집중되고 사회문제도,빈부격차도,환경파괴도 심해만 진다.그러다보니 사는 것이 점점 팍팍해진다. 과거 우리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군사독재와의 싸움이었다.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적인 체제와 제도를 갖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하지만 지금은 중앙집중 권력과의 싸움이 사회발전의 가장 큰 과제이다.행정독점,경제독점,권한독점,교육독점,문화독점과 싸워야 한다.사회전체가 분권화되고,자치화되어야 한다. 독점된 권력은 반드시 썩는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국민이 권력의 주인이다”라는 민주주의 원칙은 몇년에 한번 행사하는 선거권으로 포장될 수있는 것이 아니다.실질적인 권한이 생활단위인 지방으로,읍 면동으로 이양되어 국민들이 직접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이것이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아직도 우리의 지방자치는 반쪽짜리 지방자치로 불린다.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는 독자성과 자립성이 없이 중앙정당에 종속되어있다.지방의 행정권과 예산권도 중앙부처에 종속되어 있다.주민소환제,주민발안제,주민투표제 등 주민의 참여를 직접 보장하는 제도들의 도입은아직 요원하다.이제 각성한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김기현[한국YMCA전국연맹 부장]
  • 수원·오산시-화성군 통합론 가시화

    경기도 수원·오산시와 화성군을 통합해 광역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해당시·군 의회를 중심으로 가시화되면서 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들의 통합 움직임이 잇따를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오산시와 화성군 의회 의장단은 최근 화성군봉담읍 수원대학교내 라비돌 리조트에서 모임을 가졌다. 의장단은 이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수원시의회가 경기사회연구소에 의뢰한 3개 시·군 행정구역 통합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대표와 의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의장단은 행정구역 통폐합 등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주민투표법이 시행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법이 마련되지 않을 때는정부에 통합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3개 시·군이 통합해 광역시로 승격되면 체계적인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연간 4,000억원의 도세(道稅)를 도에 납부하지 않고자체 운용하는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97년부터 군포·의왕시와 통합하려다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로 뜻을이루지 못한 안양시도 아직까지 통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측은 “통합이 이뤄지면 시민 생활권과 교육 문화권,상업·공업지역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군포·의왕시는 “시민 자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의회 관계자는 “이들 3개 시는 당초 시흥군에서 분리된 한지역이므로 통합이 실현돼야 한다”며 안양·군포·의왕시 통합론에 또다시불을 지피고 나설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둔 성남시의 광역시 승격여부도 관심거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인천시 강화군,경기도 환원논란

    지난 95년 3월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을 둘러싼 공방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강화군이 편입된지 2년 뒤인 97년부터 시작된 논란은 일부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임창열(林昌悅) 경기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이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화군민 가운데 일부는 편입될 당시 인천시가 약속한 인천∼강화간 고속화도로 건설 등 개발 프로그램이 지켜지지 않고 지방세 부담이 가중되는 등 득보다 실이 크다며 98년 2월 ‘강화군경기도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주민 1,14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75.8%가 경기도 환원을 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추진위는 이를 근거로 새로 도입된주민조례청구제에 따라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오는 3월청구하기로 했다. 강화군을 환원시키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도의회는 98년12월부터 99년 4월까지 ‘강화군경기도환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입 당시 고위 관료들을 참고인이나 증인으로 불러 조사,편입이 정치적 목적에의해 이뤄진 게리맨더링이었음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특위가 없어진 뒤에도 의회 내에 ‘강화군경기도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서명운동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추진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31개시·군 단체장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받은 10만여명의 서명을 토대로 국회와 행정자치부에 강화군 환원 청원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적법한 절차를 거쳐 한번 시행된 행정구역 변경을 또다시 거론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이며 ‘일 만들기’를 좋아하는 일부세력의 불순한 의도의 산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편입당시 주민투표에서 68.7%가 인천시 편입을 찬성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경기도의 움직임에 대응을 자제하던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행정구역 변경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인천시의 인내력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앞으로는 방관 자세에서 벗어나 정면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강화군도 환원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김선흥(金善興) 강화군수는 “일부 주민들이 전체 주민들의 뜻을 왜곡해 환원운동을벌이고 있다”면서 “편입 당시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인천시로 편입된이상 현 상황에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에서 울산시로 편입된 울주군이나 광주시 광산구 등에서도 광역시에서 벗어나 도로 편입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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