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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투표·소환 청구 온라인 서명 가능… 주민 참여 문턱 낮췄다

    주민투표·소환 청구 온라인 서명 가능… 주민 참여 문턱 낮췄다

    의회 동의 얻으면 생활권 단위 주민투표 투표권자의 4분의1 찬성해야 안건 확정 투표결과는 투표율 관계없이 항상 확인 소환 청구요건 청구권자 규모 따라 결정주민이 지역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투표·주민소환제가 대폭 손질된다. 투표를 보이콧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주민소환 청구요건도 지방자치단체 인구 규모에 맞게 구간을 차등화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주민투표법·주민소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제는 간접 민주제를 채택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직접 민주제 요소로 꼽힌다. 주민투표는 지자체 업무 결정에 주민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며 주민소환은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소환하고 해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은 각각 2004년, 2007년 도입됐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실시된 사례는 각각 8건에 그쳤다. ‘있으나 마나’ 한 제도라는 지적이 나오자 행안부는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과거엔 지자체가 조례로 정한 안건에 대해서만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지역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모두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구역 제한도 폐지했다.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으면 시·군·구나 읍·면·동 같은 행정구역 단위뿐 아니라 생활권 단위로도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다만 광역자치단체가 다르면 개정된 법으로도 생활권 단위의 주민투표 실시는 어렵다. 에컨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등 3개 지자체로 나뉜 위례신도시에서는 여전히 따로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투표율 3분의1 이상이던 현행 개표 요건은 아예 폐지된다. 이것이 투표 안건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의 보이콧 등으로 악용되면서 주민 의사를 왜곡하는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투표율에 관계없이 항상 결과를 확인한다. 다만 소수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투표권자 총수의 4분의1 이상에 해당하는 인원이 찬성할 때만 안건을 확정한다. 주민소환 청구요건도 인구 규모를 고려해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법에선 인구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청구요건을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탓에 인구가 많은 지자체는 청구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지자체 청구권자 규모에 따라 구간을 설정한다. 5만 이하, 5만 초과~10만, 10만 초과~50만, 50만 초과~100만, 100만 초과~500만, 500만명 이상 등으로 나눠 청구 기준을 달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종이로 된 서명부에 자필로 성명이나 주소를 기재하는 방식으로만 주민투표나 주민소환을 청구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가 잦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앞으로는 온라인 서명부에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으로도 주민투표 등을 청구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프랑스 ‘사회적 대토론’ 오늘 시작…마크롱, 해법 제시할까

    프랑스 ‘사회적 대토론’ 오늘 시작…마크롱, 해법 제시할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란 조끼’ 사태의 해결책으로 사회적 대토론을 제안했다. 토론은 15일(현지시간)부터 3월 중순까지 두 달간 이어진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3일 공개한 대국민 서한에서는 ‘어떤 세금부터 줄여야 하는지’, ‘폐지할 공공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주민투표 등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더 많이 도입해야 하는지’ 등 정부 지출의 크기와 조세 정책, 민주주의의 제도적 측면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대토론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란 조끼’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막심 니콜은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토론은 모든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토론하고 저것은 토론하지 않는다면 그건 닥치고 내 말이나 들으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에릭 코커렐 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국민이 토론하고 주피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마크롱은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며 권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이유로 ‘주피터’(로마신화의 최고 신)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론도 회의적이다. 지난주 여론조사업체 오독사-덴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이번 토론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하리라 전망했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대토론을 통해 마크롱이 잔여임기 3년을 구하려 하지만, 국가적인 분위기는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크롱은 오는 3월 15일까지 대토론을 이어간 뒤 한 달 내 정부가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토론 자체보다는 정부가 다양한 요구들을 모아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구 통합공항 이전 여론조사 제각각

    대구 통합공항 이전 여론조사 제각각

    대구공항·K2군공항 통합이전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실시 기관마다 제각각이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14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시민 57%가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통합이전에 공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42.4%였다. 추진단이 여론조사기관인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24일 10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 포인트) 결과다. 공감하는 시민은 동구(61.7%), 남구(63.8%), 달서구(61.4%) 등에서 많았다. 같은 기간 이전 후보지인 군위·의성군민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땐 찬성이 70.4%(군위 68.2%, 의성 72.5%)로 24.8%인 반대(군위 26.9%, 의성 22.7%)를 훨씬 웃돌았다. 이런 조사 결과는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시대본)가 앞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시대본 측은 여론조사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6% 포인트) 응답자의 72.7%가 존치를 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을 지지한다’는 22.3%였다. 존치를 공감하는 시민은 남구(85.6%), 수성구(79.0%), 북구(76.1%) 등에서 많았다. 동구도 민간공항을 놔두고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의견(61.7%)이 통합이전(34.7%)을 앞질렀다. 지역 일간지 영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3~24일 대구·경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대구 지역 응답자 500명 중 48.2%가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44.7%였다.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실시해도 조사방법이나 표본추출 방법, 질문 내용과 순서 등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면서 “공항 이전 찬반 단체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동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같이 살아야죠”…경비원 해고 막아낸 하남 아파트 주민들

    “같이 살아야죠”…경비원 해고 막아낸 하남 아파트 주민들

    고용 불안과 저임금, 주민들의 ‘갑질’ 등에 시달리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처우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 현실에서 입주민들이 직접 나서 경비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낸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 하남에 있는 하남자이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지난해 10월 회의를 열어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수를 늘리고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경비원 15명 중 5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경비원들의 해고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이 아파트의 입주민 A씨는 지난 4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결정을 듣고)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경비원들이 아파트 어두운 곳곳에 계시면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시니까 아이들도 마음 놓고 키울 수가 있고, 쓰레기 정리에 낙엽 치우고, 눈 치우고, 사실 궂은 일을 다 하시는데 ‘누가 이렇게 결정을 했을까’,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면서 “입주민 대표에게 면담 신청을 했는데 벌써 결정이 된 거라서 어떻게 번복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아파트 관리규약을 찾아봤고, 입주민 20명이 서명을 통해 어떤 안건을 제시하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그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입주민들 의견을 물어서 주민투표에 부치자고 안건을 냈고, (주민 20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입주자대표회의 안건으로 채택돼 주민투표를 하게 됐다”면서 “총 투표율은 79%였고 ‘경비원 수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78.9%로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경비원 수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발생하는 가구당 월 관리비는 3800원 정도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를 개의치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돈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거 몇천원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다 같이 먹고 살아야지’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면서 “그래서 저도 되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자 대표들은 자신들의 결정이 무산되자 이번에는 경비원들의 주간 휴게시간을 30분을 늘리는 안건을 신속하게 의결해버렸다. 휴게시간을 늘려 경비원들의 임금을 깎은 것이다. A씨는 “(휴게시간 30분 연장 결정에 대해 입주자 대표들에게) 항의를 했지만 처음에 경비원 5명을 해고하려고 했을 때 보여준 태도와 사실 같은 태도를 보이더라. 그래서 씁쓸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 인원 감축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인원 감축은 결국 부메랑이 돼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한 공동체다. 공동체로서 같이 그 부담을 조금 나눈다면 소득이 늘어나니까 소비도 늘고, 결국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비원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고리에 계신 분들이다. 약한 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지키는 게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일들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최저임금 최대 44% 올라… 1700만명 웃는다

    뉴욕주 15弗 등 20개주서 올 대폭 인상 전체 노동력의 8% 혜택… 실업 우려도 미국 주요 지역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인상됐다. 미 노동부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1일(현지시간)부터 20개 주와 40개 도시에서 인상되거나 인상될 예정이다. 미 NBC방송은 미국 내 20개 주와 21개 도시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미 전역에서 1700만명의 노동자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이날 전했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최저임금(7.25달러)을 책정하기도 하지만, 주별 주민투표나 주의회 결정으로도 최저임금을 더 올릴 수 있다. 때문에 지역마다 인상 여부나 인상 시기, 인상률이 제각각이다. 특히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물가가 비싼 지역의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상승한다. 올 들어 최저임금 인상 폭이 가장 큰 곳은 뉴욕주 북부 지역으로 10.40달러에서 15달러로 44% 넘게 인상됐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 13개 도시와 카운티(자치주)가 최저임금을 15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달 31일 많은 사업장에서 최저임금이 15달러가 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6명 이상 근로자를 둔 사업주는 시간당 1달러를 인상하도록 했다. 이번 주·도시별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조합과 진보단체들이 전국적으로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올리자는 다년간의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진보 성향의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새로운 최저임금법으로 아직 새 기준보다 적게 받는 530만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최저임금이 인상된 20개 주 전체 노동력의 8%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일부 주에서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AP통신은 “2016년 최저임금을 13달러로 올린 시애틀에서 실업률이 크게 오른 전례가 있다”며 “시간당 19달러 이하를 버는 저소득층에서는 고용이 유지돼도 일하는 시간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브랜드 순천, 1000만명 모시기… 2019년 벌써 뛰는 ‘현장 실천가’

    [자치단체장 25시] 브랜드 순천, 1000만명 모시기… 2019년 벌써 뛰는 ‘현장 실천가’

    허석(54) 전남 순천시장은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친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순천고(31회)와 서울대 경제학과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고시 공부를 하고, 경제관료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대학 3학년 때 위장 취업을 했다. 동료들 중 가장 오래인 7년 동안 공장에서 일했다. 1990년대 고향 순천에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차려 10년 넘게 임금착취에 힘들어하는 근로자들의 이익을 위해 무료 상담을 해 왔다. 당시 노동부에서는 허 시장을 ‘도깨비’로 표현할 만큼 적색분자로 분류해 왔다.이후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순천시민의 신문’을 창간, 10년 동안 이끌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광주고등법원 조정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본선 두 번째 도전 끝에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허 시장은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내년을 ‘2019 순천 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산과 바다,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 맛까지 빼어난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뛰어다니는 허 시장의 하루를 동행취재했다.지난 3일 오전 8시 20분. 시장실에서 김면균 체육시설관리소장에게 사무관 승진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는 허 시장 취임 후 사무관 이상 승진자에게 특별히 제작한 교지 형태의 임용장을 주고 있다. 교지는 조선시대 임금이 4품 이상 벼슬아치에게 내리던 사령장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청렴결백한 선비정신을 되새기며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표시다. 오전 9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했다. 대회의실에는 직원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서면에 있는 DSR제강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향동 직능단체가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허 시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여러분이 순천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종합 실력이 가장 낫다”고 자랑스러워했다.직원들에게 청렴결백 선비정신 강조 허 시장은 ‘소통’을 가장 중요시한다.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역지사지를 당부했다. 그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우리가 계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의회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예산이 삭감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안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시책으로 추진 중인 허 시장은 일주일에 한두 번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한다. 읍면동 현황을 직접 보고, 지역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서다. 결재를 4건 한 후 오전 11시 월등면 주민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위해 이동했다. 월등면 숙원사업인 지방도 857호선 지사골재 위험도로를 확인하는 자리다. 주민 30여명은 시장이 차에서 내리자 정겨운 식구 반기듯 열렬히 환호했다. 이곳은 경사가 심하고 볕이 들지 않아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한 장소다. 주민들은 또 신월마을 인근 태양광 허가 반대와 3개 마을 배수로 공사를 부탁했다.주민 의견 반영 우선… 결정된 사업도 뒤짚어 허 시장은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다 보면 내가 모르는 부분도 알게 돼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법으로 허용된 사업이더라도 지역 정서를 더 우선시한다. 얼굴을 맞대고 서로 해결책을 찾는 점도 중요시한다. 최근 결정된 동물보호센터 건립 부지 ‘원점’ 재검토도 허 시장이 주민 의견을 최우선 반영하는 한 단면이다. 시는 순천에서 연간 유기동물이 500마리나 발생해 승주읍의 옛 전경대 부지에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시내 중심지와 멀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어렵고, 주민들도 소음과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보였다. 냉담한 기류가 계속되자 허 시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마을을 찾아 대화를 나눈 후 주민투표를 제의, 반대표가 많자 과감히 철회했다. 오전 11시 40분. 지역민 문화공간과 학생들을 위해 들어설 월등초 복합 커뮤니티센터 부지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7억원 중 시가 7억원을 투자해 농촌마을 학교의 롤모델로 기대되는 곳이다. 점심은 월등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했다. 허 시장은 매주 월요일 점심은 청사 구내식당을 이용한다.13년째 뇌사 친동생… 가슴 아픈 가족사도 허 시장은 어머니가 만든 고들빼기김치를 아주 좋아한다. 노모가 힘이 들어 이제는 김치를 담그지 않아 더이상 맛볼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가족 생각만 하면 먼저 눈물부터 난다. 부모 모두 올해 팔순이다. 아버지는 5월, 어머니는 8월이었다. 가족들과 조용히 식사를 하면서 보냈다. 허 시장은 부모가 판검사를 원했는데 기대를 어기고 노동운동을 해 항상 죄스러워해 왔다. 팔순 때 부친 발을 씻겨 드리면서 미안한 마음과 끝까지 자신을 믿어 준 고마움에 울컥 눈물이 났단다. 부인 정연옥(52)씨와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만나 결혼했다. 정씨가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투병생활할 때 손수 부인 속옷을 빨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그동안 변변한 생활비 한번 주지 못하면서 고생만 시켜 눈물이 많이 나더란다. 그는 “집사람이 완쾌되지 않았으면 선거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친누나는 전남도의원을 지낸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이다. 성공한 남매 정치인이란 말을 듣지만 잔정이 유난히 많았던 친동생이 13년째 뇌사 상태에 있는 아픔도 갖고 있다. 누워만 있는 동생 몸을 씻겨 주기 위해 남몰래 병실을 찾곤 한다.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도 직접 챙겨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노동조합 측에 “협상이 꼬이면 내게 상담하라고 했는데 이젠 협약을 맺는 주체가 됐다”고 웃었다. 순천시지부는 전남 9개 전국공무원노조 중 제일 먼저 단체협약에 서명했다. 오후 3시 시장실에서 순천음식 스토리 만화단행본 제작과 관련해 출판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허 시장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 조카가 신용카드로 500만원을 빼 서울 창업보육센터에서 주관한 서바이벌에서 1등 한 후 2년 만에 1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회사 사장이 됐다”며 “서바이벌 형식의 청년창업보육센터를 만들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 기회의 땅 순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지난 10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을 다녀왔다. 그곳 최고 책임자들이 자문위원을 맡아 주기로 했고 업무협약도 맺기로 했다. “자연과 생태 어우러진 도시 만들 것” 시는 2개월 전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아 세계가 인정하는 생태도시로 성장했다. 허 시장은 두바이에서 습지도시 인증을 받고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이런 기분을 28만 순천시민들과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되새겼다. 그는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모두가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초, 새해 예산 역대 최대 6499억원 편성

    서초, 새해 예산 역대 최대 6499억원 편성

    서울 서초구는 2019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14.2% 늘어난 6499억원을 확정해 구의회에 승인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으며, 분야별로는 복지가 일반회계 총예산의 42.8%로 가장 많다. 이어 환경보호(7.6%), 국토 및 지역개발(5.6%), 문화·관광(3.3%), 수송·교통(3.2%), 교육(2.9%), 보건(2.8%), 산업·중소기업(0.1%) 등 순이다.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이 많다. 양재도서관 건립 31억원, 서초청년센터 설립·운영 16억원, 방배느티나무쉼터 건립 10억원, 서운로 지중화 14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1인 1악기 강사지원 8억원, 1인 1스포츠 강사지원 1억 5000만원, 청년예술인 실내악축제 지원 1억원, 청년아트갤러리 운영 2억원 등 청년일자리 특화사업도 적지 않다. ‘문화도시 서초’에 걸맞은 문화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서초문화예술회관 설계비 1억원, 음악문화지구 조성 3억원,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운영 2억원도 편성했다. 구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참여토록 한 ‘주민참여예산’ 30억원을 배정했다.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22건을 선정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안군 의회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전남 무안군의회가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20일 박성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도 없고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군 공항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군공항이 이전된다면 무안국제공항의 민항기 운영이 제약받는 등 지역발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회는 또 현재 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개정안은 공론화위원회와 공론조사를 통해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권 및 유치신청 권한을 무력화해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지방자치제도와 대의제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무안군 의회는 향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화성시,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 폐기해야’

    화성시,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 폐기해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돼 반발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최근 발의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투표 발의 및 유치신청을 강제하는 조항이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훼손할 뿐 아니라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항고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발의된 개정안의 법률적 타당성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시의 자치권 침해를 비롯한 헌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면서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개정안은 마땅히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는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도록 한 개정안 제8조2항을 문제로 삼았다. 시는 주민투표법과 지방자치법은 자치 권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지자체장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개정안은 공론조사만을 근거로 지자체장에게 주민투표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헌법상 대의제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투표결과 찬성의견이 과반임에도 불구하고 30일 이내 유치신청이 없으면 그다음 날에 유치신청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 제8조 3항도 지자체장의 유치신청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는 개정안의 문제점과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김진표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이날 제178회 화성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군 공항 이전 계획과 특별법 개정안을 75만 화성시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29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 예비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의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2월 16일 수원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이웃 지자체인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시,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 폐기해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돼 반발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최근 발의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투표 발의 및 유치신청을 강제하는 조항이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훼손할 뿐 아니라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항고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발의된 개정안의 법률적 타당성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시의 자치권 침해를 비롯한 헌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면서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개정안은 마땅히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는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도록 한 개정안 제8조2항을 문제로 삼았다. 시는 주민투표법과 지방자치법은 자치 권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지자체장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개정안은 공론조사만을 근거로 지자체장에게 주민투표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헌법상 대의제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투표결과 찬성의견이 과반임에도 불구하고 30일 이내 유치신청이 없으면 그다음 날에 유치신청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 제8조 3항도 지자체장의 유치신청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는 개정안의 문제점과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김진표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이날 제178회 화성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군 공항 이전 계획과 특별법 개정안을 75만 화성시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29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 예비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의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2월 16일 수원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이웃 지자체인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투표율 49%… 중간선거 투표자 첫 1억명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한 평가로 치러진 중간선거 투표율이 49%를 기록하며 투표자 1억명을 돌파했다. 미 CBS는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는 모두 1억 1300만여명으로, 잠정 투표율은 4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중간선거에서 투표자가 1억명을 넘은 건 처음이다. 친트럼프 VS 반트럼프라는 총력전 구도의 영향으로 투표율도 급상승했다. 2014년 중간선거 투표율은 1942년 이후 7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36.4%이고 2010년에도 41%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율 49%는 1966년 이후 52년 만이다. 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한 핵심 지지 지역인 ‘러스트벨트’(쇠락한 미 중서부 지역)의 변심이 눈에 띈다.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의 상·하원을 민주당이 휩쓸었다. 일리노이와 미네소타에서도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했고,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했던 오하이오 상원도 민주당에 내줬다. 허핑턴포스트 등은 이날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마리화나’(대마초)라고 전했다. 미시간과 미주리, 유타 등 3개 주(州)가 중간선거에 붙여서 진행한 주민투표를 통해 추가로 기호용 또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미시간 주는 미 중북부(미드웨스트)에서는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미시간은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등에 이어 10번째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 또는 특별구가 됐다. 유타와 미주리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각각 31번째, 32번째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는 단체인 마리화나 폴리시 프로젝트의 스티브 호킨스 국장은 “이번 선거는 마리화나 금지에 종지부를 찍는 데 있어 역사적인 계기”라며 “유권자들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뉴칼레도니아 독립 부결…프랑스와 연 끊기는 부담 컸나

    뉴칼레도니아 독립 부결…프랑스와 연 끊기는 부담 컸나

    프랑스가 남태평양에 보유한 해외 영토인 뉴칼레도니아(프랑스어로는 누벨칼레도니)가 4일 독립 지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주민의 57%가 독립에 반대해 프랑스령으로 남게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투표자의 과반수가 프랑스의 일부로 남기로 결정한 것은 프랑스 공화국에 대한 뉴칼레도니아의 신뢰를 보여준다”면서 “독립을 원한 이들의 실망감 역시 이해하지만 프랑스는 모든 이의 자유와 평등, 박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칼레도니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간 투표를 했고 17만 5000여명의 유권자들은 “뉴칼레도니아가 완전한 자주권을 회복해 독립하는 것을 원하는 가?”라는 물음에 대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80% 내외로 집계됐다.호주와 피지 사이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는 나폴레옹 3세 때인 1853년 프랑스 식민지가 됐으며 30년 전 카낙족 원주민을 중심으로 독립분리파와 유럽인 후손 중심의 잔류파 간에 폭력 충돌이 벌어져왔다. 프랑스는 1946년부터 해외 영토를 더이상 식민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독립성이 강한 뉴칼레도니아는 행정구역상 ‘특별 공동체’라는 지위를 갖고 있다. 국방·외교·통화정책·사법관할권·교육 분야 이외의 모든 분야에서 프랑스로부터 완전한 자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 본토의 상·하원에도 각각 2명의 의석을 할당받았다. 뉴칼레도니아 자치정부는 매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13억 유로(약 1조 6600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프랑스 입장에서도 뉴칼레도니아는 태평양에서 매우 전략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 1 가량을 보유한 뉴칼레도니아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2017년 기준 3만 3000 달러(약 3700만원)에 달한다. 뉴칼레도니아 거주자는 26만 8000여명으로 이 중 39.1%는 뉴칼레도니아 원주민인 카나크인이고, 27.1%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 건너간 이주민과 그 후손이다. 나머지는 아시아, 태평양 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유럽 출신 정착민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하는 반면 카나크인 중에는 독립을 원하는 이들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과반 이상이 독립에 반대한 이번 투표 결과는 유럽 출신 정착민보다 더 많은 숫자가 프랑스와의 연을 끊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198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인근 국가 바누아투의 1인당 국민소득이 뉴칼레도니아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독립하면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독립 찬반 주민투표는 1998년 누메아 협정에 명시된 사안으로, 협정은 뉴칼레도니아가 2018년 말까지 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투표 이후에도 누메아 협정에 따라 뉴칼레도니아 주민들은 2022년까지 투표 기회를 두 번 더 가질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대구통합 신공항의 군위 유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2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수가 5번째로 높은 군위가 국제적인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때가 머지않았다”면서 “국방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 부지로 군위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통합 신공항이 우보지역에 들어서면 연간 1000만명 이상 이용객과 수출입 항공물류를 감당할 수 있는 중·남부권 국제 관문 공항도시로 도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이 상생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 건설해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대구공항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 6㎞ 지점에 있어 소음 피해,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공간 단절, 기능 제한 등 한계에 달해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향후 30년간 공항운영 과정의 경제 유발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원, 일자리 창출 12만명 발생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최우선 공약으로 공항 유치를 내걸었다, 배경은. -군위는 지금 사상 유례없는 변혁기를 맞고 있다. ‘공항 유치를 통한 도약’이냐, ‘인구 절벽으로 인한 소멸’이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최종 선택만을 남겨 놓고 있다. 마땅히 밝고 번영된 미래를 안겨줄 공항 유치를 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2만여 군위군민에게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주어졌다. 군수인 제가 앞장서 그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항 유치를 제1공약으로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공항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강력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부지 결정이 급선무다. 언제쯤으로 예상되나. -국방부는 지난 3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구 군 공항(K2)의 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2월 ‘예비 이전 후보지’에 선정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후보지가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종 이전 부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안에 후보지가 선정되기를 강력 희망한다. 군위는 조속한 이전지 결정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양보와 희생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 이전 부지 확정이 계속 지체되면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는 등 통합공항 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이전 후보지까지 선정된 만큼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는. -대구시와 국방부 간에 이전 사업비와 주민지원방안 협의가 선결 과제다. 대구시가 지난 8월 말 국방부에 통합공항 이전 사업비를 포함한 이전 지역 주민지원방안을 제출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국무조정실은 주민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심의한다. 이어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 주민투표, 유치신청, 이전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일대가 이전지로 유력하다는데.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 측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다. 우보면 지척에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 터널이 뚫려 대구 도심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삼각축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민투표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있다. 공동 후보지의 경우 의성 주민이 100% 찬성한다 하더라도 군위 주민이 반대하면 우보면 단독 후보지의 찬성률을 앞서기 힘들다. 군위는 의성과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하는 데 반대한다. 공동 후보지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양측 간에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배분 및 부지 활용방안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지금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 유치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최근 행정기구개편을 단행했다. 골자는 기존 기획감사실 산하의 공항추진기획단을 내년 1월부터 독립부서인 공항추진단으로 한 단계 격상시켜 운영하는 것이다. 공항 업무를 담당할 직원도 현재 4명에서 건축·토목직 등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10명 정도로 2배 이상 늘리게 된다. 물론 공항 유치가 확정되면 관련 기구 및 인원은 대폭 확대된다. 또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주민지원방안’에 대한 용역을 마쳤다. 향후 정부의 이전 후보지 지원계획 수립 시 지역 의견이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지원방안 용역 결과를 소개하면. -최소 645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항 이전에 들어갈 전체 비용 7조 2000억원의 9% 정도다. 분야별로는 소음피해 저감사업 3613억원, 소득증대 및 지역개발사업 2135억원, 편익시설 설치사업 710억원 등이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9월 국방부에 제출한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0억원+α’에 비해 월등히 많아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 →대구지역에서 대구공항 존치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책은. -현 대구공항은 수요·공급이 한계에 도달해 확장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공항 연간 수용능력 한계는 375만명이지만 올해 4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공항 청사의 노후화와 비좁은 활주로 등 시설 또한 열악하기 짝이 없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에서 공항을 확장할 수 없으니 경북으로 옮겨 현 공항 부지를 2.3배(15.7㎢) 키우려는 통합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만 생각하고 공항의 중요기능인 항공 물류 등 산업적 기능과 역할은 간과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에게 묻고 싶다. 대구공항을 현재의 ‘달구벌 공항’ 수준에서 안주하는 게 맞는지,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공항’으로 육성하는 게 옳은지.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통합공항 이전은 단순히 새 공항을 건설하는 게 아니라 침체를 거듭하는 대구·경북 미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사업이다.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시·도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이 필요하다.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현 공항 부지를 판 돈으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방식)으로 진행될 통합공항 이전사업비 7조 2500억원을 과연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 -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는 현 K2 군사공항 부지 인접 준주거지역 등의 공시지가(3.3㎡당 평균 250만원)를 전체면적(6.7㎢)에 적용할 경우 5조원 가치는 된다고 보고 있다. 이곳을 개발해서 얻게 될 7조~8조원으로 공항 이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현재 전체 사업비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변수에 따라 기존 K2 기지 개발 이익금이 줄어들 수 있어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 시설인 공항을 이전하는 데 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글 사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서머타임 4일 해제… 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

    선샤인 보호법… 연중 서머타임 유지 캘리포니아는 폐지 놓고 주민투표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4일(현지시간) 새벽 2시 해제된다. 시곗바늘(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되면서 한국과의 시차도 미국 동부 기준으로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 기준으로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뀐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0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시행된다. 유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2시에 해제됐다. 미국은 하와이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따른다. 미국 내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의 경우 인디언 보호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 북동부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잇달아 서머타임 폐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주민발의안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시차를 연중 서머타임 시간으로 맞추기로 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받았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조처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3월 ‘선샤인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연중 서머타임을 유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북동부 6개주는 서머타임을 따르지 않고 동부표준시보다 1시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틀랜틱타임)로 시간대를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타임 폐지 주장은 생체리듬에 주는 악영향, 교통사고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기된다. 미국 기준으로는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8년 3월 19일 연방정부에 의해 서머타임이 도입돼 올해가 100주년이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미국 서머타임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

    미국 서머타임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된다. 시계바늘(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되면서 한국과의 시차도 미국 동부 기준으로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 기준으로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뀐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0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시행된다. 유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2시에 해제됐다. 미국은 하와이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따른다. 미국 내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의 경우 인디언 보호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 북동부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잇달아 서머타임 폐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주민발의안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이주는 시차를 연중 서머타임 시간으로 맞추기로 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받았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조처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3월 ‘선샤인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연중 서머타임을 유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북동부 6개주는 서머타임을 따르지 않고 동부표준시보다 1시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틀랜틱타임)로 시간대를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타임 폐지 주장은 생체리듬에 주는 악영향, 교통사고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기된다. 미국 기준으로는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8년 3월 19일 연방정부에 의해 서머타임이 도입돼 올해가 100주년이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누구나 조례 제정·폐지안 의회 제출… ‘주민 자치’ 명문화했다

    누구나 조례 제정·폐지안 의회 제출… ‘주민 자치’ 명문화했다

    주민소환·투표 연령 19→18세로 낮춰 소규모 지자체 ‘주민 직선 위원회’ 운영 특례시,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 행사 서울시·경기도 부단체장 2명 더 늘어나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난 9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확정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법률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넘겨 더 이상 지방이 중앙에 의존하지 않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우선 지방자치법에 부족했던 ‘주민자치’ 요소를 명문화해 주민이 지방자치단체나 의회 의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례의 제정·개정·폐지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주민소환과 주민감사 청구, 주민투표 청구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주민 참여를 늘린다. 인구가 적은 소규모 지자체들은 주민투표를 통해 구성 형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지자체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따로 선출하지 않고 ‘위원회’ 등에서 주민 직선 위원들이 의회와 집행부를 운영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또 개헌 사항인 ‘제2국무회의’ 대신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치발전협력회의’(가칭)를 설치한다.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광역지자체는 폭증하는 행정 수요를 감안해 기존 부단체장(서울·경기 3명, 나머지 시·도 2명) 외에도 조례를 통해 1명씩 추가로 둘 수 있다. 특히 인구 500만명 이상 지자체는 2명도 가능해져 서울시와 경기도는 최대 5명까지 부단체장을 선임할 수 있다. 또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들을 특례시로 지정해 보다 광범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는 경기 수원과 고양, 용인, 경남 창원 등 4곳이다. 이들 도시는 광역시 승격을 원하지만 세수 감소 등을 우려한 광역지자체들의 반대로 독립이 요원하다. 특례시란 이런 기초지자체가 도(道)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 대신 189개 사무권한을 중앙에서 이양받아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합 창원시는 2010년 마산·창원·진해가 하나로 합쳐질 때 ‘광역시급 소방본부’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특례시 지원 역시 이런 사례들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다음달 입법예고를 한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국회에 제출된다. 경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크림반도 대학서 폭발…러 “테러에 의한 공격”

    크림반도 대학서 폭발…러 “테러에 의한 공격”

    총격도 목격… 18명 사망·40여명 부상 용의자는 22살 재학생… 범행 후 자살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테러에 의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와 로이터·타스통신 등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흑해 연안의 케르치기술대학에서 한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기술대학 구내식당에서 금속 파편들로 채워진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대(對)테러·폭동 진압이 임무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근위대도 곧바로 테러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도 있었다고 전했다. 크림공화국 측은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전하면서도 위독한 상태의 부상자들이 적지 않아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22세 학생을 테러 용의자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도서관 2층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테러 동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는 2014년 3월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에 병합됐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반환 요구에 대해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면서 크림반도를 화약고로 만들었다. 서방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의 편을 들며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별세 MS 창업자 폴 앨런, NFL과 NBA, MLS에 남긴 족적

    별세 MS 창업자 폴 앨런, NFL과 NBA, MLS에 남긴 족적

    15일(이하 현지시간) 비호지킨스 림프종 합병증 탓에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시호크스는 1997년부터, 블레이저스 구단은 1988년부터 소유해 왔다. 또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2009년부터 같은 병을 앓아 온 사실이 이달 초에야 처음 알려질 정도로 자신의 건강이 좋지 못한 것을 철저히 숨겨왔다. 앨런이 구단주로 재작한 기간 시호크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에 가장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1976년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에 네 차례 진출한 것이 고작이었는데 그가 인수한 뒤 플레이오프에 12차례 진출해 세 차례 슈퍼볼에 나섰고 덴버 브롱코스를 꺾고 48회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전임 구단주 켄 베링이 1996년 연고지를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전하려 했던 움직임을 중단시키고 이듬해 워싱턴 주민투표 결과 동의를 얻기만 하면 센추리링크 필드를 짓겠다는 제안을 내놓아 이를 관철시켰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가 “고인이야말로 NFL의 태평양 북서 지구를 지켜낸 원동력이었다”고 추모한 이유이기도 하다. 피트 캐롤 시호크스 감독을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 2014년 슈퍼볼 제패에 힘을 보탠 러닝백 마숀 린치(오클랜드 레이더스)도 그 중 한 명이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도 마찬가지다. 그는 “고인은 사업에서나 자선에서나 스포츠에서나 늘 절대적으로 면도날 위를 걷는(첩경에 나서는)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가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사들였을 때 나이는 겨우 35세였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팬으로서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세 구단 경기를 관전하는 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라커룸에서도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자녀도 없었던 고인은 누이동생 조디와 함께 자선활동에 열심이었다. 수십년 동안 그가 대양 보호, 홈리스 보호, 첨단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한 돈만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이상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경제 혁신… 대구, 행복공동체로 만들 것”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경제 혁신… 대구, 행복공동체로 만들 것”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 대구를 일구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대담을 갖고 “지난 4년을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미래로 가는 인프라를 조성한 ‘대구혁신 시즌 1’으로 본다면 앞으로 4년은 대구를 행복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대구혁신 시즌 2’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의 도시를 위해 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쾌적한 도시를 위해 건강한 숨, 깨끗한 물, 푸른 숲을 조장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즐거운 도시를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관광도시를 만들며, 참여의 도시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 위해 미래형 자동차와 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의료, 로봇 등을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164개 기업, 2조 10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1만 600개를 창출한다. 또 지역기업이 중견·우량기업으로 일어서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 생각이다. 창업 인프라 중심의 청년창업 활성화 및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을 꾀하겠다.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도 육성하고 일자리 질 개선과 취업지원 서비스 원스톱 제공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테니 관심을 당부한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상공인 비율이 높아 최저임금 인상 등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최저임금 기준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안을 꾸준히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으로 확대하는 자체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담보력이 약한 소상공인 자금 및 보증 지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영세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는 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0곳의 다양한 상권을 지정해 특색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실증도시 선정과 기대효과는. -대구가 가장 먼저 준비한 프로젝트다. 수성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13개 서비스와 자율주행도로를 갖췄고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자가 광통신망, D클라우드 등도 구축했다. 이런 준비로 지난 7월 9개 지자체와 경쟁한 끝에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는 도시 내에 스마트시티 확산 모델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5년간 국비 358억원을 포함한 614억원을 투입해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과 기술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의 성패는 기술의 우수성보다는 시민참여에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원탁회의, 두드리소, 어반테크 포럼 등 시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3월에는 시민참여 커뮤니티 운영 전략을 마련했고 하반기엔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커뮤니티와 기업이 참여하는 어반테크 포럼을 더욱 활성화할 참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기업의 의견이 다양하게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또 스마트시티지원센터를 만들고 전국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시민 참여의 장인 디지털시민청도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은. -통합신공항 이전은 지난 3월 14일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 비안·군위 소보 등 2개 지역이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 앞으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확정,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이전 후보지 주민투표와 유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 부지가 선정된다. 대구시로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까지 대구국제공항은 연간 이용객 100만여명에 그치는 공항이었지만 최근 4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올해 수용 한계인 375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항의 확장성 부족으로 급증하는 지역의 항공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항공 수요만 보더라도 통합공항 이전은 시급하다 할 것이다. 통합공항이 대구·경북 관문공항, 경제공항이 되도록 하겠다. 이전 부지가 확정되면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공항개발사업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준비를 해 나가겠다. →대구 취수원 이전 계획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1991년 3월과 4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모두 9차례에 이르는 수질 사고로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 왔다. 최근에는 녹조 문제까지 이어져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과 불신이 높다. 이를 해결하려면 취수원을 이전해야 한다. 구미공단이 취수장에서 불과 34㎞ 상류에 위치해 예측할 수 없는 수질 사고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또 구미 해평취수장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대구 취수장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를 해도 미량유해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대구 취수장을 빠른 시일 내 구미공단의 영향이 없는 곳으로 이전해야 물에 대한 깊은 불신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취수장 이전 대상지로 여러 곳이 검토됐지만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꼽으라면 구미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이다. 이는 2015년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도 반영됐다. 대구와 구미 사이에 상호 이해와 배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적 검증, 구미 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취수원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특히 구미시민에게 대구시민의 절실한 마음을 전달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것이다. 중앙정부에는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조정자 역할을 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겠다. →최근 취수원 이전 대안으로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이 급부상했는데. -폐수무방류시스템은 폐수처리수를 용도에 맞게 재처리해 수요처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이용시스템’과 같지만, 폐수처리수 전량을 재처리해 이용한다는 게 다르다.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주무부처를 맡은 환경부가 지난 6월 과불화화합물 사태 이후 해결 방안으로 구미공단에 폐수무방류시스템 설치를 제안했다. 그러나 대규모 폐수처리시설에 적용된 국내외 사례가 없는 시스템이다. 또 현재의 폐수 처리 기술 수준으로는 일부 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갑작스런 수질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될 수 없다. 만약 구미공단 폐수가 이 시스템으로 100% 처리된다면 취수원 이전을 포기하겠다. 그렇지만 시스템을 검증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과 취수원 이전을 병행 추진할 것을 지난 1일 국무조정실에 제안했다. →신청사 건립 계획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신청사 건립은 2004년부터 논의됐으나 건립 비용 문제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현재 시청사는 본관과 산격동 별관으로 분산돼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으로 직원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신청사 건립이 시급하다. 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200억원 정도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당초 목표로 한 1250억원이 확보될 것이다. 신청사 건립은 청사 이전을 전제로 하는 게 아니다. 현재 위치에 새로 세우거나 다른 장소에 옮기는 것을 모두 포함해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 해결”…성북구, 2019년 주민자치회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성북구는 2019년 주민자치회 구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날 정릉2동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보문동, 성북동, 월곡2동, 길음1동, 삼선동 등 마을계획을 실시한 6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연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마을계획단원, 직능단체 회원뿐 아니라 주민자치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선 보태기교육컨설팅 강사가 주민들에게 주민자치회의 필요성, 주민자치회 역할과 기능 등을 설명한다. 이병한 종암동 주민자치회 위원장도 강사로 나서 주민자치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 의미와 발전 방안 등을 얘기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기구로, 주민이 직접 정책·예산과 관련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행정권한을 위탁받아 자치회관을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직접 예산안도 마련하고,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계획을 수립하는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도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나머지 12개 동도 주민자치회 확대 시행 여부에 관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주민설명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민자치회 시범 추진 지역인 동선동과 종암동에선 동별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가 구성되고, 운영세칙이 제정됐다. 지난 7월엔 주민총회도 개최, 주민투표로 마을계획을 결정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량이 커질 것”이라며 “주민자치회가 뿌리를 내리면 진정한 의미의 마을민주주의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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