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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하게 푸틴의 ‘차르 야망’에 ‘Nyet(아니오)’ 외친 네네츠 자치주

    유일하게 푸틴의 ‘차르 야망’에 ‘Nyet(아니오)’ 외친 네네츠 자치주

    강한 러시아를 만들어 차르란 평가를 듣고 싶어 안달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도록 한 1일 개헌 국민투표가 78%란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장기 독재에 신작로를 깔아준 높은 지지율이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얼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러시아 연방의 지방 행정조직 85개 가운데 딱 한 곳은 푸틴에 반기를 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전했다. 그곳은 바로 북극 아래 네네츠 자치주다. 그야말로 순록 떼를 몰고 다니는 이들이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푸틴에 반대하는 깃발을 들어올린 것이다. 수도 모스크바로부터 1600㎞ 떨어진 곳인데 3만 7490명이 투표에 참여해 55%가 반대 표를 던졌다. 연초 크렘린이 개헌 국민투표 회부안을 만지작댈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주민들은 푸틴의 권력이 확고해지고, 이웃 아르칸겔스크와 합병되면 자신들의 고장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어 더 궁핍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주의 지사들은 지난 5월 13일 대략의 합병 일정을 합의해 서명했다. 9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은 취소했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불안해 한다. 이번에 손질된 헌법 40곳 가운데 ‘러시아 영토 일부를 분리하는 행동과 행동 조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이곳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역 기업인 타탸나 안티피나는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항의의 방법으로 (개헌 국민투표에) 반대 표를 던졌다. 이렇게 해서 모스크바 당국의 관심을 끌고, 여기에 우리도 살고 있다고, 우리도 의견이 있다고 말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주에 1만 5000명의 서명이 담긴 합병 반대 청원서를 들고 모스크바를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역시 반대 표를 던졌다고 밝힌 올가 본다레바는 지난 5월 이후 주민들이 계속 합병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 채팅 방을 통해 “매일 플래시몹 시위를 했고, 일인시위도 했고, 4일에는 자동차 행진 시위 등 지역 당국이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극해 해변에 있는 정식 등록 유권자 32명인 볼롱가 마을에서는 모두 17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모두가 반대 표를 던졌다고 했다. 크렘린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지역 유권자들이 반대 표를 던질 권리가 있지만 이들은 “절대적인 소수”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로 ‘5대 의제’ 온라인 공론·주민투표

    서울 구로구는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사회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상반기 정책제안 플랫폼 ‘구로1번가’ 등에서 취합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5대 의제를 발굴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모임공간 조성 ▲반려동물 돌봄교육과 전용공간 마련 ▲생활권 내 거점공간 확보와 지역공동체 생태계 조성 ▲작은 도서관 활성화 ▲자연과 함께 걷는 도림천 만들기다. 사전 모집한 시민참여단 75명은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공론장에서 의제별로 2회씩 총 10회 토론한다. 3일에는 전체 의제를 대상으로 대공론장이 열린다. 그동안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 중요도를 반영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의제 선호도를 조사하는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도 진행한다. 투표에는 구민 또는 지역 소재 직장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구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온라인 공론장과 주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의제별 순위를 정하고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지역사회 혁신계획에 반영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두관, 안철수 등에 “생트집”… 조롱·패러디엔 ‘무대응’

    김두관, 안철수 등에 “생트집”… 조롱·패러디엔 ‘무대응’

    김두관, 안철수·하태경·오세훈 지목 비판“‘감히 비정규직이’ 특권 그림자 느껴져”“보수정권이 비정규직 나라 만들어” 주장 온라인엔 ‘손흥민도 불공정’ 패러디 봇물‘국회의원에 최저시급’ 청원엔 1만명 동의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조금 더 배웠다고 2배가량 임금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두관 더불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을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지목하며 “생트집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어제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과 외부 취업준비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라’고 했다”면서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보안검색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새로 뽑자는 말과 같은 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땀 흘려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내보내고, 일반 취준생과 똑같이 경쟁해서 정규직을 새로 뽑아야 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얼마나 좋은 대학을 나와야 터득할 수 있는 건지 매우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을 겨냥해서는 “하 의원이 그렇게 대단하다 생각하는 청년들의 바람이 연봉 3500만원 주는 보안검색이냐”면서 “생계 걱정 없이 5년, 10년 취업 준비만 해도 되는 서울 명문대 출신들이나 들어갈 ‘신의 직장’에, ‘감히 어디서 비정규직들이 공짜로 들어오려 하느냐’는 잘못된 특권의 그림자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이 자신을 향해 ‘얼치기 좌파’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보수정권이 만든 ‘비정규직의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가만히 계셨으면 한다. 계속 나서면 ‘애들 밥그릇 뺏자고 주민투표까지 했던 사람이 이제 노동자 밥그릇까지 손대려고 한다’는 비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공사 1900명 정규직 전환은 공사 취준생 일자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인건비를 새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용역비로 집행되던 돈을 인건비로 집행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를 막기 위한 일에 힘써야 한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혁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김 의원의 발언은 많은 청년층의 박탈감을 자극했고, 김 의원을 향한 조롱·패러디가 쏟아졌다. 온라인 취업 카페와 각종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김 의원을 비판하는 글들이 하루 종일 줄이었다. 네티즌들은 “김 의원이 조금 더 득표했다고 당선되고 억대 연봉을 받는 것도 불공정하다”, “김 의원 월급을 최저임금으로 낮춰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축구 좀 잘한다고 똑같이 90분 뛰는 K리그 선수보다 돈 더 받는 게 불공정”, “우사인볼트가 몇 초 더 빨랐다고 돈방석에 앉는 건 불공정” 등 패러디도 쏟아졌다. 김 의원은 이날 야당 정치인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면서도, 1억 5000만원이 넘는 국회의원의 높은 연봉(세비)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에는 아무런 언급도 않았다. 김 의원의 발언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회위원님들의 월급을 최저시급으로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극적 합의냐 무산이냐 TK신공항, 새달 결론

    군위·의성 합의 없을 땐 사업 무산 가능성군위 “공동후보지 불가… 의성만 메리트” 민항터미널 등 인센티브에도 입장 고수 의성도 합의안 반대 “몰아주기 특혜 안돼” ‘극적 합의 VS 끝내 무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앞두고 의성·군위군 합의안 도출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대구시, 국방부는 군위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군위에 인센티브를 대거 주는 합의안을 마련해 두 자치단체가 타협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신공항 선정을 위해 마련한 군공항이전및지원특별법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은 유치 신청을 한 지자체 중 선정위를 거쳐 이전부지를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자체의 신청 절차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다음달 3일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부지를 결정하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신공항 이전지를 확정한다. 군위가 끝까지 공동후보지를 거부해 단독후보지로 신청할 경우 ‘부적격’, 공동후보지에 의성만 신청하고 군위는 빠질 경우 ‘부적합’으로 결론이 나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 국방부 등이 마련한 합의안은 군위에 인센티브를 대거 주는 내용이다. 군위에 ▲민항터미널 및 부대시설 ▲군 영외관사 2500가구 ▲항공클러스터 군위·의성 각 330만㎡ ▲공항 IC 및 공항 진입도로 신설 ▲군위 동서관통도로 ▲시도 공무원연수시설 등 건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와 도는 양쪽이 합의 의사를 밝힌다면 합의문을 작성하고 지자체장의 합의 각서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아직도 ‘불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이전 후보지로 정해졌으나 군위군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단독후보지만 고집해왔다. 비록 공동후보지에 군위 이름이 있지만 실제 신공항 메리트는 모두 의성 비안으로 쏠린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등이 마련한 인센티브 합의안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의성도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성군의회는 이날 합의안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어느 일방에 몰아주기식 특혜로 상식에 어긋나는 처사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 유치로 명분만 있고 실리도 없는 소음 피해만 가져온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했다. 의성군 이장연합회는 앞서 지난 23일 “(군위에만 인센티브를 주는) 합의안은 의성군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 모두 부적격 또는 부적합 결론이 나온다면 통합신공항 이전 재추진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면서 “두 지자체가 빨리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작, 마을총회 의제 온라인 투표 실시

    서울 동작구가 마을계획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20년 마을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을계획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마을계획사업에 선정된 동은 주민자치위원,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하게 구성된 마을계획단을 꾸려 동별 마을총회를 연다. 구는 2016년부터 마을계획사업을 추진해 마을의제 38개를 발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총회를 온라인 투표와 찾아가는 거점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을계획사업에 선정된 상도2동, 사당1동, 노량진1동, 사당5동, 신대방2동, 노량진2동 순으로 실시된다. 해당 동 주민은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마을의제에 투표할 수 있다.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비치된 손세정제로 소독해야 한다. 이번 주민투표로 선정된 마을의제는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에도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동 단위 주민자치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주민 스스로 만드는 민주주의 성장을 위해 많은 분들의 투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방차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부적격”…군위 지역 반발

    국방차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부적격”…군위 지역 반발

    국방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출구전략으로 원점에서 부지 선정을 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다음 달 1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정부 부처 차관, 민간 전문가 등 19명이 참여하는 부지선정위원회는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결정에서 법적 권한을 가진 의사결정기구이다. 이번 부지선정위 개최는 지난 1월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 실시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지 않자 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과 의성군,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조속한 부지선정위 개최를 강력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공항 이전 후보지로 결정할 수 있고, 지금까지 논의된 사항들을 원점으로 돌리고 제3의 장소를 포함해 부지 선정 작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결의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0일 김영만 군위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선정 기준에 맞지 않아 부적격이며,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유치 신청 미비로 부적합하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이는 단독 및 공동 후보지 모두 결격 사유를 있어 부지선정위원회 심사에서 탈락될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군위지역에서는 이날 “국방부가 부지선정위 개최를 앞두고 출구전략으로 이미 백지상태에서 후보지 선정 절차를 다시 밟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면서 “국방부 부지선정위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유치 신청한 군위 우보를 최종 이전지에서 탈락시킬 경우 강력한 저항운동 전개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은 최근 “(국방부가)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고발할 것”이라며 “만약 국방부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주민 투표를 왜 부쳤느냐고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기 전 의견 수렴을 위해 9~10일 양일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를 찾았다. 경북 의성군의회는 10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성군의회는 결의문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은 최근 답보상태이고 의미 없이 시간을 소모하면 대구·경북, 나아가 대한민국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공항 이전을 더 진행하지 않는다면 숙의형 시민 참여라는 새로운 결정방식의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공항 이전이 대구와 경북, 그리고 의성과 군위가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며 “국방부가 하루빨리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위.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은평, 20일 ‘참여예산’ 온라인 주민총회

    은평, 20일 ‘참여예산’ 온라인 주민총회

    서울 은평구는 24억원에 달하는 내년 참여예산과 관련해 오는 20일 온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10주년이 되는 은평구 주민총회는 그동안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700여명의 주민과 함께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먼저 ‘온라인 숙의단’으로 선정된 600여명의 주민이 15~18일 40여개의 온라인 공론장을 열어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토론한다. 20일 온라인 주민총회에 참여하려면 오전 10시 은평구청 유튜브 또는 심플로우(ep2020.symflow.com)에 접속하면 된다. 사회는 배우 이원종씨가 맡는다. 각계각층의 주민이 패널로 참석해 투표 대상 정책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실시간 주민투표로 내년 참여예산, 협치 정책과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10년간 쌓아 온 주민참여의 힘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많은 주민이 주민총회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광장] 10년 주민참여예산의 역사/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10년 주민참여예산의 역사/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정책 과제를 주민 스스로 선정하고 숙의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은평구 주민총회가 그것이다. 코로나19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자리에서 논의할 과제는 온라인 숙의단을 만들어 사전에 주민투표에 의해 걸러진다. 언택트(비대면) 세상에 맞는 주민 숙의와 공론의 장이 은평에서 펼쳐진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은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참여와 협치, 마을 공동체와 자원봉사가 활성화됐고, 주민 제안 사업을 일반 주민이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또한 동 단위 지역회의를 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의제를 발굴하고 모바일 투표 방식을 개발해 주민 참여를 높였다. 타 지역의 주민참여예산이 주민 제안 사업에 국한되는 반면 은평구는 단순 주민 제안을 숙의민주주의로 전환해 700인 규모의 원탁토론 방식을 도입했다. 주민 제안 공모를 사업 제안에서 과제 제안으로 변경하고 민관 협치 방식으로 정책을 만든 것이다. 하나의 과제가 선정되면 이를 민관 태스크포스(TF)가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런 독창적인 은평구의 주민참여 예산은 지난해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10년 동안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뿌리를 내리면서 마을공동체는 더욱 굳건해졌다. 마을공동체의 힘은 코로나19 정국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다양한 마을공동체의 주도로 ‘정나눔 건강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주민을 위한 ‘발코니 음악회’도 열었다. 그동안 다진 마을의 힘이 지역사회 혼란을 막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다. 앞으로 은평 주민참여예산은 언제, 누구든지, 어디서나 쉽게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상의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10년 동안 쌓아 온 주민참여위원 활동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울형 주민자치회와 조화롭게 어울려 은평형 주민참여위원회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은평의 10년 주민 참여 역사가 서울시, 나아가 정부의 주민참여제도에도 시금석이 되리란 기대를 갖는다.
  • 코로나 틈타 지지 기반 더 다진 日 극우 정치인들

    코로나 틈타 지지 기반 더 다진 日 극우 정치인들

    자민당보다 우익단체 소속… 물의 잦아코로나19 사태는 여느 나라처럼 일본에서도 주요 정치인의 명암을 극명하게 갈랐다. 아베 신조 총리처럼 무능력·무책임 비난 속에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평판과 인지도 측면에서 수직으로 도약한 인물도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요시무라 히로후미(왼쪽·45) 오사카부 지사와 고이케 유리코(오른쪽·68) 도쿄도 지사다. 두 사람은 순위 매기기를 좋아하는 일본 미디어들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잘한 정치인’ 1위와 2위 자리를 굳게 지켜 왔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중앙 사령탑이 없는 일본은 현장 실무대응을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들이 전담하는 체제다. 이를테면 ‘긴급사태’ 선언 주체는 아베 총리였지만, 실제 주민들의 외출·이동 자제나 상점 휴업 요청 등은 모두 해당 지역 지사들이 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지사들은 수시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내 감염 상황이나 대응 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요시무라 지사와 고이케 지사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지도를 확 높였다. 특히 아베 총리가 ‘아베노마스크’(가구당 천마스크 2장씩 배포) 등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두 사람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 그 결과 요시무라 지사는 지난 3월 말 30만명 정도이던 트위터 팔로어가 이달 초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이케 지사가 매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리는 코로나19 관련 영상도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이를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극우 성향의 정치적 이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오사카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변호사 출신의 요시무라 지사는 일본유신회의 부대표를 겸하고 있다. 일본유신회는 집권 자민당보다 훨씬 더 과격하게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지향하는 정당이다. 그의 성향은 오사카 시장 때인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설치된 데 반발, 도시 자매결연을 단칼에 파기한 데서 잘 드러난다. 지난 1일에는 트위터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용인했다는 이유로 우익세력이 펼치고 있는 ‘아이치현 지사 탄핵운동’에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일본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 회원인 고이케 지사는 방송 앵커 출신으로 2016년 현직에 당선됐다. 일제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의 부정은 물론이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도 참배하는 인물이다. ‘혐한 망언 제조기’로 불린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 지사조차 거부하지 못했던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에 대한 추도문 전달을 2017년부터 중단했다. 두 사람은 각자 중요한 정치적 관문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 이상의 방송 출연과 광고 제작 등 코로나19 상황을 정략적으로 활용했다는 지적도 많다. 요시무라 지사는 오는 11월 ‘오사카도 구상’에 대한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오사카도’로 통합해 도쿄도와 같은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투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정치 이력에 든든한 날개를 달게 된다. 곧 임기가 끝나는 고이케 지사는 오는 10일쯤 재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다음달 5일 치러질 선거에서의 승리는 확정적이지만, 압도적인 지지율을 원하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두 사람이 과연 총리의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설왕설래도 나오고 있다.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의원내각제의 속성상 당장 현실적으로는 무리다. 그러나 여론 흐름의 변화와 이에 기반한 정계 개편이 교묘하게 맞물릴 경우 상황은 예측불가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 “통합신공항 하루빨리 이전 추진해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 “통합신공항 하루빨리 이전 추진해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는 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낸 성명서에서 “신공항 터 선정을 위해 의성·군위 군민이 참여한 의견 조사와 주민투표 결과를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법 절차와 관련 지자체 합의로 마련한 선정 기준에 따라 이전 터를 결정한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며 “이 사업 성공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상생 발전할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공항 이전이 헛수고가 된다면 이는 민주주의 퇴보이고 대구·경북 미래가 좌초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 1월 주민 투표를 한 뒤 신공항 이전은 답보 상태다”며 “의성군과 군위군,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위한 공항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스위스, 중요 현안 국민투표… 권력 남용·과잉 대표 견제

    英, 비리·범죄 의원 대상 ‘국민소환’ 도입 美, 여론 부정확성 해소 ‘공론조사’ 시행 선거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대의 민주주의를 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도 권력 남용과 과잉 대표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민들이 직접 입법에 관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부분 채택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스위스는 법령 공포 10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연방법, 의회 결정, 국제조약 등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 2017년 9월에는 노령연금 개혁법안이, 2018년 3월에는 라디오·TV 수신료 폐지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스위스는 국가적 사안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도 주민 직접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예컨대 취리히주는 600만 스위스프랑(약 76억 4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지출해야 할 경우 3000명 이상이 서명하면 주민투표를 시행한다. 국회의원에게 위임했던 권한을 국민이 거둬들일 수 있는 국민소환제는 대의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21대 국회에서도 ‘일하는 국회법’의 일환으로 소환제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은 2015년 국민소환법을 제정하고, 심각한 비리나 범죄 혐의가 입증된 하원의원에 대해 적용하도록 했다.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되 여론의 부정확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미국식 공론조사가 있다. 시민 가운데 대표자를 선정한 뒤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여러 차례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후 결론을 도출하는 식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조속 결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조속 결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국방부는 하루빨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이전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해당 자치단체들이 지난 1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유치지역을 신청했으나 이후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대구시와 군위군, 지역 시민단체들이 줄기차게 이전부지 선정위를 조속히 개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지만 국방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한 일방적인 입장발표, 비공개 협조요청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군위군에 책임을 돌리려는 술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업의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방부가 법적 절차대로 이전부지 선정위를 개최해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국방부에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계속 촉구하는데. “공항 이전부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또한 군위와 의성 유치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화했지만, 정작 이전부지 선정위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유치 신청은 해당 지자체장 고유 권한” -국방부가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 직후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를 공항 이전 지역으로 확정해 발표했는데. “특별법에 따라 선정위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방부의 단독 입장에 불과하다. 어떻게 군위군이 유치 신청도 않은 지역(소보)을 국방부가 일방 이전지로 결정할 수 있느냐. 말이 안 된다.” -군위군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가 유일하게 적법성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특별법은 공동후보지의 경우 군위군수와 의성군수 두 명 모두 공동으로 유치 신청해야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군위군수는 투표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주민투표 이전에 실시한 주민공청회에서 ‘유치 신청은 해당 지자체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분명히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공동후보지는 선정위가 열려도 심의대상이 될 수 없다.”-일각에서 주민투표에 진 군위군이 의성군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우보 단독후보지 찬성률이 소보에 월등히 앞섰다는 이유로 우보에 대해서만 유치 신청을 해 선거에 불복한다고 주장하는데.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의 찬성률(90.36%)이 군위군의 우보 단독후보지(76.27%)를 앞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군위군 주민투표 결과는 단독후보지 우보 찬성 76.27%, 공동후보지 소보 반대 74.21%로 나타났다. 군위군수는 관련 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해 과반이 찬성하는 단독후보지 ‘우보’ 한 곳만 유치 신청했다. 선거 불복이 아닌 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국방부를 비롯해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4개 관련 자치단체도 주민투표 이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다.” -최근 국방부가 군위군에 비공개 공문을 보내 “군위군수가 유치 신청한 우보 단독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해도 부적합 판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조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이다. 국방부가 법적 절차에 속하지 않는 협조 공문을 통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압박하는 것은 법을 위반하라고 종용하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국방부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를 밀실협상으로 졸속처리하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우리 군이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군위군수가 주민투표 결과와 부합되지 않는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할 경우 (군 공항 이전)특별법 위반’ 의견이 있었다. 이를 근거로 즉각 국방부에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불가’ 입장의 회신 공문을 공식 통보했다. 어떤 경우에도 군위군민 74%가 반대하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신청은 할 수 없고, 이는 타협의 대상도 될 수 없다.”●“법적 절차대로 이전 사업 진행 해야” -국방부가 이전부지 선정위 개최에 미온적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법적 절차대로 이전 사업을 진행시키기 않고 시빗거리 차단에만 급급해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없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수 있는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법률적 다툼의 소지가 크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답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국방부 스스로 의성군수 단독 유치 신청한 소보·비안 후보지에 대해 선정위를 열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정치권 등에서 군위군이 공항이전에 대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공항 이전 사업은 특별법에 따라 엄격히 추진되고 있다. 일부의 대승적 협력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 군이 마치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돼 생떼라도 쓰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어서다. 국책사업인 공항이전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거나 위법적으로 추진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 입지의 장점은. “우보는 인구, 접근성, 교통망, 이동시간 등에서 우수성을 지녔다. 우보 단독후보지는 50㎞ 반경 내 인구 353만명으로 공동후보지 169만명보다 2배나 많고, 접근성 면에서도 현 대구공항에서 직선거리가 27㎞에 불과하지만 공동후보지는 46㎞나 된다. 현 대구시청에서도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항공기 운영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연간 안개일수도 단독후보지는 5일인데 반해 공동후보지는 58.8일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방부에 조속한 부지 선정위 개최와 이전부지 결정을 계속 촉구하겠다. 국방부는 통합신공항 사업에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만일 국방부가 정상적인 법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그는 누구 도전정신 강한 ‘오뚝이 군수’ 김영만(67) 군위군수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군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2017년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려 한다는 이유로 반대추진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 대상이 됐지만 청구요건 미달로 투표가 무산돼 군수직을 유지했다. 이듬해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통합신공항 군위 유치에 주력해 왔다. 경북도의회 재선(4·8대) 도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8대 후반기 땐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했다. 특유의 뚝심과 도전정신이 강해 ‘오뚝이 인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불가능은 없다’는 게 좌우명인 그는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인 박인순(68)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독서.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종인 “좌·우·중도 따지지 않을 것… 새 상품 내놔도 놀라지 말라”

    김종인 “좌·우·중도 따지지 않을 것… 새 상품 내놔도 놀라지 말라”

    ‘金위원장 임기 연장’ 당헌 개정안 의결 미래한국당과 합당안 만장일치 의결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진보와 보수의 오랜 이분법을 거부하며 27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8일 당내 반발로 비대위 출범이 불발된 지 한 달 만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 제한을 풀었다. 곧이어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했고, 일사천리로 9인의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했다. 당헌 개정안, 비대위원 구성안, 합당안 등이 모두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됐으며, 모든 절차를 끝내는 데는 정확히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비대위 인선까지 마무리한 김 위원장의 구상은 상임전국위에 앞서 열린 낙선자 총회 비공개 강연에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정당은 진보, 보수, 중도를 따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 길인지 고민하고 상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거론하며 “대체 어느 정당이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가 실제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던 오세훈 전 서울 광진을 후보는 단상에 올라 “지금은 복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 시대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수긍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997년 첫 번째 대선에서 패한 후 자신을 주기적으로 만나 조언을 구했는데, 변화가 전혀 없어 2002년 대선에서 또 패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내가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들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추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소득 제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고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변화를 줄지 나중에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여기서 얘기하면 재미가 없다”고 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농을 곁들여 “당장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너무 뭐라 하지 말고, 흥분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는 당부도 했다. 내부 반발로 한 차례 비대위 출범이 불발되고, 여전히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의식한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해체설이 나도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선 “아직 여연에 대한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무슨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걸로 변모가 돼야 한다”며 “연구소 간판만 붙인다고 연구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싱크탱크라는 것은 머리를 짜내서 뭘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을 때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걸 제대로 못하면 싱크탱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 “무상급식 투표는 바보같은 짓”…보수·진보 이분법 정치 끝낸다

    김종인 “무상급식 투표는 바보같은 짓”…보수·진보 이분법 정치 끝낸다

    김종인 비대위 공식 출범낙선자 총회 강연에서 구상 밝혀“인내 갖고 기다려 달라” 주문도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진보와 보수의 오랜 이분법을 거부하며 27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8일 당내 반발로 비대위 출범이 불발된 지 한 달 만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 제한을 푸는 당헌 개정 상임전국위원회, 당헌 개정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하는 전국위원회를 열어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4·15 총선 패배 후 표류하던 난파선의 선장이 된 김 위원장의 구상은 상임전국위에 앞서 열린 낙선자 총회 비공개 강연에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당은 진보, 보수, 중도를 따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 길인지 고민하고 상품을 내놔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콕 집어 “대체 어느 정당이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느냐”고 예를 들었다고 한다. 당시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전 서울 광진을 후보는 김 위원장의 발언 후 단상에 올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금은 복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 시대를 잘 알고 있다”고 수긍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1997년 첫 번째 대선에서 패한 후 자신을 주기적으로 만나 조언을 구했는데, 변화가 전혀 없었고 2002년 대선에서 또 패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고 한다. 이는 변화없는 정치의 필패를 경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내가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들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마라”는 예고도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추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소득 제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게 아니다”며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고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변화를 할지 나중에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여기서 얘기하면 재미가 없다”고 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농을 곁들여 “당장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괴리가 있다고 나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고, 흥분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는 당부도 했다. 내부 반발로 한 차례 비대위 출범이 불발되고, 여전히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의식한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한때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였으나 해체설까지 나도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선 “아직 여연에 대한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무슨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걸로 변모가 돼야 한다”며 “연구소 간판만 붙인다고 연구가 되는 게 아니다”고 했다. 또 “싱크탱크라는 것은 머리를 짜내서 뭘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을 때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걸 제대로 못 하면 싱크탱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방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협조” 요청에 군위군, “공동 후보지 불가”

    국방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협조” 요청에 군위군, “공동 후보지 불가”

    경북 군위군이 주민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곳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을 해달라는 국방부 요청을 거부했다. 군위군은 22일 국방부에 ‘소보지역 유치 신청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군위 소보는 의성 비안과 함께 묶인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로 지난 1월 군위·의성 주민투표에서 군위 우보 단독 후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이다. 그러나 군위군은 “의성지역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군위 주민 찬성률이 높은 곳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한다”며 국방부에 우보 지역에 통합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이에 국방부가 지난 21일 ‘단독 후보지는 대구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 상정되더라도 부적합 판단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자 반발한 것이다. 군위군은 또 국방부가 단독 후보지에 부적합 판단을 예상한 것이 군공항이전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선정위원회 개최 등 법적 절차 진행을 요구했다. 앞서 군위군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민 74%가 반대하는 소보 유치 신청을 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대구경북 국회의원 당선인 등을 중심으로 답보상태에 놓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위해 향후 군위군에 양보를 요구하는 압박이 가해질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전부지 선정에서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조속히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 우방신천지타운 명칭 변경 무산…주민투표 8표 모자라 부결

    포항 우방신천지타운 명칭 변경 무산…주민투표 8표 모자라 부결

    경북 포항 우방신천지타운 명칭 변경이 끝내 무산됐다. 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북구 두호동 우방신천지타운 주민들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름 변경을 추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퍼진 것이 계기였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신천지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우방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는 1510가구 규모로 2004년 입주했다. 그러나 이름 변경안을 놓고 최근 투표한 결과 1200가구가 찬성, 304가구가 반대, 6가구가 기권했다. 이에 따라 포항 우방신천지타운은 이름을 유지하게 됐다. 1208가구 이상 찬성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셈이다. 단지 이름을 바꾸려면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유자 80% 찬성이 있어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많은 가구가 단지명 변경에 찬성하지만 법률 규정에 부합해야 하고 반대 가구 의견 역시 존중돼야 하므로 단지명 변경 건은 부결 처리한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결혼이민자 재난기본소득지급 추진 결정 환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57차 주간논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당초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외국인 가운데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에 대해 차별 없이 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기로 한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하고 조례개정 등을 통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행 발표 당시 지급대상을 경기도민으로 한정함에 따라 외국인들은 영주권이 있고, 세금을 내고 있음에도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집행부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이 속도를 요하는 긴급 사안이라 세부검토와 논란으로 시간을 지연시키기보다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주민단체와 여성가족부 등의 지원요청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지원여부를 재검토해왔고, 이번에 드디어 전향적인 결정을 내렸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내국인과의 연관성, 대한민국 국적 취득 및 영주 가능성이 높으며, 다문화가족지원법 상 지방정부의 다문화가족 지원 책무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영주권자는 지방선거투표권, 주민투표권 등 주민으로서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임시회에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켜 이주민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사태를 맞아 각국에서 이민자, 소수민족 등에 대한 혐오의 언행이 만연하는 가운데 경기도의 이런 결정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취한 관용과 연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 확대 방침이 갖는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1,37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여 의회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조치들을 수행하는 데 만전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취한 가치들이 굳건해지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을 적극 희망한다.
  • 경기도, 결혼이민·영주권자 재난기본소득 5월 중 지급

    경기도, 결혼이민·영주권자 재난기본소득 5월 중 지급

    경기도는 도내 외국인 가운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 5월 중순 이후 선불카드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결혼이민자 4만8000여명과 영주권자 6만1000여명 등 총 10만9000여명이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내국인과의 연관성, 대한민국 국적 취득과 영주 가능성, 다문화가족지원법 상 지방정부의 다문화가족 지원 책무 등을 고려했다. 영주권자의 경우 지방선거 투표권, 주민투표권 등 주민으로서 권리를 가진 점을 고려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체류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내국인과 같이 1인당 1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선불카드를 받으면 3~5일 이내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청 때 외국인 정보시스템 확인이 필요해 농협 지점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 이를 위해 도는 외국인 정보시스템 활용과 관련, 법무부와 협의한 뒤 시군 지자체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초부터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재난기본소득이 속도를 요하는 긴급 사안이라 세부검토와 논란으로 시간을 지연시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와 각 시군의 조례개정 등 법적 절차 준비와 시스템 정비, 대상자 확정 등을 거쳐 일정시점 후 시군재난기본소득을 결정한 시군과 동시에 합산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도 도내 외국인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개정에 나섰다. 현행 조례에는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을 ‘경기도민’으로 한정하고 있어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를 추가해야 한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43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개정안을 긴급 상정한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23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선별이냐 보편이냐 복지 논쟁/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선별이냐 보편이냐 복지 논쟁/장세훈 논설위원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하는 문제가 복지 논쟁의 새로운 화두이다. 지급 방식은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복지 정책보단 재난 대책에 가깝다. 하지만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하느냐, ‘전 국민’으로 하느냐의 문제는 최근 10여년 동안 반복적으로 등장한 선별적·보편적 복지 논란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한 7조 6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선별적 지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복지 정책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별적 복지를 우선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복지 혜택과 대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는 게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는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이번 추경안의 재원 역시 적자국채 발행 대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나랏빚을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정책 기조가 선별적 복지에 무게가 실렸다면,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계기는 2010년 촉발된 ‘무상급식’ 논쟁이다. 당시 ‘무상급식’을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를 석권한 야당 소속 구청장들은 이 공약을 실천에 옮겼고, 이에 반발한 여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듬해 무상급식 찬반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됐고 결국 시장직마저 내놓았다. 2015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도교육청에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무상보육’ 논쟁으로 옮아갔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초등학교 취학 전 3년의 보육을 무상으로 한다는 것인데, 재원 문제를 놓고 민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 무상보육은 회계부정 등이 드러나면서 ‘유치원 3법’으로 귀결됐다. 무상보육 논쟁과 맞물려 여야는 ‘저부담 저복지’, ‘중부담 중복지’, ‘고부담 고복지’ 논쟁에 뛰어들면서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고교 무상교육’ 정책은 지난해 10월 31일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치적 논란이 일단락됐다.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 복지 정책의 ‘수혜 대상’과 ‘소외 대상’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선별적 지원은 재정 건전성 우위라는 기존 의사결정의 틀을 유지하지만, 지원 대상을 골라내는 데 행정적·사회적 비용을 키운다. 보편적 지원은 기본소득제 도입 등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진행된 보편적 복지정책의 구체적 사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론장에 올리는 게 논쟁을 생산적으로 이끄는 새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보수 잠룡의 부활

    보수 잠룡의 부활

    더불어민주당 ‘압승’과 미래통합당 ‘참패’로 요약되는 4·15 총선 결과는 2년 뒤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번 총선을 발판으로 차기 야권 잠룡들이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공천을 놓고 통합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16일 오전 2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된다.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신승을 했다. 지난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지난달 출마 선언에서는 “탈당이라 해봐야 불과 40일 남짓이다. 당으로 돌아가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42.59% 득표율로 승리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도 야권 잠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남지사,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 온 김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에 재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부산·경남(PK)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당 구도 재편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 후보나 김 후보 모두 무소속 신분이라 ‘탈당 인사의 복당 불허’ 방침을 세운 통합당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현재 득표율 48.4%로 민주당 고민정(49.9%)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가 자진 사퇴한 이후 재기를 노려 왔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 낙선하며 한동안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 대선의 꿈을 다시 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진 않았지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우며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유승민 의원은 유효한 잠룡으로 거론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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