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참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12
  • 신행정수도건설·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3대 개혁법 閣議 의결

    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참여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3대 개혁특별법안을 의결했다.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안,국가균형발전 특별법안,지방분권 특별법안 등 3대 법안은 이달중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신행정수도건설 법안은 국가의 정치·행정의 중추기능을 갖는 신 행정수도를 충청권에 새로이 건설하되,신 행정수도의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관련기사 6면 국가균형발전 법안은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단계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하고,이전하는 기관 및 종사자에게는 재정·행정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지원을 하도록 했다.지방분권 특별법안에는 지방교육에 대한 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교육자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휠체어달리기 구청장님 꼴찌네”/강동 구민체육대회로 ‘한마음’ 여자씨름·풋살등 이색 행사

    시내 25개 자치구마다 마련되는 구민의 날 행사가 시민들이 한 마음,한 뜻으로 뭉치는 최대의 지역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한강시민공원 강나루지구에서는 종일 강동구(구청장 김충환) 생일잔치가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5000여명이 어우러진 잔치는 ‘한우리 대축제’.오전 9시 개막해 해거름녘까지 이어졌다. 본부석 건너편에는 21개 동별 주민들이 울긋불긋한 막사 안에 자리잡고 응원전에 열기를 뿜었다.천막 위에는 ‘강동의 관문 천호2동’ ‘사랑의 동네 천사동(천호4동)’ ‘경쟁이 아닌 화합입니다-암사4동’ 등 저마다 특색있는 구호들이 적혀 어디에도 못잖은 애향심을 엿보이게 했다. ‘옹헤야’ 등 민요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트로트,이정현의 ‘반’ 등 댄스곡이 이곳저곳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왔다.확성기 소리가 여러 곳에서 부딪치는 등 언뜻 무질서한 느낌이 적잖이 들었지만 구민들에게는 그것으로도 대만족인 듯했다.‘비 더 레즈’(Be the Reds)를 입은 미시족이나 배꼽티 여성,70대 할아버지 등 나이를 떠나 모두 하나가 됐다. 오전 11시50분 여성 풋살경기에서 성내2동팀과 맞선 천호2동 선수 A씨는 후반 5분 멋진 드리블로 문전을 치고 들어가 골을 넣어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낮 12시30분 열린 성내1동과 천호3동간 여자씨름도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비장애인이 밀어주는 휠체어 달리기에서는 6개팀 가운데 꼴찌로 골인한 김 구청장을 두고 아줌마 부대의 박수와 아울러 웃음꽃이 한참이나 피어올랐다. 김형태(金亨泰·74·명일동)옹은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늘어나 사회전체를 밝게 하는 자원봉사 참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포럼] ‘위도’에 답해야 할 것들

    ‘위도’ 문제가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지난 7월14일 부안 군수가 산업자원부에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은 17년을 끌어온 국가적 난제 해결에 커다란 기대를 갖게 했다.그러나 김 군수가 받았다는 ‘주민동의’가 기껏 위도 주민 90%의 찬성이었을 뿐 7만명의 군민 의사를 대의하는 군 의회의 동의 부결을 무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위도 주민들의 동의도 ‘현금보상’이란 유혹의 결과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기대는 곧 불안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위도를 처분장 최종후보지로 확정한 지 2개월,그동안 사태는 어떻게 되었는가.부안 군민들은 생업을 잊은 채 연일 시위에 나서 구속자 12명을 포함해 사법처리된 사람만 180명에 이르고 있다.군민 대책위가 밝히고 있듯,이장 68%가 사퇴하고 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일체의 홍보활동을 거부하는 등 유치반대에는 민·관 구분이 없어 보인다.무엇보다 문제는 지난 8월25일 학생·학부모들이 등교거부를 선포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중3 및 고3을 제외한 초·중·고교생들의 출석률이 29%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대책위는 어른들이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왜 등교거부가 이같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대통령의 군수 격려 전화,시위의 강력 진압 지시,‘대화가 안 될 경우 정부 방침 강행’ 언급 등으로 사태에 너무 깊이 개입해 버린 데다,위도 처분장이 안 될 경우 향후 어떤 국책 사업도 뜻대로 펼치기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팽팽한 대립 속에 해결책은 무엇인가.그것은 인내심을 동반한 대화와 설득이지만 지금까지의 상황 전개를 보면 기대하기 어렵게 돼 있다.필수 요건인 상호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주민측은 정부가 대화를 제의하는 한편에서도 주민 회유와 밀어붙이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한쪽에서는 환경운동단체 등의 선전으로 주민들 사이에 핵 위험성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공포감이 퍼져가고 있다고 비판하고,또 다른 쪽에서는 낙후 지역에서지원금이나 더 받아내자는 의도라고 주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려서야 더 이상 대화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부안은 어느새 반핵운동의 요람이 되어 버렸고 이제 처분장문제는 종합처리시설의 필요성 여부와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의문 제기로까지 확대됐다. 정부는 이미 부지 확정이 된 만큼 주민들도 시간이 지나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화에 나서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도 갖고 있는 모양이다.그러나 이런기대를 갖기에는 정부의 대응은 너무 어설펐고 주민들의 마음은 너무 돌아서 버렸다.정부는 이제 위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문제에 답해야 한다. 첫째,안면도 사태 이래로 원자력위원회 등 정부가 천명한 투명성의 원칙,주민참여의 원칙은 유효한가.위도의 경우 이 원칙에 부합하는가.둘째,방사성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과연 시급한가.2008년까지 포화된다는 것은 사실인가.중저준위 폐기물과 고준위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를 위도에 함께 관리하는 것이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바람직한가.셋째,원자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구조는 불가피한 것인가.대안에너지는 과연 현실성이 없나. 원자력 문제는 장기간이 소요되더라도 주민과 정부가 합심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안이다.정부는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위도는 시작부터 이제 겨우 두 달이다.이런 질문에 명쾌히 답할 수 없을 때 그것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옳다. 신 연 숙 논설위원 yshin@
  • 송파구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

    서울 송파구는 오는 9∼10월 시작하는 2004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안 편성시 주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자치단체가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지방분권 정책의 실시를 앞두고 주민참여율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지자체들은 그동안 공무원만 예산 편성 등의 연간 청사진 마련에 참여,실제 집행과정에서 주민생활과 동떨어진 점이 발견돼도 시정이 불가능해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송파구는 업무계획 준비에 주민 제안제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올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대학교수와 전문분야 종사자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에 상정,늦어도 10월 안으로 채택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편집자에게/ 주민투표제 부작용 최소화 대책 시급

    -‘주민투표제 내년 7월 시행’기사(대한매일 7월29일자 2면)를 읽고 행정자치부가 밝힌 대로 주민투표법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면 쓰레기매립장 설치,읍·면·동의 분리 또는 합병 등과 같은 주요 현안은 지역주민의 직접투표로 결정될 것이다.주민투표제 실시는 참여정부가 선거 전부터 내세운 핵심 공약의 하나다.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주민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방자치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위도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를 설치하는 데 따른 보상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는 이 시점에서 주민투표제를 실시하겠다는 발표가 나와,행자부가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추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특히 행자부에서 마련한 주민투표법안 가운데 공직선거의 일정기간 전부터 주민투표 운동을 금지키로 한 것은 일견 옳은 듯 보이나,한편으로는 지역 현안을 선거에 악용할 수 없도록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시방편이라는 인상을 준다.오히려 주민투표가 현직 단체장의 정책을 비방하는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또 투표만능주의에 따른 인력·예산의 낭비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강호림 광주시 북구 용봉동
  • [사설] 주민투표제 부작용 없게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주민투표제는 지방현안에 대한 주민참여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주민들이 쓰레기 매립장 설치,지방축제 개최,읍·면·동의 분리 등 지역현안에 대해 직접 안건을 내고 이를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도를 크게 높이는 제도라 할 수 있다.미국과 유럽 등 지방자치 선진국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의 자방자치도 어느새 ‘민선 4기’를 맞으면서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특히 참여정부는 지방분권을 주요 국정목표로 제시한 뒤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지방자치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낮은 투표율에서 확인하듯이 주민 참여와 관심의 정도는 여전히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러브호텔 설립,학교앞 건널목 설치,도로 가로등 설치 등 지역 생활정치의 산실인데도 평소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실정이다.그러다 보니 주요 정책이 결정된 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많은 행정손실과 경제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행정의 최종 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주민투표제는 개혁적 조치로 봐야 할 것이다.다만 지구상에 지고지선한 제도는 없듯이 주민투표제도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없지 않다.또 지역행정마저 포플리즘에 휘둘려 자칫 혼란만을 부추길 수도 있다.소지역주의가 횡행하게 되고,지방의회가 예산만 축내는 유명무실한 기구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행정자치부는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고,공청회와 토론 등도 거쳐 미비점을 충분히 보완하길 바란다.
  • [메트로 인사이드]200만대중 1만여대 동참 ‘車 자율요일제’ 헛바퀴

    서울시가 추진하는 ‘승용차 자율 요일제’가 겉돌고 있다.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일정한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린다는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시행과정에서 시가 자치구에 목표를 정해주고 달성토록 요청하자 자치구들은 ‘목표’를 채우기 위해 특정 단체에 떠넘겨야 하는 처지에 몰리는 등 자율적으로 한다던 취지가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효과적으로 추진,정착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참여’에 걸맞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자치구들의 주장이다. ●각종 단체에 할당량 떠넘기기 시는 지난 25일 자치구 교통기획과장 및 주민자치과장 연석회의를 열고 자율 요일제에 대한 주민참여 유도를 요청했다.공문에 따르면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월말까지는 1단계로 각 자치구가 등록차량의 10%,다음 한달은 2단계로 25%,9월 이후엔 3단계로 50%가 동참하게 독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자치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요일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간부회의와 실·국별,동별 교통담당 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청계천 공사로 인한 교통난 해소에 시민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문에 부딪혀 회의는 대부분 무거운 분위기였다. 구청들은 우선 비교적 설득하기 쉬운 직능단체들을 ‘포섭’ 대상으로 삼고 실국별 할당량까지 설정했다.부서별로 특성에 맞는 단체를 떠맡았다.예를 들어 문화공보과는 종교단체,환경위생과는 접객업소,환경단체 등을 담당하는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것이다. ●기존 주차10부제와 중복 자치구 고민은 요일제가 기존의 주차 10부제와 중복돼 참여를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데에도 있다.부제 실시중인 업체에 다니면서 요일제에도 참여하는 경우 매주 하루씩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데다 부제에 걸리는 날 또한 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한다.따라서 한달에 6∼7회나 승용차로 출근할 수 없게 돼 거부감만 키운다는 얘기다. 반면 노원구의 경우 “시 방침에 10부제와 병행하라는 규정이 없었다.”면서 요일제 참여자에게는 부제를 면제해준다는 계획을 따로 세워놓았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200만 4000여대의 승용차가 등록돼 있어 계획에 따르면 월말까지 20만대 이상을 동참시켜야 한다.그러나 29일 현재 요일제 희망차량은 1만 2000대뿐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
  • [사설] 부안 핵폐기장 안면도 재판 안돼

    그제 전북 부안읍에서 벌어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반대 과격시위는 1990년 안면도 사태를 다시 보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핵반대·군수퇴진 부안군민대회’에 참석한 주민 7000여명은 집회 뒤 부안군청으로 몰려가 돌멩이와 새우젓,각목 등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고 트럭으로 바리케이드 돌파를 시도해 주민과 경찰 80여명이 크게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우리가 여기서 안면도 사태를 떠올리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몇십명의 무더기 사법처리가 예상되는 주민 시위의 과격성이고,또 하나는 주민동의 없는 ‘밀실행정’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부안군은 위도 유권자 1000명중 937명의 동의서를 받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반대 주민들은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불충분했다고 주장한다.위도 지역 이외 관내 주민들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대의기구인 군의회의 경우 유치신청 청원을 부결시켰는데도 의장이 독단으로 군수와 함께 유치신청을 해버렸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과격한 폭력 시위 행태는 옳지않다.그러나 핵폐기물 처분장 사업 같은 중요한 사업을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진행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다.주민동의 없는 밀실행정의 폐해 경험은 안면도 사태로 충분하다.당국은 지금부터라도 주민참여 방안을 마련해 모처럼 해결 실마리를 보이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사업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또한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지진 위험성 등 부지적합성 조사도 철저하게 수행해 한 점 의심없는 부지 선정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 “교육감·교육위원 직선제로”/서울시교육감 “주민참여” 주장

    충남교육감 선출·인사 비리로 교육감 선출방식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교육감·교육위원 직선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교육감 선거에 주민직선제 또는 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준직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 교육감은 22일 “충남교육청의 경우처럼 교육감 선거에 각종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간선제에 따른 부작용으로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정치화됐기 때문”이라면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 선거공영제를 도입,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직선제는 주민자치의 원리에도 맞고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혼란을 막기 위해 거리유세는 금지하고 TV토론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선출방식에 대해 “결선투표제는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담합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총선이나 대선처럼 1차 투표에서 최다 투표자가 선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대부분 직선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갑작스러운 혼란을 막기 위해 1∼2년 정도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patrick@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지방분권 정부 로드맵 - 경과와 전망

    참여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이 탄력을 받고 있다.정부가 지난 4일 지방분권 특별법 시안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지방분권정책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이번에 구체적인 시안과 이를 추진할 일정까지 제시한 것은 과거 정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역대 정권은 집권 초기 지방이양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장밋빛 공약’에 그쳐 결국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샀었다.노무현 대통령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돈과 권한을 지방에 내려 보내라.”고 말할 정도로 의지가 확고하다. ●윤곽 드러나는 지방분권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각 지방의 결정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발전전략을 세워 국가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돈과 인재와 권한을 지방으로 내려 보내는 일들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지방분권을 위한 법과 제도를 완성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방분권은 지방분권특별법을 비롯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특별법 등 3대 특별법 제정으로 제도적 틀을 갖출 전망이다.이에 따라 행정분권과 재정분권,자치입법권확대,주민참여제와 자치경찰제,지방교육자치체 도입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방분권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권한 재분배를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 ▲열악한 지방재정의 대규모 확충 ▲자치단체의 역량강화 ▲지방의회 활성화 ▲지방선거제도 개선 ▲지방정부의 책임성 강화 ▲시민사회 활성화 등 7대 분야 20개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은 재정분권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현재 15%인 지방교부세율을 17.6%로 올리고 다시 2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11조 8320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도 50% 이상인 6조원가량을 지방에 이양해 지방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1조 1832억원에 이르는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줄여 일반교부세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경우 국세 대 지방세의 비율이 80대20인 기형적 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전체 232개 시·군·구의 61%에 해당하는 151개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세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재정 불균형이 상당부분 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참여정부 임기가 만료되는 5년 후 국가와 지방의 재정규모(최종지출액 기준)를 현행 51대49에서 45대55로 역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지방재정 운영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의회의 심의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특히 인센티브와 패널티제를 재정 운용과 연계해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꾀할 방침이다. ●막강해지는 지방 권력 지방분권이 이뤄지면 자치경찰제 등의 실시와 함께 파출소,우체국 등 6539개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중 3500여개가 지방으로 이전돼 지방화시대가 명실상부하게 열린다.치안권과 교육권도 자치단체장으로 넘어가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단체장들의 국정참여기회도 제도화돼 대통령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정례적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이처럼 지방이 활성화될수록 중앙행정기관의 83.6%,100대 기업 본사의 91%,금융거래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편중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혁신이 선행돼야 지방분권 로드맵은 한마디로 지방에 권한과 재원을 주되 짜임새 있게 쓰도록 자치단체에 책임을 부여하고 지방의회와 시민단체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 배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단체장의 독주를 막기위한 주민투표제,주민소환제,주민소송제 등의 도입과 함께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활성화로 주민의 의정감시 및 참여 통로가 대폭 확대된다.자치단체에 대한 사후평가제도의 내실화도 추진됨은 물론이다.‘주민에 의한 지방자치’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우면산 지키기’ 주민참여 활기/한달새 기금 8000만원 모금 프랑스인등 외국인도 힘보태

    수도권 자연생태계 보전의 한 축을 이루는 ‘우면산 지키기 운동’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초구는 ‘우면산 지키기 내셔널트러스트’ 창립 직후인 지난 1일 회원모집에 들어간 이래 약정자 9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모금액은 한 달도 채 안 돼 8020여만원을 기록했다.지난 10일 하루에만 115명이 참가를 희망해오는 등 최근 들어 열기를 더하고 있다.지난달 27일에는 프랑스인들로 이뤄진 주한불어사용자협회(AFC) 연극회 회원들이 공연 수익금 100만원을 내놓는 등 외국공관이 많은 관내 특성상 외국인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체 2만 9600㎡ 가운데 사유지가 98%인 우면산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환경보전에 힘써왔으나 다음 달 법규개정과 함께 규제가 해제돼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우선,이른 시일내에 20억원을 모금해 가장 시급한 도로변 4필지 3828㎡를 매입,구민 재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동장학회’ 내년 설립/하반기부터 우수청소년 선발

    “주민들의 힘으로 지역 인재를 키웁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와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성동문화원(원장 신동호) 임원 등 이 지역 각계 인사 67명이 장학회 설립에 본격 나섰다. 이들은 15일 리베라호텔에서 ‘성동장학회(가칭) 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갖고 추진위원장 선출,장학기금 출연방법 등을 논의한다. 본격적인 지방분권에 대비,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주민참여 프로젝트인 셈이다. 장학회 설립을 위한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되었으나 분구,지역경제의 어려움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조성된 장학기금은 1995년 광진구와 성동구의 분구 당시 장학기금 8000만원과 독지가의 기탁금 5000만원 등 1억 3000여만원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발기인들은 올 연말까지 장학재단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3억원을 확보하고,내년 하반기부터 지역의 우수한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기금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주민들의 기탁금과 헌금,알뜰장,바자회,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마련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교육감선출 직선제 추진/교육부, 선거인단에 주민참여 방식 검토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현행 학교운영위원만이 참여하는 간선제에서 모든 주민들이 투표하는 완전 직선제 또는 학부모 및 교원만으로 제한하는 ‘준(準) 직선제’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최근 불거진 충남도교육감의 선거 당시 각서파문과 관련,교육감·교육위원 선출제도를 선거인단을 확대,주민이나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도 지난 4일 교육감·교육위원 선출 방식의 개선안을 주요 내용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교육감·교육위원 선출 방식의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영선 교육자치지원국장은 “가능한 모든 개선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검토 가능한 방안으로 ▲주민직선제 ▲학부모 투표 ▲학부모·교원 투표 ▲비리소지가 많은 결선투표제 폐지 등을 예로 들었다.또 선거과정에서 인사청탁 등 비리가 발생했을 때 신분을 공개하거나 해당 시·도 교육청에 대해서는 평가때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교육부측은 “현행 제도에서는 학교운영위원들의 주민 대표성이 약해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직선제로 가든 준직선제로 가든 개선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직선제·준직선제 방안 역시 교원단체 사이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후보 난립과 교육의 정치화 문제 등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교총은 교육자치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직선제를 주장하는 반면 일부 단체는 교육의 정치화를 막기 위해 현행 제도에다 학부모와 교원을 포함시키는 준직선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대문 안산 ‘休 의 場’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휴식·학습의 장(場)으로 거듭 태어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오는 10일 자연사박물관 개관과 함께 이 일대의 여러 시설들을 묶어 교육·문화 중심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구는 박물관을 주민참여 형식으로 운영한다.인근에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주민이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 방침이다.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 2000원(단체 1600원) ▲어른 3000원(단체 2400원)이다. ●학습과 놀이가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 등장 10일 문을 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학습과 놀이를 겸하고,살아있는 동·식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이다. 시뮬레이터를 타면서 영상물을 감상하는 가상체험실,모래 속에 있는 화석을 찾는 ‘화석찾기놀이공원’도 있다.박물관 외부에는 대형 공룡모형과 미끄럼틀,야생초화류단지,분수대와 전망대 등도 꾸몄다.동·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생물코너’도 있다.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박물관 중앙홀에서 중생대 백악기 공룡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와 익룡인 프레라노돈의 골격,쥐라기의 대표적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지구환경관에서는 우주와 지구의 탄생,지구 내·외부구조,지진과 화산현상 등을 볼 수 있다.2층 생명진화관에서는 생명체의 진화과정을,마지막 코스인 1층 인간과 자연관에서는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민이 키워가는 박물관으로 구는 자연사박물관을 시민의 힘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시물 및 자료의 기증과 전시프로그램 개발에 민간을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또 박물관의 안내와 교육,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이미 아나운서 손범수·진양혜씨를 명예 큐레이터로 선정했고,아기공룡 ‘둘리’를 홍보대사로 정했다. ●안산을 교육·휴식공간으로 안산일대에 다양한 교육인프라도 배치할 예정이다.연희동 167일대에 수영장,체력단련실,식당,체육관,전시홀,컴퓨터실,어학실 등을 갖춘 ‘서대문청소년 수련관’을 12월까지 건립한다. 박물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안산자연학습장’에 곤충생태학습장을 꾸며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수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안산수목원’도 만든다. 학생들이 즐겨찾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연계해 입장권을 공동으로 판매하고,안산의 여러 시설물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골목청소 구로區서 배워요

    서울시 한 자치구에서 시작된 골목길 청소운동이 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온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깔끔이봉사단’이 모범 사례다. 27일 서울시의 ‘깨끗한 서울가꾸기 추진계획’에 따르면,시는 구로구의 주민자발적 청소운동 사례를 시 전역으로 확대키 위해 25개 자치구에 시행계획을 수립,다음달 1일부터 실시토록 지시했다. 또 각 자치구를 상대로 오는 9월 중간평가,11월 최종평가를 거쳐 11개 자치구를 선발해 모두 15억원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구로구는 지난 26일 열린 시·구청장정책협의회를 비롯,24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주민참여에 의한 골목길 청결운동 성공사례발표’ 등에서 각각 ‘깔끔이봉사단’의 사례를 발표했다. ‘깔끔이봉사단’은 1996년부터 3년동안 서울시 환경국장을 역임,‘환경통’으로 불리는 양 구청장이 제안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5835명에 이르는 봉사단은 3월부터 구로구의 모든 골목길을 1132구간으로 나눠 자발적인 청소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 구청장은 “자치구 발전에 있어서 지역개발이 하드웨어라면 주민참여운동은 소프트웨어로 볼 수 있다.”면서 “자발적 참여는 ‘내집앞 골목길 청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총선후보 주민참여 경선”최병렬대표 “중앙당 추천 2~3인 대상”/ 대한매일 ‘취임 인터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대북송금 재특검 수사범위를 조정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오는 30일 새 원내총무가 선출된 뒤 새로 검토할 것은 검토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의 발언은 향후 청와대 등 여권과의 협의를 통해 특검수사 범위를 일부 축소 조정하거나 30일로 예정한 관련법 국회 처리 방침을 다소 늦출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최 대표는 내년 17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중앙당과 지구당에서 추천한 인물들을 상대로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결격사유 등을 점검,2∼3명 정도로 압축한 뒤 이를 지구당에 추천해 주민참여 경선을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구당위원장 일괄 사퇴 등 인위적인 물갈이는 가능하지도,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며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따라 과거 야당 총재처럼 마음대로 공천권을 행사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재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야당으로서 최대한의 투쟁에 나설 것이나,이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민생현안을 볼모로 잡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취임 축하인사차 예방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특검문제로 좀 시끄럽겠지만 민생문제를 걸지 않을 것이며,추경도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와 유 정무수석의 면담에서는 영수회담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으나 최 대표는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특검법을 포함,사회·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언제라도 영수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안한다.”고 잘라 말했으나,내년 총선에서의 지역구(서울 강남갑) 출마에 대해서는 “그 좋은 지역구를 왜 포기하겠느냐.”고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오페라극장이든 주민참여형 공간이든 시민뜻 반영 안되면 무슨 소용”일산문화센터 자문회의 한목소리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을 짓는 것도 좋다.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문화공간도 좋다.시민들을 참여시키지 않고 추진하여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문제다.” 일산신도시에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이 포함된 일산문화센터를 짓고 있는 고양시가 지난 17일 연 자문회의에 참석한 공연장 운영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놓은 의견이다. 이날 회의는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문화예술인 모임(고생모)’이 고양시에 문화센터의 설계변경을 요구함에 따라 이루어졌다.안호상 예술의전당 공연사업국장과 박영철 LG아트센터 무대기술팀장,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문화예술팀장,김주호 메타기획 이사 등 전문가와 고생모에서 여균동 대변인과 정희섭 상임실행위원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고생모의 제안도 타당성이 있지만 골조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변경은 엄청난 추가비용을 수반한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짓고 제안에 따른 문화공간을 새로 세우는 것이 차라리 돈이 덜드는 방법”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이북의 대표적인 전문 공연장으로 육성하여 고양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까지 불러들이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고양시의 계획도 타당성이 없지 않은 데다,10∼20년을 내다보면 전문공연장을 짓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고양시는 이날 당초의 ‘설계변경 불가’방침에서 벗어나 유연성있는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고생모의 제안에 따르면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을 원하는 시민들이 또다른 시민단체를 만들어 반대하고 나설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안호상 국장은 “고양시의 계획은 수요자 중심 공간인 반면 고생모의 제안은 예술가 중심 공간으로 컨셉트가 완전히 다른 만큼 선택은 불가피한 것”이라면서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데다,공연장의 크기에 걸맞은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것이 문제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생모는 2000석짜리 오페라극장 대신 미술관과 300석,200석,100석의 다양한 공연장을 짓고 콘서트홀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수정하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고양시에 냈다.5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5개 이상 만들고,100석 미만의 실험무대도 만들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가의 창작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문화예술전문도서관과 영상문화센터,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문화공간도 만들 것을 요청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메트로 인사이드] 주민委 위상 ‘동장 뺨치네’

    주민들이 추천,동장이 위촉한 ‘동네 유지’들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가 동(洞) 기능이 축소되면서 일선 행정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민참여가 일선 행정에 다양한 형태로 반영되면서 자치위원회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자치구들은 최근 연찬회와 워크숍 등을 잇따라 열어 자치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치위원회의 경우,권한 밖의 일로 동장과 자주 마찰을 빚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노출돼 제도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행정과 주민 사이 가교 역할 동별로 최대 25명의 위원을 두고 있는 서울의 경우 자치구별로 300∼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구의원은 당연직으로 참여하지만 위원장은 1년 임기로 위원들이 선출한다.이 기구는 동 행정 가운데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 ▲문화·복지·편익증진 ▲공동체 형성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한다.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아 동 및 자치구 행정에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한다. ●높아지는 위상 당초 위원회의 역할은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한 자문 및 보조기능에 한정됐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대부분의 자치구는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개정,위원회에 ‘의결권’을 부여했다.이로 인해 종전 동장의 권한이던 주민자치센터의 시설 사용료나 수강료 징수,이에 대한 집행권을 갖게 됐다.한마디로 동장과 별차이 없는 위상이다.일선 동 행정의 무게 중심이 주민자치센터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 참여 기회 더 늘려야 합의 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위원회 출범 당시는 순수 자문,보조기구였으나 최근 의결권까지 확보하면서 위원 상호간 또는 동장,구청간에 마찰이 잦다.일부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기능 확대로 위원회가 더 활성화되면 ‘의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 대부분이 직능단체 대표나 지역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자칫 직능단체나 개인의 이익에 따라 위원회가 운영되거나,개인의 ‘감투 욕구’를 채워주는 기구로 전락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광진구의 한 관계자는 “자치위원회가 제한적 의결권을 가진 무보수 봉사조직인 만큼,지역유지 중심이 아닌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 등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
  • 지역문화축제 새모델로

    지역문화축제가 주민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올해 16번째 맞는 지역 최대의 문화축제인 ‘관악산 철쭉제’(9∼11일)를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축제로 꾸몄다.축제의 기획에서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변화된 모습의 지역문화축제로 꾸며 참여형 지역문화축제의 새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달라진 축제 ‘관악산 철쭉제’는 해마다 5월에 하루동안 관악산에서 펼쳐진다.다른 지역의 축제와 마찬가지로 행사 일체를 자치단체가 준비하고 동별로 동원되다시피 주민들이 참여,잠깐 어울렸다가 헤어지는 그다지 흥겹지 못한 행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규모와 개최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우선 축제기간을 하루에서 3일간으로 대폭 늘렸다.장소도 종전 관악산 입구지역 한 곳에서 문화관,관악산입구 주차장,낙성대 공원 등 3곳으로 분산,될수록 많은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관악구청 박찬술 문화공보과장은 “올해는 적어도 3만여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즐길 것”이라고기대했다. ●활발한 주민참여 구는 축제 준비에 앞서 지난 3월13일 시민단체 관계자 30명을 초청해 축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프로그램 개선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개최했다.그 결과 관악청년회가 ‘평화통일 사진전’을 맡는 등 지역내 9개 시민단체에서 캠페인,교통질서 등 행사 전 분야를 직접 준비하게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 각계 각층의 주민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밀 수 있었다.우선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공요가체조,차밍디스코,재즈댄스,일본어합창 등 다양한 경연대회를 갖는다.‘건강한 도림천주민 모임’은 손수건 만들기를,관악학교운영협의회는 초·중·고 졸업앨범 전시회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고질적인 민원도 해결 이번 축제가 관악산이 아닌 인근지역 3곳에서 열려 매년 지적되어온 ‘자연경관 훼손’이란 비난을 면하게 됐다.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철쭉아가씨 선발대회’도 폐지키로 해 여성단체의 성상품화 비난도 사라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주체가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구정 전반을 관 주도형에서 주민 참여형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현직 구청장 대학원서 ‘지방자치’ 강의 / 정영섭 광진구청장

    “지방자치제의 성공은 동네 시장통에서 시작됩니다.” 29일 오후 6시30분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생활과학관에서 지방자치 전공 대학원생을 위한 ‘지방자치 실무특강’이 펼쳐졌다.강사는 정영섭(鄭永燮·사진) 광진구청장.관선과 민선을 합쳐 9차례 구청장을 맡아 ‘직업이 구청장’으로 소문나 있다.정 구청장은 40여년간의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진구의 개발과 주민참여’를 주제로 강의했다.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은 역시 9번 당선된 노하우.정 구청장은 “구청장이란 직위에만 매달렸다면 주민들이 뽑아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동네 시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가 구정운영에 큰 밑거름이 됐고 이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대답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위로